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그림, 근황 공개 “못 알아 보겠어” '슈스케2' 출신 가수 김그림이 근황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김그림은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이제 가을이 지나가고 있나 봐요. 이 날은 촬영 때문에 이렇게 입었지만 오늘은 목도리까지 했답니다"라며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길. 방명록, 댓글 응원에 오늘도 힘나는 하루!"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김그림은 무대를 배경으로 블랙과 화이트 톤의 의상을 입고 있다. 특히 물오른 미모가 '연예인 포스'를 풍겨 보는 이를 놀라게 한다.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많이 예뻐졌다", "못 알아 볼 뻔", "점점 연예인 포스가 난다", "살이 더 빠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김그림은 최근 MBC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의 OST인 '어디까지 온거니'를 선보였다. (사진=김그림 미니홈피)신경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영어라는 건축물의 튼튼한 벽돌, 단어를 암기 하는 법 심 훈 원장 11월 혁명 문의 02-2645-7904 영어 공부의 가장 첫 단계는 단어 암기이다. 그러나 영어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들의 공통점은 대부분이 단어 암기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영어라는 큰 벽돌집을 짓는데 단어라는 벽돌자체가 없이 어떻게 벽돌집을 짓겠는가? 간혹 학생들 중에는 "단어 암기를 하지 않고 영어 잘하는 방법이 없어요?" 라고 묻는다. 필자는 자신 있게 답변한다. "없어!" 자 그럼 "단어를 쉽게 암기하는 법은 없어요?" 라고 묻는다면, "있어, 대신 노력이 필요해"라고 말하고 아래의 몇 가지 팁을 제시해 준다.1. 본인에 맞는 암기 방식 채택 상담하다 보면 어머니들께서 자녀들의 단어 암기 습관에 대해서 자주 지적을 하시곤 한다. 쓰면서 손끝으로 단어를 외웠던 부모세대들이 눈으로만 암기하는 아이들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는 모양이다. 이 문제에 대한 필자의 생각은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 잘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 이다. 눈으로 암기하는데 익숙한 아이들에게 손으로 쓰면서 암기하라고 강요하면 오히려 머리와 손이 따로 놀 수 있다. 따라서 암기방식은 본인한테 맞는 것을 채택하면 된다. 2. 하루 암기량 설정 우선 하루 암기할 단어 개수 또는 page를 설정한다. 가급적이면 자신의 능력보다는 조금 더 설정해 두는 것이 좋다. 가령, 하루 외울 수 있는 량이 100개 정도면 목표는 120로 삼는다. 그래야 시간을 타이트하게 활용할 수가 있다. 혹시 목표량을 다 채우지 못하면 나머지 양은 다음날 암기량에 추가시킨다. 즉, 오늘 목표량이 120인데 110개 밖에 외우지 못했다면 내일은 130개를 암기해야 한다. 3. 하루에 여러 번 끊어서 외우되 1회 20분을 넘기지 마라 단어암기는 별도로 시간을 빼서 암기하는 것보다는 다른 공부하다가 쉬는 시간에 한 5~10분정도 암기하는 것이 좋다. 자세히 관찰해 보면 우리의 일상생활 중에 정말 남아도는 자투리 시간이 많다. 그 자투리 시간만 잘 활용해도 일일 암기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그리고 개인 학습시간 때 단어를 암기할 때에는 1시간 수학 공부하고 10분 암기하고, 1시간 언어 공부하고 10분암기하고... 이런 식으로 공부와 공부사이에 단어 암기시간을 배정해보라.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10분에 최대35개를 외울 수 있다면 목표는 38개로 잡아서 시간을 타이트하게 활용한다. 그리고 절대 1회 암기시간은 20분을 넘기지 마라. 인간의 암기력에는 한계가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암기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1시간씩 단어를 암기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필자의 경험상 10~ 15분이 가장 적합하다. 4. 빠른 속도로 1회독을 마쳐라 단어를 너무 꼼꼼하게 암기를 하게 되면 두꺼운 책을 사서 1/3도 체 못보고 질려서 다시는 안 보게 된다. 단어 책을 암기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1회독을 단시간 내에 끝내는 것이다. 1회독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우선, 아는 단어, 아리송한 단어 그리고 완전 생소한 단어로 분류하는 작업을 한다. 완전 아는 단어는 지워버리고, 아리송한 단어는 세모, 생소한 단어는 별표를 해둔다. 생소한 단어는 몇 번 써보고 암기가 안 되더라도 넘어간다. 그리고는 아리송한 단어 위주로 암기해 나간다. 이런 식으로 최대한 빨리 1회독을 한다. 일단 1회독을 마치게 되면 성취감을 통해 책에 대한 자신감이 얻게 된다. 5. 다독을 해라 1회독이 완성되면 같은 방식으로 회독 수를 늘려 나가면 된다. 완전히 아는 단어는 삭제하고 아리송한 단어는 세모로, 완전 생소한 단어는 별표를 한다. 암기는 세모위주로 하고 생소한 단어는 몇 번 쓰보고 넘어간다. 그렇게 회독수를 늘리게 되면 생소한 단어는 아리송한 단어가 되고 아리송한 단어는 아는 단어가 된다. 이렇게 10회독이상 하게 되면 단어가 몇 페이지 어디쯤에 있는 지까지 기억하게 된다. 혹 ''10회독까지 하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느냐'' 라고 반문 할지 모르겠지만, 우선 한번 해보시라. 1회독하는데 1달이 걸렸다면 2회독은 20일, 3회독은 10일 4회독은 5일....이런 식으로 시간이 상당히 단축됨을 느낄 것이다. 자, 이제 여러분들은 효과적인 단어 암기법을 전수 받았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틈이 날 때 마다 단어외우는 것을 습관화시켜야 한다. 그 과정에서 유혹도 많고 장애물도 생길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다 극복해서 일단 이 방식이 몸에 익혀지면 아무리 두꺼운 단어 책도 충분히 소화할 수가 있다.지금 무엇을 망설이는가! 책꽂이에 꽂힌 먼지 싸인 단어 책을 끄집어내서 당장 실천에 옮겨보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8
- 소통경영으로 KB국민카드가 젊어졌다 최 사장, 임직원과 지리산 올라 … 직원과 감성소통까지지리산, 최기의 사장이 유년시절부터 올랐던 산이다. 지난 7월 최 사장과 임직원 100여명이 다시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다. 이번까지 포함하면 최 사장은 지리산을 무려 66번이나 찾았다. 매년 2∼3차례씩 등산한 것이 벌써 60번을 넘어 선 것이다. 최 사장에게 지리산은 여러 생각을 정리해주고 다른 시각으로 사물과 현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아버지 같은 품이다. 지리산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최 시장이 7월에는 임직원과 함께 1박 2일동안 올랐다. 소통 경영의 일환으로 시작한 문화체험이 지리산 등산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지난 6월에는 영화관람과 캔맥주 미팅을 가졌다. 보수적인 은행에서 분사한 KB국민카드가 역동적인 카드사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임직원과의 소통이 절실했다. 최 사장은 직접 전국 영업점을 방문하고 현장직원의 의견을 듣는 한편, 임원 및 점장급 직원이 참석하는 회의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청취했다. 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해 직원들과 다양한 생각을 교환하고 있다. 지리산 등산은 직원들과 감성까지 소통하기 위한 노력이다. 소통 노력이 주효했던지, KB국민카드가 한결 젊어졌다. 최 사장은 "젊은 직원들의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전사적으로 공유되고 현실화되어 KB국민카드가 하루 하루 바뀌고 있다"며 "조직 내부의 소통이 결국은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새로운 고객가치 창출도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 적립된 포인트를 바로 현금으로 돌려주는 와이즈카드,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해주는 와이즈홈카드, 서민들의 내집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금융세이브 서비스 등, 출시하자마자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와이즈카드는 50만매, 와이즈홈카드는 20만매를 돌파했고 금융세이브는 신청건수가 5만건에 달한다. 카드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할 정도다. 지난 6월부터는 고객가치창출협의회를 구성, 운영중이다. 최 시장은 "고객이 외면하는 회사는 결코 존립할 수 없다"며 "카드 상품의 차별화와 함께 프로세스, 마케팅 채널 등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도 고객 지향적으로 완벽하게 재편해야 고객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가을, 사람들이 쓰러진다 뇌줄중, 기온 차 심한 가을에 발병률 높아낮과 밤의 기온차가 극심한 가을에는 뇌졸중 발병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 통계청의 사망률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인한 10월의 사망자 숫자는 여름철보다 14.3%증가한다고 한다. 이처럼 가을에 접어들면서 뇌졸중 발병 빈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혈압상승 때문이다. 김영신경외과 김 영 원장은 “환절기의 급격한 온도 변화는 자율신경계 이상을 초래해 혈관을 수축시키게 되는데, 그러면 전신에 혈액을 공급해야 하는 심장이 평소보다 더 강한 힘으로 혈액을 밀어내면서 혈압이 상승한다. 혈압이 정상인 사람은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해도 별 문제가 없지만,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으로 혈관 탄력성이 떨어진 사람들은 약해진 혈관 부위가 터지거나 좁아진 부위가 혈전으로 막힐 수 있다”면서 “이런 증상이 생기는 것을 뇌출혈, 뇌경색이라고 하며 이를 합쳐서 뇌졸중”이라고 설명한다. 뇌졸중 발병하면 3시간 내 전문가에게 진료뇌졸중이 발병하면 ▲갑자기 팔다리 힘이 없어지고 감각이 둔해지며 ▲말을 못하거나 발음이 어눌해지고 ▲어지럽고 비틀거리며 걷고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며 ▲심한 두통, 속이 울렁거리고 토하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이 중 한 가지 증상이라도 나타나면 뇌졸중일 확률이 높으므로 3시간 이내에 병원으로 달려가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검사를 통해 그에 맞는 질환을 치료하는 게 가장 빠르다는 것. 간혹 원인도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민간요법이나 침 등으로 막으려면 시간만 끌게 되므로 반드시 전문가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김 원장은 “급성 뇌졸중은 사망률이 높고, 질병 이환에 따른 장기적인 장애가 심각한 질환으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병의 증세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허혈성(혈액공급 장애) 뇌졸중인 급성 뇌졸중에서는 혈전 용해제를 3시간 이내에 투여했을 때 뇌손상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이는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 급성 뇌경색의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선 엄격한 혈압관리가 필수다.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들은 평소 혈압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하며, 식습관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중성식품을 섭취 하고, 술을 줄이고 담배를 끊는 것은 기본이며 적절한 운동도 필요하다. 김 원장은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5회 이상, 빠른 걸음의 걷기”를 권장한다.하지만 새벽 운동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새벽에는 혈압과 맥박이 상승하는 반면, 기온은 낮기 때문에 이때가 하루 중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다. 따라서 아침에 과격한 운동이나 등산 등은 금물이며, 불가피하게 찬 공기 속으로 나갈 때는 모자를 쓰고 옷을 따뜻하게 챙겨 입는 게 좋다.또 뇌졸중 위험을 낮추려면 비만환자들도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체형을 떠나 마른 체형들도 고지혈증 환자들에게도 발병 빈도가 높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한다.어지럼증 주로 ''귀''가 원인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어지럼증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병원에 가야 한다. 특히 주위가 빙글빙글 돌면서 구토 등이 동반되거나, 가만히 있어도 땅이 움직이거나 몸이 기울어져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치료가 필요하다.뇌경색 초기에는 어지럼증만 있고 다른 증상은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 · 당뇨병 · 고지혈증 등의 뇌혈관 질환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에게 몇 분간 계속되는 어지럼증이 생기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어지럼증의 원인은 이석증, 메니에르병을 들 수 있으며 또 달팽이관에 이상이 있어도 증세가 나타난다.병적인 어지럼증의 약 50%가 이석증이 원인이다.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심한 어지럼증이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이 특징.또 김 원장은 “극도의 긴장과 스트레스 상태에 시달리다 보면 긴장성 두통이 발생하기 쉽다고 하는데, 긴장성 두통은 일정하게 지속적으로 발생된다. 보통 남성보다 여성들이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전문가를 찾아 치료를 해야 한다”고 당부한다.기억장애와 치매는 다르다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치매환자 발생수도 많아지고 있다.치매는 퇴행성 뇌질환 또는 뇌혈관계 질환 등에 의해 기억력, 언어능력, 지남력, 판단력 및 수행능력 등의 기능저하를 일으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후천적인 다발성 장애를 말한다.치매의 증상을 살펴보면, 기억장애, 언어장애, 방향 감각 상실, 계산능력 저하, 성격 및 감정의 변화, 이상행동 등 다양한 증세를 보인다.기억장애에 있어서는 초기에는 최근의 기억력이 감퇴되고 심해지면 예전 기억력도 감퇴된다. 집을 못 찾거나 사람을 못 알아보는 기억력 장애가 일어난다. 하고 싶은 말이 금방 떠오르지 않고 방향감각이 떨어져서 길을 잃거나 자주 가던 곳도 가지 못하고 헤매게 된다. 성격변화에 있어서는 엄격하던 사람이 너그러워지는가 하면 순한 사람이 폭력적으로 바뀌고 어린아이 같이 생각이 단순해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보일 때 간병인이나 가족은 꾸짖거나 질책해서는 안 된다. 김 원장은 “우선 환자가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보호자가 먼저 걱정하고 환자에게 짜증을 낼 수도 있는데 이는 절대 금물. 김 원장은 “가족과 보호자는 전문가에게 먼저 간호교육을 받아야 하며, 자칫 보호자의 언행에 따라 우울증까지 겹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치매를 진단함에 기본적인 혈액검사나 신경학적 검사뿐만 아니라 심리검사를 포함하며, 뇌의 기질적 병변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뇌CT, MRI 혹은 뇌 PET 촬영을 한다.건망증과 치매 비교나이가 들어 깜빡깜빡하면 혹시 치매가 아닌가 하고 의심을 하게 되는데 건망증은 어떤 사실을 잊었다라고 누가 귀띔을 해 주면 금방 기억해 내는 현상으로 흔히 증상인에게도 있을 수 있다. 만약 기억장애가 수개월 이어지고 갈수록 심해지고 다른 판단력이나 사고력이 떨어진다면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이때는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건망증과 치매 비교> 건망증 치매사건의 세세한 부분만을 잊는다. &nb 2011-10-17
- 가을버섯은 약(藥)으로 먹는다 옛날 사람들은 버섯을 ‘대지의 음식’이나 ‘신의 식품’으로 생각했다. 갑자기 나타났다 하루 만에 사라지기도 해 선택된 자만이 먹을 수 있다 여긴 까닭이다. 버섯은 10월 말부터가 제철이다. 여름부터 수확이 시작되지만 이맘때 수확하는 버섯은 밤낮의 기온차를 거친 덕분에 조직이 치밀해 씹는 맛이 좋고 향이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버섯은 날것으로 먹거나 살짝 데칠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더라도 별다른 가공과정 없이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 대부분이라 재배환경이나 유통과정이 중요하다. 따라서 우리지역에서 생산돼 눈으로 확인 가능한 버섯을 이용하는 것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확보하는 지름길이다. 울산의 대표적 버섯재배농장을 소개한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무농약 친환경 표고버섯 「한빛농장」북구 무룡터널을 지나 정자방향에서 내리고도 구불구불 산길을 몇 구비 돌아 도착한 한빛농원. 둘러보니 산뿐인 곳에 자리했다.한빛농장에서 출하되는 표고버섯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 친환경인증을 받은 것으로 맛과 품질이 뛰어나기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무농약 친환경인증은 적어도 2년 이상 종균이 접종된 나무에 약을 뿌리지 않아야 한다. “벌레가 표고가 자랄 나무를 갉아먹어서 형편없어지죠. 그래도 안전하고 깨끗한 먹을거리를 생산해낸다는 마음으로 ‘친환경’이라는 원칙을 지켜가고 있습니다”고 자부하는 윤영규 대표.15년째 표고 농사를 짓고 있는 윤 대표는 “그렇다보니 일반재배버섯처럼 깎은 듯이 반듯하고 예쁜 버섯은 귀합니다. 대신 물 외에는 어떤 것도 뿌리지 않았기에 자연이 내린 선물이라 생각하고 드시라”고 소개한다. 표고버섯에는 칼슘과 인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고 철분도 다량 포함하고 있다. 버섯 중에서는 목이버섯 다음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좋다. 또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고혈압이 예방된다. 표고버섯을 말리면 비타민D가 생성되는데 성장기 자녀에 도움을 준다.버섯이 그렇듯 표고버섯도 수분이 90% 이상이다. 버섯농장이 산 속 외진 곳에 자리한 까닭도 물과 관련이 깊다. 윤 대표는 “지하 120m에서 뽑아 올린 암반수를 사용합니다. 물이 좋아야 최고품질의 버섯을 재배할 수 있어요. 또 일교차가 일정 온도 이상 나야 육질이 치밀해집니다”고 설명한 뒤 “그래서 농장도 고지대에 있죠. 사실 버섯농사는 하늘이 짓는다고 봐야죠. 그해 기후조건이 안 맞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 되는 것이 버섯입니다”고 덧붙인다.표고는 무겁고 향이 진할수록 품질이 우수하다. 지금부터 수확하는 버섯이 딱 그렇다. 윤 대표는 “더위는 못 견뎌도 영하 18도의 추위는 견디는 게 표고버섯이죠. 버섯 많이 드시고 올 겨울도 건강하게 나시기 바랍니다”고 전한다.10월 말이면 생표고가 제철이지만 순수 햇볕에만 말린 표고버섯도 훌륭하다. 생표고 13kg을 말려야 말린 표고버섯 1kg을 얻을 수 있다. 한빛농장 표고버섯은 수확량의 대부분을 북구 친환경급식 재료로 납품할 만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문의: 한빛농장 윤영규 대표(052-295-5624/010-3869-5624) ISO 14001:2004 인증 상황버섯 「소담농원」다운동 깊숙한 곳에 자리한 소담농원은 15년째 상황버섯 하나만 재배하는 뚝심 있는 농가다. 재배 초기부터 친환경만을 고집한 김홍윤 대표의 고집은 지난해 10월 드디어 ISO 14001:2004 품질환경시스템인증으로 나타났다. 원래 상황버섯은 뽕나무에서 자생하는 버섯이지만 최근 뽕나무가 귀해져 이곳에선 참나무를 이용해 재배한다. 상황버섯 수확은 재배사에 따라 다르지만 소담에선 10월 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김 대표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확을 해봤는데 18개월이 최적의 생육조건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맛이나 품질 면에서 최고 상태였죠. 상황버섯 자체가 오래될수록 나무 형질로 변해가는 특성이 있어 무조건 오래된 버섯이 좋은 버섯은 아닙니다”라고 설명한다.덧붙여 김 대표는 “상황버섯이 ‘암’예방 등 약용성분에만 맞춰지다보니 일반시민들이 ‘아파야 먹는 버섯’으로 오해하고 계시는 분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상황버섯은 몸을 안 아플 상황으로 만들어주는 기특한 버섯입니다”고 소개한다.사실 상황버섯은 혈압강하와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뛰어나며 지질대사도 개선하는 천연장수버섯이다. 따라서 혈압이나 비만, 여성의 자궁출혈이나 생리불순에도 꾸준히 음용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타까운 것은 상황버섯이 다른 버섯에 비해 고가다보니 캄보디아나 베트남, 중국 등지에서 수입된 버섯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수입산은 토종 상황버섯에 비해 비교적 값은 저렴하지만 재배과정이나 유통경로, 효능 등을 보장할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소담농원 상황버섯은 지난 2005년 울주군 우수농산물로 지정된 데 이어, IOS 인증 받던 해에는 울산시 에코혁신사업으로 지정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곳 상황버섯은 그 빛이 아주 노르스름한데 자연 그대로 건조시킨 덕택이다. 김 대표는 “상황버섯은 선풍기바람 등 인공적인 요소가 들어가면 빛이 붉거나 어둡게 변합니다. 포자가 바람에 다 날아가기 때문이죠. 태양 아래서 자연건조해야 노랗게 숙성된 최상의 버섯을 얻을 수 있습니다”고 전한다. 가끔 농원에서 바로 따가기를 원하는 손님도 있는데 상황버섯은 달여 먹는 버섯이라 전문가의 손에서 제대로 말린 버섯이라야 가치가 높다. 소담농원에는 상황버섯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상황버섯, 오가피+상황버섯, 헛개나무열매+상황버섯 추출액도 판매한다. 4인가족 기준으로 상황버섯 1kg이면 1년 정도 음용할 수 있다. 참나무에서 일일이 손으로 잡아낸 굼벵이도 구입가능.문의: 소담농원 김홍윤 대표(052-297-6034/010-4004-6036) 버섯, 제대로 이용하기상황버섯 자궁 출혈이 심하거나 생리 불순으로 고생하는 여성은 볶은 상황 가루를 공복에 1회 8g씩 술과 함께 복용하면 좋다. 한방에선 스트레스, 숙취가 심한 사람에게 상황 10g에 물 1ℓ를 넣고 달인 물을 흔히 처방한다. 약한 불로 물이 반쯤 줄 때까지 달인 뒤 식후 세 번 복용하는 것이 바른 섭취법이다. 표고버섯감기 들기 직전에 오한이 나면서 열이 날 때 표고버섯 말린 것 8개(15g)에 물 세 컵을 붓고, 반으로 줄 때까지 약한 불에 달여서 하루 세 번 복용한다. 목에 통증이 있을 때는 소금과 함께 달여 마시자.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할 때에도 표고가 약이 될 수 있다. 이때 표고 두 개를 잘게 썰어 컵에 담고 끓는 물을 부어 둔다. 처음 물을 버리고 다시 끓인 물을 부은 뒤 표고의 맛이 우러날 수 있도록 1~2분쯤 담가 놓는다. 우리 선조들은 여기에 소금을 약간 타서 아침 식전에 마셨다. 일본 학자들은 생표고 100g(마른 것은 50g)을 일주일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10%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송이버섯 편도에 염증이 있으면 숟가락으로 혀를 누르고, 말린 송이 가루를 양쪽 편도 부위에 골고루 뿌려준 뒤 30분쯤 후에 물을 마신다. 영지버섯평소 기관지에 문제가 있거나 날씨가 건조할 2011-10-17
- 암탉이 달걀 품듯이 고전을 오래 품게 하라 전읽기는 부모와 아이에게 모두 낯설고 부담스럽다. 그런 만큼 접근 방법부터 읽기 방법, 읽은 후 관리까지 일반 책처럼 접근해서는 안 된다. 지난 호에서 ‘고전읽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했을 것이다. 이번 호에서도 『초등 고전읽기 혁명』의 저자 송재환 교사(동산초)의 도움말로 구체적으로 초등생에게 고전을 어떻게 읽힐 것인지 그 방법을 알아본다. 고전 읽히기 전 동기 부여가 중요하다 고전 읽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고전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을 없애는 작업이다. 송재환 교사는 “무엇보다 고전은 어렵고 재미없다는 생각들을 불식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고전은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가치를 가진 책’이라거나 ‘한 권을 읽으면 100권 이상을 읽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는 등 고전의 가치를 인식시키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었다”며 “학생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책을 읽고 있는지 스스로 알고 읽을 때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지속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덧붙인다. 예를 들어 송 교사는 『논어』 『소학』과 같은 인문, 철학 고전을 읽은 사람과 읽지 않은 사람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며 스스로 대단한 책을 읽고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의 저자 셰익스피어는 영국이 ‘인도와도 바꾸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자랑스러워하는 작가라며 작품의 가치나 작가의 위대함을 적극 어필하면 아이들에게 충분히 동기부여가 된다고 조언한다. 고전은 부모와 함께 읽어야 효과적 가정에서 고전 읽기 지도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함께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아이에게 『명심보감』을 읽히고자 한다면 먼저 책을 부모용과 아이용 두 권을 구입해서 아주 조금씩 함께 읽어가는 것이다. 처음 고전 독서시간은 하루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보통 아이들은 30분에 50쪽 정도를 읽지만, 고전을 읽을 때는 이보다 훨씬 속도가 느려진다. 30분 동안 문학 고전의 경우 30쪽 내외를,『명심보감』, 『논어』, 『소학』와 같은 인문 고전의 경우 10쪽 내외를 읽을 수 있다. 송 교사는 “책 읽는 시간은 아이의 집중력, 독서력, 나이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저학년은 10분, 고학년은 20분에서 시작해 조금씩 늘려 나가는 것처럼 융통성 있게 조절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한 “처음부터 ‘몇 쪽을 읽자’라고 분량을 정해 읽히기보다 매일 일정한 시간 동안 고전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읽은 후에는 꼭 읽은 소감을 나눠라 또 중요한 것은 아이가 고전에 재미를 붙이기까지는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 아이가 힘들어 하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책을 읽어 주거나 친근한 사례를 이용해 풀이를 해주는 것도 좋다. 매일 읽으면 쉽게 지칠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일주일에 2~3일 정도가 적당하다. 그리고 고전읽기가 끝나면 자유롭게 읽고 싶은 책을 읽게 한다. 아이가 고전읽기에 익숙해지면 그 때 가서 고전 읽는 날과 시간을 조금씩 늘려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송 교사는 “고전을 읽은 후에는 읽은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의 사고력이 상승하고 말하기, 듣기 실력도 좋아지며 가족 간의 유대감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고전은 원전, 완역된 책을 읽혀야 한다 고전읽기는 아이의 흥미 분야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처음 시도부터 인문이나 수필 분야보다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야기책을 좋아하므로 고전 문학부터 접근하는 것이 좋다. 많은 부모들이 고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초등 눈높이로 나온 축약된 책이나 만화로 된 책을 읽힌다. 고전은 원전 혹은 완역된 책을 읽혀야 한다. 어설프게 내용을 요약하고 쉽게 바꾸어 놓은 책으로는 온전한 고전 효과를 볼 수 없다. 더군다나 나중에 내용을 알고 있다는 착각에 완역된 책은 읽지 않게 될 수도 있다. 고전 문학을 접할 때 너무 호흡이 긴 작품은 독서력이 뒷받침이 되어 있지 않은 아이에게는 힘들다. 『제인 에어』는 800쪽이 넘고, 『허클 베리 핀의 모험』『비밀의 화원』도 400쪽이 넘는다. 고전 문학을 처음 접할 때는 『마지막 수업』 『소나기』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마지막 잎새』와 같은 단편을, 그 중에서도 한국 명작 단편부터 시작하길 추천한다. 단편부터 시작하는 것은 아이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한 것도 있고, 성취감을 금방 얻을 수 있어 고전 읽기의 흥미를 부여하고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인문 고전 어떤 순서로 읽힐까 부모들이 자녀에게 가장 읽히고 싶은 책이며 읽고 나서도 힘과 파괴력을 가진 책이 바로 인문, 철학고전이다. 하지만 『논어』 『맹자』 등 책 제목만 들어도 어렵게 느껴진다. 과연 인문, 철학 고전 어떤 순서로 읽히는 게 좋을까. 송 교사는 초등 저학년 때는 『사자소학』을 읽고, 중학년 때는 『동몽선습』 『격몽요결』 『명심보감』 『소학』 등을 읽고, 고학년 때는 『논어』 『채근담』등을 읽힐 것을 권한다. 하루에 많은 양을 읽기보다 하루에 한두 장씩 읽기를 권한다. 소가 되새김질 하듯이 천천히 반복해서 읽을 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인문 철학 고전은 4단계로 읽으면 더 효과적이다. 바로 ‘준비읽기&rarr관찰읽기&rarr분석읽기&rarr적용읽기’이다. 인문 철학 고전 읽기는 마음의 여유와 삶의 지혜를 발견하여 지금보다 한 단계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때문에 가슴에 와 닿는 구절을 깊이 묵상하고 그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암탉 품기식 독서법 추천 속독에 익숙한 아이들은 고전 역시 빨리 읽고 싶어한다. 고전을 속독으로 읽는다면 글자 읽기로 끝나고 만다. 따라서 지겨워하고 힘들어하더라도 천천히 읽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곧 정독하라는 의미이다. 송 교사는 일명 ‘암닭 품기식 독서법’을 권한다. 이는 암탉이 달걀을 부화시키기 위해 20일을 품듯이, 한 책을 20일 정도 품으며 읽는 독서법이다. 20일은 달걀이 병아리로 부화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이다. 고전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도 품는 시간이 필요하다. 가급적 많은 날 동안 품고 있어야 고전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요즘 많은 아이들이 정독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데 이것은 정독의 경험이 없거나 정독의 기쁨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책을 많이, 빨리 읽을수록 좋아하고 칭찬했다면 정독 습관을 길러주기 힘들다. 아이의 독서 시간이나 독서량보다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정독과 음독을 활용하라 정독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아이와 대화하며 읽는 방법을 추천한다. 아이와 함께 책 한쪽을 5분간 읽고 그 내용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나눈다. 특히 『소학』 『논어』 등을 읽힐 때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런 식의 독서가 익숙해지면 아이는 빨리 읽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자연스레 꼼꼼하게 읽게 된다. 또 한 가지는 소리 내어 읽는 것이다. 음독을 하면 집중력이 좋아지고 읽기 2011-10-17
- 영화 ‘바람’과 ‘히트’, 같은 감독의 색다른 이야기! 전작 ‘바람’으로 영화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이성한 감독의 신작 ‘히트’가 지난 13일 극장가에서 첫 선을 보인후 '이성한표 영화'를 지지하는 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아직 놀랄만한 숫자는 아니지만 하루 1만5천여명의 '이성한 마니아'들이 꾸준히 영화를 찾고 있는 것. 이 감독은 첫 영화 ‘스퀘어’, ‘바람’을 통해 리얼리티가 묻어나는 화려한 액션과 국악을 접목시키며 ‘이성한 표 한국액션’을 만들어 낸 바 있다. 영화 ‘히트’는 한재석, 송영창, 정성화, 박성웅, 이하늬, 용택, 마르코가 출연한 작품으로 낮에는 폐공장이었다가 밤에는 이종 격투기가 펼쳐지는 격투기장을 배경으로 136억 판돈을 설계하며 배팅 조작단들과 변덕스러운 고객들의 이야기를 호탕한 액션으로 그려냈다. ‘히트’는 기존의 젠틀한 이미지를 벗고 능글맞은 배팅 설계자로 분한 한재석의 변신, 섹시한 이종격투기 선수 이하늬, 최고의 재력가 정성화, 욕심많은 격투기장 오너 송영창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다. 먼저 극의 초입부에서는 캐릭터들의 다양한 성격과 이해관계, 최대이익을 얻기 위한 ‘바지’와 그의 패밀리들의 전략이 펼쳐지며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어 중반부터 후반까지 실감나는 액션신이 펼쳐지는데 스턴트맨이 아닌 배우들이 직접 찍은 장면으로 특히 ‘삼식이’의 리듬감 넘치는 액션이 관전 포인트다. 또한 몸매 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가죽 의상을 입고 액션을 펼치는 이하늬의 모습 역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또한 폼만 잔뜩 잡다가 이익을 위해 바닥까지 추락하는 정성화의 캐릭터 변화 과정 역시 보는 이에게 시원한 통쾌함을 안긴다. 이처럼 ‘히트’는 단순하고 통쾌한 액션 영화로 풍부한 볼거리와 국악의 조화로 몰입을 하다보면 어느샌가 막이 내려져 있다. 딱히 반전은 없지만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전개와 배우들이 코믹한 연기가 더해진 작품으로 ‘한 판’ 시원하게 논 것 같다는 느낌을 자아낸다. 이 감독 역시 “편안하고 재미있는 유쾌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는 의도를 밝힌 바 있다. 과연 이성한 감독의 세번째 영화 ‘히트’가 극장가에 새로운 액션 열풍을 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연예부 양지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거제칠천도~거가대교 조망 유람선 취항 거제칠천도크루즈유람선, 17일 오후 3시 취항식 오는 17일 칠천도유람선이 칠천연육교 밑에서 거가대교와 저도, 부산 신항까지 둘러보는 해상관광코스를 개발, 취항식을 가진다.(주)칠천도크루즈(대표 조일도)는 한꺼번에 500명이 승선할 수 있는 300톤급 크루즈 유람선을 칠천연육교에서 거가대교 등지로 하루 4차례 취항한다고 밝혔다.오전 10시에 출발하는 제1코스는 칠천량 해전지와 돌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장목면 황포 앞바다 등을 둘러본 뒤 귀항한다. 주 코스인 2항차는 낮12시에 출발하며, 칠천량 해전지와 장문포 해전지, 돌고래 출몰지, 저도, 거가대교, 부산 신항까지 둘러본다.오후 3시에 출발하는 제3코스는 칠천도 선착장에서 칠천량 해전공원, 진해시 소쿠리섬, 잠도, 초리도 등을 유람하고 제4코스는 기존 미남크루즈가 운항하는 삼성조선 해상과 가조도, 고현항 등을 오간다.요금은 일반 1만6000원, 할인 8000원이며, 1항차 1만4000원, 주말 1만7000 등으로 항로나 요일에 따라 다른 요금이 적용된다.조일도 (주)거제칠천도크루즈 대표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역사혼이 살아있는 칠천도와 칠천량해전지 등 역사적 현장, 거가대교의 웅장한 모습, 대통령 별장지 저도, 부산신항의 역동적인 모습 등을 둘러보는 코스는 유람선관광의 새로운 신기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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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성논술 고려대 문과특강] 수리논술 비중 커도 언어논술 소홀히 하면 곤란
고려대는 지난 5월 실시한 2012학년도 모의논술시험에서 시험 시간을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축소했다. 언어논술 문제도 쉬워졌고, 제시문의 수와 분량, 그리고 답안 분량도 줄어들었다. 언어 논술은 요약 한 문제(400자 내외), 비교+견해쓰기 한 문제(600자 내외)로 구성되며 배점은 75점이다.
난이도가 한층 높아진 수리 논술 문제는 2문항에 25점을 배점한다. 제시문과 논제에서 주어진 조건을 꼼꼼히 읽으면 풀 수 있었던 기존 논리논술과 달리 본고사 수학 문제에 가까운 수리논술 문제를 출제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도 고려대는 모의고사에서는 논리논술을, 실제 시험에서는 수리논술 문제를 출제한 바 있다.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수리논술과 관련하여 고려대는 최근 발간한 ‘논술 백서’에서 학교 측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고등학교 수학 교과를 충실히 학습하였는지를 평가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논제 III(a)는 수학 I의 수열에 관한 문제로, 주어진 수열의 증가와 감소를 판단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 논제 III(b)는 함수의 정의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요구한다. 특히 일대일 대응의 정의를 이용하여 이차함수의 최댓값과 최솟값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실제 시험에서는 난이도가 조금 쉬워질 수는 있겠지만 수험생들은 고려대 수리논술만큼은 수학 교과에 충실한 수학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점의 75%를 차지하는 언어 논술을 무시할 수는 없다. 고려대 언어 논술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www.shinwoosung.com)의 신진상 선생은 “올해 모의고사는 예년에 비해 너무 쉬웠고 수리 논술 문제는 너무 어려웠다”며 “교과부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실제 수시 논술시험에서는 언어논술 난이도는 조금 올라가고, 수리논술의 난이도는 쉬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수험생 대부분이 수리논술 위주로 고려대 인문 논술을 준비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신우성논술학원에서 수시 1차 연세대 파이널반을 담당했던 신진상 선생은 수시 2차에서는 고려대 논술반을 지도한다. 신 선생에게 고려대 인문계 논술 대비법을 들어본다.
◆ 요약 문제 변별력은 더 높아졌다
고려대 1번 문제는 단독 제시문을 요약하는 것이다. 제시문 독해력이 주요 평가 대상으로, 단락별 핵심 키워드를 찾아 자신만의 언어로 재구성해야 한다. 모의논술고사 주제는 ‘세대 전쟁’으로, 길이도 짧아지고 쉬워졌지만 요약 문제 배점을 15점에서 25점으로 오히려 늘렸다. 요약은 집중 훈련하면 단기간에도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수능 끝나고 수험생들은 매일매일 고려대 기출 문제와 고려대가 좋아하는 사회과학 지문들을 하루에 최소 5개 이상 요약해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고려대가 싫어하는 요약은 제시문의 단순 발췌, 핵심 키워드 누락. 수험생 평가나 견해의 개입이다. 요약에는 분명한 정답이 있기 때문에 예시 답안과 자신의 요약을 비교해 가면서 실수를 줄여가는 것이 감점을 당하지 않는 지름길이다.
◆ 비교와 견해 비판이 한 묶음으로 나올 수 있다
고려대 논술 시험에서 변별력이 가장 높은 문항은 2번 문항이다. 고려대는 2번 문항을 때로는 두 개로 쪼개기도 하고 때로는 하나로 묶기도 하면서 변화를 준다. 2011학년도까지는 ‘제시문들의 비교-비교를 토대로 한 문학작품의 분석-제시문 전체를 활용한 의견 제시 혹은 한 제시문 입장에서 다른 제시문 비판하기’ 유형으로 자리를 잡았다. 2011학년도는 600자짜리 두 개를 쓰는 문제였다. 이중에서 제시문들의 비교를 토대로 한 문학 작품 해석이 빠진 것을 알 수 있다.
모의고사에서는 견해 쓰기와 비교하기가 합쳐졌지만 비교와 비판하기 유형이 등장할 수도 있음은 예측 가능하다. 고려대 ‘비교하기’ 유형은 세 제시문을 비교하는 연세대 유형과 달리 대립적인 두 제시문을 차이점 위주로 비교하면 된다. 600자로 쓸 때, 비교는 250자에서 300자 사이로 쓰고 나머지를 견해나 비판에 활용하면 된다. 분량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장황하게 쓰는 것은 금물이다. 짧고 간결하게 핵심만 쓰고 마무리 짓는 기술이 필요하다.
◆ 어려웠던 고려대 논술 주제, 올해 모의고사처럼 쉽게 나올까?
유형이 고정된 고려대 논술은 연세대 논술에 버금가는 난이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올해 모의고사 주제는 ‘고령화’, ‘사회복지’ 등 평이한 시사쟁점이었고, 제시문 난이도도 훨씬 쉬워졌다. 실제 수시논술 시험에서도 이와 같은 시사적인 주제가 나올까?
2009년부터 출제된 논술 주제는 ‘학문 진보’, ‘자유’, ‘변증법’, ‘혼종’ 같은 학문적이고 거시적인 주제에서 ‘공감’, ‘부끄러움’, ‘운’, ‘예측’ 등 구체적이고 미시적인 주제까지 다양하게 나왔다. 낯선 문학 작품에서 사회과학 논문까지 제시문도 생소하고 어려웠다. 수험생들은 두 가지 상황을 모두 준비해야 한다.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동시에 시사쟁점을 단골로 출제하는 성균관대나 경희대 문제도 공부하는 게 좋다. 어떤 주제가 나오든 제시문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고려대생이 되는 지름길이다.
2011-10-17
- 신우성논술학원, 수시2차 논술·구술특강 예약 접수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신우성논술학원(www.shinwoosung.com)은 17일부터 2012학년도 대입 ''수시2차 논술ㆍ구술 파이널 특강'' 예약 접수를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서강대, 한양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인하대, 경기대, 서울여대, 경희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단국대, 아주대 등의 인문계 논술과 자연계 수리과학논술 시험 대비를 위한 것이라고 학원 측은 설명했다. 고려대 인문계 수리논술과 한양대 상경계 수리논술, 경희대 상경대 수리논술, 중앙대 인문계 수리논술 등 문과생을 위한 수리논술 강좌가 개설되고 서울대 수시모집 특기자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 준비를 위한 구술면접특강도 진행된다. 논술특강은 하루 7시간씩(오후 3시~10시) 이뤄지고 오후 1~3시 논술 이론과 기출문제 해제 강의가 실시된다. 학생들은 대학별 기출 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직접 풀어보고 일대일 첨삭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수강 희망자는 31일까지 등록하면 된다. ◆ 문의: 신우성논술학원 02-3452-2210, www.shinwoosung.com, www.mynonsu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