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4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난임부부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 확대 상록수보건소는 2013년부터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150%이하의 난임부부 체외수정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난임부부가 체외수정 시술시에 1~3차 180만원, 4차 100만원까지 지원되었으나 2013년부터는 4차 시술비 지원액도 18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법적 혼인상태에 있는 난임부부로 부인의 연령이 만44세 이하인 경우에 지원신청이 가능하다. 현재 보건소에서는 건강한 출산장려를 위해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임산부를 대상으로 엽산제 및 철분제 지원, 무료 산전검사, 출산준비교실 운영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출산 이후에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쿠폰 지급, 산모신생아도우미 지원,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 중이다. 이밖에 셋째아 이상 또는 미숙아 출산가정에 전동유축기 무료 대여 및 모유수유전문가 가정방문 서비스, 영유아 건강검진 정보 안내, 육아 강좌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3
- 여성이 원하는 정책 1위 ‘폭력 예방’ 여정연 '30~40여성 생활실태' 보고서 … "CCTV, 긴급전화 설치 확대 해야"30~40대 여성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은 '여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일자리 확대를 위해 영세사업장의 임금과 근무조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여겼다. 21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30~40 여성의 생활실태와 정책적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시급한 여성 정책으로 '여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이 꼽혔다. 조사 결과 4점 만점에 3.83점으로 1위였다. 이어 '영세사업장 임금·근무조건 개선'(3.77점), '취약계층 여성 복지 확대'(3.72점), '보육 및 교육시설과 서비스 확대'(3.71점) 등의 순이었다. 2012년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30~40대 여성 8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여성일자리 지원 정책에 대한 욕구는 40대보다 30대가 높았다. '30~40대 취업 및 재취업 지원'에 대한 30대의 욕구는 3.67점으로 40대(3.58점)보다 많았다. '영세사업장 임금·근무조건 개선' 역시 30대가 3.81점으로 40대 3.73점보다 높았다. 일과 가정 양립 지원 정책에 대한 욕구는 고학력일수록 높았다. 기업의 일과 가정 양립지원제도 활성화 정책에 대한 필요도는 대학졸업이상 여성이 3.74점으로 고졸이하 여성 3.56점보다 높았다. 남성의 육아참여 지원 활성화도 마찬가지였다. 대학졸업이상 여성은 3.68점인데 비해, 고졸이하 여성은 3.48점에 그쳤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보다 30대의 필요도가 높게 나타났다. 남성의 육아참여 지원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한 30대의 평균 응답 점수는 3.68점인 반면, 40대는 3.55점으로 낮았다. 30~40대 여성들은 결혼 뒤에도 계속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결혼 후 직업유지의 필요성'에 대한 응답은 3.15점으로 보통보다 높았다. 직장경력의 중요성은 40대(2.32점)가 30대(2.25점)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 부모 봉양에 대해서는 비교적 평등한 성역할 의식을 보였다. '부모 봉양에서 아들과 딸의 역할이 다르지 않다'에 대한 응답은 3.2점으로 나타났다. 예전과 달리 부모 봉양을 아들의 역할로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3040여성 중에서도 특히 1인 여성 단독가구의 경우 지역사회 안전에 대한 불안도가 높았다"며 "CCTV와 긴급전화, 비상벨 등의 설치를 확대하고 여성전용 주택공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1
- [한국경제 희망을 쏜다 2부. 사람이 희망이다 ④경력단절여성] “정당하게 일하면서 정당한 대접 받았으면 좋겠어요” 2013년. 세계와 한국경제에 거는 기대가 그리 높지 않다. 저성장, 장기침체, 고령화, 양극화 등이 뒤섞인 2013년에 또 한번 기적을 바라는 건 과욕이다. 그래도 마음만 열면 도처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 한국인이 되어 코리안드림을 꿈꾸는 다문화 자녀들, 실력만으로 도전할 수 있는 차별없는 한국사회를 꿈꾸는 고졸, 제2의 도전이 힘겹지만은 않은 경력단절여성과 시니어들. 신성장동력은 거창한 구호에 있지 않다. 그들의 희망이 곧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자 기적이다.짧게는 10년, 길게는 30여년에 걸친 이야기를 어떻게 두 시간 안에 풀어놓을까. 지난 11일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만난 4명의 여성을 인터뷰하며 든 생각이다. 이날 만난 조인자 박세미 서은숙 유지수씨는 소위 사회에서 이야기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이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육아 등의 어려움 때문에 그만 둔 뒤 다시 사회생활을 하려 시도하고 있다. 조인자 유지수 씨는 우여곡절 끝에 제2의 직업 찾기에 성공했지만 서은숙 박세미 씨는 아직 구직활동중이다.나이도, 배경도, 개인적인 상황도 모두 다르다 보니 처음엔 이야기가 중구난방이었다. 그러나 경력단절 여성으로서 겪은 사회의 높은 문턱, 자신에 대한 실망과 좌절, 가정내에서의 어려움 등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였다. 자연스럽게 여성 4인방의 수다 분위기가 형성됐다. 대한민국에서 경력단절 여성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속깊은 이야기도 나왔다.조인자"번듯한 직업 왜 안 가지고 싶겠나. 나를 내려놓고 시험한다는 생각으로 청소 일 시작"박세미"IMF 때 감원바람에 밀려 퇴직 … 다시 사회 문 두드리며 내가 작아지는 기분 들어"서은숙"아이들 때문에 온전히 시간을 못 내 … 방학 때면 아이 봐줄 사람 없어 그만 두는 일 반복"유지수"어린이집에서도 맞벌이 엄마는 소수 … 아이가 초등학교 가면 어찌할지 깜깜"◆육아·명퇴로 경력단절 = 이들이 사회생활을 그만두게 된 계기는 육아 아니면 명예퇴직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8년간 직장에 나갔던 박세미(47) 씨는 97년 IMF 때 감원바람에 밀려 직장을 떠났다. 조인자(52) 씨 역시 KT에서 20년간 근무하다 명예퇴직하고 나왔다. 서은숙(44) 씨와 유지수(34) 씨는 육아의 어려움 때문에 일을 관뒀었다. 특히 서은숙 씨는 아이들이 고등학교 1학년, 초등학교 6학년으로 어느 정도 컸지만 여전히 도전적으로 일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 때문에 주위 도움 없이는 식사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애들이 어느 정도 큰 후에 취업을 해보려고 여기 저기 직업 자격증을 많이 땄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엄마 음식이 아니면 아토피가 올라오는 체질이라, 특히 방학 때는 하루 다섯끼 여섯끼 해줘야 하는데 주위에 친척도 없고 도와줄 사람이 없으니 대안이 없더라고요. 어떻게 직장을 얻어 일을 하다가도 특히 방학 때는 아이들 식사 문제 때문에 주저앉게 되고, 그런 게 반복된 것 같아요."◆사회에 나가면 몇십만원짜리 인간 취급 = 경력단절 후 다시 사회의 문을 두드리면서 가장 뼈저리게 느낀 점은 사회에서 바라보는 모습과 자기가 생각하는 모습과의 현격한 차이였다. 학교도 대학까지 마쳤고, 그 전에 일하던 직장에서는 어느 정도 인정도 받았었지만 경력단절 후에는 그런 경력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 가정 안에 머물기는 했지만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는 박세미 씨는 "사람마다 다 차이가 있는 건데 어떤 경력단절 여성이든 뭉뚱그려서 100만원 정도의 사람으로 보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어요"라고 말했다. 최근까지 2개월 계약직으로 일을 하면서 사무치게 느낀 점이다. "제 나이가 40대인데 이 정도면 사회에서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그런데 경력단절 여성의 경우 나이는 중견간부급인데 실제로는 신입으로 가야 하니 극복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걸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자기계발하고 있는 제게 누가 그러더라고요. 배우다가 끝나겠다고. 그 말 들으니 참 마음이…."4인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조인자 씨도 비슷한 느낌을 수차례 받았다. "자신이 생각하는 나이하고 사회적인 나이는 정말 달라요. 사회에서 50대 여성이 직업을 가지려고 하면 그냥 청소하고 심부름하고 그런 거라고 생각하니… KT에 있을 때는 컴퓨터로 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그런 일을 찾으려고 했지만 좀 비슷하다 하는 게 결국은 콜센터같은 것밖에 없으니까. 그 다음은 청소일. 유치원 청소일을 소개해 주시는데 내가 과연 청소를 해야 하나 갈등이 많이 됐죠. 그래도 그것도 사회활동이고 내가 즐겁고 나에게 도움이 되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마음 놓고 아이 맡길 수 있다면 = 유지수 씨는 인생선배들이 털어놓은 이야기에 상당히 놀란 눈치였다. 유 씨는 전직이 해외출장이 잦은 업무여서 육아에 어려움을 느껴 직장을 관뒀다. 우연찮은 기회에 학원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고 있지만 내심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회의하던 중이었다."그동안 일하는 고마움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선배님들 이야기를 들으니 정신이 번쩍 드네요."하지만 유 씨의 상황도 편안하지만은 않다. 아이가 어리다 보니 엄마의 손길이 더 필요하고 주위의 도움이 없으면 지금 일도 하지 못했을 거란다. 지금은 어린이집이라도 있지만 초등학교를 보낸 후에는 어떻게 해야할지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처음에 보냈던 가정식 어린이집을 보냈었는데 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오후 4시 정도면 다 데리고 가십니다 하더라고요. 원래는 그 시간이 아니더라도 암묵적으로 문 닫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거죠. 그 이상 있으면 괜히 눈치 보이고 아이는 혼자 있어야 하고. 나중에 물어보니 원아생 엄마 중에 일하는 엄마는 하나도 없고 다 주부시고. 일하는 엄마들은 4시에 아이 데려오는 건 생각도 못하잖아요. 저녁 6시까지 봐주는 곳에 맡겼는데 아이도 많이 울고 이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요. 결국은 친정식구들 도움 없으면 일을 할 수가 없어요. 몸으로 힘들게 일하라면 하겠는데 아이 데려오는 시간과 제가 직장에서 퇴근하는 시간 사이의 그 시간은 어떻게 메울 수가 없는 거죠."◆언젠가는 상황 나아지기만 바라지만 = 아직 구직중인 서은숙 박세미 씨는 뭔가 사회의 문을 계속 두드리고 하다 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그 단계를 이미 거친 듯한 조인자 씨는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나이는 계속 들어가고 경력 단절 기간은 늘어나기만 한다. 사회에서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사회의 차가운 시선이 언제쯤 교정될지는 기약하기 어렵다. 결국은 눈높이를 낮출 수밖에 없다는 게 조 씨의 결론이었다."저도 남들이 봤을 때 저런 일을 하는구나 하는 자부심 가질만한 일을 하고 싶었죠. 왜 안 그러겠어요. 직업상담사 같은 자격증 공부도 해봤고. 그런데 결국은 젊은 사람들 선호하더라고요. 좌절도 많이 2013-01-21
- “우리동네 착한 이웃을 칭찬합니다” 주민이 꾸미는 동 신년인사회는 달라 … 동네 현안 토론에 인터넷 생중계까지"한현석 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2학년인 지금까지 10여년동안 이웃을 위해 시간을 쪼개왔습니다. 밑반찬 배달, 홀몸노인 가정방문, 다문화가족 통역, 골목길 청소 등 안해본 게 없는 '봉사의 달인'입니다." "한해를 시작하면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한 동경모드 직원들이 받은 상금을 십시일반 모아 100여만원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놨습니다."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이나 구의원 등 정치인 일색인 동 신년인사회 주인공이 바뀌고 있다.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이웃들을 조명하는가 하면 일부 과정은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는 등 주민이 신년인사회 전면에 나서고 있다. 18일 막을 내린 서울 성북구는 '소통과 화합'을 동 신년인사회 주제로 잡고 보이지 않게 선행을 펼쳐온 '우리 동네 아름다운 사람'을 소개하는 시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삼선동 한현석 학생과 장위동에 위치한 속옷 제작업체 동경모드가 그 '착한 이웃'이었다. 동선동에서는 매일같이 수집한 폐지를 팔아 매달 30만원씩 20년 넘게 후원을 계속하고 있는 이웃을, 석관동에서는 10년 이상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 한국 적응을 돕고 있는 '다문화가정 제2의 친정엄마'를 소개했다.20개 동 주민들은 신년인사회가 연례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 특색을 담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른 동네와 다른 그 지역만의 문화를 소개한 것. 뒷산에 있는 종 모양 큰 바위 때문에 이름이 붙여진 종암(鍾岩)동에서는 한편의 놀이마당에 지명에 담긴 뜻을 풀어냈고 길음1동에서는 주민들이 만든 육아공동체 소속 어린이들이 동네 어르신들에게 동요와 율동을 선물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아름다운 사람이 소개될 때마다 주민들이 함께 울고 웃었다"며 "7일간 20개동을 순회한 신년인사회는 주민 50만명이 보내는 응원제였다"고 평했다.은평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 신년인사회를 동네 주민 토론의 장으로 꾸몄다. 여러 요구를 가진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마을 의제를 논의하는 '이야기콘서트'와 '타운미팅'이다. 녹번동 주민들은 '주제가 있는 산골마을 조성', 갈현1동은 '녹색 나눔 문화마을 만들기'에 뜻을 모으고 토론과 공연이 어우러진 이야기콘서트를 준비했다. 대조동과 수색동 주민들은 22일과 31일 '어린이 교육환경 개선'과 '건강한 마을'에 대해 토론하고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타운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네별로 의견을 모을 주제는 주민들이 정했고 행사 진행과 토론 도중 악기연주와 공연 준비도 주민들이 맡았다. 구는 토론에서 논의된 과제와 각종 의견을 참여예산제 등을 통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형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참여와 소통에 중점을 두었다"며 "현장에서 주민들 생각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노원구는 동별로 주민들이 제시한 얘기를 전체 주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신년인사회를 구 누리집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3~4개 동주민센터를 한데 묶어 공통된 지역현안을 듣겠다는 방침이다. 송파구는 매년 엇비슷한 주민만 참석하는 신년인사회 문화를 바꾸기 위해 아예 참가자 중 과반수 이상을 새로운 주민으로 바꾸기로 했다. 26개동에서 동장이 자치회관 강좌 수강생과 문화해설사 자원봉사자 등을 찾아다니며 참여를 독려했다. 관악구는 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신년인사회에서 각 가정에서 방치하고 있는 책을 한권씩 들고 와 기증하거나 이웃과 교환하는 '책 깨우기 도서교환전'을 진행하기도 했다.형식에 그쳤던 신년인사회가 주민들 참여의 장으로 바뀐 건 민선5기 시작부터 각 자치구에서 외쳐온 '주민참여'의 연장선상에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난 3년간 노력해온 소통과 참여의 행정이 어느덧 주민들의 삶에 자연스레 녹아있음을 느꼈다"고 해석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1
- 삼성화재 BRC, 고소득 전문 컨설턴트로 인기 상승 삼성화재 BRC(Business Risk Consultant)가 재취업과 전직을 고민하는 3040여성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삼성화재 BRC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장 및 사업주가 노출되어 있는 각종 위험(화재, 폭발, 도난 등) 및 종업원 복지, 상해 등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과 더불어 삼성화재와 제휴를 통해 사업 활성화까지 지원하는 개인사업자 전문컨설턴트를 말한다. 기존의 보험설계사는 지인이나 친인척들 통해 개별 영업을 하다 보니 영업에 한계를 느껴 심리적인 부담이 컸다. 이에 반해 삼성화재 BRC는 대상이 개인보다는 사업자·영업장에 특화돼 있고, 사전조사를 마친 시장정보를 활용하여 연고나 지인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프로세일즈맨으로 성공할 수 있다. 또한 삼성화재 전문가의 1:1 코칭과 동행활동 등의 지원을 받아 전문 컨설턴트로 양성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영업에 임할 수 있게 된다. 삼성화재 BRC가 되면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우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관련 지식을 습득하여 전문가다운 자질을 갖추게 되고, 교육과정을 거쳐 삼성화재 BRC로 위촉되면 업무상 PC작업이 필요한 만큼 노트북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꾸준한 고객관리를 통해 실적을 발생시킬 때까지 영업실적에 관계없이 회사에서 정한 최소한의 시장관리, 고객관리 활동을 수행하면 총 550만원(시험합격 후 BRC 등록시 축하금 100만원, 3개월간 월 150만원)의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이외에 육아 지원과 경조사비, 각종 연금 지원도 받을 수 있으며, 장기 활동 시에는 별도의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BRC가 되기 위한 특별한 지원 제약요건은 없다. BRC는 본인의 의지와 노력의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수수료를 받는 고소득 프로세일즈맨이므로 학력, 외모, 나이, 자격증보다는 정말 중요한 자격인 일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이 요구되며, 성공하고자 하는 강한 의욕과 남들보다 부지런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BRC 후보자로 선정되며 약 4주간의 교육을 통해 전문컨설턴트로서의 마인드, 보험영업 전반의 이해, 비즈니스 예절 등을 익힌다. 4주간의 교육을 수료한 이후에는 소속된 조직 내에서 지역개척영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함과 동시에 세일즈 스킬, 시장발굴활동, 각종 컨설팅 기법 등의 교육을 받는다. 모든 교육과정은 인재의 삼성, 교육의 삼성답게 최고의 강사진이 모든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BRC 관련문의 : 02-559-03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8
- 대선 이후 전공노 임원 잇달아 해임 전국공무원노조는 노조 곽규운 사무처장이 7일 열린 대구광역시 인사위원회에서 해임 처분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전공노에 따르면 곽 사무처장은 지난 3월 노조 새 집행부 출범과 함께 소속 지자체인 대구광역시 달성구에 휴직계를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5월초 육아휴직을 신청해 노조활동을 해왔는데, 인사위원회는 그 사이 60여일간을 무단결근한 것으로 처리했다.앞서 대통령선거 직후인 지난해 12월 27일 전공노 김중남 위원장도 같은 이유로 강원도 인사위원회로부터 해임당한 바 있다.전공노 정용천 대변인은 "박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시절인 지난해 10월 20일 노조총회에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을 보내 국민대통합 약속을 한 바 있다"며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휴직계를 내고 활동한 노조간부를 잇달아 해임하는 것은 명백한 노조 탄압"이라고 주장했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8
- 2013년 계사년에 태어날 우리 아기, 어떤 선물 받나?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도 여러 가지 계획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임신이나 출산을 계획 중인 주부들에겐 어느 때보다 설레는 한해의 시작일 것이다. 올해 출산할 예정인 주부들은 태어날 아기들에게 어떤 지원이 있는 지 궁금할 터. 이에 안양, 과천, 군포, 의왕 등 네 개 시의 올해 지급되는 출산 선물과 지원금 등은 어떤 지 취재해 봤다. 네 개 시의 출산축하선물 무엇이 있나안양, 군포, 과천, 의왕 등 네 개 시는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관내 출생아기들을 대상으로 출산축하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동 주민센터에서 아기 출생신고를 할 때 받을 수 있다.안양시는 동안구 만안구 모두 출산축하선물로 목욕용품세트를 지급하고 있다. 2011년에 귀 체온계를 지급하던 것을 작년부터 목욕용품세트로 바꾸었다. 아기들이 전용으로 쓰는 샴푸와 로션으로 구성된 목욕용품세트는 출산한 엄마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올해도 출산축하선물로 계속 지급할 계획이다. 의왕시도 출산축하선물로 목욕용품세트를 지급하고 있다. 아기들이 전용으로 쓰는 바디워시, 로션, 크림의 3종으로 구성된 목욕용품세트다. 군포시는 출생 순위별로 차등해 출산축하선물을 지급한다. 첫째아이의 경우, 비접촉식 체온계와 내의 한 벌, 그리고 유아도서가 제공된다. 둘째아이 이상의 경우에는 목욕타올과 목욕용품세트, 내의 한 벌, 유아도서가 선물로 주어진다. 특히 선물로 제공되는 유아도서의 경우, 군포시의 ‘책 읽는 군포’ 시책에 맞게 도서선정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유아그림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사운드북인 ‘강아지는 멍멍 오리는 꽥꽥’이 선물로 제공될 예정이다. 과천시는 관내 거주 출생아기에게 귓속형 체온계를 지급한다. 또한 과천정보과학도서관에서 제공하는 2~3권의 책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도 함께 제공하며, 아기를 위한 타올도 선물로 준다. 단 과천시의 경우, 다른 시와 달리 동사무소가 아니라 과천시 보건소에서 출산축하선물을 받을 수 있다. 보건소에 임산부로 등록한 경우에는 출산 후 1개월 이내에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고 보건소 모자보건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보건소에 임산부로 등록하지 않은 경우에는 출생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고 아기 출생 1개월 이내에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각 시별 출산장려금은 얼마나 되나출산축하선물과 함께 관심 있게 챙겨야 하는 것이 ‘출산장려금’. 출산장려금은 각 시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거주 지역의 출산장려금이 어떤 조건 하에 제공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안양시의 경우, 부모가 아이의 출생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안양시에 거주해 셋째 자녀 이상 출산한 사람에게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다른 세 개 시와는 달리 둘째자녀에 대한 장려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안양 동안보건과 모자보건팀 신경순 주무관은 “현재는 안양시에 6개월 이상 거주자만 출산장려금이 지원되지만, 6개월 미만 거주자들도 거주 후 6개월이 되면 출산장려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례가 개정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의왕시는 부모 중 한명이라도 아이 출생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의왕시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에 장려금을 지급하며, 거주기간이 출생일 기준 6개월 미만인 경우에는 6개월이 경과했을 때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액은 둘째아이 50만원, 셋째 이후 아이에게는 100만원이 지급된다. 군포시는 출산일을 기준으로 6개월 이상 군포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둘째아는 50만원, 셋째아이 이상에게는 15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출생일 기준 6개월 미만 거주자는 거주 기간 6개월이 경과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신청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과천시는 출생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과천시에 거주한 경우에 둘째 아이부터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둘째아이는 50만원, 셋째아이 이상은 100만원을 지급한다.출산장려금은 네 개 시 모두 해당 동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 시 함께 신청하면 신청인의 통장 계좌로 지급된다. 그 외 받을 수 있는 출산지원들출산축하선물과 출산장려금 외에도 출산과 관련된 지원책은 여려가지다. 신생아에 대한 선천성대사이상검사 무료 제공과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지원 혜택 등이 있다. 또한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도우미 지원과 산후조리원 이용료 할인 혜택 등도 챙겨볼만하다. 이 모든 지원과 혜택들은 소득이나 아이의 출생 순서 등 받을 수 조건이 다르니, 각 시의 보건소 홈페이지나 시청 홈페이지 등에서 해당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올해, 각 시에서 지원하는 출산지원책을 꼼꼼히 챙겨 육아 비용과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보자. 2013년 계사년에 태어날 아기들 모두 건강하게 자라길 응원해 본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2
- “호호 추운 겨울, 가족과 함께 눈썰매 나들이 떠나볼까요?” 야~ 겨울이다! 여름에는 해변으로, 그런데 추운 겨울에는 어디로? 아이들과 계절감을 느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에 눈썰매장만한 곳이 없다. 주말 반나절 정도만 시간을 내면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 따라 왔다가 엄마, 아빠까지 까르르르 함박웃음 짓게 만드는 곳. 리포터가 아이들과 직접 우리 동네 눈썰매장을 다녀왔다. 아이들 덕분에 어른들도 덩달아 신나는 눈썰매 체험 아이들 시험도 끝났겠다, 하얀 눈도 왔겠다, 집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주말 오후, 아이들과 함께 파주 헤이리 눈썰매장을 찾았다. 썰매장 길이가 100미터 안팎으로 규모가 크지는 않았다. 고양, 파주 인근의 눈썰매장은 대부분 동네 눈썰매장 규모로 크진 않지만 아이들과 야외에서 계절감을 느끼며 반나절 신나게 놀기에 충분하다. 보통 눈썰매장에는 플라스틱 눈썰매와 튜브형 눈썰매 등이 있는데 헤이리 눈썰매장은 튜브형 눈썰매를 제공하고 있었다. 플라스틱 눈썰매는 눈썰매에 달린 끈을 잡고 발로 속도를 조절해 가며 탈 수 있고, 튜브형 눈썰매는 튜브에 몸을 싣고 내려가는 속도를 그대로 느끼며 타게 된다. 눈에서 놀면 아이든 어른이든 즐거운 건 매한가지인가 보다. ‘삐익’ 진행요원이 호루라기를 불며 일제히 눈썰매를 출발시키자 ‘까르르르’, 남녀노소 불문하고 여기저기서 웃음보가 터져 나왔다. 아이들 따라 왔다가 어른들이 더 신나게 타는 모습이다. 평소 육아나 직장 스트레스로 잘 웃지 못했던 엄마, 아빠들도 아이와 함께 눈썰매를 타며 모처럼 한껏 웃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겠다. 아이들은 내달리던 눈썰매가 스르르 정지하면 약속이라도 한 듯이 바로 벌떡 일어나 눈썰매 출발점으로 줄지어 힘차게 행진했다. 집에서는 곧잘 피곤해 하던 아이들이 어디서 그런 힘이 솟아났나 싶을 정도다. “이제 그만 좀 타고 집에 돌아가자~”는 아빠의 부탁을 아이들이 단호히 거절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튜브형 눈썰매가 보기에는 가벼워 보였지만 아이들이 여러 번 눈썰매를 들고 언덕길을 오르다 보니 “무거워, 힘들어”하는 말이 터져 나왔다. 한 아이, 또는 두 아이의 눈썰매를 한꺼번에 잡아 끌어주며 성큼성큼 언덕길을 오르는 아빠들의 활약상(?)이 눈에 띄었다.눈썰매가 미끄러져서 도착 지점에 거의 다 내려왔을 때에도 속도는 생각보다 빨랐다. 안전이 최우선이니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눈썰매 길에 우물쭈물 서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눈썰매에서 내려 신속히 안전한 길로 들어서야 한다. 썰매를 한 시간 이상 타니 몸에 추운 기가 돌았다. 눈썰매장 앞 간이매점에 들어서니 떡볶이, 어묵, 따뜻한 음료 등을 팔고 있었다. 난로 주변에서 간식도 먹고 휴식을 취하니 체력이 보충됐다. 집에서 따끈한 물을 보온병에 담아가 아이들에게 주니 요긴했다. 눈썰매장에 갈 때 보온병과 핫팩을 구비해 가면 좋을 듯하다. 추운 야외에서 마시는 따끈한 물과 주머니 속 핫팩은 더 없이 고마운 존재 일 듯. 무한체력일 것 같던 아이들도 두 시간 정도 타니 그만 타겠다는 말이 나왔다. 오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애, 어른 할 것 없이 한껏 놀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우리 동네 눈썰매장 * 쥬쥬 야외눈썰매장-특징: 동물원과 눈썰매장을 함께 즐길 수 있어 하루 종일 코스로 좋다. -비용: 동물원 입장료 성인1만1천원, 소인 8천원 +3천원 추가로 눈썰매장 이용 가능. 동물공연 패키지 이용 시 눈썰매 무료-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위치: 덕양구 관산동 290번지 -문의: 031-962-4500 * 김포 사계절 썰매장-특징: 눈썰매장 외에 얼음썰매장 무료이용 가능. 별도 비용으로 짚라인 (와이어를 타고 이동하는 레포츠) 이용 가능. -비용: 성인 7천원, 청소년 5천원, 소인 4천원-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위치: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 435-14 (김포국제조각공원 내)-문의: 031-981-7300 * 빅토리 눈썰매장-특징: 성인용, 유아용, 아기동산 등 연령별 눈썰매장 구비-비용: 성인, 소인 8천원 (평일3천원 할인쿠폰 홈페이지 발행 중)-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위치: 파주시 교하읍 야동동 동서대로 700번지 -문의: 031-942-3600 * 헤이리 눈썰매장-특징: 동절기동안 골프장 내에서 눈썰매장 운영. 튜브형 썰매라 더욱 안심 -비용: 성인, 소인 8천원 (홈페이지에서 1천원 할인티켓 배포 중)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위치: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32 (경기영어마을 인근)-문의: 031-944-2200 * YMCA 눈썰매장-특징: 100m 슬로프 구비, 풍동 애니골 인근으로서 주변에 맛집이 많다. -비용: 중학생이상 1만원, 유아 및 어린이 8천원-운영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5시-위치: 일산동구 풍동 616-1 (일산 YMCA 청소년수련장 내)-문의: 031-902-8892 * 파주 유일레저타운 눈썰매장-특징: 120m 길이의 슬로프와 짧은 슬로프, 눈놀이장 구비. 레저타운에 찜질방이 있어 언 몸을 녹이기 좋다.-비용: 성인, 소인 1만2천원, 주말 빅7패키지로 눈썰매 포함 7가지 체험을 2만3900원으로 이용가능-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30분-위치: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 83-10-문의: 031-948-6161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출산휴가·육아휴직 부담 없게” 송파구 '대체인력은행' 운영서울 송파구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으로 발생하는 업무공백 줄이기에 나섰다. 송파구는 청년실업자와 경력단절 여성 등으로 대체인력은행을 구성,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대체인력은행 구성원은 행정보조인력 채용때 응시했지만 채용되지 않은 이들. 구와 동주민센터에 결원이 발생할 경우 업무 성격이나 자격 요건 등을 고려해 이 가운데 적임자를 선발한다. 구는 이를 위해 청년실업자와 저소득층,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30·40대 여성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벌써 8명은 각 부서와 동주민센터에 배치했다.송파구 관계자는 "전 국가적인 출산장려정책으로 공무원 육아휴직이 확대됐지만 휴직으로 인해 업무공백이 발생할 경우 남은 직원들이 해당 업무를 떠맡아야 해서 휴직자와 업무를 대신하는 공무원 모두 심적 부담이 컸다"고 제도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공무원 육아휴직 기간은 1년에서 3년으로, 휴직이 가능한 자녀 연령도 만 6세에서 만 8세까지 확대됐다. 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연속해 사용하는 경우 출산휴가일부터 대체공무원을 보충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지자체 공무원 가운데 육아휴직 사용은 2010년 5479명, 2011년 6900명에 불과하다. 비율로 따지면 3% 수준이다. 구는 "대체인력은행 도입으로 공무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시차출퇴근제, 근무시간 선택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도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8
- [인터뷰│황창화 국회도서관장] “휴먼DB 구축해 국민과 소통 넓힌다” 개관 61주년 맞아 국회의원·정책전문가·언론인 '재능기부 장' 구상 … 지방의회도서관과 협력 강화 계획도국회도서관이 2월 20일로 개관 61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8월 취임한 황창화 국회도서관장은 국민과의 소통을 넓힐 여러가지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놓고 요모조모 구상중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휴먼DB 구축과 지방의회도서관과의 협력 강화. 책과 자료만이 아니라 사람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그들의 재능을 원하는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게 휴먼DB다. 의회도서관 맏형으로서의 역할도 자처했다. 국회에 비해 정책개발능력이 부족한 지방의회를 위해 각 지방의회도서관과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풀뿌리민주주의의 정착이 목표다. ■국회도서관에 대해 생소한 국민들이 많다. 구체적으로 뭐하는 곳인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문턱이 높은 곳으로 인식되는 모양이다. 크게 네 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볼 수 있다. 우선 국회의 도서관으로서 국회 의정활동에 필요한 입법자료를 총괄적으로 수집, 정리해 제공하고 있다. 국민의 도서관으로서도 역할이 막중하다.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학위논문과 학술지, 정기간행물의 목록과 색인을 정리하고 체계화해 국민들에게 제공한다. 셋째, 국가전자도서관의 기능으로 1998년부터 구축하기 시작한 전자도서관의 정보를, 전국 대학 및 공공도서관 등 약 1만4000여개 기관과 공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제도서관협력의 기능으로서 미국과 일본 등 세계 의회도서관과의 국제협력활동을 통해 글로벌 지식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리나라의 높은 수준의 정보기술 기반과 우수한 정보서비스를 알리는 등 대한민국 대표도서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국회도서관이 61년, 그러니까 진갑을 맞았다. 오랜 역사 동안 얼마나 달라졌나. 국회도서관은 1952년 전시수도 부산에서 단 1명의 직원과 약 3000여권의 장서로 국회입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관했다. 61돌을 맞은 현재 상전벽해를 이뤘다. 우선 현재 직원수는 300명, 장서량은 480만권에 달한다. 장서 가운데 디지털장서는 1억5000만페이지다. 도서관 문도 넓어졌다. 당초 국회 내부 직원만 이용 가능했다. 그러다가 1973년 대학원생에게, 1993년 일반인에게 문호가 확대됐다. 1998년엔 만 20세 이상 또는 대학생이면 이용이 가능해졌고, 2005년부터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국회도서관 하루 평균방문자가 3000명에 달한다. 연간으로 치면 100만명이다. 일일전자도서관 이용자수는 4만8000여명, 연간 이용자는 1752만명이다. ■개관을 기념해 책을 많이 빌려 본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상을 준다는데.2월 20일 개관일을 맞아 국회도서관 이용 최우수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네 부문의 시상을 한다. 우선 의원 직접이용 부문에는 민주당의 홍종학 의원과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이 뽑혔다. 의회·법률정보회답 이용 부문에는 김춘진(민), 이자스민(새) 의원 △단행본 이용 부문에는 송광호(새), 민병두(민) 의원 △전자도서관 이용 부문에는 신의진(새), 김진태(새) 의원이 선정됐다. 더 많은 도서관 이용을 부탁드리는 의미에서 작은 기념패를 시상할 예정이다. ■통계상 가장 많은 책을 대출한 의원은 누구인가. 현재 통계구축상 2000년 이후부터 산정이 가능한데,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통합 1위는 손세일(최초당적 민주한국당) 전 의원이다. 1004권을 대출했다. 2위는 홍재형(새천년민주당) 전 의원으로, 974권을 대출했고 3위는 960권을 빌린 김학준(민정당) 전 의원이다. 이후 순서는 △정양석(한나라당) 전 의원 816권 △송광호(새누리당) 현 의원 791권 △전여옥(한나라당) 전 의원 697권 △이주영(새누리당) 현 의원 506권 △강신옥(통일민주당) 전 의원 491권 △신명(열린우리당) 전 의원 485권 △김춘진(민주통합당) 현 의원 429권 순이다. 1952년 개관 때부터 자료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 아쉽다. ■다른 도서관과 구별되는 국회도서관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우선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들 수 있다. 국회도서관은 1억5000만페이지를 상회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문DB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모든 대학의 석박사 학위논문 153만건이 대부분 디지털화 돼 있고, 정기간행물 기사색인 390만건이 구축돼 있다. 또 다른 경쟁력으로 인적자원을 꼽을 수 있다. 국회도서관엔 국내 최대 사서직이 종사하고 있다. 5급 이상 간부 중에서 석사학위자가 62%를 넘었고, 박사학위를 가진 해외자료조사관, 법률자료조사관, 독도자료조사관이 근무한다. 국내 유일의 사서직 5급 공채시험이 있어 타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고 유능한 간부가 많다. ■여성대통령 시대다. 국회도서관의 여성 비율은 어떻게 되나. 정원 300명 가운데 여성인원이 198명(66%)이다. 5급 이상 간부 84명 중 여성이 52%로 절반이 넘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공공기관 여성임원 비율을 30%대로 잡았는데, 이 수치가 현실에 맞지 않게 너무 높다는 지적이 있다는 걸 고려하면 국회도서관의 여성 비율은 엄청난 것이다. 책을 수집하고 정리하고 이용자를 상대하는 도서관 고유 업무에 꼼꼼하고 세밀한 여성이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여성이 많다 보니 부드럽고 배려하는 따뜻한 조직문화가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여직원들이 많다 보니 임신, 출산, 육아휴직 등 예기치 않은 결원이 많이 발생하지만, 이 또한 저출산시대에 고마운 일 아니겠나. ■도서관 내 북카페를 설치하는 등 공간 리모델링을 추진한다는데.국회도서관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지금까지는 이용자 범위 확대, 주말·야간 등 개관시간 연장이었다면 앞으로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국민들이 국회도서관을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북카페와 스터디룸 등 도서관 공간을 친근하게 조성하는 방향으로 문턱을 낮출 것이다. 자료의 연계성과 업무처리의 합리적 순차성을 고려해 사무실을 재배치하고, 최적의 이용자 동선을 찾아내 자료실 공간을 재배치하는 등 국회와 국민에게 더 친근한 국회도서관으로 다가서겠다. ■향후 국회도서관이 어떻게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갈 것인가. 우선 국회도서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국회도서관법' 일부를 개정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국가서지 작성 및 표준화, 온라인 납본 등을 명문화하고 지방의회도서관을 적극 지원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한가지는 국민이 참여하는 입법지식서비스 포털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슈가 되는 입법 및 정책현안에 대한 일방향적 정보제공을 넘어 지식인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더불어 지능·지식화된 웹환경을 추가한 웹3.0을 기반으로 전자도서관 서비스 및 콘텐츠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재임 기간 중 꼭 이루고픈 과제가 있다면.휴먼DB를 구축하는 것이다. 책이나 매체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이용자와 살아있는 사람과의 연결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국회의원그룹과 정책전문가그룹, 언론가그룹 등을 휴먼DB로 구축해 일종의 재능기부를 받는 식이다. 국민 누구나 국회의원, 정책전문가, 기자들과 만나 소통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대담 장병호 팀장, 정리 김은광 기자 2013-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