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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앤태임의 ‘최태임 국어 컨설팅’ 그동안 공부를 잘해왔던 자녀가 고3이 돼서 갑자기 성적이 떨어지거나 혹은 어릴 적에는 꽤 똑똑했던 아이가 어떤 이유인지 중·고등학생이 된 후 공부에 흥미를 잃게 된다면 부모로서는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다. 이 같은 학생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의 핵심 요인을 찾아내 이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학생이 지닌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진정한 교육 컨설팅을 실천하고 있다는 Llfe and Education Consulting ‘썬앤태임’의 최태임 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입시컨설팅은 기본, 학부모 변화 컨설팅 등혁신적 컨설팅 시도 ‘썬앤태임’은 20년째 일선에서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대입 수능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최태임 원장과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전문가 최혜선 원장이 지난 2014년부터 국어 수업을 기본으로 학생들의 생활 및 공부 방법에 대한 컨설팅을 하고 있는 곳이다.최태임 원장은 지난 수년 간 성적 하락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온 상위 1%의 학생과 외국에서 공부하고 온 귀국 학생을 대상으로 일대일 국어 수업을 진행해 오면서, 성적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이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다각적 컨설팅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그들이 숨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구체적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최태임 원장은 차별화된 컨설팅으로 개인 혹은 단체의 잠재력을 억누르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각자가 지닌 최고의 가치를 발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곳에서는 수험생의 입시컨설팅을 비롯해 학부형을 위한 변화 컨설팅은 물론 학생들의 생활방식과 태도까지 세심하게 관리해 주는 라이프 컨설팅 등 혁신적인 컨설팅을 다각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매일 하루 일과를 스스로 꼼꼼히 기록하면서 공부할 시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생활 관리를 하고 있다.국어를 기본으로 취약 과목 극복해성적 향상 도와줘최 원장의 국어 컨설팅은 ‘국어 방법론 수업’을 통해 학생의 생활까지 바로잡아주는 일거양득의 컨설팅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모든 학생들에게 가장 합당하며 철저한 시간 관리법을 훈련시켜 스스로 마음과 시간을 경영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한다.이와 동시에 20년 동안 수많은 학생을 통해 그 성과가 입증된 ‘국어 방법론 수업’으로 확실한 국어 성적 향상이 자존감 상승으로 이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그를 찾아온 학생들은 철저한 생활 관리를 받으면서 스스로 공부시간을 늘려가는 등 생활습관이 바뀌자 국어는 물론 심지어 다른 과목 성적에서도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했다. 이곳의 모든 수업은 일대일로 진행되며 개인에게 집중하는 방식이다. 국어 수업은 3개월, 주 1회 수업이 기본이다. 최 원장은 공부 방법을 제대로 터득한다면 고3의 경우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단기간의 일대일 수업만으로도 충분히 성적 향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소위 강남학생들이 가장 취약하다는 국어 과목은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터득한다면 좋은 성적을 얻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근본 원인은 단 하나,제대로 접근하는 최적의 방법 알려줘최 원장은 이곳을 찾는 자녀들은 물론 우리 내부에는 자신만의 고유한 잠재력이 내재되어 있는데 외부 환경 혹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이를 60%도 제대로 발현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가 추구하는 진정한 교육컨설팅이란 각자가 지닌 잠재력의 한계를 자기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에게 최적의 방법을 제시하는 일이다.문제를 해결하는 근본 원리는 알고 보면 단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그는 자신을 찾아온 학생에게 절대 공부만 잘하라고 다그치지 않는다. 대신 학생 스스로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만족할 만한 내신 성적 그리고 수능 고득점과 대입 합격을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마지막으로 최태임 원장은 “세상 속에서 잃어버린 ‘진정한 나다움’과 내 안에서 무기력하게 잠들어버린 거인, 즉 ‘나의 잠재성’을 끌어내는 것, 이것이 최태임 국어 컨설팅이 지향하는 미션입니다”라고 말하며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최태임 국어컨설팅은 Llfe and Educa tion Consulting ‘썬앤태임’의 교육 프로젝트 중 하나다.) 문의 070-5033-7863, 010-3904-7863 2016-09-09
- 글로벌 영어를 배우고 익혀라 최근 외국인들이 각종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면서 한국 수능시험을 재미삼아 풀어보면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듣는다. 미국 명문 대 Chicago 대학을 나온 타일러는 이렇게 말했다.“한국의 시험용 영어는 영어가 아니다. 모든 언어는 단어와 문법을 떠나서 자연스러운 짜임새가 있어야하는데 수능영어 문제는 마치 외국에서 아무도 쓰지 않는 단어를 막 끼워 넣는 느낌이에요. 내용에 관련되어서 너무 동떨어 지는 단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전체적인 문맥상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많아요. 수능 독해 문장은 영미식 어감과 너무 달라 문장 속에서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주제도 알고 포인트도 대충 알겠는데 작가가 무엇을 주장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한 지문을 여러 번 읽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한국 부모의 열정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태교를 영어로 시키며 고3때까지 18년이라는 세월을 영어공부에 투자하지만 자신이 평생 배운 영어가 제대로 된 영어 학습법이 아니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필자 역시 해외에서 초등학교부터 고등교육까지 받으면서 해외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타일러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영어교육에 종사하면서 가장 바람직한 대안이 무엇인지 그 노하우를 터득했다.그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첫째, 수능 영어, TEPS, TOSEL 등을 국내용 인증시험으로 분류, 유학 영어, 인증시험(SAT, ACT, TOEFL, IB 등)을 해외용으로 분류해서 초, 중, 고등학생들이 국내 대학 혹은 해외 대학 중 어느 대학을 목표하느냐에 따라 학습 방향을 다르게 잡아야 한다. 둘째, 국내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주로 단어, 독해(속독, 다독, 정독 등의 훈련), 구조(문법)를 중심으로 공부해 나가야 한다. 셋째, 해외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소설 독서(Novel Reading),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토론(Debate) 등을 중점적으로 익혀야 한다. 기본 실력을 탄탄히 쌓아서 해외에 가지 않아도 언제 어느 때 영어를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영어 실력을 향상시켜야만, 인증시험을 보게 되더라도 기본 실력으로 단기간 내 점수를 올릴 가능성이 더 높다. Caroline Kim원장캠든영어문의 02-501-3315 2016-09-09
- 수학으로 자유롭게 상상하라!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라면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를 한 번씩은 읽어 보았을 것이다. 틀에 매인 고정 관념을 지적한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은 가장 유명한 우화이다. 하지만 ‘거꾸로’ 어린왕자를 읽은 사람들은 그냥 모자를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이라 하지 않으면 고정 관념에 잡힌 사람이 되고 만다.수학에서 논리적 증명은 참으로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수학에서 증명 말고도 상상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바로 ‘상상의 수’들이다.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가 인식함으로서 존재하는 수, 대표적으로 ‘음수’를 예로 들 수 있다.미적분을 만든 독일의 수학자 라이프니츠마저 음수를 ‘영보다 작은 터무니없는 수’로 여겼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 상상의 수를 받아들인 순간 서양의 수학은 더욱 발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또 다른 상상 속에서 존재하는 수 ‘허수’를 만들어 낸다. 동양에서 서양보다 더 이른 시기에 음수를 상상하였지만 그것이 어린왕자의 모자처럼 또 다른 고정관념이 되어 멈추게 되었고, 그 사이 서양은 음수를 받아들이며 또 다른 상상의 나래를 펴서 제곱 시 음수가 되는 수 즉 허수를 만들어 낸다. 허수를 만들었을 때에도 많은 문제가 있었다. 가장 큰 이슈는 자연수, 유리수, 무리수들로 꽉 찬 수직선위에 허수를 표현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멈추지 않고 발전한 고민은 가로로 되어있는 수직선(실수축)에 세로축(허수축)을 덧붙여 복소수평면을 만들었다. 이는 1차원에서 2차원으로 수의 평면을 확장시킨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얼마든지 새로운 수의 개념이 정의되어 3차원, 4차원으로도 확장될 수도 있다는 걸 터득한 것이다. 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아니 그 전부터 많은 수학문제를 풀고 있다. 이미 정해져 있는 답을 찾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한다. 그나마 수학을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보다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그것을 찾았을 때 기쁨을 느끼고 더욱 수학에 빠져든다. 그리고 많은 선생님들이 자신의 풀이가 최고이며 최선이라며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수학의 신’이 있다면 하늘에서 비웃고 있을지 모른다.자유롭게 상상하라! “수학적 발견의 원동력은 논리적 추론이 아니라 상상력이다.” _영국수학자 오거스터스 드모르간이상욱수학팀장와이즈만 영재교육 대치센터문의 02-554-3455 www.askwhy.co.kr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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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을 넘어 진로까지, 미국 유학 가치 찾기 미국 유학을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도피 유학 이미지가 있기도 하고, 졸업 후 미국에서나 한국에서 취업이 어렵다는 인식이 생겼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키에듀’의 데이비드 강 원장은 ‘해외 유학생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미국 대학에서 경쟁력 있는 전공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유학을 선택한다면 전문인으로서의 능력을 배양해 미국은 물론이고 한국 사회가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하는 그를 만나보았다. F1 OPT 기간의 함정미국 대학 졸업 후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60일이다. 이 기간 내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인턴 프로그램)를 신청해 체류 기간을 12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단, OPT 발급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전공과 관련된 직장을 찾아야 하고 급여와 관계없이 주당 20시간 이상 일을 해야 한다. 그런데 OPT 신분이 유지되는 기간 동안 회사에 정식으로 채용되어 H-1B 전문직 취업비자로 신분이 바뀌면 3년 간 미국에서 일할 수 있다. H-1B 비자는 3년 뒤 1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6년간 합법적으로 미국에서 일할 수 있다. 취업이민도 신청할 수도 있다.미국은 STEM 전공자와 비전공자에게 취업 기회에서 분명한 차별을 하고 있다. 미국이 필요로 하는 전공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이다. 미국에서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전공자는 H-1B 비자를 얻을 수 있는 F1 OPT 기간을 36개월 준다. 3번의 취업비자 추첨 기회를 얻는 것이다.그러나 비STEM 분야 전공자들에게는 12개월의 기간만이 주어진다. 단 1번의 취업비자 추첨 기회를 얻는 것이다. 이민국 통계에 따른 한국인 유학생의 수는 7만 8489명. 이중 H-1B 비자를 받는 한국인의 비율은 1.6%에 불과하다. H-1B 비자 대부분은 컴퓨터 및 기술 관련 전공의 인도계 학생(66.2%)들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업 전망 밝은 STEM 전공미 노동부는 2018년까지 STEM 분야에서 12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한국 유학생들의 STEM 전공자 비율은 19% 수준. 인도 80%, 이란 77%, 중국 38%에 비해 현저히 낮다. 단순히 미국 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할 것이 아니라 진로를 염두에 둔 유학 설계가 필요하다. 지난 5월 미국이 제시한 STEM 전공 수는 415개. 여기에는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외에도 인문사회학 분야인 심리학, 회계학, 교육학, 경제학, 경영학, 고고학 분야 전공들이 포함되어 있다.데이비드 강 원장은 “‘키에듀’는 UC계열 대학과 미시건대, NYU 등 STEM 과정이 전문화된 대학을 찾아 진학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이 미국 대학에 진학한 후 공부하게 되는 대학의 파운데이션 과정까지 함께 관리합니다. 학생은 입학 허가를 받은 뒤 출국 때까지 파운데이션 과정(생물, 수학, 영어, 화학 등)을 공부하고 출국 후에도 스카이프로 지도를 받게 됩니다”라고 말한다. ART, 16주 안에 포트폴리오 완성까지‘키에듀’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현재 역량과 개발 가능 역량을 분석해 실행 가능한 목표 및 실행 계획을 수립해 진행한다. ART를 전공하려는 학생들은 포트폴리오 완성까지 16주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데이비드 강 원장은 “맨해튼에 있는 2곳의 회사와 제휴를 했어요. 영어를 확실하게 해서 보낼 테니 우리 아이들에게 인턴의 기회를 달라는 거였죠. 현지에서도 한국 학생들이 성실하고 열심히 한다는 건 알아요. 그런데 의사소통이 안 될 때가 많으니 안타까웠을 겁니다. 또 미대 교육과정 중에는 교수님께 자신의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하는 크리틱(Critique) 시간이 있어요. ‘키에듀’에서 공부를 하고 간 학생들은 크리틱 시간에 보다 쉽게 적응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현재 6기가 유학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으며 기수별 정원은 STEM 전공자와 ART 전공자 각각 10명씩이다. 문의 02-546-9971 2016-09-09
- 최종합격을 위한 대입 면접 대비 방법 1단계 합격자가 발표나면 대학별로 면접이 수험생을 기다리고 있다. 한양대학교 등 면접 없이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서류만으로 합격자를 발표하는 학교도 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면접을 보는 학교가 많고,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특이 교육부에서 인성평가요소를 학교평가에 반영하겠다고 하고 있어 대학별 면접고사 비중은 높아질 예상이다. 면접은 자기소개서, 학생부를 바탕으로 한 인성면접과, 학과 적합성 내지 지성을 평가하는 전공적합성 면접, 그리고 서울대, 고대 등 본고사 내지 수리, 과학, 인문 논술에 가까운 교과형 면접이 있다. 그리고 의대의 경우 MMI(MULTIPLE MINI INTERVIEW) 면접을 보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교대와 의대의 경우 상위권의 비슷한 교과성적을 갖춘 학생들이 많은 점을 고려할 때 면접의 비중이 높고 중요할 수 밖에 없다.면접 실전처럼 준비하라간혹 면접을 강의식으로 하는 수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면접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사전지식을 얻는 차원에서 도움이 되겠지만, 실제로 면접 형식으로 해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부모님이나, 선생님,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실전처럼 면접을 해보고, 사정상 어려운 경우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자기소개서, 학생부 기반 인성면접자기소개서는 자신의 특징을 드러내는 중요한 입시 서류이다. 특히 3년간 학교생활 중 자신이 소중하고 꼭 적고 싶다는 내용을 기술했다고 대학은 믿기 때문에 진위여부 및 그 내용을 꼼꼼히 질문한다. 자기소개서가 진솔해야 한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공적합성 면접전공적합성 면접의 경우 다양하게 묻는다. 사회현상을 전공과 연계시키기도 하고, 과학이나 수학 관련 내용을 은근히 물어보기도 한다. 평소에 신문을 읽어 두고 이과생의 경우 과학과목의 기초 공식이나 이론 등은 잘 익혀두는 것이 필요하다. 교과형 면접사실 교과형 면접은 본고사나 논술에 가깝고 문제를 푸는 형식이라 각 과목지식 습득에 치중하는 면이 있다. 그러나 여기서 면접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예를 들어 작년 서울대의 경우 수학, 과학 면접 지문이 어려워 대부분의 학생이 시간내에 다 풀지 못했다. 바로 이점이다. 면접 수업 때 학생들에 수차례 언급했던 내용인데, 면접이라는 특성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 측은 모든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풀이과정과 해를 구하는 과정을 언급하는 것을 원했던 것이다. 말로서 논리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지를 보는 것이다. 그런데도 학원 등에서 문제 풀이만 시키고 실전면접은 아예 하지도 않고 면접수업이라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의대 MMI면접모든 의대가 MMI면접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추세라면 MMI면접을 하는 의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의 경우 6개의 면접실에서 10분간 상황면접, 인성면접, 자기소개서 면접 등 다양한 면접을 1시간가량 실시하는데 진정한 면접이라 생각된다. 면접제시문은 어렵지 않으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제시문으로 구성되어있어 필히 연습을 하고 가야한다. 교대면접교대의 경우도 의대만큼 면접이 중요한 입시요소이다. 일부학교의 경우 집단 토론 면접이 있는 곳도 있지만, 인성면접과 교과적성면접이 주축을 이룬다. 특히 초등학생을 가르치게 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일반대학과는 달리 면접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여겨진다.일산 필 사회·역사 학원대입전략연구소 최상길 소장문의 921-1318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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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생활용품 만들기, 해보면 생각만큼 어렵지 않아요!” 주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 천연생활용품 만들기에 관해 관심을 기울여 봤을 것이다. 올 상반기 O 기업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화학성분으로 만든 제품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더욱 커져 천연생활용품에 대한 관심과 그것을 만들어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지난주 고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 공동육아 나눔터에서 열린 ‘천연 세탁세제 만들기’ 수업에는 그동안 관심은 많았지만, 선뜻 만들어 쓰지 못했던 주부들이 아이들을 위해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으로 모였다.아이 때문에 천연 생활 용품에 눈 돌리다지난 달 24일 고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공동육아나눔터 가족품앗이 회원 대상으로 ‘천연 세탁세제 만들기’ 수업이 열렸다. 수업에 참여한 주부는 모두 17명. 수업을 듣고자 모인 주부들의 공통점은 모두 아이들의 엄마라는 것. 그리고 천연재료로 생활용품을 만들어 쓰고 싶은 마음 굴뚝같으나 선뜻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의를 맡은 장해영 주부 또한 엄마이자 가족품앗이 회원으로 육아와 뜨개질 품앗이를 하는 주부다. 그녀는 첫 아이를 임신하고 나서 천연재료로 생활용품을 만들어 쓰는 것에 관심을 끌게 됐고 그때부터 비누와 샴푸, 치약과 세제 등을 만드는 법을 인터넷에서 보고 집에서 하나씩 만들어보며 독학으로 익혔단다. “전문적인 자격증을 갖고 있진 않지만 7년째 샴푸, 로션, 비누, 세제 등 천연으로 만든 제품을 만들어 쓰고 있고 가족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에요. 요즘 화학성분 제품에 대한 우려가 커 천연생활용품에 대한 관심은 많은데 ‘만들기 어렵고 번거롭다’는 생각에 관심에만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장해영 강사)하지만 한번 만들어 보면 생각만큼 어렵지 않고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효과가 있어 계속 만들어 쓰게 된단다. 단, 즉각적인 반응이나 기대한 결과가 나타나는 건 아니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3개월 정도는 기다려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활용방법 다양해오늘 수업은 ‘천연 세탁세제 만들기’. 만들 때 필요한 재료와 만드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사용 시 주의사항과 천연세제를 활용하는 법 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특히 주부들이 집에서 많이 사용하는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은 쓰임새가 다양해 집에 갖춰 놓고 쓰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단다. 베이킹소다는 주로 까맣게 낀 찌든 때를 제거할 때 사용하는데 주방, 냉장고, 밥솥, 아이들 장난감, 화장실 변기와 세면대 등 때가 낀 곳에 베이킹소다를 뿌린 후 물기를 살짝 적셔 닦으면 된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매직 블록보다 입자가 더 고와 매직 블록이 닦지 못하는 주름진 틈새까지 닦을 수 있다고 한다. 기름기 있는 설거지, 과일을 씻을 때도 솔솔 뿌려 문지른다. 김치통과 반찬 그릇에 배어있는 냄새와 쓰레기통의 악취, 떼어낸 스티커의 끈적임을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다. 구연산은 하얗게 낀 물때를 녹이거나 미끄러져 떨어지게 해 제거하는 데 쓰이고 살균 효과도 있다. 아기 변기, 식기 건조대 등 구연산 가루를 뿌려 문지르는데 뿌린 뒤 물로 헹구기만 하면 때가 씻겨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솔이나 손으로 문질러야 한다. 섬유유연제나 린스로도 사용 가능하고 샤워기 줄 때는 구연산수(구연산 넣은 물)에 담그고 난 후 손으로 문지르면 된다. 바닥이나 창문을 구연산수를 뿌린 후 걸레로 닦아주면 장마철에는 뽀송뽀송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섬유유연제(세제 잔여물을 없애주고 살균, 정전기 방지 효과가 있음)나 린스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천연제품 만들기본격적인 세제 만들기는 세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강사가 필요한 재료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 각각 1kg, 코코베타인과 LES 용액 20g(세탁량이 많을 때 약 35g 사용) 씩 정량을 계량해 큰 그릇에 팀별로 넣어주었다, 팀원들은 물기를 말리기 위해 바스락 소리가 날 때까지 시간을 충분히 두고 잘 섞이도록 저었다. ‘피부에 닿아도 유해하지 않다’고 알려져 손으로 틈틈이 비비면서 하층 더 수월하게 작업했다. 습기가 남아있으면 딱딱하게 굳게 되는데 그것은 깨트려 그 상태로 세탁기에 넣고 ‘꼭 40도 이상의 온수에 세제를 녹여 사용해야한다‘ 는 사실을 강조했다. 20여 분 동안 열심히 젓기를 했고 그렇게 완성된 가루는 비닐가방에 똑같이 나누어 담았다. 장해영 강사는 ’요즘 지구가 점점 더워져 걱정‘이라며 ‘나 한사람 어때’하며 귀찮고 번거로워 대부분 사다 쓰는 경우가 많은데 만들어 쓰는 것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고 효과도 좋다‘고 ’오늘 수업 이후 집에 가서 계속 만들어 쓰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생겨 많이들 만들어 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리지역에서 천연생활용품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곳>■ 주엽동 ‘일산천연화장품 & 비누만들기’ 공방주엽동 ‘일산화장품 & 비누만들기’는 천연아로마연구협회 일산공식교육원이고 일산에서 다양한 천연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공방이다. 수업은 화장품과 비누 만들기 패키지 두 가지 과정이고 5주 과정의 취미반과 12주 과정의 자격증반과 심화 과정인 창업반으로 나뉜다. 화장품 수업에서는 주로 몸에 바르고 뿌리는 것을, 비누 수업에서는 샴푸나 비누 등 세정제품을 만든다. 수업은 모두 예약제로 진행되며 일대일 개인 수업(수업에 따라 1:2나 1:3까지 가능)이 원칙이며 주 1회 2시간씩이다. 화장품과 비누 만들기 과정에 있는 수업은 모두 단품 수업(1회)으로 들을 수 있는데 수업에 따라 재료비를 포함한 수업료에 차이가 있다. 공방수업을 들은 수강생은 공방에서 원하는 양만큼 재료를 살 수 있고 여러 가지 정보를 얻거나 만들기를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하루에 3천 원의 이용료를 내면 공방을 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데 용품을 만들다 남은 재료는 보관 할 수 있다. 정규 과정이 끝나면 과외과정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샴푸나 냄새를 없애주는 탈취제나 소이왁스 캔들, 침대나 집먼지진드기 제거제, 치약 등 수강생이 만들기 원하는 품목을 만드는 수업이 진행된다. 위치 일산서구 중앙로 1470 동부썬프라자 B동 203호 (오전 10시~오후 7시)문의 031-925-1432 / 010-9765-6197■ 정발산동 ‘소소’ 공방정방산동에 있는 ‘소소’는 보디클렌저, 주방 세제, 탈모 샴푸, 치약, 섬유유연제, 손 세정제, 모기퇴치제와 버물리 연고 탈취제 등 천연 생활용품을 만드는 곳으로 4주 과정의 취미반과 하루(원데이) 수업반으로 나뉜다. 재료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 필요한 재료를 직접 계량해 정량을 준비하는 것, 강사의 주의할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만드는 방법에 맞추어 직접 만들기 작업을 한다. 수업은 예약제를 기본으로 소수 인원으로 진행되고 원하는 용품이 있으면 미리 요청해 만들 수 있으며 수강생들에게는 만드는 방법과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수업료는 재료비 포함 1회 수업은 4만 원, 4주 수업은 15~18만 원으로 어떤 품목을 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 수업 가능하고 부모와 같이하는 수업도 가능하다.위치 일산동구 산두로 247위치 010-2640-0661■ 대화동 ‘하나로클럽마트’ 문화센터하나로클럽마트 고양점에서는 가을학기 천연생활용품 만들기 하루(원데이) 2016-09-09
- “시는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선물, 각박한 세상의 오아시스죠” 안명옥 시인은 2002년 시와 시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칼’과 서사시집인 ‘소서노’, ‘나, 진성은 신라의 왕이다’를 비롯해 우리 역사와 관련된 여러 권의 동화책을 펴내기도 했다. 이번엔 그가 <뜨거운 자작나무 숲>이라는 한 권의 시집을 세상에 선보였다. 고단한 일상을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로해 주는 시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 읽기 좋은 계절, 안명옥 시인을 그가 살고 있는 가좌마을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Q1. 이번 시집은 어떤 과정을 통해 나오게 됐나요?<뜨거운 자작나무 숲>은 기존 발표작들 중 선별 과정을 거쳐 시집으로 묶어봤어요. 학연이 때론 따뜻하다고 생각해요. 성균관 대학교 출신들의 문학인 모임이 있는데 모임에 함께하는 장종권 선배와 선후배 인연으로 리토피아 출판사에서 시집을 내게 됐네요. Q2. 이번 시집을 간단히 안내 해주신다면제가 여자로서의 삶보다 엄마로서의 삶에 비중을 크게 두고 살아서인지, 모성에 대한 갈등과 질문을 담은 시들이 이번 시집에 적지 않게 담겨 있습니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도 있잖아요. 엄마가 된다는 건 도를 닦는 일이죠.^^ 엄마가 된다는 건 기적 같은 일이기도 하고요. Q3. 시집을 읽고 위로를 받았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주로 어떤 마음으로 시를 쓰시는지요?어떤 시든 절절해서 씁니다. 시는 삶을 견디게 해주죠. 사람살이든 관계든 내 마음속에서 끓어오르는 것을 시로 씁니다. 때로는 결핍이 시를 쓰는데 에너지로 작용하기도 합니다.Q4.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금연강사를 비롯해 군부대 독서코칭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시를 쓰며 배우고 공부한 것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져서 고양예고에서 학생들에게 시를 가르치게 됐죠. 벌써 10년째입니다. 제자 중에 등단한 시인이 탄생하기도 했고요.오래 전에 공군 문인단인 ‘창공클럽’에서 시낭송 행사를 진행했고, 시를 써서 공군들의 사기진작을 높이는 활동도 하면서 군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알수록 애정이 생겼어요. 육군으로 제대한 아들에게 군 복무 기간 동안 독서와 운동, 이 두 가지로 몸과 마음의 근육을 만들라고 부탁한 적이 있지요. 지난해부터는 육군부대에서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맡았는데 엄마의 마음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영양이 골고루 담긴 밥상을 차리듯 정성을 들이고 있지요. Q5. 생활인 시인으로서 우리 삶 속에서 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평론가 김현 선생님은 ‘문학은 권력이나 출세, 돈처럼 유용한 것은 아니지만 인간을 억압하지 않는다’고 하셨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적으로 가난해도 시가 있다면 마음만은 풍요롭게 살 수 있어요. 삶이 각박하고 팍팍해서 사막과 같다 해도 시적 감성으로 살면 사막에서 오아시스나 초원도 발견할 수 있거든요. 또한 시를 쓰는 순간은 어떤 시간, 어떤 삶도 낭비되는 시간이 없어요. 고통의 시간이든, 밑바닥까지 내려간 절망의 시간이든, 벼랑 위의 아슬아슬한 시간이든 시로서 승화되는 삶을 살 수 있죠. 이건 詩가 주는 선물라고 생각해요. Q6. 시인에게 시란 무엇인지, 자신만의 정의와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시는 밥 같아요. 밥은 살아가는 힘을 주잖아요. 밥을 안 먹으면 살아갈 수도 없고요. 시는 제게 삶을 살아가게 하는 힘을 줍니다. 시를 쓰지 않았다면 어떻게 여기 이 순간까지 살아올 수 있었을지 상상하기 어렵죠. Q7. 작품 활동 및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요아직 시집으로 묶어내지 않은 시들이 창고에 두둑합니다. 또한 역사속의 여성인물을 다시 재조명하는 작업으로 세 번째 장편 서사시집을 준비하고 있어요. 이 서사시집들의 스토리가 칸타타 공연을 했던 ‘소서노’처럼 오페라나 뮤지컬로 공연되길 바라요. 또 지난해 금연강사 자격증을 따서 명덕외고에서 수업을 했는데 잘했다고 내년에 또 강연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어요. 담배는 처음이 가장 위험하죠. 단 한 개비로 평생 중독자가 될 수 있기에 특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금연운동과 교육을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합니다.마지막으로 소망이 있다면 여행이지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여행을 하고 싶네요.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부지런히 여행을 다니려고 합니다. 2016-09-09
- 제1회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 우리 지역 수상자 지난 8월 교육부가 주최한 ‘제1회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자유학기제 운용을 지원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보급하려는 목적으로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서 발산중학교 김지수 교사와 백마중학교 정환선 교장, 최수경·박수경 교사가 각각 자유학기활동 부문과 학교교육과정운영 부문에서 1위(1등급)와 2위(2등급)를 수상했다. 올해 처음 전면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위해 오래전부터 부단한 준비와 노력을 기울인 우리 지역 수상자들을 만났다.‘The story about 美(me)’ -발산중 김지수 교사“아이들이 자기긍정과 자신감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했지요!”자유학기활동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발산중 김지수(국어과) 교사의 ‘The story about me(美)’는 문학(시)수업과 예술 수업을 접목한 융합 프로그램이다. 자유학기제 업무 담당을 맡은 김 교사는 여러 연수를 듣고 자유학기제를 준비하면서 교과 이외의 수업을 하는 주제 선택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이 많았단다. 그러던 중 이전 정교사 연수 때 이상의 시를 예술작품으로 표현하는 융합수업을 구상했던 것이 떠올랐다고. 또 영국 슈타이너 학교의 예술 수업 사례들과 감정이 폭발하는 14세 때는 ’자유롭게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교육이론을 접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마지막에 문학과 결합해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해보는 문학과 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수업을 구상했다.“자기를 긍정하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마음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또 말과 글을 논리적으로 나타낼 방법을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죠. ‘잘하는 게 뭐야?’라는 질문을 하면 대부분 잘 대답하지 못하고 모른다거나 없다고 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또, 문학작품을 이해할 때도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삶이나 다른 방법을 통해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김 교사가 구상한 수업은 모두 3단계(17차 시). 1단계 ‘그림과 이야기’는 자기 존재 찾기로 점과 선, 면과 색깔만으로 자기를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실제로 자신을 표현하는 짧은 설명을 덧붙여 발표하는 수업이었고 2단계 ‘비판적 사고력’ 수업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기본적인 틀을 배웠다. 마지막 3단계 수업은 1, 2단계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시인 이상의 삶과 다른 작품을 감상하고 그의 숫자시(‘진단 0:1’)를 각자 자유롭게 해석해 논리적으로 표현해보는 ‘나의 이야기’로 2학기에 배우는 ‘문학의 수용’ 단원과도 연결되는 내용이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은 자신이 이해한 이상의 시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숫자시를 완성하고 그것을 온라인상의 레고 블록을 쌓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조형물로 만드는 작업을 했다.“아이들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숫자로 여러 형태의 시를 썼고 그것을 바탕으로 조형물을 쌓았죠. 그런 다음 그 시가 담고 있는 내용에 어울리는 음악을 곁들여 그동안 자신이 만들었던 작품과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다방면의 예술 작품에 관해 발표하는 것으로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처음 접하는 새로운 수업이라 어색하고 어려운 점도 없진 않았지만 ‘국어수업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와 집중도가 무척이나 높았던 점, 여러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과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게 되었다는 점 등이 의미 있었다’고 김 교사는 말했다. 지난해에 이런 수업을 통해 그 결과에 자신감을 얻었다는 김 교사는 ‘올해 시작된 자유학기제 수업에서도 지난해처럼 문학과 예술을 융합한, 좀 더 다양하고 발전된 형태의 융합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꿈꾸는 중학생! 앎펾삶(행복한 앎, 꿈-씨의 펾, 공동체적 삶), 마을을 지렛대 삼다!’ - 백마중 정환선 교장, 최수경· 박수경 교사“마을교육과 함께 아이들의 꿈이 쑥쑥 커 나갑니다!” 학교교육과정운영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백마중(정환선 교장과 최수경·박수경 교사 팀)은 올해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의 해법을 ‘마을’에서 찾았다.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탐색할 기회를 마련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자유학기제에서 학교와 마을은 협업하고 든든한 지렛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 지난해 ‘1년이라도 먼저 자유학기제를 준비하자’는 정환선 교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당시 자유학기제 운영담당을 맡았던 최수경 교사와 연구부장이었던 박수경 교사는 학생들의 독서, 진로 탐색, 예술·체육 활동, 자유 선택 프로그램을 위해 일찍부터 마을 체험처 발굴과 확보, 그리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작업 진행을 이끌었다.백마중만의 모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안전하고 학교와 가까운 적절한 체험처의 확보가 절실하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그런 점에서 교통과 인프라가 좋은 마을 주변의 체험처로 눈을 돌렸다. 무엇보다 안전하면서 근거리이고 청소년 지원단체이며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그러면서 학교에서 질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 기준으로 삼고 마을의 재능과 지식, 장소 기부가 가능한 곳을 중심으로 업무협약(MOU)을 맺고 학교의 요청 프로그램을 해줄 수 있는 인적 자원을 찾고자 했다. 그리고 이를 위한 학부모 지원단의 힘도 컸다.그렇게 찾은 70여 개의 마을 체험처(마을 서점, 어린이도서연구회, 경찰서, 군부대, 영화관, 복지관, 주민센터, 미술관, 지역사회협의회 등) 중에서는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물적·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곳도 많단다. 고양시티투어버스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학교가 원하는 모든 고양시 관광명소의 안내와 무료 가이드까지 받았고, 마두 청소년수련관에서는 다양하고도 많은 프로그램을 가능한 무료로 지원받았다.특히 지난해 백마중에서 시작된 방과 후 공부방 프로그램(백마고가 백마중을 백마중이 백마초 학생을 가르치는)은 올해부터는 주변의 중·고등학교에서도 많은 지원이 있어 16개 초·중·고가 모여 학습 멘토링 팀을 꾸리게 됐고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 프로그램은 고양시의 모든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고 우수한 중·고생이 인근 초·중등학생의 멘토-멘티가 되는 것으로 전액 백마중의 예산과 고양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백마역 청소년 북카페 ’깔깔깔‘에서 토요일마다 진행된다.“자유학기제를 위한 마을 체험처 확보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멀리 갈 필요 없이 마을 교육으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유학기제가 끝나도 아이들이 계속 그곳을 찾아가고 방과 후 공부방 혹은 방학 때 하는 다른 프로그램을 그곳에서 듣게 된다는 것이죠. 그렇게 선후배를 만나고 마을 사람들과 인사하고 관계를 맺고 사람 대하는 방법을 배우며 마을 안에서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마을이 자신들을 위해 교육해주고 든든한 지렛대가 되어 준다는 공동체적인 믿음이 퍼져간다는 것이죠.”(박수경 교사) 백마중은 올해도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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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기준 AA11과 AA12 지원자 압도적으로 많아 지난 9월 3일, 고양외국어고등학교(교장 나병찬)의 ‘2017학년 신입생 선발을 위한 학교 설명회’가 열렸다. 전기입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인 만큼 확정된 신입생 전형요항과 선발 과정,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상세한 안내로 학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 2002년 개교한 고양외고는 15년이라는 시간을 지나오면서 고양시를 대표하는 명문 특목고로 성장했다. 고양외고 지원을 염두에 둔 독자들을 위해 입학설명회 현장에서 공개된 입시데이터와 주요 사항들을 정리해 보았다.2016학년도 1단계 합격선 AA22 156.8점평균 경쟁률 2.05대 1고양외고는 영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스페인어과 등 4개의 학과를 운영한다. 반별 25명 정원으로 영어와 중국어과는 3학급, 일본어와 스페인어과는 2학급으로 학년별 총 10학급 250명(정원내) 정원이다. 2017학년도 신입생 선발 인원 중 80%인 200명은 일반전형으로 선발하며, 20%인 50명은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한다.전형방법은 1단계 영어내신과 출결로 모집 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160점)와 서류·면접(40점)으로 200점 만점의 총점을 합산해 총점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 전형의 영어내신 성적은 2학년 성적은 성취평가제로, 3학년 성적은 석차 9등급제로 반영한다.2016학년도 일반전형 커트라인 및 경쟁률을 살펴보면 영어과가 모집인원 60명에 88명이 지원해 1.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국어과는 모집인원 60명에 125명이 지원해 2.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본어과는 40명 모집에 88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2대 1이었고, 스페인어과는 40명 모집에 99명이 지원 경쟁률이 2.48대 1이었다.1단계 합격선은 4개과 모두 156.8점(AA22)이었다. 그러나 이는 합격선 점수일 뿐 실제는 AA11과 AA12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또한 A등급과 B등급의 급간 점수가 4점 차이나 나기 때문에 2학년 때 영어 성적이 B인 학생은 거의 보기 어려웠다고 한다.우수학생 선발 위해 2단계 전형 중시영어내신 성적 위주의 1단계 전형은 급간 비율이 낮은 편으로 2단계 전형이 실제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고양외고 입학홍보 담당 김형석 교사는 설명회에서 “고양외고도 대학입시의 실적이 좋지 않으면 학교의 존재가 어렵다”며 “1단계 전형의 틀은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2단계 전형에서 대입 실적을 낼만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전형 1단계를 통과한 학생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자소서는 1500자 이내, 40점 만점으로 이중 자기주도학습 영역이 30점, 인성영역이 10점으로 나눠져 있다. 자기주도학습 영역은 자기주도학습 과정에 20점, 지원 동기 및 진로계획에 10점을 배점했다. 학교 측의 설명에 따르면 학습과정이나 방법에 대한 나열보다는 자신의 상태변화와 성찰에 대한 부분을 상세히 서술하는 것이 좋고, 지원 동기 보다는 진로계획을 중심으로 기록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인성영역의 경우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는 봉사활동도 기록이 가능하다고 한다.면접은 자소서의 모든 내용이 출제 문제가 될 수 있다. 선행학습이나 교과지식에 대한 문제는 일체 출제할 수 없으며 독서와 관련된 문제 또한 출제하지 않는다.면접에는 3가지 문제가 출제되며 면접장에 들어서면 문제가 적힌 질문지를 준다. 질문지를 받으면 답변을 머릿속으로 잠시 정리하고 면접관의 질문에 4분 동안 답변해야 한다. 3가지 문제에 총 4분간 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첫 번째 문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게 되면 마지막 문제는 답변을 미처 다 못하고 면접이 끝날 수 있으니 시간 안배를 주의해야 한다. ■2016학년도 고양외고 졸업생 진학률학교 알리미에 공시된 2016학년도 고양외고 졸업생의 진학 현황을 살펴보면 졸업생 301명 중 58.5%가 대학교에 진학했고, 0.3%가 전문대학교에, 0.7%가 국외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비율은 40.5%로 기타 비율에 해당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재수를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입학설명회 때 학교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6학년도 12기 졸업생 중 21명이 서울대에 진학했고, 63명이 연세대, 51명이 고려대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강대 52명, 성균관대 29명, 한양대 36명, 이화여대에 4명이 진학했다. ■2016학년도 기준 고양외고 학비 및 기숙사비(월 단위)2016학년도 기준 고양외고 전체 재학생 830여명 중 430여명이 기숙사에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의 경우 기숙사비와 학비 포함 월 약 123만원이며, 통학생은 학비와 통학버스비 포함 약 98만원이다. -수업료 : 492,250원(분기1,476,750)-급식비 : 약 25만원-방과후 교육비 : 약 15만원-통학버스비 : 약 10만원-생활관비(기숙사비) : 25만원■고양외고 입학설명회 일정 안내9월 24일과 10월 22일 두 차례의 소그룹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고양외고 내 국제관 강당에서 개최되며 200명에 한해 홈페이지에 사전예약을 해야만 참석이 가능하다. 설명회 이후 개별 상담도 진행한다.문의 031-962-7778■ 2단계 면접 질문 예시Q1. 프런티어 인턴쉽(진로체험) 관련해 계획을 수립할 때, 지원자가 가장 중요시 하는 점은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세요.Q2. 공동체 기숙사 생활에서 항상 자신이 청소를 하는데 같이 생활하는 친구는 청소하려 들지 않고 감사한 마음도 갖고 있지 않다. 이럴 때 지원자는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시겠습니까? 2016-09-09
- 서울형 자사고 자소서 제출 시기 학생자율 “또다시 혼란”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자사고교장협의회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자소서) 제출 시기를 학생의 선택에 맡기는 절충안에 합의했다. 합의 내용에 따라 올해 서울형 자율형사립고 지원자들은 1단계 추첨 이전과 이후 중 선택해 자소서를 제출하면 된다. 단, 경문고와 장훈고는 완전 추첨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이번 합의에서 제외됐다. 면접 대상자만 자소서 준비?서울형 자율형사립고 입학전형은 온라인 원서접수 후 1단계 추첨을 통해 1.5배수의 학생을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서류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 면접 대상 추천 전형에 합격해야 2단계 면접전형에 응시할 기회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서접수 시점부터 1단계 추첨 이후 면접 전까지 자소서 제출 시점이 된다. 지난해까지는 원서접수를 할 때 학생부와 함께 자소서를 제출해야 됐다.자소서 제출 시기 논란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3월 30일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서 자사고 지원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면접 대상자만 자소서를 내도록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등장했다. 하지만 서울자율형사립고교장협의회가 ‘이번 교육청의 조치는 이른바 '묻지마 지원'을 유도해 자사고를 오로지 '입시지향 학교'로만 몰아가려는 천박한 사고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형 자율형사립고들은 교육청의 방침을 전면 거부하며 모든 지원자에게 자소서를 작성하게 하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거세게 반발하자 자소서 제출 시기를 학생 자율에 맡기겠다고 한발 물러선 것이다.1차 추첨 후 자소서 입력까지 이틀밖에 여유 없어이 같은 논란에 올해 서울형자사고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자소서를 나중에 입력하면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자녀가 자사고를 준비하고 있다는 김나영(목동)씨는 “아무래도 자소서 제출 시기를 학교가 알 경우 이로 인해 평가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불안하다”며 “자소서 입력 시기가 학생의 선택사항이며 불이익이 없다 할지라도 1차 서류 접수 때 자소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소서를 면접 전까지 제출한다 해도 자소서 작성에 대한 학생 부담은 여전하다. 면접 대상자 발표 이후 자소서 입력 마감까지 이틀밖에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목동에 사는 주부 이미정씨는 “어차피 면접 대상자 발표 이후 자소서를 준비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자소서를 1단계 추첨 이후 입력한다고 그때부터 이틀 동안 자소서를 준비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자소서 작성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고 강조했다.한편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자사고 지원자가 1단계 추첨 전에 자소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추첨 후 출력물 제출을 통해서만 자소서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올해 서울형 자사고 입학 원서접수는 오는 11월 10일부터 11일 오후 5시까지다. 면접 대상자는 11월 15일 오후 5시에 발표되며, 2차 면접 대상자는 자기소개서를 11월 17일 자정까지 입력해야 한다. 201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