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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일산 파주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김지현 학생(한빛고 졸) 입시 개편안이 발표됐지만, 여전히 대학에서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모집 정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수험생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 역시 변함없이 중요한 일이다. 이에 내일신문은 올해 일산과 파주 지역 고교 졸업생 중 2020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만의 합격전략을 들어본다.국어국문학과 진학을 목표로 학교생활에 충실히 임해파주 한빛고등학교(교장 권대순)를 졸업한 김지현 학생은 2020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경희대(네오르네상스 전형), 성신여대(자기주도인재 전형), 동국대(두드림 전형), 국민대(학교장추천 전형) 국어국문학과 합격증을 손에 쥐었다. “글 쓰는 일을 하거나 작가가 되는 게 꿈이었다”라는 지현 학생은 1학년 때부터 국어국문학과 진학을 목표로 모든 학교생활에 충실히 임했다. 내신 3~4등급에 머문 영어와 수학이 약점으로 작용했지만 국어와 탐구 과목 등에 집중하며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3년간 거의 빠짐없이 국어 교과우수상을 받았고, 체육 과목을 제외한 수행평가에서는 대부분 만점을 얻었다. 외향적인 성향은 아니지만, 발표 수업의 기회 또한 놓치지 않았다. 교실 앞에서 진행하는 만큼 최대한 자세히 공부하고 연습을 반복하며 완벽하게 준비했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누구나 열심히 하면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지현 학생은 다양한 교내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2년 반 동안 한 번도 빠짐 없이 독후감을 제출해 다독다작상을 수상했으며, 전교생이 참가하는 한글날이나 과학의 날 같은 행사가 열릴 때마다 글쓰기 대회에 나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학년 때는 논술대회에서 상을 받았고, 탐구토론대회를 비롯해 과학 분야 대회에도 참가했다.‘꾸준한’ 비교과 활동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보다 알차게합격 비결을 묻는 질문에 지현 학생은 “내신 평균이 2.28 정도로 아주 높은 편은 아니었다”라며 “전공 적합성과 비교과 활동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어떤 활동이든 ‘꾸준히’ 해나가길 강조했다. 독서 기록이 한 면을 넘을 정도의 분량이었다는 지현 학생은 1학년 때는 소설 위주로 2학년 때는 ‘우리글 바로 쓰기(이오덕 저)’나 ‘한글의 탄생’과 같은 국어국문학 분야의 준 전공서를 챙겨 읽었다. 동아리 활동 또한 꾸준하게 이어갔다. 1학년 때는 국어사랑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2학년 때는 독서 토론 동아리의 부장으로 활약했다. 2~3학년 2년 동안 국제교류동아리의 부속 동아리에서 모의 유엔, ‘플라스틱 줄이기’ 환경 캠페인 등에 참여했으며 3학년 때도 활동을 지속했다. 시사 토론 동아리에 가입, 선생님의 허락을 구하고 국어 관련 기사를 스크랩 후 소감을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활동했다. 출판 동아리를 직접 만든 것 역시 3학년 때의 일.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써온 글을 나눠 읽고 합평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적으로 청소년 작가 8인의 80여 작품이 실린 에세이집을 완성, 그 제작 과정은 생기부에 짧고 굵게 기록됐다.자소서와 면접의 핵심 키워드는 ‘솔직함’지현 학생은 자소서 작성과 면접 시 ‘솔직하게’ 임하기를 당부한다. 그는 “자소서를 쓰다 보면 ‘자소설’이 된다는 말이 있다”라며 “느낀 점을 조금 과장할 수는 있겠지만 하지 않은 활동을 했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면접 대비 차원에서도 이는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생기부 내용이 풍부해야 자소서 작성과 면접 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자소서에는 생기부에 드러나지 않았거나 짧게 언급된 내용 중에 강조하고픈 부분을 찾아 구체화해야 한다”라며 “좋은 내용을 뽑아낼 만큼 알찬 생기부를 차근차근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생기부를 백 번 이상 읽고 자소서를 썼다는 지현 학생은 면접에서도 생기부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경희대의 경우 제시문 면접과 학생부 기반 면접이 있는데 학생부 기반 면접은 생기부를 백 번 이상 읽는 것으로 든든한 준비가 됐다고 한다. 그는 과외나 학원의 도움 없이 면접을 대비했다. 대학 홈페이지에서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보며 기출 문제와 채점 기준 등을 참고했고, 예상 질문을 뽑아 보며 감을 익혔다. 학교에서 모의 면접을 하기도 했지만, 면접이 임박해서는 부모님과 모의 면접을 진행했다. 하지만 동국대 면접에서는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와 무척 당황했다고 한다. 음성학과 음운학 중 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솔직히 생각해본 적 없지만 입학 후 공부하며 진로와 접목할 방법을 충분히 고민한 다음 신중히 결정하겠다”라고 대답했다. 참고로 어떤 면접에서든 종료 시간이 됐다고 말을 끊지는 않는다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충분히 하고 마무리 짓기를 조언했다.3학년, 늦었다고 포기 말고 끝까지 최선 다해주길특히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있어 3학년은 생기부와 자소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지현 학생은 당부했다.“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아쉬운 부분을 최대한 채워나가는 시기로 삼는다면 좋겠어요. 저 또한 3학년 때까지 전공 관련 활동을 보완했어요. 세계 지리 시간에는 ‘한국어 기원에 관한 여러 학설 및 세계 주요 어족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세계 어족을 분석하고 논문을 찾아보며 연구했고요. 담임선생님께서 마련해주신 대학 단과별 탐구 시간에는요. 영문학 전공을 희망하는 친구와 ‘영어가 세계 공용어가 될 수 있었던 언어적 요인과 한국어의 세계화 방안’을 주제로 연구했어요. 비록 언어적 요인을 찾아내지는 못했지만요. 대신 예전 강대국인 프랑스 등의 언어 구조를 찾아 영어와 비교하고 외국인의 한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이 밖에 진로 진학 관련 활동을 스스로 고민하고 연구해 보고서로 작성한 다음 학교 활동으로 기록해주실 수 있는지 선생님께 정중히 여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2020-04-03
- 늦어진 개학, 자기소개서 초고 완성하자 자소서 글쓰기의 정답은 없지만, 해답은 있다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 후폭풍이 거세다. 하지만 변한 건 없다. 단언컨대, 올해도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모집 핵심 전형이다. 자소서도 마찬가지다. 위촉사정관(교수)에게 학생부 독해는 낯설고 지난한 평가과정이다. 그래서 자소서를 통해 학생부 행간과 중요한 활동을 파악한다. 이들이 자소서를 먼저 읽고 학생부를 보는 이유다. 자소서 네 개 항목에 지원자의 학교 활동 핵심이 오롯이 담겨 있어서 학생부로 가는 나침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답은 정해졌으니 이제 쓰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어떻게 써야 하나? 자소서 글자수는 항목별 1,000자 또는 1,500자다. 항목별로 소재를 찾았다면 글자 수에 얽매이지 말고 2배수 이상 거침없이 써 내려가면 된다. 2,000자를 1,000자로 줄이기는 쉽지만 500자를 1,000자로 늘리는 것은 어렵다. 파워라이팅의 기본 원리는 생각나는 대로 마음껏 써보는 것이다.초고를 쓴 후에는 논리적으로 순서를 배열하면 된다. 자소서 글쓰기의 정답은 없지만, 해답은 있다. ‘동기 - 과정 - 결과 - 의미 - 변화’ 5단계 글쓰기가 그것이다. 짧은 글쓰기지만 논리적 정합성은 중요하다. 1,000자로 개요를 짠다면 10문장 정도다. 한 문장은 80자 이내로 쓰고, 가끔은 100자가 넘어도 된다. 단문과 장문을 적절히 변주하면 된다.‘동기 - 과정 - 결과 - 의미 - 변화’ 5단계 글쓰기‘동기(계기)’는 간략히 소개하면 된다. 세 문장이 넘으면 과유불급이다. 사실 동기 없는 학교활동도 많다. 동기를 쓸 때는 학교 수업이 전제돼야 한다. 상위권 학생이 범하기 쉬운 오류가 활동의 동기를 수업에서 찾지 않고 우연한 계기로 얼버무리는 데 있다. 공부를 잘 해도 학생은 학생이다. 평가자는 학자의 탐구과정을 보려는 게 아니다. 학생다운 호기심과 고민이 탐구과정으로 이어지는지가 궁금할 뿐이다. 따라서 지적호기심의 출발점은 교과수업이나 연계활동에서 찾아야 한다.‘과정(활동)’은 교과활동 또는 교과연계활동 즉, 학교활동과 연계해야 한다. ‘나는 ~했다’ 식으로 평가자에게 중계하기보다는 동기에서 제시한 지적호기심을 어떻게 풀어나갔는지를 명징하게 밝혀야 한다. 대부분 학생이 그림일기 식으로 과정을 나열한다. 이러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결과’는 동기와 과정을 통해서 산출돼야 한다. 구체적 결과물이 나오면 좋지만, 구체적 노력의 과정도 괜찮다. 자소서의 평가요소는 지원자의 구체적인 활동과 역할 그리고 구체적 노력과 결과물임을 명심하고 글쓰기를 해 나가야 한다.‘의미’는 자소서 항목의 ‘배우고 느낀 점’이 ‘의미 - 변화’에 해당한다. 여기에서 의미는 정성적일 수도 정량적일 수도 있다. 예컨대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수학 동아리 활동을 한 후 동아리 보고서를 쓰고 발표를 했다. 그 후 수학 성적이 올랐다면 정량적 의미고 수학 공부가 좋아졌다면 정성적 의미다. 물론 둘 다 기재해도 된다.‘변화’는 자소서 글쓰기의 화룡점정이다. 의미 단락에서 마무리 문장을 ‘의미 있었다. 좋았다, 뿌듯했다. 깨달았다’ 식의 단순 느낌형 문장으로 끝냈다면 변화 단락에서 꼭 변주(變奏)해야 한다. ‘기-승-전-결’ 형식의 네 단계 글은 ‘전’에서 전환해 독자를 환기하는 것처럼 자소서 글쓰기는 변화 단락에서 변주하면 된다. 고만고만한 자소서 읽기에 지친 평가자의 잠을 깨우는 데 효과 만점이다.변화 내용은 생각의 변화 과정을 진솔하게 표현해도 되고, 후속활동(추후연계활동)으로 이어도 된다.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고 마무리하는 게 아닌 그 깨달음 이후 봉사활동 캠페인을 했다거나 봉사동아리를 조직하는 식의 글쓰기 방식이다. 자율활동 시간에 생명과학 교수님을 강의를 듣고 진로탐색이 됐다면 후속활동을 독서로 처리하면 된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생각이나 행동의 변화로 마지막 단락을 매조지하자. 그래야만 평가자는 지원자가 성장한 것으로 이해한다.끝으로, 개학이 계속 연기돼 마땅히 할 일이 없다면, 자소서 글쓰기를 시작하자. 쓰는 과정에서 3학년 학교활동 계획이 설 것이다. 고민만 하면 무슨 소용이랴. 생각을 글로 표현해야만 사유가 완성된다. 먼저 평가자가 관심 있는 정보를 중심으로 운을 떼 보자.최승후 대화고 교사/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강사/전국진학지도협의회 대학별고사 연구팀장/한국대학신문 ‘입시톡톡’ 연재(現)/EBS ‘입시칼럼’ 연재(現)/한겨레신문 ‘최승후 교사의 진로진학 마중물’ 연재(前)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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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서울대 인문계열 이영빈(마포고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모든 교내외 활동을 희망하는 영어영문학에 맞춰마포고등학교(교장 김성환) 이영빈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학교 추천 2 전형으로, 서강대학교 영미문화계열 종합형,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다빈치형 인재전형으로 최종합격했다. 영빈 학생은 합격의 가장 중요한 요인을 고등학교 생활 전체를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인 ‘영어영문학’과 관련한 활동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꼽는다. 다른 친구들이 진로에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도 별다른 고민 없이 자기소개서나 면접을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특히, 영어 관련 대회와 발표, 비교과 활동이 돋보이는 역할을 했다. 영빈 학생은 영어 말하기 대회에 특히 공을 들여 준비했다. 1학년 때 참여한 영어 말하기 대회는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주제로 발표했는데 주장과 근거가 명확해 듣는 입장에서 이해가 잘 된다는 평을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 또, 2학년 때는 영어 토론대회 준비에 가장 큰 노력을 했다. 영어로 그냥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과 주장을 펼쳐야 하는 것이었기에 새벽까지 준비할 정도로 많이 노력했다. 열심히 준비한 시간이 아깝지 않게 대상으로 잘 마무리되었다. 영어 토론은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 것과 동시에 내가 반박할 내용도 빠르게 생각해 정리해야 해서 힘이 든다. 팀원들과 계속 주장과 반박을 해보며 생각하는 속도를 높여간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영문학도가 되려면 셰익스피어는 기본~영빈 학생은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싶은 후배들에게 셰익스피어 작품은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고 추천한다. “대학의 영어영문학과 커리큘럼에서 셰익스피어는 하나의 커다란 강의로 편성되어 있을 정도로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특히, 4대 비극이나 5대 희극에 해당하는 작품이라도 꼭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셰익스피어만의 전개 방식과 특성을 접해보는 것이 중요해요”라고 강조한다. 영빈 학생은 영어 원서는 매년 2권씩 읽었고 우리나라 문학 작품들도 꾸준히 읽었다. 영문학책뿐만이 아니라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과학 관련 책들도 읽으면서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려고 노력했다. 책을 많이 읽게 된 계기는 고교 3년 동안 매주 한 번씩 집 근처 도서관에서 2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한 원인도 있다. 처음에는 책 정리 활동이 위주였는데 봉사를 진행하면서 영어 원서를 살펴보니 무난히 읽을 수 있는 원서들도 생각보다 독해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꾸준히 진행한 도서관 봉사를 통해 영어 원서를 더 가깝게 두고 겸손하고 꾸준하게 원서를 읽게 되었다.시사 토론동아리에서 토론의 참맛을 알아영빈 학생은 고1 때는 심리상담 동아리에서, 2학년이 되면서 시사 토론 동아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2, 3학년 2년 동안 동아리 부장을 밭으면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토론의 주제부터 토론 방식, 실제 토론과 마무리까지 부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짜내고 이어나가 영빈 학생에서는 의미가 큰 동아리다. 토론 동아리는 토론의 주제를 정하면서 현재의 이슈나 뉴스들도 알아보게 되고 상대방의 주장을 들으면서 순간 할 말을 정리해 대답하는 능력도 기르게 돼 다른 활동을 준비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자기소개서는 두괄식으로, 학교의 지향점을 파악하라자기소개서는 여름방학 몇 주 전부터 쓰기 시작했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4번인 책을 선정하는 항목에 많은 비중을 두어 준비했다. 고려대학교 4번의 경우 학생회 임원으로서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내고 실제로 주도했던 경험을 토대로 고려대의 실천 정신을 강조했다. 대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을 확실히 파악해 두고 나의 활동을 엮어나가야 한다. 영빈 학생은 “반드시 두괄식으로 작성하고 절대 여러 개를 나열하는 식의 작성은 피해야 해요. 한 가지 활동만이 아니라 관련된 여러 활동을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 지어 전달하면 좋아요. 그 분야에 있어 노력했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라고 말한다.수험생 준비 0순위는 바로 건강!영빈 학생은 하루 동안에 모든 과목을 조금씩이라도 공부했다. 인터넷 강의도 국어, 영어, 탐구 과목 각각 1강씩은 들었다. 평일에는 개념이나 기출문제집, EBS 연계교재를 공부하고 주말에는 모의고사를 푸는 방법으로 실전 감각을 다지면서 공부했다. 영빈 학생은 힘든 수험생활이지만 19년 인생 중에 가장 열심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살았던 1년이었다고 말한다. “부담되는 시간인 건 누구나 알지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자신만의 목표를 위해 달린다면 1년도 생각보다 금방 지나갑니다. 수험생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건강이에요. 아무리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도 절대 무리하거나 잠을 지나치게 줄이면 오히려 해로워요. 꼭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아침밥도 챙겨 드세요”라고 강조한다.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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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시합격생 인터뷰 박서연 홍익대 미술대학자율전공(오금고 졸) 홍익대 미술대학자율전공 미술우수자전형은 100% 비실기 전형으로 진행된다. 1단계 학생부교과, 2단계 서류(학생부+미술활동보고서), 3단계 2단계 성적(40%)과 면접(60%), 그리고 수능 최저(3개 영역 합8 이내)로 학생을 모집한다.내신과 실기, 미술활동, 수능 모두를 대비해야 하는 홍대 미술대학자율전공 1학년에 재학 중인 박서연양. 그가 홍대 미대를 준비하는 과정은 ‘성실한 학교생활’과 ‘도전’으로 요약된다.내신 관리, 내신 기간엔 실기 NO 내신에만 집중중학교 2학년의 서연양,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이 미술이라 확신했다. 잠깐의 부모님 반대도 있었지만 중3이 되기 직전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라’는 허락이 떨어졌다. 사춘기를 보내며 성적이 살짝 떨어지기도 했지만, 하고 싶은 미술을 시작하면서 서연양은 변하기 시작했다.“제가 하고 싶은 미술을 시작하게 되니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미술공부를 시작하면서 공부도 미술도 정말 열심히 했어요. 오금고에 미술반이 있다는 걸 알고는 단번에 오금고를 지원했죠. 오금고 미술반이 제 입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홍익대 미술대를 가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란 질문에 주저 없이 ‘성적’이라 답하는 서연양. 1학년 때부터 내신에 집중 또 집중했다.홍익대 미술우수자전형 1단계 학생부교과는 국어, 영어, 예술(미술), 그리고 택1(수학/사회/과학)이 적용되어 내신관리가 필수다.서연양은 “내신기간이면 미술학원을 아예 가지 않고 내신에만 ‘완전’ 집중하고 내신이 끝나며 실기에 집중하는 식으로 내신을 관리했다”며 “집중할 때 하나에만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나만의 방식을 고수했고, 실기를 쉬었다는 생각에 다시 미술학원에 갈 때는 실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오금고 미술반은 2학년과 3학년이 운영되는데 서연양이 고등학교 재학 중엔 수학이나 과학, 미술 등은 미술반만 따로 내신이 산정됐다. 하지만 수학의 경우 내신에 반영되지 않는 대학교들이 많아 서연양이 꼽은 내신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과목은 국어와 영어였다.서연양의 내신은 2등급대로 홍익대 미술대학자율전공 미술우수자전형 1단계를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다.미술활동보고서, 다양한 기회 놓치지 않고 참여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겐 ‘미활보’로 통하는 홍익대 미술활동보고서는 홍익대 미대를 가기 위한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류. 서연양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미활보를 충실히 채울 수 있었다.“학교에서의 여러 활동을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미활보 자체가 목표가 되어선 안 된다는 거예요. 미활보를 미리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 활동하려다보면 나중에 분명 후회할 일이 생기게 마련이죠. 미활보에 쓰기 좋겠다고 생각한 활동들이 반영되지 못할 때가 많거든요, 대신 아무 생각 없이 참여한 활동인데 나중에 큰 의미를 갖게 되기도 하죠. 선택하려 하지 말고 부지런하게 많은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금고는 다양한 미술 행사와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사회현상과 이슈, 미술이론 및 미술사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는 Jump up 프로그램, 초등학생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미술동아리봉사단, 팀별로 휴지로 드레스를 디자인하여 제작한 방과후학교 활동, 3년 동안 빠지지 않고 참여해 수상한 전시 관람 감상문쓰기 대회 등은 모두 미활보를 채울 수 있었던 중요한 활동이었다.개인 연구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서연양은 “3년 동안 관심 분야를 탐구할 수 있는 개인 연구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이를 바탕으로 교내 발표대회에서 수상까지 할 수 있었다”며 “이 과정을 통해 미래에 하고 싶은 일과 직업에 대한 생각까지 할 수 있어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자발적 참여로 행동과 인식을 개선하는 방식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난 것. '코즈 마케팅'과 '넛지 디자인'에 대해 깊이 탐구하게 된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정보를 모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임산부 배려석이나 쩍벌방지스티커 등 자연스럽게 참여를 유도하는 디자인 적용 사례들을 기부 캠페인과 결합, 긍정적인 변화를 이룬 사례를 조사했습니다. 저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조사한 사례들을 발표하며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식도 배울 수 있었죠. 이런 활동들이 미활보 작성에도 도움이 됐지만 면접에서 제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더불어 학교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대외적인 활동을 추천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활동이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 사회 프로젝트에 참여한 지역토성 살리기 프로젝트 ‘잇다’.서연양은 “낙후된 동네를 미술로 활성화시킬 대안을 미술반 친구들과 직접 현장에 가서 확인하고 아이디어를 짜 작품으로 풀어냈다”며 “개발이 제한된 곳을 변화시키기 위한 각자의 생각을 풀어낸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말했다.오금고 미술반, 홍대미대 대비에 최적화된 수업오금도 미술반 수업은 서연양이 ‘홍대 미대를 가려면 오금고 미술반에 꼭 오라’고 할 정도로 홍대를 준비하는 서연양에겐 더할 나위없는 수업이 많았다.“오금고 미술만의 미술수업은 처음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단순한 모작이나 스킬을 베우는 수업이 아니라 스스로의 생각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죠. 작업을 하기 전에 오랫동안 ‘나만의’ 생각 시간을 갖고 글로 쓰고 발표수업까지 진행되거든요. 작품 완성 후 의도와 개연성까지 설명해야 하는데, 이 모든 과정이 홍대 미대 면접에 연결이 돼요. 꾸준히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습관이 되어 있더라고요.”홍대 미대 면접은 작품비교분석과 드로잉발표가 포함되는데, 드로잉발표가 바로 이런 과정에 속한다는 것. 작품비교분석 역시 미술반 수업과정에 포함된다.다다이즘에서부터 초현실주의, 팝아트, 미니멀아트, 하이퍼리얼리즘, 개념미술까지 현대미술에 대한 의미와 역사를 연구하고 토론하는 ‘미술이론반’수업과 미술사를 배운 후 미술 사조를 선택하여 그 특징과 작가에 대하여 발표하는 미술사 수업 등은 자연스럽게 면접 준비가 되는 시간이었다.또한, 미술반만 따로 진행되는 수업에서도 많은 미술활동이 가능했다.서연양은 “물리 시간에 과학자 캐리커처를 그린다든가, 생명과학 명화 안에서 생명체를 찾아 발표하는 식으로 선생님들이 미술관련 활동 기회를 많이 주셨다”며 “많은 작품을 알게 된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융합적 인재’란 면을 강조할 수 있는 뜻 깊은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능력을 갖춰야 하는데 물론 연습으로 커버할 수도 있겠지만 미술이론이나 실기 등에 대한 내용이 충분히 쌓여있는 것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데에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디자인을 공부해서 광고 일을 하고 싶다는 서연양은 특히 옥외광고나 공익광고에 관심이 많다.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 충분한 가치를 심어주고 싶다는 서연양은 “사람들의 소비나 선한 행동에 가치를 부여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서연양이 말하는 오금고 미술반 “이래서 좋아요!”1. 학교 안에서 할 수 있는 미술 활동이 무궁무진하다.2. 선생님들이 다양한 미술활동 추진해준다. 벽화 2020-04-01
-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방산고 박준영 고려대 기계공학과에 합격한 박준영 군은 자기관리를 잘하는 학생이다. 고교 1학년과 2학년 때 교내 모범학생으로 선발이 되었고 고3 때는 매일 아침 7시에 등교하는 습관을 꾸준히 유지했다. 과학중점학교인 방산고의 이과반에서 공부한 박 군의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함께 보며 공부 방법,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생활기록부를 읽어보니 늘 평정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 학생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고3 시기에는 1년 동안 7시에 등교했네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노력으로 고3 수험생활이 흐트러지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수능준비는 매일 꾸준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고3 2학기는 수능시간에 맞춰 생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어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으로, 매일 아침 6시 20분에 일어나 7시까지 학교에 갔어요. 정규수업 시작 전 ‘학이시습지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영역별 기출문제를 풀고 모르는 문제는 친구들과 토의하며 해결해 나갔습니다. 스스로 학습 문제점을 발견하고 보완하는 기회를 가지며 실력향상을 이끌었지요. 늘 일찍 등교해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 지도감독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고3수험생활이 좀 더 원활하게 지나간 것 같아요.Q 꾸준히 실력을 쌓으며 꿈을 키워 나갔군요. 하지만 학년 별로 진로희망이 바뀌었어요. 1학년 때는 물리학자, 2학년 때는 기계공학분야, 3학년 때는 로봇공학기술자로 적혀 있는데요. 모두 연관된 분야이기는 하지만 구체적인 꿈이 점차 바뀐 이유는 뭔가요. 1학년 때는 물리학을 좋아해 과학 분야의 강연과 책을 접하고 탐구하면서 입자물리학에 관심이 높아졌어요. 2학년에 접어들어 3D프린터의 장점과 기능성에 대한 강의를 듣고 관련분야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기계, 제작, 공학 분야로 진로를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3학년 때는 3D프린터를 직접 사용하는 과정에서 기계의 응용원리에 흥미가 생겨 직접 도면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재능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3D를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영상과 책을 보며 구체적인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Q 고교 2학년과 3학년 때 3D프린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는데요. 관심 분야를 더 깊게 연구하고 진로희망과 연계하기 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실제 적용사례를 들어 설명해주면 좋겠습니다. 2학년 때 학교 프로그램인 ‘커리어 멘토링’에서 3D프린터에 대한 강의를 대학교수님께 직접 듣고 그 원리를 체험했습니다. 활동과 관련된 보고서를 쓰며 유튜브 영상도 접하게 되었는데요. 3D프린터로 신발부터 헤드셋까지 직접 디자인하고 출력하여 사용하는 영상을 보면서 3D프린터를 직접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3D프린터 모델링 프로그램을 직접 익히고 3D프린터 모델을 만들기 위해 자율동아리인 ‘드림 메이커’를 만들었지요. 친구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배워가며 각자 필요한 것을 만들었습니다. 저희 집은 강아지가 쓰레기통을 뒤지는 버릇이 있어 집에 쓰레기통을 두지 않았는데요. 강아지의 손이 닿지 않게 옷장 손잡이에 걸 수 있는 쓰레기통을 만들기로 하고 직접 스케치, 구속, 도출의 단계를 이용해 3D프린터로 출력한 쓰레기통을 제작해서 썼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무모하게 느껴지는 생각일지라고 도전하고 실천해 보는 것이 능력과 재능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Q 고교활동 사항을 살펴보면 3년간 과학, 수학 관련 활동에 두드러지게 집중한 것이 보이네요. 교내대회 참가도 수학과 과학 창의력대회, 수학과 과학 경시대회, 탐구발표대회, 과학발명품 경진대회 등이 있습니다. 다양한 대회 참가보다는 선택과 집중에 충실한 모습이 엿보입니다. 수상경력이 이과 전공에 맞게 아주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저는 다양한 교내대회 참가와 수상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다른 학생과 비교하여 생활기록부에서 보이는 수상경력이 오히려 적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저의 적성, 진로, 전공적합성을 고려하여 수학과 과학 관련 대회에는 꾸준하게 참여하고 수상을 했습니다. 대회 참가를 줄이는 대신 내신공부에 집중하기도 했지요. 교과우수상은 영어, 물리, 물리실험, 물리Ⅱ, 지구과학, 화학, 생명과학, 수학Ⅱ, 미적분Ⅱ에서 꾸준히 받았습니다. 3년간 수학과 과학 과목은 상승세를 타면서 늘 좋은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다양한 교내활동 참가와 수상도 중요하지만 입시를 위해서는 내신관리가 가장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Q 3학년 때 발명품 경진대회에 칫솔통과 치약 롤러를 부착한 치약짜개를 결합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이 참 많아 보여요. 기계공학도가 가져야 할 창의성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우스꽝스러운 방법일지라도 다 기록하고 그 중에서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기준을 잡고 구체적으로 모델을 세워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칫솔통과 치약짜개를 하나로 만들어서 붙이려 했지만 창의력을 발휘해 사이즈가 작은 칫솔짜개를 탈부착해서 끼워 사용하는 형태로 만들었지요. 롤러가 달려있는 치약짜개의 특성상 부착 시 원모양으로 디자인하면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타원으로 만들어 돌아가지 않게 했지요. 이 과정에서 제가 머릿속에서 구상한 내용을 스케치하고 모델링하면서 공간을 다루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고 물건을 만드는데 필요한 센스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직접 원리를 생각하고 만들어보며 나카무라 슈지(201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기계를 발명하며 느꼈을 기분에 공감하며 기계공학도로서의 진로를 더욱 확고하게 잡아나갔지요. 이런 경험은 제 자신을 다시 발견하고 내실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고 입시 면접과 자기소개서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Q 탄탄한 내신 준비, 전공적합성에 부합한 깊이 있는 활동으로 고려대 학교추천Ⅱ전형에 응시했는데요. 수능최저를 맞추기 위해 수능 공부 역시 꾸준하게 했지요. 재학생들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실천해야 할 방법을 조언해 준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머리가 맑아지는데 2시간 정도 걸리지요. 이미 생활을 수능형에 맞춰 익숙해지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졸리는 시간에 집중하는 연습을 하기 위해 수능시간에 맞춰 국어공부를 하고 점심 먹은 후에는 영어공부를 하는 규칙을 정하면 됩니다. 수학은 늘 어느 시간에 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학과 과학은 오답노트를 써서 다시 나의 실수와 잘못됨을 생각하면서 공부하면 기억에 더 오래 남습니다. 고3 후반 수능 직전에는 교실 내 학습 분위기가 많이 풀리기 때문에 구석 자리를 잡고 내 공간에서 뚝심 있게, 꾸준히 밀고 나가는 자세를 꼭 유지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Q 봉사활동 역시 오랜 기간 성실하게 해 온 점이 두드러집니다. 중학교 때부터 6~7년 간 장애인지원센터에서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왔네요. 고1 때는 도움반 친구의 도우미 활동도 성실하게 한 노력이 보여요. 장애우를 대하는 마음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고1 수련회에서 노래를 좋아하는 도움반 친구가 장기자랑에 나가고 싶다고 하자 많은 친구들이 언짢게 여기더군요. 단지 도움반 친구라는 편견을 갖고 못마땅해 하는 친구들의 태도가 안타깝게 느껴졌지만 친구들을 설득하고 도움반 친구가 무대에 올랐을 때 큰 환호를 보내며 함께 하나가 되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함께 해 온 장애인지원센터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친해지며 서로 믿는 관계를 형성했지요. 그 친구들에게는 늘 말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정해진 규칙 내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서로 이름을 살갑게 부르는 친구가 되면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우리와 함께 사는 평범한 사람임을 깨달아갔습니다. 장애인 친구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꾸준히 실천하며 살고 싶다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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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기꿈의학교 & 경기꿈의대학 모집 경기도에는 경기꿈의학교와 경기꿈의대학이 있다. 경기도교육청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비롯해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배움을 제공하는 경기꿈의학교와 경기꿈의대학은 진로적성맞춤형 교육 경험을 통해 자기주도적 삶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해마다 증가하는 강좌 수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경기꿈의학교와 경기꿈의대학의 4월 초 수강신청 내용을 알아보았다.참조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http://village.goe.go.kr)꿈의학교와 꿈의대학 무엇이 다를까?경기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꿈의학교와 꿈의대학은 자신의 꿈 실현을 위해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은 동일하다.꿈의학교와 꿈의대학의 차이점은 우선 참여 대상에 있다. 꿈의학교는 초·중·고등학생과 동일 연령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반면 꿈의대학은 고등학생과 동일한 연령을 가진 청소년이 대상이다.두 번째 차이는 운영 기관이다. 꿈의학교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사전 심사로 선정한 학교로 학생들, 마을공동체 및 학부모, 기관 등 운영 주체가 다양하지만 꿈의대학은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맺은 대학과 전문기관으로 그 자격이 국한된다.마지막으로 운영 기간이 다르다. 꿈의학교는 다양한 주제에 맞춰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지만 꿈의대학은 학기별로 운영한다.[ 경기꿈의학교 ]올해 성남 140개, 용인 110개 포함한 1887교 선정경기도교육청은 2020 경기꿈의학교 1887교를 선정해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운영주체에 따라 유형이 분류되는 꿈의학교는 학생이 스스로 계획해 운영하는 ‘학생이 만들어 가는 꿈의학교’, 학부모, 비영리 법인 또는 단체(개인), 기관 등이 운영 주체인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경기도내 기업과 기관 등이 사회적 책무를 갖고 학생들의 꿈 실현을 위해 운영하는 ‘다함께 꿈의학교’로 나뉜다. 올해 꿈의학교는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 835교,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1020교, 다함께 꿈의학교 32교로 총 1887교가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3만7517명이 참여한 1868교보다 늘어난 수치로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올해 선정된 경기꿈의학교를 살펴보면 성남 지역과 용인 지역에서 각각 140개와 110개의 학교가 운영된다. 성남 지역의 경우에는 줄넘기학교, 축구할래 등 운동을 중심으로 한 꿈의학교와 드론 촬영 전문가, 유튜브 영상편집, 아나운서 스피치, 동네목수, 요리조리팡팡 꿈의 학교 등 그 분야가 다양하다. 용인 또한 인성이 자라는 도시농부 꿈의 학교, 태권도 겨루기 한마당,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사랑교실, 공유농업 진로직업, 재난에서 예술로 살아남기, 영상으로 피어나는 행복방송국 등 지역적 특성을 담은 수업들을 찾아볼 수 있다.4월 1일 오후 2시,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에서 신청 시작경기도교육청 한관흠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올해 6년차에 접어든 경기꿈의학교는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에만 머물지 않고 마을과 협력해 지역사회와 공동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올해는 4월 1일(수) 14시부터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에서 학생들을 모집한다고 설명했다.꿈의학교 활동은 1학생 1꿈의학교 참여만 가능하기 때문에 선택하기 전에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에 탑재된 다양한 꿈의학교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꿈의학교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창의적 체험활동 진로활동 특기사항란)에 문장으로 기록된다. 단 꿈의학교 유형별 이수 기준을 충족한 학생에 한하여 기록할 수 있다.<꿈의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내용 예시>연번꿈의학교명(학생소속교)지역학생소속교학년반번호이름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내용1OOOOOO성남OO중311홍길동교육청이 주최하고 주관한 경기꿈의학교(마인드스톰, 3d프린터관련 프로젝트)에서 40시간 이상 활동함찾아가는/다함께 꿈의학교 예시1OOOOOO성남OO중311홍길동만들어가는 꿈의학교 예시 [ 경기꿈의대학 ]고등학교를 벗어난 전문기관에서 진로탐색 기회 얻어2017년부터 6000여 개의 강좌를 운영한 경기꿈의대학은 올해도 대학 95개 및 기관 27개, 총 122개 기관이 참여한다. 고등학생과 동일 연령 학교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꿈의대학은 다양한 융합주제 참구학습 기회제공과 진로맞춤형 학생중심 활동지원을 통한 학생의 자기주도성 및 진로적합성 신장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학교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학기별 각 8주간, 주중 오후 7~9시, 토요일 오전 10~12시에 운영되며 1인 3강좌까지 수강이 가능하다. 해를 거듭할수록 대학의 우수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개설되며 개설 강좌 수와 참여 학생들이 느는 추세다. 처음 시작한 2017년 1학기는 1만9788명이 참여했으나 지난해 1학기에는 2만6526명이 수강하며 큰 폭으로 수강 인원이 늘었다.또한 주목할 것은 1학년의 참여율이 높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1학기에 관심 있는 분야의 강좌를 경험한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동아리와 심화 교과탐구 활동 등으로 연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당지역 진학교사는 말했다.<지난 3개년 경기꿈의대학 수강현황>구분2019년2018년2017년1학기2학기1학기2학기1학기2학기총 수강학생 인원26526명21556명22812명18469명19788명16108명학년별 수강학생 비율1학년55.0%63.8%48.3%59.4%39.5%52.8%2학년31.5%33.7%36.6%38.0%42.9%44.1%3학년13.5%2.5%15.1%2.6%17.6%3.1%개설 확정 강좌 수1271개1081개1041개962개819개826개유형별 강좌 수방문형646개(50.8%)568개(52.5%)569개(54.7%)490개(50.9%)543개(66.3%)494개(59.8%)거점형625개(49.2%)513개(47.5%)472개(45.3%)472개(49.1%)276개(33.7%)332개(40.2%) 개학 연기로 구체적 운영 일정 협의 중가천대, 을지대, 단국대와 한국외대 등 성남과 용인 지역에 위치한 대학교들과 성남산업진흥재단과 용인 백남준 아트센터와 같은 전문기관들에서 진행되던 경기꿈의대학의 일정은 개학 연기로 인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3월 23일 개학을 전제로 4월 3일(금)까지 수강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추가로 미뤄진 개학 으로 인해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 중이다. 따라서 올해 꿈의대학을 수강하려면 개학일이 결정이 되고 발표되는 일정을 꼼꼼히 살펴야한다.전문 교육기관에서 진행하는 맞춤형 강좌로 수업에 대한 만족도도 높지만 별도의 평가 없이 강좌 당 70% 이상 출석한 학생에 한해 학교생활기록부의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활동 특기사항란에 그 내용이 기재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신청하고 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창의적체험활동의 진로활동란에 기재되는 꿈의대학 활동은 강사명, 주관 기관명과 학생의 구체적 수업 활동 상황을 제외한 강좌명과 이수시간만 기재한다(학기 단위로 기재). 만일 여러 강좌를 수강하여 특기사항란에 기재할 수 있는 분량을 초과할 때는 축약하여 기재가 가능하며 동일 강좌를 동일학년도에 1,2학기 각각 수강했을 경우는 이수시간을 합쳐서 기재하는 것도 가능해 고교 3년 간 진로탐색을 위한 탐구활동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예시>창의적 체험활동상황 학년영역시간특기사항예시1 진로활동 교육청이 주최하고 주관한 2학기 경기꿈의대학(실험을 통한 생활 속 화학 원리 탐색 ) 17시간을 이수함.예시2교육청이 주최하고 주관한 1학기 경기꿈의대학(실험을 통한 생활 속 화학원 2020-03-30
- 분당지역 진학교사가 제안하는 4월 개학을 앞둔 고3들을 위한 학습 전략 모든 학교의 개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연기되면서 대입을 앞둔 고3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재수생들과 견주어 입시 경험이 전혀 없는 고3 학생들이 처음 치르는 3월 전국단위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4월 모의고사까지 늦춰지며 객관적으로 자기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점도 뒤로 미뤄졌으며 5주 미뤄진 학사 일정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대입 일정이 발표되지 않은 탓에 불안함은 커질 수밖에 없다. 하루가 아쉬운 고3 학생들에게 개학 연기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달라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을 분당 진학교사들에게 들어보았다.도움말 김주동 교사(태원고등학교 대학진학지원센터장) ·이지훈 교사(늘푸른고등학교 대입지원 센터부장)개학이 연기돼도 대입은 진행된다!4월 6일에 개학을 한다는 전제하에 예상되는 변화는 수업일수 감축과 여름방학 기간 축소다. 태원고등학교 대학진학지원센터장 김주동 교사는 “아직 교육부에서 대입일정에 대한 변화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각도로 논의한 대입일정은 개학이 되고 나면 구체적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라며 “지난 2017년 11월 16일 예정된 수능이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됐다”는 사실을 들며 조심스럽게 수능시험이 1주일 정도 연기될 것으로 예상하며 아직 교육부에서 정확한 안을 발표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리 대입일정에 대한 어떤 예측도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다시 말해 정확하지 않은 정보들에 귀 기울이지 말고 현재 공지된 대입 일정에 따라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늘푸른고등학교 이지훈 대입지원 센터부장은 “4월 6일 개학을 전제로 한다면 여름방학은 1주일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줄어든 여름방학에 대한 대비도 지금 미리 해둘 것을 당부했다.여름방학 없다 생각하고 지금 수시 전략에 맞는 비교과와 독서활동 등 준비해야여름방학이 줄어들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자기소개서 작성이다. 미뤄진 학사일정 탓에 고3 1학기 성적산출과 생활기록부 기재가 늦어지면서 겨우 1주일 남짓한 시간동안 자기소개서 작성과 수시 준비를 끝내야 하는 부담이 생긴 것이다. 김주동 교사는 “고3 학생들에게 3월은 수시 비교과 영역을 어떻게 준비할지 계획을 세우고 들어가야 할 시점인데 개학이 연기된 동안 학교에서 입시 상담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미 새로운 담임교사가 배정된 만큼 담임교사 또는 학교의 진학교사와 연락을 통해 수시를 대비한 비교과 준비를 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이지훈 교사는 수시 일정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여름방학이 줄어들었다고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며 학생부종합전형은 ‘양보다 질’이 중요한 만큼 지금 이 기간에 자신의 진로에 맞는 독서와 동아리 활동 준비, 교과 탐구 활동들을 한다면 개학 연기가 오히려 질 높은 생활기록부를 준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분당지역의 지난해 입시 결과를 살펴보면 논술로 연세대와 고려대 등에 합격한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논술전형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이 기간에 논술에 대한 준비를 미리 시작하는 것도 추천합니다”라고 김주동 교사는 덧붙였다.학교별 공지한 자료와 수능 교재로 철저히 내신 대비할 것수업일수가 줄어들며 중간고사를 수행평가로 대체할 수도 있다는 말들이 있었다. 그러나 대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내신 성적의 객관성 확보가 중요한 고등학교에서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모두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각 학교별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 자료들을 활용한 내신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자료의 내용과 연계해 개학 후에 수업이 이어지기 때문이다.각 과목들의 정확한 평가계획은 4월 개학과 동시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신 시험은 미뤄질 뿐 절대 없어지지는 않는다. 이지훈 교사는 “2019학년도 입시보다 2020학년도 입시에서 내신 성적이 좀 더 중요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부전형을 준비하더라도 내신 성적이 중요한 만큼 고3 수업에서 많이 활용되는 EBS 수능 교재를 미리 꼼꼼히 공부해두라고 조언했다.성적에 따라 내신과 수능에 대한 학습 비율을 조정하자개학 연기는 곧 겨울방학이 길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은 철저하게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에 맞는 학습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내신이 상위권인 학생이라면 내신준비에 중점 둔 학습과 함께 모의평가들을 통한 수능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덧붙여 독서와 심화 교과활동, 동아리 등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꼼꼼히 살펴 개학과 동시에 바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1학기 활동들을 계획해 두어야 한다.중위권 성적의 학생들은 수능 성적에 따라 준비가 달라진다. 분당지역의 학생들의 경우, 내신과 견주어 모의고사 성적이 잘나오는 학생이 있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에는 수능에 집중된 학습전략이 효율적이다.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 수능 감각을 올리고 이 기간에 선택과목까지 집중적으로 학습해 수능 성적을 올리도록 학습해야 한다. 반면 내신 성적 대비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낮은 학생이라면 내신 준비에 조금 더 집중해야 한다. 단 몇 점으로도 내신이 뒤집힐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다 많은 시간을 내신학습을 하며 수시 전형에 유리한 내신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개학을 대비해 학교 일정에 맞춰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습관 키워야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스스로 학습하는 시간이 늘어난 고3 학생들에게 중요한 것은 생활과 학습 관리다. 학교를 가지 않는다는 자유로움에 자칫 생활 리듬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주동 교사는 “인터넷 강의와 EBS가 있어도 자율 주도 학습 역량에 따라 개인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개학이 연기된 3월에 학습 계획을 세워 열심히 실천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차이가 입시까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과목별 학습 계획을 세워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예습을 하고 수능을 대비해 EBS교재와 EBS의 프로그램 중 고3 대상 강좌를 활용한 학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덧붙여 EBS와 서울시교육청에 게재된 대수능 모의 평가 및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 및 모의평가 문항을 다운로드 받아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도 필요하다.개학을 하고 나면 1학기 일정이 정신없이 진행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지금부터 자신이 해야 할 것들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해야 시행착오가 없으며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통해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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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릴레이 인터뷰 - 서울대 국어교육과 곽예지 학생(저동고 졸) 입시 개편안이 발표됐지만, 여전히 대학에서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모집 정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수험생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 역시 변함없이 중요한 일이다. 이에 내일신문은 올해 일산과 파주 지역 고교 졸업생 중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만의 합격전략을 들어본다.“유치원 때부터 교사가 꿈이었어요”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한 저동고(교장 김희년) 곽예지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국어교육과에 당당히 합격했다. 시종일관 서울대 합격은 꿈만 같은 일, 운이 좋았다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지만, 합격의 기쁨으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국어교사’라는 일관된 진로활동에 맞게 수시 원서 6장도 서울대(일반전형), 고려대(학추Ⅱ), 한양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동국대(학추)의 국어교육 관련 학과에 지원했다. 교사가 학생에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학생의 인생이 변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며 교사의 선한 영향력에 감명했다는 예지 학생은 대학 졸업 후 교편을 잡을 날이 손꼽아 기다려진다고 한다. 그럼, 예지 학생의 대학 합격 스토리를 들어보자.서울대 합격의 결정적 요인은 자소서 4번 문항곽예지 학생의 내신등급은 1학년 1.2/ 2학년 1.4/ 3학년 1.7로 대략 1.5 정도의 등급을 받았다. 서울대 지균을 받을 성적은 되지 않았지만, 서울대를 포함해 국어교육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을 소신 지원했다. 이렇게 국어교육에 대한 확고한 진로를 꿈꾸게 된 계기는 1학년 겨울방학 때 접한 학교 진로컨설팅이었다. 국어는 가장 좋아하고 자신 있는 과목이어서 성적이 가장 우수했다. 교사를 꿈꾸고 있던 터라 국어교사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국어과 임용이 가장 많다는 말을 듣고 마을을 굳혔다고 한다.입시를 돌이켜봤을 때, 서울대 합격의 결정적 요인은 자소서 4번 문항인 것 같다고 예지 학생은 전한다. ‘고교재학 기간 가장 영향을 준 독서 활동’을 서술하는 문항으로 사실상 지원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문항이다. 예지 양은 장자크 루소 <에밀>, 한강 <소년이 온다>, <언어와 사고> 이렇게 3권의 책을 선정했다. 순차적으로 독서 활동을 서술하며 교육철학, 소설 시점이론, 사회언어학을 적절하게 접목했다. 중간중간 지역아동센터에서 경험한 교사체험을 곁들여 느끼고 발전한 점을 기술했다.교내활동 ‘수상 여부 관계없이 참여는 적극적으로’교내대회 수상 내역을 묻는 말에 “참여는 적극적으로 했지만, 수상 실적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대학이 생기부 수상결과보다 ‘얼마나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참여했는지’ 과정을 더 중요시한다는 말이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교내대회 참여와 진로의 상관관계다. 예지 학생은 1학년 때 인문자연연구대회에 참가해 ‘좋은 교사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작성했다. 이어서 참가한 토론대회도 교육학과 관련된 주제로 참여했으며, 교과의 날 행사에서는 국어, 영어를 선택했다. 동아리 활동 또한 1학년 교육동아리 ‘기쁨해’를 신설했고, 2학년 문학동아리 ‘라온제나’에서 독후 활동과 글쓰기 활동을 해왔다. 이렇듯 “교내활동이 진로활동의 연장선 장에 있어야 하며 ‘선택과 집중’을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인문계 수능대비 ‘겨울방학 동안 사탐 끝내기’1학년 때는 오로지 내신성적을 잘 받기 위해 수업시간에 열중했다. 내신에만 매달리다 보면 수능을 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 이런 위기감에 예지 학생은 1, 2학년 겨울방학을 이용해 사탐 과목을 미리 공부했다. 사탐은 평소 좋아하던 사회문화와 윤리와사상을 선택했으며, 3학년 2학기 수능 공부에 집중하는 동안 미리 공부해 둔 사탐 과목이 있어 나름 다른 과목과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욕심을 내면 마음만 조급해지기에 ‘최저만 맞추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수능 파이널에 임했다.지역아동센터 교육 봉사활동, 자소서와 면접에 큰 도움서울대 면접은 제시문(15분)/ 인적성(15분) 총 30분 동안 면접이 진행된다. 1차 서류전형에서 2배수를 선발하고 면접으로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예지 학생은 면접이 진행되자마자 “생기부를 꼼꼼히 분석한 날카로운 질문이 많구나”라고 느꼈다. 인적성 면접의 경우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수업 교안을 어떻게 짤 것인가’라고 질문하며 자소서에 기록한 교육 실전경험과 자질을 점검했다. 실제로 지역아동센터에서 3년 동안 꾸준하게 교육봉사를 해온 예지 학생은 교육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시행착오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성심껏 답변했다. 이런 실전경험이 자소서 특히, 면접에서 빛을 발한 것 같다고 전했다.실패 두려워 말고, 작은 계획이라도 조금씩 실천해야!예지 학생은 수험생 기간 중 고3 겨울방학이 가장 힘든 시간이라고 말한다. 코앞에 닥친 입시가 막연하게 걱정되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불안감만 키워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주변에 먼저 입시를 경험한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이것저것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 조금씩 실행하는 실천력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실패를 경험해도 다시 계획을 수정하면 되고, 오히려 시행착오를 빨리 겪을수록 빨리 안정을 되찾고 나름의 페이스를 찾을 수 있다고 전한다. 마지막으로 ‘힘들다’는 말을 자꾸 입 밖으로 내뱉으면 더 힘들어지는 법. 긍정적인 자세로 고3 시절을 지혜롭게 극복하라고 당부한다. 2020-03-27
-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교과 및 비교과 활동 실행을 위한 매뉴얼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서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는 자기주도적 탐구 역량을 갖춘 인재, 누가 시키지 않아도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자신의 관심사와 진로에 대해 탐색하고 탐구하면서 역량을 발전시켜 온 구체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다. 누군가 정해 준 방법이 아니라 자신만의 고민을 통해서 창의적인 활동을 모색하고 자신이 꿈과 비전에 따라서 명확한 목표를 세운 후 자기주도적인 노력으로 성취를 이룬 학생이 바로 학생부종합전형이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이다.자기주도적 탐구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고등학생으로서 자신의 수준에 맞춰서, 때로는 자신의 수준을 넘어서 학문을 탐구하는 활동이 구체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한 전략은 무엇일까? 꾸준한 실행이 관건이다. 학부모와 교사가 조언을 하는 가운데 학생이 중장기적인 전략 하에서 차근차근 스스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채워갈 ‘내용’을 만들어 가야 한다. 자기주도적 탐구 역량을 드러내는 우수한 활동이란 무엇일까? 학생이 ‘자신만의 주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학업 역량은 물론 자신의 관심사와 진로에 대한 탐색과 탐구의 노력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말한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학문하려는 자세’를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의미한다.학생이 수행할 수 있는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교과 및 비교과 활동은 우선순위에 따라 교과 심화 활동, 주제 탐구 활동, 독서 활동, 동아리 활동, 자율 활동, 진로 활동, 봉사 활동, 이렇게 7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7가지 활동의 중심에는 ‘자신만의 주제’가 있어야 한다. 개별적인 활동들이 중구난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일관된 흐름 속에서 배치되어야만 차별화된 스토리가 구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주제’는 구체화된 학생의 관심사이자 진로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주제’를 중심으로 활동이 배치되면 자연스럽게 전공과 진로에 적합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교과 및 비교과 활동 계획을 전략적으로 세우는 방법어떻게 교과 및 비교과 활동 계획을 보다 전략적으로 세울 수 있을까? 자기소개서 항목으로 전략의 기초를 잡는 것이다, 즉 자소서 항목별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것이다.★자기소개서 문항 (고3은 현행 적용, 고1,2는 개선안 적용, 대학 자율문항은 제외)기재항목현행개선학업경험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띄어쓰기 포함 1000자 이내)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지원한 분야와 관련하여 어떤 노력과 준비를 해왔는지 지원 동기와 본인에게 의미가 있는 학습경험, 교내활동 등을 중심으로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띄어쓰기 포함 1500자 이내)교내활동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3개 이내)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띄어쓰기 포함 1500자 이내)인성3.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띄어쓰기 포함 1000자 이내)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공동체(동아리, 학급, 학교 등)에 기여한 교내활동(수업활동 포함)을 본인의 특성이 잘 드러나도록 기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띄어쓰기 포함 800자 이내)①우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활동이 교과 심화 활동이다. 모든 활동 중 최우선 순위라고 할 수 있다. 교과 심화 활동은 고등학교 기간 중 매년 1개 내지 2개 교과나 학문 영역에 대해서 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 (현행 자기소개서 1번 또는 2번)②‘자신만의 주제’를 중심으로 한 학업과 진로에 대한 자기주도적 탐구 활동이 3가지 이상 필요하다. ‘자신만의 주제’는 곧 구체화 된 학생의 관심사이자 진로를 의미한다. 그래서 ‘자신만의 주제’를 찾는 진로 탐색 활동이 가장 먼저 요구되고, ‘자신만의 주제’를 찾았다면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현행 자기소개서 1번 또는 2번)③학생의 인성적 측면, 배려, 나눔, 갈등관리, 협력과 관련된 활동이 1개 내지 2개 정도 밀도 있게 이루어져야 한다. 한두 가지 활동이라도 집중해서 진정성 있는 노력의 내용과 과정을 만들어내야 한다. (현행 자기소개서 3번)활동을 너무 넓게 펼쳐서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잘못된 전략이다. 적절한 수준에서 다양성과 심층성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 그래서 교과 심화 활동 매년 1∼2개, ‘자신만의 주제’에 대한 자기주도적 탐구 활동 3개, 인성 관련 활동 1∼2개를 계획 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후 이러한 활동들을 ‘동기→ 구체적 과정 → 성취 → 배우고 느낀 점 → 발전된 활동’ 순으로 자기소개서 문항에 맞추어 정리하면서 보완해 나간다면 가장 효율적으로 교과 비교과 활동을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일산 입시컨설팅의 자존심학생부종합 전문 교육기관 ‘입시연구소틀’ 정재혁 소장문의 031-904-3331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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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강준하(서울대학교 지리학과 1)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지역균형)에 합격한 강준하 학생(강남구 중산고 졸업)은 ‘수시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1학년 1학기 때 3등급 후반대의 성적으로 출발해 매 학기마다 무서운 기세로 성적을 끌어올리며 마침내 전교권에 안착했다. 후배들의 롤 모델이 된 그의 특별한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학업역량>: 공부 효율 높이고 휴식 시간 적절히 분배 과목별로 한 등급 올리기도 쉽지 않건만, 그것도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에서 성적 상향 곡선을 그리며 마침내 정점을 찍은 강준하 학생의 사례는 모두에게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비결은 담담한 마음가짐에서부터 출발했다.“성적이 잘 나오든 안 나오든 이 모든 것이 ‘상식을 쌓는 과정’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학교가 더 친숙한 공간으로 느껴지고 공부하는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거든요. 덕분에 매일 정규 수업이 끝나면 학교 자습실에서 3시간씩 공부한 뒤 집에 갔습니다.”이러한 공부 습관은 자연스럽게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로 이어졌다. 내신 준비기간에는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학교 자습실에서는 단위 수가 높은 과목에 집중하고, 집에서는 가장 흥미가 있었던 사회 과목을 중심으로 공부했다. 암기할 내용은 등하교 시간에 외웠고, 취약했던 수학은 매일 꾸준히 공부해나갔다. 대신 휴식 시간도 적절히 분배해 컨디션을 조절했다.“성적표를 보면 희열이 느껴지고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게 또다른 자극제가 됐죠.”<진로탐색>: 학교 안에서 지리를 탐하다 학업에 불씨를 댕긴 건 ‘지리학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어릴 적부터 세계 문화유산을 담은 만화책을 즐겨보던 것이 자연스럽게 여러 나라에 대한 관심사로 이어졌다. “중학교 때 캄보디아, 이탈리아, 호주, 스페인 등을 다니며 그 나라의 날씨와 지형, 문화유적에 대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고등학교 때 지리학 강연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진로와 관련이 있든 없든 다방면의 상식과 경험을 쌓는 것이 지리라는 포괄적인 학문의 기반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친구들에게 지리가 즐거운 학문임을 알려주고 싶었어요.”이런 마음은 수시 경쟁력으로 이어졌다.<학교활동>① 교과 활동 : 강준하 학생은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다방면의 분야를 파고들었다. 창의융합 수업으로 진행된 확률과 통계 수업 시간에는 화학Ⅰ 교과서 속 양자역학과 오비탈(전자를 발견할 확률이 높은 공간 영역으로 전자의 분포 모양을 나타내는 함수)의 개념을 탐구하기도 했다. 세계지리 수업 시간에는 평소 가보고 싶었던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의 절경과 전통 음식을 지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해보고, 철학 수업 시간에는 프랑스 수능 ‘바칼로레아’를 통해 삶과 철학적 가치에 주목하는 등 교과 수업을 자기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다. ② 교과 외 활동 : 학교 활동도 이와 연장선에 있다. 정치외교 동아리에서는 스코틀랜드의 독립 문제와 키프로스의 분쟁에 대한 지리적 이슈를 탐구했다. 2학년 때 참여한 인문영재학급 수업에서는 식품 포장에 표기된 지리적 표시제 상품에 주목해 스위스 치즈, 보성 녹차 등 농업 풍토와 맞물린 상품의 가치를 탐구해나가는 등 일상생활부터 글로벌 이슈까지 지리학적 관점으로 접근했다. 봉사활동도 눈길을 끈다. 전 세계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발명품을 선보이는 ‘세계청소년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안내 요원을 맡아 글로벌 문화 교류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입시 후일담>: 지역균형전형부터 서울대 면접까지 강준하 학생은 전형 선택을 앞두고 점진적인 성적 향상을 이뤄낸 경험이 일반전형보다 지역균형전형에서 더 빛을 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수능 공부에 집중하면서도, 지리 교사였던 담임선생님의 도움으로 모의면접도 착실히 준비해나갔다.“학생부 기반 면접에서 한국사 시간에 이중환의 택리지와 김정호의 지리지를 비교했던 내용에 대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중환은 자기 기행문이라 주관적이고 김정호는 객관적이라고 답했는데, 이중환도 본 것을 쓴 내용이라서 객관적이지 않느냐는 추가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이중환의 택리지는 전라도와 평안도를 직접 가보지 않고 남에게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썼기 때문에 주관적이라는 제 생각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교내 지리탐구대회와 지리상식퀴즈대회 등 학교에서 쌓은 다방면의 지식과 <짧은 지리학 개론 GIS> 등 전공 서적을 즐겨 읽은 덕분에 서울대 면접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잘 드러낼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강준하 학생은 후배들에게도 폭넓은 학교생활을 강조한다. “지적 호기심만 있다면 특정 과목이나 계열에 상관없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학교를 친숙하고 편안한 곳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연스럽게 학업역량을 쌓을 수 있고 학교 안에서 마음껏 꿈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교내수상 : 지리탐구대회, 지리상식퀴즈대회, 정치경제시사퀴즈대회, 문예창작대회(운문) 대상 등▶주요 교내활동 : 인문영재학급, 독서토론 동아리, 정치외교 동아리, TRP 프로그램 등 ▶서울대 자소서 독서 3권 : <세계의 도시>,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대수학>, <팩트플리스> 202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