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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도봉지역 고교탐방 : 서울외국어고등학교 서울외국어고등학교 (도봉구 덕릉로 66길 22, 이하 서울외고)는 외국어에 능한 능숙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의 선택과 자율적인 학습 풍토를 기반으로 ‘가고 싶고, 머물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학교’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내에서 최상위권 학생은 물론 상위 11개 대학에서의 우수한 입시 실적으로 관심을 끌어왔다. 서울외고의 이상준 교무기획부장과 박동훈 3학년 부장을 만나 2020학년도 서울대 입시 실적을 비롯한 주요대학교 입시 결과 및 학생부 종합전형 합격에 주효했던 진로진학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2020학년도 대입 수시 결과, 재학생 기준 50.7% 합격!서울외고는 2020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재학생 209명 중 106명 (중복 219명)이 4년제 주요대학 및 해외대학 등에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재학생 수시 전형 합격생을 살펴보면, 서울대 6명, 연세대(서울) 14명, 고려대(서울) 22명, 성균관대 29명 등으로 최상위권에서 지난해 대비 합격자 수가 대폭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고려대의 경우 지난해 9명에 불과하던 합격자 수가 22명으로 늘어나면서, 까다로운 수능최저학력기준(4개 영역 등급 합6)을 맞추는 일반전형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 외 성균관대 29명, 숙명여대 17명, 성신여대 15명으로 지난해 대비 합격자 수가 늘었다. 재학생 수시 합격생 106명 중 90% 이상이 학생부 종합전형 합격생이며, 10%이내가 논술 전형과 특기자 전형 합격자로 상위 11개 대학 진학에 있어 꾸준히 진일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서울외고 재학생 수시 합격률은 2017학년 44.5%, 2018학년 50.6% 201학년 53.5%에 이어 꾸준히 재학생의 50% 이상이 수시전형에서 합격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재학생 정시 합격생와 졸업생을 포함하면 합격자 수는 더욱 늘어난다. 서울대 합격자를 살펴보면 졸업생 포함 지난해 5명 (수시 2명, 정시 3명)이던 합격자 수는 올해 8명 (수시 6명, 정시 2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2020학년도 대입에서는졸업생 중 수시와 정시에서 각각 1명이 합격했다. (표1,2 참조)외국어 심화수업 및 학년별 맞춤형 진학 설계와 실행이 핵심!서울외고는 영독일어과, 영스페인어과, 영러시아어과, 독일어과, 프랑스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7개 학과에서 외국어 특화 수업이 진행된다. 1학년은 보통 교과의 공통 과목을 중심으로 배우고, 2-3학년은 보통 교과의 선택 과목과 전문 교과I의 외국어 계열 과목을 주로 공부한다. 또한 전공 관련 전문교과I은 72단위 이상 편성하고 있다. 실제 학교장 추천 전형을 통해 리츠메이칸 대학교, 와세다 대학교, 도시사 대학교, 메이지 대학교 등 일본 등 해외 주요대학에도 진학하고 있다.또한 학생부 종합 전형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학년별로 학생에게 맞춤형 진학지도에도 주목해야 한다. 1학년는 자기주도 학습 환경 조성, 토론 발표식 수업, 관심 분야 활동, 독서기록 우수상 수상 등을 통해 수업 참여를 독려하고, 2학년은 그룹형 맞춤형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3학년의 경우는 융합 보건, 인문과학, 사회과학, 지역학, 경영경제 등 전공 분야별로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하는 방식이다.한편 창의성을 높이는 특색교육으로 1,2학년 창체 시간을 활용한 라이프 디자인 교육, 1학년 태권도, 2학년 통일교육, 예체능 방과후 학교도 운영한다. 라이프 디자인 교육에는 리더십, 토론교육, 통일교육, 체인지 메이커 교육이 이루어지고, 교육 완수에 따라 3학년 때 융합인재상을 시상하고 있다.도움말 및 자료 제공 : 서울외고 이상준 교무기획부장, 박동훈 3학년 부장Mini Interview▶이상준 교무기획부장Q.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 주효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학년별 진학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삼우제’ 멘토링 시스템은 ‘한 모퉁이를 들어주면 세 모퉁이로 응한다.’는 의미로 고1 학생은 교육과정과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이 참여하고, 고2의 경우는 전형과 전공 등 진학을 구체화하는 시기인 만큼 3학년 부장, 3학년 담임 중 5년차 이상 되는 교사가 주축이 되어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 차원에서 학생 희망 전공별로 그룹핑하여 전공교사가 멘토링을 진행한다. 또한 자소서 작성, 비교과 프로그램 활용 등의 정보도 공유한다. 올해는 최대 50명 정도 희망자를 접수받을 계획이다.Q. 2020학년도 대입 실적이 좋아진 이유가 있다면?최근 학원가에서 우리학교의 서울대 진학실적만 보고 좋아졌다고 하지만, 지난해 신입생 경쟁률을 살펴보면 타 외고의 경쟁률이 낮아진 반면 우리학교는 1.46:1로 오히려 경쟁률이 높아졌다. 우리 학교는 학생 1인 1담임제가 아니라, 고1부터 복수담임 체제라고 보면 된다. 학생 1인은 담임 교사, 3학년 부장교사, 삼우반 특활 부장, 교감선생님 등 전공별로 집중 지도하면서 희망 전공별로 전공 교사를 붙여 수학교사는 경제, 통계학과 지망학생을, 어문계열은 독일어 등 전공어 교사가 집중 관리하는 멘토링이 주효하지 않았나 싶다.Q. 코로나19 상황에서 고1, 고2 동아리 활동과 교내 경시대회 등이 어떻게 진행되나?지난 6월 중순 총 29개의 동아리 중 봉사, 여행 등 활동을 제외한 2/3에 해당하는 17~18개 학술동아리를 편성하고, 학생들이 등교하는 날을 기준으로 고1+고3, 고2+고3 형태로 는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영어, 국어, 영어 말하기, 영어 에세이 쓰기, 학술보고서 대회, 융합인재, 독서 기록 등 교내 경시대회는 교육계획서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외고 특성상 학술 동아리 활동이나 전공어 경시 대회는 학생들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심화 활동이다.▶ 박동훈 3학년 부장Q. 2020학년도 학생부 종합전형에서의 높은 합격률의 비결이 있다면?지난 몇 년동안 학생부 종합전형을 꾸준히 준비해오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보완하면서 학생 특성에 맞춘 교사들의 생기부 기술 및 관리 (학생 개인별 노력과 성과, 과정)능력의 완성도가 높아진 측면이 있다. 서울대의 경우는 외고 특성을 살려 어문계열을 집중 공략했던 부분도 주효했다.또한 2015 개정교육과정의 방향에 맞춰 교사가 학생과 토론, 발표 등 쌍방향 소통을 하기 위한 수업방식을 연구하고 교사 학습방법이나 평가 방법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우리학교의 학생부 종합전형 합격률을 높이게 되었다는 생각이다.Q. 코로나19 상황에서 고3의 입시지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이미 고3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지키며 10개 반 담임교사가 수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단지 지난해와 달리 서울 주요대학 입학사정관을 모시고 진행하는 학부모 대상 설명회 진행이 쉽지 않다. 따라서 대학과의 간담회, 일부 대학은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있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방역 수칙을 진행하면서 학생과 학부모 50명 내외로 제한하여 입시 설명회도 진행할 계획이다.8월 중순 부터는 학생 희망 전공별로 (어문계열/ 상경계열/사회과학계열 등) 전공 교과별 학생부 종합전형 관련 교과 세특 관리, 자소서 작성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Q 정시 확대가 이슈화되고 있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정시 준비가 곧 수시에서 상위권 대학을 도전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2020학년도 고려대 수시 일반전형 합격자가 결과적으로 수능 경쟁력이 가져다 준 쾌거라 할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춘다는 건 수능 경쟁력인 동시에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희망대학에 도전해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생각이다. 우리 학교는 수시와 정시 준비를 병행하면서 학생이 수시 전형에서 소신껏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지난주 초 학생들의 자율학습과 동아리 활동 및 학술 세미나 등을 위해 본관 4-5층에 360여석 2020-07-16
- 2020학년도 상산고 창의수학과학 및 독서인성 2차 면접기출문제 분석 합격전략 상산고 1단계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2단계 창의 면접과 독서인성 면접을 진행한다. 상산고는 2018학년도까지는 집단토론 면접을 진행하였으나 2019학년도 부터는 수학과학 면접과 독서/인성면접으로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2021학년도 작년과 같이 상산고 창의면접인 수학과학 면접과 독서 및 인성면접을 진행할것으로 예상된다. 그럼 상산고 창의면접 즉 수학과학 면접에 대하여 알아보자.면접은 남학생과 여학생이 나누어 실시하는데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자신의 차례가 되면 창의 면접 준비실에서 시험을 받고 준비시간은 20분 동안 수학과 과학문제를 풀다 이후 면접실로 이동하면 면접관이 수학과 과학으로 두분이 면접을 진행한다. 20분간 면접 준비실에서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지 설명하는 것과 상산고 1차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내용 중 자기주도학습 내용의 진위여부와 진로동기, 생기부 내용을 꼼꼼히 질문을 한다. 이후 상산고 독서 및 인성 면접을 진행하는데 상산고 창의면접과 같은 방법으로 독서인성 면접도 면접준비실에서 10분간 독서 지문에 맞은 상황을 독서에 연관지어 설명하는 문제를 푼다. 이후 면접실로 이동하여 약 10분간 면접을 진행한다.면접관은 두 분이 있다. 이때는 상산고 자기소개서는 인성영역과 함께 가장 의미 있는 독서 3권을 쓰고 읽게 된 동기와 느끼고 영향을 받은 내용을 작성하는데 이 내용을 중심 면접을 진행한다. 또한 면접 준비실에서 풀었던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가에 대한 설명도 한다. 독서는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3권이외에도 생기부에 작성된 책도 질문을 한다. 그럼 문항별로 창의 면접은 중 수학영역은 지문으로 종이규격의 역사설명과 종이의 규격 조건 제시되었다. 조건 1. 종이를 긴변을 이등분, 조건 2. 나뉘어진 종이는 모두 닮음문제1 A4 100장을 얻기위해 필요한 A0의 수를 구하여라.문제2 A4를 몇 배 확대복사하면 B4의 넓이와 같아질까?문제3 종이의 규격 조건의 1번을 삼등분으로 바꾸면 가로와 세로의 길이의 비는 얼마인가.문제4 A3의 짧은 변과 B4의 긴 변의 길이의 비를 구하여라.과학문제는 화학에서 분자의 움직임으로 속도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독서 및 인성 문제는 지문으로 우리집 동산에 보잘 것 없는 복숭아가 있는데 흙을 바꾸거나 뿌리를 파서 고쳐 심지도 않았고 다만 접목으로 얻은 한가닥의 가지가 줄기가 되고 꽃다운 꽃이 피어나고 전혀 딴 것으로 변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을 닦고 다시 보게 하였다.문제1 이글에서 드러나는 글쓴이의 생각의 변화는 무엇인가?문제2 글쓴이의 변화와 비슷한 예시 책을 2권 연결해 견해를 밝히시오위 문항은 면접 준비실에 출제 문항의 일부이다. 문항에서 알 수 있듯이 창의적 사고를 묻는 문항이 출제되었다. 수학은 실생활에서 그냥 지나치는 종이의 규격을 가지고 비율과 비를 묻는 문제로 창의사고력 문제이고 과학은 화학 지식을 묻는 문제이며 독서 및 인성 문제는 처음에는 이치가 어긋난다고 생각했지만 하나의 변화가 결국의 전체가 변화되어 글쓴이가 깨닫게 된점을 묻는 문제이다. 면접 준비를 위해서는 상산고 문제뿐아니라 다른 전국 자사고인 하나고, 북일고, 한일고, 외대부고, 민사고 등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예상문항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유리하겠다. 고등선행 문제나 (KMO)경시유형의 문제는 전혀 출제되지 않았다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개별면접 질문으로프렉탈이 실생활 사용되는 경우를 설명해 보아라.빙하가 녹으면 주면 해수면의 상승하는 이유를 설명하여라.만약 룸메이트가 잠을 안자고 밤늦게 폰을 할 때 해결방안 말해 보아라.양자역학이 인문학과 어떤 연관이 있나요지구온난화의 해결방안에 대해 말해 보세요지원자가 생각하는 현대사회에서 평균수명은 얼마인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탄소나노튜브가 안정한 이유에 대하여 설명하여라.좋은 의사와 나쁜 의사의 차이는 무엇인가.물리학자가 되어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등이 였다. 위 질문에서 알 수 있듯이 진로희망관련, 수학과 과학의 창의성에 관한 문제 그리고 독서와 연관지어 설명해야 하는 문제가 출제 되었다. 개별면접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중등 교과과정에서 수학과 과학의 심화문제, 창의사고력문제를 연습하는 것이 합격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생기부에 독서는 연간 10권이상 읽어야 하며 봉사활동, 동아리활동과 진로활동도 꼭 챙겨야한다. 다음은 2021학년도 하나고 입시요강에 따른 하나고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지엠에스플렉스 대표 조창모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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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안양군포의왕 학교 탐방 <수리고등학교> 수리고등학교는 과학중점학교, 경기도 혁신학교, 교육과정 자율학교로 더불어 살 줄 아는 행복한 학생, 전문성과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선생님, 학교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부모, 교육공동체의 동반 성장이 가능한 전면적 학습 체제를 갖춘 미래형 선도학교로 최적의 입시지도와 진학실적을 자랑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자부심을 느끼는 수리고의 차별화된 학습과정과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수리고 김종표 교장을 만나 알아봤다.자기주도학습실쉼과 소통, 창의적 발상을 위한 북카페(책뜰) 조성지난 6월 방문한 수리고에는 새롭게 눈에 띄는 공간이 있었다. 본관 건물과 문학관 건물의 연결 통로에 학생 쉼터 북카페(책뜰)가 생긴 것.북카페는 지난겨울 리모델링을 거쳐 3월부터 학생들을 기다려왔지만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이루어진 후에야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학생들은 그곳에서 자유롭게 읽고 싶은 책을 골라 마음껏 독서를 할 수 있다. 토익 토론도 할 수도 있고, 스터디그룹의 모임도 가질 수 있다. 꼭 책을 읽고 학습을 위한 공간만으로 활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좋은 친구와 담소를 나눠도 좋다.김 교장은 “4차 산업 혁명시대인데 2차 산업혁명시대에 적용했던 공간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학생 중심, 현장 중심의 교육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학습하는 공간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미래학교 구축을 위한 수리고의 공간혁신은 북카페뿐이 아니다. 교내 인테리어도 밝고 따뜻하게 바꾸었다. 기존의 문예창작전공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던 공간은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자유롭게 이동 구성할 수 있는 책상과 의자 및 빔 프로젝트가 설비된 넓고 쾌적한 공간을 창출했고, 교실과 복도 등 역시 따뜻한 색채와 디자인으로 깨끗하고 정감이 있는 교내 환경을 조성했다.수리고 교육공동체 대토론회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학생선택형 교육과정 편성, 개인 맞춤형 진로 구현 “2015교육과정의 화두는 학생 중심, 현장중심 교육입니다. 학교의 중심은 학생이고, 학교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곳이지요. 교육과정은 단순한 교과 편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살아갈 삶의 체계입니다.”김 교장은 “학교는 학생이 앞으로 무엇을 배우고 익혀서 어떤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하고, 과거와 달리 교사 중심 공급자 중심의 교육이 아닌 학생 중심, 수요자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장이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재직 시절 도입하여 현재 수리고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이러한 학생 중심 교육철학이 담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고등교육 과정에서 학생들이 이수해야 하는 수업은 204단위이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만큼 그 이상을 배울 수 있다. 현재 수리고는 과학과제연구, 문예창작입문을, 인근 군포고는 융합과학탐구와 사회과제연구, 군포중앙고는 국제경제와 프로그래밍 수업을 공동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또 재학 중인 학교에는 없는 다른 과목을 배우고 싶을 때는 자유수강제를 통해 들을 수도 있다. 수리고의 현대문학감상, 시소설창작 등이 모두 자유수강제로 선택 가능한 과목이다.과제연구발표회김 교장은 “학생 중심 교육은 첫째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둘째 학생참여가 가능한 수업으로 교육과정과 수업이 바뀌어야 한다. 또 과정 중심 평가가 아닌 성장중심 평가로 평가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고전이지만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며 “교사 네트워킹 강화 등 교사성장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현장중심 교육의 가장 기본은 학교자치이다. 자유롭게 소통하고 자유롭게 공유하며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김 교장은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마을이 함께 하며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텍스트 지식을 학교 울타리 밖에서 체험하고, 체험 과정에서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수리고 학부모총회창의 융합 기반의 미래형 학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수리고는 2016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 올해 5년 차를 맞았다. 과학중점학교는 수학 과학 교육과정에 자율성이 부여된 학교이다. 일반고에서는 수학과학 이수 단위가 30% 이하인 반면 과학중점고는 전체 이수단위의 최소 45%를 수학 과학 과목으로 구성할 수 있다. 수리고는 과학 창의력 향상을 위한 심화 탐구반 운영, 과학 수학 관련 자율적인 정규 동아리 및 소규모 자율동아리 활동 지원, 통합과학 실험 탐구 중심 수업 운영 등으로 의·치·한 및 이공계 진학 중점 지원을 위한 수학 과학 탐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또한, 수리고는 지난 2018년부터 경기교육청 혁신학교로 지정돼 2022학년까지 운영된다. 혁신학교는 민주적 학교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윤리적 생활공동체와 전문적 학습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자기 삶의 역량을 기르도록 하는 학교혁신의 모델학교를 말한다. 수리고는 존중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교실, 참여와 협력의 학교자치문화, 토의 토론 및 참여형 수업 등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으로 참된 학업성취를 이루고 있다.북카페(책뜰)체계적 대학입시 준비 및 진로 역량 신장이외에 수리고는 창의적체험활동동아리와 학생이 스스로 만들고 운영하는 자율동아리 등 꿈꾸는 대로(大路) 동아리 활동, 과목별 4-5명 토론식 학습 ‘Study Group’, 자기 성장 목표 프로그램 ‘Early Bird’, 교사-학생 1:1 학습 클리닉 ‘사제 멘토링’과 친구와 1:1 학력 향상 프로그램 ‘Peer 멘토링’, Morning English, 수리토론아카데미, 미리 쓰는 나의 미래 자서전 등 체계적인 대학입시 준비와 진로 역량 신장을 위한 체험 프로젝트 등 다양한 진로 진학 프로그램이 특화되어 있다.수리고 김종표 교장은수리고 김종표 교장은 지난 6월 4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관하는 ‘제31회 경기사도대상’에서 중등부문 스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사도대상은 매년 초등, 중등, 교육행정 등 3개 분야에 대해서 초등과 중등 스승상·은혜상·보람상 수상자 6명과 교육행정 3명 총 9명을 선정한다.안양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스승상 수상자인 김종표 교장은 1983년 전남 해남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해 과천·평촌·관양고교 등을 거쳐 현재 수리고등학교까지 37년째 교단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경기중등교장협의회 회장, 심의위원, 집필위원 등으로 왕성한 교육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0-07-15
- 고양시청소년재단, 코로나 19 청소년 생활 실태조사 발표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의 일상도 이전과 많이 바뀌었다. 특히 학생들은 전례 없는 휴교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의 생활화로 인해 학습과 교외활동, 친구들과의 만남까지 제약을 받고 있는 변화된 일상을 지내고 있다. 코로나 19, 청소년들의 생활은 어떻게 변했을까. 고양시청소년재단에서 ‘코로나 19, 청소년 생활 실태조사’ 자료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19기간 동안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한 활동으로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동영상 시청(49.1%)을 꼽았으며 이어 집에서 게임(20.6%), 아무것도 안했다(15.3%)는 응답이 많았다. 코로나 19 기간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불규칙한 생활습관(26.3%), 친구와 만나지 못함(22.8%), 외출을 하지 못함(19.7%)에 많은 학생이 응답했고, 미디어 사용 증가나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응답도 나왔다.코로나 19 이전과 이후, 평균 핸드폰 사용시간을 비교하는 질문에는 7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이 6.6%에서 22.4%로 큰 폭으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4~6시간 사용한다는 청소년도 36%에서 41.2%로 높아졌다. 코로나 19로 휴교, 교외 활동의 감소가 청소년들의 생활 패턴을 많이 바꾸어 놓았으며, 상당 시간을 휴대폰 사용에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청소년들 스스로 느끼는 건강 상태나 심리 상태 역시 긍정적이지 못한 편이다. ‘전혀 건강하지 않다’ ‘건강하지 못한 편이다’라고 답한 청소년들은 증가했지만, 코로나 19 이후에도 건강하다고 느끼는 청소년들은 감소했다. 행복감 지수 역시 감소했다. ‘행복한 편이다’라고 느낀다는 학생은 136명(59.6%)에서 117명(51.3%)로 감소했고, ‘행복하지 않은 편이다’라는 응답에는 42명(18.4%)에서 75명(32.9%)로 늘어났다.아울러 코로나 19기간 동안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조사하는 질문에는 활동지원, 시간관리 지원에 80% 가량의 학생이 응답했다.그밖에 코로나 19기간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친구들과 놀러가기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여행, 노래방 외에 물놀이하기, 동아리활동, 마스크 벗고 외출, 영화관, 미술관 가기 등의 활동을 하고 싶다고 답해 소소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청소년들도 간절히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조사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청소년과 시설 이용 청소년 총 2개 집단으로 나눠 지난 6월 진행됐으며, 기사 자료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외 청소년(초, 중, 고 228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를 토대로 한다.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도 고양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코로나 19, 청소년 생활 실태조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외)총 참여인원: 228명(여자 148명, 남자 80명/ 초등학생 12명, 중학생 87명, 고등학생 129명)◆ 코로나 19기간 동안 가장 많이 한 활동◆ 코로나 19 이전과 비교해 본 본인이 생각하는 행복감◆ 평균 핸드폰 사용시간 비교◆ 본인이 생각하는 건강상태 비교자료 도움: 고양시청소년재단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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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비대면 도서관 서비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우리 동네 도서관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오프라인 모임이 취소되면서 여느 때보다 멀게만 느껴지던 도서관이 온라인을 타고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언택트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로운 도서관의 변신은 무죄다. 온라인을 무대로 화려하게 부활하는 우리 동네 도서관의 비대면 프로그램을 소개한다.■온라이브(On-Live)러리“도서관 문화강좌를 온라인으로 보기”파주시 교하도서관에서는 인문학 강연과 북컬렉션을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온라이브(On Live)러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이브러리’는 단 한 번의 가입으로 교하도서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온라인 강좌를 만나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교하도서관은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던 문화강좌를 온라이브러리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강좌 다시보기, 북컬렉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이브러리는 네이버 밴드를 통해 제공되며 네이버 밴드 검색창에 온라이브러리를 검색해 바로 가입 신청할 수 있다. 또 일부 실시간 강연은 서비스 가입 없이도 교하도서관 페이스북에서 동시 시청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교하도서관 이인숙 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 모두가 지치고 힘든 때 도서관이 기획한 문화강좌가 일상의 작은 쉼이 되길 바란다”며 “온라이브러리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서비스 기간에도 시민들이 원하는 도서관 강좌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낙소스(Naxos) 서비스“온라인으로 클래식과 재즈 250여만 곡 음악 감상하기”음악테마 도서관인 가람도서관은 세계 유명 음반사의 클래식과 재즈 음원을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낙소스 디지털 음원 서비스’(이하 낙소스 서비스)를 운영한다. 기존 낙소스 서비스는 가람도서관에 직접 방문해 도서관 컴퓨터나 음악 감상용 태블릿PC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도서관 이용이 어렵게 되자 가람도서관에서는 시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도 낙소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낙소스 서비스는 소니, 워너클래식스, 유니버설 등 세계 유명 음반사들이 발매하는 15만장의 CD에 수록된 클래식 음원 230만여 곡과 1만9천여 장 CD에 수록된 재즈 음원 22만여 곡을 제공하고 있다. 음악가, 카테고리, 음반사별로 검색이 가능하며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도 만들 수 있다. 가람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 가능하며 PC로 개인 계정을 생성하면 휴대폰으로도 이용 가능하다.■인스타그램 SNS 북챌린지 이벤트“지금 읽는 책 자랑하고 지역서점 이용권 선물 받고~”파주중앙도서관에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독자와 도서관의 만남을 독려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에서는 SNS이벤트로 ‘지금읽음 챌린지’와 ‘북버킷 챌린지’를 운영한다. 지금읽음 챌린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읽는 책의 인증샷과 해시태크(#지금읽음#파주시중앙도서관)를 함께 올리면 된다. ‘북버킷 챌린지’는 공존과 평화, 통일을 주제로 하는 책을 추천하고 추천 이유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올리면 된다. SNS 응모기간은 7월 19일까지며 당첨자는 7월 24일에 발표된다. 이벤트별로 30명을 뽑아 파주 지역서점 이용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온라인 전자 잡지 무료로 보기“국내잡지 216종 온라인으로 보기”오프라인 상의 많은 영역이 온라인으로 진화해가는 와중에 코로나19로 인해 전자도서화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동안 도서관에서 볼 수 있었던 국내 전문 잡지들이 전자도서관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 파주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는 로그인 후 ‘전자잡지 바로가기’를 통해 국내잡지 215종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안심도서 대출서비스는 종전 1인 3권에서 1인 5권(DVD 1점 포함)으로 확대돼 운영된다. 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신청을 통해 사전 대출 예약을 하면 신청 다음날 오후 1시~6시(안내 문자발송 후)에 도서관에서 방문 수령할 수 있다.■온라인 여름방학 독서교실 ‘L전설의 시작’“퀴즈 풀며 좀비도시에서 탈출하는 모험 떠나자”‘L전설의 시작’은 여름방학 독서교실을 온라인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도서관 이용교육 프로그램이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세계에서 주인공은 백신을 찾기 위해 퀴즈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로, 미션을 해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도서관 이용에 대한 기초 지식을 얻을 수 있다. L전설의 시작은 가람·조리·금촌3동솔빛·물푸레·금촌무지개작은도서관 사서들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바로 접속이 가능하며, QR코드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중고등학생과 일반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퀴즈 풀기의 모든 단계를 통과하면 L요원이 되고 요원 중 일부는 추첨을 통해 요원키트를 받게 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이용가능하다.■온라인 화상 독서회“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화상에서 만나는 독서모임”가람도서관에서는 도서관 소속 독서동아리 ‘다독따독’(다양한 독서 따뜻한 독서동아리)과 함께 온라인 방식의 화상 독서회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3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회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선정하고 한 달에 2번씩 책을 선정해 독서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다독따독의 한 회원은 “처음에는 사용 기기나 접속 방법 등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카메라를 보고 대화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두 달 가량 온라인 모임을 경험하면서 과거 기술 발전에 대해 갖고 있던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화상회의로 만나는 ‘온라인 어린이 독서클럽’“온라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책 읽으니 독서가 꿀잼~”가람도서관 어린이 독서클럽 ‘책수다방’은 초등학생들이 사서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모임에서 온라인으로 옮겨 화상회의 앱을 활용해 독서클럽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책수다방 1기 회원들은 <괭이부리말 아이들>과 <모모>를 낭독 방식으로 함께 읽으며 ‘한 책 깊이 읽기’를 실천하고 있다.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책 속에 여러 인물이 등장해 아이들이 역할을 나누어 함께 읽으며 낭독의 묘미를 느끼고 있다. 담당 사서는 “온라인상에서는 서로의 이야기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낭독 방식의 진행에 더 효과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가람도서관 독서클럽은 매해 봄과 가을에 두 차례 모집하며 책수다방 2기는 9월 초에 모집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도서관 운영 상황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임이 병행될 예정이다.■집콕 책놀이가람도서관에서 7월부터 새롭게 진행되는 ‘집콕 책놀이’는 유아 책놀이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전환시킨 서비스다. 도서관 사서들이 책놀이하기에 적합한 집콕 책놀이 리스트를 홈페이지에 올리면 독자들은 안심도서대출 서비스를 통해 책을 대출받는다. 도서관에서는 책과 함께 아이들이 간단히 체험할 수 있는 활동 부록을 제공한다. 책과 활동 부록을 받은 부모와 아이들이 집에서 책놀이를 하면 된다.■ 비대면 작가와의 만남 &lsquo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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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커뮤니티센터 민화동아리 ‘옛·멋’ 민화는 부귀영화와 출세, 무병장수, 화목을 염원하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그림이다. 이런 상징성을 담고 있어 집안에 걸어두면 좋은 기운을 들인다는 민화. 이 민화의 매력에 빠져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부채에 담아낸 전시회가 오는 7월 12일까지 주엽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를 준비한 이들은 민화작가 김미영씨의 지도로 매주 월요일 이곳에서 민화를 배우고 있는 민화동아리 ‘옛·멋’ 회원들이다.조상들의 삶과 소망 담은 민화에 빠지다제4회 옛·멋 전시회 ‘단오에 부는 바람-랑랑風' 전에는 고하림, 김승희, 김순민, 이승수, 박정민, 기정자, 이지영씨 등 회원 7명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강사 김미영씨는 주엽커뮤니티센터뿐만 아니라 식사동 주민자치센터 민화반 등을 지도하고 있는 민화작가다. “요즘 코로나19로 관공서에서 진행하는 강좌는 진행하지 못하지만 주엽커뮤니티센터에서는 소규모로 수강이 이뤄지고 있어 전시회까지 열게 됐습니다. 이번 전시는 단오날 부채를 선물하던 엣 풍습을 살려 부채에 우리 조상들의 삶과 소망을 담은 민화를 그렸어요.” 김미영씨는 사라져가는 옛 풍습을 살리는 의미도 있지만 코로나19가 부채바람에 싹 날아가기를 바라는 염원도 담았다고 한다.‘옛·멋’이라는 동아리 이름은 ‘옛이야기 멋스러운 우리 민화’라는 뜻을 담은 것이라는 회원들.이들 회원들은 캘리그라피, 바느질, 전각 등 분야는 다르지만 다양한 예술 공예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일까. 부채 단독으로 또는 조각보 가리개나 액자에 담아낸 작품들에 남다른 감각과 기량이 엿보여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김미영씨는 “부귀영화 행복 등 덕담을 담은 민화가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의미가 있어 관람객들의 반응도 좋아요. 더구나 이번 전시는 제가 수강생들에게서 배운 것이 더 많다고 할까요. 바느질, 캘리그라피 등 다른 분야에서 한 솜씨 하는 분들이 민화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선보여 더욱 풍성한 전시회가 된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에 수강생들은 “민화의 테크닉적인 면도 이해하기 쉽게 지도해주시지만 무엇보다 민화의 소재인 식물과 동물들, 또 색에 담긴 의미들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많이 가르쳐주는 강사님”이라고 화답한다. 김미영 강사의 민화반이 개설된 지는 3년째, 원년멤버부터 수강기간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들 수강생들은 “채색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같은 본 그림이라도 분위기가 전혀 다른 그림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라고 한다. 또 꽃이나 동물 어느 하나 허투루 그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다 부귀영화, 가정의 화목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낸 민화, 코로나19로 삭막해진 마음까지 정화해주는 듯하다. 더운 날씨와 사회적 스트레스까지 싹 날려주는 민화전 ‘단오에 부는 바람-랑랑風'은 7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7월 13일~22일에는 강사 김미영씨의 개인전이 열릴 예정. 7월 22일에는 민화체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미니인터뷰캘리그라피와 전각을 하고 있어요. 민화나 캘리나 분야는 다르지만 예술이라는 맥락에서 통하는 뭔가가 있잖아요. 이전에 한국화를 배운 적도 있어 전통문화라는 공통점이 있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습니다. 민화의 매력은 그림에 좋은 의미를 담아내기 때문에 그리다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할까. 처음에는 본이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그릴수록 어려워요. 시간과 공이 많이 들어가지만 성취감이 큰 작업입니다. (이승수씨)잡지에서 우연히 민화를 보았는데 너무 예뻤어요. 그러다 주엽커뮤니티센터에 민화반이 있다기에 취미로 배우기 시작했죠. 이 시간은 그림을 그리는 것도 좋지만 김미영 선생님이 그림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자세히 설명해주니까 더 재미가 있어요. 부귀영화, 자손번창 등 좋은 기운을 부르는 그림이라 선물하기도 좋습니다. (박정민씨)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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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서울대 지리교육과 윤성훈(양천고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3년 동안 교사의 꿈 키워양천고등학교(교장 박철규)를 졸업한 윤성훈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지역균형전형으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일반전형으로, 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를 교직인성 전형으로 합격했다. 주요 수상 내용으로는 각 과목 경시대회, 각 교과 우수상, 환경사랑 사진공모전, 독도사랑 UCC, 굿뉴스리포트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성훈 학생은 자신이 합격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진로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온 것을 꼽았다. 고등학교 3년 내내 교사라는 진로를 꿈꿔오면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다양한 활동으로 남게 되었고 1학년 때부터 관심분야인 지리와 교육 분야가 고3으로 가면서 더 구체적으로 연결되는 모습이 보이게 했다. 성훈 학생은 고등학교 생활 중 가장 의미를 둔 활동은 ‘모의창업활동’이라고 말한다. 미디어를 활용한 교육플랫폼 기업을 구상했다.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을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이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방식을 구상하는 것이 더 흥미로웠어요. 저는 현장감 있는 생생한 자료가 필요한 지리 과목에 미디어를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했어요. 현재 지도 기술을 지리 수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았고, 서울대 면접에서도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어요. 학교 안 활동 중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어요”라고 말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지리교과와 교사라는 직업과의 연관성을 찾고 연결 지어 결과물을 만들어 내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돋보인 활동으로 볼 수 있겠다.봉사, 동아리 교육으로 통일해 전공적합성나타나성훈 학생은 봉사 활동을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교육 봉사 활동으로 택했다. 아이들과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아이들의 수준과 상황에 맞춰 설명하는 것이 처음에는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실제 사물을 활용하는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하는 방법을 많이 고민했다. 아이들이 집중 하지 못할 때는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까지 했다. 자율동아리 활동도 ‘두런두런’이라는 교육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했다. 교육 문제나 이슈에 대해 자주 토론하면서 교사의 역할이나 모습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교사라는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과 의견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하고 기존의 관점을 바꾸기도 했다. 성훈 학생은 “막연하게 갖고 있던 교사라는 진로였지만 동아리 관련해서 여러 활동을 하며 학교와 교사의 구체적인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으로 발전할 수 있었어요. 또, 준비한 토론 자료를 활용해 제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에 힘 썼어요”라고 동아리 활동의 중요성과 장점을 말한다.봉사와 진로를 연결시켜 대회수상까지성훈 학생은 또 다른 봉사활동으로 도시락 배달을 했다. 고등학교 기간 내내 꾸준히 봉사 활동을 했다. 성훈 학생이 살고 있는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몰랐던 곳도 알게 되었고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지역 사회에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도 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다. 성훈 학생은 이 봉사 내용을 교내 대회인 굿뉴스리포트대회에 연결시켰다.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면서 지역사회를 더 잘 알아가고 봉사하는 내용을 주제로 촬영하고 편집해 UCC를 만들어 참가했고 수상했다. 이 활동은 자소서 내용으로도 연결했다. 지역개발, 도시계획, 재개발과 같은 인문지리 내용과도 깊은 관련이 있었기에 전공적합성도 높일 수 있었다. 실제로 이 내용은 면접에서 교수님들의 질문을 받아 잘 답변할 수 있었다.폭넓고 다양한 독서로 전공에 가까이성훈 학생이 지원하는 학과가 지리와 교육의 두 가지 분야를 다루는 만큼 각각의 내용과 관련한 다양한 독서를 했다. 1학년 때는 꼭 지리가 아니더라도 사회, 역사에 관한 책이나 유명한 고전 등 폭넓은 관심 분야를 가지고 책을 선정했다. 교육 부분에서는 인권, 다문화 수업 등 새로운 교육 현장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었다. 성훈 학생은 “내가 이만큼 현재 사회와 교육 이슈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인상을 남기고 싶었어요. 2, 3학년 때는 사회를 넘어서 교실에서 교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중심으로 교사의 모습을 담은 책을 많이 읽었어요”라고 책 선정의 노하우를 밝힌다. 더불어 사회이론이나 지리 관련 책들을 읽으며 한층 심화된 독서로 지리교육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성훈 학생은 후배들에게 추천하는 책으로 ‘유현준’ 교수의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선정했다. 이 책은 우리가 사는 공간에 대해 다양한 시선으로 분석을 하고 있다. 성훈 학생은 “지리가 삶 속에 녹아있는 학문인만큼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추천의 이유를 말한다.“누가 뭐래도 자신을 믿고 긍정적으로~”성훈 학생은 학습을 할 때 내신이나 수능공부나 공부한 내용을 반복해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신의 경우 내신 1주일 전에 공부를 다 끝내 놓고 1주일동안 복습만 하는 기간을 따로 계획하곤 했다. 복습을 할 때도 내용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려고 했다. 예를 들어 역사는 시대별, 주제별, 국가별로 정리하며 공부했다. 공부 계획을 짤 때 복습 시간을 따로 마련해 계획을 세웠다. 특정 과목마다 TMI노트를 만들어 어려운 기출선지, 세부내용, 지엽적인 내용부터 ‘설마 이런 것까지 출제하겠어’ 하는 내용을 모아서 정리했다. 깊이 있는 이해를 하고 한눈에 보이는 시험 준비에 유용했다. 고3생활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자신을 믿고 열심히 지냈으면 한다고 성훈 학생은 응원했다. 2020-07-09
- 기획-우리 지역 2020 수시합격생에게 물었다⑧합격하는 자기소개서 노하우(문과 편)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이 필수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자기소개서다. 나의 전공 적합성을 학교 활동에 연결해 적고 나만의 특성과 장점을 부각하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해 수험생들은 몇 달 동안 힘들어한다. 원서 접수 몇 분을 남기고도 수정의 수정을 거듭하며 불안해하는 학생들도 많다. 우리 지역 2020 수시합격생들에게 합격하는 자기소개서를 쓰는 노하우를 물어보았다. 내 마음과 교수님 마음에도 쏙 드는 나만의 개성 있는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을 들어보고 이 여름 알차게 준비해보자. (문과와 이과 편을 나누어 준비했다)입학 후 의지를 보여주는 나만의 깨달음도 잊지 마라일기도 아니고 나라는 사람을 잘 표현할 수 있게 소개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우리 지역의 2020 수시합격생들에게 자기소개서 관련 4개의 질문을 해 보았다. 가장 먼저 자기소개서는 언제부터 준비했는지를 물었다. 가장 많은 수의 학생들이 고3 여름방학 때라고 답했다. 두 번째 질문은 작성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을 물었다. 그리고 대학마다 약간의 개성을 보이는 4번 항목을 어떻게 작성했는가에 대해 질문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전하는 자기소개서 작성의 노하우와 팁을 말해달라고 했다. ‘가장 좋은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장점을 잘 드러내면서 미래에 대해 탐색을 하고 깨달음을 얻어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공부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대부분 강조했다.*서울대학교 자율전공학부 신욱현 학생고3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직후(7월 중순)부터 바로 준비했어요. 1번과 2번의 학업적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준비했어요. 가장 어려웠던 항목은 3번과 연세대학교 4번이었는데 3번 인성의 경우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이끌어가야 했고 연세대 4번 개별문항의 경우 1,500자가 지나치게 많은 느낌이었어요. 연세대와 고려대는 동일한 맥락으로 작성했어요. 지원한 통계학 진학 결심이유를 생기부의 활동과 연계해 서술하고 그 결심 이후의 활동들을 생기부에서 찾아 서술했어요. 작성 시 본인의 생활기록부에서 영감을 얻되 생활기록부에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을 강조해보면 좋겠어요. 자소서 1번과 2번 항목은 겹칠 수 있는 내용이 많으니 본인에게 유리하게 1, 2번 항목에 포함할 수 있는 활동들을 바꿔가면서 체크해보기를 바랍니다. 또, 2번과 3번 항목은 각각 두 가지 내용으로 나누어 가는 것이 수월합니다.*연세대학교 교육학부 정주원 학생2학년 겨울방학에 큰 틀을 먼저 잡았고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것은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직후였어요. 자소서 쓰는 시간은 따로 정해두고 쓰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2시부터 3시까지만 자소서 준비하자’ 이런 식으로요. 수능 공부도 해야 하는데 자소서만 붙잡고 있을 수는 없어요. 이렇게 시간을 정해두면 미루지 않고 진전이 있답니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1번 문항이었어요. 1번부터 4번까지 독립적인 존재들이 아니라 결국 주제 면에서 하나의 교집합이 생기기 때문에 1번을 잘 풀어내는 것이 전체 자소서를 잘 쓰게 되는 것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해요. 자소서의 핵심은 교수님이나 입사관이 나의 생기부를 볼 때 가진 ‘?’의 개수를 자소서를 통해 줄여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즉, 의문점들을 해소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어요. 자신에게 가장 큰 의미로 다가온 활동이나 더 하고 싶은 활동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 쓰면 됩니다. 자소서를 썼는데도 의문점이나 질문이 많다면 그 자소서는 잘 쓴 자소서가 아니에요. 수려한 문체로 자소서를 쓰는 것보다 진심을 담아서 자소서를 쓰는 것이 훨씬 중요해요.*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장유진 학생여름방학부터 준비했어요. 특히 2번과 4번에서 교내에서 했던 심화 활동과 진로와 관련한 심층적인 탐구를 한 점을 부각하려고 노력했어요. 자소서 작성 시 문항별로 활동을 배치하는 것과 활동 간 연결 짓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교대 4번 항목은 초등교사에게 필요한 자질을 요구하는데 자질별로 교육과 관련되어 했던 심화 탐구 중 생기부에 자세히 적혀있지 않은 내용이나 교과 간 연계해서 탐구했던 활동들을 중심으로 적었어요. 작성 처음에는 입시 카페나 자소서 책에 나오는 잘 쓴 자소서들을 몇 편 읽어보면서 감을 잡는 것을 추천해요. 그 후에 생기부의 활동을 문항에 따라 분류하고 배치하며 대강 작성을 합니다. 아마도 2번에 쓰고 싶은 활동이 분량 제한보다 많아서 빼거나 녹여서 하나로 묶어 써야 할 텐데 과감히 빼되 너무 좋은 소재라면 같이 묶는 것을 추천합니다.*서울교육대학교 경제학부 조예솔 학생고3 여름방학 때부터 시작했어요. 4번 항목에서는 경제 캠프에 참가해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부분과 정규 동아리에서 활동한 내용을 작성했어요. 자소서에 넣을 적절한 활동을 많은 활동 중에서 골라내야 하는데 무엇을 넣고 빼야 하는지 선별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자소서는 빨리 써 볼수록 좋아요. 그래야 자신이 했던 활동을 뒤돌아볼 수 있고, 보완해야 하는 부분을 손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미리 써 놓으면 심리적으로도 편안하게 고3 생활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추가로 말하면 자소서 내의 활동들이 연결돼 있으면 내용이 더 풍부해져요.*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김민석 학생자소서와 관련된 교내 대회에 참가하면서 고1 때부터 자연스레 써 왔어요. 전체적인 틀을 한 번씩 잡아 왔고 고3 때는 채워 넣기만 하면 되었어요. 유시민 작가의 <표현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자소서는 심사위원들이 자신을 뽑게 만들도록 써야 한다고 해서 개성을 신경 쓰며 그런 부분을 노력했어요. 그랬더니 내용정리가 안 되고 정신없는 글이 됐던 부분은 있지만, 공부는 되었어요. 문장력이 부족해서 원하는 표현을 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어요. 풀어쓰자니 너무 길어지고 압축하자니 너무 많이 생략되었어요. 이 부분 때문에 고민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너무 장황하게 내용을 쓰려고 하지 마세요. 핵심을 전달해서 교수님들이 가독성 있게 읽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서유륜 학생고3 여름부터 시작했어요. 자신을 정확하게 드러내는 나의 스토리가 살아있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보통 학생들이 여러 활동을 할 때 생각을 하고 자신의 진로와 연결되는 활동만 하는 것은 아니지요. 그렇기 때문에 자소서를 쓰면서 하나씩 엮어 가게 되는데 그 작업이 가장 어려웠어요.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독특하게 구성하기가 결코 쉽지 않았어요. 자신이 직접 힘을 써서 한 활동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자신의 의사로 하고 싶어서 한 활동이라는 점과 느낀 점을 나타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래를 위해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나름대로 탐색해 보았고 그 과정에서 이러저러한 깨달음을 얻었고 이를 앞으로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공부해 보고 싶다는 식으로 의지를 보여줘야 합니다.*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백지윤 학생고3 1학기가 마무리된 후부터 자소서 작성을 시작했어요. 가장 어려웠던 항목은 1번이었어요. 2, 3, 4번은 처음에 소재를 정하는 것부터 자소서 작성까지 순조로웠는데 1번 항목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어요. 일단 자소서 작성 전에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완벽하게 파악했으면 좋겠어요. 무턱대고 쓰기부터 하는 것보다 3년간 자신의 학업 생활이 기록된 생기부를 꼼꼼하게 읽은 후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활동들을 몇 개 골라서 굵은 뼈대를 만든 후 시작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교의 인재상도 참고하면 자소서의 방향성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드러내는 자소서를 쓰는 거예요. 나의 고교 3년을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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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외국어고등학교 온라인 입학설명회 코로나로 학사일정도 꼬이고 입시일정에도 여러 변수가 생기면서, 대입일정을 앞둔 고3학생들 뿐 아니라 고교입학을 앞둔 중3학생들도 고교선택을 위한 정보부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년 같으면 이미 각 외고, 자사고의 입학설명회가 줄을 이었을 테지만 모든 집합이벤트가 취소되고 있는 지금, 각 외고에서는 온라인입학설명회를 진행했다. 중3학부모와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자 온라인 입학설명회를 참여했다.과천외고, 변화하는 대입전형 맞춤 프로그램으로 승부과천외고는 지난 7월4일 온라인의 회의프로그램인 줌(ZOOM)을 이용한 실시간 온라인설명회를 개최해 과천외고 진학을 고려하는 중3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약 120여명이 참여한 이번 온라인입학설명회는 작년까지 진행하던 집합 온라인설명회의와 같은 진행순서로 진행하였는데, 과천외고 홍보팀 KING 학생들이 영어과, 일본어과, 중국어과, 프랑스어과, 독어과 등 각 과의 특색과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정재 입학홍보부장의 특색 교육프로그램과 입학전형 등을 소개하는 시간, 이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학생부전형에 강한 과천외고,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과천외고는 2020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9명을 비롯해 연세대 32명, 고려대 41명 등 서울권10개 대학 합격자(중복)가 250여명을 넘는 등 탁월한 입시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 강한 학교로, 과천외고만의 다양한 특색프로그램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우선 세계시민 역량 프로그램인 ‘전공어의 날’은 과천외고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과천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다양한 동아리활동, 예술꿈 프로젝트, 일대일 맞춤형 진로탐색 및 진로설계컨설팅 등 과천 혁신교육지구 연계교육활동을 비롯하여 과천외고의 우수인재상, 전공어인증제도, 창의인증제도, 국제교류프로그램, 전공어경시대회, 전공어 신문, ILN 프로그램 등 국제화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은 각 대학에서 우수프로그램으로 인정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다.과천외고는 대입공정성제고를 위해 변화하는 대입 전형에 맞춰 학생부전형에 맞는 최적의 학생부를 만들 수 있도록 2019년 학생종합관리시스템을 새로 도입해 모든 교과활동과 비교과 활동이 학생부에 적합하게 기록될 수 있는 틀을 마련했으며, 성적과 진학컨설팅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정재 입학홍보부장은 “대입전형이 변화하며 학생부가 간소화되고, 비교과가 반영되지 않아도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들이 학생부의 교과세부특기사항 등에 적절히 기록될 수 있도록 과천외고의 모든 교사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생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개인별 맞춤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정시 확대에 따른 수능 대비 역량강화 프로그램학생부전형에 강한 것은 물론 정시확대에 따른 대입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과천외고. 전 입학홍보장은 “수업시작전부터 수업 중, 수업 후 자율학습까지 과천외고의 자율적인 면학분위기는 수능준비도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며 “고3때는 수능준비에 시간을 더 할애할 수 있도록 교과시수에도 변화를 주었다”고 말했다.수업전에는 필요에 따라 선생님과 함께하는 소그룹지도, 개인지도 등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NIE를 통한 사고력 확장 프로젝트, 학생들 수학수준에 맞춘 디딤프로그램, 돋움프로그램, 수리력UP 프로젝트 등을 통해 외고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수학강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수능 뿐 아니라 글로벌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어 어휘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어려운 수능문제 대비도 가능하다고. 그 외에도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실력향상 뿐 아니라 진로진학에도 도움이 된다.온라인입학설명회는 설명회 자료를 직접보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생각보다 집중도도 높았고, 내용도 알찼다. 설명회후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는 궁금증을 해소하고자하는 학부모들의 질문이 줄을 이었고, 전입학홍보부장의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많은 궁금즘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5개과 250명 모집과천외고는 영어과 100명을 비롯해 일본어과, 중국어과 각 50명씩, 프랑스어과, 독어과 각25명씩 총 10학급 250명 정원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며, 1단계 영어내신 160점, 2단계 면접점수 40점을 합쳐 총 200점 만점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 입학홍보부장은 “전년도 합격커트라인은 200점 만점에서 약 186점 정도였다”며 “내신에서 불리한 점수는 면접에서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신등급에 B가 있어도 충분히 도전할만 하다”고 조언했다.과천외고는 앞으로 9월18일 자기소개서 설명회를 비롯해, 면접평가 설명회, 중학생대상 설명회, 하반기 통합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경기외고, 차별화된 국내 및 국제 교육과정, 대학 진학 실적도 탁월경기외고는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학교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기외고 유투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1차 설명회는 지난 6월 25일에 했고 2차는 7월 9일에 방송할 예정이다.1차로 진행된 온라인설명회에는 시작과 동시에 수백 명이 접속해 경기외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1차 설명회는 어떻게 진행됐는지, 주요 내용을 정리해 봤다.국내 및 국제 교육과정, 글로벌 인재 키우는 우수한 프로그램6월 25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 1차 온라인 설명회는 진성은 교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진 교장은 경기외고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교사진에 대해 언급하며 대학 진학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가르치겠다고 강조했다.진 교장의 인사말 후에는 경기외고의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경기외고는 국내 교육과정과 국제 교육과정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날 설명회에서는 각 과정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나와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우선, 국내 교육과정의 경우 ‘글로벌 선택형 코어 교육과정’으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육성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어문 코어과정, 글로벌 인문 코어과정, 글로벌 사회과학 코어과정, 글로벌 상경 코어과정, 글로벌 융합 코어과정 등의 다섯 가지 코어교육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이 중 한 가지를 이수하면 경기외고의 인증서인 GBHP를 받는다고 한다.또한, 교과교육을 위해 국어과와 영어과, 수학과, 사회과, 과학과와 전공어과, 전인교육과 등의 7개 교과가 균형있게 운영되는 것도 특징이다. 각각의 수업은 발표와 토론, 프로젝트 활동 등 학생들의 참여와 적극적인 사고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이외에도 다양한 동아리와 봉사활동, 학교행사 등을 마련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자신의 진로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도 특징적이다.경기외고는 2018년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에도 지정됐다. 그 결과, IT 교육을 위한 우수한 환경이 갖춰졌고, IT 관련 국제 자격증 시험센터도 운영되고 있다.한편, 경기외고의 국제 교육과정은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IB디플로마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IB프로그램은 국내 학력인증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교육으로, 해외 대학을 목표로 한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국제 교육과정은 별도의 건물에서 진행되며 전문성 있는 원어민 교사 11명이 배치돼 국제학교 수준의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이중언어 과정 수료 졸업장이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해외 대학 진학 시 남다른 경쟁력을 가진다고.국내외 대학 진학 실적 우수, 2차 온라인설명회도 기대차별화된 교육 덕분에 경기외고는 대학 실적에서도 매년 뛰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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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서연(서울대 치의예과 1학년)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치의예과에 합격한 고서연 학생(강남구 은광여고 졸업)은 고교 3년간 ‘즐거운 학교생활’을 이어온 주인공이다. ‘학종의 이상적인 모범 사례’로 손꼽힐 만큼 진로 탐색부터 지적 성장과 인성 함양, 협동·배려·나눔의 교우관계, 지속적인 호기심 발현과 자기발전을 꾀해왔다. 고서연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진로 탐색>학교는 의학,과학 분야 배움의 장고서연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고교 진학 후에도 생물부와 은광 의과학 캠프, 은광 INDUSTRY 4.0 캠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과학 분야로 진로를 설정할 수 있었단다.“전문적인 지식을 배워서 학문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학교에서 진행한 독서캠프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독서와 서평쓰기 등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단지 의과학 분야만이 아니라 인문학적 지식과 인성적인 소양을 쌓아나가고자 했습니다.”이렇게 다방면의 지식을 쌓고 사고의 깊이를 넓혀나가던 중 치의예과로 진로를 굳힌 결정적인 계기는 3학년 때 은광 창의융합인재 심화 과정을 통해서다.“책에서 접한 치주염균과 충치균의 정체가 궁금해서 치주 질환을 파고 들었어요. 직접 균을 구입하고 학교 생물실에서 주어진 실험 재료들을 활용해 탐구해나갔죠.”<진로 심화>은광 PBL,창의융합인재 과정 활용 은광여고의 학생 맞춤 교육과정과 비교과 연계 프로그램은 고서연 학생의 수시 경쟁력을 쌓는 자양분이 되었다. 의과학 캠프에서 뇌척수액 분석으로 뇌혈관 구조를 관찰하기 위해 인디아 잉크 염색을 학교 활동 속에서 접했고,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능동적으로 실험 설계를 할 수 있는 PBL 활동과 창의융합인재 과정을 통해 성장,발전을 꾀할 수 있었다고.“PBL을 예로 들면, 통계학,물리학,공학,생명공학 뿐 아니라 경제, 미술 등 여러 관심 분야의 친구들이 함께 집단지성 발휘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활동입니다. 당시 저희 팀은 교실 환경 개선 방안을 주제로 탐구해나갔고, 저는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사를 살려 논문을 찾아서 식물 정화 메커니즘에 대해 제안했죠. 또, 은광 인더스트리 4.0 캠프에서 접한 코딩을 적용해 프로젝트를 완성했습니다.”<학업역량>당일 수업 당일 복습, 메모로 공부력 상승 고서연 학생은 ‘친구들은 경쟁자가 아니라 힘든 과정 함께 헤쳐나가는 동반자이다. 또, 당장의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나중에 이룰 큰 꿈을 그리며 마인드컨트롤 하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한다.“3년 내내 학급 회장을 했는데 친구들과 선후배와의 돈독한 관계가 오히려 슬럼프 극복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2학년 때는 반 앞에 있는 작은 텃밭을 친구들과 함께 가꾸고 구피 물고기를 키우는 등 힘든 입시 생활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으려 노력하며 마음을 정화하는 활동을 했습니다.”재학 당시 학년별 인원수가 적어 내신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었지만 고서연 학생은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학교 수업에 초 집중하며 흔들림 없이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다. 수업에 집중하되, 부족한 개념은 인터넷 강의를 활용했고 암기 과목은 자신만의 암기 방법을 만들었다. 또, 공부할 때 늘 흐름과 원리에 초점을 맞춰 학습했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담당 교과 선생님을 찾아가 끊임없이 질문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갔다. 당일 수업 당일 복습은 기본, 모르는 부분은 메모해두었다가 다음 날 질문하는 등 과목당 5~6개의 메모지에 빼곡히 적어 질문하고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학업역량을 쌓는 비결이었다.<학생부 관리>리더십과 인성, 인문학적 소양 드러내학교생활기록부가 풍성할 수 있었던 건, 특화된 학교 활동을 통해 진로 심화 탐색뿐 아니라 음악,미술,체육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미술을 통한 인성교육함양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미적 경험을 해보고 진로와 연계하기도 했으며, 합창대회에서도 자신만의 소프트한 리더십 스킬을 발휘해 반 단합을 끌어낸 바 있다. 체육대회에서 배구선수로 활약하는 것은 물론, 3학년 방학 때도 아침에 학교에 나가서 운동하는 창의융합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진로 방향은 수상이나 특화 프로그램속에 많이 담겨 있어서, 세특에는 리더십과 인성, 인문학적 소양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함께 토론’이라는 독서토론 동아리(자율동아리) 부장을 맡아서 시사 이슈나 과학 연구에서의 윤리 문제 등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데 집중했고, 영어 수업시간에도 인상적이었던 테드 강연을 떠올리며 리더로서의 부드러운 리더십을 주제로 저만의 리더십 스킬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고서연 학생의 이런 역량은 서울대 자기소개서 독서에도 잘 담겨 있다. <미생물과의 공존>은 미생물에 대한 부정적인 통념을 바꾸고 자연과의 공존이 중요함을 깨달았고,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을 통해 인생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었다고.“후배 여러분, 물론 힘든 순간도 있겠지만 유연한 마인드로 매 순간을 충실히 보낸다면 분명 좋은 결실이 있을 것입니다.” Tip 수시 준비 이렇게!▶주요 교내수상 : 미래인재상(의학 과학 활동 부분), 수학과학경시대회(수학·물·화·생·지 5개 부문 수상) 논술대회 금상(수리 부분), 토론대회, 영어 프레젠테이션대회, 독서활동 등 다수 수상▶주요 교내활동 : 학급 회장 3년. 체육대회 배구 선수 참여, PBL 활동, 창의인재융합 심화과정, 의생명캠프, 인더스트리 4.0캠프, 영어독서캠프 등 ▶서울대 독서 3권 : <미생물과의 공존>,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 <생명의 수학> 202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