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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안전1등급 회복배경과 의미 우리나라가 항공안전 2등급 판정을 받은 지 100여일 만에 1등급을 회복했다. 통상 1등급 회복이 6∼12개월이 걸리는 데 비해 빠른 편이다. 뒤늦은 대응이었지만 우리 정부의 노력을 미국이 인정한 것이다. 건교부는 지난 8월 17일 2등급 판정을 받은 뒤 1등급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항공안전 1등급 조기회복반’을 구성, 항공법과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 등 항공관련 법령을 정비했고 미비했던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또 항공전문인력을 45명 충원, 전문인력을 116명으로 증가시켰다. 이와 함께 항공청을 신설키로 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내년 1, 2월중에 발족할 예정이다. ◇대외 이미지 회복= 1등급 조기회복으로 무엇보다 실추됐던 우리나라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회복하게 됐다. 항공안전 2등급 판정은 세계 6위의 항공대국인 우리나라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치욕이었으며 국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안겨줬다. 이로 인해 오장섭 건교부 장관은 장관직을 물러나야 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2등급 판정으로 직접적이 피해를 입었던 양 항공사들 내년 월드컵 특수를 앞두고 항공수요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큰 의미라 할 수 있다. 그동안 경영난에 허덕여 온 양 항공사는 2등급 판정으로 많은 불이익을 당했다. 미국내의 신규노선취항이 제한되고 대형기종으로의 변경도 금지됐다. 다른 항공사들과의 좌석공유도 불가능했다. 특히 내년 월드컵 특수를 앞둔 상황에서 2등급 상태의 지속은 항공사들에게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1등급 복귀로 양 항공사는 월드컵 특수를 대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97년 괌사고 이후 중단됐던 인천-괌, 인천-사이판 노선을 빠른 시일 안에 복항할 예정이다. 또 미 델타항공과의 좌석공유도 조속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도 중단됐던 아메리칸 항공과의 좌석공유를 재개하기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사이판 괌 노선 등 수익노선에 대한 기종변경 및 증편이 가능해짐에 따라 영업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시아나측은 이번 1등급 회복으로 직접적인 영업수익만 약 2000만 달러의 수익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방공항 시설 등 보완해야= 1등급 회복은 항공안전의 보장이 아니다. 내년의 ICAO의 점검과 2003년의 FAA 평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항공설비 부문의 국제기준 충족, 훈련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보강, 항공기술정보관리의 전산화 인력충원 등이 필요하다. 특히 지방공항의 시설보완과 활주로 확장 등은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2001-12-07
- 법무부, 물자절약 대통령표창 법무부는 폐기처분될 중고 컴퓨터를 교도소나 구치소의 재소자들을 위한 정보화 교육용으로 재활용, 물자절약에 앞장선 공로로 7일 ‘2001 물자사랑운동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99년 7월부터 정부 각 부처와 사회단체들로부터 기증받은 중고 컴퓨터 1만3200여대를 수리해 정보화 시대에 소외된 재소자들의 교육용으로 활용, 16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법무부의 정보화 교육에는 3만7000여명의 재소자가 참여해 이중 2267명이 정보기기운용기능사나 정보검색사 등 자격증을 획득, 사회복귀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물자사랑운동에 동참한 대구구치소 교사 이경화씨가 대통령표창을 대전교도소 교사 배호경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엄경용 기자 2001-12-06
- 아프간 과도정부 여성장관 시마 사마르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에 부총리겸 여성장관이 된 시마 사마르(44). 그녀는 29명의 과도정부 정치지도자 중 유일한 여성이다. 그녀는 캐나다 순회강연 중 6일 새벽4시 아들로부터 임명소식을 들었다면서 “전혀 뜻밖이라 아직 무엇에 역점을 두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녀는 “지난 20여년간 모든 관심은 남성에게 집중되고 여성은 무시돼왔다. 그러기 때문에 희망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프간에 96년 탈레반 정권이 들어선 후 여성은 특히 혹독한 겨울이었다. 여성에게는 얼굴을 완전히 가리는 부르카 착용이 의무화됐고, 교육의 자유가 박탈됐다. 여자 혼자서는 외식도, 외출도 금지됐었다. 이같은 상황이어서 그녀가 장관으로 등용된 사실만으로도 아프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말해 주기에 충분하다. 사마르 장관은 “이제 막 재건작업에 착수해야 하기 때문에 여성문제가 어떻게 해결돼 나갈지 아직은 밝히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면서 러시아 침공이전 아프간의 법은 매우 훌륭했으며 새로 마련될 헌법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마르는 러시아군이 아프간을 침공, 남편이 체포되자 파키스탄으로 탈출해 16년간 살고 있다. 국경지대 난민캠프에서 의사로 활동했으며 87년에는 여성병원을 세웠다. 사마르장관은 현재 아프간에 4곳의 병원과 10곳의 클리닉과 학교를, 파키스탄에도 병원 1곳과 난민학생을 위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10일에는 존 험프리 자유상을 받는다. 사마르박사를 자유상 수상자로 선정한 인권 및 민주주의의 메리 두란은 “사마르박사가 하는 일은 아프간 다수종족인 파슈툰족의 남성도 하기 벅찬 일이며 소수종족에다 여성인 그녀가 그 일을 한다는 것은 매우 비범한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2001-12-06
- “해외 조기 영어연수 제주에서” 비씨카드(www.bccard.co.kr)는 제주대학교 외국어교육관과 함께 오는 22일부터 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특선 영어캠프’를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영어캠프는 해외에서 이루어지는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해외가 아닌 제주도에서 외국 강사진을 초빙하는 조기유학을 대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외국인 강사진은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권국가의 초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의 생활·안전지도를 담당할 한국인 강사도 해외연수를 1년 이상 경험한 영어 전공자로 영어학원 강사자격증을 취득했다. 수업방식은 학생 10명이 1개 반을 구성하고, 외국인 및 한국인 강사 2인 1조가 1개 반 담임제로 운영된다. 참가비용은 1주 과정이 초등학생 69만원, 중·고생 74만원이며, 2주 과정은 초등학생 119만원, 중·고생 125만원이다. 참가신청은 비씨카드 여행전용 홈페이지인 비씨투어(www.bctour.co.kr)나 전화(02-2127-1606)를 통해 하면 된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외화의 낭비와 외국에 대한 맹목적인 동경심을 가져올 수 있는 해외연수의 부작용을 방지하고 해외연수에 비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조기영어교육의 효과를 그대로 살리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2001-12-06
- 시정단신 - 사랑의 김장김치 담궈주기 사랑의 김장김치 담궈주기 송정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박말순)은 지난달 29일 송종동사무소에서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송정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배추 120포기로 김장을 담궈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주민 20세대에 세대당 5포기씩 전달했고 기관단체 3개소에도 각 20포기의 김장김치를 나눠줬다. 이와 함께 관내 기관단체장과 불우이웃 등 50여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등 동민들이 하나되는 주민화합의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농업인정보화 교육 실시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구미문화원 전산실에서 희망농업인 2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농업인 정보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어느 정도 컴퓨터에 기초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중급반으로서 농가경영장부 활용과 농가출하지원시스템 활용, 전자통신활용법, 농업정보사이트 탐방, 정보검색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불우이웃에 동절기 성품전달 목련봉사회(회장 김옥수)는 지난달 21일 이웃의 불우한 독거노인 10세대에게 월동기를 맞아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도록 쌀 20㎏ 1포와 라면 2상자, 휴지세트, 밑반찬 등 90만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했다. 묵련봉사회는 또 간질환으로 투병중인 상모동 251번지 서인명씨를 찾아 위로금 10만원을 추가로 전달하기도 했다. 목련봉사회는 지난 2월 구성돼 월 2회씩 불우한 노인을 위해 목욕 및 밑반찬 지원봉사를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다. 재래시장 소방훈련 실시 구미소방서는 지난달 28일 원평동 중앙시장 일대에서 구미시와 구미경찰서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소방통로 확보 및 불조심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소방훈련과 불조심캠페인은 소방차량 6대와 소방공무원 40여명 등 70여명이 동원돼 소방통로 상 물품적치 여부, 이동식 난로 사용여부, 소방순찰차를 통한 가두홍보, 불조심 유인물 배포 및 주착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소방서는 월동기간 동안 매월 2회 이상 재래시장과 상가, 다중이용업소 등에 대한 소방통로확보 훈련 및 화재원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2001-12-05
- 세태를 반영하는 연극, “실력으로 인정받겠다” 연극은 인간 삶의 근원적인 경험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다. 문명 이전의 상태에서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자연을 극복하는 지혜를 터득하고, 그 결과 인간 사이에는 거대한 감정 교차의 세계가 성립된다. 그래서 모든 생물 및 무생물에 대하여 정령을 부여하고자 하는 경향이 생겼고 상징으로서의 물체도 생명과 활력을 얻게 되기를 바랐다. 전국연극제에 ‘끽다거’ 출품 지난 5월 24일 개막된 제 19회 전국연극제에 경상북도 대표로 참가하여 6월 6일에 공연한 극단 ‘레파토리’의 (연출 정철환)는 만해 한용운의 일대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을 통해 다룬 것으로 ‘인간’이라는 본질에 접근, 만해의 생애나 종교적 관점을 영웅화해 보여주기보다는 고통받고 고민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끽다거’는 ‘차를 마시고 운다’는 뜻. 구미지역 연극계는 86년 처음으로 지역에 발을 디딘 극단 ‘현장’ 이후 오리온전기의 사내 극단인 ‘두루마리’, 구미무대, 너나들이, 광개토 등의 연극단체가 활동해 왔었다. 그러던 중 작년 겨울 구미연극의 깊은 성찰과 더불어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연극문화 실현을 위하여 극단 ‘레파토리’로 통합하게 되었다. 극단 통합 후 2001년 경상북도 연극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001년 전국 연극제 본선진출 이라는 ‘쾌거’를 일구어 내 형식만의 통합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현재 한국연극협회 산하의 ‘구미연극협회’가 공식적인 등록단체이다. “야외에서도 연극공연이 가능하다”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지역문화의 자양분이 부족하다는 게 가장 큰 어려움. 일년에 두 번 구미시에서 지원되는 빠듯한 예산과 유행만을 따르는 지역문화는 이들의 여정을 더욱 힘겹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식의 전환을 위해 여러 가지 방편을 구상중인데 실천으로 옮겨진 하나가 10월 20일 구미창작예술스튜디오 개관 1주년 기념행사에서 보여준 야외연극무대. ‘정원에서의 사랑(원제: 돈 퍼림플린과 벨리사의 사랑)’이란 작품을 예술스튜디오 야외무대에서 공연해 또 다른 도전이었다는 의미 있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갖가지 대중매체를 통한 문화의 접촉으로 문화저변의 세대가 점점 낮아지는 것이 현재의 문화상황. 물론 예술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굳이 7차 교육과정 중 ‘연극’이 들어있는 것을 들추지 않더라도 요즘 청소년들은 예술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연극반이 ‘대학 진학’을 위한 수단으로만 인식되고 있다는 점. 구미연극협회 황윤동 사무국장은 “배우의 노력여부와 연출자의 성향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연극이란 장르의 특성상 구미지역에도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연출자와 배우가 늘어나야 한다”면서 “연극인구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청소년들에게 연극인이란 이름을 대물림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극에서도 스타배출 연극은 음악이나 무용과 같이 공연의 형태이기 때문에 공연예술 또는 무대예술이라고 한다. 배우 무대 관객 희곡의 4가지 구성요소 중 배우는 연극을 실현하는 연극의 핵심 중 하나이고 연극이 ‘살아 있는 예술’임을 밝히는 가장 중요한 표시가 된다. 연극 색깔과 조화를 이루며 녹아들어 극중에서 빛나는 배우. 이윤택 감독의 ‘오구’가 강부자씨의 출연으로 명성을 발하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40명 등록회원 중 전업 연극인은 3명뿐인 구미연극협회는 그래서 더욱 힘겹기만 하다. 황윤동 사무국장은 “지방자치시대의 지역연극은 분명 ‘마인드’가 필요하고 궁극적으로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놓고 싶다”면서 “하지만 당장은 마음놓고 연습할 수 있는 조그만 연습실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운 현실을 토로하기도 했다. 극단 ‘레파토리’에서 후원자를 모집합니다. 월 1만원 이상의 회비를 지원하는 재정회원과 극단에서 제작되는 공연물 50% 할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관극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문의: 016-507-0604(구미연극협회 사무장 황윤동) 김은선 리포터 6k5tod@orgio.net 2001-12-05
- 인천시, 기금·공기업회계 전산화 실시 인천시는 각종 기금과 공기업 예산 등의 운영상황을 담은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시스템은 기존 통합재정정보시스템과 재정정보 대민공개시스템, 전자결재시스템 등과 연계·운영되고 각종 기금의 운영, 결산 및 계약관리, 차입금 관리, 재고자산 관리, 유형자산관리, 회계결산 등이 입력돼 있다. 인천시는 올해 말까지 시스템 설치와 사용자 교육을 거쳐 내년부터 시청 예산담당관실과 군·구청 예산담당부서, 종합건설본부, 상수도사업본부, 도시개발본부 등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1-12-05
- 폭력없는 가정, 사회를 위한 거리공연 성남여성의전화는 여성폭력추방 주간을 맞아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평화로운 가정을 위해 ‘폭력없는 가정, 사회를 위한 거리공연’을 마련했다. 지난 1일 서현동 삼성플라자 로데오 거리에서 열린 공연에선 노래 댄스 마술공연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접목시켜 주말 오후 로데오 거리를 지나가는 분당 시민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에게 가족서약서를 나누어주었으며, 한쪽에는 여성폭력피해자 일시쉼터 마련을 위한 기금 모금함도 마련했다. 성남 여성의 전화 상반기 통계에 따르면 가정폭력이 총 975건으로 1일 평균 1.6건이며, 이 중 긴급피난처를 필요로 하는 여성은 일주일에 1.8명 발생했다. 성남 여성의 전화는 1994년 개소 이래 가정과 사회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여성들의 고통을 함께 하면서 지역사회의 성폭력, 가정폭력의 피해사실을 알리고 개선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어린이 성폭력에 대한 예방 등의 상담과 교육사업 등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세계 여성폭력추방의 날은 1961년 11월25일 도미니카 공화국의 사회 운동가들이 독재에 항거하다 살해당한 사람들의 죽음을 기념해 81년에 라틴아메리카 여성들이 모임을 갖고 그 날을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로 정한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99년 UN총회에서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을 공식 인정했다. 우리나라에선 98년 여성폭력추방주간을 선포한바 있다. /정재은 리포터 nieve12@hanmail.net 2001-12-05
- 성남시의사회 사회참여 적극 모색 노 회장은 52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성남시의사회 운영에 있어 가장 시급한 것은 의약분업반대투쟁으로 어수선해진 의사회의 분위기를 일신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의약분업 과정에서 절실히 느낀 의사들의 사회활동 참여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 실천에 옮길 계획이다. 혼자서 남몰래 사회봉사하는 사람들을 발굴해 지원하고 의사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조직적으론 ‘시민사업이사’를 배치해 시민건강걷기 대회, 결식아동 돕기 등 사회참여 사업을 적극 모색하고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응급피임약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절실 한편 노 회장은 최근 도입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사후피임약(노레보정·정확한 표현은 응급피임약)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오·남용이 예상되며, 그로 인한 부작용을 걱정했다. 응급피임약은 호르몬 용량이 현저히 높은 고용량을 단시간내에 복용함으로 인해 나타나는 부작용이 많다고 한다. 심한 매스꺼움(50.5%)과 구토(8.8%) 두통 유방통 어지러움증 복통 생리변화 설사 등이 대표적 증상이며, 수시 복용시 탈수 등 인체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 응급피임약은 사전 피임실패 및 강간 등 어쩔 수 없이 필요한 응급 상황에 사용하는 피임약이지 언제든지 사용해도 되는 사후피임약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시민과 청소년에 대한 올바른 피임법의 홍보와 교육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노 회장은 전국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 차원에서 피임을 중심으로 한 구체적인 성교육지침서를 마련하고 산부인과 분회를 통해 배포하고, 청소년들에게 피임과 중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 구체적인 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응급피임약에 대한 오·남용을 막고, 무지로 인한 임신을 조금이나마 막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출마를 생가해본적 없어 노 회장은 86년 11월 성남 상대원동에 노광을 산부인과를 개원해 지금까지 진료를 하고 있으며, 현재 경기도의사회 부회장과 경기도의사회 제3권역(성남 하남 광주 여주 이천)의 권역장을 겸임하고 있다. 노 회장은 개인적으로 정치권에 진출할 생각은 해본적이 없으며, 회장으로서 책임감을 다하고 성실히 의료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1-12-05
- 수시모집 수능 이후 실시 검토 수시 2학기 조건부 합격자 중 수능자격 미달로 대거 탈락하자 교육인적자원부가 입장을 바꿔 수시 추가합격을 허용키로 해 혼선이 일고 있는 가운데 6일 각 대학들도 내년도 2학기 수시모집 전형을 수능 이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입학처장협의회 김승권(고려대 입학관리실장) 회장은 6일 “지난주 개최된 고교교사 간담회에서 개진된 일선 교사들의 의견을 수용, 내년부터 각 대학이 원서접수는 여름방학에 하되 논술과 면접 등을 수능 이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수험생과 일선 고교교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수시모집 제도를 개선한다는 것이 각 대학의 원칙”이라며 “수시모집 제도를 변경할 경우 학생들은 수능 준비를 충실히 할 수 있고 고교 교사들도 진학지도에 따르는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조치는 연중 수시체제로 인한 고3교실 붕괴 현상과 대학의 행정마비를 줄이고 올해와 같은 수시2학기 대거 탈락 사태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강대는 내년부터 2학기 수시모집 전형을 수능 이후로 연기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논술과 면접을 수능 이후인 11월16일 치르는 방안과 11월23일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세대 관계자도 “수시모집시기를 수능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현재 수능 이후 실시되는 재외국민특별전형의 시기를 앞당긴다면 수시모집 시기 조정으로 인한 업무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와 이화여대도 수시모집 시기 조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유영제 입학관리본부장은 “수능 이전에 수시모집을 실시하는 현행 제도는 고3교실 붕괴 등 문제가 있는 만큼 수시모집 시기변경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균관대도 1학기 수시모집 내신우수자 전형을 2005년부터 2학기에 뽑는 방안을 검토하는 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수시2학기 등록일을 이틀 앞둔 5일 ‘대학수학능력 성적 관리 철저 및 전형관련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각 대학으로 보내 “수시2학기 모집은‘미등록 충원’은 금지되나 등록기간 시작 전에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혀 대학들이 혼란을 겪기도 했다. 200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