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마음의 독일 통일’을 막는 것들 3일로 독일이 통일된 지 꼭 15년이 됐다. 그런데 동서독 사람들의 마음은 여전히 동과 서로 갈라져 있다. 법적으로 한 나라가 됐지만 ‘마음의 통일’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독일인 4명 중 한명은 베를린 장벽이 다시 세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니 충격적이다. 동독인 85%는 스스로를 ‘2등 국민’이라고 느끼고 있단다. 15년 전 독일 통일 현장을 회상해 본다. 서독의 정치지도층이 통독을 역사적 과업으로 인식하고 추진한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까지 그런 역사적 인식을 갖고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특히 동독 주민들은 통일이 되면 서독 사람들처럼 잘 살게 된다는 아주 단순한 생각이 통일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게 만든 가장 중요한 동기였다. 그들은 통독의 역사적 의미 같은 것은 생각할 여유도 능력도 없었다. 오만한 서독, 굴욕감의 동독 통일 직전 암시장에서 서독 마르크와 10대1 이하로 교환되던 동독 마르크를 90년 7월1일 1대1로 교환해 주는 화폐통합으로 휴지쪽지 같은 동독 마르크가 황금으로 바뀐다. 갑자기 ‘부자’가 된 동독인들이 마르크 뭉치를 들고 서베를린으로 몰려와 백화점과 상점의 물건을 싹쓸이 해간다. 서독 사람들은 자기들이 땀 흘려 번 돈을 동독인들이 공짜로 가져간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고 ‘오씨’(동독인을 경멸하는 호칭)를 흘겨보기 시작했다. 동독인들은 돈만 생각하는 오만한 ‘베씨’(서독인을 경멸하는 호칭)에 대해 노골적인 적대감으로 응수했다. 오씨 베씨의 서로 헐뜯는 이야기들이 신문에 자주 오르내렸다. 언론이 갈등을 부추긴 셈이 됐다. 이때부터 머지않아 베를린 장벽을 다시 세우자는 소리가 나오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 독일 사람들 입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말이 동서독 사람들의 갈등을 과장해서 하는 소리로 들었지 오씨와 베씨가 정말 함께 못살겠다는 속내를 드러내는 말로 생각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통일 15년을 맞는 지금 독일 사람들의 입에서 장벽이 다시 세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네 명에 한 명꼴이란다. 동서독 사람들을 갈라놓은 마음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를 새삼 실감하게 한다. 동서독이 정치적 통일은 했으나 “마음의 통일은 못했다”는 자성의 소리는 통일 1주년 기념식 때부터 매년 들어온 말이다. 그런데 15주년을 맞는 지금 또 같은 말을 듣는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그 때나 지금이나 진단도 같고 처방도 같다. 자기들은 파산한 공산 동독을 흡수한 승리자들이고 따라서 자기들이 하는 일은 다 옳고, 동독인들이 하는 것은 다 그르다고 으스대는 서독인들의 오만이 동독인들의 자존심을 꺾고 그들에게 굴욕감을 준 것이 가장 큰 갈등의 불씨였다는 것이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진단이다. 그런데도 서독 사람들이 이런 오만을 버리지 않고 있으니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통일 후 서독 기업은 동독의 공장을 헐값으로 접수하고 서독인들은 동독인들을 요직에서 쫓아내고 자기들이 차지했다. 동독인 대다수가 스스로 ‘2등 국민’이라고 생각하는 자학 신드롬을 갖게 된 배경이다. 실업률도 동독 지역은 서독 지역의 두 배나 높다. 임금도 동독 노동자는 서독 노동자의 80% 선이다. 9·18 총선에서 민주사회당(구 동독의 공산당)이 동독 지역에서 25%를 득표해 이 지역 제2당으로 부상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역사만을 생각하며 당당하게 물론 동독 사람들에게 공산체제에서 몸에 밴 나쁜 습성이 남아 있을 수 있고 생산성이 서독 노동자에 비해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동독인의 자존심을 꺾고 굴욕감을 느끼게 해도 좋다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 동독인이 자존심 상하고 굴욕감을 느끼는 한 ‘마음의 통일’은 기대하기 어렵다. 개인관계나 국가관계를 불문하고 상대방을 오만하게 대하고 굴욕감을 주는 순간 그 관계는 금이 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독일 통일의 주역들은 서독인과 동독인들이 서로에 대해서 인식과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들은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같은 충고를 한다. 이러한 인식 변화에 언론의 역할이 크다. 브란트의 동방정책이 “막강하지만 부당한 언론권력”의 심한 공격에 굴복했더라면 독일통일은 실현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에곤 바르는 보수 언론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동방정책이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역사만을 생각하며 당당히 나아가자는 브란트의 용기와 격려의 힘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언론이 갈등을 과장해서는 안 되며 히스테리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센세이션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된다고 충고하고 있다. 언론인·전 동아일보 편집국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11
- “조달청 전자입찰 안전합니다” ㅌ최근 제기되고 있는 전자입찰 조작 가능성에 대해 조달청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조달청은 26일 오전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전자입찰의 보안정책을 중심으로 시스템의 안전과 안정성을 설명하는 ‘전자입찰 시연회’를 가졌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자입찰 조작 의혹에 대한 해명을 위해서다. 전자입찰 운영 초기에 전자조달시스템의 홍보 및 교육을 위해 설명회를 가진 적은 있지만 보안정책에 대한 시연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시연회에는 시민단체 관계자와 보안관련 학계 및 전문가, 업계대표, 대학생 정보보호 동아리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일일 입찰담당공무원, 입찰참여업체 등의 역할을 맡아 입찰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전자조달시스템의 안정성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해커나 내부 운영자에 의해 입찰서의 위·변조 시도가 있을 경우를 상정한 모의해킹 시연도 진행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모의해킹 시연에서는 입찰서의 조작 시도가 있을 경우, 입찰 업무가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음을 실제 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조달청은 이번 시연회에 이어 조만간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같은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진동수 조달청장은 “최근 전자정부의 안전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전자입찰에 계속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시연회를 마련했다”면서 “보안은 창과 방패와 같아서 완벽이라는 게 있을 수 없지만 조달청 보안정책의 시연회를 통해 현행 기술로는 전혀 문제가 없도록 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진 청장은 이어 “특히 최근 전자입찰 관련 시스템 등의 안전성을 재점검하였으나 특별한 취약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향후에도 내부통제 강화 등 행정적인 보완사항은 계속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7
- 전남도청 이전 대책 마련 분주 4일부터 도청사 이전을 시작한 광주광역시가 도청사 이전에 따른 도심 공동화를 막기 위해 인근 상가활성화 대책과 도심 리모델링 등을 골자로 한 ‘도청 이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가 마련한 종합대책에는 다양한 축제 등을 통해 현 청사주변을 지역축제문화의 중심지로 세우는 단기 대책과 도심 상가를 리모델링하는 장기대책으로 구성돼 있다. 현 도청사가 ‘아시아 문화전당’으로 탈바꿈하는 2010년까지 추진될 단기사업은 인근 음식점과 상가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역 축제와 문화·예술 행사를 도청 일대에 지속 유치한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광주 비엔날레, 임방울 국악제 전국대회, 광주국제영화제 기간동안 전남 도청 일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독일월드컵 경기기간(2006년 6-7월)에는 도청 앞 광장에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 길거리 응원을 유도한다. 또 문화관광부가 주관하는 ‘시민서포터즈 문화공연’에 각 대학과 문화예술 동아리를 참여시켜 상시 공연이 가능토록 시민문화운동을 활성화시킨다. 전남도청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눈에 띈다. 12월까지 전남도의회 건물에 ‘국립아시아 문화의 전당 홍보관’을 설치, 문화중심 도시 조성사업을 체계적으로 홍보한다. 이와 함께 비워 있는 청사관리를 위해 재난안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해 쾌적한 도시 미관을 유지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추진될 장기사업은 문화수도에 걸맞는 도심 리모델링에 초점을 맞췄다. 현 청사 주변 충장로가 특화 거리로 바꾸고 금남로는 2010년까지 5·18민주화운동을 담은 광주 근대사의 상징적으로 거리로 탈바꿈한다. 이밖에도 도청 주변에 영상문화시설과 광주인쇄센터를 조성, 문화상품 전시 홍보를 지원하고, 출판·인쇄산업 등을 집적화 시킬 계획이다. 전남도는 4일부터 109년의 광주 동구 광산동 13번지 시대를 마감하고 전남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새 청사로 이전을 하기 시작했다. 남악 신청사는 3년 9개월의 공사 끝에 완공, 이날부터 19일까지 이사를 완료하고 다음달 11일 개청식을 갖는다 광주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5
- “자부심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든다”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사랑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것입니다.” KT의 사회공헌활동을 실무적으로 총괄하고 있는 정규남 사회공헌팀장(상무)은 KT의 사회공헌활동 이념을 이처럼 설명했다. 정 팀장은 특히 민영2기의 경영방침인 ‘원더(Wonder)경영’에 부합하는 활동을 위해 ‘원더풀 코리아’라는 슬로건으로 △IT인재육성 △사회복지 △환경보전 등 3개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기업에서 사회공헌활동이 갖는 의미는. 기업에서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지속경영’을 위한 선진화된 경영수단의 하나다. 기업이 정부나 민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대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침으로써 사회적 지지 및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이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돈 많은 기업의 선택사항’이 아닌 ‘기업의 생존활동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 KT 사회공헌활동 목표는 무엇인가. KT는 IT 강국 Korea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정보통신 기업으로서 미래의 주역 청소년이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인재육성, 사회복지, 환경보전 3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KT 사랑의봉사단’을 중심으로 회사 전체의 힘을 모아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키우고, 청소년에게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 KT 사회공헌활동 특징이 있다면. 첫째 정보통신 분야에서 KT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정보격차 해소, IT 인재육성 등 기업적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 기업 구성원들이 즐겁게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1만명의 봉사단원이 전국에서 재난재해 복구지원 등 연 20만 인시 이상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의 기부 마인드 정착이다. KT 임직원의 70%가 매월 급여에서 사회공헌활동 기금을 기부하고 있고 회사도 이에 상응해 매칭그랜트를 지원하고 있다. - 민영 2기 KT 사회공헌활동 방향은. 민영 2기 KT의 경영비전인 고객에게 놀라운 감동을 드리는 ‘원더경영’에 사회공헌활동도 부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놀라운 감동으로 가득 찬 희망의 대한민국, 청소년이 사랑하고 자부심을 갖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원더풀 코리아(WonderFull Korea) - 나의사랑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IT인재육성’(WonderFull Future), ‘사회복지’(WonderFull Culture), ‘환경보전’(WonderFull Nature)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구상중인 사업은. 전국의 대학생 봉사자 및 자원봉사 동아리를 대상으로 ‘WonderFull Korea 대학생 봉사단’을 꾸릴 계획이다. 이들은 도서지역 정보화 교육, 소년소녀가장 공부방 학습지도 등의 자원봉사활동 하게 될 것이다. 정보통신 강대국 코리아를 이끌어 갈 인재발굴과 육성을 위해 ‘WonderFull Korea 대학생 IT논문대회’도 개최할 생각이다. 중국의 경제 및 IT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WonderFull Korea 대학생 세계시장 체험’ 연수도 계획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6
- “자부심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든다”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사랑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것입니다.” KT의 사회공헌활동을 실무적으로 총괄하고 있는 정규남 사회공헌팀장(상무)은 KT의 사회공헌활동 이념을 이처럼 설명했다. 정 팀장은 특히 민영2기의 경영방침인 ‘원더(Wonder)경영’에 부합하는 활동을 위해 ‘원더풀 코리아’라는 슬로건으로 △IT인재육성 △사회복지 △환경보전 등 3개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에서 사회공헌활동이 갖는 의미는. 기업에서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지속경영’을 위한 선진화된 경영수단의 하나다. 기업이 정부나 민간의 손이 닿지 못하는 곳에 대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침으로써 사회적 지지 및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이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돈 많은 기업의 선택사항’이 아닌 ‘기업의 생존활동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KT 사회공헌활동 목표는 무엇인가. KT는 IT 강국 Korea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정보통신 기업으로서 미래의 주역 청소년이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인재육성, 사회복지, 환경보전 3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KT 사랑의봉사단’을 중심으로 회사 전체의 힘을 모아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키우고, 청소년에게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KT 사회공헌활동 특징이 있다면. 첫째 정보통신 분야에서 KT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정보격차 해소, IT 인재육성 등 기업적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 기업 구성원들이 즐겁게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1만명의 봉사단원이 전국에서 재난재해 복구지원 등 연 20만 인시 이상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의 기부 마인드 정착이다. KT 임직원의 70%가 매월 급여에서 사회공헌활동 기금을 기부하고 있고 회사도 이에 상응해 매칭그랜트를 지원하고 있다. 민영 2기 KT 사회공헌활동 방향은. 민영 2기 KT의 경영비전인 고객에게 놀라운 감동을 드리는 ‘원더경영’에 사회공헌활동도 부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놀라운 감동으로 가득 찬 희망의 대한민국, 청소년이 사랑하고 자부심을 갖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원더풀 코리아(WonderFull Korea) - 나의사랑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IT인재육성’(WonderFull Future), ‘사회복지’(WonderFull Culture), ‘환경보전’(WonderFull Nature)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구상중인 사업은. 전국의 대학생 봉사자 및 자원봉사 동아리를 대상으로 ‘WonderFull Korea 대학생 봉사단’을 꾸릴 계획이다. 이들은 도서지역 정보화 교육, 소년소녀가장 공부방 학습지도 등의 자원봉사활동 하게 될 것이다. 정보통신 강대국 코리아를 이끌어 갈 인재발굴과 육성을 위해 ‘WonderFull Korea 대학생 IT논문대회’도 개최할 생각이다. 중국의 경제 및 IT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WonderFull Korea 대학생 세계시장 체험’ 연수도 계획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6
- “조달청 전자입찰 안전합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전자입찰 조작 가능성에 대해 조달청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조달청은 26일 오전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전자입찰의 보안정책을 중심으로 시스템의 안전과 안정성을 설명하는 ‘전자입찰 시연회’를 가졌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자입찰 조작 의혹에 대한 해명을 위해서다. 전자입찰 운영 초기에 전자조달시스템의 홍보 및 교육을 위해 설명회를 가진 적은 있지만 보안정책에 대한 시연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시연회에는 시민단체 관계자와 보안관련 학계 및 전문가, 업계대표, 대학생 정보보호 동아리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일일 입찰담당공무원, 입찰참여업체 등의 역할을 맡아 입찰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전자조달시스템의 안정성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해커나 내부 운영자에 의해 입찰서의 위·변조 시도가 있을 경우를 상정한 모의해킹 시연도 진행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모의해킹 시연에서는 입찰서의 조작 시도가 있을 경우, 입찰 업무가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음을 실제 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조달청은 이번 시연회에 이어 조만간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같은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진동수 조달청장은 “최근 전자정부의 안전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전자입찰에 계속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시연회를 마련했다”면서 “보안은 창과 방패와 같아서 완벽이라는 게 있을 수 없지만 조달청 보안정책의 시연회를 통해 현행 기술로는 전혀 문제가 없도록 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진 청장은 이어 “특히 최근 전자입찰 관련 시스템 등의 안전성을 재점검하였으나 특별한 취약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향후에도 내부통제 강화 등 행정적인 보완사항은 계속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6
- SKT,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 개시(친구방) SK텔레콤은 학교친구, 동아리 구성원 등 실생활에서의 지인끼리 모바일로 커뮤니티를 형성, 서로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친구방’ 서비스를 4일부터 오픈한다. 이 서비스는 자신이 직접 방을 개설한 후 친구들을 초청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이 만든 친구방을 검색해 찾아갈 수도 있다. 방 구성원끼리는 휴대전화 단말기로 글과 음성, 사진 등을 올릴 수 있다. 방 개설 및 친구 초청 등에는 정보이용료가 들지 않으며, 쪽지를 보내거나 위치정보를 검색할 경우 통화료 이외에 건당 30원과 12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무선인터넷 NATE에 접속한 뒤 ‘3.채팅/메시징/커뮤니티→7.카페/블로그/메일→6.친구방’ 으로 접속하거나 ‘790+NATE버튼’으로 이용 가능하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4
- 상암월드컵공원에서 청소년 대축제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청소년 대축제가 열린다. 마포구는 월드컵공원내 평화의 공원에서 청소년을 위한 놀이마당인 ‘2005 마포청소년 대축제’를 26일 오후 5시부터 개최한다. 중·고등학교 동아리 8개팀이 꾸미는 노래·댄스 마당과 인기 가수 MC몽, 김우주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각 학교를 대표하는 학생 선발, 교복패션과 여러 가지 끼를 뽐내는 교복짱 선발대회도 열린다. 또 꿈을 적은 메모지와 함께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소망풍선 날리기, 청소년들의 소장품을 사고 팔수 있는 사랑의 나눔 바자회 등을 열어 수익금 일부를 소년소년 가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5
- <장행훈 칼럼>“기업 때리기”와 헌법(2005.10.25) “기업 때리기”와 헌법 최근 보수 주류신문에서 자주 다루고 있는 의제(어젠다)의 하나가 “기업 때리기”다. 정부나 사회여론이 너무 기업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부각시키고 매도해서 기업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기업 때리기” 내용이다. 근래에는 보수신문들이 기업의 의사를 전달하는 중립적인 태도를 넘어 기업을 대신해서 변호하고 “기업 때리기의 때리기” 역할까지 하고 있는 인상이다. 가업 때리기를 비판하는 쪽에서는 기업은 시장원리에 맡겨두면 되는 것이며 정부에서는 가능한 한 개입하지 않는 것이 기업이 잘되게 하는 길이라고 말한다. 기업은 이익을 올리는 것이 최고의 목표다. 그러니 기업에 너무 사회적 책임 같은 것을 강조하거나 그런 요구에 부응하지 않는다고 해서 기업을 비난하고 “때리기”를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 요구는 자유민주주의와 함께 시장경제를 헌법의 두 가지 지주로 삼고 있는 나라에서는 법적인 한계를 벗어난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이다. 경제행위는 경쟁에 맡겨 적자생존의 원칙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사회 다윈주의(social Darwinism)이다. 이런 주장의 대표 선수 역을 맡아 온 사람이 박용성 두산 그룹 회장이었다. 박 회장과 이데올로기의 공감대를 느낀 신문들은 그를 시장원리주의 전도사로 받들고 그의 “설교”에 기꺼이 지면을 할애했다. 정부나 시민단체의 “기업 때리기”에 반격을 가하는 그의 “쓴 소리”는 주류신문에게는 항상 단 소리였다. 지난 2-3년 간 박 회장은 이들 신문의 “총아”였다. 시장만능주의는 사회 다윈주의다 그런 박 회장이 지금 수십억 대의 불법 비자금 조성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수천억 대의 회계부정 혐의가 포착됐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 재벌의 회장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 상공인을 대표하는 상공회의소 회장이다. 그런 상징성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그가 어쩌면 금주 내 형사입건 될지도 모른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주류신문은 시장경제 전도사에 대한 대접에서 인지 수사 내용만 객관적으로 보도할 뿐 그의 공인으로서의 책임은 일체 거론하지 않고 있다. 동아일보 10월17일자의 한 컬럼 (‘경제교과서 시장‘ 경제원리 도입을)의 필자는 한 다국적 컨설팅 회사의 조사라면서 우리국민의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세계 22개국 중 최고로 나타났다고 말하고 있다. 올 6월 상공회의소 조사에 의하면 “부자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을 것이라”는 응답이 70%나 됐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이러한 통계가 우리나라 사람이 모든 기업에 대해서 반(反)가업정서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기업이 어떤 기업이냐 에 따라 반응이 다르다. 우선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동정을 할망정 욕하는 소리를 별로 들을 수 없다. 또 이달 초 삼성이 에버랜드 전환사채 탈법 매도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볼 수 있듯이 대다수의 국민들은 삼성의 불법행위는 비난하되 .삼성의 경영은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도 이제 대기업의 역할과 사주의 불법행위를 구별해서 판단할 줄 알 정도의 양식을 갖고 있다. 어떤 선입관 때문에 반 기업정서를 표출하지 않는다. 기업과 기업주의 행동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 재벌들은 반 기업정신을 내세워 자기들의 부도덕한 행위의 책임을 피할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헌법은 시장의 남용을 경계한다 부도덕한 기업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은 외국도 마찬가지다. 1백 년 전 미국에서도 에 대 기업들이 이익에 눈이 어두워 온갖 불법행위를 자행하자 미국 국민들은 이들 대기업 사주들을 “노상강도 귀족”이라고 매도하고 비판했다. 한국 사람이 특별히 반(反)기업적이라고 볼 것이 아니라 한국 대기업이 다른 나라 기업에 비해 더 부도덕하지 않은지 돌아볼 일이다. 한국 사람이 다른 나라 사람 보다 더 “배가 아파서” 그런 것은 결코 아니라고 본다. 시장경제 원칙에 대한 생각도 재고해야 한다. 경제활동에 있어서 시장의 원리를 존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그것을 유일한 진리로 고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잘못된 생각일 뿐 아니라 우리 헌법이 시장 만능주의를 이정하고 있지 않다. 헌법은 신자유주의를 인정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그것을 경계하고 있다. 경제헌법이라고도 부르는 헌법 제1백19조는 제1항에서 “대한민국의 경제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 고 규정해서 원칙적으로 기업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지만 제2항에서 국가는 균형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경제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종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우리 헌법은 이미 인간의 얼굴을 가진 시장경제 원칙을 분명하게 선언하고 있다. 헌법에 위반되는 시장만능주의는 당연히 규제를 받아야 한다. 그것은 “기업 때리기”가 아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5
- 김정우 우송학원 이사장 별세 학교법인 우송학원 김정우(90) 이사장이 10일 별세했다. 1916년 옛 충남 대덕군 산내면에서 출생한 김 이사장은 1941년 일본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뒤 1946년 문구사업체인 (주)동아연필을 설립했다. 이어 1954년 재단법인 동아학원(현 우송학원)을 설립한 뒤 대전동중(현 우송중), 대전상고(현 우송고), 대전실업고등전문학교(현 우송공업대), 대전실업초급대학(현 우송정보대), 우송대학교 등 학교를 잇달아 세웠다. 1961년 초대 민선 대전시장으로 선출됐고, 육영사업 등의 공로로 1982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유족으로 김두경(광신운수 사장), 충경(동아연필 회장), 수경(유니온케미컬 사장), 성경(우송대 총장) 등 4남4녀가 있다. 빈소는 충남대병원 장례식장이며, 영결식은 13일 오전 10시 우송예술회관에서 우송학원장으로 치러진다. ☎ 042-257-69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