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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영어의 뉴 패러다임 - ‘삼성영어’ 해마다 새로운 영어 학원이 생겨나 학부모들의 선택을 헷갈리게 한다. 한 우물을 파야 할지 아니면 새 버전의 학습 시스템으로 갈아타야 할지가 고민거리인 셈. 대세는 자유자재로 말하고 쓸 수 있는 ‘살아있는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학부모들이 가장 공들이고 있는 과목 역시 ‘영어’다. 공들인 만큼 학습효과에 거는 기대 역시 비례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왜 우리 아이는 영어를 못할까”라고 토로한다. 그렇다면 영어학습법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단어나 통문장을 암기하는 기존 학습에서 탈피, 영어 문장구조를 먼저 익힌 후 단어, 어휘, 문법 등을 활용한다면 자기주도적 학습능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것. 국내 1위 아동도서출판사인 삼성출판사가 60년 전통의 교육 노하우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개발한 프로그램이 바로 영어문장의 기적을 보여준 ‘청크학습법’이다.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으로 집중력 UP 삼성영어 수업패턴은 자기주도학습이다. 따라서 학습자가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학습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T-Box 도구를 도입했다. 삼성영어 양승미 원장은 “카세트나 CD 어학기 시스템은 학습내용을 찾고 되감기를 반복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게 되고, 이는 학생들의 집중력 저해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T-Box는 장착된 터치펜을 교재위에 갖다 대면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찍고- 듣고-말하기’를 되풀이 하면서 효율적인 학습이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살아있는 영어를 위해서는 입이 터져야 한다. 삼성영어는 효율적인 영어 학습을 위해 문장구조부터 접근하는 시스템을 프로그램화했다. 영어 문장을 시작부-핵심부-수식부로 나눠 청크(말덩어리)단위로 이해해 문장을 조합하는 훈련을 한다. 단 500개의 청크로 300만 문장에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바로 ‘청크학습법’이다. 현재 영어교육은 시스템의 부재로 아직도 주입식교육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교과서 밖의 지문에 대해서 문제해결능력이 부족한 것도 이런 문제에서 비롯된다. 지나치게 내신에 의존한 결과다. 양 원장은 “기초를 탄탄히 익히고 문장구조를 충분히 이해한다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생긴다. 바로 내신과 실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학습 비결이 삼성영어에 녹아있다”고 말했다. 99% 아이들의 목표는 1% 학습법 삼성영어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이다. 학습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테스트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총6단계를 거친다. 문제를 맞혔을 경우와 틀렸을 경우에 맞춰 다음문제가 실시간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학습자의 정확한 실력은 물론 취약 포인트까지 분석해 맞춤학습설계가 가능하다. 학습자들은 각자 수준에 맞는 개별학습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자발적인 동기부여를 통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99%의 학생들이 소수 1%가 누리는 고급영어를 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삼성영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의 학습 환경을 연구한 결과 각각의 장점만을 선별, 커리큘럼부터 학습관리 등의 모든 과정을 iPad안에 통합시켰다. 또한 세계적 교육출판사인 영국 DK사의 콘텐츠를 탑재해 영어권 아이들의 필독서를 1% 프로그램 안에 넣었다. 양승미 원장은 “원서라고 해서 모두 검증된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원서도 있기 때문. 따라서 학생들이 원어민식의 정확한 표현을 배우려면 영어노출시간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대비해 역사·사회·자연과학·예술 등 다양한 원서를 통해 원어민이 표현하는 뉘앙스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1%학습”이라고 설명했다. 미니인터뷰 - ‘삼성영어’ 광주지사장·일곡캠퍼스 양승미 원장 제목: 영어는 공부 아닌 ‘기능’ 한 때 ‘광녀’라는 닉네임으로 통했던 양승미 원장. 남다른 교육열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그의 고향은 경기도. 강의 경력만 무려 18년. 입시학원을 운영하면서 제법 화려한 스타강사로 등극했었다. 하루하루가 긴박한 전쟁터라 오직 대입 목표만 바라보며 ‘무조건 돌진!’을 외치며 열정을 바쳤다. 그러다보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고, 급기야 성대결절이란 진단을 받아 강단을 내려와야 했다. 그래서 강의의 폭을 줄여 초등영어로 눈을 돌렸다. 입시학원처럼 학생들을 밀어붙이면 다 해결될 줄 알았다. 하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아이들의 불만이 불거졌고 양 원장은 그제야 아이들의 생리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학생의 심리적 요인과 연령별 학습법에 적합한 시스템을 찾았다. 바로 삼성영어였다. “고등학생 다루듯 닦달하면 2~3년 후엔 결과가 도출돼야 하는데, 1년을 능동적으로 공부한 아이들보다 결과가 낫지 않아 효율적인 시스템을 다시 찾게 됐다. ‘동기부여’가 없는 아이들에게 강압적인 교육은 시간낭비, 돈낭비에 불과했던 것이다.” 동기부여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광녀 원장에서 천사 원장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양 원장은 광주학부모들의 영어교육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광주학부모들은 중학영어를 대비해 4~5학년 무렵에 영어를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되면 마음이 조급해져 문법 중심, 단어 암기 등의 주입식 영어에 의존하게 된다. 자녀가 영어를 잘하길 원한다면 조금 일찍 영어를 시작해 기초를 충분히 다질 수 있게 지원해줘야 한다. 영어는 공부가 아닌 기능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문의: 062-575-0705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6
- 행신동 김경화 독자 추천, 대자동 ‘김청나주곰탕’ 맑은 육수 자박한 수육, 부드럽게 씹히는 맛 일품 엊그제까지 무덥던 날씨가 자고나니 가을이다. 하루 사이에 찬 음식은 왠지 그렇고, 뜨끈하고 개운한 국물요리가 그립다. 원당에서 의정부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김청나주곰탕’은 행신동 김경화 독자가 “장흥이나 송추 나들이 길에 꼭 들러 가는 곳”이라고 추천한 집. “이 집 곰탕은 맑게 우려낸 육수가 깔끔하고 스지, 양, 사태, 양지 등 부드럽게 씹히는 고기 맛도 일품”이라는 김경화 씨, 여기에 양까지 푸짐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집이란다. 전남 나주 향토음식인 나주곰탕은 다른 지역의 곰탕과 달리 국물이 맑은 것이 특징. 이 집 곰탕도 일반 곰탕과 달리 뼈를 사용하지 않고 소고기만으로 우려내 맑고 개운한 맛을 살렸다. 사태 스지 양 등 고기를 가득 올린 맑지만 깊은 맛을 내는 곰탕국물에 밥 한 그릇 뚝딱, 밥을 말아먹고 난 후 아직 넉넉하게 남은 고기를 새콤한 겨자장에 찍어 먹는 맛도 그만이다. 이 집 맛의 비결은 궁중요리사(수라간 숙수)였던 외증조부 때부터 집안음식으로 전해온 전통의 맛 그대로 지금까지 정성으로 끓여내는데 있다고. 식구들을 감동시킨 또 다른 메뉴는 접시보다 조금 오목한 도기에 자박하게 육수를 넣고 쑥갓과 시금치, 팽이버섯 등 야채를 듬뿍 올린 수육. 불판 위에 올리고 끓이면서 먹는 맛이 색다르다. 처음엔 좀 싱겁다 싶은 육수가 끓이면서 깊은 맛을 내고, 육수에 잠긴 수육은 씹히는 맛이 한결 부드럽다. “야채에 웬 시금치?”냐는 물음에 “의외로 시금치와 수육의 궁합이 잘 맞는다”는 주인장의 말대로, 시금치와 수육의 궁합도 괜찮다. 한 가지 더, 1만5000원이란 착한 가격에 성인 3인이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양도 푸짐하다. 맑은 곰탕도 좋지만, 매콤하고 칼칼하게 끓여낸 불곰탕도 인기메뉴. 이밖에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불고기 조림장에 재운 소등심을 숯불에 구워 따끈한 돌판 위에 파채를 깔고 얹어낸 ‘숯불구이정식’도 보양식으로 굿!!메 뉴: 곰탕/불곰탕/수육/숯불구이정식위 치: 덕양구 대자동 40-2휴뮤: 연중무휴영업시간: 오전 6시~오후 10시주 차: 주차장 있음문 의: 031-964-92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내 동화 듣고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다면…” 셋째시간 종이 울리자 화랑초등학교 류근원 교장이 교장실을 나선다. 파란 망토와 고깔모자를 쓴 마법사 복장이다. 이번 시간엔 3학년 6반으로 갈 차례. 마법사 복장을 한 류 교장이 들어서자 아이들이 ‘와아~’ 함성을 지른다. 칠판 앞에는 ''산타 교장선생님이 들려주는 동화시간''이라 붙어있다. “오늘은 어디 손을 한번 잡아보자. 선생님은 손을 잡아보면 얘가 책을 많이 읽는구나, 다 알 수 있거든.” 아이들 한 명 한 명, 손을 모두 잡아 준 뒤 류 교장은 동화를 시작한다. 오늘은 ‘우리 모두 1등’''이란 그림동화책을 골라왔다. 작가는 ‘류근원’. 바로 류 교장이 지은 동화다. 그림을 먼저 보여주고, 아이들 분위기에 맞춰 애드립을 넣어가며 동화를 구연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동화가 끝나자 류 교장은 아이들 이름과 메시지가 적힌 그림엽서를 들고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면서 나눠준다. ‘동화를 잘 들어줘서 예쁘다. 책을 많이 읽어라’는 내용이다. 책에 싸인을 해서 나눠주기도 한다. 동화작가 류근원 교장. 1984년 ‘아동문학평론’을 통해 등단을 했고 계몽문학상(1985), 새벗문학상(1985), mbc꿈을키우는 나무상(1986), 대한민국문학상(1987) 등을 줄줄이 받았다. 한동안은 작품활동을 쉬다가 2002년 교원문학상에 소설이 당선되며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2008년엔 톨스토이아동문학대제전 장편동화 대상, 천등아동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을 받았다. 올해 나온 동화집 ‘훌쩍이의 첫사랑’ 외 10권이 넘는 동화책을 펴냈다. 지난 5월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린 어린이책잔치에서 ‘아동문학 100인 서가전’ 작가에 포함돼 ‘동화작가 류근원’으로 화랑초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왔다. 거기서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지금은 류근원 작가 서가에 왔지만 20년 후 이 자리에 너희들 서가가 있기를 바란다.” 아이들은 그에게 동화를 쓰는 이유이자 동화의 근원이다.“애들 때문에 동화를 썼어요. 예전에 벽지학교에 근무할 때 애들한테 책을 읽어주는데 같은 책을 자꾸 읽어주진 못하겠고 해서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를 지어서 들려줬지요.” 교장선생님과 학생들이 이렇게 친한 학교가 또 있을까. 화랑초 학생 수 1500명이 넘지만 하루는 피에로, 다음엔 마법사로 분장해 교실마다 다니며 동화책을 읽어주며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니 아이들은 멀리서도 류 교장을 보면 “교장 선생니임~ 안녕하세요?” 소리쳐 인사를 할 정도다. 올봄 입학식 때는 220명의 신입생들 앞에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교장이 등장해 아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직접 동화를 들려주고 축하메시지를 쓴 그림엽서도 선물해 학부모들이 감동했음은 물론이다. 류 교장은 아이들에게 교훈을 가르치기보다 동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깨닫게 한다.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는 건 꿈을 심어주는 거죠. 교장으로서 권위나 직위를 버리고 아이들 커가는 모습을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우리학교엔 가정형편이 안 좋은 애들이 많은데 그런 아이들이 동화를 통해 감성을 키우고 꿈을 키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 화랑초의 교육목표는 ''풀꽃 속에서도 또다른 세상을 보는 화랑어린이''다. 역시 동화작가 교장선생님이 계신 학교답다. 화요일 아침 문학방송 시간에는 아이들이 직접 나와 시낭송을 하고 글쓰기 공부도 한다. 류 교장은 지난해 동화구연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런 교장선생님이 있는 학교니 학부모들도 자극을 받을 수밖에. 도서관에서 그림책 읽어주는 어머니들의 모임 ‘자작나무’ 회원 11명은 다음 달 전국 시낭송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정년이 4년 남았다는 류 교장. 은퇴할 때까지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고 아이들 손을 따뜻하게 잡아줄 것이다. “내 동화를 듣고 자란 아이가 나중에 작가가 되어서 이런 말을 했으면 좋겠어요. ‘예전 초등학교 다닐 때 삐에로 분장으로 동화를 읽어주던 교장선생님을 만났기 때문에 작가의 꿈을 키웠다’고.”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한국 공연예술, 오페라에 길을 묻다 [데일리뮤직] 최근 뮤지컬, K팝을 중심으로 한국 공연예술의 인기가 국내외적으로 대단하다. 이러한 열풍이 일시적 유행으로 그칠지, 아니면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으로 지속될지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지난 400년 동안 명맥이 유지되어 온 오페라의 발전 과정을 통해 한국 공연예술의 지속성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본다.지난달 막을 내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한국 뮤지컬의 신기원을 이뤘다. 9개월간 찾은 관객수는 무려 35만여 명에 이르고 매출액 275억 원에 순수익도 100억 원을 돌파했다. 비단 이 작품만의 얘기가 아니다.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매진되는가 하면, 같은 작품이라도 수십 번 이상 반복 관람하는 열성 관객들이 등장했을 만큼 국내 뮤지컬의 인기는 대단하다.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않고 해외 진출로 뮤지컬 한류 열풍으로 이어가려는 시도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 대중가요인 K팝의 열풍은 국경을 넘어 더욱 거세다. 일본에 진출한 소위 '걸그룹'들은 이미 인기 절정이며, 아이돌 그룹들을 중심으로 K팝의 인기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세계적인 팝 음악 차트인 미국 빌보드 차트가 우리 가요 순위인 'K팝 차트'를 신설하기도 했다.국내외적으로 목격되고 있는 뮤지컬과 K팝의 인기는 우리 공연예술의 한층 높아진 위상을 말해주는 가슴 뿌듯한 현상이다. 자동차와 전자제품 같은 하드웨어를 수출하는 나라에서 이제는 전세계인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 잡는 공연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니 말이다. 한편으론 한국 공연예술의 붐이 일시적인 유행(Fad)으로 그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최근 한류열풍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 뮤지컬과 K팝을 중심으로 한국 공연예술이 진정한 의미의 고부가가치 문화 산업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을까?한국 공연예술 붐의 명암(明暗)● 외형적 성장과 높아진 위상국내 공연예술의 대표 장르라면 단연 뮤지컬을 꼽을 수 있다. 국내 뮤지컬 시장은 2001년 초연된 '오페라의 유령' 성공 이후 10년간 비약적으로 성장해왔다. 관객은 2006년 이후 꾸준히 3백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해마다 백여편이 넘는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지난해 국내 뮤지컬 시장 규모는 2천억 원 정도에 이른다. 여가시간 및 국민소득증가로 공연예술에 대한 니즈가 증가했고, 관람객의 주를 이루는 여성의 경제생활과 구매력이 늘어나면서 감성적 소비 성향이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 때마침 이어진 제작비가 백억 원이 넘어 가는 대작 뮤지컬들의 등장도 한국 뮤지컬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원동력으로 작용해왔다. 최근에는 국내 뮤지컬의 인기가 높아지자 공연을 보기 위해 일부러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이 증가하는가 하면, 일본은 물론이고 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까지 해외 시장을 직접 공략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글로벌 시장 개척에 한발 앞선 K팝은 이미 'K팝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소녀시대', '카라' 등 아이돌 그룹들이 일본에 진출해 대성공을 거둔 후, K팝 열풍은 중화권, 동남아를 넘어 미국, 유럽, 중동, 남미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심지어 외국인 팬들이 한국 가수들의 춤을 따라 추는 소위 '커버 댄스'까지 유행하고 있다. 이처럼 전세계 젊은이들이 K팝에 매료되는 것은 우선 국내에서 다년간 검증된 아이돌 그룹의 실력이다. 우리 가수들처럼 노래, 춤, 퍼포먼스 전 분야에서 완벽하게 소화해내기란 쉽지 않은데, 연습생제도를 통해 발굴된 인재를 집중 트레이닝을 거쳐 스타로 키워내는 대형 기획사의 철저한 육성 프로그램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또한 마케팅 측면에서 유튜브와 SNS를 적극 활용하여 한국 아이돌의 컨텐츠를 전 세계 어디서나 손쉽게 소비할 수 있도록 해준 결과다.● 아직은 절반의 성공그러나 국내 뮤지컬의 외형적 성장과 K팝 한류 열풍을 한꺼풀 벗겨보면 아직은 본격적인 성공이라 단언하기가 쉽지 않다. 진정한 의미의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으로 도약하기에는 구조적으로 취약한 점들이 눈에 띈다.먼저 뮤지컬은 인기나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이 수입물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 역대 최고 매출을 올린 국내 뮤지컬 다섯편 모두가 라이센스 및 내한오리지널 공연이었으며, 지난해 인기 뮤지컬도 국내 창작 뮤지컬인 '김종욱 찾기'를 제외하면 1위부터 9위까지 라이센스 뮤지컬이 차지했다. 또한 최근 늘어나고 있는 단기적 흥행을 노린 아이돌 스타 캐스팅이나 스타 한두 명에게만 의존한 성급한 해외 무대 진출도 장기적 발전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다음으로, K팝의 인기가 대단한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 음악시장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은 것은 아니다. 소수의 문화 현상으로 인터넷에 의존하여 현지 젊은이들 사이에 타문화권의 특색있는 음악으로 단기적인 호기심 차원에서 소비되는 것에 그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타 육성 시스템이 지금까지의 성공 요인이긴 하지만, 비슷한 외모의 아이돌 스타에 의한 댄스 음악이라는 다소 획일적인 모습으로는 인기를 지속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홍콩 느와르 영화가 아류작들을 남발하다가 몰락한 사례가 있다.그렇다면 국내 뮤지컬과 K팝이 열풍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공연예술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뒤따라야 할까? 인류 최대의 종합예술로서 지난 400년 동안 명맥을 이어온 오페라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본다.400년을 이어온 '오페라'의 힘● 도시의 운명을 바꾼 오페라고대 로마시대 때 군사도시였던 베로나는 오늘날 북부 이탈리아의 가장 부유한 도시로 변모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기도 한 이 도시에 매년 여름 전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아레나 원형극장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과거 검투사들이 싸우던 경기장이 화려한 오페라 무대로 거듭난 것은 1913년 베르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올린 베르디의 '아이다' 공연이 대성공을 거두면서부터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밤 9시경 공연이 시작되는데, 아레나를 가득 메운 관객들은 웅장한 야외무대와 아레나 자체의 독특한 공명으로 만들어지는 음향과 배우들의 노래 소리에 한껏 매료된다. 공연이 끝나면 밤새 주변의 노천 음식점에 모여 오페라의 여운을 음미하며 베로나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2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이 아레나를 찾는 관광객이 매년 120만 명에 이르고, 주기적으로 찾는 마니아도 약 60만 명에 달한다. 올해로 89번째 오페라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어온 베로나 시와 시민들은 여름기간 벌어들인 축제 관련 수입과 파생되는 관광 수입으로 한 해를 거뜬히 보내고 있다. 이처럼 오페라는 한 도시의 운명을 완전히 바꿔 놓을 만큼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며 지속돼왔다. 하지만 오페라의 힘이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오페라의 발전 과정을 통해 그 지속 비결을 살펴보자.● 공감 스토리의 창의적 구현오페라는 보편적 정서가 담긴 스토리를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다양성을 수용하면서 확산돼 왔다. 오페라는 르네상스 시대인 1600년경 이탈리아 예술가와 귀족들의 모임에서 태어났다. 당시 고대 그리스 비극을 재현하려는 재창조의 노력이 '오페라'라는 문학과 음악이 융합된 새로운 종합예술을 만들어낸 것이다. 처음에는 신화가 오페라의 주 소재가 되었고 점차 동시대의 문학 작품, 역사적 사건에서도 잘 알려진 이야기를 새로운 음악과 구성에 담아내는 것으로 발전해갔다.탄생은 귀족을 포함한 몇몇 소수에 의해서였지만, 점차 평민들이 오페라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상업적 오페라 공연이 시작되었고 오페라 극장은 빠른 속도로 늘어갔다. 2011-09-27
- [선택2012, 나는 유권자다! - NO기권 YES투표] “20세기 선거법으로 21세기 유권자 재단” 시대변화 반영못한 94년 통합선거법 … 규제위주 선관위도 유권자 정치참여 장애물 #1. 2010년 지방선거. 임옥상 화백은 투표독려를 위해 '투표 인증샷'을 트위터에 올린 20대에게 자신의 판화를 선물하겠다고 했다가 선관위 제지를 받았다. #2.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인터넷 UCC에 대한 대대적 단속 결과 삭제된 게시글만 8만8000여 건에 이르렀다. 대학생 김 모 씨는 UCC를 통해 특정후보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벌금 80만원을 선고 받았다.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내년 4월 총선, 12월 대선 과정에서 수많은 SNS 사용자들이 선거법 위반 논란에 부닥칠 것이란 게 전문가 진단이다. 투표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정부(선관위)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다. 후보자의 이미지가 아니라 정책을 보고 제대로 된 투표를 해야 한다는 '정책투표' 역시 정부가 앞장서 권장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전문가들과 시민단체는 정부가 오히려 유권자들의 투표참여운동과 정책투표를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한다. 선관위의 규제위주 활동과 시대에 뒤떨어진 선거법이 유권자들의 선거참여와 선거문화 선진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얘기다. ◆시대변화 못따르는 선거법 = 현행 적용되는 선거법은 1994년 통합선거법으로 제정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이다. 여기에는 4·19혁명을 촉발시켰던 3·15부정선거에서부터 60~80년대 관권·금권선거라는 부끄러운 역사에 대한 반성이 담겨 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IT기술과 유권자의 변화는 읽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다보니 94년 선거법은 부정선거를 방지하자는 규제에 방점을 뒀을뿐이다. 그러다보니 시대변화를 반영해 개정되지 않으면 유권자들의 참여와 정책선거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투표의 본래 취지에 역행할 소지를 안고 있었다는 게 전문가 지적이다. 90년대의 낡은 정치권의 인식을 반영한 법률이 2000년대의 성숙한 유권자들의 다양한 정치참여에 제동을 걸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보니 해마다 선관위나 선거법은 '돈은 묶고 입은 푼다'는 공직선거법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오히려 '돈은 풀어주고 유권자들의 입과 손발을 묶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올 정도다. ◆선거법 개정 서두르자 = 실제 구시대 선거법이 유권자의 자유로운 선거참여를 막고 있는 현실은 2000년 벽두부터 현실화됐다. 2000년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에서 나타난 유권자들의 참여열기는 선거법이란 장벽과 씨름해야 했다. 최근에는 지방선거에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사진을 전시하고, 반대 서명을 받고, 현수막을 게시했다는 이유로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법정에 섰다. 선관위는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에서 발간한 책자('창조질서 거스르는 4대강 사업은 당장 멈추어야 합니다')를 시민들에게 배포하는 행위도 선거법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10년 넘게 무상급식 운동을 했던 단체 대표자는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시장 후보자와 정당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지금도 재판을 받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선거법이 뉴미디어의 발전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는 현실이다. 뉴미디어는 선관위가 겨우 손대기 시작한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넘어 카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페이스북 광고, 위치정보서비스, 스마트TV와 같은 N스크린 서비스 등으로 넘어가고 있다. 조희정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지난 2003년 이후 선관위는 4차례나 선거법 개정을 시도했지만 이해관계가 엇갈려 여전히 국회 계류중"이라며 "선관위와 국회는 더 이상 선거법이 시대변화를 따르지 못해 국민을 희생시키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6
- [공공기관 부채 위험수위 넘었다 │ ② 한국토지주택공사] LH 부채 125조, 하루 이자만 118억원 공기업 부채의 46%, 금융부채 90조6000억 … 구분회계 등 '투명성' 필요지난해 8월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노사가 공동으로 △1인 1주택·토지 판매운동 △경상경비 및 원가 각 10% 절감 △휴가 반납 및 휴일 비상근무 운영 등을 결의했다. 특히 전국에서 펼치고 있는 모든 사업을 재조정키로 했다. LH가 비상경영을 선언한 것은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점점 악화되는 경영환경을 정면 돌파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LH가 안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은 부채다. 총 부채가 지난해 말 현재 125조5000억원. 27개 공기업 총 부채(271조800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46.2%) 규모다. 부채비율이 2005년 249.8%에서 5년 만에 559.3%로 증가했다. 특히 이자를 내야 하는 금융부채가 문제다. 2005년 20조4000억원이던 금융부채가 지난해 말 90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현재 하루 이자만 118억원을 지출하고 있다. 같은 기간 차입금의존도도 42.4%에서 61.3%로 높아졌다. 앞으로의 전망은 더욱 어둡다. LH가 지난해 10월 안진회계법인에 용역발주한 보고서에 따르면 LH 금융부채는 매년 평균 12조원씩 늘어 2015년에는 150조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10년 3조8000억원이던 이자비용도 6조9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LH는 올 상반기에도 4조3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으나 빚 갚기에 급급했다. 원금상환(3조3000억원)과 이자지급(2조1000억원)에 5조4000억원을 지출했다. ◆상반기 원금·이자지급에 5조4000억원 지출 = LH 부채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LH 부채 문제는 통합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미 2009년 LH 출범 당시 부채가 이미 107조8000억원에 달했다. 출범 당시 이 사장은 "향후 1~2년의 단기적인 유동성을 극복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라는 말로 부채문제의 심각성을 토로한 바 있다. 그러나 통합 이전 옛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원래부터 부채가 많았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2003년까지 감소하고 있었다. 2000년 20조6000억원에서 2003년에는 20조4000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금융부채는 14조8000억원에서 10조900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그러나 2004년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금융부채가 2004년 17조1000억원에서 지난해말 현재 90조7000억원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자산과 매출도 급증했다. 자산은 40조2000억원에서 147조9000억원으로, 매출은 7조3000억원에서 11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동안 택지개발사업 등 LH 사업이 급속히 팽창했음을 알 수 있다. 사업확장과 더불어 이자비용 역시 증가했다. 원래 양 공사의 이자비용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었다. 2000년 1조3000억원 이후 2001년 1조원에서 2004년 6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다 2005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010년 3조8000억원까지 이르렀다. LH는 부채증가 원인으로 △과도한 정책사업의 수행 △임대주택사업의 구조적 문제 △부동산경기침체와 수익기반 악화 등을 꼽았다. LH에 따르면 과도한 정책사업 수행과 관련, 임대주택사업에서 33조3000억원, 신도시·택지개발사업에서 31조7000억원, 세종식·혁신도시에서 7조원 등의 부채가 발생했다. 임대주택사업을 할수록 부채가 늘고(옆 기사 참조), 부동산경기가 침체해 미매각 재고물량이 LH 출범 당시 17조5000억에서 지난해 말에는 28조6000억원으로 11조1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옛 주·토공의 무리한 사업확장이 부채증가 초래 = 그러나 주공과 토공이 통합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사업을 확장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다. 지난해 8월 당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LH 비극은 주공과 토공의 합병과정에서 무분별한 사업 불리기 경쟁이 낳은 비극"이라고 질책한 바 있다. 방만한 경영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이다. LH는 6월말 현재 13개 부동산 PF사업에 1951억원을 출자했으나 대부분의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특히 LH는 해당 PF회사에 토지를 매각키로 돼 있으나 총 4조6977억원의 토지매각 대금 중 미회수금이 3조413억원(연체금 8196억원, 회수기간 미도래액 2조2217억원)에 이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09년 1월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계획' 보도자료에서 LH의 PF사업에 대해 "비핵심분야에 대한 진출로 핵심역량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향후 판매시설, 주상복합시설 등 상업성이 강한 시설에 대해서는 신규 PF사업을 제한하고, 기존 출자사는 약정사업기간 도래시 단계적으로 청산·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택지개발을 하면서 법령근거 없이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부당한 기반시설 요구를 수용한 것도 43개사업에서 4조7318억원에 달한다. LH 재정악화는 많은 사업차질을 빚었다. 전국 LH 사업장 414곳을 전면 재조정해, 연간 사업투자 규모를 45조원에서 30조원 내외로 줄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직 보상을 시작하지 않은 138곳 사업장에 대한 시기조정, 단계별 추진, 규모축소 등의 작업이 한창이다. ◆LH 손실보전법 통과 = 결국 정부와 여당이 LH 부채 해소에 나섰다. LH 지원법을 만들어 지난해 12월 여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보금자리주택 건설, 산업단지 개발,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공익사업에서 발생한 손실을 정부가 보전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야당과 시민단체에서는 "LH 손실을 국민혈세로 막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3월에는 정부가 국민주택기금 융자금 30조원을 후순위채권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LH공사 경영정상화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LH 채권발행을 쉽게해주겠다는 계산이다. 이 역시 "LH의 빚 줄이기가 아닌, 빚 늘리기"라는 야당의 반발로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LH 부채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LH '투명성'은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우선 사업별 구분회계 시스템을 빨리 구축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그동안 불투명한 회계시스템으로 막대한 부채원인조차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다는 질책이 이어졌다. 또 분양가 원가공개도 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임대주택을 분양하면서 과도한 분양가를 받아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대법원은 4월 광주운남6단지 주민들이 제기한 부당이득반환청구소송에서 주민 손을 들어줬다. LH가 600억~700억원의 초과이득을 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동두천송내4단지 등 5개단지가 비슷한 소송을 제기했다. 조명래 단국대(도시계획 및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무원 못지 않게 관료적인 LH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첫 출발은 투명성"이라며 "말뿐인 구분회계가 아니고, 국민이 투명하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제대로 된 사장공모제 및 시민이사·감사제 등을 제안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인천 숭의운동장 대형마트 ‘조건부허가’ 홈플러스 "곧 입장 발표"논란을 빚고 있는 인천 숭의운동장 대형마트에 '조건부 허가' 결정이 내려졌다.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조건을 붙여 대형마트의 입점을 허가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며 "주 1회 전통시장 가는 날인 수요일에 휴무하는 조건으로 숭의운동장 홈플러스의 등록 신청서를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숭의운동장에 입점할 수 있게 됐지만 남구청이 조건으로 내걸은 수요일 휴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허가는 취소된다.남구청은 홈플러스에 상생발전방안으로 △1차 상품(농·수·축산품·식품) 매장면적 40% 이하 구성 △수요일 휴무 △시장발전기금 9억원 제공 등을 요구해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남구청이 입점 반대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본다"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나머지 2가지 조건에 대해선 수용할 의사를 보이면서도 수요일 휴무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전국에서 숭의운동장 한 점포만 평일에 하루 쉬기는 곤란하다는 게 이유였다.박우섭 남구청장은 "홈플러스 입장은 유통산업발전법이 만들어지기 전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법이 새로 만들어진 만큼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더 이상 수요일 휴무를 거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급격하게 증가하는 대장암 지난 14일 최동원 전 한화 감독이 별세했다. 그의 나이 55세. 너무 이른 죽음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동시에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대장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장암은 폐암과 함께 최근 들어 발병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암 질환이다. 최근 대한대장항문학회가 9월 ‘대장암의 달’을 맞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세계 18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세계 대장암 발병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4위, 아시아에서는 1위로 주의를 요하고 있다. 대표적 대장암 위험국가로 알려진 미국은 28위로 조사되었다. 육식 위주 식습관이 대장암 발병 불러대장암은 육식위주의 식생활과 연관이 있다. 고지방 식품과 육식, 가공식품, 간편식 등 식습관이 서양식으로 바뀌며 대장암 발병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 식품은 변비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 역시 대장암 발병에 영향을 준다. 대변 속의 발암물질이 변비로 인해 대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암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는 것. 이와 함께 짠 음식과 지나친 당분 섭취, 음주와 흡연, 운동량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등도 대장암의 발병 원인이다. 유전적 요인도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창문외과 도화봉 원장은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체 대장암 환자 중 5~15%는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한다”면서 “부모나 형제 등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확률은 2~3배가 되기 때문에 조기 검진과 적극적인 예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장암 예방, 정기검진이 최선그렇다면 대장암은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우선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발병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 특히 대장암은 진전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면 내시경적 절제술이나 외과요법으로 완전히 치유될 수 있다. 정기검진이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대장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 기껏해야 설사나 변비 등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간혹 항문에 출혈이 생겨 치질과 혼동하는 때도 잦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대장암 조기 발견은 10%대에 그치고 있다. 도 원장은 “대장암은 초기는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고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라며 “조기에 발견하면 80% 이상 완치가 가능하므로 적어도 40세부터는 대장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아서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40대 이후는 늘 암 질환 관리해야건강보험 통계분석자료에 따르면 20대 이전에는 특정암을 제외하고는 암 질환이 거의 발병하지 않다가 20~30대 이후 발병을 시작해 40~50대 이상에서는 거의 모든 암 진료환자가 증가함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신규암의 약 90%는 40대 이상에서 발견된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40대가 넘으면 암에 대한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것이 국가에서 시행하는 정기검진. 제일조은내과 송민수 원장은 “만 40세부터 받게 되는 정기검진은 비용 대비 효과적인 검진”이라며 “부족한 부분이 대장내시경과 갑상선내시경이므로 이것을 추가한다면 기본적인 검진으로 충분하다”고 이야기한다. 위?대장내시경센터를 운영 중인 창문외과 도화봉 원장도 마찬가지 의견이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에서는 대변을 통해 대장암을 진단하기 때문에 그 결과가 큰 의미는 없다”면서 “대장내시경을 통해야 보다 정확하게 대장암을 검진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50대 이후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최근 발병율이 높아지고 있어 40대부터 검진하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건강보험공단, 제일조은내과 송민수 원장. 창문외과 도화봉 원장.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 대장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어떻게 … -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한다. 이때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수분 섭취 없이 섬유질만 먹으면 오히려 변비가 악화할 수 있다. 보통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아침을 거르지 않고 신선한 녹황색 채소와 현미 등 찧지 않은 곡식을 섭취한다. - 인스턴트식 조미료, 소금, 가공육과 가공식품, 고칼로리·고가공식은 삼간다. - 하루에 30~40분 정도, 일주일에 3~4회 정도 등산과 달리기, 자전거 타기, 줄넘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 술과 담배, 스트레스를 멀리 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장의 운동을 방해해 배변에 좋지 않고 변비의 원인이 된다. ■ 정가 암 검진 ‘국가’에서 받아볼까 - 정부는 생애주기별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국가 암검진을 실시한다. 위암,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 30세 이상,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에서 진행되며 간암은 과거 2년 동안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에서 간장질환진단을 받은 만 40세 이상이 받게 된다. 검진 결과 암으로 진단되면 암치료비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암 의료비를 지원해준다(건강보험 - 연간 최대 200만원, 의료급여 - 연간 최대 220만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신달자 지음. 민음사) "꿈에 대한 예우가 필요하다. 내가 가진 꿈에 대해 예의를 갖추는 일은 그 꿈으로 가는 과정의 어려움을 견디는 의지를 갖는 일이다. 나는 지금 사랑은 자신을 방치하지 않고 내용 있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가슴 뛰는 일을 찾아라. 반드시 당신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일이 이 세상에는 있다." - 본문 중에서 -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을 사유한 아름다운 시인인 동시에 특강 섭외 1순위로도 꼽히는 인생 멘토 신달자는 그동안 수백 회의 초청 강연과 방송을 통해 청중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해 왔다. 그동안 필자가 수많은 강연과 상담을 통해 이야기했던 것들 중에서 핵심만을 추려 여성들에게 전하는 열 가지 메시지를 담은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이 출간되었다. 알 수 없는 미래는 불안하기만 하고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 자꾸만 뒤처지는 것 같고, 사회통념과 부딪쳐 깨지고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여자들은 외롭고 아프고 슬프다. 이 책은 그런 여성들에게 열 번의 실패도 인생에선 작은 숫자이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껏 도전하라고, 외로움과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길 때 나이 든다는 것은 단순히 늙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것, 나이와 함께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이라고, 그렇게 행복은 여자가 창조하는 신화라고 말한다. 인생과 사랑, 가족, 꿈, 행복 등에 대한 깊은 사유와 성찰, 자신의 생생한 경험담과 수많은 예화 등 시인 특유의 입담으로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이 책은 여성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줄 것이다. 하루에 한 시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해보라. 인생이 달라 질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 재밌는 일을 하다 보면 지루한 인생 속에도 꽃은 피고 새싹을 돋는다. 인생에 있어 앞으로의 삶이 얼마나 남았을지는 모르지만 살아가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루 한 시간 해보면 그것이 나의 미래의 인생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지금은 자신이 나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늙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것이며 지금 이 청춘을 즐기며 하나씩 작은 것부터 배워 나가면 언젠가는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누구나 잘하는 것은 있는 법이고, 스스로 무덤을 만든 그 ‘잘함’을 찾아내어 숨통을 터주면 “그걸 해서 뭐해!”가 아니라 “그걸 하면 되겠구나”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교보문고 천안점 북마스터 여현희558-350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주민회관, 이젠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세요 주민회관, 이젠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세요송파구 내 자치회관 6곳이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이곳은 주민들에게 만남의 장을 제공,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소는 풍납2동(2147-4041), 거여1동(2147-4070), 마천2동(2147-4163), 송파1동(2147-4306), 장지동(2147-4577), 잠실2동(2147-4644) 자치회관으로 앞으로 이곳은 다양한 지역 소모임 활동장소, 스터디룸, 만남의 장소 등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각 자치회관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송파, 전국최초로 실내 자전거교육장 오픈지난 20일 전국최초로 송파구 어린이안전교육관(마천동) 내에 자전거교육관이 문을 열었다. 6~7세 유아 및 초등학교 1, 2학년을 중심으로 자전거 교육을 실시해왔던 어린이안전교육관에는 기존에 자전거 실기 · 코스 연습장이 갖춰져 있었으나, 외부에 위치해 있어 한여름 · 겨울철에 장기간 교육을 진행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송파구는 기상상황에 관계없이 자전거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실내에 자전거 교육장을 마련했다. 자전거 실습장이 실내에 마련된 것이 이번이 최초이다. 자전거교육관은 771㎡ 규모로, 기존 1층짜리 어린이안전교육관 건물 위에 한개 층을 더해 만들어졌다. 실습장 사방 벽면에는 안전매트를 부착해 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주 이용대상이 영유아 및 초등학생들임을 감안해 아토피 피부질환 방지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바닥재를 사용했다. 교육은 30명씩 이뤄지는데, 하루 4회 총 120명의 어린이들이 자전거 교육을 받게 된다. 어린이들은 우선 이론교육을 1시간 듣고 실내 자전거 실습장으로 이동해, 코스와 주행연습을 한 뒤 외부 교육장에서 시험을 통해 ‘어린이자전거 면허’를 따게 된다. 월~금요일에는 매일 세 차례 단체 교육을 진행하고,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에는 개인 교육을 하고 있다. 문의 (02)406-5868 따뜻한 사람들의 따뜻한 동행지난 23일 송파구청 대강당에서제2회 민, 관 합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워크숍이 열렸다. 송파구 지역사회복지협의체(위원장 김찬곤, 김종인)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대표협의체, 실무협의체, 실무분과 위원 및 사회복지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송파복지 발전을 위해 지역 내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도약을 약속하는 자리. 사회복지마인드 제고를 위한 외부 초청 특강과 우수프로그램 발표, 분임 토의 등이 진행됐다.구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송파구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지역 사회 내 민주적 의사소통의 매개체 역할 수행 및 복지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및 개발, 복지자원의 연계·협력 등을 통해 앞서가는 송파복지 구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더욱 잘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풍납배드민턴장 개장송파구가 25일 천막을 걷고 투명방음벽으로 새 단장한 풍납배드민턴장 개장식을 가졌다. 1000㎡의 자연녹지에 조성된 배드민턴장은 기존의 낡은 천막을 제거하고 내부를 볼 수 있는 투명방음벽으로 단장하여 산뜻한 외양을 갖췄다. 또한 3개 면의 코트면을 4면으로 확장하고 음수대, 배수시설, 운동시설, 휴게실 등의 편익시설을 새롭게 조성했다. 특히 소음으로 인근 주민의 민원이 상존하던 풍납1동 배드민턴장은 폐쇄,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현 시설의 준공으로 각종 배드민턴 대회 개최는 물론 생활체육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송파구는 체육시설 인프라 조성에 힘을 기울여 보다 좋은 환경에서 주민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립 해공데이케어센터 운영치매와 중풍, 노인성 질환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만 65세 이상 장기요양 1~3등급 판정을 받은 어르신을 위한 ‘구립 해공데이케어센터’가 구립해공노인복지관 4층에 둥지를 틀어 7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치매 어르신을 모시고 있는 맞벌이 가족 등 어르신 보호가 필요한 가족들에게 서비스와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어르신 주, 야간 보호 서비스 시설이다.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상시 근무해 놀이, 음악, 미술치료 영역에 대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식사 및 배변 배뇨 목욕, 혈압관리 등 일상생활 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전문적인 재활과 회복을 위한 물리치료실과 체력단련실도 지하1층에 마련되어 있다. 9월부터는 ‘노노상담센터’가 이곳 3층에 이전 운영되어 전문상담위원이 법률, 건강, 가족문제, 재산관리 등 노인문제를 정기적으로 상담하고 있다. 현재 강동구에는 노인복지관 2개소, 노인요양시설 24개소가 있으며 2010년 1월에는 구립쉼터 데이케어센터 건립을 앞두고 있다. 문의 (02)478-0601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강동구가 ‘서울시 강동구 지방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고 ‘서울시 강동구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고발규정’을 제정해 시행한다. 주요 내용은 직무와 관련하여 금품이나 향응을 100만 원 이상 수수했을 경우 또는 정기, 상습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경우에는 금액에 상관없이 공직에서 곧바로 퇴출시키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명문화 했고, 비리 금액의 최고 5배까지 부가하는 징계부가금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횡령금액이 누계 100만 원 이상인 경우에는 반드시 고발을 의무화하고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에 대한 고발지연이나 묵인에 대해서도 징계토록 하여 더 이상 금품 비리 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음주운전 처벌기준 강화, 품위유지 의무위반 항목에 성매매행위 추가, 안전관리 업무소홀, 공문서 불법유출에 대한 처벌 규정도 신설했다. 구정 정책수립 위한 사회조사 실시 강동구가 10월6일까지 ‘사회조사’를 실시한다. 사회조사는 강동구 각종 생활환경에 대한 구민의 관심사 및 삶의 질에 관한 사항을 파악하여 구정운영 및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것. 강동구에 거주하는 2000가구를 표본 선정하여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내용은 저출산 해소방안, 구직 활동 시 애로사항, 자원봉사 참여의향, 청소년 고민거리, 안전한 학교 만들기 등 총 78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과는 2011년 12월 보고서 발간과 함께 강동구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강동구 사회조사는 2008년 시범조사를 시작으로 2009년 1회가 실시됐으며 2년 주기로 실시된다. 전국평생학습축제에서 저력 확인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평생교육진흥원과 경기도 이천시가 주관하는 2011년 제10회 전국평생학습축제에서 강동구가 평생학습도시의 역량과 면모를 선보였다. 강동구는 평생학습도시 홍보, 체험관 운영, 학습동아리 경연대회, 사례발표, 작품전시 등 전 부문에 참여했다. 그 결과 학습 동아리 어르신 경연대회에서 장려상과 평생학습체험 수기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장려상을 수상한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학습동아리 ‘실버모둠난타’는 북을 이용해 리듬감과 활기찬 동작의 난타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생태학습도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에코를 꿈꾸는 토피어리 만들기’ 홍보체험관은 축제기간 중 하루 평균 1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상일동은 ‘사람중심거리&rsqu 2011-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