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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어 고생 늙어 골병! 이제 로봇청소기 시대 초등 6학년 중학교 2학년 두 달을 둔 주부 이진숙(44·남천동)씨는 무릎관절이 안 좋다고 한다. 그게 다 남달리 깔끔한 남편 탓이다. 부실한 식탁은 용서해도 더러운 집안 꼴은 절대 못 보는 남편 때문에 아침저녁으로 쓸고 닦는 것이 제일 힘들다고 한다. 걸레질이 무릎관절에 안 좋다는 말은 들었지만 온 집안에 떨어진 딸아이들 머리카락을 보고 그냥 앉아 있을 수는 없다.로봇청소기 본체먼지 흡입은 물론 물걸레질까지“애들이 어릴 땐 몰랐는데 어느 정도 크니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이 장난이 아니에요. 거기다 쌓이는 먼지는 얼마나 많아요. 집에서 걸어 다닐 때 발에 붙는 찌꺼기 주부라면 참기 힘들죠.”주부지만 일주일 스케줄이 빠듯한 이씨. 살림은 기본, 모임에 취미생활 한두 가지 정도 하면 하루 종일 집에 있는 날이 거의 없단다. 그러나 이렇게 바쁜 전업주부의 하루는 주부 아니면 모른다.“저녁 준비하면서 거실까지 닦는 날이 많아요.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 잔소리 듣기 싫어서죠.”그런데 얼마 전 이씨는 친구의 권유로 로봇청소기를 구입했다. 이제는 저녁준비하면서 로봇청소기를 돌리니 정말 편해졌다.“처음엔 이게 제대로 청소를 할까 걱정도 했지만 머리카락이나 먼지제거엔 그만이더라구요. 바닥에 물걸레까지 붙일 수 있어 생각보다 더 깔끔해요.”필터통에 먼지 제거 방법에러는 리모컨으로 조작 가능해이씨가 장만한 로봇청소기는 마미로봇 뽀로 K7이다. 가격대는 40만원 정도. 옆구리가 범퍼형이라 생각보다 충격이 적고 먼지필터를 가끔 갈아주면 된다. 충전기에 스스로 도킹을 완료하니 켜 놓고 외출하기도 한단다. 가끔 ‘바퀴를 점검해 주세요’라고 에러가 발생하기도 하고 현관으로 내려가지만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한다. 문턱을 가끔 못 넘어 갈 때도 있지만 리모컨으로 방향을 살짝 바꾸면 곧잘 넘어가는 편이다.“정말 바닥 청소 지긋지긋 했는데 요즘은 한결 편해요. 모서리 먼지만 핸드 청소기로 간단하게 마무리하면 되더라구요.”외출 할 때 켜 놓으면 가끔 냉장고 밑에 끼여 에러가 발생한다. 그래서 이씨는 되도록 저녁식사를 준비하면서 켜 놓는 편이다. 소음도 그리 크지 않다. 가끔 발생하는 에러는 리모컨으로 조작 가능하다고 한다.30~40만원대에 구입 할 수 있어시중에 나와 있는 로봇청소기 종류는 다양하다. 마미로봇청소기를 비롯해 LG전자의 로보킹, 모뉴엘, 유진로봇, 아이로봇 등 종류는 많지만 기능에는 그리 큰 차이가 없다. 대부분 30~40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문턱이 없으면 정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는 이씨는 특히 애완견 키우는 주부에게 강추한다. 그리고 언젠가 로봇청소기도 세탁기처럼 혼수의 필수품이 될 거라고 장담한다. “요즘 주부들이 어디 살림만 하나요. 아이들 공부문제, 재태크, 자기개발까지 할 일이 좀 많아요. 젊어 고생은 늙어 골병이라는데···. 요령껏 살림하면서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최고 같아요.”요즘 이씨의 집에는 로봇청소기 성능을 확인하고 구입하려는 지인들이 가끔 찾아온다. 이씨는 그런 친구들에게 “집안 청소를 완전히 다 해주진 못 해도 확실히 편리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 살림에도 때론 도전이 필요하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30
- [기고] 지류 정비, 왜 머뭇거리나 윤병만 명지대 교수 토목환경공학4대강 사업은 시행 초기부터 정치적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공사는 꾸준히 진행되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4대강 사업은 수자원 확보, 홍수예방, 수질 및 생태계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하는 복합적인 사업이다. 4대강 사업의 여러 효과 중 특히 홍수 예방 효과는 금년 여름에 확실하게 입증되었다. 태풍 루사나 매미 수준은 아니었지만 사상 유래 없는 기록적인 폭우에도 불구하고 4대강 본류 주변에서 홍수피해가 예년에 비해 현저하게 감소하였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 4대강 사업의 효과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지류 하천도 본격적으로 정비하여 본류 뿐 아니라 지류에서도 홍수 피해를 줄이고, 맑고 풍부한 물이 사시사철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우리나라의 법정하천은 국가하천 61개소(2979km), 지방하천 3772개소(2만6860km) 등 총 3833개소(2만9839km)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국가하천 18개소(1956km)를 대상으로 추진하였으나 이는 우리나라 하천의 7%(하천연장기준)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이제 남은 93%의 지류지천에 대해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체계적인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4대강 본류의 치수효과를 바탕으로 홍수에 안전하고 건강한 공간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나무 줄기에 해당하는 본류를 우선적으로 정비하고 가지에 해당하는 지류도 이를 토대로 정비함으로써 종국에는 수계 전체가 안전하고 건강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하천환경은 오히려 악화되는 결과하천정비에 있어 시대를 초월한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시대별로 요구 사항이 달라지고 따라서 하천정비 방향도 조금씩 변한다. 1990년대 이전의 우리나라 하천관리는 치수, 이수, 환경으로 대표되는 하천의 3대 기능 중 이수와 치수에 중점을 두었다. 그 결과 수자원을 확보하고 홍수를 방지하는 목적은 어느 정도 달성하였지만, 하천기능의 3대 축인 하천환경은 오히려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1990년대 이후 하천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아지고 홍수 예방에 대해서도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하게 되었다. 그래서 많은 하천 전문가들이 홍수예방 효과도 높이고 훼손된 하천 환경도 살리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하천정비를 추진할 것을 요구했고,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예산 집행 우선순위에서 밀려 번번이 늦춰졌다. 4대강 사업과 뒤를 이어 추진될 지류하천 정비사업은 이러한 면에서 볼 때 꼭 추진해야 할 사업이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류하천 정비사업을 하는 이유가 4대강 사업으로 홍수위험이 증가한 것 등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며, 지류에서 자연 생태계를 몰아내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을 매우 왜곡한 주장이다. 지류하천 정비사업은 유역 전체를 보면서 이미 정비된 본류와 균형을 맞추면서 지류하천을 체계적으로 정비한다는 게 핵심이다. 뿐만 아니라, 4대강 사업에서 소외된 만경·동진강 등 타 수계도 같이 정비하는 등 지역 형평성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다.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4대강 사업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4대강 사업으로 우리나라 모든 물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4대강 사업은 본류만을 대상으로 한 사업으로 전체 유역 관점에서 보면 이제야 하천정비의 초석을 다졌다고 볼 수 있다. 전체 유역 차원에서 볼 때 지류하천 정비까지 끝나야 비로소 하천 정비가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해야한다.홍수에 안전하고 생명이 넘치는 강으로4대강 마스터 플랜에도 작년 말까지 지류정비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일부의 논란으로 계획수립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우려할만한 사항이다. 조속히 계획이 마련되고 지류하천 정비사업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전국 방방곡곡의 강과 하천이 하루 속히 홍수에 안전하고 생명이 넘치는 곳으로 바뀌길 기대한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 편집방침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1
- [인기고공행진] 필리핀 어학연수! 패키지 프로그램의 절대강자! 189 패키지와 함께 하세요!! 필리핀 전문 유학원 필탑유학원의 189 패키지의 인기 고공 행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벌써 50명이 넘는 많은 어학연수생들이 필리핀 어학연수의 알뜰 패키지인 189 패키지를 통해 필리핀 어학연수를 경험하고 풍성한 혜택을 누렸다. 필탑유학원의 189 패키지 프로그램에는 필리핀 어학연수 8주 동안의 학비, 기숙사비(4인실 기준), 왕복항공권(단, 세금 불포함 - 12월~1월 성수기에 따른 항공권 추가비용 발생할 수 있음)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기존의 포함내역에서 필탑유학원 상담을 받고 24시간 이내에 등록을 할 경우 59일 비자(필리핀 1차 비자연장비)를 추가적으로 무료 제공한다. 여기에 정성스레 연수후기를 작성해 필탑유학원에 제출할 경우 4주 전화영어의 혜택까지 무료로 누릴 수 있다.필탑유학원의 189 패키지는 비교불가! 초저가 패키지 프로그램의 절대강자이다. 필탑유학원은 10년 전통의 신뢰의 유학원이며 저렴한 연수비용은 물론, 기존의 연수생들을 통해 검증된 어학원과 커리큘럼을 소개, 수속해주고 있다. 189 패키지는 겨울방학 알뜰 연수를 계획하고 있는 예비연수생들께 절호의 연수기회가 될 것이며 또한 선착순 10명으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오니 관심이 있는 예비연수생들은 상담과 등록을 서두르는 편이 좋을 것이다.또한 필탑유학원은 필리핀 성인연수뿐 아니라 필리핀 주니어연수 프로그램도 저렴하고 알찬 비용으로 학부형과 해당 학생께 제공하고 있다. 4주 199만원과 6주 259만원으로 학비, 기숙사비, 픽업비, 현지추가비용(SSP, 비자연장비, I-CARD, 교재비, 전기세), 수료증 발급비, 공증비, 공항세, 여행자보험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불포함내역: 왕복항공권, 등록비, 입국세, 액티비티 비용) 단, 인원은 선착순 10명으로 제한하여 모집하고 있다.모집 연령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집하고 있으며, 연수기간은 조정이 가능하다. 스파르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주니어연수 프로그램인 만큼 커리큘럼도 풍성하고 타이트하다. 매일 일대일 수업 5시간을 비롯해 소그룹수업 1시간, 선택수업 2시간, 팝송수업 1시간, 매일 보카테스트, 의무자율학습 2시간으로 하루 최대 12시간 학습효과를 제공해 준다. 한국인 매니저 및 필리핀 강사가 철저하게 수업 및 생활, 건강, 안전까지 모두 책임지는 스파르타 주니어 연수이며 현재 선착순 10명 모집 중이다.나아가 필탑유학원은 필리핀+호주 연계연수와 호주 워킹 프로그램을 계획중인 예비연수생들을 위해 알뜰 초저가 299 패키지를 발표했다. 299 패키지에는 필리핀 12주 동안의 학비, 기숙사비(4인실 기준), 등록비, 픽업비가 포함되어 있으며, 호주 4주 동안의 학비, 공항픽업비, 숙소알선비 그리고 농장알선비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필리핀 12주 어학연수와 호주 4주 어학연수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실력을 쌓고 호주 농장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비 등의 금전적인 부담 해소는 물론 세컨 비자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는 299 패키지는 선착순 10명으로 한정 모집한다. 선착순 10명 모집이므로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가까운 필탑유학원 사무실 방문이나 전화로 상담을 받고 등록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필탑유학원은 강남, 종로, 부산, 울산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언제든지 서울 전화(02-6257-6785), 부산 전화(051-610-0244), 주말상담(010-9744-6785)으로 문의 가능하며 방문 상담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 필탑유학원 필리핀 추천 어학원 ◘ *바기오 어학연수 가능한 어학원 : PINES(파인스)어학원, HELP(헬프)어학원, JIC어학원, MONOL(모놀)어학원, 아이멕어학원, 토크어학원* 마닐라 어학연수 가능한 어학원 : C21어학원, 파라마운트어학원, MLI어학원, CNN어학원* 세부 어학연수 가능한 어학원: PHILINTER(필인터)어학원, FELLA(잉글리쉬펠라)어학원, CIA어학원, SISCO(시스코)어학원, GV어학원, LIFECEBU(라이프세부)어학원, EV(이브이)어학원, CPILS(시필스)어학원, MTM어학원, JIC어학원, MDL어학원* 다바오 어학연수 가능한 어학원: EKA(이카)어학원, 잉글리쉬 닥터스어학원, E&G어학원, 시애틀어학원* 일로일로 어학연수 가능한 어학원: NEO(네오)어학원, MK(메트로코리아), C&C어학원* 기타지역: 수빅 TEC어학원, 딸락 MMBS어학원, 바콜로드 OKEA 오케이잉글리쉬어학원, 이룸어학원, LSLC어학원, 클락 IBT 코어 어학원*필리핀영어캠프, 주니어연수 추천어학원 : EKA어학원, CIA어학원, GV어학원, C&C어학원&diams 필탑유학원(www.philtop.co.kr)&diams 서울강남본사 : 02-6257-6785 &diams 서울종로지사 : 02-6242-3404&diams 부산지사 : 051-610-0244 &diams 울산지사 : 052-249-6785◘야간/주말 24시간 연락망 010-9744-6785 ◘ 2011-10-21
- KT무선 마케터 김일우 씨 상지대 관광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일우(24·우산동) 씨는 KT무선 마케터로 3년 째 일하며 공부하고 있다. 언제나 밝은 미소로 고객을 맞이하는 김일우 씨가 하루 맞이하는 고객은 하루 평균 150여 명에 이른다. 그러나 얼굴 한 번 찌푸리는 일이 없다. 김일우 씨는 “군대 다녀와서 이일을 시작했습니다. 평소 사람 만나기도 좋아하고 말하기도 좋아하는 제 적성에 딱 맞는 일을 찾은 거죠”라고 한다. 김일우 씨는 이 일을 통해 학비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활비, 동생 2명의 용돈과 부모님 생활비까지 보내고 있다. 청년 실업난으로 졸업을 하고도 취직이 어려운 때에 열심히 살며 자신의 길을 열어가고 있어 주위의 칭찬을 듣고 있다. “경기도 일산에 부모님이 계시지만 학교가 원주에 있어 자취를 해야 하는데 생활비와 학비가 만만치 않게 들어가요. 성인이 되었는데 부모님께 손 벌리고 싶지 않아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은거죠”라며 “언제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일합니다. 바쁜 고객을 위해 직접 찾아가 설명을 하기도 하고 물건을 배달해주기도 하죠. 그럴 때 고마워하는 고객을 보면 더 힘이 나요”라고 한다. 토요일 오후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도 고객이 부르면 회사로 달려와 반갑게 고객을 맞이하는 김일우 씨의 하루는 일반 대학생들보다 길다. “일과 공부를 함께 해나가야 하지만 많은 경험과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오히려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라고 한다. 김일우 씨가 바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원동력은 사람에게서 얻는 희망 때문일 것이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1
- 방과후교실 기타 교사, 김기룡 씨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하루 2시간씩 우천중학교 방과후교실에서 기타를 가르치는 김기룡(69) 씨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라는 말이 꼭 들어맞는다. 김 씨는 방과후교실의 기타 교사 외에도 우리마을국악오케스트라에서는 색소폰을 연주하고, 여러 음악동호회의 연주회에 초청되어 공연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기타와 색소폰 뿐 아니라 트럼펫, 전자오르간 등 김 씨가 연주하는 악기는 종류도 다양하다. 김 씨의 차에는 기타와 색소폰을 비롯해 악보, 반주기와 노래방 기기까지 항상 비치되어 있어 그의 음악 사랑을 짐작케 한다. 김 씨의 음악 열정은 중·고등학교 때 밴드 활동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로 음악 전공의 꿈을 접었던 김 씨는 중등학교 교직을 퇴직한 후, 노년의 나이에 접었던 음악의 꿈을 다시 펼쳤다. “퇴직 후 집에만 있자니 마음이 우울했어요. 운동을 해봐도 별 재미가 없었고요. 사람들과 어울려 같이 음악 얘기도 하고, 연주활동도 하니 생활이 즐겁습니다. 학생들에게 기타를 가르치면서는 젊음을 되찾은 기분이에요.”젊은 사람보다 더 활기찬 노년생활 덕분에 김 씨는 주변의 같은 연배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 “젊어서 음악을 배우고 악기를 접했던 것이 이렇게 유용할지 몰랐어요. 악보 읽기가 가능하고 화음을 알다보니 연주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되고요. 다른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가르치는 지금의 삶이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러워요.” 발전기가 있는 야외용 스피커를 구입해 더 많은 사람과 음악을 즐기고 싶다는 김기룡 씨. 음악과 함께 하는 그의 노년이 더없이 아름답다.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1
- 시크릿 전효성, 링거 투혼 발휘 컴백 무대 선다 걸그룹 시크릿의 리더 전효성이 링거 투혼을 발휘한다.20일 시크릿의 소속사 TS 엔터테인먼트는 "시크릿의 리더 전효성이 지난 주부터 감기 몸살에 걸려서 힘들어했는데 컴백 무대를 하루 앞둔 수요일에 인터뷰와 녹화 일정을 7개나 소화하면서 상태가 더욱 악화돼 결국 밤에 응급실행을 감행, 링거를 맞았다"고 전했다.지난 18일 데뷔 2년 만에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한 시크릿은 정규 앨범 준비와 함께 일본 활동을 동시에 진행한 것이 피로 누적을 불러오며 감기 몸살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인 '사랑은 무브(Move)'의 격렬한 안무로 인해 증상의 호전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소속사 측은 "한동안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아서 본인이 아주 많이 걱정했다"면서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앨범인데 컴백 무대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이지 못할까 하는 마음에 컴백 무대 전날 일정을 모두 끝낸 늦은 시간에 일부러 응급실을 찾아 링거를 맞았다"고 말했다.이어 "데뷔 2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고, 전작들 4개가 연달아 히트하는 통에 리더로서 책임감을 더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시크릿은 20일 엠넷의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을 알리며 앞서 18일 공개된 '사랑은 무브'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의 상위권에 랭크됐다. (사진=TS엔터테인먼트)신경진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0
- [내일시론] 음식업주들의 ‘이유있는 분노’ 김진동 논설고문음식점 주인들이 뿔났다. "참다 못해 일어났다. 우리도 먹고 살자" "우리가 카드사의 봉이냐"는 절규가 펄럭이는 가운데 전국 식당업주들이 모여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요구하며 '범외식인 10만 결의대회'를 열었다. 지난 2004년 여의도 솥단지 시위 이후 7년만에 대규모 집단 시위에 나섰다.이 결의대회에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하여 전국의 업주들이 버스 60여대를 대절하여 참여했다. 이들은 식당 신용카드도 수수료율을 2.65%에서 1.5%로 인하하고 중국동포 식당종업원 고용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대형 솥단지에 신용카드를 잘라 넣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영세 식당 등치는 신용카드사는 각성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식당업주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그만큼 영업상황이 절박하고 먹고 살기가 힘겹다는 현실의 반영이다. 전국의 음식점은 51만5000여개에 이른다. 종사자는 300만명으로 전체 취업자 8명 중 1명 꼴이다. 음식점은 비교적 손쉬운 창업분야로 외환위기 이후 쏟어져나온 퇴직자들이 대거 뛰어들면서 자영업의 대명사가 되다시피 했다. 그러나 그만큼 자본이 영세하고 경쟁이 치열하여 성장이 더디고 위기에 취약하기 짝이 없다. 음식점 3곳 중 1곳은 3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안타까운 현상이 벌어진다.음식점 카드 수수료율 골프장·백화점보다 높아조용하게 생업에만 매달리던 식당 주인들이 분노를 폭발시키게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음식점의 카드 수수료율이 골프장 백화점 대형마트(1.5~1.7%)보다 높다. 뿐만 아니라 음식점은 카드사와 개별 계약만 가능해 협상력이 없고 한 카드사와 계약을 맺으면 모든 카드를 자동 취급해야 함으로서 선택할 권리가 없다. 카드사의 전횡에 일방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다. 음식점은 영세 서민들의 고단한 삶의 현주소다. 온 가족이 동원되어 하루 12시간 이상 일을 해도 손에 쥐는 건 200만~300만원의 인건비가 고작이다. 자금과 기술이 달려 업종전환을 하기도 쉽지 않다. 버티다 못하면 폐업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하늘 높은 줄 모르게 오르는 물가와 수시로 터지는 가축과 어패류 전염병의 2차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그렇다고 농어민과 달리 정부의 정책적 배려도 없다. 친서민이니 동반성장이니 하는 거창한 정책도 영세 자영업자들엔 해당사항 없는 한바탕 구호일 뿐이다.영세 음식점들이 겨우 연명을 하는 데도 카드사들은 연간 수조원대의 이익을 내며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조7000억원대의 막대한 순이익을 올렸고 올해도 이미 1조원 가까운 이익을 냈다. 신용카드사의 이익 중 가맹점 수수료가 60%에 이른다. 가맹점 수수료가 주된 수익원이다. 카드사로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셈이다. 민간소비 중 카드 이용액 비중은 2004년 38.4%에서 지난해 57%로 높아졌다. 이에 상응해 수수료율을 내리는 것이 시장 이치에 맞다. 특히 음식점의 영업이익률이 낮은 점을 고려해서 수수료율을 낮추는 것이 옳다. 그럼에도 백화점 골프장 항공사들보다 높은 수수료를 부담한다. 식당업주들의 분노 폭발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다.카드사들이 이유 있는 항변에 밀려 식당 카드 수수료율을 1.8%로 내리고 적용 범위도 연 매출 2억원까지로 확대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음식점 주인들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며 골프장이나 백화점 수준으로 더 내리라고 압박하고 있다. 주유소·이미용실·약국 등으로 확산 가능성카드 수수료 분쟁은 식당에서 그치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다. 전국 주유소 사장들이 실력행사에 나설 태세이고 앞으로 이미용실 약국 학원 슈퍼마켓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조용한 분노가 시끄러운 분노로 바뀔 조짐이 여기저기서 나타날 징후가 보인다.이같은 영세 자영업자들의 분노의 시위에는 정부에 대한 엄중한 경고 메시지가 깔려 있다. 월가 점령시위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금융탐욕을 규탄하는 시위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내재했던 다양한 요구가 분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중산층이 무너진 마당에 영세 자영업마저 무너지면 서민경제는 파탄이 난다.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해법을 가볍게 다룰 경우 '대란'으로 진화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0
- “건설사, 건설일용직 퇴직금 1조 미납” 노조 "올해만 공제부금 3500억 미납 추산 … 1인당 퇴직금 40만원뿐"대형 건설사들이 현장 일용직노동자 퇴직금인 공제부금을 최근 3년간 1조원 이상 내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건설산업노조연맹과 정동영(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건설 대기업들이 일용직을 위한 퇴직공제부금 3000억원을 납부하지 않았다"며 "지난 3년간 이 금액은 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1998년에 도입된 '퇴직공제부금제'는 근로기준법에 보장된 퇴직금을 받지 못하는 건설 일용직을 건설근로자공제회에 가입토록 하고, 건설사가 1인당 하루 4000원씩 납부해 노동자에게 지급토록 하는 제도다. 해당 노동자는 60세에 도달하거나 일을 그만 둘 때 이자를 더해 지급받는데, 공사비 3억원 이상 공공건설현장과 100억원 이상 민간건설현장 등 대기업 건설현장에 적용되고 있다.연맹이 건설근로자공제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3억원 이상 공공공사와 100억원 이상 민간공사의 금액은 94조원. 이 금액에서 평균노무비율(30%)과 법정퇴직공제비율(2.3%)을 적용해 산출하면, 건설사들이 내야할 퇴직공제부금은 6400억원이다. 하지만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납부된 총액은 3000억원에 불과해, 3500억원이 납부되지 않은 셈이다.연맹은 또 LH공사와 SH공사의 시공사별 퇴직공제 신고일수와 실제 투입된 인력을 비교한 결과 사업장별로 수만명씩 차이가 났다고 폭로했다. 건설산업노조연맹 오희택 정책실장은 "건설근로자공제회에 가입된 노동자가 322만명인데 현재 납부된 부금은 1조4000억원에 불과하다"며 "14년 일한 노동자 1인당 퇴직금이 40만원뿐이라면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건설업체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건축경기가 위축됐고 토목공사는 늘어났다"며 "이 때문에 직접노무비 비중이 크게 줄어 퇴직공제부금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퇴직공제부금을 관리하는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건설사들의 부금 미납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건설노동자 수만큼 퇴직공제부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실제 건설사들이 납부하지 않은 규모는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정동영 의원은 "퇴직공제금 납부를 건설사들에게 자발적으로 신고토록 하고 있다"며 "건설사가 법을 위반해도 25만~100만원의 과태료를 내고 말기 때문에 처벌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연맹은 △고용노동부가 퇴직공제 부금을 납부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 즉각 부금을 완납토록 하고 △근로일수 확인을 위해 전자식 퇴직공제 적립카드제를 도입하며 △발주기관이 부금 납구 관리감독을 강화토록 할 것 등의 해결방안을 제시했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0
- [인터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조춘구 사장] “매립지 악취 원인, 거의 다 잡았다” 발전시설 정비해 악취 제거 … 매립가스 포집정도 단계적으로 교체대체 매립지 찾으려면 서둘러야 … 현실적으로 수도권매립지 이용밖에 없어얼마전 끝난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단연 이슈는 '수도권 매립지 악취 저감 방안'이었다.수도권 매립지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 2400만 시민이 배출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곳이다. 최근 들어선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지난 여름 수도권 매립지의 쓰레기 냄새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며 하루에도 수십건씩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의원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획기적인 악취 저감 방안을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에 요구했다. 조춘구 사장은 한 강연에서 "의원들이 표를 얻으려고 나선다"는 발언을 한 것이 알려져 국정감사장에서 퇴장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기자가 방문한 19일 오전, 수도권 매립지 내 야생화 단지에는 국화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11 드림파크 가을 꽃밭 개방'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국화 코스모스를 비롯 야생초화원, 자연학습 관찰지구, 억새원, 자연생태연못 등을 선보였다. 체험 학습을 하러 온 인근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들과 지역 주민들은 모처럼 꽃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고 있었다. 일부 주민들은 악취 때문에 생활하기 어렵다며 '사장 퇴진 시위'까지 벌이는 한편에선 수도권 매립지의 국화 축제를 즐기러 온 시민들이 있는 현 상황에 호기심이 일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조춘구 사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국화축제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동과 시민들이 많다. 야생화단지에서 지난 7일부터 시작해 23일까지 17일 동안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로 벌써 8회째 매년 하고 있는 행사다. 국화뿐 아니라 코스모스도 있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지난 여름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 제기가 있었고 '사장 아웃'이라는 구호까지 등장했다. 현재 악취는 잡았나.지난 여름엔 여러 가지 안 좋은 상황이 겹쳤다. 이전에 사람들이 살지 않던 청라국제도시에 주민들이 입주해, 바람이 특정 방향으로 불면 그대로 주민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상황이 됐고 민원도 생겼다.보다 큰 문제는 지난 여름에 비가 엄청나게 쏟아진 데 있다.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수해 폐기물이 계속 생겼고 수도권 매립지는 수해 폐기물을 계속 처리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당시에는 폐기물이 밀려 공휴일 없이 비가 내리는 날에도 계속 작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 비가 계속 오는데도 수해 폐기물을 계속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빨리 처리하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일부 부실하게 처리됐다. 또 수해 폐기물이 빨리 부패하면서 가라앉다 보니 집중적으로 악취가 발생했다. 지금은 어떤가. 여전히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면 문제 아닌가.악취는 거의 다 잡았다고 보면 된다. 장기적인 계획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냄새가 안 난지 2주 정도 됐다. 최근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을 비롯해 민원 제기가 거의 없다. 직원들도 청라국제도시에 많이 살고 있는데 물어 봐도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 악취 저감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나. 원인이 무엇이었나.지난 여름 악취 민원이 발생하고 총점검을 했다. 그러다 발전 시설에서 악취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매립된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포집해 이를 연료로 발전하는 시설이다.이 발전 시설 중 한곳에서 냄새가 나 확인해보니, 가스를 포집하는 부분에서 압력으로 인해 고무패킹이 부식돼 구멍이 나 있었다. 이를 확인하는 데 일주일이 걸렸다. 이 부분을 정비하니 확실히 냄새가 줄었다.현재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는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어떤가.매립장 현장도 다시 한번 정비를 했다. 기존에는 매립한 쓰레기 위에 30cm로 복토(흙을 덮는 것)를 했는데 갈라진 곳이 있어 손을 보았다. 한 구역은 30cm를 더 흙을 입혔다. 또 다른 구역엔 비닐을 깔고 흙을 덮어 냄새가 거의 안 날 정도가 됐다. 불가피하게 냄새가 날 수도 있어 간이소각기 3대를 설치했다. 간이소각기를 가동해 냄새를 태울 것이다. 외국 제품이라 100대를 더 추가 신청해 놓은 상태다. 매립가스를 포집하는 관인 포집정에는 문제가 없나. 포집정에 문제가 있으면 가스 냄새가 많이 날 수 있는데. 포집정이 총 699개에 이르는데 2000년부터 운영해 10년이나 돼 쓰레기가 썩으면서 가라앉는 과정에서 손상되는 경우가 있어 교체를 시작했다. 단계적으로 전부 교체해 가스의 포집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를 취하려 한다. 현재는 손상 정도를 보면서 순차적으로 바꾸고 그래도 문제가 되는 것은 소각기를 통해 태워 없애고 있다. 단기적인 처방은 신속하게 하고 있다. 하수슬러지(하수찌꺼기) 처리장에는 악취가 없나. 하수슬러지 고화처리장의 악취가 엄청났던 게 사실이다. 국화 축제장 바로 옆에 있어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민들한테 불만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올해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 냄새 자체를 없애는 약품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내가 악취 때문에 하도 걱정을 하니까 주위에서 여러 중소기업체를 소개해 줬는데 그 중 한 업체가 제시한 기술을 선택했다. 약품으로 냄새를 중화시켜 없애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약품을 뿌리고 몇 분이 지나면 냄새가 사라진다.사실 이전에 방향제를 뿌릴 때는 실질적인 효과보다는 냄새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시각적 효과를 기대했는데 이제는 신기술을 채택해 냄새를 아예 없앨 수 있게 됐다. 설치 비용도 4~5억원 정도로 저렴하다. 악취 저감을 위해서라면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무엇이든 할 것이다.수도권 매립지는 2016년 말이면 매립면허 기간이 만료된다. 일부 지역 주민들이 면허가 만료되면 매립을 그만하고 떠나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데. 나는 영구 매립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이곳 외에는 대안이 없다. 수도권 매립지는 1985년 서울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쓰레기 매립지를 구하지 못해 당시 환경청이던 중앙정부에서 지자체를 위해 확보해 준 곳이다.정말 이곳이 더 이상 쓰레기 매립지로 활용되지 않기를 원한다면 빨리 대체 매립지 확보를 위해 인천시가 움직여야 한다. 인천시가 대체 매립지를 구하기 위한 예산을 책정하고 대체 매립지를 확보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서울시 경기도 등 이곳을 이용하는 다른 지자체들과도 협의해야 한다. 2016년까지 수도권 매립지에 쓰레기를 매립할 수 있는데, 시간이 많이 남은 것 아닌가.다들 2016년까지 매립하면 되니까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쓰레기 매립이라는 것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단적인 예로 땅에 쓰레기를 매립하기 위한 기초 시설 공사를 하는데만 4년 가까이 걸린다. 때문에 진정으로 수도권 매립지에서 쓰레기 매립을 그만두기를 원한다면 지금부터 대체 매립지를 마련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주민들의 민원 제기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집중적 질의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은데.나뿐만 아니라 매립지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악취 없는 매립지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생각이다. 수도권 매립지를 세계 최고의 매립지로 만드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려 한다.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0
- 씨엔블루, 日게릴라 콘서트 3분만에 중단 남성밴드 씨엔블루가 데뷔 싱글 'In my head' 발매 기념으로 연 일본 길거리 게릴라 콘서트에 7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안전 문제로 인해 3분만에 공연이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지난 19일 데뷔 싱글 'In my head'를 발매, 3만 4천 여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3위에 오른 씨엔블루가 같은 날 일본 도쿄 신주쿠 역 ALTA 광장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게릴라 콘서트가 열린 ALTA광장은 씨엔블루가 인디밴드로 활동 당시 첫 길거리 라이브를 진행한 의미 있는 곳이다.멤버들이 등장하고 메이저 데뷔 곡인 'In my head'를 열창하자 약 7000여명의 팬들은 일제히 손을 들어 환호했으며 그 모습은 마치 락 페스티벌에 와 있는 것처럼 열정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이 모인 인파에 안전사고를 우려한 관할 경찰에서 콘서트를 중단할 것을 요청, 콘서트는 3분만에 중단되고 말았다. 이 게릴라 콘서트는 메이저 데뷔를 기념해 진행된 것으로 사전에 게릴라 콘서트의 장소와 시간 등이 공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약 70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기현상을 연출했다. 이 인원은 일본에 진출한 한국 가수들이 게릴라 콘서트를 펼쳤을 때 몰린 인파 중 최대 인원으로 일본에서 각종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씨엔블루가 또 한번 기록을 세운 것으로 볼 수 있다. 공연이 끝난 뒤 씨엔블루 멤버들은 "일본으로 처음 건너와 길에서 10명이 채 되지 않는 관객 분들 앞에서 노래한 게 엊그제 같은데 오늘 저희의 음악을 듣기 위해 게릴라 콘서트에 와 주신 많은 분들을 보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여러 감정이 공존했다"며 "정말 많은 생각이 든 하루였다.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하는 모습으로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씨엔블루는 메이저 데뷔 전 마지막 콘서트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개최하여 만 오천 여명의 관객을 동원시키는 저력을 보였으며 당분간 아시아 투어와 일본 프로모션을 할 계획이다. [연예부 속보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