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금감원, 동양생명 대표이사 주의조치 투자손실 초래하고 보고없이 대출업무 위탁 … 임직원 9명도 징계금융감독원이 외국환위험관리기준을 마련하지 않아 투자손실을 초래하고 대출모집 업무위탁을 보고하지 않은 동양생명보험(주)의 박중진 대표이사에 대해 주의 조치하고 관련 임직원 9명을 징계했다. 지난 3월 실시한 금감원의 종합검사 결과, 동양생명은 지난 2006년 6월부터 지난해말까지 외화유가증권에 투자하면서 관계법규에서 정한 외국환위험관리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2008년 3월 이후 신용연계증권 등 외화유가증권 3000만달러에 대한 손절매를 제때 하지 않아 1300만달러의 손실을 더 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2007년 1월 1000만달러를 투자한 해외펀드 조건상 2008년 7월말 이후에는 순자산가치의 96% 기준으로 환매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20%이상 평가손실이 발생한 시점에도 환매여부를 검토하지 않아 예상손실보다 490만달러의 추가손실을 냈다.특히 동양생명은 지난 2006년 4월부터 올 3월까지 508개 대부중개업체에 대출모집 업무를 위탁해놓고 금융감독원장에게 위탁사실을 보고하지 않았으며 금융위원회의 업무위탁 규정에 따른 업무위탁운영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채 중고차 구입자금 대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중고차 구입자금 대출은 보험사가 일반적으로 보험계약자를 대상으로 한 약관대출과는 다른 것으로, 동양생명은 지난 2003년 10월부터 이 상품을 취급해왔다. 금리는 캐피탈사의 자동차할부금융 상품과 비슷한 22% 정도로 현재 대출잔액이 5000억원에 이른다.또 금감원이 지난 2007년 5월 금융분쟁조정을 하면서 자궁소파술에 대해 수술보장특약상 2종 수술로 적용해 보험금을 지급하라는 결정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동양생명은 지난 2007년 5월부터 올 2월까지 보험금을 지급하면서 계약자에게 불리한 1종을 적용해 총 741건 2억2200만원의 보험금을 덜 지급했다. 신상균 금감원 검사1팀장은 "대부중개업체를 통해 대출이용자를 모집하려면, 업무위탁 규정에 따라 금감원에 보고하고 위탁운영기준에 따라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계약자에게 적게 지급된 보험금은 시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동양생명은 금감원이 자궁소파술에 대해 2종을 적용해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한 결정에 따라 2007년 5월 이전 계약 건에 대해서도 보험금 지급사유가 생기면 2종 수술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2007년 5월 이전에 이미 1종으로 준 보험금도 소급해 2종으로 지급하라는 것만 이행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1종으로 지급했던 것도 소급해서 2종으로 주라고 해 보험계약자한테 연락해 시정조치를 하고 있다"며 "투자손실 금액은 재무제표에 반영해 상각처리를 했다"고 말했다.한편, 금감원은 지난 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박중진 동양생명 대표이사에 대해 경징계인 주의를 의결하고 임원과 직원 8명에게 각각 견책과 주의를 내렸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9
- 제레미스캇, 2NE1 모티브로 제작한 슈즈 발매 세계적인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Jeremy Scott)이 걸그룹 2NE1을 위한 슈즈를 제작, 발매한다.제레미 스캇은 아디다스 오리지널과 제작한 두 켤레의 풋 웨어를 전 세계를 통해 선보인다. 2NE1 멤버들에게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JS 콜라주 윙 x 2NE1'과 새틴 재질로 제작된 'JS윙 2.0 새틴'은 11월 발매될 예정이다.앞서 제레미 스캇은 2NE1의 데뷔 이후 자신의 블로그 등을 통해 2NE1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왔다. 특히 2010년 두차례 방한 기간 동안 많은 일정을 2NE1과 함께 했으며 3월에 있었던 아이다스 오리지널스 파티에서는 2NE1과 함께 무대에 등장해 화제를 낳았다.제레미 스캇은 "나의 작품들 중 많은 부분들이 뮤지션과 아티스트의 영향을 받는다"며 "2NE1에게서 받은 특별한 영감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자 JS 콜라주 x 2NE1을 디자인하게 됐다"고 전했다.JS 콜라주 윙 x 2NE1은 기본적으로 멤버들의 음악과 캐릭터 그리고 패션 스타일에 디자인의 모티브를 두고 있다. 2NE1만의 믹스앤매치 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제레미 스캇은 전통적인 미술 기법 중 하나인 콜라주를 이용해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다양한 색상의 가죽과 호피가 혼합된 외피, 선명한 블루톤의 슈레이스, 제레미 스캇만의 아이코닉한 아이템인 윙 장식이 돋보인다.한편 2NE1에게 영감을 얻어 화제가 되고 있는 제레미 스캇의 슈즈는 오는 11월부터 전국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직영점 및 주요 매장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아디다스 오리지널스)신경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8
- 감사원, 증시운영실태 전면 감사 대우·IBK증권 이어 거래소·예탁원도 감사착수과도한 이익 거래소 '탐욕' 도마 오를까 주목감사원이 증권시장 운영 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나서 주목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주부터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증권시장 운영 및 감독실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달 말까지 3주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감사에는 감사원 직원 20여명이 투입됐다. 시장감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증시 관련 감독과 제도가 적절한지 등이 중점 감사 대상이다. 특히 이번 감사는 한국거래소가 초점이 된 것으로 알려져 최근 반월가시위(점령시위) 등 은행·증권 등 금융권의 탐욕에 대한 비난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거래소의 수수료 및 독점이익 등이 도마에 오를지 주목된다.◆기관감사 별개로 테마감사 '이례적' = 거래소와 예탁원, 금융위, 금감원은 감사원 감사 대상기관으로 정기적인 기관 감사를 받고 있다. 기관 감사와 별개로 감사원이 테마를 정해 감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금융권이 긴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게다가 감사원은 이와 별도로 지난달 말부터 20여명의 감사인력을 투입해 대우증권, IBK투자증권 등 산은지주와 기업은행 자회사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감사원 내 금융 담당 직원들이 총출동해 주식시장과 증권업계를 들여다보고 있는 셈이다. 감사원은 특히 주식워런트증권(ELW),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금융상품과 관련해 문제가 없는지 집중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2개 증권사 사장들은 ELW매매과정에서 스캘퍼(초단타매매자)들에게 전용선을 제공하는 등 부당하게 특혜를 줘 일반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혔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또 ELS 가입 고객에게 수익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증권사 직원들이 기소되는 일도 있었다.이에 따라 감사원이 ELW와 ELS 등 파생상품과 관련해 어떤 문제점을 지적할지, 또 감독당국에 어떤 제도개선책을 요구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손해를 불렀던 '중국고섬' 사태도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중국고섬은 지난 3월 회계문제로 인해 원주가 상장된 싱가포르증시에서 매매가 정지됐고 이 사실이 국내에 뒤늦게 알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손해를 봤다. 당시 제때에 대처를 하지 못한 한국거래소와 주관사였던 대우증권의 도덕적 해이 등이 문제됐다. ◆거래소 수수료 도마 = 감사원이 최근 반월가시위 확산으로 부각된 금융권의 과도한 배당 및 임금 수준에 대해 점검할지도 관심사다. 감사원은 지난 2009년 거래소 감사를 실시해 거래소가 독점하고 있는 거래수수료를 낮춰 투자자 부담을 줄이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거래소가 수수료를 인하했지만 여전히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거래소가 수수료로 막대한 수익을 올려 고배당 잔치를 벌이고 방만경영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정책개선에 초점을 둔 감사로 알고 있다"며 "지난 감사 때 여러 지적을 당했고, 지적당한 부분은 개선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8
- [경제시평] MB정부의 경제성적표는? 송기균 충남경제진흥원장정부의 경제성적은 어떤 기준으로 평가해야 할까?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얼마나 좋아졌나'가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이 되어야 하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경제성장률이든 경상수지든 아니면 다른 경제지표든, 국민들의 살림살이에 보탬이 될 때만 의미가 있을 테니까.MB정부의 경제성적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어떨까? 지난 3월 말 어느 신문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3년 전과 비교해 가계경제가 어떤가?"라는 질문에 67.1%의 응답자가 "매우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또 26.3%는 "조금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전체 국민의 93.4%가 MB정부가 집권하고 나서 살림살이가 더 어려워졌다고 체감하고 있는 것이다. 이보다 더 현실적이고도 명확한 경제성적표가 또 있을까?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이것이 사실인지 확인해보자. MB정부 출범 초기인 2008년 3월 정부는 52개 생필품을 지정해 가격동향을 특별히 관리해왔다. 소위 'MB물가지수'라 불리는 이 지표는 얼마나 올랐을까?기획재정부가 2011년 9월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MB물가지수는 2008년 3월부터 2011년 7월까지 3년 5개월 간 22.6%나 치솟았다. MB물가지수는 말 그대로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특별히 관리되어 왔기 때문에 다른 품목에 비해 상승폭이 작았을 텐데도 이 정도다.물가 22.6% 상승, 소득은 15% 감소그 동안 일반국민들의 소득은 얼마나 올랐을까? 가계소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봉급은 찔끔 올랐거나, 오히려 3년 전보다 소득이 감소한 가계도 상당수일 것이다.기획재정부가 2450만명에 달하는 취업자의 명목임금을 매분기 발표하고 있다. 그 자료에 의하면 '상용근로자가 5인 이상인 사업체'의 근로자 평균임금이 2008년, 2009년 및 2010년에 각각 3.1%, -0.7% 및 6.1% 올랐다. 2011년 상반기에는 오히려 1.2% 하락했다. 지난 3년 6개월간 근로자의 명목임금이 7.3% 상승한 것이다.'상용근로자 5인 미만 사업체'에서 일하는 취업자의 임금은 7.3%보다 적게 올랐을 것임은 꼭 숫자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알 수 있다. 더욱이 전체 취업자의 28%을 차지하는 자영업자는 외환위기 때보다도 더 어려운 상황으로 몇 집 건너 한 집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명목소득이 증가는커녕 크게 감소했을 것이다.가계의 주요소득이라 할 2450만 명 취업자들의 명목임금이 MB정부 3년 6개월간 7.3%보다 훨씬 적게 올랐는데, 물가는 22.6%나 급등했다. 실질소득이 15.3% 이상 감소한 것이다. 이런 실정이니 93.4%의 국민이 여론조사에서 "살림살이가 나빠졌다"고 응답한 것이다.3년 6개월간 나라빚 가구당 760만원 늘어이뿐이 아니다. MB정부는 매년 엄청난 재정적자를 내어 나라빚을 천문학적으로 늘렸다. 2008년 17조원, 2009년 43조원, 2010년 13조원의 재정적자를 냈고, 올해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또 19조원의 재정적자를 냈다.지난 3년 6개월 간 무려 92조원의 재정적자를 냈으니, 4인 가족 한 가구당 760만원에 달한다. MB정부가 끝나자마자 국민들이 세금을 더 내어 갚아야 할 빚이다.MB정부 3년 6개월간 실질임금은 15.3% 이상 감소하고 나라빚은 가구당 760만원 증가했다. 이것이 바로 MB정부의 경제성적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현대산업개발, 협력사에 무이자 자금지원 현대산업개발은 협력회사에 자금을 무이자로 대여하고 있다. 협력사를 가족으로 보기 때문에 가족끼리 돈을 빌려줄 때는 이자를 받지 말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지난 7일 주완건설을 비롯한 17개 우수 협력회사에게 42억원을 무이자로 직접 대여했다. 지난해 9월과 올 1월에도 105억원을 협력회사 35곳에 무이자로 대여한 바 있다. 보증도 필요없다. 무이자·무보증 대여방식의 자금지원은 협력회사들의 자금조달을 쉽게 하고 금융비용도 절감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로 이어진다.이와 함께 지난해 8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협력회사와 그린파트너십을 맺었다. 협력회사와 함께 공동주택 건설시 친환경성을 높이고, 설계 및 시공, 사용, 유지보수, 폐기 등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실행방안을 도출했다. 올 3월에는 10개 협력회사를 선발해 녹색경영 협력체계를 맺었다. 그린파트너십에 기반을 둔 녹색경영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지원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지난달에는 협력업체인 세일이엔에스가 녹색경영 참여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3
- 건설업계, 동반성장으로 양극화 넘는다 대형건설사, 다양한 협력사 프로그램 운영 … 정부도 제도 통해 뒷받침전문업계 체감은 '시큰둥'… 초저가 하도급대금 결정 근절대책 등 촉구 미국의 '월가점령'시위가 세계 곳곳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한국에도 상륙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에 모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월가점령 시위자들은 "우리는 99%다"를 외치고 있다. 하위 99%를 제외한, 1%로 표현되는 극소수 상위계층에 경제적 부가 편중되게 집중됐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양극화'의 또 다른 표현이다. 양극화 문제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갈수록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소득의 균등분배 정도를 보여주는 '지니계수'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1997년 0.264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0.315로 높아졌다. 지니계수는 0과 1 사이 값으로 나타내는데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 불평등 정도가 낮다는 것을 뜻한다. 보통 0.4가 넘으면 불평등 정도가 심한 것으로 본다. 양극화는 산업계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수출-내수산업간, 대기업-중소기업, 서울-지방업체간 양극화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건설업계도 마찬가지다. 갈수록 대형(종합)-중소(하청)업체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동반성장', '상생협력'이 다시 강조되는 이유다. 현재 국내 건설시장은 활기를 잃었다. 주택시장은 장기침체에 빠져있고, 4대강사업 등 대형사업이 끝나가면서 토목분야 역시 발주량이 크게 줄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 수주액은 103조2298억원. 2009년 118조7142억원보다 13% 줄었다. 반면, '빅5' 건설사의 지난해 수주는 62조6207억원으로, 2009년(57억3065억원)보다 5조3142억원(9.3%) 늘었다. 대형 건설사와 중소 건설사간 격차가 더 커졌다는 얘기다. 미래에 대한 전망도 대조적이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대형업체의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100.0으로 전월보다 23.1%p 상승했다. 그러나 중견, 중소건설사는 각각 73.1, 43.9로 전월대비 각각 1.9p, 8.7p 하락했다. CBIS가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이같은 상황에서 업계도 동반성장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3월 취임 일성으로 "대중소 건설업계의 동반성장 디딤돌을 놓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협회가 앞장서 대·중소업계의 동반성장 기반을 조성해나가야 한다"며 "공공 공사의 지방 중소기업 참여 기회를 넓히고, 기술력 있는 전문건설업체를 지원하는 한편, 2차 협력사의 대금지급 보호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많은 건설사들이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부도 제도적 장치를 통해 업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5월 '공정사회를 위한 건설하도급 규제합리화 방안'을 마련했다. 하도급자에 대한 부당특약 유형을 확대하고, 하도급계약서 서면교부 위반시 처벌근거도 마련했다. 원도급자가 선급금을 받았을 경우, 15일 이내에 하도급자에게 지급도록 했으며, 상호협력평가 우수업체는 시공능력평가시 인센티브를 부여토록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중소·전문건설업체의 입찰참여 활성화 방안과, 대형건설사의 입찰참여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공부문 동반성장 추진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18일 국토해양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건설산업 공생발전 위원회'를 발족, 건설업계가 '윈-윈'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업계와 정부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청업체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하도급공정거래지수에 따르면 하청 업체들의 원청업체 '상생협력'에 대한 평가가 2009년 4분기 13까지 높아졌으나 올 2분기에는 12.1로 떨어졌다. 전문건설업계는 △'종합건설사-원도급, 전문건설사-하도급'이라는 수직·종속적 생산체계 △종합업체 위주의 일방적인 가격결정 시스템 △불공정·불투명한 계약방식 △협상력 차이에 의한 불법·불공정 거래방식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들은 △초저가 하도급대금 결정행위 및 하도급계약시 부당특약 설정행위 근절대책 마련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제도 실효성 대책 마련 △저가하도급심사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전문건설협회 관계자는 "하도급에 의존하는 전문업체는 종합업체 경영난에 직격탄을 맞게 된다"며 "최저가낙찰제 확대 등으로 원도급자도 운신폭이 좁아지면서 하도급자에게 더 엄격하게 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 공정한 성과배분으로 협력 강화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동반성장과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다.하도급 문제를 개선하고 각종 성과를 공정하게 배분해야 중소기업과 진정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조달계약처와 중소기업지원부를 중심으로 동반성장 추진단을 구성해 각종 과제를 선정하고 이행여부를 점검하도록 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 모두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도출하고 있는데 LH는 여성기업 제품 구매율을 상향 조정하고 지역 의무 공동도급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상대적 약자인 지방기업과 여성기업에 대한 배려를 하는 것이다. 올해 LH는 전체 구매계획중 중소기업제품 4.1%, 기술개발제품 6.6%, 여성기업제품 3.4% 비율로 구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것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1770억원의 추가 구매가 이뤄진다.원자재 가격이 3% 상승할 경우 설계위원회를 생략하는 등 계약금액조정 세부기준을 수립해 하도급자에게도 신속하고, 공정한 계약금액이 보장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활동도 펼치고 있다.현대건설, 대형사 경험, 중소기업과 공유현대건설은 협력업체의 부족한 비용이나 경험을 보완해주는데 적극적이다. 대표적인 예가 해외 진출이다. 지난해 4월부터 열리는 '해외진출 희망 협력사 교육과정'에는 408개사 임직원 433명이 참여해 큰 인기를 얻었다. 당장 효과를 낼 수 없지만 중소기업의 체질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 자리에서 국내 건설기업이 주로 진출해 있는 중동지역에 대한 국제관계와 비즈니스 협상에서 시작해 사무소 설립 및 국가별 세무·금융제도, 현지 인력 급유 수준 등 해외 진출 경험이 없는 건설사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해외 현지를 찾아가기 힘든 협력사를 위해서 중동지역 해외 현장시찰을 지원하고 있다. 현지 시장 파악 및 선진 기술을 한눈에 보고 돌아올 수 있다. 해회 진출을 꿈꾸는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협력회사들은 해외진출 초기에 겪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이와 함께 2008년부터 열리는 상생협력 기술경진대회는 현대건설 및 계열사 협력업체의 기술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다. 우수기술을 개발하는 협력업체에는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GS건설, 협력사직원 안전이 최우선GS건설은 협력회사 의존도가 높은 건설업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협력회사 안전혁신학교 교육'이다. 협력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설현장의 안전 의식을 강화하는 체험교육이다. 2006년부터 시작해 매달 2011-10-13
- 가격 부담되는 장난감, 무료 대여로 해결 한다 아이를 키우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장난감. 좋아하는 장난감에 몰입해 노는 아이를 보는 엄마의 마음은 마냥 흐뭇하기만 하다. 아동발달과 놀이 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장난감. 그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실증나기 쉬운 장난감을 모두 다 내돈주고 사서 쓰지 않고도 이용 가능한 방법은 없을까. 부천시내 장난감 및 교구 대여 가능한 곳을 알아본다. 키즈카페형 - 부천시민학습원 ‘놀자 장난감도서관’9월 추석 이후 문을 연 ‘놀자 장난감도서관’. 이곳은 장난감 대여 보다는 일반 키즈카페처럼 아이가 찾아가서 마음껏 장난감을 갖고 노는 곳이다. 따라서 시설 자체도 아예 신을 벗고 마음껏 뛰놀도록 키즈카페형으로 꾸몄다.놀자 장난감도서관에는 영아부터 만 6세까지 연령대별로 필요한 각종 장난감과 교구 등 250점을 비치했다. 장난감 종류는 단품에서부터 일반 가정에서 쉽게 사용하기 힘든 기차놀이나 테마형 놀이시설까지 다양하다.특히 유아 유치과정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는 도서 4000권, 모형주방과 기차역 등 성별 인기 장난감 코너도 갖췄다. 또 놀이시설 옆에는 엄마들을 위한 수유실과 쉼터도 따로 마련했다. 이용시간 제한은 따로 없고 이용료도 무료다. 입장 시 신분증을 제출하며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며 공휴일은 쉰다.Tip-이용시간 제한은 없지만 오전 시간을 활용하면 좋다. 오후에는 유치원을 다녀온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원하는 장난감을 맘껏 갖고 놀기에는 혼잡하다. 또 놀이시설 이용구분이 따로 없다. 영유아들은 큰 아이들이 오지 않는 시간을 이용할수록 좋다. 문의 : 032-625-2878 일반 대여형- 원미구청 원미토이 ‘놀자 장난감도서관’이 키즈카페 식이라면 원미구청 신청사 1층에 자리한 ‘원미토이’는 대여형 장난감 도서관이다. 원미토이에서 대여 가능한 장난감 종류는 대형제품 보다는 소형 내지 중형 단품 중심이다. 이용대상은 부천시 주민과 어린이관련 시설이다. 이용은 회원가입 후 신분증을 갖고 가야 대여할 수 있다. 대여와 회원가입비 혹은 연회비 등 비용부담은 따로 없다. 다만 장난감대여는 자녀 1인당 1점으로 한정한다. 또 대여 후 7일 이내에 반환하며 연장여부는 다시 확인해야 한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공서가 쉬는 토요일과 일요일 및 공휴일은 원미토이 이용도 불가능하다. Tip - 원미토이 장난감 종류는 소품과 영유아 중심이다. 따라서 유치과정 이상이 사용할 아이템들은 부족한 편이다. 또 이용 시 무료란 장점에 비해 가족단위로 회원등록을 해야 하거나 기존 회원은 매년 1월 말 까지 재등록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다만 장난감들은 세척과 살균, 향균 처리의 3단계로 관리되어 비교적 믿고 이용할 수 있다.문의 : 032-62-5533 한정 회원제 대여형 - 부천보육정보센터 부천보육정보센터에서는 회원제로 장난감 대여를 한다. 이곳은 경기도 시행 가정보육교사 제도 이용 가정을 위해 도 지원으로 운영 중이다. 따라서 이용 우선순위는 가정보육교사 제도를 이용 중인 가정이다. 여기에 36개월 미만의 영아를 둔 센터 가입 회원도 가능하다. 회원 모집은 일 년에 상반기 3월과 하반기 9월 딱 두 번만 모집한다. 시기별 모집 인원은 50명이다. 회원으로 등록하면 6개월 동안 자녀에게 적절한 장난감과 교구 등을 대여해갈 수 있다. 부천시민만 회원 가입이 가능하며, 대여 수량 및 기간은 1인 1회 2가지이다. 1회 대여 기간은 14일간. 대여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만 받는다.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이다.?부천보육정보센터 측은 “다른 장난감 도서관과 다르게 부천보육정보센터 장난감은 가정에서 구입하기 쉽지 않은 미끄럼틀이나 정글짐 꼬마집, 지붕차 등 대형제품들도 취급한다. 때문에 엄마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Tip- 대여는 본인회원증으로만 가능하다. 한 번 대여한 장난감은 연장할 수 없다. 또 반납을 연체한 경우는 연체 일수만큼 대여제한을 받는다. 분실이나 파손 시 동일제품 변상원칙제도가 있음도 참고하면 좋다.문의 : 032-322-8686 회원제 공공형 대여 - 도담도담 장난감월드부평구 주민이라면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도담도담 장난감월드 도서관을 이용하면 좋다. 이곳은 인천시가 공공건물을 제공하고 포스코의 후원으로 운영하는 공공형 일반 회원제 대여형 장난감 도서관이다. 도담도담 장난월드는 인천시내 모두 12곳에서 운영 중이다. 그중에서도 부평구에서 이용이 쉬운 곳은 부개동 부평구자원재활용센터 2층과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역사 두 곳이다. 도담도담 장난감월드 대여 품목은 취학 전 아동들이 이용 가능한 책과 완구들이다.회원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가입 시 연회비 1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다만 회원 기준은 인천시 시민으로 만5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이다. 장애아동의 경우는 만12세 이하도 가능하다.회원 한가족당 대여 가능한 장남감은 장난감 2개, 도서 3권, 영상자료 2개 총7개를 월 4회 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여기간은 14일이다. 이용 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다. 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tip 장난감 세척 어디까지- 아이들 대부분 장난감을 물고 빨면서 논다. 때문에 이곳에서는 반납된 장난감은 세척실에서 제균티슈, 물티슈, 항균스프레이 등으로 세척한 후 장난감 전용 소독기에서 소독한 후 다시 장난감 봉투에 넣어 대여한다. 그래도 집에서 다시 소독하려면 물티슈, 제균티슈 등으로 자주 닦아준다. 다만 물세탁은 금한다. 문의 : 부개점(032-515-0252), 부평점(032-529-0252)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2
- 세계적 빗물 학자 고성서 빗물 특강 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는 14일, 세계적 빗물 학자인 ‘마코토무라세’ 일본빗물박사를 초청해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2공룡엑스포의 주제인 ‘빗물’에 관한 특강을 개최했다.특강은 이학렬 군수를 비롯한 한무영 교수, 군청 공무원 100여명, 빗물시범사업학교인 철성중학교 학생 50여명, 군민 50여명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마코토무라세’ 박사는 ‘공룡엑스포와 생활 속의 빗물 활용법’이라는 주제로 물 부족 위기의 대안인 빗물의 다양하고 실용적인 활용방안을 소개해 빗물의 소중함에 관한 인식 전환의 시간을 마련했다. 고성군은 특강을 마친 후 엑스포주제관 회의실에서 마코토무라세 박사를 비롯한 서울대 빗물연구소 한무영 교수 , 빗물연구센터 관계자, 엑스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열릴 2012공룡엑스포의 창의적인 빗물이용시스템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엑스포 관계자는 “관광지에 국내 최초로 조성하는 빗물폭포, 빗물수로 등 빗물이용시스템을 통해 관람객들이 빗물과 공룡과 함께 소중한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내년 3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개최하는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준비를 위해 2월 1일부터 2012년 3월 29일까지 4개월 간 당항포관광지를 임시 휴장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6
- 황수정, KBS 단막극으로 4년만에 안방극장 복귀 배우 황수정이 KBS2 드라마스페셜 4부작 ‘아들을 위하여’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KBS 드라마스페셜 이건준 책임프로듀서는 16일 이슈데일리에 “황수정이 드라마스페셜 ‘아들을 위하여’에서 여주인공 지숙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아들을 위하여’는 최진원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아들을 찾기 위해 북에서 남파된 여자공작원과 강력반 형사의 로맨스, 그리고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그린다. 이번 드라마에서 남파 간첩 지숙 역을 맡아 강력반 형사 장성호 역의 최수종과 연기호흡을 맞추게 된다.이건준 책임프로듀서는 “지난 11월 15일 제작진과 주연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첫 대본 리딩을 마쳤다”며 “첫 촬영은 오는 11월 20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KBS가 단막극 부활을 목표로 한 가운데 황수정-최수종 역시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황수정은 이번 드라마로 지난 2007년 3월 종영된 SBS 드라마 ‘소금인형’ 이후 4년 9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최수종 역시 KBS2 ‘프레지던트’ 이후 1년 만의 출연인 만큼 두 사람의 호흡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아들을 위하여’는 오는 12월 방송 예정이다. [연예부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6
- ‘외지투기단 막아라’ 전북혁신도시 골몰 전북혁신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 청약자의 최저 지역거주 기간이 현재 6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난다. 전주권 아파트 공급 부족현상을 틈타 분양시장마다 활개를 치고 있는 외부 투기세력을 막기 위한 조치다. 전주시는 지난 8월부터 적용한 '6개월 이상 지역 내 거주' 제한을 오는 12월 중 분양예정인 혁신도시 내 아파트부터 '1년 이상 지역거주자 우선 공급'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의 유권해석을 거쳐 자격기준을 강화한 것이다. 혁신도시에서 오는 12월 선우종합건설 680세대, 호반베르디움 808세대, 한백종합건설 462세대가 분양을 예정하고 있고, LH에서 내년 3월 효자5지구4블럭 560세대, 4월 혁신도시 내 315세대를 공급한다.또 완주군 관할 혁신도시에서는 LH가 올 11월부터 2014년까지 3곳에 모두 1898세대를, 전북개발공사가 2013년 10월부터 다음해 10월까지 3곳에서 1825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바뀐 규정에 따라 이 아파트 청약을 1, 2순위자는 모집공고일 현재 1년 이상 지역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다자녀,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 봉양 등의 특별공급에도 거주제한이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지방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특별공급분은 예외로 했다. 전주지역은 최근 중소형 아파트 공급란으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10대 1 안팎에 이르고 수천만원의 웃돈이 오고가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