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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서가 추천하는 오늘의 책 │여자를 위한 인생10강] 매일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라! 나, 그리고 자신의 아내와 어머니를 생각하며 함께 읽는 책 모딜리아니의 '큰 모자를 쓴 잔 에뷔테른' 책표지 그림이 눈길을 끈다. 이 책은 아직도 남성이 조금은 더 존중받는 우리 사회에서 여성으로 또는 어머니로 살고 있는 일상의 모습들을 저자의 자전적인 내용과 함께 잔잔하게 풀어낸 에세이집이다. 아이들과 남편 뒷바라지에 혼신의 힘을 다하며 살아온 어느 순간 가족 구성원으로써의 위치와 비중에 허전함을 느끼는 때에 이르게 된다. 아이들은 엄마보다는 친구를 필요로 하고 남편은 사회적 성공에 매진 할 때쯤이면, 뭔가 머리를 망치로 한대 맞은 듯 멍하고 가슴은 쓸쓸하고 온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이 쇠진해 진다. 그동안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았나 하는 생각이 번쩍 들면서 허겁지겁 나를 찾으려한다.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두렵고 자신의 젊은 시절 하고 싶었던 꿈도 아득하고 어찌해야할지 무기력하게 주저앉아 있을 때 이 책에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일어나라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만족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한다. 엄마가 딸에게 혹은 직장 선배가 후배에게 멘토처럼 여자로 살아가야 할 지침서를 안내하듯 사랑과 꿈 그리고 행복을 긍정의 마음으로 준비하라고 격려한다. ◆아름다운 꽃이 좋은 조건에서만 피는 것은 아니다 = 이 책은 총 10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1강에서는 우리의 긴 인생의 여정 속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무엇이든 하고 싶은 것은 찾아보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 실천하라고 한다. 2강은 여성이 남성과는 다르게 숙명적으로 아픔을 가지고 태어났음을 주지시킨다. 끊임없는 가사노동과 출산과 통증에 대한 예민한 감성 등으로 외롭고 아프고 슬픈 운명이지만, 고통의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음지의 꽃처럼 결국 꽃을 피워내는 힘이 있다고 강조한다. 3강에서는 인터넷이 가지는 엄청난 변화를 일상 속에서 겪고 있는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30대 여성들을 향해 불소통의 벽을 허물어야 하며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기위해 노력하고 고통을 훈련하라고 한다. 4강은 맨몸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어머니의 모습, 40대의 어머니들을 생각하게 한다. 세상에 '어머니'라는 이름보다 더 높은 자리는 없다. 모든 것을 희생하는 어머니는 늙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것이며, 나이와 함께 아름다워 진다고 얘기한다. 5, 6, 7강에서는 여성들이 행복을 창조하는 신화라고 본다. 여자들 개인이 아끼는 핸드백 속에 각자의 은밀한 방을 만들어 꿈을 키우고 행복한 가정과 부부가 되기 위해 여자가 웃으면서 남성들을 마음속 자궁으로 품으라고 한다. 8, 9, 10강은 내가 '뭘 했다'는 결론을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하고 있다'는 과정을 즐기면서 매일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라고 한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 세상을 어설프게 절망하기 보다는 가슴이 뛰는 일을 찾아 하루에 한 시간 이라도 자신을 위해 투자하라고 한다. ◆그대의 꿈은 지금 이루어지고 있다 = 오천 개의 눈송이도 저마다 다르듯 우리 인생도 저마다 아름다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감동적이고 소중한 존재들이다. 우리는 꿈이라는 것, 희망이라는 것, 행복이라는 것을 너무 과장해서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스스로 자신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으로 만들지 말고 꿈도, 희망도, 행복도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도록 자신 주변의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 느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여자가 웃어야 가족도 세상도 웃을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여성들은 자기 인생에게 미안하지 않게 지금도 꿈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크게 웃어야 한다. 이 책은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이지만 여자와 함께 더불어 사는 남성들과 그동안 엄마보다 친구들만 찾았던 자녀들이 자신의 아내와 어머니의 삶을 생각하며 함께 읽어보기를 바란다. 임경자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기무사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 확산 '서울 해커' 잡을 '유동IP 주소' 있다통신사 "해킹 컴퓨터 찾는 건 시간문제"기무사의 민간인 불법 사찰사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 해킹한 범인들을 잡을 수 있는 단서인 유동 아이피(IP) 주소가 밝혀졌다. 유동IP 주소와 해킹시간까지 확보돼 범죄에 사용된 컴퓨터의 위치를 찾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지난달 5일 조선대 기 모 교수의 고소장에 따르면 8월 29일 기 교수의 컴퓨터에 접속을 시도한 유동IP 주소는 '183.98.204.158'이고, 접속시간은 '13시 55분 57초'로 밝혀졌다. 두 번째 침투한 지난달 1일의 주소는 '222.107.70.35'였다.이같은 기록은 해킹을 의심한 기 교수의 의뢰에 따라 조선대학교 전산원이 찾아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IP주소가 수시로 바뀌는 유동IP라 할지라도 주소와 접속시간이 확보돼 있으면 문제의 컴퓨터를 찾는 것은 시간문제"라면서 "수사기관이 정식으로 요청해야 관련자료를 넘겨줄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선대 교수 해킹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이같은 유동IP 주소를 근거로 8월 29일과 지난달 1일의 해킹 컴퓨터가 서울 송파구 잠실지역 일대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달 2일 범행에 사용된 컴퓨터의 고정IP 주소 '118.220.69.24(25)'를 근거로 광주시 북구 소재 PC방을 찾아냈다.한 컴퓨터 전문가는 "자신을 숨기고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의도에서 유동IP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광주보다 서울의 범인들이 더 치밀한 것 같다"면서 "그러나 IP주소와 접속시간이 노출되면 범행 위치를 숨길 수 없다"고 밝혔다.또 해킹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광주지역 기무부대 소속 군무원 김 모(35)씨와 중사 장 모(35)씨가 서울 해커들과 긴밀히 연계를 갖고 범행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이 발견되고 있다.기 교수의 계정을 도용해 웹하드에서 해킹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1일은 유동IP를 이용해 인명자료 10여건을 빼내갔고, 다음날인 2일에는 광주시 북구 소재 PC방 컴퓨터의 고정IP를 통해 논문자료 등 700여건을 도둑질했다.동일한 교수의 동일한 웹하드를 대상으로 지난달 1일은 서울지역, 2일은 광주지역에서 해킹한 것이다. 기무사 간부 김씨와 장씨는 2일 광주지역 해킹은 자백했지만, 1일 유동IP를 이용한 서울지역에서의 범죄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지난달 15일 사건을 이첩받은 육군 31사단 헌병대는 기무사 간부 2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기 교수가 1987년 국보법 위반 전력이 있고 현역 군인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어 불법적으로 사찰을 벌였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불구속 상태로 조사받고 있는 김씨와 장씨는 지난달 2일 광주지역 PC방에서 해킹한 사실을 시인했지만, 8월 29일과 지난달 1일 서울지역 해킹은 부인하고 있다. 한편, 국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6일 기무사령부 이봉엽 참모장은 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을 일일이 접촉하며 "죄송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홍장기 기자 hjk3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서평 - 밥일꿈] 작지만 탄탄한 기업 만드는 경영노하우 ‘밥·일·꿈’ 창업과 어려운 기업 회생을 위한 '4차원 경영' 이야기 … 내일신문 경영과 YTN 회생 사례석탑출판/장명국/2만원세계 GDP의 50% 정도를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이 재정적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돈을 풀어 해결하려는 방식에 한계가 온 것으로 선진국 경제는 갈수록 어려질 수밖에 없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당연히 영향을 받는다. 불경기가 장기화되고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보다 더 파문이 길고, 깊게 퍼져나갈 지도 모른다. 그런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아무리 어려워도 창업을 해야 하고 위기에 빠진 기업도 살려내야 한다. 이런 시기에 70∼80년대에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에 헌신했고 현재 석간 내일신문 발행인 겸 대표이사인 장명국 사장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작지만 탄탄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경영 노하우를 설파한 책을 냈다.◆적자 안내고 빚 없이 성장 =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직접 작은 회사를 창업해 경영해보고 또 망한 회사를 회생도 시키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극복해간 경험을 썼다. 필자는 이 과정에서 터득한 경영방식과 철학을 '4차원 경영' 이라는 용어로 개념화했다. 4차원 경영은 적자를 내지 않고 빚 없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 나가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이다. 자본금이 적고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이 창업할 때나 위기에 처한 기업에 적용해볼 수 있는 유용한 원칙이다. ◆인재이탈 막는 사원주주제 = 창업 초기와 같이 이익이 없을 때와 회사가 어려울 때 등에 대비해 가능한 한 기본급을 적게 해야 한다. 대신 사장이든 누구든 기본급에서 차등을 두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만 적은 월급에도 구성원들이 사기를 잃지 않으려면 이익이 날 때 확실하게 공유하는 이윤분배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또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그만큼 보상해주는 인센티브제도가 중요하다.창업이나 중소기업의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인 인재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그들을 주주로 만들어야 한다. 외부인재 충원이 어렵고 유능한 인재는 빠져나가는 게 중소기업의 현실이다. 결국 내부 인재를 양성할 수밖에 없고, 그러기 위해서는 조직에 대한 소속감을 확실히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 주주가 되게 해야 한다.자본이 필요하면 외부차입보다는 사원들이 주주로 참여하여 확충하는 것이 먼저이다. 사원들이 지분을 가진 회사이므로 주주배당으로 이익도 갖고 간다. 내 회사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저자가 사원주주제를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이유이다. 여기다 마케팅을 제1의 원칙으로 삼고 사장 등 경영진과 우수 인력을 많이 배치해야 한다.◆'번 것보다 적게 쓰면 된다' = 저자는 이 같은 원칙을 내일신문의 창업과 경영과정을 통해 확립했다고 밝히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망한다'며 만류하는 것을 무릅쓰고 저자는 1993년 주간내일신문 창간을 주도했다. 창간초기에는 망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 많았다. 자본력도 부족하고, 신문을 해본 경험도 없고, 전문가도 없었다. 광고도 10개월간 전혀 없어 재정은 바닥이 났고, 유능한 인력은 떠나갔다. 하루하루가 전쟁이었다. 1993년 주간내일신문 창간 이후 1년여 간 악전고투의 시간을 지나 1995년 1월이 되면서 경영상태가 비로소 흑자로 돌아섰다. 저자는 "흑자를 내는 일은 참 어렵지만, 간단히 생각하면 쉽다"며 "번 것보다 적게 쓰면 된다"고 설명한다.절약이든 버는 것이든 경영자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특히 적게 쓰는 것은 창업자 자신이 결단하면 된다. 사장실부터 줄이고, 냉난방도 가급적 하지 않고, 좋은 차도 안타고, 기본급마저 받지 않는 것을 사장이 솔선수범하면 간부들도 따라 올 수밖에 없고 전 회사로 절약 분위기가 퍼져나간다.◆시장을 스스로 만드는 마케팅 = 특히 초기에는 사장이 영업의 최전선에 서야지 그렇지 않으면 망한다는 게 저자가 경험을 통해 깨달은 원칙이다. 저자는 스스로 버는 일에 앞장서며,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세일즈는 우리말로 판매로 번역되지만, 마케팅은 4차원 개념으로 쉽게 번역이 되지 않는다. 저자는 "마케팅은 마켓, 즉 시장을 능동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세일즈가 물건을 파는 영업이라면 마케팅은 사람과 사람 간의 만남과 대화의 장을 통해 '새로운 차원'을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영업의 핵심은 이러한 마케팅 개념을 이해하고 터득하고 실천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팀플레이다. 저자는 "4차원 영업은 혼자서는 할 수 없다"며 "휴먼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타이밍에 맞게 서비스하고 만들고 판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995년 16억원에 불과했던 주간내일신문 매출은 2000년 128억원으로 늘었고 이후 꾸준히 성장해 지금은 500억원이 넘고 있다.◆YTN서 3개월만에 흑자 기록 = 저자는 4차원 경영원칙을 YTN에서도 실천했다. 저자가 1998년 YTN사장에 취임했을 당시, 자본금 300억원에 빚이 1350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였고, 6개월간 임금이 체불된 상태였다.당시 YTN은 경비를 2분의 1로 줄이고 매출을 3배 늘리지 않으면 회생하기 어렵다는 경영진단을 받아놓은 상태였다. 우선 경비를 반으로 줄이기 위해 사장 스스로 월급을 받지 않고, 간부는 70%, 평사원은 50% 자진 삭감의 결의를 이끌어냈다. 그 밖의 모든 경비도 예외 없이 반으로 줄였다. 그리고 사장이 버는 데 앞장섰다. 마케팅을 중심에 놓고 유능한 인력을 마케팅부서로 배치했다.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당연히 성과가 있었다. 저자는 매출이 3배로 오르는 데 최소 1년이 걸릴 것으로 생각했으나 불과 3개월만에 이를 달성하고, 흑자를 기록했다.◆사원주주제가 4차원 경영의 핵심 = 내일신문의 성장은 사원주주제라고 하는 시스템이 바탕이 됐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내일신문의 주식분포는 2011년 3월 현재 경영진 2명이 13.2%, 간부 25명이 20.8%, 사원들이 11.6%, 자매회사 직원들이 6%, 자매회사가 7.1%로 총 58.7%가 내부지분이고, 나머지 41.3%를 외부주주 1763명이 보유하고 있다.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경쟁하려면 작지만 탄탄한 기업으로 바뀌어야 하고, 이는 전 직원이 직장의 주인주체가 되어 직장사랑이 꽃피는 분위기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사원주주제는 소유와 경영과 노동을 통일하고 사람과 시간과 일을 통일하는 경영이다. 노동과 경영이 분리되면 노사갈등이 일어나기 쉬워 경쟁력이 떨어진다. 노사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사원주주형 자주관리경영시스템이 가장 우월하다. 이미 자본주의의 심장이라는 미국에서도 1974년 조세혜택 도입 이후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종업원소유기업(ESOP)과 같은 사원주주형 기업이 개인소유형 기업보다 좋은 성과와 높은 고용보존율을 나타낸다는 사실이 입증됐다.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대한민국 경찰, 미군 범죄에 관대한 수사” 장세환 "SOFA사범 1463명 중 구속수사의견 4건 불과"미군의 동두천 여고생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미군 범죄에 대한 강력한 수사와 한ㆍ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한 미군의 흉악범죄에 대해, 대한민국 경찰이 지나치게 관대한 수사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관련 자료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장세환 (민주당) 의원은 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해, 지난 2006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SOFA 사범' (미군, 군속, 가족)은총 1,463명이며 이중 살인·강도·강간 등 흉악범은 101명이지만 경찰이 구속수사 의견을 낸 것은 4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SOFA 사범 범죄는 매년 평균 260명에 달하고, 특히 지난 2010년에는 377건으로 하루 1명꼴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건수는 2006년 215건, 2007년 191건, 2008년 183건, 2009년 306건, 2010년 377건, 2011년 8월까지 191건 등이다. 장 의원은 "경찰이 미군 등의 범죄행위에 대해 얼마나 관대한 수사를 해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SOFA를 개정해 한국 수사기관의 권한을 강화해야 하지만, 경찰은 1차 수사기관으로서 미군측에 철저한 수사와 처벌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 의원은 지난달 29일 경기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도, 미군의 동두천 여고생 성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이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며 불구속 수사 의견을 낸 것에 대해 강력 질타한 바 있다.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해운대 정토 어린이 교실 개설 안내 해운대정토회에서는 매월 넷째 토요일 오후 3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토어린이 교실’을 연다. 프로그램은 법문, 명상, 노래·놀이를 통한 인성교육, 동화구연 등이다. (보호자 동반)회비는 3개월에 1만원. 문의 010-8544-9323성인을 위한 ‘하루 명상’ 프로그램도 10월 21일(금) 10시 30분~오후 6시(매월 3째주 금요일) 운영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실용과 성과, 영어의 양대 산맥을 정복한다 국가영어능력평가(NEAT)가 2013학년도부터 대입 수시모집에서 전형자료로 활용된다. 영어교육에서 글쓰기와 말하기의 실용영어 측면이 강화되는 것이다. 또한 ''물수능''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모의고사에서 외국어 영역은 타 영역에 비해 높은 난이도를 유지했다. 그만큼 입시에서 영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영어 내신·수능·NEAT는 기본이고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텝스나 토플 등의 비교과까지 준비하는 상황에서 실용영어와 성과영어의 양대 산맥을 정복할 방법은 없을까. 영어실력의 뿌리를 탄탄하게 한다면 어떤 입시 바람이 불더라도 실용과 성과라는 튼실한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대치동에 새롭게 문을 연 ''本잉글리쉬''를 소개한다. 기본에 충실한 영어교육 실현이 목표 휘문고등학교에서 대치사거리 쪽으로 가다보면 ''本잉글리쉬''라는 아담해 보이는 영어학원이 있다. 하지만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들어가 보면 제법 규모와 시스템을 갖춘 학원임을 알 수 있다. ''本잉글리쉬''는 종로와 대치동 일대에서 10년 넘게 영어를 가르쳐 온 김도경 원장이 기본에 충실한 영어교육 실현을 목표로 개원했다. 그동안 김 원장은 어린이 회화에서부터 외고·국제고 입시, 고교 내신 및 수능은 물론 텝스, 토플, 편입영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영어를 지도해왔다. 김 원장의 이런 지도 경력은 영어를 실생활에서 자유롭게 구사하는 실용영어 교육과, 각종 영어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하는 성과 중심의 영어 교육을 동시에 실현하는 통합적 영어교육의 바탕이 되고 있다. 문장구조 및 논리구조 학습을 통해 영어의 기본기 다져 ''本잉글리쉬''에서는 읽기(Reading), 문법(Grammar), 말하기(Speaking), 듣기(Listening), 쓰기(Writing), 어휘(Vocabulary)의 여섯 개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조화를 이루는 통합적인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영어의 기본기 형성을 위해 김 원장은 분석 영어를 강조한다. 빠르고 정확한 독해를 위해 우리말과는 구성 체계가 다른 영어의 문장구조를 철저히 분석하는 학습을 실시하며, 논리구조 학습을 통해 사고력도 향상시키고 있다. 김 원장은 "최근 수능에서 변별력이 있는 신유형 문제들은 어휘를 바탕으로 한 단순 독해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논리구조 학습을 통해 추론할 수 있는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수능과 텝스에서 고득점으로 갈 수 있는 길이다"라고 조언했다. 구조분석 학습은 독해력뿐만 아니라 쓰기와 말하기 능력도 향상시킨다. 알고 있는 다양한 실용적 표현들을 정확한 구조에 맞추어 말하고 쓸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어휘 학습에 있어서도 ''영단어:한글 뜻''을 1:1로 무조건 암기하게 하는 의미 없는 학습을 지양하고 단어의 영어 뜻을 그대로 익히고 다양한 동의어와 반의어 학습을 병행함으로써 각종 시험의 까다로운 어휘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600여개의 구동사(phrasal verb)를 활용해 하루에 20문장씩 영작하는 쓰기 수업을 실시해 영어의 활용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최근 국내외 시사독해를 통해 영어공부에 대한 흥미도 유발하고 배경지식도 쌓도록 하고 있다. 중·고등부 중심의 소수 정예 수업 ''本잉글리쉬''에서는 중·고등부 중심으로 소수 정예 수업만 실시한다. 중,고등부 모두 수준별로 주2회 3시간씩 수업하며, 한번 정원은 중등부 6명, 고등부 4명이다. 고등부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주1회 수업도 가능하다. ''本잉글리쉬''가 소그룹 수업만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김 원장은 "영어 실력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규칙은 지키되 강요에 의한 수업이 돼서는 안 된다. 학생과 강사가 좋은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흥미를 가지고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때 학습효과가 좋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소그룹 수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외고·국제고 입시나 대입 전형에서 내신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내신 기간에는 학교별 내신 수업을 실시하며, 언제든지 공부하며 질문할 수 있는 자습실을 운영함으로써 내신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本잉글리쉬'' 특강 안내> * 수능실전반 : 수요일 오후 6시~9시(1회 무료 청강 가능) * 영어구조분석반 : 수요일 오후 9시~10시(1회 무료 청강 가능) * 텝스 수준별 수업 : 토요일, 100분씩 3개반 운영 문의 : 02)566-8882, 010-8540-0955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구미영어학원-이형규어학원]영어공부는 시간만 투입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과거의 영어 공부 방법 필자가 중학교나 고교시절, 선생님들이 시키는 영어공부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이 ‘빽빽이 혹은 빡빡숙제’다. 문법이나 단어를 알고 암기하기 위해서 흰색 종이에다가 몇 번씩 따라 적고 난 다음 그것을 학교 선생님이 검사를 해서 공부를 했나 안했나를 평가하는 것이었다. 어떤 선생님들은 하루에 열장씩 숙제를 내고 학생들은 쉬는 시간 때마다 무조건 종이에다가 뭔가를 쓰기에 여념이 없었다. 고등학교 때는 12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이 시행이 되었고, 아침 7시 20분까지 등교 해야 했다. 그때 만해도 기숙사가 없었던 터라 학생들이 등교시간을 맞추려면 학교 바로 앞에서 하숙을 했고 형편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자취생활을 했다. 그러나, 밤늦게까지 하는 자율학습은 효과가 그다지 뛰어나질 못했다. 궁금한 것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없는 상태에서 고행하는 스님처럼 모든 것을 오로지 자신이 터득해야하는 시스템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충분히 쉬지 못하는 아이들은 점점 지쳐가기만 했다. 물론 이런 방식은 학생들이 공부를 벗어난 생각이나 행동을 못하게 하는 성과와 함께 교육에서도 약간의 상승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부작용이 많았다. 즉 학생을 가두는 효과는 있지만 더 훌륭한 성과를 내었다고 보기는 힘든 것이었다.비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강요 말자며칠 전, 상담을 온 학생이 필자에게 공부하는 시스템을 물어와 그 까닭을 물었더니, 자신이 다른 곳에서 공부를 하는데 한 단어를 500번 반복해서 종이에 쓰는 체벌을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하루에 100개의 단어를 외워야하는데 그것을 못해서 못 외운 단어를 가지고 3시간동안 이러한 체벌을 받았다고 해서 참으로 당황해 한 적이 있다. 물론 교육자의 입장에서 피치 못 할 사정이 있을 수 도 있고, 그것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교육의 원칙이자 철학일수도 있다. 그리고, 일부의 학부모는 그것에 수긍을 할 수 도 있다. 하지만 필자는 아쉽게도 이런 것에 절대로 동의하지 않으며 오히려 가장 피해야 할 대표적인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얘기한다.시간만 투입하면 될 것이란 환상을 깨야한다현재 중학교 일부 아이들은 고교생 못지않는 학습시간을 가지고 있다. 방과 후엔 11시까지 학원에서 공부를 하다가 집에 간다. 그러다보니 자는 시간은 12시나 1시인데, 아침에 7시에는 일어나야 학교에 갈 수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렇게 해도 시간이 모자라서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하지만 이것은 아무리 봐도 성인들에게 하루 7시간만 자고 계속 일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에게 부담인 큰 생활의 패턴이다. 그럼 이런 시스템을 어떻게 하면 깰 수 있을까? 영어에서 효율적인 공부라함은 지식을 잘 습득하고 기억을 오래가게 하는 방법의 채택과 효과적인 시간대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단어는 얼마간의 시간을 주고 외우라고 하는 것 보단 학생스스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습관을 가지도록 유도해야한다. 이렇게 하면 하루에 1-2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듣기역시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선택한다면 보다 짧은 시간을 투입하더라도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공부의 범위도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부분부터 덜 중요한 부분으로 점차로 폭을 확대해가는 것이 좋다. 사람보다 나은 것은 없다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그 어떤 제도와 시스템도 사람을 넘어설 수 는 없다. 학생 스스로 5시간이 주어줘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좋은 선생님은 5초 만에 해결해줄 수 있다. 그렇다면 굳이 5시간을 소비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훌륭한 선생님이 있다면 배를 타고 기차를 타고 가서라도 그 사람에게 조언을 얻어야한다. 이렇게 절약된 시간으로 학생들은 다른 분야에 집중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공부에 오히려 더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것이다. 054)441-0509, 476-0509글 이형규 원장(구미형곡 이형규어학원, 금오공대 이형규어학원, 이형규의 스마일전화영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이슈- 신분당선 연장구간 제2미금역 설치를 둘러싼 논란 신분당선 연장선 미금역, GO? STOP! 비용 분담 문제 협의되는 대로 추가 설치 공사 시작될 듯 “현재 운행 중인 분당선 미금역은 2010년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3만7000여 명이고 역 주변에는 58개 버스노선이 운행할 정도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입니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에 미금 정차역은 꼭 추가로 설치해야 합니다.”(구일완 미금 정차역 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 “정자역에서 SB01역(역 이름 미정)간 거리가 3.76km로 수도권 광역철도 평균 역간 거리 2.0km보다 약 두 배 정도 길어 중간역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국토해양부)지난 18일 오후 5시 분당구청 1층 대회의실에서 신분당선 연장구간에 미금 정차역을 추가로 설치하는 문제를 놓고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미금 정차역 유치추진위원회(이하 유추위)를 비롯한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미금 정차역 추가 설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에서 무슨 일이?미금 정차역 설치는 그동안 분당 주민들의 주된 현안이었다. 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 주변 교통량이 집중돼 성남대로의 교통 혼잡이 예상되고, 용인시의 개발로 미금역 인근의 유동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올초 미금 정차역 추가 설치가 본격적으로 논의되자, 수원 광교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이 “역을 추가로 설치하면 운행시간이 지연된다”는 등의 이유로 반발하면서 성남-수원 시민 간 갈등 양상으로 번졌다. 급기야 4월 4일 사업시행자인 경기철도(주)가 “광교신도시 주민의 정차역 반대 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정차역 협약을 중단한다”고 성남시에 통고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성남시는 미금역 추가 설치를 확정지을 때까지 성남 구간에서 진행되는 공사의 모든 인·허가를 금지하고 연장선 공사에 들어가는 성남시비 45억 원도 납부를 보류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오랜 시간 동안 난항을 거듭하는 신분당선 미금 정차역 추가 설치의 쟁점은 무엇인지 살펴보자.미금 정차역 추가 설치를 둘러싼 쟁점 3신분당선 연장선 미금에 정차해야 하는 이유 1 분당 주민들이 신분당선에 무임승차 하려고 한다?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에는 광교분담금 4519억원과 수원시비 42억원이 투입된다. 광교 입주민 대표들은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은 광교신도시 입주민과의 약속이기에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며 “명품신도시 약속을 믿고 가구당 1500만원 이상의 광역교통분담금을 부담했는데, 국토부마저 입주민들을 벼랑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성남시는 “신분당선(강남~정자) 구간에는 성남판교분담금 4850억원과 성남시비 109억원이 투입되고 연장선에는 수원시의 42억원 보다 더 많은 45억원을 성남시가 부담한다”고 설명했다.유추위에서는 “오히려 신분당선(강남~정자)에 연결하여 광교까지 이어지도록 연장선을 설치하니까 수원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설치비용 부담을 줄이는 장점이 있는데도 미금 정차역 설치를 반대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2 미금 정차역 설치로 인해 운행시간이 지연 된다?광교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은 미금 정차역이 추가로 설치되면 전철 운행속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장영수 국토부 광역도시철도과장은 “실제 타당성 조사에서 편익 비용비와 수익성 지수가 ‘1’보다 높은 각각 1.05, 1.53이 나왔고, 실제 운행속도도 1분 정도 지연될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 광역철도 역간 평균 거리가 1.5km인데 정자~미금역 간 거리가 1.88km로 조사돼 타당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3 미금 정차역 허가하면 다른 곳에서도 설치 요구를 한다?미금 정차역 설치를 허가하면 다른 지역에서도 주민들의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추가역 설치를 요구할 수 있다는 문제제기도 나온다. 그러나 배춘봉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에 따르면 “현재 신분당선에서 추가역 설치 요구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한다.유추위의 김경아 공동대표는 “강남부터 정자까지의 역간 거리가 거의 비슷해서 추가로 설치를 요구할 수 있는 구역은 전혀 없다. 미금 정차역 설치 요구는 어느 날 갑자기 나온 얘기가 아니라 지난 5년 전부터 분당 주민들이 현실적인 필요성을 근거로 꾸준히 주장해왔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다함께 누리는 상생의 지혜가 필요대부분 쟁점이 됐던 사항들은 국토부의 연구결과를 통해 미금 정차역 설치의 타당성이 인정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행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 유추위 관계자는 수원시와의 갈등보다는 분담금에 대한 경기철도(주)의 소극적 입장을 꼽았다. 근거는 이렇다.“대략 이런 사업 시 지자체와 사업시행사가 5:5의 비율로 분담금을 나누게 되어 있으나 이대엽 전시장 시절에 6:4 그리고 현재는 약 7:3 정도의 비율로 사업비 총 900억 원 중 230억 원 정도만 사업시행사인 경기철도(주)가 분담하는 안으로 조정되고 있다. 결국 그동안 사업시행자 경기철도(주)가 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정차역 추가 설치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본다.”성남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그동안 지적됐던 문제들이 상당부분 해소됐고, 미금 정창역 추가 설치도 타당성이 있다고 발표됨에 따라 관계기관 간 비용분담 문제가 협의되는 대로 공사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분당에서 주민설명회가 예정대로 열린 것에 반해 분당보다 하루 전인 17일 수원 장안구민회관에서 예정됐던 수원 지역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의 반대로 연기됐다. 광교신도시 입주민 대표들은 “용인경전철 실패로 1조원 이상의 국민적 피해를 가져오고 고양시 경전철 타당성조사에서도 승차인원을 10배나 부풀렸던 한국교통연구원의 타당성검토 용역을 신뢰할 수 없다”며 “용역 결과 전체를 공개하고, 수원?용인?성남시가 공동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에 타당성 용역을 다시 맡길 것”을 요구했다.한편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3일 미금 정차역 추가 설치 논란과 관련해 “수원시와 성남시 등 당사자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하자”고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서희영 편집위원 tjgmldud8082@naver.com 미니 인터뷰- 김경아 미금 정차역 유치 추진위원회 공동대표“지난 5년간 숱하게 요구했던 건데 지역이기주의라니요?” < 2011-08-29
- 건강속설 바로알기- 비뇨기과- 요로결석 건강속설 바로알기- 비뇨기과- 요로결석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많이 발병하는 질환 중 하나인 요로결석. 극심한 통증 때문에 응급실에 실려 갔다가도 어느새 금방 통증이 사라져 꾀병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하지만 신장에서 생긴 결석이 요관, 방광으로 내려오면서 소변의 흐름을 갑자기 막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게 되는 것. 대수롭지 않게 방치할 경우 신장을 잃을 수도 있는 질병이므로 평소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과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 물을 적게 마시면 요로결석이 생긴다? Yes. 요로결석의 원인은 유전적 소인, 나트륨, 수산성분 등 복합적이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수분섭취다. 가족 중 요로결석환자가 있다면 예방을 위해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으로는 짜게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요로결석의 결정적 요인이 나트륨이기 때문. 특히 결석 환자들이 우유나 멸치 등을 먹으면 좋지 않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것도 사실이 아니다. * 요로결석을 자연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No. 가장 대표적인 자연치유법은 요로결석 치료 중 하나인 대기요법이다. 결석의 크기, 모양, 위치, 주위의 부종 등을 감안해 별다른 의학적 처치없이 결석이 자연적으로 빠져나오기를 기다릴지 결정한다. 신장에서 생성된 요로결석이 요관을 통해 내려와서 방광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될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 결석이 크지 않고 하부요관에 위치해 있다면 자연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섭취, 계단 오르내리기, 줄넘기 등과 같은 운동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단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시행해야 한다. * 요로결석 재발률을 낮출 수 있는 음식이 있다?Yes. 요로결석은 5년 내 50% 정도가 재발할 정도로 재발률이 높은 질환.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 오렌지주스처럼 구연산을 많이 함유한 식품은 결석 형성을 억제하므로 권장된다. 칼슘이 많이 함유된 저지방 요구르트, 밀크쉐이크, 치즈, 우유, 연어, 버섯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칼슘약제는 요로결석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단, 식이요법으로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가족 중 요로결석 환자가 있거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가장 중요하다. * 등허리부근의 통증이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치우치면 요로결석을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 Yes. 정확한 검사를 통해 감별해야 하지만 옆구리와 등허리 부근의 통증은 요로결석 증상 중의 하나이므로 요로결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요로결석의 통증은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고 또 나타나는 형태를 보이는 것이 특징. 도움말 서울비뇨기과 분당점 여운걸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
- 디자이너에서 옷 수선까지 - 김을영씨의 옷이야기 내 옷의 인기비결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 수내동에 위치한 ‘옷 이야기’는 옷에 관한 인연이 켜켜이 쌓인 리폼, 수선전문점이다. 이 곳 주인장 김을영(67·분당구 수내동)씨는 오랫동안 명동에서 의상실을 운영했고 피에르 가르뎅에서 전무로 정년퇴임 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 친구들이 체면 때문에 제2의 인생을 포기할 때 “지위, 체면이 무슨 상관이냐? 즐거우면 되는 거지”라고 외칠 만큼 본인 일을 사랑한다. 궁리와 창조의 디자인, 내 평생 가장 즐거운 일 어릴 적 그의 그림 실력은 빼어났다. 학교 다닐 때는 교실 뒤를 도배 하다시피 했고 각종 교내외 상을 독식했다. 군대에서도 그림 덕 꽤나 봤다. 각종 교육용 슬라이드와 차트를 전담하며 비교적 편히 복무했고 이순신 장군 해전을 담은 슬라이드로 사령관 상을 탔을 정도. 그러나 뜻하지 않게 미대 입시에 실패하고 방황하던 때 디자인과 연이 닿았다.“그 당시 여자 친구의 어머니가 유명한 디자이너였어요. 제 그림을 한번 보고는 재능이 있으니 배워보지 않겠냐고 권유했죠. 그때부터 3년간 그분 밑에서 사사했어요.” 교복과 모자를 뜯어 교묘히 손봐 입던 전력(?)이 녹슬지 않았던가. 맞춤복이 인기 있던 시절, 이대 앞에 있던 매장은 늘 여학생들로 북적였고 직원 신분으로 수 십 명을 지도할 만큼 몇 년 만에 실력도 인정받았다. 이 후 그는 명동에 자신의 매장 ‘모드랑’을 차리고 오랫동안 운영했다. “그때 손님들이 요즘도 일부러 찾아오거나 택배로 수선을 맡기는 단골들이지요. 스물일곱에 집을 샀을 정도로 돈도 많이 벌었어요. ‘남자가 무슨 디자인이냐’고 비웃던 집안에서도 비로소 인정해주더군요.”단순한 디자인이라도 어떻게 변형할까 늘 궁리한 덕에 백화점과 대기업 비서실의 유니폼을 만들었고 워커힐의 무희복, 쇼프로그램의 무대의상까지 디자인 영역은 다양해졌다.“KBS ‘젊음의 행진’ 의상을 2년 정도 만들었어요. 당시 인기그룹 소방차가 롤러를 타고 나오면 바지에 연두와 노랑을 언발란스로 덧 댔죠. 튀는 포인트로 분위기를 맞춰 인기가 많았어요.(웃음)”맞춤옷이 사양길에 접어들 무렵 김을영씨는 의류업체로 이직했다. 몇몇 국내 기업에 스카웃 됐지만 답답한 환경에 제대로 적응 못하다가 피에르 가르뎅에서 정년을 마치게 되었다고. 별다른 학벌과 인맥이 없어도 매장 판매에서 판가름나는 실력과 재능을 인정해 주는 회사 분위기 덕이었단다.“우리나라 패션산업이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몇 년씩 뒤쳐졌을 때였죠. 외국으로 시장조사를 가면 눈으로 휙 둘러본 후 화장실에서 스케치 했어요. 특이한 질감이나 소재도 손으로 한번 만져보면 감이 잡혔구요. 본사 회장님이 즉흥 디자인으론 따를 사람이 없다고 칭찬하곤 했지요.(웃음)” 아무리 맘에 드는 디자인이라도 단순 모방은 피했다. 이 옷의 칼라모양, 저 옷의 단추 등 힌트를 살려 그만의 작품으로 디자인 한 것. 새 디자인을 구상할 때면 가족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거치고 아내와 딸들의 반응을 보면서 해당 연령대의 기호를 추측했다. 유명 브랜드에 한국식 디자인이 맞아 떨어지면서 디자인 실장으로 입사해 전무까지 승승장구 했다. 다리에 쥐 날 정도로 일하지만,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다! 옷 수선을 하게 된 것 역시 그의 재능을 아까워한 단골의 권유 때문이었다. 평생 일했으니 쉬고 싶었을 법도 한데 한 달반이 지나니 그 또한 무료함을 참을 수 없었다고. 친구들은 ‘3개월, 아니 길어야 6개월이면 때려 칠 것’이라고 폐업을 점쳤지만 보란 듯이 10년을 넘겨 현재에 이른다. 요즘도 하루 7시간씩, 가끔은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일에 몰두하지만 일과 후 마시는 맥주 한잔에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다’는 그.“저에겐 창조하는 자체가 참 즐거운 과정인데 손님들도 만족해 하니 축복받은 인생을 살고 있는 셈이죠.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생각하다보면 잘 때도 불쑥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니까요. 하하”집에서의 그의 모습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이리저리 가구를 옮기고 수석과 화초를 가꾸는 게 유일한 낙”이라는 답변. 그래도 “남다르게 꾸미고 가꾸는 재주가 있긴 한 지 돈을 별로 안 들였는데 다들 비싸고 고급스럽게 본다”는 덧붙임 속에 디자이너의 자부심이 묻어있다. 창작의 재미에 대해 끊임없이 쏟아내던 그가 인터뷰를 마칠 즈음 조심스레 남은 꿈을 얘기한다. “좋은 재주 주시고 이날까지 행복하게 살았으니 감사한 마음이지요. 필리핀과 네팔 두 곳에 교회를 지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후원할 생각이에요. 지금 수입은 제 몫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기부 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