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KB국민 와이즈 카드’ 100만회원 돌파 KB국민카드는 지난 3월 KB국민은행에서 분사하며 내놓은 'KB국민 와이즈 카드'와 'KB국민 와이즈홈 카드'의 발급 회원수가 출시 9개월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포인트 적립에 특화된 생활밀착형 카드인 'KB국민 와이즈 카드'는 7대 생활밀착 영역 중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한 3대 영역을 자동으로 찾아 기본포인트리(0.5%) 대비 최대 10배까지 포인트리를 적립해주고, 적립된 포인트리를 업계 최초로 KB국민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으로 인출 할 수 있도록 했다. 할인에 특화된 생활밀착형 카드인 'KB국민 와이즈홈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 대형 할인점, 학원, 이동통신, 교통 업종 등 생활 밀착형 업종 이용시 연간 최대 48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회원수는 'KB국민 와이즈 카드' 72만862명, 'KB국민 와이즈홈 카드' 30만863명이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7
- [중국시평] 일본, 미국과 함께 중국 견제에 나서다 황다후이(黃大慧) 중국 인민대 교수2009년 자민당 정권을 종식하고 권력교체에 성공한 일본 민주당은 외교정책을 조정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지금까지 걸핏하면 미국에 의존해왔다"며 후텐마 기지의 국외 이전을 표명하고 중국 등과 관계를 공고히 하는 동아시아공동체구상을 제창했다. 미국은 후텐마 기지 문제를 원점으로 돌리려는 그의 발언에 불신감을 표명했고, 미일동맹관계는 빙점으로 내려갔다. 일본의 동아공동체구상은 새로운 아시아 질서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했다. 중일관계도 개선될 조짐을 보였다. 하토야마 총리는 2009년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과 일왕과의 특별회견을 실현시키는 등 중국과의 관계 강화에도 힘썼다. 하지만 하토야마 정부의 소미친아(疏美親亞) 정책은 미국의 불만과 견제를 받았다. 미국은 압력을 가했고 하토야마 정부는 결국 굴복했다. 당초 국민에게 했던 약속을 버렸다. 하토야마 정부의 대미평등은 이상주의 색채가 강한 외교목표였지만 결국은 일미동맹관계를 크게 후퇴시켰다는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간 나오토 수상은 미국에 일미동맹을 심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실주의를 근본으로 하는 외교정책을 내놓았고 일미동맹이 외교의 기반이라는 것을 천명한 것이다. 그는 미국과의 동맹 강화에 전력투구했다. 후텐마 미군기지를 오키나와 내로 이전키로 한 결정을 재확인하는 등 일본의 외교정책이 자민당 정권의 궤도로 되돌아오게 된 것이다. 간 나오토 수상은 하토야마 내각이 내놓았던 동아공동체구상을 점차 약화시켰다. 미국의 힘으로 아시아에서 지위를 지키려 했으며 심지어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을 규합해 중국을 견제하려 했다. 특히 지난해 9월 댜오위다오 선박 충돌사건이 발생한 뒤부터는 국내정치와 일미동맹을 강화하는 시각에서 중국에 대해 강경한 정책을 펼쳤다. 하토야마 친아시아 외교, 미국 견제로 좌절 일본 정부는 한발 더 나아가 미국일변도 정책을 펼치면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경향이 보다 뚜렷히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일본 정부가 발표한 방위계획대강은 중국이 일본의 가상적이라는 것을 명확히 했다. 올해 3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이래 가장 큰 위기에 빠졌다. 대지진이 발생한 후 중국 정부는 일본을 지원했고 이것을 계기로 양국관계는 점차 개선돼 나갔다. 물론 양국 국민 간의 호감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월 수상이 된 노다 요시히코는 철저한 현실주의를 주장하면서 일미동맹이 외교와 안전보장의 기반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동시에 아태지역의 다른 나라들과의 경제협력과 문화교류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노다 내각이 집권한 뒤 3개월의 외교동향을 보면 일본은 일미동맹을 보다 더 강화하고 있으며 또한 일미동맹에 기대 중국을 견제하는 외교를 거리낌 없이 펼치고 있다. 노다 정부는 가치관 외교라는 명분 아래 미국 호주 한국 인도 등 나라들과 협력해 전체 아시아를 뒤덮는 대중국포위망을 만들어가려 하고 있다. 미국이 현재 주도하고 있는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에 대해 노다 수상은 당 내외의 공통된 인식을 도출해내지 않은 상황에서도 참여 결정을 선언했다. 일본은 경제적 이익이나 종합국익이 아닌 지정학적 안보전략에 기반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일본이 TPP에 참가하는 목적 중 하나는 일미 주도하에 아태지역의 자유무역기틀을 제정해 중국을 견제하고 중국이 그것을 따르게 하려는 것이다.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독자 외교를 기치로 내걸었던 일본 민주당이 집권 2년만에 현실노선으로 회귀한 것이다.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 유지를이는 미국의 아시아복귀 전략이라는 큰 배경과 갈라놓을 수 없다. 일미동맹 강화가 중국견제를 전제로 하고 중일관계를 파괴하는 것을 대가로 하게 되면 결국에는 일본의 국가이익에도 손해가 될 것이다. 일본은 무엇이 일본의 진정한 국제이익인지를 잘 고려해야 할 것이다. 미국은 일본의 동맹이고 중국은 일본의 가장 큰 무역파트너이다. 일본은 중미 양국 모두에 중요한 국가이다. 이 양대국 사이에서 기본적인 외교적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일본의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이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 편집방침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7
- [내일시론] 두 소방관의 죽음이 의미하는것(임춘웅) 지난 3일 평택 화재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송탄소방서 고(故)이재만 소방위와 한상윤소방장, 두 소방관의 영결식이 5일 거행됐다. 모든 죽음이 슬픔을 안고가지만 소방관들의 죽음에 유독 많은 사람이 특별한 감회를 갖는 것은 남의 생명을 구하려다 자기가 희생 당한 직업적 특성 때문일 것이다. 남들은 불길을 피해 뛰쳐나오는데 그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가야 하는 소방관들의 헌신성은 언제나 감동을 주는 것이다.그토록 감동을 주는 직업인 소방관들이 놀랍게도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우리는 놀라게 된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금 한창 인기절정에 있는 인기작가 김 훈의 각별한 소방관 사랑이 잔잔한 감동을 더해주고 있다.두 소방관의 빈소를 직접 다녀왔다는 그는 소방관을 '거룩한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어릴 적 '장래희망'이 소방관이었다는 그는 소방관이 되지는 못했지만 기자가 돼 수 없이 많은 화재현장을 뛰어다니며 소방관들의 용기와 헌신을 가까이서 보며 존경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소방관은 어린이들의 영웅김 훈은 "재난에 처한 인간을 향하여, 그 재난의 한복판으로 달려가는 건장한 젊은이들이 저렇게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은 인간의 아름다움이 아직도 남아 있고 정부와 국가의 기능이 정확하고도 아름답게 작동되고 있다는 신뢰감을 느끼게 한다"고 말한다. 달려가는 소방차를 보며 그것이 정부와 국가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는 소설가다운 시각이 대견하다. 그는 이어 "인간만이 인간을 구할 수 있고, 인간만이 인간에게 다가갈 수 있으며, 인간만이 인간을 위로할 수 있다는 그 단순명료한 진실을 나는 질주하는 소방차를 보면서 확인한다"고 했다.오래됐고 미국의 경우지만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었더니 90%가 '파이어맨'(소방관)이라고 답했다. 불길 속에 뛰어들어 생명을 구해내는 파이어맨은 분명히 어린이들에게 영웅일 것이다. 한국의 어린이들은 어떤지 통계를 알 수 없으나 아마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그 '우리들의 영웅'이 매우 취약한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저임금의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서 다시 한번 소방관을 생각하게 된다. 초급 소방관들의 경우 기본급 180만원에 위험수당 5만원과 화재진압수당 8만원을 합해 월정액으로 13만원을 더 받는다고 한다. 며칠 전에는 한국 소방관들의 평균수명이 58세라는 통계가 나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평균수명이 80세를 향해 가고 있는 때에 58세란 무엇인가 잘못된게 아닌가 의문마저 갖게 한다. 소방관들은 올해만 6명, 지난 5년 동안 39명이나 희생됐다. 한국에 와 있는 외국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중에 한국에 좋은 게 많지만 특별히 잘 돼 있는 게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그 하나가 바로 '119구조대'이고 다른 하나가 '택배'다. 한국사람들도 다 동의하리라 믿는다. 119는 농가의 고드름을 따주는 일에서부터 말벌집을 제거해주고 만취객 귀가길을 도와주며 집나간 애완견도 찾아주어야 한다. 택배는 생선 한박스를 부산에서 서울까지 5000원에 배달해준다. 믿기 어려운 전방위 서비스이고 믿을 수 없는 탁송비다.소방관이 희생돼야 조직이 산다?2010년 3월 소방공무원법이 일부 개정됐고 금년 들어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져 그나마 상당 부문 시정됐지만 여전히 많은 게 부족하고 열악하다. 그래서 소방관 처우개선을 위한 운동본부가 아직도 활동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특히 인력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소방관들은 입을 모은다. 하루 24시간 맞교대 를 하고 있는 현재의 근무시스템은 가위 살인적이란 평가다. 이런 인력사정으로는 양질의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소방관들이 처리하는 일이 화재도 그렇지만 119구조업무도 대단히 힘든 일들이기 때문이다.장비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예산 때문에 최신장비를 도입할 수 없는 어려움도 어려움이지만 현재 쓰고 있는 장비들이 노후화돼 어려움이 많다고 하소연한다.그래서 소방계에서는 "소방관이 죽어야 조직이 산다"는 자조적인 말까지 나오고 있다. 희생자가 나면 반짝했다가 어느새 잊고 마는 사회적 무관심이 문제라는 것이다. 우리들의 영웅이 자부심과 명예를 갖고 자랑스럽게 불길 속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일할 환경을 만들어주고 용기를 주는 것은 바로 우리들의 몫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7
- 안양시, 스마트콘텐츠 산업 메카로 발돋움 경기도 안양시가 ‘스마트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안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와 공동으로 차세대 국가 콘텐츠산업 육성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스마트콘텐츠 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시는 우선 정부·경기도와 100억원을 투입해 내년 3월까지 연면적 2500㎡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을 임차해 스마트콘텐츠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100여개의 1인 창조기업과 중소 콘텐츠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이어 청사신축으로 이전하는 만안경찰서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새로 건물을 지어 스마트콘텐츠밸리를 조성, 2015년까지 300여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시는 스마트콘텐츠밸리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5년에는 1조5000억원, 2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19년에는 3조5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시는 1년여 동안 경기도,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관련 정책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스마트콘텐츠밸리’ 조성을 제안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사업지로 선정되기에 앞서 지난 7월 이동통신 3사와 협약을 맺고 2012년 초까지 시 전역에 무선인터넷(WI-FI)존을 구축하고 있다. 또 지난 9월 안양예술공원 공간정보 앱 구축사업을 완료 했고, 경기도와 문화·관광 앱 콘텐츠 공동개발 협약을 추진, 2012년 3월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스마트콘텐츠밸리 조성사업’이 글로벌 콘텐츠 산업을 지역특성에 맞게 적용한 성공적인 사례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도시 정체성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스마트콘텐츠밸리 조성사업이 글로벌 콘텐츠산업을 지역특성에 맞게 적용한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지난 24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콘텐츠 산업 진흥위원회’를 열어 ‘스마트콘텐츠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오는 2015년까지 국내 스마트 콘텐츠 시장을 3조원까지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6
- 원미구, 제설작업도 스마트 폰으로 원미구는 올 겨울 폭설에 대비 스마트폰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친환경 원격 제설방재시스템 운영에 들어간다. 구는 교통사고와 낙상의 주범인 도로제빙에 따른 제설을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24시간 제설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원미구는 심곡초교 앞 고갯길 등 급경사지 도로 4곳에 친환경 원격 제설방재시스템을 설치하고 강설시 친환경 액상제설제를 스마트 폰으로 원격 살포해 현장에 출동하지 않고도 초동 제설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송내대로, 길주로 등 관내 간선도로는 구청과 민간위탁업체에서, 주택가 골목 등 기타 도로는 동 주민센터에서 제설작업을 시행한다. 또한 관내 경사로 등 취약지역에 염화칼슘과 모래주머니가 담긴 제설함 174개를 설치했다. 이밖에도 주택가 이면도로 좁은 길이나 경사가 심하여 차량을 이용한 제설작업이 곤란한 지역은 염화칼슘 보관하는 집 35개소를 지정해 강설시 통장 등 자생단체원을 활용한 취약지구 제설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7
- 의왕, 2012년 공공근로사업 실시 의왕시는 2012년 1월 3일부터 12월 16일까지 공공근로사업을 4단계로 구분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1단계 사업은 1월 2일부터 3월 16일까지, 2단계 사업은 4월 2일부터 6월 15일까지, 3단계 사업은 7월 2일부터 9월 14일까지, 4단계 사업은 10월 2일부터 12월 14일까지다. 우선추진사업은 청년실업대책,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시·군 행정종합정보화사업이며, 추천사업은 정보화 추진사업, 공공생산성 사업, 서비스 지원사업, 환경정화사업이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구직등록을 한 실업자로 재산이 1억3500만원 이하인 자로 사업개시일 현재 실업급여 수급권자 및 동일세대 참여자가 있는 경우, 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자, 정기소득이 있는 자나 그 배우자, 공무원 가족, 직전단계 사업 중도포기자, 직전단계 연속 3단계 참여자 등은 제외한다.근무시간은 65세미만은 1일 6시간 주 30시간이며, 65세 이상은 1일 3시간 주 15~16시간으로 연령대를 구분해 근로능력에 따라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문의 의왕시 기업지원과 031-2461~2462, 24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6
-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으로 온실가스 잡는다 현대제철 '희망의 집수리' 50가구서 CO2 57톤 줄여'환경·복지·고용' 갖춘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목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에너지 자원의 문제는 이 시대의 화두가 된 지 오래다.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9위인 우리나라도 국내외에서 강하게 온실가스 감축 압박을 받고 있다.1인당 에너지사용량이 선진국에 비해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실효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가격을 정상화하는 방안이 꼽히고 있다.하지만 에너지가격 상승은 저소득층과 같은 사회적 약자의 에너지접근성을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또 다른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저소득층의 경우 소득 대비 광열비 비중이 다른 소득계층에 비해 월등히 높아 에너지가격 변동에 극히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에너지는 이미 생활 필수재로 인정받고 있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최소한의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사회 시스템을 통해 보장해야 하는 사안이다.현대제철의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효율화사업'은 이러한 저소득층의 에너지복지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고 있는 유일한 사회공헌활동이다.'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효율화사업'은 장기적으로 저소득층에게 직접적인 효과를 제공하고, 에너지 절감과 같은 부가적 환경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라는 평가다.현대제철은 지난 3월 16일 (사)한국주거복지협회와 협약을 체결한 뒤 직원 부인 35명과 지역주민 14명으로 구성된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를 위촉하고 6월부터 10월까지 인천·포항·당진 지역 총 94세대를 대상으로 주택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실시했다.이중 에너지효율을 위한 집수리는 50건으로 외풍으로 인한 에너지의 불필요한 낭비를 막기 위해 가구당 평균 400만원을 들여 창호, 단열, 도배를 중심으로 시공됐다. 이를 통해 57톤(가구당 평균 1.1톤)의 이산화탄소(CO2)를 줄였다. 이는 잣나무 19만 그루를 심어야 줄일 수 있는 막대한 양이다.실제 인천 김모씨 집은 단열공사와 창호교체 공사를 진행했다. 먼저 에너지진단을 통해 집수리 필요 공간을 분석하고 공사에 들어간다. 내부단열과 함께 외벽면 단열공사도 진행했다. 창문은 단열을 위해 크기를 줄이고 이중창으로 교체했다.집수리 공사 이후 김씨 집은 공사전보다 자연적인 침기량이 91%나 줄었다. 더 긍정적인 결과는 에너지효율 개선 조치 후 42회나 되던 시간당 환기 횟수가 3.76회로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단순히 집수리에 머무르지 않고 향후 지속적인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가 월 1회씩 집수리 대상가구를 방문해 대기전력을 측정하고, 에너지절약 물품을 지급하는 등의 활동도 펼쳤다.현재 지식경제부에서 산정하고 있는 에너지빈곤층 120만가구 중 70% 가량인 84만가구가 주택에너지효율화 집수리가 가능한 가구라고 산정했을 때 희망의 집수리 사업이 국가정책으로 추진됐을 경우 감축할 수 있는 CO2의 총량은 95만9280톤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0.2%에 이르는 양으로 향후 20년 동안 1528만톤의 CO2를 줄이는 게 가능한 셈이다.특히 주택에너지효율화 사업에는 정부 주도의 공공사업에만 간헐적으로 참여해온 자활공동체 집수리사업단이 직접 참여해 이들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 저소득층의 고용을 창출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현대제철은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상호모순성이 있는 정책의 괴리를 메울 수 있는 사회적 프로그램의 대안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에너지 공급 확대가 아닌 효율성 강화를 통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저소득층에는 에너지비용을 절감시키는 복지효과와 더불어 녹색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6
- 삼성전자 미국오스틴 공장 풀가동 시스템반도체 전용 S2라인삼성전자는 미국 오스틴의 시스템반도체(LSI) 전용라인인 S2라인의 풀 가동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S2라인 건설을 시작해 계획보다 1개월 앞당겨 지난 3월 완공했고 5월부터 제품 출하를 시작한 바 있다.삼성전자 오스틴 시스템반도체 생산라인은 최첨단 300mm 자동화 라인으로 45나노 공정의 저전력 로직IC를 생산한다. 월 4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국내 기흥캠퍼스와 미국 오스틴을 잇는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생산라인을 구축해 고속 성장하는 이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높은 수준의 청정 상태와 일정한 온·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제조 환경 조성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삼성전자는 철저한 사전조사로 최적화된 설비와 공정 조건을 갖추고 시행착오 없이 안정적 수율을 확보해 가동 시기를 단축했다고 설명했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6
- 아무도 예상못했던 은메달 2010년 벤쿠버올림픽서 '기적' … "전용경기장 절실"휠체어컬링 김학성 선수2010년 3월 캐나다 벤쿠버. 이곳에서 열린 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 김학성(43·원주 연세드림) 선수를 비롯한 5명의 선수는 '기적'을 일궈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그래서 기대도 하지 않았던 휠체어컬링에서 은메달을 딴 것. 장애인올림픽 역사상 두번째 메달이었다.김 선수는 휠체어컬링계의 최고참이자, 주전이다. 원주 연세드림팀을 이끌면서 국가대표도 맡고 있다.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을 다친 김 선수는 원래 농구로 시작해 투척종목(원반·투포환·창)에서 메달을 싹쓸이하던 실력자였다. 하계에만 뛸 정도인데도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고, 올해엔 금은동메달을 각각 1개씩 땄다. 탁구에도 조예가 깊다. 휠체어컬링은 가장 늦게 배운 스포츠이지만 애착은 다른 종목보다 훨씬 크다. "남녀노소, 장애인·비장애인 구분없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실제 선진국에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컬링을 즐기고 70·80대 어르신도 함께 한다. 집중력이 필요하다보니 치매예방도 된다고 한다." 휠체어컬링 전도사를 자처하지만, 부족한 여건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는다. "(휠체어컬링) 전용경기장이 없기 때문에 쇼트트랙이나 아이스하키 경기로 파헤쳐진 빙판 위에서 훈련을 해야 한다. 스톤을 투구해 과녁에 가장 가깝게 접근시켜야 하는 경기의 속성상 이런 빙판에선 실전연습이 거의 불가능하다. 선수들의 실력이 파악조차 안된다." 실업팀이 없는 것도 큰 어려움이다. "생계걱정없이 운동을 하려면 실업팀이 필수인데, 한 팀도 없다. 실업팀이 없으니 좋은 재목을 데려올 수도 없다."하지만 김 선수를 주축으로 한 국가대표팀은 새로운 도전에 열중하고 있다. 우선 2012년 춘천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을 목표로 맹훈련 중이다. 팀 평균연령이 40대이지만,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에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도 현재 팀원으로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는 포부다. "솔직히 현재같은 여건에선 메달 입성이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일단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김 선수가 50대에 맞이할 2018년 평창올림픽을 대한 기대도 감추지 않는다. "늦지 않았다. 전용 경기장을 만들고 실업팀을 창단해 젊은 선수들을 데려온다면 2018년 평창에선 충분히 승산이 있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6
- 카드사 순이익 감소세로 전환 지난해 대비 26.7% 줄어든 1조185억원 … 연체율 1.91%로 0.17%p 상승신용카드사의 순이익이 연체율 상승과 대손비용 증가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신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지난해보다 38.1% 증가했다.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2011년 1∼9월중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 3월 분사한 KB국민카드를 제외한 전업계 6개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3718억원) 감소했다. KB국민카드를 포함해도 1조552억원 밖에 안됐다. 주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에 따른 대손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까지 2662억원을 쌓았던 것에서 올해에는 8637억원으로 무려 224%나 늘었다. 카드자산 증가세가 둔화된 것도 한 요인이다. 9월말 현재 카드자산 잔액은 77조6000억원으로 올 6월 대비 1조원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지난해 6월 68조2000억원이었던 카드자산이 1년만에 8조4000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특히 순이익에 크게 기여하는 카드대출 자산은 오히려 1000억원이 감소해 28조3000억원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 연체율은 상승했다. 9월말 현재 KB국민카드를 포함한 7개 전업계 카드사의 연체율은 1.91%로 지난 6월말보다 0.17%p 올랐다. 상승폭은 롯데카드가 두드러졌다. 롯데카드는 1.66%에서 2.10%로 0.44%p 올랐다. 그 다음으로 하나SK카드(0.26%p)와 KB국민카드(0.25%p)의 상승폭이 컸다. 연체율은 삼성카드가 2.68%로 가장 높았다.실적이 나빠졌지만,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41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34조6000억원) 증가했다. 신용판매가 335조2000억원으로 10.5%늘었고, 카드대출은 80조4000억원으로 3.6% 소폭 증가했다.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정부의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급증했다. 9월말까지 5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38.1%(13조9000억원)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실적 대비 체크카드 이용실적 비중은 전년 대비 3.0%p 상승한 15.0%에 달했다. 또 무실적 휴면카드를 포함한 총 신용카드 수는 1억2253만매로 6월말(1억2231만매) 대비 22만매(0.2%) 증가했다. 유실적 카드가 99만매 늘고 무실적 휴면카드가 77만매 감소한 것을 합산한 결과다. 이는 지난해부터 올 6월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던 신용카드 수가 정부의 과당경쟁 규제정책에 따라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준수 금감원 팀장은 "지난해 9조7000억원이나 증가했던 카드자산이 올해에 1조9000억원 밖에 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신용카드 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카드사들이 대내외 잠재위험에 대비해 경영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전성 감독과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