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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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AAT 논술, 어떻게 준비하나? 대구 북구에 위치한 경북대학교는 2017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모집인원 중 65.9%인 3,240명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그 중 28%를 논술(AAT)전형에서 선발하는데, 이는 학생부종합전형과 비슷한 규모다.또한 지난해에는 논술(80%)+학생부교과(20%)로 선발했으나, 올해는 논술(80%)+학생부 교과(10%)+학생부 비교과(10%)로 선발한다. 이중 비교과가 반영이 되는 부분의 출결은 무단(사고) 결석일수 3일 이하, 봉사활동 20시간 이상이면 각각 만점(1등급)을 받게 되므로 거의 대부분의 지원자가 비교과에서 만점을 받는다고 보면 된다.최저등급은 경북대 의예과, 치의예과가 국영수탐구 4개 영역 등급 합이 5이내, 경상대학, 사범대학, 수의예과, 행정학부는 3개영역 등급 합이 7이내, 모바일공학전공이 2개영역(수학가형, 과탐) 등급 합이 3이내이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3개영역 등급 합이 9이내이다. 경북대 AAT논술은 인문계열, 자연계열Ⅰ, 자연계열Ⅱ의 유형이 있다. 경북대 AAT 인문계열, 단답형+약술형인문계열 논술은 교과목 통합으로 5문제 내외로 출제된다. 단어나 특정개념을 쓰는 ‘단답형’과 40자 내외에서 300자 내외를 쓰는 ‘약술형’의 문제가 출제된다. 제시문은 다양한 주제가 제시되는데, 고교 교육과정과 교과서 내에서 나오므로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이라 생각되지만, 실제 시험에서 거의 다 정답을 썼다고 생각되는 수준까지 실력을 끌어올려야 합격을 노려볼 수 있다. 즉, 문제를 그냥 봤을 때는 쉽지만 제대로 답안을 쓰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받기는 힘들다. 경북대 AAT 자연계열, 풀이형+단답형+약술형자연계열 논술은 답안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된다. 즉, 하나의 문제에 보통 2~4개의 작은 문항으로 구성하여 평가를 객관화시켰다.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이해력을 이용하여 문제를 풀어가는 논리적 분석력과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등을 평가한다. 자연계열Ⅱ는 의예과, 치의예과, 수의예과 수험생을 위해 출제된다. 수학 2문제,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2문제로 구성된다. 수학은 가/나형, 과학은 과학Ⅰ 범위 내에서 나온다. 자연계열Ⅰ은 나머지 학과를 지원하는 수험생을 위한 문제다. 수학 2문제,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1문제로 나뉜다. 수학은 ‘나’형, 과학은 과학Ⅰ 범위 내에서 나온다. 각각의 문제는 2-3개의 제시문에 필요한 정보를 제시하며, 주어진 정보를 토대로 해결할 3-4개의 질문이 제시된다. 제시문에 따라 주어진 질문에 대해 수학은 ‘풀이형’으로, 과학은 ‘단답형’ 또는 ‘약술형’의 답안을 요구한다. 경북대 AAT 지원 가능 자격대구 수성구 트루매쓰학원 손태수 원장은 “그동안 자연계열(이과) AAT를 수업해 본 경험과 자료를 토대로 한 지원자격은 내신 6등급이내다. 수능성적은 3~4등급이 나오면 지원을 해 볼 만하다. 다만 수학에서 적어도 3등급 초반이내의 성적이 나와야 답안을 어느 정도 작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의예과, 치의예과, 수의예과를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수학1 등급의 성적이 나와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의 논술 실질 경쟁률이 의예과의 경우 28.3:1에 달하고 논술성적도 상당히 높게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성적이 낮은 학생이라면 경북대 입학을 포기해야할까?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다. 생각보다 합격생의 논술성적이 높지 않은(사실 많이 낮은 편인) 학과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최저등급을 맞추고 논술 제시문을 이해하는 정도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도전해볼만 하다.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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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의 핵심역량 키우는 ‘말하는 수학’ (2-2) 지난호에 플립러닝의 학생중심 참여학습은 미래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방법이라는 측면에서 미래 교육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말씀드렸다. 학생중심 참여학습에서는 학생들이 학습의 주체가 된다. 참여학습으로 수업공간이 바뀌게 되면 수업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지고 공부에 대한 흥미와 참여도가 높아져 학습효과가 눈에 띄게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플립러닝은 공부에 대한 자기주도성과 배움의 즐거움을 학생들에게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일방적 강의를 듣기만 할 때에는 공부한 내용을 24시간 뒤에 5% 밖에 기억하지 못하지만, 배운것을 말로 설명하고 가르쳐볼 때 90%를 기억한다는 미국 행동과학연구소 NTL의 연구 결과를 비롯해 최근의 각종 뇌과학 연구들도 학습자들이 토론을 하고 실제로 실험해보고 말로 설명해볼 때 강의를 수동적으로 들을 때보다 비교할 수 없이 학습효과가 높아진다는 결과들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가장 효과적인 공부는 단연 ‘말하는 공부’이고, 세계 최고의 대학들이나 교육기관에서 채택하고 있는 ‘토론식 공부법’이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당장 학습효과를 높여주는 최고의 공부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수학은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는 학문이다. 말은 곧 논리다. 수학적 개념이나 사고의 전개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수학적 논리력과 사고력이 체계적으로 훈련되고 길러진다는 점에서 특히 수학에서 말하기는 매우 중요한 본질적 부분이다.말하기는 메타인지 능력을 키워준다. 학생들은 자기가 학습한 지식을 말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확실하게 이해한 것과 이해하지 못한 것을 스스로 명료하게 알 수 있게 된다. 말로 설명하지 못한 지식은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니므로 피드백 학습을 통해 완전하게 알게 되는 효과를 얻는다. 또한 배운 것을 말로 설명하면 24시간 후에 90%를 기억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렇게 말하기 학습법은 학습효과를 극대화시켜주면서 동시에 미래사회에서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법이라고 할 수 있다.㈜올림피아드교육 유투엠양환주 대표이사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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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의 중요성 대학입시의 측면에서 볼 때 고3 수험생의 6개월이라는 시간과 중학교 3학년 학생의 6개월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중3의 6개월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중학교 3학년은 본격적인 입시가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나중에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 3자의 입장에서는 하위권에 있던 학생이 명문대에 진학하는 이야기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흔한 일은 아닐 것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수학의 차이중학교 때 수학을 곧잘 하던 학생들 중 상당한 비율의 학생들이 고등학교 1학년 수학시험을 치르면서 좌절을 맛보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대략 두 가지 이유에 기인한다. 첫 번째, 중학교와 고등학교 수학과의 절대적인 차이 때문이다. 학생이 소화해야하는 개념의 양과 시험문제의 난이도가 중학교 때와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근래에 학습내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추세지만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두 번째는 학생들 개개인과 관련된 것인데 학습법의 문제이다. 쉽게 말하면, 중학교 때는 통하던 학습법이 고등학교에서는 통하지가 않는 것이다. 특히 시험기간에 임박하여 단기간에 유형반복학습을 통하여 성적을 유지해온 학생의 경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등학교 입학 전까지의 공부법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의 경우 특히 2학년 과정의 일차함수와 연립방정식 그리고 도형의 닮음 단원은 충분히 복습하는 것이 좋다. 중학교 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한 학생들의 경우 고등 과정의 선행보다는 중등의 심화학습에 더 시간을 쏟는 것이 중요하다. 고등학교 수학문제의 특징은 단일 개념의 적용보다는 여러 개념들을 복합적으로 물어보는 것인데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심화문제를 다루어 보아야한다.상위권 학생들이라면 이맘때쯤이면 고등학교 1학년 과정 예습이 대부분 끝났을 것이다. 본인이 진학하고자 하는 고등학교의 기출문제를 구해서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찾고 학습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진도 위주의 선행보다는 내실 있는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다.베리타스수학학원정강호강사문의 031-712-2789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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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초·중학교에 디지털 교과서 전면 보급 지난달 26일 분당 샛별중학교 정문에는 ‘선진 스마트교육 수업참관 및 연수’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대구 논공중, 경기 조양중, 서울 한영중 교사진들과 디지털교과서협회,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등 디지털 교육 프로젝트 관계자를 위한 디지털교과서 활용시범 공개수업이 열렸기 때문이다. 디지털 교과서 전면 확대 교육부 발표에 학부모들 우려의 시선그로부터 사흘 뒤인 지난달 29일 교육부는 2018년부터 초·중학교에 디지털 교과서를 전면 보급키로 한다는 내용의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등학교 디지털 교과서 국·검정 구분(안)」을 최종 확정·고시했다. 이에 따르면 2년 후인 2018년부터 초등학교 3, 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사회, 과학, 영어 교과를 디지털 교과서로 배우게 된다. 또한 영어교과는 고등학교까지 디지털교과서를 확대 사용하게 된다.교육부의 디지털 교과서 확대 고시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뜨겁다. 수업 중 디지털기기 사용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섞인 댓글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지난 2년간 디지털 교과서 연구학교로서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수업모델 연구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으며 학부모들의 우려를 씻은 샛별중학교의 공개수업 사례를 살펴보며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교사진과 학부모들의 우려와 궁금증을 풀어본다. 디지털 교과서는 그저 도구일 뿐, 교사의 교수법이 훨씬 중요하다샛별중학교에서 공개수업을 했던 교과는 사회와 과학. 같은 시간에 두 교실에서 동시에 공개수업이 진행됐다. 학생 한 명마다 스마트 기기 한 개씩이 주어진 수업 환경이었다.‘세포’를 주제로 수업을 했던 양선환 수석교사는 수업 후 이어진 교사연수를 통해 “디지털 교과서는 수업을 위한 도구일 뿐”이라며 “수업을 이끌어가는 교사의 교수법이 디지털 교과서의 콘텐츠나 기기 사양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교과서와 오프라인 교재를 적절히 배합한 수업 구성이 더욱 효율적”이라며 “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구성해 오프라인 수업이 재밌어야 디지털 교과서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이날 과학수업에서는 양 교사가 미리 전자현미경에 준비해놓은 양파세포 파레트를 학생들이 태블릿으로 촬영하고 이를 인터넷에서 찾은 세포 이미지와 비교 관찰하며 활동지에 그림을 그려보도록 해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또한 미토콘드리아의 역할에 대한 동영상을 찾아보고 각자 짝꿍에게 그 내용을 설명하도록 하는 등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면 바로 오프라인 활동과 연계되도록 꼼꼼하게 구성한 것을 볼 수 있었다. 교사가 미리 준비하고 기기 조작에 익숙해져야 한다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다보면 학생이나 교사의 조작 미숙 등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실제로 이날 과학수업에서도 와이파이 구축이 잘 된 교실에서 스마트 펜이 장착된 최신 태블릿을 이용해 수업했지만 동시에 동영상 접속을 하자 일부 학생들은 접속이 원활치 않아 데이터를 사용해서 접속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2013년도에 구입한 태블릿을 사용해 수업을 했던 사회 수업에서는 온라인 접속이 더 더디기도 했다.그러나 양 교사는 “수업의 진행상황과 변수들을 미리 예측해보고 학생들의 자료 검색이 보다 원활하도록 교사가 링크를 설정해두고 QR코드 등을 활용해 검색하도록 하면 시간활용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 기기 조작에 능숙한 학생들을 이끌어 이런 문제 상황을 해결하려면 교사가 기기 조작에 보다 익숙해지도록 미리 배우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교과서는 학생중심 수업의 구현체지리수업이 진행됐던 사회교과는 여러 가지 부주제 중에서 학생 각자가 이를 선택하고 탐구하는 자기주도형 수업이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박찬정 연구부장교사가 미리 준비해 놓은 거꾸로 교실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서 관련 강의 영상을 보거나 에듀넷의 관련 자료를 찾고 VR(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해 지역탐사를 하는 등 각자의 탐구 학습을 마친 뒤 그 결과를 학우들과 발표를 통해 공유했다.박 교사 역시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지를 준비해 학생들이 어떤 영역을 선택하더라도 온라인과 연계된 오프라인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했다.“디지털 교과서는 학생이 스스로 검색하고 학습하며 자신의 이해도와 역량에 맞는 진도설정과 복습이 가능하도록 한다”며 “교과서로만 진행되는 강의식 수업에서 학생들은 수동적일 수밖에 없지만 활동 중심의 디지털 교과 수업에서는 학생이 주도적인 학습자 중심의 수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역기능에 대비한 제어 가능, 학생 자정 능력도 길러져이날 공개수업을 참관했던 디지털 교과서협회의 오옥태 사무총장은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스마트 기기로 유해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게임을 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시지만 수업에 사용되는 디지털 교과서 기기는 유해 사이트와 앱을 차단하도록 관리되며 유투브처럼 차단이 불가한 경우에는 이용시간 제한 설정을 통해 학생들이 기기를 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김재은 책임연구원은 “2015년 디지털 교과서 연구학교 학생 대상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 기기 중독 위험군 비율이 11.3%로 오히려 일반적인 청소년 위험군 비율 29.2%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스마트 기기를 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이 수업 현장에서 지도되었을 때 오히려 역기능은 저하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또한 스마트교육 및 디지털 교과서 활용의 역기능 우려에 따른 기기 중독, 뇌기능, 사회성, 시력 등에 대한 다각도의 검증 결과, 기기 독이나 사회성, 시력 저하 등도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18년 새로운 디지털 교과서, 어떤 모습일까?교육부가 디지털 교과 구분 고시를 통해 밝히는 2018년도형 디지털 교과서는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질 높은 학습자 중심의 디지털 교과서이다. ‘구체적이고 쉽게 구현하는 교과서’, ‘학습자 중심의 수준별 학습이 가능한 교과서’, 'VR(가상현실) 또는 AR(증강현실) 등 첨단 멀티미디어 활용 기법을 접목한 실감형 교과서’를 표방하고 있다. 또한 학습자의 수준을 진단해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진단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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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의 공부와 진로 경험이 가장 좋은 교육 자원입니다” 교육의 기회와 정보의 차이로 인한 학력 격차를 좁히기 위한 성남시의 차원의 많은 노력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남의 신구 시가지 간의 교육 격차는 현격하다. 이는 신도시를 끼고 있는 거의 모든 도시들도 겪고 있는 문제. 이러한 문제의식을 같이 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좋은 이웃’을 자처하며 교육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서울대 고려대 등 명문대 대학생들과 함께 교육에 소외된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학습과 진로·진학 멘토링을 펼치는 ‘굿브라더스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이은호 스터디멘토 대표를 만났다. 서울대 후배들 모아 공부 경험 나누는 에듀콘서트 열어“EBS ‘공부의 배신-누가 명문대에 가는가’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교육의 불평등이 얼마나 심각한지 새삼 느꼈어요. 교육의 기회가 적거나 교육 정보에 소외된 환경에서 좋은 성적을 받고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현실이 막막할 그 학생들에게 저의 경험을 나눌 수 있다면 더없이 보람있는 일이라 생각해 교육나눔 커뮤니티를 만들기로 마음먹었습니다.”이 대표는 모교인 서울대학교 학생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뜻을 같이할 후배들을 모았다. ‘서울대생들에게 듣는 공부법’. ‘자기주도학습으로 서울대 가기’ 등 정기적으로 성남시 청소년을 위한 무료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청소년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참석해 공부에 진지한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고등학생, 중학생 심지어 초등학생까지 학부모의 손을 잡고 찾아왔어요. 현재 대학에 재학중인 후배들이 공부 경험담을 들려주었죠. 콘서트 회수가 거듭될수록 입소문이 나면서 학습뿐만아니라 자신의 진로와 직업세계를 공유하고 싶어하는 다양한 전문 직업인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성남시 1호 공유기업, 지역 기반 자발적 지식 공유활동에 힘쓸 터학문이라는 것은 선인들의 사유와 경험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 몇 년 혹은 몇 십년 먼저 경험한 인생 선배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만든다면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대표는 생각했다.“저 역시 경상도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힘들게 공부했습니다. 공부가 힘들때 혹은 어떤 선택의 순간에 누군가의 조언이 간절했던 걸 기억합니다. 굿브라더스 프로젝트는 이처럼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한 청소년들을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저소득층 학생이 공부를 통해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착한 멘토링 굿브라더스. 이 대표는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공유가능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성남시에 제안서를 제출했고 ‘스터디멘토’라는 이름으로 성남시 1호 공유기업으로 선정되었다.“성남을 중심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사교육 없이 공부로 꿈을 찾는 멘토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 많은 학생들이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금광1동 복지회관 멘토링 지원을 시작으로 재능기부를 확대 월 30명, 연간 360명을 멘토링할 계획입니다. 장차 학교와 연계해 활동을 확장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 대표의 공유 철학 고스란히 담긴 ‘굿브라더스 프로젝트’서울대 경영대를 졸업한 이은호 대표는 창업을 시작하기 전 SK텔레콤에서 신입채용과 임원 리더십 업무를 담당하고 외국계 컨설팅펌에서 세계적 기업을 컨설팅 하는 업무를 맡았다. 이러한 경험들은 통해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 대표. 꿈을 만들고 키워나갈 중·고생때 정말 좋은 멘토가 되어 주고 싶었다.이 대표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지식 나눔 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이매동에 ‘스터디멘토’라는 학습 문화 공간을 확보한 덕분이다. 공간과 책을 공유하는 스터디 카페 ‘라운지위’에서 시작한 스터디멘토는 현재 무료 에듀 콘서트와 멘토링 등의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성남시청소년재단 진로적성 협약, 평생학습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공간이 주는 몰입의 힘과, 그 안에서 먼저 그 길을 걸어본 사람에게 듣는 이야기 하나가 삶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을 바뀌고있는데 교육이 그것을 못따라 가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요. 금수저 흙수저론에 무기력해진 학생들에게 지금 무엇이 중요하고 왜 해야 하는지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희망을 잃어버린 것같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무척이나 안타깝다는 이 대표. 중고생 시절에는 입시를 위해 공부를 하라고 주어진 시간이다. 학교를 안 가고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소수의 학생이 아니라면 교육을 통해 삶을 아름답게 가꾸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학생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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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이후, 성공적인 수시전형 대비전략 본격적인 입시를 앞두고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 반수생들의 합류와 수능 동일범위 출제가 이루어지는 9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 성적과 가장 가까운 점수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대입 ‘최종 점검’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수시전형 접수를 열흘 남짓 남긴 지금,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전략을 세워야하는지 어렵기만하다. 이에 오랜 기간 수많은 성공적인 수시전략을 세워온 손권일 수석 입시 컨설턴트에게 내게 맞는 수시전략을 위한 조언을 들어보았다.D-12, 작년과 달라진 수시전형 일정 꼼꼼히 체크해야올해 수능시험과 원서접수가 작년과 비교해 일주일 정도 늦어지면서 수시전형 지원기준을 9월 모의평가 결과로 잡은 수험생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학생부전형을 비롯한 수시전형은 절대 짧은 시간에 준비될 수 없기 때문에 9월 모의평가 결과만으로 지원전형을 결정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손권일 수석 입시 컨설턴트는 6월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수시 대비 전략을 세우고 여름방학 동안 지원 서류 준비를 마친 작년과 달리 올해는 결정을 미룬 학생들이 많다며 열흘 남짓 남은 기간 동안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서류의 완성도를 얼마나 높이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즉, 자신이 가진 강점에 유리한 전형 선택 못지않게 수시전형 지원 서류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올해는 학생부종합전형 확대와 수시전형 일정 변화와 함께 프라임사업 선정 대학이 5월 달에 발표되면서 각 대학별 전형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은 불리할 수도 있지만 다각도로 분석해서 입시전략을 세운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나만의 전략으로 합격 노려야9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수험생의 상황을 면밀히 따져 집중해야할 전형을 선택하고 실질적인 개별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손 컨설턴트는 말한다. “올해처럼 변화가 많은 입시에서는 전략이 입시의 변수가 되기도 합니다. 학생들의 상황에 꼭 맞는 수시 대비 전략을 세우기 위해 저희 비법스터디에서는 각 학교별 일정과 서류, 최저등급, 반영 과목, 그리고 실제 경쟁률과 인재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조금이라도 합격 가능성이 높은 전형에 6장의 수시 카드를 지원하도록 조언하고 있습니다.”손 컨설턴트는 11월 19일을 예로 들며 경희대, 단국대, 숭실대, 세종대, 한양대, 서울여대에서 인문논술이 치러진 이날은 동시에 동국대, 서울시립대, 을지대를 비롯해 몇 개의 교대 면접 또한 이뤄진다고 전한다. 그는 같은 등급으로 지원 가능한 학교들이 한 날짜에 집중된 것을 고려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분석을 통해 세운 전략이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인다.컨설팅 전문, ‘비법스터디’가 제안하는 등급별 수시 대비 전략9월 모의평가 성적은 실제 수능 성적이 아니라 수능 성적을 예측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손 컨설턴트는 말하며 6월 모의평가 결과와의 중간점수를 활용하여 입시전략을 세울 것을 제안한다.상위권: 종합적 판단으로 유리한 전형 선택해야학생부, 내신, 모의고사 성적을 비교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학생부전형 중 전공적합성에 맞는 다양한 비교과 활동의 여부에 따라 교과전형과 종합전형 중 선택해 지원해야하며 모의고사 점수가 높은 학생들은 ‘수시 납치’가 되지 않도록 수능 결과를 고려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중위권: 상위 대학 진입 위해 논술전형 활용전년도에 비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하려는 중위권 학생들의 수가 증가하였다. 하지만 작년 학생부종합전형의 입시결과를 살펴보면 상위권 대학을 제외하고는 교과전형과 비슷한 수준의 내신 성적이 합격하는데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공에 맞는 비교과 활동 등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만일 이런 준비가 부족하다면 최저등급이 있는 논술전형을 활용해 상위대학을 공략해보자.중하위권: 전략적 과목 선택으로 논술 공략대학별 논술 과목들을 꼼꼼히 살핀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남은 기간 정시 비중을 높여 수능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해 취약한 과목과 부분을 찾고 기출문제를 활용해 꾸준히 보완해 나가는 것에 집중하자.문의: 02-3453-9865/031-718-9572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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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59㎡ 아파트가 3.3㎡당 770만원대 분양 경기도 용인시 동백호수공원 인근에 중소형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위치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78-10번지 일원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중소형인 전용면적 59㎡ 478가구, 84㎡ 80가구로 구성되며, 지하 2층, 지상 29층 총 6개동 558세대다. 동백지구의 마지막 아파트 부지라서 이미 구성된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인프라가 매우 우수해 주목받고 있다. ‘동백 레이크파라곤’은 동백호수공원이 인접한 입지가치와 사통팔달 교통여건, 편리한 인프라 가치를 내세우며 조합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 편리한 교통입지가 최고의 매력‘동백 레이크파라곤’은 에버라인 경전철 어정역이 단지에서 583m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이며 동백역도 1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어정역과 동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단지의 최고 장점인데, 에버랜드까지 바로 갈 수 있고, 기흥역에서 분당, 압구정동, 왕십리까지 관통하는 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도로망은 동백~마성 지방도로를 비롯해 분당~동백 고속화도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분당 10분대, 강남 30분대로 자가용 이동이 가능하다. 영동고속도로 마성IC가 4.1km라 에버랜드를 비롯해 강원도 방향으로 고속도로 진입이 매우 수월하다. 42번 국도도 우회도로로 이용하기 좋고, 경부고속도로 신갈IC는 5.1km 거리라 편리하다. 게다가 서울~세종 제2경부고속도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등도 개발되면 가장 수혜를 많이 받는 입지가 될 것이다. 자연 특권과 도시생활 인프라 동시에 누려‘동백 레이크파라곤’ 아파트의 또 하나 매력은 쾌적한 주거환경이다. 동백호수공원을 비롯해 단지 바로 옆 근린공원과 한들공원, 석성산 자연공원이 가까우며 에버랜드가 15분 거리이다. 동백호수공원은 규모 5만5000㎡, 호수면적 2만2210㎡로 호숫가에 다양한 정수 식물들을 비롯한 3만 6000그루 나무 식재로 동백 주민들에게 고마운 녹지공간이 되고 있다.국내 최고 수준의 음악분수를 비롯해 야외무대, 스탠드 등의 시설이 있어 주민들의 산책과 여가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도심 속에서 동백호수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자연 특권을 누릴 수 있다.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 단지 서쪽의 어정초등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어정중, 동백초·중·고와 강남대, 경찰대, 단국대도 인접해있어 교육환경이 매우 뛰어나다. 자동차로 5분이면 이마트 동백점, 쥬네브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동백CGV, 수원CC, 남부CC 등도 가깝다. 입주민을 위한 최고의 아파트 설계‘동백 레이크파라곤’ 아파트 내부는 4Bay 신평면 설계를 도입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시켰다. 팬트리 공간과 드레스 룸으로 수납공간을 최대화했고, 전후면 발코니를 확장해 3.9~4.5㎡의 거실공간이 확보됐다.입주민 편의를 위해 중앙광장, 놀이터, 보육시설, 작은 도서관, 경로당, 동호회실, 주민운동시설 같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한다. 건축 외관은 동양파라곤의 트레이드마크인 유럽풍으로 지어지며, 지상은 차가 없는 공원 같은 단지로 조성된다.홈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집밖에서도 조명, 가스, 난방온도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고, 친환경 마감재로 입주자들의 건강과 환경을 배려했다. 청결한 생활을 위한 고급 일체형 비데도 설치했고, 현관도어카메라와 디지털 도어록, 욕실 스피커폰 등으로 다중보안에 신경을 썼다. 각방 온도조절기와 일괄 소등스위치, 거실 네트워크 스위치로 관리비 절감 시스템을 갖추어 쾌적하면서 편리한 주거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현장 및 주택홍보관 :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83번지문의 : 1661-9602 (방문 전 예약 필수)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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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의 책 - 누구를 위하여 공부하는가 지은이 - 에르빈 바겐호퍼 외 / 옮긴이 - 유영미펴낸 곳 - 생각의날개가격 13,000원“우리는 삶을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을 시작할 수 있다. 지난 세기로부터 이어진 실용성과 현실성(경제성)의 광기를 뒤로하고, 의미 없는 경제전쟁을 드디어 끝낼 수 있을 것이다. 삶은 더불어 함께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지, 서로 반목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내가 ‘우리’라고 칭할 때, 그것은 스스로를 오만하게 제 1세계라고 칭하는 발전된 서구 사회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모델을 발전시켰고, 개혁했고, 왜곡시켰다. 우리는 이에 책임을 져야 한다”물론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누구를 위하여 공부하는가>는 독일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에르빈 바겐호퍼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알파벳’을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현재의 교육이 아이의 개성을 존중하는 반면에 재능을 계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교육의 본질과 앞으로 새로운 교육의 가능성을 묻고 있다. 다큐에서 다 다루지 못한 이야기들을 책에서 만날 수 있다.40대의 아빠에 이어 2대째 학교에 다니지 않게 될 최초의 서구 아이들 중 한 명인 슈테른 부자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자유교육전문가로서 정규교육을 받지 않고도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낸 안드레 슈테른은 아들 안토닌도 정형화된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경험, 습득하도록 키우고 있다.마치 육아일기처럼 각 챕터 속에서 녹여내며 자칫 무겁게 흘러갈 수 있는 이야기에 중심을 잡아준다. 이는 현 교육에 문제를 의식하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 남과 다른 길을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삶의 기저에 깔리지 않고 사랑의 관계 속에서 한 인간이 성장하며 갖게 되는 자연스러운 호기심이 주도하는 삶을 사는 모습이 독자들에게 뚜렷이 각인된다.삼삼오오 모여 사회와 교육의 현실을 이야기하며 답답해만 할 뿐, 뾰족한 수가 없다며 눌러앉은 사람들에게 눈을 열고 생각을 바꾸어 한 걸음 뗄 용기를 주기에 충분한 책이다.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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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곡선을 찾아 인체를 탐험하는 여정 무더위가 꺾일 줄 모르던 지난달 20일, 성남아트센터 큐브사랑방에서는 아주 특별한 예술의 장이 열렸다.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의 삼중주, 남성중창단과 함께 프로 모델 4명의 군상 누드 드로잉 퍼포먼스가 진행돼 드로잉 북과 화구를 지참한 시민들이 참여해 누드 드로잉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 특별한 행사에서 누드크로키를 시연하는 등 행사의 전반을 기획 주도한 ‘해 드로잉’을 만나보았다. 개인의 취미생활을 넘어서‘해 드로잉’은 인체를 탐구하는 누드 드로잉을 하는 동호회로 2006년부터 분당을 기반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수내동의 한 스튜디오를 빌려 작업을 하고 있는데 현재 6회째 정기전을 준비하고 있다. 정기전 외에도 상시적으로 크고 작은 문화 행사를 기획해 개인의 취미생활에서만 그치지 않는 것이 인상적이다.안산국제드로잉 아트페어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다른 지역의 크로키 동호회와 교류하고 성남아트센터 사랑방 클럽 활동 전시 등을 통해 각자의 기량을 닦는 것은 물론 일반인들과의 문화적 교감을 나누고 소통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 지난 20일에 있었던 시민 참여형 전시도 같은 맥락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었고, ‘누드크로키’라는 다소 낯선 장르의 예술에 대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것이 특별했다. 감각 근육 단련시키고 마음 수련해3년차 ‘해 드로잉’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40대 초반의 주부 서주희(정자동)씨는 “미술을 전공하고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을 하다가 현재 출산과 육아로 휴직 중”이라며 “쉬면서 가만히 있으면 손이 굳을 것 같아 시작했다”고 ‘해 드로잉’과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을 풀어놓았다.이어 “눈과 손을 직관적으로 움직이며 ‘드로잉 감각 근육’을 단련시키는 데는 인체 크로키만한 것이 없다”며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회원들과 교류하면서 육아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오롯이 내 시간을 만들어 몰두할 수 있으니 좋다”고 전했다.중년 남성회원인 이춘식(가명·수내동)씨는 “아무생각 없이 몰입하는 데에는 단연 최고”라면서 “인체의 아름다운 선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자유로워져 있는 나를 발견한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해 드로잉’은 나에게 있어 마치 각박한 현실과 내가 꿈꾸는 자유를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와 같다”고 동호회 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소 철학적이고도 삶의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통찰을 엿볼 수 있었다. 드로잉 회화의 기본은 인체 드로잉수차례의 개인전을 치르며 현재 다문화생활아카데미 지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해 드로잉’의 박봉덕 회장(야탑동)은 “누드 드로잉에 대해 아직 주변의 시선이 편안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인체 드로잉은 드로잉 회화의 기본이어서 예고의 수업이나 외국의 미술대학 입학 포토폴리오에도 들어있고 공개 퍼포먼스에는 초·중생들도 부모님과 함께 자연스럽게 앉아 드로잉하기도 한다”면서 “누드 드로잉은 더 이상 부끄러운 미술활동이 아닌 예술 활동의 한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이번에 성남아트센터 큐브사랑방 공연장과 전시장에서 진행된 시민 참여형 누드 드로잉 퍼포먼스도 그러한 인식에서 기획했다”며 “서서히 누드 드로잉에 대한 관점이 변화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매주 토요일 150분 가까이 진행되는 작업에는 서울아트모델컴퍼니, 한국모델협회에서 교육받고 활동하는 전문 남녀 모델들을 섭외해 진행된다. 분 단위, 초 단위로 짧게 포즈를 바꿔가며 인체의 균형, 입체감의 구조성, 형태의 특징 등을 단시간에 재빨리 포착해서 그린다. 짧은 시간 안에 단순화되고 요약된 모습으로 표현되는 작품 안에는 같은 모델을 보고 그렸다 하더라도 누가 어떤 감성으로, 어떤 소재의 화구로 그렸느냐에 따라 저 마다 완전히 다른 작품이 탄생한다. ‘인간의 몸은 자연의 곡선을 다 가지고 있다’는 말을 실감케 한다. 2016-09-05
- 와이즈만 대치 영재입시센터 개원 설명회 변화하는 교육환경 영재의 입시는 달라야 합니다.와이즈만영재교육 대치센터의 확장 이전과 함께 영재입시센터를 개원합니다.철저한 개념 학습과 폭넓고 다양한 경험 그리고 올바른 인성까지 이번 개원 설명회에서 첫 문을 열겠습니다.1. 내용- 영재를 위한 입시 창의사고력 수학과 과학이 핵심입니다. (최영득 와이즈만 대치 원장)- 다양한 입시의 변화 어떻게 개인별 맞춤형으로 준비해야하나. (이종만 영재입시센터 소장)- 영재입시 컨설팅 및 프로그램 로드맵 (대치영재입시센터 프로그램별 팀장)2. 장소 및 일시- 대치평생학습관 9월 6일(화) 10시30분3. 전화 및 온라인 접수- 전화: 02-554-3455- 온라인: http://askhow.co.kr/?c=mob@_notice_view&ind=59&token=43e7365058f8ecc339d8c27d019c62ac&page=&pname=no 201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