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해군기지 반대 강정마을에 공권력 투입 해군, 굴삭기 동원 공사재개정부가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2일 공권력을 투입했다. 동시에 해군은 굴삭기를 동원 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펜스를 설치하는 공사를 재개했다.경찰이 해군기지 반대측의 강정마을 평화문화제를 허용키로 한 지 하루만에 전격 벌어진 일이다. 서귀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10분쯤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강정마을에 1000여명의 경찰 병력을 투입, 시민활동가 등 80∼100명이 농성하고 있는 중덕삼거리를 에워싸 봉쇄했다. 경찰은 이어 오전 5시50쯤부터 해산을 고지했고 1시간여 뒤인 6시30분부터 반대측 주민등을 강제 연행하고 있다. 반대측은 경찰이 진입한 가운데 해군이 기지 건설공사 현장에 굴착기 2대를 동원, 울타리를 치기 시작하자 강력히 반발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손영홍 신부는 굴착기에 올라 공사 진행을 막다 경찰에 의해 끌려 내려오기도 했다. 고권일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 등은 온몸에 쇠사슬을 묶고 중덕 삼거리에 있는 망루에 올라 경찰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주민과 활동가 등 10여명을 연행했다.이날 강정마을에 투입된 경찰병력은 지난달 31일 입도한 여성경찰과 전의경 등 6개 중대 449명과 앞서 파견된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전의경 2개 중대 등 157명, 제주경찰까지 포함해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반대측은 오전 8시 현재 중덕 삼거리 부근에서 대치하고 있다. 한편 해군기지 반대측은 3일 해군기지 예정지인 서귀포 강정마을에서 '놀자 놀자 강정 놀자 평화콘서트' 등 평화 문화제를 대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고병수 기자·제주 연합뉴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2
- 오바마 ‘100만개 일자리창출 방안’ 8일 제시 학교시설개선, 인프라은행 신설 등 과감한 방안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8일 제시할 경기부양책에는 학교시설개선, 인프라 은행 신설을 통한 100만개의 새 일자리 창출 방안이 핵심으로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하루 연기된 미 동부시각 8일 밤 8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키로 확정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실현가능성을 감안한 소형 패키지 보다는 정치투쟁을 감수하고서라도 과감한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할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는 미국민들과 각계의 인기가 높은대대적인 학교시설 개선 작업을 시행하는 프로젝트라고 USA 투데이는 1일 전했다. 미전역의 학교시설개선작업에는 2710억 달러를 투입해야 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석유와 개스업계에 대한 세제혜택폐지로 500억 달러를 충당해 1단계 작업에 착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학교시설 개선작업을 벌이면 고속도로 정비 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으로 계산되고 있어 100억달러 사업을 벌이면 2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바마 방안에는 이와함께 '인프라 은행'을 신설해 국책 공사를 벌이는 프로젝트도 포함될 것으로 AP 통신이 전했다.'인프라 은행'은 초기에 정부자금 300억달러로 신설하되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10년간 6500억달러를 조성해 미전역에서 고속도로, 철도, 교량, 상수도 등 사회기간 시설에 대한 국책공사를 장기간 벌인다는 계획이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2
-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 일본에서는 지금 핵발전소 사고로 인한 피해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지, 그리고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해를 돕고자 먼저 현재 일본의 상황을 몇 가지 살펴보자. <사례 1 "흔들리는 일본"> 후쿠시마에서 300km이상 떨어진 시즈오카 현에서 생산하여 프랑스로 수출한 녹차에서 방사성 세슘 2배 이상 검출로 전량 폐기되었다. 또 방사능 물질에 오염된 동북지역 해역에서 고기를 잡을 수도 없고, 잡아도 판로가 없어 시름에 빠진 어민들 상황 소개됐다.정부와 전력회사 발표와 달리 도쿄시내 여러 지역에서 방사능 물질 오염도가 심각함을 고발하는 어느 시민운동가의 활동에 따르면 방사능 오염도를 조사할 때 지표면에서의 높이와 바람 등에 따라 수치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 (이상 지난 6월 9일 KBS스페셜 방영)후쿠시마를 비롯한 핵사고 인근지역 초 중학생들 피로감 호소 및 코피를 흘리는 경우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보도에 이어 올해 수확하는 햅쌀이 방사능 물질에 오염됐을 것을 염려하여 재고 쌀 사재기 바람이 불고 있다는 언론보도(8월5일). <사례 2 정부의 책임지는 자세>지난 8월 6일 히로시마 원폭투하 기념식장에서 간나오또(菅直人) 총리가 ‘비핵3원칙’을 견지하며 "핵발전소 의존도를 낮춰 핵에너지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핵무기는 물론 핵발전소도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일본의 목표임을 선언한 것이다.또한 지난 11일 오전에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후쿠시마(福島) 제1핵발전소 방사능 누출 사고에 대해 "지진, 쓰나미가 발생하더라도 대규모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두는 것이 정부와 도쿄전력의 본래 책임이다"면서 "인재(人災) 측면도 크다"고 과실을 인정했다.한편 사토(佐藤) 전 후쿠시마현 지사도 시사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핵 사고는 인재"라고 규정하고, 일본 정부와 동경전력이 자신의 재임시절에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례 3 국가안전기관의 공정성>우리나라 기관으로 말하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해당하는 일본의 원자력 안전?보안원의 후카노 히로유키 새 원장이 18일, 취임 후 첫 기자 회견에서 "핵발전소는 절대로 안전하지 않다"고 밝혔다.그는 또, "일으켜선 안 될 사고를 냈다. 많은 분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 라고 사죄하고, 종래의 규제문제에 대해서도 정부의 사고 조사?검증 위원회와는 별도로 조사를 진행시킬 의향을 나타냈다.전임자인 마다라메 하루키(班目春樹) 전 위원장도 지난 6월 중의원에서 후쿠시마 핵 사고에 대해 "틀림없이 인재"라고 밝힌 바 있다. 울산은 지구상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핵 단지에 포위돼 있다. 한국의 산업수도라 부르는 울산을 심장에 비유한다면 양쪽 겨드랑이에 핵발전소 5~6기씩을 껴안고 살고 있는 것과 같다. 더욱이 앞으로 경주에 2기, 고리에 4기를 추가건설 중이거나 예정이다.이렇듯 가공할 위험성을 지닌 핵발전소가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있음에도 정작 우리는 너무나 태평하고 무관심하다. 단 한번이라도 대형사고가 일어나면 모든 것을 다 잃는데도 사고확률이 낮다는 주장은 요행을 바라는 것과 같다. 서두에 소개한 것처럼 일본에서는 핵발전소 폭발로 인한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한 이래 지금도 언론에서 매일같이 핵사고 관련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또한 주요 각료와 책임자들이 강진과 대형 쓰나미로 비롯된 천재(天災)라고 미루던 태도에서 벗어나 대비를 소홀히 한 인재(人災)임을 인정하고 국가 전력정책을 변경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정부와 한수원은 여전히 핵에너지에 의존하는 전력정책을 고수하는 입장이다. 정부와 관료들은 사고 불감증에 만연되어 있고, 살기 바쁜 국민들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이 쉽게 잊어버린다.망각이 편리한 면도 있지만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핵사고의 교훈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인류에 대한 경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2
- 검사해도 나타나지 않는 ‘기능성소화불량’ 구역질, 구토, 트림, 속쓰림, 팽만감 등이 계속되어 위 내시경 검사를 해도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과 마찬가지로 검사결과에서 위장의 기능은 정상이지만 동일한 증상이 계속되는 것을 ‘기능성소화불량’이라고 한다. 대개 위장의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에 이상이 생겨 나타난다. 식사를 반 그릇만 해도 하루 종일 속이 불편해 일을 할 수 없는 경우, 속이 메스껍거나 헛구역질, 조금만 먹어도 체하거나 계속 트림이 나와 먹을 수 없는 등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다. 식사 후 또는 공복 시에 속이 쓰리면서 아프다. 가스가 차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허기진 것 같기도 하고 아픈 것 같기도 하다. 여러 증상들이 수면 중에는 나타나지 않는다면 기능성소화불량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런 경우 일시적인 증상완화를 위해 소화제류를 복용하는 것은 일시적인 방편일 뿐 위장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약물복용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능성소화불량이 발생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부모가 평소 위장이 좋지 않았던 경우에 그 자녀도 유전적, 체질적으로 소화기능이 약해 발생할 수 있다. 또, 폭식, 폭음, 불규칙한 식사와 기름진 음식, 차가운 음식,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 등 잘못된 식사습관과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도 위장에 무리가 가서 소화불량증이 나타날 수 있다. 위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근본 치료해야근본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을 찾아 위장의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시키고 정상화시키면 재발을 억제할 수 있다. 한방치료는 환자의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처방과 함께 환자의 기본적 체력, 체질, 기혈 등을 파악하여 신체의 대사기능을 전반적으로 보강하는 치료를 병행하여 신체리듬을 정상화 시킨다. 위장의 기능을 보강하기 때문에 증상이 재발되는 것을 억제하며 재발되더라도 보다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위염이나 위궤양같은 기질적 원인을 가지고 있는 소화기질환은 물론, 기능성소화불량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이 병원검사로는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기 어려운 기능적 질환에 특히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동국한의원 한의학박사 김부환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2
- 직장인의 척추, 의자 하나로 해결한다! 의자에서 하루 평균 8시간 이상을 앉아 생활하는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무시 못할 질병이 바로 척추 질환이다. 국내 척추질환자는 400만 명. 척추수술진료비 연 4465억 원에 이를 정도로 척추질환자가 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나쁜 자세로 앉는 습관 때문이다. 체형 변화와 앉는 자세의 상관관계 비율은 66.4%에 이르며 평소 의자 사용 시 수그린 자세로 앉는 사람들의 비율은 58.2~64.4%에 이른다. 의자는 과학이 아니라 의학이라 말하는 ‘우리들체어’ 이우승 강원총판장을 만나 의자이야기를 나눴다. ●업무 능률 올려주는 사무용 의자 출시직장인을 위한 iPole1과 iPole3는 최근 사무실의 업무 능률을 올리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의자 교체만으로 건강과 집중력을 향상시켜 업무의 능률을 올려주기 때문이다. 이우승 총판장은 “‘우리들체어’ 의자는 모두 장시간 집중할 수 있도록 외과 전문의들이 수술용 의자에서 착안해 개발한 것입니다. 우리들병원의 척추 기술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디자인 회사 텐저린이 만들어 척추를 보호해주는 기능성과 디자인이 어우러진 제품입니다”라고 한다.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근무를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구부정한 자세가 되고 앞으로 엎어질 듯 목이 쏠려 결국 등이 휘어지고 골반이 비틀어지는 척추측만이나 척추후만, 만성 피로에 거북목증후군까지 척추질환에 시달리기 십상이다. ‘우리들체어’에서 신제품으로 출시된 iPole1과 iPole3은 직장인들의 척추 건강을 지켜줄 수 있도록 가슴 부위를 받쳐주며 팔꿈치 부위를 지지하여 어깨와 목의 피로를 감소시켜준다. ●기능성 의자 선택은 직접 방문해야CEO를 위한 iPole1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이모(45·판부면) 씨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사무를 보다 보니 쉽게 피곤을 느낍니다.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고 싶어도 기존의 의자는 기대기가 마땅치 않은데 비해 iPole1은 휴식을 취할 때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 꼭 권해주고 싶은 의자입니다”라고 한다. “중학생이 된 기념으로 iPole3를 선물해 주셨는데 가슴받이가 있어서 앞으로 몸이 기울어지지 않으니 편해요. 특히 인터넷 강의를 듣기 위해 오랜 시간 컴퓨터를 바라보고 앉아 있으면 목이 아팠는데 iPole3를 사용하면서부터 편안해졌어요”라고 김주현(대성중 1) 학생은 말한다. 이우승 총판장은 “직장인과 학생들의 척추 관리를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능성 제품을 구입할 경우 실제 사용할 본인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앉아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의 체형이나 조건에 따라 체험해 보고 제품을 선택해야 후회가 없습니다”라고 조언한다.현재 ‘우리들체어’ 강원총판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념으로 20~10% 할인행사 중이다. CEO를 위한 iPole1과 직장인을 위한 iPole3의 특징‘우리들체어’ 사무용 의자로 출시된 iPole1과 iPole3는 가슴 부위를 받쳐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슴받이는 사용자의 등 근육 및 척추가 전방을 향하도록 이완시켜주므로 편안한 자세를 만들어 준다. 또한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팔꿈치 부위가 책상과 대등한 높이를 가지도록 지지함으로써 책상에서 작업할 경우 어깨와 목의 피로를 감소시켜주는 특징이 있다. 체스트프레임의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높낮이 조절도 가능하다. 또한 허리를 편안하게 감싸주기 때문에 일손을 놓고 잠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iPole1과 iPole3는 정상적인 허리 곡선 유지를 위해 엉덩이와 골반 부위가 전방을 향하도록 받쳐줌으로써 정상적인 허리 곡선을 유지해준다. 또한 180도 회전이 자유로워 움직임을 편안하게 하며 안정감을 준다. 의자의 높낮이 역시 조절이 가능하므로 자신의 신체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좌우 균등한 하중 분산과 원활한 혈액순환이 되도록 만들어진 제품으로 등받이와 골반받이가 망으로 되어 있어 통풍이 잘된다.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사용해도 바닥이 긁히지 않는 우레탄 소재의 바퀴로 제작되어 있다. 문의:763-7525,1599-7515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1
- 미소로 만드는 친절 서비스 단계동 원예하나로마트 고객지원팀에서 일하는 김복연(43) 씨는 단아한 인상에 친절한 말투가 인상적이다. 오랜 시간을 서서 일하고 하루에 만나는 사람이 3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바쁜 업무지만, 김 씨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김 씨는 지금 하고 있는 마트의 고객지원팀 일이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식당을 운영하다 사업 실패로 재정적 어려움을 많이 겪었어요. 직장에 들어온 뒤에 생활의 안정도 찾고 집안일도 잘 풀리게 되었지요. 제 인생의 상승곡선을 만들어준 소중한 일이랍니다.”김 씨는 일을 하며 가장 기뻤던 순간이 2010년 겨울에 처음 시행된 원예하나로마트의 ‘고객이 뽑은 가장 친절한 사원’에서 1등을 했을 때라고 말한다. “저희 매장은 전국의 하나로 마트 중에서 판매와 서비스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할 정도로 친절하기로 유명해요. 직원들이 워낙 친절해서 제가 1등할 거라고 기대를 못했었는데, 고객들이 많이 추천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8년이 넘는 업무 경력에 늘 미소를 잃지 않는 김 씨라도 업무의 긴장도와 어려움은 있다. 돈 계산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 신중함이 요구되고, 반말을 하거나 돈이나 카드를 손에 주지 않고 던지는 행동을 하는 손님도 가끔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고객들의 불만을 받아주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요. 어떨 때는 속상하고 힘이 들기도 하지만, 인사를 받아주고 같이 웃어주는 고객들을 보면서 힘을 냅니다.” 원예하나로마트 고객지원팀에서 오래도록 일하고 싶은 것이 김 씨의 작은 바람이다.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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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는 친정 왔는데 나는 왜 친정 못 가?
이른 추억이 다가오고 있다. 물가는 하늘을 찌르고 날씨는 더운데 명절 음식에 선물까지 준비하자니 주부들 허리가 휘청 휜다. 달력에 명절공휴일 빨간 글자만 봐도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주부들이 있으니 명절 스트레스, 문제는 문제다. 힘들고 지친 명절 오후, 친정이라도 일찍 가야 명절 스트레스가 종결된다는데···. 그러나 올 추석도 친정 가고 싶은 며느리와 잡고 싶은 시어머니의 팽팽한 신경전은 여전할 듯. 시어머니는 며느리 친정 가는 게 왜 그렇게 싫고, 며느리는 왜 그렇게 명절날 친정에 일찍 가고 싶을까? 그 알다가도 모를 명절고부갈등이다. 결국 매년 완패하는 며느리들, 그 속사정이나 들어보자.김부경·김영희·이수정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Story 1 - 딸 없는 시댁, 딸 가진 부모 맘 죽어도 몰라~
강민정(36)씨는 아들만 넷인 집의 막내며느리다. 보통 막내라면 부담이 덜한 자리라고 부러워하지만 아들 모두 연년생이라 나이 차이가 적다는 것이 비극(?). 일의 비중은 물론 대소사에 드는 비용도 똑같이 나누니 막내라고 봐주는 법이 없다. 이제 막내가 편하다는 기대는 접은 지 오래라는 강씨에게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사건이 있다. 바로 ‘명절날 친정 가는 행사’. 강 씨 집안은 명절 때마다 집안 어른들께 인사를 다닌다. 어른들께 인사야 당연한 도리지만 며느리들이 불만인 것은 그 행사가 명절 당일 차례를 지낸 후부터 밤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결혼 후 첫 명절 때는 홀어머니 댁에서 누가 잘 것인가로 언성이 높아졌다는데.“2년 안에 4형제 모두 결혼을 한 터라 첫 명절에는 누구나 친정행을 원했어요. 그런데 그 일 때문에 어머니를 앞에 두고 형제, 며느리들끼리 얼굴을 붉혔으니 죄송스러웠죠. 그래서 친정 옆에 사는 제가 양보할 수밖에 없었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아무리 옆에 살아도 결혼 후 첫 명절이라 친정 부모님 역시 기다리고 계셨다고. “아들만 있는 집은 식구들이 북적대다가 썰물 빠지듯 가버리면 섭섭하겠지만 딸만 있는 집은 명절 때 조용하다가 그나마 점심 이후로 돌아오는데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본인은 이제 늦은 밤 친정으로 향하는 것이 일상이 돼버렸지만, 이 다음 아들·며느리는 쿨하게 일찍 보내줄 것이라 강씨는 꼭꼭 다짐한다.
Story 2 - 올 추석엔 시누 오기 전에 친정 꼭 가고 싶어~
9년 차 주부 이지영(41)씨는 명절 당일 오후만 되면 스트레스를 팍팍 받는다. 전날 하루 종일 음식하고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차례준비까지 다 했건만 아침 먹고, 점심 먹고, 저녁이 다 되어 가는데 시누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자니 속에서 열이 펄펄 난다. 너무 피곤해 친정 가서 친정엄마가 해주는 저녁 먹고 싶은 생각 밖에 안 난다는 이씨.“시누네가 오면 다시 한 상 차려 밤늦게까지 먹고 노는데 정말 이해가 안 돼요. 시누는 친정 왔는데 왜 나는 친정에 안 보내주는지···. 시집 간 시누가 와야 며느리도 친정 갈 수 있다면 시누는 시집에 시누 왜 안 기다리는지 모르겠어요.”사실 이씨의 시댁과 시누네는 평소에도 자주 만나는 사이다. 명절엔 온 가족이 만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 같다. 그래도 명절엔 며느리가 제일 고생하지 않는가. 눈치 보기 전에 일찍 친정 보내주는 아량 넓은 시부모 되기 그렇게 힘드나??“명절에 힘들게 일하는 건 다 참을 수 있어요. 그러나 공평하지 않은 시부모님의 행동은 정말 참을 수가 없어요.”평소에는 꽤 싹싹한 며느리인 이씨도 명절 오후 시누 기다리고 앉아 있을 때만은 도저히 웃을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런 며느리 마음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착한 며느리 변심하게 하는 명절 오후다.
Story 3 - 시댁에 두 번이나? 에휴~
10년차 주부 서미진(37)씨는 명절연휴 동안 시댁을 두 번이나 가야하는 불편함을 호소한다. 명절을 보낸 후 친정에 갔다가 다음날 시댁으로 오는 시댁 사촌식구들을 뵈러 또 가야하기 때문이다.결혼하던 첫 해부터 시부모님의 요구로 가게 된 것이 지금은 당연한 일처럼 됐다. 남편이 장남이라 명절연휴 시작됨과 동시에 시댁에 가서 차례 지낼 준비를 하고 거의 이틀을 시댁에서 보낸다. 서씨는 친정에 가서 지친 몸과 마음이 푹 쉬고 싶은데 그 다음날 바로 또 시댁에 가야하기 때문에 명절의 피로가 두 배로 느껴진단다.서씨의 또 다른 불만은 왜 명절엔 시댁부터 가야하는지···. 근본적인 문제부터 불만이다. “제 친정은 딸만 둘이라 명절엔 거의 부모님 두 분만 지내시기 때문에 늘 마음에 걸려요. 그래서인지 되도록이면 친정에서 오랫동안 함께 보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니 시댁식구들이 더욱 미울 수밖에요.”이번 명절엔 아프다는 핑계로 친정에 버텨볼까 하는 앙큼한 계획 중이란다.
Story 4 - 친정부터 갔다 와 속 편하게 명절 보내요~
결혼 6년차 주부인 최은정(38)씨가 기억하는 결혼 후 첫 명절은 진짜 이해 안 되는 일 투성이었다.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마치고 바로 다가온 첫 명절인 추석에 최씨는 시댁 큰댁의 차례부터 등산을 방불케 하는 산소투어를 마치고 저녁 늦게 시댁에 도착했다. 먼저 결혼한 친구들의 말로는 대부분 그날 친정에 간다는데 친정은커녕 도착하자마자 식구들과 함께 먹을 음식을 다시 하신다는 시어머니. 싫다는 소리도 못하고 밤 늦도록 음식과 씨름을 했다고 한다. ‘참 시어른들은 이상하다. 시누이도 어차피 친정에 오는 거고 나도 친정에 가는 건 똑같은데 왜 내가 시누이 올 때까지 기다려서 저녁상을 차려야하지? 어머님이 딸 기다리듯 울엄마도 날 기다리고 있을 텐데··· 나는 왜 남의 집에서 이러고 있을까···.’하는 서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원래 시집 간 첫 해는 누구나 친정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애절하다. 결국 친정도 못가고 뜬 눈으로 밤을 세운 최씨.그래서 그 다음 명절부터는 연휴 첫날 무조건 친정부터 다녀온다고 한다. 처음에는 친정부터 가는 법이 어디 있느냐, 친정에서는 자고 오는 거 아니라고 극구 반대 하시던 시부모님.그러나 그렇게라도 안 하면 못가는 친정이라 몇 해 우겨서 갔더니 이제는 포기하신 눈치란다.
Story 5 - “어멈아, 건너 오너라”… 집 가까운 게 ‘죄’?
시댁이랑 걸어서 5분 거리에 살고 있는 김영애(42)씨는 명절만 다가오면 머리가 지끈 아프다.
2011-09-02 - 돈으로 지킬 수 없는 것 동남권 원자력 의학원 암예방 건강증진센터김민석 병리과장홍국, 헤마토코쿠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스피루리나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을까? 모두가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 (식약청)이 자료를 심사한 후 그 효능을 인정한 ‘기능성 원료’다. 현재 영양소 28종, 당류 21종, 지방류 13종, 터핀류 5종, 페놀류 5종, 미생물류 2종, 단백질류 1종 등 모두 75종의 물질이 기능성 원료로 등록되어 있다. 이런 기능성 원료를 가지고 만든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에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심의, 허가, 유통 및 판매 등을 국가에서 관리하게 되었다. 현재 만 팔천여 종의 국내제품과 만 오천여 종의 수입제품이 출시되어 있다. 2010년 이들 제품의 생산 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으며, 소비자 가격기준 시장규모는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건강기능식품은 어떤 효능이 있을까? 식약청에서는 효능을 다음과 같은 11가지로 분류하였다. 장건강, 콜레스테롤개선, 혈행개선, 혈압조절, 체지방감소, 혈당조절, 항산화, 면역기능, 뼈와 관절건강, 인지능력, 치아건강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건강기능식품이 우리의 건강을 지켜줄 것인가?서양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을 식이보조제 (dietary supplement)라고 부른다. 서양사람들이 제일 즐겨 먹는 보조제는 비타민과 항산화제인데 그 동안 ‘보조제가 암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과 기대 속에 많은 임상연구가 진행되었다. 연구에 사용된 비타민이나 항산화제들은 세포실험이나 동물실험에서 탁월한 암예방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이러한 임상연구들은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기대했던 암예방효과를 보인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최근 카나다 연구팀이 비타민E, 셀레늄, 콩의 전립선암예방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고 하였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전립선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의 남자 300여 명이 참여하였다. 이 중 절반 (실험군)은 비타민E를 하루 권장량의 35배, 셀레늄을 4배, 콩 40그람을 매일 3년 동안 복용하였고, 나머지 절반 (대조군)은 비슷하게 만든 밀가루를 복용하였다. 연구팀의 기대와는 달리, 전립선암이 실험군과 대조군에서 똑같이 발생하였다. 이 연구팀은 이전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셀레늄과 비타민E의 전립선암 예방효과를 연구한 바 있다. 셀레늄과 비타민E의 글자를 따서 SELECT라고 불렸던 임상시험에는 1999년부터 2008년까지 모두 3만5천명이 참여하였고 연구비도 1300억원이나 투입되었다. 막대한 인원과 연구비가 투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암예방효과가 전혀 없음을 2009년에 보고하여 당시 많은 충격과 파장을 일으켰다. 이러한 실패에도 불구하고, 식이보조제를 이용한 암예방연구는 현재에도 세계 각지에서 계속 진행중이다. 기능성원료를 함유하고 있는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먹으면 분명히 암이 예방된다. 하지만, 이런 과일과 야채에서 추출한 기능성원료로 임상시험을 했을 때는 모두 실패하였다. 왜 그럴까? 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많은 과학자들이 현재 고민 중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수수께끼가 풀릴 동안 암예방효과가 확실히 알려진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으면 된다. ‘돈으로 건강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보면서 세상의 진리가 그리 멀리 있지 않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2
- 자기주도 학습을 하기 이전에 타인주도의 끈을 놓아라. 어떻게 해야 자기주도학습을 잘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 그들에게 “무엇이 자기주도학습입니까?” 라고 되묻곤 하는데, “스스로 알아서 혼자 공부하는 것” 이라고 대답하는 분들이 많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자기주도학습자가 되기 위해서는 3가지 요소가 충족이 되어야 한다. 자기주도적인 목표설정과 자기주도적인 시간관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주도적인 행동과 실천이 그것이다. 즉, 자기주도적인 공부를 하려면 그 공부를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 목표가 있어야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스스로 찾고 규정해야 하며 내가 가진 시간안에서 그 일들을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의 바탕에는 내 삶의 모든 것들이 나를 위해 만들어져 있고 내 의지로 통제할 수 있다는 자주의 신념이 있어야 한다. 자주(自主)란 말은 자신이 스스로 주인이 된다는 의미이다. 주인이 된다는 것은 소유한다는 것이고 동시에 나의 의지대로 통제, 변경이 가능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자기주도의 반대는 타인주도이다. 늘상 다른사람으로부터 ‘이렇게 해’ ‘이만큼 해’ 라는 주문과 지시를 받으며 그것을 해내기 위해 내가 가진 시간의 대부분을 사용한다면 그 사람의 삶은 타인주도적인 삶이다. 당연히 공부도 타인주도적인 공부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스스로 타인주도적인 공부 환경을 만들어 그 안에 자신을 한정시키고 만다. 아직도 밤 12시, 1시까지 학원에 붙어있는 학생이 많은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더욱 무서운 것은 그렇게 타인주도적인 공부를 하면서도 스스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혼자서는 공부가 안되고 다른 생각이 나요’ ‘집중이 안되요’ ‘모르는게 많아서 답답해요’ 라는 말을 하는 학생들이라면 여지없이 학원에서 보내는 그 타인주도의 시간속에 나를 안주시키고 약간의 위안을 얻는 부류의 이들이다. 그러한 생활을 수년간 되풀이하면서 성적은 올라가지 않는 걸 뻔히 알면서도 그 끈을 놓지 못하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앞선다. 하지만 그들이 청소년이기에 측은지심이 드는 것일 뿐 만일 그들이 성인이라면 이 세상은 스스로 주어진 삶을 타율에 의존하는 그들의 빈약한 성과에 냉혹한 처분만을 돌려줄 것이다. 아쉽지만 이 세상에 적용되는 20:80의 법칙에서 승리자인 20의 범주에는 타인주도적인 삶을 사는 사람은 들어올 수가 없다. 공부뿐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이 같은 원리이다. 단언하건대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싶다면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라. 그러고 싶다면 우선 나를 얽매고 있는 타인주도의 끈을 끊는 작업이 필요하다. 스스로 공부하기를 바라면서 일주일 내내 학원 과제에 허덕이고 수면부족에 시달리면서 ‘공부할 시간이 없어요’ 하면서 울먹이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라. 주도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책임을 맡는 것이 좋다. 상대적으로 나약한 의지를 붙잡아주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책임과 기대에서 부터이고 그 책임이 내가 원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면 주도력이 발휘될 여지는 더욱 높아진다. 모든 고시생들이 고시합격을 위해 필수적으로 하고 있는 스터디그룹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과목별로 공부잘하는 친구들과 함께 과연 우리가 무엇을 공부하고 무엇을 알아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계획을 세우라. 그리고 서로 돕고 격려하며 실천하라. 학교수업의 이해가 부족한 학생이라면 학원이나 과외의 도움을 받되 3개월 이내의 일정으로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수강하라. 학교에서는 주 4시간 정도의 수업으로 4개월의 학기동안 진도를 나가는데, 학원에서라면 훨씬 적은 기간 동안 수강을 마쳐야 하는 것이 정상 아니겠는가. 부족한 부분을 배웠다면 이젠 자기가 주인이 되는 공부를 해나가면 된다.자기주도학습은 새롭게 익혀야 할 기술이나 방법이 아니다. 자주의 신념은 우리가 자연 그대로 가지고 있는 모습이다. 애초부터 모든 사람은 자신의 육체와 영혼의 주인으로 태어났다. 그것을 북돋아주지는 못할 망정 파손시키지는 말아야 한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다. 새로운 2학기 목표를 정하자. 그리고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오늘 하루도 내가 이끄는대로 내 삶은 나아갈 것이다. 나는 내 삶의 주인이니까.’라고 스스로 다짐을 하자. 바로 그 순간 자기주도적인 학습도 한걸음 더 발전하게 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1
- 자기주도 학습도 기초가 따로 있다 8월 무더운 여름방학도 지나고 이제 가을 2학기를 시작했다. 아이들은 이어지는 시험 준비에 들어가지만 엄마들의 마음은 늘 불안하다. 자녀의 성적 향상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공부 습관을 쌓아 자신감을 갖고 성적향상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까. 자기주도학습 전문기관 연수 동춘 에듀플렉스 차지훈 원장으로부터 실패 없는 학습습관에 대해 들어보았다. < 빠를수록 좋은 자기주도학습 최근 신문기사에 의하면 “고1성적이 고3까지 가는 비율이 74%이고, 2등급이 오른 학생은 1.8%, 한 등급이 오른 학생은 13%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웬만큼 공부해서 성적 오르기란 힘들다는 얘기다. 특히 기사에서는 고2, 고3으로 올라갈수록 성적 향상은 더욱 더 힘들다고 말한다. 따라서 고1보다는 중학교 때 어느 정도 학습에 대한 자리를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동춘에듀플렉스 차지훈 원장은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일화를 보면, 한 결 같이 기본에 충실한 것을 공통점으로 알 수 있다. 공부도 예외일 수는 없다. 흔히 안 좋은 사람을 말할 때, 기본이 안 되어 있다고 하지만 공부가 그렇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경우 학습의 기본은 자세와 습관에서 비롯된다. 즉 학생들이 시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하루 24시간, 일 년 365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차 원장은 “초등 6학년, 중1 시기에 어느 정도 학습 습관을 쌓지 못하면 자기주도가 힘들다는”며 “요즘 대세인 자기주도 학습은 절대적인 학습적 기반 지식이 있어야 가능하다. 기초 없이 무조건 책상에 앉는다고 실력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 공부에도 스타트 라인이 있다 “실력이 눈에 띄게 보이는 시점을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올라가는 시기로 잡는다. 또 더 나아가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올라가는 시점도 중요하다. 여기에 파이널 스타트 라인은 고등학교 2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 시점이다.” 교육전문가들은 흔히 말하는 공부 스타트 라인이다. 이 기간에 어떻게 준비하고 공부하는지에 따라 학생의 진로와 진학의 꿈이 달라진다. 따라서 기회의 가능성을 마련하고 준비하도록 돕는 일이 중요하다. 차 원장은 “목표와 계획 세우기만 잘해도 공부의 반은 성공이다. 자녀에게 적합하고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 점검 습관이 우선”이라며 “에듀플렉스에서는 학생들은 등원하자마자 약 10분 간 그날의 계획 셀프 리더부터 매니저에게 점검을 받는다”고 말했다. 셀프리더는 가정에서도 실천하면 도움이 된다. 즉 1) 오늘 해야 할 일 list를 만들고, 2) 오늘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표시한다. (중요도에 따라), 3) 시간을 얼마만큼 투자할지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낼지를 정한다. 4) 계획대로 밀고 나간다. 5) 계획에 따른 성취도를 표시한다. 마지막으로 하루 동안 공부를 평가한다. < 목표세우고 진행하도록 관리하는 습관 이렇게 하루하루 셀프리더를 적다보면 학생은 어떤 과목 어떤 단원을 몇 시간에 끝낼지 알 수가 있다. 또 과목별 공부분량을 계획할 수 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의 실천이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자기주도학습 중 하나가 실천이다. 반복은 어떻게 해야 하나? 대부분 공부를 해도 실질적으로 공부하는 내용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계획을 세워서 반복할 때마다 주제가 빠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주제를 정한다는 것은 가령, 수학에 접근할 때 보통은 기본서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보다는 교과서의 기본 개념 설명과 예제를 풀어 보면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차 원장은 “처음에는 개념을 잡기 위해, 두 번째는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적용하는 연습을 한다. 이때 개념에 적응하기도 전에 너무 어려운 문제에 접근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 쉬운 문제부터 서서히 올라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특히 반복을 하면서 구조적 이해를 해본다. 가령 앞 단원과의 관계를 따져 보고 여러 단원의 내용을 조직화 한다. 마인드맵이나 표를 그리는 것도 좋다. 처음 공부할 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차 원장은 “학습적인 역량도 중요하지만 무엇이 학생의 마음을 움직이냐를 눈 여겨 봐야한다”며 “모든 생각과 결정은 학생주위에서 나와야 한다. 본인의 고민 속에서 출발한 계획과 결단이야말로 머리를 써서 사물을 헤아리고 판단하여 변화를 시도하는 기본”이라고 말했다. (032-812-0906)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