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지도' 검색결과 총 1,4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단국대,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 선정 단국대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3년 연속 선정이자 충남지역 유일의 ‘선도대학’이다. 단국대는 그동안 입학사정관제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고교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선택을 돕고자 ‘고교생 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하고, 일선 고교 교사들의 입학사정관제 이해를 돕고자 ‘진로진학 상담교사 연수’와 ‘진학지도교사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입학사정관전형에서 획일화된 면접 방식을 벗어나 전형별로 창의적이고 다양한 면접 방식을 도입하는 유연면접시스템을 구축했다2012-05-22
- 49개 대학, 가톨릭대서 공동 입학설명회 '2013학년도 수시전형대비 대입상담캠퍼스'가 6월 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가톨릭대 성심교정 콘서트홀과 50여개 강의실에서 열린다.서울·경인지역 입학처장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진학지도교사협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49개 주요 대학이 참가하는 대규모 입학설명회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신종찬 휘문고 교사와 주석훈 인천하늘고 교감이 '2013학년도 수시지원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수험생이나 학부모는 입시상담을 원하는 대학을 3개까지 선택해 사전에 예약하면 대학별 지정 강의실에서 개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진학지도 전문교사 45명이 배치된 부스에서는 1:1 대입지원 전략을 상담해준다. 참가 신청은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가톨릭대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1
- 이제부터 ‘진학과 진로’, 학교전문상담교사가 맡는다 자녀의 장래 진로와 상급 학교 진학에 관한 고민이 좀 풀릴 전망이다. 공교육 차원의 진로와 진학에 관한 지원체계가 부족한 가운데 각 학교마다 진로진학을 돕는 전문상담교사제도 도입이 한창이다. 진로진학상담교사로부터는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진로진학상담교사’ 제도란 직업 선택을 위한 진로와 상급학교 진학을 돕는 진로진학상담교사(이하 상담교사)가 각 학교에 배치되고 있다. 2012학년도 현재 부천지역 고등학교에는 상담교사가 1명씩 모두 배치된 상태다. 당장 급한 대학진학을 먼저 돕기 위해서다.시내 중학교에도 상담교사를 늘이고 있다. 부천관내 32개교 중학교 중 현재 상담교사가 배치된 곳은 7개교로 부인중, 상일중, 부천중, 중흥중, 일신중, 역곡중, 수주중이다.부천시교육지원청 이종민 장학사는 “고교생들에게 원하는 대학진학을 돕기 위해 고교에 상담교사를 우선 배치했다. 이에 비해 진로 탐색과 선택에 여유가 있는 중학교는 향후 2014년까지 모든 중학교에 상담교사를 1명씩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교과부와 경기도교육청 측은 그동안 상담역할에 비중을 두었던 교내 상담실을 개편해 더 많은 정보와 구체적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 혜택을 단위 학교 내에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렇다면 과연 상담교사로부터 어떤 교육정보 공유가 가능할까. 학습계획서 작성에서부터 창의적 체험활동까지대개 학생들은 중학과정에서 진로 탐색을, 고등과정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를 바탕으로 진학준비에 들어가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중학과정에서 진로에 관한 교육을 어떻게 실제로 하고 있을까.부천 수주중학교 국현자 교사는 “상담교사는 먼저 정규과목인 ‘진로와 직업’ 교과수업을 한다. 또 ‘진로와 직업’ 교과 미 개설 시에는 창의적 체험활동 중 진로활동 지도를 맡는다”고 말했다.상담교사는 중학생들의 고교 계열 선택을 위한 상담도 병행한다. 일반계고나 특목고 진학은 물론 특히 최근 들어 취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만큼 마에스터고나 특성화고에 관한 진로 상담도 하고 있다.국 교사는 “중학생들에게 이론 중심의 진로 교육은 자칫 현실성과 멀게 느껴질 수 있다.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각 중학교들은 향후 대학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성 갖추고 진로와 진학 교육정보 제공이밖에도 각 학교에 상주하는 상담교사는 중학과정의 진로교육 외에도 상급학교 진학 시 자기주도적 학습전형 지원도 돕게 된다. 특히 대학 진학을 위해 대학 측에서 요구하는 학생 개별 학습 계획서도 학교생활 속에서 지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이 장학사는 “시내 고교에 상담교사를 먼저 배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물론 향후 대입준비도 공교육 내에서 학생의 학습능력과 활동 평가에 비중을 늘여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렇다면 학부모들은 앞으로 자녀의 진로와 진학준비를 위해 상담교사 제도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국 교사는 “상담교사는 자녀에 대한 부모의 판단과 더불어 학교생활과 전문 교육정보 데이터 등을 기준으로 상담을 한다. 때문에 자녀의 학습상태와 진로 희망 등을 객관적으로 체크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학부모가 상담교사와의 상담을 원할 경우 각 학교 진로진학상담실로 전화 예약을 하면 가능하다. 이후 날짜와 시간을 정해 학교로 방문하면 된다. 이를 위해 학부모는 평소 자녀의 성향과 의견을 충분히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또 최근에 실시한 자녀의 각종 심리검사 결과지를 지참하면 더욱 알찬 진로상담을 할 수 있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Tip1. 진로진학상담교사 더 자세히 알기자격- 중·고교 10년 이상 경력자로 560시간 연수를 받은 교사수업- ‘진로와 직업’ 교과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중 진로활동 지도 상담활동- 진로·진학 관련 학생 상담 및 지도. 주당 평균 8시간 이상 상담 외- 창의적 체험활동 중 진로활동 운영계획 수립 및 진로 관련 에듀팟 관리도움진로 지도- 진로 포트폴리오지도, 커리어넷 등의 진로직업 관련 심리검사 활용 및 컨설팅 기타 - 교내외 진로교육 관련 각종 체험 활동, 학부모 진로교육 Tip2. 자녀 진로진학지도를 위한 유용한 기관 및 사이트커리어넷 : http://www.careernet.re.kr워크넷 : http://www.work.go.kr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 : http://jinhak.goedu.kr사이버진로교육센터 : http://cyber-edu.keis.or.kr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상담센터 : http://univ.kcue.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7
-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전략을 잘 세워라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은 ‘황무지’란 시에서 4월이 잔인한 달이라고 했다. 하지만 학부모에게는 3월이 잔인한 달이다. 자녀가 새 학년에 올라간 기쁨도 잠시, 학부모 총회에 참석하여 자녀에 관한 상담을 받게 된다. 아주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세밀한 상담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자녀의 대학 입시와 관련된 정보를 얻게 되는 것이다. 막연했던 자녀에 대한 대학 입시가 구체적으로 다가오면서 대개의 학부모는 충격에 빠지게 된다. 내 자녀를 위해 어떤 일을 해 주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럽다. 학교 선생님의 말은 충격적이고 그렇다고 다른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니고, 더욱이 복잡하기만한 입시 전형은 3,000개가 넘는다고 하고. 그래서 해마다 이맘때는 고3 학생들이 울면서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의 성적이 그다지 나쁘다고 생각지 않았는데 선생님이 권하는 학교는 지방의, 더욱이 이름도 별로 들어보지 못한 대학이란다. 속이 상해서 펑펑 울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당혹스럽기 그지없는 때가 많다. 적절한 상담을 못해 주어서가 아니라 천편일률적인 학교 선생님의 권고를 어떻게 좋게 이해시켜야 하는가 때문이다. 학교에서는 일단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내신 성적이 3등급 이하면 무조건 인적성 준비를 하든지, 수능에 올인하라고 권유한다. 논술은 해 보아야 안 되니까 꿈도 꾸지 말라고 하면서 다른 생각 말고 수능 준비만 하라고 한다. 이러한 권고는 한 편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적절한 입시 지도가 아니다. 왜냐하면 변화하는 입시 경향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대학 입시는 크게 달라지고 있다. 우선 수시 모집의 비중이 더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201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인원의 62.9%인 236,34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2012학년도의 62.1%, 2011학년도의 60.7%보다 소폭 늘어나는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총 모집 인원이 7,035명 감소하여 수시 모집 선발 인원도 1,385명 줄어들게 된다. 지난해 수시 모집에서는 서울대 60.8%를 비롯하여 연세대 70%, 고려대 65.2% 등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이 60% 이상을 수시에서 모집하였다. 하지만 201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서울대 80.3%, 연세대 66.6%, 고려대 65.5%, 서강대 64.5%, 성균관대 65.0%, 중앙대 80.9%, 한양대 64.0%, 홍익대 61.7% 등을 수시에서 모집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들은 수시 비중을 60% 이상 유지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와 중앙대의 경우는 80% 이상으로 수시의 비중이 커졌다. 더불어 중위권 이상 대학의 수시 반영 비율도 전체 반영 비율보다 높다. 70%선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런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대학 지원의 전략도 수정되어야 한다. 하지만 인천의 일선 학교에서의 진학 지도는 그렇지 않다. 이렇다 보니 대학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전국 200여 곳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학교마다 간신히 50%를 넘기고 있는 상황을 볼 때 더욱 그렇다. 이른바 SKY라 불리는 명문대 진학률은 더욱 초라한 실정이다. 어떤 학교에서는 이제 막 고교에 입학한 신입생에게 ‘4년제 고등 학교’에 입학한 것을 축하한다는 말을 했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도 들린다. ‘4년제 고등 학교’는 650명 가량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학교에서 450명 정도의 인원이 재수하게 되는 상황을 자조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러한 상황의 원인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수시에 등한시해 왔던 점을 들 수 있다. 맞춤 진학 지도가 어려운 학교에서의 입시 지도는 대개 내신 3등급 이하의 학생들에게 다른 것 생각할 필요 없이 수능에만 올인하라고 지도하고 있다. 이미 수시가 대세인 입시에서 정시에만 집중하라는 것은 일부러 좁은 문을 가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수시에서 추가 등록으로 합격자 충원까지 이루어져 정시로의 이월 인원도 적은 상태이기에 더욱 그렇다. 더욱이 수시 지원 횟수가 6회로 한정되게 되어 이전 경쟁률의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더욱 그렇다. 무조건 6회는 지원하고 보는 전국 학생들의 천장 효과까지 생각한다면 ‘정시 올인’은 전국의 다른 학생들의 합격률을 돕게 되는 모순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치열한 입시 경쟁에서 다른 학생들을 위해 수시 지원을 하지 않으니, 인심도 이런 후한 인심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내신 3등급 이하의 학생들이 실제로 수능에만 올인한다고 해서 성적 향상이 이루어진다는 보장도 없다. 난이도에 따라서도 다르고, 1번 치러지는 시험이기에 더욱 불안한 것이기도 하다. 간혹 수시의 높은 경쟁률을 이야기하는 데 수시 경쟁률은 오히려 정시 경쟁률보다 변화 요소가 크다.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나 우선 선발 요건을 갖추는 경우에 실질 경쟁률은 현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시 올인 입시 지도가 이루어지는 것은 결국 실제적으로 이 학생들의 진학 지도를 포기한 것이다. 맞춤 진학 지도가 이루어진다면, 예를 들어 내신 6등급까지도 논술 전형에 합격하는 사례들을 참고한다면 학생들의 전형에 더욱 고민했어야 했다. 각 대학에서 반영하는 내신 성적의 등급간 점수차가 실제적으로 크지 않고 전체 전형에서 큰 변별력을 가지지 못하는 것도 고려하여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전형이 무엇인지 검토조차 해 보지 못하고 해마다 3월 학부모 총회 이후에 소위 인간 취급도 못 받는다면서 눈물을 펑펑 흘리는 학생들의 모습은 차마 볼 수 없는 지경이다. 이제부터라도 수시 대세의 입시에서 자신에게 맞는 전형 방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문의/ 032-819-177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8
- 경기교육연, 학부모 설명회 개최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오는 12일 수원 아주대학교 종합관을 시작으로 6월 1일까지 경기도내 12개 권역에서 학부모를 위한 '찾아가는 대입설명회'를 개최한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이번 설명회는 지원횟수 6회 제한, 접수기간 변경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현 고3 수험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대입 정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기존의 대입설명회와는 차별화해, 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 소속 대입상담 대표강사들이 나서서 자신의 진학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을 자세하게 안내한다. 설명회는 오후 2시에 시작해 1부에서는 입학사정관제 전형과 인근 지역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준비방법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4년제 대학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설명회에 대해 경기도교육연구원 진로상담지원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 진심 통하면 아이들 바뀐다는 ‘삼촌 같은 선생님’ “졸업한 제자에게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어요. 부모님이 작은 중국집을 운영해 짜장면 배달을 다니느라 늘 피곤한 고교 시절을 보내다 어렵게 지방대 공대에 진학한 아이였어요. 군 제대 후 국민대 기계자동차공학부 편입시험에 붙어 너무 기쁘다고 합격 확인을 하자마자 연락했더군요.” 학생들에게 건대부고 김준근 교사는 ‘또 하나의 가족’이다. 졸업한 뒤라도 기쁠 때나 마음이 허전할 때 허물없이 전화 걸 수 있는 가족 같은 선생님이다. 진심 담아 격려하면 아이들은 성장한다 교직 경력 13년차인 그는 아이들과 ‘소통’을 위해 부단히 애쓴다. 주머니에 넣어 다니는 작은 스프링 노트에는 담임을 맡은 학생 개개인들의 소소한 일상, 에피소드, 언행을 세심하게 관찰해 빼곡히 기록해 놓는다. 미니 홈피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페이스북, 카카오 스토리까지 온라인,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학생들과 늘 교감한다. “교사가 된 후 직업병처럼 ‘관찰 습관’이 생겼어요. 늘 60점 맞던 아이가 어느 순간 70점으로 오르면 그 아이 입장에서는 큰 발전이에요. 진정성을 담아 격려해 주죠. 이런 ‘작은 성공의 경험’을 맛본 아이들은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 나갑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공부만큼 중요한 것이 ‘삶에 대한 열정’이라고 늘 강조한다.김준근 대리, 늦깎이 화학 교사되다 경북 상주 산골에서 태어난 그는 중고교 시절 내내 혼자서 자취하며 어렵게 보냈다. “과학 선생님이 나의 딱한 사정을 알고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과학 조교로 발탁해 주셨어요. 그때 온갖 실험도구와 시약 만져 보면서 과학의 재미에 눈 떴죠.” 그 뒤 교원대 화학교육과에 진학했다. 졸업 후 사범대 졸업생의 당연한 코스인 ‘교사’란 직업을 선택할 지 망설여졌다. “사회 경험을 두루 쌓은 후 교사가 되도 늦지 않다는 친구 아버님의 충고에 용기를 얻어 대기업에 입사했어요.” 쌍용양회 마케팅 부서에 배치된 뒤 건설 현장을 돌며 ‘영업맨 김준근’으로 치열하게 살았다. “새벽 같이 출근해 밤늦도록 뛰어다녔죠. 성취감도 맛보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라는 회의감이 들었어요. 귀소본능처럼 언젠가는 학교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먹었죠. 때문에 화학 전공 서적도 손에서 놓지 않고 탐독했어요.” 입사 5년 만에 ‘김준근 대리’에서 ‘김준근 화학 교사’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된다. “큰 아들이 세 살, 둘째 아들이 막 돌 지났을 무렵이었어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중요하지만 더 늦기 전에 선생님이 되어야겠다는 열망이 갈수록 커졌어요. 사표를 던지고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차에 우연히 건대부고 교사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어요.” 승부수를 던지고 올인하면 꿈은 이루어진다는 인생의 가르침도 함께 얻었다. 늦깎이 초임 교사가 된 그는 학교생활이 신바람 났다. 새벽까지 수업 준비하며 아이들을 가르쳐도 지칠 줄 몰랐고 발명만 동아리, 창의력 올림피아드반을 맡아 학생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내가 툭 던진 한마디에 아이들이 힌트를 얻어 뭔가를 만들어 내고 시행착오 끝에 프로젝트를 완성해 가는 그 모습이 참 예뻤어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구나’라는 뿌듯함이 나를 성장시켰죠.” 그 뒤 고3 담임을 내리 6년을 맡을 만큼 모든 열정을 학생들에게 쏟았다. 주중은 물론 토,일요일까지 반 아이들과 함께 교실에 앉아 자율학습을 했다. “졸업한 제자들과 지금도 자주 만나요. 고3 시절을 회고하면서 담임인 내가 너무 지독하게 굴어 많이 괴로웠다고 해요(웃음). 그래도 돌이켜보면 학창시절 통틀어 공부에 가장 집중했고 하면 된다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고 다들 말해요.” 제자들 대입 원서를 쓸 때는 그도 피 말리는 시간을 보낸다. “아이들의 12년 공부 농사와 미래의 인생이 내 손에 달려있다는 중압감이 늘 짓눌러요. 입시자료를 끊임없이 분석하며 지망대학, 학과를 결정짓죠. 특히 학생들 진학지도를 할 때 회사 다닌 경험이 큰 도움이 되요. 진학과 진로를 연계해 대학 졸업 후에 어떤 직종에서 일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으니까요.” ‘차가운 이성, 뜨거운 가슴’ 주문처럼 외다 교사로서 연륜이 쌓일수록 고교시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제자가 졸업 후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통해 무럭무럭 성장하는 모습을 종종 경험하게 된다. 때문에 아이들의 숨어있는 1%의 잠재력을 찾아주기 위해 늘 애쓴다. 특히 그 자신이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낸 탓에 불우한 환경의 제자들에게 더 많이 마음이 쓰인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수능시험을 포기하려는 학생을 끈질기게 설득해 대학에 보내는 등 ‘삼촌’ 역할을 자청한다. 올해는 연구행정부장 보직까지 맡게 되어 교원 평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수업혁신 등의 실무를 챙기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리 학교는 서울시 학교 가운데 2년 연속 고교선택권제 1위를 차지했어요. 다들 자부심이 남다르죠. 더 분발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는 중입니다.” 부드러운 미소가 인상적인 그는 ‘건대부고 교사’로서 현재의 삶이 무척 행복하다고 말한다. “차가운 이성, 뜨거운 가슴을 가지라고 늘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물론 나 자신에게도 늘 주문처럼 읊조리죠.”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3
- 미리 보는 천안아산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 1회차(4월 13일 금) 학부모가 놓치지 말아야 할 영어교육의 맥(윤정호. EBS외국어영역강사)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만들기 위해 제대로 된 영어공부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강좌에 주목해야 한다. 윤정호 강사는 “영어독서습관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한다. 영어독서습관이 최고인 이유는 영어도 배우고 독서 습관도 만들 수 있으며 책을 통해 상상력과 사고가 증폭될 수 있기 때문이다. - 2회차(4월 20일 금) 가슴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비폭력대화(이윤정. 부모교육전문가)초등 때부터 고등까지 전 과정이 사춘기라는 건 이미 엄마들이 절감하고 있는 사실. 자녀를 위한 사랑과 정성이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이 쉽지 않은 것이 오늘날 엄마와 자녀의 관계다. 이윤정 강사는 방문을 걸어 잠근 사춘기 자녀와 대화할 수 있는 계기를 준다. - 3회차(4월 27일 금) 학부모를 위한 학습지도 매뉴얼(조남호. 스터디코드 대표)공교육 사교육을 막론하고 인기강사로 손꼽히는 스터디코드 조남호 대표는 7년 동안 서울대학생 3000명을 직접 인터뷰하며 그들만의 스터디코드를 찾아내 이를 전파하고 있다. 서울대생 스터디코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습’. 전체 공부 시간 중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절대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조 대표의 주장이다. - 4회차(4월 28일 토) 아는 만큼 넓어지는 대학가는 법(최병기. 영등포여고 교사)지난해 브런치 교육강좌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했던 최병기 교사가 올해는 다양한 전형을 활용해 대학 가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최병기 교사는 실제 학교현장에서 진학지도를 맡았던 아이들의 생생한 사례를 예로 들며 복잡한 대입전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2
- 도교육청, 학부모 학교 참여 166곳 지원 전북도교육청이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 166개 학교 학부모회를 선정, 학교교육 모니터링, 재능기부, 학부모교육 등에 총4억9000만 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 공모한 결과, 전주 소재 31개 교, 군산 23개교, 익산 8개교 등 총166개 학교 학부모회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 학부모회는 모임당 200~400만 원, 총4억9000만 원을 지원받아 연말까지 학교교육 모니터링, 재능기부 등 자원봉사활동, 각종 학부모교육사업 등을 펼치게 된다.학교교육 모니터링의 경우 학교폭력, 주5일 수업제, 학교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방과후학교 등 각종 학교교육정책에 대한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운영위원회에 제출해 반영시키는 활동을 한다. 또 자녀교육, 진로진학 지도, 학교폭력 등을 주제로 학부모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독서관 사서, 직업체험교육 등 각종 재능기부와 자원봉사활동도 펼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의 참여가 많은 학교일수록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지원으로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더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2
- 지금 우리 학교에서는 - 서현고 진학박람회 서현고 학생들 진학지도 위해 대학입학처가 직접 나섰다주요대학 입학처 교내에 부스 설치해 학생개별 진학상담 4월 6일.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 11개의 서울의 주요 대학 입학처 관계자들이 서현고등학교 3층 각 교실에 개별 부스를 차려놓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설명회가 한창이다. 서현고 진로진학상담부가 대학들과 연계해 찾아가는 맞춤형 진학박람회를 마련한 것. 학생들은 진학하고 싶은 대학 3곳 이상을 직접 방문 구체적인 진학 상담을 받았을 수 있었다. 대학입학처의 학생선발기준과 학교와 학과별로 진학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에게 대해 묻고 듣는 학생들의 태도가 그렇게 진지할 수가 없다. 꿈과 희망을 찾기 프로젝트 ''V3'' 프로그램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입시. 실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자신에게 가장 맞는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일이다. 입시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것. 서현고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탐색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V3(Vision Thre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고1 신학기에 수립한 비전에 대해 3년간 체계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시킨다. “이번에 대학입학처와 함께하는 서현 진학박람회도 ‘V3’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연 10회로 진행되는 ‘서현 진로아카데미’ 행사에요. 3월에는 ‘선배와의 대화시간’을 가졌고 4월에 2학년을 대상으로 진학박람회를 개최한 것입니다.”서현고 진로진학상담부 장린 교사의 설명이다. 앞으로 서현 진로아카데미에서는 예체능계열 진학특강, 이공계와 과학전공생들을 위한 CEO 특강, 국제기구 해외취업에 대한 진로 특강 등 계열별 특강은 물론 직업체험 등도 예정되어 있다고 장 교사는 강조했다.“대학과 전공의 선택은 평생 해야 할 일에 대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았을 때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높아지고 더 나아가 행복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청소년 시기 진로와 진학교육이 절실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비전을 체계적으로 관리 기록하는 서현내비북(Vision-Book) 수능과 내신 등 성적위주의 선발인 정시에서 수시나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점차 확대되는 것도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잠재성을 보겠다는 의미다. 따라서 공부 이외에 진학 진로탐색과 직업체험 등의 경험이 그대로 입시에도 반영되고 있다. 서현고가 입학사정관 전형과 수시확대 등 변화하는 입시에 맞춰 학생들의 꿈 찾기를 도와주는 것도 그 때문이다. “진로진학 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1500명의 진로진학 전문 교사가 전국 중·고등학교에 발령이 났어요. 서현고도 진로진학 상담부를 개설 다양한 진로진학 관련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언제든지 진로와 진학에 대한 개별심층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진로진학상담부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답니다.”서현고는 모든 학생들이 이루고자하는 비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책이라는 뜻의 ‘내비북(나의 Vision-Book)’을 만들어 자신의 꿈을 체계적으로 관리기록하도록 돕고 있다. 학습 및 진로코칭 프로그램인 서현비전아카데미, 나의 꿈 스피치대회, 커리어로드맵 그리기, UCC경연대회 등 꿈을 이루기 위해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의 결과물을 누적하여 보관해 입시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서현 진학박람회 참여 소감 *이승현 “대학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를 얻고 각 대학에 어떤 학과가 유망한지 그리고 어떤 전형이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고3이 아닌 고2때 입시에 대해 이렇게 좋은 정보를 얻게 되어 앞으로 입시전략을 짜고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습니다.”*석선철“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과 학과의 영역별 반영비율, 입시전략 로드맵 등 나에게 맞는 구체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어요. 특히 새로운 입시전형의 흐름에 대해 짚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이주열 “이번 진로 박람회를 통해 우리나라 대학입시의 현주소와 미래의 모습들을 현실적으로 느끼게 됐어요. 각 학교 입학사정관들의 성의있고 열정적인 강의로 입시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이 많이 해소된 것 같습니다.”*손유진 “진학 희망 대학에 대한 정보보다 더 좋았던 것은 진로에 대해 확실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박람회 내내 나의 미래에 적합한 대학과 학과에 대해 더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2
- 2013년 대학입시 ‘이렇게 준비하세요!’ 의왕시는 다양하고 복잡하게 변화된 대학입시전형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를 위해 2013학년도 대학입시 전략설명회를 개최한다. ‘변화하는 대학입시 이렇게 준비하자’라는 주제로 경기도 교육연구원과 함께 18일 오전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하는 이번 설명회는 정보력이 부족한 학부모들에게 진학지도에 필요한 필수정보들을 제공한다. 또한 경기도 진로진학지원센터의 유명강사들의 ‘2013 대학입시 특징과 대비방법’, ‘입학사정관제 전형 대비방법’ 등에 대한 알기 쉽고 구체적인 설명도 있을 예정이다. 설명회는 관심 있는 학부모, 학생, 교사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학입시를 7개월가량 앞둔 현 시점에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략을 제시해 준다. 시 관계자는 “입시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의 폭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입시 설명회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입시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는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고 진학지도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진학지원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