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내 제약사 특허분쟁서 연이어 승소 외국계 제약사의 독무대이던 특허소송에서 올들어 국내 제약사들이 연이어 승소했다. 이에 따라 국내사와 외국계 회사간의 특허소송이 늘어날 조짐이다. 지난 7일 종근당은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을 두고 벌인 5년여 소송에서 다국적 제약회사 노바티스에 최종 승소했다. 노바티스는 자사의 면역억제제 ‘산디문뉴오랄’의 공정을 종근당이 베껴 ‘사이폴엔(사진)’을 제조했다며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사이폴엔 제조기술이 노바티스의 제조법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최종 판결했다. 앞서 3월 중외제약은 한국MSD와 전립선치료제 ‘피나스테리드’성분을 놓고 벌인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새로운 방법으로 피나스타를 제조했다는 중외제약의 손을 일단 들어준 것이다. 지난해 CJ는 미국의 생명공학 기업인 ‘제네틱스인스티튜트’와 적혈구생성인자를 놓고 7년 동안 벌어진 특허소송에서 결국 승소했다. 그러나 앞서 △동아제약대 GSK △대웅제약대 화이자 소송에서는 국내사가 패소했거나 사실상 패소했다. 현재 △환인제약과 얀센 △대웅 등 3개사와 얀센의 소송이 진행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사가 매출 타격을 감수하고서라도 소송을 진행하는 것은 승소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증거”라며 “최근 승소사례에서 자신감을 얻은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제품 개발에 나섬에 따라 소송건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04-06-23
- 신약개발·국산화 ‘두 마리 토끼 몰이’ “황금알 낳는 거위, 신약” “국내 시장 선점, 국산화” 최근 국내 제약기업들이 신약개발과 외국 신약 국산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먼저 집중조명을 받은 것은 신약개발이다. 99년 이전까지는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이 없었기 때문. 국내 기업들이 신약개발의 본격적인 포문을 연 것은 2001년이다. 2001년 한 해만 4종의 신약이 국내에서 판매허가를 받았다. 당뇨병 합병증으로 발이 썩어 들어가는 막는 약물인 ‘이지에프 외용액’(대웅제약), 간암치료제 ‘밀리칸 주’(동화약품) 폐렴·요로감염 치료제 ‘큐록신 정’(중외제약) 관절염 약 조인스 정’(SK제약) 등이 그들. 2003년에는 동아제약의 위염치료제 ‘스티렌’과 LG생명과학의 항생제 ‘팩티브’가 세상의 빛을 봤다. 지난해에는 항암제 ‘캄토벨’(종근당)과 녹농균 감염 예방백신 ‘슈도박스’(CJ)가 개발됐다. 국산 신약 대부분이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동아제약 위염약 스티렌과 중외제약 항균제 큐록신 등 일부 제품은 시장성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신약개발은 제약회사의 기술수준이 세계적 수준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보증수표’로 통한다. 다소 시장성이 떨어지는 제품일지라도 신약승인을 받아내는 것도 신약이 회사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주기 때문이다. 2003년까지 기업들의 화두가 신약개발이었다면 지난해말부터 블록버스터 신약의 국산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차전은 고지혈증약을 두고 벌어졌다. 신약 ‘조코’가 독점하고 있던 시장에 동아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CJ가 국산화에 나섰다. 1년이 지난 결과 총 908억원의 국내 시장중 38%인 345억원을 국내 기업들이 잠식했다. 올해는 고혈압 치료제 ‘암로디핀’ 시장에서 비슷한 양상이 전개될 조짐이다. 이 시장은 외국계 제약사가 1500억원 시장을 독식하고 있었으나 국내 제약사들이 속속 국산화에 성공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심바스타틴 성분 정도의 시장만 확보한다 하더라도 최소 600억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리게 된다. 이미 한미약품과 SK제약이 암로디핀 고혈압약 국산화에 성공,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대웅제약 동아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중외제약 CJ가 상품화 페달을 밟는 중이다. 신약 개발 선두에 선 기업들이 그대로 신약 국산화에서도 앞장서 달리고 있는 셈이다. 신약이 성공 비율이 낮은 ‘도박’에 비유할 수 있다면 국산화는 이미 시장성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서 이뤄지므로 ‘금융투자’와 비슷하다. 한편 기업들의 이런 ‘두마리 토끼 쫓기’에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국내 제약회사들은 상위권이라 하더라도 대부분 중소기업 규모.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연구개발비가 분산돼 ‘대박’을 터뜨리기 어렵다는 뜻이다. 세계적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것은 초대형 다국적 제약회사인 소위 빅파마들과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벤처형 제약회사들이다. 중소기업들은 신약개발 연구보다는 새로운 제조기술을 도입하는데 집중한다. 즉 자신의 경쟁력에 따라 역할분담을 이뤄져 있다. 보건산업진흥원 한병현 의약품산업팀장은 “국내 업체들의 신약개발 경험은 15년에 불과하다”며 “신약개발만 집중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과거 주력인 제너릭과 신약개발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팀장은 “신약개발 경험이 축적되면 ‘창약’과 ‘제약’의 역할분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채림 기자 chaerim@naeil.com 2004-06-22
- “일반약 위기 ‘브랜드 파워’로 타개” 의약분업후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일반의약품을 활성화하기 위해 업계가 브랜드 파워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제약업계는 다양한 제품에 역량을 분산하는 대신 이미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광고와 홍보를 강화하는 추세다. 약국들이 일반약 판매보다는 처방 의약품이나 화장품,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면서 제약기업들은 직접적인 대중광고에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이에 따라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원점에서 마케팅을 시작하는 것보다 오래된 ‘효자상품’의 인지도에 기대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대웅제약은 소화제인 ‘닥터베아제’(사진, 왼쪽 위)와 간장약 ‘우루사’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대웅은 의약품의 주요 광고매체인 방송, 신문과 함께 인터넷 홍보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전통적인 효자 품목인 ‘아로나민’ 제품군을 확장하는 등 브랜드 가치 높이기에 나섰다. 혈액순환에 초점을 맞춘 ‘아로나민 이에프’ 눈 건강용 ‘아로나민 아이즈’ 피부미용과 빈혈에방을 타겟으로 한 ‘아로나민 씨플러스’(오른쪽 위) 등이 다양해진 제품들. 유한양행은 주요 품목인 ‘삐콤씨’(왼쪽 가운데)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측은 앞으로 휴대가 간편하도록 포장을 바꾸고 현재 2종으로 구성된 제품종류도 확대할 예정이다. 중외제약은 감기약 ‘화콜’과 임신용 빈혈약 ‘훼럼’(오른쪽 가운데) 브랜드를 집중 강화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앞서 브랜드 확장을 실시해오고 있다. 정장제 ‘메디락’ 시리즈가 그것. 어린이용 ‘메디락 베베’뿐 아니라 성인용으로도 ‘메디락 디에스’ ‘메디락 장용캡슐’ 등이 판매되고 있다. 또 종근당은 ‘펜잘’(왼쪽 아래)에, 동아제약은 ‘써큐란’(오른쪽 아래)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한편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 분석결과 2000년 1월을 100으로 볼 때 2003년 6월말 현재 물가지수는 155.8, 소화성궤양약은 184.5, 소화제는 126.0으로 의약품 물가지수 108.8를 훨씬 윗돌았다. 이는 2년 2개월간 소비자의 구입가격기준으로 소화성궤양약은 84.5%, 진통제는 55.8%, 소화제는 26.0% 인상됐다는 것을 뜻한다. /하채림 기자 chaerim@naeil.com 2004-06-22
- 국내 제약사 특허분쟁서 연이어 승소 외국계 제약사의 독무대이던 특허소송에서 올들어 국내 제약사들이 연이어 승소했다. 이에 따라 국내사와 외국계 회사간의 특허소송이 늘어날 조짐이다. 지난 7일 종근당은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을 두고 벌인 5년여 소송에서 다국적 제약회사 노바티스에 최종 승소했다. 노바티스는 자사의 면역억제제 ‘산디문뉴오랄’의 공정을 종근당이 베껴 ‘사이폴엔(사진)’을 제조했다며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사이폴엔 제조기술이 노바티스의 제조법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최종 판결했다. 앞서 3월 중외제약은 한국MSD와 전립선치료제 ‘피나스테리드’성분을 놓고 벌인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새로운 방법으로 피나스타를 제조했다는 중외제약의 손을 일단 들어준 것이다. 지난해 CJ는 미국의 생명공학 기업인 ‘제네틱스인스티튜트’와 적혈구생성인자를 놓고 7년 동안 벌어진 특허소송에서 결국 승소했다. 그러나 앞서 △동아제약대 GSK △대웅제약대 화이자 소송에서는 국내사가 패소했거나 사실상 패소했다. 현재 △환인제약과 얀센 △대웅 등 3개사와 얀센의 소송이 진행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사가 매출 타격을 감수하고서라도 소송을 진행하는 것은 승소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증거”라며 “최근 승소사례에서 자신감을 얻은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제품 개발에 나섬에 따라 소송건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채림 기자 chaerim@naeil.com 2004-06-22
- 소액주주에 ‘유령주식’ 피해 전가 2004년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 6월말. 올 상반기 증시 성적표는 참담하다. 마냥 오를 것만 같았던 지수는 900, 800선이 차례로 무너지더니 지금은 700포인트선에서 상하 운동만 되풀이하고 있다. 한국 증시를 견인했던 외국인은 더 이상 매수세력으로서 의미를 잃었다. 하지만 각종 제도 변경으로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은 부분도 분명 있었다. 다만 폭락 지수 그늘에 가려 드러나지 않을 따름이다. 올 상반기 증시를 점검했다. /편집자 주 외국인은 올 들어서만 10조4117억원을 순매수했다. 그 사이 개인은 1조6589억원을 팔았고 기관은 무려 8조3562억원을 내다 팔았다. 흔히 말하듯 외국인이 한국 증시를 등지고 떠난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한국 증시에 연연해 하는 것도 아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선임연구원은 “올 상반기 증시에서 승자는 아무도 없다”고 평가했다. 평균 매수단가조차 밑도는 주가 때문에 외국인 역시 증시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이 주식을 팔아치우는 셀코리아(sell Korea)가 아니라 외국인이 매수만 하지 않더라도 시장 전체가 흔들릴만큼 취약해졌다는 사실이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윤창보 튜브에셋투자자문 대표이사도 “이미 43% 지분을 확보한 외국인이 위험 부담을 안으면서까지 추가 매수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며 “매수세력이 없기 때문에 선물 탓에 현물시장이 흔들리는 최근 현상은 당연하다” 고 말했다. ◆법원 “주금납입 없어도 증자 유효” = 올초 증권가를 뒤흔들었던 유령주식 파문은 책임공방이 법정으로 옮겨져 지리한 법정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이 사건은 주금납입증명서 위조라는 사상 초유의 사기사건이지만 피해자들이 구제받기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기업 동아정기와 등록기업 모디아 소액주주들은 국가와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증권거래소, 증권업협회 등 증자 유관기관을 상대로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청구, 현재 재판이 진행중에 있다. 하지만 유관기관 책임입증의 결정적 관건인 ‘신주발행무효 확인의 소’에서 피해자들은 이미 패소한 상태다. 주금납입이 되지 않았더라도 상업등기소에서 변경등기를 마쳤으므로 신주발행 자체는 유효하다는 판결이 나왔고 피해자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이 판결은 확정됐다. 등기가 이미 이뤄졌기 때문에 거래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증자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와는 별도로 금감원 등 관련기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형사고발했지만 검찰은 죄가 없다고 사안을 종결했다. 결국 위조 서류를 바탕으로 등기를 해준 상업등기소 책임을 물어 정부로부터 배상을 받는 방법이 유일하지만 이 역시 승소 가능성은 낮다. ◆실물펀드 뜨고 ELS 지고 = 올 들어 간접자산운용법이 도입되면서 최초로 실물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투자자들은 선택의 폭이 크게 높아졌고 운용·판매사들은 위험 분산과 수익률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얻게 됐다. 최근 대우증권에서 내놓은 선박펀드, 한투·대투에서 내놓은 부동산펀드에 대한 호응이 대표적이다. 김종율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지수 움직임을 예측하기 힘든 약세장에서 실물투자펀드는 충분한 대안 투자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다만 실물펀드의 일반화를 위해 얼마나 투명한 운영으로 신뢰를 확보하느냐가 시장 조성의 성패”라고 지적했다. 반면 지난해 큰 인기를 끌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던 주식연계증권(ELS) 상품은 약세장 영향으로 약정 증가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판매 잔액 12조6000억원에서 올 들어서는 제자리를 답보하는 수준이다. 더구나 최근 약세장에서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주식연계상품이 선물시장을 통해 증시 불안을 야기한다는 혐의까지 받고 있다. 주식연계상품은 자산 일부를 주가지수를 기초로 장외옵션에 투자하는 원금보존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또 올초만 해도 각 증권사 주력상품으로 내놓았던 일임형 랩어카운트 역시 찬밥신세다. 매매 공정성에 대해 금감원이 조사에 착수하고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매력도가 크게 낮아진 탓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M&A 활성화, 아직 평가 일러 =올 들어 21일 현재까지 시장에서 퇴출된 종목은 모두 39개. 이 가운데 감사의견 ‘거절’로 퇴출된 곳이 모두 23곳으로 전체의 59%에 이르러 가장 많은 사례를 차지했다. 증권거래법 개정, 집단소송제 도입 등을 앞두고 회계법인의 책임을 대폭 강화하면서 감사의견도 엄격해졌기 때문으로 추산된다. 반면 시장 건전·활성화를 위한 인수합병(M&A)은 당국 의도대로 따라와주지 않았다. IPO·M&A 평가 전문기관인 S-IPO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달마다 M&A 기류가 바뀌는 혼란세가 확인됐다. 사업보고서 확정과 주총을 앞둔 3월에는 퇴출 회피를 위한 3자 배정 M&A가 급증한 반면 지난 5월에는 한계기업을 사들여 우회등록(백도어리스팅)에 나서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코스닥위원회는 올해부터 M&A 활성화를 위해 △경상손실, 시가총액 50억원 미만 △액면가액 일정비율 미달 등 관리·퇴출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합병시 최대주주 지분변동 금지기간을 단축하는 등 제도를 크게 손질했다. 하지만 바뀐 제도가 기업 합병을 통한 시너지 발휘보다는 머니게임에 악용된다는 우려도 높다. S-IPO 김승원 M&A팀장은 “강화된 퇴출기준이 적용되기 전인 1∼3월 이미 상당수 대주주가 변경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간 매출 100억원인 회사에서 107억원을 횡령한 아이트리플을 비롯, 엔에스아이, 위자드 소프트, 성광엔비텍 등이 최대주주가 장외기업 등으로 바뀐 뒤 회삿돈을 빼돌린 사례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2004-06-22
- 구청소식(6울18일자) 도봉구 ‘별난교실’ 운영 서울 도봉구는 오는 7월 1일부터 4개월간 창동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천체관측학교 ‘별난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별난교실은 천체관측동아리반과 일일천문체험반으로 구성된다. 천체관측동아리반에서는 행성이나 별자리를 관측하고 관측일지를 통해 천체이 변화모습을 체험하는 것으로, 초등반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4시∼5시20분, 중등반은 매주 토요일 2시∼3시30분, 고등반은 토요일 4시∼5시30분에 열린다. 일일천문체험반은 지구와 태양게, 별과 별자리, 천체관측요령, 망원경 조작 등 실험에서 나타나는 갖가지 형상들을 토론하는 것으로, 학교나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별난교실 모집기간은 이달 27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신청서(www.0924@culture.net)를 작성, 이메일(youth0924@hotmail.com) 또는 팩스(02-905-0924)로 제출하면 된다. 강서구, 건축대장 온라인 발급 서울 강서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건축물대장 현황도면을 온라인으로 구축하고 전산발급에 들어갔다. 온라인 전산발급 사업은 746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7개월간 진행됐으며 발급 대상은 모두 19만4000매(집합건축물 도면 13만8000매, 일반건축물 도면 5만6000매)에 이른다. 온라인전산발급은 구청 뿐 아니라 동사무소에서도 가능하며 종전 10여분 걸리던 것에서 신청 즉시 발급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구청 지적과(02-2600-6898)로 하면 된다. 민원 공무원 ‘주민평가제’ 정착 구로구, 주민평가결과 토목과 1위 … 신속성 만족도는 하락 서울 구로구는 민원 공무원들의 친절성과 공정성, 신속성에 대한 주민 평가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종합평점 87.99점보다 0.88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해 하반기 처리 완료된 24개 민원부서를 대상으로 30건씩 무작위로 민원을 추출해 5월 10일부터 24일까지 우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들의 친절도가 다소 높아졌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위권 평가를 받았던 토목과가 1위로 선정됐으며 지역보건과 치수과 도시개발과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건축과 주택과 산업경제과 보건위생과 환경과 등 5개 부서는 개선이 요구되는 부서로 평가됐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친절성은 80.95점에서 81.82점으로, 공정성은 90.82점에서 91.57점으로 다소 향상됐지만 신속성의 경우 ‘담당직원이 처리기한을 준수하지 않았다’ ‘불필요한 서류 요구 등으로 구청을 여러번 방문했다’ 는 등의 사유로, 96.20점에서 93.27점으로 떨어져 개선이 요구된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양천구 신정4동 은혜어린이집 신축 서울 양천구는 신정4동 998-22호에 위치한 구립은혜어린이집을 철거하고 사업비 8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598㎡ 규모로 건물을 신축한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설계를 완료했으며 이달 중순 착공해 오는 11월 신축공사를 마칠 방침이다. 신축 어린이집은 어린이 정서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연소재인 적삼목으로 입면을 계획했으며 지붕 일부에는 아연 합금을 사용해 조형미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내부를 개방형 공간으로 만들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추구할 방침이다. 건물이 완공되면 보육정원이 현 84명에서 104명으로 20명 증원되며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 30ㅈ분까지 운영된다. 2004-06-17
- <신문로 칼럼> ‘탄핵 방송 보고서’와 옹호 저널리즘 (안병찬 2004.06.18) ‘탄핵 방송 보고서’와 옹호 저널리즘 안병찬 경원대학교 초빙교수·언론학 내용분석 방법은 시각 보도의 편향을 찾아내는 데도 쓰인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은 빌 클린턴 후보와 밥 돌 후보가 맞붙은 96년 대통령 선거전 때 워싱턴 포스트 등 5개 중요 일간지가 실은 사진 625매를 분석했다. 부호화 지표로 사용한 것은 표정·동작·상호작용·배경·카메라 각도의 다섯 변수이다. 카메라 각도를 예로 든다면 눈높이에서 찍은 사진은 호의적으로 보이고 위에서 내려찍은 사진은 비호의적으로 느껴진다. 연구 결과 신문 사진들은 선두주자에게 이익을 주는 ‘전략적 편향’을 가짐을 알았다. 방송과 보수신문 사이에 벌어지는 싸움은 끝이 안 날 싸움으로 보인다. 한국언론학회가 방송위원회의 주문을 받아 연구한 보고서 ‘대통령 탄핵 관련 TV방송 내용 분석’을 둘러싼 양측 공방은 논쟁이 아닌 정치투쟁으로 진행된다. 작년 말 고려대학 연구팀이 한국언론학회의 후원을 받아 주관한 언론문제 콜로키움도 개혁과 보수간에 분쟁의 징후가 드러난 자리였다. 발제자(서울대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는 ‘언론의 보수적 권력화와 지체된 전환’이라는 논제로 한국 언론과 언론 전문직은 ‘민주주의 공고화의 지체’를 틈타서 새로운 지배층으로 등장했다고 단정했다. 따라서 민주 지체를 야기한 세력의 일부인 유력언론사(이른바 조·중·동)는 개혁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발제자가 사용한 ‘언론의 지배이데올로기’라는 이념성의 틀은 현실 언론현상을 설명하고 문제를 밝혀가는 데 매우 유용하다고 여겨졌다. 아쉬운 것은 이 논문이 ‘유력 일간지의 보수적 권력화’를 조명하면서 텔레비전이라는 강력한 영상매체를 변인으로 보지 않은 점이다. 발제자는 언론의 상대적 자율성을 논하면서 “여론을 형성함에 있어 신문의 위상이 방송 미디어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은 이미 증명된 바이다”라고 단정했으나 그에 대한 논증이 없었다. 방송-보수신문 논쟁, 권·언 상호침투 정치투쟁 금주 초 한국언론학회 회장은 개혁파의 공격을 받은 문제의 보고서 ‘대통령 탄핵 관련 TV방송 내용 분석’을 전 회원에게 전자메일로 보냈다. 전문 4장 215쪽(A4용지)의 두툼한 보고서는 계량적 내용 분석, 프레임 분석, 담화 분석 및 영상 분석이라는 ‘3각 측정법’을 동원했다. 보고서는 ‘정치적 환경과 매체의 양극화’라는 대목에서 언론 매체들이 권력과 공조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정파적 성향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전제했다. 이른바 빅 3으로 불리는 조선·중앙·동아일보는 한나라당의 후원자로서, 진보·좌파 이념에 동조적인 한겨레신문과 공영방송은 집권 여당의 후원자로서 각각 활동하면서 권력투쟁의 대리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본 것이다. 양편은 서로 누가 ‘좋은 저널리즘’의 표상인지를 놓고 싸운다고 했다. 보고서가 열거한 기사 선택·처리 과정상의 편향 보도 기법은 보도 누락·맞불 보도·형식적 객관 보도 유도·이벤트 창출과 활용·인식의 틀(프레임)제공·얼버무리기·양적 균형 질적 불균형·주체의 은폐·부정적 이미지 차별 보도 등 24개 항목이다. 영상 처리상의 편향 기법은 프레임 조작·앵글의 조작·시간 순서의 조작 등 여섯 가지를 들었다. 양이 많은 연구 내용과 결과를 거론할 수는 없지만, 담화 분석 등을 시도한 방법론은 정교하고 탄탄해 보인다. 이 논문을 비판하는 세력은 이 보고서가 탄핵 상황을 ‘합법적 논쟁영역’으로 규정한 것 등은 탄핵정국에 대한 몰가치적으로 판단 회피라고 비난한다. 연구자들의 특정한 정치적 성향이 그대로 반영되었다는 단정이다. 비판자들은 또 연구자들의 정치적 성향은 “…쿠데타 정권이든 정통성을 갖춘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또는 참여정부이든 TV방송은 변함없이 살아있는 권력의 편을 드는 방송을 해왔다…”고 쓴 대목이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공격한다. 보도의 공정성을 논하기에 앞서 분석의 공정성에 대한 치열한 성찰이 선행되어야 함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윤호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 기고문) 공정성 정당성 혼용, 사실보도 심화 객관보도를 이런 언론 분란은 정치와 미디어의 ‘상호침투’와 상관성이 있을 것이다. 정치커뮤니케이션은 정치와 미디어의 권력관계를 두 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정치과정에 미디어가 침투하여 정치체계를 미디어화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정치체계가 미디어 제도의 내적 구조에 직·간접적으로 침투하여 미디어체계를 도구화하는 것이다. 결국 정치권력과 미디어 권력 사이에는 화합과 불화, 협조와 갈등이 나타난다. 한 중견 방송인은 방송 진영이 ‘공정성’과 ‘정당성’을 혼용하고 있다고 비판적으로 지적했다. 여기서 ‘정당성’은 “의(義)를 옳다”하는 언론의 옹호와 주창에서 비롯한다. 그러나 현대 언론의 중심적 개념은 사실보도를 심화한 객관보도이다. 한국방송의 제작 지침에도 공정성과 진실성이 들어있다. 제작자가 교묘한 조작으로 내용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부분 때문에 방송은 자기모순에 빠진 모습이다. 기준점이 전혀 다른 양측 언론이 ‘공정성’을 다투는 연구 논문으로 대치한들 합의점이 나올 리 없다. 그들은 두 세계 사람들이다. 2004-06-18
- 캠코 사내 동아리, 여신매각 서적 출간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캠코)의 사내 `업무연구 동아리'' 회원들이 16일 여신 매각 관련 전문서적인 `대출채권의 유통시장''(부연사 刊)을펴냈다.. 이 책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당시 직접 여신 매각에 참여했던 담당 직원들이 실제 채권 매각 업무의 노하우를 담은 보고서 형식의 전문 서적이라고 캠코 는 설명했다. 최근 금융기관의 신용 위험관리가 중요시되는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해 국내외 여신 유통시장의 현황을 비교 분석한 뒤 뉴욕, 런던, 홍콩 등지에 결성된 여신유통협회의 현황과 이들 협회가 사용하는 표준매매계약서를 알기 쉽게 기술한게 특징이라고 캠코는 강조했다. 캠코 관계자는 “채권 양도에의한 자금조달'' 부문을 다뤘다는 점에서 시중의 여신 관련 전문서적과 차별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고병수 기자 2004-06-17
- “어린이 상상력 담은 행사, 참 좋네예” 지난 16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제 19회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현장. 행사가 시작되기 전 빙그레 관계자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 당초 9일로 예정됐던 행사가 우천으로 일주일 연기됐는데도 이날마저 부슬부슬 비가 내린 것. 행사장까지 벡스코 3층 컨벤션 홀로 변경되면서 불안해하던 행사 관계자들은 행사의 막을 올리는 순간에야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 무려 5000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손에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것. 삐에로 요술 풍선쇼, 페이스 페인팅, 다트 게임 코너 등도 잔치 분위기를 북돋았다. ◆ 아이도 어른도 이날은 주인공 = 도화지위에는 어느덧 동물원 풍경, 바닷속 모습, 요정 나라 등 상상의 세계가 펼쳐졌다. 김가영(8. 광안1동) 어린이는 “요정이 돼서 꽃동산에서 날고 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박현주(35. 민락동)씨는 “온 가족이 나들이 겸해서 참가했는데 북적북적 잔치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영도 상리종합사회복지관 소년소녀 가장 어린이들도 초청받아 행사를 즐기는 흐뭇한 풍경도 눈에 띄었다. ◆ 어린이 안전대책 보강 =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에스컬레이터, 난간 등 위험한 곳곳에는 안전요원 50여 명이 배치돼 어린이들을 살폈다. 안전 요원은 20명 규모였지만 어른 중심의 설계공간인 벡스코 3층으로 행사장이 변경되면서 만약의 안전 사고에 대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인 것. 본부석 뒤편에는 동아대병원 소속 간호사가 의약품을 비치해 두고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다. 한편 빙그레 홍보팀 이성현 과장은 “놀이기구도 8종류나 준비했는데 장소가 변경돼 선보일 수 없어 아쉽다. 작은 불평 한 마디 없이 이해해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부산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실력을 겨루는 것보다 다함께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의미있어 ‘대회’가 아닌 ‘잔치’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취지에 맞게, 어린이들의 그림잔치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부산 박성진 리포터 jpark@naeil.com 2004-05-17
- [17대 국회 희망의 얼굴]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54·비례대표)은 17대 국회가 개원한 5월 31일 눈물을 흘렸다. “노동자 의원이 한 명만 있었어도…”라고 서러움을 삼켰던 지난날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이제 단 의원은 밖에서 같은 설움을 삼키고 있을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줘야 하는 ‘노동자 의원 1호’다. “노동자들에게 쓰임새가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지금 그의 지상과제다. 노동자 단 의원의 삶은 노동현장과 차가운 감방, 그리고 수배생활로 채워졌다. 89년 첫 구속 이후 5년 4개월 동안 다섯 차례 구속됐고 3년 3개월을 수배당하며 지냈다. 그의 투쟁의 역사는 1983년 동아건설 창동 공장에 취업했을 때부터 시작된다.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첫 노조를 만들어 초대 위원장을 지냈다. 서울노동조합협의회 의장으로 있던 89년, 서울지하철 파업과 관련해 구속되었고, 90년대 민주노총 전신인 전노협(전국노동조합협의회) 의장에 취임했다. 99년에는 민주노총 위원장에 당선된 뒤 빨간 머리띠를 두르고 대정부 투쟁을 주도했다. 그리고 2004년 당당히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나 단 의원의 몸은 국회에 있지만 마음은 현장에 있다. 그가 왼손 약지에 끼고 있는 전노협(전국노동조합협의회) 반지에서 그런 그의 마음이 느껴진다. 이 반지는 지난 96년 1월 민주노총의 전신인 전노협이 해산할 때 사무총국 직원들이 기념으로 함께 맞춘 것이다. 민노당 의원들 중 이 반지를 끼고 있는 사람은 심상정 의원과 단 의원 뿐이다. 심 의원과 함께 별칭 ‘단심’이라고도 불리는 단 의원의 전노협 반지는 노동계에 대한 ‘일편단심’을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하다. 단 의원은 최근 금속노조 파업찬반투표에 참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는 단 의원이 ‘강성’이라는 비판과 통한다. 그러나 단 의원은 “노동자들이 부를 때 가지 않는다면 노동자 의원이 있어봐야 무슨 소용이냐"면서 ”그런 걸 강성이라고 한다면 난 어쩔 수 없이 강성일 수밖에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개원 후 보름여가 지난 지금 단 의원의 속내는 복잡하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기싸움이 계속되는 국회를 보면서 그는 “이 곳에서 일을 해야 하나 앞이 캄캄했다”면서도 “그래서 민노당과 나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200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