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4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가정 양립 가능한 사회 과연 열릴까 “17개월 아이를 키우는 직장맘이다. 시부모님께서 아이를 봐주시지만 매일 전쟁이다. 야근이 잦아 집에 제 시간에 갈 수 없고, 주말에도 업무가 연장될 때가 많다. 육아휴직을 쓰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 아이를 낳으라고만 할 게 아니라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하루하루 정말 힘들다. 외출은 엄두도 못 내고 저녁이 되면 온몸이 욱신거린다. 직장 다니느라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기는 엄마들은 가정에서도 죄인 직장에서도 죄인처럼 지낸다고 한다. 그런 스트레스는 없지만 하루 종일 육아스트레스도 상당하다. 직장맘은 직장맘대로, 전업맘은 전업맘대로 보육환경만 조성된다 해도 출산율은 올라갈 것이다.” 지난해 9월 ‘직장맘·전업맘 대토론회’에서 나온 직장맘 서정숙씨와 전업맘 박복순씨의 이야기다. 육아 보육 교육은 사회적 화두다. 직장맘은 직장맘대로 전업맘은 전업맘대로 고충은 점점 커져간다. 이로 인해 저출산문제는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천안시 여성가족과 주미응 저출산대책팀장은 “2011년 현재 출산율은 1.23명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여성의 삶에 결혼 출산 육아 등은 절대적이다. 국가에서 육아 보육 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지 않으면 저출산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천안시가 나섰다. 천안시는 충남 최초로 2010년 저출산대책팀을 신설, 천안시만의 저출산 중장기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저출산문제를 보육 양육, 그리고 직장맘들 고민 해결 등으로 접근하고 나섰다. Less More 캠페인 통해 일-가정 양립 지원 = 천안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직장맘지원센터를 개설, 직장맘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천안시 여성가족과 박미숙 과장은 “천안시는 지난해 직장맘지원센터 개설은 물론, 가족친화기업 34곳을 인증해 협약식을 갖고 탄력근무제 운용, 수요일 패밀리데이 운영 등을 독려했다”며 “천안시청은 자체적으로도 임산부 당직근무 제외, 출산공무원 집근처 배치, 임산부 배려 전용 주차장 설치, 셋째·넷째 자녀 출산가점부여와 자녀보육수당 지원,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 가족친화제도를 실시해 여성가족부에서 선정하는 가족친화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박 과장은 “올해는 가족친화기업을 100곳 더 늘리고, Less More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의 경우 매해 여성친화기업 신청을 받아 선정한다. 지난해 가족친화기업으로 등록한 남양유업주식회사 천안신공장은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 정시퇴근 회식금지 등을 실시했다. 천안YMCA와 함께 ‘굿대디 유치원’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남자들이 육아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아이들과 어떻게 함께 하는지 등을 배우기도 했다. 여성친화기업으로 선정된 대동산업(주)의 경우 임신근로자 야간·휴일 근로 금지, 유연근로시간과 탄력근무제 도입, 연차를 등분할 수 있는 반차제도 도입, 출퇴근시간이 자유로운 재량근로를 통한 자율근무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직장맘의 고민 함께 할 것” = 하지만 일-가정 양립을 위해 가야 할 길은 멀다. 직장맘들은 ‘육아휴직을 쓰려고 해도 눈치가 보인다’ ‘아이를 돌봐야 해서 정시에 퇴근하겠다는 말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천안시 한 관계자는 “가족친화기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업체 면담을 요청하면 거절이 대부분이다. 몇 번이고 문을 두드려야 겨우 자리라도 마련할 수 있다. 지자체 관련부서에서 요청을 해도 이런데 여성 개인의 경우는 오죽하겠나”라며 “가족친화기업 여성친화기업의 경우도 권고와 독려의 수준이지 강제하거나 제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기업 담당자와 대표들의 인식이 중요하다”고 토로했다. 주미응 팀장은 “올해는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를 통해 직장맘의 고민을 천안시가 함께 나누려고 한다”며 “어려움을 겪을 때 센터(041-904-3551)로 전화하면 천안고용노동지청과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 팀장은 “그동안의 시행과 해외의 사례를 보았을 때 보육비 지원을 통해 출산율을 올리기보다 일과 가정의 균형, 아이를 키우기 좋은 사회에 대한 지원이 더 중요하다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며 “올해는 그를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방향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시 여성가족과는 이와 관련, 29일(화)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9
- 나이 들기엔 아까운 여자 나이 들수록 아름다운 여자 지은이 사라 브로코펴낸 곳 북하이브값 14,000원 아름다운 여자이고 싶다!"나이를 먹을수록 책임져야 할 일이 많아진다. 하지만 일상적인 일들을 처리하느라 바빠서 ‘사는 법’을 잊고 지낸다는 것이 우리가 당장 해결해야 할 숙제 가운데 하나다." "마흔 이후에 자신감이 충만해지는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고유의 독자성이 확립되고, 심장을 뛰게 만드는 일에서만큼은 전문가의 경지에 이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사십대를 기다려야 할 또 한 가지 이유가 되는 셈이다." 제목을 보는 순간 찌릿한 전율이 왔다. 여성을 표현하는 말 중에 이토록 아름다운 표현이 있다니, 실로 감동이다. 이 책은 NBC 뉴스 앵커맨 톰 브로코의 딸이자 심리치료사인 사라 브로커가 마흔에 이른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섯 가지 인생철학으로 들려주고 있다. ‘서른과 마흔 사이 여자들이 준비해야 할 5가지’라는 부제처럼 봉긋한 가슴보다 뛰는 가슴이 더 아름답다고 역설하고 있는 것. 이 시기에는 부모와 형제, 가까운 친구 등 아끼는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거나 병에 걸려 돌봐줘야 하는 처지에 놓이지만, 사십대가 되면 믿음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용기 있게 전진해야 한다며 인생 후반부의 새로운 시작에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 30~40대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온다. 외모, 가임능력, 인간관계, 재정적ㆍ직업적 전망, 건강, 육아, 연로한 부모님 시중 등 뜻하지 않은 인생의 변수가 생긴다. 하지만 저자는 나이 들수록 성취감과 활기로 가득 찬 여성들의 공통점(우아함, 유대감, 모험심, 성취감, 믿음)을 대변하며 현명하게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외모가 달라지는 시점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나이 들수록 자신감 충만하고 에너지 넘치는 매력적인 여자가 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인다. 읽는 내내 잔잔한 위로가 되는 3040 여성을 위한 삶의 지침서 같은 책이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8
- 부산시, 2013년도 노인일자리사업 시행 2013년도 노인일자리사업 시행참여자 모집은 1.21~1.31 구.군청 등에서 실시 부산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및 보충적 소득지원을 위한 2013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1월21일부터 1월31일까지 모집한다.올해 노인일자리사업은 약 34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99개 수행기관에서 450여 개의 사업단이 구성, 16,320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가 제공될 계획이다. 사업기간도 지속적인 소득 확보를 위해 지난해 보다 2개월 연장된 9개월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노인일자리사업은 △급식도우미, 환경지킴이, 어린이 등·하교 도우미, 지하철 안전도우미 등 ‘공익형’ △보육교사도우미, 실버강사 등 ‘교육형’ △육아지원, 노노케어, 돌봄서비스 등 ‘복지형’ △택배, 신문배달, 자연체험학습장 등 ‘시장형’ △주유원, 시험감독관 등 ‘인력파견형’의 5가지 유형으로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자격은 부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65세 이상(1948.1.31.이전 출생자, 단 사업 특성에 따라 60~64세 제한적 참여 가능) 어르신으로 공익형과 복지형 사업은 기초노령연금수급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단,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정부부처 및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타 일자리사업 참여자, 건강보험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자, 전년도 부적격 참여자 등은 신청할 수 없다. 근무조건은 1일 3~4시간(주 3~4일) 근무로, 공익형·교육형·복지형 사업 참여자에게는 월 20만 원씩 9개월간 보수를 지급하며 시장형·인력파견형은 사업내용에 따라 근무기간 및 보수가 다양하게 지급된다.참여 희망 어르신들은 사진1매,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최근 1개월 내), 일자리 해당분야 자격증(교육형)을 지참하고 구·군청, 주민자치센터,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 등 수행기관을 방문하여 참여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작성하여야 하며 선발기준에 따라 참여자를 선발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8
- 육아정보 한곳에서 성북구 '종합상담센터' 가동정부와 서울시는 물론 자치구마다 다른 육아 관련 사업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게 됐다. 성북구는 삼선동5가 구청 3층에 육아지원 종합상담센터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상담센터는 다양한 육아사업을 가구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곳. 임신 출산 모자보건 양육 보육 등 상담도 가능하다. 구는 또 각 동주민센터에는 센터와 연계한 상담창구도 개설해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성북구는 이와 함께 올해부터 출산장려금도 인상했다. 둘째아이부터 일률적으로 20만원씩 지원해오던 것을 둘째 30만원, 셋째 50만원, 넷째 이후 자녀는 100만원씩 지급한다. 적용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한 둘째아 이상. 출생일 기준으로 부모가 6개월 이상 성북구에 거주한 상태여야 한다. 6개월이 안되는 경우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출산과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에 대한 주민 기대와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주민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 행정으로 출산과 보육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8
- 산학협력 체결과 선후배 네트워크로 취업률 높아 상지영서대(총장 최석식)가 꾸준한 취업 성장률로 취업률 상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장학금 혜택으로 반값등록금 실현에도 성공했다. 특히 상지영서대의 40년 전통을 함께한 관광과(학과장 이흥윤)는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에도 강한 ‘실용주의적 능력이 잘 조화된 인재’를 키우는 대표적인 유망학과로 손꼽힌다. ● 졸업생 절반 이상 취업 성공상지영서대 관광과는 취업뿐만 아니라 실생활에도 필요한 실용적인 과목들을 주로 배운다.현장실습과 체험 위주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결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기성 교수는 “졸업한 선배들이 후배 학생들의 취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올해도 진학하는 학생들 외에 취업희망 학생들은 모두 취업에 성공했다”고 자랑했다. 교수진도 재학생의 진학상담을 위해 항상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현재 관광과가 배출한 4천여 명의 졸업생은 신라, 조선, 롯데, 그랜드하얏트 서울 등 특급호텔과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 등 여행사에서 활약하고 있다. 면세점, 관광통역안내사, 공무원 등 각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비즈니스 여행관리로 유명한 세계적인 여행사 ‘칼슨 웨곤릿 트래블(Carlson Wagonlit Travel)의 원덕희 차장(39·관광과 93학번)도 상지영서대 관광과가 배출한 인재 중 한 명이다. 그는 “관광사업체 어디를 가나 선후배가 촘촘히 연결된 네트워크가 이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나침반과 같았다”며 “선배에게 받은 혜택을 반드시 후배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 실습으로 재미있게 공부하는 실용학문관광과 정기성 교수는 “관광과는 모든 관광관련학을 포괄하는 학과로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능력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하며 실생활에도 적용 가능한 실용학문을 체험위주로 가르친다”고 소개했다.상지영서대 관광과는 칵테일과 와인 등을 학과 실험실습으로 배울 수 있어 관련 자격증 취득에 도움을 준다. 국내 학술답사뿐만 아니라 해외 학술답사를 통해 국내관광지의 호텔과 리조트를 돌며 생생한 체험으로 보고 배울 기회를 제공하며 자유여행을 통해 개개인의 잠재력을 키우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정기성 교수는 “올해 27명이 서비스매니저자격증 2급에 합격하고 중국어 통역 안내사에 1차 합격한 학생도 있다”며 자격증 취득에 학교가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알렸다. “관광과는 관련 분야가 다양해 취업이 쉬운 편이지만 한솔오크밸리, 웰리힐리파크(구 성우리조트), 알펜시아 리조트 등과도 산학협력을 체결해 취업이 더욱 손쉬워 졌다”고 정 교수는 전했다. ● 장학금 제도로 반값 등록금 실현, 다양한 혜택상지영서대 관광과는 지난해 관광과 60명 중 50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85%에 이르는 인원이 국고 장학금, 교비 장학금, 산학협력기업체 장학금 등으로 수혜를 받아 사실상 ‘반값등록금’을 실현한 셈이다. 다양한 장학금으로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 2014년까지 등록금도 동결했다. 등록금 부담 해소를 위해 카드 납부를 허용하고 재학생은 분할 납부도 가능하다. 상지대학교 편입혜택도 주어진다. 무시험 입학에 입학금이 면제되고 등록금 25%가 할인된다. 재학생은 2학년 2학기부터 취업할 수 있고 의료비 지원(100%) 혜택도 있다.상지영서대 관광과의 정시 1차 모집기간은 1월 21일까지다. 정시 2차 모집은 2월 12일부터 시작된다. 국내 5대 유망직업 ‘여행상품기획가’ 여행사나 항공사에서 여행상품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직업을 여행상품기획가(Tour planner)라고 한다. 국내 8천여 개 여행사 중 800여 명 정도밖에 존재하지 않는 희소성 있는 직업이다. 외국여행을 직업으로 할 수 있고 국내 많은 인력이 존재 하지 않는 특수 직종이다 보니 동일업종에 경력을 인정받고 이직이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다. 여성의 경우 결혼 및 육아문제에 연연하지 않고 정년 없이 평생직장으로 활용 가능하다. 현재는 관광학과에서 전공지식을 공부하고 여행사로 취업해 경험을 쌓아 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주 5일제 근무가 확정됨에 따라 여행과 레저산업이 주목받고 한류열풍으로 외국인 유치 관광사업도 본격화되어 여행상품기획가의 고용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입학 문의 : 730-0960, 730-0858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8
- [신정부 경제정책│(5) 고용률 70% 달성] 매년 일자리 55만개 창출 ‘장밋빛 구호’ 5년간 270만개 필요, 6%대 고성장 의문장시간 근로, 일자리 나눔으로 줄여야"양 늘리려다 질 떨어질라" 우려도 많아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의 일자리창출 공약인 '15~64세 고용률 7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매년 55만개의 일자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장밋빛 구호'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공약증후군' 탓에 일자리수를 늘리려다 보면 양과 질이 모두 부실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6일 고용노동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차기정부 집권 마지막해인 2017년에 15~64세의 고용률이 70%가 되기 위해서는 총 취업자수가 2527만9000명으로 지난해 2289만7000명에 비해 238만2000명이나 늘어나야 한다. 5년간 240만개 가까운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연평균 늘어야 하는 취업자수는 47만6000개다. 통계청이 추계한 2017년 15~64세 인구는 3701만7000명이다. 이중 군 장교와 병사, 대체복무자, 교도소수감자 90만4000명을 뺀 3611만3000명이 고용통계를 낼 때 쓰는 인구다. 고용률은 전체 인구 중 취업자비중이다. 고용률이 70%라는 것은 3611만3000명 중 70%가 일자리를 갖고 있다는 의미다. ◆눈감을 수 없는 65세이상 일자리 = 올해부터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이 줄어드는 반면 인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그만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얘기다. 65세이상의 일자리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65세이상 고용률은 30.1%로 593만명 중 178만4000명이 취업자였다. 2003년이후 10년간 평균 고용률은 29.7%였다. 30%를 기준으로 안팎으로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2017년 65세이상 추계인구는 711만8000명이다. 10년평균 고용률을 5년후에도 유지토록 하는 데에만 33만개의 일자리가 더 만들어져야 한다. 연평균으로 따지면 6만6000개다.당선인의 공약대로 2017년에 15~64세 고용률을 지난해 64.2%에서 70%로 끌어올리고 65세이상 고용률을 10년평균치인 29.7%로 유지하려면 5년간 270만개, 연평균 54만2000개가 필요하다. 현재 여건을 둘러보면 '불가능'에 가까운 수치다. 고용부 관계자는 "매우 어렵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구직 포기, 인구증감을 고려하지 않아 지표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실업률이나 취업자수를 목표로 삼지 않고 체감고용을 보여주는 고용률을 택한 것은 적절했다는 평가다. ◆너무 높은 '70%의 벽' =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높은 성장률, 일자리 나눔에 의한 장기근로시간의 축소, 경력단절여성과 구직청년의 일자리 창출 등이 해결돼야 한다. 고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역시 성장률이다. 고용탄성치는 성장률에 따른 취업자수 변화를 나타내는 수치다. 카드대란(2003년)과 글로벌금융위기(2009년)로 성장률이 급락했던 때를 뺀 2001~2011년 평균 고용탄성치는 0.31로 성장률 1%p 당 취업자가 8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그대로 적용해 고용률 70%달성을 위해 54만2000개의 일자리를 만들려면 실질성장률이 6.1%에 달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한국은행은 올해 2.8%에 이어 내년에도 3.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3%대 후반까지 내려왔고 추세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일자리 증감엔 여러 가지 요소들에 영향을 미치지만 성장을 하지 않게 되면 일자리 증가도 없다"고 말했다. ◆성장률 부족분을 메워라 = 고용률 목표를 채우기 위해 일자리 '양'을 늘리다보면 일자리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재정에 의한 직접일자리 창출과 함께 일자리의 구조를 바꾸는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성장률이 3%내외에 그치면 나머지 3%p를 메워야 하는데 이를 위해 재정투입에 주력하다보면 질이 낮은 일자리가 양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여성경력단절 해소, 청년 창업 확대, 일자리 나누기 등 구조적인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얘기다.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 둔 30~50대 여성들이 쉽게 재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한다. 청년들이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 대기업들의 '멘토식 경영'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왔다. 장시간 노동시간을 나눠 노동시간을 줄이고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제안 역시 참고할 만하다. 허재준 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청년들의 창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10년정도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 멘토식으로 지원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일자리를 나누려면 인수인계가 손쉽게 이뤄지고 출산이나 육아로 빠진 자리에 대체하는 인력을 많이 고용토록 하는 등의 세심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 이들의 취업을 돕는 제도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6
- 전북대 ‘학생 육아 휴학제’ 도입 전북대가 재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육아 휴학제'를 도입한다. 전북대는 출산·육아 때문에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대 2년까지 휴학할 수 있는 육아 휴학제를 올 1학기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대학원생은 물론 재학생이 대상이다. 육아휴학 기간은 일반 휴학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신청자는 임신, 출산확인서, 가족관계 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전북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칙개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북대 학사관리과 관계자는 "출산과 육아로 인해 불가피하게 학업을 포기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고, 출산 장려와 육아 부담 해소를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전북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5
- 2013년 서구 도서관 ‘북스타트 운동’전개 서구 도서관은 구 출산 및 육아정책에 맞춰 생애초기부터 좋은 독서습관을 유도하기 위해 2013년 북스타트 독서운동을 추진한다. 북스타트 운동은 어릴 때부터 책과 함께 성장하게 함으로써 부모와 자녀사이의 소통을 돕고 독서를 아이의 평생습관으로 만들기 위한 사회적 육아지원 운동이다. 서구 북스타트 운동은 4월 24일(수) 갈마도서관에서 북스타트 운동 선포식을 시작으로 서구도서관(갈마, 가수원, 둔산, 어린이)에서 동시 실시한다. 상반기에는 생후 19~36개월, 하반기에는 3~18개월 연령의 아이들에게 책 놀이 프로그램(책 읽어주기, 오감놀이 등) 운영과 책 보따리(그림책 2권, 가이드 북 등)를 배포할 예정이다. 구는 효율적인 북스타트 운영을 위해 1월 8일부터 자원봉사자 모집에 들어갔다. 3월 14일부터 총 3차시에 걸쳐 ‘북 스타트 운동의 의미’ ‘자원봉사자의 역할’ ‘아이와 그림책’ 등의 자원봉사자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봉사활동을 원하는 지역주민은 가까운 서구도서관(갈마, 가수원, 둔산, 어린이)으로 문의하면 된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2
- 수원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 당신은 어떤가요?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다. 늘 그렇듯 또 한 해의 시작은 희망과 기대를 동반한다. 더구나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여성’이란 화두가 부쩍 회자되고 있는 이즈음, 실제 여성들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여성의 역할을 얼마큼 체감하고 있을까. 여성친화도시를 표방한 수원에서 여성들의 행복지수는 또 얼마큼일까. 수원내일신문에선 수원 속 여성들을 만났다. 그들이 말하는 수원, 열정적인 삶을 일구는 수원 여성 인터뷰 등으로 연재될 ‘신년기획-여성, 수원을 말하다’에서 여성들의 현재, 미래를 짚어본다.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Part1. 수원 속 여성의 행복지수주부 안혜숙 씨(65`정자동)의 수원생활은 34~3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대 초반 결혼과 함께 수원으로 이사 왔을 때만 해도 밤 외출은 꿈도 꾸지 못했다. 논밭 일색이던 당시 세류동은 온통 암흑천지였다. 물가까지 비싸 수원살이는 참 녹록치 않았다. 정자동으로 이사 후, 살림살이에 보태려고 파출부 일을 시작한 게 20여 년 전, 지금까지도 파출부 일을 놓지 않고 있다. 두 아들을 잘 키우고, 2년 전 수원일하는여성회에서 성인문해교육을 시작했다. 아직 능숙하진 않아도 그는 또 다른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내는 중이다. 안 씨는 “처음 수원 왔을 땐 참 정도 없고, 힘들었다. 지금은 엄청 좋아진 편이다. 주변에 SK청솔노인복지관이 생겨서 요가도 하는데, 아직은 영통에 비하면 복지관 수라든가 혜택은 적은 것 같다”고 들려줬다. 내게 수원이란? 이런저런 단상들#1 어머니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묵묵히 곰삭히면서 자녀교육에 임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타 지역은 구청이나 동사무소 등지에서 여성들만의 카페를 운영하면서, 자녀와의 소통을 위한 강좌나 모임을 계속하는 예도 있다는데, 수원도 자녀를 올바르게 키울 수 있는 여성들의 공간이 많이 생겨났으면 합니다._최은영(가명·49세,교사/ 영통동)#2 수원이 여성친화도시라고요, 처음 듣는 소리네요. 여성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일하고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보육부분에 좀 더 관심을 가져줬음 좋겠어요. 워킹맘들에겐 7시30분부터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의 증원이 더욱 절실한 것 같아요._조명신(가명·48세,유치원 근무/ 인계동)#3 전국에서 수원이 도서관 시설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시스템도 뛰어나고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용할 좋은 도서관이 있다는 점에서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_이지애(가명·42세,사서/ 권선동) #4 한부모 시설에 있다가 자립하게 된 케이스인데, 주변에서 직장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가장들을 참 많이 봤어요. 최저생계비 기준에서 벗어나면 지원을 못 받기 때문에 이 문제로 고민을 하는 거죠. 한부모로서 현실적인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_김은희(43세,주부/ 정자동) #5 서울, 인천을 거쳐 수원에서 산 지 6년 됐는데, 수원은 지명처럼 왠지 풍족하고, 자연친화적인 도시라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종합병원이 편중되어 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에요. 지역에도 골고루 의료시설이 갖춰졌으면 합니다._문광숙(38세,주부/ 화서동)#6 혁신교육을 할 수 있는 수원이 서울보다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영통지역은 사교육으로 소문난 곳이긴 하지만 주변에는 아이를 잘 키워보려는 엄마들도 많아요. 교육적인 여건에서 희망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해요._윤민선(가명·40세,주부/ 영통동)#7 육아가 늘 고민이죠. 직장여성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좀 더 현실적인 방안들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아이돌보미 지원을 받으려고 해도 대기자가 많대요. 보육기관의 등하원에 맞춰 출근 후나 퇴근 전에 아이를 잠시 맡아주는 도우미도 일하는 엄마에겐 꼭 필요해요. _정하영(가명·33세,대기업 근무/ 매탄동)#8 수원시내 교통은 참 불편한 편이에요. 남문을 거치지 않으면 갈 수가 없으니…, 그래도 제가 사는 곳은 영통보다는 덜 경쟁적인 교육환경에, 재래시장도 가까워 좋은 편이라는 생각은 해요. 하지만 정자동 내에서도 신도시와 구도심으로 나눠 만족도는 또 달라지는 것 같아요._임은지(39세,NGO단체 근무/ 정자동) #9 서울에서 살다 수원에 온 지 7년째인데, 서울에 비해 쾌적해서 좋아요. 특히 영통은 체육시설, 복지관, 청소년시설 등 편의시설이 고루 잘 갖춰져 있어 살기에 불편함도 없고, 65세 이상은 복지관에서 할인혜택도 주고…, 전 요즘 복지관에서 일본어도 배우고, 수영도 하면서 멋진 노년을 즐기고 있답니다._김정숙(가명*69세,주부/ 영통동)#10 수원은 쓰레기종량제 봉투 값이 정말 비싸요. 세금 종류도 타 지역에 비해 많은 것 같고요. 그러면서 복지관도 부족하고, 장애인버스 운영도 아직은 적은 편이고…, 세금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투명하고 확실하게 알 수 있었으면 해요._조현옥(45세,주부/ 천천동) Part2.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꿈꾸다육아는 도와주는 게 아니라 ‘함께 하는 것’“예전에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일자리를 원하면서도 오히려 비정규직을 요구하는 여성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이유를 분석해본 즉 결국 육아의 문제였죠.” 수원여성회 장정희 상임대표는 결국 아이들이 학교에 있는 동안만 일할 수 있는 파트타임을 자처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벌어진다고 했다. 수원이 안고 있는 큰 문제인 육아와 일자리 이 모두를 해결하려면 공동육아, 협동조합, 사회적기업이 보다 많아져야 한다. 장 대표 역시 육아문제로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토로했다. 어린아이를 사설보육기관에 보내면서까지 일을 해야만 하냐는 당시의 사회적 인식도 한몫 거들었다. 그때와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이중*삼중고를 겪는 건 여성들. 이젠 육아, 가사를 ‘도와준다’가 아닌 ‘함께 한다’는 인식이 필요한 때다. 여성에 갖는 사회적 편견, 여성도 ‘여성의 틀’에서 나와야“여성이 행복하려면 ‘형식’보다는 ‘의식’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비유하자면 여성의 마인드로 화장실 문제를 들여다보는 것, 그것부터가 출발점이죠.” 송주연 수원여성의전화 통합상담소장은 남성, 여성이란 이분법적인 사고를 떠나 그냥 ‘사람’으로 생각하면 쉽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올해 ‘여성폭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여성폭력에 대한 정확한 통계조차 이뤄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 폭력에 대해 갖는 사소한 인식이 문제다. 통계를 통한 대책마련이 아쉽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가부장적 사회구조는 이혼소송도 여성에게 악재로 작용한다. 여성이 사전에 꼼꼼히 알고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수원일하는여성회 임은지 회장은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여성의 가장 큰 적은 여성이라고, 여성이 스스로 가진 ‘여성’에 대한 편견도 떨쳐내야 한다. 남편과 사별했음에도 주변사람과 관계를 끊고 이사를 가는 경우, 가정폭력에 시달리면서도 내가 여자니까 참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스스로 구분하는 게 보편적인 우리 모습이다. “우리는 가정에서 알게 모르게 남녀의 역할을 구분짓는 교육을 받았다. 2013-01-13
- 성북구, 협동조합 판 키운다 지역 조합·시민단체와 손잡고 협의회 꾸려서울 성북구가 협동조합 판 키우기에 나선다. 구는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적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협동조합협의회'(가칭)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사회적경제는 무한경쟁과 이윤추구를 근간으로 한 자유시장경제와 달리 공동체 이익과 참여를 바탕에 둔 경제체제. 구는 3월 협동조합협의회 설립을 목표로 서울북부두레 한 살림 국민대생협 신협 등 지역 내 주요 협동조합을 비롯해 공동육아어린이집 시민단체와 함께 설립준비위원회를 꾸렸다. 위원회는 협의회 구성 기준과 범위를 정하는 등 설립준비와 함께 주민들에 협동조합을 홍보하는 일도 하게 된다. 구 사회적경제지원단과 공동으로 '협동조합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것도 그 중 하나. 지역 협동조합 간 협력을 강화하고 협동조합 설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를 발굴·육성하는 과정으로 23일까지 진행된다. 직전에 두차례 진행했던 협동조합 마을학교와 협동조합 심화과정 역시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김영배 구청장은 "협의회를 통해 지역 협동조합 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협동조합 경쟁력으로 연결돼 보다 많은 이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건전한 협동조합 생태계 형성과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성북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도시생활 폐기물관리 협동조합과 의류자원순환 협동조합이 설립됐고 다수 조합이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