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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합격생] 동북고 이지호 -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자신의 목표와 꿈을 뚜렷이 갖고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드물다. 이지호(동북고)군 역시 1학년 초까지 장래에 대해 깊이 고민해본 적이 없었다. 그의 진로에 대한 고민은 고1 첫 수행평가에서부터 시작됐다. “자신의 진로와의 연관성을 설명하라는 수행평가 마지막 질문을 보고, 진로를 정한 후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생기부 관리나 수행평가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진로 탐색을 구체적으로 하게 됐는데, 커리어넷을 통해 다양한 학과를 알아보던 중 건축학과에 큰 흥미를 갖게 됐어요. 이후 건축학을 목표로 삼고 다양한 탐구 활동을 진행하게 됐는데요. 건축이 단순히 건물을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 공학, 문화 등 여러 분야가 융합된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더욱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호군은 경희대학교 건축학과(학종)과 홍익대학교 자율전공(학종)에 최종 합격했다. <<주요 학교 활동>>⓵진로 컨설팅 캠프동북고는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함께 진행하는 진로 컨설팅 캠프를 운영하는데 경제, 경영, 코딩, 생명공학, 화학, 물리학 등 다양한 세부 학과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건축학 관련으로는 ‘도시 건축 공간 스튜디오 : 우리 학교 만들기’가 진행된다. “저는 진로 컨설팅 캠프 건축학 관련 수업에 참여했는데요. ‘도시 건축 공간 스튜디오 : 우리 학교 만들기’를 통해 학교 여러 공간을 답사한 후 베란다 공간 사장, 급식실 동선 비효율적 문제 등을 찾았고 그중 급식실 동선 문제를 주제로 선정해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5WHY를 통해 출입구 위치가 주원인으로 파악, 일방향 진행 동선 모델을 구상하고 비율 반영 단면도와 변경안 적용 건축물 모형을 직접 제작하고 작품 발표회까지 진행했습니다. 특히, 직접 모형을 만들어 보는 활동은 학생부 차별화에도 큰 도움이 됐는데요. 실제로 경희대학교 면접에서 이 활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는 질문을 받기도 할 만큼 큰 의미가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동북고 진로 컨설팅 캠프는 다양한 학과와 관련해 운영되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선택해 들을 수 있는데요. 수업과 참여한 학생들에 따라 만족도가 다르겠지만,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진로 관련해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⓶심화프로젝트진로컨설팅캠프는 학교 공간 개선에 대한 또 다른 관심으로 이어졌다. 친구들과 함께 주도적인 심화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해 안전과 효율성을 고려한 학교 공간 혁신을 위해 노력했다는 지호군이다. “개선이 필요한 학교 공간에 대해 전교생의 의견을 모아 행정실장님, 생활안전부 선생님과 의논해보는 시간도 가졌고요. 급식실과 운동장 개선을 목적으로 공간설계도를 작성해 등굣길에서 홍보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해 급식실의 상황상 한계점을 파악하기도 했죠. 운동장 개선을 위해서는 다른 학교를 방문해 흙 관리 사례를 알아보고 다양한 고민과 논의 후 교감 선생님께 공간 개선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학생부 세특>> “생기부 모든 부분에서 진로와의 연관성을 드러내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과세특에서 굳이 진로와 엮어서 탐구 활동을 하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교과 내용에 대한 심화 탐구도 함께 진행해 나만의 세특을 작성했습니다. 언어와 매체에서는 수업 시간 중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탐구해 발표를 진행했고요. 다른 과목 혹은 이미 배운 내용과 수업내용을 연결시켜 ‘융합적 사고력’을 녹여내려 노력(미적분)했습니다.”▶학생부 내용 발췌 및 재구성언어와 매체언어에 대해 고차원적 사고력을 지닌 학생으로 수업 중 항상 앞자리에서 교사와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의문에 생기면 늘 질문함. (중략)국립국어원 누리집 탐색 활동에서 사전과 어문 규범을 탐색했는데, 일반적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더 나아가 혼동되는 본, 보조용언의 띄어쓰기를 명확히 하고자 맞춤법 규정을 스스로 찾아 활용양상에 따른 정확한 구분을 따로 필기하고, 표준발음법 각 조항에 제시된 예외와 사례를 분석하는 발전적 모습을 보임. 이 과정에서 표준발음법 15항이 제시하는 ‘ㄴ’ 첨가규정 모음환경제약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해 비판적 생각을 지니고 있다가 주제탐구활동의 주제로 삼고 파고듦. 결과적으로 해당 15항을 ‘받침 뒤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실질 형태소가 오는 경우 ‘ㄴ’ 첨가가 일어나지 않고 대표음화 후 연음된다’로 변경하는 것이 합리적, 경제적이라는 타당한 주장을 펼쳤으며, 충분한 사례로 검증해 신뢰도를 확보함. 주제에 천착해 들어가는 학문적 태도와 논리적 사고력이 돋보이는 발표였으며, 수준 높은 호기심을 능동적 자세로 충족시켜나가는 태도를 통해 학문적 가능성을 가늠케 함.미적분(전략) 더 나아가 불연속 함수의 적분과 그래프로 둘러싸인 부분의 넓이를 추론하면서 수학2 교과에서 대표적 불연속 함수로 접해본 디리클레 함수의 적분에 대해 질문하는 등 과거 학습했던 학습 경험을 활용하는 능력도 뛰어남. 본인의 문제 풀이와 다른 답안을 보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그래프를 직접 그려서 확인하고, 극단적인 경우의 그래프와 함께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교사가 수업 중 언급한 일반항이 1/n과 1/n^2으로 표현되는 급수를 발전시켜 일반항이 1/n^3 형태인 제타함수를 확인하고 조사함. 2학년 때 학습한 기하 단원의 공간 좌표를 이용하여 수학2 교과에서의 1차원 및 미적분 교과에서의 2차원 속도와 거리개념들을 3차원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확장해 도출하는 모습에서 뛰어난 개념 활용 능력과 학업 능력을 확인할 수 있음.<<학업 역량>> “내신에서는 3년간 큰 변화 없이 최종 2.2등급을 받았습니다. 내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과목 학교 수업을 집중해 듣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수업보다 학원에서 정리해주는 내신 대비가 더 효율적일 수도 있지만, 수업 중 시험에 나올 부분을 짚어주시는 선생님들도 계시고 내신 문제 출제자가 수업을 담당하시는 선생님들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학교 수업에 집중해야 합니다. 또 출제 선생님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학교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확실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⓵영어“영어 내신은 암기가 90% 정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 때는 출제범위의 모든 지문을 통암기해 계속 1등급을 받았는데요. 2, 3학년 때는 지문의 양이 늘어나서 모든 지문을 암기하진 못했지만, 글의 구조나 문장이 익숙해질 때까지 최대한 많은 회독을 진행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⓶과학“2학년 때 물리, 화학이 제 종합 성적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1학년 때는 중학교 때 공부하듯이 교과서 위주로 공부해(3회독) 통합과학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2학년 1학기 과학탐구(물리·화학)에서는 개념 위주의 문제보다는 계산 유형의 문제가 많이 나와 1학년 때의 공부 방법으로는 계산 문제에 잘 대응할 수 없었죠. 이후 2학년 2학기에는 교과서 개념보다는 문제 풀이에 더 치중하여(물론 교과서 개념도 중요) 각 과목에서 한 등급씩 올릴 수 있었습니다. 2학년 때 과학 탐구, 특히 물리나 화학을 선택할 학생이라면 2학년이 되기 전 방학을 활용해 해당 과목을 한 번이라도 공부한 뒤 수업을 듣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동북고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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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합격생] 보성고 윤두영 (서울대 화학교육과) 롤러코스터 같은 입시를 끝내고 서울대 화학교육과 합격 통지서를 받아든 윤두영 학생. 합격증 안에 녹아있는 고교 3년의 시간을 생각하며 만감이 교차한 듯 보인다. “입시는 마지막 순간까지 예측불허라는 걸 마치고 나니 알겠더군요. 저는 수시에 올인했고 3년 내내 매일 학교 자습실 문 닫을 때까지 붙박이로 남아있었어요. 내신시험 때마다 모든 걸 쏟아부으며 준비했는데도 예상치 못한 점수가 나와 심적으로 휘청했을 때가 여러 번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이 상황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거야’ 흔들리는 마음 다잡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지요. 간절하게 준비해 얻은 합격 통지서라서 의미가 남다르네요.”공부 습관 내신 관리는 성실성 싸움이라 흐트러지지 않게 매일의 공부 루틴을 만들었어요. 공부 장소는 학교 자습실과 집, 근처의 송파도서관이었습니다. 이동 동선을 단순화해 공부 시간을 최대한 확보했어요. 시험 기간과 상관없이 평일에는 하루 7시간, 주말에는 약 12시간 동안 자습했습니다. 아침에 학습플래너를 쓰며 하루 공부할 과목, 분량을 정했습니다. 공부 효율을 높이려면 망각의 법칙을 뛰어넘어 장기기억까지 학습 내용을 최대한 많이 가져가야 해요. 저의 전략은 ‘배운 내용 곧바로 백지 암기’였어요. 수업이 끝나면 쉬는 시간에 백지에다 배운 내용을 줄줄 적으며 리마인드하면서 외웠어요. ‘수업 직후 정리와 암기, 중요한 부분 체크해 자습할 때 반복 복습’을 습관화했어요. 고1 과정은 암기로 승부보는 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런 공부법이 도움이 됐습니다.보성고 내신 대비법 남고 학생들은 자료나 필기 내용 챙겨 꼼꼼히 암기하는 부분이 취약한데 학교에서는 이런 점을 공략해 내신시험을 출제해요.국어_ 선생님들은 수업에 집중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을 변별하기 위해 필기나 프린트물에서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수업 내용을 빠짐없이 기록했습니다. 1문제 틀려서 2등급으로 떨어질 만큼 실수를 하면 타격이 커요. 시험 문제만 보고 지문 내용과 핵심이 떠오를 정도로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고1 때는 서술형 비중이 높은데 필수 조건, 문장 끝맺음, 글자 수 제한 등 선생님들이 제시한 답안 작성 기준에 맞춰 써야 감점이 없어요.수학_ 모의고사 변형 문제가 많이 출제됩니다. 시험 전에 선생님께서 알려주는 가이드라인을 잘 숙지해야 해요. 고1 때 모의고사 킬러문항 스타일, 부교재 변형 문제로 등급을 변별했는데 제가 준비가 덜 돼 3등급을 받은 적이 있어요. 이후부터는 부교재 여러 번 반복해서 풀고 시간 재면서 1문제 당 1분 안에 풀 수 있도록 훈련했어요. 고교 입학 당시 수Ⅱ까지 선행이 돼 있었지만 깊게 공부하지 않아 내신 대비할 때 애를 먹었어요. 방학 때마다 수학만 하루 6시간씩 파고들며 틀린 문제 꼼꼼히 분석하며 정확히 소화하려 노력했습니다. 중요 문항이나 모르는 문제는 사진 찍어서 틈나는 대로 풀었고 애매하게 맞춘 문제는 시간 재면서 다시 풀었어요. 서술형 문제는 6~7문제 나와요. 풀이 과정을 쓰는 것은 1문제, 나머지는 단답식 문제인데 계산식이 복잡해요. 문제 푸는 속도 연습이 필요해요.영어_ 다른 학교에 비해 교과서, 모의고사 지문 20~25개 정도로 범위가 적어요. 저는 모든 지문을 통암기했어요. 지문 내용을 제 목소리로 녹음해서 틈날 때마다 들었어요. 암기한 지문의 해석을 백지에다 쓴 다음 다시 영작을 하며 완벽하게 외우려 노력했어요. 어휘와 문법은 방학 기간을 활용해 미리 공부했어요. 동의어 찾는 문제, 지문 변형 영작 문제 등은 통암기로 해결되지 않고 영어의 기본기가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이에요. 자이스토리 기본편부터 실전편까지 꼼꼼히 학습하며 어휘력과 문법의 기초 실력을 다져놓았습니다.과학_ 통합과학은 파트별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총 4분의 선생님이 가르치기 때문에 각기 다른 스타일을 파악해 단원별로 공들여 필기하고 핵심 개념은 바로 정리했습니다. 통합과학에서는 물리 파트 문제가 어렵게 나와요. 고2 과학은 이과계열 지망자들끼리 성적 산출을 하기 때문에 인원수가 줄어 등급 경쟁이 치열해요. 출제 스타일도 수능형, 교과서 암기형을 넘나들기 때문에 바짝 긴장해야 하죠. 물리Ⅰ, 화학Ⅰ이 어려운데 추론형 문항이 많이 나와요. 방학 때 미리 예습했고 학기가 시작되면 수능과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풀었고 경우에 따라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 문제까지 반복해서 봤어요. 효율적인 문제풀이법을 익히기 위해 인강도 활용했습니다. 과학은 많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푸는 연습이 도움됐습니다. 특히 생명과학Ⅰ은 교과서를 샅샅이 암기해야 풀 수 있는 지엽적인 문제가 나올 때도 있어요. 저는 이 부분까지 꼼꼼히 공부한 덕분에 100점을 받기도 했습니다.학생부 관리 보성고는 독서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어 이 부분을 공략했어요. 의대가 목표였기 때문에 3년 간의 활동을 의학계열에 맞췄어요. 고1 때는 탐구활동, 발표 등 최대한 많이 참여하며 학생부를 꽉 채웠어요. 하지만 1학년 말 학교에서 학생부 컨설팅을 받았는데 특색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어요. 실망스러웠지만 고2 때부터는 관심 분야를 구체화하며 학년별로 연계된 주제를 심화 발전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탐구 주제는 수학, 과학 시간에 관심 가는 내용을 중심으로 자료를 검색하거나 논문 플랫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미국 학술사이트에 유용한 자료가 많고 챗GPT도 아이템 찾을 때 적절히 활용했습니다. 제가 농구를 좋아해 운동 쪽에 관심이 많아 고1 때는 선수들의 무릎 부상과 물리적으로 가해지는 힘을 연구했고 고2 때는 생체역학 쪽으로 발전시켰고 고3 때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농구 선수들의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분석했어요. 제 생기부의 경쟁력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구체적으로 심화시킨 점이에요. 보고서마다 연구 동기, 제가 느낀 활동의 핵심 포인트를 간결하게 정리해 뒷부분에 첨부해 선생님께 제출했습니다. 거점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동북고에서 고급화학을 수강했습니다. 대학교 전공 개론 수준의 내용을 배웠는데 탐구 주제 연구와 화학I,Ⅱ배울 때 도움됐고 화학교육과 진학에 플러스 요인이 됐습니다.▶학생부 기록 내용수학미적분위치, 속도, 가속도의 수학적 관계를 학습한 후, 농구선수가 덩크슛할 때의 순간 속도의 최댓값, 공의 최고 높이, 체공 시간을 수치화하여 제시한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보고 원리가 궁금해져서 탐구 활동을 진행함.이것은 농구 경기장에 배치된 6개의 고속 카메라를 사용하여 선수와 공의 위치 데이터를 수집하여 x,y,z 좌표에 구현하고 분석하는 sportVU 카메라 시스템 덕분이었음을 알게 되었다며 이에 담긴 미적분의 원리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짐. 초당 여러 번 기록되는 위치 데이터를 미분하여 속도를, 속도를 미분하여 가속도를 얻고 데이터들을 적분하여 선수의 미세한 움직임을 분석함을 명쾌하게 설명해 냄. 활동 이후 이 개념들을 활용해서 농구 선수의 거동을 2차원으로 가정하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직접 나타내어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여 박수를 받음. 초기 속도와 점프 방향, 중력 가속도를 고려하여 선수가 점프하여 골대에 매달린 후 다시 땅으로 착지하기까지의 과정을 구간별로 정의된 시간에 대한 위치의 x성분, y성분 함수로 표현하여, 적분식으로 이동 거리를 구하고 미분하여 순간 속도의 최댓값까지 구하는 과정을 보여줌. 미적분이란 도구를 사용하여 실생활에서의 움직임을 분석한 유의미한 탐구 주제임.내가 꼽은 베스트 보성고 프로그램①창의독서프레젠테이션 세계시민교육이란 주제를 가지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각자 준비한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멋진 신세계≫, ≪완 2025-04-26
- 슬기롭고, 즐겁고, 건강한 고1 생활 3월 고1이 되는 학생들이나 학부모님이라면 “중학교 4학년이 아닌 고등학교 1학년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더욱 가슴에 와닿을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대입 시작’이라는 생각에 몸과 마음의 부담감도 클 텐데요. 앞으로 3년은 대입을 위한 긴 마라톤입니다. 너무 의욕만 앞서 초반에 오버페이스하면 완주하는 데에 어려움이 닥칠 수 있죠. 첫 단추부터 차근차근 끼워나가는 것이 중요한 때. 낯설기만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의 3월,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배재고 남강현 1학년 부장 선생님과 중동고 장재식 1학년 부장 선생님께 고1 학생들을 위한 소중한 도움말을 들었습니다.도움말 남강현 배재고 1학년부장교사 장재식 중동고 1학년부장교사고등학생으로서의 적응이 우선공부도 대입도 정말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특히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것이 어려운 요즘 학생들이기에 규칙적인 수면 습관은 정말 중요하다. 남강현 교사는 “모두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스마트폰”이라며 “숏폼 콘텐츠를 무절제하게 2~3시간씩 보다가 늦게 잠들고 힘겹게 일어나서 아침도 못 먹고 등교해 학교 수업에도 집중 못하는 이런 나쁜 습관의 고리를 끊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거실에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습관 하나만 들여도 좋은 생활 습관이 잡히고 학업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 말한다.3월 너무 무리하게 의욕을 앞세워 잠을 줄이는 것도 좋지 않다. 학기 및 학년 단위로 목표를 정해 천천히 진행하지 않으면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일주일에 한나절 정도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도 꾸준히 고교 생활을 이어가는 동력이 될 수 있다. 고등학교 생활에서 친구를 빼놓을 수 없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도 있듯이 3년이라는 고등학교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좋은 친구가 중요하다. 모든 친구와 다 친해지려 하기보다는 한 명씩, 또 한 명씩 천천히 친해져 보기를 권한다. 또,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친구를 사귀는 것도 좋지만 자신과 성향이 다른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 그들의 장점을 발견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친구에게서 발견한 장점을 자신의 스타일로 흡수해 스스로를 발전시켜나간 학생들도 많다.고등학교 공부는 중학교와 다르다!올해부터 내신 석차 등급이 5단계로 바뀌고 1등급이 10%로 확대되어 인원이 늘어나긴 했지만, 상위권 경쟁은 여전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등학교에서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중학교 때처럼 시험 기간 앞두고 벼락치기 하는 습관은 버리고, 3월부터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시험을 준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학교 수업을 잘 듣고 반복적으로 복습하는 것은 가장 좋은 시험 준비다. 특히 고등학교 수업은 교과 세특과도 직결되고, 올해부터는 1학년 과목이 곧 수능 과목이기 때문에 1학년 수업이 매우 중요하다. 반복적인 복습을 통해 수업 내용을 숙지하고 적정한 난이도의 문제를 반복해서 푼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대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떨쳐내야 한다.장재식 교사는 “모든 것이 대입과 직결된다는 것이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교육과정이 바뀌는 첫해라 아주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될 텐데, 그중에는 ‘정보를 가장한 공포감 조성’ 부분도 있어 이를 잘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교학점제, 학교 설명회 참석하고 상담 충분히 고교학점제와 과목 선택에 대한 걱정도 큰 고1 학생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과목 선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준비해 놓고 있어 학교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 설명회를 잘 듣는 것이 우선이다. 또 담임선생님 및 진로 선생님과 상담하고 함께 고민하다 보면 자신의 적성과 목표에 맞는 과목을 수강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동아리 등 비교과 활동도 성실히 참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로 이어질 수 있다. 단, 학종의 평가 방향이 전공 적합성보다는 계열 적합성으로 바뀌어 가는 만큼 특정한 전공 관련 활동만으로 생기부를 채우기보다는 보다 넓은 계열 관련 활동을 두루두루 경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진로 탐색 시간 갖고 수업에 충실히 임해야자율, 진로, 동아리, 교과세특, 종합의견 등의 학교생활기록부의 여러 영역이 고등학교 신입생에게는 많이 생소할 것이다. ‘이 많은 걸 언제 다 채우나?’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매 수업에 충실하게 참여하는 것이 좋은 학생부 관리의 시작이란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 수업과 수행평가의 내용을 바탕으로 교과 세특이 기록되기 때문이다. 특히 수행평가에 충실하게 참여해야 다른 학생과는 다른 나만의 기록이 작성되어 개별화, 차별화가 가능하다.자율, 진로, 동아리 등 창의적체험활동의 경우 영역별 2~3개 정도의 활동을 ‘깊이 있게’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상의 활동을 할 경우 글자 수 제한 때문에 피상적인 내용만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만의 특색 있는 기록이 되도록 적은 수의 활동을 하더라도 의미 있는 기록이 되도록 집중하는 것이 좋다. 한편, 1학년 때부터 3년 동안 변함없이 진로가 명확한 학생들도 간혹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더 많은 상황에서 1학년 학생부에서 진로를 너무 확고하게 정할 필요는 없다. 학기 초, 1학년을 위한 진로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관심 분야를 파악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1학년 때 너무 한 가지 진로에 맞춰 진행하면 2~3학년 때 관심사가 바뀌거나 진로를 수정하고 싶을 때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어 1학년 때에는 최대한 넓은 분야를 탐색하면서 관련 활동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2025-04-26
- 송파강동 고1 학생들을 위한 동아리 선택에 대한 오해와 진실 3월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기대와 함께 걱정이 많은 게 현실인데요. 동아리 선택도 그중 하나입니다. 학교마다 인기 동아리가 있게 마련인데, 그 경쟁률이 만만찮습니다. 학종을 준비하려는 학생들의 경우 특정 동아리에 떨어지고 난 후 좌절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절대 그럴 필요 없습니다. 고1 학생들의 동아리 선택 및 활동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한대부고 윤윤구(융합인재 부장) 선생님이 확실히 말씀해주셨습니다.Q. 동아리 선택의 기준은? -많은 고1 학생들이 동아리를 선택할 때 그 기준을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되는’ 혹은 ‘자신이 생각하는 학과에 진학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동아리로 잡습니다. 물론 중요한 기준이 될 수는 있지만 ‘유일한’ 기준이 될 수는 없죠. 더불어 많은 학생의 동아리 선택에는 동아리에 대한 충실한 정보를 베이스로 하지 않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어떤 동아리가 있고, 그 동아리가 실질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또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들이 적은 상태에서 동아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고1 첫 동아리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동아리’ ‘대입에 도움이 되는 동아리’보다는 그 동아리에 가입한 후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입니다. 많은 동아리가 학생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활동만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아리에서 자신이 성장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충분히 한 후 동아리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특정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닌 동아리 활동은 ‘내 성장을 위한 수단’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Q. 인기 동아리의 경우 경쟁률도 높던데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대체로 많은 학생이 목표로 하는 동아리의 경우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동아리 가입을 위한 면접을 준비할 때는 당연히 가입 목적이 명확한 것이 좋고, 동아리 가입 이후에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를 선명하게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아리 활동 분야에 관한 관심과 준비 정도, 협업 능력 등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합니다.Q. 학생부 작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일반적인 고등학교 상황을 보면 매년 동아리를 교체하는 학교도 있고, 졸업 때까지 동아리를 유지하는 고교도 있습니다. 고교의 특색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지만, 대학의 입장에서는 둘의 차이가 크지 않은 편입니다. 시스템 자체는 학생의 선택이 아니라 학교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대학은 학교의 시스템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스템 속에서 이뤄진 학생의 선택을 보려는 것입니다.학종에 대한 이해도가 대체로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동아리 선택에 대한 오해도 많은 편입니다. 학생들은 대체로 동아리 ‘활동’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전공 적합성’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출발하는 오해입니다. 대학은 동아리 ‘활동’을 보는 것이 아니라 동아리 활동을 통한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니 단순하게 어떤 동아리에 ‘가입’했다가 중요한 요소일 수는 없습니다.단순하게 생각하면 유명한 동아리에 속해 있는 학생들은 모두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을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동아리 활동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동아리를 통해 ‘자신이 어떤 구체적인 성장을 했는지’가 중요합니다. 동아리는 그 성장을 증명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 중 하나일 뿐입니다.학생부의 기재와 관련해서는 매우 구체적인 동아리 활동이 중요합니다. 당연하게 동아리 활동의 내용이 학생부 기록의 주요 내용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동아리의 학생부가 아니라 개별 학생의 학생부이기 때문입니다. 동아리에서 이루어진 활동에서 개별 학생이 무엇을 했고, 그 활동을 통해 어떤 성장을 이루었는지가 평가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활동을 통해 개별적인 성장의 과정이 구체적으로 기록될 때 좋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이 내용은 동아리 활동뿐 아니라 학교의 모든 활동에 해당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활동 자체가 아닌 그 활동을 통한 ‘구체적 성장’이 중요합니다.Q. 원하는 동아리에 떨어지고 실망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실제로 목표 동아리에 합격하는 학생보다 떨어지는 학생이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인기 동아리의 경우에는 경쟁률이 높으니까요. 이후에 다양한 과정을 거쳐서 원하지 않는 동아리에 가입하는 학생들도 많죠. 자신이 원하는 동아리가 아니라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학에서도 당연히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으니까요. 즉, 학생이 반드시 원하는 동아리에 가입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전제에서 평가가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원하는 동아리에 떨어졌다고 해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학이 보려는 것은 ‘어떤 동아리에 가입했는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공학 관련 동아리에 떨어졌다고 해서 공학 관련 대학에 못 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학종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전혀 상관이 없어요! 대학은 ‘그 유명한 동아리에서 활동한 학생’을 뽑는 것이 아닙니다. 즉, 특정 동아리에서 활동한 학생이 학종으로 합격한 이유는 ‘그 동아리 활동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 동아리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원하는 동아리에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역량을 다른 동아리에서 증명하면 됩니다. 중요한 건 그 역량을 ‘어떻게 증명할 것이냐?’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신소재 공학과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공학 관련 동아리를 먼저 고려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소재 공학과에 합격한 학생들이 모두 신소재 관련 혹은 공학 관련 동아리 활동을 했을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대학이 선발하려는 학생은 ‘신소재에 관심이 있고, 준비된 학생’이지, ‘신소재 관련 동아리 활동을 한 학생’이 아닙니다. 그러니 신소재 공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봉사활동 동아리를 가입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요양원 봉사활동을 하면서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어르신들을 보며 어르신들을 위한 미끄럼방지 신소재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공부했다면 그 학생의 동아리 활동은 최고의 평가를 받게 됩니다. 자신이 신소재에 관심이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경영학과를 준비하는 학생이 ‘댄스 동아리’에 가입하면 어떨까요? 댄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의 기획력과 창의력을 증명했다면 진로에 대한 관심과 준비 정도를 완벽하게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최고의 평가를 받게 되겠죠. 중요한 것은 특정 동아리 활동이 아니라, 동아리 활동을 통한 ‘역량의 증명’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Q. 내가 생각하는 동아리가 학교에 없다면?-자신이 원하는 동아리가 학교에 없다면 동아리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 학교들이 많은 편입니다. 다만, 자신이 원하는 동아리가 되기 위해서는 그 동아리 성립을 위해 학교가 세운 학생 수 등의 기준에 맞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자율 동아리 활동은 학생부에 의미 있게 기록이 되지 않은 편입니다.*2024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요령(중 100쪽)학교교육계획에 따른 학생의 자율동아리활동은 학년당 한 개만 입력한다.※자율동아리명을 입력하되, 필요 시 동아리 소개를 30자 이내(동아리명과 공백 포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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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잠실 고교 내신 전문 두림학원의 ‘잠신고 1학년 영어반’ “잠신고 영어 내신 1등급은 까다로운 서술형에서 갈립니다. 이 중에서도 킬러 문제는 영작이죠. 정확한 답안을 쓰기 위해서는 어휘와 문법 실력을 두루 갖춰야 합니다. 지문 변형 문제가 많기 때문에 통암기가 능사는 아닙니다. 객관식은 ‘(어법이 틀린 것을) 모두 고르시오’류의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100% 정확하게 알아야 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 유형이죠.” 조상호 두림학원 영어 강사가 잠신고 내신의 유형의 특징을 설명한다. 두림학원은 잠실 고교에 특화된 내신 대비 학원으로 강사진이 직접 집필한 알찬 학교별 교재와 1:1 밀착 관리가 강점이다. 잠신고 1학년을 전담하는 조상호 강사는 중앙대 영문학과 최우등 졸업생으로 대치명인학원 등 여러 학원에서 다양한 고교의 내신수업을 지도한 내신 지도 베테랑이다. 학교 시험 유형에 맞춘 효율적인 영어 내신 강의, 개인별 취약점을 보완하는 1:1 클리닉으로 잠신고 학생들의 성적을 끌어 올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막히는 문제는 언제든 카톡으로 개별 질의응답 받아주고 시험 당일 새벽에 학생들 불러다 총정리 강의를 하는 그의 열정에 학생들은 신뢰감을 보낸다.Q. 잠신고 1학년이 알아야 할 ‘영어 시험 유형’을 짚어주세요. 중학교 때 100점 맞던 학생이 40점대 점수로 4등급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흔하죠. 내신 5등급제로 바뀌면서 ‘인서울 대학의 필수 = 1등급’이란 걸 학생들도 알고 있고 다들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하우투’를 착실하게 실천하는 겁니다. 우선 잠신고 시험 특성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공립고라 교사들의 정기적으로 인사이동하기 때문에 시험 유형은 매년 바뀌긴 하지만 ‘잠신고만의 스타일’은 유지됩니다. 지문이 20개 내외로 시험 범위가 많지 않지만 문제가 까다롭습니다. 시험 지문의 길이가 길고 원문을 변형해서 나옵니다. 지난해부터는 모의고사 21번 유형보다 길고 어려운 예시를 추론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고 어휘는 영영사전풀이, 유의어 찾기 유형이 단골로 출제됩니다. 서술형은 8~9문제가 나옵니다. 단어 첫 스펠링 등 여러 조건을 제시하며 영작하라는 문제를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워합니다. 총 35문제 푸는데 시간 압박이 심해 시간 안배를 하면서 효과적으로 문제 푸는 시험 스킬을 익혀야 하죠. 이같은 잠신고 영어시험 유형부터 파악한 뒤 여기에 맞춰 밀도있게 준비하면 안정적인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Q. 두림학원의 잠신고반에서는 고1 첫 내신 시험 대비를 어떻게 하나요? 고교 과정은 과목별로 공부할 분량이 대폭 늘고 내용도 어려워집니다. 영어 공부에 쏟을 수 있는 시간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시간 투자 대비 공부 효율을 최대치로 높이도록 수업을 진행합니다. 어휘, 어법, 독해, 작문까지 아우르는 알찬 내신 교재가 강점입니다. 잠신고 출제 경향에 맞춰 원어민 조교와 함께 지문 변형 교재, 예상 기출 문제를 총망라했습니다. 교재와 실전 문제를 전담하는 조교가 있습니다. 호주에서 교사, 법조 분야에서 일한 경력을 지녔고 현재 시드니에서 거주중인 고급 영어를 구사하는 원어민인데 변형지문과 잠신고 맞춤형 문제를 저와 함께 만들고 있어요. 제 강의에 가장 큰 강점이라 자부합니다. 이 같은 잠신고 특화 교재로 밀도있게 수업을 진행하고 1:1 클리닉을 통해 개인별 취약점을 보완합니다. 3월 신학기 시작 후 곧바로 첫 시험 대비 모드로 바꿔야 합니다. 성적 향상에서 중요한 건 충분한 문제풀이입니다. 학원에서는 교과서, 모의고사, 프린트물 등 시험 범위에 맞춰 진도를 나가는 동시에 내신 유형에 맞춘 실전 모의고사를 만들어 3월부터 꾸준히 풀어봅니다. 핵심 내용의 반복 학습과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며 시험 전 범위를 꼼꼼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변형 지문 문제 대비 역량도 길러집니다. 수업은 주 2회, 주 1회 중에서 학생의 일정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영어 실력이 탄탄하고 자기통제가 잘 되는 학생을 주 1회 반을 추천합니다.Q. 학생별로 영어 실력과 취약점이 다릅니다. 1:1 관리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서술형 영작 답안지를 보면 학생의 실력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어휘, 문법, 독해 중 부족한 부분을 진단해 학생별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여러 유형의 학생을 지도하다 보면 통암기에 질려서 영포자가 된 사례가 꽤 있습니다. 영어에서 암기는 당연히 필요하지만 무조건 지문 통암기를 강요하며 학원에 오래 남긴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무작정 지문 암기는 잠신고 시험에 유용하지 않아요. 제 수업은 문법 실력을 키우고 구문의 구성과 논리적 글 전개 흐름을 파악해 영어의 원리를 깨우치는데 집중합니다. 이렇게 공부해야 수능영어 대비까지 됩니다. 공부하다 막히는 부분은 언제든 카톡으로 질의응답 할 수 있어요. 모르는 부분은 알 때까지 파고들어 자기 것으로 만드는 학생들이 성적이 오릅니다.-문의 : 02-2042-0709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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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강동 고교 한영고, 상일여고 영어내신 전문 PK(피케이)리더스영어학원 15년 가까이 강동 지역 고등학교 영어 내신에만 집중해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 및 성공적인 대입까지 이끌고 있는 강동구 중고등영어 내신·수능의 강자 PK리더스(피케이리더스)영어학원. 한영고, 상일여고, 선사고, 광문고, 명일여고, 강동고, 강일고, 성덕고 등의 영어 내신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을 배출하고 있는데, 특히 한영고와 상일여고의 경우 학년별 영어 내신에서 1등급의 30~40%, 많게는 절반 이상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어 한영고와 상일여고 학생들과 학부모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강동 고교 영어 내신 전문 피케이리더스영어학원 김성진 원장은 “많은 우수 학생들이 우리 학원을 찾고 있어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느낄 때가 많다”며 “학교별 오랜 노하우와 실력 있는 선생님들, 학생들의 큰 신뢰를 얻고 있는 PK만의 자체 교재로 책임감을 갖고 정말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왼쪽부터 김성진 원장, 구채연, 신윤진, 박원효 부원장한영고, 2024년 2학기 1·2학년 영어 전교 1등 휩쓸어한영고 영어 내신의 특징은 외부 지문 연계율이 높고 높은 단어 실력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객관식까지 난도가 높아 단순 암기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어 철저한 대비학습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고1 첫 시험에서 많은 학생들이 낭패 보는 첫 번째 이유는 ‘중학교식’으로 공부하기 때문”이라며 “중학교 때처럼 본문을 암기하기엔 한영고 내신 범위가 너무 방대하고, 또 암기를 해도 변형률이 높아 기본적인 내용 파악과 문법, 어휘력이 없이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김 원장은 고1 학생들의 문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직접 만든 한영고 유형의 문제를 꾸준히 학생들에게 풀게 한다. 김 원장은 “내신 1등급이 10%로 늘어나면서 올해 한영고 1학년 첫 시험은 7~20%대에 걸친 학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더불어 수능 영향력이 높아질 것을 대비한 수능 대비도 꾸준히 진행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영고 2학년의 경우 어법의 비중이 1학년에 비해 살짝 줄어들면서 어휘의 난도와 비중이 더욱 높아진다.PK리더스 박원효 부원장은 “어휘력을 갖춰야 고득점이 가능한 만큼 반의어, 유의어, 동의어, 유사 철자까지 충분한 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더불어 변별력을 위해 간접연계가 더욱 확대되어 수능형 문제까지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부원장은 한영고만의 ‘까다로운 선지’에 대한 대비를 위해 직접 ‘더 까다로운 선지’를 만들어 풀게 하고 클리닉을 통해 정답을 확실하게 선택하는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방학 중 정규프로그램을 통해 문제해결력 중심 수업을 진행하는데 특히 “문제가 어려운 한영고의 경우 수능형 문제해결 능력이 내신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상일여고, 차별화된 서술형 대비로 1등급 다수 배출상일여고 영어내신 경향은 시험 범위가 적고 시험 문항 수도 적지만 문제는 어렵게 출제된다는 점이다. 또, 서술형이 어려운데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만점자가 나오는 것도 눈에 띈다. PK리더스영어학원 상일여고 내신반 최유리 강사는 “전체 40%를 차지할 만큼 주관식 비율이 높지만 서술형에서 점수를 받기도 힘들어 상대적 변별력은 더 크다”라며 “범위 외 단어와 영작을 충분히 대비해야 안정적인 1등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강사는 수업 시간마다 상일여고 유형의 서술형 문제를 직접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수업 시작과 함께 전 시간에 배운 내용을 점검·테스트하는 PK만의 차별화된 시스템 SRS(Self Review Study)를 통해서도 단순 지문 암기보다 변형된 서술형 위주의 연습에 집중한다. 최 강사는 “상일여고를 배정받은 학생이라면 지난해 내신을 꼭 확인해보며 문제 방향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며 “더불어 문법 개념을 확실히 다잡는 것이 서술형 대비의 시작인 만큼 문법 기본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K리더스영어학원은 지난해 상일여고 1학년 영어 전교 1등을 비롯 꾸준히 최상위권 학생을 배출하고 있다.-----------------------------------------------------------------------------------------------------------“영어 내신은 물론 수능까지 대비, 정시 뚫었어요!” - 한영고 신윤진신윤진군은 수시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아쉽게도 합격하지 못하고 정시로 고러대 전자공학과(교과우수전형)와 삼육대 약학과에 합격했다. 수시를 대비해 내신에도 집중했지만 수능까지 놓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 특히 영어는 수학과 함께 윤진군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과목으로 내신은 물론 수능도 당연히 1등급을 받았다. 고등학교 입학 전 겨울방학부터 수능까지 꾸준히 PK리더스에서 공부한 윤진군은 “한영고 영어 내신은 변형이 많아서 내신도 중요하지만 모의고사 실력도 중요한데, 내신은 물론 모의고사까지 PK에서 충분한 대비가 가능했다”고 말한다. 첫 시험에서 영어 3등급을 받았다는 윤진군. “고등학교 첫 시험이라 적응이 안 되어 힘들었다”고 털어놓는다. 문법에서 실수를 많이 한 것. 결과가 나오자 실수한 부분과 점수를 잃은 부분에 대한 PK의 집중 대비가 이뤄졌고 기말고사에서 단번에 성적을 만회, 영어 2등급으로 1학년 1학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윤진군이 꼽은 PK리더스영어학원의 장점은 ‘무조건 공부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 또, 외부 지문이나 변형 문제, 단어장까지 워크북으로 제공되어 학원에서의 공부만으로 만반의 대비가 가능했다고도 했다. 여기에 방학 특강과 수업 중 모의고사 풀이도 모의고사 실력을 쌓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 윤진군은 “한영고 영어내신은 변형이 많기 때문에 지문을 암기하기보다 본문 이해가 중요하다”며 “단어 몇 개 변형되는 게 아니라 문장 자체가 통으로 변형되기 때문에 한글로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때에도 학원의 도움이 컸다. 핵심 내용과 중요한 문장을 간추린 워크북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PK워크북만 열심히 하면 한영고 영어 내신 1등급은 가능하다”고 말할 만큼 PK워크북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한영고 영어 내신하면 PK’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친구들 사이 PK가 유명한데요. 한영고 후배들에게도 물론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실력이 부족한 친구들이라면 꼭 추천합니다. PK는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꼭 채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고1 첫 시험에서 영어 만점, 다른 과목까지 좋은 영향” - 상일여고 구채연연세대(학종) 간호학과를 비롯 고려대와 중앙대, 경희대 간호학과를 각각 교과 전형으로 합격한 구채연양, 채연양에게 영어는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자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기도 했다. 그는 예비고1 때부터 3학년까지 꾸준히 PK에서 영어 내신을 대비해 대입에까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처음 PK리더스에 왔을 땐 중학교 때 다니던 학원과 다른 점이 많아 적응하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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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합격생] 잠실여고 노서연(서울대 의예과) 전국의 최상위권끼리 치열하게 다투는 서울대 의대에 합격하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평균적으로 평일에는 6시간, 주말에는 10시간을 오롯이 혼자만의 공부 시간으로 확보했어요. 합격을 확인하는 순간 그냥 눈물이 나더군요. 나와의 싸움에서 이겼구나!, 목표를 이뤘구나! 합격 비결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내신, 학생부, 면접’ 의대 입시의 3요소를 고르게 갖춰야 한다고 강조해요.”수시 일반전형으로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한 노서연 학생은 이렇게 말한다.‘노서연식’ 공부 루틴 만들기#공부 시간 혼자서 공부에 집중할 시간을 규칙적으로 확보하고 매일 실천했어요. 시험기간이 아닐 때도 평일 6시간 자습했습니다. 시험 끝나고 마음이 느슨해지는 시즌이 공부 루틴을 실천하기 가장 힘들었지만 해이해지려는 마음을 꾹 눌렀습니다. 실천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계획표를 짜서 계속 체크했습니다. 학원은 과목별로 필요할 때만 다녔는데 학원 시간 때문에 충분한 자습시간 확보가 어렵다고 생각되면 그만뒀습니다. 무조건 공부 1순위를 자습에 뒀습니다.#복습의 기술 내신은 6주간 집중적으로 준비했는데 문제풀이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대신 학교 수업 효과적인 복습 루틴을 만들었어요. 일단 수업 시간에 집중하고 필기를 꼼꼼히 하며 그날 배운 걸 바로 리뷰했습니다. ‘오늘 뭘 배웠지?, 핵심 키워드는 뭐지?, 필기 내용 중 중요한 건 뭐지?’를 정리하는데 대략 5~10분 정도 걸리죠. 주요 과목은 수업 내용 당일 복습을 원칙으로 했어요. 쉬는 시간, 점심시간 활용했고 집에 귀가한 후 저녁 6시까지 복습에 할애했습니다. 주말에는 한 주 동안 배운 걸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3회독 복기하며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을 보충하면 머릿속에 정리가 됩니다. 1차 학습을 이런 식으로 해두면 시험 기간 동안 개념학습 시간이 단축돼 문제풀이에 집중할 수 있어요.잠실여고 내신 대비법 내신 성적은 1.19입니다. 내신은 멘털 관리가 중요하더군요. 중간고사 망쳤더라도 기말시험에서 극복해 보자는 긍정 마인드를 잃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배운 내용 중 이해가 미진한 부분은 담당 선생님께 물어가며 100% 소화하려고 했습니다. 수업 필기. 추가 학습 내용 등을 색깔 펜으로 구분해 정리한 후 틈틈이 암기했어요. 시험 끝난 후 시험지 분석하며 왜 틀렸는지, 수업시간 강조한 내용이 어떤 방식으로 문제로 출제됐는지 체크하고 선생님의 문제출제 스타일을 익혔습니다.국어_ 문학, 비문학 지문은 암기할 정도로 반복했어요. 대략 8회독했습니다. 시험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문제 풀이는 주관성을 배제하고 출제자 의도 파악하는 훈련을 꾸준히 했고 헷갈리는 선지들은 선생님께 질문하며 어떤 관점에서 문제를 접근해야 하는지 익혔습니다. 문법은 방학 기간에 개념을 정리하고 예시를 암기해 놓았어요. 문법은 문제풀이를 충분히 하는 게 중요하더군요.수학_ 미적분 기본개념까지 선행하고 고교에 입학했어요. 사실 수학이 제일 자신 없었고 계산실수도 있어 심리적으로 주눅이 든 과목이었어요. 수학은 ‘문제풀이 양치기’가 중요하다고 여기고 매 시험마다 기본 계산 문제집, 중간 난이도, 심화 문제집 고르게 골라 6~9권의 문제집을 풀었어요.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 기출문제는 꼭 풀었습니다.영어_ 시험시간이 부족한데다 지엽적인 문제까지 출제되기 때문에 시험범위 지문 통암기를 해야 안정적으로 점수가 나왔어요. 백지에 내용을 외워서 쓸 수 있는 수준까지 반복했습니다. 어휘는 수업시간에 강조하는 부분을 잘 체크해 연계되는 유의어까지 외었습니다. 서술형 영작 등은 채점을 엄격하게 하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과학_ 생명과학, 화학, 물리를 들었어요. 방학 동안 미리 개념을 예습한 후 수업 들으며 개념을 2회독 공부한 후 모의고사, 수능 기출을 집중적으로 풀었습니다. 수능형으로 내신시험이 나오기 때문에 기출문제 막힘없이 풀 수 있는 수준까지 공부했습니다. 과학은 학생부용 탐구보고서를 쓸 때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공부하며 관심 아이템, 핵심 키워드를 따로 정리해 뒀어요.학생부 관리 학생부 기록은 ‘의대 진로와 연계하기’, ‘과목별 심화, 탐구 학습 역량 보여주기’ 2개 트랙으로 방향성을 잡았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각종 캠프에는 최대한 참여했는데 나열식이 아니라 역량 심화를 보여주는데 집중했습니다. 과학실험동아리 세리에서 3년 내내 활동했어요. 학교 실험실이 잘 갖춰져 있어 동아리나 캠프를 활용해 과학실험을 다양하게 진행했어요. 탐구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뒷부분에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정리해 형광펜으로 표시해 제출했습니다.고1, 고2 학년말에는 학교에서 생기부 컨설팅을 받으며 강점과 보완점을 객관적으로 점검했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부 기록을 재점검하며 내가 어필하고 싶은 장점 키워드를 추출했어요. #다양한 실험 경험, #탐구 역량 #공동체 역량... 이런 식으로요. 다음 해에는 전년도 키워드를 학생부에 어떻게 확장, 심화시킬지를 계획했습니다. 인성 파트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친구사랑 주간과 탈북민 어울림 한마당, 학급 임원 활동과 연계시켰습니다. 의대 진로와 관련해서는 특정 분야로 좁히기보다는 연구에 집중하는 의과학자,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의사 등 고교생 수준에서 관심있는 분야가 솔직하게 드러나도록 했습니다.▶학생부 기록 내용동아리 활동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적절한 가설을 설정하고 변인을 조절하며 연구자로서의 자질을 보임잠실여고 추천 프로그램①창의융합주간 프로그램시험 끝나고 1주일간 열려요. 팀을 짜 탐구 주제를 정해 1주일 내내 탐구, 실험, 토의해요. 지도 교사 도움을 받아 하루 종일 관심 주제에 집중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입니다. 능동적인 지적 호기심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3년 내내 활동하며 PH에 따른 효모, 효소 활성 실험, 발효 등 재밌는 실험을 다양하게 진행했는데 과정 속에서 얻은 게 많아요. 이 같은 프로그램 참여 덕분에 제 학생부에는 과학실험 경험과 탐구 역량이 강점으로 드러났습니다.②과학캠프구강세포 DNA 재취해 PCR 검사, 효모 알코올 발효 실험 등 캠프마다 테마를 가지고 진행됐어요. 학교에 없는 실험장비는 강의를 맡은 과학고 선생님이 준비해 오셨어요. 실험에 참여하면서 궁금증이 생긴 파생 질문들은 추가 자료 찾아보며 후속 실험으로 발전시켜 나갔어요.③탈북민 어울림 한마당탈북민 관련 논문 조사 등 자료 조사를 한 후 만남의 자리를 가졌어요. 탈북민과 대화하면서 공동체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게 많았던 활동입니다.대입 지원 전략 & 면접 경험 2곳은 안정, 4곳은 상향 지원으로 의대 원서를 썼어요. 이 중에서 서울대, 한림대, 가톨릭 관동대 3곳에 합격했습니다. 서울대는 상향 지원이라 막판까지 의예과와 치대를 놓고 고민했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진심으로 원하는 학과를 쓰라”는 조언을 듣고 용기를 냈는데 최종 합격해서 기뻤어요. 면접은 학교 모의면접 대비가 도움이 됐습니다. 질문 요지에 맞춰 논리적으로 말하는 훈련을 할수록 많이 할수록 답변 실력이 늘더군요. 선생님들 도움이 컸습니다. 서울대 MMI면접은 제시문, 학생부 기반 모두 진행해요. 학생부 기반 면접에서는 중증정신질환 국가관리시스템에 관한 사회탐구 활동 내용을 보고 중증정신질환자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를 묻더군요. 활동의 진위여부를 파악하는 질문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심리학 등 인문학 관련 내용부터 다양하게 나왔어요. 이 2025-04-26
- [리포터 에세이] 송파 강동 고교 대입 합격생들의 치열한 고교 생활 송파강동내일신문 리포터들은 지역 내 여러 학교와 학원가를 오랫동안 취재했습니다. 공교육 선생님, 학생, 학원 강사 등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입시의 치열한 현장을 지켜봤지요. 리포터의 시선으로 바라본 입시의 미주알고주알 이야기를 풀어보는 리포터 에세이를 새로 선보입니다. 10년 이상 송파, 강동 고교의 다채로운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각 학교의 내로라하는 공신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속내를 엿봤습니다. 고교 3년의 치열한 땀과 노력의 시간을 밑거름 삼아 수능 만점이나 의대 합격 또는 SKY대 합격 같은 각자가 목표로 삼았던 달콤한 열매를 맺은 사례들을 수집하며 이들의 사연을 꾸준히 소개했어요. 문득 궁금하더군요. 이런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내적인 힘은 무엇일까?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끝까지’ 자기 삶을 스스로 기획할 줄 아는 고교생 기획자들의 역량을 들여다 보니. 제일 먼저 본인이 정한 걸 무조건 ‘끝까지 하는 힘’이 보이더군요. 기억에 남는 학생이 여럿있습니다. 최근에 만난 서울대 의대 합격생의 이야기입니다. 고교 생활 중 언제 가장 힘들었냐는 질문에 ‘수능 후 1주일’이라는 의외의 답변을 하더군요. “수능 끝난 후에 서울대 의대 면접이 잡혔어요. 게다가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도 치러야 했죠. 의대는 까다로운 MMI 면접이라 준비할 게 무척 많았어요. 합격이 간절했기에 매일 모의 면접 연습을 하며 말투, 답변 내용을 교정했습니다. 그렇다고 기말고사 준비도 소홀히 할 수는 없었어요. 만약에 재수를 하게 되면 3학년 2학기 성적도 내신에 포함되니까요. 3년 동안 공들여 관리한 내신을 마지막 시험 준비를 소홀히해 성적을 깎아먹고 싶지는 않았어요. 멘붕이 왔지만 악착같이 면접과 기말 고사를 동시에 준비했어요. 당시엔 눈물이 날 만큼 힘들었고 심리적으로 불안했어요.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3학년 2학기 내신성적은 1.0을 받았습니다. 정말 기뻤어요. 의대 면접도 큰 실수 없이 무난히 마쳤고요. 절박한 심정으로 끝까지 하니까 되는구나!를 배웠죠.” 또 다른 학생 사례입니다. 연대에 가고 싶었는데 고2까지의 내신성적으로는 합격은 언감생심. ‘정시 올인’을 선언한 후 고3 1년 동안 아침 6시30분에 자습실 1번으로 등교해 밤 11시에 하교했습니다. 학교에서 ‘자습실 망부석’으로 통할만큼 수능 공부에 올인했답니다. “타이머로 시간까지 재가며 하루 15시간씩 1년을 공부하니 수능 볼 무렵에는 이 정도면 합격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장 자신 없었던 과목은 수학. 고1 모의고사 때 6등급이었지만 하루 4시간씩 파고들어 수능 때 2등급까지 끌어 올렸어요. 다른 과목은 모두 1등급 받았어요.” 원하던 연대에 합격한 건 당연지사죠. 이 학생이 고3 때 공부한 문제집을 차곡차곡 쌓아보니 방 천장을 꽉 채웠다며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더군요. 재학생이 정시 파이터가 되려면 어느 수준까지 독하게 몰아붙여야 하는지를 보여준 케이스입니다.스스로를 믿는 ‘긍정의 힘’ 물론 노력과 결과가 늘 정비례하지는 않습니다. 본인은 최선을 다했다 여겼는데 내신시험이나 모의고사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가 있죠. 이럴 때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하는지 질문을 던졌어요. “속상하지만 얼른 털어내고 실패 요인을 분석해 ‘다음 시험’ 준비를 더 철저히 해요. 어차피 성적은 중간과 기말 성적을 합산하는 것이고 수행평가를 잘 준비하면 만회할 여지가 있으니까요. ‘괜찮아. 다음에 더 잘하면 돼’ 이렇게 마음 다잡으면 신기하게도 다음 번엔 성적이 오르더라구요.” 올해 고대 학종으로 합격한 학생의 답변입니다. 여러 명의 학생들이 비슷하게 답하는 걸 보고 자기 삶의 기획자들의 공통 DNA로 자신을 믿는 ‘긍정 마인드’를 꼽아 봅니다. 호르몬이 폭발하는 10대, 책 덮고 마냥 놀고 싶은 순간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그럼에도 ‘해야 하니까 열심히 한다’는 긍정 마인드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끝까지 힘을 쏟는 건 본인이 세운 목표가 확고하기 때문이겠죠. 20대 성인의 문턱에서 치열하게 고교 생활을 한 10대를 만나면 내심 감탄합니다. 동시에 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죠. ‘나는 스스로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3년이란 시간 동안 이만큼 온 힘을 쏟아본 적 있나?’ 학생, 그리고 부모님들, 의대 합격 혹은 SKY대 합격이란 화려한 결과를 거두기까지 ‘과정’에 감춰져 있는 대견한 성장스토리에 주목해 주세요.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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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안내사항’ 공개 교육부는 지난 4월 16일(수),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라 입시를 준비하게 될 학생에게 필요한 정보와 변경되는 사항을 모아서 안내했다. 핵심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첫째,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27년 11월 시행 예정, 이하 수능) 예시문항 문제지 안내(국·수·사·과) 둘째, 2028학년도 대입전형 반영과목 조기 안내 셋째, 2028학년도부터 조정되는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 일정 안내이다. 핵심 내용을 요약해봤다.도움말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이투스 김병진 교육평가연구소장자료참조 교육부 <2028학년도 대입 이렇게 준비하세요> 보도자료 및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 안내>(2025.4.16.) 대입 안내사항 12028학년도 수능 예시문항 문제지 안내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8학년도 수능부터 출제과목 등이 변동되는 국어‧수학‧사회‧과학 영역의 전체 예시문항을 개발해 안내했다.2028학년도 수능의 ‘국어 영역’은 선택과목이 폐지되며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현행과 동일하게 45문항 80분으로 유지된다. ‘수학 영역’은 선택과목이 폐지되며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현행과 동일하게 30문항(단답형 9문항 포함) 100분으로 유지된다.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은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출제되며, 각각 25문항 40분으로 운영된다. (표 참조)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 안내 자료집에는 영역별 문제지와 정답표, 문항별 교육과정 근거가 담겨 있으며, 대표문항에는 출제 의도, 교수‧학습 주안점 등이 안내돼 있다. 또한 이번 전체 문항은 학생‧교사들의 2028학년도 통합형 수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평이한 수준으로 개발되었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www.kice.re.kr)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누리집(www.suneung.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수능 예시문항 안내와 관련해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문항 수가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증가하고, 응시 시간이 30분에서 40분으로 증가하는 등 변화가 가장 큰 탐구 영역(사회탐구·과학탐구)은 문항당 배점 역시 예시 문항 기준으로 1.5점(8문항), 2점(9문항), 2.5점(8문항)으로 원점수 50점 만점으로 구성했다. 관심이 되었던 통합사회, 통합과학의 교과 혼합 문항의 경우 당해년도 모의평가를 통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대입 안내사항 22028학년도 대입전형 모집단위별 반영과목 조기 안내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 지원을 위해 대교협 소속 대학들과 함께 2028학년도 대입전형의 모집단위별 반영과목을 조기에 안내했다.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이 대입에 중요한 요소가 됨을 고려해, 2028 대입전형 운영계획을 조기에 수립한 대학의 경우 통상적인 공개일정(2026.4.까지)보다 빠른 올해 하반기(8월 예정) 중에 대교협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와 대학별 누리집 등에서 모집단위별 반영과목을 안내할 예정이다.※ 선택과목 이수는 보통 고2~3 과정으로, 고1 5월부터 선택과목에 대한 안내(학교별 상이)가 이루어지고 고1 2학기까지 2~3차례 정도의 과목 수요 조사를 거쳐 2학기 말경 최종 선택 이와 더불어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과 관련해 온라인 상담(컨설팅) 서비스(함께학교 내 ‘진로·학업 설계 지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현직 고교 교사로 구성된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이 학생 상황에 맞는 과목 선택과 학습 방법 등에 관한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희망하는 학생은 누구나 함께학교 플랫폼 (www.togetherschool.go.kr / 함께학교–스터디카페-진로·학업 설계)에서 상담 신청을 할 수 있고, 1∼2주 이내 결과서를 받아 볼 수 있다. 대입 안내사항 32028학년도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 일정변경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원은 고1인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수능부터 하반기 모의평가를 9월이 아닌 8월에 시행한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9월 모의평가 성적이 통지되기 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되어 대입 예측가능성이 저하되고 이를 틈타 불안 심리를 이용한 사교육 홍보가 성행한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원은 2028학년도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를 8월 4주 또는 5주 중에 시행하고,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을 모의평가 성적이 통지된 이후인 9월 중순 이후로 순연해 운영한다. ※ 2026~2027학년도(2026년) 9월 모의평가 실시 → 2028학년도(2027년부터) 8월 모의평가 실시 이에 김 소장은 “통상적으로 9월 초에 치르는 ‘하반기 모의평가’를 2028학년도 수능 대비 과정 즉, 2027년부터 8월 말로 변경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모의고사 성적표를 지금보다 빨리 받게 되어 수시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시 원서 접수 기간도 9월 중순 이후로 옮기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의지”라며 “구체적인 2028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은 올해 8월에 발표 예정이지만, 이것이 실현되면 6월,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한 뒤 이를 기준으로 수시 모집에 지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8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대입에서 현재보다 중요도 상당히 높아질 듯하다. 또한, 6월, 8월 평가원 모의고사 시험 범위도 중요해질 수도 있다. 참고로 현재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전범위이며 6월 모의평가는 수학, 과학에서 수능 전범위가 아니다”라며 “현재처럼 8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수능 전범위에 해당할 경우(수능 전범위, 채점결과가 나오는 상황일 경우), 중요도는 더욱 높아질 수도 있다. 8월 평가원 모의고사 채점결과가 나오고 9월 수시 원서접수 직전까지 짧은 기간 대입 예측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채점결과 발표일과 수시 원서접수 시작일 간격도 향후 충분히 고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교육부와 대교협은 8월 모의평가 성적통지 시점에 공공 대입상담을 폭넓게 제공해 사교육 입시 상담(컨설팅)에 대한 의존 없이 충분히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대입전형 일정은 대교협의 ‘대입전형기본사항’을 통해 입학연도 2년 6개월 전인 2025년 8월에 공표된다.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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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첫 중간고사를 앞둔 고1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강남지역 대다수 고등학교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2025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가 치러진다. 중학교 때와는 다른 고등학교 내신 대비에 막막함이 앞서기도 하고, 고등학교 첫 내신 시험인 만큼 긴장감은 더욱더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올해 고1 학생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고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내신 5등급제 변경 등 교육과정의 변화가 매우 크다. 여기에 중학교 때와는 다른 내신 시험 범위와 사고력이 있어야 하는 내신 출제 경향까지 더해져, 고1 첫 내신 시험 후 실망감과 좌절감을 느끼는 학생이 꽤 많다. 고1 첫 내신 시험을 앞두고 강남지역 고등학교 교사들이 전하는 ‘고1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조언’에 귀 기울여 보자.도움말 서울세종고등학교 정요한 교사(1학년 부장), 세화여자고등학교 윤장환 교사(1학년 부장)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정형진 교사(1학년 담임) Q. 중학교와 고등학교 내신시험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윤장환 교사(세화여고) : 고1은 새 학교 적응과 함께 대폭 증가된 학습량 때문에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전 과목에서 출제되는 서술형 문제로 인해 학습의 깊이 또한 요구됩니다. 가령, 중학교 영어 내신 범위는 교과서 lesson 2개와 외부 지문 2개 정도였으나, 고등학교 영어 내신 범위는 교과서 lesson 2개와 부교재, 3월 학력평가 지문, 어휘 교재까지 포함해 중학교 때보다 거의 몇 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또한, 높아진 지문 난이도에 서술형 문제 대비를 위한 중요 문장 암기까지 해야 합니다. 영어 한 과목이 이 정도인데, 전 과목 내신 대비는 얼마나 힘들까요. 무엇보다 체계적인 반복 학습을 위한 효율적인 시간 활용과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정요한 교사(서울세종고) : 고등학교 시험은 상대평가여서 자연스럽게 학생 간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됩니다. 특히, 현재 고1 학생들에게는 대학 입시에서 표준편차가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도 평균 점수를 높이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출제 난이도와 문항 구성을 더욱 정교하게 고민하십니다. 또한, 고등학교에서는 수업 내용을 완전히 이해한 후, 이를 바탕으로 개념 간의 연계, 심화 문제 해결 능력, 정해진 시간 안에 전략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력까지 갖춰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학교에 비해 수학의 경우 난이도가 확연히 높은 문제가 많고, 각 학교에서 1등급을 가리기 위해 출제한 고난도 문항들이 있어, 학생들이 그러한 문제를 풀다가 자신감을 잃고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는 경우도 종종 관찰됩니다. 더불어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역량 함양을 위한 교과 교육이 더욱 강조되면서, 학생들이 체감하는 수행평가에 대한 부담감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정형진 교사(중대부고) : 석차 등급의 유무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성적 산출 방식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 이에 따라 석차 등급이 나오는 과목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개인별 전략과 과목별 공략이 중요합니다. 또한 고등학교의 지필시험은 중학교 시험에 비해 높은 난이도와 평가 문항 유형의 다양화 및 학습자에게 요구하는 능력이 더욱 심화되므로 이론과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뿐만 아니라 실생활 문제나 깊이 있는 논리 전개가 필요한 다양한 문항들을 풀어보는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끝으로 고등학교는 성적 산출이 학기별로 나오기 때문에 중간고사의 결과를 철저하게 분석해 전체적인 학기별 성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자기주도적 피드백 습관과 노력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Q. 고1 첫 내신 후 선생님께서 경험했던 학생 사례를 들려주세요. 정요한 교사(서울세종고) : 작년에 강남권에 위치한 학교에 다니던 한 학생을 상담했던 기억이 납니다. 중학교 시절 전 과목 A등급을 받던 성실한 학생이었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9등급 체제의 첫 시험에서 수학 3등급, 다른 과목에서도 3~4등급을 받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결국 학부모님께서는 진지하게 전학을 고민하시며 상담을 요청하셨고, 이와 비슷한 사례로 여러 학부모님과 상담을 진행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5등급 상대평가 체제에서는 특히 상위권 학생들이 몰려 있는 일반고의 경우, 1등급 커트라인이 90점대 후반, 2등급은 90점 초반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80점을 넘어도 3등급에 그치는 현실을 마주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학생들은 ‘나는 수학에 재능이 없는 것 같아요.’라며 자존감이 낮아지고, 전공이나 진로에 대한 동기와 의욕을 상실하기도 합니다.☞ 정요한 교사의 솔루션남은 시험과 수행평가를 기회로 삼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대입은 다양한 전형으로 운영됩니다. 3학년 때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입 지원 전략을 수립하면 됩니다.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토대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누구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포기하는 순간 핑계거리를 찾게 되고, 희망을 갖는 순간 방법을 찾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정형진 교사(중대부고) : 몇 년 전에 담임교사와 2학년 학생으로 관계를 맺어온 사례가 떠오르네요. 이 학생은 중학교 때까지는 굉장히 우수한 성적을 받았고 주변의 학생들에 비해 높은 성취도를 보여주어 상위 대학의 진학을 목표로 이 지역으로 전학을 왔었습니다. 하지만 1학년 1학기의 주요 과목(국·영·수)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았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1등급과는 괴리가 커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로 떨어졌지요. 이때부터 시작한 방황이 1년 이상이 지속되었고 2학년에 진급해 담임교사인 저와 많은 이야기와 상담을 나누었지만 오랫동안 지속 되어온 좌절감과 우울감으로 인해 학업 의욕이 없어지고 교우관계도 회피하며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결국 타 지역으로 전학을 간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사례가 기억납니다. ☞ 정형진 교사의 솔루션‘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누구나 실패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너무 엄격한 잣대를 부여해 자책하기보다는 앞으로 남은 시험에서 같은 실수와 부족함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부분이 중요해요. 자신의 부족한 점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남은 시험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또한 ‘짧은 휴식’과 ‘자기돌봄’의 시간을 꼭 가져서 다시 재도약할 수 있는 심신을 준비하는 것도 잊으면 안 됩니다. 윤장환 교사(세화여고) : 기존의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면 내신의 변별력은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신 1등급의 인원이 많아지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2점대 점수라서 학생부종합전형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사실, 첫 내신을 준비하는 고1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본인의 최고 성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첫 내신 후에 충격을 크게 받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올해 졸업한 한 학생은 1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6등급으로 반에서 23등을 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결과는 처참했고, 자신감은 계속 줄어들고 학교생활은 무기력해졌습니다. 수업을 듣지 않았고, 공부가 싫어져 2학기 내신은 더 내려갔습니다. 그런 이 학생이 2학년부터 선택과목(사회)에서 재미를 느끼고 공부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3등급을 받습니다. 그 공부를 영어로, 그리고 국어로 확장하며 내신을 4점대까지 올립니다. 결국 3학년 내신을 3점대로 마친 이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정시로 합격했고, 웃으며 졸업했습니다. ☞ 윤장환 교사의 솔루션중요한 것은 ‘받아들이기’입니다. 먼저 1학기 중간고사 결과를 &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