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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고1 학생을 위한 고교학점제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과목 선택’ 팁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고1 학생들은 고교학점제와 2022 개정 교육과정, 그리고 새롭게 바뀌는 2028학년도 대입이 적용되는 학년이다. 특히, 고교학점제에서는 교육과정 편제와 내신 평가 방식이 바뀌고, 2015 개정 교육과정과 비교해 보통 교과목 수가 대폭 늘어나, 대입을 고려한 고1 학생들의 과목 선택 고민도 커질 수밖에 없다. 고교학점제 시대, 고1 학생을 위한 과목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을 살펴봤다. 참고자료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2025학년도 입학생을 위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선택 과목 안내서>, 경상남도교육청 <선택과목 뭐하지?>2022 개정 교육과정 특징과 교육과정 편제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2025학년도 입학생을 위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선택 과목 안내서>에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및 과목 선택과 관련한 내용이 담겨 있다.2022 개정 교육과정은 현 고1 학년에 고교학점제로 시행, 적용됐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과목 출석률(실제 운영 수업 횟수의 2/3 이상), 학업 성취율(40% 이상) 등 과목별 이수 기준을 충족하면 과목마다 학점을 취득하고 이를 누적해 192학점 이상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하는 것이 성장의 출발이 되는 교육과정으로 과목의 선택으로부터 시작하고 책임 이수를 통해 완성된다. (표1 참조)2022 개정 교육과정은 교과(군)와 창의적 체험활동(자율·자치, 동아리, 진로 활동)으로 편성되며 교과는 ‘보통 교과’와 ‘전문 교과’로 나뉜다. 보통 교과는 공통 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뉘며 선택과목은 일반 선택, 진로 선택, 융합 선택 과목으로 구분한다. 전문 교과는 전문 공통 과목, 전공 일반 과목, 전공 실무 과목으로 구분한다. 참고로 전문 교과는 특수목적고등학교(과학고/외고/체육고) 대상 교과로 교과별 심화 학습을 위한 과목이다. 일반고나 자율형사립고에서도 전문교과를 진로 선택 과목으로 편성할 수 있다. <표1. [예시] 과목 선택 등 교육과정 운영 흐름>*출처 :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2025학년도 입학생을 위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선택 과목 안내서>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과목2015 개정 교육과정(현 고2, 고3 적용)에서는 보통 교과 교과목이 총 95개(일반 선택 51개, 진로 선택 44개)였다. 2022 개정 교육과정(현 고1부터 적용)에서는 보통 교과 교과목이 총 138개(일반 선택 36개, 진로 선택 64개, 융합 선택 38개)로 그 수가 늘어났다. 그만큼 더 신중하게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2022 개정 교육과정은 공통 과목을 이수한 뒤 학생 자신의 진로·적성·흥미에 따라 선택 과목(일반, 진로, 융합 선택)을 선택해야 한다. 보통 교과는 ‘공통 과목’과 ‘선택과목(일반 선택, 진로 선택, 융합선택)’으로 나뉜다. (표2, 표2-2 참조)<표2. 고등학교 ‘보통 교과’ 과목 구성 _ 교과(군) >※ 빨간색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과목 / 파란색 : 상대평가 석차 등급 미기재 과목 / 초록색 : 패스(P)<표2-2. 고등학교 ‘보통 교과’ 과목 구성 _ 계열>나에게 맞는 과목 선택은?공통 과목 이수와 교과(군)별 필수 이수 학점 84학점의 조건을 충족하도록 학교에서는 교육과정의 기본 틀을 제시한다. 학생은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고려해 자율 이수 학점 90학점을 학기별로 선택해 이수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Tip 1. 과목 선택 전 먼저 해야 할 것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과목 선택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알고 있어야 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의 진로가 대학 진학이나 사회 진출 등 여러 방향에 따라 달라지고, 직업도 시대에 따라 변화가 많은 만큼 과목 선택 전에 직업과 전공에 대한 이해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직업 관련 정보임금직업포털(www.wagework.go.kr), 커리어넷(www.career.go.kr),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jinhak.sen.go.kr) 등 다양한 사이트를 활용해 탐색 - 전공 관련 정보 각 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전공 가이드북’, 각 전공이 소개된 홈페이지 참고*출처 :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2025학년도 입학생을 위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선택 과목 안내서>Tip 2 대학별 교과이수 권장과목 활용현 고1 학생에 해당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교과이수 권장과목을 발표한 대학들이 있다. 경희대는 2023년 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 등 주요 대학의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대학 자연 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교과 이수 권장 과목’을 2028학년도에 맞춰 개정한 <2028학년도 대학 자연계열 학문분야의 고등학교 교과 이수 권장과목>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 수시모집 : ‘2028학년도 대학 자연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고등학교 교과 이수 권장과목 안내= 정시모집 : ‘자연계열 수학·과학교과 최소 이수학점 또는 과목 수※ 핵심과목(감점 활용) : 학과(부)에서 수학(修學)하기 위해 ‘필수적 이수’를 권장하는 과목※ 권장과목(가점 활용) : 학과(부)에서 수학(修學)하기 위해 ‘가급적 이수’를 권장하는 과목 *출처 : 경희대<2028학년도 대학 자연계열 학문분야의 고등학교 교과 이수 권장과목>Tip 3. 학교 교육과정을 고려한 과목 선택 학교 교육과정 편성표를 보고 진로·진학 희망에 따라(2학년, 3학년) 과목을 선택하는 방법이다. 교육과정 편성표는 학교마다 다르며 학년·학기별로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의 종류와 수가 다르다. 학교지정은 학교에서 지정해 학년 전체가 필수로 수강하는 과목이며, 학생 선택(택1 등으로 표현)은 앞에서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진로에 맞춰 선택하는 과목이다. 1주일에 4시간 수업이 들어있으면 4학점으로 표현한다. - 학교에서 지정해 꼭 들어야 하는 과목을 교육과정 편성표에 형광펜으로 표시하기-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과목에서 들어야 하는 과목(진학하고자 하는 학과 또는 계열에서 요구하는 과목)과 듣고 싶은 과목을 개수 상관없이 형광펜으로 표시하기(형광펜 색을 달리해서 표시하면 좋다)- 내가 수강하고 싶지만, 우리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이 있다면 무엇인지 적기 → 이 과목들은 공동교육과정을 활용해 수강할 수 있음 *출처 : 경상남도교육청 <선택과목 뭐하지?>Tip 4. 과목 선택 시 꼭 알아두어야 할 것첫째,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총 이수학점은 192학점으로 교과(군) 174학점, 창의적 체험 활동 18학점(288시간)이며, 교과(군)별 필수 이수학점을 충족해야 한다.- 국어 8학점, 영어 8학점, 수학 8학점, 한국사 6학점, 사회 8학점, 과학 10학점, 체육 10학점, 예술 10학점, 기술·가정/정보/제2외국어/한문/교양 16학점 이상 필수 이수- 단, 특수 목적 고등학교의 경우 예술 5학점, 기술·가정/정보/제2외국어/한문/교양 16학점 이상 필수 이수둘째, 선택 과목 중 위계성이 있는 과목은 학습 순서를 고려
2025-06-12
- [교육기고] 하버드 비자 발급 복원 : 6대 AI 적응 전공으로 미·유학 성공 미국 유학 비자에 대한 ‘강도 높은 심사’ 분위기 속에서, 6월 9일 하버드의 비자 발급을 복원하라는 법원 판결은 미국의 국제 교류을 바탕으로 한 학문 자유의 환영할 만한 승리로 다가왔다. 하지만 여전히 대사관 인터뷰 장벽, AI 기반 소셜 미디어 심사, ‘국가 안보’ 관련 전공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는 해제되지 않았다. 대학 진학을 위해 전공을 고민하는 고등학생 입장에서는 인간 창의력과 기술적 역량을 결합한 분야를 선택하면 정책 변화에 상관없이 학위 경로를 설계할 수 있다는 희소식이 있다. 1. 현실을 직시하기지난주 보스턴 연방 판사의 결정으로 미 국무부는 하버드 학부 신입생의 F‑1·J‑1 비자 발급을 재개해야 했다. 이는 어느 그 누구도 유학생의 합법적 진로를 일방적으로 제한할 수 없음을 확인시킨 것이다. 이 복원 조치는 수천 명의 신입생에게 문을 다시 열어 주었고, 견제와 균형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다만, 비자 발급 지연과 강화된 배경 조사 등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신중한 계획이 필요하다. 2. 명칭이 아닌 AI 적응력으로 미래 경쟁력 있는 전공에 집중하기‘국토 안보’, ‘정보’, ‘국방’과 직접 연결된 전공은 비자 심사 강화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대신 다음 전공들은 실무 유연성과 경쟁력 있는 스토리텔링을 모두 갖추면서도 불필요한 정치적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 Human‑Computer Interaction (HCI) 의미 : AI가 적용된 모든 앱·웹·기기에서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설계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전공 팁 : 컴퓨터공학 또는 디자인 학과 내 HCI 트랙을 확인하라.●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 의미 : 인간과 기계의 학습 방식을 이해하면 AI 윤리, UX 리서치, 교육기술 분야 진출 기반이 된다. 전공 팁 : 심리학·신경과학·컴퓨팅을 통합한 프로그램을 찾아보라.● 커뮤니케이션학(Communication Studies) 의미 : 정보 과잉 시대에 명확한 메시지 전달과 신뢰 구축 능력은 대체 불가하다. 전공 팁 : 디지털 미디어 실습실이나 경험 기반 스토리텔링 과정을 제공하는 학과를 선택하라.● 공중 보건(Public Health) 의미 : 데이터 기반의 인구 건강 관리 역량은 역학·정책·헬스테크 스타트업 등 다양한 진로에 필수적이다. 전공 팁 : BIOL/STAT 복수 전공이나 커뮤니티 참여 프로젝트가 포함된 보건과학 트랙을 확인하라.●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의미 : 시장 공백을 포착하고, 팀을 조직하며,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능력은 AI를 활용한 벤처 창업에 필수적이다. 전공 팁 : 혁신 관리,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피치 대회 등을 지원하는 기회를 찾아라.● 교육기술(Education Technology) 의미 : 전 세계 교실이 적응형 학습 플랫폼을 채택하면서 교육·소프트웨어 설계를 잇는 전문가 수요가 늘고 있다. 전공 팁 : 지역 학교와 연계한 현장 실습 프로그램이 있는 학과를 찾아라.이 여섯 가지 전공은 인간의 판단력·창의성·대인 관계 스킬과 기술적 역량을 결합해 ‘AI 적응력(AI‑resilience)’을 갖췄다. 특히 STEM 위주 프로필이 흔한 아시아권 지원자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조합이다. 3. 고등학생으로서 진로 설계하기A. 교과 과정 & 과목 선택● AP·복수등록(Dual‑Enrollment) : 컴퓨터과학·심리학·통계학 AP 과목을 수강하거나, 디자인·커뮤니케이션 관련 대학 강의를 들으며 지적 호기심을 빌드업 한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 : 로봇 동아리, 디지털 디자인 공모전, 기술 기반 사회 프로젝트에 참여해 협업·리더십·기술 역량을 조기에 개발한다.B. 여름 프로그램 & 연구 경험● 여름 강좌 : AI·UX 디자인·생물정보학·공중 보건 강좌를 수강해 지원서를 강화하고 학문적 열정을 명확히 한다.● 연구 기회 : 교수나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해 데이터 수집, 사용자 테스트 연구, 지역 사회 건강 설문 등에 기여한다.C. 비교과 활동 & 포트폴리오● 해커톤 & 디자인 스프린트 : 프로토타입 제작, 사용자 인터뷰, 데이터 분석 등에 도전한다.● 디지털 쇼케이스 : 간단한 웹사이트를 만들거나 GitHub·Behance 플랫폼에 프로젝트를 전시해 올바른 소셜 미디어 존재감을 구축한다.D. 대학 선택 기준● 학제 간 연구 센터 : 혁신 연구소, AI 연구소, 보건 데이터 센터 등을 갖춘 대학을 우선 고려한다.● 글로벌 학습 기회 : 단기 해외 연수, 연구 교류, 해외 학생들과의 가상 협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과를 찾아 국제 학자로서의 지위를 활용한다. 4. 긍정적 전망하버드 비자 발급 복원은 법치가 가장 파괴적인 정책도 극복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더 나아가 미국 대학들은 온라인 강좌 확대, 마이크로 인턴십 기회 창출, 유학생을 위한 신속 법률 자문 체계 구축 등으로 적응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 경험 설계, 복잡한 데이터 해석, 인간 통찰력을 기술 과제에 접목하는 AI 파트너로서의 졸업생에 대한 장기 수요가 여전하다.유학생 진로 지도의 시작점은 학생이 자신의 열정을 명확히 하고, 회복력 있는 전공을 선택하며, 호기심과 적응력을 보여 주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도록 돕는 것이다. 비자 정책 변화를 주시하되, 지원자를 대학과 미국 양쪽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만드는 가장 강력한 방어막은 다채롭고 미래를 대비한 교육임을 강조하자.끊임없이 변하는 정치적 기류 속에서 최선의 전략은 회피나 미루기가 아니라 행동이다. 인간‑AI 협업을 기반으로 한 전공을 선택하고 설득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일시적 폭풍을 견뎌내는 것을 넘어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가 될 수 있다.Apex Ivy – 에이펙스 아이비 컨설팅 알렉스 민(Alex Min) 원장문의 02-3444-6753~5, www.apexivy.net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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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대학 내 부설유치원 원아 초청 공연 호평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유아교육과가 지난달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교내 부설유치원 원아들을 초청해 특별한 공연을 선사하며,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호평을 받았다.‘어린이날 기념 초청 공연’은 14일 오전, 영진전문대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공연에는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의 4개 전공동아리가 참여해 율동, 인형극, 아동극, 기악합주 등 다채로운 무대를 펼쳤다.인형극 전공 동아리 ‘아누세’는 ‘딸기 머핀 대소동’이라는 흥미로운 극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했으며, 아동율동 동아리 ‘그린나래’는 ‘캐치캐치 노래해요’ 공연을 통해 신나는 음악과 율동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었다.이어 동극 전공 동아리 ‘햇살나무’는 ‘동화나라 이야기’를 주제로 환상적인 동화 속 세계를 펼쳐 보였고, 기악합주 동아리 ‘파랑새’는 ‘봄 나들이를 떠나보아요’ 공연으로 봄의 정취와 생동감을 전하며 공연장을 환하게 밝혔다.모든 무대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이고 교육적인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원아들은 공연 내내 집중하며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영진전문대학교 공연장은 환한 웃음과 박수 소리로 가득했고,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하루가 되었다.나지연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열정과 정성을 다해 준비한 무대로,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운 문화 체험이 되었고, 학생들에게는 유아교사로서 한층 성장하는 값진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유아교육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는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과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통해 현장에 강한 유아교육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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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포스텍 무은재학과 윤채영(운정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평소에는 특별한 목표나 진로 없이 그저 ‘과학이 좋다, 화학이나 생명 쪽이 끌린다’는 정도였는데, 동아리에서 화장품 만들기와 화학실험을 하면서 점점 이 분야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방향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화학과 화학공학 쪽으로 나가기 시작했고 할수록 더 흥미로워져서 이 분야로 진로를 정하게 됐습니다.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면, 뭐든 해보는 마음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중을 위해 미리 공부를 챙겨 놓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일단 아무거나 집어놓고 그 분야에 대해 공부도 해보고, 그 분야의 학술지도 읽어보고, 계속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지 고민해봅시다.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저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연세대 화학생명공학과,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포스텍 무은재학부, 성균관대 자유전공학부, 성균관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에 지원했고, 이중 고려대와 포스텍 무은재학과에 합격했습니다. 내신점수는 전과목 2.42점이고 수능성적(백분위/표준점수)은 국어 97점(99/136) 수학 92점(98/134) 영어1 화학 50점(97/65) 생명 47점(98/67)입니다.동아리 활동1, 2학년 때는 ‘도담’이라는 동아리에 속해 있었습니다. 1학년 때에는 화장품 만들기 동아리여서 화장품을 만들고 원리를 탐구하는 활동을 했고, 2학년 때에는 화학실험 동아리로 관련 개념을 공부하고 화학실험으로 이를 실현해보기가 주된 활동이었습니다.수행평가 준비보통 전날 저녁에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수행평가는 개인이 주제를 정해 이와 관련된 활동을 진행했기 때문에 저는 주제 고르는 것에 꽤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인터넷에서 관련 분야의 현재 핵심 쟁점 같은 것들을 조사하거나 논문으로 새롭게 개발된 기술에 대한 탐구 등을 진행했습니다. 대부분의 수행평가가 자신의 진로에 맞춰 수행하게 되므로 처음에 별다른 꿈이 없던 제게는 수행평가를 통해 진로를 확립해갈 수 있었고, 그 과정을 세특으로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수행평가는 지필고사와 달리 성적에 점수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한 평가요소를 만족시키지 못한 것이 시험문제 한문제보다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시험만 챙기다가 수행평가의 점수를 날리지 말고, 수행평가를 제대로 제시간에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내신 수능 병행 공부법저는 내신공부가 곧 저의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 생각하여 2학년 때까지는 내신공부에만 집중했습니다. 소수의 과목만 제외하면 수능범위이거나, 수능을 위해 알고 있어야 할 부분에 들어가는 공부가 많아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3학년 올라가서 본격적인 수능공부를 시작했을 때, 기초는 이미 내신을 하며 다져져 있었기 때문에 실전풀이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내신이 수능보다는 더 자세하고 지엽적이기 때문에 처음에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내신대비를 하며 많은 것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추천 인강공통과목으로는 현우진T의 뉴런, 조정식 강사의 ‘믿어봐 문장편’ 강의를 추천합니다. 뉴런은 2학년 때 배웠던 개념을 정리하면서 그 개념들을 실전 문제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를 제대로 배울 수 있게 해준 강의였습니다. 믿어봐 문장편은 영어에 가장 자신이 없고, 단어 몇 개만 가지고 문장을 추측해 답을 고르던 저에게 제대로 문장을 해석해내는 법을 알려준 강의였습니다. 선택과목으로는 김준 강사의 ‘크리티컬 포인트’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시간싸움이 중요한 화학과목에서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스킬들을 배울 수 있어 문제풀이시간이 줄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큰 도움이 되었던 강의입니다.면접 준비면접 준비는 학교에서 했습니다. 면접에서 노약자의 대중교통 무료탑승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이 가장 당황스러워서 기억에 남습니다.‘멘탈’과 컨디션 관리고등학교 때 시험 기간 한 달은 그냥 지내다가, 시험 끝난 후부터 다음 시험 기간까지는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냥 동네를 걷기도 하고, 헬스장에 가기도 하고, 집에서 영상을 보며 ‘홈트’를 하기도 했습니다. 2학년 때까지의 이런 운동이 제 체력증진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고3이 되어서 운동을 그만두었더니 체력이 나빠진 것이 체감되었습니다. 평소 수면시간은 고3 기준으로 1시에서 7시까지 6시간 정도였습니다. 부족한 잠은 쉬는 시간에 쪽잠을 자는 것으로 해결하고자 했고, 고3 때 만큼은 규칙적으로 생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주로 음악을 들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신난 음악을 틀어놓고 누워있기도 하고, 활기찬 음악을 들으며 걷기도 했습니다. 수험생활 동안 가장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해준 사람은 친구들이었습니다. 모든 관심사가 입시에 치중되어있는 고3 생활 중 같은 관심사와 같은 고민,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존재가 있다는 점이 안정을 주기도, 자극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덕분에 중간에 멈추지 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었고, 친구들과 나누는 짧은 대화들이 없었다면 버티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202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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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포항공대 무은재학부 차윤서(일산대진고 졸) 학생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실제로 대입에 뛰어들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겁나고 무서웠습니다. 수학을 제외하고 선행을 단 한 과목도 하지 않았고 처음 접한 고등학교 공부는 낯설고 문제 유형도 새로웠습니다. 그래서 1학년 동안 정말 열심히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게 노력했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어려웠던 공부가 익숙해졌습니다. 분명 그때의 저와 같은 친구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좌절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하고, 모르겠으면 친구나 선생님께 도움을 구해보세요. 어느 순간 어려운 공부가 익숙해질 겁니다. 같은 경험을 하고 있을 후배들을 위해 저의 수시 합격기를 전합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고교 3년, 지난 시간을 정리해 본다면1~2학년 때는 과학 실험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2년 연속 부장을 맡았습니다. 조별로 학기 당 하나의 실험을 계획하고 진행했는데, 2학년 때 진로인 뇌공학자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학교 축제를 준비하며 사람이 탈 수 있는 롤러코스터를 제작, 설계했습니다. 직접 3D로 설계도 해보고, 목재상에 찾아가 준비하며 노력하는 과정이 학생부에 기록돼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3학년 때는 각자의 진로에 대해 탐구하는 동아리 활동을 하며 관심 분야의 논문을 검색하거나 책을 읽으며 탐구해 나갔습니다.교내활동으로는 AI 융합 탐구 프로젝트나 연구소 활동 등 팀별 활동이 도움이 됐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하는 탐구보다는 여럿이 진행할 때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준비물도 지원되기에 규모가 큰 탐구나 실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독서활동은 3학년 때 책을 가장 많이 읽었습니다. 생기부에 책을 더 기록해야겠다는 전략으로 많이 읽었던 것은 아닙니다. 뇌과학에 흥미가 있었는데, 1학년 때는 비교적 간단한 생명과학, 뇌과학 관련 주제에 관심을 두고 주로 인터넷 검색으로 정보를 찾았습니다. 2학년이 되어선 AI와 뇌과학의 연관성 등 더 복잡한 주제에 관심을 두게 됐고, 이때부터 논문을 검색하거나 책을 찾는 등 자료를 더 깊이 탐색하게 됐습니다. 읽은 책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궁금증 해결을 위해 또 다른 책을 찾다 보니 3학년쯤엔 자연스럽게 계속 책이나 논문을 읽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과학, 철학 등 심오한 주제에 대한 궁금증은 책을 통해서 가장 잘 해결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책이 자료 조사에 가장 편리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엔 대부분 책이나 논문을 통해 자료 조사를 했습니다.과목별 내신 공부법-국어 : 학교 수업을 들을 때는 선생님의 말씀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필기하며 최대한 집중했습니다. 그러면 교과서가 거의 찰 정도로 필기가 돼 있습니다. 수업 내용 중 궁금한 점은 바로 쉬는 시간에 질문드리고 필기를 따로 해놓습니다. 학원은 내신 기간에만 다녔는데, 마찬가지 방법으로 필기하며 수업을 듣습니다. 그 후 학교와 학원에서의 필기 내용을 종합해 공부하고, 학원에서 준 자료로 문제를 풉니다. 1순위는 학교 수업 내용입니다. 공부하거나 문제 푸는 과정에서 의문이 생기면 항상 옆에 질문을 써놓습니다. 그렇게 모인 질문은 시험 전 자습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선생님께 여쭤봅니다.-수학 : 수학은 선행을 조금 했던 편이라, 학교 수업을 통해 개념적인 부분을 더 탄탄히 다졌습니다. 학교 선생님께서는 원론적인 수학적 성질을 활용한 풀이법을 소개해 주시기에 이를 잘 듣고 필기한 뒤 익히기 위해 여러 번 적용해 보았습니다. 시험 기간에는 수능특강 등 시험 범위의 자료를 여러 번 풀며 공개된 유형은 빨리 풀고 넘어갈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특히 서술형을 풀이가 약점이어서 서술형으로 나올 만한 문제들은 10분 안에 깔끔히 서술하는 연습을 시험 한 주 전부터 했습니다.-영어 : 학교 수업을 들으며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필기하고, 특히 강조하시는 문법적 구문이나 개념은 형광펜으로 더욱 강조해 표시해 놓습니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시험 범위에 속한 모든 교과서 및 모의고사 지문을 암기하기 시작했습니다. 1학년 때는 전부 암기했고, 2학년 때는 굳이 필요 없다고 판단한 문장은 암기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한글 해석을 보고 동일한 영어 문장을 만들어낼 수 있을 정도로 눈에 익혔습니다. 암기한 후에는 문제를 많이 풀며 다양한 변형 지문을 접했습니다.나만의 수능 공부법 및 내신과 수능 공부 병행 노하우-수능 국어 : 특별히 수능 국어만을 위해 준비한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수능 한 달 전부터 평소 약했던 경제 지문을 수능특강으로 풀며 여러 개념을 접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기출문제를 풀며 시간 분배와 적당히 고르고 넘어가는 연습을 했습니다.-수능 수학 : 수1, 수2는 2학년 때까지 여러 번 공부했기에 미적분을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안 풀리는 문제는 여러 풀이법을 찾아보며 기출 문제를 풀었습니다.-수능 영어 : 3학년이 돼서는 영단어를 많이 외우는 데 집중하기보다 모르는 단어가 있더라도 내용을 잘 파악하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수능특강을 통해 여러 제재를 접하며 낯선 제재로 인해 당황하는 경우를 없애려 했고, 익숙지 않은 문장 구조를 여러 번 읽어보며 의미를 파악하는 연습을 했습니다.-탐구과목 : 화학1의 경우 수많은 기출 문제를 통해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저는 연구자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에 포항공대와 같은 과학기술 대학교에 진학하고자 했습니다. 이 학교들은 수능보다는 내신이 중요하고, 정시는 다시 볼 수 있는 반면 수시는 한 번 결정되면 바꿀 수 없기에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학교생활에 충실 하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3학년 2학기까지도 수능보다는 내신 공부에 더욱 집중했습니다.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으니 끝까지 힘내서 잘 이어가길 바랍니다. 내신 시험과 달리 정시는 장기전이니 너무 처음 스퍼트에 주력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흔히 말하는 일타 강사 커리큘럼에 집착하지 말고, 나한테 지금 부족한 걸 파악해서 그것부터 채워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도가 안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문제집은 언제까지 풀겠다는 마감 기한을 스스로 설정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202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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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한양대 의대 전호진(대일고 졸) 학생
대일고를 졸업한 전호진 학생은 한양대 의대에 합격했다. 호진 학생은 1학년 때 성적이 생각만큼 좋지 않았고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잘 챙기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노력했다. 그는 1학년 때 갑자기 암으로 돌아가신 할머니를 보면서 암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고 암을 치료하는 의사로 진로를 정했다고 한다. 3년 내내 우상향한 내신 성적 그래프를 만들고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성실하게 노력한 호진 학생의 학교생활을 살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호진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한양대 의대에 합격했다. 호진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포기하지 않았던 점을 들었다. 2, 3학년 때 수능에 모든 것을 걸고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비록 1학년 때 성적이나 생기부가 좋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내신을 챙기고 생기부를 알차게 채우려 노력한 덕분에 합격을 가져오게 되었다. 호진 학생은 “노력한 덕분에 성적은 3년 동안 꾸준히 상승했고 저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생기부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정시 성적이 잘 나오기는 했지만 항상 정시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고 수시를 계속 챙기려고 노력했어요. 그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실패해도 꾸준히 내신을 챙기는 게 제 합격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전공 적합 활동-알찬 교내 활동에 참여하라<호진 학생의 진로 적합 활동>*영어(외국어) 글쓰기(말하기) 대회-주제를 학생이 선택해서 영어(외국어)로 글을 쓰거나 말하는 대회임.-매년 조금씩 형식이 바뀌기는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거나 흥미 있는 주제를 영어로 쓰면서 참가하면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될 수 있음.-참가자별로 담당 영어 교사가 있어서 영어를 못한다고 해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이 대회를 잘 준비하기 위해 각종 자료를 찾아보고 간결한 영어 표현을 생각하는 노력을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다고 생각함.*과학 탐구 발표-주제를 학생이 생각해서 탐구 계획서를 제출하면 계획서에 맞춰 최대 20만 원 상당의 탐구 재료를 제공해 줌.-팀을 이뤄서 진행하면 팀워크에 대해 생기부에 적을 수 있고 자신의 진로에 맞춰서 새로운 실험을 해볼 수 있음.-실패해도 실패의 경험을 얻을 수 있기에 가볍게 참가해도 좋을 것 같음.*학력 경진 주간-보통 2학기 중간(10원~11월)에 진행함.-평소 교과 활동에 가지고 있었던 질문에 관해 조사 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기간임.-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기간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교과 과정과 엮어서 탐구해 보면 자신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음.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호진 학생의 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동아리-꿈꾸는 다락방-개인별 주제 탐구 동아리.-저의 탐구 주제는 ‘연명의료 중단’과 ‘인공 생명체에 관한 딜레마였음.-평소 들어보기만 하고 잘 몰랐던 주제에 관해 조사해 보며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잘 알게 되었음.-또, 이 주제에 대해 친구들 50명 정도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통해 고3 학생들의 생각도 알게 되었음.-이런 개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주제 탐구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었고 궁금한 것을 더 잘 조사하게 되었음.*과학 탐구 발표-1학년 때 호진 학생과 친구 2명은 한 팀을 이루어서 과학탐구했음.-더 적절한 실험을 위해 실험군, 대조군 설정과 실험 환경 등에 대해 오랜 시간 토론을 했음.-비록 호진 학생팀의 주제가 실험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것이었고 실험 자체도 대단한 건 없었음, 하지만 실험 결과로부터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집단지성을 느꼈음.-과학 탐구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려면 일단 뭐라도 하는 것을 추천함. 실제로 완벽한 실험은 없음. 그러므로 여러 가지를 해본 다음 실패를 한다면 왜 실패했는지 살펴보고 실험 결과를 가지고 알 수 있는 점을 다방면으로 생각해 보아야 함.면접 준비-자기 진로의 시사 정보를 찾아보라호진 학생은 “면접이 끝나면 일단 끝났다는 생각에 후련하지만 아쉬움은 반드시 남는 것 같아요. 질문에 대해 더 나은 답이라든지 자기 생각을 구체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표현들이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미 지나간 일이기에 발표 때까지 즐겁게 놀면서 시간을 보냈어요”라고 말했다.호진 학생은 의대 면접이라서 MMI 면접과 생기부 면접을 보았다, MMI 면접의 경우 정해진 답은 없다. 그러므로 면접 전 자신의 진로에 대해 시사 정보를 많이 찾아보는 것이 좋다. 그 주제에 대해 많이 알수록 답변을 내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고 답변의 질은 좋아지기 때문이다. 만약 질문에 대해 생각나는 것이 없어도 뭐라도 답변하는 것이 좋다. 생기부 면접의 경우는 일단 자신의 생기부를 외워야 한다. 자신의 무슨 보고서를 냈는지 정확하게 기억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이 무엇을 했고 그것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왜 했는지 등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시간이 남는다면 생기부에 적힌 내용의 심화 내용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학습 방법-하루의 큰 목표만 정해 지켰어요호진 학생은 ‘꼭 이 시간에 이걸 하겠다’는 시간표를 세우지는 않았다. 단, ‘오늘은 이런 것을 하자’를 정해두고 주어진 시간에 맞는 것을 공부했다. 노트필기는 하지 않았다. 수업 중 교사의 설명은 그냥 교과서에 적었고 문제 풀이에 관한 팁은 그 문제에 적었다. 일단 암기과목의 경우 호진 학생의 목표는 100점이었기에 교과서를 꼼꼼히 보았다. 수학과 과학 과목의 이론은 기본 암기하고 수능에 많이 나왔던 응용 이론만 따로 적었다.후배들에게호진 학생은 3학년을 앞둔 후배들의 겨울방학에 대해 조언했다. “일단 잘 일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제 자더라도 등교를 위해 일어나 등교하고 교실에 도착했을 때 정신이 맑아야 합니다. 그런 루틴을 지금 2학년 때부터라도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만약 본인이 완성된 실력이라면 학교 자율학습을 하며 방학에도 올바른 학습루틴을 만드는 것을 추천했다.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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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공학과 박여은(진명여고 졸) 학생
진명여고를 졸업한 박여은 학생은 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공학과에 합격했다. 여은 학생은 관심 있는 진로와 관련한 주제를 주도적으로 탐구하는 자세와 능력을 고교 생활 내내 보여주며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풍성하게 채웠다. 1학년 때는 초등교사를 꿈꿨지만, 2학년이 되면서 생명 분야에 호기심이 생겼고 관련 활동을 열심히 챙겼다. 자신만의 활동과 학습을 보여주며 합격한 여은 학생의 학교생활을 살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성실한 학업태도 보여준 생기부여은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공학과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여은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학업태도’를 꼽았다. 서울대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요소가 학업능력, 학업태도, 학업 외 소양의 3가지라고 알고 있다. 이때 학업태도란 자기 주도적으로 각 교과에서 관심 있는 주제를 탐구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한다. 여은 학생은 생기부에서 그런 면들이 잘 드러나도록 노력했고 그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했다. 전반적으로 학습 태도 부분에서는 항상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를 지속하려 했다는 점이 합격의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전공 적합 활동-과목을 진로와 자연스럽게 연결<여은 학생의 진로 적합 활동>*1학년(초등교사를 꿈으로 노력)-교육동아리 가입-수업 시연, 토론, NIE, 칼럼 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함.-국어 시간에는 교육과 관련한 카드뉴스를 만들었음.-독서 토론, ‘선행학습’을 주제로 설문 조사하고 발표함.*2학년(생명 분야 관심)-유전, 효소, 면역 등을 주제로 잡고 여러 활동을 함.-예를 들어 동아리 시간에 효소 관련 실험을 기획함.-‘자율 창의 활동’에서 효소를 첨가한 가글을 만들고 관련 도서를 읽음.-세부능력과 특기 사항(세특)의 경우 바람직하진 않지만, 어떤 과목이든 진로랑 연계를 시키려고 노력했고 주로 조사 후 발표하는 활동을 진행함.*3학년-2학년 때 한 활동과 연계된 탐구를 하려고 노력함.-직접 실험을 할 수는 없었지만, 실험 기획을 하거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는 식으로 활동했음.-억지로 진로와 연관 지으려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각 과목의 활동을 연결하려고 노력했음.*진로 결정 계기-1학년에서 2학년으로 올라갈 때 진로가 크게 바뀌었는데 그때 꿈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음. 관심 있던 계열의 학과에 진학하게 된 현재까지도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중임.-진로가 바뀐 계기는 주변 사람들의 영향 때문에 관심갖게 되었다가 나중에 스스로 흥미가 생긴 경우임.-서울대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진로가 갑자기 바뀌었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음.동아리-자율적으로 실험했던 ‘플루토’여은 학생은 실험동아리인 ‘플루토’에서 활동했다. 주요 활동은 부원들이 돌아가면서 실험을 기획한 후 함께 실험을 진행했다. 여은 학생은 “동아리에서 완전히 자율적으로 학생 본인이 하고 싶은 실험을 진행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실험할 때 결과가 예상과 다르기도 했지만, 그것도 모두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주제 탐구의 주제는 ‘생성형 인공지능 언어 모델로 나만의 서비스 만들기’였다. 여은 학생은 어떤 활동을 하든 그 활동의 구체적인 동기가 보고서 안에 드러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여은 학생이 진행한 주제 탐구의 경우 통계 사이트에서 소득수준과 영양 섭취 부족 비율의 관계 데이터 추출로 시작해 그래프로 시각화 및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을 위한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식품의 영양 성분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작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주제 탐구에 기승전결이 있는 활동임을 보여주고자 했다.내신 학습 방법-무리하지 않는 학습 계획<여은 학생의 내신 공부법>*내신 대비 학습법1. 국어와 영어-평소에 독해력을 기르는 것과 시험 기간에 시험 범위인 지문을 반복해서 보는 게 중요함.2. 수학과 과학-방학에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고 시간에 맞춰 빠르게 문제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함.3, 한국사 등 암기과목-본인만의 암기법을 만들어서 외우면 도움이 되고 얕게 여러 번 보는 것이 중요함.*계획과 노트필기 등의 학습법-필기는 주로 태블릿PC 앱에서 스캔한 프린트 위에 함. 이 방법을 다시 보고 보관하기 쉬워서 추천함.-학습 계획은 분량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웠고 스터디 플래너를 쓰려고 함.-계획을 세울 때는 우선 과목마다 해야 하는 공부나 교재를 나열한 후 일정 분량을 언제까지 끝내기로 설정함. 그 분량을 쪼개서 매일 해야 할 범위를 정함.-계획은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만 정해 무리하지 않고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음.면접 준비-학교에서 기출로 모의 면접 진행여은 학생은 “면접을 본 후에는 아마 떨어졌을 것으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정말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알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요. 저는 화학과 생명과학 제시문 면접을 봤어요. 우선 교과서와 인강으로 부족한 개념을 보충하고 학교에서 기출로 모의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준비했어요”라고 말했다.선택과목-전략적으로 여은 학생은 2학년 때 선택과목은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기하, 일본어를 선택했다. 과학탐구의 경우 선택자 수가 가장 적은 물리를 제외하고는 세 과목을 선택했다. 이과라면 기하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하고 제2외국어는 중학교 때 배운 것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3학년 때는 화학Ⅱ, 생명과학Ⅱ, 미적분, 심화 수학을 선택했다. 여은 학생은 “과학 Ⅱ과목은 본인 진로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데 서울대에서 발표한 권장 선택과목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요”라고 추천했다.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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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_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배철호, 이하 단대부고)는 해마다 탁월한 진학 성과로 명실상부한 ‘전국 일반고 부동의 1위’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학생·학교&교사·학부모가 함께 노력해온 값진 결과이기도 하다. 단대부고 진로진학상담부를 찾아가 인성·감성·지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해온 단대부고의 교육 방향과 진학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 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배철호 교장, 박종필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 김도형·안성원·이지예 교사(진로진학상담부)서울대 37명, 의약학 계열 115명 합격단대부고의 2025학년도 대입 성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는 매우 탁월하다.(표 참조) 서울 지역 6개 대학과 의약·학 계열의 수시 합격 인원은 78명, 정시 합격 인원은 324명으로 전년도 대비 93명이 대폭 증가했다. 서울대 의대 합격자 최대 4명(수시 2명, 정시 2명)으로 고교 순위 1위이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모두 증가했다. 그중 서강대의 정시 합격자 수 증가가 눈에 띄는데 재학생, N수생 모두 지원자 및 합격자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융합 및 자유전공 계열 합격자가 40여 명으로 그 중 서강대학교 자유전공학부가 15명이었다.이지예 교사(진로진학상담부)는 “서울대 합격자 37명 중에서 20명은 재학생이었고, 17명은 N수생으로, 작년에 비해 재학생 합격자 수는 2명 증가하고 의대 증원으로 인해 N수생 합격자 수가 대폭 증가했다”며 “의약학 계열 합격자 115명(의예 77명, 치의예 12명, 한의예 5명, 수의예 4명, 약학 17명) 중에서 38명은 재학생이었고, 77명은 N수생으로, 의약학 계열은 N수생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대 합격 순위는 서울 일반고 213개교 중에서 2위를 차지했고, 자사고 ․ 특목고를 포함하면 전국 2,379개교 중에서 공동 7위다. 의약학 계열 합격자는 전국 자사고 ․ 특목고를 포함해 3위, 일반고 전국 1위”라며 부동의 명성다운 입시 결과를 밝혔다.단대부고는 2026학년도에도 여러 대입 변수에 선제 대응하며 탄탄하게 대비하고 있다.이에 김도형 교사(진로진학상담부)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은 다시 2024학년도 대입 수준으로 축소되었기에, 의대 증원으로 늘어난 N수생과 재학생이 서로 좁아진 문틈을 돌파하려는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단대부고 재학생의 의약학계열 수시 합격 인원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등 수시에서는 재학생이 더 강점을 드러내는 만큼 수시 합격의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시 지원을 독려하며 내실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완성을 위해 교과교사와, 담임교사, 진로 진학 담당 교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2026학년도는 무전공 모집이 10%가량 증원됨과 동시에 의대 모집정원은 다시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합격선을 예측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하지만 다년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하는 단대부고 진로진학시스템을 통해 정밀한 합격 진단과 함께 입시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2025학년도 단대부고 대입 결과(서울지역 6개 대학 + 의약학 계역 합격 현황)단대부고의 저력, 탄탄한 교육과정이 근간단대부고는 탄탄한 교육과정과 학사운영으로 전인적인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첫째,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발맞춰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교과목 개설과 ‘진로나침반’과 ‘선택과목 안내 설명회’ 등으로 학생들의 학업 설계를 돕는다. 둘째,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침 책 산책 프로젝트’와 프로젝트형 수업, 토의·토론 수업을 확대했다. 또한 ‘직업탐색 발표의 날’ 등 교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 설계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셋째, 2028학년도 대입 개편에 따른 내신 5등급제 대비 체계도 탄탄히 갖췄다. 성취도 기반 평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교사 연수를 통한 ‘교원 교육과정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내에서는 성취기준에 기반한 평가 방식 도입과 학생 맞춤형 피드백 시스템을 정착시키고자 ‘1교사 1교재 제작’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 대상 입시 설명회를 통해 교육 변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교육 공동체가 함께 준비하고 있다. 넷째, 교육 대전환기이 발맞춰 적극적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단대부고는 학생 중심의 교육 실현을 위해 교육과정, 수업, 평가, 진로 지도의 전 영역에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미래형 교육 체제를 실현하기 위한 선도적 학교로서 나아가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단계적 심화 학습단대부고는 ‘단계적 심화 학습을 위한 체계적 교육과정 편성’이 특징이다. 특히, 공통과목에서 출발해 일반 선택, 진로 선택, 융합 선택 과목으로 학습을 점차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과목을 단계적으로 구성했다. 단대부고의 교육과정 특징- 1학년 공통과목 중심의 기초 학력 형성- 2학년 일반 선택 과목을 통한 진로 탐색(1학년 공통과목의 연장선에서 심화 학습이 가능하도록 과목이 유기적으로 연결)- 3학년 진로 선택·융합 선택 과목으로 심화 학습(전공 연계형 과목 개설, 과목 간 선후수 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과목 편성)단대부고는 이러한 교육과정 편성에 더해, 과목 간 연계를 살린 교내 활동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교과학습 응용(융합) 사례 발표’나 ‘진로 디자인 발표회’, ‘전공 도서 탐구 발표회’, ‘수학·과학 챌린지’ 등의 활동은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실천적으로 연결하고, 학생들의 사고 확장과 창의적 표현을 장려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다. 학생부 경쟁력 다지는 다채로운 교내 활동단대부고는 학생들의 능력이 균형 있게 발달할 수 있도록 질 높고 풍부한 동아리 활동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교내 활동을 권장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학문 분야를 탐구할 수 있고, 그 내용이 학교생활기록부에 잘 녹아들어 좋은 입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특히, 학생들에게 다양한 대입 컨설팅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안성원 교사(진로진학상담부)는 “진학은 다양한 의견을 많이 듣고, 많은 경우의 수에 대해 탐색해 보고 결정할수록 성공률이 높아진다. 단대부고에서는 강남구에서 주관하는 무료 대입 컨설팅, 단대부고에서 주관하는 무료 대입 컨설팅에 진로진학 관련 전문 교사로 활동하시는 선생님들을 강사로 초빙해 1대1 컨설팅 기회를 많이 확보해 주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진로진학상담부에 상담계를 신설해, 진학 상담의 통로를 넓혀 학생과 교사가 함께 고민할 기회를 더 강화했다”고 밝혔다. MINI INTERVIEW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배철호 교장Q. 교장선생님의 교육 방침과 교육철학이 궁금합니다.학교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인성교육, 독서교육, 창의교육 세 가지입니다. 이에 학생들의 기본을 강화하기 위해 첫째로, 「단대부고 교학상장 교사·학생 선언문」을 제정하고 선포했습니다. 둘째로, 학교 주요 정책 중 독서교육의 일환으로 전교생 매 학기 1인 2책 읽기를 모든 선생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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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세화고등학교
서초구 반포동 ‘세화고등학교(교장 박범수, 교감 이상용)’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신뢰가 두텁고 지역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강남지역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이다. 다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인성·실력·진학까지 공교육의 선례가 된 세화고를 찾아가 봤다. 도움말 세화고등학교 박범수 교장 & 이상용 교감, 박일수 교사(교무교육과정부장)김효진 교사(3학년부장), 유형호 교사(창의인성부장), 최승용 교사(진로진학홍보부장) 탁월한 입시 결과, 숫자 그 이상의 성과!매년 탁월한 입시 결과를 낸 세화고는 2025학년도에도 우수한 진학 성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를 보였다. 이에 김효진 교사(3학년부장)은 “정시모집에서는 의예과에 총 78명이 합격했고, 메디컬 계열 전체로는 103명의 합격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많이 증가한 수치로, 정시 컨설팅과 과감한 지원 전략의 성과라 평가된다. 특히, 서울대 점수권의 일부 학생들이 나군 의학 계열로 전략적 이동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재학생들의 입시 결과도 돋보인다. 김 교사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 고득점자들이 전략적으로 면접 응시를 포기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는 높은 수능 성적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 선택의 결과로 해석된다. 그로 인해 수시모집에서 전체 합격자 수는 다소 감소하였으나, 논술전형 합격자 수는 증가하며 확연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기하 이수 확대와 논술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이 효과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합격자의 다수가 재학생이며,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본교의 정교한 진학지도가 돋보이는 해였다. 대학별 전형 변화에 대응한 교사 간 협업, 전략적 학생부 기재 연구, 그리고 시뮬레이션 기반의 지원 설계가 시의 적절하게 작용했으며, 이는 숫자 이상의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표1 참조) 표1. 2025학년도 세화고등학교 의학 계열 & 서연고 합격 현황 ※ 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 2025.2.28. 집계 기준3학년 부, 선제적인 입시 대응 전략세화고는 2026학년도 대입 제도의 구조적 전환기(의대 입시, ‘사탐런’과 ‘확통런’ 본격화에 따른 정시지원 구도의 재편 등)에 주목해 3학년 부를 중심으로 선제 대응을 하고 있다. 김효진 교사는 “이제 대입은 과목 선택이 곧 대학 선택의 기준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이에 세화고는 수능 과목 선택 컨설팅을 고1~고2부터 강화해 단기 전략보다 장기 진로에 기반한 선택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학생별 진로-과목-전형 간의 적합성을 면밀히 분석해 안내하고 있다. 특히, 수학·과학 중심의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과탐Ⅱ 선택을 장려하고, 고득점 실현을 위한 특강 및 심화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해 선택과목의 불이익을 이겨낼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세화고는 학생부 기재 방식의 방향 전환을 논의하는 교사 간 세미나와 공청회를 정례화하고, 담임교사가 주도하는 사례 분석 중심의 그룹별 사정회를 운영하고 있다. 고교학점제부터 진학지도까지!세화고는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최승용 교사(진로진학홍보부장)는 “교육과정 팀을 중심으로 다양한 과목 개설과 운영 방안을 꾸준히 연구해 왔으며, 그 성과로 ‘진로 키스톤 디자인’, ‘진로 캡스톤 디자인’, ‘음악과 세계의 호혜성 탐구’, ‘생활 속 건축과 공간 디자인’ 등 교육감 승인을 받은 과목들을 개설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했다. 또한, 내신 5등급제 전환에 따라 내신 평가의 형평성과 적정 난이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탐구형 수행평가 도입과 독서 인증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학습 지원 정책을 병행하고 있으며, 통합형 수능에 대비해 과목 간 연계를 고려한 혁신적인 교수학습 전략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체계적인 진학 프로그램과 시스템도 세화고의 강점이다. 이에 최 교사는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위한 ‘늘품특강’, ‘창의탐구페스티벌’, 세화여고와 협업하는 ‘남고-여고 연합 진로 캠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수시와 정시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입시 대비 전략을 바탕으로 의학 관련 동아리와 비교과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차별화된 세화고의 교육과정박일수 교사(교무교육과정부장)는 “세화고의 교육과정에 대해 ‘첫째, 달라진 대학입시의 최대 화두인 ‘교과평가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면서 둘째, ‘수능 대비 수업량’도 충분히 확보하고 셋째, 남학생들의 ‘충분한 신체활동’이 보장되며 넷째, 생활·교양·예술 수업을 적시에 효과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설계된 것이 강점”이라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교과평가 경쟁력 : 세화고는 거의 모든 진로 양상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매 학기 교과목을 이수할 수 있다.“과학인재 전형 등을 생각하거나, 진로 방향성을 조금 더 숙고하고 싶은 이학·공학·의학 계열 학생은 2학년 1학기에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모두 이수하고 이후 학기에서 과학을 초점화할 수 있으며 이렇게 해도 수학 수능과목 100% 이수 및 추가적인 심화 수학과목 이수가 가능합니다. ‘진로 키스톤 디자인’, ‘진로 캡스톤 디자인’ 과목을 만든 교사가 직접 운영하는 1학년 진로수업도 교과평가의 경쟁력을 극대화합니다.”- 수능 대비 수업량 : 교과평가만 생각하다가 수능 과목의 수업량마저 줄여놓은 학교가 적지 않은데(예. 「통합과학1·2」, 「통합사회1·2」 등을 3학점으로 편성), 세화고는 교과평가를 극대화하면서도 수능 대비에 필요한 수업량을 충분히 확보했다.- 충분한 신체활동 : 체육수업을 1학점(일주일에 1시간)으로 편성한 공학 또는 남학교들이 있는데, 세화고는 체육수업을 3년 내내 2학점으로 편성했으며, 학생자치회 주관 구기대회나 1인1기 체육강좌 등을 통해 추가적인 신체활동도 보장하고 있다.- 생활·교양·예술 수업 효과적 이수 : 세화고는 생활·교양·예술 수업을 최적의 위치에 배치했고, 1인1기 예술강좌도 적절히 편성하는 등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게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교육과정은 세화고 홈페이지-교육과정-교육과정 학점배당표 게시판에서 확인)세화고만의 특색 프로그램유형호 교사(창의인성부장)는 “세화고의 생태전환교육은 ‘기후 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앎과 삶과 함을 잇는 통합 교육’으로, 교과 내 수업 활동과 학급 특색 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지역 내 우수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제공동수업은 해외 학교와의 교육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어 교과 시간에는 교과 내용과 관련된 주제를 중심으로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고 있다. 동아리 ‘국제교류반&rsqu
2025-05-29
- 2025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안효백 학생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 합격/ 청원고 졸업) 안효백 학생(청원고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성균관대 공학계열을 비롯해 서강대 화학과, 중앙대 화학공학과에 합격했다. 경희대는 서류합격 후 면접에 응시하지 않았다. 단순히 ‘수학을 잘한다’, ‘수학이 좋다’고 선택한 희망 진로 ‘수학과’에서 2학년이 되어서야 ‘화학 분야’로 전공을 전환했다. 새로운 진로 찾기에 돌입하면서 학교 주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수학 과목 모두와 과학 탐구 4개 과목을 모두 이수하고, 공유캠퍼스를 통해 고급화학도 이수했다. 필요한 역량을 탄탄히 쌓아온 안효백 학생의 이야기를 정리했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서울대학교일반전형화학과X2고려대학교학업우수화학과X3성균관대학교융합형공학계열OO4서강대학교일반전형화학과O5중앙대학교CAU융합화학공학과O6경희대학교일반전형화학과서류합격, 면접 미응시<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구분상세내용내신▶ 1학년 : 1.3등급 ⇒ 2학년 : 2.0등급 ⇒ 3-1학기 1.7등급수능성 적국어(언어와 매체/1등급) 수학(미적분/1등급) 영어(1등급) 과학탐구(생명과학 5등급/지구과학 2등급) 한국사(1등급)<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 동아리활동1학년 – 헤론(수학동아리) 부원2학년 – 헤론(수학동아리) 부장3학년 – CSC(과학동아리) 부원▶특기사항-‘고급화학(공유캠퍼스)’ 이수-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 이수-물리I, 화학I, 생명과학I, 지구과학I 4과목 모두 이수<진로 스펙트럼>수학이 좋아 희망한 수학과, 하지만 대학교 수학은 달랐다. 고2에 학교 활동 속에서 찾은 진로, 화학과!안효백 학생은 고1부터 고2 초반까지도 ‘수학과’ 진학을 꿈꾸며 수학 관련 활동에 많이 참여했다. 수학과 진학을 희망했던 이유는 단순했다. ‘수학 문제 푸는 것이 좋다’ ‘수학을 잘한다’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대학교 수학도 고교 수학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관련 유튜브 영상과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면서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의 수학이 문제 풀이 위주였다면, 대학교 수학은 증명, 정의, 그리고 엄밀함을 중시하는 학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깨닫고 난 후, 안효백 학생은 수학과 진학을 다시 고민하게 되었고, 고2 중반부터 새로운 진로 찾기에 나섰다.“학교에서 열리는 다양한 교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중, 화학 I 수업을 들으며 화학실험 캠프에도 참여했고, 화학 분야에 관심과 호기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특히 ‘화학실험, 생명과학실험, 물리실험’ 캠프에서 다양한 실험에 직접 참여하고,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 기획도 주도했다. 또한 청원고 영재학급에 소속되어 과학 과목의 심화 내용도 배웠다. “만약 전공 선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최대한 많은 교내·외 활동에 참여해 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활동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적성에 맞는 전공 선택이 가능해집니다.”<진로활동>‘고급화학’ 수업 참여로 이어진 관심, ‘열’에 대한 정의를 고민하는 활동이 가장 인상적!화학 분야에 관한 관심은 ‘고급화학’ 수업 참여로 이어졌다. 이때 ‘열의 정의’를 고민하는 활동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열’이라는 말은 중학교 때부터 익숙하게 들어왔기에 당연히 개념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다른 사람에게 ‘열’이 무엇인지 설명하려고 하니, 쉽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옥스토비’, ‘줌달의 일반화학’ 등 다양한 대학 서적을 참고하면서, ‘열’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쉽게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이러한 과정이 안효백 학생에게는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워주는 한편 화학 분야에 관한 관심과 탐구심을 자극받는 계기가 되었다.<내신 관리>모르는 문제는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자주 토의, 수학 공부에는 ‘발상 노트 기록’ 추천!안효백 학생은 고1부터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매주 과목별 공부 비율뿐 아니라 공부 순서를 조정하면서 자신에게 최적화된 시간 관리법을 찾고 싶었다. “특히,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올라오는 공부 시간 관리법을 무조건 따라하기보다는, 매주 내 상황에 맞게 변화를 주어 실험해보길 추천합니다. 또한 수업 중 모르는 내용이 있다면 친구들과 함께 고민해보길 추천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평소 모르는 내용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점심시간에 칠판 앞에 모여 자주 토의했습니다.”또한 어떤 과목을 공부하든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목표를 세우면 이해도가 높아지고, 표현 능력 또한 크게 향상됩니다. 수학 공부할 때 ‘발상 노트’ 작성도 추천합니다.”발상 노트는 수학 문제를 풀면서 전개한 사고 과정을 기록한 노트를 의미한다. 먼저 ‘풀지 못했거나 큰 깨달음을 준 문제’를 적고, 문제를 처음 접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를 기록한다. “이후에 그 생각을 바탕으로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또는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지를 정리합니다. 발상 노트를 정리하면, 수학적 사고력이 좋아지고, 내 약점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학생부 관리·구술면접>학교 주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실험캠프’에서 깨달은 적성, 구술면접의 경험도 공유특별히 학생부 관리를 위해 집중한 활동이 없다는 안효백 학생은 대신 학교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에 최대한 참여하여 경험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부를 구성했다.“특히 기억에 남는 교내 프로그램은 ‘실험캠프’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돼지 심장 해부 실험’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해당 분야가 내 적성과 맞지 않다는 사실도 깨달은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구술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간과한 점과 진로활동이 도움이 되었던 경험도 전했다. “GIST 면접을 준비할 때,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만 질문받을 줄 알고 해당 내용을 중심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면접장에서 화학 개념이 융합된 수학 문제를 받게 되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문제를 풀어야 했습니다. 이때 고급화학 과목을 이수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급화학 수업에서 화학물질의 반감기에 대해 배우면서 그 배경지식이 수학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후배를 위한 조언>“발표나 탐구 주제 선정이 어렵다면 관심 분야 대학교 교재 한 권 꼭 챙겨보자”후배들이 고등학교 생활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게 될 부분 중 하나가 ‘발표나 탐구 주제’를 선정하는 일이 될 것 같다는 안효백 학생은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저도 주제를 정하기 위해 일주일 넘게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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