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현' 검색결과 총 25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진표 리더십, 박지원 넘어설까 내주 인사청문회 앞두고 긴장감 고조 … 4대 필수과목 파상공세 예고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취임 후 첫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 5ㆍ6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인사청문회는 민주당에 호재로 작용해왔다. 특히 문제가 많은 후보자에 대해 철저한 검증과 여론압박을 병행하면서 야당의 존재감을 국민에게 각인시켰다. 이 과정에서 청문위원들을 조율하고 진두지휘하는 사령탑이 바로 원내대표다. 아울러 여당과의 관계 속에서도 적절한 기싸움과 협상을 통해 성과물을 챙겨야 한다. 전임자인 박지원 전 대표가 후한 평가를 받은 점도 이 대목이다. 따라서 김 원내대표로서는 이번 인사청문회가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첫 데뷔전으로 기록되는 만큼 부담이 적잖을 전망이다.◆"현미경 검증 통해 오기인사 심판" = 이번 인사청문회에 임하는 민주당 분위기는 강경기류 일색이다. 그 최일선에 김 원내대표가 있다. 그는 17일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하면서 MB정부의 5·6개각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4·27재보선에서 나타난 민심, 즉 변화에 대한 열망에 부흥하기 위해 이명박-한나라당 정부로서는 최대의 카드로 쓴 것이 이번 5.6 개각이었을 것"이라면서 "이번 개각만큼은 참신한 인사로 변화된 모습을 기대했는데 지금까지 하던 대로 끝까지 밀어붙여 보겠다는 식의 오기 인사"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에 임명된 사람들을 보면 4대 필수과목인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병역기피 등에 예외 없이 다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청문회에서 파상공세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김 대표는 개별 후보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우선 박재완 기재부 장관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자감세와 대기업 프렌들리 정책으로 특징지어지는 MB경제를 그대로 밀어붙이겠다는 오기인사이자 돌려막기 인사로 규정했다. 또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MB의 반노동 정책 신봉자, 노동을 적대시해 노동계로부터 큰 반발을 받아온 분이라고 선을 그었고,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는 그야말로 4대강사업 맹신자인데 이 사람을 장관으로 계속 밀어부치는 것은 '돈 먹는 하마'인 토목공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서규영 농림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쌀직불금 도입을 차관시절에 주도한 분인데 본인이 불법으로 쌀직불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기가막힌 일이라고 주장했고,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남편이 두 달에 3억5000만원의 월급을 받아 월급쟁이들의 상식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민주당에서는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현미경 검증을 통해 반성없는 MB의 오기 인사에 대해 철저히 고발하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박지원 잔영이 어른거린다 = 김진표 체제의 진용도 갖춰지고 있다. 노영민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한 데 이어 이윤석 김상희 김재윤 박우순 안규백 의원으로 부대표단도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청문회에 대비해 일부 상임위원들을 사보임하면서 재배치했다. 기재위에 민주당내 정책통으로 불리는 전병헌 장병완 우제창 의원을 전면 배치한 것이 단적인 예다.이번 청문회 역시 만만치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한계와 부담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고위 관료출신 정치인으로 후배 관료들에 대한 공세가 얼마나 지속적이고 매섭게 이어질 지 아직은 미지수다. 여기에 전임자인 박지원 원내대표와 끊임없이 비교되는 것도 부담스럽다. 현란한 개인기와 다양한 채널에서 들어오는 깊이 있는 정보로 의원들을 일일이 진두지휘하던 박 전대표의 잔영이 어른거리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박 전 원내대표와 끊임없이 비교당하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제관료출신답게 숫자에 강한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각종 통계수치를 활용해 야당의 공세가 설득력이 있다는 점을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개각에 대해서도 김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권이 출범한 뒤 4년차 개각인데, 지금까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낙마한 사람이 8명, 낙마비율이 무려 13.3%"이라며 "참여정부 때 3.4%였는데 4배가 높은 이런 검증되지 못한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숫자에 강한 김진표식 리더십이 뛰어난 개인기를 자랑했던 박지원 전대표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
- 그림, 알고 보니 더 잘 보이네! 미술관의 두 가지 기능은 전시와 교육. 미술관 교육은 작품 개요뿐 아니라 작가가 그 속에 담으려는 메시지와 제작 방법 등을 통해 작가의 예술관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현대미술의 큰 흐름을 전면에서 배울 수 있는 산 교육장이기도 하다. 경기미술관이 2009년도부터 실시하고 있는 ‘아트 앤 플러스’는 미술이 타 문화예술과 어떤 식으로 만나고 영향을 주는지를 알려주는 대중강좌다. 이번 강좌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요리, 조경, 만화 등이 미술과 어떻게 만나 조우하는지에 관한 강좌다. 만화가 이희재, 가구디자이너 최병훈 등 관련분야 최고의 강사진이 포진한 이번 강좌는 19일부터 매주 목요일 3시부터 두 시간 진행된다. 총 5강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사전 접수를 해야 한다. 24일부터 시작되는 또 다른 강좌는 ‘얼굴’과 ‘사과’로 만나는 미술사로 그림에 등장하는 얼굴과 사과를 통해 인간사의 다양한 면을 읽을 수 있는 강의다. 미술관 김종길 교육팀장이 ‘신과 선비, 민초들의 얼굴에 담긴 의미’를, 박우찬 학예팀장이 ‘유혹과 탐욕, 죽음과 휴식의 사과’에 대해 풀이해 준다. 6월28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된다. 문의 031-481-703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4·27 재보선 현장에서]강원도 횡성 “구제역 후폭풍, 강원선거 영향미칠까” 축산농가들, 정부 대책 불신 … 민주당, 피해현장 집중 방문해 구애"아이고, 대표님! 빨리 가지시 말고 우리 말 좀 들어주세요. 우리는 진짜 억울합니다." (횡성 한우농가 한 농민)지난 24일 강원도 횡성의 축협 회의실. '민주당 손학규 대표-구제역 대책 축산인 간담회'에 참가한 한우 농가들은 이례적으로 정치인과의 간담회 시간 연장을 요청했다.당초 손 대표 측에서는 오후 서울 일정으로 인해 1시간 정도의 간담회를 예상했지만, 농민들의 발언 신청이 계속돼 약 2시간으로 행사가 연장됐다. 이날 한우농가와 조합 관계자들은 구제역에 대한 정부 대응에 불신을 드러냈다. 또 '구제역 후폭풍' 현상을 우려했다. 소 값 하락과 사료가격 인상, 쇠고기 매출 급감으로 인해 2차 고통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다. "정부에서 소한테 백신 맞히라고 해서 맞혔는데, 소비자들 신뢰가 뚝 떨어졌어요. 명품 한우로 알려졌던 횡성 한우를, 이제는 소비자들이 안 믿고 안 사먹으려고 해요. 그래서 나는 내가 키우는 소가 다 죽어도 백신 안 맞히려고 합니다." (횡성 한우작목연합회 한 관계자)그렇다면 이런 '구제역 민심'은 4·27 재보선에 영향을 미칠까. 현장에서 만나 축산농가 관계자들은 "아무래도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축산농가 주민은 "한나라당, 민주당 지지를 떠나서 농민들이 이제 정부의 발표를 못 믿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날 농민들이 민주당에 "공항에서부터 농민들 뿐만 아니라 대통령, 장관 등 모든 국민은 소독 과정을 거치게 해달라, 이것을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해 달라"며 제안한 것도 이런 민심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거기에 고석용 횡성군수가 민주당 출신이며, 인근 지역 원주 민주당의 박우순 의원이 자리잡고 있는 점도 민주당에 유리한 조건으로 보고 있다. 박우순 의원은 약 10여년간 횡성군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 천안함 1주기 등으로 인해 구제역 발생 이후 상황과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뉴스 등은 묻히고 있다"며 "더구나 민주당의 강원도 조직이 상대적으로 약해 일부 지역에서는 당의 예비후보들이 누구인지 아직 잘 모른다"고 말했다. 정부에 대한 반감만 믿기에는, 여러가지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해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은 횡성 등 구제역 피해 지역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농민 마음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 '천안함 사태 1주기'에 맞춰 안보문제를 들고 나온 것에 대해, 민주당은 민생문제로 맞불을 놓고 있는 격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구제역 발생 초기부터 원주 등을 방문했고, 손학규 대표는 지난 10일 홍천에 이어 이날 횡성을 찾았다. 손 대표는 이날 횡성 간담회에서 "이 정부가 3년전에 광우병 파동 때부터 미국산 소, 안심하고 먹어라, 오히려 미국산 소를 판촉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조일현 최문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들과 함께 소 280두가 매몰된 현장을 직접 찾아 농축산 정책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25일에는 춘천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에 전국구제역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를 진행한다.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5
- 박근혜 “한-포관계 발전 여러분 덕” 1일 포르투갈 교민 간담회 … 정국 풀어나갈 유럽구상 주목대통령 특사로 포르투갈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대표는 1일 오후(한국시간 2일 새벽) 포르투갈 교민 10명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지난 50년간 한국-포르투갈 관계가 발전한 것은 열심히 살아준 교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 50년의 발전도 여러분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올해로 수교 50주년을 맞았다. 박 전 대표는 또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기업 현지법인장들에게 "미약하게 시작했지만 결과는 창대하게 맺어지도록 씨앗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박우순(54) 삼성전자 법인장과 김 철(48) LG전자 법인장, 최인각(44) 한라공조 법인장, 김종현(39) 유도실업 법인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포르투갈인 남편과 결혼해 아들을 둔 한 50대 교민은 한국의 이중국적 문제에 대한 전향적 재검토를 건의했고, 이에 대해 배석한 권영세 의원은 "정부에서도 전향적으로 (이중국적 문제를) 완화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마구 풀수는 없고 국민 정서를 감안해야 한다"고 답했다.박 전 대표는 2일 오후 3시(한국시간 3일 자정) 포르투갈 실바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면서 경제위기에 처한 포르투갈을 격려한다. 포르투갈은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과 유럽연합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이에앞서 자동차 에어컨 시스템 생산업체인 한라공조 현지공장을 방문해 격려한다. 이날 저녁에는 아마두 외교장관와의 만찬에서 한국 여수엑스포에 적극적 참석을 당부한다. 한편 1일 포르투갈 현지는 노동절과 어머니의 날, 일요일이 겹치는 바람에 특사단도 공식일정을 잡지 않았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포르투갈 문화유산 곳곳을 다니면서 오는 8일 귀국 뒤 국내정국에 대한 구상을 이어나갔다. 한국시간으로 2일 한나라당은 의원연찬회를 열어 재보선 패배의 수습책을 논의한다. 박 전 대표는 첫번째 방문국인 네덜란드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국내 얘기는 나중에 국내에 가서 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표가 정치전면에 나설 순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2
- 박근혜 "한-포 관계발전 여러분 덕" 1일 포르투갈 교민 간담회 … 정국 풀어나갈 유럽구상 주목 대통령 특사로 포르투갈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대표는 1일 오후(한국시간 2일 새벽) 포르투갈 교민 10명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지난 50년간 한국-포르투갈 관계가 발전한 것은 열심히 살아준 교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 50년의 발전도 여러분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올해로 수교 50주년을 맞았다. 박 전 대표는 또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기업 현지법인장들에게 "미약하게 시작했지만 결과는 창대하게 맺어지도록 씨앗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박우순(54) 삼성전자 법인장과 김 철(48) LG전자 법인장, 최인각(44) 한라공조 법인장, 김종현(39) 유도실업 법인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포르투갈인 남편과 결혼해 아들을 둔 한 50대 교민은 한국의 이중국적 문제에 대한 전향적 재검토를 건의했고, 이에 대해 배석한 권영세 의원은 "정부에서도 전향적으로 (이중국적 문제를) 완화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마구 풀수는 없고 국민 정서를 감안해야 한다"고 답했다. 박 전 대표는 2일 오후 3시(한국시간 3일 자정) 포르투갈 실바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면서 경제위기에 처한 포르투갈을 격려한다. 포르투갈은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과 유럽연합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이에앞서 자동차 에어컨 시스템 생산업체인 한라공조 현지공장을 방문해 격려한다. 이날 저녁에는 아마두 외교장관와의 만찬에서 한국 여수엑스포에 적극적 참석을 당부한다. 한편 1일 포르투갈 현지는 노동절과 어머니의 날, 일요일이 겹치는 바람에 특사단도 공식일정을 잡지 않았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포르투갈 문화유산 곳곳을 다니면서 오는 8일 귀국 뒤 국내정국에 대한 구상을 이어나갔다. 한국시간으로 2일 한나라당은 의원연찬회를 열어 재보선 패배의 수습책을 논의한다. 박 전 대표는 첫번째 방문국인 네덜란드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국내 얘기는 나중에 국내에 가서 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표가 정치전면에 나설 순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리스본=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2
- <정재철 선배님> 강원 보궐선거 관련 기사 문패: 4·27 재보선 현장에서 -강원도 (횡성) 제목: “구제역 후폭풍, 강원선거 영향미칠까” 부제: 축산농가들, 정부 대책 불신 … 민주당, 피해현장 집중 방문해 구애 "아이고, 대표님! 빨리 가지시 말고 우리 말 좀 들어주세요. 우리는 진짜 억울합니다." (횡성 한우농가 한 농민) 지난 24일 강원도 횡성의 축협 회의실. ''민주당 손학규 대표-구제역 대책 축산인 간담회''에 참가한 한우 농가들은 이례적으로 정치인과의 간담회 시간 연장을 요청했다. 당초 손 대표 측에서는 오후 서울 일정으로 인해 1시간 정도의 간담회를 예상했지만, 농민들의 발언 신청이 계속돼 약 2시간으로 행사가 연장됐다. 이날 한우농가와 조합 관계자들은 구제역에 대한 정부 대응에 불신을 드러냈다. 또 ''구제역 후폭풍'' 현상을 우려했다. 소 값 하락과 사료가격 인상, 쇠고기 매출 급감으로 인해 2차 고통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다. "정부에서 소한테 백신 맞히라고 해서 맞혔는데, 소비자들 신뢰가 뚝 떨어졌어요. 명품 한우로 알려졌던 횡성 한우를, 이제는 소비자들이 안 믿고 안 사먹으려고 해요. 그래서 나는 내가 키우는 소가 다 죽어도 백신 안 맞히려고 합니다." (횡성 한우작목연합회 한 관계자) 그렇다면 이런 ''구제역 민심''은 4·27 재보선에 영향을 미칠까. 현장에서 만나 축산농가 관계자들은 "아무래도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축산농가 주민은 "한나라당, 민주당 지지를 떠나서 농민들이 이제 정부의 발표를 못 믿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날 농민들이 민주당에 "공항에서부터 농민들 뿐만 아니라 대통령, 장관 등 모든 국민은 소독 과정을 거치게 해달라, 이것을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해 달라"며 제안한 것도 이런 민심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거기에 고석용 횡성군수가 민주당 출신이며, 인근 지역 원주 민주당의 박우순 의원이 자리잡고 있는 점도 민주당에 유리한 조건으로 보고 있다. 박우순 의원은 약 10여년간 횡성군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 천안함 1주기 등으로 인해 구제역 발생 이후 상황과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뉴스 등은 묻히고 있다"며 "더구나 민주당의 강원도 조직이 상대적으로 약해 일부 지역에서는 당의 예비후보들이 누구인지 아직 잘 모른다"고 말했다. 정부에 대한 반감만 믿기에는, 여러가지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해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은 횡성 등 구제역 피해 지역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농민 마음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 ''천안함 사태 1주기''에 맞춰 안보문제를 들고 나온 것에 대해, 민주당은 민생문제로 맞불을 놓고 있는 격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구제역 발생 초기부터 원주 등을 방문했고, 손학규 대표는 지난 10일 홍천에 이어 이날 횡성을 찾았다. 손 대표는 이날 횡성 간담회에서 "이 정부가 3년전에 광우병 파동 때부터 미국산 소, 안심하고 먹어라, 오히려 미국산 소를 판촉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조일현 최문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들과 함께 소 280두가 매몰된 현장을 직접 찾아 농축산 정책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25일에는 춘천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에 전국구제역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5
- 당뇨치료 도와주는 기능성 고추 영농조합법인 농부의 꿈 인천사업부 박우용 대표백두대간이 노령산맥을 타고 내려와 만경평야에 우뚝 솟구친 곳이 모악산이다. 김제시와 완주군을 경계하고 있으며 계룡산과 더불어 신령이 가장 많이 서려있는 곳이다. 한때 신흥종교의 발흥지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던 곳이다. 여기에 우리 채소 작물 중 가장 중요한 작물로 생산액 및 소비량이 세계 최상위에 속하는 고추가 많이 생산된다. 그러나 최근 중국으로부터 많은 양의 고추가 수입되면서 고추 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절박한 상황에서 완주군은 농업진흥청 원예연구소, 제일종묘농원 그리고 강원대학교 연구팀이 뭉쳐서 획기적인 상품을 개발하였다. 바로 모악산 당조고추이다. 이 고추는 다른 고추에 비해 30~50% 가량 크며, 색이 연노랑에서 빨강색으로 변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그 맛에 있어서는 일반 고추와 다른 점을 크게 찾을 수 없다. 그러나 내적으로 큰 차이가 있으니 그게 바로 당뇨를 치료할 수 있는 혈당강하성분(AGI,알파-glucosidase inhibitor)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성분은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율을 저하시켜 혈당치 상승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서 당뇨병과 비만증, 과당증 등의 성인병에 특히 좋다. 게다가 여성들의 다이어트에도 상당한 도움을 준다. 맛 또한 맵지않아서 파프리카처럼 생식, 샐러드용으로 더할나위 없이 좋아 미식가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참고로 AGI는 십이지장을 비롯한 소화기관 상부에서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율을 저하 시키며 당뇨병, 비만증, 과당증 등 성인병의 예방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 이러한 성분이 당조고추에는 일반고추보다 5배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당뇨고추라 불릴만 하다. 그밖에 효능으로는 비타민C가 많아 피곤한 수험생에게 하루 2~3개를 먹으면 건강도 지키고 정신도 맑아져 좋다. 술, 담배 많이하고 스트레스 받는 성인들도 꾸준히 먹으면 피곤하지 않고 피로회복을 빨리 할 수 있다. 모악산 정상에는 장군봉이 있다. 이곳이 아주 명당이라 예로부터 사람들이 몰래 묘를 썼다고 한다. 묘를 써고 나면 반드시 그 해에는 가뭄이 들어 마을사람들이 장군봉 아래 땅을 파 유골을 치우면 비가 내리곤 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지금도 이 장군봉을 마을에서 지키고 있다고 하니 모악산의 영험함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러한 모악산 정기를 받아 당조고추의 당뇨치료 효험을 받았을까? 우스개소리지만 분명한 것은 완주군민이 품질을 꼭꼭 지켜준다는 것이다. 완주군은 이러한 특화작물을 통해 암담한 농촌현실에 한가닥 빛을 던져 주었다고 본다. 앞으로 그린경제시대라고 하는데 이러한 기능성 채소를 개발하는 것을 통해 우리 경제가 돌파구를 찾아으면 하는 바램이다.문의전화 : 032-889-881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4
- 민주 지도부, 원주 총출동 ‘강원민심 잡기’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3일과 24일 잇따라 ‘원주’에서 강원도 민심 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강원도는 최근 한나라당의 예산 강행처리 과정에서 지역 예산이 삭감된 것과 관련, 정치적 논란이 일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원주는 수도권과 근접해 있는 도시이며, 강원도에서 야성이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고등학교를 다닌 연고가 지역민에게 알려져 있고,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는 민주당 박우순 의원이 당선된 곳이기도 하다. 23일 손학규 대표는 충북 결의대회 이후 바로 강원도 원주로 이동해 “한나라당 날치기 예산 규탄” 거리 서명운동을 벌였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약 2시간동안 원주시민 약 800명이 서명에 참여했고 강원도 예산 삭감 문제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손 대표는 이어 최종원(태백 영월 평창 정선), 박우순(원주) 의원, 지역 원외위원장과 함께 원주 감영 앞에 마련된 천막에서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4일에는 손학규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원주 시청을 방문해 구제역 문제에 대한 현안 보고를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손 대표는 “강원도 청정지역에 구제역이 확산된 것은 강원도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전체에 충격”이라며 “민주당에서는 정책위를 중심으로 피해에 대해 공동대책을 논의하고 있고 여야를 가릴 것 없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정부에 쓴 소리를 했다. 정 최고위원은 “금년에 들어 세 번째 (구제역이) 발생했고 과거에도 여러 번 발생했으므로 우리(정부)가 제대로 대비해 전국적 확산을 막았어야 했다”며 “결국 대처가 제대로 안되면서 ''청정지역''을 포기하고 예방접종까지 해야 하는 사태가 (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창묵 원주시장은 “상황실을 설치해 인원을 배치하고 공직자들이 24시간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춘천-속초 복선 고속도로 사업, 여주-원주 전철 연결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박우순 의원이 강력하게 요구했었다”며 “6가지 지방사업 중 1번으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이를 예결위에 지시했고, 최종원 의원도 예결위원으로 노력했는데 날치기 통과로 인해 이 두 가지 모두 무산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 민주당은 이 사업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0
- [인터뷰]최종원 민주당 의원 “MB정부, 예산으로 강원도 우롱 말라” 여권에 직격탄 … "구제역 대책 조속히 마련해야"여권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 과정에서 강원도 주요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지역 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뿔난 강원도 민심을 달래기 위해 여권이 고민하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1일 춘천을 방문하는 등 각별한 구애작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야권은 "진정성이 없다"며 전면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인 최종원 의원은 24일 "여권이 예산을 날치기해놓고 이제 와서 강원도에 감언이설을 하는 것은 강원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이명박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더 이상 강원도를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내일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에 민주당 출신의 이광재 지사가 탄생하고 야권이 상승세를 타면서, 여권이 공공연히 강원도를 눈엣 가시처럼 여기는 것 아니냐"며 "야당 의원들이 필사적으로 강원도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데 한나라당이 날치기로 이를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강원도를 방문해도 선거 때마다 나왔던 방식이므로 지역민들은 더 이상 정부와 한나라당의 주장을 믿지 않는다"며 "이광재 지사는 잠도 못자고 구제역 발생 현장을 방문하고 있는데 한나라당은 예산을 날치기 해놓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최근 강원도에서는 구제역이 확산돼,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최 의원은 "청정 강원 이미지를 활용한 각종 지역 특산물 판매가 타격을 입을까 우려된다"며 정부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앞으로 손학규 대표 등 지도부와, 원주의 박우순 의원, 야당 소속 지방의원들과 함께 강원도 주요사업 및 복지예산 확보, 구제역 피해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한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앞서 전날인 23일 최 의원과 민주당 지역위원장들은 손 대표와 함께 원주 중앙동에서 '한나라당 예산 날치기' 규탄 거리 서명운동을 벌이고, 감영 앞에 설치된 야외 천막에서 잠을 잤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4
- 인터뷰 - 최종원 민주당 의원 인터뷰 - 최종원 민주당 의원 "MB정부, 예산 갖고 강원도민 우롱하지말라" 여권에 직격탄 … "구제역 대책 조속히 마련해야" *사진 넣어주세요. 여권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 과정에서 강원도 주요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지역 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뿔난 강원도 민심을 달래기 위해 여권이 고민하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1일 춘천을 방문하는 등 각별한 구애작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야권은 "진정성이 없다"며 전면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인 최종원 의원은 24일 "여권이 예산을 날치기해놓고 이제 와서 강원도에 감언이설을 하는 것은 강원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이명박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더 이상 강원도를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내일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에 민주당 출신의 이광재 지사가 탄생하고 야권이 상승세를 타면서, 여권이 공공연히 강원도를 눈엣 가시처럼 여기는 것 아니냐"며 "야당 의원들이 필사적으로 강원도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데 한나라당이 날치기로 이를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강원도를 방문해도 선거 때마다 나왔던 방식이므로 지역민들은 더 이상 정부와 한나라당의 주장을 믿지 않는다"며 "이광재 지사는 잠도 못자고 구제역 발생 현장을 방문하고 있는데 한나라당은 예산을 날치기 해놓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최근 강원도에서는 춘천 원주 횡성 등에 구제역이 확산돼,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최 의원은 " ''청정 강원''의 이미지를 활용한 각종 지역 특산물 판매가 타격을 입을까 우려된다"며 정부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앞으로 손학규 대표 등 지도부와, 원주의 박우순 의원, 야당 소속 지방의원들과 함께 강원도 주요사업 및 복지예산 확보, 구제역 피해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한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앞서 전날인 23일 최 의원과 민주당 지역위원장들은 손학규 대표와 함께 원주 중앙동에서 ''한나라당 예산 날치기'' 규탄 거리 서명운동을 벌이고, 감영 앞에 설치된 야외 천막에서 잠을 잤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