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산발 청약 훈풍, 대구상륙 실패 대형 건설사 대거 미달부산·경남지역에서 시작된 청약시장 훈풍이 대구·경북지역에 전해지지 않았다.1일 관련업계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대구·경북지역에서 청약을 실시한 거의 모든 건설사가 참패했다. 결과적으로 대구지역의 미분양만 급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건설업계는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소진되고 전셋값이 상승하는 등 시장이 활성화 됐다며 대거 분양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청약 결과는 신통치 않다.코오롱건설은 '대구 수성못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했다. 전체 832가구 중 일반분양 701가구를 분양하는데 504명이 신청했다. 59㎡ 2가지 주택형만 3순위에서 마감했다. 결국 84㎡ 이상 7개 주택형은 348가구 미달이라는 결과를 낳았다.대우건설은 대우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1819가구 규모의 '평리 푸르지오'는 3개단지 947가구를 일반분양했다. 그 결과 17명만이 신청했다. 13개 주택형을 모집했는데 10개 주택형에 단 한명의 신청자도 없었다. 대우건설은 애초 일반 청약을 받지 않고 선착순 분양을 하려 했다. '깜깜이 분양'으로 불리는 편법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다.일반분양 750가구를 모집하는 포스코건설의 이시아폴리스 2차에는 150명이 신청하는데 그쳤다. 1차단지의 경우 지난해 높은 계약률을 보여 '대구 시장 부활론'의 견인차가 됐다. 실제 1순위 신청자는 지난해 1차단지에 비해 3배 이상 늘었지만 3순위 마감은 미지수다.KCC건설은 경주에 '용황 스위첸'을 공급했으나 478가구 모집에 385명이 신청했다. 60가구를 모집하는 84㎡A형만 3순위 마감을 하고 157개 주택이 미달로 남게됐다.대구지역 대표건설사인 화성산업이 수성구 범어동에 공급한 '범어숲 화성파크 드림S'만 간신히 3순위 마감을 했다. 403가구를 일반분양한 이 아파트에는 3순위까지 670명이 몰려 평균 1.68대 1을 기록했다. 미분양은 43가구 가량된다.결과적으로 공급하는 모든 주택형을 순위내 마감한 곳은 한 곳도 없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 상황이 제일 심각하다.대구지역에 분양한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정도일줄은 예상도 못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벌써부터 일부 건설사들은 할인분양을 내부에서 거론하거나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순위 마감을 놓고 대구 시장을 예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대구지역에는 청약통장이 많지 않아 1~2순위보다는 3순위에 청약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해 1순위 신청자가 50명도 안됐던 단지의 계약률이 90%를 넘긴 경우도 있어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1
- 주민센터·경로당 ‘노는 공간’ 찾아라 서울 자치구 "저출산대책 최우선은 공공보육시설 확충"종교·법인시설 구립화 … 민간과 연계한 비용절약도서울 송파구 문정2동 훼미리아파트에 내년 3월 구립어린이집이 새로 문을 연다. 비싼 땅값 때문에 공공보육시설 신축은 꿈도 못꾸다가 최근 아파트 경로당 여유공간을 활용하기로 합의한 것. 경로당 뿐 아니다. 잠실3동과 삼전동은 주민센터 신축과 수선으로 여유가 생긴 공간에 역시 구립어린이집을 설치하기로 하고 한창 공사를 진행 중이다.◆반짝 구상으로 '비싼 땅값' 보완 = 서울 자치구가 저출산대책 가운데 가장 우선시하고 있는 공공보육시설 확충. 비싼 땅값과 시설비 때문에 실천에 옮기기가 쉽지 않지만 반짝이는 구상으로 재정부담이라는 벽을 넘고 있다.땅값 비싸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강남구 역시 유휴 공간을 활용한 경우. 강남구는 동별로 운영하던 문화센터 강좌를 인기 강좌 중심으로 통폐합하면서 남는 공간을 어린이들을 위한 구립보육시설로 꾸몄다. 구는 우선 논현1동문화센터와 구민회관을 시작으로 문화센터 내 1층을 수선, 구립보육시설을 추가 설치했다. 옛 압구정2동주민센터의 여유 공간은 인근 구립어린이집 정원을 늘리는데 활용하도록 했다. 불필요한 문화강좌를 줄이면서 공보육시설을 확충하는 지혜를 발휘한 셈이다.마포구는 2008년 옛 도화1동사무소에 들어선 장난감대여점 여유 공간을 영유아와 가족을 위한 상설공간으로 바꿨다. '자작나무 놀이방'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전문가 도움을 받으며 장난감 놀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재건축·재개발로 새로 들어서는 공동주택 단지 내 어린이집을 공공화하는 방안도 있다. 송파구는 2009년부터 아파트 관리동 어린이집을 무상 임대, 구에서 운영비와 인건비를 지원해 구립시설로 전환했다. 강동구도 300세대 이상 재건축할 경우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돼있는 보육시설을 기부채납이나 무상임대받아 국공립보육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올해 강일2지구가 그 첫 시도. 강동구는 앞으로 사회복지시설과 공공복합시설을 설치할 때 1층에 국공립보육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당 부서와 협의 중이다.◆종교·직장시설 공립으로 전환 = 새로 지을 수 없는 경우 종교단체나 법인 등에서 운영하는 보육시설을 구립으로 전환, 안정적 운영을 꾀하는 방안도 있다. 용산구는 최근 국방부근무지원단과 협약을 맺고 동빙고 군인아파트 내 보육시설을 구에서 무상임대, 구립보육시설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원 중 50%는 군인 자녀가 우선적으로 이용하게 되지만 나머지 절반은 일반 주민에게 개방된다. 용산구는 한남뉴타운 사업으로 인해 인근 구립보육시설이 철거될 때 대체시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성북구는 민간 법인에서 운영하던 2개 어린이집을 구립으로 전환, 3월 개원했다. 2020년까지 10년 장기임대협약을 맺고 보문동과 길음동에 부족한 구립시설을 보완한 것. 구는 이와 함께 송파·강동구처럼 재개발지역과 공동주택단지 내 민간보육시설을 국공립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광진구도 중곡3동과 중곡4동에 위치한 교회 부대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한 바 있다.일부 자치구는 외부 지원을 끌어와 열악한 구 살림살이를 절약하는 살뜰한 지혜를 발휘하기도 한다. 금천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약을 맺고 가산동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에 구립보육시설을 짓기로 했다. 시설 설치비는 공단이, 이후 운영비는 구에서 부담한다. 노원구는 상계5동에 구립어린이집을 지으면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보육지원사업에 응모, 소요예산 15억여원 중 6억9000여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강동구는 옛 천호4동 청사에 들어설 어린이집에 필요한 기자재를 민간업체에서 기부채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공보육시설 확충은 무엇보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빈 자리가 나기만 기다리는 부모들을 위한 희소식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송파만 해도 구립어린이집 입소 대기자가 2만7000여명에 달한다"며 "경로당·주민센터 어린이집 등을 활용, 16개 어린이집을 확충하면 실 대기인원을 1/4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3
- 아프간 한국 PRT기지 또 피격 올 들어 9번째 … 빈 라덴 사망 후 4번째아프가니스탄 주둔 한국 지방재건팀(PRT)의 차리카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탄 공격이 또다시 발생했다. 3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30일 오후 11시27분(한국시간 31일 04시 27분) 로켓포탄 1발이 차리카 기지 남쪽 외곽에 떨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인명 및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포탄은 마을이 아닌 기지 뒷편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이며, 현지에서 날이 밝는 대로 아프간 경찰과 협력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도 차리카 기지 외곽에서 로켓포탄 1발이 공중폭발하는 등 한국 PRT 기지를 겨냥한 로켓 공격은 올해 들어서만 9차례나 발생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이후로도 벌써 4번째 공격이다. 당초 우리 정부는 올 들어 잇따르는 로켓 공격을 외곽경비 계약에 탈락한 현지 업체의 '불만성' 소행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그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다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빈 라덴 사살 이후 탈레반 세력의 보복공격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아프간 현지에서는 정부 시설과 외국군 주둔기지를 향한 강경 탈레반 세력의 공격이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아프간 서부 헤라트주의 이탈리아군 PRT 기지에서는 최소 2명의 자살폭탄 테러범이 폭탄 공격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 차리카 기지에 머물고 있는 한국 인력은 군인과 민간인 합해 430여 명 가량이며 국군 오쉬노 부대는 지난 4월 말부터 테러 세력의 춘계공세 강화 첩보에 따라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1
- 서울시 전세난, 하반기에 더 악화되나 재건축·재개발 잇따라 진행철거·이주 동시에 이뤄질 듯4월 들어 겨우 진정된 수도권 전세시장이 다시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정지상태였던 일부 서울 지역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철거 및 이주가 시작되는 '관리처분인가' 직전 단계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서울 시내 재건축ㆍ재개발ㆍ도시환경정비 조합은 모두 70개로 집계됐다. 이 지역에 지어질 가구수만 6만1588가구에 달한다. 이에 반해 1~2년새 입주를 시작할 정비사업지는 손에 꼽힐 정도다.조합별로 사업 속도는 차이가 있지만 하반기에만 상당수 조합이 철거와 이주를 시작하게 된다. 이럴 경우 주변지역의 주택은 품귀 현상을 겪게 되고 전세나 월세가 천정부지로 뛸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학군 수요까지 더해질 경우 진정되던 전세난은 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2009년부터 심해진 전세난이 뉴타운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전세난의 파급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3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관리처분계획안을 통과시킨 서울 대치동 청실아파트가 대표적인 예다. 관할 강남구청이 관리처분인가를 내줄 경우 1446가구 중 대부분은 인근에 전셋집이나 월셋집을 알아봐야 한다. 이 아파트 이주날짜는 잠정적으로 다음달 20일쯤 정해질 예정이다. 이미 인근 중개업소에는 전셋집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당장 전학이 힘든 중고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대다수다. 여기에 대치동 학군이라는 점 때문에 원거리 이주 가능성은 거의 없다.2500가구 규모의 고덕시영과 6600가구 규모의 가락시영 아파트 등도 사업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만일 이들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경우 강남에서만 올 하반기 1만 가구 이상이 이주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관할하는 시도지사가 사업시행이나 관리처분인가 시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내놨지만 아직 국회에 계류중이다. 또한 사유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논란도 있어 관리처분인가 행진을 막을 제도가 없는 상황이다.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도심재생사업장들의 사업추진 속도에 따라 올 가을 서울 임차시장 가격상승 진원지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1
- 오바마 “토네이도 피해복구 총력” 앨라바마 방문 "이런 참상 처음본다" … 긴급구호, 개인·사업체 재건 지원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살인적인 토네이도로 최악의 피해를 입은 재해 현장을 방문하고 연방 차원의 총력지원에 돌입했다. 80년 만에 최악의 살인 토네이도가 휩쓴 천재지변에 오바마 행정부가 지원에 나섰다. 미국에선 토네이도와 폭풍우로 앨라배마, 테네시, 미시시피, 조지아, 버지니아, 루지애나, 켄터키등 7개주에서 현재까지 342명이 숨져 332명의 사망자를 냈던 1932년이후 80년만의 최악의 피해로 기록됐다.이 가운데 앨라배마에서만 254명이 사망해 최대의 피해를 입었으며 재산피해도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초강력 토네이도로 340명이상의 사망자를 내고 곳곳에서 폐허로 변해버린 앨라바마 등 재해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특히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7개주에서 최대의 피해를 입은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를 방문해 참상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피해주민들을 위로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참상은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토로하고 "죽음의 위기에서 탈출했지만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과 얘기했는데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여러분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피해지역의 복구와 재건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연방차원의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앨라바마주의 모든 카운티 지역을 연방재난지구로 선포해 연방차원의 구호와 복구 지원에 돌입했다. FEMA(연방비상재난관리청)를 중심으로 이재민 구호와 구호물품 제공에 착수했다.연방정부는 해당 주정부, 로컬 정부가 구호와 복구, 재건에 필요한 지원을 하기 시작했다. 피해지역에 거주하던 개인이나 비즈니스 업주들은 저리의 융자금을 지원받아 복구와 재건을 시도하게 된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2
- "숲 속의 정원에서 바비큐를 즐겨보세요" 강남이란 도심 속에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레스토랑이 있어 화제다. ''15 콜룸바''는 1974년 대한민국 현대건축 1세대로 불리는 건축가 김수근씨가 설계한 건물을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사시사철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봄이다. 온 가족이 자연 속에서 함께 식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에 찾아가보자.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있는 숲속에서 바비큐의 맛있는 냄새가 퍼지는 그 순간을 상상해보자. 그것도 강남의 한 복판에서 말이다. 마음만 먹는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는 작은 행복이다.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고품격 공간 ''15 콜룸바''라는 상호는 무엇을 의미할까. 1과 5는 음양오행에서 생성, 조화, 창조를 뜻하며 ''콜룸바(kolumba)''는 독일 쾰른에 있는 한 박물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정제된 아름다움의 진수를 보여주는 ''콜룸바 뮤지엄''은 교회로 쓰였던 건물을 복원했으며 제 2차 세계대전의 폭격으로 재건해야 했던 도시 쾰른에서 가장 바람직한 복원의 사례로 꼽힌다. 강남구청역 주변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는 15콜룸바는 지난 해 5월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330.58제곱미터(100평)의 면적에 1974년에 지어진 낡은 건물이지만 건물의 벽과 천장 등 기본 골격은 그대로 둔 채로 리모델링을 했으며 최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했다. 또한 설계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의 감각을 총동원해 세련되고 편안한 공간으로 완성시켰다. 1층은 현대식으로 꾸민 메인 바가 있으며 2층과 3층에는 4개의 룸이 테마별로 꾸며져 있어 각종 모임에 적당하다. 구석구석에 이곳의 대표가 유럽 각지에서 직접 들여온 앤티크 소품과 장식물들이 놓여있어 상당히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구 역시 이곳의 대표의 독특한 디자인 감각이 투영돼 유럽의 고급 호텔 못지않은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다이닝 텐트가 쳐진 정원 또한 매력적이다. 어둠이 깔리고 하나 둘 촛불이 켜지면 나무그림자와 조명의 불빛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분위기다. 전체적인 규모는 크지 않지만 울창한 숲속에 있는 기분도 들고 아늑한 정감도 느낄 수 있다. 숲속의 펼쳐지는 낭만의 바비큐 파티 이곳의 주요 메뉴는 일등급 한우의 살치살 버섯구이와 치마살 양념구이다. 이것을 손님들이 손수 바비큐해서 먹을 수 있다. 온 가족이 육즙이 풍부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고기를 직접 구워 신선한 야채를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은 배가 된다. 셀프 바비큐 이용은 1인당 5만원이며 4인 이상 이용이 가능하다. 도곡동에 사는 최숙자(47)씨는 "내 집 정원에서 가족과 함께 고기를 구어 먹는 것 같은 분위기가 너무 편하다"면서 "고급 고기를 굽기 때문에 맛도 좋고 냄새도 그만이다"라고 말했다. 모든 음식에 조미료를 넣지 않아 식재료 그대로의 맛이 살아있다. 또한 1층 바에는 100여 가지의 부르고뉴 와인과 40여종의 몰트 위스키도 준비되어 있다. 식사와 안주의 가격대는 3만원선이다. 도심 속의 푸근하고 편안한 휴양처 이곳은 숲속에 있는 고급 식당 같기도 하고 정성껏 꾸민 내 집 같기도 하다. 연중 나무와 꽃이 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내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이면서도 신비한 구석이 있어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한 곳이다. 이곳은 교통도 편리하고 무엇보다도 강남 도심에 있어 주말에는 가족단위 손님이 많이 찾으며 주중에는 직장 동료나 친구들 모임이 많다. 도심의 바쁜 일상 속에서 지내다가 이곳에 들어서면 순간적으로 숲속으로 서 있는 듯한 상쾌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메뉴는 한식과 양식을 적절히 배합한 퓨전메뉴를 선보여 손님들이 부담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게 했다.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신선한 채소와 간장소스로 양념한 불고기를 바싹 구워 얹은 샐러드인 불고기 루꼴라(2만원), 고소한 잣과 매콤하고 풋풋한 고추를 소고기와 함께 튀긴 잣 소고기 튀김(3만원), 쉐프가 직접 만든 무 마늘장아찌와 항정살을 깻잎과 곁들여 먹는 장아찌 항정살구이(2만5천원), 튀긴 새우볼에 향긋한 더덕과 고소한 참깨 소스로 맛을 낸 검은깨 더덕 소스 새우볼 튀김(2만7천원), 김을 버무려 스팸과 같이 먹는 추억의 주먹밥(1만 5천원), 계란 프라이와 신선한 간장게장(2만5천원)의 절묘한 조화, 향긋한 달래와 스테이크를 매실 고추장에 비벼먹는 비빔밥(2만원), 소고기 궁중 떡볶이(1만5천원) 등을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위치 :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43-15 강남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첫 번째 골목에서 좌회전하고 언덕을 오르다보면 오른쪽에 보인다. 영업시간 : 오후 6시~새벽 2시주차 : 대리주차 가능문의 : (02)3443-1534 이희수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LG전자, 스마트폰 시장 ‘안착’ 북미서 모토로라 제치고 판매량 5위 … "독한 실행력으로 휴대폰 명가 재건"LG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며 휴대폰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해가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10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4%를 기록했다. 이는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6위에 해당한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는 9위에 머물렀었다.특히 210만대를 공급한 북미시장에서는 모토로라를 제치고 점유율 8.8%로 5위를 기록했다.LG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는 지난해 말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 원'이 미국 시장에서 실속파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기 시작하면서 예견 됐었다. '옵티머스 원'은 AT&T에 추가 공급이 이뤄지는 등 판매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판매를 시작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옵티머스 2X'는 점유율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업계에선 2분기를 시작으로 LG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공략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 LG전자는 '옵티머스 2X' 공급 국가 확대, LTE 스마트폰 '레볼루션'출시, 초경량·초슬림 '옵티머스 블랙' 출시 등 라인업 다양화를 통해 공급량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이 가운데'옵티머스 블랙'은 5월 국내에서 첫 출시된 뒤, 유럽 주요 이동 통신 사업자를 통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5개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50여 개국 56개 이동통신 사업자 대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LG전자는 '옵티머스 원'의 보급형 모델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 듀얼 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 2X', 세계 최초 3D 완벽 구현 및 듀얼모드(듀얼코어-듀얼메모리-듀얼채널)를 탑재한 스마트폰 '옵티머스 3D'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갖추게 된다.이런 가운데 올해 LG전자가 세계 시장에 출시한 스마트폰들은 출시전부터 사전 예약판매가 시작되는 등 통신회사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국내에서도 KT를 통해 출시한 '옵티머스 블랙'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한 '옵티머스 빅'이 각각 5만대 이상 공급되는 등 출시 초기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업계관계자들은 "LG전자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들이 시장에서 반응을 얻으면서 회복세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며 "특히 2분기에 후속 전략폰들이 대거 출시되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증권가에서도 LG전자 스마트폰의 성장률에 주목하며, 올해 스마트폰 점유율을 5%에서 내년 8%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편 LG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3조1599억원, 영업이익 1308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구본준 부회장이 강조하는 '독한 LG'로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강한 열정과 독한 실행력으로 스마트폰 명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
- 경기, 뉴타운 용적률 최대 24% 높인다 제2·3종 일반주거지역 10%씩 상향 조정 뉴타운반대연합 "사업성 개선효과 미미" 경기도가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위기에 처한 뉴타운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을 최대 24%까지 높이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기준'을 개정,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화순 도시주택실장은 "장기적 경기침체와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 뉴타운사업 여건이 변함에 따라 서민 주거안정과 재정착률을 높이고자 도시재정비위워회 심의기준을 개정했다"고 말했다. 개정기준에 따르면 뉴타운지구(재정비촉진지구) 내 제1종 일반주거지역을 제외한 제2·3종 지구의 기준용적률이 10%포인트씩 높여 210%와 230%로 조정했다. 기반시설부지 제공시 부여하는 완화용적률 산정계수도 현행 1.3인에서 1.5로 늘려 6%갸량의 용적률 상승효과를 보도록 했다. 소형분양주택(60㎡ 이하) 비율이 35%를 초과하면 추가로 용적률을 높여준다. 특히 40㎡ 이하 소형주택을 35% 이상 건설하면 60㎡ 소형주택을 건설할 때보다 용적률을 최대 4%포인트 더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뉴타운지구의 용적률은 현행보다 20~24% 확대된다. 도는 앞서 지난 23일 재건축·재개발 지구의 용적률도 상향조정키로 했다. 뉴타운·재개발 해법을 용적률 높이기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용적률이 높아지면 일반분양이 늘어 주민부담은 줄어든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경기침체 속에서 과연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경기뉴타운·재개발 반대연합은 "용적률을 높여도 개발이익을 건설사와 지자체가 환수해가고 나면 사업성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주택만 늘고 기반시설은 부족해져 주거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
- 수원시 재개발 행정에 시민의견 적극 반영 수원시는 주거권, 재산권 등 시민의 권리와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재개발 행정을 펼치는 데 있어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우선 3개소의 재개발 조합원 및 세입자 1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이들에게 재정착 의사, 현재 임대수입 여부, 일부 임대 가능한 가구분리형 아파트 선호여부 등 14개 항목을, 세입자에게는 이주대책 시 필요한 사항, 임대아파트 희망규모 등 11개 항목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다. 또한 22개소의 재개발·재건축 조합장을 대상으로 별도로 도시재생 시민대학운영과 같은 시가 향후 펼치게 될 행정지원계획에 대한 설문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은 시민의 참여 속에 재개발 행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재개발 행정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는데 이번 설문결과가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임을 밝혔다. 설문조사는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해 무기명으로 실시되며 25일부터 한달 간 우편 또는 인터넷으로 실시된다. 인터넷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수원시 도시재생 홈페이지 참여마당의 설문조사란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 12일 전국 최초로 재개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재정착률 제고와 임대생활자를 위한 가구분리형 아파트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8
- 이라크 유전개발 ‘청신호’ '유전개발 참여-정유공장 건설' 연계'경제-에너지 협력 촉진을 위한 협정' 체결세계 3위의 원유매장국인 이라크에서 한국기업의 유전개발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알-샤흐라스타니 이라크 에너지 부총리는 28일 한·이라크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 임석하에 '한·이라크 경제-에너지 협력 촉진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 협정의 주요 내용은 △이라크 정부 재정사업에 대한 재무부 지급 보증, 한·이라크 합작기업 설립 △비상상황시 한국에 최소 1일 25만배럴(연간 9125만배럴) 원유 우선 공급권 제공 △한국기업에 유전개발 입찰 참여 기회 제공 △기초 사회기반시설 건설 등 이라크 재건 지원 등이다.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협정은 이라크 신정부가 경제 및 에너지 협력 전반에 대해 외국 정부와 체결한 최초의 협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동안 이라크와의 협상과정에서 정유공장, 발전소 등 인프라 건설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를 구체적으로 논의해 왔다"며 "이번 협정이 이라크 경제재건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가시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라크 내 유·가스전 참여를 확대하고, 유전개발과 인프라 구축사업을 연계 추진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실제로 우리 정부는 2차례 유찰된 바 있는 미들 유프라테스 유전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대신, 카발라 지역에 정유공장을 건설해주는 방안을 논의 중이기도 하다. 또 2012년 1월 예정인 이라크내 유전입찰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심사(PQ)단계부터 지원하고, 한국석유공사의 유전개발사업 참여도 재개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08년 이라크 지방정부인 쿠르드정부와 유전개발 참여협약을 맺었다는 이유로 중앙정부의 유전개발 입찰참여를 제한받아 왔다. 한편 이라크는 1990년 걸프전 이전만 하더라도 1일 원유생산량이 350만배럴에 달했으나 걸프전, 이라크전쟁을 거치면서 급감했다가 최근 250만배럴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라크측은 향후 6~7년내에 1일 원유생산량이 1200만배럴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