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천시, 기금·공기업회계 전산화 실시 인천시는 각종 기금과 공기업 예산 등의 운영상황을 담은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시스템은 기존 통합재정정보시스템과 재정정보 대민공개시스템, 전자결재시스템 등과 연계·운영되고 각종 기금의 운영, 결산 및 계약관리, 차입금 관리, 재고자산 관리, 유형자산관리, 회계결산 등이 입력돼 있다. 인천시는 올해 말까지 시스템 설치와 사용자 교육을 거쳐 내년부터 시청 예산담당관실과 군·구청 예산담당부서, 종합건설본부, 상수도사업본부, 도시개발본부 등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1-12-05
- 인사 ◇한국화재보험협회 ▦위험조사부장 홍세권 ▦기술지원〃 권오승 ▦대구지부장 이재양 ▦인천〃 강수성 ▦광주〃 김창권 ▦특수업무부장(직대) 김학선 ▦특수보험팀장 주수호 ▦건축구조부장(직대) 김연구 ▦연구컨설팅부장 김동일 ▦중앙지부장 김영기 ▦방재설비부장 정창기 ▦부산지부장 김수광 ▦감사팀장 박봉기 ▦개발운영〃 박창복 ▦서베이〃 유희동 ▦중앙지부 위험진단〃 유길종 ▦교육〃 이근성 ◇데이콤 ▦강북지사장 최면성 ▦강남〃 문정수 ▦경인〃 조종희 ◇세종증권 ▦범어지점장 서준교 2001-12-05
- “야구하고 싶은 사람 다모여라” 탐방-서당초등학교 야구부 서당초등학교 운동장은 방과후에 오히려 더욱 활기를 띈다. 가슴에 ‘서당’이라는 이름이 쓰여진 유니폼을 입고 추운 날씨도 아랑곳 없이 열심히 운동장을 달리고 공을 던지는 서당초등학교 야구부원들 때문이다. 그들이 바로 올 한해동안 두 번의 우승을 거머쥔 주인공들이다. 김동렬 감독님이 이끄는 서당초등학교 야구부는 96년 창단 이후 눈부신 활약을 거듭해왔다. 창단 3년만인 98년에 경기도 도지사기 우승, 경기도 협회장기 준우승을 비롯, 전국 100여개 팀 중 예선 통과 28개팀만 출전할 수 있는 제1회 박찬호 꿈나무 야구대회는 물론 경기도 팀 중 2팀만 출전이 가능한 전국대회에도 두 번이나 출전했다. 올해도 5월에 열린 성남교육장기 야구대회와 9월에 열린 성남시협회장기 야구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서당초등학교 야구부는 학교의 명물일 뿐만 아니라 성남의 자랑이다. 서당초등학교가 이처럼 다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부원들 모두가 스스로 즐겁게 야구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동렬 감독님은 “스파르타식이 아닌 자율적인 야구를 한다”며 무슨 일이든 자신이 좋아서 스스로 선택하고 할 때에만 최선을 다 할 수 있고 재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한 방침대로 훈련 일정도 매우 자유롭다. 하루에 두세시간 정도 개인의 일정에 맞게 움직이면 된다. 그래서인지 부원들 중에는 일찍 자신의 꿈을 제2의 박찬호나 김병현으로 정한 아이들도 있지만, 그저 야구가 좋아서 또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야구부에 가입한 아이들도 있다. 서당초등학교 야구부는 겨울방학을 맞아 야구부원을 수시 모집하고 잇다. 주변 초등학교에 야구부가 없는 점을 감안하여 소속 초등학교에 상관없이 모집한다고 한다. 야구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동안 기회가 없어서 하지 못했던 아이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꼭 서당 초등학교 학생이 아니어도 상관없으며 전학을 하지 않아도 야구부원이 될 수 있다. 서당초등학교 야구부의 우승행진의 또다른 원동력은 일본열도를 뜨겁게 달군 선동렬 선수가 2년 전부터 서당초등학교 야구부를 후원하고 있다 것. 선씨가 직접 방문해 일일이 야구부원들의 폼을 지도해 주는 등 부원들의 사기를 한껏 북돋아 준다. 뿐만 아니라 서당초등학교 야구부는 든든한 후원자들이 많다. 졸업을 해도 학부모님들은 여전히 후원을 하고 있고 선배들도 자주 찾아온다고 한다. 이는 김 감독의 자율적인 지도 방침으로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훈련을 받아 부원들간의 신뢰와 우애가 깊어진 때문이다. 서당초등학교 야구부원들은 야구를 하면서 스스로 꿈을 키워나간다. 그것은 꼭 야구가 아닐 수도 있다. 야구를 통해 건강한 몸과 정신을 만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토대를 다지는 것이다. 서당초등학교 야구부에는 건강한 꿈들이 자라나고 있다. /정재은 리포터 nieve12@hanmail.net 2001-12-05
- 금융단신1 현대캐피탈 ‘드림 론패스’ 2조 돌파 1조 성과 뒤 78일만에 … 회원수 115만명 현대캐피탈은 대출전용카드인 ‘드림 론패스’가 취급고 2조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18일 1조원을 기록한지 78일만에 2배로 증가한 것이다. 또 회원수는 115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3월 출시이후 9개월만에 2조원을 넘어섰다”며 “연말까지 2조 3500억원의 취급고와 127만명의 회원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드림 론패스는 3개월만에 대출한도와 금리를 재조정하는 슬라이딩 제도와 공격적인 마케팅, 다양한 제휴·할인 서비스로 대출전용카드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AIG손해보험-e신한 제휴 인터넷 마케팅 박차 AIG손해보험(사장 비쟌 코즈로샤히)은 e신한(사장 김성윤)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인터넷을 활용한 보험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의 주요내용으로 △e신한 사이트(www.emoden.com)를 통해 AIG손해보험의 DM전용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다이렉트 마케팅(DM) 시스템 구축 △공동마케팅을 통한 신부가가치를 창출 △e신한 회원들을 위한 공동서비스 제공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올 4월에 출시한 DM상품인 ‘AIG 무사통과실버보험’을 이번 제휴 시스템에 탑재함에 따라 e신한 회원뿐만 아니라 회원 부모까지 포괄할 수 있는 보험서비스를 선보인다. 화보협회 직제개편·인사이동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직제개편과 함께 대대적인 인사이동을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사이동은 3년전 외환위기 당시 경영혁신을 위한 구조조정 이후 그간의 경영전반에 걸친 성과분석과 전략팀의 개선건의를 토대로 기획관리본부, 위험관리본부, 방재시험연구원 간의 업무를 조정하는 직제개편을 단행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화보협회는 경영지원본부, 위험관리본부 및 방재시험연구원 등 3본부, 8부, 7지부, 35팀으로 운영된다. 이번 직제개편의 핵심은 서울 강원 경기지역의 안전점검을 담당하는 기존의 서울지부와 중부지부를 중앙지부로 통합한 점이다. 또 위험관리센터에서 실시하던 교육 · 컨설팅 기능을 방재시험연구원 연구컨설팅부 소속으로 개편했다. LG카드, 온라인으로 할부금융 영업 지원 LG카드는 할부금융사업부 제휴점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할부 업무를 취급, 관리할 수 있도록 할부금융 제휴점 전용 홈페이지(www.lgpartner.com)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할부금융 대출가능 여부에서 고객의 월불입금, 불입내역, 중도상환 금액, 완납 고객 리스트, 연체고객 등 사후 고객관리에 이르기까지 할부금융 업무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조회하고 효율적인 고객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조회정보’ 기능을 강화시켰다. LG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할부금융 제휴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20시까지인 신용조 회시간을 연장하는 등 지속적인 보완을 거쳐 업계 최고 수준의 홈페이지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환카드 새해 운세 이메일 서비스(사진) 외환카드는 6일부터 이달말까지 외환카드 사이버회원을 대상으로 평생운세와 새해운세를 이메일로 보내주는 행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인터넷 홈페이지(www.yescard.co.kr)에서 본인의 생년월일시를 입력하면 되며 신청회원 중 100명을 추첨해 개인의 평생운세와 연운세, 월운세, 일운세가 적힌 맞춤달력도 준다. 2001-12-05
- ‘내 손으로 하는 짚풀강좌’ ‘내 손으로 하는 짚풀강좌’ (사)전국귀농운동본부(본부장 이병철)는 12월18일(화)부터 20일(목)까지 짚풀생활사박물관(관장 인병선·서울 종로구 명륜동)에서 ‘내 손으로 하는 짚풀강좌’를 개최한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풀과 짚을 이용하여 집을 짓고 짚신을 삼고 농사에 필요한 용구들을 만들어 사용했다. 수명이 다하면 다시 거름이 되어 순환하는 용구를 통해 친환경적 생활을 해온 것이다. 짚풀생활사박물관의 협조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귀농생활에 도움이 되는 △짚풀문화에 대한 이론강의와 △'이엉엮기' '짚신삼기' '새끼꼬아사리기' '시레기엮기' '달걀꾸러미엮기' '닭둥우리엮기' '꼴망태엮기' '용마름엮기' '동구미엮기' '짚삼태기엮기' 등 실기 10가지로 구성된다. 참가회비는 6만원이며 교육 후 초급과정 수료증이 발급된다. 참가신청은 전화 혹은 메일로 하면 된다. △전화 : (사)전국귀농운동본부 02-742-4611∼2 △이메일 : refarm@chollian.net 2001-12-05
- <김제1면> 김제 노인전문요양원 개원 노인종합복지타운 내 560여평 규모, 지자체 전국 최초 직영 운영 기초생활보장 대상자는 무료 입소 가능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실버타운을 조성, 운영하고 있는 전북김제시(시장 곽인희)가 실버타운내에 치매 중풍 등 노인전문요양원을 개원한다. 김제시 하동 노인복지타운 내에 지하1층 지상2층(563평) 규모로 오는 7일 개원하는 전문요양원은 노인성 질환의 치료가 가능한 최신식 의료장비와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4시간 간병 최적의 서비스 제공 노인전문요양원은 지난해 7월 착공해 국도비 15억5200만원과 시비 5억2000만원 등 전체 20억 7000여만원이 투입돼 올 8월에 준공된 것으로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자치단체가 직영운영 하게 된다. 2인실과 4인실로 구분된 병실 16개에 전체 56명의 노인들이 입소하게 된다. 노인전문요양원답게 노인질환 치료를 위해 최신식 의료장비를 갖췄다. 목욕시설과 초음파 치료, 중풍치료기 등을 갖춰 입소 노인들의 편의를 돕는다. 특히 입소 환자 5명당 2명의 간병인을 배치해 24시간 간병체제를 갖춰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 환자에게는 종이 기저귀 대신 천 기저귀를 사용하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 노인전문요양원 관계자는 “완벽한 치료를 위한 시설이라기 보다는 재활을 위한 시설이다”면서 “일반 양로원이나 병원에서도 꺼리는 노인분들의 편안한 여생을 위해 마련된 곳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요양원 내에 일광욕실을 만들었는가 하면 요양원 바닥을 온돌로 만들어 요양원 전체가 휴게실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치매환자 치료를 위한 종이접기 미로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철저한 현장실습을 거친 의료진이 운영하게 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자 무료 입소정원은 56명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자는 무료이며 일반인의 경우 입소보증금 600만원에 월 56만3000원의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우선 6개월이상 김제에 거주한 시민이 1차 입소대상이 된다. 벌써부터 15명의 노인들이 입소한 상태다. 매달 4억원에 달하는 운영비는 국고와 입소환자들의 입소비용으로 충당하게 된다. 요양원 관계자는 “수익을 위한 의료기관이 아닌 상황에서 공익성과 노인복지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면서 “무료 수급대상자들과 자체 인건비는 국고 보조를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제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150세대의 노인전용 아파트와 종합복지관으로 이뤄진 실버타운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6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과 노인회관 등이 실버타운 내에 들어서게 된다. 또한 2003년까지 250세대 규모의 실버 아파트를 건립하고 400평 규모의 공동작업장을 마련해 원예치료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제 노인종합복지타운은 노인복지분야의 전문교육기관으로 손꼽히는 강남대학교 노인복지 연구팀이 연구대상으로 선택할 정도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고 지역사회복지 분야의 단골 견학 코스로 활용되고 있다. 곽인희 시장은 “종합복지타운내에 노인전문요양원이 들어섬에 따라 김제시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노인복지서비스 실천 지자체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오는 2005년까지 실버타운 조성사업을 마무리 해 노인복지의 천국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7일 열린 노인전문용양원 개원식에는 곽 시장을 비롯, 국회 장성원 의원과 관내 기관단체장,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큰 걸음을 내딛었다. (문의 노인복지타운 063-540-3426) 김병량 이명환 기자 brkim@naeil.com 2001-12-05
- 지도부 방침 예결위원들이 거부 문패 계수조정소위 구성 합의 못하는 한나라당 속사정 예결위의 2002년 예산안 심사가 법정처리 시한을 넘기고서도 계수조정소위 정원을 둘러싼 이견 때문에 표류하고 있는 배경에는, 여야간 대립뿐만 아니라 야야간 대립이라는 새로운 변수까지 겹쳐 있어 대치정국의 장기화가 점쳐지고 있다. ◇“그거는 개인 생각이고…” = 3일 오전 한나라당 이재오 총무는 기자들에게 “당 3역들은 쟁점이 되고 있는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정원문제에 대해 민주당이 주장하는 대로 한나라 5, 민주당 5, 자민련 1을 받아들이기 했다”며 “김만제 의장이 예결위 이한구 간사에게 이같은 뜻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의 힘을 과시하지 않겠다’는 교원정년 연장 후퇴방침과 함께, ‘경제회생에 대해서는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이회창 총재의 뜻이 반영됐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곧이어 열린 한나라당 예결위원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에 대한 반발이 터져 나왔다. “우리가 들러리냐. 예산안 심사는 예결위가 결정할 사안이지 왜 총무나 정책위의장이 뭘 안다고 이래라 저래라 하느냐” “지난 번 2차 추경 때에도 예결위에서 원칙을 지키며 삭감하려고 하는데 총무가 합의해 무원칙하게 처리해주지 않았느냐” 는 등의 반응이 그것이다. 결국 예결위원 25명은 만장일치로 지도부의 계수조정소위 정원 양보 방침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모 의원은 “총무합의를 해도 관철 안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라며 “여야 의견 조율에 앞서 한나라당 내부 의견조율부터 먼저 하라”고 비꼬았다. ◇“간사님 결제 받으러 왔다” = 한나라당 지도부 방침이 의원들의 반발로 뒤집힌 대표적인 경우는 최근 법사위의 검찰총장 국회출석 표결처리를 꼽을 수 있다. 교원정년 연장안의 교육위 표결처리에 대한 여론의 반발이 거세게 이는 가운데 법사위의 검찰총장 국회출석 표결 강행 움직임을 감지한 이재오 총무가 이를 막기 위해 양당 총무회담을 통해 “협의처리 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곧바로 한나라당 법사위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결국 이 총무는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비판을 받았고, 표결은 이틀 후에 강행됐다. 지도부 방침에 대한 의원들의 집단반발은 여러 차례 목격됐다. 3일 의원총회에서도 이같은 모습은 그대로 드러났다. 이회창 총재가 “무리한 교원정년 연장 강행포기”를 언급하며 방향선회 방침을 밝혔음에도, ‘뜻밖에도’ 상당수 의원들이 “애초 당론대로 처리하자”는 주장을 펴 의원총회장이 술렁이기도 했다. 권철현 대변인은 ‘강행처리는 않기로 결론이 났다’며 총재의 뜻이 관철됐음을 주장했지만, 의원들 설득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예결위가 검찰총장 출석 문제로 하루 반 동안 공전을 벌이고 있던 상황에서 여야 총무는 검찰총장 출석문제를 법사위에 넘기기로 합의하고 이를 설명하기 위해 여야 예결위 간사를 찾았다. 당시 기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이재오 총무는 “두 총무가 간사님들 결제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반농담이긴 했지만 한나라당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한나라당의 내부 상황에 대해 ‘3김씨식의 사당적 당 운영이 아닌 민주적인 방식이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란 긍정 평가와 함께, ‘유약한 리더십이 여야의 대치 정국을 낳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001-12-05
- 한국어린이식물연구회 창립 한국어린이식물연구회(회장 한동욱)는 체계적인 식물생태교육을 위해 환경부 산하 사단법인체 전환을 위한 창립총회를 8일 개최한다. 창립총회에서는 ‘어린이식물연구회가 걸어온 길’이라는 영상물이 상영된다. 지난 98년 1기 정회원으로 발족한 어린이식물연구회는 99년 호수생태자료집을 발간하고, 같은해 분당·용인 어린이식물연구회를 결성했다. 또 지난해에는 생태마을을 꿈꾸는 사람들 모임(어른모임)을 결성했고, 올해 산림청의 후원으로 호수공원 나누심기를 진행한바 있다. 지난 9월 사단법인 준비위를 구성한 어린이식물연구회는 한 달에 두 번씩 인근 생태조사·자연학습을 진행해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12-05
- 수능 총점석차 공개요구 빗발쳐 수능 총점을 공개하지 않아 학부모·학생·일선 진학지도교사들이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가 4일 ‘수능총점 비공개’원칙을 재차 밝히면서 이를 둘러싼 반발과 혼란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수능 총점을 전형기준으로 활용하는 것은 학생들의 특기·적성 개발의 교육과정 운영을 근원적으로 어렵게 할 수 있다”며 “총점 사용은 전 과목을 준비해야함으로써 수험생 부담과 사교육비를 늘리며 총점에 따른 대학 서열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석차 공개 불가방침을 밝혔다. 총점 따른 석차 공개가 대학지원을 위해 현실적으로 필요하다는 여론에 대해서도 “진로지도 교사와 학생들의 불안을 야기할 수 있음을 이해하지만 총점 위주의 선발이 주는 폐해를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정책의 방향”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부의 입장에 대해 학생·학부모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올해 재수를 한 오 모(20·광주시 동구)씨는 “성적이 잘 나왔어도 총점을 알 수 없어 막막하다”며 “원하던 대학으로의 합격을 자신할 수 없어 분산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씨는 현재 소신지원과 안정지원을 겸해 서울 소재 상위권 인기학과 한 곳과 지방 대학에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고3생 수험생인 강 모(19·경기도 남양주)씨는 “성적이 나오자마자 주변에 재수하겠다고 나서는 친구들이 많다”며 “자신의 석차를 제대로 모르니까 나쁜 성적에만 연연하게 돼 무작정 재수를 결심하게 되는 등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고3 수험생을 둔 김 모(52·부천시 원미동)씨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문제가 출제돼 평균성적이 차이 없었다면 작년 합격선 등을 참고해 지원가능하므로 석차공개를 하지 않아도 된다”며 “그러나 갑자기 폭락한 점수 때문에 비교할 객관적 자료가 없는 데 무조건 석차 공개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교육부가 명분에만 연연해 정작 학생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또 “대학들은 지원학생들을 보고 석차를 매길 수 있을 텐데 정작 지원자들은 수능 총점을 알려주지 않느냐”라며 “결국 피해자는 학생 당사자일 수 밖에 없다”며 총점 공개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교육부의 총점 비공개 방침을 재차 발표한 이후 교육부 홈페이지에는 ‘더 늦기 전에 공개하라’는 학부모·학생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안티에듀(antiedu)’라고 밝힌 네티즌은 “총점누적인원이 별 의미가 없다면 왜 이렇게 당사자들이 날뛰고 있겠습니까. 이번에도 83년생 너희들이 희생타가 되라는 겁니까”라며 “처음부터 졸속으로 시작한 83년 교육정책을 끝까지 졸속으로 끌고 나가려고 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삼수생’아이디를 쓴 수험생도 “시험 어렵게 내고 감으로 풀게 하더니 이젠 자기점수가 어느정돈지 파악도 못하게 하고 대학지원하라는 건가”라며 “총점 분포표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과연 대학서열이 없어질지 의문이다”고 꼬집었다. 총점 분포표를 비공개 원칙에 대해 일선 학교 진학지도 교사들의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 10년 동안 입시 지도를 해왔다는 서울 S고 진학담당교사도 “교육부가 총점 분포표를 공개하지 않아 진학 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객관적 자료가 없는 탓에 사설 입시 기관에서 내놓는 점수대별 지원가능 대학을 참고하고는 있지만 각 기관별로 편차가 커서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2001-12-05
- 오이씨디 한국 고교생 자발적학습 능력 부족 수학 흥미도 높을수록 성취도 높아 … 수학 흥미도 20개국 중 19위 우리나라 고교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상당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에 대한 흥미도가 높을수록 성취도도 높은 데에도 불구하고 읽기와 수학 교과에 대한 흥미도는 OECD 20개국 중 19위를 차지해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녀 학생 중에서 여학생은 읽기에서, 남학생은 수학.과학에서 앞섰으며 수학·과학에서 남학생과의 점수차이가 OECD 회원국 가운데서 가장 컸다. OECD는4일 오후 7시(한국시간) 27일 회원국을 포함한 32개국의 만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Programme for International Assessment)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 고교생의 전반적인 과학 수학 읽기 과목성취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상위권이지만 최상위권 학생의 읽기 성취도는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고교1·2학년생과 중학생 등 총 4982명이 참여해 이뤄졌다. 결과에 따르면 국내 학생 전체의 학업성취도는 읽기 6위, 수학2위, 과학 1위로 OECD 국가 평균을 훨씬 웃돌았으며, 읽기도 순위는 6위지만 3∼5위 국가와 큰 차이가 없었다. 또 국가별 최상위 5% 학생의 점수를 비교한 결과 읽기는 20위에 머물렀고 수학은 6위, 과학은 5위였다. 단순한 교육과정에 근거한 지식보다는 습득한 지식을 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소양을 측정하는 PISA는 이번 첫 보고서에서 읽기 134문제, 수학 36문제, 과학 36문제로 능력을 측정했다. 읽기 점수의 남녀 차이는 OECD 국가중 가장 적은 반면, 수학과 과학에서의 남녀차이는 OECD 국가 중 가장 커 여학생들의 수학과 과학 성취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PISA는 ‘학교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장차 사회에 나가서 생산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는가’를 측정하는 국제비교연구로 OECD의 주관하에 지난 98년부터 3년 단위로 세 차례 평가할 목적으로 설계됐다. 지난해 OECD 회원국을 포함한 32개국의 참여 이후 남미와 동남아 13개국이 추가로 참여해 현재 PISA 참여국은 총 45개에 달하고 있다. 200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