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광주, 문화예술활동 집중 투자 광주광역시가 시민들의 문화생활과 문화중심도시 육성을 위해 문화예술· 창작 활동에 집중 투자한다. 시는 이를 위해 △무대예술 공연작품 △창작동아리 활성화 △찾아가는 문화예술프로그램 △도심 속의 작은 예술축제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등 5개 사업에 4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시는 청소년 창작활동과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창작동아리활성화 지원사업’에 1억5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대상자들을 공모 중이다. 또 청소년 인성 교육과 정서함양을 위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찾아가는 예술단공연’을 운영하고, 방학 때는 청소년초청 음악회도 개최한다. /광주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2005-03-06
- <장행훈 칼럼>과거사를 푸는 외교(2005.03.29) 과거사를 푸는 외교 장행훈 (언론인·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프랑스가 알제리 독립운동을 무자비하게 탄압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알제리 국민은 1945년부터 독립을 외치기 시작했다. 54년부터는 본격적인 무장 독립투쟁으로 들어간다. 프랑스 군은 알제리 독립운동 가담자들을 고문했다. 그러나 8년간의 유혈투쟁 끝에 알제리는 62년 에비앙 협정으로 독립을 달성한다. 알제리와 프랑스와의 관계는 우리와 일본과의 관계와 유사하다. 그런데 알제리가 독립한지 근 반 세기가 지난 지금 프랑스에서 알제리에 대한 불행한 ‘과거사’를 시인하고 새로운 우호관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는 보도다. 몇 주전 알제리 주재 프랑스 대사는 수도 알지에에서 행한 연설에서 1945년 5월 프랑스 군이 세티프에서 일어난 알제리 국민의 반(反)프랑스 반란 때 1만 여명을 학살한 사건은 ‘변명할 수 없는 비극’이라고 프랑스의 잘못을 인정했다. 주한 일본 대사가 서울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발언한 것과 비슷한 때에 일어난 일이어서 프랑스와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대조적인 태도를 아주 극명하게 보여준다. 프랑스와 일본의 대조적인 태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 르몽드는 지난 18일 ‘역사와 부인(否認)’이라는 사설을 싣고 프랑스가 이처럼 역사를 정면으로 직시하고 그 범죄를 시인하는 것은 아직 아주 흔치 않은 일이지만 반 세기가 지난 이제 역사를 부정하고 프랑스 군이 자행한 과오를 부인하는 행동은 중지할 때가 됐다고 과거사 정리를 권고했다. 르몽드는 결론적으로 새로운 프랑스-알제리 우호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알제리가 이러한 과오와 탈선행위를 조사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프랑스가 공식적으로 이 역사를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은 지난날 다른 민족에게 저지른 잔학 행위에 대해서 온갖 둔사를 동원해 책임을 피하고 사과를 거부해 오고 있다. 이제는 과거사를 부인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화하려 하고 있다. 독일이나 프랑스와 비교할 수 없는 부도덕한 행동이다. 고이즈미 정권이 들어서면서 이런 경향이 더 심해지고 있는 인상이다. 그 동안 우리 대일(對日) 외교의 잘못은 박정희 정권 이래 전두환 독재에 이르기까지 친일 군사정권이 권력 유지 차원에서 경제원조나 차관을 얻기 위해 일본에 너무 속을 보이고 저자세 외교를 벌인 것이다. 한국이 독도 문제에 대해서 일본의 눈치를 보는 인상을 준 것은 역대 군사정권의 유산이다. 한국이 ‘조용한 외교’라는 이름아래 주권행사를 쉬쉬하고 있을 때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명분’을 축적해 갔다. 그러나 시마네 현의 ‘다께시마 날’ 조례 통과는 한국 외교의 잠을 깨워주는 좋은 각성제가 됐다. 한국은 이제 독도 문제를 계기로 한일관계에 관한 ‘새 독트린’을 발표했다. 노무현 정권에 비판적인 보수 신문들까지 원칙적인 공감을 표시했다. 그런데 23일 노무현 대통령의 ‘국민에게 드리는 글’이 나오자 다시 보수 언론들이 대통령의 ‘말’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대통령의 글이 너무 비(非)외교적인 표현이라는 것, 외교정책을 최종적으로 조정할 대통령이 미리 외교의 마지노 선을 쳐버리면 잘못 됐을 때 후퇴할 곳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원칙적으로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 동안 일본 정부 고위인사들이 한일 과거사에 대해서 함부로 뱉은 무책임한 망언이나 준비 중인 교과서 왜곡, 시마네 현 조례에 대한 고이즈미 정부의 ‘나몰라라’ 태도 등 일본의 외교 쓰나미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글은 너무나 당연한 주장이라는 생각이다. 일본에 충격 준 노 대통령 발언 ‘외교전쟁’과 같은 극단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점 등 한두 군데 표현을 문제 삼을 수 있겠으나 오히려 상대방에게 충격을 줌으로써 일본에 대해서 독도 문제뿐 아니라 한일 관계 전반에 대한 한국민의 ‘주권 의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볼 수도 있다. 외교적 프로토콜에 문제가 있지만 효과는 극대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주권 국가를 ‘악의 축’이라고 부른 부시 대통령의 발언과 일맥 상통한다고도 볼 수 있다. 자주 써서는 안 되겠지만 극한 상황에서는 쓸 수 있는 처방으로 보인다. 한일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유지한다는 데 두 나라가 동의했다. 독도를 둘러 싼 한일 외교전이 일단 소강 상태에 들어간 느낌이다. 긴장을 한 단계 높임으로써 상대방의 기세를 꺾는 외교의 에스커레이션 이론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작전은 일단 노린 성과를 달성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앞으로 경계할 것이 있다. 일본 총리와 만나기 전에 우리의 요구 조건을 분명히 제시하고 그것이 충족되도록 일본 정부에 계속 외교적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고이즈미 총리와의 만남이 의례적인 만남으로 끝날 때 대통령이 ‘글’에서 암시했던 기대들이 공허한 공약이 돼버릴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대통령의 권위에 큰 상처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2005-03-28
- SKT, 고교 순회방문 음악회 개최(SKT) SK텔레콤은 고교를 방문해 음악회를 열고, 청소년 음악자원봉사단을 조직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SK텔레콤과 함께하는 김대진의 써니뮤직스쿨(Sunny Music School)’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25일 경기고를 시작으로 실시된 순회 연주회는 서울시 소재 고등학교 중 5곳을 선정, 월 1회씩 총 5회에 걸쳐 학교에서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해 청소년들에게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음악적 소양을 풍부하게 하고자 기획됐다. 음악회 도중 ‘나의 첫번째 음악무대’를 통해, 피아니스트 김대진을 비롯한 유명 음악가들과 역량 있는 학생이 함께 연주하는 기회를 갖기도 한다. 이와 함께 음악회가 열리는 고등학교의 음악동아리 및 멘토(스승) 역할을 담당하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음악 자원봉사단’을 발족해 학교 인근지역의 문화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대상으로 음악회 형태의 자원봉사 활동도 펼치게 된다. 2005-03-28
- 제약사 경영전략 ■ 녹십자 자회사간 합병 시너지효과 가시화 녹십자(대표 허일섭)는 지난해 녹십자의 대표적 자회사인 ‘녹십자PBM’과 ‘녹십자상아’의 통합 등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이를 통해 녹십자는 1998년 이후 분사했던 자회사들을 통합해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모두 제조·판매하는 국내 최상위권 제약회사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3600억원 이상의 매출달성 등 큰 폭의 성장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 아래 녹십자는 백신사업을 다시 양수해 금년 1월부터 백신사업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DPaT, 수두백신, 유행성출혈열백신 등의 기초백신을 직접 생산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수출할 계획이며, 향후 신종 바이러스 백신과 다가(혼합)백신 개발 및 인플루엔자백신의 국내 생산기반 확보에도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녹십자는 올해 전문의약품인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딜슈프라’, 현탁액 제산제 ‘디오겔’, 태반주사제 ‘라에넥’,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 ‘헤파빅’을, 일반의약품인 소염진통 습포제 ‘제놀쿨’, 관절염 플라스타 ‘푸로탑’, 어린이 소화정장제 ‘백초시럽’ 등을 집중육성한다는 계획이다. ■ 동아제약 2005년 매출목표 6060억원 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은 올해 경영 슬로건을 ‘SHARE를 확대하자’로 정하고, 이를 위해 경쟁력과 연구개발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동아제약은 천연물신약 ‘스티렌’의 비약적인 성장과 전문의약품의 호조 및 ‘판피린’, ‘비겐크림톤’의 선전으로 2003년 대비 10%의 매출이 성장한 5430억원(예상치)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더욱더 공격적인 영업과 연구개발력을 강화시켜 6060억원을 매출목표로 세웠다. 이는 2004년보다 약 11% 증대된 매출목표이며 앞으로 매출 1조원의 시대로 나가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병원사업부에서 일반병원사업부를 분리, 일반병원 분야를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국내 최초의 발기부전치료제 ‘DA-8159(성분명 유데나필)’를 상품화할 예정이며, 고혈압치료제(성분명 암로디핀 오로테이트) 등 전문의약품 17품목, 일반의약품 4품목을 발매할 계획이다. 특히 박카스의 경우 의약품으로 계속 존속돼야 한다고 판단, 미래성분으로 각광받고 있는 타우린을 2배 보강한 ‘박카스D’를 발매했다. ■ 종근당 ‘품질경영’ 고수익품목 집중 종근당(대표 김정우)은 정도영업과 수익성 창출등 ‘질경영’을 통한 안전기반 확보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35.7%가 성장한 2,527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매출활성화를 통한 영업 수익의 성장 기반 구축을 했고 올해 이를 바탕으로 매출 고도성장·효율 극대화의 질적 경영을 통한 안정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캄토벨’ 등 신약 개발과 개량신약인 고혈압치료제 ‘애니디핀’, 당뇨병치료제 ‘네오마릴’ 등 제네릭의 제품개발로 회사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올해에도 신약개발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영업의 수익성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고수익 전략품목 집중관리, 거대품목의 매출 점유율 증대, 제품구조의 선택과 집중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는 순환기계·면역억제제·내분기계 등 회사가 강점을 보이고 있고 회사가 추구하는 분야에 집중화한다는 것. 또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고지혈증치료제 ‘심바로드’·장기이식면역억제제 ‘싸이폴’ 등을 거대품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인력 및 조직 강화를 통한 연구 활동을 활성화하는 한편 직급및 직능별 교육을 통한 전문가 육성, 인적자원관리를 통한 효율성증대, 적극적인 기업IR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집중육성품목은 해열진통제 ‘펜잘’, 자양강장드링크 ‘자황’, 비타민드링크 ‘비타포유’, 생약소화제 ‘속청’ 등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전문의약품 21품목·일반의약품 2품목등 총 23품목을 발매했다. ■ 중외제약 수액부분 세계적 경쟁력 갖춰 1945년 해방과 함께 창업한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생명존중’, ‘개척정신’의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국내 치료의약품 시장을 개척해 오면서, 현재 수액, 순환기, 항암·항생제, 생명공학제품, 헬스케어제품 등 국내사 중 최다 치료의약품 보유로 병원용 치료의약품시장 대표 메이커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특히 수액부분에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중외제약은 연간 5500만병의 생산량을 자랑하며 국내시장의 60%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우수제품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일본 러시아 등을 비롯한 세계 각국으로 수출함으로써 선진국과 당당하게 어깨를 겨루고 있다. 2001년에 국내 최초로 3상신약인 항균제 ‘큐록신정’의 정식허가를 취득했으며, 현재 항암제·소화기용제 등에서도 획기적인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항진균제 이트라코나졸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 수출했으며, 2004년에는 세계 두 번째로 차세대 항생제 이미페넴의 전공정 합성에 성공하여 최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집중 육성 품목으로는 전문의약품인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제 ‘가나톤’과 일반의약품인 임신빈혈증 치료제 ‘훼럼’ 등이 꼽힌다. ■ 한미약품 100억대 품목 15개로 늘린다 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은 매출액의 80%가 치료제(처방의약품)이며 국내 1위의 전문치료제 회사이다.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처방의약품이다. 매출규모가 가장 큰 품목은 먹는 무좀약 ‘이트라정’이며 이어 정장제 ‘메디락에스’, 경구 항생제 ‘클래리정’의 순이다. 지난 해 발매된 대형 블록버스터 제품인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 ‘페디핀 24’ 등의 순환기 제품과 당뇨병 치료제 ‘그리메피드’에 주력할 예정이며 이들 제품에서 최소 50%이상, 전체적으로는 18%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아모디핀은 지난 해 9월 출시 후 4개월만에 1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300~400억원 정도를 매출 목표로 책정했다. 또한, 2005년에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탐수로이신’,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가바페닌’ 등 20여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100억원 대 품목도 2004년 8개 품목에서 올 해는 15개 품목 이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한미약품은 2005년 매출액 3800억원, 순이익 380억원, 20여개의 신제품을 발매해 300억원 이상의 신제품을 통한 매출확보도 계획하고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2005-03-22
- 올해 제약산업 키워드 어느 때보다 BT(생명공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BT산업인 제약업이 국가동력산업으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제약업계는 3~4개 신약개발을 앞두고 있고 다국적제약사의 오리지널 의약품에 맞선 제네릭(오리지널 약과 유효성분이 같고 오리지널 약 특허만료 뒤 생산된 것) 의약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개발한 각종 신약의 해외수출이 본격화하며 제약사들 간의 M&A(인수·합병)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우려도 적지 않다. 100년이 넘는 한국제약사상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블록버스터형 신약개발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세계화 물결속에 다국적 제약사의 통상압력도 높아지고 있어 제네릭 발매도 순탄치만은 않은 형편이다. 또한 기업 인수·합병을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 사고를 가진 CEO(최고경영자)도 드물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국내 제약업계는 단순 복제의약품 위주의 생산전략과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의 보호막 속에서 성장했다는 비판을 딛고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나아가는 기로에 서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신약개발 = 신약개발은 올해 주목되는 부분. 임상을 끝마치고 최종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제품이 3~4개이다. 한해 수억~수십억 달러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형 신약으로 이어질지가 업계의 관심이다. 동아제약에서 개발중인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DA-8159’는 2월에 임상 3상이 완료됐고, 8~9월에 발매될 예정이다. 후보물질의 도출부터 임상진입까지 4년 정도 걸렸다. 이 개발연구는1999년 7월부터 2002년 4월까지 보건의료기술연구사업 중점연구과제로 선정되어 연구비의 일부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등 개발초기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물질은 특허 등록된 상태이며 2000년 제9차 국제 발기부전학회에 소개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녹십자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신약개발 프로젝트는 골다공증 치료제인 PTH(체내 칼슘대사 조절에 관여하는 부갑상선호르몬)이다. 녹십자는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PTH를 경제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현재 독일에서 제2상 임상시험을 마무리 짓고 제3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녹십자는 2006년 유전자재조합 혈우병 치료제(그린진), 2007년 코 분무형 독감백신(플루미스트), 2008년 고지혈증 치료제, 2009년 신생혈관 억제 항암제(그린스타틴) 등의 바이오 신약을 잇달아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종근당은 현재 혈관신생억제성 항암제 신약 ‘CKD-732’ 임상 1상을 진행중이고 당뇨병치료제 신약 ‘CKD-501’ 임상진입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항암제·당뇨병치료제·패혈증치료제의 신약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네릭 선전 = 한미약품은 지난해 고혈압 치료제 아모디핀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에는 비만치료제 ‘슬리머’가 허가신청 된 상태이고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은 전임상 시험을 올 상반기 중으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임상시험과 함께 내성암에 대한 연구와 혈관 재협착 방지제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상피세포 성장인자 저해제 후보물질 ‘HM-60361’ 화합물의 전임상 시험을 올초부터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수출 = 대부분의 제약기업들이 신약과 신기술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녹십자는 혈액제제 신규 임가공 사업의 매출 확대와 열처리 8인자 혈우병 치료제 및 ‘글로불린’의 해외등록을 본격 추진한다. 또한 기초 백신과 혈액백 수출도 확대하며 최근 자회사인 녹십자MS에서 내놓은 진공채혈관의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유럽시장에서 ‘세프타지딤’과 ‘세픽심’의 판매확대에 주력함으로써 기존 진출 제품과 함께 전년 대비 10%가 증가한 4600만 달러 수출 목표를 세웠다. 이 회사는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를 중국에 설립해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퍼스트 제네릭인 항생제 ‘이미페넴’의 남미 수출에 이어 일본발매와 유럽, 미국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항진균제 ‘이트라코나졸’ 제조기술 수출도 추진한다. 종근당은 지난해 개발한 항암제 ‘캄토벨’의 기술수출과 크목실린, 세파계 항생제 등에 집중해 910만불의 수출을 올린다는 것이다. ◆M&A 가능성 = 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8일 ‘의약품 품질강화를 위한 제약산업 발전전략’ 보고서에서 “매출 1000억원 이상 업체는 컨소시엄을 통한 국제적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또한 ”400억원 미만업체는 장기적인 M&A(인수합병)활성화“를 주문했다. 업계에서는 세계시장에서 다국적 제약사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최소 매출규모가 1조원은 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지 오래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간 M&A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당장 M&A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상장 제약사 관계자는 “제약산업 M&A는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MP 시설 재평가 =올해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은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GMP 차등평가제를 도입한다고 보고했다. 모두 5단계로 분류해 ‘불량’으로 분류된 업체는 퇴출시킨다는 의지다. 2003년 말 현재 식약청에 등록·허가된 제약기업 수는 의약품 766개, 의약외품 318개소이다. 우리나라는 1994년부터 GMP를 의무 적용하고 있다. 의약품의 중요성에 비춰 적정한 제조·관리 기준을 갖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 기준은 의약품 해외 수출에도 중요한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2005-03-22
- 성폭행 안당하는 7개지침, 네티즌 화제 지난 5일 유선방송 채널인 동아 TV가 방영한 특선다큐멘터리 ‘위험한 오해’가 네티즌을 중심으로 화제다. 이 프로그램의 한 내용인 ‘성폭행 안당하는 7개 지침’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 읽히고 있다. 미국 대학생들의 왜곡된 ‘성의식’에 제동을 걸기 위해 제작된 이 다큐는 남자들의 여성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올바른 대화방법과 구체적인 성폭행 예방책을 제시했다. 다큐는 남녀를 불문하고 상대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태도를 분명히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대학에서 문학과 역사 등을 교양필수과목으로 배우듯이 성폭행에 대한 교육 강좌를 필수과목으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남성이 여성의 의지에 상관없이 성행위를 강조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지를 인식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방송에서 제시한 ‘성폭행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일곱 가지 행동지침’을 소개하기로 한다. 먼저, 여자를 성적인 대상으로 바라보는 남성은 피해야 한다는 것. 인격적인 관계가 아니라 그저 하룻밤 즐길 여성을 원하는 남성과 함께 있는 것은 위험하다. 남자가 자기 친구들에게 ‘괜찮은 물건(?) 하나 건졌다’는 식으로 말한다면 자리를 뜨는 것이 현명하다. 둘째, 남자의 호의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지 말 것. 잘 대해 줬다고 뭔가 빚진 사람처럼 거절하지 못한다면 점점 남자의 페이스에 말려들 뿐이다. 셋째, 위험한 상황은 미리 피할 것.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자고 하거나, 단둘이 드라이브를 제안할 때, 특히 조심해야 된다. 만약의 사태에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는 곳은 절대 가면 안 된다. 넷째, 아는 사람을 만들어 놓을 것. 자신이 어디에 누구와 있는지를, 친구나 동료가 알도록 해야 한다. 상대방 앞에서 전화를 걸어 ‘어디에 있으니, 늦으면 데리러 와라’고 친구에게 통화한다면 더욱 좋다. 다섯째, 절대 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성폭행의 절반이상은 음주상태에서 벌어진다. 남자가 술을 계속 권한다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마시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여섯째, 자신의 직감에 따를 것. 여성의 직감은 훌륭한 범죄경보기이다. 느낌이 안좋으면, 결례가 되더라도 무조건 그 상황에서 벗어나는 순발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은 자신의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애매한 대답은 남자들에게는 무조건 ‘예스’로 들린다. 싫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는데도 계속 치근덕거린다면 도망치는 것이 상책이다. 만약 성폭행을 당했다면 어떡해야 할까. 먼저 가까운 사람에게 알려 함께 있도록 하고, 경찰에 신고한 후 곧장 병원으로 가야 한다. 병원에 가기 전에는 샤워를 하거나, 옷을 갈아입으면 안 된다. 성폭행은 중대한 범죄행위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들이 빠져나가기 쉬운 범죄다. 증거를 없애면 처벌이 어려워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방송에 대해 “이 지침은 합리적으로 의사소통이 되는 성인남녀 사이에서 오해로 빚어진 특수사례를 대상으로 한 것일 뿐”이라며 “이러한 행동지침이 성폭력을 피해자탓으로 돌리게 하는 결과를 빚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박정미기자 pjm@naeil.com 2005-01-25
- “내가 찍은 영상 인터넷방송에서 본다” 서울시·15개 자치구 인터넷 방송 시대 열어 참여형 커뮤니티가 관건 … ‘시민VJ’코너 인기 일부 지자체 단체장 치적 홍보로 주민 외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영상 공간인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방송국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민이 직접 만든 영상 프로그램 등을 방송하고 있는 서울시 인터넷방송국의 하루 평균 접속자 수가 개국이래 처음 5000명을 넘어섰다. 현재 인터넷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서울시청과 15개 구청 등 16곳으로 하루 접속자는 200명에서 5000명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인터넷 방송국(tv.seoul.go.kr)은 지난해 9월14일 개국후 총 접속수가 11만1207명(1월19일 현재)에 도달했다. 서울시 신면호 정보화기획담당관은 “케이블 TV나 공중파는 지역별 소식을 전달하거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간이 적지만 인터넷 방송국을 통해 주민이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등 참여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서울시 인터넷방송국에는 각국 대사관에서 제공받은 세계 각지의 관광지 동영상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VJ 영상기사’등이 높은 접속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 5월부터 서울광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아마추어 VJ’들의 출품작을 상영하는 등 인터넷방송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터넷방송국에서 소개한 시민 참여 작품을 포함해 주제별 공모를 진행한다. 특히 시는 대학내 영상학과나 영상동아리들에게 방송 시설물을 공개해 인터넷 방송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 담당관은 인터넷방송의 성공요건으로 ‘시민 VJ코너’ 등을 꼽았다. 시정을 일방적으로 홍보하거나 단체장의 업적을 소개하는 공간은 대폭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지자체별로 단체장 치적이나 자체소식을 중심으로 구성된 인터넷 방송을 내보내는 경우도 많다. 이같은 곳은 접속자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단체장의 사진을 인터넷 방송 첫 화면에 크게 내건 한 자치구의 경우 하루 접속자수가 90명에 불과했다. 인터넷방송국을 설치하기 위해 서울시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자치구의 경우 1000만원으로 방송국을 만든 곳부터 2억원짜리 방송국까지 다양하다. 자체에서 직접 방송을 제작·운영하는 구로구는 2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인터넷 방송(gbsi.co.kr)을 내보냈다. 전문 프로덕션 인력 3명이 구청에 상주하면서 직원들과 함께 방송을 제작하고 주민들의 방송 참여를 돕는다. 구로구 인터넷방송국에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접속해 높은 참여를 보이고 있다. 구로구 정남기 팀장은 “시민들의 문화 수준이 높아져 구정 뉴스만 제공하면 들어오지 않는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주 무대로 하고 구정 소식은 부수적으로 곁들여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로구는 방송시설을 지역 방송동호인이나 방송반 학생들에게 개방해 직접 참여형 방송국을 만들 계획이다. 강남구의 인터넷방송 성공은 지역적 특수성이 좌우했다. 수능 인터넷 강의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강남구 인터넷방송국(ingang.go.kr)은 지난해 개국후 지금까지 접속자수가 140만명을 넘어섰다. 강남구 인터넷방송국은 학기중이나 수능을 앞두고는 하루 1만명 이상이 접속하는 등 접속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송파구도 지역의 다양한 ‘컨텐츠’를 인터넷방송(sori1.songpa.go.kr)에 담았다. ‘세계속의 송파’라는 주제별 코너에는 송파의 다양한 거리와 잠실과 신천 등 특색있는 공간, 세대별 공간을 모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역시 ‘홈비디오’ 코너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송파구 공보담당관실 관계자는 “인터넷방송은 주민 참여의 정도에 따라 성공여부가 나뉜다. 일방적인 뉴스 제공이나 단체장의 치적 등을 주요 화면에 내거는 순간부터 인터넷 방송은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5-01-25
- 두산동아, 전자사전 시장 진출 국내 대표적인 사전업체인 두산동아(대표 최태경)가 지난해 10월 전자사전업체 에이원프로와 제휴를 맺은데 이어 오는 27일 ‘두산·에이원프로 프라임 전자사전’(제품명:프라임 AP350·사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전자사전 및 멀티미디어 복합기 형식이며, 영한사전을 비롯해 한영, 일한, 한일 및 옥스포드 영영 사전 등 19종의 콘텐츠를 담았다. 두산동아는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체험단 모집’ 및 메모리와 기능이 추가된 ‘패키지 한정판 판매’ 등 행사를 벌인다. 가격은 30만원대 초반.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2005-01-24
- 가장납입 동아정기 전회장 구속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국민수 부장검사)는 14일 자본금 한 푼 없이 사채업자로부터 빌린 돈으로 회사를 인수한 뒤 주금 가장납입 방식으로 주식을 처분해 인수자금을 마련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등)로 동아정기 전회장 조모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2003년 3월 금융감독위원회에 61억원 8900여만원 상당의 유상승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신주의 종류와 수, 신주 발생가액, 자금조달 목적 등을 허위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조씨는 같은 해 4월 61억원 상당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사채업자 김모씨로부터 사채자금을 빌려 동아정기 주금납입계좌에 입금한 뒤 은행으로부터 주금납입보관증명서를 발급받아 증자등기를 마치고 같은 달 전액 반환하는 방법으로 주금을 가장 납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조씨는 동아정기를 인수한 뒤 3번에 걸친 가장납입 방식으로 회사 주권을 발행했는데 이 가운데 세 번째 유상증자는 주금납입증명서 자체가 위조된 이른바 ‘유령주식’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재철 기자 2005-03-14
- 박근혜 대표 방미, 북한 핵문제 의견 교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첫 해외 공식 외교로 미국 방문길에 나선다. 박 대표는 미국 보수진영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Heritage) 재단 초청으로 3월15일부터 22일까지 워싱턴 등을 방문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차기 대권주자인 박 대표가 방미를 통해 미국 정치권과 경제계 등에 어떤 이미지를 심어줄지 관심이다. 이회창 전 총재의 방미를 준비했던 한 관계자는 “헤리티지 재단이 박 대표를 초청한 것은 차기 대권주자인 박 대표의 정치적 입장과 능력을 탐색하기 위한 것”이며, “북핵문제와 한미관계에 대해 박 대표의 입장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 대표를 통해 한나라당의 집권 가능성에 대해서도 진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북핵문제 해결방식에 있어 한국과 미국 정부가 입장 차이를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박 대표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박 대표의 방미가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했다. 박 대표측은 “북한이 핵 보유를 선언한 후 ‘안보문제는 여야가 없다’는 생각으로 북핵문제 해결의 방안을 찾기 위해 방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의 방미는 2월 10일 북한의 ‘6자회담 무기한 중단과 핵보유 선언’ 이후 추진됐다는 것. 그래서 방미 일정도 차기 대선후보로서 미국의 고위층과 사진 찍고 악수하는 ‘정치일정’이 아니라, 북핵문제와 한미관계의 영향력 있는 실무자와의 만나는 ‘실용일정’으로 짰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박 대표는 이번 방미를 통해 미국 의회와 행정부의 지도자들과 만나 북한 핵문제의 평화해결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16일 워싱턴에서 리사 머코스키(Lisa Murkowski)와 짐 리치(Jim Leach) 상·하원 동아태소위원장과 로버트 죌릭(Robert Zoellick) 국무부부장관, 폴 월포위츠(Paul Wolfowitz) 국방부부장관과 각각 면담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면담을 통해 한반도 정세, 한미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박 대표의 정치철학과 소신을 미국 정치권에 밝힐 계획이라고 한다. 박 대표는 17일 헤리티지재단 주최 오찬연설회에서 ‘한미동맹의 미래와 한반도 평화의 비전’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18일에는 뉴욕으로 이동해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주최의 월스트리트 금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콜롬비아 대학 학생들과 대화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 조찬 간담회와 한국기업뉴욕지사 대표단과 만찬도 마련됐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