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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인력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자 ②] QWL, 재학-취업-진학을 잇는 프로그램 일하며 배우고 문화생활도 누리도록 조성선취업, 후진학 가능 … 맞춤형 인력양성지난달 5일 경기도 시흥시 시화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산업기술대학교.10월 5일 착공해 2012년 10월 완공 예정인 시화·반월 산업융합지구 조감도. 사진 지식경제부 제공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시흥 스마트허브 QWL(Quality of Working Life) 캠퍼스' 기공식이 열렸다.'안산·시흥 스마트허브 QWL 캠퍼스'는 1만4000여개의 기업과 22만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이 지역 근로자의 교육과 기업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2015년까지 640억원을 투입해 산업기술대 안에 연면적 2만9000㎡ 규모로 QWL 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조성키로 했다.특히 산업기술대, 건국대, 신안산대, 안산대 등 4개 대학이 연합캠퍼스를 만들어 근로자의 학위과정, 학생의 현장형 교육운영을 통해 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한다. 기업연구관에는 200여개의 기업연구소가 입주해 산학공동으로 R&D사업을 수행할 전망이다.또 시화비스니스센터에 QWL 문화센터를 조성하고, 레지던스(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거시설) 기능을 갖춘 QWL 편의관 건립사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인근에 보육시설, 체육시설, 근로자 주거시설, 녹지공간도 꾸민다. ◆현장실습과 멘토링 지원 = 지경부 관계자는 "안산·시흥 스마트허브 QWL 캠퍼스 조성은 국내 최대의 산업단지가 낡은 생산공간에서 벗어나 일하며 배우고, 문화생활도 누리는 QWL밸리로의 전환을 본격화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산업현장에서 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 중소기업에게 우수한 인재를 공급하는 새로운 방식의 산학협력 방식"이라며 "산업인력의 미스매치 문제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지경부는 또 "QWL캠퍼스와 테크노파크를 통해 고교 재학때부터 현장실습과 멘토링 교육을 지원받고, 기업에 취업한 이후에는 QWL캠퍼스에 진학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마이스터고·특성화고의 재학부터 취업, 진학으로 이어지는 전주기적 지원프로그램이 마련된 것이다.지경부는 시화·반월산업단지 외에도 구미·왜관산업단지, 군산·새만금산업단지에도 스마트허브 QWL 캠퍼스 조성을 추진한다. 1600개 기업이 입주해 7만여명이 근무하는 대경권 최대산업단지인 구미·왜관산업단지의 경우 영진전문대, 금오공대, 경운대, 구미1대학, 폴리텍Ⅵ 등 5개 대학이 전자·기계학과를 이전해 QWL캠퍼스를 조성한다. QWL캠퍼스는 8500㎡, 기업연구관은 1만8800㎡ 규모로 오는 12월 착공, 2012년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호남권 최대 산업밀집지로 6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있는 군산·새만금산업단지에는 군산대, 전북대, 군장대, 호원대 등 4개 대학이 기계자동차소재, 조선해양 등 관련학과를 이전해 캠퍼스를 조성한다. 현대중공업, OCI 등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군산대와 공동으로 인력양성 및 기술개발을 수행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2012년 3월 착공해 2013년 준공(연면적 1만9300㎡) 예정이다.◆마이스터고 지원 강화 = 지경부는 이와 함께 전국 16개 테크노파크(TP)와 지역소재 마이스터고간 협력체계를 구축,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과 지역 우수기업으로의 취업을 지원한다. 지난달 5일에는 이러한 내용의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협력방안에 따르면 TP, 특화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5400여 연구장비를 개방, 학생 및 교수들에게 첨단장비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장비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진 것이다.특히 일회성 장비견학에 그치지 않도록 기존 마이스터고 교육과정과 연계해 별도의 커리큘럼을 설계한 후 장비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보유장비 중 유휴·불용장비는 마이스터고로 이관해 학생들의 실험·실습에 활용토록 했다.또 현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지역 우수기업 탐방 프로그램인 '희망이음 프로젝트'를 마이스터고까지 확대한다. 마이스터고 졸업생 채용의사가 있는 지역 우수기업을 선정, 방학기간을 이용해 학생들이 기업을 직접 탐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채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지역 우수기업의 인턴십도 지원한다. 고교생들의 현장경험 강화, 지역내 취업연계를 위해 고교 인턴십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한 것. 인턴 채용의사가 있는 기업과 참가희망 학교를 매칭, 방학기간 중 인턴십을 실시하고, 참가학생에 대해 인턴수당도 지급한다.추진체계는 전국 16개 시도에 TP중심의 '청년 마이스터 육성협의회'를 구성, 2012년부터 본격 지원키로 했다.◆영 마이스터-7 운영 = 안산·시흥 스마트허브 QWL캠퍼스는 마이스터·특성화 고교생의 재학-취업-진학으로 이어지는 전주기적 프로그램인 '영 마이스터-7'을 운영한다. QWL캠퍼스가 마이스터고·특성화고에게 △교육과정 설계 △실습교육 △현장교육 △동아리활동지원 △창업지원 △취업연계 △계속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한 것.'영 마이스터-7'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안산·시흥 스마트허브 QWL캠퍼스는 5개교(수원하익텍고, 단국공업고, 부산기계공고, 전북기계공고, 구미전자공고)와 MOU를 체결하고, 올 겨울방학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9
- [전남친환경농업 현장을 가다│⑭구례군]빨갛게 빛나는 산수유로 부농 꿈꾼다 전국 생산량의 60% 공급 … 친환경 기능성 쌀도 생산지리산과 섬진강이 있는 구례군은 전남에서도 가장 청정한 곳이다. 지리산 때문에 전체 면적(443.2k㎡) 중 77.3% 임야다. 농지는 14.4%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친환경인증 비율이 전남에서 가장 높다. 전체 경지면적 5575ha 중 60%가 친환경 인증면적일 정도다. 이런 성과 때문에 2008년 농림부와 환경부에서 주는 '친환경농업대상'을 받았다. 특히 전체 모내기 면적(2316ha) 중 90%(2,090ha) 이상을 '무제초제 우렁이 농법'을 실천할 정도로 친환경농업에 앞장서고 있다. 전남 구례군이 산수유를 이용해서 고부가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 전남도 이돈삼씨 제공◆우리 몸에 참 좋은 '산수유' = 구례를 대표하는 친환경농산물은 산수유다. 작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한해 150톤 정도를 생산한다. 전국 재배면적 64%(217ha) 이상이 구례에 몰려 있으며, 산동면이 주 생산지다. 구례 생산량 90% 이상이 산동에서 나온다. 농민들은 산수유 '꽃과 열매'를 활용해서 소득을 올린다. 3월이면 산동면 천지가 노란 산수유 꽃이다. 농민들은 산수유 꽃으로 '축제'를 연다. 지난해 열린 산수유 축제 때 관광객 160만명이 산동면을 찾았다. 농민들은 축제를 십분 활용해 산수유 열매나 가공식품 등을 팔고 있다. 11월 산동면은 빨간색으로 채색된다. 선홍빛 산수유 열매가 마을 곳곳을 수놓는다. 수확은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농민들은 열매에서 씨를 빼내 가을햇살에 꼬들꼬들하게 말린다. 이렇게 생산된 산수유는 1kg당 3만~4만3000원 사이에서 거래된다. 산수유는 4~5년 전까지 한약 부재료로 많이 팔렸다. 이 때문에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없었다.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산수유클러스터사업단(사업단, www.e-sansuyu.com)이 2008년 설립됐다. 431농가가 참여하는 사업단은 산동농협에서 수매한 산수유를 가공, 판매한다. 유기산과 비타민이 풍부한 산수유는 떫고 신맛이 난다. 이 맛을 없애야 하기 때문에 가공이 쉽지 않다. 사업단은 3년간 노력 끝에 산수유차와 환, 신기단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일본 업체와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일궈냈다. 곽대호(43) 사업단 사무국장은 "유통처와 수출할 곳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면서 "저가 공세를 펴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기능성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구례군은 올 10월 농가 소득원인 산수유 보호를 위해 '산수유 조례'를 전국에서 처음 만들었다. 이 조례는 산수유 보호와 지원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순환 농법 확산 = 친환경농업이 확산되면서 선각자들이 탄생했다. 홍순영(53·광의면)씨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2000년부터 '환원 순환농법'으로 농사를 지었다. 이 농법은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자연에 있는 잡초나 식물 등을 활용해 농사를 짓는 방법이다. 가령 쌀겨를 이용해 퇴비를 만들고 자귀나 은행, 녹차 등을 이용해 액체 비료나 친환경 자재를 만드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80여종의 친환경 자재를 만들었고 검증된 자재는 다른 농가에 보급한다. 그는 최근 오메가-3가 다량 함유된 친환경 기능성 쌀을 생산해 화제가 됐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지난해 홍씨의 쌀 100g에 오메가-3가 1.3mg 들어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사람에게 꼭 필요한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가 다른 쌀에 비해 많이 함유돼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오메가-3 쌀' 재배 방법을 4농가에 보급해 수매를 앞두고 있다. 홍씨는 "4농가와 함께 17ha에서 오메가가 들어있는 친환경 쌀을 재배했다"면서 "관행농법에 비해 생산량이 떨어지지 않아서 비싼 값에 팔릴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9
- 교과서 기본개념과 통합적 사고 능력을 체계적으로 익혀야 중학교 3학년들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기까지는 2012년 3월까지는 4개월이 남았다, 예비 고등학생인 중3 학생들의 남은 4개월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등학교 과정은 공부의 양적, 질적 측면에서 중학교와는 그 차원이 다르므로 , 이번 겨울 방학을 잘 활용하면 고등학교 3년이 수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교 3년간의 생활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기인 고등학교 1학년, 내신과 수능, 논술고사 등 전형요소가 다양해진 대입에서 탄탄한 교과 기본기와 통합적 사고 능력 등을 체계적으로 학습하지 않고는 성공을 거둘 수 없다. 내일신문에서는 기획으로 성공적인 고교생활을 위한 예비고1 현 중학교 3학년학생들의 겨울방학 언어 수리 외국어의 효과적인 학습법을 준비했다. 그 첫 번째 언어영역의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소개한다. 고교 필수 작품 미리 읽는 연습 필요중학교에서 상위권을 놓치지 않던 학생도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첫 중간고사를 치룬 학생들 중에서 큰 좌절감으로 당황해 하는 친구들이 많은 과목이 ‘언어영역’이다. 그 이유는 중학교에서 공부했던 ‘국어’ 과목이 고등학교에서는 ‘언어영역’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언어영역의 내용은 고전과 현대문학, 비문학, 문법으로 중학교에 비하면 그 공부량도 상당하다. 고등학교의 언어영역은 중학교의 국어교과와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수능에서 상위권 점수를 가르는 과목이 영수보다 언어영역으로, 영수과목은 일찍부터 몰입해서 공부하기에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변별력이 크게 드러나지 않지만 언어영역은 오랜 시간 쌓은 실력이 뒤늦게야 점수로 나타나는 과목이다. 일찍부터 국어공부를 차근차근 공부 하지 않으면 고등학교 2, 3학년에 따라잡기가 어렵다”는 생각의 지평 학원 유리나 원장은 예비고1의 언어영역을 준비하는 첫 단계로, 언어영역의 기본서 현대문학과 고전문학 각각의 운문과 산문 파트와, 비분학과 문법의 6개 파트 기본서 읽기를 권했다.중학교 때는 교육과정만 충분히 학습하면 되지만, 통합적 사고력과 문제 적응력 등을 측정하는 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과정은 교과서에 나오는 지문뿐 아니라 해당 작품의 전반적인 내용을 숙지하고 유사한 작품들까지 학습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집만 보며 문제풀이 요령을 익히기보다는 언어영역의 전반적인 공부를 위해서 사고력 자체를 키우는 게 좋다. 또 지금 중3의 국어 수업이 한 권의 교과서(국정 교과서)로 진행됐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총 16종의 국어 교과서가 등장하므로, 다른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과 내용을 챙겨봐야 한다는 유원장은 “6종의 교과서가 등장한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시험준 비를 하는 학생들이 문제집이나 평가집 등의 자료가 많지 않은 것도 학생들이 공부하기 어려운 점이다. 시험 준비를 할 때 기출문제를 확인하고 여러번 문제집을 풀어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려워하는 고전은 전체적인 흐름부터언어영역을 공부하는 많은 수험생은 ‘고전문학’을 어려워한다. ‘고전문학은 독해하기 어렵다’는 선입견과 함께 현대어와 다른 어휘, 생소한 문장에서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라는 유원장은 “고전문학은 대부분 정형화된 내용과 구조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고전문학의 언어와 표현이 어떤 특징을 지녔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고전문학의 경우, 먼저 지문에 대한 설명이 잘 된 참고서를 통해 내용을 숙지한 후, 지문만을 가지고 중요한 단어나 어구에는 본인이 이해한 해석을 써가며 복습하는 것이 좋다. 고전은 그 작품의 종류가 별로 많지 않고, 주제가 ‘권선징악’이나 ‘양반 사회에 대한 비판’ 등으로 단순화되어 드러나므로, 단어의 세세한 의미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에 유의하여 분석하는 것이 좋다는 대일고 김진아 국어교사는 고전의 지문 자체에 한자어는 많지만, 주로 자주 쓰이는 표현들이 많으므로 그런 표현들이 나올 때마다 메모해서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현대문학은 무조건 문제부터 풀기보다는 본인 나름대로 먼저 작품을 스스로 분석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소설이나 극문학의 경우 등장인물의 성격과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등장인물이 여러 명일 경우, 인물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표시를 하고, 인물들 간의 관계도 간단한 화살표로 갈등 또는 화합의 관계를 표시하면서 읽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비문학은 실제로 수능에서 문학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비문학의 지문은 시간이 많다고 잘 읽히는 것이 아니다. 개인의 글 읽기 속도에 맞추어 시간을 정해놓고, 제한된 시간 안에 집중하여 읽고, 이 때 단락마다 중심 문장에는 밑줄을 치며 읽으면서 전체적으로 단락간의 관계가 어떠한지 구조도를 그려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고1학생에게 중요한 것은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지문 자체를 스스로 분석하는 능력이다. 그러므로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좋은 글을 많이 접하고,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김교사는 만약 성인들 대상의 신문 사설 읽기가 지루하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중 고교생 대상의 논술 관련 신문도 좋다고 추천했다. 더불어 신문을 읽을 때 좋은 문장에는 밑줄을 긋거나 간단하게라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비문학과 고전 등 새로운 영역을 접하면서 만나는 생소한 ‘어휘’ 또한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다. 아이들은 참고서의 해석을 읽어보지만 해석 또한 학생들이 잘 알지 못하는 어려운 단어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그 어휘가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다고 호소한다. 그러므로 참고서의 해석 그대로를 암기하지 말고 어려운 단어는 자신이 아는 쉬운 단어로 바꾸어서 기억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갈구’는 ‘간절한 소망’으로, ‘허례허식’은 ‘겉치레’로 바꾸어서 필기하면서 쉬운 단어와 어려운 단어를 모두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때 꼭 필요한 것이 ‘국어사전’으로, 항상 ‘국어사전’을 소지하고 모르는 단어는 그때마다 찾아보고, 단어의 유의어 중 자신이 아는 쉬운 단어들을 활용하여 자신 나름대로의 해석을 만들어야 한다. 집중적인 책 읽기도 중요해기말고사 이후 방학기간에 중고생이 읽어야할 한국문학 100여편과, 고전을 포함한 세계문학 50편은 꼭 읽어야 한다는 유원장은, 4개월간의 짧지 않은 기간을 준비하는 예비 고1학생에게 권하는 효과적인 언어영역 공부법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역시 ‘독서’라고 전한다.점점 길어지는 지문과 어려워지는 언어영역에서 독서만큼 좋은 약방문은 없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과목 공부에 바빠 책읽기를 놓친 예비고1 학생들은 이번 방학을 이용한 ‘집중적 책읽기’에 도전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유원장. “독서 습관은 초등학교 때 형성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방학을 이용한 집중적 책읽기’ 방법으로 책 읽기를 통해 감동이 느껴지는 순간에 도달해야만 비로소 독서가 습관이 될 수 있다” 며 “독서가 습관이 되지 않은 학생들은 처음 2권에서 3권을 읽기까지 많이 힘들지만 4권에서 5권을 넘으면 조금 흥미를 느끼게 되고, 10권을 넘기는 순간에 이르게 되어야 책읽기가 재미있어지고 책에서 재미와 감동을 체험한 학생들은 그때부터 독서가 습관이 된다. 이상태가 되면 학원가는 사이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책을 읽게 되고, 책 읽는 속도도 가속도가 붙 2011-11-28
- 이상철 부회장 “LTE 세계1위 하겠다” 내년 하반기 LTE 이용 음성전화 세계 최초 실시LG유플러스가 내년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망을 이용한 음성전화 서비스를 개시한다. 또 LTE 전국망을 내년 3월까지 조기구축한다.LG유플러스는 지난 주말 제주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세계 최고 수준의 LTE 서비스 구축 계획을 밝혔다.이 자리에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전국어디서나 유· 무선망 모두 100Mbps 속도를 내는 환경을 내년 초 구축할 것"이라며 "국내 통신시장에 대변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또 "이런 망 환경을 통해 전에 없던 획기적인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며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개방해 가입자 뿐 아니라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 교육· 의료 등 다른 산업과 융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LG유플러스는 우선 올 연말까지 84개 도시와 고속도로 전 구간에 LTE를 구축하고, 내년 3월에는 전국 군· 읍· 면까지 LTE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올해말 기준 9000억원 정도로 예정했던 투자금액을 1조4000억원 규모로 늘려 망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여기에 이미 250만 가구에 설치된 홈 와이파이와 전국 8만여 곳에 구축된 와이파이 존, 초고속 인터넷 등 유선망을 하나로 결합하면 세계 최초로 유·무선 올아이피(All-IP)환경이 이뤄지게 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 아피 환경은 음성, 데이터, 영상 등 유선과 무선의 모든 서비스를 인터넷(IP) 데이터 패킷에 기반해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며 "기존 음성위주의 통신사와는 전혀 다른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또 내년 하반기 세계 최초로 LTE의 데이터망을 통해 음성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VoLTE'를 선보일 계획이다.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패킷으로 처리하는 VoLTE가 상용화하면 LTE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통화하면서 상대방과 파일을 공유하고,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음성 통화를 하는 등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LG유플러스는 세계 최고수준의 LTE망 구축과 함께 내년 상반기 음성· 데이터 결합에 기반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N스크린 서비스에 기반한 미디어 플랫폼, 기업용 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마련해 융합서비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8
- 중기중앙회 ‘중기전용산업단지’ 주목 파주에 이어 평택에 80만평 조성 … PF중심 기존방식 탈피, 실수요자 참여 실현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전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개발 초기부터 철저한 실수요자 중심 개발방식을 실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지금까지 산업단지 조성 경험이 전혀 없는 중기중앙회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우려의 눈길도 있다.중기중앙회는 지난 24일 경기도, 평택시,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황해경제자유구역내 중소기업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중기중앙회가 2010년 1월 파주시와 MOU를 체결해 내년 3월 착공 예정인 파주 적성산업단지 에 이어 두번째 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중기중앙회가 주변의 우려에도 황해경제자유구역내에 중소기업 특화단지를 조성에 착수한 데는 파주에서 경험 때문으로 풀이된다.파주 적성산업단지는 분양대상 9만6700평 중 현재 44개 업체에 7만9200평이 분양(계약금 5% 납입 기준)됐다. 부지조성 착수 전에 이미 분양률이 82%에 이른다.어떻게 가능할까. 전국 각지에 조성된 산업단지 중 기업유치가 어려워 공터로 남아있는 경우가 상당한 것을 고려하면 파주 중기전용산단은 매우 특이한 사례다.중기중앙회 이남희 신사업개발팀장은 "인근 연천 백학산업단지와 파주 축현산업단지 보다 저렴한 가격(3.3m²당 57만원)도 한몫했지만 실수효자 중심의 개발방식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중기중앙회의 산업단지 개발은 분명 기존 개발방식과는 다르다.통산 산업단지 개발 흐름을 보면 먼저 PF(개발자금조성) 활용 → 토지매입 → 일정 부분 조성공사진행 → 분양자 모집 → 분양계약체결 → 분양대금 납입 순이다. 이 방식은 PF활용이 어렵고, 미분양시 PF자금 회수지연으로 시행사 및 건설사는 재무위험에 직면하게 된다.반면 중기중앙회는 먼저 초기투자자 모집 → 일반투자자(분양자) 모집 → 투자계약체결 → 투자금 납입(20~30%) → PF활용 → 토지매입, 조성공사 시행 순으로 진행한다.일반투자자는 분양자로 전환하기 전에 분양대금의 20~30% 납부해야 한다. 특히 확실한 사업성 판단이 선후에 PF를 모집해 PF 부실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사업성에 실패하면 초기 투자자는 초기운영자금 회수가 어려워진다는 게 단점이다.중기중앙회는 파주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파주보다 규모면에서 10배 가량인 황해경제자유구역 중소기업 특화단지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에 조성될 80만평 규모의 특화단지 예상분양가는 3.3m²당 140만원으로 여타 수도권 단지에 비해 입지 및 공급가격측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입주기업 유치는 산업별 협동조합 중심으로 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하고, 부지협소 및 시설노후화 등으로 인근 수도권지역에 이전을 희망하는 업체 또는 평택 인근에 소재해 있는 대기업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및 설명회를 통해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로드쇼를 개최해 세계일류기업 유치에도 힘쓴다는 전략이다. 특화지구에는 공동물류단지를 조성해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한국 중소기업이 세계로 가는 관문(GATE)역할을 할 수 있는 명품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8
- “예비 고3 이것만은 꼭 챙겨라” 예비 고3들이 바쁘다. 본격적으로 3학년이 되면 내신과 수능, 수시 대비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대입 수시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더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마음은 바쁘고 급한데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고민이 된다. 예비 고3학생들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이 시점에서 할 수 있고 또 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살펴봤다. 자기소개서 쓰는 연습 미리 해야입학사정관 전형은 기본적으로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이 필요하다. 아산고등학교 김문종 교사는 "교사추천서는 교사의 역량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교사추천서에 많은 걸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자기소개서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사실만 나열하거나 추상적, 관념적 단어를 많이 선택한다면 불합격 될 가능성이 높다. 사건 위주의 서사적 기술, 즉 스토리가 있는 자기소개서가 유리하다. 김문종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만큼 학생의 냄새가 많이 묻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다양한 자기소개서를 써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닥타윤 영어학원 윤성훈 원장은 “빡빡한 고3학사일정 중에 자기소개서를 쓰려면 2달 정도의 시간이 훌쩍 가고 제대로 준비하기도 어렵다”며 “겨울방학을 이용해 자기소개서의 틀을 어느 정도 갖추어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윤 원장은 “자기가 지망하고자 하는 대학 2~3곳의 홈페이지를 보고 경향을 파악한 후 그에 맞추어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것이 방법”이라며 “겨울방학에 자기소개서를 80% 정도 완성해 놓는다고 생각하고 준비할 것”을 조언했다. 아산고 김문종 교사 역시 “고3 초기에는 어느 정도 완성된 자기소개서의 틀을 가지고 교사의 첨삭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예비고3 … 모의고사와 내신 관리 흐름 타야예비 고3이라면 대부분 학생들이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를 결정했을 시기다. 목표가 설정됐다면 전공 관련 특강을 많이 들어두면 본인이 목표한 대학과 학과를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일선 학교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아산고의 경우 대학교수를 초빙해서 대학과 학과들을 소개하고 갖춰야 할 점에 대해 강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모의면접 실시도 도움이 된다. 모의면접은 학교차원에서 시행돼야 할 부분이다. 아산고는 입학사정관을 초빙해서 모의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입학사정관들과 학생들이 상담하는 시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입학사정관제를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교사들이 입학사정관 연구동아리를 결성해 연 8회 정도 각각의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갖는다. 학생들 지도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목표대학 설정되면 관련 내용 확인도 도움목표대학이 설정된 경우라면 본인이 원하는 대학교를 직접 가서 학교의 구석구석을 탐색하거나 현장에서 대학생활을 미리 그려본다. 고등학생 이하도 상관없다. 아산고 김문종 교사는 “대학생활을 미리 그려보면 자신의 목표를 구체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성적을 향상해야 하는 이유가 생길 것”이라고 조언했다.이때 목표대학의 캠프에 참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학의 캠프는 주로 방학 중에 있다. 곧 있으면 겨울방학이므로 미리 알아보는 게 좋다. 대학의 캠프는 또래집단이 많이 모인다. 자신처럼 그 대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한곳에 모여 동시적인 생활을 경험해 보는 곳이다. 자신 외에 다른 학생들의 마인드와 면면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캠프를 실시하는 대학은 입학사정관 전형에도 반영한다. 예를 들어 경희대의 경우 고2, 고3 때 캠프에 참여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따로 전형을 실시했다. 포항공대나 울산과학대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진로를 위해 목표대학에 진학을 결심했다면 대학캠프 참가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에듀팟 기록 성실히 해야에듀팟은 지금 고2 이하부터 해당된다. 에듀팟은 입학사정관 전형 시 전적으로 의지하는 자료는 아니지만 활용하는 자료임에는 분명하다. 기록을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성실히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때마다 기록해두면 승인받기 전까지는 내용을 다듬어 저장할 수 있고 불충분한 내용을 추가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또한 수능을 위해 고 3이 되면 6번의 전국연합모의고사를 치른다. 이 중 4번의 교육청 평가를 제외한 6월과 9월에 치는 모의고사는 수능처럼 문제가 출제된다. 학생들의 결과치를 보며 수능난이도를 조절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시험이다. 고3이 되면 모의고사를 통해 수능을 준비하면서 내신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지금부터 예비 고3들은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얻을 수 있다. 이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하야 하는 시기, 앞으로 1년간의 긴 대입 여정에서 호흡 길게 뒷심을 발휘할 때다.도움말 : 아산고 김문종 3학년 부장교사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고3 학사 일정 강약 포인트"1학기는 학습에, 2학기는 입시에 집중해야" 고3 1년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3월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한 달 걸러 한 번 시험을 치느라, 입시에 필요한 자개소개서와 관련 자료를 준비하느라 시간은 뭉텅이로 지나간다. 하지만 과정에 휩쓸려 지내다 보면 제대로 입시를 준비할 수 없다. 닥터윤 영어학원 윤성훈 원장은 “고3 1년은 학사일정의 흐름에 맞추어 리듬을 타야 한다”며 “특히 2학기 들어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운데 마지막까지 자기 목표한 대로 꾸준히 밀고 나가는 뚝심을 발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원장의 조언으로 고3 1년 동안 주의할 점을 알아보았다. ■ 고3 1학기 내신 놓치지 말아야 - 고등학교 들어가자마자 첫 시험을 본 후 성적이 잘 안 나오면 바로 정신지원으로 올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내신 반영 비율은 고3이 가장 높다. 내신 비율 40~50%가 고3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1학기에는 막바지 학습에 충실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2학기에는 입시에 집중해야 한다. ■ 고3 2학기는 입시 본격 시작 - 2학기의 경우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어렵다. 입시가 시작되며 교실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올해의 경우 9월 8일 수시와 입학사정관 전형이 시작되었고 10월에는 수시 2차 전형이, 그리고 11월 바로 수능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는 1학기까지로 보는 것이 좋다. 고3의 경우 학사 일정이 워낙 빡빡해 다른 활동을 할 만한 여유가 없다. 지원서에 기재할 만한 경력사항도 미리 갖추어놓는 것이 필요하다. ■ 9월 모의고사가 가장 중요 - 3월 모의고사는 지난해 수능 경향을 반영하기 때문에 확인 수준으로만 여기면 된다. 중요한 것은 6월과 9월 모의고사다. 6월 모의고사의 경우 1학기를 정리한다는 점에서, 9월 모의고사의 경우 수능 전 마지막 점검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6월 모의고사부터 재수생, 반수생이 참여하기 시작, 9월 모의고사의 경우 그해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 ‘모의수능’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기준으로 삼고 준비해야 한다. ■ 학사일정, 학부모가 더 잘 알아야 - 고등학생은 수업, 자율학습 등으로 부모와 얼굴 마주할 시간이 없다. 그만큼 깊은 대화가 오가기도 어렵다. 하지만 부모가 학사일정을 잘 알고 1년 동안 리듬을 잘 타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원서에 기재할 수 있는 활동 2011-11-27
- 필리핀에 자리한 ‘품성’과 ‘학습력’을 함께 키우는 크리스찬 교육의 요람 학부모들은 벌써 자녀들의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계획에 여념이 없다. 해외캠프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해외 캠프 틈에서 한국식 대안학교, 신뢰받는 크리스찬 교육의 요람으로 알려진 필리핀 바기오에 위치한 품성사관학교을 만났다. 이미 아는 학부모 사이에선 인정받고 있다는 품성사관학교의 교육철학, 교육과정을 알아본다. case1. 부모의 안타까움과 관심에도 불구하고 사춘기 반항심으로 자기를 다스리기 어렸웠던 영일이 (John Lee, 남. 중2). 친구들과 함께 다른 사람의 오토바이를 탈 정도로 방황이 심했다. 학습 동기는 물론 삶에 대한 동기도 찾지 못한 상황에서 품성사관학교로 왔다. 중 2였지만 수학은 초등 5학년부터 다시 시작했고, 소통이 전혀 안되던 영어를 배우면서 영일이는 달라졌다. 지금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미국교재로 11학년 과정을 배우고, 어휘실력도 옥스퍼드 교재 마지막 단계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case2. 100kg가 넘는 육중한 체중 때문에 늘 기죽어 생활하던 민희 (여. 중1 입학). 심한 콤플렉스와 더불어 폭력성 때문에 가족들도 힘들어 했던 상황. 부모의 설득으로 품성사관학교 1기생으로 입학했다. 규칙적인 생활과 매일 이루어지는 스포츠 교육에 힘입어 체중을 조절하면서 본래의 고운 심성으로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훨씬 밝아졌다. 현재는 56kg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미국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case3. 부유한 가정이지만, 늘 사업 때문에 바쁜 부모의 돌봄이 아쉬웠던 수아(여. 초5). 영어, 수학은 물론 무용, 첼로 ,각종 체험학습, 캠프 등 많은 배움에 노출되었지만, 학습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초등 4학년 겨울 다즐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품성사관학교의 교육 방침에 따라 초등 2학년 수학부터 다시 시작, 지금은 심화과정을 거쳐 6학년 수학 선행학습에 들어간 상태. 영어 수업으로 영어 실력 역시 일취월장. 다양한 독서로 기초를 더 탄탄히 다지고 있는 중이다. 아이 품성’을 가장 소중히... 필리핀 공식 교육기관, 품성사관학교 한창수 교장이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겠다’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세운 품성사관학교(CLCA)는 한국 대안학교의 형태로, 필리핀에서는 10학년제를 갖춘 공식 교육 기관이다. E.S.L 허가를 받아 학생들의 영어 지도를 가르치며, 현재는 필리핀 학제에 따라 10학년제이지만, 12학년제를 채택하여 필리핀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품성사관학교에는 6명의 한국 선생님(선교사)들과 9명의 정규직 교사 (필리핀/정규 교사 자격증 보유) 들이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많은 외국의 어학연수가 파트타임 교사를 고용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 현재 다섯 명의 교사는 학교와 5년 계약을 맺은 장기 교사들로 석사, 박사 과정도 지원하고 있다.한창수 교장은 “ 품성사관학교는 ‘예수의 심장을 지닌 민족의 세계적 리더’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크리스찬 교육기관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사람,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개발하여 민족과 세계에 기여하는 사람,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의 보상에 순종하는 크리스챤을 목표로 합니다.” 아이에게 교육을 맞추는 작은 학교 지향품성사관학교의 수업은 1:4 영어 수업을 원칙이지만, 학생간의 심리적 갈등이나 학습 진도의 차이에 따라 반을 나누다 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1:1 수업을 받고 있다. ‘하나의 교육이론에 맞춰 학생을 가르칠 수 없다’는 품성사관학교의 교육철학이 배어있기 때문이다. 학생의 성향과 학습 진도에 따라 각각 교육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것. 따라서 기본 커리큘럼을 배우고 있지만, 결코 학생들에게 강요하지 않고, 졸업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현재 품성사관학교의 학생은 ESL 과정을 포함해 총 17명. 그러나 교사는 22명이나 된다. 학생들 하나하나의 기초를 잡아주겠다는 ‘좋은 교육’을 하기 위해 결국 ‘작은 학교’를 지향하는 것도 품성사관학교의 특징 중 하나다.정규과정의 주 교재는 미국 Bob Jones University Press에서 발간한 크리스챤 학교를 위한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우수한 교재 (성경, 영어, 영문학, 수학, 과학 등)를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학생들에게는 한국역사를 필리핀 학생에게는 필리핀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수학 진도 역시 그 중요성을 인지하고 한국 진도 ‘수1’ 까지 가르치고 있다. 정규과정에 편입이 어려운 학생은 PACE BOOK을, ESL 과정에서는 옥스퍼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품성사관학교에는 ‘성적표’가 없다. 단지 학생들의 생활 과정을 학부모에게 알려주고, 시험점수는 80점 이상을 받기 위해 학습적으로 몰입시키는 것이 전부다. 또한 1인 1악기를 졸업 시 5분 정도 연주할 수 있는 기량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즐기는 음악’을 지향하고, 여학생도 축구에 참여시켜 공동체 팀웍을 가르치는 등 예체능 교육에 힘쓰고 있다. 선진국형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꾸준한 생활 훈련을 통해 아이 스스로 깨어나다.품성사관학교에서는 ‘훈련’이라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습관’을 들이는 데 정성을 다하고 있다. 우선 수면습관훈련을 통해 오후 10시 30분이면 무조건 잠자리에 들도록 지도하고, 기상 후에는 반드시 ‘아침 운동’에 참여하여 아침 6시 20분부터 뇌를 깨우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성장점을 자극하는 운동과 근성을 기르는 훈련을 통해 체력을 키우게 된다. 학생들에게 ‘자연식 위주의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추어 좋은 대인관계와 체력의 기초를 다지고 있는 것. 더불어 담임교사가 24시간 함께 생활하고, 품성교육과 성경교육에 근거하여 엄격한 기숙사 관리를 통해 생활 전반에서 인성과 예절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지도하고 있다. 더불어 품성사관학교 학생들은 현지에서 공연과 미션 트립을 통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이웃 섬김’을 실천하기도 한다.품성사관학교에서 ‘학생’을 선택하는 기준은 의외다. 부모와 아이가 모두 원해야 하는 것을 전제로, 학교 측에서도 ‘가르칠 수 있겠다’라는 결론을 얻어야 학생을 받아들인다고. 특히 ‘배려할 줄 아이’와 ‘남의 말을 들을 줄 아는 아이’여야 한다. 또한 ‘다즐캠프’에 참여하여 지켜본 후 매년 3월 입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집중 관리로 효과 높은 품성사관학교 겨울캠프 다즐.품성사관학교에서 운영하는 ‘다즐캠프’는 초등학교 4학년(만11세)부터 중학교 3(만15세)까지 참가할 수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10기 다즐캠프는 8주(12.17~ 2012. 2. 11), 12주 프로그램(11.17~ 2012. 2.11)으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다즐캠프에서는 품성사관학교의 축적된 노하우와 세심한 관리를 기반으로 레벨테스트를 통해 학생의 영어 능력과 목표에 맞는 맞춤 영어교육과 체험을 통한 즐거운 생활감성 영어, 그리고 ‘배려’와 ‘공감’을 배워가는 인성 훈련을 받게 된다. 또한 캠프 참여 학생들은 일정 금액을 부 2011-11-09
- [경제시평] 초엔고시대의 일본경제 최동술 시모노세키시립대 강사유럽을 중심으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환율이 76엔전후로 오르내리면서 초엔고 시대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엔환율이 60엔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요 며칠 그리스의 혼란이 매일 보도되고, 이에 이탈리아의 불안이 언급되면서 유럽의 금융불안이 미디어에 오르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이다. 미국에서는 경기침체 속에서 뉴욕 월가에 대한 저항이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 일본의 재정적자는 1000조엔에 달해 매우 염려스러운 수준에 들어서고 있다. 그럼에도 유로나 달러에 비해서 안정적이라고 투자자들은 판단하는 것 같다. 그 판단 근거 중의 하나는 1476조엔 정도(2011년 3월)에 달하는 일본 개인금융자산이고, 또하나는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은행들의 재무구조가 비교적 건전하기 때문이다. 이미 몇차례에 걸쳐 논해왔지만, 일본은 90년대 이후 '잃어버린 20년'을 겪어왔다. 그동안 부동산 등 버블이 붕괴하면서 일본은행들은 막대한 불량채권을 처리하는 데 체력을 거의 소진했다. 그러는 동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금융시장의 버블 행진에 가담할 여유조차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결과 현재 일본은행들은 세계에서 가장 재무구조가 건전한 은행으로 탈바꿈했다. 일본은행 재무건전성 높아그동안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 만신창이가 된 일본정부가 막대한 재정적자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문의 금융자산과 은행의 재무구조의 건전성이 엔고로 몰고가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초엔고 속에서 상반되는 두 모습이 선명히 나타나고 있다. 초엔고는 국내에서 생산해서 수출할 경우에는 경쟁국가에 비해서 코스트상승을 의미하지만, 해외로 진출하여 투자할 경우에는 투자비용을 크게 절약(코스트하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독과점기업들은 초엔고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의 투자로 세력을 확장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일본수출산업 중에서 특히, 세계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재료부품산업은 초엔고를 적극 이용해서 M&A를 추진하여 세력을 키우고 있으며, 더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공장의 해외이전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반면, 초엔고로 인해 급속히 경쟁력이 약화된 국내생산의 수출기업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생산기술을 가지고 있거나, 세계적인 독점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면 국내생산으로도 충분히 견딜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하다면 선택은 단하나, 빠른 속도로 공장의 해외이전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선택이 지금 일본에서는 급속히 추진되고 있다. 이것은 국내의 산업공동화라는 문제를 야기시키면서, 고용과 경기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악영향으로 국내시장을 대상으로 한 기업들은 사활의 기로에 서있다.초엔고는 일자리 줄여 양극화 초래초엔고시대에 있어서, 일본의 재정적자문제에도 불구하고, 재료부품산업과 금융자본은 세계적으로 강해질 것이지만, 국민은 산업공동화의 영향으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소득이 감소하는 심각한 양극화시대로 접어들 것이다. 향후, 일본 경제에 있어서 가장 골치아픈 문제로써 고용문제와 양극화 문제가 전면에 등장할 것으로 생각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8
- 신재민 구속영장 재청구 정자법 위반 혐의 추가이국철(49·구속) SLS그룹 회장의 폭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이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과 관련해 1억여만원을 받고 안국포럼에 있을 당시 기업가로부터 차량 리스 지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로 신 전 차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신 전 차관은 문화부 차관으로 재직하던 2008년에서 2009년 사이 SLS그룹 해외법인카드를 받아 1억3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이 돈을 받은 대가로 SLS조선이 워크아웃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힘써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신 전 차관 자택 압수수색에서 PC에 저장된 SLS조선 관련 문서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 진술을 비롯해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여러 가지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검찰은 신 전 차관이 2007년 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경선캠프였던 안국포럼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할 당시 기업가 김 모씨로부터 제공받은 리스 차량 비용 1400여만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는 이 회장의 '검찰 로비 창구'로 알려진 인물이다. 신 전 차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28일 열릴 예정이다.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농협도 진화한다│③ 우리농산물 공급의 대동맥 하나로마트 분사] "체인화로 소비자 옆으로 더 가까이"물류센터 통한 배송비율 80%로 확대하나로마트가 소비자들 생활 곁으로 더욱 가까이 올 전망이다.농협중앙회는 지난 7월 이사회를 통해 내년 3월 2일 경제사업을 담당하는 경제지주를 설립하면서 하나로마트 체인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수도권에 있는 299개의 하나로마트를 체인화한다. 2017년 이후에는 중앙회 자회사인 농협유통 소속의 하나로클럽 등과 지역 및 품목농협 소속 하나로마트를 (주)농협마트로 통합할 계획이다.안종일 농협중앙회 하나로마트분사장은 "도시소비자와 농업인에게 더 저렴하게 우리 농산물과 생활물자를 공급할 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경제사업활성화 통해 두 배 성장 = 지역 및 품목별 농협(전국 1167곳)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는 현재 2070개가 있다. 2001년에 비해 427개 줄었다. 대신 매장의 평균면적은 297㎡(90평)에서 333㎡(101평)로 늘었다. 대형화, 현대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지역농협과 인삼·낙농 등 품목별 농협이 출자해 만든 농협중앙회는 이들 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0년 하나로마트분사를 설립했다. 1970년 2월 경기도 이천의 장호원농협이 최초로 농협연쇄점을 설립한 후 중앙회는 그해 6월 생활물자 중앙하치장을 개설해 농협연쇄점을 지원했다. 지금의 하나로마트분사다.농협연쇄점은 1997년 하나로마트로 이름을 바꿨고, 중앙회는 같은 해 12월 기흥물류센터를 열어 물자공급을 지원했다. 지난 2009년에는 하나로마트 평택물류센터를 개장했다. 물류차량이 동시에 97대까지 접안할 수 있는 평택물류센터는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전국 하나로마트의 매출액은 모두 6조1000억원이다. 이 중 농산물은 2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48.4% 비중이다. 도시와 농촌 소비자들의 생활 곁에 자리잡은 하나로마트가 우리 농산물을 공급하는 실핏줄이라면 이들 하나로마트를 지원하는 하나로마트분사는 농산물공급의 대동맥 역할을 담당하는 셈이다. 농협중앙회는 체인화 사업과 함께 하나로마트 매장도 더 확대한다. 중앙회의 경제사업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2012년 4개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연차별로 1650㎡(500평) 규모의 기업형수퍼마켓(SSM) 30개점을 신설한다. 평택물류센터 등을 통산 배송비율도 2009년 기준 37.2%에서 2015년까지 80% 수준으로 올린다. 김창수 농협중앙회 경제구조개편부장은 "이런 과정을 거쳐 하나로마트는 2020년 기준 우리 농산물 5조3000억원을 포함해 10조6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마트는 생활필수공간 = 하나로마트는 농촌에서 시작해 도시로 성장했다. 1호 하나로마트인 '장호원 농협연쇄점'처럼 하나로마트는 농촌주민과 농업인조합원에게 생활물자를 안정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게 기본이었다. 세계 협동조합 역사에서 근대 협동조합의 창시로 기록하고 있는 영국의 로치데일협동조합도 사회·경제적 약자던 공장 노동자들이 만든 생활협동조합이다. 1844년 설립된 로치데일협동조합은 직조공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28명으로 구성됐고 밀가루, 설탕, 버터, 오트밀 등 생필품을 판매했다. 이들 품목은 당시 공장주들이 독과점으로 판매하고 있었다.장호원농협이 하나로마트(농협연쇄점)를 연 후 농촌주민들은 도시에 나가야 구매할 수 있는 여러 생필품을 마을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광역시에 있는 하나로마트의 경우 91.8%가 우리 농산물을 취급하지만 지금도 면소재지는 47.7%로 낮다. 도시하나로마트와 다른 농촌하나로마트의 특징이 잘 알려지지 않아 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가 농산물을 너무 적게 취급한다는 비판이 종종 나오기도 한다. 지금 하나로마트는 도시민에게도 없어서는 안될 생활필수공간이 됐다. 우리 농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매장으로 소비자들 사이에 각인됐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사는 주부 이 모(50)씨는 주변에 있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을 두고 관악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를 주로 이용한다. 이씨는 "가격이 다른 곳보다 싸지는 않지만 우리 농산물을 취급하고 믿을 수 있어 온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마트들보다 집에서 가깝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