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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마서현 학생(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21학번/혜성여고) 마서현 학생(혜성여고 졸업)은 3년 내신 1.34로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에 합격, 식품동물생명공학부 21학번이 되었다. 서울대를 비롯해 고려대 생명과학부, 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 등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으로 합격했다. 중학 시절부터 과학수사를 꿈꿨고 고등에서는 유전자감식수사관으로 구체화했다. 생명과학과목 내신이 높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진로에 맞춰 생명계열학과로 지원했고 당당히 합격했다. 전공적합성을 표시하는 방법은 다양하다며 내신으로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마서현 학생을 만나 학종을 준비하는 비법에 대해 들어보았다.내신 한번 떨어졌다고 포기하기 일러, 수상으로 만회2022학년도 상위 15개 대학의 수시 모집 비율은 60.4%이다. 이중 학종이 36.2%로 2/3를 차지한다. 정시가 40%까지 확대되었다고는 하지만 재수생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고3 수험생은 수시에 최선을 다해야 대학 진학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대학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학종의 핵심 평가요소는 '인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등 4개 항목이다. 이중 모든 대학에서 공통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학업과 관련된 역량’이다.그럼 ‘학업역량’과 ‘내신성적’은 동일한 것일까? 서현 학생은 꼭 그렇지 않다고 한다.“생명과학과 쪽으로 전공을 정했는데 2학년 때 배우기 시작한 생명과학과목 등급이 뚝 떨어졌습니다. 전공을 바꾸어야 하나 고민이 되었지만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진로를 포기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성적을 되돌릴 수도 없었습니다.그래서 부족한 내신은 수상으로 만회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학사일정을 보면서 교과성적을 보완할 수 있는 행사를 찾았고 ‘창의인성한마당’에서 ‘자성유체의 원리를 이용한 액체자석 만들기’로 금상을 수상했습니다.또한 과학경시대회, 수학경시대회에도 도전했고 좋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안 나온 것은 깔끔하게 인정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부족한 내신을 대체하고 학업역량을 나타낼 수 있는 활동은 얼마든지 있으니 일희일비하기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전공에 대한 꾸준한 관심, 면접 때 임기응변으로 드러나면접에서도 고비가 있었다. 서울대 수시전형의 당락은 면접이 가른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중요도가 높은 편이다. 과학수사가 진로인데 왜 식품동물생명공학부를 지원했냐는 질문이었다. “처음에는 떨어졌다는 생각에 눈앞이 아득했습니다.마음을 다잡고 과학수사와 생명의 연결고리를 생각했습니다. 과학수사로 때문에 생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DNA 데이터베이스 의학 쪽에 맞춤 정밀의학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 유전정보를 수집 관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첨단 과학수사의 기본은 인체 DNA 감식이다. 언뜻 생각하면 식품동물생명과는 관련이 없을 것 같지만 유전정보라는 공통점을 잘 연결시킨 임기응변이 돋보인다.서울대는 수능 직후 면접을 실시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준비시간도 1~2주뿐이다. 짧은 시간 준비해서 제 역량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평상시 관련 분야까지 두루 탐구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수학의 기초는 계산력, 수학 잘하려면 초등 때 계산 속도 확보해 둬야‘어떻게 하면 수학을 잘 할 수 있을까’는 모든 학부모와 학생들의 물음일 것이다. 서현 학생은 수학의 기초는 계산력이라고 한다. “수학을 포기하는 친구들을 보면 사칙연산 즉 계산이 느린 친구들이 많습니다. 저는 5살 때부터 연산을 했는데 초등 때 이미 계산이 꽤 빨랐습니다. 모두가 똑같지는 않겠지만 수학은 ‘문제를 풀 수 있느냐’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내에 풀 수 있느냐’를 보는 것입니다.따라서 수학 문제 하나를 푸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으면 무척 편리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계산을 정확하게 하지 못해 수학 앞에서 무너진다. 자신은 잘 풀었는데 답이 틀리면 대부분은 계산 실수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실수라기보다는 계산을 못해서이다. 서현 학생은 모든 학생들에게 같은 방법을 권할 수는 없겠지만 수학을 잘하고 싶다면 계산 속도를 빨리하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할 것을 추천했다.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라도 본인 노력 인정해주는 멘탈 관리 필요수능 실력도 중요하지만 수능 당일 컨디션 관리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수능 시간표에 맞춰 생활하고 그날 도시락 메뉴에 따라 식단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서현 학생은 여기에 더해 입시 이후의 멘탈 관리도 주의하라고 조언한다. “입시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 허무한 경우가 많습니다. 12년 해온 것이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고 좌절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속상해하시는 부모님이나 선생님 등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면 더더욱 힘듭니다. 이때 결과와 상관없이 본인을 인정해주고 추스를 수 있어야 합니다.”자신은 아이돌 팬 활동이나 음악을 들으며 기분전환을 했다고 한다. 후배들에게도 너무 공부에만 몰두하는 것보다 집중과 이완을 적절히 병행하길 바란다며 모두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길 기원했다.**** 나만의 수시 준비 이렇게! ****▶자율 : 오페스(OPES)반, 인문사회 영재학급 (1학년) 과학 영재학급 (2학년)▶동아리 : <혜스태틱 통계 동아리>, <아스트라이아>, 자율동아리 <화생방> 부장▶봉사 : PC지킴이, 석식 봉사 등 98시간▶수상 : 창의인성한마당 학술부문 금상, 과학경시대회 금상, 수학경시대회 은상, 집중탐구경시대회 은상 등 다수▶독서 :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프리드리히 니체), 다윈의 식탁(장대익) 등 40여 권 2021-04-01
- 2021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홍서희 학생(서울대 윤리교육과 21학번/영신여고) 홍서희 학생(영신여고 졸업)은 3년 내신 1.24로 6명 모집하는 서울대 윤리교육과 지역균형전형에 최초 합격했다. 막연히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고3 때 가정법원의 청소년참여법정을 경험한 후 윤리교사로 진로를 정했다. 가장 관심이 컸던 법과 교육 두 가지 갈림길에서 교육을 선택한 이유는 법은 사람 밖을 바꾸지만 교육은 사람 안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윤리를 가르치는 교육자로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다는 홍서희 학생을 만나 전공에 최적화된 자소서와 면접 등 수시 준비 잘하는 비법에 대해 들어보았다.진로 결정 늦어도 괜찮아, 어떤 활동이든 전공과 연결시킬 수 있다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을 계획하는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진로의 결정이다. 고교 입학 전에 학과를 정하고 1학년부터 모든 활동을 전공에 맞추면 좋겠지만 사실 이런 학생은 많지 않다. 홍서희 학생도 마찬가지였다. “저는 1학년 때 학습에 대한 회의와 학교생활에 무기력함을 겪었습니다. 이때까지 진로희망이 없었는데 이러한 불확실성이 저의 방황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것을 선생님의 도움으로 극복하면서 교육이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이후 교육에 대한 막연한 관심이 생겼습니다.교사를 희망했지만, 초등인지, 중등인지, 중등이면 무슨 교과일지 모르는 막연한 상태였습니다.” 윤리교사로 진로를 정한 것은 고3이 되고 나서였다. “2학년 때 윤리와 사상을 배우면서 윤리에 대해 흥미가 생겼고, 3학년 때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응용 윤리학을 배우면서 그것이 구체화되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소년참여법정에서 비행 청소년들을 지도하면서 교과서에서만 보던 응보주의와 공리주의가 충돌하는 현장을 직접 보고는 윤리교사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법과 교육 그리고 윤리의 관계를 어떻게 연결 시킬지 자소서 마감 전날까지 생각을 거듭한 결과였다. “법에 흥미가 있어서 참여한 활동이었고 겉으로 보기에는 윤리교육이랑 큰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진심으로 느낀 것들을 정리하다 보니 전공과도 잘 부합시킬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자소서에 쓰고 나서야 이런 활동을 해 두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학종을 준비한다면 어떤 활동이든 많이 참여하고 미리 경험해 두는 자세가 필요하겠다.자기 자랑 은근히 하는 것이 자소서 작성의 포인트서울대 자소서 4번 문항은 고등학교 재학 기간 또는 최근 3년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대학은 4번 문항에서 지원 동기, 학업 계획, 진로 계획 등을 쓰라고 하지만 서울대는 독서를 묻는다. 그만큼 서울대가 1순위로 꼽는 것이 학생들의 독서역량이다.서희 학생은 『사회생물학과 윤리(피터 싱어)』, 『히든피겨스(마고 리 셰털리)』, 『19세(이순원)』 3권을 선정했다. 『히든 피겨스』라는 약간은 진로와 관련없어 보이는 책을 고른 이유가 궁금했다. “영화 서평 쓰기 수행평가를 하면서 히든 피겨스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재미있었고 감동적이어서 원작에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의외로 소설이 아니라 전기 즉 녹픽션이었습니다. 책과 영화는 다른 내용이 많았습니다. 주인공인 캐서린이 뛰어난 수학적 능력에도 불구하고 흑인이라는 이유로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는 설정 등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피부색이 하얀 편이라 그런 차별은 없었다고 합니다. 내용이 달라지고 과장되게 각색된 것은 재미를 더해 이슈를 널리 퍼트릴 수는 있지만 사실 왜곡이라는 단점이 있고 전기는 재미가 없는 대신 역사적 사실을 진실되게 전달한다는 각자의 가치가 있습니다.이러한 상호보안성을 교육에 적용해 두 가지 매체를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면 효과적인 교육이 될 수 있다고 썼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이유가 더 있다고 했다. “영어 원서를 읽은 것을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너무 티 나지 않게 있는 듯 없는 듯 잘난 척하는 것이 자소서의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자랑하고 싶은 것은 드러내 보이라고 권했다.압박 면접에도 당당하고 겸손한 태도 유지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추자서울대 면접은 어렵기로 유명하다. 서희 학생은 독서 기록에 어려운 책들이 많아 관련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장자의 무용지용에 대한 것은 예상 질문이었기 때문에 대답을 잘 했습니다. 무용지용은 계피나무는 향이 있다고 베고, 옻나무는 칠에 쓰인다고 베어 그 본성을 누리지 못하는데, 공이가 많고 투박한 나무는 사람들이 찾지 않아 오히려 나무의 본성을 실현한다는 내용입니다. 즉 하나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사물을 평가할 수 없고, 쓸모 없다고 여긴 것이 다른 상황에서는 쓸모 있음이 될 수 있다는 상대주의, 시각주의가 무용지용의 뜻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연 이은 질문은 “’그럼 무용지용에 따르면 우리가 학생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잘못인가’였고 순간 당황했지만 “제가 이 자리에서 불합격한다고 해서, 제 가치가 모두 부정당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쓸모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자연주의 오류에 대한 2가지 질문은 모두 대답을 하지 못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태연하게 모른다고 말한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는 척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긴장해 태도가 흐트러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교수님 입장에서는 우스우면서 귀여우니까요.서울대 뿐만 아니라 모든 학교의 면접은 당당하면서도 겸손한 태도를 보여주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적 때문에 학과를 낮춰 지원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며 소신 있게 쓰고 싶은 대학, 가고 싶은 학과에 과감히 도전하라고 한다. 간절한 만큼 원하는 결과로 돌아올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나만의 수시 준비 이렇게! ****▶동아리 : 상설동아리-영자신문부, 자율동아리-교육동아리▶봉사 : 시각장애 유아아동 봉사, 다문화 한글 봉사, 중등 멘토링 봉사 등 150여 시간▶진로 : 글로벌리더반(1학년), 인문영재학급(2학년), 꿈키반(3학년)▶수상 : 영어 어휘력 경시대회(대상), 수학 창의사고력 대회(은상), 사회탐구(생활과윤리) 경시대회(금상), 수학(확률과 통계) 경시대회(은상), 영어 에세이 쓰기 경시대회(대상) 등 다수▶독서 : Hidden Figures(Margot Lee Shetterly), 인설(주희), 장자(오강남), 파이돈(플라톤), 경험과 교육(존 듀이), 19세(이순원), 교육학 콘서트(밥 베이츠), 사회 생물학과 윤리(피터 싱어) 등 50권표. 수시 지원 대학 2021-03-08
- 2021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영파여고 현예원’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를 겪으며 수험생 시절을 보낸 영파여고 현예원(2021년 2월 졸업)양은 원광대 의예과 입학을 앞두고 있다. 평소 생명과학과 항노화에 관심이 많았지만 코로나 상황에 의료진의 노력과 역할을 보며 자신의 꿈을 더욱 뚜렷하게 키워나갔다.Q. 꿈이 무엇이었는가? 고교 3년간 진로를 찾기 위한 노력은? 진로희망이 생명과학연구원이었다가 의사로 바뀌었다. 막연히 생명과학을 좋아했고 관련 연구를 해보고 싶어 생명과학연구원을 희망했다. 하지만 점차 항노화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의사로 진로희망을 바꾸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학교 활동 중 진로진학 체험학습과 전문직업인 특강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외에도 과목별 탐구활동이나 독서활동을 통해 관심 분야에 대한 안목을 키웠다. 혼돈의 코로나와 함께 하는 수험생 시기를 거치며 의료진의 노력을 보면서 의사로서의 꿈이 더욱 구체화되었다.Q. 다양한 교내활동에 많이 참가했다. 1학년 때 진행된 수학영재학급은 수학적 지식과 논리력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교과서 너머의 본질적인 수학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실생활에 적용된 많은 수학적 원리들을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문학적 교양도 함께 쌓을 수 있었던 교내 진로진학서포트제 송학반 프로그램도 유용하게 활용했다. 기업에서 진행하는 청년기업가정신스쿨이었던 앙트십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가적 마인드를 가지고 직접 주변의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1만원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경제 및 시장원리를 체험하기도 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토론활동을 하면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점차 지식을 넓히고 융합적인 사고가 확장되면서 입시의 대학별 면접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다.Q. 가장 열심히 참가한 교내활동이 실제 진학준비에서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 실제 동아리활동을 많이 했다. 1학년 때는 과학실험탐구 동아리를 비롯해 자율동아리 5개에 참가했다. 수학멘티멘토, 영어논문논술, 과학진로탐구, 학습카페지기 등 6개 동아리 활동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2학년에 올라가서는 과학실험탐구 동아리와 생명과학 관련 자율동아리, 3학년 때는 과학독서토론과 뇌신경 동아리 활동을 이어나갔다. 여러 가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활동과 더불어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친구들과 관계가 참 좋았고 학교생활이 재미있어 활동을 많이 이어나갔다. 특히 실험동아리인 과학실험탐구부에서는 직접 실험주제를 고르고 설계한 후 진행할 수 있었다. 각자의 진로나 관심분야에 맞게 실험을 설정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이후 후속실험을 진행하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Q. 본인의 생활기록부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색을 꼽는다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하고 싶은 일이 점점 확실해진다는 것이다. 1학년 때의 활동을 살펴보면 생명과학연구원이라는 진로희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자 했다. 그래서 특정 분야에 사로잡혀있지 않고 과목별로, 주제별로 서로 다른 활동을 많이 했다.2학년이 되어서는 생명과학 관련 위주로 활동하게 되었고, 3학년 때는 더욱 공부하고 싶은 분야인 항노화와 세포를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1학년 때는 암기과목이 많았고 암기에 대한 요령이 없을 때여서 1점대 중반의 내신이었지만, 점차 자신 있는 수학과 과학 과목이 늘어났고 암기에 대한 요령도 터득했기 때문에 내신이 점점 좋아져 1점대 초반까지 꾸준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Q. 꾸준하게 내신을 올리고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비결이 있다면?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은 수학이고, 흥미로운 실험을 많이 한다는 점에서 과학을 가장 좋아한다. 내신공부는 지필고사 시작 4주전부터 시작했는데, 초반에는 시험을 앞두고 마음가짐이나 시간 관리에 신경을 쓰고 시험 3주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이때 수학이나 과학은 원리를 이해하는 데 집중했고, 사회 과목과 가정과학은 암기에 힘썼다. 국어, 영어, 중국어, 한문 등은 어휘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이와 별개로 평소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필기를 많이 하는 것도 좋지만, 단순히 손을 놀려 글자를 받아 적는 필기보다는 수업에 온전히 몰입하여 선생님과 하나가 된 상태에서 정말로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핵심을 적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 후 시험기간에는 자신만의 필기가 고스란히 담긴 교과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선생님께 질문을 했다. 친구들과 서로 퀴즈를 내주거나 백지 복습법을 이용하는 암기법도 좋다.Q. 힘든 코로나시기를 겪으며 학습관리를 어떻게 이어나갔는가? 잠들기 전에 늘 다음날의 스터디 플래너를 작성하여 등교하지 않는 동안에도 일찍 일어나야하는 이유를 만들었다. 스터디 플래너 외에도 공부 시간을 측정해주는 어플을 사용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측정하면서 서로 동기부여 및 감시를 해주었다. 코로나로 인해 등교가 연기되면서 여유시간이 늘어 오히려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 진로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더불어 3학년 세특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 계획했다. 진로계열이 비슷한 친구들과 함께 등교 후 학교에서 할 만한 활동들을 미리 짜고 빠르게 진행했다. 다양한 책을 읽으며 인문학적 교양과 진로관련 지식을 채웠는데 이때 읽은 책 중 세특 계획에 도움이 된 책이 꽤 있었다.Q, 수시 입시 준비과정에 대해 말한다면? 수시준비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역시 내신등급이었다. 하지만 내신 등급이 원하는 정도에 미치지 못했을 때를 대비해 비교과활동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비교과 활동은 내신등급과 달리 온전한 나를 보여주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선생님들의 진학지도도 큰 도움이 되었는데, 특히 자소서 특강이 기억에 남는다. 자소서 특강을 들으면서 생기부에서 좋은 소재들을 고르고, 문항별로 잘 배치해서 사용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 2학년 겨울방학에 지도를 받은 덕에 3학년 때 어느 부분을 더 강조해서 탐구활동을 해야 하는지 계획할 수 있었다. 대학별 면접 중 생기부 기반 면접에서는 전체 활동 중에서도 심화탐구에 대한 것을 주로 물었다. 특히 이공계열 학생이라면 과학관련 탐구에 대해 많이 물어볼 텐데, 실험의 경우 진행과정이나 사용한 시약의 이름 등 세세한 부분을 알아두면 좋다. 토론이나 토의와 같은 활동에서는 본인의 의견을 확실하게 정리해야 한다. 실시간 비대면 면접을 했던 원광대 의대 면접을 예로 들자면, 일정 시간에 접속하여 생기부 기반의 질문 6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었다, 인공지능이 읽어주는 문제를 듣고 난 후 10초 후부터 답변을 시작해서 1분 30초 안에 끝내는 방식이었다. 생기부 기반의 예상 질문 준비와 기출 질문을 살펴본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카이스트 면접은 수학과 과학 문제를 풀고 심사위원 앞에서 원리를 설명해나가는 과정이었는데 다급하지 않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혹시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질문이 나오더라도 최대한 기억을 곱씹어 대답을 하고, 잘 모르겠다고 솔직히 대답하는 것도 괜찮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자신감만 잃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Q. 수시와 정시준비의 비율을 어떻게 두었는가? 따로 비율을 두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최선을 다했다. 학기 중에는 지필고사 시험공부와 수행평가 및 비교과활동에 집중하였고, 방학이나 모의고사 직전에는 수능공부 위주로 했다. 수능공부 중에서도 국어와 수학에 특히 집중했는데, 상대평가를 실시하기 때문에 강점이 될수도, 약점이 될 수도 있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수능공부는 수시준비와는 달리 평소에 많은 것을 동시에 할 필요는 없었지만 단 하루 만에 모든 것이 결정 나는 시험이기에 사실 심리적 부담이 컸다. 수시준비를 하며 힘들었던 점은 챙겨야 2021-03-04
- 2021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하주영 학생(서울대 언론정보학과 21학번/청원여고) 학습도 활동도 꿈을 이뤄가는 중간 단계로 접근해야하주영 학생(청원여고 졸업)은 3년 내신 1.1과 영상?미디어관련 다채로운 비교과 활동으로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비롯해 지원한 6개 전형에 모두 합격했다. 아이돌을 좋아해 방송 쪽에 관심을 가졌고 힘들 때마다 영상을 보며 위로를 받아 자연스럽게 PD를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놀기도 좋아하면서 공부도 확실하게 하는 타입이다. 입시를 통해 한층 성장했다는 하주영 학생을 만나 학습과 활동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비법에 대해 들어보았다.입시 준비가 아니라 꿈을 만들어가는 과정, 진로에 대한 진정성이 핵심고등학교 재학생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 중 하나가 교과와 비교과의 조화와 균형이다. 대부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돼 고3쯤 되면 이걸 버렸다, 저걸 포기했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주영 학생은 입시 준비로 생각하기 보다 꿈에 다가가는 중간 단계로 생각하면 어느 것 하나 포기하기 힘들다고 한다.“중학교 3학년 때 지금의 진로를 정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교사의 꿈을 지니고 있었는데, 항상 새로운 것, 다양한 것을 접하는 데에 관심이 많았던 저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로에 대해 계속 고민하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PD가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영상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으면서 나도 따뜻한 영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진로가 결정되자 영재학급, 미래인재반, 동아리 활동, 독서 등 학교 모든 프로그램들이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활동들로 여겨졌습니다.”실제로 3년간의 영상제작 자율동아리, 「트랜스 미디어 스토리텔링」 등 KMOOC 대학 강의 청취, 「베이비 붐 세대의 고령사회대응 여가문화 미디어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연구」 등은 PD가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경험이었고 또한 자신이 이 진로에 적합한지 확인해 가는 과정이었다. 후배들에게도 힘들겠지만 입시를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다 나를 알아가는 시간, 한층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간이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길 권했다.국어는 다른 반 선생님의 필기도 꼭 함께 학습하세요!수능에서 뿐만 아니라 내신에서도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국어를 꼽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어떤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나올지 쉽게 예측이 안되기 때문이다. 문제집이나 기출문제로 공부하더라도 실제 시험과 다른 경우가 꽤 있다. 따라서 반드시 수업 시간에 이루어진 선생님의 설명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주영 학생도 “문학은 학교 선생님의 필기가 중요한 과목입니다. 저는 수업 시간에 했던 필기를 다시 옮겨 적으면서 한 번 공부하고, 친구에게 부탁해 같은 과목의 다른 선생님의 필기를 옮겨 적으면서 한 번 더 공부하고, 자습서까지 한 번 더 공부하고, 이렇게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특히 같은 과목의 다른 선생님 필기를 옮겨 적는 방법을 제일 추천하고 싶습니다”라며 선생님별 유사 부분과 강조점을 비교해 보면 시험 문제를 가늠해 볼 수 있다고 한다.“비문학은 글의 의도를 명확히 알려고 노력했습니다. 글의 제재로 다뤄지는 과학이나 경제 현상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자연계열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해당 선생님께 여쭤 보기도 하고, 인터넷을 찾아가며 공부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국어공부법으로 선행되어야 할 것은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글을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국어 같은 경우에는 시험지의 장수가 정말 많은데, 이걸 다 읽을 시간이 절대 없습니다. 몇 문제를 제외하고는 지문을 읽지 않고 풀 수 있을 정도로 지문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공부를 하기 싫을 때 그냥 문학 작품을 눈으로 쓱 읽었습니다. 계속 읽다 보면 점점 속도가 빨라지고 전체 내용이 눈에 들어옵니다.”영어는 본문 영작으로 수학은 교과서 문제 최종 확인해야 틀리지 않는다.언어학습과 입시영어는 다른 영역이다.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학생들도 내신 영어에서 1등급을 받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지문과 동일하지 않으면 아무리 해석이 같아도 틀리기 때문이다. “한글 해석본을 보고 영어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외웠습니다. 외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영작을 하게 되는데, 영작을 할 때 조금이라도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무작정 외우기보다 그 문장에 쓰인 문법을 공부하면서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몇 번 반복하다 보면 문법과 서술형까지 잘 대비할 수 있습니다.”수학은 교과서 문제가 우선이라고 한다. “시험 준비의 기본인 교과서의 모든 문제를 확실하게 공부해두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시험에 교과서 문제가 변형돼서 나오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실수가 없으려면 수학도 기본적으로 반복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반복해서 공부하면 개념이나 문제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나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내가 어떤 부분에 약한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틀렸던 문제 외에도 헷갈렸던 문제나 다른 풀이가 궁금한 문제도 표시하고 다시 확인합니다. 내가 헷갈리는 건 친구들도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으니, 여러 친구들에게 설명해주면서 자연스럽게 반복합니다.”주영 학생은 수능에서도 국영수 모두 1등급을 받았다. 내신과 수능의 공부법을 다르게 여길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학습 태도가 다르진 않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3학년 때는 다들 열심히 하기 때문에 내신 성적도, 모의고사 성적도 잘 받기가 정말 힘이 듭니다. 저는 핸드폰과 잠 때문에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핸드폰 사용과 수면 시간, 꼭 잘 조절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딱 두번의 내신 시험이 남아있습니다. 이 기회가 자신에게 후회로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봤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후배들을 격려했다.나만의 수시 준비 이렇게!▶자율 : 3년 학급 임원 (회장-회장-부회장) → 리더십캠프 참가미래인재반(교내우수학생프로그램) → 창의적 제안 (교내 문제 해결), 디베이트 (토론)강의 수강 → 고미술 중심의 역사 문화재 특강, 노동인권, 환경체험프로그램 인문사회영재학급▶동아리 : 상설동아리- 사회과학연구동아리 초아 (연구논문 작성, 모의재판, 모의국회, 모의심포지엄, 토론 등), 3년 내내 영상·미디어 관련 자율동아리 (영상제작)▶봉사 : 3년 동안 꾸준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입력봉사 / 방학을 이용한 청소년 봉사 프로그램 참여 ▶진로 : 미래인재반 발표 활동 →1) 책 (3P 바인더의 힘, 하브루타수업, 방송학의 이해)2) KMOOC 대학 강의 (트랜스 미디어 스토리텔링, 민주주의 역사 현재와 미래, 감성미디어를 통한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3) 논문 (개인방송과 미디어 리터러시, 미디어 부문 액티브 시니어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베이비 붐 세대의 고령사회대응 여가문화 미디어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연구)진로아카데미-> 드라마 PD, 영화 PD개인 활동 → 논문 읽기(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디어 콘텐츠 노동 환경의 변화), 방송 기획안 작성▶독서 : 미디어 심리학(나은영), 로봇시대 인간의 일(구본권), 소프트 디지털(최장현), 포스트 트루스(리 매킨타이어), 혐오표현, 자유는 어떻게 해악이 되는가? (제러미 월드론) 등 60권 표. 수시 지원 대학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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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박예라 학생(서울대 경제학과 21학번/혜성여고)
스포츠 마케터를 꿈꾸는 박예라 학생(혜성여고 졸업예정)은 3년 내신 1.67로 서울대 경제학과에 최초 합격했다. 지역균형이 아니라 일반전형 합격이라 더욱 놀랍다. 고려대, 성균관대에도 모두 합격했으니 대학들이 탐내는 인재임이 확실하다. 중학교 때는 노는 것이 즐거워 반에서 10등 정도 했다는 예라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박예라 학생을 만나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왜 생겼는지 전환의 계기에 대해 들어보았다.고,연전 영상 보며 나도 응원가고 싶다는 생각에 공부 시작서울대학교 일반전형은 서류평가로 2배수를 선발한 뒤 1단계 성적(100)과 면접 및 구술고사(100)를 합산해 지원자를 선발한다. 수능 최저 없이 학업능력, 자기주도적 학업태도, 전공 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 호기심 등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예라 학생은 이러한 서울대 평가 기준에 100% 부합하는 학생이다. “초등 6학년 때 브라질 월드컵이 있었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한국-러시아전을 보여주셨는데 반 전체가 열광하는 것을 보며 스포츠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친구들과 응원하면서 축구나 배구 경기를 보는 것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스포츠에 대한 애착이 학업 동기로 이어지게 된 계기는 생각보다 단순했다. “스포츠 경기들을 찾아보다 고,연전(연,고전)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응원전이 너무 멋있어서 나도 저기에 반드시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 사람들을 그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하게 만드는 스포츠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 스포츠 마케팅을 진로로 삼게 되었고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수업시간에 절대 자지 말자, 손등 찔러가며 들었어요.아무리 마음을 굳게 먹었더라도 습관화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먼저 저만의 원칙을 두가지 세웠습니다. ‘수업시간에 절대 자지 않는다’. ‘12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난다’였습니다. 많이 자다가 갑자기 수면시간을 줄이니 눈이 저절로 감겼습니다. 그때마다 샤프 끝으로 손등을 찌르며 버텼습니다. 꼭 대학생으로 응원전에 참여해야 겠다는 간절함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국어는 본문만 프린트 된 종이에 학교선생님의 필기는 빨간색으로, 학원선생님 필기는 파란색으로 써서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해 크로스체크를 했다. 해석 관점이 다를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서로 충돌하는 경우에는 과감히 학교 선생님 필기 위주로 적용했다. 비문학은 무조건 많이 읽었다. 자꾸 읽다 보면 한 줄 한 줄 분석하면서 읽게 된다고 한다. 수학은 개념노트를 직접 만들었다. 수첩 사이즈의 노트에 수Ⅰ, 수Ⅱ부터 미적분까지 개념을 수식으로 간단히 표시했다. 자주 틀렸거나 중요한 것은 뒤쪽에 문제도 함께 적었다. 이렇게 해 두면 문제별로 어떤 개념이 적용되었는지 찾기가 쉬워 틀리지 않게 된다고 한다. 영어는 밤마다 자신이 수업하는 것처럼 입으로 해석하고 문법을 설명해 보는 방식으로 했다. 결과는 1학년 2점대로 출발한 성적이 3학년 1학기 1.19로 올랐다. 자기주도적 학업태도와 역량을 확실히 입증한 것이다.남들이 가지 않은 길, 힘들고 어려운 쪽에 승부수를 던져라.높지 않은 내신으로 1단계 서류평가 2배수에 들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예라 학생은 “2학년 때 경제 과목을 선택해 들었는데 수강생이 25명 정도였어요. 상경계열을 지망하는데 소인수라고 피하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들을수록 경제가 재밌게 느껴졌고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회피하지 않고 도전하는 성향은 수학에서도 드러났다. “상경은 미적분이 많이 필요한 학문이라 어렵지만 미적분을 선택했습니다. 자연계열 친구들과 경쟁해서 2등급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종합전형에서는 소신 있게 자기 진로와 맞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지원자가 이수한 교과목 특성, 학업 수행 내용, 이수자 수 등을 고려하여 정성적으로 평가한다는 서울대 서류평가 기준과도 정확히 일치한다. 비교과 활동도 적극적으로 했다. 특히 1학년 2학기부터 3학년까지 줄 곳 학생회에서 활동하며 기획정책부 차장을 역임했다. 가장 큰 행사인 축제를 기획한 것이 자소서의 소재가 되었다고 한다. “축제의 예산을 수립하고 관리하면서 눈으로 보여지는 이벤트와 경제와의 연관성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최소비용 최대효과의 원칙을 적용해 보며 마케팅의 기초 단계를 경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내신을 올려야 하는 상황에서도 비교과까지 빠짐없이 챙긴 충실한 고교 생활 모습이 남달라 보였다.멘탈 관리, 실컷 울고 나면 회복된다.입시를 치르는 3년간의 고교 생활은 멘탈 관리와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아슬아슬한 줄타기 상황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예라 학생의 멘탈 관리 방법은 우는 것이었다고 한다. “펑펑 울고 잊어버려요. 어차피 결과를 바꿀 수 없으니까요. 많이 울고 나면 진정이 되면서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이 생깁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가지라는 것이다. 같은 시간에 하루를 시작하면 스케줄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어렵다면 스마트폰을 투지나 폴더로 바꿀 것을 추천한다. 수면을 방해하는 유튜브나 웹툰을 보지 못하도록 강제적으로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고3 때는 필요하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공부해야 하는 등 여러가지 힘든 상황이지만 오히려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이때 공부하면 확 오를 수 있습니다.” 선택의 결과로 포기해야 하는 것 중 가장 큰 가치를 기회비용이라고 한다. 잠시의 쾌락을 선택해 대입 합격이라는 결과를 잃지 않아야 겠다.나만의 수시 준비 이렇게!▶주요 교내 활동 : 오페스(OPES)반, 인문사회 영재학급(1, 2학년) 등▶독서 : <나는 이렇게 스포츠 마케터가 되었다(김재현)>,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이광연)>, <운동화에 담긴 뉴발란스 이야기(박진영)>, <통계의 거짓말(게르트 보스바흐 외)>, <축구에서 경영을 읽는다(박세연)> 등 49권▶교내 상 : 창의인재당 대상, 수학과제탐구활동(필즈상) 은상, 사회분석경시대회 은상 등 다수▶비교과 활동 : 학생회 기획정책부 차장, 상설동아리 <또래누리>, <혜스테틱 통계동아리>, 자율동아리 <경영경제자율동아리>수시 지원 대학
2021-01-21
- 영재선발 방식 변화에 대비한 초등 영재과정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022학년도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부터 창의성 및 문제해결력, 사고력 등 학생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입학전형 변화는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에서도 나타났다. 이런 영재선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고, 나아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도 연계될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영재교육원과 영과고 입학전형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해 시리우스과학학원 임성은 강사로부터 조언을 들어보았다.사고력·문제해결력 키우고 탐구력 강화하는 수업시리우스과학학원 임성은 강사는 “지난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선발을 보면 지필평가에서 벗어나 ‘주어진 과제를 생각하고 분석하여 얼마나 창의적이고 융통성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가’를 보는 열린 평가가 6회에 걸쳐 이루어졌다. 이런 평가는 과학 이론만 선행해서는 할 수 없고 과학의 탐구 방법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학생들에게 훨씬 유리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시리우스과학학원은 이런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고 작년부터 이론과 지식을 활용할 줄 아는 사고력 및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객관적 자료를 구분하는 방법, 정보를 분석하는 능력과 정보를 얻는 다양한 방법까지 지도했다. 임 강사는 “미리 준비한 덕분에 예년처럼 영재교육원 다수 입학과 각종 과학대회에 입상하는 좋은 성과를 올렸고, 보람도 크다”라고 말했다.영재고 입학까지 체계적으로 연계되는 초등 커리큘럼영재교육원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 임 강사는 “시리우스학원 교재는 핵심중심의 시중교재와 달리 독서의 능력을 키우는 도서 형태이며 창의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이 필요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높일 수 있는 수업을 한다”라고 말했다.초등 프로그램에는 저학년(초2, 초3)을 대상으로 하는 최상위줄기과학 과정과 중등과정을 배우기 전 이론과 실험을 함께 배우는 초등영재베타·감마 과정이 있으며, 영재교육원 입학을 준비하는 영재교육원 대비반은 학년에 맞게 순차적으로 개강한다. 또한 비교과에 해당하는 과학토론대회, 실험대회, 자연관찰대회, 탐구발표대회 등 각종 과학탐구 대회를 준비하는 반도 있다.시리우스과학학원의 초등영재 프로그램은 1년 커리큘럼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중등과학과 올림피아드대회, 영재고·과학고 입학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연계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임 강사는 “영재고 입학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연계성이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고, 영재고 입학에 대한 학부모의 고민을 해결해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시리우스과학학원은 이처럼 훌륭한 초등영재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지만 홍보를 하지 않아 아직 잘 모르시는 학부모들도 있다. 임 강사는 “시리우스 초등영재 프로그램은 영재고 입학까지 연결되는 커리큘럼에 따라 과학을 즐겁게 배우고 사고력과 관찰력을 키워주는 수업을 추구한다. 많은 학생이 시리우스의 수업을 통해 과학과 친해지고 영재고 입학이라는 좋은 결실을 얻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탐구하고 보고서 작성하는 실험보고서반 특강한편 1월부터는 ‘실험보고서반 특강’이 2개월 동안 열린다. 임 강사는 “특강은 중등과학의 핵심적인 내용을 실험을 통해 익히고 탐구 능력과 보고서 작성법도 배울 수 있는 수업이다. 영재원에 입학하면 7~8장 이상의 보고서 산출물을 내야 하는데 미리 경험해 보지 않으면 완성시키기 어렵다. 따라서 학생이 직접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며 보고서를 완성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라고 말했다.교육부에서는 앞으로 초중등 영재학급에서부터 고등학교,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 이어지는 교육과정 연계방안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임 강사는 “탐구력이 강화되는 교과과정을 잘 따라가려면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부분은 영재 교육과 각종 과학대회 등의 경험을 통해 채워나갈 수 있다”라면서 “시리우스의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문의 02-553-5202, www.esirius.net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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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진고 입학설명회
지난 11월 19일에 노원구 남고 중 유일한 과학중점 학급을 운영하는 대진고등학교(교장 김영기, 노원구 공릉로62가길 47, 이하 대진고)의 입학설명회가 신념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는 김영기 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윤도선 교무기획부장 교사의 2021학년도 신입생의 교육과정, 김곤선 진로상담부장 교사의 대진고 학교 활동, 그리고 부장교사들과의 입학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대진고의 최종 설명회는 12월 4일 오후 7시로 예정되어 있다. 단,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면 온라인 입학설명회로 전환될 수 있다.과학중점의 극대화, 학생 진로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교육과정!윤도선 교무기획부장은 2015 개정교육과정의 편성 방향을 시작으로 대진고 교육과정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대진고의 교육과정은 연간 190일 학기 당 17주 1단위 50분, 17시간, 총 204단위 (교과 180단위, 창의적체험활동 24단위)를 기준으로, 과학중점학급의 경우는 수학과 과학교과를 전체 45% 이상 운영한다. 특히 대진고의 과학중점 학급의 교육과정은 과학/수학의 심화 학습과 실험 탐구 수업에 집중되어 있다. 과학중점 학급은 과학/수학/정보교과 총 82단위 이수해야 하며, 정보교과의 경우 1학년 프로그래밍을, 과학전 문교과로는 3학년 고급 화학, 고급 생명과학이 배치되어 있다. (표1,2 참조)또한 윤 교사는 일반계 교육과정 이수단위와 2023년 수능 출제범위를 비교하며, 2021학년도 신입생의 학년별 교육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과계열 학생의 입시를 고려하여 기하과목을 2학년에 배정하고, 서울대학교 교과 이수 기준을 교육과정에 효율적으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2023학년도 서울대 입시 전형 변화로 인해 정시 지역균형 전형(수능 60점, 교과평가 40점), 정시 일반전형 (수능100% -> 2단계 : 1단계 성적 80점 + 교과평가 20점)에 교과평가가 반영되는 만큼 고민했다는 것. 윤 교사는 2023 서울대 정시에서 반영되는 교과평가 항목이 과목 이수내용, 교과 성취도, 교과학업 수행 내용으로 교과성적 산출 방법, 일반 선택, 진로 선택과목의 성적산출 방법을 꼼꼼히 안내하며, 대진고의 교육과정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한다.대진만의 진학 경쟁력, 미래형 인재 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김곤선 진로상담부장 교사가 설명한 대진고의 학교 활동은 대진의 수시와 정시 경쟁력과 맞닿아 있다. 진로 진학 탐색을 비롯해 과학 중점학급 및 영재학급 운영현황 , 대진고의 방과후 학교, 장학금 수혜현황 등 학부모의 궁금증을 풀어내었다.▶진로진학 탐색 프로그램먼저 대진고의 진로진학 탐색은 진로 진학 전문 교사의 상담을 통해 학생의 직업 심리검사, 직업 체험, 초청 강연회 운영, 학기당 1회 동문 멘토링을 진행한다. 또한 진로 포트폴리오 대회, 진로 탐색 발표, 진로 자율동아리 발표 대회 등 발전적인 진로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학부모 진로 아카데미을 비롯해 학생의 교육과정 설계 및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를 통해 수시 경쟁력도 함양시키고 있다.또한 미래 인재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1학년 대상 서울대 성균관대 연계 강사, 방학 중 운영, 탐구과제 선정과 연구를 위한 방법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학교간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중 3D 모델링 수업 (디자인)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경제 투자, 수학 토론, 기계 항공 우주, 의상 디자인, 로봇공학 등 진로 전공 자율동아리도 운영한다.▶모두가 참여하는 과학 프로그램과학중점 학급이라는 강점을 살려 먼저 과학 실험의 활성화에 주력한다. 사이언스데이 찾아가는 과학실험 (서울시립과학관), STEAM탐구 활동, , 미래상상공학캠프 (코딩), MBL활용 창의융합 과학실험, 수학과학 자율동아리 탐구활동 등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에 학생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또한 과학 관련 비교과 활동을 강화하여 과학 체험부스 활동, 명사초청 특강, 천체 관측 캠프, 해양생물 캠프, 과학축전 참가 25여개의 수학/ 과학 관련 대회를 지원하고, 학부모의 관심이 집중되는 수학/과학 융합 영재학급의 경우 총 40명 이내 선발, 수학/과학 2개 학급을 운영한다. 1학년 대상 담임 추천을 통해 선발하며 일반/과중반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미래 인재상인 융합 인재로서의 기본 소양 교육도 운영한다. 프로젝트 기반 수학 과학 연계학습, STEAM 교육, 진로 교육, 논술 교육, 정보공학 캠프, 대학연계 실험활동, 현장체험 학습, 질문과 토론이 있는 수업, 찾아가는 과학탐구 실험등이 진행된다.▶독서와 토론을 통한 인문 소양교육이과계열 중심 고교라는 편견을 벗어나 대진고는 수업을 통한 기본 독서 및 토론 교육, 동양고전을 활용한 통합 교과형 프로젝트 연구, 3만5천여권의 장서가 갖추어진 대진고의 도서관 협력 교육활동에도 특화되어 있다. 그 외 25개의 수학 과학관련 대회 운영과 토론, 다독상, 창의적 소프트웨어, 국제 교류, 독서 마라톤 등 다양한 영역의 대회도 운영한다.▶자기 주도학습, 방과후 학교, 성적 우수 장학급대진고의 자기주도 학습과 방과후 학교 운영은 남다르다. 전 학년 경건관 (300석 규모의 자습 전용 공간, 지정좌석) 사용이 가능하며, 이때 교사의 임장지도를 받는다. 또한 학생 자율 선택에 따라 국영수 탐구 논술, 특기적성에 맞춘 강좌를 운영하는 한편 대진고는 연간 약 1억 이상 학교 법인이 성적우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김 교사는 마지막으로 대진고를 ‘수능 준비를 계속해온 학교’, ‘진로 선택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교육과정’, ‘교과안에서의 다양한 활동이 있는 수업’이 강점이라는 설명과 함께 최근 4년간 진학 현황, 서울 소재 대학교 정시 및 수시 합격 인원, 현 고1의 2020년 9월 모의고사 등급 분포를 지역 타학교와 비교하여 공개했다. (표3, 표4 참조)<표1>대진고 2021학년 신입생 2학년 선택과목 교육과정<표2>대진고 2021학년도 신입생 3학년 선택과목 교육과정<표3> 대진고의 서울소재 대학교 정시 및 수시 합격 인원(재학생)<표4> 주요 과목 모의고사 1,2,3등급 분포현황표 (2020. 9월_고1기준)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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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선덕고등학교(서울형자사고) 입학설명회
지난 11월 21일 오후2시 강북지역 대표 명문 자사고인 선덕고등학교(교장 배경철, 도봉구 시루봉로53, 이하 선덕고)의 2021학년도 입학설명회가 진행되었다. 운동장을 가득 메운 자동차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교실마다 학부모 30여명씩 4~5층 교실을 채우면서 선덕고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입학설명회는 배경철 교장의 인사말에 이어 진동주 진학연구부장 교사의 대입 변화 및 대학 진학사례, 지명훈 입학관리홍보부장 교사의 특색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회 내용을 요약했다.대입 변화 제대로 파악하기! 2024 대입, 수시·정시 경쟁력 갖춘 고교 선택이 중요!진동주 진학연구부장 교사는 2022학년 대입부터 적용되는 정시 40% 확대의 의미를 살펴보면 주요 16개 대학의 경우 수시 미충원 정시 이월까지 고려하면 약 5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정시 경쟁력이 높은 고등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다. 또한 수시 비교과 폐지를 살펴보면 학생부 8개 항목에서 미반영 또는 미기재 분야가 증가했으며, 수상기록 및 독서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된 반면, 교과세특 기록은 더욱 중요해졌다. 따라서 수시전형에 대한 노하우를 지닌 고교를 잘 선택해야 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등은 여전히 재학생에게 매우 중요한 전형인 만큼 고교선택에서 수시와 정시 경쟁력을 갖춘 고교를 선택해야 된다는 결론이다.그 외에 학생부 비교과영역의 대입 반영 축소의 의미, 교육부에서 교과세특 기재 표준안 개발 보급한다는 소식, 수시 모집 지역균형 전형에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 입시 쟁점에 대한 의미도 꼼꼼히 짚어주었다. 아울러 학부모의 관심이 집중된 2020학년도 대입 합격생의 실제 내신등급과 학교 활동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사례별로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학업역량’, ‘수시와 정시 역량’을 비교하며 합격 비결도 공유했다. (표1 참조)마지막으로 진 교사는 ‘어느 고교에 진학하는 것이 유리한가?’ 라는 물음에 어떤 고교를 선택하던지 수능 비중이 증가하는 만큼 내신과 수능 준비를 병행해야 하며, 고1 때 적극적인 학교생활, 자신의 진로 발견, 학교수업 중심의 예·복습 생활화, 그리고 내신과 수능을 전략적으로 준비할 것을 조언했다.선덕고의 입시 대비 심화 프로그램지명훈 입학관리홍보부장 교사는 2020학년도 선덕고 주요 대학 수시와 정시 합격현황을 공유하며, 선덕고는 수시와 정시 투-트랙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전한다. (표2 참조) 또한 선덕고의 입시 경쟁력의 토대가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아울러 과목별 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을 개인적 진로와 특기에 알맞게 ‘활동-경험-성장’의 흐름으로 기록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창의융합형 인재육성 프로그램 (학생부 종합 대비)1학년의 경우 수학/과학인재반을 운영하여 수학분야 또는 공학분야이 과제연구를 수행하고, 고려대학교 영재교육원과 협약을 통해 다양한 수업을 진행한다. 2학년 대상으로는 수학, 과학, 인문사회 영재학급을 운영한다. 수학과학 영재학급은 수학, 공학, 생명과학 분야 과제연구를 수행하며, 자율형 사립고 논술 및 면접 심화 캠프를 지원한다. 인문사회 영재학급에서는 자율형사립고 연합 인문학 캠프, 논술 및 면접 심화 캠프에도 참여한다. 3학년에서는 수학과 인문사회 인재반이 운영되며, 체인지 메이커& 진로 코칭 지원단 등 수시 지원에 최적화된 집중 관리가 이루어진다.▶진로 전공 탐색 특화 프로그램 (학생부종합 대비)선덕고 진로 전공 탐색 특화 프로그램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학년은 자연공학 아카데미, 인문사회 아카데미가 운영되며, 자연공학 아카데미는 메이커 교육이, 인문사회 아카데미에서는 모의 유엔, 모의 창업, 모의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게 된다. 2학년은 심화수학 및 심화 과학실험에 참여하는 자연 아카데미와 메이커 교육이 진행되는 공학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또한 1,2학년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선덕공학 리더’는 현대자동차 및 한국 공학한림원 연계하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선덕의 방과후 수업(수능과 학생부종합 역량 강화)선덕고의 방과후 수업은 먼저 학생이 희망강좌를 선택해서 1학년은 패키지로, 2,3학년도 참여하며, 둘째 심화반 및 핀란드반을 운영하는 JUMP-UP프로그램이 있다. 셋째 학생 수준을 10단계로 세분화하여 맞춤식 지도가 이루어진다. 넷째, 교내 및 유명학원 강사를 초빙하여 최고의 강사가 참여한다. 다섯째, 주요과목(국어/수학/영어/탐구)을 비롯해 논술, 전공, 면접 자소서 특강 등 다양한 심화활동을 지원한다.끝으로 2021학년도 선덕고의 모집인원은 12학급의 420명(일반전형 336명, 사회통합전형 84명)이다. 최근 4년간 선덕고 지원 경쟁률도 공개했다. (표3 참조)<표1> 선덕고 2020학년도 합격 사례 (수시/정시)<표2> 선덕고 2020학년도 주요대학 합격현황_(재학생, 중복/ 단위: 명)<표3> 선덕고, 최근 4개년 지원 경쟁률 (일반전형)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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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청원고등학교 입학설명회
지난 11월 27일 ‘진학 명문고로의 비상’을 선언한 청원고등학교(교장 이한도, 노원구 한글비석로 506, 이하 청원고)의 2021학년도 입학설명회가 열렸다. 사전예약을 통해 50여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되었다. 이한도 교장의 인사말, 최태숙 교무기획부장 교사의 2021학년 입학생 교육과정, 신범수 진로진학부장 교사의 청원고 특색 프로그램 소개 순으로 진행되었다. 설명회 내용을 요약했다.강점 살리고, 약점 극복하는 ‘어울림, 다양성, 꿈을 키우는 교육’ 표방!이한도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원고는 ‘활기찬 어울림을 통해 꿈을 여는 교육공동체’라는 비전을 향해 ‘어울림 교육, 다양성 교육, 꿈을 키우는 교육’을 구현한다고 소개했다. 청원고 중점 사업으로 ‘꿈 맞춤 진로-진학지도, 대입 전형의 변화에 맞춰 수시와 정시 역량을 키우는 수업-평가-기록의 혁신, 3개학년 동반형 진로-진학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청원고는 서울에서 가장 큰 학교로 교육 과정이 다양하고, 수시전형에 유리한 학교, 좋은 선생님이 많은 학교, 학교법인이 제공하는 푸른누리 장학금 혜택이 많다고 전했다. 아울러 청원고의 약점도 명확히 파악하여 학교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상위권 경쟁이 느슨하고, 정시 진학률이 저조하기 때문에 수능을 잘하는 학생이 우대받는 학교 풍토를 새롭게 조성하겠다.’는 것. 이 교장은 “청원고는 학교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또 한번 비상을 시작하는 학교”로 내신이 좋은 학생, 내신이 다소 부족해도 기본 학업역량을 갖춘 학생들의 성장가능성을 열어주겠다“고 강조했다.2021학년도 청원고 교육과정, 다양한 진로 성향 학생 존중!최태숙 교무기획부장 교사는 2015개정 교육과정의 특징을 반영한 청원고 2021학년도 입학생 교육과정과 지향점에 대해 소개했다. 청원고 2021학년도 입학생은 1학년 공통과목 수강에 이어 2학년때는 ‘인공지능수학, 사회문제탐구, 생활과 과학, 단체 운동, 체육전공 실기, 인공지능 기초’ 등을 진로 과목으로 선택할 수 있다. 3학년 과정에서는 학생의 전공적합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진로 과목을 배치하며 ‘교육과정 편성의 다양화, 운영의 내실화, 이수 결과의 차별화’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표1 참조)2015 개정 교육과정의 방향성을 충분히 반영한 청원고는 ‘고교 학점제 연구학교,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 육성 사업 지정학교’로 대규모 학급 운영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상위석차 등급 인원 배출이 가능하다. 아울러 SW선도학교, AI교육과정 등 미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수시전형 역량이 강한 학교라고 소개했다.학생들의 ‘과목 선택’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교육과정 설계와 과목 선택에 모범정답은 없으며, 학습부담 또는 석차등급의 유·불리에 좌우되면 오히려 곤란할 수 있다. 이수과목보다 이수과정이 가장 중요하며, 소신껏 선택하고 기본 역량 계발에 주력해야 한다. 설득력있고 경쟁력 있는 자신만의 교육과정을 디자인할 것”을 조언한다.수시·정시역량 동시 키우는 청원고만의 특색 교육 프로그램▶ 고교-대학 연계 지역 인재육성 사업노원구 내 지정학교는 2개교에 불과하며, 청원고는 노원구청, 고려대, 광운대, 삼육대와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 교수진의 학교 방문 수업과 대학을 방문하여 강의 수강이 가능하며, 대학 연구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공동(연합형)교육과정 운영학교청원여고와 연합 개설한 연합형 교육과정은 소수 학생의 선택과목 또는 전공교사가 없어 개설하지 못하는 과목을 특별 과목으로 수강할 수 있다. 청원고는 2020년에는 ‘융합과학탐구, 로봇기초, 고급수학I, 사회과제연구’를 개설하였고, 이수 과정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 SW교육 선도학교 (미래 교육과정 운영)정규교과 수업, 동아리 활동, 방과후 학교와 연계하여, 코딩, SW체험 활동 및 캠프, SW관련 교내 대회 (씨름 로봇, 음악과 빛, 3D프린팅, 드론코딩 ) 개최. SW 재능기부, 심화 학습을 지원한다. 청원고는 이미 WRO, KRC 등 전국 로봇대회에서 입상한 경험과 대입에서 SW 우수자 전형으로 다수 합격한 사례가 있다.▶ 영재학급 운영 (수시와 정시 역량 강화)청원고의 영재학급은 수시와 정시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1학년 융합기본반 2학급 (각 20명씩), 2학년 융합심화반 1학급(20명)을 운영한다. 주요 활동은 과제 연구, 실험, 토론 프로젝트 수업 등 창의 융합 수업을 100시간 이상 실시한다. 교과부분은 정규수업 내용을 기반으로 심화 발전시킨 내용,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여 보고서 등의 산출물을 제작 발표하게 된다. 또한 학기 중 수업과 연계된 내용을 다루어, 교과 세부능력특기란에 개별적이고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정독반 운영 (1학년 오디세이반)청원고의 상위권 대상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으로, 방과후 학교를 통한 심화 수능학습과 진학부장과의 개인별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학년 대상 오디세이반의 선발인원은 30명으로, 지원자가 초과할 경우 정량 및 정성평가로 선발한다.▶ 창의체험 과학교육 (STEAM) 학습 동아리 연구 프로그램 운영융합 체험학습(STEAM), 국립과학관, 오픈 카이스트 등 40-50개 심화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신범수 진로진학부장 교사는 “청원고는 수시가 강한 학교, 입학 성적보다 진학 실적이 좋은 학교, 자연계열(이과) 입시 성적이 좋은 학교, 적극적인 교사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라며, “앞으로 수시-정시 동시 만족하는 진학 명문고의 위치 확립을 목표로 학년부 중심으로 3년간 학생 집중관리, 수능 역량 강화를 위해 정규수업과 방과후 수업의 변화, 수능 형태의 문항 출제, 학교장 추천 기준의 질적 개선을 약속했다. 아울러 최근 5개년 주요대학 진학 실적 및 사례도 공개했다. (표2,3 참조)<표1>청원고 2021학년도 입학생 교육과정 배당표<표2> 청원고 최근 5년간 주요대학교 입시 실적<표3> 2019-2020년 성적 향상이 두드러진 합격사례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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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촌고등학교
금촌고등학교는 교과교실제,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 레벨업 프로그램, 주문형 강좌, 또래멘토링, 사제공감활동을 실시한다.▶교과교실제로 체육 음악 미술 정보 과학은 블록타임제를 활용한 수업을 운영하고, 국어 영어 사회는 토론과 프로젝트를 활용한 수업, 제2외국어와 진로는 프로젝트 수업, 수학 과학은 배움중심 수업을 운영한다. 교과특성을 반영해 교과별 수업 필요요소를 고려한 시설 배치 및 기자재 확보, 홈베이스를 활용해 학생 자기주도학습 능력 신장, 국어교과실, 독서수업실, 수학교과실, 영어교과실, 사회교과실, 화학실, 생명과학실, 물리학실, 지구과학실, 컴퓨터실, 제2외국어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주문형 강좌로 학생 과목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시청, 청음 평면조형, 공연실습, 드로잉, 프로그래밍, 제2외국어(스페인어) 과목을 개설해 운영한다. 강좌별 10명 내외로 운영하고 단위수가 인정되고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된다.▶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과 레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레벨업 프로그램으로 실전 모의고사 문제풀이를 통해 정시 최저에 대비해 기본 실력을 향상시킨다. 방과후 수능기출문제 및 모의고사 반을 운영해 심화학습을 실시한다. 국영수 과목별 주1회 모의고사 문제지를 배부해서 학생 질문에 답변, 피드백을 제공한다.▶영재 학급으로 1~2학년 대상 2개 학급, 40명 이내로 운영하고 수학 과학 영역에 영재성 있는 학생을 발굴해 교육한다.▶또래멘토링을 통해 멘토와 멘티 결연으로 학생간에 상호 유대감을 키우고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운다.▶사제공감활동으로 금촌가족등반, 학급별 소통캠프, 대토론회 등을 실시한다.▶창체 동아리 61개가 있고 학생자율 동아리로 37개가 있다.교내 행사 및 대회학교 현황 : 학급당 학생수 25.1명2021학년도 금촌고 입학생 3개년 간 교육과정 편제표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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