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여자' 검색결과 총 7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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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위한 선생님들의 노력… 하트다, 하트! 강남구 내 고등학교인 중동고·중산고·진선여고·휘문고, 서초구 서문여고, 송파구 배명고·영동일고, 강동구 한영고 8개교 연합 진학담당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00년부터 자발적으로 모임을 이어온 ‘8개교 연합 진학지도협의회’.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는 제자들을 떠올리며 ‘하트’로 화답하는 훈훈한 선생님들을 만나봤다.16년간 이어온 자발적인 교사 모임 ‘8개교 연합 진학지도협의회’의 첫 출발은 16년 전 연합 모의고사를 치를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생들의 진학지도를 조금 더 체계적으로 하자는데 뜻을 같이한 13개교 교사들이 모여 모임을 시작했던 것이 지금에까지 이르게 된 것. 출범 당시에는 공립·사립 고등학교 교사가 함께 모임을 이어갔지만, 공립학교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른 학교로 발령이 나다보니 모임의 지속성에 한계가 있어 현재는 사립학교 교사들만이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8개교 연합 진학지도협의회는 3·6·9 모의고사 및 수능 이후 1년에 4번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다. 입시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공유하고 각 학교의 진학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는 등 학생들을 위해 최선의 진학지도를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하는 교사들의 진학 스터디 모임인 셈이다. 2년마다 모임 주관하는 간사 학교 지정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모임을 이어가기 위해 2년마다 ‘간사 학교’를 돌아가며 맡는다. 지난해까지는 휘문고가, 올해는 영동일고가 간사 학교로 모임을 주관하고 있다. 현재 배명고 신상철 교사(학력평가 담당)&윤영석 교사(진학부장), 서문여고 서종원 교사(3학년 부장)&이효종 교사(진로진학)&하장성 교사(성적 통계), 영동일고 백진식 교사(진학부장)&윤희태 교사(진학기획)&서미경 교사(진학자료 분석), 중동고 송백연 교사(진학부장)&황지혁 교사(성적 통계), 중산고 장인수 교사(3학년 부장)&장길재 교사(진학부장), 진선여고 김태용 교사(진학부장)&신종호 교사(진학지도계), 한영고 김진화 교사(진학부장)&김필산 교사(진학지도계)&김정희 교사(진학지도계), 휘문고 신종찬 교사(진학부장)&유형욱 교사(진학계)가 활동 중이다.화기애애한 분위기, 제자 사랑은 계속 된다 회의 내내 입시의 큰 흐름을 주제로 다양한 각도에서 논의가 이뤄졌고, 진학을 담당한 경력이 오래된 선배 교사에게 자문하는 등 사뭇 진지한 대화가 오가기도 했다. 회의가 끝나갈 즈음 제자들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주제가 넘어가자 훈훈했던 제자들과의 추억담을 쏟아내며 연신 웃음꽃이 만발한다. ‘제자 사랑’이라는 공통분모와 ‘교육에 대한 열정’이 더해져 ‘기-승-전-제자’ 이야기로 끝을 맺는 분위기다.교단에 서는 시간보다 곱절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행복한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교사들. ‘8개교 연합 진학지도협의회’가 16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버팀목은 바로 이런 교사들의 노력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으리라. 그 노력의 결실이 곧 제자들을 위한 일이라며 늘 그랬듯 다음 모임을 기약했다. 훈훈했던 모임 후기를 짤막한 인사로 대신하며, 행복한 교육 현장을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모든 교사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우리 모임은 8개교 선생님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진학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제자들을 위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지요. 각 학교 학생들 모두의 ‘수능 대박’을 기원합니다.”_휘문고 신종찬 교사“저는 4년째 모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진학 지도를 오래한 선생님들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요. 다른 학교의 우수한 진학 사례들을 벤치마킹해서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요즘은 가장 행복합니다.”_서문여고 이효종 교사“강남지역 고교들의 진학 열기와 분위기를 알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영동일고의 진학 시스템을 더 탄탄히 구축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모임에 참여하고, 저 역시 다른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_영동일고 백진식 교사“올해 3학년 부장을 맡으면서 모임에 참여하게 된 새내기 회원입니다. 이 모임 덕분에 중산고 학생들의 진학 지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진학 교사들 간의 공감대 형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갈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_중산고 장인수 교사 2016-10-31
- 가을 가을한 ‘인생 컷’, 여기서 찍어볼까? 끝이 없을 것 같던 뜨겁던 여름은 어느새 기억 속에 사라지고, 선선한 기운이 몸을 감싸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파란 하늘아래 나무들이 초록 옷을 벗고 화려한 오색빛깔 옷으로 갈아입는다.분당·용인지역 이 시기 어디로든 고개를 돌려도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가을의 매력에 제대로 빠져보면 어떨까. 여기에 향기로운 커피한잔 곁들이면 금상첨화. 여기 우리지역 근처에서 가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예쁜 단풍길을 소개해 본다. 올해에는 꼭 ‘인생컷’ 한 장 남기길 기대한다.벚꽃만 유명한줄 알았던 ‘호암호수’, 단풍도 장관벚꽃으로 우아하게 봄을 열어주었던 호암호수는 화려한 단풍으로 가을을 장식한다. 현재 은행, 단풍, 느티, 대왕참나무 등 10여종 수 천 그루의 나뭇잎들이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 가고 있으며, 10월 20일~30일 사이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호암호수는 호수에 비치는 '단풍 그림'으로 유명한데, 10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호암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의 단풍이 수면에 비쳐 데칼코마니처럼 장관이 펼쳐진다. 또한, 숙박시설인 힐 사이드 호스텔 주변으로는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은행나무 군락(群落)이 펼쳐져 있는데, 도로 전체가 노란 은행잎으로 덮여 최고의 포토 스팟으로 꼽힌다.시원하게 에버랜드 주변 가을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도 일품으로, 영동고속도로 마성 톨 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서문과 캐리비안베이를 지나 에버랜드 정문에 이르는 총 5킬로미터 구간은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특히 도로가 전체적으로 산허리를 끼고 있기 때문에 상하좌우로 구불구불해 다양한 각도에서 형형색색의 단풍을 즐길 수 있다.위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204 매주 금요일 오후2시~5시를 기억하라! ‘한국학 중앙연구원’제대로 된 가을을 조용히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만 개방을 하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요일과 시간을 맞추는 수고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열 번을 가면 열 번 다 ‘좋다!’를 연발 하게 된다. 정문에 신분증을 맡기고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100M에 이르는 노란 은행나무길이 이어진다. 수십 년 그 자리에 머무른 듯 나무들의 크기가 웅장하다. 그 끝 무렵 운중관에서 한국학학술정보관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삼림욕을 하기에 적당한 오솔길로 그 강도와 길이가 적당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온실을 지나 내려오면 카페테리아가 있어 잠시 쉴 수도 있다. 고려 5층 석탑이 보이는 작은 연못가의 야외테이블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방문객의 모습에서 여유와 힐링을 느낄 수 있다. 대학원 잔디밭에서는 가슴이 뻥 뚫리며 돌아오는 길에는 연구소 남쪽경계를 이루는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 나무의 무리를 만날 수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외부에는 운중동 맛집이 즐비하며 연구원을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백운호수도 펼쳐진다. 위치 분당구 하오게로 323 한국학중앙연구소분당에 중앙공원이 있다면 판교에는 화랑공원이 있다. ‘화랑공원’판교를 가로질러 판교 IC방면으로 가는 길, ‘저긴 어딘데 알록달록한 나무들의 숲이 보이지?’하는 궁금한 생각이 떠오른다면 판교 화랑공원이 맞다. 분당의 중앙공원겪인 판교의 화랑공원은 판교 신도시 개발과 함께 조성한 공원으로 면적은 76,943.2㎡에 이른다. 역사가 그리 깊지는 않아서 나뭇가지가 울창하거나 기둥이 우람하지 않지만, 컬러풀한 아기자기한 맛이 있으며 곳곳에 예쁜 벤치가 많아 산책하다가 앉아 쉬면서 독서도 즐길 수 있어 가을을 느끼기에 적격이다. 사방이 트여있고 생태공원이 함께 있어 아이들을 마음껏 풀어놔도 안심. 광장 안쪽으로 들어가 운중천을 건너기전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산책길도 예쁘다. 운중천과 금토천의 합류부에 위치한 공원으로 하천의 완충 기능을 할 수 있는 숲과 생태 학습관이 조성되어 있어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광장과 대형 무대가 있어 판교 주민을 비롯한 성남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주차는 판교 IC방면으로 가지 말고 판교 생태학습원, NS홈쇼핑 건물 방면으로 향해야 편하다.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화랑공원 2016-10-31
- 강남서초지역 중학교 학업 성취도 & 과고·외고·국제고 합격자 현황 학교알리미 공시 기준 2014학년도부터 2016학년도까지 강남서초지역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기준으로 한 학업 성취도 분석(강남서초내일신문 680호, 732호, 772호 기사 참조) 자료를 보면, A등급 비율이 높은 학교들이 과고·외고·국제고 합격자(762호 기사 참조 . 학교알리미에 전국단위 자사고와 지역단위 자사고 합격자 수가 통합된 학생 수이므로 자사고 통계 자료는 제외함) 배출도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물론 각 학교마다 시험 문제도 다르고, 난이도 역시 차이가 있어 A등급 비율이 전기고 진학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으며, 학교별 서열화와 무관하다. 또한 그해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의 학업 수준이 해마다 다르므로 학업 성취도와 과고·외고·국제고 합격자 통계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기 바란다. 자료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 / 자료참조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 강남서초지역 중학교 학업 성취도▒ 2014학년도 1학기 A등급 비율 높은 상위 5개교강남구, 서초구 소재 중학교 2학년 2014학년도 1학기 국어, 수학, 영어 과목 A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5개교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강남구 소재 중학교 중 국어 과목 A등급 비율이 높은 학교는 압구정중 47.5, 단대부중 40.0, 언주중 39.5, 대청중 39.2, 진선여중 37.3, 역삼중 32.4 순이었다. 수학 과목 A등급 비율은 대청중 48.1, 청담중 39.2, 압구정중 37.8, 대치중 35.2, 숙명여중 33.9 순이었다. 영어 과목 A등급 비율은 언주중 43.8, 대청중 41.3, 진선여중 38.9, 신사중 37.2, 대왕중 35.7, 압구정중 34.2, 대치중 33.1, 단대부중 30.5 순으로 나타났다.서초구 소재 중학교 중 국어과목 A등급 비율이 높은 학교는 서일중 37.9, 신반포중 34.6, 세화여중 32.1, 영동중 29.9, 동덕여중 25.0 순이었다. 수학 과목에서 A등급 비율은 세화여중 35.2, 서일중 31.1, 원촌중 30.6, 서운중 25.1, 이수중 23.8 순이었다. 영어 과목 A등급 비율은 신동중 41.8, 이수중 38.8, 서초중 34.0, 동덕여중 31.0, 서일중 30.8 순으로 나타났다.▒ 2015학년도 1학기 A등급 비율 높은 상위 5개교강남구, 서초구 소재 중학교 2학년 2015학년도 1학기 국어, 수학, 영어 과목 A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5개교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강남구 소재 중학교 중 국어 과목 A등급 비율이 높은 학교는 대명중 45.3, 휘문중 43.9, 대청중 39.4, 단대부중 37.4, 역삼중 36.4 순이었다. 수학 A등급 비율이 높은 학교는 대명중 52.8, 대치중 36.2, 도곡중 35, 중동중 34.5, 수서중 33.8 순이었다. 영어 A등급 비율이 높은 학교는 수서중 46.6, 역삼중 36.7, 진선여중 36.3, 중동중 35.6, 압구정중 34.8 순으로 나타났다.서초구 소재 중학교 중 국어 과목 A등급 비율이 높은 학교는 신동중 42.7, 원촌중 40.7, 방배중 34.8, 서문여중 32.3, 신반포중 31.2 순이었다. 수학 A등급 비율은 세화여중 42.1, 원촌중 35.7, 이수중 30.5, 방배중 30.4, 경원중 26.2 순이었다. 영어 A등급 비율은 원촌중 44, 서일중 36.4, 세화여중 31, 언남중 29, 동덕여중 28.5 순으로 나타났다. ▒ 2016년도 1학기 A등급 비율 높은 상위 5개교강남구, 서초구 소재 중학교 2학년 2016학년도 1학기 국어, 수학, 영어 과목 A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5개교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강남구 소재 중학교 중 국어 과목 A등급 비율이 높은 학교는 역삼중 45.9, 단대부중 43.8, 도곡중 42.1, 휘문중 40.4, 압구정중 35.8 순이었다. 수학 A등급 비율은 휘문중 46.8, 도곡중 39.0, 대명중 37.1, 역삼중 35.1, 봉은중 34.0 순이었다. 영어 A등급 비율은 단대부중 42.3, 압구정중 40.0, 개원중 37.8, 도곡중 37.7, 휘문중 37.4 순으로 나타났다.서초구 소재 중학교 중 국어 과목 A등급 비율이 높은 학교는 서문여중 46.7, 세화여중 41.5, 신반포중 40.9, 신동중 33.8, 서운중 33.1 순이었다. 수학 A등급 비율은 세화여중 40.4, 신동중 39.5, 서일중 38.6, 신반포중 26.3, 방배중 25.4 순이었다. 영어 A등급 비율은 서일중 39.3, 신동중 35.0, 이수중 34.7, 서문중 33.3, 세화여중 31.4 순으로 나타났다. <표1> 강남서초지역 중학교 학업 성취도 A등급 비율 높은 상위 5개교(2014학년도~2016학년도)2016학년도강남구국어역삼중단대부중도곡중휘문중압구정중45.943.842.140.435.8수학휘문중도곡중대명중역삼중봉은중46.839.037.135.134.0영어단대부중압구정중개원중도곡중휘문중42.340.037.837.737.4서초구국어서문여중세화여중신반포중신동중서운중46.741.540.933.833.1수학세화여중신동중서일중신반포중방배중40.439.538.626.325.4영어서일중신동중이수중서문여중세화여중39.335.034.733.331.42015학년도강남구국어대명중휘문중대청중단대부중역삼중45.343.939.437.436.4수학대명중대치중도곡중중동중수서중52.836.235.034.533.8영어수서중역삼중진선여중중동중압구정중46.636.736.335.634.8서초구국어신동중원촌중방배중서문여중신반포중42.740.734.832.331.2수학세화여중원촌중이수중방배중경원중42.135.730.530.426.2영어원촌중서일중세화여중언남중동덕여중44.036.431.029.028.52014학년도강남구국어압구정중단대부중언주중대청중진선여중47.540.039.539.237.3수학대청중청담중압구정중대치중숙명여중48.139.237.835.233.9영어언주중대청중진선여중신사중대왕중43.841.338.937.235.7서초구국어서일중신반포중세화여중영동중동덕여중37.934.632.129.925.0수학세화여중서일중원촌중서운중이수중35.231.130.625.123.8영어신동중이수중서초중동덕여중서일중41.838.834.031.030.8※학교 알리미 공시 기준, 해당 년도 1학기(2학년) 기준,A등급 비율 30~40% 이상 기준최근 4개년도 과고·외고·국제고 합격자 수학교알리미 공시 사이트에 들어가면 2013학년도부터 중학교별 고입 합격자 현황이 공시되어 있다. 2015학년도부터 강남서초지역 중학교 과고(영재학교 포함), 외고·국제고 합격자 수(표2 참조)도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중학교 내신 성적의 절대평가 방식인 ‘성취평가제’가 적용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공시자료에 전국 단위 및 지역 단위 자사고 합격생의 구분이 없어 합격자 현황에서 제외시켰다. 강남지역은 지역 단위 자사고가 5개교나 있어, 이쪽으로 유입되는 학생들이 상당수이기 때문이다.아울러 각 학교마다 그 해 입시를 치른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다 다르고, 학생의 성향과 지역적 특성에 따라 특목고 선호도도 차이가 있으며, 각 중학교 전체 학생 수 대비 합격자 수의 비율이나 학교 형태(남중, 여중, 남녀공학) 등에 따라 합격자 현황을 바라보는 잣대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학교별 서열화와 무관함을 거듭 밝힌다.특히 앞서 밝힌 강남서초지역 중학교별 A등급 비율이 과고·외고·국제고 합격 여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최근 4개년 동안 과고·외고·국제고 합격생을 다수 배출한 중학교들을 살펴보면 A등급 2016-10-28
- 강남서초 26개 고등학교 과학탐구 Ⅱ 과목 개설 현황 최근 몇 년 사이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강남지역 고교 역시 이런 추세와 맞물려 문과 반보다 이과 반 비율이 더 높은 학교들이 많이 있다.(강남서초 내일신문 733호 ‘2016학년도 강남 서초지역 고교 문ㆍ이과 현황’ 기사 참조) 이런 입시 흐름과 맞물려 과학 Ⅱ과목 개설 현황을 살펴보면 강남구, 서초구 내 26개 고교 중 과학 Ⅱ과목을 3과목 이상 개설(2016년 9월 학교 알리미 사이트 3학년 1학기 공시 기준)한 학교가 17 곳이었다. 각 고교별 현 고3 1학기 과학Ⅱ 과목 개설 현황을 살펴봤다.자료참조 학교 알리미 사이트(2016년 9월 공시 기준) 강남서초 고교 중 절반 가까이 문과보다 이과 반 수 많아‘2016학년도 강남 서초지역 고교 문ㆍ이과 현황(강남서초내일신문 733호’ 참조 )’을 보면, 올해 1월 예비 고3 기준으로 경기고(이과:문과=10:5), 단대부고(이과:문과=9:5), 반포고(이과:문과=7:4), 상문고(이과:문과=7:5), 서울고(이과:문과=9:6), 숙명여고(이과:문과=7:8), 세화여고(이과:문과=6:6), 영동고(이과:문과=8:6), 세화고(이과:문과=9:3), 중동고(이과:문과=8:4), 중산고(이과:문과=8:4), 현대고(이과:문과=7:5), 휘문고(이과:문과=10:3) 등이 이과 반 수가 더 많거나 같고, 문이과 비율 차가 크지 않았다.(단, 2016년 1월 기준이므로 현재 문ㆍ이과 반 수와 다를 수 있음) 이과 반 수가 많은 만큼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입시 변수가 될 수 있는 과학 Ⅱ과목 개설이 공교육 교육과정에도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10개 고교 과학Ⅱ 4과목 개설 동덕・은광・세화여고 3과목 개설 강남서초지역 고교 중 과학Ⅱ(생명과학Ⅱ, 화학Ⅱ, 물리Ⅱ, 지구과학Ⅱ) 4과목을 모두 개설한 학교는 경기고, 단대부고, 동덕여고, 반포고, 압구정고, 양재고, 언남고, 중산고, 중앙사대부고, 청담고 총 10개 학교로 모두 강남 일반고였다. 과학 Ⅱ 3과목을 개설한 학교는 상문고, 서울고, 세화여고, 영동고, 은광여고, 중동고, 현대고, 휘문고 총 8개 학교로, 강남 5개 자사고 중 세화고를 제외한 4개 학교가 포함되어 있다.자연계열 강세와 맞물려 여고의 개설 현황도 눈에 띈다. 동덕여고는 강남의 여고 중 유일하게 과학Ⅱ 4과목이 모두 개설되어 있고, 세화여고와 은광여고는 3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이 외 개포고, 경기여고, 서문여고, 서울세종고, 서초고, 세화고, 진선여고 총 7개 학교는 과학Ⅱ 2과목 개설, 숙명여고만 생명과학Ⅱ 1과목이 개설되어 있었다.<강남구・서초구 26개 고등학교 과학Ⅱ 과목 개설 현황> 구분형태고등학교3학년 과탐 Ⅱ과목 개설 현황개설 과목 수1학년 과탐 개설 과목1공립/공학개포고생명과학Ⅱ(4단위)화학Ⅱ(3단위)--2과목과학(4단위)2공립/남고경기고(과학중점)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물리Ⅱ(3단위)지구과학Ⅱ(2&3단위)4과목과학(3단위)3공립/여고경기여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4단위)--2과목과학(4단위)4사립/남고단대부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물리Ⅱ(3단위)지구과학Ⅱ(3단위)4과목과학(3단위)5사립/여고동덕여고생명과학Ⅱ(4단위)화학Ⅱ(4단위)물리Ⅱ(4단위)지구과학Ⅱ(4단위)4과목과학(3단위)6공립/공학반포고(과학중점)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물리Ⅱ(3단위)지구과학Ⅱ(3단위)4과목과학(3단위), 화Ⅰ(2단위)7사립/남고상문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물리Ⅱ(3단위)-3과목지구과학Ⅰ(2단위), 생명과학Ⅰ(2단위)8사립/여고서문여고생명과학Ⅱ(4단위)화학Ⅱ(4단위)--2과목화학Ⅰ(2단위), 물리Ⅰ(2단위)9공립/남고서울고(과학중점)화학Ⅱ(4단위)물리Ⅱ(3단위)지구과학Ⅱ(3단위)3과목과학(4단위)10사립/공학서울세종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2과목과학(2단위), 화Ⅰ(3단위)11공립/공학서초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2과목과학(2단위), 화Ⅰ(2단위)12사립/남고세화고(자사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2과목과학(4단위)13사립/여고세화여고(자사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지구과학Ⅱ(3단위)3과목과학(3단위)14사립/여고숙명여고생명과학Ⅱ(4단위)---1과목지구과학Ⅰ(2단위)15공립/공합압구정고생명과학Ⅱ(4단위)화학Ⅱ(4단위)물리Ⅱ(4단위)지구과학Ⅱ(4단위)4과목과학(3단위)16공립/공학양재고(과학거점)생명과학Ⅱ(4단위)화학Ⅱ(4단위)물리Ⅱ(4단위)지구과학Ⅱ(4단위)4과목과학(4단위)17공립/공학언남고생명과학Ⅱ(4단위)화학Ⅱ(4단위)물리Ⅱ(4단위)지구과학Ⅱ(4단위)4과목과학(2단위)18사립/남고영동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물리Ⅱ(3단위)-3과목과학(2단위), 화Ⅰ(3단위)19사립/여고은광여고생명과학Ⅱ(4단위)화학Ⅱ(4단위)-지구과학Ⅱ(4단위)3과목과학(3단위)20사립/남고중동고(자사고)생명과학Ⅱ(4단위)화학Ⅱ(4단위)물리Ⅱ(4단위)-3과목지구과학Ⅰ(2단위)21사립/남고중산고생명과학Ⅱ(4단위)화학Ⅱ(4단위)물리Ⅱ(4단위)지구과학Ⅱ(4단위)4과목지구과학Ⅰ(3단위), 과학(2단위)22사립/공학중앙사대부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물리Ⅱ(3단위)지구과학Ⅱ(3단위)4과목과학(3단위)23사립/여고진선여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2과목생명과학Ⅰ(3단위), 화Ⅰ(2단위)24공립/공학청담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물리Ⅱ(3단위)지구과학Ⅱ(3단위)4과목과학(1단위), 지구과학Ⅰ(3단위)25사립/공학현대고(자사고)생명과학Ⅱ(4단위)화학Ⅱ(4단위)물리Ⅱ(4단위)-3과목과학(3단위), 지구과학Ⅰ(3단위)26사립/남고휘문고(자사고)생명과학Ⅱ(3단위)화학Ⅱ(3단위)-지구과학Ⅱ(3단위)3과목화Ⅰ(3단위), 지구과학Ⅰ(2단위)※ 2016년 9월 학교알리미 공시(1학기) 기준고3 1학기 학업성취도 과탐 Ⅱ 과목 개설 기준, 고1 1학기 학업성취도 과탐 과목 개설 기준 2016-10-20
- 예비 중1 학부모들의 궁금증 강남서초지역에는 강남구 24개교, 서초구 15개교(*국악중 제외. 별도 모집)로 40여 개의 중학교가 있다.현 초6 학생들의 중학교 신입생 배정을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가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의 도움말로 상세히 알아봤다.도움말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김애란 주무관 자료제공 강남서초교육지원청Q1중학교 배정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거주지를 중심으로 근거리 기준인가? 아니면 다른 기준이 있나?10월 거주지 조사 후 2016년 10월 31일 주소를 기준으로 거주지 학교군 내 교통편을 참작해 전산 추첨 배정된다. 주소지 기준 학군 내 전산 추첨으로, 근거리 기준이 아니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4학군 39개교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학교 학교군 현황은 강남서초교육지원청 홈페이지(강남서초교육지원청 홈페이지(www.knen.go.kr) → 전자 민원 창구 → 전입학 안내 → 중학교 입학 전학)에 공개되어 있다.(표1 참조)Q2예를 들어 주거지가 강남구와 서초구 경계에 위치해 있다면, 거리상으로 강남구에 소속된 중학교가 더 가까운데 행정구역상 서초구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조금 더 떨어진 서초구 중학교로 배정이 되나?중학교 배정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거주지 학교군 내 교통편을 참작해 전산 추첨 배정이 원칙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예외적으로 이관 배정되는 경우도 있다.Q36학년 말에 전학을 오가는 경우도 간혹 있다. 처음 주거지 조사 때와 달리, 학년 말이나 겨울방학 때 이사를 가게 되면 이미 배정된 이후 조정이 가능한가?중학교 배정 원서 접수 후 2월 초 중학교 배정 발표 전까지, 기간 중 학교군 외의 지역에서 이사한 경우 재배정 기간에 별도 신청으로 중학교 재배정이 가능하다. 2017학년도 중학교 배정 재배정 신청기간은 내년 2월 8일부터 2월 13일까지 예정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아울러 2017년 1월 경 재배정 계획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Q4그렇다면 중학교 배정을 재신청할 때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하나?강남구, 서초구와 같이 동일 학교군 내에서 이사한 경우는 재배정 신청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강남서초지역이 아닌 다른 학교군으로 이사한 경우, 기존에 배정받은 통지서와 재배정 신청서를 재학 중인 초등학교에서 작성한 뒤 관할 교육지원청에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2017학년도 중학교 배정 재배정 신청기간에 신청하면 된다.Q5주소지가 실거주가 아닌 가거주로 판단되면 어떻게 처리되나?중학교 배정 원서는 전 가족이 거주하는 곳, 그러니까 주소지 기준으로 부모님 또는 조부모님이 세대주로 실제 거주해야만 작성이 가능하다. 이외 친인척이 세대주이거나 실제 거주하지 않은 경우는 가거주로 판단돼 배정 원서 작성이 불가능하다.Q6학부모들의 중학교 신입생 배정과 관련해 잘못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조언해 달라.같은 아파트에서 거주한다고 하더라도 배정되는 중학교가 다를 수 있다. 또, 거주지에서 가까운 중학교가 두 곳이 있다면 어떤 기준으로 배정되는지, 해마다 초등학교 별로 특정 중학교에 돌아가며 많이 배정하는지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 중학교 배정 관련해 불명확한 이야기들이 오가기도 한다. 앞에서도 재차 언급했지만 중학교 배정은 근거리 기준이 아니라 주소지 기준 학군 내 전산 추첨으로 이뤄진다.Tip. 중학교 배정 전형 일정 입학원서 작성 주소 기준일2016년 10월 31일배정발표 예정일2017년 2월 3일중학교 입학 등록 예정기간2017년 2월 3일 ~ 2월 7일재배정 접수 예정기간2017년 2월 8일 ~ 2월 13일재배정 발표 예정일2017년 2월 17일 <표1. 강남서초 중학교 학교군 현황>강남구 24개교, 서초구 15개교(*국악중 제외. 별도 모집)소속 지역소속 학교강남1(7개교)-강남구신사동, 압구정동, 청담동, 삼성1ㆍ2동, 논현1ㆍ2동, 역삼1동남녀공학 - 압구정중, 봉은중, 신구중, 신사중, 언북중, 언주중, 청담중강남2(17개교)-강남구강남2(역삼2동, 도곡1,2동, 대치1ㆍ2ㆍ4동, 일원본동, 일원1ㆍ2동, 개포1∼4동, 수서동, 세곡동, 성남시 신촌동)남중 - 단대부중, 중동중, 휘문중/ 남녀공학 - 개원중, 개포중, 구룡중, 대명중, 대왕중, 대청중, 대치중, 도곡중, 수서중, 세곡중, 역삼중, 은성중 / 여중 - 숙명여중, 진선여중강남3(14개교)-서초구방배본동, 방배1∼4동, 반포본동, 반포1∼4동, 잠원동, 서초1∼4동, 양재1동, 과천시 과천동남중- 반포중, 이수중 / 남녀공학- 경원중, 방배중, 서운중, 서일중, 서초중, 신반포중, 신동중, 영동중, 원촌중 / 여중- 동덕여중, 서문여중, 세화여중강남4(1개교)-서초구양재2동, 내곡동언남중※ 자료제공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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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고교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22 고려대 국제학부 문경덕 문경덕(중동고 졸) 학생은 특기자전형으로 고려대학교 국제학부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국제 이슈와 인권문제에 유난히 관심이 많아, 관련 활동에 차근차근 참여하다보니 자신의 어학 강점과 맞물려 자연스럽게 특기자전형을 준비하게 됐다고 한다. 특기자전형뿐 아니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그의 특별한 수시 합격담을 들어봤다. 영어ㆍ중국어 능력이 강점으로 작용 지문 출처 찾아 러시아 작가에 문의하기도 특기자전형으로 고려대학교 국제학부에 합격한 문경덕 학생은, 고려대 외에 연세대와 서강대도 특기자 전형으로, 경희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다. 그의 다양한 강점과 잠재적 역량은 대학 입학사정관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으리라.“초등학교 6년 동안 해외 주재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홍콩에서 생활했습니다. 덕분에 영어와 중국어 능력이 강점으로 작용한 부분도 있지만, 주위에 국제적 기업이나 외교 업무를 담당했던 분들이 많아서 어릴 때부터 국제적 이슈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또, 국제학교에서 생활할 당시 다양한 문화체험과 스포츠 활동을 경험했던 것도 저의 일상과 삶의 가치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남다른 외국어 능력은 수업 시간에 더욱 빛을 발했다. 영어 수능 특강 지문에 ‘But degrees of noise all the same’이 ‘그래도 소음일 것이다’라고 해설되어 있었고, 영어 선생님이 ‘소음의 정도가 모두 같다’라는 다른 해석을 제시해 이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해당 지문의 출처를 확인했다. 궁금한 것은 반드시 해결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 덕분이었다.“러시아 작가 ‘Maria Konnikova’의 SNS에 이 문장의 정확한 뜻에 대한 질문을 올렸고, 해설지에서처럼 ‘그래도 소음일 것이다’가 옳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정확한 해석을 알게 된 순간 답답했던 마음이 뚫렸고, 선생님께서도 작가에게 직접 연락한 제 열정을 칭찬하시며 오류를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도 고마워하셨습니다.”교내 모의 유엔 동아리 창설학생 주축의 모의 유엔대회 만들어 국제 이슈에 관심이 많았던 문경덕 학생은 교내 모의 유엔 동아리를 창설했다. 교내 동아리 ‘국제협력부’에서 활동하며 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외교관 업무에 관심을 두던 중, 1학년 말 모의 유엔대회를 접하게 되면서 마음 맞는 대여섯 명이 모여 동아리를 만들게 된 것이다.“모의 유엔 동아리를 만들고 나서 기본적으로 모의 유엔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제가 처음으로 참석했던 모의 유엔대회의 경험을 살려 당시 주제였던 ‘핵폐기물’에 관한 내용으로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공유했습니다. 이후에는 휘문고, 중산고, 서문여고 학생들과 함께 학생이 중심이 되어 직접 모의 유엔대회를 만들어보자며 뜻을 같이 했죠.”중동고와 인근 강남 학교 모의 유엔 동아리와 연합해 ‘하이스(HAIS, High school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Studies)’라는 이름으로 모의 유엔대회를 주최했다. 인지도가 낮았음에도 100여 명의 참가학생을 모집했다. 특기자전형을 준비하면서 꾸준히 어학공부에 노력을 기울여 토플 117점과 HSK 5급을 취득하기도 했지만, 스펙 쌓기에 초점을 두기보다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활동을 하나하나 개척해나가는 것에 주력했다. 특기자전형뿐 아니라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쟁력이 자연스럽게 쌓일 수 있었던 것도 그의 남다른 열정 덕분이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3개 고교 연합 길거리 캠페인 진행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동아리에서 다뤘던 의제인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학교 밖 활동으로 확장하고자 실천에 옮겼다. 3개 고교가 연합해 길거리 캠페인을 진행한 것.“‘위안부’의 올바른 공식 표시, 세계 위안부의 날 등의 내용을 담아서 만든 포스터를 들고 길거리 캠페인을 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도서 <20년간의 수요일>을 읽고 난 뒤 위안부 문제 해결 관련 ‘수요집회’에 참석해,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며 문제 해결을 위한 간절함을 담아 함께 했습니다.”특기자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상위권 대학에 모두 합격한 그의 수시 합격 비결은 무엇일까. 입시전형에 맞춰 활동을 끼워 맞췄다기보다는 자신의 관심사와 잠재 역량을 발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즐겁게’ 참여한 덕분이리라.“물론 입시 전략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관심사를 확장해 나가는 활동을 중점으로 해나가면, 고교 3년의 학생부가 알차게 채워질 것입니다.”수시 합격 준비 이렇게!▶리더십 활동 학급 회장, 선거관리위원장 맡아 ‘공정’을 바탕으로 갈등과 이견 조정▶비교과 활동 동아리 ‘국제협력부’, ‘모의 유엔’, 영어 재능나눔 봉사동아리 활동▶주요 수상영어 말하기 대회, 영어 어휘력 경시대회, 테마 봉사활동 경진대회 등 다수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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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간 겸한 아름다운 친환경 화장실 수원화성 외에 수원의 관광명소 중 하나는 공중화장실이다. 이미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축구공 화장실,광교산 입구의 반딧불이 화장실은 국내외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수원의 대표 화장실이기도 하다.공중화장실의 편견을 깨뜨린 주변과 조화를 이룬 외형과 시설 등 아름답고 우수한 화장실은 얼마 전 수원에서 열렸던‘세계화장실 리더스포럼’에 소개되기도 했다. 아름다운 화장실문화는 언제부터 왜 시작된 걸까,세계 화장실문화의 메카라고 불리는 수원의 화장실 역사를 조명해봤다. # 에듀하임아파트 옆 공원 내에 자리 잡은 광교혜령공원 화장실은 노출 콘크리트로 주변의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다. 화장실 입구에서부터 천정으로 트인 창을 통해 환하게 비치는 햇살이 참 따사롭게 느껴졌다. 연령대를 고려한 높낮이가 다른 세면대와 화장실, 메이크업 공간 등이 여유롭게 배치돼 있고 잘 정돈된 바닥과 화분 등 곳곳의 작은 소품들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머물고 싶게 만들었다. 광교혜령공원 화장실은 시스템LED 조명에 자연채광, 우수·중수도 시스템 등을 갖춘 물 에너지 절감 그린화장실로 2014년 제16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깨끗한 시설유지관리도 맘에 쏙 들었다.# 광교힐스테이트, 센트럴타운 6209동 뒤쪽의 광교중앙공원 화장실은 2015년 제17회 아름다운 화장실 콘테스트에 참가한 133개소 화장실 중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에코환경 화장실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태양광시스템, 세면대 물 재이용이설, 절전 센서, 자연채광 등 에너지 절약시스템을 두루 갖췄고 수원시 생태학습장도 포함돼 있다. 화장실 같지 않은 넓고 쾌적한 공간에 화장실 입구의 남녀화장실 픽토그램은 디자인 면에서도 탁월했다. 세계화장실문화운동은 수원에서,1996년 화장실문화를 외치다~수원이 공중화장실에 관심을 갖게 된 건 2002년 FIFA 월드컵 경기 유치활동을 하던 1996년부터였다. 평소 환경과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미스터 토일렛, 고 심재덕 시장이 화장실 환경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수원의 모든 공중화장실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로 만들 것을 선언하고 전국 최초로 화장실 전담부서를 신설했다.1998년 5월 전통한옥양식으로 설계된 ‘화서문 화장실’을 시작으로 이후 ‘반딧불이 화장실’ 등 5개 화장실을 준공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조각공원에 ‘축구공(함성,하나,감동) 화장실’을 지어 2002년 6월 함성으로 하나 됐던 감동을 표현했다.세계화장실협회 창립을 기념하고 세계인에게 화장실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고 심재덕 시장은 자신의 집을 변기 모양으로 지어 ‘해우재’라고 이름 붙였다. 화장실 외벽, 내벽, 천정 등 많은 곳을 나무로 설치해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더하고 공원과 잘 어우러진 화장실, 태양열, 채광, 중수시설, LED를 사용해 에너지 절약을 극대화한 친환경 화장실 ‘재미난밭 화장실’을 준공했다. 물 에너지·전기 절감 시스템으로아름다운 친환경화장실 인증 공중화장실이 갖는 고유한 기능만이 아니라 사색과 휴식, 전시와 만남 등 에너지 재충전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수원의 화장실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즈음 정부도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행정자치부·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주최)을 도입해 화장실 개선사업을 권장했고 한국의 화장실 문화를 일깨웠다는 평가를 받은 반딧불이 화장실이 1999년 제1회 아름다운 화장실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청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전국 자치단체로 화장실 문화운동이 번졌고 이후 대상, 금상을 수상한 수원의 화장실은 21개로 기록됐다. 아름다운 화장실의 기준은 주변과의 조화를 이룬 디자인, 친환경 시스템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반영되는데 수원의 화장실은 세면대 물과 빗물을 변기 물로 재활용하는 우수·중수 시스템에 태양광, 절전 센서, LED 센서 등을 두루 갖추고 기저귀교환대, 아기보호거치대 등 유아시설도 구비돼 있다”고 말했다.해우재문화센터, 개발도상국 화장실설치지원 사업 등 화장실문화개선을 향한 행보 고 심재덕 시장이 수원시에 기증한 해우재는 2012년 화장실문화공원 개장, 2015년 전시, 체험, 교육 등의 기능을 갖춘 해우재문화센터로 개관하면서 연간 15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특히 화장실문화공원엔 우리나라와 서양의 변기 변천사는 물론 용변을 보는 어른, 아이의 모형도 전시돼 재미있는 볼거리가 가득하다.수원에서 시작돼 국내외적으로 널리 퍼져나간 인류의 문화개선 운동인 화장실문화운동은 세계화장실문화협회로 이어져 현재 염태영 수원시장이 제3대 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 협회와 개발도상국 화장실 설치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도 40%에 육박하는 인류가 화장실 없이 살아가고 있는데 이로 인해 전염병에 노출되고 식수가 오염돼 먹을 물이 부족해지는 등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 화장실 문제가 지구촌 공동문제라는 것을 인식한 수원시는 라오스, 캄보디아, 네팔, 베트남 등에 깨끗하고 안전한 화장실을 지어줬다. 지난달 5일에는 수원에서 ‘세계화장실 리더스포럼’ 개회식이 개최돼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남아공 등 6개국 화장실 전문가를 비롯한 다수의 국내 관계자들이 수원의 우수한 화장실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중화장실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청결하고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를 조성해나가는 것은 물론 해우재문화센터와 문화공원이 새로운 화장실 종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아름다운 화장실이 있어서 더욱 아름다운 수원, 더욱 찾아가고 싶은 수원이다. ★화성행궁 화장실특징: 수원화성 성곽이미지 적용해 원형으로 건축시설: 별도의 다목적 화장실과 유아시설, 휴식 공간 구비수상: 2005 제7회 아름다운 화장실 콘테스트 우수상, 2015 제2회 경기도 아름다운화장실 공모전 우수상위치: 화성행궁 주차장 입구 오른쪽★반딧불이 화장실특징: 앞의 넓은 저수지와 뒤편 산을 배경으로 건축, 동선 계획이 돋보임시설: 건물 중앙 홀에 만남의 장소 만들어 문화 공간 제공수상: 1999 제1회 아름다운 화장실 콘테스트 대상, 2000 전국 공중화장실 베스트5 선정위치: 광교산 입구 광교저수지 광교마루길 시작점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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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 1990년에 개봉해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던 영화 가 다시 우리에게 돌아와 더 묵직한 울림으로 ‘카르페 디엠!(Crape Diem!, 현재를 즐겨라)’을 외친다. 존 키팅 선생으로 감동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고(故) 로빈 윌리엄스의 푸근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 , , 등으로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8월 11일에 추모 2주기를 맞았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는 그에 대한 향수를 더욱 진하게 불러일으킨다. 미국의 명문 ‘웰튼 아카데미’의 새 학기 개강식에 이 학교 출신인 존 키팅(로빈 윌리엄스) 선생은 영어교사로 부임하고, 첫 시간부터 관습이나 전통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수업방식으로 학생들에서 신선한 충격을 준다. 결국 닐 페리(로버트 숀 레오나드)와 토드 앤더슨(에단 호크)을 비롯한 몇몇 학생들은 엄격한 학교 규율을 어기고 ‘죽은 시인이 사회’라는 서클 활동을 하면서 점차 참된 인생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이 영화는 제6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등에 노미네이트되었고 각본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가득하다. 많은 이들의 좌우명으로 꼽히기도 한 대표적인 명대사 ‘카르페 디엠’, ‘인생을 특별하게 살아라’, ‘자신만의 걸음을 걸어라’, ‘화려한 연극은 계속되고 너 또한 한 편의 시가 된다’ 등 주옥같은 명대사가 다시 들어도 심금을 울린다. 명장면 역시 시간을 초월해 감동을 준다. 시 수업시간에 교재의 서문을 찢어버리는 장면, 보는 시각에 따라 세상은 다르다며 책상 위로 학생들을 하나하나 올라서게 하는 장면, 죽음이라는 비극적인 소식을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에 담아 더욱 가슴 아픈 장면, 마지막으로 학교를 떠나는 키팅 선생에게 학생들이 ‘오 캡틴! 마이 캡틴!’을 위치며 책상 위로 올라서는 장면 등은 여러 차례 다시 봐도 전율로 다가온다.26년이 지난 재개봉이지만 우리의 무한경쟁 입시 현실을 볼 때 영원한 캡틴 ‘존 키팅’ 선생의 인생에 대한 가르침은 더욱 감동의 무게가 실린다. 2016-08-22
- “아이들과의 만남으로 계속 채워지고 업그레이드되는 ‘사람책’ 되기를” 지난달 호곡중학교에서 중1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수업이 열렸다. 자신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책’을 만나는 시간으로 학생들을 위해 경기도 각지에서 자원한 다양한 ‘사람책’이 모였다. 학생들은 미리 ‘사람책’ 목록의 책 제목과 서문을 보고 읽고 싶은 책을 골랐고 드디어 그 책을 만나게 되었다. ‘뜻밖의 수학’이란 제목으로 고양시에서 첫 번째 ‘사람책’으로 지원한 유지유씨는 수학이라는 과목에 대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 학생들에게 자신이 깨닫고 알게 된 사실을 들려주고 싶어 기쁜 맘으로 재능기부 수업의 봉사자로 나선 그녀를 8월의 마음씨에서 만났다.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대화동에 사는 유지유씨는 고양시에서 첫 번째 ‘사람책’으로 지원했다. ‘사람책’은 자신이 살아온, 공유하고 싶은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모든 사람의 삶은 한권의 책이고 들려줄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삶 속에서 알게 되고 깨닫게 된 점들을 들려주는 일을 하는 재능기부 봉사자다. 작년 경기도 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에서 시작한 이 봉사는 작년 한 해 저마다 다른 책 제목이 붙은 ‘사람책’ 봉사자들이 그 책을 읽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올해는 일반 시민들이 아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 만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유지유씨는 올 초 ‘사람책’으로 활동할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을 때 지인에게 봉사 권유를 받고 자신이 할 수 있고 또 하고 싶은 일이라 생각해 지원했다. 교육사업을 하는 그녀로서는 늘 교육적인 봉사를 하고 싶고 해야겠다는 막연한 꿈과 생각이 있었다.;그런 그녀가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책 제목은 ‘뜻밖의 수학’.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했고 20년간 수학 강사로 일했던 그녀는 학생들에게 입시에서의 지루하고 어렵기만 한 ‘수학’이 아닌 생활 속에서의 재밌고 쉬운 ‘수학’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수학을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았던 그녀가 수학을 왜 좋아하게 됐고, 어떻게 잘하게 됐는지’에 대한 얘기를 통해 ‘수학’이라는 과목이 어렵고 힘든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올 상반기 호곡중학교와 저현고등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은 저마다 다른 입장이었지만 ‘어떻게 하면 수학을 재밌게 잘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공통된 질문을 갖고 있었다. 첫 만남이라 서먹한 분위기는 있었지만 학생 때 경험했던, 수학을 전공하고 가르치면서 겪은 일과 알게 된 것들을 아이들 상황에 맞게 풀어 놓았다. 아이들과의 만남 후 그녀는 ‘수학공부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 외에도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며 ‘학생들과 서로의 생각에 공감하고 느낀 것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조금이라도 아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 전했다. 또한, ‘특별한 능력이나 자격이 아닌 진실과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누구라도 ’사람책‘이 될 수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람책’ 활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현재 ‘장애인 수영연맹’에서 총무로, 일주일에 한 번 ‘해피봉사단’ 단원으로 다른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고양시 꿈의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 몇몇이 모여 만든 요양원 봉사모임을 이끌고 있다. 또한, 마을 공동체 리더 연수를 받으면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 관련 일도 계획 중이다. 1년 전만 해도 봉사에 대해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던 그녀에게 일어난 변화다.;아이 학교에서 학부모회장으로 일하면서 만나게 된 사람들과 함께 조금씩 시작하게 된 봉사는 그녀의 생각을 바꾸어 놓았고 봉사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안겨주었단다. “예전에는 ‘봉사를 하면 즐거움이 더 크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건 그냥 하는 얘기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봉사를 하게 되면서 ‘봉사는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서로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저에게는 당연시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요.” 이번 ‘사람책’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다른 지역에서 온 여러 ‘사람책’과 만나고 그들 중 한 사람의 책을 직접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도 많이 공감하고 배울 수 있었단다. 앞으로 그녀의 바람은 다른 봉사들과 하반기에 계획 돼 있는 ‘사람책’ 활동을 열심히 잘해내는 것이다. 이번에 두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을 만난 후 느낀 것은 ‘아이들의 연령과 학년과, 관심사와 집중도 같은 아이들의 상황을 고려해 그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다가가도록 해야겠다’는 것으로 들려주는 책만이 아닌 PPT나 자료, 여러 가지 게임을 통해 학생들이 같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입체 북’처럼 살아 있는 책이 되고 싶단다. “책을 읽으며 여백에 무언가를 적기도 하잖아요. ‘사람책’으로 아이들과 만나 소통하면서; 그때의 경험과 아이들의 느낌, 말 한마디로 그 여백을 채워나가고 싶어요. 그렇게 되면 아직은 빈 곳이 많은 제 ‘책’이 더 풍성하게 채워질 것이고 그러면서 다양한 아이들의 상황에 맞는 책으로 계속 업그레이드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 -사람책 모집안내-모집기간: 상시신청방법: 사람책 재능나눔 신청서 1부, 사람책 소개서 1부, 개인정보수집·이용제공동의서 1부;작성 후 이메일(csr9@goe.co.kr), 방문, 팩스(031-821-2092)로 접수지원자격: 누구나 지원가능(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독자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선정방법: 사람책프로그램 지원단 별도기준에 의해 선정(결과는 개별연락)문의번호: 031-820-0912~0917(장선희);;;;;;;;;;;;;;;;;;;;;;;;; ;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8
- 강남고교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19 고려대 경영대학 박은서 수시 논술전형으로 대학입시에 합격한 고려대 경영대학 1학년 박은서 학생(서문여고 졸)은 후배들에게 ‘논술 준비 시간 최소화’와 ‘수능의 중요성을 잊지 말 것’을 강조한다. 논술을 준비하되 맹신하지 말라는 그녀의 수시 논술 준비 노하우를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수시전형 폭 좁은 현 입시제도 직시 내신 약점 수능형 공부로 극복해 나가 박은서 학생은 학급임원을 하는 등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다. 중국 문화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중국문화탐방반 활동을 하며 언어를 배우기도 하고, 경영과 미디어 분야의 다채로운 독서를 하며 차근차근 진로를 설계했다. “고교 진학 후 첫 시험에서 전교 12등을 한 뒤 스스로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습니다. 물론 학교 활동도 열심히 참여했지만 내신 경쟁이 치열해 입시제도에서 수시전형의 폭이 매우 좁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았죠. 내신을 소홀히 한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내신만 몰입하기 보다는 넓게 보고 여러 전형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수능형 공부로 방향을 잡았습니다.”수시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고, 자연스럽게 정시를 준비할 수 있어 여러 모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유난히 취약했던 국어 성적을 올리기 위해 3월, 6월, 9월 모의평가 3개년 문제집을 두 번씩 풀고, 가장 어려워하던 비문학을 정복하기 위해 관련 문제집 4권을 풀며 공부해나갔다. 덕분에 1~2학년 모의고사에서 3등급을 받았던 국어 성적이 수능 때 1등급으로 향상됐다. 국어뿐 아니라 영, 수, 세계지리도 모두 1등급을 받으며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사설 속 중요 문장과 수려한 문장 익히기비판·동의·한계점 찾으며 논술 힘 길러 논술로 고려대 경영대학에 합격한 박은서 학생은 상위권 대학 논술전형을 준비한다면 ‘수능 최저 기준’을 고려해 희망 학과에 소신 지원하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논술 준비 역시 ‘언제 준비할 것인가’ 보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 “저는 고3이 되던 해 4월부터 논술전형을 준비했습니다. 그렇다고 많은 시간을 할애한 건 아니었어요. 논술학원은 일주일에 한 번 3시간 수업이었고, 학원 수업 후 30분 정도 복습하는 것 외에 나머지 시간은 수능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대신 사설을 많이 읽고 그곳에서 중요한 문장이나 수려한 문장들을 익히며 비판, 동의, 한계점들을 찾아나가곤 했습니다.” 물론 사교육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정형화된 개요 짜기에서 벗어나 스스로 도움이 될 만한 사설 속 중요 문장과 반대되는 단어들을 나열하기도 하고, 찬성하는 어구를 정리해보는 등 스스로 논술의 힘을 기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첨삭을 받으면 우수 답안을 베껴서 익히기보다 자기 자신이 생각했을 때 논리력이 떨어지는 부분을 다시 써보는 등 독해력과 가독성을 점진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었다. 고려대 논술 시험 경험담 나만의 글 짜임새와 가독성 신경 써 박은서 학생은 고려대 논술 시험 경험담을 털어 놓으며 ‘나만의 개요 짜기’와 ‘가독성’의 중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고려대 논술은 짧은 지문 여러 개를 주고 두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간단해보이지만 결코 간단하게 쓰면 안 되는 거였죠. 서론에서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적고, 본론에서는 문단을 2개로 나눠서 정리했어요. 마지막 결론에서는 지문이나 문제에서 추론할 수 있는 한계를 지적하고, 내가 생각하는 창의적인 해결방안에 관해 서술했습니다. ‘공동체와 여론 형성’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예시를 들어 구체적으로 짚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문단이 끊어지지 않도록, 전체적으로 읽었을 때 완벽한 하나의 문장 같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가독성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물론 글씨는 깔끔하게 써야겠죠.”박은서 학생은 상위권 대학일수록 수능 최저 기준이 높다며 논술 전형을 준비하더라도 항상 수능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임하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나. 수능이 우선! 논술만 매달리지 마라 논술학원에 다닌다면 등원 전날 1~2시간 정도만 배운 걸 복습하며 논술을 준비하고, 학교 공부에 충실히 임해야 한다. 학교 수업은 수능에 적합한 환경이므로 논술만 매달리지 말고 수능 공부에 더 집중해야 한다. 둘. 매주 신문 사설을 분석하라 매주 신문 사설을 읽고 중요 문장과 수려한 문장을 찾아 밑줄을 그어본다. 논술 시험에서 문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소스가 된다. 또, 사설 속에서 비판하거나 동의하는 부분, 그 주장의 한계점을 찾아서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