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3대강법 본격 추진 환경부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대강법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곽결호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3대강법 시행추진기획단’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준비에 나섰다고 10일 발표했다. 김명자 환경부장관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3대강특별법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3대강법 시행추진기획단’을 설치해 세부준비에 나섰다”며 “내년 7월부터 3대강법이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내년 7월부터 3대강 하류지역 주민들이 부담할 물 이용 부담금은 톤당 130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강수계의 물 이용 부담금은 톤당 110원이다. 기획단은 산하에 유역관리 제도팀과 재정기술 지원팀, 행정지원팀, 교육협력팀등 4개팀과 지방청에 낙동강, 금강, 영산강 대책팀을 각각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먼저 내년 1월안에 시행령과 시행규칙안 및 수계관리위원회의 규정안을 마련키로 했고 4월부터는 수변구역과 물 이용 부담금 등을 결정할 수계관리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수변구역 지정은 내년 3월까지 민관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예정지에 대한 현지조사를 마치고 지정안을 마련한 뒤 수계관리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8월중에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또 낙동강과 금강, 영산강 수계에 대해 내년 6월과 9월까지 목표수질 설정안 및 기본방침안을 각각 마련하고 시·도 협의를 거쳐 8월과 12월에 각각 확정키로 했다. 한편 지난 99년 통과된 한강법을 통해 환경부는 지금까지 경기와 강원, 충북 등 한강 수계 일부지역을 수변구역으로 지정,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의 신규증설을 규제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10월까지 징수한 557억원의 물이용부담금으로 수변구역과 상수원 보호구역 등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 129만㎡를 사들였다. 지난 97년 1.5 ppm이던 팔당호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지난해 1.4ppm로 조사돼 사상 처음으로 하향세를 보였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지난해는 99년에 비해 강수량이 75%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BOD수치가 줄었다. 한강에서는 또 그 동안 사라졌던 1∼2급수 어종인 은어와 꺽지, 황쏘가리 등의 서식이 42년만인 지난해 처음 확인됐으며 서식 어종도 지난 90년 21종에서 56종으로 배 이상 늘었다고 환경부는 덧붙였다. 2001-12-11
- 제8회 ‘올해의 위대한 서민대상’ 수상자 명단 제8회 ‘올해의 위대한 서민대상’ 수상자 명단 이선재(65세) : 사회봉사상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45번지 양원지역봉사회 회장 716-0608 김화조(65세) : 사회정화운동상 서울시 종로구 관철동 252-1 서울 지역신문협회 회장 733-5437 심용섭(58세) : 자애봉사상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1071-20 (주)태백 대표이사 739-8074 강송식(61세) : 국민건강계도상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1가 82-12 한우물유통 대표 929-4804 김현주(45세) : 건강사회공헌상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426-17 정우빌딩6층 화니이벤트 교육원 원장 428-7206 2001-12-10
- <공직사회와 함께> 경기도 농정국 송춘섭 주사 봉사를 천직으로 여기는 돼지박사 “봉사는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삶의 언저리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일에 힘을 보탰을 뿐인데… 과분한 생각이 드네요” 적어도 경기도 내에서는 단연 돼지박사로 통하는 농정국 송춘섭 주사가 마침내 수상대에 올랐다. 제25회 청백봉사상 대상을 수상한 직후 그는 겸연쩍은 듯‘과분하다’는 말로 소감을 피력했다. 일명 돼지박사의 수상소식을 접한 경기도청 동료들의 반응은 한결같다. 마땅히 받을만한 사람이 받았다는 것. 그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어렴풋이는‘돼지박사’라거나‘봉사활동 많이 하는 사람’대충은 기억한다. 송주사가 일명 돼지박사로 불리게 된 데는 그만한 사연이 있다. 지방축산직으로 근무하는 송주사는 우선 맡은 일에서 돼지를 벗어나 못한다. 축산직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로 지금까지 주로 돼지와 관련한 일에 종사해 왔다. 특히 1992년부터 도내 12개시군 161가구 농가가 참여한 양돈단지 15곳의 축산단지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경기도에서 지금까지 돼지고기 5만8000톤(2억4000만달러)을 수출하는데 있어 그의 노력은 가히 절대적이었다. 수출 전문 양돈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이천시에 설립한 양돈 전문교육기관‘도드람 양돈연수원’건립과 운영에 들인 노력도 자타가 공인하는 송주사의 업적이다. 업무를 떠나 마을에서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에 바친 노력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송주사는 고향인 고색동 큰 마을에서 12년째 자율방범대원으로 활동중이다. 매월 2회씩은 어김없이 밤 근무에 돌입한다. 지난 90년에는 자선봉사단체 설립을 주도하고 불우이웃 돕기에 나섰다. 특히 소년 소녀가장과 장애자가정은 송주사가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괸심분야지만 지역사회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에도 심혈을 기울여 매년 400여명에 이르는 경로잔치를 벌여오고 있다. 무의탁 장애자 수용시설에 대한 자원봉사나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행사장에서도 그의 모습은 약방의 감초처럼 쉽게 발견된다. 95년부터 이 일에 매달려 왔다. “직무상 하는 일도 중요하고, 봉사활동도 중요하지요. 있는 시간을 쪼개서 할 수 있는 일을 할뿐입니다.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아 미안하지요” 일과 봉사의 조화를 모색하면서 살지만 부득이 가정에 머무를 시간이 많지 않다. 짜증이 날만한 가족들은 그를 어떻게 생각할까. 지난 99년 부인이 시아버지를 정성껏 모신 공로로 마을 어른들이 추천해 수원시 효부상을 수상했다는 말로 그는 대답을 대신했다.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1-12-10
- 성매매청소년에 야간외출금지 명령 법무부가 상습적으로 성을 파는 청소년에 대해 보호관찰제를 활용한 야간외출금지를 명령하 기로 방침을 정한 데 대해 여성단체가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법무부는 최근 서울가정법원 소년부 1·2단독 판사와 보호관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호관찰협의회에서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하는 청소년에 대해 야간시간대 외출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법무부는 야간외출 금지 명령이 부과된 청소년을 집중 보호관찰 대상자로 지정, 보호관찰관 이 거주지를 방문하거나 무인 자동음성인식시스템을 통해 대상자의 소재여부를 확인할 방침 이다. 야간외출 금지 명령은 청소년 성매매가 주로 발생하는 야간시간대 외출금지를 특별준수사항 으로 부과, 청소년 성매매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라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야간외출 금지 명령을 받은 청소년은 정상적인 학교 및 사회생활을 하면서 정기적인 상담지 도를 받거나 준법의식 함양을 위한 수강명령 교육도 함께 받게 된다. 그러나 야간외출 금지 명령을 둘러싸고 인권침해 시비가 일 전망이다. 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터 배정원 상담부장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고 사생활 침해 우려도 있다”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강화하고 청소년 성을 매수한 성인들은 처 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법무부 방침에 반대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청소년 성매매를 줄이기 위한 것”이며 “미 국과 영국 등도 비행청소년에 대한 야간외출 금지를 널리 활용하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인 권침해 소지는 없으며 소년원에 수용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며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말했 다. 2001-12-10
- 교수노조 대학노조 교수계약제 철회 요구 전국대학노동조합(대학노조)은 1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교육인적자원부가 도입할 계획인 교수계약제와 연봉제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대학노조는 교육부가 지난달 교수계약제와 연봉제 도입하는 등 교육공무원임용령개정령(안)을 개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교수사회는 극도의 신분 불안정에 빠져 교육의 질적 하락을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대학개혁의 핵심은 부실한 교육여건의 개선책과 더불어 과감한 교육재정확보"라며 "구성원들의 합의절차 과정을 거쳐 개혁안을 마련할 때 대학개혁은 완성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01-12-10
- 학운위 명단 유출한 학교장 고발 지난 6월 실시된 교육감 선거 당시 학교운영위원 명단을 일선 학교 교장, 교감들이 특정후보에 제공했다며 시민단체들이 10일 검찰에 고발했다.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회, 인천경실련, 인천YMCA, 전교조 인천지부, 인천 학운위 협의회 등 인천지역 7개 시민·사회단체는 교육감 선거 당시 특정 후보측에 학교운영위원 명단을 누출시키는 등 개인정보를 누설했다며 5개 학교 교장, 교감 10명을 인천지검에 고발했다. 이들 단체들은 고발장에서 지난 3월부터 6월 인천교육감 선거 직전까지 해당 학교 교장, 교감들이 학교 팩시밀리를 이용해 학운위원 명단을 수집, 특정 후보측에 넘겨주는 등 ‘공무상 비밀누설 및 개인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참교육학부모회 박인옥 인천지회장은 “학운위 명단은 교육감 선거시 선거인명부와 동일해 교육청과 교육위원회에서도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교육 관료들이 선거에서 조직적으로 관권을 행사한 의혹을 검찰이 명확히 밝혀 재발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발대상은 S중 J교장, K교감, B중 H교장, H교감, M중 A교장(현 H고 교장), G교감(현 G중 교감), G여중 R교장, E교감, C중 K교장, P교감 등 10명이다. /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1-12-10
- 도교육청 고교신설 놓고 ‘오락가락’ ‘상모고등학교 신설 백지화’ 논란이 없던 일이 됐다. 경북도교육청이 그 동안 상모고교 부지의 부적합성을 들어 오태지역에 상림고등학교를 신설키로 한 방침을 선회, 당초 방침대로 상모고등학교를 신설키로 한 것이다. 7일 경북도교육청은 “상모고등학교를 2003년 3월 1일 개교하기 위해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혀 상모고 신설이 확정됐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그 동안 상모동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상모고등학교 부지 대신 오태지역의 상림고등학교 부지를 신설 고교 부지로 활용하기로 해 상모고 신설은 백지화 됐다”는 이야기가 돌았었다. 상모고와 함께 학교 신설이 함께 추진된 사곡고의 경우 부지매입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가 추진됐지만 상모고의 업무추진이 지지부진했던 것도 이 같은 ‘소문’을 뒷받침했다. 특히 지난달 29일 구미시도시계획위원회가 오태동 산 94-5번지 일대가 상림고등학교 부지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한 이후 ‘상모고 신설 백지화’는 거의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경북도교육청도 실제 상모고 부지가 시설공사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고 학교 부지로서도 부적당하다는 이유를 들어 인근 오태지역의 새로운 고교 부지를 물색해 왔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갑자기 상림고 신설은 백지화되고 당초 방침대로 상모고 신설을 추진키로 돌아섰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지난해 도승희 교육감 등과 부지를 둘러보면서 이 같은 이야기가 오갔고 실제 업무가 추진됐었다”면서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현 상모고등학교 예정부지 그대로 학교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도 “구미시가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한 상림고 부지는 앞으로 고교 신설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한 것일 뿐”이라면서 “상모고 사곡고 구평고 등의 2003년 개교는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혀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2001-12-10
- 경북도 인사 (5일자) ◆4급승진 △2003년 대구U대회 조직위원회 파견 박대희 ◆5급승진 △영주시 과장요원 김윤해 △봉화군 과장요원 황조연 △예천군 과장요원 김연근 △경북테크노파크 파견 김상동 △유교문화권개발사업단 허춘정 △경주시 과장요원 전규영 ◆5급전보 △2003년 대구U대회 조직원회 파견 한상균 정목공수 이준열 △총무과 황병직 △문화예술과 이성규 △치수방재과 이재춘 △행정자치부 파견 정영준 △안동시 과장요원 문원한 △구미시 과장요원 김시일 ◆6급승진 △산림환경연구소 북부지소 황보석 △축산기술연구소 김홍석 △2003년 대구U대회조직위원회 파견 한상호 △종합건설사업소 북부지소 이규수 △가축위생시험소 북부지소 김창순 △자연환경연수원 장성활 △세정회계과 손병하 △경도대학 장학곤 △경도대학 장연자 ◆6급전보 △감사관실 조성희 이성해 △예산담당관실 장성학 △경제교통정책과 김성출 △국제통상과 윤종휴 △자치행정과 차윤호 △새마을과 이병월 △세정회계과 민외기 △유교문화 권개발사업단 백승걸 △체육청소년과 안창호 △관광진흥과 서상문 △유통특작과 권오인 김승덕 △지역개발과 엄태수 △치수방재과 최무영 강종규 △의회사무처 신기훈 △교육원 공무원교육과 장성섭 △농업기술원 김완식 △보건환경연구원 김상길 △종합건설사업소 김재한 △팔공산사무소 허재원 △2003년 대구U대회 조직위원회 파견 권오길 임태락 △감사관실 김영모 △환경관리과 서만교 △수질보전과 윤봉학 △경제교통정책과 백병일 △종합건설사업소 김용택 △감사관실 최종걸 △문화예술과 황석호 △문화산업과 이석호 △관광진흥과 김종식 △주택지적과 강성식 △치수방재과 배도석 2001-12-10
- 총리 포함 연말 대폭개각 연말 청와대와 정부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청와대 등 관계기관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이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대로 개각이 있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인사 선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총리를 포함한 대폭 개각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김 대통령이 총재직을 사퇴한 만큼 시비거리를 없애기 위해 당적을 가진 장관을 모두 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 인사는 △당 출신 인사를 배제한 중립 성격 △호남편중 시비의 시정 △학자 출신 배제 등을 이번 개각의 기준으로 꼽았다. 따라서 이한동 총리와 한완상 교육부총리를 포함, 한승수 외교통상, 이근식 행정자치, 김영환 과학기술, 남궁 진 문화관광, 장재식 산업자원, 김원길 보건복지, 유용태 노동, 유삼남 해양수산 장관 등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진 념 경제부총리는 교체와 유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경제팀 경질 요구가 큰 만큼 교체가 당연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총리 인선 기준과 관련,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대선 국면에 들어가면 김 대통령은 여야 모두로부터 협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성공적으로 국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김 대통령을 여야의 협공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는 정치력과 국정 장악력이 총리선임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무총리는 국회 인사청문회의 대상이면서도 국회의 인준을 받아야 하는 만큼 ‘자민련이 거부하지 않을 인사’라는 조건도 중요한 요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나라당이 거부감을 갖더라도 민주당과 자민련의 힘으로 정면돌파한다는 게 여권의 전략이기 때문이다. 한편 개각과 맞물려 청와대 비서진도 일부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이상주 실장은 임명된지 4개월이 채 안된 만큼 유임이 유력하다. 한덕수 정책수석, 김학재 민정수석 마찬가지 이유로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유선호 정무수석은 현직 지구당 위원장으로 새롭게 정립된 청와대와 여야관계를 조율하기에는 장애가 많다는 점에서, 이기호 경제수석은 경제팀 경질요구가 큰데다 진 념 부총리 유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1-12-11
- 공직사회와 함께 “봉사는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삶의 언저리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일에 힘을 보탰을 뿐인데… 과분한 생각이 드네요” 적어도 경기도 내에서는 단연 돼지박사로 통하는 농정국 송춘섭 주사가 마침내 수상대에 올랐다. 제25회 청백봉사상 대상을 수상한 직후 그는 겸연쩍은 듯‘과분하다’는 말로 소감을 피력했다. 일명 돼지박사의 수상소식을 접한 경기도청 동료들의 반응은 한결같다. 마땅히 받을만한 사람이 받았다는 것. 그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어렴풋이는‘돼지박사’라거나‘봉사활동 많이 하는 사람’대충은 기억한다. 송주사가 일명 돼지박사로 불리게 된 데는 그만한 사연이 있다. 지방축산직으로 근무하는 송주사는 우선 맡은 일에서 돼지를 벗어나 못한다. 축산직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로 지금까지 주로 돼지와 관련한 일에 종사해 왔다. 특히 1992년부터 도내 12개시군 161가구 농가가 참여한 양돈단지 15곳의 축산단지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경기도에서 지금까지 돼지고기 5만8000톤(2억4000만달러)을 수출하는데 있어 그의 노력은 가히 절대적이었다. 수출 전문 양돈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이천시에 설립한 양돈 전문교육기관‘도드람 양돈연수원’건립과 운영에 들인 노력도 자타가 공인하는 송주사의 업적이다. 업무를 떠나 마을에서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에 바친 노력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송주사는 고향인 고색동 큰 마을에서 12년째 자율방범대원으로 활동중이다. 매월 2회씩은 어김없이 밤 근무에 돌입한다. 지난 90년에는 자선봉사단체 설립을 주도하고 불우이웃 돕기에 나섰다. 특히 소년 소녀가장과 장애자가정은 송주사가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괸심분야지만 지역사회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에도 심혈을 기울여 매년 400여명에 이르는 경로잔치를 벌여오고 있다. 무의탁 장애자 수용시설에 대한 자원봉사나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행사장에서도 그의 모습은 약방의 감초처럼 쉽게 발견된다. 95년부터 이 일에 매달려 왔다. “직무상 하는 일도 중요하고, 봉사활동도 중요하지요. 있는 시간을 쪼개서 할 수 있는 일을 할뿐입니다.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아 미안하지요” 일과 봉사의 조화를 모색하면서 살지만 부득이 가정에 머무를 시간이 많지 않다. 짜증이 날만한 가족들은 그를 어떻게 생각할까. 지난 99년 부인이 시아버지를 정성껏 모신 공로로 마을 어른들이 추천해 수원시 효부상을 수상했다는 말로 그는 대답을 대신했다.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1-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