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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_ 세화여자고등학교 서초구 반포동 세화여자고등학교(교장 박기혁, 교감 오삼찬)는 강남서초지역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중 유일한 여고이다. 올해로 개교 46주년을 맞이한 세화여고는 매년 뛰어난 진학 성과를 내고 있으며, 2024학년도 대입에서도 입시 결과가 돋보인다. 내년도 고교 선택을 앞둔 중3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모아, 세화여고 교사들에게 생생하게 들어봤다. 도움말 세화여자고등학교 오삼찬 교감, 유태혁 교사(3학년부장), 이민희 교사(교무부장), 이다은 교사(진로진학홍보부장)Q. 2028학년도 대입 개편과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세화여고 입학이 유리할까요? 이민희 교사 : “세화여고는 2025년을 학교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5년은 고교학점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운영되며,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의 적용을 받는 학생들이 입학하는 첫해입니다. 이에 Task Force를 구성해 고교학점제, 2028 대입 개편안 등에 발맞춘 교육과정을 마련했으며, 현재는 대내외적 검토를 통해 교육과정을 정제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Q. 그렇다면 내년도에 입학할 신입생들은 세화여고에서 어떤 교육과정을 배우게 되나요?이민희 교사 : “세화여고의 교육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게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국·영·수·사·과’의 선택과목이 없는 통합형 수능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에도 부합할 뿐만 아니라, 수시와 정시 전형 모두를 빈틈없이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합니다.” (표1 참조)표1. 세화여자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징Q. 급변하는 대입 환경, 세화여고는 이에 따른 입시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나요?유태혁 교사 : “세화여고는 개인별 상담카드를 제작해 성적의 장단점 분석 및 성적 추이를 살펴보고 향후 학습 방향을 맞춤형으로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올해 대입 변화가 많은 만큼 대학교 입학사정관을 초청해 주요 대학 입학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원학습공동체로 ‘세화진학연구회’를 만들어서 달라진 입시 환경에 대한 연수를 진행하고 졸업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분석해 어떠한 서류가 더 좋은 평가를 받을지 검토합니다. 이에 따라 선생님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수업을 기획하고 평가할지 개발하고 있습니다. 3학년 선생님들끼리 대학을 나누어서 전형을 연구하고 우리 학교 학생들이 전략적으로 접근할 전형과 학과가 무엇인지 토의하는 세미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신설되는 ‘무전공(전공 자율선택제) 광역모집’에 대비해 학생들의 역량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향에 대한 토의를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Q. 세화여고의 2024학년도 입시 결과가 궁금합니다.유태혁 교사 : “합격자 중 33%가 수시전형으로, 67%가 정시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이 결과만 보면 세화여고는 정시에 더 강한 모습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재학생 기준으로 수시전형 합격생은 54%이고 정시전형 합격생은 46%입니다. 수시전형 지원의 특성상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으로 한정하면 정시전형보단 수시전형으로 더 많이 합격했습니다. 따라서 세화여고는 정시뿐 아니라 수시전형에서도 충분한 강점을 보입니다.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서울 주요 대학의 1단계 합격자가 전년도보다 증가했습니다. 특히 고려대는 수시전형으로만 30명이 합격했습니다. 이것은 숫자로만 보이는 교과성적에 집착하지 않고 서류의 강점을 분석하고 여기에 알맞은 학과를 지원함으로 얻어낸 결과입니다. 또한, 수능 전 면접이 있는 전형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교과 성적 3등급 중후반대 학생이 성균관대 과학인재전형으로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 수학과에 합격하기도 했습니다. 세화여고는 수시뿐만 아니라 우수한 정시 성적을 기반으로 해 자신의 서류의 강점 또한 최대한 살려 가장 최적의 결과를 낼 수 있는 힘을 갖춘 학교입니다.” (표2 참조)*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 *연세대·고려대 서울캠퍼스 기준Q. 수시 전형을 준비에 도움이 되는 학교 특색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요? 이다은 교사 : “세화여고는 교과 지식을 깊이 있게 학습하고 수능형 문제 풀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지도해 수시와 정시에 모두 대비할 수 있도록 양질의 정규 수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학교입니다. 또, 교과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심화 탐구 과제를 깊이 탐색할 수 있는 ‘누리어울 캠프’를 매 학기 개설해 학생들의 주체적인 탐구 역량을 길러 주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를 세화고와 함께하는 ‘여고-남고 연합 캠프’로 확장해 2024학년도 1학기에는 ‘Design Thinking 기반 윤리적인 AI 기술 개발’, ‘에코 주식왕’, ‘플라톤의 『국가』 읽고 민주주의 탐구하기’, ‘탄소중립 소셜벤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매년 ‘자사고 연합 캠프’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동문 선배들의 도움으로 ‘꿈나비 특강’을 진행해 학생들이 희망 진로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Q. 다른 학교는 소수의 특출난 학생에게만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있는데, 세화여고는 어떤가요?이다은 교사 : “세화여고는 모든 학생에게 공정하게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배움이 느린 학생들의 학업 능력 향상과 자존감 함양을 위해 교사와 학생 간 1:1 멘토링, 대학생 선배와의 1:1 멘토링, 그룹 멘토링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모든 학생이 자신의 속도에 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합니다. 진로진학멘토링실을 상시 운영해 학생 및 학부모 누구나 공교육의 틀 안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자기주도학습실에는 동문 선배들이 상주하며 면학 분위기 조성 및 학업 상담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 세화여고는 다양한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참여 의식을 높이는 플로깅, 학교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1박 2일 교내 캠핑 등의 행사를 통해 사제지간의 정을 나누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또 세계와 더불어 나아가는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 생각과 마음의 근육을 키울 수 있는 책산책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Q. 고교 선택을 앞둔 중3 학생들에게 조언을 들려주세요.이다은 교사 : “새로운 입시제도와 낯선 고교학점제, 이를 슬기롭게 대비할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하기 위해 고민이 많다면 변화하는 사회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 세화여고 진학을 적극적으로 권합니다. 우리 학교는 『2028 대입 및 2025 고교학점제 대비 중3 여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슬기로운 고교생활 안내 설명회』(2024.6.19.)를 개최할 정도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화여고는 입시 TF, 교육과정 TF, AI 기반 수업 연구회 등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발전하고자 하는 교사들이 모여 노하우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매년 시대적 흐름에 걸맞게 동아리를 개편하고 AI 2024-05-11
- 우리 지역 2024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 - 선택과목 학교에서 정규 수업 과정을 이수하려면 우선 선택과목을 정해야 한다. 국어 과목은 언어와매체(언매), 화법과작문(화작)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수학은 확률과통계(확통), 미적분, 기하 중 선택하게 된다. 학생마다 과목을 선택하는 기준은 다르겠지만, 내신이나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고 싶은 마음은 같을 것이다.우리 지역 2024 수시 합격생들에게 ‘선택과목을 결정할 때 어떤 사항을 기준으로 두고 선택했는지, 선택과목 선정 기준을 알려주세요”라고 요청했다. 많은 합격생들이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와 학과에서 기준으로 삼고 있는 과목을 잘 파악하고, 자신에게 가장 흥미 있는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서울대학교 의예과 김예찬 학생-본인의 전공과 목표 대학이 어떤 과목을 선택한 학생을 선호하는지 알아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내신 따기 쉽다고 무작정 그 과목을 선택하기보다는 본인의 전공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물론 그 과목을 선택한 인원수가 많아야 내신을 받는 것이 더 수월해지기에 인원수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김승현 학생-언어와매체/미적분/화학1 생명과학1-국어의 경우는 등급컷 때문에 언어와매체를 선택했어요. 수학은 미적분, 확률과통계, 기하를 모두 공부해보며 제일 자신 있는 미적분을 수능에서 선택했어요. 과학은 내신에서는 물리, 화학, 생명을 공부했고 2학년 모의고사를 볼 때 물리, 화학, 생명 중 두 과목을 돌아가면서 선택해서 성적이 가장 잘 나오는 과목을 수능에서 선택했어요.*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안서영 학생-2학년 : 화학1/생명과학1/경제1-3학년 : 화학2/생명과학2/고급화학/언어와매체/영미문학읽기/미적분/확룰과통계/기하/고급수학-서울대를 목표로 했기에 서울대 통계학과의 필수권장과목과 서울대의 교과 이수 기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그 외에 선택과목을 정할 때 가장 기준이 되었던 것은 각 과목에 대한 단순 흥미였어요. 내신을 받기 위해서 내가 가장 잘하는 과목을 들어야 하는 것도 맞지만, 실제로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기 전까지 내가 이 과목을 얼마나 잘하는지 알기 어려울 거예요. 또, 내가 이 과목을 재미있게 생각해야 공부하는데 원동력이 생긴다고 생각해요.수능 선택과목의 경우 수시를 떨어진다면, 정시로도 서울대 지원할 것을 생각해서 서울대 규정에 맞춰서 선택과목을 골랐어요. 언어와매체, 미적분은 표준점수가 높기에 선택을 했고 탐구는 꼭 과학탐구를 두 과목 선택해야 했기에 2학년 때 배운 화학1, 생명과학1을 선택했어요.*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노해인 학생-2학년 : 생활과윤리/사회문화/생명과학1-3학년 : 정치와법/윤리와사상-선택자 수 80+내 흥미 지수 20 정도로 생각해서 선택했어요. 인문이었지만 생명과학은 중학교 때부터 흥미가 있어서 잘 맞았고 윤리와사상은 생각보다 안 맞아서 좀 괴로웠는데 윤리 과목 내신은 반복만 하면 되어서 괜찮았어요. 내신은 사람 수가 많은 게 마음으로는 편할 것 같아요. 수능에서는 정치와법+사회문화를 선택했는데 완전히 적성+흥미로 선택했어요. 국, 영, 수 공부가 힘들기에 수능 탐구는 공부하기 재미있는 과목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안성현 학생-언어와매체/미적분/생명과학/지구과학-국어의 선택과목을 고민할 때 1, 2학년 모의고사 성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선택했어요. 1, 2학년까지는 국어에서 선택과목 없이 언어와매체, 화법과작문을 모두 풀기에 이때 어떤 문제를 틀리는지 잘 봐두고 정하면 좋을 것 같아요.수학의 경우 저는 미적분을 선택했어요. 기하의 경우 주위의 선택자가 별로 없어 잘 모르지만, 수능 표점과 상관없이 문과의 경우 확률과통계, 이과의 경우 미적분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한 것 같아요. 생명과학은 암기가 많아서 암기가 싫거나 유전 파트가 싫은 학생은 지구과학은 유지하고 물리나 화학에서 자신 있는 과목으로 바꾸는 것을 추천합니다.*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김경서 학생-언어와매체/미적분/생활과윤리/사회문화-언어와매체는 2학년 2학기 내신 과목이었기에 선택했어요. 내신 과목과 연결해 선택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문과였지만 미적분은 개인적으로 더 흥미가 가는 과목이었기에 선택했어요. 생활과윤리, 사회문화는 많은 사람이 선택했다는 이유로 선택했어요. 하지만 이런 선택방법은 추천하지 않아요. 생활과윤리는 나중에 나와는 결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아서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이 안 생기게 되었어요. 따라서 여러 방법이 있지만, 본인이 흥미롭게 생각하고 관심 있게 느꼈던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후회가 적을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이화여자대학교 행정학과 박혜인 학생-생활과윤리/사회문화-선택과목을 결정할 때는 내가 흥미를 갖고 계속 공부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두고 선택했어요, 탐구 과목은 여러 번 회독해야 하는데 흥미가 없다면 꾸준히 공부하기 어려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기 바랍니다.*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계열 이다인 학생-언어와매체/확률과통계/사회문화/생활과윤리-국어는 화법과작문이 싫어서 언어와매체를 선택했어요. 표점이 높고 컷도 화법과작문보다 낮아서 하위권이더라도 언어와매체를 추천합니다. 수학은 문과기에 선택권이 거의 없었어요. 문과라면 확률과통계를 선택하는 것이 제일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문화와 생활과윤리는 인원수가 가장 많아서 선택했어요. 인원수가 많다는 것은 허수도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이 두 조합이 가장 낫다고 생각해요. 요즘 윤리와사회, 생활과윤리를 선택하는 친구들이 늘어났는데 이것은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아요. 이번 수능 기준 생활과윤리, 윤리와사회에서 하나라도 틀리면 2, 3등급이 나왔어요. 도표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수학을 못하더라도 사회문화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유정욱 학생-언어와매체/미적분/생명과학1/지구과학1-언어와매체는 정해진 범위를 준비해서 시험을 본다는 것입니다. 공부를 많이 할수록 정답률과 속도가 올라갑니다. 본인이 문학과 독서에 시간이 부족하다면, 언어와매체를 선택해서 10분 내외로 문제를 풀도록 하면 시간 확보가 될 것 같아요. 생명과학은 킬러와 비킬러 단원이 뚜렷하게 구분이 되면 비킬러 문항을 빨리 풀고 남은 시간에 복잡한 퍼즐 같은 자극전도, 가계도 등을 푸는 것이 비교적 재미있어요. 또, 지구과학은 꾸준히 흥미가 있었어요. 본인이 과학적 직관이 조금 있고 계산보다는 추론형 문제가 낫다고 판단되면 지구과학1이 잘 맞을 것입니다.3학년 때 선택과목은 자신의 진로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학 계열 진로인 학생들은 물리2, 화학2 프로그래밍 등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서울대 등 대학에서 발표한 학과별 필수 권장 선택과목이 있으니 이를 참고해 선택하면 좋습니다. 저는 인문쪽에도 흥미가 있어서 철학과 사회문제탐구라는 과목을 선택했어요.본인이 미적분에 대한 기초가 어느 정도 있거나 평소 국어, 영어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면 확률과통계를 함께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3학년 내신은 1등급 싸움이 치열하고 미적분 같은 수능 과목은 학교에서도 거의 수능 스타일로 출제하는 경우가 많아서 정시, 수시 구분 없이 모두 열심히 시험준비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강민석 학생-물리학/지구과학-선택과목은 본인에게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택과목을 고르기 전에 각 과목의 핵심 단원을 공부해보면 자신에게 그 과목이 맞는지 파악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물리의 1단원 역학, 화학의 양적 관계 등을 공부해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과목을 자신이 계속 공부할 수 있을지 알게 될 것입니다.*서울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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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 백석고등학교 대학 입결 성공 스토리 학부모 간담회 백석고등학교(김영인 교장)에서 3년간의 고교 생활을 마무리하고 대학에 진학한 졸업생 학부모들의 ‘대학 입결 성공 스토리’ 행사가 지난 12일 진행됐다. 백석고 학부모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학생부종합, 논술, 정시 등 전형별로 합격한 졸업생 부모들이 자녀의 모교를 찾아 함께했다. 3년간의 다사다난했던 입시 경험을 나눈 이번 행사는 재학생 부모들에게는 입시에 관한 노하우는 물론 자녀를 키우는 같은 부모로서 위로와 격려가 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학부모회장 오지하씨는 “유튜브나 블로그 등 입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들이 많지만, 같은 학교를 졸업한 선배 부모님들의 경험담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백석고 학부모님들에게 유의미한 자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백석고 학부모회는 “집중과 선택을 해야 하는 입시에서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행사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 학교의 전통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case1. 성균관대 인문과학/ 학종/ 최00 졸업생 어머니“학교 선생님들의 컨설팅 가장 도움 돼” 저희 아이는 수능 최저에 실패해 수시 지원 학교 중 보험 삼아 지원했던 학교에 합격한 케이스다. 2학년 때 시골에서 전학을 왔다. 1학년 때는 전공을 정하지 못했었고 2학년 때 학교도 다르고 전공과 연계해야 하는 게 과제였지만 선생님께서 잘 이끌어주셨고, 3학년으로도 잘 이어졌다. 담임 선생님과 학교의 몫이 컸다고 생각한다. 고3 9모에 3합 5를 받았지만, 최종 수능에서는 3합 7을 받아 희망학교 최저를 맞추지 못했다. 입시를 잘 알지 못했던 엄마라 사설 입시 컨설팅, 학교에서도 진행되는 컨설팅도 받았지만 가장 정확했던 건 학교더라. 3학년 여름방학 때 경기진학정보센터에서 내신과 모고 성적을 바탕으로 상담을 받았었다. 6모 성적이 불안하니 최저 없는 전형도 추천해주셨고 결과적으로 일치했다. 담임 선생님과의 컨설팅, 학교에서 주선하는 입시 컨설팅이 도움이 많이 됐다.case 2. 홍익대 컴퓨터공학과/ 수리논술/ 박00 졸업생 어머니“수학에 강해 논술로 전향, 단 수능 최저 맞추는 노력 필요” 1학년 때 내신이 부족했지만 2학년 때부터 만회하고자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하늘도 무심한 듯,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전날 코로나에 걸렸다. 당시 코로나에 걸린 학생은 시험도 못 보게 했던 터라 시험을 통으로 날려 내신에서 손해를 많이 봤다. 다행히 중학교 때부터 수학에 강한 아이였고 어차피 교과나 학종으로는 불가능한 내신이니 논술로 전향했다.논술은 2학년 겨울, 3학년 1월 이때쯤 학원 개강과 맞물려 많이 시작한다. 논술이 만만치 않은 터라 시작할 거면 이때쯤 시작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단, 2학년 때까지는 무조건 내신을 챙긴 뒤 논술을 결정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수능 전에 치러지는 학교가 있고, 수능 후에 진행되는 학교가 있는데 아이들의 마음가짐도 수능 전과 후가 다른 듯하다. 아이도 수능 전에 본 논술에서 집중력을 더 발휘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학교 유형, 스타일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경쟁률도 어마어마하지만 의외로 수능 최저를 못 맞추는 경우가 많다. 논술 준비 시엔 최저는 최소한 맞출 수 있는 전략으로 가야 한다.case 3. 숭실대 행정학과 / 인문논술/ 윤00 졸업생 아버지“아이의 강점 파악하면 방법이 있다, 입시는 끝이 아닌 시작” 저희 아들은 수학에 취약했고, 교과는 생각지도 못한 내신이었다. 3학년 담임 선생님께서 아들이 국어에 강했고 책을 많이 읽었던 강점이 있어 논술 전형을 추천해주셨다. 처음엔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3개월간 학원에 다니며 인문 논술을 준비했다. 교과도 약했지만, 남학생이어서인지 생기부도 약했고 선택한 방향이 논술이었다. 논술도 수능 최저가 중요한 터라, 과감히 약점 과목인 수학을 포기하고 최저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아이의 강점을 생각하다 보면 방법은 없지 않은 것 같다.고3 시기, 부모님도 힘들 것으로 안다. 저도 아이를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인생에서 아무것도 아니더라. 입시는 출발이자 시작이지, 결코 끝이 아니다. 아이가 그러더라. 입시를 못 버티고 포기하면 사회에 나가서도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았다고, 그래서 열심히 했다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해주시라.case 4. 시립대 컴퓨터공학과/ 정시/ 신00 졸업생 어머니“공부도 본인이 진심이면 하더라, 아이를 믿어줘라”우리 아이는 게임을 좋아했다.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했고, 내신이나 생기부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애초에 정시를 생각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단, 수학에 강점은 있었다. 아이 스스로 학원을 원하지 않았고 시간 낭비라고 해서 3년 동안 인강만 끊어 준 게 다였다.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생각해보니 게임이었고, 관련 학과로 진로를 정했다. 결국 스스로 공부하더니 대학에 합격해 인강 업체에서 환불도 받았다. 학원도 억지로 보낼 필요가 없는 것 같다. 공부는 강제로 시켜서 안 되더라. 본인이 스스로 원하면 반수, 재수하더라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 즐거운 것을 해야 시간 낭비, 돈 낭비를 하지 않는다. 아이를 믿어줘라.case 5. 건국대 수의예과 / 정시/ 김00 졸업생 어머니“해줄 수 있는 건 든든한 식사와 간식 챙겨준 것”서울대 응용생물화학부, 가톨릭 관동대 의예과에 합격했고, 건국대 수의예과에 진학했다. 수험생활을 돌이켜보면 너무 아팠고, 힘든 시간이었다. 체력이 너무 약해져서 수액을 맞아가면서 버텼다. 고3 때 성적으론 처음 꿈이었던 약대는 근처도 생각할 수 없었다. 담임 선생님께서 논술을 추천해주셨지만, 수능 준비와 맞물려 제대로 준비할 수 없었다. 급하게 준비했지만 결국 약대 논술은 실패했다. 인서울을 할 수 있는 수능 성적을 받았지만 결국 독학 재수를 선택했고, 원하는 단과 과목은 대치동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공부를 독하게 했다. 서울대에도 합격했지만 원픽이었던 건대 수의예과에 추합이 됐고, 용돈까지 받고 입학했다. 본인이 원한다면 재수는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공부에 대한 말은 2년 내내 절대 하지 않았다. 이미 학원이던 어디서건 공부 얘기로 가득할 테니 말이다. 해줄 수 있었던 것은 체력 보충을 위해 아침마다 소고기 구워주기, 새로운 간식 챙겨주기, 픽업해주기 등이었다.case 6. 아주대 약학과/ 정시/ 옥00 졸업생 어머니 “부모가 미리 알고 준비하면 시행착오가 적을 것”첫째 아이, 둘째 아이 모두 백석고를 졸업했다. 큰아이는 정시로 인서울을 했고, 둘째 아이는 수시 학종에도 도전했지만 정시로 합격했다. 다년간의 수험생활을 함께하면서 이런 부분을 좀 더 미리 알고 계셨으면 하는 점을 말씀드리려 한다. 생기부를 수정할 수 있는 시기엔 꼼꼼히 챙겨보는 것은 기본이고, 엄마도 여러 경로를 통해 정보를 얻으면 좋다. 빠른 정보는 수만휘가 좋았고, 고속성장분석기에서 모고 성적으로 대학 라인을 잡고 이를 기반으로 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정보를 획득해도 방법이다. 백석고 학생들은 학교 특성상 내신에 비해 모고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이긴 하다. 내신 3등급대여도 눈높이는 그보다 더 높다. 끝까지 내신을 끌고 가되, 2학년 말 때쯤에 주/부전형을 정하면 좋다. 이과형 아이들이 영어가 약한데 스스로 영어 공부를 할 힘을 길러야 한다. 내신이 어려운 백석고에 지원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자존감이 높은 아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강점이라 정시를 하더라도 그 힘을 발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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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보다 고1,2가 중요한 이유 “바뀌는 입시 환경과 고1, 2 수시 진학 설계하기” 2026 전형 계획이 발표된 지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었다. 고2 학생들이 치를 일정표에 해당된다. 현행 2015 개정교육과정으로 입시를 치르는 마지막 학년은 현재 고1 학생들이다. 2022개정교육과정은 중3 학생들부터 새롭게 적용되고 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고1 학생들과 학부모로서는 불안이 클 수밖에 없다.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 그리고 수능에서는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치러야 공통수능으로 대표되는 낯선 교육 환경 때문이다.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 준비일까.2026학년도 수시 일정전형계획에 따르면 고2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6학년도 수능일은 11월 13(목)이다. 한편 수시는 8월 31까지의 생활기록부 기재 내용을 반영한다. 수시모집요강에 따른 현 고3 학생들의 일정표와 비교해볼 때도 큰 변화는 없다.구분내용수시모집원서접수2025. 09. 08.(월) ∼ 12.(금) 중 3일 이상전형기간2025. 09. 13.(토) ∼ 12. 11.(목)(90일)합격자 발표2025. 12. 12.(금)까지합격자 등록2025. 12. 15.(월) ∼ 17.(수)(3일)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2025. 12. 23.(화)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2025. 12. 24.(수) 22시까지2026 전형계획과 주요 대학의 입시 변화선발 규모면에서 볼 때 전국단위에서는 수시 선발 비율이 79.9%의 비율이다. 2025학년도의 79.6%와 비교해보아도 4,367명이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 대학으로 한정했을 때 인원 증가는 1,557명이다. 의대 정원의 증원, 첨단학과 선발 인원 확대, 무전공 인원이 반영된 2025 선발 인원을 감안해봐도 수시 선발의 비중은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수능과 정시로 관심을 높이기에 앞서 고1,2 학생들이 수시를 중심으로 대학 진학을 설계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 이유다.<2026학년도 전국대학 모집인원>구분수시모집정시모집총 모집인원정원내정원외합계정원내정원외합계정원내정원외합계2026학년도246,64429,204275,84865,3044,02769,331311,94833,231345,1792025학년도242,88428,597271,48165,6353,81869,453308,51932,415340,934단위(명) 자료출처:대교협대학별로 선발 현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입학년도 모집인원을 확인하는 것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 전년도 전형 변화와 입결 등을 포함해서 전형 변화의 인과관계를 파악해야 한다. 고1, 2학년 학생이라면 올해 의대를 포함한 대학별 증원을 점검하고 입결로 나타나는 결과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2025 모집요강은 대학별로 확정 발표한 바 있다. 2026년 계획안으로 볼 때 유형별로는 논술 선발의 증가가 눈에 띈다.<수도권 대학의 전형유형별 모집인원> 자료출처:대교협의대 증원과 무전공의 확대 효과수시에서는 모집인원의 증가뿐 아니라 어떤 전형에서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는지가 더욱 중요하다. 진학목표 대학과 전공을 정하고 있는 경우라면 전형별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사전에 분석함으로써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의대 증원은 그 증원 규모뿐만 아니라 파급효과도 있을 것이므로 주목해야 한다. 의대 증원을 전형별로 볼 때 수시 증가분이 뚜렷하다. 또한 지역 인재 선발 인원이 888명으로 수도권보다 선발 구성에 있어서 단순히 인원증가만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다. 참고로 2024학년도 정시에서 전국 고3 학생 재학생이 합격한 인원수는 210명으로 발표된 바 있다.모집시기권역전형유형2026학년도2025학년도증감정원내정원외합계정원내정원외합계정원내정원외합계수시수도권학생부위주(교과)25,1332,74527,87825,1132,69327,806205272학생부위주(종합)32,9125,75838,67032,4165,45137,867496307803논술위주10,8934510,9389,740389,7781,15371,160실기/실적위주7,7401307,8707,8513908,241-111-260-371기타2,0972,09712,1532,154-1-56-57수도권 소계76,67810,77587,45375,12110,72585,8461,557501,607 ※ 2025학년도 차의과학대 의전원 모집인원(정원 내 80명, 정원 외 5명) 포함시, 총 4,695명 (정원 내 4,565명, 정원 외 130명) 자료출처: 대교협교육 당국의 발표와 각종 입시 기관들에서 예고된 대로 무전공 선발은 제도화와 더불어 규모가 확대되었다. 수시는 무조건 전공을 정해야 한다는 학생들의 전공 압박으로부터 대학 입학 후 경험과 공부를 통해 전공을 선택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선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유형1*유형2**합계’24학년도’25학년도’24학년도’25학년도’24학년도’25학년도수도권대2.4%(2,296명)13.1%(11,408명)5.4%(5,222명)16.4%(14,240명)7.7%(7,518명)29.5%(25,648명)국립대0.6%(294명)7.5%(3,436명)4.0%(2,113명)19.3%(8,851명)4.5%(2,407명)26.8%(12,287명)합계1.7%(2,590명)11.2%(14,844명)4.9%(7,335명)17.4%(23,091명)6.6%(9,924명)28.6%(37,935명)* (유형1) 모든 전공(보건의료, 사범 등 제외) 중 자율 선택 ** (유형2) 계열 단과대 내 전공 중 자율 선택 + 정원의 150% 이상 선택권 부여 자료출처: 대교협한편 2025 모집요강에서 주목할 부분은 첨단학과의 증원에도 있다. 서울대가 첨단학과를 25명 선발하는 것과 연세대 60명, 고려대 57명, 성균관대 22명 등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서 총 569명을 선발한다.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의 상관성대학별로 다소 상이한 용어로 규정하고는 있지만 종합전형에서 평가 요소의 핵심은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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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숙명여자고등학교 숙명여자고등학교(교장 이혜숙, 이하 숙명여고)는 118년 전통의 명문 여고이다. 급변하는 입시 환경을 수용하면서 인문학적 상상력을 갖춘 융합형 창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하고 특색있는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졸업생의 열성적 멘토링과 우수한 교사진의 맞춤 진학지도, 숙명여고만의 노하우가 축적된 대입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해마다 우수한 진학 실적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숙명여고의 2024학년도 대입 성과와 진학 강점, 그리고 대표적인 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및 자료제공: 숙명여고 박규미 교사(생활안전부)SKY대학 92명, 의치약한수 120명 합격서울대 22명 전국 여고 1위, 의예 58명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숙명여고는 2024학년도에 대입에서 서울대 22명(재학생 14명, 졸업생 8명), 연세대 34명(재학생 17명, 졸업생 17명), 고려대 36명(재학생 18명, 졸업생 18명) 등 서울 주요 대학에 412명이 합격하는 진학 성과(중복합격, 졸업생 일부 집계)를 올렸다. 특히 서울대 최종 합격자 22명은 전국 여고 1위의 성과로, 숙명여고의 우수한 학업 역량을 잘 보여주는 결과이다. 또한 숙명여고는 서울대 입결에서 재학생 합격자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수시 합격생 8명 모두 재학생(일반전형, 의예 2명, 약학/경영/화생공/농경제/산림/건환공 1명)이고, 정시 합격생 14명 중 6명(일반전형 4명, 지균 2명)이 재학생이다.의약학 계열 합격생은 총 120명이다. 학과별로 보면 의예 58명, 치의예 13명, 약학 36명, 한의예 9명, 수의예 4명이다. 총 120명 중 수시 11명, 정시 109명이고, 재학생은 27명, 재수생은 93명이다. 수시 11명의 합격 전형을 살펴보면 학종 9명, 논술 2명이다. 숙명여고 3학년 부장 김동희 교사는 “학생들의 의약 계열 지원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전년 대비 의예, 치의예 합격자가 각각 2배 가까이 되었다는 것과, 졸업생 합격자가 많이 늘었다는 것을 작년 의약 계열 입결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수시 입결에서 재학생의 학종 성과가 돋보인다. 서울대 수시 학종 합격생 8명 모두 재학생(의예 2명 포함)이며, 연세대도 수시 합격생 모두 재학생이다(학종 4명, 논술 2명). 고려대 수시 합격생 20명 모두 학종으로 합격했고, 성균관대 4명, 한양대 2명도 학종 합격자이다. 이같은 우수한 학종 입결은 독서멘토링, 미래인재아카데미, 진로포트폴리오발표회, 지식공유강연회 등 숙명여고의 교육 활동과 학생부 기록 내용이 학종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표> 2024학년도 숙명여자고등학교 주요 대학 합격 현황※ 졸업생 수 354명, 중복합격 포함된 숫자임.졸업생의 진로진학멘토링, 교사진의 진학상담과 면접 대비… 심도있는 입시 프로그램 운영우수한 진학 성과는 숙명여고만의 대입 노하우가 쌓인 입시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진행되면서 이루어낸 결과이다. 첫째로 졸업생들이 생생한 입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후배들의 성공적인 입시를 돕는다. 1, 2학년 재학생을 위해 입시 체험담을 실시하고, ‘선배와의 대화’ 특강을 통해 졸업생들의 진학과 취업 경험담을 들려 준다.2017년 이후 계속 진행되고 있는 ‘졸업생과 함께 하는 진로진학멘토링’은 코로나 기간에도 비대면으로 계속 운영될 정도로 역사 깊은 숙명여고만의 입시 프로그램이다. 1:1 매칭을 통해 졸업생 선배에게 전공과 입시 준비에 대해 문의할 수 있고, 3학년 초부터 입시가 끝날 때까지 멘탈 관리, 내신과 수능 준비에 도움을 받는다. 직전년도 졸업생뿐 아니라 전공을 깊이 있게 공부한 대학 3, 4학년 재학생과 졸업생도 함께하므로 입시는 물론 더 나아가 대학과 전공 선택에 있어 실질적인 질문을 하고 조언을 듣는 기회이다.고3 담임교사들은 ‘진학세미나’를 운영해서 졸업생 사례 연구, 재학생 학생부 분석, 2025 대입 변화 등을 숙지하고 진학 상담 역량을 강화한다. 김동희 교사는 “자체 진학 상담용 프로그램을 활용해 정보를 분석하고 진학 상담을 합니다. 본교 6년 치 진학 결과와 졸업생들의 누적 성적 변화, 재학생 개인별 내신 및 모의고사 누적 결과, 최저 충족 여부 등 축적된 자료를 심도 있게 분석해 입시 지도에 활용합니다.”라고 말했다.또한 고3 담임교사로 구성된 교원학습공동체에서 고3 ‘모의면접팀’을 운영한다. 각 대학 면접 유형별로 모의 면접을 하며, 생활기록부 기반 일반 면접 외에도 제시문 면접, 의대 MMI 면접도 대비한다. 교사의 피드백을 현장에서 바로 전달해 학생이 부족한 점을 수정, 발전하도록 지도한다. 참여한 학생 대부분 최종 합격했으며 참여 학생들 모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는 프로그램이다.진로진학 맞춤 교육과정과 다채로운 특색 프로그램숙명여고는 자율적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여러 교과가 융합한 언어, 생태, 융합 탐구 활동을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세부 주제를 선정하고 실천 방법을 설계하는 프로젝트형 수업, 학습몰입형 수업으로 진행하는 것이다.또한 인문학적 상상력을 갖춘 융합형 창의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서멘토링, 미래인재아카데미, 거점형 메이커스페이스 학교, 메타버스 탐구 프로그램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는 숙명여고의 생기부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이 된다.숙명여고 교육과정의 특징은 과목 선택 시 교육과정 편제상 필수 이수 단위 충족 여부를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학생들이 선호하는 과목 위주로 편성된다는 점이다. 입시 준비에 있어서 본인의 진로나 지원 희망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들을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서울대 등의 교과 이수 기준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점 등 진로진학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한다.숙명여고만의 특색 프로그램# 개인 역량 강화 인문학 교육- 독서멘토링: 교사와 학생이 함께 독서하고 토론. 학생이 주체가 되어 책을 읽고 조사, 발표, 토론, 체험 활동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교사는 멘토로서 안내자 역할을 함.- 미래인재아카데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 전문가의 강연 및 저서를 읽고 과제 해결- 인문학캠프# 글로벌 역량 강화 국제이해 교육- 국제 유네스코 학교: 우리나라 최초 유네스코 협동학교. 일본 자매학교와 교류- 세계문화 이해 교육- OPEN HOUSE: 주한 외국대사관을 방문하여 외교관 업무 및 외국 문화 체험# 미래 역량 강화 인공지능 교육- 거점형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학교: 메이커 스페이스 본관 및 메이커 스페이스 별관을 갖추고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함.- 메타버스 탐구 프로그램: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심화 실험 설계 탐구- 에듀테크 지구과학 프로그램# 사고력 강화 수과학 심화 교육- 과학 심화탐구 프로그램- 법의학·법과학 연구실: 과학 수사 기법 연구 및 실험# 환경 교육- 퍼머컬쳐: 기후 위기 등 생태 문제에 관해 해결 방안 모색하는 생태전환 프로그램. 텃밭 키우기 등 진행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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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여자고등학교 안정된 학습 분위기, 고교학점제에 맞춰 다채로운 수업을 펼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갖춘 영파여자고등학교(학교장 김성곤, 이하 영파여고)는 학생맞춤형 관리를 꼼꼼하게 실천하고 있다.체계적인 진로·진학지도를 비롯해 다양한 학생주도적인 프로그램을 펼치며 학생들이 개성 있는 진로 찾기와 학업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4, 영파여고의 새로운 변화> 2024학년도 영파여고에서는 학생 개인의 개성 있는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3학년 학생들의 진로와 학업 역량을 보완하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학생 주도의 봉사활동, 교과 심화 과정인 학술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1. 3학년 개인진로맞춤형 동아리 활동 서로 다른 분야로 세분화된 진로를 가진 3학년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개별적으로 자신이 탐구하길 원하는 주제를 선정하여 독서를 통해 지식을 심화시키고 시의성 있는 사회적 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최지희 교육연구부장교사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계 지식을 쌓아 올리는 탐구활동 동아리(인문사회계열)와 개인별 또는 조별로 교과서의 실험을 조건을 바꿔가며 새롭게 수행해 보는 활동을 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제시하여 직접 실험을 고안하고 동료와 함께 평가해 보는 활동과 관심 분야의 논문 분석을 통해 과학자들의 자료 수집과 해석을 미리 경험해 보는 활동을 진행합니다”라며 “심화탐구 동아리(이공계열)를 조직하여 고교생활 마지막까지 진로 역량과 학업 역량을 동시에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라고 강조한다.2. 학생 주도 프로젝트형 봉사활동 학교가 수립한 봉사활동이 아닌 학생들이 선정하고 계획한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봉사를 실천하도록 돕는다.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나 흥미, 특기와 연계한 봉사활동 계획을 스스로 수립하고,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키우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되는 활동이다. 이규현 진로창의복지부장교사는 “학생 개인이나 팀이 주도적으로 진로와 연계된 주제를 선정하고 지도교사의 관리를 받으며 활동을 수행합니다. 학생맞춤형의 내실 있고 창의적인 봉사활동을 학생부에 기록하여 타교와 차별화를 꾀하고 공동체 역량을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3. 교과 학술제(7월), 융합 학술제(12월) 개최 수업 중 학생이 관심을 기울이게 된 주제를 스스로 선정하여 심화 탐구하고, 관련된 주제를 폭넓게 확장하여 창의적이고 깊이 있는 학업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한 학기에 걸쳐 심도 있는 탐구 활동을 진행하고, 성장 과정과 깨닫게 된 내용을 체계적으로 학생부에 기록하여 학생의 학업과 진로 역량을 드러내도록 한다.<공부 힘부터 멘탈 관리까지, 밀착형 토탈케어>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는 미래인재반과 일취월장반은 교사들이 밀착관리 중이다.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 학교 활동의 참여 방향, 신체와 정신건강까지 살피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매일 아침 운동을 통해 체력단련 시간을 갖고, 개별 상담과 명상 프로그램 등에 학생들이 성실히 참여하고 있다.1. 미래인재반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은 미래인재반을 통해 다양한 교내 진로·진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지역사회 및 대학과 연계한 진로 프로그램을 비롯해 수시 대비를 위해 지속적으로 학생 1:1 개인 맞춤형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심화 탐구 수업 및 특강, 개인 진로 맞춤형 주제 탐구 프로젝트, 토론 및 실험 등 활동형 수업을 펼치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멘탈 관리도 꼼꼼하게 진행 중이다.2. 일취월장반 학생 개인의 목표 분석 이후, 최적화된 코칭 제공을 위해 담당교사 12명이 똘똘 뭉쳐 학생 관리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 설정 후 후속 연계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로드맵 설계 지도, 자기주도적인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남드리 학년운영부장교사는 “보다 많은 학생의 요구를 반영하여 최상위권 학생만이 아닌,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는 중위권 학생들까지 아우르는 학교가 되고자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학생들의 자기관리(정신관리, 환경관리, 협력관리, 학습관리, 시간관리)와 지식관리(집중력, 이해력, 암기력, 정리의 기술, 시험의 기술)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교사들이 밀착형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체계화되고 실용적인 진로교육>1. 학년별로 체계적인 검사 실시 영파여고에서는 1학년 때 KCMII2 대학전공선택검사를 실시하여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에 맞는 전공을 선택, 결정하도록 돕고 있다. 2학년 때는 MLST 학습전략검사를 하여 개인의 학습전략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학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우며, 3학년 때 CST-A 성격강점검사를 통해 예민한 시기 수험생들의 멘탈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 및 직업을 탐색하여 결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중의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정서와 심리적 안정까지 갖도록 돕는다.2. 학생부의 내실화와 실력향상을 위한 노력 영파여고는 서울형 독서토론 수업으로 1,2학년 사회와 과학 과목에서 독서토론수업 및 작가초청 행사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심층 독서 습관과 토론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임은혁 교과교육과정부장교사는 “대학에서 원하는 자기주도적인 심화 탐구를 할 수 있는 학업역량을 가진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독서교육이 중요하므로 도서관을 활용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라며 “학급의 신청을 받아 학급 특색활동으로 학급별 독서프로젝트를 진행하여 토론이나 시화 그리기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지성과 감성을 고루 함양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3. 기적의 수학 100일 노트 영파여고에서 오랜 기간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우수 프로그램으로 모든 학년에서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과 탐구 능력을 신장하고 실력 향상이라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 여름방학을 모두 포함하여 100일간 하루 16문항씩 수학 문제를 풀고 정리하는 프로젝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수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여학생들이 이 활동을 통해 수학 학습 의욕을 상승시키고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학생 맞춤형 진학지도 및 결과> 최지희 교육연구부장교사는 “학생들의 학생부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탄탄한 수시준비, 개인별 맞춤형 모의면접 등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면접에 대한 자신감을 올리고 합격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교사들이 학생별 예상 질문을 준비하고 함께 답변을 만드는 과정, 1회성 모의면접이 아닌 그 이후의 관리까지 세심하게 하고 있습니다”라며 “진학 상담 시 본교 졸업생들의 진학 결과 자료와 더불어 3개의 진학 프로그램(쎈진학, 대교협, 유니브)을 활용하여 최대한 정확하게 학생들의 진학을 지도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영파여고에서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1명, 연세대 1명, 고려대 2명, 서강대와 성균관대, 중앙대 각 1명, 이화여대 4명 등 서울 주요 대학에 45명(졸업생 포함)의 학생이 합격했다. 수시합격 비율이 정시에 비해 높은 편이며, 수시합격 비율에서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이 38.9%, 학생부종합전형이 36.1%, 논술전형 합격이 16.7%, 실기전형 합격이 6.4%를 차지하고 있다. 정시합격 비율에서는 인문계열이 53.6%, 자연계열이 28.6%, 예체능계열이 17.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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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여고 이소민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024학년도 대입에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학교장추천형)와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특기자전형),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학교장추천형),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부(학교장추천형)에 모두 합격, 현재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1학년에 재학 중인 이소민(명일여고 졸)양. 3년 동안 교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학업에도 집중해온 소민양은 자신의 강점으로 ‘특정 관점이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 현상을 바라보는 것’이라 꼽았으며, 이러한 방향으로의 노력이 자신만의 차별화된 생기부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주요 학교 활동>>소민양은 자신의 활동 중 ‘융합수업발표회’를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으로 꼽는다. 융합수업발표회는 두 개 이상의 교과목을 연결해 특정 주제에 대한 탐구를 진행하고 발표하는 활동이다. “사회 현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통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러 관점으로 사회현상을 바라보려 노력했습니다. 경제와 수학을 엮어 경제 현상과 그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를 설명하기도 하고, 사회문제탐구 과목과 화법과작문 과목을 엮어 화법과작문 지문(EBS 수능특강)에 나오는 주제에 대한 문제 제기, 이에 대한 사회적 반응 등을 융합해 발표했습니다.”<<학생부 세특>>학생부 관리에서 소민양이 가장 노력한 부분은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1학년 때부터 학생회 활동을 한 점, 매년 학급회장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한 부분, 그리고 2학년 동아리(유네스코) 부장까지 역임한 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모습과 자신만의 리더십을 생기부에 충분히 녹아내려 했다. 유네스코 동아리 활동 중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와 현대사회의 다양한 이슈(우크라이나 전쟁,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와 연결해 ‘지속적으로’ 탐구를 진행했으며, 더 나아가 ‘국제기구의 한계점’ 또한 통찰하면서 다양한 측면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와 정치 현상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특히 소민양은 ‘정치외교’라는 자신의 관심사를 생기부에 ‘뚜렷하게’ 녹여내는 데에 집중했다. 상대적 이과 과목인 수학을 경제 그리고 정치와 융합해 탐구 활동을 진행했으며, 과학 같은 경우에도 환경과 관련된 외교·정치활동과 연결하면서 간학문적인 시야를 가졌다는 것을 어필했다. ▶학생부 내용 발췌 및 재구성경제국민 경제 발전에 관심이 높은 학생으로 국민 생활 수준을 향상시켜 국가적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수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총 10회의 신문 스크랩 활동에서 다양한 기사를 찾아 읽는 과정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변화하는 경제 상황을 파악하고 거시 경제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힘.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적 경기 변동을 주기적으로 알아보며 미국의 대러 제재, 러시아-중국의 경제협력 강화 등 복잡한 외교 상황을 확인하고 2022년도 세계 경제 흐름을 직접 예측해보는 카드 뉴스를 제작. 이후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 우리 정부가 취해야 할 전략을 알아보기 위해 일본의 경제 변천 과정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바람직한 경제 외교에 대해 제안하는 주제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꼬리에 꼬리를 물며 사회현상을 논리적으로 추론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뛰어난 문제 해결 역량을 보임. 자금 운용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출 상품 및 금리를 분석, 실현가능성이 큰 ‘펫 보험’ 창업 계획서를 작성.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을 논제로 한 모둠 토론 진행을 주관, 스스로 심화 문제를 찾아 풀고 질의응답하는 등 열정적, 주체적인 자세로 학업에 임함.정치와법제20대 대통령 선거 분석 신문 기사 작성 활동에서 두 후보의 주택 공급과 관련한 부동산 공약 정책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조사함. 단순히 소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원하는 공급이 충분히 가능할지, 공급량에 비해 수요량이 적으면 어떻게 할지, 250만호 공급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지방에 주택을 공급해도 청년들이 지방으로 이사를 하고 싶을지 등 자신의 의문점에 대해 고민해보는 신문 기사를 작성. 역대 최소 득표 차와 역대 최다 무효표, 표심에 나타난 젠더 갈등과 깨진 10년 주기론 등 선거 결과 의미를 정리함. 객관적으로 배웠던 선거 관련 내용을 선거 관련 신문 분석 및 기사 재작성 활동을 통해 일상생활 속 정치 현상의 구체적인 의미와 결과, 유권자 및 시민의 효과적인 태도에 대해 고민하며 비판적 사고력과 공동체적 역량을 강화함.<<학업 역량 – 철저한 내신 대비>>“3년 동안 1등급 대를 놓치지 않고 유지, 최종 내신 등급 1.36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취약한 과목은 ‘수학’이었데요. 취약 과목을 극복하기 위해 틀린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며 성적을 올리려 노력했습니다. 특히, 학교프린트를 3번 이상 풀어 시험에서 비슷한 유형이 나왔을 때 빨리 풀고 넘어가 시간을 단축하는 전략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①국어 국어는 수업 중 선생님의 말씀을 모두 필기하고 암기하려 노력했다. 소민양은 “국어 선생님이 반별로 다른 경우가 있어서 다른 반 친구와 필기를 공유하고 그 내용을 모두 암기하려 노력했다”며 “또, 외부 지문이 나올 경우를 대비해 방학을 이용해 모의고사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②영어 내신 영어 공부의 기본은 ‘암기’라고 생각한 소민양은 모든 지문을 암기하려 노력했다. 그리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장(주제·문법이 어려운 문장)은 특히 더 꼼꼼하고 완벽하게 분석했다. “주제, 중요문장, 어려운 단어를 정리하고 계속해서 여러 번 봤고요.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과목은 감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해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⓷사회탐구사회탐구는 교과서를 정독하며 교과서 내용을 암기하고, 기출문제집을 풀었다.“저는 마더텅, 자이스토리와 같은 문제집을 3회 독 정도 했는데요. 어느 정도 문제 풀이 스킬을 익혔다고 생각되면 다시 교과서로 넘어와 문장을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서술형 대비). 그리고 시험 직전에는 헷갈렸던 개념이나 선지들을 모두 정리한 정리본을 보며 최종 암기를 진행했습니다.”<<명일여고 후배들에게>>“‘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필요하고 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 수가 적고 내신 경쟁이 치열해서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생기부 열심히 챙기고 꾸준히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시험 하나하나의 결과에 연연해하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학교생활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2학년 2학기 때 내신성적이 많이 떨어진 경험이 있는데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한 결과 3학년 때 성적을 잘 받고 연세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입시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내세요!”<<나만의 수시 노하우>> 박스처리①나의 강점은?“제가 생각하는 저의 강점은 어떤 현상을 바라볼 때 ‘특정한 관점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기부를 채울 때에도 하나의 주제를 일회성으로 탐구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탐구하며 해당 현 2024-05-07
-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박원휘 학생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입학/ 청원고 졸업) 박원휘 학생(청원고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언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에 합격했다. 이외에도 한양대, 성균관대, 건국대에도 전기전자공학부에 합격했다. 어릴 때부터의 전자기기에 대한 일관된 관심과 호기심에 근거한다. 내신 관리에 있어서도 집요하고, 치열하게 준비했고, 영재반, 오디세이반, 물리 캠프까지 학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박원휘 학생의 내신 관리, 대학마다 달랐던 구술면접 과정까지 솔직한 수험생활을 들어봤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서울대학교학생부종합전기정보공학부x2연세대학교학생부종합전기전자공학부oo3고려대학교학생부종합전기전자공학부x4한양대학교학생부종합융합전자공학부o5성균관대학교학생부종합전기전자공학부o6건국대학교학생부종합전기전자공학부o<표2> 학교 내신 성적구분상세 내용내신 (등급)▶ 내신 성적1-1학기 1.7등급 ⇨ 1-2학기 1.4등급2-1학기 1.4등급 ⇨ 2-2학기 1.6등급3-1학기 1.5등급 ⇨ 3-2학기 1.3등급<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교내수상 : 2개-과학논술대회 4위, 영어경시대회 4위▶동아리활동-충전식 전기 자동차 만들기, 영화속 과학 이야기, 핀펫(FINFET) 심화 탐구,-생태환경 활동_미세먼저의 심각성,-미래에너지 학교_‘위험한 동거’ 독서 토론▶진로활동-학과계열 탐색활동, ‘일렉트릭 유니버스’ 독서 서평,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주제 심화 탐구, ‘AI 반도체’ 주제 심화 탐구▶특기사항 : 과학 관련 도서 10권<진로 스펙트럼>IT 기업 창업이 꿈, 전자기기와 어플리케이션에 관한 관심이 전기전자분야로 이어져IT 관련 회사를 창업하거나, IT 기업 입사가 꿈이었던 박원휘 학생은 어릴 때부터 여러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아 직접 전자제품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해보고 싶었다.중학교 시절 휴대전화, 컴퓨터 등에 관심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전기전자분야를 살펴보게 되었고, 이런 관심이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면서 전기전자공학 전공을 결정했다.자신의 진로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부모님과 자신의 적성’이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부모님께 많은 이야기를 하며 컴퓨터공학과 전기전자분야 선택에 대한 솔직한 고민도 전했어요. 그때 부모님이 추천한 진로가 ‘전기전자분야’ 였습니다.”<내신 관리>자신 있는 과목일수록 방심하지 않도록, 사고 흐름이 중요한 수학은 꾸준히 집요하게 개념 챙기기!박원휘 학생은 매일 학교 점심시간과 방과 후 자습 시간을 이용해서 공부하였고, 자습 후에는 학원에서 수학, 영어, 국어 과목을 공부했다. 특히 가장 자신 있는 수학은 혹시 방심하다가 시험을 망칠까 꼼꼼히 준비했다. “자신 있는 과목일수록 자신이 정확히 알지 못하는 부분을 놓치기 쉽습니다. 따라서 공부하는 중간에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수학은 개념이 흔들리면 고난도 문제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아서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수학은 사고의 흐름이 중요한 과목’이라는 박원휘 학생은 문제에서 조건이 주어질 때 읽고 관련된 수학적 개념과 공식, 내용이 바로 떠올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사고 과정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물 흐르듯 흘러가는 것이 수학 능력 향상에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런 사고의 흐름과 과정을 기르기 위해 여러 문제를 접하며 주어진 조건을 보고 수학적 개념을 정리하거나 미처 생각하지 못한 개념을 답지 해설이나 선생님의 조언으로 보완해갔습니다.”<세특 관리>학교 수업 내용과 희망 진로 연계, 같은 주제로 집중적으로 깊이있게!박원휘 학생의 교과 세특 관리를 살펴보면, 먼저 학교 수업에서 배운 내용 중에서 희망 진로와 관련된 내용을 찾아, 같은 주제로 심화 탐구를 진행하거나 과목 관련 도서를 읽고 감상문을 제출했다.박원휘 학생의 교과 세특 기록 중▶1학년-수학 : 러더퍼드의 알파 입자 산란실험과 오비탈의 개념을 수학 원의 방정식과 연관 수학 문제 만들고 풀이,-영어 : 반도체 관련 영어 기사 발표, 3D 프린터를 이용한 의료시뮬레이터 영어 지문 발표-통합과학 : 초전도체에 원리인 BCS이론과 포논과 전자의 상호 작용에 관한 심화 탐구 및 발표, GMO 식품 상용화와 관련 찬반 토론 참여, 해수 심층 순환 시스템인 ARGO 시스템 조사-과학탐구실험 : ‘부력’ 주제로 인포그래픽 작성, 아스피린 합성 실험, 녹차 이용한 카페인 추출 실험▶2학년-수학1 : 삼각함수의 성질이 이용된 교류 전력 그래프,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독서 감상문-수학2 : 맥스웰의 방정식 미분형과 적분형 심화 탐구 및 발표-영어1 : 인공지능과 로봇의 도입에 대해 찬성하는 영어 에세이 쓰기 활동, 투명 디스플레이에 대한 영어 발표-영어 독해와 작문 : ‘퀀덤닷 디스플레이’ 주제로 영어 기사 요약, 느낀 점 작성, 전공 분야별 국제기구 지속 가능 개발목표 주제 탐구 토론회 참여/-물리학1 : 열전 반도체와 P-N 접합 다이오드에 대한 심화 탐구-화학1 : 반도체 8대 공정과 산화 환원에 관한 심화 탐구 및 발표-수업량 유연화 활동 : ‘질량 분석기‘에 사용된 물리, 화학적 성질 심화 발표-기하 : RLC회로에 사용된 벡터와, 전자기학에서 사용된 공간벡터를 주제로 한 심화 탐구<학생부 관리 · 면접>학년별로 영재반, 오디세이반, 물리 캠프 등 적극 참여! 대학별 구술면접 꼼꼼히 준비해야박원휘 학생은 동아리 활동에 중점을 두고, 이외에도 1학년 때 영재반, 2~3학년 오디세이반, 3학년 물리 캠프, 그리고 독서 아카데미 등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학생부를 작성할 때는 큰 주제를 잡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주제에 대해 더 깊게 파고 들어가는 방식으로 학년별로 활동을 연관 지어 작성할 것을 조언한다. “2학년 동아리 활동에서 FINFET에 관한 내용을 탐구했는데요, 이 활동을 바탕으로 3학년에는 FINFET의 단점을 보완한 MBCFET과 GAAFET에 대해 탐구하며, 2학년 때 탐구활동을 3학년 때 더 심화하고 깊게 탐구해서 작성했습니다.”박원휘 학생은 지원대학별 구술면접이 다르고,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I, II 모든 과학 과목의 방대한 내용을 공부해야 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고려대는 과학 관련 구술면접, 서울대는 수리 구술면접, 건국대는 학생부 면접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려대와 연세대의 과학 구술면접은 과학개념의 범위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I, II 전 과목이었는데요, 내신 과목으로 생명과학I, II, 지구과학II 를 듣지 않아, 인강을 들으며 구술면접을 준비했어요. 연세대와 고려대가 목표라면 모든 과학 과목에 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후배를 위한 조언>“공부는 치열하게, 학교 활동 속에서 친구와의 원만한 관계도 중요해요”고등학교 생활은 치열하게 공부에 집중하다 보면 교우 관계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는 박원휘 학생은 가능한 여러 친구를 사귈 것을 조언한다.“나와 다른 많은 친구를 사귀다 보면 학교생활과 입시에 관한 필요한 세세한 정보도 공유할 수 있어요. 공부는 집중해서 하되 학교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서 원만한 교우 관계를 만드세요. 그리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이지만, 예측하지 못한 어려움과 고난, 마음의 혼란이 다가올 수 있습니 2024-06-14
-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손태원 학생(서강대 인공지능학과 입학/ 서라벌고 졸업) 손태원 학생(서라벌고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강대 인공지능학과와 성균관대 공학계열에 합격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인공지능 관련 학과에 지원했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했다. 하지만 모교의 인공지능융합교육과정, 진로탐색프로젝트 등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진로를 확고히 했다. 손태원 학생의 진로 탐색 과정, 진로활동, 내신 관리까지 꼼꼼히 살펴봤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서울대학교일반전형첨단융합학부X2고려대학교학업우수형데이터과학과X3연세대학교국제형융합과학공학부X4성균관대학교학교장추천글로벌융합학부X5서강대학교학생부종합인공지능학과OO6성균관대학교학생부종합공학계열O<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구분상세 내용내신 (등급)▶ 내신 성적1-1학기 1.50등급 ⇨ 1-2학기 1.73등급2-1학기 1.89등급 ⇨ 2-2학기 1.61등급 ⇨ 3-1학년 1.4등급▶ 성적 급상승 사례물리학1 : 2-1학기 4등급 ⇨> 2-2학기 1등급수능 성적(선택과목)국어(언어와매체) 3등급/ 수학(미적분) 3등급/ 영어 2등급 /과학탐구(생명과학I) 3등급/ 과학탐구(지구과학I) 3등급/3. 학교 주요활동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교내수상 : 없음(대입 미반영)▶동아리활동-1학년 : 로보틱스-2학년 : 배드민턴반-3학년 : 미래융합스마트AI (강화학습의 한 예제인 ‘Frozen Lake’를 파이썬으로 실행)▶진로활동-AI헤커톤1) 파이썬으로 훑어보는 인공지능_ 스타일 트랜스퍼 기술 이용, ‘우주 속 랜드마크’ 작품 제작2) 코딩 없이 하는 AI 데이터 분석_ 오렌지 3 프로그램 이용, 남녀 이미지를 분류하는 인공지능 모델 구축3) ET보드로 나만의 사물인터넷 만들기_ 파이썬 이용 각종 입출력 센서 및 액추에이터를 동작시키고 ‘방범 시스템’ 결과 제작-DREAMS(진로탐색프로젝트) : 투명 플라스틱 쓰레기를 감지하는 모델(Object Detection)을 파이썬을 이용해 구축함.▶특기사항-데이터 분석을 시작하려는 사람을 위한 책, 프로그래머를 위한 기초 해석학, 데이터 세법, 총 3권 읽음.▶교과 세특 내용-수학2 : 경사하강법의 과정 탐구-인공지능 기초 : 오렌지 3 이용, 쓰레기(종이, 플라스틱, 유리, 금속, 일반쓰레기 등)를 분류하는 인공지능 모델 구축-확률과 통계 : 교과목 ‘인공지능 수학’에서 사용한 인공지능 모델 ‘나이브 베이즈’의 확률 계산 과정 탐구-물리학2 : 파이썬의 3D 시각화 모듈인 VPython을 이용하여 간단한 역학 시뮬레이터(지구 주위를 도는 인공위성) 구현<진로 스펙트럼>모교의 인공지능융합교육과정에 힘입어 ‘빅데이터 전문가’라는 미래 진로 찾아손태원 학생은 미래 희망 진로가 ‘빅데이터 전문가’라고 단언한다. 특히 모교인 서라벌고등학교가 인공지능 융합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라는 사실이 고교 3년 동안 진로를 찾고 탐구 활동을 하는 데 있어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고 전한다.학교의 어떤 프로그램 하나가 진로 탐색에 계기가 되었다기보다 인공지능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흥미를 느끼는 자신을 알게 된 것.“학교생활 중 제일 기억에 남았던 활동은 3학년에 참여했던 진로탐색프로젝트(DREAMS)입니다. 이 활동 전까지는 학교생활에 수동적인 면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주도하고, 유의미한 결과까지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굉장히 보람 있었습니다.”고1, 고2 때는 교과 세특도 별로 신경 쓰지 못했다는 손태원 학생은 그 이유로 교과 세특의 중요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3이 되고 나서야 위기감을 느끼고 시험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는 교과 세특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 고민하며 탐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AI 헤커톤’과 교과목 ‘인공지능 기초’에서 오렌지 3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한 활동들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이 활동은 더 발전시켜서 고3때 진로탐색프로젝트(DREAMS)에서는 오렌지 3 프로그램에 의존하지 않고, 파이썬으로 직접 코딩하며 특정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했다. 이런 점차 발전하는 활동에 힘입어 자신감도 되찾았다.<내신 관리>계획 세우기보다 낮은 점수의 과목을 집중 관리하는 방식으로 성적 향상 노려다른 학생들과 같이 내신 시험 한 달 전부터 본격적으로 내신을 준비했다. 국어, 영어, 수학 주요 과목은 모두 학원에 다녔고 탐구 과목은 인강을 이용해 공부했다.특히 손태원 학생은 계획을 세우는 데 시간을 투자하기보다 그때그때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공부했다.“저는 희망 학과가 자연 계열임에도 불구하고 수학, 과학이 다른 과목에 비해 점수가 좋지 않았습니다. 수학, 과학에 공부 시간을 확실히 더 많이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수학은 본인이 틀렸던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고 정리하는 습관이, 과학은 본인만의 개념 노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손태원 학생은 시험을 본 후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과목들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자신의 취약점을 채우며 성적 향상에 집중했다.<학종 대비 : 생기부 관리>하나의 탐구 주제를 학년이 올라가면서 확장, 심화 활동으로 생기부에 기록!손태원 학생은 학생부 관리에 있어서 하나의 탐구 주제를 정하고 깊게 파고드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의견을 냈다. “예를 들어 2학년 교과목 물리1에서 본인이 탐구했던 주제를 3학년 교과목 물리2에 이어서 조금 더 심화하고, 어려운 내용으로 탐구를 이어가면 생기부의 하나의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손태원 학생은 ‘쓰레기 이미지 데이터’를 분류한다는 큰 틀을 가지고 생기부를 준비하려고 노력했다. 고2 때 ‘인공지능 기초’ 교과목에서 오렌지 3 라는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쓰레기 이미지 분류를 하였는데, 이를 고3 때 진로탐색프로젝트(DREAMS)에서 조금 더 확장하여 쓰레기(플라스틱)를 감지하는 객체 탐지 (Object Detection)을 진행했다.“이때 여러 개의 쓰레기를 감지하는 모델을 구축하고자 했지만, 잘되지 않아서 ‘플라스틱’ 쓰레기 하나만 감지하는 모델을 파이썬으로 코딩하여 만들어봤습니다. 또 3학년 교과목 ‘인공지능 수학’에서 ‘나이브 베이즈’라는 인공지능 모델을 파이썬으로 코딩한 내용이 세특으로 들어가 있는데, 이를 연결하여 ‘확률과 통계’ 교과목에서 ‘나이브 베이즈’라는 인공지능 모델의 확률 계산 과정을 탐구하여 보고서로 제출한 내용을 세특에 기록했습니다.”따라서 여러 개의 많은 탐구 주제를 정하여 다양성을 갖는 것도 좋지만, 하나의 주제만 깊게 파고드는 것도 분명 강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학종 대비 : 구술면접>고려대 학업우수형 면접 대비 학원에서 반복 연습 경험손태원 학생은 고려대학교 학업우수형 면접에 대비하여 추석 연휴 6일 동안 면접 학원에 다니기도 했다. “처음에는 말도 계속 더듬고,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등 낯선 과정에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연습할수록 제가 발전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최저를 맞추지 못해 의미가 없게 되었지만, 만약 면접이 있는 전형을 지원한다면 미리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 바랍니다.”<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고교 3년 동안 어떤 순간도 허튼 시간은 없습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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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인고등학교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보성 1학년부장교사, 전재훈 생활안전부장교사, 이영진 정보과학부장교사, 양혜리 입학홍보부장교사, 김응천 3학년부장교사, 오양욱 교감, 김범두 교장, 서정민 교육연구부장교사, 강남구 교무기획부장교사, 곽광용 창의체험부장교사, 김용진 2학년부장교사, 이영인 진학기획부장교사‘날로 새롭게, 바르게 살자, 베풀며 살자’ 자사고인 보인고등학교(학교장 김범두, 이하 보인고)에 입학한 학생이라면 교훈을 바탕으로 3년간 체계적인 인성교육을 받는다. 신입생 예비학교에서 ‘신입생 대상 교훈 교육’을 시작으로, 입학 후 신입생 대상 학급별 ‘교장선생님과의 만남’의 시간도 있다. 학사일정 내 인성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며, 보인고는 학생들의 인성과 진학,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2024, 보인고의 새로운 변화> 2024학년도에 들어서며 보인고는 새롭게 변화했다. 기존에 체계적으로 운영되던 진학부는 3학년 부장을 중심으로, 3학년 담임교사 간 입시에 대한 토론과 정보 공유 등이 원활히 이루어졌다. 3학년 학생들의 진학 상담이 잘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3학년에 비해 1, 2학년 담임교사들의 진학 상담 역량에 편차가 발생하며 그 해결 방안으로 진학기획부가 신설되었다. 또 다른 변화로는 온라인 교무실을 구축하여 교사들이 업무를 최대한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여, 남는 시간과 에너지를 학생 활동에 쏟을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1. 진학기획부 신설 다년간의 3학년 진학지도 경험이 있는 1, 2학년 담임교사를 중심으로 진학기획부를 구성하고 ‘1학년 때부터 전형별, 대학별로 어떻게 진로·진학 계획을 수립하는 게 좋을 것인지 로드맵을 작성해 주자’라는 취지로 진학기획부가 만들어졌다. 이영인 진학기획부장교사는 “진학기획부에 소속돼 있는 교사들은 모두 3학년 진학지도 유경험 교사들로 그 안에서 대학별, 전형별 파트를 나누어 1, 2학년 전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 대한 진학 상담을 총괄합니다. 현재 11명의 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담임교사 중에서 진학 상담이 좀 어려운 교사를 돕고자 여러 가지 연수를 실시하고, 자료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하는 부서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진학기획부에서는 생기부 코칭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학종 전형에 필요한 역량 등을 분석한 뒤 희망 계열별 담당교사와 개인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기회균형 선발 전형대상자 프로그램에서는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와 정시 가이드 라인을 잡고 학종 대비 생기부 관리 및 모의면접을 실시한다. 팀 단위의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탐구 능력을 기르는 전공연구 다빈치 칼리지,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진학 집중 상담기간 운영도 1, 2학기 중간고사 이후에 실시할 예정이다.2. 온라인 교무실 오픈 보인고는 2024학년도부터 온라인 교무실을 오픈했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에 관심을 가진 교사들이 많아 업무 효율화 TF팀이 자발적으로 만들어졌다. 평소 에듀테크 활용에 관심 있던 학교장, 교감이 TF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각 부서 내외 업무 공유 및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온라인 교무실은 행정업무의 편의성이 극대화되었다. 온라인 교무실 TF팀 대표교사인 김유수 교사는 “전 교직원들의 업무 효율화 아이디어가 모여 온라인 교무실 형태로 구현되었습니다. 자체 연수를 통해 모든 교사가 플랫폼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부서별 협의로 온라인화에 적합한 콘텐츠만을 선별한 후 간편 업로드 기능을 활용해 담당자의 업무 부담도 줄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인성 기반, 학년별 특색프로그램 다양> 보인고 1학년 학생들에게 만족도가 매우 높은 멘토링 활동은 3학년 선배가 학교생활 및 생기부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1학년 학생들의 빠른 적응과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는 선순환 프로그램이다. 또, 졸업생과의 개인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인 스터디플래너 코칭 프로그램 역시 학생들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김보성 1학년부장교사는 “기본적인 인성을 다지기 위해 월별 인성과제 실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내에서 인사 잘하기, 모든 일에 감사하기 등의 작은 실천을 통해 개인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하고, 대인관계능력을 증진시키고 배려하는 학교문화의 일원이 되는 것이 1학년 학생 활동의 목표입니다”라고 강조한다. 2학년 학생들의 교내 활동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자율주제탐구활동인 ‘멋길, 꿈길’ 프로그램이다.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특색있는 흥미나 취미, 독서나 시사, 사회적 이슈 등의 관심 분야와 같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3분 스피치’ 발표 프로그램이다. 이후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한다. “자율주제탐구활동은 1년 과정으로 2학년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동안 학생들이 다룬 주제로 동물권, 선거, 인간 등 다양했습니다. 자율활동이 풍성한 2학년 특색활동에서 교훈실천 인성함양 프로그램은 미래 사회와 관련된 프로젝트 학습으로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모둠학습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교훈에 맞춰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 스스로 바람직한 삶의 태도를 다지고, 진로성숙도를 키우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김용진 2학년부장교사가 설명한다.<눈에 띌만한 우수한 입시 실적> 이번 입시에서 보인고는 서울대 33명 합격(졸업생 포함)의 쾌거를 올렸다. 그동안 학생들이 쌓아 온 안정적인 학교생활과 인성과 협업, 공동체 활동이 제대로 빛을 발하는 기회였다. 보인고 3학년 학생들은 자율적인 학습공동체를 꾸려 자기주도적인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는 ‘보인 스터디 그룹(B-SG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창의적 체험활동 및 진로활동의 다양성을 내실화했다. 또, 정시 입결을 높이는 수능 준비 대표 프로그램인 ‘수학 수능문제 풀이반’에서 주말마다 수능과 같은 시간에 문제를 풀고, OMR 카드까지 작성한 후 학교에서 만든 사이트에 들어가 본인의 성적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오답정리 등을 통해 수학 문제 해결력을 높이며 문제의 특징, 공략법까지 체계적으로 실력을 쌓았다. 김응천 3학년부장교사는 “특히, 정시 실적이 좋은 이유는 문항 분석을 통해서 학생들의 부족한 점을 수업 시간에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과 계열은 수학과목 반영 비율이 높기에 수학 기출 문제 풀이를 더욱 강화했고, 학생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수능을 봤기 때문에 정시 성적이 더 좋게 나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수학 교과만큼은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오랫동안 관리해 준 부분이 정시 실적을 내는 데 영향을 크게 미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2024학년도 대입에서 보인고는 주요 대학별 합격 현황에서 수시는 64건, 정시는 283건으로 정시 합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전체 합격자 중에서 재학생 비율도 꾸준히 높게 차지하고 있다.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서울대, 연대, 고대는 크게 전형이 바뀐 건 없었고, 성균관대는 전형이 바뀌며 합격생이 많이 늘었다. “성균관대가 다군에 생겼기 때문에 합격생이 늘었습니다. 예전에는 다군의 제일 높은 대학이 의대 빼놓고는 중앙대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이번 입시에서 중대보다는 성대 쪽으로 지원하며 성대 입결이 높아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