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두산그룹, PF위기 넘을 수 있을까 건설·중공업 3조원대 … 이달까지 8300억원 막아야두산그룹 건설부문 계열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이 3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달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PF 보증만 8300억원에 달한다. 두산그룹이 증자 등을 통해 5000억원의 자금을 두산건설에 지원키로 한 것을 비롯해 그룹 차원에서는 모두 8000억원의 자금운용계획이 필요하다. 금융권이 PF대출 만기연장에 응하지 않을 경우 위기가 불가피하다. 이달 만기를 연장하더라도 올해 말에 만기가 도래하는 PF대출이 있어 추가 자금운용계획을 내놔야 하는 상황이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오는 23일 1100억원(경기도 용인 상가), 30일 4800억원(일산 탄현 주상복합단지)의 PF대출 보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 두곳 모두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곳이다. 두산중공업도 28일 2400억원의 만기를 연장해야 한다. 두산건설의 PF관련 보증은 1조4400억원 가량이고, 두산중공업은 2조원이 넘는다. 중도금 대출이나 재개발재건축 조합 대여금을 제외하더라도 3조원에 육박한다.두산건설은 착공조차 하지 않은 울산 화성 천안지역에만 8000억원이 몰려 있다. 내년 상반기에 만기 연장을 해야 할 물량도 1조2000억원에 달한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등을 발행한 데 이어 10일까지 2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모집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악성이라고 할 수 있는 PF는 2000억원대에 불과하다"며 "일산 탄현사업장 역시 그룹의 자금지원 덕분에 금융권과 만기연장 협상이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
- 의암호를 한 눈에,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삼악산 춘천시 서면에 위치한 삼악산은 높이가 645m로 용화봉, 청운봉, 등선봉으로 이어진 강촌의 대표적인 산이다. 맥국시대의 산성터가 있는 유서 깊은 산으로 기암괴석의 경관이 아름답고 소나무, 참나무 등의 수림이 울창하다. 의암호와 북한강을 굽어보는 조망과 등선폭포가 특히 유명해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에도 이름을 올렸다.정상에 오르면 봉화산, 용화산, 오봉산 등 주변의 산들과 의암호의 절경이 아름다워 등산객들이 발길을 멈춘다. 삼악산 남쪽의 등선폭포, 비선폭포, 승학폭포, 백련폭포 등 크고 작은 폭포와 선녀탕에 이르러선 자연의 신비함에 탄성이 나온다. 남쪽 골짜기 초입의 협곡도 유명하고 흥국사, 금선사, 상원사 등 둘러볼만 한 사찰이 많은 것도 삼악산의 매력이다. 완만한 능선의 편안함과 악산답게 제법 거친 암벽은 산행의 지루함을 없애 많은 사람들이 다시 찾는 당일 산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바위 봉우리의 절경과 의암호산행은 의암댐 매표소에서 시작하여 등선폭포 쪽으로 내려오거나 아니면 등선폭포 매표소에서 시작해 의암댐 쪽으로 하산해도 무방하다. 의암댐 쪽에서 시작하는 길은 경사가 급하고 등선폭포 쪽은 완만하다. 등선폭포 쪽의 하산길은 정상 아래에 있는 333계단만 거치면 산책길처럼 여유롭게 내려올 수 있고 파전이나 도토리묵, 동동주를 파는 식당촌이 있어 산행 후 피로를 풀며 뒤풀이하기에 좋다.의암담 매표소에서 출발하면 돌과 자갈로 이루어진 오르막 산길을 얼마 지나지 않아 찻집 삼악산장이 보인다. 1967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별장으로 지어진 건물로 의암호의 전망이 일품이다. 산장을 지나 산길을 조금 오르면 조계종 설악동 신흥사에 딸린 작은 절로 신라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상원사가 보인다. 상원사 앞마당의 약수는 시원한 물맛으로 유명하다. 오랜 역사 속에 소실·재건된 대웅전 뒤편으로 돌아 계단을 오르면 ‘깔딱고개’가 시작된다. 숨이 깔딱 넘어간다 하여 이름 붙여진 깔딱고개는 안부에 비교적 넓은 공간이 있어 정상을 오르기 전 숨을 고르기에 적당하다.깔딱고개를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암릉 구간이 많아 쇠봉과 로프에 의지해 바위를 타고 올라야 한다. 아찔한 산행이지만 잠시 몸을 돌려 내려다보면 아래에서는 잘 보이지 않던 주변 산세며 의암호와 북한강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정상에 올라 여유롭게 주변 풍광을 만끽했다면 하산한다. 점심을 준비한 등산객은 정상을 지나 바로 아래에 위치한 넓은 쉼터가 있는 큰 초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소나무향이 그윽한 노송 군락지로 여러 사람이 둘러앉을 만큼 그늘이 넓게 형성되어 쉬어가기에 그만이다. ● 기암절벽 협곡과 등선폭포큰 초원과 몇 개의 돌탑을 지나 작은 초원에 이르면 흥국사다. 흥국사에 세워진 안내판에는 흥국사와 삼악산성의 유래가 담겨있다. 삼악산은 천혜요새로 맥국이 궁궐터를 이곳으로 옮겨 적과 대치했고, 서기 894년경 후삼국시대의 궁예가 왕건을 맞아 싸운 곳으로 왜(와)데기라는 곳에서 기와를 구워 궁궐을 짓고 흥국사라는 절을 세워 나라의 재건을 염원하였다고 전해진다.흥국사를 지나 등선폭포로 향하면 등선계곡에 선녀탕이 있다. 맑고 투명한 물빛, 계곡과 폭포가 빚어내는 물소리가 시원하다. 어느 장소든 훌륭한 배경이 되므로 사진기 셔터를 누르는 손길이 바빠진다. 직업 사진사가 멋진 사진 한 장을 담아가라고 권유하는 곳이기도 하다. 선녀탕을 시작으로 깍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의 협곡을 지나 비선폭포 등 마지막 등선폭포까지 크고 작은 폭포의 웅장함을 천천히 즐기면 이제 하산이다. 주변관광지로는 호반 춘천의 명성에 어울리는 멋진 풍광의 인공호수 의암호와 거대한 바위벽을 타고 떨어지는 50m 높이의 구곡폭포가 가깝다. 잘 정비된 숙박시설과 산악자전거, 번지점프, 서바이벌 게임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이 가능한 강촌유원지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문의 : 262-2215도움말 : 삼악산 관리사무소김윤희 리포터 yoonijb@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쪼개기’ 없으니 재정착율 높네 동대문구 용두4구역, 원주민 92% 분양신청재건축·재개발사업 진행 과정에서 90%가 넘는 원주민 분양신청 사례가 나왔다. 서울 동대문구는 용두4구역 주택재개발 지역에서 대상자 133명 가운데 122명이 분양신청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용두동 일대 1만5390㎡ 부지에 12~17층 건물 5개 동이 지어질 용두4구역에는 임대 50세대를 비롯해 공동주택 282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대상 주민 133명 가운데 주택소유자 117명과 주택·상가 소유자와 상가 소유자 각 2명씩 총 282명이 분양신청을 했다. 재정착율로만 따지면 91.73%에 달한다. 구는 이처럼 분양률이 높은 이유를 다세대주택에서 쪼개기가 없었던 점에서 찾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세대 수와 조합원 수가 엇비슷할 정도로 다세대주택 분할을 많이 하는데 이 지역에서는 단 한 건도 사례가 없을 정도로 주민들 의식이 높았다"고 말했다. 구청에서도 추진위원회 승인 직후부터 허가제한으로 묶어 쪼개기를 막는 데 한 몫 했다. 추진위 승인 이후 통상적으로 허가제한을 하는 구역지정까지 1년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한 것. 용두4구역만 해도 추진위 승인은 2005년 3월, 구역지정은 2007년 9월로 2년 이상 소요됐다. 구는 또 당초 재개발사업에 반대한 주민들이 정해진 기간 내에 분양신청을 못할 수 있음을 감안, 마감 후에도 추가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조합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구했다. 추가 분양신청을 한 주민만 10가구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2013년 서울 전세난 더 심해진다 멸실주택, 공급량 첫 추월 … 뉴타운정책 전면 재고해야서울 시내에서 헐리는 주택수가 2013년에 처음으로 공급량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사업시기를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세대란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9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3년에 시내 주택 6만5000가구가 각종 재정비 사업 등으로 인해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같은해 민간·공공 분야 주택공급 예상물량인 6만1000가구보다 4000가구 많은 수치다. 주택 공급량에서 멸실량을 뺀 순공급량은 올해 1만4000가구, 내년 6000가구로 점차 줄어들다가 2013년에 마이너스 4000가구를 기록한 후 2014년에 3만1000가구로 다시 늘어날 것으로 서울시는 예측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은 순공급량이 총 30만1000가구에 달하는 등 주택공급 부족 현상은 2013년에 정점을 이룬 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이같은 예측에 따라 최근 서울 지역의 전세값이 오르고 있는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서울지역 전셋값이 전주보다 0.14% 상승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서울시가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은 "정부와 서울시의 주택정책이 '많이·빨리 허물고, 많이·빨리 짓는' 것"이라며 "전세값을 올려 집없는 서민을 울리는 뉴타운·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개발사업은 멸실시기를 조절하는 등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팀장은 또 "서울시도 전세난을 우려해 대책을 세우지만 강력한 의지가 관철되지 않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서울시는 "관리처분인가가 나오는 시점을 기준으로 각종 정책적 영향을 배제한 채 시장 변수만을 토대로 산출한 예측치"라며 "이 같은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2013년에 대규모 멸실이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정비사업 추진 속도를 조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새로운 한나라(여권 소장쇄신파 모임)’ 총선용 계파세탁? 쇄신과 거리 먼 인사 대거합류 … 소장파, 리더·가치·진정성 미흡한나라당 내 초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급조된 '새로운 한나라'가 당내 신주류로 무섭게 부상하고 있다. 지난 6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이주류 후보를 누른 기세로 결성된 이 모임은 이미 회원 40명을 거느린 무시 못할 존재로 커졌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이 모임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원들의 계파와 전력을 탈색시키기 위한 '계파세탁용'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장파는 제3의 계보? =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지난 9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물러나는 지도부가 비상대책위를 만든 것은 한마디로 물러나는 장면 내각이 국가재건최고회의를 구성하는 꼴"이라고 밝혔다. 4·27 재보선이후 격랑에 휩싸인 여권의 혼란과 비상상황을 빗댄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정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새로운 한나라' 모임이야말로 '국가재건최고회의'와 같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새로운 한나라'는 모임을 결성한지 1주일도 안돼 회원수를 40여명으로 늘렸다. 조만간 50명을 넘길 기세다. 당 소속 의원 4명중 1명이 참여하고 있어 기존의 친이-친박 양대계파에 이어 '제3의 계파'라는 소리도 듣고 있다. 친이계 한 재선의원은 "소장파라는 사람들이 마치 점령군 행세하듯이 설치고 있다"며 "언제부터 그사람들이 그렇게 당을 위했고 깨끗했냐"고 비난했다. 실제로 '새로운 한나라'에 참여하고 있는 의원들의 면면을 보면 2009년 4월 재보선 패배이후 일관되게 '쇄신'을 주장했던 의원은 절반도 안된다. 특임장관을 역임했던 재선의 주호영 의원 등 당 대표 비서실장과 원내지도부에 있으면서 당과 정부를 책임졌던 의원들도 상당수다. 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지역 한 초선의원은 정권초기 이상득 의원과 친분을 유지하다가 어느 때부터인가 거리를 둬 오다가 지금은 중립성향으로 분류돼 이른바 '계파세탁'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앞서 한 친이계 의원은 "일부 친박계 의원과 처음부터 내놨던 정남정(정두언 남경필 정태근 의원을 지칭)을 빼면 친이계가 총선 앞두고 계파세탁하려는 사람들 아니냐"고 말했다. ◆"권력투쟁 양상보이면 역풍 맞을 것" = 신주류로 부상한 소장쇄신파의 가장 커다란 약점은 리더가 없다는 것이다. 남경필(4선) 원희룡(3선) 정두언 나경원(재선) 의원 등이 향후 전당대회에서 소위 '젊은 대표론'의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뚜렷하게 부각되는 인물은 없다.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나경원 원희룡 의원이, 전당대회에서는 남경필 정두언 의원이 막판에 단일화를 해본 경험이 있지만 누구를 소장파의 대표로 내세울 지를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이들이 공통된 가치와 비전을 갖고 있다고 보기도 힘들다. 정두언 의원은 "추가감세 철회에 동의하느냐 여부가 당내 개혁의 잣대가 될 것"이라고 했지만 나경원 의원은 최근 '보수가치 강화론'을 내세우면서 추가감세 철회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최근 당내에서 힘을 얻고 있는 소득세와 법인세 감세 철회를 주장하는 이들도 2009년 세법개정 과정에서 감세에 찬성표를 던졌던 의원들이다. 정치권의 화두인 복지문제와 남북관계 등 당의 정책과 노선에 대한 방향을 두고도 공통의 가치를 갖고 있지 못해 언제라도 다른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남경필 의원은 최근 "당내 권력투쟁이 아니라 가치투쟁을 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김선동 의원은 11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국민들은 IMF 외환위기 이후 국가와 정치권 누구로부터도 보호를 받지 못했다"며 "소장파는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줄수 있는 플랜을 제시하고 당의 정책을 바꾸는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임의 간사역할을 하고 있는 정태근 의원도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소장파가 쇄신과정에서 너무 나서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고 있다"며 "새롭게 구성될 지도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당의 개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1
- 대형건설사 서울 분양 1순위 결과 대거 미달 고분양가 논란 … 소형 아파트에도 청약자 외면현대건설과 GS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서울 강서구에 아파트를 공급했지만 1순위 청약 결과 대거 미달을 기록했다. 국내 대표 건설사들이 같은 지역에서 경쟁을 펼져 주목을 받았지만 승자없이 두 업체 모두 체면을 구긴 것이다.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것과 격차가 큰 분양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2일 금융결제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강서힐스테이트'와 GS건설의 '강서한강자이'의 1순위 청약결과 수백가구가 미달됐다. 이는 시공능력평가 20위권 내 대형건설사의 서울지역 올해 분양중 가장 저조한 것이다.현대건설이 화곡동에 공급한 '강서힐스테이트'는 우장산역 역세권에 대단지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 성적표는 초라하다. 이 아파트는 화곡3주구를 재건축 해 공급한 것으로 전용면적 59~152㎡ 2603가구 대단지다. 일반분양 877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신청자는 212명에 불과하다. 평균 청약률이 25%, 실제 미달은 712가구에 달한다. 84㎡ A·B·E·F 4개 주택형은 1순위에서 마감됐으나 59㎡와 중대형 9개 주택형은 모두 미달을 기록했다.GS건설의 강서한강자이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전용면적 59~154㎡ 790가구 중 일부는 임대물량이다. 서울지역에서 최근에 공급된 아파트 중 평지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일반분양 706가구 모집에 297명만이 신청했다. 1가구를 모집하는 59㎡C만 1순위 마감되고 14개 주택형 중 13개가 미달로 남았다. 이로써 3순위까지 청약을 대기하는 물량은 414가구에 달한다. 일부 중대형의 경우 1순위에 한명도 청약신청을 하지 않았다.두 아파트는 최근 분양시장에서 몸값이 높은 중소형도 중소형도 수요자로부터 외면 당했다. 강서힐스테이트의 경우 중형인 84㎡ 일부 주택형이 1순위 마감을 했지만 59㎡는 미달됐다. 강서한강자이 역시 가구수가 많지않은 59·84㎡의 여러 주택형이 미달로 남았다.두 아파트 모두 가장 작은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700만원이 넘는다. 84㎡를 기준으로는 1800만원이 넘고 중대형은 2000만원을 넘어선다. 이는 직선거리로 강서구보다 강남에 가까운 옥수동과 성수동의 분양가와 비슷하거나 높은 편이다. 강서구의 매매 시세는 3.3㎡당 평균 1330만원 선이다.아파트를 살 때는 주거 목적 외에 투자 목적도 있다. 투자 목적일 경우에는 최초 매입시점보다 시세가 올라야 되팔때 차익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고분양가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데 장시간 소요된다. 결국 시세차익이라는 매력이 많지 않아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서 외면 당한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강서구 지역은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인해 몸값이 한층 올랐다"며 "실수요자는 상관없겠지만 투자자 또는 시세차익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경우 굳이 분양가가 높은 아파트를 매입할 필요를 못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해당 건설사들은 "인근지역 최근 입주아파트 시세는 3.3㎡ 1800만~900만원으로 이번 분양가는 결코 비싸지 않다"며 "3순위 청약결과는 좋을 것"이라고 반박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2
- 보금자리 인근지역 집값도 내렸다 제5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서울 강동구와 경기도 과천시 집값이 크게 떨어졌다. 보금자리가 주변 아파트 가격까지 내리는 효과를 보여준 것이다.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4%, 전세가변동률은 0.05%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이중 강동구가 0.37% 떨어졌다. 송파구(-0.32%), 중구(-0.08%)가 뒤를 이었다. 강동구는 5차 보금자리지구 여파로 재건축 단지들의 매매가가 크게 하락했다. 앞으로 시세가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자들은 매수시기를 늦추고 있다. 고덕동 고덕시영 72㎡가 3000만원 하락한 6억6000만~7억원,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82㎡가 2500만원 하락한 8억6000만~8억8000만원이다.경기도 과천시 역시 강동구와 같이 0.37% 하락했다. 지식정보화타운이 보금자리지구로 조성됐다는 내용이 발표된 이후 매수세가 사라졌다. 부림동 주공8단지 89㎡가 1500만원 내린 5억7000만~6억3000만원, 원문동 주공2단지 52㎡가 1000만원 하락한 6억2000만~7억원 가량된다.이에 반해 전세가는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다. 강동구 전세가 상승률은 0.34%로 가장 컸다. 고덕동 일대 전세물량 품귀현상으로 인해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1000만~2250만원이 상승했다. 과천시도 0.07% 올랐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3
- 정비구역 신청 72곳 지분쪼개기 금지 서울시, 주민공람 시행서울시는 정비예정구역 지정 또는 변경지정을 위해 후보지 72곳에 대해 주민공람을 시행한다. 또 서울 시내에서 정비예정구역 지정을 신청한 70여곳에서는 구역 지정 전까지 추가 분양권을 노린 '지분 쪼개기' 행위가 금지된다.서울시는 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공람예정인 정비예정구역에 대한 행위제한 결정안'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에 따라 최근 정비예정구역 신규 또는 변경 지정을 신청한 99곳 중 72곳에서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될 때까지 분양권을 많이 받으려고 주택을 여러 명 소유의 다세대 주택으로 전환하는 '지분 쪼개기'가 금지된다. 대상지역은 주택재개발 11개소, 주택재건축 61개소 모두 72개(279.13ha)이다.이들 후보지는 주민공람 공고와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9월쯤 정비예정구역 지정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3
- “치솟는 하숙비·전셋값, 뉴타운 때문” 오세훈 시장-주거문제 고민 대학생 공방주거문제를 고민하는 대학생들이 나날이 치솟는 하숙비와 전셋값의 근본 원인을 서울시에 따져 물었다. 오세훈 시장은 2일 연세대학교 청송대에서 대학생 50명과 현장대화를 가졌다. '치솟는 하숙비·전세값 함께 고민합시다'를 주제로 한 현장대화에서 학생들은 오 시장과 뉴타운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뉴타운지역에 부분 임대형 주택을 건설하고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수선·신축하는 방안으로 올해 대학생들을 위한 방 824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대학이 몰려있는 지역의 경우 시나 구가 보유한 땅을 대학측에 공시가로 제공, 기숙사 증축을 유도하겠다는 지원책도 내놨다.그러나 대학생들은 서울시에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정치외교학과 4학년 박아름씨는 서울시가 동작구 흑석뉴타운에 부분 임대형 주택 100가구를 짓겠다는 오 시장 발언에 대해 '눈가리고 아웅식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뉴타운사업이 시작되면서 땅값이 오르고 그에 따라 하숙비도 평균 10만원씩 올랐다"며 "뉴타운으로 고통받은 대학생이 수천명인데 100가구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사학과 3학년 정대원씨도 "대학 정원이 정해져있듯 대학가에 사는 사람은 일정한데 방값은 계속 오른다"며 "살 수 있는 집이 줄어들기 때문 아니냐"고 물었다. 단독주택이 사라지고 40~50평형대 아파트가 들어서니 주민들은 계속 밀려난다는 것이다.학생들의 지적에 오세훈 시장은 "부족하기는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 수요가 있고 수익이 창출되면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한 뒤 뉴타운 재건축·재개발에 대해서는 "민간 주도방식이라 시장원리에 맡겨야 지속가능한 정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계공학과 4학년 권지웅씨는 "집은 물과 공기처럼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데 민간주도 형태로 놔두는 것 자체가 책임방기"라며 "잘못된 부분은 지금이라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정치적 압력에 못이겨 30여곳 뉴타운을 지정한 것은 지금 돌이켜보면 후회되는 정책"이라면서도 "너무 진행됐기 때문에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3
- 서울 임대아파트 올해 최대물량 풀린다 6월에만 2천가구 … 서초 우면지구에 장기전세주택 공급6월 한달간 서울지역에만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포함해 모두 2363가구의 임대 아파트가 공급된다. 올해 예정된 월별 물량 중 가장 많다. 전셋값 상승으로 애를 먹은 수요자라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SH공사가 장기전세주택 1406가구와 국민임대 957가구를 공급한다. 이들 아파트는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저렴하다. 또 새로 지어진 아파트인데다가 20~30년 장기거주도 가능하다.건설형 시프트는 강남구 세곡동과 구로구 천왕동, 서초구 우면동 등에 지어진다. 이달에 공공에서가 나올 물량중에는 강남권에 입지한 세곡지구 5단지(211가구)와 우면지구 2-4(114가구), 2-5단지(397가구)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우면지구는 시프트와 국민임대가 최초 공급돼 관심이 높다. 구로구 천왕동 천왕지구에서는 천왕1단지 52가구, 천왕3단지 56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한 지역답게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지구 내에 지하철 7호선 천왕역이 위치했다.재건축매입형 시프트는 동작구 사당동과 서대문구 홍은동, 강남구 청담동 사업장 등에서 공급된다. 건설형보다 물량이 적기 때문에 당첨 경쟁이 더 치열하다.국민임대 아파트는 우면지구에서 409가구, 천왕지구에서 54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 39㎡와 49㎡ 등 주로 소형위주로 공급되며 임대료가 시프트 보다 저렴하다.민간 아파트의 경우 대개 분양일로부터 2~3년내 입주하게 되지만 임대주택은 종류와 규모, 사업형태 등에 따라 입주일이 차이가 난다. 이번 공급물량의 입주예정일은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 가을 전셋집을 구하는 무주택수요자들은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볼만하다.최근 공급된 17차 시프트는 1순위 경쟁률이 10.3대 1이었고, 국민임대는 20.5대 1이었다. 이번에는 강남권 공급이 이뤄져 경쟁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공공에서 공급하는 임대아파트이다보니 소득기준 제한이 까다롭다. 물론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만이 청약신청을 할 수 있다. 3자녀, 신혼부부, 노부모부양 우선공급, 4자녀 특별공급 등이 틈새가 될 수 있다.소형주택 위주인 국민임대아파트는 청약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사실상 주택공급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소득 50% 이내인 세대가 아니면 당첨 가능성이 높지 않다. 서류 전형에서 탈락하는 당첨자가 많기 때문에 예비당첨자 순번을 받았다면 기다려보는 것도 좋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