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산 영재교육기관, 신입생 723명 모집 안산시 소재 영재교육기관들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안산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영재학급으로 대표되는 이들 영재교육기관의 총 모집 인원은 723명. 영재교육기관의 질적 향상과 학교 상황에 따라 지난해 보다 모집 인원이 소폭 줄어들었다는 게 안산교육지원청 측의 설명이다.모집 대상은 현재 초등 3학년부터 고등 1학년까지로, 모집 시기에 따라 오는 12월 진행되는 일정과 내년 3월 진행되는 일정으로 나누어진다. 영재교육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모집은 12월부터 이루어지지만 내년 3월을 기준으로 중등 1학년(현 초등 6학년)과 고등 1학년(현 중등 3학년), 그리고 안산동산고등학교 부설 영재학급 정보분야 모집 등은 내년 3월에 진행된다. 안산지역 영재교육기관의 경우 전형 방법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서울시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등에서 전면 실시한다고 밝힌 ‘관찰추천제’에 의한 선발은 하지 않는다. 안산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오는 11월 28일부터 학교장 추천을 시작하는 안산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2012학년도에 40명(현 초4 20명, 초6 2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형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데, 1단계는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실시되는 ‘학교장 추천’이다. 학교장 추천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추천위원회에서 심사를 하고, 선정된 학생을 학교장이 2단계 시험 대상자로 추천하는 방식이다. 학교장 추천 인원은 해당 학년 학급수가 7학급 미만이면 1명을, 8학급 이상이면 2명을 추천할 수 있다.2단계는 ‘영재성 검사’이다. 영재성 검사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모집 정원의 1.2배수를 선발하게 된다. 검사 일정은 12월 9일이며,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3단계는 심층면접으로 12월 23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30일, 안산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영재교육원 전형에 최종 합격한 학생은 1년 동안 교과 활동(과학, 수학, 발명, 영어 등) 90시간, 비교과 활동(산출물, 체험, 캠프, 봉사 등) 40시간 등의 통합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정규수업은 주 1회 4시간씩이며, 초등학생은 수요일 오후 3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중학생은 화요일 오후 4시30분부터 7시5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여름방학이나 주말, 휴일을 이용해서 4~8시간의 집중교육이 이루어진다. 수업료는 전액 무료이나 캠프활동, 체험활동, 봉사활동, 창의적 산출물 지도 등 비교과 활동에는 수익자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초·중·고등학교 부설 영재학급영재학급 모집 인원은 12월 전형을 기준으로 초등 영재학급 358명, 중등 영재학급 64명, 2012년 3월 전형을 기준으로 중등 영재학급 141명, 고등 영재학급 120명 등 총 683명이다.안산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되는 영재학급은 대부분 수학·과학 관련 영역의 영재교육을 실시한다. 다만 안산해양중학교 부설 영재학급은 발명 분야를, 안산동산고등학교 부설 영재학급은 수학·과학과 정보 2개의 분야를, 안산강서고등학교 부설 영재학급은 인문사회 분야를 운영하고 있다.안산지역의 경우 2012학년도 전형부터 영재학급 지원 학교의 폭이 확대 된다. 모집 조건을 충족하고 학교장 추천을 받으면 안산지역 영재학급 어디에나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 방법은 학교장 추천, 영재성검사, 심층면접의 3단계로 진행되는데, 안산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전형과 대부분 비슷하다. 영재성검사와 심증면접 일정도 12월 9일과 12월 23일 같다. 다만 영재학급은 운영 학교별로 학교장 추천 일정, 모집 인원 등의 세부 안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지원하려는 학교 영재학급의 전형안을 확인해야 한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관찰추천제란?최근 영재교육기관의 전형 방법이 지필고사를 없앤 ‘관찰추천제’로 변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은 2012학년도 지역 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을 ‘관찰추천제’로 하겠다는 안을 발표했다. 교과부는 2013년도부터 대부분의 영재교육기관에서 관찰추천제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도 관찰추천제 시범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관찰추천전형이란 담임교사, 관찰추천위원, 영재교육기관이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의 주체가 돼 4단계 과정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선발과정은 크게 △관찰대상자 선정(1단계) △관찰대상자 집중관찰 및 학교장 추천(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 수행 관찰(3단계) △면접(4단계) 등으로 나뉜다. 1~2단계에서는 각 학교에서 관찰 대상자를 집중 관찰한 후 영재교육대상자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 추천대상자를 선정한다. 3단계는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학교장 추천대상자들에게 창의적 문제해결 과제를 수행하게 하고 이를 관찰, 평가하며, 4단계 면접을 통해 영역별 영재교육 수학능력의 적합여부를 판정하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8
- 한화 김승연 회장, 일본 총리 면담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7일 오후 도쿄에서 노다 요시히꼬 일본 총리를 만나 "한·일간의 젊은 인재 상호교류를 추진하고, 양국간의 상호관계 발전을 위한 정례적인 모임(포럼)을 갖자"고 제안했다고 8일 밝혔다.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3월 도호쿠 대지진을 겪고 복구에 여념이 없는 일본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추가 지원의사도 밝혔다.이에 대해 노다 일본 총리는 "젊은이들의 한일 교류제안에 깊은 공감을 느끼고, 인재육성 및 진정 가까운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젊은이들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노다 총리를 예방하기 전 김 회장은 일본 마루베니 종합상사 아사다 테루오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원전 사고로 전력이 부족한 일본의 태양광 발전 사업 진출에 대한 뜻을 밝혔다. 또한 마루베니의 해외사업 조직과 한화의 강한 실행력을 조합해 상호 WIN-WIN 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베트남에서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 몽고 공항 등 해외 SOC건설을 위한 공동 펀드조성, 일본내 태양광 모듈 판매법인 설립'등을 제안했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8
- ‘카스피해’는 자원전쟁의 최전선 바다냐 호수냐 논란 … 중국, 신장지역까지 수송로 확보러시아(남서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아제르바이잔 등 6개국에 둘러싸인 세계 최대 내해(內海)인 '카스피해'.면적 37만1000㎢, 물 용량 7만6000㎦, 최심점 980m, 길이 1200km, 평균너비 300km에 이른다. 여기에 추정되는 석유매장량은 2700억배럴(세계 7위 규모)에 달해 안팎으로 자원전쟁이 치열하다.우선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카스피해를 바다라고 주장하고, 인접한 나머지 4개국은 호수라고 반박한다. 이는 바다냐, 호수냐에 따라 영유권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바다일 경우 국제해양법조약에 따라 12해리가 한 나라의 주권이 미치는 해양지역이다. 1해리(海里)는 1852m이다. 때문에 카스피해와 인접한 면적이 넓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바다라고 주장한다. 이들 국가는 이미 12해리 범위 내에서 원유개발이 한창이다.반면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아제르바이잔 등 4개국은 카스피해가 호수라는 입장이다. 호수는 바다와 달리 인접한 국가들이 (면적에 상관없이)똑같은 크기로 영해를 나눈다.이처럼 인접한 6개국이 자국 이익에 따라 평행선 다툼을 지속하고 있다.이와 함께 카스피해와 가장 넓게 접한 카자흐스탄은 세계 석유 메이저들간 소리없는 전쟁이 벌어지는 최전선이다.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눈에 띄게 자원사냥을 벌이고 있는 나라는 중국. 중국의 CNPC는 1996년 카자흐스탄 사유화 과정에서 잔류 채굴량이 1억600만톤으로 평가되는 켄키약유전 지분 60%를 5억달러에 매입하며 첫단추를 꿰었다. 이후 악토베무나이가즈 지분 인수, 다르칸 유전(추정 매장량 35억배럴) 공동개발, 석유회사 페트로카자흐스탄 지분 인수(42억달러) 등을 이어갔다. 특히 중국은 카스피해 원유를 도입하기 위한 송유관 건설을 2009년 완공, 중국 서부 신장지역까지 수송로를 확보했다. 한국석유공사도 메이저 석유사의 틈바구니 속에서 틈새광구를 노리며,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석유공사는 아다광구의 탐사·개발 성공을 바탕으로 카스피해 잠빌광구(탐사자원량 28억 배럴)를 확보, 2017년 목표 생산량 6만배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건조중인 잠빌 시추선은 내년 3월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류상수 한국석유공사 카자흐스탄 법인장은 "중동에 이은 제2의 기름밭으로는 베네수엘라와 카자흐스탄 등이 꼽히고 있다"며 "하지만 카자흐스탄은 다른 나라에 비해 금융환경이 뛰어나다는 장점과 함께 주변 CIS국가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메이저 석유회사들이 유망광구를 거의 다 차지했지만 틈새는 남아있다"면서 "탐사광구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석유공사 카자흐스탄 법인에는 26명의 본사 인력이 파견돼 있으며, 현지 직원만 700여명을 채용했다. 현재 카자스흐스탄내에서 석유공사가 확보한 석유매장량은 약 1억6100만 배럴(잠빌 해상광구 제외)로, 하루 생산량은 1만4100배럴에 이른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8
- [내일의 눈] ‘세종의 결단’ 대 ‘MB의 결단’ 세종대왕은 즉위 12년차인 1430년 3월 5일 그동안 수많은 폐단이 낳았던 세법 체계인 손실답험을 공법(貢法)으로 바꾸기 위해 여론조사를 지시했다. 의정부 관료들의 반대가 워낙 심했던 만큼 여론의 힘으로 공법을 시행하자는 의도였다. 여론조사 결과는 5개월만에 보고됐다. 17만2806명이 참여해 찬성 57.1%, 반대 42.9%를 기록했다. 명백한 세종의 승리였다. 하지만 세종은 밀어붙이지 않았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세종이 "황희 등의 의논에 따르라"고 간단하게 언급했다고만 나와있다. 공법에 반대한 황희의 주장에 따른다는 방향은 선택했지만 감정은 극단적으로 배제된 지시였다.역사가들은 세종이 밀어붙이지 않은 배경으로 핵심 관료 대부분의 반대를 꼽고 있다. 여기에 지역별로 찬반의견이 확연하게 갈린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미FTA가 문제다. 한나라당 강경파들은 당장 처리하자며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도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결단을 촉구했다.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려면 '직권상정' 밖에 없고, 사회갈등과 정치불신이 폭발하리라는 점을 아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국익을 위한 '역사적 결단'이며, '장렬한 전사'를 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재위기간이 32년이었던 세종대왕과 5년 단임제 대통령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 반대파를 설득하고, 대안을 모색하고, 시범실시를 통해 장단점을 판별한 뒤에도 전라도에서만 공법을 시행하는데 20년을 보냈던 세종과 이명박 대통령은 상황 자체가 다르다. 일부 주장대로 1년동안 한미FTA 비준이 지연되면 15조원 이상의 기회비용 손실이 발생할지도 모른다.그렇지만 한번쯤은 세종이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들고서도 '결단'을 미룬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봤으면 한다. 세종은 '올바름과 그름'이라는 정치적 구도와 '찬성과 반대'의 무게 보다는 '통합'의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때때로 역사는 정치지도자의 결단 보다 국민의 통합된 힘으로 움직인다.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8
- “고객이 원하는 상품 제공해야” 허창수 회장, GS리테일 발안물류센터 방문"스마트 시대에 맞는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유통산업에서 미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허창수(사진) GS 회장은 8일 서경석 GS 부회장,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등과 함께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GS리테일 발안물류센터를 방문, 물류 설비 및 시스템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물류는 유통사업의 핵심 기본역량"이라며 "GS리테일이 유통산업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물류 혁신을 통해 스마트 시대에 맞는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여 미래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경제여건이 어려울수록 고객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이 최고의 상태로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허 회장은 이와 함께 "현장이 강한 GS를 만들어 나가자"고 현장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인천에 위치한 GS칼텍스 윤활유 공장을 방문한데 이어 4월에는 GS건설 평택 LNG 저장탱크 건설현장을 찾았고, 충남 부곡산업단지내 GS EPS 3호기 LNG복합화력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이어 6월에는 GS글로벌이 인수한 디케이티 울산 현장을 방문했으며, 10월에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 지역의 GS칼텍스 주유소 현장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8
- [르포│카자흐스탄 아다·악자르광구] “이곳은 대한민국 자원영토입니다” 한겨울 영하 40도·한여름 영상 40도 오지에 '태극기 휘날리며' 원유 생산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 알마티에서 비행기를 타고 서북쪽으로 3시간쯤 가면 악토베라는 지역이 나온다. 이곳에서 다시 지프를 타고 달리다보면 차장 밖으론 지평선까지 끝없이 펼쳐진 황량한 초원과 사막이 이어진다. 기온차가 극심해 아스팔트 곳곳이 움푹 파인 고속도로와 비포장도로를 5시간쯤 달려 도착한 악자르 광구.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가 올 3월 카자흐스탄 알티우스(Altius)를 인수하면서 얻은 4개 광구 중 한곳이다. 아다광구 총책임자인 드미뜨리임(오른쪽)씨가 사막 한 가운데 있는 생산정에서 원유를 막 뽑아낸 후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한국석유공사 제공◆M&A 성공모델 만드는 악자르광구 = 악자르광구는 알티우스사가 보유한 최대 유전으로, 2001년 생산을 시작해 현재 104개의 유정에서 하루 원유 6500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면적은 16㎢ 규모다.유정마다 펌프를 설치해 500m 깊이에서 원유를 뽑아낸다. 이후 원유생산처리시설(Central Process Facility)에서 물과 가스·모래를 분리, 깨끗한 원유만 탱크에 저장한다. 바자르갈리 현장감독은 "이곳에서 생산된 원유 중 85%는 수출하고, 15%는 내수판매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신용하 석유공사 카자흐스탄법인 부장은 "알티우스사를 5억1500만달러에 인수했는데, 2016년 최대 생산시에는 하루 1만8300배럴을 생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일일 석유소비량이 235만배럴인 점을 고려하면 아직 미미한 규모지만 자주개발율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여름엔 영상 40도, 한겨울엔 영하 40도를 오르내리는 오지에서 외국회사를 인수해 태극기 깃발을 꽂은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찼다.◆아다광구, 탐사부터 생산에 성공 = 이어 왔던 길을 되돌아 다시 지프를 타고 1시간 30분쯤 비포장도로를 달려 도착한 아다광구. 북서부 육상 악토베 남부 250km 떨어진 곳으로, 면적이 1979㎢에 달한다. 여의도 면적의 236배, 서울 전체 면적의 3.3배와 맞먹는 규모다. 아다광구는 석유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최초의 육상광구일 뿐만 아니라 탐사단계 부터 참여해 개발·생산에 성공한 첫번째 광구다. 석유공사 40%, LG상사 35% 등 한국이 7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사막 한 가운데 있는 생산정에서는 모래 아래 500m 지점까지 펌프를 꽂아 원유를 끌어올린 후 파이프라인을 통해 CPF로 보낸다. 임종필 아다광구 선임 엔지니어(석유공사 과장)는 "현재 26개 생산정에서 하루 3500배럴을 시험생산하고 있다"며 "내년 중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가 2013년 이후에는 1일 7500배럴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아다광구는 석유공사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탐사 단계부터 참여해 개발에 성공한 첫 사례"라며 "이곳이 바로 대한민국의 자원영토"라고 뿌듯해 했다. ◆"아다광구서 추가 원유발견 기대" = 카자흐스탄의 원유 매장량은 300억배럴로 세계 11위에 해당한다.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하루 153만배럴이다. 이 가운데 한국석유공사는 3개의 생산광구(악자르·베즈볼렉·카라타이키즈)를 비롯 개발광구 3개(아다·아리스탄·쿨잔), 2개 탐사광구(잠빌·알림바이) 등 8개 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류상수 석유공사 카자흐스탄 법인장은 "석유공사는 카자흐스탄에 들어와 탐사부터 시작해 개발에 성공하고, M&A로 사업을 확장시켰다"며 "특히 아다광구는 위탁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카자흐스탄 법인은 본사 지원을 안 받고 자체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며 "현재 알티우스가 캐쉬카우이고, 아다광구가 내년에 생산광구로 전환되면 또다른 캐쉬카우가 돼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류 법인장은 또 "아다광구에서 추가 원유발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이와 함께 일산 5만~10만배럴 규모의 생산광구를 추가 M&A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8
- [장행훈이 보는 세계] 한국의 ‘나꼼수’, 러시아의 풍자 유튜브 장행훈 언론광장 공동대표,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한국의 인터넷 풍자 토크쇼 '나꼼수'가 이명박 정부의 부패와 오만을 비판하고 정권을 옹호하는 보수언론을 일갈하는 내용으로 2040층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요즘, 러시아에서는 크레믈린을 풍자하는 유튜브들이 푸틴-메드베데프와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을 공격하고 있어 흥미로운 비교가 됐다. '나꼼수'는 뉴욕타임즈의 자매지 인터내셔널 헤랄드 트리뷴이 한국 보수언론의 보도태도가 나꼼수가 국민의 환호를 얻는 원인을 제공했다고 시사한 대목이 눈길을 끌었다. '나꼼수'나 러시아의 풍자 유튜브는 모두 주류 언론매체가 아니다. 주류 매체들이 제기능을 못해 국민의 비판을 받고 있는데 오히려 '변방'의 대안 미디어가 언론의 역할을 이행하고 있는 것이 역설적이다. 4일 BBC는 러시아의 풍자가들이 유튜브를 이용해서 크레믈린에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브라디미르 푸틴은 2000년 처음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언론을 통제하고 정권유지의 도구로 이용했다. 그는 2004년 재선됐다. 2008년 헌법상 3선 연임이 불가능하자 자기 휘하의 제1부총리인 메드베데프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워 당선시킨 후 자신은 메드베데프 아래서 총리로 일하고 있다. 2012년 메드베데프 임기가 끝나면 푸틴이 다시 대통령에 출마할 것이다. 그 동안 헌법 개정으로 임기가 6년으로 연장됐으므로 내년에 대통령에 당선되고 2018년 재출마하면 12년을 집권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따라서 그의 장기집권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12월의 의회선거와 내년 3월의 대통령선거가 다가오면서 크레믈린은 점점 정치적 색깔을 띠고 있는 유튜브 도전에 직면하게 되리라는 징후들이 있다고 BBC는 예측하고 있다. 지난 수 주 동안에도 정치적 내용을 다룬 수많은 유튜브들이 방영돼 시청자가 100만을 넘어섰다. 전례가 없는 일이다. 메드베데프, 푸틴을 해임시켜라비디오는 종류가 다양하지만 한가지 공통점은 국가최고위층 즉 푸틴, 메드베데프 대통령,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에 대해서 비판적이거나 '불경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금년 초 반(反)부패운동가이며 블로거 집필자이기도 한 알렉세이 나발느이는 "불량배와 도둑들의 정당"이라는 기치 아래 통합러시아당을 반대하는 웹 켐페인을 벌였다. 반 정부 색채가 뚜렷하다. 캠페인의 최신 내용은 "불량배와 도적들에게 그들이 2002년에 내놓은 선언을 상기시키자"는 제목 아래 "그들은 거짓말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하고 비디오 시청자들에게 12월 의회 선거에서 통합러시아당에 절대 투표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0월 7일 유튜브에 올렸는데 28일 현재 100만 이상이 봤다. 유튜브는 야당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뿐 아니라 정권 전복형의 예술형태를 부활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푸틴이 집권한 직후 정치지도자를 희화하는 텔레비전 정치 풍자는 쿠클리(인형)쇼 이후에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지금 이런 풍자 쇼가 인터넷 상에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인형쇼는 영국의 '스피팅 이미지'를 모방한 것이다. 스피팅 이미지는 영국의 대처, 미국의 레이건, 영국의 왕실을 날카롭게 풍자한 인형극이다. 유튜브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사람은 드미트리 이바노프이다. 그가 제작한 정치지도자들의 풍자 TV토론을 본 사람이 100만명을 초과했다. 유령같은 만화의 인물 프리맨씨를 등장시켜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권력자들을 힐난하게 한다. 그러나 10월 11일 프리맨은 풍자의 역을 버리고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공개서한'을 보낸다. 그는 공개 편지에서 푸틴이 다시 대통령이 되지 못하도록 그를 해임시키리고 촉구한다. 월말까지 이 비디오를 본 사람도 100만명이 넘었다. 이러한 비디오가 러시아인들을 정치의식화시키게 될 것은 물론이다.러시아와 한국의 항의가요 공모유튜브는 또한 러시아의 항의(抗議)가요를 부활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항의가요는 캠페인 정신을 고취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음악비디오에 실을 항의가요를 공모하기로 했다. 공모 규칙은 전적으로 독창적이어야 하고 시청자를 감동시켜 투표소에 가게 하되 다가오는 의회선거에서 통합러시아당 이외의 정당에 투표하게 해야 한다. 비디오는 11월 10일까지 심사를 완료해서 당선작을 결정한다. 상금은 15만루블(5000달러)이다. 그런데 한국의 나꼼수의 김어준 총수도 5일 MB에 관한 노래를 작곡해서 이를 전파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서울과 모스크바의 부패권력 항의노래의 가사 내용을 비교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 편집방침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7
- [이분야 우리가 최고(37)│경북전문대학 전문사관양성과] 준비된 정예 부사관 육성한다 육군부사관학교와 학술교류 … 남학생 100%, 여학생 90% 임관청년실업이 장기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직업의 안정성이 높은 직업 군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경북전문대학 전문사관양성과는 직업 부사관을 배출하는 학과로 육군부사관학교와의 학술교류체결을 통해 헌병·법무전공과 기술·행정전공을 운영하고 있다.먼저 헌병·법무 전공은 군내부의 경찰활동·질서유지와 군기확립, 법률, 명령 및 재구정의 시행, 범죄예방과 수사활동 등의 업무 수행을 위한 군법 기본지식·법률지식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기술·행정전공은 조직관리, 정보, 의사소통, 사무자동화, 안전관리 등에 관한 폭넓은 교육을 통해 군 행정 및 부대관리 전반에 대해 다양한 소양과 종합적 사고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경북전문대학 전문사관양성과는 직업 부사관을 배출하는 학과다. 사진은 이 학과 학생들의 수업장면. 사진 경북전문대학 제공◆수업만으로 임관시험 대비 = 이 학과 재학생들은 단체생활을 통한 협동심과 단결력을 필요로 하는 직업 군인의 특성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학과 수업은 매일 아침 6시30분에 시작된다.특히 군 생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초체력을 높이기 위해 학과 교수와 재학생 모두가 아침운동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과목은 육군부사관 학교의 권장과목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임관 시험 준비를 위해 시험과목을 중심으로 교과목을 편성, 학생들이 학과 수업만으로도 부사관 임관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놓았다.수업이 끝난 후에는 자치근무자들에 의해 소단위 일일 결산이 있으며, 소단위 일일 결산 후 학과전체의 결산을 실시하고 있다. 자치근무제는 중대장학생, 소대장, 분대장 학생으로 이뤄져 있으며, 교대 시기는 2주로 정하고 있다. 즉 이 학과 졸업생들은 최소 분대장 이상의 자치근무를 통해 임관 후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추게 된다.또 야간에는 수학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하고 있으며 희망자를 대상으로 고시실도 운영하고 있다.◆육분본부 평가서 '최우수' = 전문사관양성과는 학과 MT를 육군부사관학교, 육군훈련소 견학으로 대체해 부사관 임관에 대한 동기부여와 목표선정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3월에는 육군부사관학교에서 3박4일간의 병영체험을 통해 기초실무를 경험한다.특히 이 학과 학생들은 학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한다. 이중 예도단은 학교주요행사와 지역 행사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부사관에 대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일반학과의 취업과 같은 임관률에서도 남학생은 100%, 여학생은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이 학과는 학·군 제휴 협약을 통한 우수 부사관 육성을 위해 2006년 9월 이에 대한 양서각서(MOU)를 체결했다. 최근 실시한 육군본부 학과평가에서 경북전문대학 전문사관양성과는 최우수평가를 받기도 했다.한편 이 학과는 육군뿐만 아니라, 해군, 공군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08년 국군화생방 방호 사령부와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7
- 방송대 탈북학생 예비대학 확대 한국방송통신대 평생교육원이 탈북학생들의 대학 중도 탈락을 막고 적응을 돕는 '탈북학생예비대학과정'의 수강생을 24일까지 모집한다.탈북학생예비대학과정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위탁으로 한국교육개발원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0년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데 이어 전국 단위로 확대, 실시한다.2012학년 3월 대학 입학 예정인 탈북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입학금, 수강료, 교재비 없이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방송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7
- 웰빙시대를 이끄는 친환경 웰빙체험의 정수 아산시 도고면 신언리에 위치한 옹기발효음식전시체험관(이하 전시관)에 최근 들어 방문객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상하이동식 무대를 갖추고 일반 방문객은 물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 체험의 장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까닭이다. 다음 달부터는 김장체험으로 방문객들의 체험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전시관에는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아산의 자랑인 옹기 수백 점이 전시 보관되어 있다. 평소에 보기 힘든 진귀한 옹기들이 쓰임새에 따라 생소한 이름과 모양으로 방문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관은 옹기제작 체험, 발효빵과 동동주 만들기, 고추장 간장 제조 및 옹기 담기, 김장 체험, 옹기 문화전시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옹기제작체험과 옹기전시를 함께 즐기고 발효음식까지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는 옹기발효음식전시체험관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흙과 친해지니 멋진 그릇이 뚝딱!일반적으로 흙으로 빚은 뒤 유약을 입혀 구운 그릇을 ''도자기''라고 한다. 도기와 자기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옹기는 이중 도기에 속한다. 도기는 도기토라는 흙으로 만들어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굽는다. 도기는 잿물을 입히지 않고 700~800℃에서 굽는 질그릇과 잿물을 발라 1100~1200℃에서 굽는 옹기가 있다. 이중 전시관은 잿물을 발라 굽는 옹기제작체험을 진행하고 있다.전시관은 동시에 100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은 옹기제작 체험실을 갖췄다. 먼저 진흙 체험장에서 맘껏 주무르고 만지면서 흙에 대한 감각을 먼저 익히는 것도 즐겁다. 손으로 조물거리는 활동은 어른 아이 상관없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두텁고 동그란 원반 같은 흙덩이는 내손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다. 흙을 길게 쭉쭉 빼거나 툭툭 두드리고 빚으면 주방 한 켠에 두고 쓸 양념단지 하나쯤은 뚝딱 완성한다. 넓적한 접시도 어느새 제 모양을 갖춘다. 아이들이 제각기 만든 소품은 귀엽기 짝이 없다. 이렇게 만든 옹기를 체험실에서 말리고 굽는다. 작품을 찾기까지 총 2~3주일 정도가 소요된다. 직접 찾아도 되고 원하면 안전하게 포장해서 착불로 배송해준다. 자신이 애써 만든 작품을 받아들 때의 감동은 성취감과 뿌듯함으로 전해온다. 자신만의 작품에 학업스트레스 해소까지1인당 옹기제작 체험비는 1만원으로 타지역 도예체험보다 훨씬 저렴하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옹기목걸이를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옹기목걸이는 작품을 만들고도 구워야 함에 따라 빈손으로 가게 되는 섭섭함도 사라지게 해준다. 옹기제작엔 무형문화재 이지수(충청남도 2000-8호 옹기장)씨의 아들 이주용씨가 주요 강사로 나서 세심하게 지도한다. 아산시 선장면에 사는 서정인(44)씨는 초등 3학년 딸아이를 위해 전시관을 찾았다. 주의력결핍장애(ADHD)를 가지고 있는 딸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나고 싶어서였다. 옹기체험을 하고 온 주변 아이들의 만족스런 경험을 듣고는 학원일정도 빼고 바로 전시관으로 향했다고 했다. 서씨는 "딸아이는 손으로 주물러 만드는 옹기체험을 너무 좋아했고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에게 커다란 만족감을 준 것 같다. 이젠 틈나는 대로 자주 가려고 한다"면서 "아이가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흡족해하고 학업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어 더없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 시작하는 김장체험에도 부푼 기대를 걸고 있다. 올겨울 김장? 이젠 자신 있어요.전시관은 다음 달부터 김치도 담그고 ''숨 쉬는 그릇'' 옹기에 저장도 맡길 수 있는 특색 있는 김장체험을 실시한다. 친정엄마 그늘에서 얻어먹는 김치는 이젠 나이가 미안스럽다. 재료값도 올랐다. 그렇다고 사 먹자니 재료의 원산지도 걱정이고 묵을수록 깊은 맛을 내는 김장김치 맛이 영 아니다. 김치 담그기가 생각처럼 수월해보이지도 않는다. 요즘 들어 각광받는 절임배추를 산다 해도 정작 김치 담그는 건 내 몫. 이런 우려를 한순간에 해소시킬 기회가 왔다. 이동언 부관장은 “전시관에서는 전문가의 지도 아래 제대로 된 순서로 김장하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며 “배추김치는 물론이고 도고의 유명한 쪽파김치 담그기도 같이 기획중”이라고 했다. 머릿속에서만 뱅뱅 도는 김장하기 이론들을 전시관의 하루체험으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이란 말처럼 내가 해본 것과 안 해본 것은 천지차이. 물론 담근 김치는 집으로 가져간다. 아이들과 동행한다면 김장체험은 교육적 효과를 얹은 색다른 웰빙체험으로 기억에 남는다. 매주 수요일에 가면 메주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단, 발효음식은 꼭 미리 예약해야 한다.또한 전시관은 내년 3월까지 장독대를 분양하고 있다. 무형문화재 이지수 옹기장이 직접 만든 항아리를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분양 받을 수 있다. 체험객은 본인의 손맛과 정성을 장독에 담아 김치를 비롯한 갖가지 장을 담글 수 있다. 장독 1개당 최소 1년을 분양하고 분양회원은 연중 전시관을 자유롭게 관람하는 혜택이 있다. 전시관에서 보관과 관리를 맡아 해준다니 장독 분양받기에도 관심을 쏟아볼 만하다. 이동언 부관장은 “올겨울엔 전시관 원형자갈광장에 물을 얼려 얼음썰매장으로 변신시킬 예정”이라며 “어른들은 향수어린 추억을, 아이들은 신나는 겨울놀이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부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상설공연을 열어 방문객들의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입장료 :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지역주민의 경우 어른 1500원, 어린이 700원)개관일 : 매주 화~일(월요일 정기휴관. 매주 수요일 메주 만들기 체험개관 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정기휴관)옹기체험비 : 1민 1만원(20명 이상 단체 7000원)체험시간 : 오전 10시, 오후 1시, 4시김장김치 체험비 : 1인 1만3000원(20명 이상 단체 1만원) * 사전예약 필수체험시간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1시간 30분 소요)문의 : www.asanonggi.com. 041-549-007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