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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포 어디까지 가봤니? 수리산임도길 군포시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수리산은 안양, 안산과도 맞닿아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특히 수리산임도길은 코스마다 특징이 명확해 수리산을 잘 아는 고수들이 추천하는 길이다. 산길임에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와 정자가 곳곳에 배치돼 쉬엄쉬엄 느긋느긋 산림욕의 재미에 푹 빠지기도 좋다. 수리산임도길 코스, 입맛 따라 즐길 수 있어수리산임도길에는 구름산책길(4.8km)과 풍경소리길(5km), 바람고개길(5.6km) 총 3가지 코스가 있다. 구름산책길은 군포시 중앙도서관에서 출발해 임도5거리, 덕고개, 행복쉼터, 속달동마을로 이어진다. 풍경소리길은 수리산역에서 철쭉동산, 중앙도서관, 임도5거리를 거쳐 수리사가 최종도착지이다. 바람고개길은 납덕골주차장에서 수리사방향으로 걷다 바람고개길 입구에서 에덴기도원으로 향한다. 예쁜 이름으로 코스가 나누어져 있지만, 연결되는 지점들을 이용해 원하는 스타일로 맞춤길을 완성할 수 있다. 가장 편안하고 대중적인 길은 구름산책길이다. 시작점인 중앙도서관에서 임도5거리로 이어지는 길은 가파른 경사도의 아스팔트길로 다소 재미가 반감되지만 그 옆의 ‘수리산 산림욕장’이나 ‘상연사’로 경유해 임도5거리로 향하면 잔잔한 수리산의 재미를 느끼며 걸을 수 있다.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를 뿐 풍경소리길은 구름산책길과 중앙도서관에서 임도5거리까지 코스가 동일하다. 임도5거리에서 덕고개를 선택하느냐, 수리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코스가 갈린다. 임도5거리에서 덕고개 방향은 흙길에 나무 그늘도 넉넉한 편안한 길이다. 꽃놀이가 절정인 4~5월에는 아름다운 꽃길을 만날 수 있다. 제일 먼저 은은한 벚꽃이 피고, 이후에는 화려한 철쭉이 피어난다. 도심보다 늦게까지 꽃구경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반면에 임도5거리에서 수리사 방향은 땡볕이 강하고, 돌길이 많은 편이다. 수리사로 향하는 길은 훨씬 더 가파르고 굴곡진 길이다. 그러나 울창한 숲에서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의 모습과 소리가 정신을 맑게 깨워준다. 특히 신라시대 건립된 천년고찰 ‘수리사’에 도착해 차가운 약수물을 마신 후, 수리사를 감싸 안은 수리산의 탁 트인 풍경을 내려다보는 맛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매력이다. 철쭉꽃이 만발하는 4월 중순에서 5월초에는 풍경소리길의 시작점인 수리산역에서 철쭉동산을 지나는 코스를 절대 놓쳐선 안 된다. 풍경소리길에서 수리사로 향하지 않고 에덴기도원으로 향하면 마지막 코스인 바람고개길로 진입할 수 있다. 임도길 중 가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가장 한적하고 인적이 드문 편이다. 그 만큼 숲도 깊고, 녹음도 짙다. 걷기에는 매우 좋지만 경사도 있는 길이 꽤 있어서 수리산임도길 중 가장 많은 운동량을 요구한다. 수리산임도길 주변의 볼거리-반월호수, 갈치호수, 덕고개당숲원하는 대로 수리산임도길 코스를 만들어봤다면 코스에 맞춰 주변의 명소들을 같이 챙겨보자. 우선 구름산책길이나 바람고개길을 걷는다면 반월호수를 들려보는 것이 좋다. 산등성이에 둘러싸인 반월호수 주변이 공원으로 잘 조성되어 있어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기 좋고 근처에 위치한 맛집에서 시장기를 해결하기도 좋다. 특히 해질 무렵이라면 잔잔한 호수가 위로 물드는 주홍빛 낙조를 꼭 감상하길 추천한다.구름산책길이나 풍경소리길을 걷는다면 덕고개당숲과 갈치호수를 들려볼 수 있다. 덕고개당숲은 전국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마을 숲’ 우수상에 선정된 곳으로, 단풍 든 가을에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서어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너도밤나무 등 약 100년~300년 고목나무들이 신령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한여름에도 무더위를 잠재울 정도의 시원함을 선물해준다. 갈치호수는 반월호수 보다 작은 규모이지만 이곳 역시 주변에 맛집과 카페 등이 밀집해 있어서 식사와 휴식을 취하기 좋다. 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안산시, 장기ㆍ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 실시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단원보건소는 장기·인체조직기증 희망등록을 실시하고 있다. 장기기증은 생의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소중한 일부를 아무런 대가없이 이웃과 나눔으로써 새 생명을 선물하고, 또한 영원히 살 수 있는 기적과도 같은 사랑의 실천으로 뇌사기증과 사후기증 그리고 생존 시 기증으로 나눌 수 있다.장기기증 희망등록이란 생명나눔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좋은 일을 하자는 약속의 의미가 크며, 대부분의 경우 먼 훗날의 이야기이고 실제 기능시점이 됐을 때는 보호자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에 실제 기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아직까지는 드문 상황이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원할 경우는 보건소를 방문해서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홈페이지에서 기증희망자 등록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상록수보건소(☎481-5924) 또는 단원보건소(☎481-3516)으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안산시 장애인체육선수단, 보치아·파크골프 道 최강자 등극! 지난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포천시 일원에서 진행된 제6회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안산시 장애인체육회선수단이 보치아와 파크골프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종합 4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안산시 장애인 체육회 선수단은 탁구, 볼링, 수영, 게이트볼 등 11개 종목에서 우수한 기량을 맘껏 발휘하며, 금메달 1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한 것이다.안산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5월 30일 한양대 에리카 컨벤션에서 제종길 안산시장, 성준모 안산시의회의장, 이흥업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장애인체육회 임원과 가맹경기단체 선수, 임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개최하고, 안산시 선수단의 뛰어난 활약을 축하했다.제종길 안산시장은 “1년간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의 선전으로 종합 4위를 달성한 것에 대해 안산시민을 대표해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안산시의 위상을 높인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안산시 장애인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보다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본오2동 돌고래어머니배구단, 안산시장기 배구대회 3년 연속 우승! 본오2동 돌고래어머니배구단(감독 하병수)은 2016년도 안산시장기 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안산시에서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안산시배구연합회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됐다.C조로 출전한 돌고래어머니배구단은 준결승에서 원곡2동을, 결승에서 선부2동을 차례로 꺾으며 이번 경기 총 6경기 중 단 한 세트도 내어주지 않고 우승컵을 거머쥐어 안산시 최강임을 재확인했다.돌고래배구단의 하병수 감독은 “선수들의 땀으로 우승을 일궈냈다며,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윤교엽 본오2동장은 “매 대회마다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안산시, 도시계획시민계획단 회의 개최 지난달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산 도시계획시민계획단 1차 회의가 열렸다. 시민과 관련전문가 등 70명이 참석하여 생활권별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 안산시의 미래 비전에 대해 토의했다.도시계획시민계획단은 도시계획 패러다임이 시민참여로 변화해 가는 흐름에 발맞춰 지방자치단체가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하고, 그 의견을 반영하여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안산시가 조직한 기구다. 미국, 일본 등 해외의 많은 나라들이 시민참여 도시계획을 통해 정책을 수립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시민참여 도시계획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안산시는 올해로 시 승격 30주년을 맞이해서 이를 기념하여 새로운 미래안산의 모습을 그려나가기 위해 100인의 도시계획시민계획단을 구성하게 됐다.이날 회의는 상록, 단원, 대부 생활권별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공원·녹지, 경제·산업, 도시노후와, 문화·예술, 안전·방재 등에 대한 다양한 해결방안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제시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안산시 도시계획시민계획단은 오는 7월 2일까지 총 4회로 진행될 예정이며, 시민들이 원하는 안산시의 도시계획 비전과 상록구·단원구·대부도 생활권별 미래발전 방향을 도출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단원구, 미얀마 난민돕기에 발벗고 나서 내전으로 인해 어려운 처지에 있는 미얀마 난민들을 돕기 위해 단원구 직원들이 나섰다. 단원구 9개 부서와 12개 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미얀마 내 반정부 무장투쟁을 피해 국경지역인 태국 메솟지역 난민촌에 거주하고 있는 카렌족을 위해 헌옷과 이불, 신발 등 500Kg을 모은 것이다.후원의 계기는 안산시에서 근무하다 퇴직하고 현재 태국 메솟지역 메타오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박강호 전 환경정책과장으로부터 난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단원구 소속 직원들이 참여하면서 이루어졌다.박강호 전 환경정책과장은 “6월부터 장마가 시작되어 높은 산골마을에서는 모기와 추위와의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된다”면서 “단원구 직원들이 보내준 따스한 사랑을 덮고 추위를 견디면서 많은 용기를 얻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권오달 구청장은 “공직에서 퇴임한 후에 자원봉사를 하며 제2의 인생을 사는 모습에서 진정한 공직자의 모습을 보았다”며 “내 일처럼 참여한 단원구 직원들의 작은 사랑이지만 난민촌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2016 안산시 도시농업 한마당 행사’개최 오는 6월 11일 안산문화광장에서 ‘2016 안산시 도시농업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농업! 도심속에서 싹을 틔우다’를 슬로건으로 도시농업의 질적 향상과 가치를 확산시켜 도시와 농촌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 할 것으로 보인다.4회째 진행되는 올해 도시농업 한마당에서는 도시농업홍보관, 텃밭전시관, 도시농업 농자재관, 야생화·분재전시, 유용미생물관 등의 전시관이 운영되며, 허브체험, 곤충전시 등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과 발효 쌀겨 및 뒤영벌 만지기 체험, 귀여운 동물농장, 포토존 등 도시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특히, 상토 속에 숨겨진 우리 농산물 찾기 코너는 어린 자녀에게 흥미와 농산물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어서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참여하면 더욱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로컬푸드 홍보를 겸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운영하여 이번 행사가 농민과 소비자를 잇는 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안산인재육성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재)안산인재육성재단은 지난달 2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2016년도 안산꿈키움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에서 고등학생 414명, 대학생 57명, 서울반도체·서울바이오시스 기부금으로 지원하는 특별장학생 35명 등 총 506명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올해 재단에서 지원한 장학금은 연간 고등학생 140만원, 대학생 최대 400만원으로 총 8억원이다. 이날 수여식에 이어, 장학생들이 청소년인 점을 고려해서 ‘언론을 통한 세상보기’라는 주제로 김진혁 전 EBS PD의 진로강연도 진행됐다.수여식에 참석한 한 고교생은 “장학증서 전달에서 그치지 않고, ‘지식채널e’로 알려진 김진혁 전 PD의 강연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서울반도체 엄규호 부사장은 “이번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성인이 돼서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나눠줄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울반도체·서울바이오시스는 5천만원씩 3년간 총 1억5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한편, (재)안산인재육성재단은 2015년 우수한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설립되어 현재까지 1,4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 1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책이음 회원증으로 전국 361개 공공 도서관 대출가능 오는 2월 1일부터 안산시 도서관 회원증으로 전국 361개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도서를 대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안산 중앙도서관은 오는 2월 1일부터 책이음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책이음 서비스는 전국 361개 참여 도서관에서 ‘책이음 회원증’ 발급 후 이용자가 원하는 지역의 공공도서관에서 자유롭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책이음 회원가입은 안산시내 29개 참여 공공도서관 어디에서나 신청 가능하며, 안산시 도서관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한 뒤 신분증을 지참하고 도서관을 방문하면 된다. 기존 안산시 공공도서관 회원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기존 대출증을 반납한 뒤 본인이 도서관에 방문해 책이음 회원 가입을 요청하면 간단한 절차 후 즉시 발급 가능하다.책이음 회원으로 가입하면 책이음서비스 회원관리규정에 따라 안산시 공공도서관을 포함해 타 지역 참여도서관에서 최대 20권, 대출기간은 14일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경기도내 참여도서관은 안산, 수원, 고양, 부천, 안양, 남양주, 평택, 광명, 이천, 구리, 여주, 동두천, 가평, 연천, 용인, 화성, 김포, 하남, 파주, 포천 등이며 전국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 등은 자세한 내용은 책이음서비스 홈페이지(libraryone.n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481-3871)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21
- 안산동산고등학교 수학 동아리 개지림(開知林) 생각이나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면, 때론 상상치 못한 일을 해 내기도 한다. 자신과 잘 맞는 동아리를 찾은 사람은 시간과 노력을 쏟는 ‘정열’을 배우기도 하고, 자신의 성장은 물론 동지애(同志愛)를 깨우치기도 한다. 동아리활동이 최근 고등학생들에게 중요한 이유이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을 준비하던 지난 12월, 안산동산고등학교에서는 ‘2015년 동아리사례발표대회’가 있었다. 교내 50여개 동아리가 참여해 일 년 동안의 동아리 활동을 담은 전시자료를 설명하고, 각자 동아리마다 특색을 살려 구체적인 활동내용을 10여분 안에 소개하는 대회이다. 이날 분야별로 최우수 동아리 세 팀이 선정되었는데, 그 중 학술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한 팀은 수학 동아리 개지림(開知林). 함께 ‘앎의 숲을 열고 싶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 함께 풀이방식 비교이 동아리를 시작하고, 이끌어 가고 있는 부장 이수영(2학년) 학생은 “동아리의 이름에 대해 소개하면 열 개(開)· 알 지(知)· 수풀 림(林) 즉 ‘앎의 숲을 열다’라는 뜻”이라며 조금 장난스러운 동아리 이름에 대한 의미를 먼저 소개했다.2014년에 만들어진 자율수학동아리인 개지림은 아주 우연히 시작된 동아리라고 한다.담임선생님의 제안으로 1학년 15반 교실에 어렵거나 독특한 수학문제를 출제하는 작은 보드칠판을 교실에 두고 함께 풀어볼 문제를 누구든지 쓰게 한 것이다.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모여 함께 풀어보고 각자의 풀이방식을 비교하는 것이 이 동아리의 시작이었다. 친구들끼리 수학문제를 풀며 수학에 관심이 높아지고, 수학 실력이 향상되자 자율동아리로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 활동내용을 생각하고 동아리에 참여하고자 하는 후배들도 모집해 지금은 약 20명의 회원들이 함께 활동하게 되었다. 소중한 ‘풀이비법’을 공유, ‘지름길노트’에 모아 기록현재 진행되는 동아리 활동은 ‘지름길노트’ 만들기와 ‘개지림 자체모의고사’ 제작이다. 지름길노트란 수학을 전형적인 풀이 방식, 해설지에 나온 풀이방식대로만 푸는 것이 아니라 더욱 참신하고 빠르게 문제를 푸는 방법을 말하는데, 동아리친구들이 각자가 가진 ‘비법’을 공유하고, ‘지름길노트’에 모아 기록하는 활동이다. 이 군은 “1년간 동아리활동을 해오면서 많은 배움이 있었다. 특히 수학을 그저 해야만 하는 공부처럼 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풀이 방법을 친구들과 나누면서 수학의 재미를 찾아가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수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리포터가 ‘야매식풀이법’이 답만을 돌출하는 방식이 아닐지 염려를 나타내자, 안정현(2학년) 학생은 “빠른 방법을 찾기 위해 정석 풀이는 가장 먼저 알아야 한다”며 “문제풀이 시간이 짧게 걸리기 때문에 시험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크고 점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자체모의고사 제작, 출제 방법과 출제자의 입장 이해이 동아리에서 하는 두 번째 활동은 자체 모의고사 제작하는 것.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모의고사 시험지와 해답지를 만들어서 원하는 학생 누구나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동아리회원들은 모의고사를 정확히 제작하기 위해 출제부와 검토부로 나누어 활동하는데, 출제부는 회원들이 제출한 문제 중 30문항을 골라 시험지를 만들어 답지를 완성하고, 검토부는 문제가 오류가 없는지 풀어보고 살피는 역할을 한다.이 군은 “모의고사를 만드는 활동을 하면서 문제를 출제하는 방법과 출제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친구들과 각자 자신의 역할을 맡아 함께 모의고사를 만들어나가면서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즐기는 수학, 흥미 잃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계기가 되길마지막으로 리포터는 ‘수학을 잘 하는 학생들’만 가능한 동아리인지 궁금했다. 안산지역 중·고생들 중에는 수학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이 많은 편이다. 쉬는 시간이나 야자시간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앎의 숲’에 함께 빠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군은 “이 동아리는 오히려 수학에 흥미를 잃어가는 학생들에게 잘 맞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동아리가 아직 만들어진지 1년 밖에 되지 않아서 활동이 체계적이지 못하지만 앞으로 이 동아리를 이끌 후배들이 수학을 즐길 수 있게 되고, 여러 학생들이 수학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했다.수학을 즐기는 동아리 활동이 더 발전되어 널리 퍼지고 수학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힘을 주는 계기가 된다면, 그 시작은 미약했지만 그 끝은 창대(昌大)하지 않겠는가.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