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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가계부 써야하나' 연말이면 우리내 인사라는 것이 '달력 나왔어요'하며 새해의 복을 빌어주는 것 일게다. 또 거래 은행이나, 보험회사에선 선물인 양 크게 내미는 '가계부'. 그 가계부를 받고 주부들은 빚만 느는 것 같은데 '새해에도 정말 가계부 써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쥐꼬리만한 월급, 자고 나면 팍팍 뛰는 물가' 이런 상투적인 말이 아니더라도 '쓰면 뭐하나' 싶어 덮어버리는 가계부. 2001년을 가계부 쓰며 한숨 쉬었다면 2002년 새해엔 확실히 써보자. 농협 주택은행 한미은행 대한생명 등 금융권은 올해도 기존의 공책 형식의 종이 가계부를 발행하여 주거래 고객대상으로 가계부를 무료 배포하였다. 하지만, 올해 나누어진 가계부는 기존의 수입·지출 위주로 기입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저축을 장려했던 기존의 한계에서 벗어났다. 주 또는 월 단위로 가계·생활 계획을 짤 수 있도록 되어있다. 주택관리비 식비 저축 보험 등 세부 조항으로 나누어 예산·결산표를 만들어 놓았다. 또 신용카드 항목이 따로 있어 편리하다. 가계부마다 재테크 생활정보 요리노트 등 유익한 정보가 실려있다. 주택은행에서 배포한 가계부는 기존의 회계장부식의 가계부가 아니라 거래고객의 취향에 맞게 자연을 테마로 한 가계부를 만들었다. 컬러인쇄로 고급화하여 그림을 삽입하고 전국 명승지, 계절에 맞는 자연피부관리, 음식오행 등 다양한 읽을 거리를 제공하였다. 한미은행에서 배포한 가계부는 여성잡지 못지 않는 의상코디네이터에서 건강·생활정보로 가득하다. 인터넷 가계부(WWW.myinternetdiary.com)를 이용하면 쓰고 지우는 번거로움도 계산이 틀렸을까하는 어려움도 필요 없다. 틀리면 언제든 'delete'키, 수정된 정보를 저장하려면 'enter'키를 누른다. 계산기도 옆에 딸려 있다. 수입과 지출이 발생할 때 기록을 하고 필요하면 관련 통계도 볼 수 있다. 또 기록 할 때 본인의 메모성격인 내역과 정확한 통계를 위해 시스템에서 제공한 적요를 선택하고 입출금의 금액을 기록하여 저장 할 수도 있다.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필요한 관리 시스템이 따로 있고 당월 기준을 1일에서 마지막일이 아닌 내 마음대로도 정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예상했던 금액보다 초과 지출시 알려 주는 기능도 있다. 재테크 지능형인 전자가계부도 있다. 이모든닷컴(www.emoden.com)은 내년 1월초부터 이런 '전자가계부' 서비스를 유효화할 계획이다. 연3만원의 이용료를 내야 하지만, 이모든닷컴에 회원으로 가입 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은행계좌 증권 보험 신용카드 등의 재무현황정보를 인터넷에 등록시키면 웹상에서 자신의 모든 거래내역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다시말해서 가계부를 쓸 때마다 통장을 꺼내놓고 확인해 보지 않아도 한 눈에 자신의 모든 통장의 입출금 거래내역과 신용카드 거래 내역을 확인 할 수 있다. 또 거래 내역은 전자가계부를 다운받아 실행시킬 경우 자동적으로 가계부에 입력된다. 현재 이모든닷컴은 '모든 고객이 다 쓸 수 있도록'이라는 의미의 도메인에 걸맞게 은행(21개), 증권(16개), 신용카드(9개), 보험 (9개), 백화점(3개), 대한항공 메가박스 등 마일리지(6) 계좌를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계부는 가계의 재산과 부채 현황도 그래프로 확인 가능하고. 수입과 재산에 따른 저축, 투자 등 전반적인 자산관리 분석까지 해 준다. △가계부 관련 정보 사이트 ☞Diarizen 가계부 일기장 및 차계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일정관리 서비스 제공. 육아일기를 관리할 수 있고 회원가입 안내. (http://www.diarizen.co.kr/) ☞인터넷 가계부 수입, 지출, 카드결제 등 기능을 가진 온라인 가계부 소개. (http://www.gagebu.co.kr/) ☞My Internet Diary 일기장, 가계부, 차계부 및 육아일기 서비스 제공. 업체의 직원채용 정보를 수록하며 문답형식의 게시판 운영. (http://www.myinternetdiary.com/) ☞웅진닷컴 교육포탈. 무료이메일, 커뮤니티, 쇼핑몰, 교육, 채팅, 메신저, 일기장, 가계부제공. (http://www.woongjin.com/) ☞한국가정생활개선진흥회 연구단체이자 시민단체로 역할 및 취지 소개. 시간관리방법 및 가사노동의 경제적 산출법을 안내하며 가계부와 아파트 관리비 길라잡이 등록. (http://www.homesun.co.kr/) ☞네오라이프 개인정보관리 에이전트로 일기장, 앨범, 가계부, 차계부, 주소록, 스케쥴러 등의 서비스 안내. 생활정보를 수록하고 홈페이지 에디터 포함. (http://www.neolife.net/) ☞주부 동호회 미즈 자료실 가계부 프로그램인 다람쥐를 내려받을 수 있고 텔레토비 색칠놀이 수록. 도서관리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알집 사용설명서 제공. (http://www.shinbiro.com/cug/miz/bbs33/L36) 유진희 리포터 harrymom@hotmail.com 2002-01-01
- 인형극 ‘퇴계마을 아이들’ 공연 열려 퇴계의 어린 시절을 인형극으로 꾸민 ‘퇴계마을 아이들’ 공연이 지난 26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연말을 맞아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과 인근 어린이집에서 선생님 손을 잡고 참여한 아이들에게 포근한 선물이 되었다. 한국인형극연구회(대표 양혜경)안동지부 주최, 민예총 안동지부(지부장 임재해) 후원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전체 3마당으로, 어린 퇴계가 성장하면서 부딪히는 삶의 문제를 하나하나 깨우쳐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전통적인 인형극 형식을 빌어 안동에 전해오는 인물들의 전설, 민담을 재구성하여 전통적 가치관이 실생활과 유리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가족과 아웃, 자연과의 사랑을 담고 있다. 인형극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퇴계와 농암 이현보, 제비원의 전설 속 인물인 연이처녀가 동화적인 인물로 꾸며졌다. 어느 날, 해맑은 심성을 지닌 퇴계와 개구쟁이 친구들인 깡돌이와 순돌이, 마음이 여린 연이가 고기잡이를 나간다. 낚시 바늘에 물린 고기를 보고 연이는 마음이 아파 눈물을 글썽인다. 퇴계는 집으로 돌아와 왜 자신에게는 그런 마음이 들지 않는지 엄마에게 묻자, 퇴계의 엄마는 인간과 생명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사람들에게 감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일깨워준다. 밤늦게까지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던 퇴계는 다음날 학교 수업시간에 졸다가 훈장님께 꾸중을 듣는다. 퇴계가 “재미있는 컴퓨터 게임만 하고 살았으며 좋겠다”고 하자 훈장님은 “때로는 하고싶지 않은 일도 해야 할 때가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라고 한다. 퇴계와 아이들이 강가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농암 할아버지에게 찾아간다. 강과 나무와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는 농암 할아버지는 주위의 모든 동물과 식물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며, 나무와 바위와 동물들과 서로 대화하고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될 것을 일러주었다. 아이들과 함께 인형극을 보러온 류길하(38·용상동)씨는 “유치원생 이하의 나이어린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좀 어려운 내용이었다”며 “첫 공연이라 진행이 부드럽지 못했던 게 아쉽고 극을 잘 다듬어서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좋은 인형극 공연을 보여주었으면 한다”고 관람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퇴계마을 아이들’공연은 오는 31일 오후 2시에 다시 공연을 올릴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이번 공연을 토대로 미비한 점을 수정하여 상설공연도 기획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한국인형극연구회는 94년부터 전통인형극을 발굴하고 현대인형극의 새로운 정착과 인형극을 통한 국제교류 사업 및 인형극 교육사업을 해오고 있다. 인형극연구회 양혜경 대표는 “이번에 안동지부 설립과 동시에 인형극연구회 본부를 안동으로 이전해와 지역의 특성을 살려 전통 인형극의 발굴과 잊혀진 이야기들을 재구성하여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인형극 활동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향미 리포터 icebahpool@origo.net 2001-12-31
- 이수호위원장 신 년 사 이수호(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지난 한 해 학교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참교육을 할 수 있을까를 걱정하며, 그 대안을 찾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겨둔 채 또 한해를 맞이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2001년 정부 교육정책의 뼈대가 교육을 시장기능에 내버려두는 쪽으로 가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지금 꼭 필요한 것은 공교육을 그 이름에 걸맞게 국가와 사회의 책임하에 두고 투자를 늘려나가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교육을 시장기능에 방치하는 정책으로 그렇잖아도 지나친 경쟁과 불평등으로 몸살을 앓는 교육을 악화시켜 왔습니다. 경쟁의 몸살 속에 교육이 시장에 내맡겨졌을 때 선진국에서는 이미 교육이 실패할 수밖에 없음이 드러나 있습니다. 경쟁만이 미래사회를 사는 유일한 덕목이라는 주장을 우리는 교사로서의 교육적 입장에서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공교육에서 시장의 효율은 애초부터 적용될 수 없습니다. 교사로서 우리는 단 한 명의 아이들도 버릴 수 없는 교육을 열망합니다. 나아가 하나뿐인 지구촌의 미래인들이 아름다운 삶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합니다. 그것은 경쟁이 아니라 평등이며, 효율이 아니라 '형평'이라고 확신합니다. 전교조는 새해에도 입시경쟁교육보다는 사람다운 삶을 가르치는 본래의 교육을 끊임없이 추구할 것입니다. 일부 부유층을 위한 교육보다는 전체 국민을 위한 평등교육을 위해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학교현장에서는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교사로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참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천할 것입니다. 또 교사들이 잘못된 교육정책을 바로잡고 참교육을 실천하는 일에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전교조에게 교육은 진정 우리 사회의 희망입니다. 2001-12-30
- 경기교육청 사무관이 시집 출간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이남식(48) 사무관이 그동안 틈틈히 써온 작품들을 모아 시집을 펴냈다. 이 사무관이 엮어낸 시집 ‘오늘도 아내의 눈빛 속엔 대접같은 달이 뜬다’는 20여년간 써 온 작품중에서 고른 64평의 시가 담겨있다. 시조로 시작활동을 시작한 그의 작품들은 주로 나무 꽃 눈 아니 아내 등 서정성 짙은 대상 을 소재로 다뤄 읽는 사람에게 푸근함을 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사무관은 ‘시조문학’을 통해 지난 90년 등단한 이후 현대시조문학회를 이끌며 동인지 14권을 출간한 바 있다. 또 한국전쟁때 용인 대대리 계곡에서 북한군에 의해 무참히 학살된 애국지사 150여명의 넋 을 기리기 위해 지난 85년 세워진 용인 반공희생자 위령탑의 시문을 쓴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사무관은 “고교 시절 시를 남달리 사랑하시던 국어선생님의 영향으로 시인의 꿈을 키워 왔다”고 말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12-29
- 경기도교육청 사무관이 시집 펴내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이남식(48) 사무관이 그동안 틈틈히 써온 작품들을 모아 시집을 펴냈다. 이 사무관이 엮어낸 시집 ‘오늘도 아내의 눈빛 속엔 대접같은 달이 뜬다’는 20여년간 써 온 작품중에서 고른 64평의 시가 담겨있다. 시조로 시작활동을 시작한 그의 작품들은 주로 나무 꽃 눈 아니 아내 등 서정성 짙은 대상 을 소재로 다뤄 읽는 사람에게 푸근함을 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사무관은 ‘시조문학’을 통해 지난 90년 등단한 이후 현대시조문학회를 이끌며 동인지 14권을 출간한 바 있다. 또 한국전쟁때 용인 대대리 계곡에서 북한군에 의해 무참히 학살된 애국지사 150여명의 넋 을 기리기 위해 지난 85년 세워진 용인 반공희생자 위령탑의 시문을 쓴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사무관은 “고교 시절 시를 남달리 사랑하시던 국어선생님의 영향으로 시인의 꿈을 키워 왔다”고 말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12-29
- 사탐 과탐 영역 선택과목 집중 공부 필요 2005 수능개편안은 수능을 고3말에 한번만 보고5개 영역으로 나뉘는 외형적인 골격은 유지하되 수험생에 따라 보고 싶은 영역만 선택해 보도록 했다. 수험생들은 영역에서 어떤 과목들을 선택할지를 철저히 따져보고 희망대학의 반영방식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몇개 영역만 선택해서 응시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수험 부담은 다소 줄어들 수있지만 수리는 다소 어려워지고 사탐·과탐 영역은 선택과목을 집중적으로 깊이있게 공부해야하므로 반드시 수험부담이 줄어든다고 볼 수는 없다. 이런 변화는 제7차 교육과정이 현재 중3이 고교에 진학하는 내년에는 고교 1학년에도 적용돼 2004년에는 고교 3학년까지 적용이 완료돼 교육과정이 바뀌면 입시제도도 바뀌어야 한다는 당위성에서 비롯됐다. ◇응시원칙 = 현행처럼 고3말에 한번 실시한다. 언어, 수리, 사회탐구, 과학탐구, 외국어 등 5개 영역(실업고는직업탐구)을 모두 볼 수 있지만 모든 영역이 수험생 임의선택영역이므로 1개 영역만볼 수도 있고 2∼4개 영역을 봐도 된다. . 물론 제2외국어/한문영역도 선택영역으로 응시여부는 수험생 선택사항이다. ◇출제범위 = 원칙적으로 초등학교에서 고교1학년까지 10년간 배우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교과목은 출제범위에 간접적으로만 포함되고 고교 2·3학년 때 배우는 ‘심화선택교육과정’교과목 위주로 출제된다.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교과목들을 직접 출제범위에 포함시키면 수험준비를 위해 고교 2·3학년에도 고교1학년 때 배운 교과목을 반복적으로 공부하게 되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은 내신성적을 통해서 평가하게 되며, 심화선택교육과정도결국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을 기초로 배우게 돼 간접적인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이교육부의 설명이다. ◇언어·외국어 영역 = 현 수능과 별 차이없이 출제되는 영역이 언어와 외국어다.언어 영역은 현재와 같이 통합교과적인 문제로 출제돼 출제범위가 특정한 교과목으로 한정되지않고 외국어도 마찬가지이다. ◇수리영역 = ‘가’형은 7차교육과정 심화선택과목인 수학Ⅰ과 수학Ⅱ와 함께 미분과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등 3개 과목중 1과목을 선택해 본다. ‘나’형은 수학Ⅰ을 본다. `가'형은 현재의 자연계(공통수학+수학Ⅰ+수학Ⅱ), ‘나’형은 현재의 인문계(공통수학+수학Ⅰ) 수리영역과 거의 출제범위가 같지만 ‘가’, ‘나’형 모두 지금보다 다소 어려워진다. `가'형에서 보는 7차 교육과정상의 수학 Ⅱ는 간단한 일차변환과 행렬, 삼각함수등이 없어져 지금보다 부담이 덜어지는 듯 보이지만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등 3개 심화선택과목 중 하나를 별도로 택해야하기 때문에 깊이 있는 문제가 나올 수 있다. 수학Ⅰ을 보는 ‘나’형은 현재 인문계(공통수학+수학Ⅰ)와 범위가 거의 유사하지만 현재는 공통수학 출제비중이 70%, 수학Ⅰ비중이 30% 인데 반해 7차교육과정에서의 수학Ⅰ은 공통수학의 비중이 적기 때문에 역시 다소 어려워진다. ◇사회탐구/과학탐구 =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한국근·현대사, 국사, 세계사, 법과 사회, 정치, 경제, 사회·문화, 윤리(윤리와사상+전통윤리) 등 11개 과목 중 최대 4과목을 택해 응시할 수 있다. 과학탐구는 물리Ⅰ,물리Ⅱ, 화학Ⅰ,화학Ⅱ, 생물Ⅰ,생물Ⅱ,지구과학 Ⅰ,지구과학 Ⅱ 등 8개 과목중 역시 최대 4과목을 택할 수 있다. 이때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지구과학Ⅰ을 볼 수는 있으나 물리Ⅱ+화학Ⅱ+생물Ⅱ+지구과학Ⅱ로 볼 수는 없으며 Ⅱ교과목은 최대 두개까지만 응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개 물리Ⅰ,Ⅱ와 화학Ⅰ,Ⅱ를 보는 등의 조합이 많을 전망이다. ◇직업탐구 = 신설된 영역으로 실업계고 학생들이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 대신선택해 볼 수 있다. 실업계열 전문교과를 82단위 이상 이수한 학생에게만 응시기회를 주기 때문에 일반계고 학생들은 현실적으로 응시하기 힘들다. 반드시 선택해야하는 과목은 농업정보관리, 정보기술기초, 컴퓨터일반, 수산해운정보처리 등 컴퓨터 관련 4과목 중 1가지이며, 농업이해, 농업기초기술, 공업입문,기초제도, 상업경제, 회계원리, 해양일반, 수산일반, 해사일반, 인간발달, 식품과영양, 디자인일반, 프로그래밍 등 13개 과목중에서는 최대 2개를 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기존의 6개 외국어에 아랍어가 포함되고 한문도 추가돼 총 8개 과목중 하나를 택하게 된다. 한문은 기존에 언어영역에서 다뤄졌으나 별도로 분리된 것은 한의학과나 동양사학 계열 등의 필요가 있을 경우에 대비한 것이다. ◇성적표시 = 원점수가 폐지되고 모든 점수는 표준점수로만 제공된다. 이는 선택과목별 난이도에 따른 유.불리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5개 영역 총점을 기준으로 한 종합등급은 학생마다 선택이 다르므로 의미가 없어 폐지된다. 대신 영역별, 선택과목별 등급이 제공되며 학생들이 선택한 영역과 교과목이 성적표에 표기된다. ◇대학 사전 예고 = 대학이 학과별로 어떤 영역 성적을 반영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이 대비해야 하는 영역과 고교의 교육과정 편성이 달라지므로 대학의 사전 예고가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현재 중3들이 고1 2학기를 마치는 내년말까지는 학과별 반영영역과 영역별 가중치를 사전 예고해야한다. 2001-12-28
- / 기고 / 심재덕 (사)한국화장실문화협의회 회장(수원시장) “관광에 나서기 전에 용변은 호텔에서 해결하세요.” 우리나라의 관광정보를 알려주는 외국의 인터넷사이트를 찾아보았던 분은 이와 같은 문구를 보고 낯뜨거운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불과 몇 년 전의 한국의 화장실문화의 실상이었다. 이번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요구된다. 첫째는 9.11테러이후 안전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둘째는 한국의 16강 진출이다. 셋째는 월드컵축구장을 포함한 숙박 등 기반시설의 충족이다. 마지막으로 외국손님을 맞는 한국인의 기본의식이다. 이 때문에 ‘4000만이 대표선수’라는 슬로건이 피부에 와 닿는다. 4000만이 대표선수 외국이 가지고 있는 그런 선입관을 어찌할 도리가 없다. 더 뛰어야 하고 더 노력해야만 한다. 일본은 하던 대로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한국은 뭔가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열의에 차 있는 것이다. 화장실문화운동도 이러한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 용변을 호텔에서 해결하라는 한국의 관광정보에 익숙해 있던 외국인들은 불과 2∼3년 사이에 놀랍게 변해버린 모습에 깜짝 놀랄 것이다. 프랑스, 미국 등 외국에 거주하는 사람들로부터 가끔 전화를 받는다. “한국의 화장실이 놀랍게 변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화장실문화운동이 사회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끄는 것은 그만큼 ‘화장실이 문제다’라는 세간의 공감대 때문이다. 한국이 월드컵개최국가로 결정난 직후 제일 먼저 걱정이 앞섰던 것은 바로 화장실이었다. 97년 처음 화장실심포지움을 개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웃었다. 별스런 회의도 다 있다는 투다. 제대로 된 문화공간과 같은 공중화장실을 지었다. 사회적 파장이 엄청났다. 국내언론뿐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을 포함한 해외의 유수한 언론들이 집중보도했다. 그러면 왜 이렇게 화장실문제에 집중해 왔는가 ? 그것은 화장실이 가정의, 지역의, 나라의 얼굴이기 때문이다. 화장실은 그 나라의 문화, 과학기술, 국민의식의 총집합 공간이다. 화장실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사)한국화장실문화협의회가 99년 8월 설립된 이후로 2년이 지난 지금 한국의 화장실은 정말로 ‘빨리’ 변화되었다. 강원도 고성에서 땅끝마을 해남에 이르기까지, 아니 제주도까지 어떻게 하면 화장실을 쾌적하고 아름답게 꾸며 지역민들과 외부 관광객들에게 편안하고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할 것인가 고민했다. 가장 적은 비용을 들여 가장 높은 효과를 얻은 것으로 기록될 만하다. 한일화장실포럼, 아시아태평양화장실네트워크회의, 세계화장실대표자회의 등 세계 화장실관련단체와 국제회의를 하면서 그들은 세 번 놀란다. 처음에는 아름다운 화장실의 모습에, 다음에는 한국의 활기찬 기운에 , 마지막으로 그 속도에 놀란다. 필요한 것을 해결하는 데에는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 작은 노력들이 모여 비교우위에 설 수 있는 바탕이 된다는 것을 확신하고 세계에서 가장 교육수준이 높고 부지런한 한국인이 또 세계에 뭔가를 보여줄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리라는 것을 믿는다. 2001-12-27
- 아마추어작가모임 오정문학회 ‘오정문학 9호출간’ 문학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열정을 모아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오정문학회(회장 김모원)는 지난 20일 ‘ 오정문학 9호 출판기념회’ 를 문인 회원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오정’의 어원은 인간이 꼭 지녀야할 다섯가지 정을 의미한다. 한남대학교 사회교육원 문예창작학과 출신들로 구성된 이 문학회는 매년 작품집을 발간, 올해로 9집에 이르렀다. 한남대사회교육원은 1989년 개강해 문예창작 기초과정과 시·소설창작과정을 교육하고 있으며 그 동안 700여명을 배출했다. 김완하 지도교수는 “그 동안 가정을 돌보느라 밀어두었던 문학을 다시 시작하는 40대 여성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상당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고 말했다. 사회교육원 과정을 수료한 후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한 회원들 중 신춘문예에 2명이 당선됐고 문학사상 월간문학 아동문학평론 수필문학 한맥문학 시세계 등에 13명이 문단 데뷔했다. 또한 시집을 간행한 회원도 있다. 녹음이 푸르러지는 여름에는 어김없이 ‘오정시화전’을 열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에는 시 66편, 소설 4편, 기행문 2편, 감상문 2편, 수필 4편을 포함한 78작품이 실려있다. 따뜻한 인간애와 인간과 자연의 세계를 연결하는 사랑을 그린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등단특집으로는 시 전문잡지 에 등단한 우종숙 회원의 ‘누운 애기별꽃’외 4편의 시를 소개하고 있다. 또 시 부문 김완하 설동원 주용일 길상호, 소설에 연용흠, 칼럼에 김형태씨 작품이 실렸다. / 대전 신경옥 리포터 yoasin@hanmail.net 2001-12-27
- 한교조 2002년 신년사 다사다난했던 신사년을 보내고, 2002년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한교조가 발전해 나감에 있어 평소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힘써 주심에 대하여 관계자 여러분께 심심한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교조는 '푸른교육'의 이념을 실현하고자 중도합리주의 성향의 교원노조로 창립되어 짧은 기간이지만 여러가지 교육현안에 대해 교육 당국과 정치권에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책에 반영하도록 그 역할을 다해 왔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학교교육의 목적은 사회적인 연대와 질서를 존중하며 개인적, 사회적으로 바른가치와 태도를 가지고 생업을 꾸려 갈 수 있는 건전한 사회구성원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러가지 교육정책이 교육적 논리보다는 경제적, 정치적 논리로 교육현장의 환경과 여건을 무시하고 전시행정이나 땜질식으로 밀어 붙이고 교육행위가 경제적인 선택행위나 마찬가지로 된다면, 그러한 교육을 통해 우리의 아이들이 건전한 인품과 창의적인 사고력을 지닌 인간으로 키울 수 있을까요? 그동안 교단에서 침묵하고 묵묵히 아픔을 감내하던 수동적인 교사들이 이제 서서히 한교조의 깃발아래 모이고 있다는 사실은 무너진 우리 교육계를 살려내는 희망일 수 있으며, 또한 침묵하고 있던 대다수의 교원이 제목소리를 내고 교직이 천직이라는 열정으로 교단에 다시 우뚝 서는 그날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 시대 교육적 과제는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의 역량을 모아 함께 노력해야만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한교조는 교육현실을 정확히 알고 우리교육이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모든 교육주체들의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당면한 교육적 과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내일신문의 디딤돌 역할을 크게 기대하며, 새해를 맞아 모든 교육가족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뜻하는 모든 일들이 소망대로 이루어 지길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니다. 2001년 12월 한국교원노동조합 위원장 임태룡 2001-12-30
- 문화상품권 인터넷서 사용 서점 극장 공연장 등 오프라인에서만 이용가능했던 문화상품권의 사용범위가 온라인까지 대폭 확대된다. 한국문화진흥(대표 김준묵)은 일반 오프라인 가맹점은 물론 인터넷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겸용 문화상품을 12월 18일 선보였다. 온라인 이용자는 상품권의 ‘스크래치’난을 긁어낸 후 나타난 인증번호를 관련 사이트에 등록하면 상품권의 액면가를 사이버머니인 문화캐쉬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정산절차 및 개인정보 유출 없이 고객의 아이디와 암호만으로 이용요금을 결제한다. 김준묵 사장은 “온라인 상의 소액 결제수단일 뿐만 아니라 인터넷의 콘텐츠를 유료화하는 과도기적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상품권은 98년 첫 발매된 이후 현재 전국 2만여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2001년에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850억원 규모를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화진흥은 온·오프라인 겸용 상품권 발매와 함께 문화콘텐츠 유료 포털사이트인 컬쳐랜드(www. cultureland.co.kr)를 오픈했다. 문화진흥은 이 사이트를 문화콘텐츠, 교육, 쇼핑몰, 문화정보 등으로 꾸미고 이후 채팅,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 미즈엔 강주화 기자 jhgang@naeil.com 2001-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