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주1면 내용 교체> 제목은 그대로 초등학교 예비 선생님들의 시험성적이 공개되자 교육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11월25일과 12월16일 치러진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예비 교사들의 성적이 기대 이하로 나타났다. 예비 교사들의 ‘자질론’을 들먹일 정도로 낮게 나타났다는 평이 우세하다. 교육과정 시험 45%가 과락 겨우 모면 28일 전북도교육청이 발표한 임용시험 결과에 따르면 신규임용 교원으로 총 309명이 합격한 가운데 169점 만점에 최고득점자는 164.17점을 얻은 반면 최저득점자는 90.5점을 획득, 무려 74점이란 큰 편차를 보였다. 결시인원을 제외하고는 370명이 초등교사 시험에 응시해 4명이 탈락했다. 90.5점을 기록한 최저점은 지난 98년의 118점에 비해 28점이나 낮은 것으로 성적의 뚜렷한 하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초등학생을 가르치는데 필요한 전공지식을 묻는 시험인 교육과정(70점 배점)은 합격생의 45%인 138명이 29~39점 대의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총점의 40% 미만의 점수를 과락으로 정하는 기준으로 볼 때 교육과정의 과락점수는 28점에 해당한다. 합격생의 절반정도가 가장 중요한 과목에서 과락점수를 간신히 넘은 것이다. 초등교원 수급 시스템 개선 지적도 물론 임용시험 자체가 교사의 자질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초등교사로서의 최소한의 자격을 갖췄는가 여부를 판단하는 자료에 불과하다는 것이 교육계 일부의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과락을 간신히 면한 예비 선생님에게 아이 교육을 맡겨야 하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설득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 났을까. 교육계는 예비 초등교사의 성적저하를 두고 원인분석에 나서고 있다. 우선 응시인원이 모집인원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 거론된다. 당장 이번 시험에서 전북도교육청은 370명의 초등교사를 모집했다. 그러나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313명에 불과, 과락자 4명(교대졸업생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합격했다. 또 하나는 교사 재원 부족에 따른 고령의 퇴직자들의 시험 응시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현직 교단에서 퇴직했다가 다시 시험을 위해 책을 든 응시생들의 성적이 막 대학을 졸업한 응시생들의 평균점수를 깎았다는 것. 실제 309명의 합격자 중 30세 이상이 11명이고 277명만이 교대 졸업예정자다. 지난해 362명의 합격자 중 교육과정 시험에서 38점 이하의 점수를 받은 응시생은 4명에 불과했다. 점수 분포별로 살펴보면 60점대 24명 50점대 25명 40점대 89명 등으로 올해보다 월등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초등교원의 수급 시스템의 개선 여론이 불거진다. 교육계에서도 합격자들의 실력저하 현상은 초등교사가 절대 부족한 현실에서 과락만 면하면 합격할 수 있다는 심리가 팽배했다고 분석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졸업과 함께 임용이 보장되는 현실에서 교대생들이 과거에 비해 시험준비에 소홀한 것 같다"면서 "이 때문에 최근 몇 년간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점수는 높아지는 반면 대다수 학생의 점수는 더욱 떨어지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있다"고 말했다. 전북대 N 모(46 교육학) 교수는 “이대로 방치할 경우 초등교육 질 저하가 염려된다”면서 “실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재교육해서 졸업시키는 등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육계의 걱정이 앞서고 있지만 누구보다 마음을 졸이는 이는 초등생을 둔 학부모 들이다. 실력이 떨어지는 교사들의 교단 진출이 자녀들의 학습 부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몹시 우려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전주 모초등학교 학부모 김 모(35.주부)씨는 "과락을 겨우 면한 예비교사들이 과연 교단에서 학생들에게 어떤 지식을 전수해 줄지 의심된다"면서 "예비교사들이 임명되기 전에 이들에 대한 강도 높은 연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과락을 간신히 면한 예비 선생님들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에 초등교육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되는 시점이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1-12-28
- ‘낙제’ 간신히 면한 예비 선생님 초등학교 예비 선생님들의 시험성적이 공개되자 교육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11월25일과 12월16일 치러진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예비 교사들의 성적이 기대 이하로 나타났다. 예비 교사들의 ‘자질론’을 들먹일 정도로 낮게 나타났다는 평이 우세하다. 교육과정 시험 45%가 과락 겨우 모면 28일 전북도교육청이 발표한 임용시험 결과에 따르면 신규임용 교원으로 총 309명이 합격한 가운데 169점 만점에 최고득점자는 164.17점을 얻은 반면 최저득점자는 90.5점을 획득, 무려 74점이란 큰 편차를 보였다. 결시인원을 제외하고는 370명이 초등교사 시험에 응시해 4명이 탈락했다. 90.5점을 기록한 최저점은 지난 98년의 118점에 비해 28점이나 낮은 것으로 성적의 뚜렷한 하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초등학생을 가르치는데 필요한 전공지식을 묻는 시험인 교육과정(70점 배점)은 합격생의 45%인 138명이 29~39점 대의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총점의 40% 미만의 점수를 과락으로 정하는 기준으로 볼 때 교육과정의 과락점수는 28점에 해당한다. 합격생의 절반정도가 가장 중요한 과목에서 과락점수를 간신히 넘은 것이다. 초등교원 수급 시스템 개선 지적도 물론 임용시험 자체가 교사의 자질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초등교사로서의 최소한의 자격을 갖췄는가 여부를 판단하는 자료에 불과하다는 것이 교육계 일부의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과락을 간신히 면한 예비 선생님에게 아이 교육을 맡겨야 하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설득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 났을까. 교육계는 예비 초등교사의 성적저하를 두고 원인분석에 나서고 있다. 우선 응시인원이 모집인원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 거론된다. 당장 이번 시험에서 전북도교육청은 370명의 초등교사를 모집했다. 그러나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313명에 불과, 과락자 4명(교대졸업생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합격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초등교원의 수급 시스템의 개선 여론이 불거진다. 교육계에서도 합격자들의 실력저하 현상은 초등교사가 절대 부족한 현실에서 과락만 면하면 합격할 수 있다는 심리가 팽배했다고 분석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졸업과 함께 임용이 보장되는 현실에서 교대생들이 과거에 비해 시험준비에 소홀한 것 같다"면서 "이 때문에 최근 몇 년간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점수는 높아지는 반면 대다수 학생의 점수는 더욱 떨어지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있다"고 말했다. 전북대 N 모(46 교육학) 교수는 “이대로 방치할 경우 초등교육 질 저하가 염려된다”면서 “실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재교육해서 졸업시키는 등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육계의 걱정이 앞서고 있지만 누구보다 마음을 졸이는 이는 초등생을 둔 학부모 들이다. 실력이 떨어지는 교사들의 교단 진출이 자녀들의 학습 부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몹시 우려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전주 모초등학교 학부모 김 모(35.주부)씨는 "과락을 겨우 면한 예비교사들이 과연 교단에서 학생들에게 어떤 지식을 전수해 줄지 의심된다"면서 "예비교사들이 임명되기 전에 이들에 대한 강도 높은 연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과락을 간신히 면한 예비 선생님들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에 초등교육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되는 시점이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1-12-28
- 1급시각장애인 신창현씨 국내에서 처음으로 1급 시각장애인이 서울시 공무원에 채용됐다. 선천적 녹내장으로 태어난 신창현(43) 박사가 내년 3월부터 장애인 정책연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서울시는 인사위원회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 공무원 일반직 7급에 해당하는 계약직 다급에 신 박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신 박사는 미 컬럼비아대에서 특수교육학 박사를 받았으며 지금은 단국대 강남대 한세대 한신대 등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신 박사는 “장애인 경험을 정책에 반영하고 이 경험을 학문에 접목시키겠다”고 말했다. 2001-12-28
- 2005 수능 학생이 영역선택 현 중학교 3학년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현재의 5개 영역 외에 실업계 고교 학생을 위한 직업탐구 영역이 신설되고 제2외국어 영역은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개편된다. 시험은 고3말 에 한번 치르되 현재와 같이 모든 영역의 시험을 다 치르지 않고 학생의 선택에 따라 일부 영역의 시험만 치르면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체제 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 10월 22일 수능개편연구위원회가 내놓은 5가지 시안에 대한 공청회와 여론수렴을 통해 선호도가 높았던 ‘수능 현체제 유지안’과 ‘이원화 방안’을 검토, 수능을 현재처럼 한번만 보되 이원화 방안에 포함돼 있던 선택과목 선택시험안을 접목시켜 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언어와 외국어는 현행과 비슷한 통합교과형 치러지며 수리영역은 ‘가’형 (수학Ⅰ+수학Ⅱ+ 미분과 적분·확률통계·이산수학 중 택일) 과 ‘나’형(수학Ⅰ) 으로 나뉜다. 또 현행의 사회탐구 과학탐구와 새로 신설되는 직업탐구 영역은 사회/과학/직업 탐구 영역으로 통합 운영돼 세 영역 중 한 개 영역만 선택할 수 있다. 사회탐구에서는 11과목 중 4과목, 과학탐구에서는 8과목 중 4과목을 각각 선택할 수 있으며 직업탐구영역에서는 17개 교과목 중 3과목을 선택하되 컴퓨터 관련 4개 교과목 중 한 과목을 다른 13교과목 중 2과목을 각각 고를 수 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나 직업탐구 영역은 실업계열 전문 교과 82 단위 이상 이수자만 응시할 수 있다. 선택해서 치르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는 기존의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6과목 외에 아랍어와 한문이 새로 추가된다. 각 대학은 수능시험 성적을 전형자료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 및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과 수험 준비를 위해 활용 방법을 내년도 중 사전 예고해야 한다. 특히 대학은 전형 기준으로 사용할 영역 및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에는 그 영역과 가중치를 예고해야 하며 특별히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사전예고를 거쳐 특정 교과목 성적을 요구할 수도 있다. 학생이 선택한 영역과 교과목은 성적표에 표기되며 성적은 표준점수와 영역별 또는 과목별 등급으로 제공된다. 단 종합 등급은 기재되지 않는다. 구체적 문항 유형, 문항수, 문항당 배점 등 세부사항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2003년도 중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2001-12-28
- 겨울방학 맞아 열리는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시민의 숲 ‘겨울 버섯교실’ 시민의 숲에서는 겨울철 학습프로그램으로 겨울 버섯교실을 운영한다. 서울 서초구 양재2동 236번지 시민의 숲에서 2001년 12월 22일에서 2002년 2월 10일까지 겨울방학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린다. 프로그램은 △버섯의 종류 △버섯의 구별법(식용버섯과 독버섯) △공원 내 서식하는 버섯 찾아 관찰하기 등이며 준비물은 따뜻한 복장에 필기도구, 스케치북 등이다. 참가하려면 미리 02-575-3895로 신청하면 된다. 사릉·갈매수목원 수목학습 사릉·갈매수목원에서 겨울 방학을 맞아 각종 나무의 나이별·수종별 생장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수목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목학습원 양묘과에서 주최하는 이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매일 오전 10:00~오후 05:00까지 개장하며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1일 이용인원 2개 단체 100명 내외, 가족단위 50명 이내로 신청을 받는다. 사능수목원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 사능리 674에, 갈매수목원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387-15에 위치하고 있다. △신청: 온라인 사전신청(http://www.parks.seoul.kr/) 길동자연생태공원 겨울생태학교 길동자연생태공원에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수요일에 겨울생태학교를 운영한다. △사마귀알집 - 제 알집을 찾아보세요 △차주머니나방, 무당거미알집 - 곤충과 거미의 겨울나기 △갯버들-솜털로 보호해요 △송사리와 어리연꽃 - 물속 생물의 겨울나기 △붉나무, 참나무 - 겨울눈을 비교해 보세요 △박새, 어치 - 눈감고 새소리 듣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로 진행된다. 2001년 12월 1일부터 2002년 2월 28일까지 운영하며 참가 제한은 없다. 참여하려면 사전에 전화(02-472-2770)로 예약해야 한다. 참가하고자 하는 날짜를 기준으로 2주전 월요일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수요일은 계절 생태학교(겨울)를 운영한다. 남산공원 겨울곤충교실 남산공원은 12월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겨울 곤충교실을 운영한다. 이론교육, 곤충관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남산공원관리사무소에서 운영하며 참여대상 제한은 없다. 신청은 남산공원관리사무소(02-753-2563, 5576, 2651) 혹은 온라인 신청(http://www.parks.seoul.kr/namsan/)을 하면 된다. 여의도공원 겨울식물교실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일요일 겨울식물교실을 운영한다. △식물의 겨울나기 관찰 △나무의 겨울눈 관찰하기 △온실 식물들은 어떻게 겨울을 지내나?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여의도공원관리사무소에서 운영하며 매주 일요일 오후 02:00~오후 04:00까지 열린다. 전화(02-761-4078~9), 온라인( http://www.parks.seoul.kr/youido/)으로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한강 철새 유람선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한강 밤섬에는 겨울이 되면 약 7000km 떨어진 시베리아로부터 많은 철새들이 찾아온다. 물고기를 잡아먹는 비오리와 수초를 먹고 사는 고방오리, 흰죽지, 풀씨를 먹이로 하는 청둥오리 등 많은 철새들을 유람선을 타고 가까이에서 망원경이나 직접 눈으로 관찰한다. 또 유람선 안에 전시된 철새 사진(약 30점)들을 관람할 수 있는 유람선이 12월 8일 ~ 2002년 2월 28일까지 매일 운항한다. 유람선을 따라 다니는 갈매기들에게 먹이를 주는 동안 새들을 가까이서 볼 수도 있다. 학교제출용 체험학습자료도 제공된다. △ 출발시간 : 매일 11:30, 13:30, 15:30 (1시간 운항) △ 출발장소 : 여의도선착장(올림픽호 유람선) △ 문의전화 : 02-785- 4411 △ 승선료 : 일반(중학생 이상) 7000원 / 초등학생 3500원 /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 2001-12-27
- 학교 교실 신증축 공사에 외화낭비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여건개선을 위해 교실 증축 및 학교 신설을 추진하면서 정부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권장하고 있는 심야전기를 이용한 축냉식 냉방기 사용을 외면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현재 전체 공립학교에는 일본산 완제품을 수입해 설치하고 있어 수억원대의 외화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9일 한국전력공사와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정부의 7.20 교육여건개선 지침에 따라 학급당 학생수를 OECD수준인 35명으로 낮추기 위해 내년 3월까지 도내 255개교에 1967개 교실을 증축하고 2003년까지 204개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에 한전은 정부의 에너지소비절약정책에 따라 심야전기를 이용한 소형 축냉식 냉방기 설 치를 도교육청과 산하 시·군교육청에 공문 등을 통해 권장했다. 한전에 따르면 축냉식 냉방기는 심야시간대에 얼음이나 냉수 등을 만들어 축냉조에 저장했 다가 낮시간 냉방에 이용하는 에너지절약형 냉방설비로 CO₂등 대기오염물질도 배출하지 않아 미국, 일본 등 선전국에서 널리 이용하고 있다. 특히, 축냉식은 매년 폭증하는 여름철 주간 에어컨 전기수요를 야간으로 분산, 국가적으로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나 한전이 설치비용을 무상 지원하는 데다 학교별로 약 1/4수준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현재 증축중인 교실공사에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빙축열 냉방시설보 다 두배 가량 비싼 일본산 완제품을 수입해 설치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한전이 축열식 냉방기 이용을 강조하고 있으나 시설 성능과 경제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해 아직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전과 빙축열 기기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이미 일반 건물에 활발히 보급돼 효율성이 입증됐는데도 교육계만 유독 이용을 회피하는 것은 기존 업체들과의 유착관계 때문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한전 본사 한 관계자는 “축열식 냉방기는 연간 30∼40%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공급량이 늘어나 통제하는 실정”이라며 “전남 여수 등 일부 지역은 이미 학교신축시 축열식 냉방기 를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공사는 설계가 완료돼 변경할 수 없지만 향 후 공사시 시범 설치를 통해 경과를 보고 보급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12-29
- 외국인투자기업 입지.환경개선안 확정 산업자원부는 27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외국인투자부문 애로과제에 대해 검토한 결과, 외국인투자입지 및 생활환경 개선 관련 6개 과제를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용과제를 보면 외국인투자기업이 국공유재산의 임대기간이 끝날 경우 현재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토록 돼 있는 규정을 동종업종의 외국인 투자기업에게 시설물을 매각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키로 했다. 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요건을 현행 투자금액 1억달러 이상에서 5천만달러 이상으로 낮추고 도로와 용수, 오폐수시설 등 인프라시설 지원요건도 지정면적 10만평이상에서 5만평 이상으로 완화키로 했다. 이밖에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방도로 교통표지판의 영문표기 정비작업을 2005년까지 마치기로 했다. 한편 방송광고 외국어사용 제한을 완화하고 외국인 지문찍기 제도를 개선하자는 과제는 계속 검토해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산자부는 전했다. 2001-12-27
- 청소년 실업 해소 위한 민관대책회의 27일 노동부 주도로 열린 ‘청소년 실업 해소를 위한 민관대책회의’에서는 정부와 재계가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키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연말연초 청소년 실업문제가 심각할 것이라는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유용태 노동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15∼29세 청소년 실업률이 7.3%(34만1000명)로 전체 실업률 3.2%보다 2배 이상 놓고, 내년 1분기 중에는 40만명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청소년 실업 해소를 위한 민간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유 장관은 “정부는 모두 5246억원을 들여 30만명의 청소년에게 일자리 창출, 직업훈련 등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교육부문과 노동시장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에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 제도가 최근 경력자를 선호하는 기업의 채용관행 변화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각 기업들이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채용할 인력들을 사전 탐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기업 관계자들은 직장체험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자체 협조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노동부가 주도하는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정부지원인턴제 방식과 동일한 ‘인턴취업지원’과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실시하는 현장연수에 참여하는 ‘연수지원’이 있다. 정부는 내년에 총 600억원을 투입, 4만4000명(인턴취업지원 9000명, 연수지원 3만5000명)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턴취업지원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월 50만원씩 총 6개월간 지원되고, 연수지원에 참여한 고등학교·대학교 졸업반 학생이나 졸업생 등에게는 6개월 한도로 월 30만원씩 지원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30대 기업을 비롯한 주요 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2001-12-27
- '초가집 문화센터' 작품전시회 일산구 일산4동 주민자치센터 '초가집문화센터'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층 문화교실에서 제1회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 개막행사는 20일 오전10시 테이프 절단식과 다과회, 전시장관람에 이어 수강생시범공연 스포츠댄스와 노래교실합창 등이 있었다. 컴퓨터교육장 벚꽃방 문화교실 등 3개방에 전시된 서예 수채화 종이접기 퀼트 한지공예 사진전 등 9종목 250 여점의 작품들은 함께 전시된 강사들의 수준높은 작품과 함께 단 몇 개월의 수강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성의있는 작품들이 관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퀼트전시실은 따뜻하고 정겨운 크리스마스분위기를 연출한 작품이 많아 어린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았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1-12-27
- 우리 아기 재능 살리기 종종 스폰지에 비유되곤 하는 아이들. 모든 물기를 흡수해 내는 스폰지처럼 아이들은 자신의 감각과 자극으로 받아들인 모든 정보들을 받아들인다. 이렇듯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재능을 찾아 주고 길러주는 일은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일 것이다. 재능은 어느 정도 타고나지만 후천적으로 개발되는 것이 더 많다고 한다. 일본 재능교육의 창시자인 스즈키 신이치에 따르면 '인간은 특정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근원이 되는 능력의 소질을 갖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재능은 개발되어 지기 쉬운 환경과 정확한 교육을 받았을 때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재능을 후천적으로 개발해주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재능교육이라고 하면 막연하고 거창하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실제로 재능교육은 아이들의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오감 활용이 최고의 재능교육이다. 생활 속에서 엄마와 함께 오감을 통하여 다양한 사물을 탐색하고 경험하는 감각교육이야말로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재능교육이다. 아이들에게 가르침이 아닌 놀이와 생활로 자신의 재능을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 재능교육은 무언가를 익히거나 외우게 하는 지식중심의 정보 습득과는 다르다. 바람직한 재능교육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고 움직이며 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엄마를 비롯한 어른과의 접촉이 많을수록 지적 자극이 많아지며, 집안 사물이나 다양한 상황을 아이가 맘껏 탐험할 수 있을 때 스스로 재능과 관심을 갖는 기초가 되는 것이다. 아이들이 충분히 운동할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하다. 운동을 통해 아이들의 손발 운동기능을 충분하게 발달시키지 않으면 적극성이 길러지지 않아 아이들은 소극적이고 탐구심 또한 빈약해진다. 또한 아이들에게 풍부한 표현언어를 사용하도록 한다. 유아시기는 아이들 일생중 가장 언어에 민감한 시기다. 따라서 다양한 표현 언어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색깔이나 형태 크기 등의 개념을 효과적으로 가르쳐 주는 일 또한 아이의 사고를 넓히는 일이기도 하다. 양수연 리포터 yeeunmother@hanmail.net 2001-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