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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에서 찾은 제대로 된 갈비탕의 맛! 하누소 범어네거리 삼성증권 건물 뒤편에 오픈해 대구의 갈비탕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하누소가 대구 미식가들 사이에서 화제다. 국내 단일 매장에서 갈비탕을 가장 많이 파는 곳으로 소문난 하누소 창동본점에서는 하루 최고 약 2000 그릇 이상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루 평균 1000 그릇 이상을 판매할 정도로 갈비탕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하누소는 1993년 창동역 근처에서 동네 냉면집으로 시작해 갈비탕집을 거쳐 한우 전문점, 한정식 전문점으로 거듭났으며 ‘서울의 자랑스런 음식점 24선’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바로 그 하누소가 수성구 범어동에 오픈해 대구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하누소, 갈비탕 본 맛 살리기에 온 정성 하누소가 갈비탕에 온 정성을 쏟는 이유는 ‘갈비탕이 우리 고유의 음식임에도 일반의 인식이 형편없다는 안타까운 마음에 갈비탕의 본 맛을 살리고 유지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누소는 오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광우병 파동이 났다. 많은 갈빗집이 문을 닫았지만 이곳은 꿈쩍 않고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켰다. 가격을 낮춰 한 그릇 당 100원이 넘는 손해를 보면서 팔았다. 소비자에 대한 신뢰를 중요하게 여긴 장세은 회장의 뜻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쌓이다보니 충성고객이 어느 정도 확보되었고 가격을 올리더라도 저항을 받지 않을 정도로까지 되었다. 맛에서 인정받은 것은 물론, 꾸준한 노력으로 소비자의 마음 깊은 곳까지 신뢰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100% 등갈비에 간이 배게 하는 것이 조리비법 갈비탕의 갈비는 호주 카길사의 고기를 받아쓴다. 카길사는 3대 육류회사 중 하나로 규모도 크지만 품질이 좋고 값비싼 고기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다. 또한 100% 등갈비만 선별해 사용한다. 조리법도 남다르다. 하누소만의 갈비탕 조리비법은 바로 탕 국물에 간을 하지 않고 100% 등갈비에 간이 배게 하는 것이다. 국물은 파 등의 천연재료를 넣고 끓여내는 것이 전부. 등갈비에 한 간이 서서히 국물로 배어나오면서 하누소 갈비탕 고유한 맛을 내는 것이다. 이렇듯 채소육수에 등갈비를 일정한 시간 동안 담가두면 담백한 고기맛과 개운한 육수 맛이 잘 어우러지게 된다. 하누소의 인기 메뉴인 매생이 갈비탕의 주요 식재료인 매생이는 청정 지역에서만 채취할 수 있는 해조류로 전남 일부 해안에서만 생산된다. 매생이는 대표적인 남도의 웰빙 식재료다. 김치도 당연히 국내산이다. 갈비탕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 식재료를 국내산을 사용한다. 하누소 대구수성점 정영희 대표는 “화학조미료를 배제하고 고기가 지닌 고유한 맛으로 국물을 내고,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는 게 하누소 갈비탕 맛의 비결”이라며 “갈비탕 고기 자체에도 양념을 했기 때문에 좀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여름의 끝자락에 즐기는 별미, 함흥냉면 유난히도 눈 깜작할 사이에 지나가는 올 여름, 아직 제대로 된 냉면 맛을 못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하누소에서 함흥냉면의 진수를 맛보길 권한다. 하누소 함흥냉면의 모든 면은 무공해 제주산 전분으로 만들어진다. 한우사골로만 8시간 동안 삶은 육수에, 1시간 반 동안 삶은 한우고기(설도와 양지)가 함흥냉면 최고 장인의 손길을 거친 천연 다대기 양념과 어우러지면 입 속에서 감칠맛과 함께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 함흥냉면 중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메뉴는 홍어회가 든 회냉면이다. 식초와 막걸리를 이용해 숙성시켜 새콤 매콤한 홍어회 냉면 맛은 원조 함경면옥으로서의 자랑거리이다. 하누소의 모태인 함경면옥은 본점 한 매장에서 하루 5000그릇을 판매한 신화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하누소에서는 가족이 먹을 음식이라는 생각으로 식재료를 고르고, 메뉴를 개발할 때는 방대한 정보수집과 철저한 레시피 검증 과정을 거쳐 맛을 탄생시킨다”며 “음식도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아 오늘 낸 음식은 다음날 다시 이용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한다. 예약문의 755-9931(범어동 범어네거리 삼성증권 뒤) 이상환 차장 fma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IMT영어 이지아카데미어학원 봉선캠퍼스 2016학년도(현 중2)부터 수능 영어를 국가영어능력평가(NEAT)로 대체한다는 교육정책이 발표되자 영어학습법에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2013년 대입 수시모집부터 전형자료로 활용되면서 말하기·쓰기를 강화한 실용영어 패턴으로 교육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하지만 학교시스템은 NEAT 교육환경을 뒷받침해주기에는 아직 인프라가 부족한 게 사실. 그래서 사교육으로 눈을 돌리는 학부모들이 많다. 특히 광주교육의 일번지로 통하는 봉선동에서 NEAT 학습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IMT영어 이지아카데미어학원’이다. 원장의 교육열정에 최적의 시스템이 만나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특목고반 18명 중 16명이 대거 합격하는 등 특목중·고, 대입 합격 실적에서 우수한 실력을 입증 받았다. IMT 프로그램으로 NEAT 학습 대안 제시교실 안이 시끌벅적하다. 자세히 들어보니 모두 영어로 말하고 있거나,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느라 한눈팔 새가 없다. 학생들 모두가 자율적으로 학습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IMT영어 이지아카데미어학원 봉선캠퍼스 이순천 원장은 “영어 말문이 막혔다면 지금까지 영어교육방법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이제는 학습방법을 ‘확’ 바꿔야 할 때다. 주입식 칠판 수업방식에서 탈피해 학습자가 직접 참여해 말하고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이순천 원장은 말하고 쓰는 실용영어에 iBT 교육환경을 적용한 ‘IMT(Intensive Memory Training)영어학습법’을 선택했다. IMT영어는 현재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을 정도로 차세대 영어학습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선 강의실 환경부터 다르다. 전자칠판과 컴퓨터 자판을 활용한 멀티학습 시스템을 갖췄다. 수업은 예습을 전제로 분주하게 진행된다. 이 원장은 “영어노출 시간을 늘리기 위해 하루에 영역별 수업을 모두 다룬다. 때문에 예습을 미리 해오지 않으면 수업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 수업시간에는 예습을 얼마나 잘 했는지 점검하고 영역별로 반복훈련을 통해 기억력을 강화시킨다”며 IMT 수업방식을 설명했다. 학생들이 수업을 잘 이해했는지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바로 피드백할 수 있는 것도 IMT영어의 강점이다. 이 원장은 “배운 내용은 전자칠판을 통해 즉시 평가가 가능해 강의실 안의 모든 학생들에게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틀린 학생들은 알 때까지 문제가 출제되고 수업 후에도 관련 문제를 반복할 수 있게 시스템화 됐다. 수업 결과는 바로 학부모들에게 SMS 문자로 전송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업 집중력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업 시간에 말하고 쓰는 자기주도학습IMT영어는 원어민수업의 단점도 보완했다. 원어민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학생들은 발표력도 떨어지고 영어에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는 것. 하지만 IMT영어는 온라인수업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모든 학생들에게 질문이 돌아가며, 부족한 부분은 원어민의 첨삭과 지도를 받게 된다. 단어 암기도 차별화됐다. 개인 수준에 맞춰 어휘시험도 전자칠판을 통해 치른다. 칠판에 단어가 뜨면 자판을 신속하게 누르며 듣고 말하고 쓰면서 어휘를 암기한다. 순식간에 200~300개의 단어를 암기하게 된다. 일명 오감을 적용한 ‘깜빡이 암기법’이다. 틀린 단어는 자동 반복 출제돼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이지아카데미 어학원은 초·중고등 전과정을 교육한다. NEAT에 대비한 온라인 수업방식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반복학습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연계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원어민과 독서토론을 하고, 전화영어를 통해 첨삭지도도 실시하고 있다. 특목중·고, 대입을 위한 공인시험도 준비가 철저하다. 이 원장은 “평소 수업방식이 iBT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지 학원생들은 준비된 학생들이다. 프로그램대로 진행한다면 공인시험 결과도 뿌린 대로 거둔다”며 학생들의 실력을 과시했다. 미니인터뷰 - (주)이지교육 이순천 대표제목: output이 가능한 영어교육으로 바꿔야 할 때 이순천 원장은 영어를 수년간 배웠다면 결과가 도출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원어민에게 교육을 받았더라도 손을 든 학생들에게만 질문이 던져지기 때문에 나머지 학생들에게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영어교육은 전통 수업 방식에 온라인 수업을 병행해야 효율적인 학습법이라고. “수업시간에 단 한명이라도 누락되지 않도록 말하고 쓸 수 있는 참여형 영어학습법을 강구해야 한다. 이것은 바로 NEAT 학습의 대안이다.” 사교육은 공교육에 앞서 이미 NEAT 교육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NEAT는 표현능력을 중점적으로 보기 때문에 평소에 얼마나 많이 말해봤는지, 써봤는지가 관건이다. 결국 말하기는 대화연습으로, 쓰기는 자기 생각을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 다양한 문장으로 써보는 것이 주요하겠다. “실전에서 말하고 쓰는 학습시스템을 갖춘 사교육을 선택하는 것은 학부모들의 정보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input이 있다면 output이 있어야 함은 당연지사. 그런 점에서 IMT영어 학습법은 실전 NEAT 훈련에 대비한 효과적인 시스템이다.” 또한 학원 선택 시 학부모가 고려해야 항 사항으로 자녀의 어학소질도 꼽았다. 자녀의 성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입소문만 맹신하고 학원을 선택했다가 낭패 보기 일쑤라는 것. 자녀와 학원시스템이 맞지 않으면 에너지 낭비뿐 아니라 경제적 손실까지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진로방향을 설정한 후 사교육 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학부모라고.문의: 062-673-7999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운전교육 절차부터 면허증 발급까지=기아자동차운전전문학원 요즘 같은 자격증 시대에 운전면허증은 필수다. 아직 운전면허증이 없거나 준비 중인 주부들이라면 눈을 크게 떠볼만한 센스있는 정보가 있다. 운전면허 신청은 어떻게 해야 하고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알쏭달쏭한 궁금증을 기아운전학원에서 알아봤다. 필기에서 실기까지 합격하면 나도 이 가을을 달리는 베스트 드라이버. 1. 교육절차 = 1,2종 신청자는 모두 사진 3장을 지참해 먼저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한다. 신 체검사용지에 인적사항을 기재한 후 간단한 검사를 받은 다음 검사 결과용지를 가지고 운전학원에 제출하면 운전면허 절차가 시작된다.2. 학과 강의 = 5시간 필수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장내기능 실습 최소 2시간은 기본 이수 과정이다. 강의는 하루면 OK.3. 필기시험은 면허시험장에서 치른다. 기아운전학원은 매주 5회 나주 면허시험장까지 학원 버스를 운영하는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4.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합격 응시원서를 학원에 제출하고, 기능시험까지 합격하면 약 3일 후 연습면허가 발급된다.5. 도로주행연습을 미리 예약하면 하루에 최고 4시간을 연습할 수 있다.6. 최소의무교육인 장내 2시간, 도로주행 6시간까지 총 8시간을 이수해야 도로주행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운전면허시험이 간소화됐지만 도로주행시험까지 합격 해야 면허증이 발급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7. 도로주행시험 불합격자는 3일이 경과한 후 재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일간은 추가 보충 교육을 받거나 개별적으로 보충연습 할 수 있는 기간으로 활용하면 합격할 수 있다.자료제공: 기아자동차운전전문학원문의: 062-959-7000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증시 출렁이자 보험대출도 ‘출렁’ 코스닥 8% 급락하자 대출 급증 … "증권사 신용융자 줄이자 보험사로"증시 출렁임에 보험 계약대출(약관대출)도 덩달아 춤추고 있다. 증시 급락시 보험 약관대출이 평소보다 증가하는 등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대부분인 코스닥지수와 연동되어 움직이는 모습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증시 급락시 저가매수용 또는 깡통계좌를 방지하려는 개인들의 자금수요가 보험권 쪽으로 쏠리고 있는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의 권고로 증권사들의 신용융자가 까다로워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보험대출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는 것이다. 보험 약관대출이란 이미 낸 보험료를 담보로 보험가입자가 보험사에서 대출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거의 실시간으로 대출받을 수 있어 주로 급전용으로 이용된다.6일 생명·손해보험 각 3개사씩 주요 6개 보험사의 9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흘간(휴일 제외) 보험 약관대출 신규 추이를 조사한 결과, 코스닥지수가 하락할 때 신규 대출액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코스닥지수가 8.28% 급락해 2008년 11월 이후 최대 하락률 및 연중최저치를 기록한 지난달 26일에는 보험약관대출 신규액수가 급증해 관련성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이날 보험약관대출 신규액수는 1671억원으로 9월 20~23일 4일간 평균 신규대출액 821억원의 두 배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상승한 9월28~30일에도 대출액이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이는 월말 즈음 대출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보험사별로도 삼성생명의 경우 9월 일평균 신규 약관대출액이 409억원인데 반해 26일에는 780억원이나 신규 약관대출이 이뤄졌다. 교보생명도 일평균 190억원의 2배인 345억원이 이날 하루동안 대출됐다. 손해보험사도 마찬가지. 삼성화재는 9월 일평균 신규대출액은 64억원이지만 26일 하루에만 146억원이 대출됐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도 증시가 폭락할 때 저가매수나 깡통계좌를 메우기 위해 약관대출이 늘어난다는 속설이 있기는 했지만 최근처럼 여실히 드러나기는 처음"이라면서 "개인투자자들이 급전을 빌려 주식투자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증권업계에서는 보험약관대출이 증시 출렁임에 연동되고 있는 것을 최근 증권사 신용융자가 까다로워진 것과 연관해 해석했다. '빚투자'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금융감독원은 신용융자 제한을 증권사에 권고했고 일부 증권사는 신용융자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실제 증권사 신용융자 잔액은 약 2년래 최저치를 기록중이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달말 4조 2220억원으로 떨어져 한달새 2조원 넘게 줄어들었다. 증권사 신용융자 잔액만 본다면 금감원의 의도가 먹혀든 셈이지만 의도치 않게 보험 약관대출이늘어난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빚투자가 여전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될 수 있다.금감원측은 "보험 약관대출은 1인당 200만원 정도의 소액이고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낮기 때문에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다만 일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선상원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
- [맞춤형 치안현장을 가다│(27) 금천경찰서 문성지구대] 독산동 중국교포 범죄 예방에 최선 중국 교포들이 신분을 위조해 국내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사건이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9월 29일 한 제보자는 금천경찰서 문성지구대를 찾아 중국 교포를 상대로 한 다단계 사기 사건을 접수했다. 문성지구대는 탐문 수사 후 한 직업소개소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중국 교포를 검거했다. 인상착의가 비슷한 점을 들어 외국인등록증과 지문번호, 사진대조 등을 추가 조사한 끝에 신분세탁을 한 사실까지 밝혀냈다. 금천구 독산동과 구로구 가리봉동에는 외국인이 많다. 금천구에 2만2000여명이 거주하고, 문성지구대 관할지역에만 5000명이 산다. 대부분 중국 교포로 인근 공단지역에서 일하기 위해 들어온 사람들이다. 주거 인구가 많다보니 사건사고도 늘어나고 있다. 하루 70여건의 112신고 접수 중 절반 정도가 외국인 관련 사고들이다. 문성지구대는 지역내 외국인 사건이 늘어나면서 피해사례를 분석해 예방책 수립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박재근 문성지구대장(경정)은 "독산3·4동은 다세대 서민 밀집지역으로 특히 중국 교포들이 많이 거주하다 보니 사건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며 "주로 교포들끼리 얽힌 사고가 많지만 지역주민이 치안에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집중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성지구대 관할지역은 독산3·4동과 조원동으로 치안 인구는 7만여명이다. 남부순환도로와 시흥대로를 관할하고 있어 오토바이 날치기 등 절도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저소득층 거주 비율이 높아 가정 폭력 발생율도 5% 내외로 다른 지역에 비해 1~2%가량 높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
- 주부 리포터의 창호 고르기 - 전자제품 고르듯 창호도 직접 고를 수 있어 5년 전, 이사오면서 설치한 창호로 인해 고민이 많다. 발코니에 설치한 창호가 제대로 닫히지 않아 틈새로 빗물과 바람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웃에 비해 난방을 많이 하는 데도 항상 추웠던 게 고장난 창호 때문이었음을 알게 됐다. 지난 1월, 인테리어를 했던 담당자한테 고쳐달라고 했지만 아직까지 깜깜 무소식이다. 이참에 창호를 교체해볼까? 고민하던 차에 ‘Z:IN 윈도우 플러스’ 광고를 보았다. 그래서 둔산동에 오픈한 ‘Z:IN 윈도우 플러스’ 대전 1호점을 찾아 나섰다. 집 상황에 맞게 맞춤 설계 가능‘Z:IN 윈도우 플러스’는 LG하우시스가 ‘전자제품을 고르듯 소비자가 직접 창호를 고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하에 문을 연 창호 전문 매장이다. 그래서인지 매장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완성창이 전시되어 있었다. 단면이 잘려 있어 창틀, 유리, 간봉, 손잡이 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인테리어 업체에서 일방적으로 골라주는 것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종류가 많다보니 고르는 일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창호전문컨설턴트가 상주해 있으면서 품질과 성능에 대해 설명해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다.대전 둔산점 박종록 사장은 “소비자의 집 상황에 따라 맞춤 설계가 가능하고 색깔, 손잡이, 잠금 장치까지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추위가 문제가 되면 발코니 창에 진공유리를 끼우는 것이 좋다. 유리 사이를 진공 상태로 유지하여 열손실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일반 복층 유리보다 냉?난방비를 50%이상 아낄 수 있다. 서향집이라면 자외선 차단유리를, 장기간 집을 비우는 일이 많으면 자동환기창을 설치하면 최상이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가 가능한 창인데 필터가 외부 공기에 포함된 미세먼지와 유해균까지 차단해준다. 한옥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으면 전통한지창을 권한다. 유리에다 기능성 한지를 부착했기 때문에 기존 목재창에 비해 단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므로 안방창으로 적합하다. 무엇보다 리포터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전동블라인드가 유리사이에 끼워진 시스템 창호였다. 손으로 작동할 필요도 없는데다가 바람에 날려 소음을 일으킬 우려가 없었다. 튼튼하게 만들어진 방충망도 눈길을 끌었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인 창호 LG하우시스의 창호는 국내 건축자재 업계 최초로 미국의 대표적 에너지 효율성 평가제도인 ‘에너지 스타(Energy Star)’ 인증을 획득했다. 박 사장은 “국내에서도 내년부터 ‘창호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표시제’가 시행되기 때문에 LG하우시스의 에너지 절감형 창호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친환경제품인데다 온도 차이로 인해 유리에 이슬이 맺히는 결로 및 곰팡이가 생기지 않아 아토피, 알레르기, 천식 방지에 도움이 된다. 풍압에도 강하고 소음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는 설명까지 듣고 나자 이번 기회에 창호를 교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은 비싸지 않을까? 박 사장은 “직거래 방식이기 때문에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는 것보다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S 문제로 속앓이를 했던 터라 확인해 보았다. 박 사장은 “LG하우시스가 직접 제작하고 엄격한 품질관리하에 시공되기 때문에 품질 하자도 잘 발생되지 않지만, 생기더라도 2년간은 무료 A/S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해줬다. 물론 유료 A/S는 제한 기한이 없다. 1-Day 시공으로 창호 교체가 간편해 하지만, 시공이 번거로울 것 같아 망설여졌다. LG에서 인증 받은 시공자들이 신시공법으로 하루만에 창호 교체를 완료한다니 정말 놀라웠다. lLG하우시스 둔산 대리점은 목창호 전문업체인 예다지 제품도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집에 필요한 모든 창호를 한 자리에서 고를 수 있다. 사장이 건설과 인테리어 사업도 병행하고 있어서 LG하우시스 둔산점에 가면 집에 관련된 총체적인 상담이 가능하다.문의 : 042-484-2360전소연 리포터 azuma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
- 하반기 대규모 분양 앞두고 - 도안신도시냐 세종시냐 ‘고민되네’ “현재 살기엔 도안신도시가 좋고, 미래가치를 생각하면 세종시가 괜찮은 것 같은데…”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을 받을 계획인 결혼 5년차 직장인 이종수(36·대덕구 법동)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도안신도시의 아파트를 분양받아야 할지, 아니면 세종시를 선택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해서다. 요즘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갖고 있는 고민이다. ◆ 예미지-푸르지오 첫 대결 =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이 첫 번째로 저울질 하는 곳은 도안신도시의 금성백조 예미지와 세종시의 푸르지오 아파트다. 23일 서구 둔산동 금성백조 예미지 모델하우스에는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도안신도시 7블록에 들어서는 예미지 아파트는 전평형 주택규모 84㎡(옛 35평형) 1102가구다. 앞서 22일 유성구에서 열린 분양가심의에서는 평당 평균 분양가는 887만원으로 결정됐다.2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린 ‘세종시를 주목하라’는 주제의 부동산 전망 설명회 역시 10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대우건설은 이달말 세종시 1-2 생활권인 L3, M3 블록에 전용면적 74·84·101㎡ 규모 등 7개 타입으로 푸르지오 아파트 2592가구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85㎡ 이하를 기준으로 3.3㎡당 75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금성백조와 대우건설은 올해 하반기 각각 도안신도시와 세종시에 가장 먼저 아파트를 공급하는 만큼, 다른 건설사들의 분양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도안·세종 모두 8300가구씩 분양 = 이들 아파트 외에도 올 하반기 두 지역엔 1만5000여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도안신도시에는 금성백조 외에도 대전도시공사(5블록, 1248가구)와 계룡건설(17-1블록, 1236가구), 호반건설(2블록 983가구와 17-2블록 964가구), 현대산업개발(15블록 1053가구), 우미건설(18블록, 1690가구) 등 8300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세종시에서도 대우건설 외에 현대엠포(1-3생활권 M6블록, 1948가구), 모아건설산업(1-4생활권 M1블록, 414가구), 포스코건설(1-5생활권 M1·L1블록, 1137가구), 극동건설(1-4생활권 M4·L2·L3블록, 1342가구), 중흥주택(1-4생활권 M2블록, 965가구) 등 모두 83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분양가는 도안신도시의 경우 3.3㎡당 880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세종시의 경우 750만~850만원대가 예상된다. ◆ 현재 입지여건이냐 미래 투자가치냐 = 이들 두 지역 가운데 도안신도시를 선호하는 쪽은 현재의 입지여건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유성구 노은동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미래가치를 본다면 세종시를 택하겠지만 대전에 사는 사람이 본다면 도안신도시가 시청 등 청사와 가깝고 노은지구와 비교해도 입지는 손색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대덕구 중리동에 사는 김 모(44)씨는 “세종시는 정주 여건이 마련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며, 분양가도 800만원대 중반까지 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저렴한 것도 아니다”라며 “지금으로서는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도안이 실수요자에게는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반면 세종시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쪽에서는 현재의 조건보다는 미래의 투자가치를 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둔산동에 사는 직장인 이 모(53)씨는 “세종시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전국에서 모여드는 도시이다 보니까 도안보다는 더 수요가 많지 않겠느냐"면서 "투자 가치적인 측면에서는 세종시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은동에 사는 주부 서 모(47)씨는 “남편 은퇴 후 거주지로 세종시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인프라가 없지만 앞으로 택지가 조성되고 병원, 문화시설, 호수공원 등이 들어서면 10년 이후에는 어떤 도시보다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12월 26일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한창인 세종시 첫마을 공사현장. 올 하반기 도안신도시와 세종시에서는 1만5000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현재 입지여건과 미래 투자가치를 두고 도안신도시와 세종시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
- 이탈리아 신용강등 … 다음은 스페인? 재정적자·금융권 부실로 신용등급 하향 전망이탈리아 채권 보유국 부실 확대도 우려4일(현지시간) 무디스의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은 예고됐던 건이라는 점에서 시장반응은 크지 않았다. 코스피지수는 5일 오전 9시 현재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문제는 주변국 신용등급의 연쇄 강등 조치가 이뤄질지 여부는 이미 남아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디스, 20년만에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3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거의 20년 만에 처음이다.이탈리아 신용등급이 강등되 이유는 유럽의 부채위기와 이탈리아 장기자금 조달 리스크가 커진 점, 그리고 거시 경제구조의 취약성 등 때문에 경제성장의 하방 위험이 커진 점 때문이다. 이탈리아 경제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연간평균 0.2% 성장하는데 그쳐 유로존 전체의 경제성장률 1.1%에 한참 못 미쳤다. 올해2분기 경제성장률 역시 전분기보다 0.3% 증가하는데 그쳤다.◆유로존 4위 스페인, 안전할까 =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강등은 예고됐다는 점에서 시장반응은 크지 않았다. 문제는 주변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다. 유로존 제3위 경제대국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강등은 다른 유로존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경우 이탈리아 채권을 보유한 프랑스 등이 연쇄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는 이탈리아의 최대 채권국으로 프랑스 은행들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또 스페인과 아일랜드, 그리스, 포르투갈, 키프로스의 신용등급도이미 강등될 정도로 유로존의 상황이 취약해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탈리아에 이어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지목되는 곳은 스페인이다. 이탈리아는 지난 6월 무디스의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랐고, 7월에는 스페인도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오른 바 있기 때문이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도 지난 9월 경제성장이 더딘 상황에서 지방정부들의 재정 적자 감축 목표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위험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포르투갈도 신용등급 강등 우려의 대상이긴 하지만 4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신용등급 유지를 밝혀 일단 한시름 덜었다.유로존 4위 경제국인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유력한 직접적인 이유는 은행권의 부실채권율이 16년래 최고치로 치솟는 등 금융권이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스페인 은행권의 부실 채권율은 6.94%, 액수로는 1247억유로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 사이 0.25%p나 늘어난 수치로 16년래 최고치다. 그리스 이탈리아 등 긴밀한 경제권으로 묶여있다는 점에서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등은 스페인 금융권에 또한번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스페인 지방정부, 재정적자 감축 난항 = 재정적자 상황도 만만치 않다. 전문가들은 스페인이 재정적자 상황을 스스로 극복하기 어려워 그리스처럼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스페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는 2010년말 기준 9.2%로 높은 수준이다. 스페인은 올해 말까지 재정적자를 GDP 대비 6% 수준까지 낮춘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 지방 정부는 적자 감축 목표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둔화 심화로 부동산 거래가 줄면서 세수가 격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스페인 신용등급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계속되면서 국가부도 가능성을 나타내는 스페인의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현재 스페인의 CDS프리미엄은 390bp을 기록, 하루 전보다 10bp 올랐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관련기사]- 무디스, 이탈리아 신용등급 3단계 강등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5
- “복수노조, 노무관리 도구 전락” 한국노총 사례 28건 고발 … "교섭대표권 제도 악용"경기도 하남시 소재 육가공업체인 M사의 생산·배송직 30여명은 근로조건을 바꾸겠다며 지난 7월 노조를 설립했다. 단체협약을 맺기 위해 사측에 교섭을 요구했다. 그런데 교섭창구 단일화 공고를 확정해야 하는 날짜가 다가오자 하루 전날 영업판매직원 60여명으로 구성된 또 다른 노조가 설립됐다. 회사가 만든 이른바 '어용노조'라는 의심이 들었다. 이어 조합원을 대상으로 회사 관리자들의 면담이 시작됐다. 일부 간부는 배송직에서 생산직으로 전환배치됐고, 일부 조합원은 회사를 나갔다. 노조 함정옥 부지부장은 "백화점과 할인점에 파견근무중인 영업직이 새 노조를 만들었지만, 이들은 노조를 만들 필요도 의지도 없었다"며 "지금도 회사가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강요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조합원을 탈퇴하도록 하는 등의 부당노동행위는 없었다"고 말했다.부산 소재 택시업체인 D사 노조는 노조원 급여에서 사측이 원천공제한 조합비 7·8월분 700만원을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 복수노조 시행후 회사내 신규노조가 생겼는데, 사측이 새로운 노조를 지원하기 위해 조합비를 내주지 않고 있다고 기존노조는 주장하고 있다. 노조 유승택 위원장은 "회사가 신규노조 조합원에게만 새차를 배차한다"며 "우리 조합원들에게 신규노조에 가입하도록 회유하는 일이 늘고 있다"고 했다. 회사 임원은 "기존노조가 조합원 명단을 회사에 제출하지 않아 조합비를 내주지 않은 것"이라며 "조합원 수를 정확히 알아야 배분할 것 아니냐"고 해명했다.사업장 단위 복수노조를 허용한 후 100일을 맞는 가운데 이 제도가 사용자의 노무관리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한국노총은 5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본부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처럼 밝혔다. 한국노총은 "소속 사업장에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사례를 접수받아 5건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한다"이라며 "이미 28개 노조는 지방고용노동청에 진정을 넣은 상태"라고 설명했다.한국노총에 따르면 정부가 복수노조를 허용하면서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를 도입했지만, 교섭대표 노조에게만 교섭권을 부여해 사용자들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잦다. 대표적인 유형은 사용자가 기존노조 조합원을 신규노조에 가입토록 유도해, 신규노조에 교섭대표권을 주는 경우다. 일부 택시업체의 경우 신차 배차권, LPG 충전 티켓 차별 지급 등을 통해 기존노조에서 조합원을 시키고 신규노조로 가입토록 했다. 또 기존노조의 교섭요구엔 응하지 않으면서, 신규노조를 지원해 과반수 노조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신규 노조에게 교섭대표 지위를 부여하는 공고를 내는 곳도 있다. 이 경우 기존 노조가 투쟁을 통해 개별 교섭을 쟁취했으나, 고용노동부가 나서서 개별교섭이 불가하다는 행정지도 처분을 받았다.한국노총 관계자는 "고용노동부는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사용자의 지배개입에 의해 설립되는 사용자 노조를 철저히 단속하고 처벌해야 한다"며 "교섭창구단일화 제도를 폐지하고 자율교섭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한국노총에서 제기한 진정 사건을 조사한 후 법에 따라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5
- “수도권매립지, 악취 사전관리 중요” 경보시스템 마련 … 미생물 이용 원인 관리수도권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후관리보다 사전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홍영표 민주당 국회의원은 4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악취 제거 시설에 균열이 일어날 경우 조기 경보를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사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악취를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다고 주장했다. 수도권매립지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 2400만 시민이 배출하는 생활 건설 사업장 폐기물을 매립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404만여톤의 폐기물을 처리했다.악취 포집, 음식물 쓰레기 폐수 밀폐화 등 다양한 악취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인근 주민들의 악취로 인한 민원 제기도 계속되는 실정이다. 현재 생활 쓰레기 매립에 따른 악취 대책은 탈취제를 뿌리는 것이 유일하다. 그러나 연간 탈취제 구매액은 약 4억원. 연간 매립 면적 190만평방미터(약60만평)로 나누면, 평당 하루 1.8원 정도의 탈취제를 살포하는 데 그치는 셈이다. 악취 발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2매립장의 경우, 현재 악취제거를 위해 699개의 포집정이 설치돼 있으나 이중 35개에 균열이 발생한 등의 원인으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홍 의원은 "균열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대한 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전 예고제 등 사전 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악취물질 발생원인 조사, 악취 전파경로 연구를 형식적으로 진행할 것이 아니라, 철저한 조사 후 악취 민원 집중 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대책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악취가 발생하는 또 다른 지점인 음식물 쓰레기 폐수 처리장의 경우 음폐수의 밀폐화를 통한 악취 포집, 처리가 주된 악취관리 방법이다.그러나 근본적으로 악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처리하는 음폐수의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 농도인 15만~20만ppm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즉 현재 처리하는 음폐수 BOD 농도인 15만~20만ppm을 20~30% 정도 낮춰 사전에 악취 발생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 홍 의원은 미생물을 통해 악취원인을 관리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하수슬러지(하수찌꺼기)를 고체화해 처리하는 고형화 처리장의 경우에는 하루 최대 180대의 운반차량을 통해 발생하는 악취가 악취 발생의 주를 이룬다. 특히 각 지자체에서 발생한 하수슬러지가 운송돼 오는 과정과 매립지 안을 이동할 때 악취 발생이 심각하다.홍 의원은 "사전에 미생물 등을 이용, 잔여 악취를 제거해야 한다"면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중 과거에 설치된 시설은 악취가 제일 심한 장소이므로 일부 시설을 밀폐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홍 의원은 "악취가 많이 발생할 때에는 주민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없을 지경"이라면서 "예산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악취 저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