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12일 서울중앙지검 신상규 3차장 검사 브리핑 -여러분도 기분 나쁘고(동아일보 군장성 수사 관련 엠바고 파기 단독기사 때문에), 나도 오늘 일진이 안좋아서 간단하게 하겠다. 일단 모든 것을 확인해줄 수 없다. 오래된 사람은 알겠지만 영장발부와 기소 전 상황에 대해서 확인해 줄 수 없는 것이다. 여러분과 관계없지만 나도 오늘 평상시와 같지 않다. 어쨌든 확인해줄 수 없다. (3부장과 통화는 했나) - 새벽 5시부터 줄창 했지 뭐. 많이들 베꼈대. 검찰에서 밝혔다고 하기도 하고, 알려졌다고 하기도 하고. YTN은 더 나가서 나도 모르는 골프채 같은 것도 나오고 하면서. - 끝냅시다. 2004-05-12
- 아시아나, 기내와인서비스 아시아나항공(대표 박찬법)은 최근 와인 애호가의 급격한 증가에 때를 맞춰 세계적 소믈리에(와인전문가)와 고객 Panel이 함께 하는 와인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와인을 올 6월부터 기내에서 서비스 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현독일 소믈리에 협회 부회장인 에방겔로스 파타스(독일)와 각종 국제 소믈리에 대회 심사위원인 크리스틴 발라이스(프랑스)를 초청해,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허영섭 녹십자 회장 등 경제계 인사 8명과 와인동호회 회원·학계로 구성된 고객패널단과 함께 18종의 와인 중 블라인드 테이스팅(Blind Tasting)을 통해 최종 9종의 와인을 선정한다. /장병호 기자 2004-05-12
- ‘복지와 참여’를 웰빙행정 지표로 행복한가 불행한가를 가리는 데 절대적 기준은 있을 수 없다. 스스로를 어떤 기준에 맞추느냐에 따라 자신이 행복한가 아니면 불행한가를 가늠할 수 있을 뿐이다. ‘잘 산다’는 개념의 ‘웰빙’도 마찬가지다. 어떤 기준에 맞추느냐에 따라 잘 사느냐 못 사느냐를 구분 지을 수 있다. 강서구 공우홍 기획재정국장은 이를 적절히 빗대 표현했다. 그는 오래 전 관악구에서 새내기 공무원을 시작할 때 현장방문을 위해 폭 1m가 될까말까한 좁다란 산동네 골목길을 따라 산허리에 오를라치면, 때맞춰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한 줄기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고 했다. 지금이야 어느 집이나 에어콘 아니면 선풍기가 놓여있지만 그때만 해도 모두가 부채로 무더운 여름을 지내던 탓이었다. 공 국장은 “아무리 성능 좋은 에어콘 바람을 쐐봐도 그때 그 바람만큼 살맛 나지는 않는다”며 “웰빙에 절대치나 절대기준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편집자주 서울 서남부에 위치한 양천구와 강서구는 자체 재정이 그리 넉넉지 않다. 빠듯한 예산으로 이리 저리 쪼개쓰는 형편이다. 그러나 ‘웰빙 행정’에 대한 의지만큼은 어느 자치구 못지 않다. 양천구는 복지 부문을 특화시켰다. 구청장이 복지학 분야의 박사과정까지 밟았다. 복지 분야에 해박한 지식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양천구가 추구하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 노인·장애인이 혜택 초점 = 양천구는 지난해 복지카드제를 도입,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제도는 복지카드를 지닌 노인들이 음식점과 이·미용업, 목욕업, 안경·세탁·제과업 등의 업소를 이용할 경우 20∼30%의 할인혜택을 주기 위해 시행됐다. 5월 현재 양천구 전체노인 2만6146명 가운데 87%인 2만2736명이 복지카드를 갖고 있으며 이 제도에 참여하는 업소만도 911곳에 달한다. 목12동에 거주하는 신민정 할머니(68)는 “가정의 달 5월이라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가족과 옛정이 그리운 게 노인네들 심정”이라며 “복지카드제로 얼마만큼 돈을 아끼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늙은이들을 조금이라도 배려하는 마음씨가 고맙다”며 복지카드제도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추재엽 구청장은 “해가 거듭할수록 노인들은 더욱 소외되고 있다”며 “요즘 사회적 문제의 상당수는 노인경시풍조가 더해지는 데 따른 것으로,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인복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양천구의 행정 초점은 장애인 복지에도 모아진다. 장애인 재활보조기구 수리센터 2곳을 지정, 저소득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의 경우 20만원 이하 수리비 전액을, 일반장애인의 경우 10만원 이하 수리비의 50%까지 지원하고 있다. 한편 다음달 완공되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복지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정2동에 지하2층 지상3층 연면적 5480㎡ 규모로 들어서는 복지관에는 각종 재활치료실과 인공암벽장, 취업정보실 생활훈련실 등이 들어선다. ◆ 강서구, 지역미디어 통한 참여 웰빙 = 강서구는 구민이 직접 나서는 참여행정에 웰빙을 접목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지역영상미디어센터를 건립, 14일 개관식을 갖는 강서구는 주민이 직접 제작한 영상물을 미디어센터를 통해 방영해 주민과 주민사이, 주민과 제작자 사이에 새로운 의사소통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반인이 디지털캠코더를 활용, 간단한 행사 촬영부터 단편영화, 다큐멘터리까지 직접 제작할 수 있어 미디어 활용 능력을 키우는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마디로 미디어의 대상이었던 시민들이 미디어의 조작·제어를 통해 쌍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미디어센터를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의 삶을 대상화함으로써 무엇이 보다 나은 삶이고 행복한 삶인지 사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구청 역시 열린행정과 참여행정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서구는 구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구립극단을 창단, 첫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4월 선발된 연극 동아리반 16명이 강도높은 훈련을 거친 끝에 오는 14일 강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란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 정신·신체 단련 웰빙도 = 지난해 크게 유행했던 ‘몸짱’ 바람을 타고 시행된 강서구의 ‘구민 살빼기 운동’은 본래 의미의 웰빙 시초였다. ‘날씬한 강서구민 건강한 우리강서’라는 구호 아래 구민들은 ‘1인 1운동 갖기’ ‘균형 잡힌 영양섭취’ 등을 실천, 비만으로 인한 질병에 대해 경각심을 높였다. 이 사업을 주관한 강서구 보건소는 지난해 11월 전국보건교육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 구민 건강을 지키는 첨병임을 인정받았다. 구 보건소는 2002년부터 구민의 운동실천률과 적정체중 인구비율을 각각 2% 포인트 높이는 것을 목표로 비만퇴치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전체 구민의 10%에 가까운 5만778명에 대해 비만도·혈압·혈당측정 등 비만 스크리닝을 실시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양천구는 도덕성·인간성을 회복해 건강한 삶을 만들자는 정신적 웰빙운동을 준비중이다. ‘디스(THIS)’로 명명된 이 운동은 ‘고마움(Thanks)’ ‘건강함(Health)’ ‘편리함(Internet)’ ‘즐거움(Smile)’을 추구하는 양천구민의 생활운동이다. 항상 만나면 고맙다고 인사하고 자신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며 첨단 문물을 이용, 정보를 습득하는 한편 웃음을 잃지 않는 여유로운 생활을 지향한다는 것이 이 운동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양천구는 ‘디스운동 30대 실천프로그램’을 선정, 다음달 말까지 이를 널리 알리는 시작단계를 거친 후 올해말까지 역동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성숙단계인 내년부터는 구민 삶에 자연스럽고 조용히 스며들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4-05-11
- “행복한 친구들을 찾습니다” SK텔레콤이 ‘행복한 친구’들을 찾아 나섰다. SK텔레콤은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대학생을 선정해 지원한다. SK텔레콤이 주관하고 내일신문 자매지인 ‘대학내일’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http://withheart. sktelecom.com)는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총 68팀을 선정해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금이 지급된다. 또 우수봉사자 또는 팀을 선정해 총 8개팀(상반기 4개팀, 하반기 4개팀)에게는 해외자원봉사 기회도 주어진다. 선정된 우수팀과 우수봉사자는 내년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해외자원봉사를 떠나며 교통비와 숙식비 등 소요경비는 모두 SK텔레콤이 지원한다. 신청분야는 특별한 형식이나 절차 없이 가능하다. 지역사회와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에 대한 봉사로써 교육, 환경, 사회복지(진료봉사 제외) 등 자원봉사가 필요한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가능하다.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개인이 참가하는 방법 외에도 스스로 팀을 구성하면 된다. 동아리도 가능하고 학과 친구들끼리 지원해도 된다. 같은 동네에 살고 있지만 학교가 다른 친구들끼리 팀을 만들어도 되고 서로 다른 동아리가 함께 뭉쳐도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4월 29일부터 5월 20일까지 인터넷으로 신청하며 자세한 내용은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 공모전 운영 사무국(전화 02-565-9692 http:/ withheart.sktelecom.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근 대학생들이 자원봉사를 하는데 가장 꺼리는 점으로 취업 문제를 꼽고 있다. SK텔레콤 사회공헌팀은 대학생 자원봉사 공모전이 학업과 생활에 지장 없이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중·고등학교나 학점을 따기 위한 자원봉사활동은 노동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각종 성금 모금도 일회성이라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 SK텔레콤의 대학생 자원봉사 공모전은 누구나 할 수 있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게 한 점이 큰 특징이다. 국문학과인 학생이 시각 장애인에게 책이나 시를 읽어주는 방법이나 IT에 관심 많은 학생들은 정보화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이웃들에게 컴퓨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교육시킬 수 있는 것도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농구동아리나 인라인스케이트 동아리 학생들은 지체장애우나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시켜주고 대회도 열 수 있다. 대학은 다르지만 고등학교 동문인 친구들끼리 모여 한 동네 사회복지관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다. 소외계층뿐만이 아닌 환경문제와 정보화문제 등도 가능하다. 물론 이성친구끼리 함께하는 봉사활동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자원봉사 초보들을 위해 원할 경우 시민·사회단체와 자원봉사 단체와의 연계를 주선해줄 방침이다. 그동안 동아리 위주의 자원봉사가 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해 아쉽게 중도하차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자원봉사 공모전을 통해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 경우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다. SK텔레콤 제훈호 사회공헌팀장은 “자원봉사가 특별한 사람들의 활동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기나 취미를 살리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자원봉사가 자유롭고 즐거운 삶의 일부가 되는 새로운 흐름이 대학사회에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4-05-06
- “소유지분 제한이 언론개혁 핵심” 언론개혁을 위한 열린우리당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새정치실천위원회(위원장 신기남) 내 개혁과제준비기획단 공동단장을 맡은 김재홍 당선자는 3일 기자와 통화에서 “언론개혁의 핵심은 소유지분 제한”이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전 언론사를 대상으로 소유지분을 제한하면 재산권 침해 소지가 있기 때문에 독과점 규제와 연계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해 특정언론이 열린우리당이 추진하는 언론개혁의 대상임을 분명히 했다. 또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언론에 대해서는 시장점유율 제한, 소유지분 제한 등 구체적인 규제를 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당선자는 “언론은 공익성이 강한 상품이기 때문에 독과점 규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당선자는 동아일보 기자출신으로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오마이뉴스 논설주간 등을 지냈으며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한편 그 동안 “말보다 행동으로 (언론개혁을) 보여주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던 신기남 의원은 3일 새정치실천위원회 전체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실천위원회 내에 개혁과제준비기획단을 발족했다”며 “개혁과제준비기획단은 여러 개혁과제 중에서도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언론·사법개혁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 것이며 이달 22일까지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2004-05-04
- ‘도전하는 청소년이 아름답다’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문화예술제, 청소년한강축제 등 전국 일원에서 다채로운 청소년 행사가 펼쳐진다. ‘도전하는 청소년이 아름답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청소년의 달 행사는 청소년이 주체가 돼 자신들의 개성과 특기를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추진되며, 청소년들이 직접 청소년 정책에 대한 의견과 요구사항을 제출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부는 5월 청소년의 달 전용 홈페이지(www.may0924.net)를 올해 첫 개설, 전국 각급 기관·단체에서 개최하거나 주관하는 청소년의 달 행사내역을 게재해 모든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소년토론회 = 청소년들의 인권실태를 진단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청소년인권 토론회’가 22일 한국스카우트연맹회관에서 개최된다. 청소년 자치조직들이 모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기획·실행·평가의 전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청소년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동아리문화축제 및 청소년한강축제 = 22일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힘 청소년, 네 끼를 펼쳐라’라는 주제의 ‘2004 한강청소년동아리문화축제’가 열린다. 전국 150여개 동아리에서 3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공연, 전시, 체험, 놀이, 참여마당 등으로 진행된다. 2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제14회 청소년 한강축제’가 개최된다. 수상축제, 해군의장대 시범, 승선체험항해 등으로 진행되며, 해양소년단원 4000명, 일반청소년 2000여명 등 6000여명이 참가해 진취적 해양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워킹홀리데이 박람회 = 22일 명동 외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워킹홀리데이 박람회가 개최된다. 일본, 캐나다, 호주대사관과 각국 관광청, 교육원 등 관련 30여개 단체가 참가해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원스톱 상담을 제공하며, 체험자 사진전 및 국가별 사례발표, 체험자와의 1:1 상담 등 생생한 정보교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소년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 선정 = 문화부는 청소년시설 및 여건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시설투자를 높이기 위해 전국 23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살기 좋은 지역사회 프로젝트를 추진, 5월 중순 살기 좋은 기초자치단체 10곳(4개시, 3개군, 3개구)을 선정·발표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년의 날 재현 및 청소년 포상 = 문화부는 17일 경복궁 경회루 잔디마당에서 올해 만 20세(1984년생)가 되는 청소년 60명(장애우 4명 포함)을 초청해 표준성년례에 따라 ‘성년의 날’을 재현한다. 또 성년의 날 아침에는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성년이 된 것을 축하하고 격려해 주는 축하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달 말경에는 청소년 정책 발전에 기여한 청소년지도자 및 청소년단체 등을 대상으로 정부포상을 실시한다. 이번 정부포상에는 모범청소년 7개 분야 65명, 청소년육성유공자 143명, 우수 청소년 5개 단체 등 총 213명이 대상자로 선정됐다. /황인혁 기자 ihhwang@naeil.com 2004-05-03
- ‘도전하는 청소년이 아름답다’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문화예술제, 청소년한강축제 등 전국 일원에서 다채로운 청소년 행사가 펼쳐진다. ‘도전하는 청소년이 아름답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청소년의 달 행사는 청소년이 주체가 돼 자신들의 개성과 특기를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추진되며, 청소년들이 직접 청소년 정책에 대한 의견과 요구사항을 제출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부는 5월 청소년의 달 전용 홈페이지(www.may0924.net)를 올해 첫 개설, 전국 각급 기관·단체에서 개최하거나 주관하는 청소년의 달 행사내역을 게재해 모든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소년토론회 = ‘청소년 정책, 청소년이 말한다’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이 직접 청소년 정책에 대한 요구사항을 이야기하는 토론회가 4월 30일 국제청소년센터에서 개최된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이 토론회에서는 올 하반기에 개최될 대통령이 참석하는 청소년특별회의의 구성과 운영방안에 대해 청소년들의 의견이 중점 개진될 전망이다. 또 5월 22일에는 한국청소년개발원 주최의 ‘청소년인권 토론회’가 한국스카우트연맹회관에서 개최돼 청소년들의 인권실태를 진단하고 그 대안을 모색한다. 청소년 자치조직들이 모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기획·실행·평가의 전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청소년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토론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리문화축제 및 청소년한강축제 = 5월 22일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힘 청소년, 네 끼를 펼쳐라’라는 주제의 ‘2004 한강청소년동아리문화축제’가 열린다. 전국 150여개 동아리에서 3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공연, 전시, 체험, 놀이, 참여마당 등으로 진행된다. 2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제14회 청소년 한강축제’가 개최된다. 수상축제, 해군의장대 시범, 승선체험항해 등으로 진행되며, 해양소년단원 4000명, 일반청소년 2000여명 등 6000여명이 참가해 진취적 해양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워킹홀리데이 박람회 = 5월 22일 명동 외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워킹홀리데이 박람회가 개최된다. 일본, 캐나다, 호주대사관과 각국 관광청, 교육원 등 관련 30여개 단체가 참가해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원스톱 상담을 제공하며, 체험자 사진전 및 국가별 사례발표, 체험자와의 1:1 상담 등 생생한 정보교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소년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 선정 = 문화부는 청소년시설 및 여건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시설투자를 높이기 위해 전국 23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살기 좋은 지역사회 프로젝트를 추진, 5월 중순 살기 좋은 기초자치단체 10곳(4개시, 3개군, 3개구)을 선정·발표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년의 날 재현 및 청소년 포상 = 문화부는 5월 17일 경복궁 경회루 잔디마당에서 올해 만 20세(1984년생)가 되는 청소년 60명(장애우 4명 포함)을 초청해 표준성년례에 따라 ‘성년의 날’을 재현한다. 또 성년의 날 아침에는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성년이 된 것을 축하하고 격려해 주는 축하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5월 말경에는 청소년 정책 발전에 기여한 청소년지도자 및 청소년단체 등을 대상으로 정부포상을 실시한다. 이번 정부포상에는 모범청소년 7개 분야 65명, 청소년육성유공자 143명, 우수 청소년 5개 단체 등 총 213명이 대상자로 선정됐다. 2004-04-30
- 암 치료 생존율, 병원간 차이 크다 암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서울에 있는 유명 민간병원이나 대학병원으로 몰린다. 병원을 선택하는데 따라서 살 수 있는 환자가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실제로 병원마다 암치료율에 큰 격차가 있어서 ‘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것일까. 지난해 공개된 한 자료는 환자들의 이런 행동에 근거가 있다고 말한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활용, 위·간·폐암의 병원별 사망률이 크게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위암은 가장 사망률이 낮은 병원에서는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13.10%가 사망한데 비해 가장 높은 병원에서는 42.10%의 환자가 사망했다. 간암의 경우 서울대병원을 찾은 환자는 36.30%가 사망했는데, 영남대병원의 사망률은 69.70%였다. 서울대병원의 폐암 환자는 25.70%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한양대병원에서는 65.4%가 사망해 사망률이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비교적 우수한 42개 의료기관을 비교한 이 자료에 따르면 사망률이 가장 낮은 병원과 가장 낮은 병원간의 편차는 위암이 3.2배, 간암 1.9배, 폐암 2.5배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의 폐암 치료수준이 한양대병원보다 2.5배 높다는 뜻일까? 그런 뜻은 아니다. 이 데이터는 병원을 찾은 암환자의 중한 정도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전체 암환자중에 사망한 환자의 비율만 비교한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중한 환자나 말기암 환자가 많이 몰린 병원에는 사망률이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서울대병원이나 삼성서울병원 같은 인기있는 병원은 치료 가능성이 낮은 환자에 대해서는 아예 진료를 하지 않고 다른 병원으로 갈 것을 권유하거나, 더 이상 해줄 치료가 없는 환자를 퇴원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사망률이 낮게 보일 수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민인순 실장은 “암의 경우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치료결과가 판이하게 다르다”며 “중증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단순히 사망률만 비교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의료기관을 평가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환자들을 호도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자료를 발표한 유 의원이나 건보공단측의 생각은 다르다. 유명 병원의 경우 중한 환자들이 더 많이 몰리는데도 사망률이 더 낮게 나온 것은 오히려 의료기관 간에 더 큰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는 해석을 조심스럽게 내리고 있다. 의료기관마다 환자의 중증도가 차이가 어느 정도 있다 하더라도 치료결과가 두 배 이상 차이 나는 것은 질에 차이가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이 자료에 따르면 동일한 지역에 있는 같은 형태의 의료기관간에도 사망률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유 의원은 당시 국정감사자료에서 “의료기술이 가장 우수하다는 기관간에도 암환자의 치료결과가 크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건복지부나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이 정기적으로 이러한 통계자료를 객관적으로 제공하게 되면 환자는 병원선택에 유용할 뿐 아니라 의료수준도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유 의원은 병원들이 반발할 것을 의식해 병원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사망률을 순서대로만 나열했다. 그러나 국감 이후 곧 병원의 실명이 시사주간지를 통해 공개됐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환자들이 의료기관의 암 치료결과를 비교해볼 수 있는 자료는 전혀 없었다”며 “이 자료를 이용해서 개별 의료기관간의 실력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의료기관간에 편차가 있다는 사실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병원측에서는 중증도 보정이 안됐다는 이유로 이 데이터가 의미가 없다고 하나 이런 자료라도 만들었던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가장 답답한 것은 환자들이다. 암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효과에 실제로 큰 차이가 있다면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환자들로서는 제대로된 자료가 없어 각종 보도나 ‘어디가 잘 본다더라’는 식의 조언밖에는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최근 의료정보의 공정성이나 객관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이마저 신뢰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아산병원 이상일 교수는 “객관적으로 평가해본 적이 없으나 의료기관 사이에 실력 차가 있다는 것에 전문가들도 동의한다”며 “환자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의료기관 평가가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평가결과를 공개하면 단기적으로 일부 의료기관에 환자가 몰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의료의 질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N 의료기관별 암 사망률 다음 세 개의 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2001년 접수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의료기관별 암환자 의 1년간 사망률 통계. 분모는 각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암환자 수이고 분자는 1년 동안 사망한 환자의 수다. 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포기하고 다른 병원으로 옮긴 경우 가장 오래 동안 치료받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간주했다. 사망자 수에는 퇴원 후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경우도 포함돼있다. 2001년 암환자 100명 이상을 진료한 병원만을 대상으로 했다. ================================== 의료기관별 암환자 사망률 위암 의료기관 환자 수 사망자 수 사망률 삼성서울병원 1141 149 13.10% 서울아산병원 1420 241 17.00% 서울대병원 773 147 19.00% 연세대세브란스병원 773 149 19.30% 인제대부속백병원 428 84 19.60% 인제대부산백병원 265 54 20.40% 전남대병원 292 62 21.20% 영동세브란스병원 187 41 21.90% 길병원 276 63 22.80% 고신대복음병원 846 195 23.00% 경북대병원 415 96 23.10% 충남대병원 328 76 23.20% 인하대병원 274 65 23.70% 부산대병원 184 44 23.90% 강북삼성병원 237 57 24.10% 가톨릭대강남성모병원 327 80 24.50% 고려대병원 261 65 24.90% 순천향병원 183 46 25.10% 영남대병원 377 100 26.50% 아주대병원 349 93 26.60% 계명대동산병원 348 93 26.70% 한양대병원 199 54 27.10% 고려대구로병원 273 76 27.80% 동아대병원 263 74 28.10% 가톨릭대성모병원 210 59 28.10% 전북대병원 262 75 28.60% 원주기독병원 170 49 28.80% 이대목동병원 120 35 29.20% 조선대부속병원 120 35 29.20% 경희대병원 180 54 30.30 2004-04-28
- 22면 메인 제목)한국 보수주의 변하는가. 부제)총선계기 한국사회 근본 변화 … 보수세력 체질개선 미지수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 이후 ‘북한 돕기 운동’이 보수, 진보를 가릴 것 없이 사회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보수와 진보가 대북 문제에 한목소리를 냈던 경험이 한국사회에서 흔치 않았던 만큼 그 의미가 자못 크게 다가오고 있다. 이것은 또 87년 6월 항쟁으로 촉발되고 월드컵과 촛불집회로 이어지면서 한국 사회가 근간으로부터 변화되고 있다는 측면과 영화 ‘실미도’와 ‘태극기휘날리며’를 관객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것처럼 북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과 조선·동아 등으로 대변되는 보수세력의 용천 참사를 둘러싼 발 빠른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것은 지난 95년 북한이 사상유래 없는 물난리를 겪었을 때 김대중 정부가 대북 지원책을 내놓자 보수세력이 일제히 전쟁물자 전용 가능성을 제기하며 반대하고 나섰던 것과 비교하면 보수세력의 대북 인식이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한정부 표현 거부감 없다”= “한나라당이 그동안 (‘북한정부’라고 하지 않고 굳이 ‘북한당국’이라고 쓸 만큼) 수구적이었나? 나는 개인적으로 북한을 정부라고 표현하는데 아무런 거부감이 없다. 우리 동료의원들이 그동안 정부라는 표현을 많이 써왔던 아니냐.” 지난 25일 한나라당이 용천역 참사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김형오 사무총장이 ‘북한정부’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기자들이 해명을 요구하자 김 총장이 이처럼 발언했다. 김 총장의 이 코멘트는 한나라당이 내부에서부터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조짐으로 받아들여져 주목을 받았다. 이날 한나라당은 용천역 참사에 대해 당 공식입장으로 “희생자와 피해 주민에게 애도와 위로를 표하며, 북한정부에도 심심한 위로와 함께 조속한 피해복구가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26일에는 박근혜 대표가 당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시대에 맞춰서 과거를 스스로 고쳐나가고, 개혁하고 잘못된 것을 고치는 모습이 보수”라며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 한나라당은 남북한의 평화정착과 공동발전이라는 두 가지 분명한 목표가 있고, 이를 위한 신뢰구축을 위해 인도적인 지원이나 교류에 대해 한나라당도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나가야 한다”고 말해 변화된 당내 기류를 분명히 했다. 한편 앞서 23일자 조선일보는 ‘북 용천 사고 구호에 관민 모두 관심을’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정부는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한다는 자세로 식량·의약품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의료단을 직접 파견하는 등 지원 준비에 나서고, 국민들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활동을 펴나가야 한다”고 밝히며 보수세력이 가져야할 용천 참사에 대한 관점을 제공했다. ◆냉전의식 해체= 이런 보수세력의 대북 인식 변화에 대해 학자들은 상당한 관심을 가지면서도 여전히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주류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는 “이번 총선을 계기로 냉전분단체제가 해체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용천 참사를 통해) 보수세력이 북한에 대한 극단적인 시각보다는 정치와 인권을 나누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김 교수는 “지금은 민간차원에서 대북 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별문제 없지만 정부가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때 절차상 사소한 잘못이라도 있게 되면 보수세력이 다시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좀더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공회대 사회운동연구소 조현연 소장은 “보수세력이 이번 총선에서 심각한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에 체질개선을 통해 합리적 보수로 가려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기존 기득권 보수에 의한 관성도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결국 내부에서 충돌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 소장은 또 “지금 북한 돕기 운동도 2002년 서해교전 사태와 같은 군사적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신대 백준기 교수는 “용천 참사에 대해 미국이 신속하게 지원결정을 내린 것은 답보상태에 있는 북미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려는 측면이 있고, 이런 미국의 의도를 조선일보가 먼저 읽었고 보수세력가 그 뒤를 따르는 것”이라며 “한국의 보수세력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조짐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2004-04-27
- "의약분업 정착 원년됐으면” 울산시 약사회가 크게 변하고 있다. ‘국민과 회원에게 봉사한다’는 목표를 확고히 세우고 적극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변화에는 첫 직선제 회장으로 김용관 약사(사진)를 전면에 내 세웠기 때문이다. 울산시 약사회는 지난 2월23일 제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해 김용관(현 보강약국) 회장을 직선제로 뽑았다. 김 회장은 취임 제일성으로 “정이 있고 재미있는 약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의약분업 관련해선 “무엇보다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 끝에 시행된 제도”라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약사 스스로가 법규를 준수하고 의약분업의 올바른 취지를 홍보하고 설득해 나간다면 국민과 정부는 우리편에 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약사회의 조직강화를 위해 “지부 홈페이지를 활성하고 회보 및 정기 소식지를 발행해 회원과의 대화창구를 마련해 회원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재고약품 처리와 관련해선 “대한약사회와 연대해서 성분명 처방을 의무화하고 대체 조제 활성화와 재고의약품 상설처리화 등을 도입해 의약분업 정착의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각종 동아리 모임을 활성화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과 믿음을 바탕으로 강한 약사회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울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200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