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도권 아파트 투자요령 아파트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다. 교육시설, 생활편익시설, 발전가능성, 녹지공간, 조망권 등등. 이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교통여건이다. 도로 및 지하철의 개통여부는 아파트 가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하철역이 신설되면 주변상권이 개발되고 유동인구가 증가한다. 아파트 가격도 평균 1000∼2000만원 정도 상승하는 것은 보통이다.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와 10분 거리는 아파트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교통여건은 서울과 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서울지역보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절대적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 거주자들은 서울에 직장을 두고 있어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 인근의 수도권 지역에서는 서울로 연결되는 경의선과 중앙선이 복선 전철화가 추진되고 있고 분당선 연장구간(신분당선)이 추진되고 있다. ◇경의선= 남북한 철도를 다시 잇고, 남쪽 구간(임진각∼신촌)을 복선전철로 바꾸는 공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양지역과 파주지역이 새롭게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파주 금촌과 문산 주공 그린빌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 2003년말까지 중앙선이 전철로 복선화되면서 남양주 덕소지역(덕소역)까지 개통된다. 이에 따라 덕소 건영, 두산힐스빌, 한솔강변아파트 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강변에 인접해 있어 한강조망이 가능해 전망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신분당선= 신갈∼기흥∼영통∼수원역과 연결되는 신분당선은 2003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08년까지 2단계로 나눠 건설될 예정이다. 신갈이나 기흥역 신설로 주공 그린빌이나 구성2지구, 기존의 신갈아파트 등이 새롭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2001-12-09
- 코스닥 불성실공시 불감증 심각 코스닥등록기업들의 공시무감각증이 위험수위까지 올라왔다. 금융감독원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닥기업들이 발표한 공시 중 10%가 정정공시되고 있어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다. 특히 최근에 제출한 분기·반기 보고서에서도 111건이나 정정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스닥기업들이 공시에 대한 경시풍조가 여전한 것으로 보여주는 단초로 인식되고 있어 정정공시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제재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발표하고 정정=보통 코스닥시장에 일일평균 공시건수는 100건이다. 이중 10건 정도는 꾸준히 정정된다. 실제공시 건수는 90건 정도인 셈이다. 지난 주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1주일(5거래일)간 코스닥시장과 중복된 공시를 제외한 실제 공시건수는 555건이었다. 이중 51건이 정정돼 정정율은 10%에 달했다. 이 기간동안에만 2회 이상 정정한 기업은 케이엠더블유 등 9개사였고 3회 정정기업도 코네스 등 2개사나 됐다. 수시공시 이외에도 정기보고서 제출시즌이 되면 정정공시로 공시건수가 상당히 많아진다. 이번에도 111건이나 정정공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등록기업수는 현재 698개로 16%가 정정한 꼴이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기업의 공시담당자들이 제대로 업무를 모르거나 복잡한 양식에 맞추다보니 잘못 기재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엔 일단 공시한 후 정정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또 “금융감독원에서는 회사가 제출한 내용을 될 수 있으면 그대로 내보내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 오판근거 제공=수시공시의 대부분은 기재나 계산 착오에서 나왔다. 정기공시도 단순 실수로 정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중 일부는 투자자들이 투자판단의 근거로 삼으면 큰 피해를 입을 만한 것들도 포함돼 있다. 젠네트윅스는 지난 5일 무상증자 결의 공시를 내면서 신주배정 비율을 잘못 기재했다. 이날 코콤도 출자후 주식보유주식수를 적게 발표했다. 에이팩시스템은 타법인출자비율을 0.01% 줄여 공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보고서에서도 넥시즈 실리콘테크 아이인프라 세림아이텍 인성정보 등이 재무상태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내용을 누락하거나 잘못 기재해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넥시스는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이 정정공시로 2억워이나 줄었고 을 3억4756만원으로 보고한후 정정을 통해 1억5473만원으로 줄였다. 실리콘테크는 해외전환사채(CB) 잔액 259억원을 누락시켰다가 다시 첨가했다. 아이인프라는 385억원의 우발채무를 첨부해 정정공시했고 세림아이텍도 1370억달러규모의 공급계약이 중단상태에 있음을 알리지 않아 금감원으로부터 정정공시 명령을 받았다. 인성정보는 단기차입금을 20억원이나 누락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정정시간도 문제다. 일단 공시한후 정정을 하려고 해도 정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게는 수시간도 걸린다. 투자자들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정정공시를 지시해도 기업들이 급한 일이 있으면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며 “공시를 정정하는 것도 문제지만 공시를 가볍게 여기는 기업들의 기본 생각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CEO마인드 문제=금감원은 정기공시를 잘못하는 경우에 벌금 등 제재조치를 강화했다. 그러나 수시공시는 여전히 계도수준에 그친다. 경중을 가리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기업들은 ‘정정하면 되지’식의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최고경영자들이 기본적으로 공시와 공시담당자를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이 기업공시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절반이상이 공시업무 이외에 자금과 경리업무까지 같이 맡고 있는 등 업무 하중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공시내용을 CEO가 알려주지 않거나 기자들에게 의도적으로 흘리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왔다. 공시담당자들은 따라서 먼저 CEO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정정공시에 대해서도 제재수위를 높이는 방안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2001-12-06
- 6일자 인천 출고 메모 오승완 인천시의회, 영종도 미사일부대 이전 예산 삭감(8-900자) - 송도신도시 건설 차질 예상 - 미사일부대가 남아 있을 경우 고도제한으로 고층건물 건립 등 공사가 진행될 수 없음 - 집행부 반발, 외자유치 확정되거나 진행중인 부분이 물 건너갈 수 있음 - 의회가 끝나는대로 관계자 멘트 보강해서 기사화 하겠습니다. 인천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안 발표 (2-300자) - 단신 인천지역 시민단체 시교육감 고발 (600자) - 교육감 선거당시 유출된 학운위 명단과 사전선거운동 관련 - 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관련 학교장들과 나근형 교육감을 고발키로 택시노조 인천지역본부, 완전월급제 요구 집회 (4-500자) - 사진있음 - 차량을 동원한 시위, 사납금제 폐지, 전액관리제 시행 등 요구 2001-12-06
- 전문대 입시 본격 시작 2일부터 시작된 4년제대 정시모집 ‘나’군 전형과 함께 전문대도 이달부터 본격적인 대학 전형을 실시한다. 취업난이 극심한 가운데에서도 전문대의 경우 순수 취업률 100%를 기록하는 학과가 많이 수험생들이 몰리고 있다. 또 이전에 비해 4년제로의 편입이 자유롭고 실무중심의 교육 특성상 기업체에서 전문대 졸업생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전문대 인기의 비결이다. 군별 모집으로 같은 군내 지원이 불가능한 4년제대와는 달리 전문대의 경우 군별 모집이 아니며 같은 날짜에 모집한다고 하더라도 전형 시간만 다르면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십 차례의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따라서 각 대학의 전형 일자 및 방법 등을 잘 살펴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 ◇ 높은 경쟁률에 당황하지 말아야 = 전문대의 경우 시험일자만 다르면 무제한 복수지원이 가능하므로 최대 20회 이상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달 고려학력평가연구소가 전문대학 지원자 5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제 수험생들의 지원회수는 5.7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소재 상위권 전문대의 경우 70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을 보였으나 이 같은 경쟁률 속에는 허수 지원이 많으므로 수험생들은 원서 접수 후 높은 경쟁률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 ◇ 학과 중심으로 선택해야 = 수험생들이 전문대를 선호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높은 취업률 때문이다. 따라서 지원자들 또한 학교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학과나 취업이 보장되는 학과를 중심으로 선택하는 게 옳다. 올해 취업률 100%를 기록한 전문대 학과는 선교복지계열, 아동복지, 자동차 정비, 전산정보 처리 등으로 4년제에 설치되지 않은 특성화된 학과, 실무중심의 교육이 이뤄지는 학과라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대학 선택시 학과를 가장 최우선 조건으로 고려한 뒤 학교를 골라야 한다. 학교를 선택한 후에는 각 대학별 모집요강을 살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학교를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 지방 소재 취업유망 학과 공략 전략 활용 =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는 학과의 점수대가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니다. 취업 유망학과 중 서울 소재 전문대 뿐 아니라 지방 소재 대학도 많은 만큼 낮은 점수대를 가진 수험생들도 이러한 대학을 공략하면 유망 학과에 들어갈 수 있다. 서울·경인 지방을 제외한 지방 소재 전문대의 경우 대부분 군 이하에 자리잡은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전문대는 경쟁률이 낮다. 그에 따라 수험생들의 성적 또한 낮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낮은 점수대의 수험생들은 애초부터 좋은 학과 지원을 포기할 게 아니라 이러한 지방 소재 전문대 유망학과를 공략하는 게 졸업 이후의 진로 선택에도 유리하다. 지방의 경우 지역 산업과 연계해 전문대 내 학과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대 졸업 후에는 각 지역 산업체에서 전문대 졸업자를 흡수할 수 있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실장은 “우선적으로 학과를 선택한 뒤 자신의 눈 높이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 방식이 좋다”고 조언한다. ◇ 다양한 특별전형 활용해야 = 올해 수능시험의 경우 갑자기 어려워진 탓에 수능시험을 중도에 포기하는 수험생이 8000명 이상이나 됐다. 그러나 이러한 학생들도 처음부터 대학 진학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수능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특별전형을 잘 활용하면 대학 진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문대 중 153개 대학이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약 14만명을 선발한다. 특히 142개 대학이 학생부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서울 소재 전문대학의 경우 학생부 평균 3~5등급, 수도권 지역 전문대학은 학생부 평균 5~6등급 정도면 지원 가능하다. 또 정원내 특별전형의 지원자격은 일반계 고교의 직업과정 2년 이상 이수자를 포함, 실업계 및 예·체능계 고등학교 출신자, 자격증 소지자 등이며 관련 모집 단위 지원자로서 현재 재직 여부에 관계 없이 6개월 이상의 산업체 근무 경력만 있다면 지원 가능하다. 2002-01-02
- <부산> 중구, 무소속 현 구청장과 한나라 후보 대결 높아 남구, 무소속 구청장 재선에 관심 해운대, 서병수 구청장에 거센 도전장 한나라당 공천을 받으면 곧 당선이라는 큰 구도가 기본. 공천경쟁이 치열하지만 공천을 받지 않으면 비한나라당으로 출마할 인사는 많지 않다. 그러나 중구와 남구는 비한나라당 후보의 당선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현역 단체장들이 모두 재출마 의사를 가지고 있고, 이에 현역 시의원들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 중구 = 무소속인 이인준 구청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사업의 계속성이나 젊은 나이 등을 고려할 때 한 번 더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 소속의 안영근 시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혀 한나라당 대 무소속의 대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 남구 = 이영근 구청장은 시장 출마 선언을 했지만 시장 공천에 실패할 경우 구청장 선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할 때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 한나라당 구청장의 등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기광 시의원, 이재오 교통공단건설본부장, 강정화 전 시의원 등도 공천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한편 공천권을 쥐고 있는 김무성 남구 지구당위원장은 경선 분위기를 흐리는 인물은 우선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해운대 = 서병수 구청장과 이중수 시의원 그리고 구청장 경선에 참여했던 허 훈 구의회 부의장이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지역내에서 서병수 구청장에 대한 찬반논란이 있어 경쟁에 나선 후보들이 어떻게 파고들지 주목된다. ◇ 북구 = 현역 권 익 구청장과 3선의 배상도 시의원이 공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윤종열 구의회 의장과 지구당 부위원장인 천판상 새교육공동체 회장도 출마의사를 밝혔다. ◇ 사상구 = 윤덕진 구청장이 재선 의사를 밝혔고 시의회 행정교육위원장인 정대욱 시의원이 공천 경쟁에 나섰다. ◇ 서구 = 김영오 구청장과 박극제 시의원, 변익규 전 구청장이 공천 경쟁에 나선다. ◇ 동구 = 후보군은 정현옥 구청장과 곽윤섭 전 구청장 등 전·현직 대결구도로 압축된다. ◇ 영도구 = 박대석 구청장과 해운회사를 경영하는 김성길씨, 현 김형오 의원 보좌관인 안성민씨 등이 공천 경쟁에 뛰어 들었다. ◇ 부산진구 = 안영일 구청장과 박정길 시의원, 그리고 하계열 전 구청장이 경쟁에 나선다. 하계열 전 구청장은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 동래구 = 이규상 구청장과 김호기·이경호·조길우 시의원이 출마후보군으로 꼽힌다. 이 구청장은 관선·민선을 모두 지낸 점이 장점. 김 의원은 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을 역임했고 이경호 의원을 재력을 갖췄다. 조길우 의원은 시의회 부의장으로 경쟁에 나선 시의원들도 만만치 않은 인물로 평가돼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 사하구 = 박재영 구청장과 김옥수 시의원 등 4∼5명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인 박종웅·엄호성 의원의 조율결과가 관심거리다. ◇ 금정구 = 보궐선거로 당선된 김문곤 구청장은 지역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고 부산대 문제 등 현안이 있어 공천을 낙관하지 못하고 있다. 고봉복 시의원, 정영석 해운대 부구청장, 최길락 전 시설관리공단이사장 등이 출마의사를 가지고 있어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 강서구 = 무소속인 배응기 구청장의 한나라당 입당여부가 공천경쟁의 최대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총선 때 허태열 의원과 경쟁한 안병해씨와 구대언 시의원, 문정수 전 시장 비서관 서광수씨 등이 공천경쟁에 뛰어든 상태. ◇ 연제구 = 아직 박대해 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군이 없어 독주가 예상된다. ◇ 수영구 = 유재중 구청장에 박현욱·신용호 시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 시의원은 시의회 예결위원장을 했고, 신 시의원은 부구청장 출신이다. 박만석씨도 거론되고 있다. ◇ 기장군 = 최현돌 군수과 공천경쟁을 벌일 후보군으로 박화남 생활체육협의회 회장과 서석순 전 시의원, 오규석 전 군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농촌 선거의 특징이 나타난다면 대항전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2002-01-02
- 취업난 속에 창업선호 두드러져 연말·연초 취업난이 계속되자 대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창업에 나서는가 하면, 평생직장의 개념이 무너지면서 노후를 걱정한 직장인들이 일찌감치 부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온라인 구인·구직(리쿠르트)업체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연초 ‘직장 퇴사 및 실업 구직자 12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52.41%(663명)가 취업보다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일 밝혔다 . 특히 IT(정보기술)업종 구직자 634명 중 59.15%(375명)가 ‘취업보다는 창업을 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비교적 창업기회가 적은 비(非)IT업종 구직자들의 경우도 45.64%나 창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가장 유망한 창업분야로는 정보통신(33.5%)이 꼽혔으며, 문화콘텐츠(23.6%) 환경·바이오(19.9%) 등의 순이었다. 반면 멀티미디어(5.3%) 의학(2.1%) 인터넷(1.0%) 분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이와 관련 “창업환경이 급변할수록 시대적인 흐름과 업종별 부침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며 “비IT분야의 창업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식전문점 유기농산물판매업 휘크니스센터 등의 인기가 지속되고, 기존의 비디오방이 DVD방으로 교체되는 등 업그레이드 창업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할인점 유통업 인기 △저가격 외식업 강세 △엔젤(노인층)비즈니스 시장 확대 △개인경쟁력 확보 아이템(생활피아노 방문교육업, 십자수 전문점 등) 인기 등이 올해 창업 경향으로 전망됐다. 2002-01-02
- 수능 궁금증 2005 수능안에 대해 궁금한 몇가지 것들 제7차 교육과정이 내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됨에 따라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04년에 맞춰 지난 28일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개편안이 발표됐다. 이번 발표된 새로운 수능체제는 무엇이고, 현행 체제와의 차이점과 바뀌어지는 수능체제에 대한 부담과 혼란으로 불안해하는 학생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려학력평가연구소의 유병화 평가실장의 자문을 받아 2005년 수능시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이번 바뀐 수능제도와 현 수능제도의 차이점 대학교육수학에 필요한 학업 적성을 측정하고, 대학은 수능성적을 전형자료로 활용하여 선발하는 방식은 그대로다. 그러나 2005년 수능이 크게 달라진 점은 평가영역 및 선택의 확대다. 언어·수리·사탐· 과탐·외국어는 필수이고, 제2외국어는 선택 과목이었던 종전의 수능과 달리 2005년에는 언어·수리·사탐·과탐·직업탐구·외국어·제2외국어 등의 임의선택이 가능하고, 사탐·과탐·직업탐구는 한 영역만 응시해야 한다. 제2외국어 영역도 아랍어와 한문이 추가되고, 영역명도 제2외국어·한문영역으로 바뀐다. 수능제도를 바꾼 이유 현 중3부터 제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기 때문에 교육과정이 바뀌면 따라서 입시제도도 변화해야 하고, 2004년까지 제7차 교육과정 적용이 완료되기 때문에 2005학년도 수능이 변경될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지난 98년부터 예고됐다. 따라서 이번에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개편안을 확정·발표함으로써, 일선 고등학교는 교육과정 편성을 계획·준비하고, 학생들은 미리 진로 선택의 방향을 설정하며, 대학도 모집단위별 특성에 따른 선발기준을 사전에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의도다. 새롭게 실시되는 7차 교육과정에 의해서 수능제도가 바뀌는데 7차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 제7차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10년 간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으로 정해 10개 과목을 배우게 하되 학생별로 ‘수준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고 2·3학년은 ‘선택중심 교육과정’으로 정해 학생들이 학업수준과 적성에 맞게 배울 과목을 선택해 심화 학습하게 하는 것이다. 즉, 초등학교부터 고교 1학년 때까지는 그야말로 국민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을 공통적으로 익히게 하고, 고교 2·3학년 때는 진로에 맞춰 각자 다른 심화과정에 집중하게 해 전 국민이 초·중·고 과정을 똑같은 과목만 배워 전과목 총점을 기준으로 ‘한 줄로 세우기식’ 교육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것이다. 달라질 각 대학별 입시제도에 따른 대비는 대학이 학과별로 어떤 영역성적을 반영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이 대비해야 하는 영역과 고교의 교육과정 편성이 달라지므로 대학의 사전 예고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현재 중3들이 고 1학년를 마치는 내년 말까지 입시요강 발표를 해야 한다. 따라서, 선택 영역의 증가로 학생들은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학과에서 어떤 영역을 활용하는지 미리 파악하여 그에 대응하는 수능영역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학생들은 미리 전공을 정하고, 지망할 대학·학과가 어떠한 영역 및 과목을 반영하는지를 미리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수능을 처음 치르게 되는 현 중3학생들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준비를 해야 하나 고 1학년부터‘맞춤식’수험전략을 짜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각 대학이 반영 영역 등을 포함한 해당 입학 년도의 전형 안을 발표하기 이전이라도 자신의 전공을 미리 결정한다면 수능대비 기간을 그 만큼 늘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처럼 수능 점수를 바탕으로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일부 영역에서 새로운 교육과정의 특성이 반영되고, 대학마다 수능에서 반영하는 영역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합격의 관건은 선택과목으로 보이는 데 어렵게 출제될 경향도 있나 이번 개편안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경우 출제범위를 특정 교과로 한정하지 않은 반면 수리와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은 여러 선택과목 중 수험생이 대학의 입시요강에 맞춰 자신 있는 특정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선택과목은 대학 입학 이후 전공 과목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고, 수능에서도 상대적으로 깊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나올 것이므로 단편적인 지식 암기보다는 근본적인 원리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선택 과목에 각별히 신경을 써 자신있는 과목을 선택해 점수를 올리는 전략이 중요하다. /자료제공 고려학력평가연구소 2002-01-01
- 방학을 맞아 열리는 교육 프로그램 길어서 더욱 신나는 겨울방학이 시작되었다. 긴긴 겨울 방학을 계획 없이 지내다 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가 버리는 것이 방학인데 방학기간 중 새학기를 준비한다거나 부족한 과목에 충실한 것도 좋지만, 평상시 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한다거나 지역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보다 더 알차고 보람된 방학을 보낼 수 있게 계획하는 것은 어떨는지. 때맞춰 여러 기관에서 예절교육, 문화교실, 자연체험 등 다양한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어 소개한다. ☞김포시 여성회관 김포시는 방학특강으로 어린이 예절교육관 교육생 모집을 하고 있다. 예절교육관에서는 전통인사법과 예의범절을 배우면서 잊혀져 가는 우리의 예절문화를 익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1월7일∼28일(1개월간), 월요일(13:00-15:00)/ 1월9일∼30(1개월), 수요일(10:00-12:00) 두 차례에 걸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예절교육이 펼쳐진다. 김포시 여성회관 (2층 사무실)에서 접수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김포시여성회관(980-2591). ☞김포시립도서관 2002년 겨울독서교실 운영: 겨울 방학을 맞은 중학교 1학년 40명을 대상으로 2002년 1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도서관이용법, 수필이론 및 실기, 시작법이론 및 실기, 한국근대작가론, 작가와의 대화, 우리 고장 바로알기, 모듬활동 등 겨울독서교실을 연다. 지도강사로는 등단 시인, 수필가 등 전문강사 및 도서관사서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학습이 될 것이다. 신청은 2002년 1월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도서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김포시립도서관 디지털자료실 운영 김포시립도서관에서는 21일부터 디지털자료실을 운영한다. 전용회선을 이용한 인터넷,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DVD·CD-ROM, 한글, 포토샵, 웹에디터, 영상·문서편집, VCD, 카세트테이프를 이용한 어학학습, 전 세계 모든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위성방송, 클래식, 팝, 가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고 주1회 영화상영(120" 스크린)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자료실은 도서관 회원증을 제출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동절기에는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다. 김포시립도서관(980-2785). ☞문화의 집 문화의 집에서는 겨울방학동안(1월2일-26일) 다양한 특강을 마련하고 있다. 사자소학: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자 익힘과 전통예절 교육을 여는 '사자소학'은 화·수·목요일 10:00 - 11:30까지 교육되며 회비는 20,000원. 창의력 집중향상을 위한 뇌호흡: 초등학생 30명,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토요일09:00-10:30까지 이루어진다. 회비는 20,000원 . 도예체험: 초등학생 40명, 1월10일, 회비 10,000원. 철새도래지 탐사: 초등학생 40명, 1월11일, 회비 15,000원. 영화상영: 매주 일요일 오후2시 문화관람실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1월에는 4편의 가족영화가 준비돼 있다. 1월6일- 슈렉(애니메이션), 13일- 닥터투리틀2(코미디), 20일- 미키의 환상의 크리스마스(애니메이션), 27일- 그린치(코미디). 문화의 집(983-2884). ☞윤순영과 함께하는 자연생태탐방: 우리지역이 개발로 인해 모습이 변해가고 있지만 아직도 살아있는 문화유산과 겨울철새 그리고 들판을 다양한 환경해설을 통해 김포시민에게 알리고자 한국조류보호협회 김포시지회에서 자연생태탐방을 열고 있다. 탐방일은 1월 6·13·20·27일, 2월 3·17·24일, 3월 10·17일(매주 일요일) 12시30분에 출발하여 기후, 시간, 철새이동에 따라 탐방로가 변경된다. 소요시간은 3시간∼4시간정도로 방한복, 운동화, 망원경, 카메라 등의 준비물이 필요하다. 사우동 빛그림스튜디오(998-4782), 북변동 롯데스튜디오(998-2974). 조슬기네 리포터 sellyjung2@hanmail.net 2002-01-01
- 고려학원 제7차 교육과정이 내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됨에 따라 새로운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개편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발표된 새로운 수능체제는 무엇이고, 현행 체제와의 차이점과 바뀌어지는 수능체제에 대한 부담과 혼란으로 불안해하는 학생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려학력평가연구소의 유병화 평가실장님의 도움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1. 이번 바뀐 수능제도와 현 수능제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대학교육수학에 필요한 학업 적성을 측정하고, 대학은 수능성적을 전형자료로 활용하여 선발하는 방식은 그대로 입니다. 그러나, 2005년 수능이 크게 달라진 점은 평가영역 및 선택의 확대입니다. 언어, 수리, 사탐, 과탐, 외국어는 필수이고, 제2외국어는 선택 과목이었던 종전의 수능과 달리 2005년에는 언어, 수리, 사탐, 과탐, 직업탐구, 외국어, 제2외국어 등의 임의선택이 가능하고, 사탐, 과탐, 직업탐구는 한 영역만 응시해야 합니다. 제2외국어 영역도 아랍어와 한문이 추가되고, 영역명도 제2외국어·한문영역으로 바뀝니다. 2. 수능제도를 바꾼 이유는? 현 중3부터 제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기 때문에 교육과정이 바뀌면 따라서 입시제도도 변화해야 하고, 2004년까지 제7차 교육과정 적용이 완료되기 때문에 2005학년도 수능이 변경될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지난 98년부터 예고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개편안을 확정.발표함으로써, 일선 고등학교는 교육과정 편성을 계획.준비하고, 학생들은 미리 진로 선택의 방향을 설정하며, 대학도 모집단위별 특성에 따른 선발기준을 사전에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의도입니다. 3. 새롭게 실시되는 7차 교육과정에 의해서 수능제도가 바뀌는데 7차 교육과정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 주세요. 제7차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10년 간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으로 정해 10개 과목을 배우게 하되 학생별로 `수준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고 2. 3학년은 `선택중심 교육과정'으로 정해 학생들이 학업수준과 적성에 맞게 배울 과목을 선택해 심화 학습하게 하는 것입니다. 즉, 초등학교부터 고교 1학년 때까지는 그야말로 국민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을 공통적으로 익히게 하고, 고교 2. 3학년 때는 진로에 맞춰 각자 다른 심화과정에 집중하게 해 전 국민이 초. 중. 고 과정을 똑같은 과목만 배워 전과목 총점을 기준으로 '한 줄로 세우기식' 교육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것입니다. 4. 그럼 각 대학별 입시제도가 다를 텐데 이에 대한 대비는.. 대학이 학과별로 어떤 영역성적을 반영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이 대비해야 하는 영역과 고교의 교육과정 편성이 달라지므로 대학의 사전 예고가 필수적입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현재 중3들이 고 1학년를 마치는 내년 말까지 입시요강 발표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선택 영역의 증가로 학생들은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학과에서 어떤 영역을 활용하는지 미리 파악하여 그에 대응하는 수능영역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학생들은 미리 전공을 정하고, 지망할 대학ㆍ학과가 어떠한 영역 및 과목을 반영하는지를 미리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그럼 새로운 수능을 처음 치르게 되는 현 중3학생들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준비를 해야 할까요? 고 1학년부터‘맞춤식’수험전략을 짜 대비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각 대학이 반영 영역 등을 포함한 해당 입학 년도의 전형 안을 발표하기 이전이라도 자신의 전공을 미리 결정한다면 수능대비 기간을 그 만큼 늘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행처럼 수능 점수를 바탕으로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일부 영역에서 새로운 교육과정의 특성이 반영되고, 대학마다 수능에서 반영하는 영역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6. 그럼 합격의 관건은 선택과목인데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도 있겠네요? 이번 개편안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경우 출제범위를 특정 교과로 한정하지 않은 반면 수리와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은 여러 선택과목 중 수험생이 대학의 입시요강에 맞춰 자신 있는 특정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선택과목은 대학 입학 이후 전공 과목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고, 수능에서도 상대적으로 깊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나올 것이므로 단편적인 지식 암기보다는 근본적인 원리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선택 과목에 각별히 신경을 써 자신있는 과목을 선택해 점수를 올리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b 2002-01-01
- 내일칼럼 - 바람 한번 불면… 21C 첫해인 신사년 한해도 서서히 저물고 있다. 지난 1년 전 지구촌은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으나 세계는 지금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갈등과 불안 속에 휩싸여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연일 터져 나오는 부정과 비리 문제로 이전투구(泥田鬪狗)의 몸살을 앓고있다. 교육개혁, 의약분업, 빅딜, 농정정책 등 굵직한 개혁정책이 실패작으로 남을 공산이 크며, 그 중에서 자녀에 대한 교육열이 가히 세계적이고 어떤 불경기에도 끄떡하지 않는다는 교육분야의 개혁이 가장 큰 문제로 남아있다. 교육이 이 정부 들어 완전히 붕괴되고 있다는 것은 교육 현장에서 느끼는 일치되는 견해인 것 같다. 현실적으로 교육제도 문제의 가장 큰 핵심인 대학입시제도 개혁은 단순한 시험제도 변경만으로 해결되지 않음은 이미 결론이 나 있다. 그러나 교육정책은 아직도 그 주위를 맴돌고 있고 식상한 국민들은 교육이민을 고민하고 있다. 제도권 안에서 공교육을 시행하면서 학벌이 필요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정책기조와 최일선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교직자의 비전을 앗아가는 교육정책 방향에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오늘의 교육이 위기를 맞고있는 원인은 첫째, 정부에서 준비성 없이 추진하는 교육개혁이다. 교사 정년단축 등과 같이 개혁을 앞세운 교육정책의 무리한 강행과 잦은 변경은 신뢰를 잃었고, 학벌의 필요성은 엄연한 현실이며 결코 없어질 문제가 아닌 곳에 개혁의 포장을 열심히 치고있는 형상이다. 둘째, 교육정책 담당자들의 무소신과 자긍심 상실이다. 교육자는 강단을 지키며 명예와 권위 그리고 자존심을 먹고사는 사람들이다. 제도권의 교육정책이 교직자를 보호해주지 않고 스스로를 벼랑으로 내몰면 누가 대변하고 보호해 줄 것인가? 교육자에게 맡겨두어야 할 교육의 기본적인 환경과 울타리를 침해하는 정책은 결국 사기저하, 의욕상실, 교실붕괴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셋째, 교직자 스스로의 교직 철학과 자구노력 결여이다. 교육과 학문을 숭상한 학자는 항상 우리 곁에 남아있듯이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백년대계 수호자적 올바른 철학과 신지식 습득 및 연수를 통한 현실성 있는 소양 제고만이 사교육의 열풍을 잠재우고 공교육을 바로잡는 방안일 수 있으며, 어쩌면 제도권에 몸담은 교직자 스스로의 안일함이 오늘의 공교육 위기를 자초하였는지 모를 일이다. 넷째,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개인주의적 과잉 욕구이다. 이는 자연스럽고 기본적일 수 있으나 내 자식도 결국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가야 하므로 개인주의적 과잉 욕구에 대한 폐해는 부메랑이 되어 아무리 던져버려도 되돌아오게 된다. 주위가 온통 쓰레기장인데 내 집 앞만 열심히 쓴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을까? 바람 한번 불면… 공교육에 앞서 인간으로서 기본 틀을 형성하는 가정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마냥 온실 속에서만 키울 수 없다면 과잉보호의 자녀 교육관을 과감하게 바꾸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시대에 따라 변화해야하는 교육을 다룸에 있어 모두가 능동적으로 변해야 한다. 정보화 시대에 컴맹이 강단에 남아서도 안되며, 교육 문제를 모색함에 있어 외부 인사들을 끌어들여 분란만 일으키는 정책 또한 위험한 것이다. 우리 자녀들의 경쟁력 있는 교육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육을 직접 담당하는 선생님들의 권위를 어떻게 지켜줄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닮고 싶어지는 인격체로 존재할 수 있도록 우리가 예우하고 존경해야할 교장선생님의 좌석을 행사장 맨 끝에 마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며, 결코 일반적인 노동법 적용의 노동자가 아니면서 교육을 노동운동으로 방향을 정하는 것 또한 기본적으로 위험할 것이다. 백년대계인 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음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인기에 영합한 졸속 행정이나 막연한 근시안적 사고로 어설프게 백년대계를 얽어매려 한다면 혼란과 반발만을 초래하게 된다. 즉 바람 한번 불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교육정책과 그 바람에 휘청거리는 교육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남승섭 안동정보대학 사무처장 2001-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