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산악가 허영호 ‘호연지기를 기르는 법’ 성남 중부서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중부서 3층 강당에서 산악등반 전문가 허영호 씨를 초청, ‘호연지기를 기르는 법’이란 주제로 명예경찰 소년단 교육을 실시한다. 중부서 여성청소년계에서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초·중·고등학교 명예경찰 1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소년단원 7명에 대해 경찰서장 표창도 수여한다. 2001-11-09
- 여군 첫 별 양승숙 육본 간호병과장 건군 53년, 여군 창설 51년만에 처음으로 여성장군이 탄생했다. 육군본부 간호병과장인 양승숙(51) 대령은 8일 단행된 장성급에서 승진명단에 들어, 2400여명 여군의‘희망의 별’로 떠올랐다. 양 대령은 8일 승진소식을 처음 들은 후 “그동안 묵묵히 일해온 여군 전체의 영광”이라며 “여군들은 남군에 비해 섬세하고, 치밀한 면이 있어 상대적인 장점을 지녔다. 병과를 초월해 여군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성계 요구나 정치적 배려의 결과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군만큼 철저하게 능력위주로 인력을 활용하는 직장이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여성의 역할이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도 많은 보탬이 됐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양 대령은 50년 충남 논산에서 출생, 지난 73년 간호후보 29기로 소위에 임관한 뒤 국군논산·광주병원 간호부장, 국방부 간호관리담당, 의무사령부 의료관리담당관, 간호사관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여섯 자매 중 세째인 양 대령은 이 중 네자매가 의사 및 간호사일 정도로 의료가족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 충남교육청에서 장학사로 근무하는 남편 이병웅씨와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2001-11-09
- 중앙대 디자인경영센터 수강생 모집 중앙대학교 디자인경영센터 분당교육원에서는 일반인 및 디자인 관련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회·문화교육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컴퓨터 디자인 과정과 산업공예 디자인전문가 과정으로 나뉘어, 컴퓨터 디자인 과정은 기초 컴퓨터 디자인 활용법을 가르치는 ‘기초컴퓨터디자인 강좌’와 홈페이지 제작법에 대한 ‘웹디자인 강좌’, 3D컴퓨터 디자인 전개를 위한 ‘3D디자인 전문가 강좌’가 마련된다. 산업공예 디자인전문가 과정은 도예디자인 이론과 실습을 익히는 ‘도예디자인 강좌’와 패턴디자인 및 염색디자인을 활용하는 ‘섬유디자인 강좌’가 준비된다. 이번 교육의 특징은 중앙대 예술대학원과의 연계강의가 이뤄지고 문화예술계 전문가 및 최고지도자를 초빙, 세미나를 개최하며 중앙대학교의 최첨단 시청각 자료 및 전문기자재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또한 교육과정 이수 후 중앙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지로 및 활동 분야에 대한 심층 상담이 이뤄진다. 1차 교육기간은 오는 12일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이고 2차 교육은 내달부터 매월 초 개강하며, 교육시간은 오전·오후·저녁 가운데 편한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1차 교육 접수기간은 오는 10일까지며 2차 교육은 수시 접수한다. 디자인경영센터 박재연 씨는 “이번 교육의 목적은 성남소재 기업이나 일반인에게 디자인 경영의 중요성을 인지시켜 지역의 디자인 진흥과 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다”고 밝힌 뒤 “특히 일반인에게는 기초 디자인을 분야별로 체계적으로 교육해 시대적 변화에 적응케 함으로 생활을 더욱 편하고 윤택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육에 관한 문의 사항은 전화 031) 709-5941∼2번으로 하면 된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1-11-09
- 중앙대 디자인경영센터 수강생 모집 중앙대학교 디자인경영센터 분당교육원에서는 일반인 및 디자인 관련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회·문화교육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컴퓨터 디자인 과정과 산업공예 디자인전문가 과정으로 나뉘어, 컴퓨터 디자인 과정은 기초 컴퓨터 디자인 활용법을 가르치는 ‘기초컴퓨터디자인 강좌’와 홈페이지 제작법에 대한 ‘웹디자인 강좌’, 3D컴퓨터 디자인 전개를 위한 ‘3D디자인 전문가 강좌’가 마련된다. 산업공예 디자인전문가 과정은 도예디자인 이론과 실습을 익히는 ‘도예디자인 강좌’와 패턴디자인 및 염색디자인을 활용하는 ‘섬유디자인 강좌’가 준비된다. 이번 교육의 특징은 중앙대 예술대학원과의 연계강의가 이뤄지고 문화예술계 전문가 및 최고지도자를 초빙, 세미나를 개최하며 중앙대학교의 최첨단 시청각 자료 및 전문기자재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또한 교육과정 이수 후 중앙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지로 및 활동 분야에 대한 심층 상담이 이뤄진다. 1차 교육기간은 오는 12일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이고 2차 교육은 내달부터 매월 초 개강하며, 교육시간은 오전·오후·저녁 가운데 편한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1차 교육 접수기간은 오는 10일까지며 2차 교육은 수시 접수한다. 디자인경영센터 박재연 씨는 “이번 교육의 목적은 성남소재 기업이나 일반인에게 디자인 경영의 중요성을 인지시켜 지역의 디자인 진흥과 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다”고 밝힌 뒤 “특히 일반인에게는 기초 디자인을 분야별로 체계적으로 교육해 시대적 변화에 적응케 함으로 생활을 더욱 편하고 윤택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육에 관한 문의 사항은 전화 031) 709-5941∼2번으로 하면 된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1-11-09
- ‘고3 건강한 겨울나기’ 교양 강좌 열어 성남 시립청소년수련관(관장 이춘)이 수능을 끝낸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시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한편 예비사회인으로 자질을 함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7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학교에서 체험하기 힘든 시설을 이용한 프로그램과 수련관 밖에서 이뤄지는 축제와 레포츠 활동으로 이뤄졌다. 교양강좌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 성교육·메이크업·이미지메이킹·락밴드교실·청소년뮤지컬·전통문화공연관람 등이 준비됐다. 지역사랑캠페인은 남한산성을 비롯한 성남의 역사를 기행하고 강원도 홍천에서의 스키캠프를 통해 추억 만들기를 시도한다. 또한 오는 16일 오후 2시에는 ‘고3 열린 음악회’를 개최한다. 한편 내년 2월 말까지 고3 학생증 및 수험표를 제시하면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리는 수영·헬스·검도·컴퓨터·댄스스포츠 등 문화와 스포츠 전 강좌에 대해 10% 할인을 해준다.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한 전호정(수련과장) 씨는 “입시위주의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취미·여가활동을 하면서 예비사회인으로 자질을 함양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며 “고3 청소년들이 순간에 일어날 수 있는 탈선을 예방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부탁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청소년 수련관 수련과(031-733-8888)로 연락하면 된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1-11-09
- ‘수능 대공황’ 방황하는 고3 교실 7일 치른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수험생들은 지난해에 비해 수능 성적이 30∼60점 이상 대폭 하락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른바 ‘이해찬 1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허황된 교육개혁 정책에 속아 시험을 망쳤다”며 비난의 화살을 교육부로 돌리고 있다. ◇수능 충격 확산= 가채점이 이뤄진 8일 수험생과 일선 고등학교는 황망한 표정이었다. 상위권 학생이 30∼40점, 중하위권이 50∼60점 가량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면서 수험생들은 향후 진학방향을 놓고 갈피를 잡지 못했다. 특히 수험생들은 교육개혁 첫 세대인 자신들을 ‘실험실의 생쥐’에 비유하며 교육당국의 무책임한 정책 변경이 ‘수능 대공황’을 초래했다고 강력 비난했다. 이날 교육부 홈페이지가 이틀째 마비된 가운데 각 인터넷 포탈사이트에는 수험생들이 올린 분노의 글이 폭주했다. 엠파스(empas.com)에 ‘열받은 수험생’이라는 아이디로 글을 올린 네티즌은 “일방적 학습보다 다양한 경험과 학습을 권하던 교육부장관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이제와서 시험을 어렵게 출제하는 것은 우리를 실험대상으로 삼았다는 반증”이라고 교육당국을 성토했다. ‘눈물어린 수험생’이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교육정책이 바뀌면서 야자(야간 자율학습)는 사라졌고 4시면 집에 갔다. 마치 수능을 보지 않고도 대학 갈 수 있을 것처럼 떠들어대더니 어떻게 된거냐”고 울분을 토했다. 일선학교 교사들도 “너무 심했다”는 표정이었다. 서울 ㄱ고 3학년 담임인 김 모(43)씨는 “어느정도 시험을 어렵게해 변별력을 갖는 것은 좋지만 이번은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경력 2년차인 학원강사 김 모(29)씨도 “강사들도 풀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저하된 학생들의 학력을 고려치 않은 출제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일선 대학은 지난해 수능이 너무 쉬워 변별력을 잃었다는 사실을 내세우며 올해 수능사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고려대 김승권 입학관리실장은 “대학 입장에서는 우수학생 확보 차원에서 기본적으로 어려운 수능으로 변별력이 높이는 데 찬성한다”고 말했다. ◇속출하는 피해= 일선 고교는 진학지도에 혼란을 빚고 있다. 아직 논술시험과 면접이 남아있지만 워낙 점수 하락폭이 커 진학 기준조차 잡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상위권에서 하위권까지 동반 하락, ‘소신지원’이 어려워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 고교 교사는 “이런 점수대는 유례없는 것인데다 학생들도 심리적 위축과 회의감이 심한 상황이라 어떻게 정시지도를 해야 할지 난감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정시모집 합격선이 어느 선까지 하락할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위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다.‘우선 붙고보자’는 안전지원이 속출하리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합격증을 눈앞에 둔 수시모집 합격자도 초비상이 걸렸다. 이들은 이미 학기 중에 이뤄진 수시모집에 응시, 1차에 합격은 했으나 수능에서 일정 성적을 받아야 최종 합격할 수 있어 자칫 ‘도중하차’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수능 2등급(전체 11%이내)을 받아야 수시모집 합격이 최종 결정되는 서울대의 경우 지난해 고교장 추천 당시 탈락율 13.9%(936명 중 130명)에 버금가는 숫자가 탈락할 수도 있다고 입시계는 보고 있다. 한양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서울 ㄷ고 백 모군은 “가채점 결과 40점 넘게 하락해 열심히 수능만 준비한 친구들에 비해 수능 등급이 떨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2001-11-09
- 일사람 뉴스라인 “정몽준 회장은 노조탄압 중단하라” 공공서비스노련(위원장 이관보)은 8일 성명을 내고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은 축구심판노조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련은 이날 성명에서 “축구협회는 프로축구 심판들이 노조를 설립하자 위원장을 해고하고, 교섭시작 60여일이 지났는데도 교섭안을 제시하지 않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다”면서 “부당해고를 철회하고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축구협회와 전면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련은 곧바로 퇴직금 미지급 등 체불임금과 부당노동행위 등의 혐의로 축구협회를 고발하는 것은 물론 10일 서울 상암동월드컵경기장 앞 집회를 시작으로, 오는 17일부터는 정몽준 회장 자택 앞 집회를 강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재성 노조 위원장 즉각 복직 △노조 인정 및 성실교섭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주택은행노조 8대 위원장 양원모씨 전국금융산업노조 주택은행지부는 지난 5일 8대 위원장 선거를 갖고 단독출마한 양원모 후보를 89.0%(5612표)의 압도적 지지로 위원장으로 뽑았다. 양 당선자와 함께 부위원장으로 출마했던 신휘원 이민숙 손일권 부위원장후보도 함께 당선됐다. 양 당선자는 높은 지지율을 보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김철홍 7대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총파업으로 아직도 수감돼 있어 노조활동의 공백기간이 큰 만큼, 곧바로 위원장 업무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주은지부는 새 위원장을 중심으로 전열을 정비, 김 전 위원장과 이용득 금융노조 위원장 등의 석방활동에 진력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교수노조 결성 방해 말라” 대학노조(위원장 김용백)는 8일 성명을 내고 “10일 교수노조 출범을 앞두고 교육인적자원부가 이를 방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교육부는 교수노조 결성을 방해 말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교수노조가 출범하게 된 것은 정부의 교육정책이 오로지 시장과 경쟁논리에만 치우쳐 교육의 공공성과 민주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계약제·연봉제 도입과 임용방식 다양화로 교수들이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는 마당에 노조를 선택한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교수들 자신이 임금노동자임을 인식하고 노조를 결성한다는데 이를 두고 교육부가 왈가왈부할 사항이 아니다”면서 “교육부가 교수노조를 계속 탄압한다면 대학노조는 교원들의 노동권 보호를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제1회 신노사문화기업 중앙협의회 열려 8일 오후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는 대우전자 삼성SDI 등 124개 기업의 노사대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신노사문화 우수기업 중앙협의회’가 열렸다. 기업 노사가 함께 노사문화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로는 처음 열렸는데, 노동부 관계자는 “중앙협의회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용태 노동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참여와 협력의 새로운 노사문화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세무조사를 2년간 유예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강연 기자 lkyym@naeil.com 2001-11-08
- 제3회 한국노동패널 학술대회 열린다 “교육기회가 확대된 최근에도 이와 관련한 계층간 차별이 여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노동연구원 방하남 연구위원과 김기헌 연구원 등은 10일 열릴 제3회 한국노동패널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주장을 내놓을 것으로 확인됐다. 방 연구위원 등은 9일 사전배포한 ‘고등교육 기회에 있어서 사회계층별 불평등 분석’을 주제로 한 자료에서 “아버지의 교육수준·부모의 직업지위·가구소득 등이 높고, 가족의 사회적 자본이 있는 경우, 실업계 출신보다는 일반계 출신일수록 대학진학 이행확률이 일반적으로 높았다”면서 “가구소득보다는 아버지의 학력과 직업지위 등이 높을수록 고등교육기회를 많이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 연구위원 등은 이번 분석을 위해 노동연구원에서 조사한 2000년 한국노동패널 자료 중에서 15세 이상 30세 미만 청년층에 대한 특별조사 자료를 이용했다. 응답자중 2000년 현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층을 분석대상으로 하고, 2476명을 최종분석표본으로 삼았다. 아버지의 교육수준이 ‘전문대졸 이상’인 경우 자녀의 대학(전문대 포함) 진학률이 83.2%나 됐지만, ‘중졸 이하’인 경우 대학 진학률이 45.4%에 그쳐 극명하게 대비됐다. 부모의 직업에 따른 차이도 상당했다. 부모가 농림어업인 경우 자녀의 대학 진학률은 44.2%에 그쳤지만, 부모가 기능·생산직일 경우 46.4%, 서비스·판매 57.2%, 준전문·사무 71.6%, 관리·전문 74.2% 등인 것으로 집계돼 사무·전문직에 종사하는 부모를 둔 청년들의 고등교육기회가 훨씬 많았다. 가족의 소득계층이 상층인 경우 자녀의 대학 진학률은 70.6%로 하층의 60.5%보다 10.1%포인트 높았다. 가족의 사회적 자본이 있는 경우 자녀의 대학 진학률은 73.8%로 없는 경우의 54.2%보다 19.6%포인트 높았다. 이밖에 아버지의 교육수준·부모의 직업지위·가구소득 등이 높고, 가족의 사회자본이 있을 때 자녀의 수능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가정환경이 자녀의 교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노동연구원과 한국노동경제학회가 공동주최한 것으로 △교육훈련과 청년층 노동시장 △사회계층과 소득분배 △인적자원관리와 노사관계 △여성과 노동시장 △실업과 노동시장 구조변화 등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2001-11-08
- 공무원 보고서·자료 인터넷 공개 공무원들의 각종 보고서와 정보, 행정자료 등이 인터넷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행자부는 8일 “공무원 교육훈련 홈페이지(www.training.go.kr)의 전면개편 작업을 마무리짓고 이달안에 공무원 교육훈련과 관련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자부에 따르면 국내외 위탁훈련 공무원들은 각종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직접 싣고, 게시된 자료는 일반인들이 아무런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훈련공무원에 대한 재정보증서 발급, 훈련비 송금내역 및 보고서 제출상황 조회 등을 온라인을 통해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공무원 교육훈련 관련 보고서는 해마다 500건 정도 제출돼 정부기록보존소와 각 부처 행정자료실 등에 비치하고 있으나 일반인들이 쉽게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행자부가 수용한 것이다. 한편 이번 인터넷 공개를 통해 기관과 대학, 연구소 등 민간부문의 이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1-11-08
- <인터뷰 - 전교조 익산지회 한은수 지회장> "청소년들의 의식이 한 도시의 장래를 결정한다는 말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정작 청소년들의 바른 의식형성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문 것이 현실입니다" 세번째 청소년문화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전교조 익산지회 한은수(48 원광중)지회장은 '말은 많으나 실천이 드문 현실'을 아쉬워했다. 청소년을 위한 배려나 공간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이 익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고착화 시킨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렇다할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무능함을 개탄했다. 그는 "최소한의 하드웨어는 갖춰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이제는 청소년문화와 미래를 염려하는 단체장이 나올때가 됐다"고 말했다. 마음같아서는 '친 청소년 후보'를 선정해 당선운동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란다. 다음은 한 지회장과의 일문일답. ■ 청소년들은 인터넷이나 또래집단을 통해서 스스로 자신들의 공간을 찾아서 또래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꼭 청소년문화축제가 필요한 이유는 뭔가. 청소년들이 모여서 뭘 생각하며 뭘 하는지가 중요하다. 또래들 끼리 모여서 긍정적인 의식형성에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익산에 청소년들이 갈 곳이 어디 있는지 살펴보라. 신동 대학로는 이미 유흥과 소비의 집중지가 되었고 공원은 분위기 자체가 으스스하지 않은가. 또 기성세대가 청소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는 장이 어디 있는가. 청소년축제는 꼭 청소년들만 모이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말해보는 공간이다. ■ 청소년들의 의식이 익산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것은 과장된 표현 아닌가. 그렇지않다. 청소년들은 머지 않아 길게 본다고 해도 10년 이내에 지역사회의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 그들의 생각과 행동이 지역사회의 중심여론이 될 수 있다. 언제까지 '조폭 많은 도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갈 수는 없지 않은가. 지금 청소년들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는 사람이 늘어날 수록 10년 후에 익산은 '살고 싶은 도시'로 기억될 것이다. ■ 공연장이나 문화시설은 자치시대 이후 많은 늘었다. 그러나 이를 이용하는 청소년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다. 꼭 지역사회의 책임만이 원인은 아니잖는가. 행정기관이나 교육당국의 일방적인 책임이라고 몰아부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그러나 지역사회와 기성세대가 최소한의 하드웨어는 갖춰줘야 한다. 공연장이나 문화시설이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행정편의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왕이면 주제를 갖춰야 한다. 문학 역사 민속 등 지역의 유산을 테마화한 공간으로 얼마든지 구성할 수 있다. 돈이 더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생각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익산이 교통의 도시라고 하는데 왜 교통의 도시인지를 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중심을 세워놓는 것이 지역사회와 기성세대의 책임이자 역할이다. ■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또 익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라는 생각도 드는데. 그렇기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축제기간에 지역사회의 리더라고 할 수 있는 분들과 함께 '청소년문화에 관한 심포지움'을 연다. 앞서 말했지만 생각을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 교사들만의 문제도 아니고 또 행정기관의 문제만도 아니다. 지역사회 공동의 문제다. 각각의 입장에서 느끼는 청소년문화의 실체와 현주소를 논의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해 보자는 취지다. 당연히 지역정치권도 나서야 한다. 청소년문화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정치인이 있다면 지지운동이라도 펼칠 생각이다. 그 안에서 타 지역보다 앞서서 지역사회가 청소년문화를 함께 만들어 간다면 그것또한 우리의 자랑이 될 수 있다. ■ 청소년문화 혹은 축제 등에 대해서 학부모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을텐데. 당장 입시와 진학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좋은 예가 있다. 경남의 거창고등학교나 논산의 대건고등학교는 학교문화 뿐만 아니라 학력도 우수한 학교로 손꼽힌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취미활동은 물론 학업에도 열심이다. 학교당국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문화를 고민해주고 이해해 준다. 그 안에서 아이들은 여유와 창의성을 스스로 키워간다. 우리는 아직도 청소년을 감시의 대상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기성세대가 끌고 가야만 성공할 수 있는 존재로 생각한다. 잠깐이라도 시간과 공간을 주고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 보라. 아이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1-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