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재래시장 활성화길 열리나… 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재래시장을 활성화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산업자원위원회 배기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여야간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국회에서 통과는 무리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한 이 은 지난 8월 정부와 여야가 함께 모인 경제정책협의회에서도 올해 안에 통과하기로 의견을 모은바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에서 낸 과 민주당이 낸 개정안이 차이를 보여 의견을 좁히지 못한채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상임위는 회의를 거듭해온 상태다. 중소기업청 판로지원과 담당자는 “이번 법안으로 활성화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법안 통과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산업자원부 유통정보서비스과 담당자도 “재래시장을 지원하려고 해도 정책적 근거나 명분이 갖추어지지 못한 상태였다”며 “재래상권에 대한 구조조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현재 재래상권이 형성돼 있는 지역에 재건축 추진과 현재 재래상권이 안고 있는 낙후한 시설, 주차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예산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시장활성화심의위원회가 설치돼 시장활성화의 효율적 추진과 중요정책에 대해 심의하게 된다. 서울여대 한동철(경영학과)교수는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주상복합건물로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건물만 새로 짓는다고 경쟁력을 갖춘 상권이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상인에 대한 교육, 우리나라 재래상권이 가지고 있었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해결하려는 당사자들의 의지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1-11-26
- 인천시교육청, 교육공무원 가산점 부여 기준 마련 지난 7월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중 개정령이 공포돼 가산점 부여에 대한 교육감의 자율권이 확대됨에 따라 인천시 교육청도 가산점 부여기준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가산점은 공통가산점과 선택가산점으로 구분하고 공통가산점 중 교육인적자원부장관 지정연구학교 근무경력과 재외국민교육기관 파견근무경력은 월 0.021점씩 부여해 상한점은 1.25점으로 제한했다. 이밖에 연수이수실적은 1학점당 0.01점으로 총 0.5점을 상한점으로 적용키로 했다. 특히 인천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도서·벽지근무 경력은 A등급부터 E등급까지 나누어 등급에 따라 기본점과 부가점을 부여해 2.0점을 상한점으로 정하는 등 종전의 도서·벽지 지역 학교 근무경력에 대한 불균형을 해소할 계획이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1-11-26
- 경기지역 학교 교실사용료 부당 징수 경기도내 일부 초·중학교들이 교실사용료를 부당하게 징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 강득구(안양2)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일부 학교들은 외부기관에 교실을 빌려주면서 1일 1실 5000원의 사용료 징수규칙을 무시하고 최고 10배까지 사용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에 따르면 수원시 S중학교는 전액 감면대상기관인 경기도청으로부터 4건에 57만1000원을, 경기지방경찰청에도 총 6건에 100만3000원을 실비외에 사용료로 부당 징수하는 등 수원지역 15개 초·중학교가 37건에 729만2000원을 감면대상기관으로부터 부당 징수했다. 또 수원 J초등학교는 지난 2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H협회에 교실 1개씩을 빌려주면서 규정의 10배나 되는 10만원을 징수했으며, 의정부 B중학교는 토익시험을 주관하는 S영어사에 교실 12개 사용 대가로 규정의 5배인 30만원을 받았다. 의정부 H중학교와 수원 S여중 등은 청소비 등 명목으로 규정보다 최고 5배 많은 사용료를 받아 이중 법정액수만을 세입조치하는 편법을 쓰기도 했다. 이밖에 수원 S, W, D중학교 등은 올해 교실 사용료로 징수한 1천700여만원을 세입처리하지 않았다. 특히, 강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가 제출한 행감자료에는 수원 B중학교는 지난 5월과 9월 교실을 사용료 외에 42만원씩 총 82만원을 이 학교 행정실장이 받은 것으로 돼 있으나 교육청 행감자료에는 아무런 비용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와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6년 제정된 경기도 교육·학예에 관한 각종 수수료 징수규칙은 교실 사용료를 1일 1실 5000원으로 정하고 국가기관이나 타 지방자치단체가 행정목적에 사용할 경우 사용료를 전액 감면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 징수한 사용료는 세입조치해 교육비 특별회계 금고에 납입해야 하며 교육감과 교육장은 기관별 사용료 징수실적에 따라 전액 다음해 예산으로 배부하도록 정하고 있다. 강 의원은 “수원과 의정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실 수수료가 규정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며 “도 전체차원에서 교실 사용료 부당징수와 세입조치여부를 조사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11-26
- 광명 이원익기념관 운영 부실 광명시가 오리 이원익 선생을 광명의 인물로 선정, 그의 삶을 기리고자 건립한 ‘오리 이원익 기념관(관장 김한담)’이 시설과 운영상 부실로 시민들로부터 외면 당하고 있다. 특히, 진입로의 경사가 급해 장애인과 노약자들의 진입이 어렵고 기념관을 안내하는 홍보판도 전무해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기념관 시설개선 및 운영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 96년부터 2000년까지 소하동 1055-3번지 일원 1665평에 4억여원을 들여 전시실, 교육용 강당, 유물보존실 등을 갖춘 ‘오리 이원익 기념관’을 건립, 지난 5월 10일 개관했다. 이곳은 광명문화원이 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700명이 관람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단체방문을 제외하면 일반인들의 관람은 한달 평균 10명에 불과하다. 기념관 관계자는 “학생들의 체험교실 프로그램을 계획했으나 1회만 운영하고 교통문제 등으로 인해 무산됐다”며 “방학을 이용한 학생단체 관람을 제외하면 일반인은 한달에 10명 정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기념관 운영 예산으로 6700만원을 지원했으나 시설비와 인건비를 빼면 프로그램운영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운영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예산을 투입한 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고속철도 역사가 들어설 것에 대비해 시설확장 및 운영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념관 안내를 위한 홍보시설도 전무하다. 충현서원지 앞에 설치했던 표지판이 지난 9월 차량에 의해 떨어지고 없지만 아직까지 복구하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이곳을 방문한 시민들은 기념관 진입로가 가파르기 때문에 사고위험과 장애인 출입이 어렵다며 시설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네티즌 오순영씨는 지난 19일 인터넷을 통해 “기념관 진입로가 가파르고 타일로 돼 있어 장애인과 노인들이 올라가기 힘들다”며 “공공시설인 만큼 장애인 편의시설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인근 부지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었으나 토지소유주의 반대와 예산부족 등으로 매입하지 못했다”며 “경사를 낮추려면 추가 매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은 요원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역의 한 인사는 “기념관만 짓고 오리 이원익 선생의 정신과 삶을 이어가려는 노력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11-26
- ‘나는 학생, 기는 교육정보화’ 경기도교육청의 교육정보화 종합계획이 컴퓨터성능, 지도교사, 교육프로그램 등 전반적인 준비상태가 미비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도의회 문교위원회 강득구(안양 만안) 의원은 22일 도교육청 감사에서 “당초 2002년 완료할 계획이었던 교육정보화 종합계획을 한해 앞당겨 추진하면서 교육정보화에 대한 개념정립, 지도교사의 준비,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보급 등 전반적으로 준비가 부족했다”며 “시급히 재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이 강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컴퓨터가 먼저 보급된 학급 가운데 15% 이상이 교육정보화관련 소프트웨어 운용이 불가능하며 50% 이상이 속도가 512kbps이하여서 VOD(Video On Demand)교육이 현실적으로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교육청 관내 중학교의 경우 교육정보화를 위해 보급한 299개의 컴퓨터 가운데 22%인 66대, 수원교육청은 786대 가운데 14%인 107대가 CPU(중앙처리장치) 속도 233MHz 미만이다. 강 의원은 교사들의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활용 연수와 관련, 현재의 정보검색 엑셀 등 기능습득위주의 내용에서 자기 교과목에 맞는 ICT교육내용을 준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꾸고 현재 자비로 받는 연수를 전액 국고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교수학습의 10%를 ICT활용교육으로 진행해야 하나 도교육청이나 교육정보연구원의 자료 중 실질적으로 수업시간에 쓸 수있는 자료가 거의없어 사설유료사이트에서 자료를 구입해 천편일률적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교육정보연구원이 이런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학생들이 가정과 컴퓨터게임방에서 정보처리 속도가 빠른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교육용 컴퓨터는 '나는 학생에 기는 교육'의 단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11-26
- <꼭지> 익산참여자치연대, 3대 시의회 평가 <익산1면> 농촌지역 초선의 젊은 의원 활약 두드러져 정책입안·갈등조정자 역할 아쉬워 창립3주년을 맞은 '익산참여자치연대'(대표 김성태. 이하 참여연대)가 제3대 익산시의회 3년간의 활동을 모니터링한 평가서를 내놔 주목을 끌고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 12일 창립 기념식과 함께 시의회 활동 평가 내용을 발표했다. 참여연대는 의정활동 모니터링과 회의록 등을 통해 평가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지는 참여연대가 발표한 '평가 보고서'가 완벽한 평가서라고는 볼 수 없으나 비교적 객관적인 수치와 자료에 기초하고 있고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의회활동을 평가했다는 점을 감안해 평가서의 내용을 발췌 보도하고자 한다. 이번 호에서는 의원들의 출결 발언횟수 등 기초적인 문제에 대한 분석내용을 보도한다. 참여연대는 평가서에서 "의회와의 입장차이와 이해부족에서 오는 갈등도 있었지만 시민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면서 "의회발전과 시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평가 보고서가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석 완결 28명중 14명 가장 기본이 되는 출석관계를 살펴보면 3대의회 전체 출석일수 264회 가운데 단 한번도 결석하지 않은 의원은 14명으로 나타났다. 박문기 의원이 총 12회를 결석해 가장 많은 결석횟수를 기록했고, 임귀택 의원이 8회, 정철교, 권석종 의원이 7회의 결석이 있었다. 그 외에 남궁승영, 김세현, 강덕원, 이종웅, 나훈, 주방식, 송석철, 김광수, 서동훈 의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문기 의원은 5일간 열린 제57회 회기에서 5번을 모두 결석하기도 했다. 참여연대는 "의회 건물 안에만 들어와도 출석으로 처리하는 제도상의 문제가 있다"면서 "실제 의원이 회의장에서 이석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이런 상황은 출결현황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출결상황에 대한 정확한 규정과 관리가 진행돼 시민들에게 전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졸의 농촌지역 의원 질의빈도 높아 회의록에 나타난 의원활동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면 나이와 학력, 직업렬로 질문의 횟수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인당 150회 정도의 평균발언빈도에서 40대 이하의 젊은 의원이 다수를 차지했고, 직업별로는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의원이 상대적으로 왕성한 질의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졸보다는 고졸이나 초졸이 높은 질의 빈도를 보인 점은 주목을 끈다. 지역구별로는 농촌지역에서 60% 이상의 지지를 받아 의회에 진출한 의원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특히 도농통합시 농촌지역의 발언권 축소를 염려했던 우려와는 달리 농촌지역 의원들의 활동이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선수별로는 초선의원의 빈도가 월등하게 높게 나타난다. 분포에서는 재선의원이 가장 많았지만 질문빈도는 가장 낮았고 심지어 3선 의원보다 저조했다. 재선의원들의 소극적인 활동은 예상을 빗나갔다는 것이 중론이다. 대안제시형 질문 1위 박재희 의원 참여연대가 의원들의 질문을 유형별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박재희(모현 계문동) 의원이 대안제시형 질문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대안제시형 질문 287건중 10.8%에 해당하는 31회로 나타났고 신영철(망성면) 남궁승영(함라면) 양종규(용안면)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참여연대는 "의원의 의회 활동에서 정책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근거가 대안제시 여부"라면서 "다만 나름의 연구와 타당성이 검증되지 못한 결과도 있어 아쉽다"고 평가했다. 질문출처에 따른 분류에서 박종규(오산면)의원은 가장 연구를 많이한 의원으로 꼽혔다. 박 의원은 개인연구에 기초한 질문현황에서 전체 131회의 개인연구 질문에서 15회로 11.45%를 기록했다. 박종규(14회) 김정기(13회) 주방식(11회)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참여연대는 "개인연구는 의회활동의 사전준비를 의미한다"면서 "전체 질문에서 이 분야가 대단히 낮은 비율을 차지해 의정활동에 연구가 부족함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상반기 각 상임위의 차수별로 한번도 질의를 하지 않은 의원들도 눈에 띈다. 성실한 의정활동과 연계되는 미질의 현황은 시의회의 현황을 단적으로 드러낸다고 분석하고 있다. 행자위의 경우 전체 548회의 미질의 현황에서 임수웅(함열) 의원이 66회로 가장 높았고 김세현(64회) 주방식(56회) 임귀택(54회) 나 훈(50회) 순이었다. 사회산업건설위원회는 정철교(중앙)의원이 63회, 김정기(58회) 국옥환(58회) 김종만(52회) 서문재(50회) 의원 순이었다. 공무원 자료 의존도 월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각종 자료는 시청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는 "공직자가 마련해 준 자료가 주를 이룬 상황에서 효율적인 의회활동에 의문이 간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질문유형별로는 설명요구형(46%)이 가장 많았고 입장표명요구형(26%) 비판추궁형(21%) 등이 뒤를 이었다. 행정기능별로는 일반행정이 전체의 59%를 차지했고 예산(19.4%) 환경(5.95%) 지역개발(4.45%) 등으로 행정일반에 대한 질의량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는 "행정일반에 대한 질의로 집중되고 전문성이 필요한 전문분야는 취약성을 나타냈다"면서 "사회복지 교육 문화 청소년 등의 문제에 대한 질의가 대단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1-12-17
- 북, 경수로 시찰단 20명 방문 남북관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경수로사업 관계자 20명이 경북 울진 원자력발전소 등을 시찰하기 위해 지난 16일 오후 입국했다. 17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의 상급(장관급)에 해당하는 김희문 경수로사업 대상사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찰단 20명이 17일 울진에 도착, 앞으로 2주동안 머물면서 KEDO와 북측이 체결한 훈련의정서에 따라 참조발전소인 울진 원자력발전소의 훈련시설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이들은 부산시 기장군 고리발전소의 원자력교육원과 경남 창원의 두산중공업도 방문할 계획이다. 북한이 미국 테러사태로 인한 비상경계조치를 이유로 지난 10월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일정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이후 북측 관계자의 남한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KEDO 관계자는 “북측의 경수로 사업과 원자력 관련 고위 실무자로 구성된 이번 시찰단은 울진과 고리의 훈련시설을 둘러보고 창원의 두산중공업에서 제작중인 원자로 용기도 보게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향후 북측 경수로 요원에 대한 훈련과정에 대해 이해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훈련의정서 상으로는 내년 하반기 북측에서 엄선돼 KEDO의 심사를 거친 기술자 290명 정도가 남측 지역에서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에 앞서 내년 상반기중에는 함경남도 신포 금호지구 경수로 건설 부지내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북측 시찰단의 남측 방문 비용은 경수로 공급범위 내에 들어있는 만큼 KEDO측에서 부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2001-12-17
- 신광옥·최택곤씨 말맞추기 의혹 MCI 코리아 부회장 진승현씨로부터 1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교육특위 부위원장 최택곤(57)씨가 검찰에 구속되기 전 신광옥 전 법무차관과 말을 맞춘 흔적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사직동팀이 지난해 진씨를 내사하면서 밝혀낸 동명이인의 ‘진승현’을 두 사람 모두 거론한 점이나 최씨의 영장실질심사 때 최씨측 변호인이 신 전 차관에게 돈을 주지 않은 대목을 집중 부각시킨 점 등을 두고서 검찰은 두 사람이 사전에 말을 맞춘 정황이 짙다고 보고 있다. ◇동명이인 ‘진승현’= 신 전 차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인 지난해 5월초 진씨를 내사토록 사직동팀에 지시를 내렸고 내사 결과도 직접 보고 받은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사직동팀은 내사 초기에 진씨보다 나이가 많은 동명이인인 ‘진승현’씨를 조사하다 다른 사람인 사실을 알고 3∼4일 뒤에 진씨의 MCI 코리아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진씨를 만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아스러운 대목은 동명이인의 ‘진승현’을 두 사람 모두 거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최씨는 지난달 23일 진씨와 만난 적이 있느냐는 본지의 확인 취재에 “올초에 사기 전과 5범의 나이 많은 진승현을 만난 적이 있지만 젊은 진승현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특히 최씨와 인터뷰를 끝낸 3시간 뒤 신 전 차관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내일신문이 나에 대해 취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직동 팀장에게 진승현의 신원 조회를 시킨 결과 전과 5범으로 나이가 많아 젊은 진씨와 다르다고 판단해 조사를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이같은 두 사람의 해명을 놓고 볼 때 우선 떠오르는 의문은 최씨가 사직동팀의 내사 결과 드러난 동명이인의‘진승현’을 어떻게 알고 있었느냐는 점이다. 최씨는 민주당 비상근 당료로서 청와대 하명 수사만을 담당하는 사직동팀의 내사 내용에 접근할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인사인데 ‘전과 5범의 진승현’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최씨가 동명이인의 ‘진승현’을 거명한 지난달 23일은 검찰이 ‘진승현 게이트’재수사에 착수한 지 일주일이 경과하면서 최씨와 신 전 차관의 연루 의혹이 나돈 시점이었다. 이와 함께 신 전 차관은 본지에게 진씨가 사기전과 5범의 나이 많은 진승현으로 알고 사직동팀의 내사를 중단시켰다고 밝혔지만 사직동팀이 진씨에 대해 ‘특이사항 없음’이라는 보고서를 만들어 지난해 5월 9일경 신 전 차관에게 직접 보고한 것으로 일부 언론은 전하고 있다. ◇“신차관에게 돈을 주지 않았죠”= 지난 15일 최씨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최씨측 변호사가 최씨의 변론보다 신 전 차관에게 돈을 건네지 않은 점을 집중 부각시키려고 해 의문을 낳고 있다. 실질심사에 참석한 서울지검 한 관계자는 “최씨측 변호인이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최씨를 변호하기 보다 ‘신 차관에게 돈을 주지 않았죠’라는 식으로 최씨와 신 전 차관의 연루 의혹을 부인하는 변론으로 일관해 누구 변호사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씨는 진씨로부터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현금 1억2000만원과 미화 3500달러를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15일 구속 수감됐다. 2001-12-17
- 산안공단, 어린이안전 만화영화 제작·방송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문형남)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안전만화영화 ‘꼬마천사 지지사랑의 열쇠편(25분용)’을 제작해 교육방송(EBS)을 통해 두차례에 걸쳐 내보내고 있다.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생활을 실천토록 할 목적으로 제작된 만화영화는 16일 오후 5시 35분에 방영된 뒤, 오는 23일 같은 시각에 재방영될 예정이다. 산안공단은 방송 후에는 전국 유·초등학교 1만4000여개소에 관련 비디오 테잎을 배포해 어린이 안전교육용 교재로 활용케 할 방침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초등학생인 주인공 나미와 그의 친구들이 위험에 빠질 때마다 꼬마천사 지지, 수호천사 더미와 안제리가 옆에서 안전을 지켜주고, 이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 어린이들이 안전의식을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산안공단 정동호 홍보사업국장은 “어린이 안전교육은 가정과 학교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질 때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번 만화영화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몸을 스스로 보호하는 능력을 갖게끔 유도하고 있어, 안전의 소중함을 알고 다른 생명의 존귀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1-12-16
- 무역교육 전문사이트 트레이드캠퍼스 개편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는 지난 8월부터 운영해온 온라인 무역교육 전문사이트인 사이버 트레이드 캠퍼스(www.tradecampus.com)를 오는 12월말부터 100개 콘텐츠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트레이드캠퍼스는 산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무역협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회원 2만5000명, 총 6500명이 수강한 무역 전문교육사이트이다. 이번 확대 개편에서는 대외무역법 등 개정된 무역관련 법규를 반영하여 기존 컨텐츠를 향상시키고 무역실무 사이버무역 국제마케팅과 비즈니스외국어분야 신규 컨텐츠 20개를 제작해 모두 100개로 확대한다. 200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