'도봉' 검색결과 총 2,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가상징가로’에 없는 것 … ‘소통’ ‘그늘’ ‘안전’ 광화문 세종로 중앙분리대를 없애고 만든 광화문광장이 모습을 드러낸 지 한 달이 지났다. 시민들은 새로운 시설물에 대해 호기심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개장 직후부터 한달여 동안 221만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방문했다며 연일 방문객 숫자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오세훈의 청계천=광화문’으로 해석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그러나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전문가들은 이곳이 서울시에서 명명한 ‘국가 상징가로’가 되기에는, 453억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을 들인 공간이라기에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은 한낱 교통섬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광화문광장은 눈으로만 즐겨라?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시절 주요 ‘치적’으로 꼽는 것 중 하나가 청계천 복원이다. 때문에 서울시도 광화문광장의 의미를 그에 비견해 해석하려고 한다. 그러나 광화문광장은 그 정체성부터 문화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청계천에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광장 개장 이전부터 가장 많이 지적돼왔던 문제는 ‘소통’이다. 광장에서 시위를 허용하느냐의 문제는 차지하고라도 공간 자체와 시민과의 소통이 없다는 얘기다. 청계천만 해도 시민들이 물길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실제 어린이들이 충무공탄신일을 맞아 거북선 띄우기를 하는 등 시민참여가 가능하다. 청계광장 역시 주말이면 각종 문화공연이 열리는 것을 비롯해 각 지역농특산물 판매장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반면 광화문광장은 그저 바라볼 수 있을 뿐이다. 전체 광장 1만8840㎡ 가운데 시민들이 빌려쓸 수 있는 공간은 1/10도 안되는 1751㎡에 불과하다. 나머지 공간은 서울시 해치마당 플라워카펫 역사물길 이순신동상 세종대왕동상(예정) 등이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당초 시민들 바람대로 문화공연 등을 열 계획이라고 했지만 이마저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은 여건상 공연이 어렵다.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 소음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장에서 문화공연은 어렵고 전시만 가능하다”며 “집회도 차량으로 인한 소란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6일까지는 관광사진축제를, 14일까지는 서울드라마워즈 2009 세트장을, 19일부터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스파사진전시회를, 10월에는 세계지식포럼 10주년 사진전을 볼 수 있다. 광화문광장 새빛들이에 참여했다는 김 모(36·서울 금천구)씨는 “경복궁-북악산-북한산으로 이어지는 전경은 좋지만 공무원들이 친절하게 보여주는 광장만 즐겨야 한다는 사실이 유쾌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안전 건강 쉼터는 태부족 광장 이용자나 운전자 광장 내 쉼터 문제는 개장 초부터 줄기차게 지적돼왔다. 왕복 8차선 도로 한가운데 위치해있으면서 안전대책은 마련하지 않아 개장 이틀째인 2일 경복궁에서 시청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이 광장 안으로 20여m나 돌진하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시는 임시대책으로 폭 25㎝, 높이 25㎝, 길이 1m인 직육면체 석재 울타리 660개를 광장과 도로 경계지점에 설치한 상태다. 이 시설물은 이달 말까지 보다 큰 석재 안전방호 울타리로 대체한다. 시 관계자는 “방호 울타리는 개당 폭 55㎝, 높이 60㎝, 길이 1.8m 크기로 윗부분에는 꽃을 심어 화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쉼터와 그늘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버섯구름 모양을 한 화단을 260여개 배치했다. 이것도 보다 앉기 편하고 해가림도 잘 되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꿀 계획이다. 그러나 시민들 불안은 줄어들지 않는다. 아이들과 함께 광화문광장을 찾았던 심정민(39·서울 도봉구)씨는 “물길 옆이 바로 도로라 아이들이 물길 곁에는 가지 못하게 했다”며 “대충 둘러본 뒤 얼른 나와서 보다 안전한 청계천에서 아이들과 놀았다”고 말했다. 구로구에 사는 문영애(36)씨는 “아이들이 뛰어나오는 것은 순간인데 광장과 차도에 안전조치가 없어 광장을 지나쳐 운전할 때마다 두려웠다”고 지적했다. 도로에 갇힌 교통섬 형태이다 보니 자동차 매연 등으로 인한 건강문제도 제기된다. 염형철 서울환경연합 운영위원장은 “광장 안에서는 생태적으로 민감한 집단이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양쪽으로 편도 4차선 도로에 쌓인 광장 내 대기질은 주변부보다 불량할 수밖에 없고 강한 햇볕은 오존과 이산화질소 농도를 가중시킨다는 것. 염 운영위원장은 “광장 주변에 키작은 나무로 테두리를 두르거나 키 큰 나무로 그늘을 만드는 등 방법을 고민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1년 넘게 불편 감수한 결과” 염형철 운영위원장 분석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은 85% 이상을 콘크리트로 포장, 녹색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해온 서울시 정책과 상반되는 공간이다. 시는 지침에 따라 주택재개발을 하더라도 자연지반율을 20% 이상, 생태면적율을 40% 이상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30여개의 분수를 하루 13시간 가동하거나 260여개 화분에 주 2회 조경수를 공급하면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감당할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은 전무하다. 시간이 갈수록 부족함만 드러나는 광장에 시민들 원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을 매일 지나다닌다는 박예슬(23·국민대)씨는 “미관상으로 그리 나빠보이지 않는다”면서도 “이만한 광장을 만들기 위해 무려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지하철과 도로를 폐쇄하고 위험하기 짝이 없는 도로 한복판을 가로질러 다녀야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화문광장에 대해 외국의 경우처럼 텅빈 광장을 원하는 경우와 공원 같은 광장을 원하는 두 가지 요구가 있다”며 “초기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도록 볼거리 즐길거리를 많이 만들었지만 점차 광장의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적절한 조화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장운영시민위원회 관계자는 "위원회는 그동안 광장이라는 공간의 의미와 활용을 둘러싸고 일어났던 갈등과 대립을 조정하여 시민의 광장으로 되돌려 놓는데 있다"며 "시민 누구나가 문화, 휴식, 여가활동 등을 위해 편안하고 자유로운 공간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광장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선일 김진명 기자 sikim@naeil.com 2009-09-02
- 서울 전세 불안 내년에 더 심해진다 국토해양부 고위 관계자는 24일 “내년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난이 더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현재 서울지역 전세난은 강남에서 시작돼 인근지역으로 확산되는 형태지만 내년에는 서울 전역에서 전세난이 폭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KB국민은행연구소 나찬휘 부동산팀장도 “최근 10년간 서울지역에 평균 6만500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됐지만 내년은 올해에 이어 3만가구 이하가 공급될 예정”이라며 “올해의 전세난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전세시장은 강북, 은평, 종로 세 곳만 보합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상승했다. 주간 0.2%~0.3%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강동(0.37%) 금천(0.29%) 노원(0.26%) 구로(0.24%) 관악·광진(0.23%) 도봉(0.22%) 강서(0.21%) 서초(0.20%) 순이다.◆공급수요 불균형은 뉴타운 때문 = 이러한 전세불안을 가중시킨 원인은 무분별한 뉴타운·재개발 사업 때문이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80개 지역에서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시행인가를 받고 관리처분을 추진 중인 지역은 31개 1만837가구에 달한다.서울지역 재개발은 2006년만 해도 관리처분인가 사업장이 6곳(1868가구)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7년 17개 구역(1만256가구), 2008년 21개 구역(9596가구)으로 급증했다. 서울 곳곳에서 뉴타운 사업이 봇물 터지듯 진행되면서 새 주거지를 찾아야 하는 이주수요가 대규모로 발생한 것이다. 서울시 주거환경개선 자문위원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멸실되는 단독 및 다세대주택은 13만6346가구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1만8098가구가 철거됐으며, 올해는 3만1061가구, 내년에는 4만8689가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공급되는 단독 및 다세대 주택은 2006년부터 5년간 6만7134가구에 불과하다. 내년에 공급되는 주택은 멸실주택의 절반도 안되는 2만2539가구에 불과하다.결국 정부와 서울시가 뉴타운과 재개발 사업을 계획 없이 추진하면서 현재와 같은 전세란을 불러온 것이다. 더욱이 현재 서울에서는 1개 자치구당 1개 구역 꼴로 뉴타운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이들 사업이 본격화되면 서울의 임대시장 불안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뉴타운 및 재개발 사업은 사업지역 인근의 아파트는 물론 다세대와 연립주택의 전세가격을 올리고 있다. 실제 서울시의 부동산경제분석 TF팀이 서대문구 가재울 3구역 인근의 임대 시장을 조사한 결과 구역지정 단계에서 3.6%, 사업시행단계에서 5.2%, 관리처분단계에서 13.5%씩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결국 뉴타운 사업의 주변지역 전세가격 상승을 견인해 서민주거불안을 폭등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수요·가격 모두 늘어 = 전셋값이 불안해지면서 집을 사려는 세입자들이 크게 증가했다. 부동산114는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639명을 대상으로 3분기의 주택거래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향후 6개월내 기존 주택을 사겠다’는 응답자가전체의 23.6%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8%보다 6.8%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특히 전세 세입자들의 주택 구입의사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이번 조사에서 무주택자의 24.1%가 ‘집을 살 계획이 있다’고 답해 지난 분기(16.4%)보다 7.7%포인트나 증가했다. 최근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둘러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새 아파트 청약을 희망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향후 6개월 내 새 아파트 청약 계획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23.8%로 전분기(16.0%)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 거주주택의 가격 변화를 묻는 ‘주택가격평가지수’는 올 3분기 118.2를 기록하며 2분기(94.2)에 비해 24포인트 급등했다.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살고 있는 집의 집값이 올랐다는 의미다. 앞으로 6개월 후의 주택가격을 예측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도 129.8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4
- 주택 실거래가 상승, 거래는 소폭 감소 7월 한달간 거래된 서울·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거래 건수는 전 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19일 7월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4만5470건으로 전 달(4만7638건)에 비해 4.5%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달 신고건수는 5월 계약분 7000여건과 6월 계약분 2만1000여건, 7월 계약분 1만7000여건이 포함된 것이다. 수도권은 6월 2만1568건에서 7월 2만72건으로 감소했고, 서울은 7280건에서 7184건으로 줄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는 2334건에서 2164건으로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 건수는 올 들어 꾸준히 증가하다가 6월 최고치에 달했다. 그러나 가격이 크게 오른데 대한 부담감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7월 들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실거래가는 여전히 강세다. 서울 강남구 대치 은마아파트 전용 77㎡(5층)는 6월 9억5000만원에서 7월 신고분은 10억원으로 5000만원 올랐다. 또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전용 51㎡(5층)는 6월 10억6000만원에서 7월에는 10억7500만원으로 상승했다. 도봉구 창동 상계 주공17단지 전용 37㎡(5층)는 6월 1억3400만원에서 7월에 1억5000만원으로 올랐다. 7월 실거래가 자료는 19일부터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ltm.go.kr)나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9
- 탁틴맘 가족과 함께 하는 모유수유 행사 임산부 시민단체 탁틴맘 임산부 아카데미는 오는 8월1일 서울 도봉구 보건소 대강당에서 임산부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준비하는 모유수유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신부의 남편과 부모님이 함께 참여하는 모유수유 골든벨, 효과적인 유방관리방법 교육과 체험, 모유수유 실천 서약식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유수유 골든벨 1등부터 5등 가족에게 카시트 등 다양한 선물과 경품이 마련돼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 아기속싸개, 배냇저고리, 한울림도서, 아기양말, 영어동요CD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한편 탁틴맘은 ‘와이어 NO! 모유수유 YES! 가슴을 숨쉬게 하자’는 슬로건 아래 모유수유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와이어와 두껍고 단단한 캡이 부착된 브래지어는 유방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유두가 자연스럽게 마찰되면서 단련될 기회를 갖지 못함으로써 유두에 상처가 쉽게 나거나 유두와 유륜의 탄력이 떨어져 아기의 깊은 젖 물리기를 방해해 모유수유 성공률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8
- 워크아웃건설사, 미분양 해소 눈길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중인 건설사들의 미분양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줄고 있는 가운데 워크아웃 건설사들의 미분양 물량도 점차 줄고 있는 것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공실적과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주택전문 건설사들의 미분양이 꾸준히 줄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워크아웃을 시작하면서 업계에서는 △기존 계약자의 이탈 △예비 수요자들의 워크아웃 건설사 미분양물량 기피 등을 우려했다. 하지만 반년 이상 지난 현재 성적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물량이 적은 곳은 수십가구를, 미분양 물량이 많은 건설사의 경우 1000가구 이상을 분양했다. 워크아웃을 시작하지 않은 건설사들보다 미분양 해소 성적이 양호한 곳도 상당수 됐다. 풍림건설의 경우 지난해 말 분양률이 50%를 넘지 못하는 사업장이 7곳이나 됐지만 7월말 현재 3곳으로 줄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인천 청라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이곳은 비싼 분양가로 인해 지난해 분양률은 33%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100% 분양을 완료했다. 7개월 사이에 풍림건설의 분양률은 18.5%포인트 늘었다. 우림건설의 경우 수도권과 지방에서 미분양이 각각 28.8%, 19.9% 줄었다. 전체 미분양 감소율은 22.8%다. 이중 상암카이저팰리스와 동탄 우림필유 타운하우스는 100% 분양을 완료했다. 월드건설도 서울 염창동 강변 월드메르디앙의 미분양을 모두 해소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말 10% 가량의 미분양이 남아 있었으나 7개월 사이에 모두 팔아치웠다. 또 김포한강 월드메리디앙과 용인죽전역 월드메르디앙의 경우 95% 이상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2686가구 규모의 울산시 매곡동 월드메르디앙시티의 경우 75%이상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월드건설의 경우 일부 사업장에서 계약자들과 상생선언을 한 뒤 매달 초청해 공사 현장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어 계약자들의 불안감을 해소 시켰다. 그 결과 구전마케팅 효과를 통해 미분양을 해소하고 있다. 또한 중도금 98% 납부라는 결과를 낳아 재무상황을 건전화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이수건설의 경우 전남 광양지역에서 30~40%에 분양률을 보이던 아파트의 분양이 60%까지 늘었다. 한 워크아웃건설사 관계자는 “IMF 환란시기에는 워크아웃 건설사들의 아파트에 제때 입주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컸지만 대한주택보증이 출범해 각종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겼다”면서 “아파트 예비 수요자들이 워크아웃 여부보다는 브랜드와 입지, 분양가를 놓고 내집마련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워크아웃사들의 미분양 해소 실적은 신규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숨죽여왔던 업체들이 하반기 들어서면서 신규 분양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한 것이다. 동문건설은 인천 청라지구에 734가구로 구성된 ‘청라 동문 굿모닝힐’, 파주문산의 아파트, 서울 광진구의 주상복합 분양을 준비중이다. 가장 먼저 청라에서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림건설은 경기도 용인과 광주, 충남 행정복합도시에 3000가구가 넘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중에 경기도 용인시 중동에 위치한 어정가구단지는 38만8000㎡ 면적의 미니 신도시급에 속한다. 아파트는 2883가구로 112~232㎡에 달한다. 이수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4구역을 재개발해 ‘브라운스톤’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57~140㎡ 451가구가 공급되며 일반분양은 156가구가 예정돼 있다. 경남기업과 월드건설도 연내 신규분양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경남기업은 부산 해운대와 서울 도봉구,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등에 새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월드건설도 김포한강신도시 신규공급을 고민중이다. 워크아웃을 졸업한 신일건업도 경기도 남양주시에 54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4
- 워크아웃건설사, 미분양 해소 눈길 워크아웃건설사, 미분양 해소 눈길 일부지역 100% 분양 완료 … 브랜드·입지 선호 현상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중인 건설사들의 미분양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줄고 있는 가운데 워크아웃 건설사들의 미분양 물량도 점차 줄고 있는 것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공실적과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주택전문 건설사들의 미분양이 꾸준히 줄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워크아웃을 시작하면서 업계에서는 기존 계약자의 이탈 예비 수요자들의 워크아웃 건설사 미분양물량에 대한 기피를 우려했다. 하지만 반년 이상 지난 현재 성적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물량이 적은 곳은 수십가구를 분양했지만 미분양 물량이 많은 건설사의 경우 1000가구 이상의 미분양을 해소했다. 워크아웃을 시작하지 않은 건설사들보다 미분양 해소 성적이 양호한 곳도 상당수 됐다. 풍림건설의 경우 지난해 말 분양률이 50%를 넘지 못하는 사업장이 7곳이나 됐지만 7월말 현재 3곳으로 줄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인천 청라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이곳은 비싼 분양가로 인해 지난해 분양률은 33%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100% 분양을 완료했다. 7개월 사이에 풍림건설의 분양률은 18.5%포인트 늘었다. 우림건설의 경우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미분양이 28.8%, 19.9% 줄어들었다. 전체 미분양 감소율은 22.8%다. 이중 상암카이저팰리스와 동탄 우림필유 타운하우스는 100% 분양을 완료했다. 월드건설도 서울 염창동 강변 월드메르디앙의 미분양을 모두 해소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말 10% 가량의 미분양이 남아 있었으나 7개월 사이에 모두 팔아치웠다. 또 김포한강 월드메리디앙과 용인죽전역 월드메르디앙의 경우 95% 이상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2686가구 규모의 울산시 매곡동 월드메르디앙시티의 경우 75%이상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월드건설의 경우 일부 사업장에서 계약자들과 상생선언을 한 뒤 계약자들을 매달 초청하는 행사를 열어 계약자들의 불안감을 해소 시키고 구전마케팅을 확대시키고 있다. 그 결과 중도금 98% 납부라는 결과를 낳아 재무상황을 건전화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이수건설의 경우 전남 광양지역에서 30~40%에 분양률을 보이던 아파트의 분양이 60%까지 늘었다. 한 워크아웃건설사 관계자는 “IMF 환란시기에는 워크아웃 건설사들의 아파트에 제때 입주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컸지만 대한주택보증이 출범해 각종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겼다”면서 “아파트 예비 수요자들이 워크아웃 여부보다는 브랜드와 입지, 분양가를 놓고 내집마련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워크아웃사들의 미분양 해소실적은 신규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숨죽여왔던 업체들이 하반기 들어서면서 신규 분양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동문건설은 인천 청라지구에 734가구로 구성된 ‘청라 동문 굿모닝힐’, 파주문산의 아파트, 서울 광진구의 주상복합 분양을 준비중이다. 가장 먼저 청라에서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림건설은 경기도 용인과 광주, 충남 행정복합도시에 3000가구가 넘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중에 경기도 용인시 중동에 위치한 어정가구단지는 38만8000㎡ 면적의 미니 신도시급에 속한다. 아파트는 2883가구로 112~232㎡에 달한다. 이수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4구역을 재개발해 ‘브라운스톤’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57~140㎡ 451가구가 공급되며 일반분양은 156가구가 예정돼 있다. 경남기업과 월드건설도 연내 신규분양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경남기업은 부산 해운대와 서울 도봉구,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등에 새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월드건설도 김포한강신도시 신규공급을 고민중이다. 워크아웃을 졸업한 신일건업도 경기도 남양주시에 54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4
- 버블-신버블간 격차 심해졌다 분당 목동으로 대표되는 구버블세븐과 도봉 노원 등 신버블지역간 매매가격 차이가 두배 가까이 벌어졌다.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가 8월 현재 버블세븐과 신버블지역의 3.3㎡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버블세븐이 3.3㎡당 2043만원, 신버블이 1045만원으로 1.96배(998만원)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월 보다 3.3㎡당 139만원이 더 벌어진 수치다.신버블은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0.44%(1049만&rarr1045만원)가 하락한 반면, 구 버블세븐은 6.90%(1911만&rarr2043만원)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구버블의 경우 강남구가 3.3㎡당 337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초가 2629만원, 송파가 2469만원, 목동이 2308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버블의 경우 노원이 3.3㎡당 123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도봉구가 1111만원, 강북구가 1107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두 권역을 통틀어 가장 비싼 강남구(3.3㎡당 3373만원)와 가장 저렴한 동두천(3.3㎡당 497만원)의 경우 3.3㎡당 2876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이는 동두천에서 6채 이상은 가지고 있어야 강남구에서 1채를 살 수 있다는 얘기다.동단위 지역으로는 구버블의 경우 저층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남구 개포동이 3.3㎡당 496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압구정동이 4171만원, 잠실주공5단지가 있는 잠실5동이 3829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버블은 도봉구 방학1동이 3.3㎡당 148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창2동이 1327만원, 하계동이 1326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신버블에서 가장 비싼 곳에 살아도 최소 3채 이상은 가지고 있어야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것이다.장재현 부동산뱅크 책임연구원은 “당분간 구버블세븐 지역의 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두 권역 간의 차이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가격상승이 더뎠던 분당, 용인, 평촌 등으로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7
- ‘초등학생 아토피 걱정마세요’ 서울시는 아토피 피부질환을 앓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아토피 건강 캠프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캠프 프로그램을 보면 아토피 피부염과 수면장애, 긁기 행동 수정, 자신감회복, 올바른 아토피 먹을거리 선택 및 올바른 목욕법 등에 대해 전문의로부터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도봉산 국립공원에서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속걷기, 유명강사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안전한 먹거리 찾기 게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특히 교육지도사가 야간에 아이들의 수면 습관을 기록해 전문의에게 상담 자료로 제공, 잘못된 습관을 고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캠프는 2·4주 토요일 도봉구 숲속마을에서 1박2일 코스로 운영되며 1회당 40명씩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7
- 시론 지하도로 계획은 시대역행 지하도로는 얼핏 들으면 도시 교통문제의 해결책인 것 같다. 지하철처럼 신호등도, 횡단보도도, 교통경찰도 없는 땅속을 신나게 달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 싶다. 그러나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는 것이 여러 경험의 결론이다. 5일 서울시가 발표한 149km 지하도로망 건설계획은 그런 점에서 걱정스럽다. 은평구에서 도심부를 관통해 금천구에 이르는 24.5km, 강북구와 서초구를 잇는 26.3km, 강남구와 도봉구를 잇는 22.8km. 이 세 도로는 공공재정으로 2017년까지 건설하고, 동서축 3개도로는 민간자본으로 2014년 이후 착공하겠다는 것이 계획의 대강이다. 11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조달도 문제지만, 그렇게 만들어 놓은 지하도로망이 안전과 위생 문제로 골머리 앓게 하는 구조물이 되지 않을까 두렵다. 차라리 그 돈으로 지하철을 더 만들든지, 아니면 그린 웨이 조성에 쓰는 게 옳지 않을까. 지금 세계의 도시교통정책 추세는 친환경적인 대중교통 수단 확충이다. 수송효율이 높은 철도와 버스를 어떻게 하면 이용하기 편하고 안락하게 할 것인가, 여기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논스톱 지하도로망 건설계획은 어렵게 지하철과 버스로 돌려세운 서울시민의 교통생리를 다시 승용차로 돌아가게 하는 시대 역행적인 시책이 되고 말 것이다. ‘U 스마트 웨이’라는 서울시의 계획은 남북축 도로 3개가 동서축 도로 3개와 거미줄 같이 교차하게 된다. 1990년대 초에 검토하다가 중단한 계획이 2배 이상의 규모로 확대되고 포장지만 화려한 무늬로 바뀐 ‘재탕’이다. 당시 서울시민들은 이 계획이 자가용승용차 중시시책의 표본이라고 반대했다. 배기가스 문제와 안전사고 위험성, 지하철 공사장과 마주치는 부분의 기술적인 문제 등도 거론되었다. 재탕계획을 발표하면서 서울시는 효율적인 환기시설을 설치해 지하도로 공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복층구조로 만들어 사고에 대비하겠으며, 고속 엘리베이터와 대형주차장을 건설해 지상교통과 쉽게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시설을 한다고 해도 지하 40~60m 깊은 땅속에 수많은 자동차가 통행하면서 뿜어낼 배기가스와 안전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방도는 없을 것이다. 개발시대에 건설한 남산1호 터널 환기문제를 아직도 안고 있는 현실이 그 한계를 말해준다. 몇 해 전 내부순환도로 북악터널 안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많은 사람이 질식해 숨진 사고는 지하도로의 위험성을 말해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작은 실수로 일어난 차량화재 유해가스 때문에 어떻게 손을 써볼 겨를도 없었던 엄청난 참사였다. 대구지하철 화재로 인한 대참사도 지하공간에서 유해가스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일깨워 주었다. 무엇보다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왜 다시 자동차 위주의 정책으로 회귀하느냐는 것이다. 대도시의 교통문제 해결에 대중교통 수단 확충 밖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은 상식 중의 상식이다. 단기간에 갑자기 인구가 불어난 서울시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정부는 막대한 재정적자를 감내해 가면서 지하철 건설에 힘써 아홉 개 노선을 갖추게 되었다. 여기에 버스 중앙차로 같은 지상 대중교통 시설을 확충해 지하철과 버스 타기가 편해졌다. 이만하면 아쉬운 대로 대중교통 시스템의 골격이 섰다. 승용차의 불편을 감내하면서 추진한 대중교통 위주의 정책을 배우러 오는 나라도 생겼다. 그런데 왜 갑자기 지하도로망인가. 경기도가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의 상관관계는 또 어떻게 되는가. ‘경기도 따로 서울시 따로’의 교통정책이 초래할 혼란과 중복투자는 생각해 보았는가. 승용차 중심의 도로교통 시설은 아무리 확충해도 부족하다. 차를 몰기 편하면 너도 나도 차를 가지고 나와 금세 길이 막힌다. 교통인구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라도 승용차는 타기 불편한 것으로 인식되어야 마땅하다. 해외의 지하도로는 미국 보스턴의 빅 딕 터널, 프랑스 파리의 도로터널, 노르웨이 라달의 도로터널, 일본 도쿄의 중앙환상2호선(건설 중) 등 몇몇 사례가 있다. 그러나 모두 지상도로의 연장 및 보조 개념이지, 지하도로망은 없다. 아이디어와 돈이 없어 못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앞에 지적한 여러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문 창 재 객원논설위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7
- ‘초등학생 아토피 걱정마세요’ 서울시는 아토피 피부질환을 앓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아토피 건강 캠프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캠프 프로그램을 보면 아토피 피부염과 수면장애, 긁기 행동 수정, 자신감회복, 올바른 아토피 먹을거리 선택 및 올바른 목욕법 등에 대해 전문의로부터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도봉산 국립공원에서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속걷기, 유명강사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안전한 먹거리 찾기 게임, 도전 아토피 골든 벨 퀴즈 등이 있다. 특히 교육지도사가 야간에 아이들의 수면 습관을 기록해 전문의에게 상담 자료로 제공, 잘못된 습관을 고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캠프는 둘째ㆍ넷째 토요일에 도봉구 숲속마을에서 1박2일 코스로 운영되며 1회당 40명씩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9월 12~13일 종로·송파구, 26~27일 양천·노원·은평구, 10월10~11일 금천·동대문구, 11월14~15일 서초구, 28~29일 강동구 거주 초등생이 참가할 수 있다. 거주 지역 보건소에 참가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2만5000원(저소득층은 무료). 시는 지난달 강남구 등 4개구 거주 초등생을 상대로 건강 캠프를 3차례 연 결과 잘못된 습관을 개선해줘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시는 이 캠프에 참여한 아토피 초등학생들의 생활습관 변화를 관찰해 오는 12월 아토피 질환과 수면장애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