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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 ‘2008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 송파구 ‘2008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하는 도시대상에서 송파구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도시대상은 기초 지자체가 1년 동안 도시공간과 시민의 삶을 개선시키고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평가하며 도시에 대한 사회·경제·문화 그리고 공간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만들어진 상이다. 송파구는 그 동안 도시기반시설(공원, 도로, 주택)의 성공적인 정비를 비롯해 우리나라 최초의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 잠실 재건축사업, 거여ㆍ마천 뉴타운사업, 장지지구 택지개발, 테크노마트의 3배가 넘는 동남권 물류유통단지 전문상가의 완공, 위례신도시 조성 등 산업 인프라를 구축했다. 송파구는 수질 악화와 악취로 시민들의 외면을 받던 성내천 및 석촌 호수에 체계적인 생태복원 및 경관개선사업을 실시했고, 친환경 녹색도시, 세계보건기구(WHO) 공인 안전도시 선포, 여권 즉시 발급제, 국내최초 아토피 어린이집 개원, 가임여성 수영장 할인제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했다. 특히 금년도에는 ▲문화예술센터 건립추진 등 문화인프라의 확충을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 ▲한성백제문화제 개최등 문화관광사업의 지속적 육성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송파문화관광벨트 권역별 구축, 백제유적 클러스터의 관광자원화 ▲문화정책의 모니터링을 통한 기획 및 참여, 평가를 위한 주민 문화서포터즈(3,570명) 운영, 전국 기초자치단체중 가장 많은 문화예술단체(8개단체 343명)운영,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관·학(서울종합예술학교) 문화교류 협약체결 등 지역의 다양한 문화역량 제고로 지역주민들에게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교육지원사업 평가 … 송파구 “우수”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08년 자치구 인센티브지원을 위한 교육지원사업 평가』(1. 1~8. 30 기준) 결과 우수구로 선정되어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에서 올해 최초로 25개 자치구 교육지원사업분야를 평가한 것으로 1차 서면평가 후 2차 교수, 장학사 등 교육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최종평가를 거쳐 나온 결과이다. 2월 교육지원과 신설, 4월 한국체육대학교, 강동교육청 등과 평생학습도시 조성 위한 관·학 협약 체결을 비롯 6월에는 교육현장과 구의 가교 역할을 하는 관내 초·중·고 74명의 학부모 모니터링단 구성 등 내부 조직뿐 아니라 지역 사회의 물적, 인적 역량 결집을 통한 교육지원사업 기반을 조성한 후 체계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특히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하여 구에서 자체 발굴, 추진하는 특화된 영어프로그램이 두드러진다. 국내 최초로 방과후학교 영어회화강사 공개경쟁을 통해 우수한 재원을 선발해 18개 관내 초·중학교에 배치했다. 사교육에서 소외된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을 일부 포함한 1개반 10명 이내로 구성된 3개반을 대상으로 매일 1시간 이상씩 영어회화 집중수업을 무료로 실시한다. 특히 관내 초등학교 6학년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 1일 무료체험학습지원은 타 자치구로 전파 가능한 벤치마킹 우수사례로 뽑혔다. 그 밖에도 소외계층 지원사업으로 관내 1073곳의 학원과 연계한 저소득층 자녀 학원비 면제사업, 16개 초·중학교에 파견하는 장애아동 학습도우미, (주)대교와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저소득층 아동 무료 독서논술지도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모든 역량은 ‘사람’ 에게서 나오고 역량 강화를 위해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하는 것은 ‘교육’ 이므로 21세기형 미래교육도시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는 교육지원사업 기반조성 · 교육지원사업 추진실적 · 우수모범사례 · 기관장 관심도 · 홍보 실적 총 5개 분야 14개 세부항목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인센티브 사업비 1억원은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으로 편성하여 전액 송파구 관내 학교 지원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송파구 주민을 위한 ‘10월 행복가족교실’ 무료강좌 개최자녀들의 인성 · 생활지도에서부터 학습지도에 이르기 까지 부모의 역할이 다른 어느 시기보다 커지고 있다. 한편 핵가족화된 가족구성원, 부모의 맞벌이, 이혼율의 증가, 개인주의 성향에 따라 부모의 자녀에 대한 영향력과 지도력은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학력위주의 경쟁사회에서 살아가야 할 자녀의 적응을 위해 부모들의 고민 또한 커져만 간다.이런 부모들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LPJ마음건강의원 가족상담센터에서 25일(토)까지 ''10월 행복가족교실''을 무료로 개최한다. 자녀의 감성코칭, 학습코칭, 성격파악, 부부대화기술 등 가정에서 꼭 필요한 교육들을 엄선하여 진행한다. 가족상담센터 김현재 소장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남동하 학습상담사, 박애규 가족상담사, 김미애 예술치료전문가)이 강사로 나서 가족관계에 필요한 실제적인 강의를 하게 된다. 이번 행복가족교실의 가장 큰 특징은 가정을 건강하게 세울 수 있는 기본적인 인격과 기술들을 배우고 습득한다는데 있다. 20일(월) 오전 10시30분~1시에는 부모교육 &효과적인 자녀대화법, 17일(금) · 21일(화) 오전 10시30분~1시에는 MBTI로 이해하는 나의 성격유형과 가족분석, 16일(목) · 23일(목) 오전 10시30분~1시에는 내 아이에 맞는 학습코칭, 18일(토) · 24일(금) 오전 10시~12시에는 가족관계향상을 위한 예술치료 (무용테라피), 14일(화) · 25일(토) 오전 10시30분~1시에는 부부의사소통 훈련 강의가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문의 및 예약 (02)423-0302송파구립실버악단 전국에서 최고!소매를 두른 노란색 삼색 줄과 정열적인 빨간색 재킷의 유니폼이 트레이드마크인 송파구립실버악단(단장 엄남익)이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울산광역시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실버밴드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단장 엄남익(80)씨를 위시한 11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송파구립실버악단은 94년 창단하여 15년간의 음악경력을 가진 악단이다. 15년의 역사를 같이 해온 창립 멤버도 3명이나 포함되어있다. 트럼펫, 트롬본, 색소폰 등 갖가지 악기가 하나의 소리로 합쳐져 60년대 추억의 가요 , 등 트로트 4곡을 엮은 메들리를 연주해 뛰어난 연주력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송파구립실버악단이 연주하는 추억의 멜로디에 향수에 젖어 가사를 따라 부르는, 객석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로 이날 행사가 더욱 흥겹게 진행됐다. 인금철 문화예술담당팀장은 “송파구립실버악단의 활발한 활동이 음악을 통한 지역문화 발전과 함께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하며 나아가 자치단체간의 문화예술 교류를 촉진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2008-10-13
- 거액횡령 직원이 모범직원으로 둔갑 산단공 도덕적 해이 국감서 질타 ... 사내복지기금 21억원 편법 지급 거액을 횡령한 직원에게 모범근로자 포상을 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직원급여로 편법지급하는 등 한국산업단지공단의 도덕적 해이가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난 2년간 장부조작을 통해 거액을 횡령한 직원을 제대로 적발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를 모범 근로자 포상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지식경제위 임동규 의원이 8일 지식경제부에서 입수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산단공은 지난 달 동남지역본부 회계담당 A씨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공단 조사결과 A씨는 업체 지원금 서류를 조작해 2006년 5월부터 올 4월까지 매달 392만에서 1억2295만원씩 지역본부 특별회계에서 인출, 모두 5억4000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임 의원은 “특별회계는 산업클러스터 지원사업에 사용되는 예산으로써 A씨의 횡령 사실은 올 5월 해당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2년만에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의 횡령액이 5억원에 육박하던 지난해 12월, 공단은 A씨가 ‘공단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했다’며 모범근로자 포상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한달 최고 1억2000여만원까지 횡령을 했는데도 횡령사실을 적발하는데 2년이 걸렸을 뿐 아니라, 그사이 모범직원 포상까지 했다는 것은 공단의 내부감사 수준을 잘 말해준다면서 공기업 감사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편법으로 활용해 직원들에게 21억원의 급여를 추가로 지급해 온 사실도 드러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태환 의원에게 제출한 ‘사내근로복지기금 현황’에 따르면 공단에 적립되어 있는 복지기금은 총 94억원이며 공단은 이중 3억3488만원을 직원 440명에게 매월 10만원씩 연금보험료로 지급했다. 하지만, 공단이 매월 정액으로 지급하는 개인연금보험료는 급여성 경비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급하지 못하도록 돼있다. 이처럼 공단이 급여성 경비로 지급한 전체 개인연금보험료는 2001년 9월 이후 올해 8월까지 총 21억3000만원에 달했다. 특히 공단은 복지기금을 급여성경비로 이용하면서 직원들에 대한 주택자금과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기 어렵게 되자 퇴직급여충담을 이용해 직원대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도덕적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사내근로복지금은 직전년도 세전순이익의 5%를 기준으로 노사협의회에서 적립규모를 결정하며, 사내근로복지기금법에 따라 운영되며 주로 직원의 주택마련대출과 생활안정자금 대출에 이용된다. 한편, 공단이 가입한 연금상품은 35세 직원을 기준으로 10년을 납부할시 3951만원을 수령하도록 돼있다. 이에 김의원은 “매월 10만원을 정액으로 지급하는 것은 명백한 법률위반”이라며 “공단은 당장 개인연금보험료 지급을 중단하고 기금의 본래 목적인 직원들의 주택대출등에 기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8-10-09
- ‘대한조선 지원’ 특혜 논란 전남도, ‘도크와 산단 대행 개발’ 지원의사 밝혀...중·소형 조선소 반발 전남도가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한조선의 도크 및 산업단지 대행개발 요청’에 대해 ‘지원 의사’를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이를 빌미로 중·소형 조선소까지 자금지원을 요청할 태세여서 ‘형평성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박 지사는 지난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화원일반산단 제2도크 건설을 둘러싸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한조선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가차원의 해결책으로 금융권 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면서 “정부 지원이 없을 경우 전남개발공사가 참여해 제2도크를 건설하는 방안을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한조선은 ‘2000억원 규모의 화원일반산단과 제2도크 건설을 전남개발공사에서 개발해 줄 것’을 전남도에 제안했다. 대한조선에 따르면 화원일반산단 전체 부지(208만㎡) 중 절반 정도를 조성하는 비용으로 1554억원을 산출했으며, 산단 개발 후 조성원가에 3.5%의 이윤을 붙여서 매수 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승규 대한조선 이사는 “전남도가 투자양해각서 체결 당시 행정,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에 대행개발을 요청했다”며 “전남개발공사도 일정 이윤을 얻기 때문에 경영수익사업이 될 수 있다”며 특혜 논란을 차단했다. 대한조선은 대행 개발이 늦어지면 대외신입도가 떨어지고 신규 일자리 창출 또한 어렵다며 전남도를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대행개발을 맡게 될 전남개발공사는 대한조선 지원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전남도가 100% 출자한 전남개발공사는 대행개발이 결정될 경우 공사채 발행을 통해서 사업비를 조달할 방침이나 특정 기업을 돕기 위해 2000억원이 넘는 공사채를 발행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 게다가 내부에선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나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조성사업 등에 대규모 신규 출자를 앞두고 있어서 대행개발에 반대하는 분위기다. 전남개발공사 한 관계자는 “외형에 비해 출자부담이 너무 많기 때문에 대행개발을 안 맡는 게 좋겠다”고 난색을 표시했다. 대한조선의 지원요청이 알려지면서 중·소형 조선소들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자금 사정이 안 좋은 것은 마찬가진데 ‘왜 대한조선만 지원해주냐’는 얘기다. 모 조선소 한 관계자는 “전남도가 대한조선만을 지원하는 건 명백한 특혜다”며 “조선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선 중·소형 조선소들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타 중소형 조선소에서는 아직까지 아무런 요청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조선은 지난해 8월 해남권 화원면 구림리에 제1도크를 비롯한 14만㎡ 개발, 벌크선 등을 건조중이다. 무안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8
- 전남도 대한조선 지원 놓고 골머리(사진 있음) 전남도 대한조선 지원 놓고 골머리(사진 있음) 대한조선, ‘도크와 산단 대행 개발’ 전남도에 요청 .... 중·소형 조선소, 왜 대한전선만 지원하냐고 반발 전남도가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한조선의 도크 및 산업단지 대행개발 요청’에 대해 ‘지원 의사’를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더군다나 중·소형 조선소까지 자금지원을 요청할 태세여서 ‘형평성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박 지사 지원의사 밝혀 = 박 지사는 지난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화원일반산단 제2도크 건설을 둘러싸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한조선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가차원의 해결책으로 금융권 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면서 “정부 지원이 없을 경우 전남개발공사가 참여해 제2도크를 건설하는 방안을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한조선은 이에 앞서 ‘2000억원 규모의 화원일반산단과 제2도크 건설을 전남개발공사에서 개발해 줄 것’을 전남도에 제안했다. 대한조선에 따르면 화원일반산단 전체 부지(208만㎡) 중 절반 정도를 조성하는 비용으로 1554억원을 산출했으며, 산단 개발 후 조성원가에 3.5%의 이윤을 붙여서 매수 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승규 대한조선 이사는 “전남도가 투자양해각서 체결 당시 행정,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에 대행개발을 요청했다”며 “전남개발공사도 일정 이윤을 얻기 때문에 경영수익사업이 될 수 있다”며 특혜 논란을 차단했다. 대한조선은 대행 개발이 늦어지면 대외신입도가 떨어지고 신규 일자리 창출 또한 어렵다며 전남도를 압박하고 있다. ◆중·소 조선소 반발 = 하지만 대행개발을 맡게 될 전남개발공사는 대한조선 지원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전남도가 100% 출자한 전남개발공사는 대행개발이 결정될 경우 공사채 발행을 통해서 사업비를 조달할 방침이나 특정 기업을 돕기 위해 2000억원이 넘는 공사채를 발행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 게다가 내부에선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나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조성사업 등에 대규모 신규 출자를 앞두고 있어서 대행개발에 반대하는 분위기다. 전남개발공사 한 관계자는 “외형에 비해 출자부담이 너무 많기 때문에 대행개발을 안 맡는 게 좋겠다”고 난색을 표시했다. 대한조선의 지원요청이 알려지면서 중·소형 조선소들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자금 사정이 녹녹치 않은 것은 마찬가진데 ‘왜 대한조선만 지원해주냐’는 얘기다. 모 조선소 한 관계자는 “전남도가 대한조선만을 지원하는 건 명백한 특혜다”며 “조선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선 중·소형 조선소들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타 중소형 조선소에서는 아직까지 아무런 요청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조선은 지난해 8월 해남권 화원면 구림리에 제1도크를 비롯한 14만㎡ 개발, 벌크선 등을 건조중이다. 무안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8
- 동-서 연결 ‘중부성장벨트’ 통할까 전북도, 초광역경제권 사업으로 제안 전북-경남·북 7개 클러스터 연결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초광역경제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전북과 경남북을 연결하는 ‘중부성장벨트’를 제안해 눈길을 끈다. 전북도에 따르면 국가균형위는 서해안(인천-평택당진-새만금) 남해안(선벨트) 동해안(파워벨트) 접경지역(평화벨트)을 개발하는 초광역권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강원-충청-전라를 연결하는 내륙벨트 조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광역권 조성에는 권역내 지자체간 교류와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SOC 사업과 벨트별 선도사업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는 9월 말 새만금~포항을 연결하는 ‘중부성장벨트 조성’을 제6 초광역권 사업으로 제안했다. 포항에서 새만금까지 동서축을 따라 각각 구성된 클러스터를 연결해 지역발전 효과를 파급시켜 보자는 취지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부성장벨트는 환황해권의 중심국가로 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아이템 차원”이라며 “산업물류 축(새만금~포항 고속도로)과 연계된 지역별 잠재 성장거점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중부성장벨트는 모두 7개 권역(클러스터)를 연결한다. 포항(철강 기계산업 클러스터)은 포항테크노파크와 풍력발전 그리고 산업관광을 중심으로 하는 권역이다. 대구권은 IT산업 클러스터로 대구 구미 영천을 아우른다. 솔라시티대구와 기계부품산업 그리고 전자기기(이동통신산업) 등을 집단화해 특화 하는 권역이다. 김천-성주의 ‘전통문화 클러스터, 진안-무주의 한방휴양레저 클러스터, 전주-완주-익산의 전통문화, 생명산업 클러스터를 거쳐 자동차 기계 부품소재가 특화된 군산 부안 김제를 거쳐 새만금을 연결한다. 권역별 연결 뿐 아니라 바이오, 테크노, 문화관광 등 산업 클러스터간 연결이 가능해 중부권의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 클러스터간 연계의 핵심은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에 맞춰져 있다. 총연장 181km에 이르는 새만금~포항 고속도로는 호남과 영남, 서해안권의 산업적 연계와 동서 교류를 위해 전북도가 제안해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사업이다. 전북발전연구원 원도연 소장은 “새만금~포항 고속도로를 통해 연결되는 ‘중부성장벨트’는 서해안 지역과 동해안 지역 연계성 강화로 개발 시너지 효과가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러한 전북도의 제안이 수용될지는 미지수다. 초광역권 사업으로 의미는 있지만 타 지자체의 호응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타 광역권에서 ‘새만금만 편중한다’는 불만도 섞여 있어 당장 내년 예산반영을 낙관할 수 없는 처지다. 원도연 소장은 “정부는 그간 사업 추진에 논리적 타당성이 있고,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입장이었다”며 낙관론을 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9
- 거액횡령 직원이 모범사원으로 둔갑 거액을 횡령한 직원에게 모범근로자 포상을 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직원급여로 편법지급하는 등 한국산업단지공단의 도덕적 해이가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난 2년간 장부조작을 통해 거액을 횡령한 직원을 제대로 적발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를 모범 근로자 포상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지식경제위 임동규 의원이 8일 지식경제부에서 입수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산단공은 지난 달 동남지역본부 회계담당 A씨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공단 조사결과 A씨는 업체 지원금 서류를 조작해 2006년 5월부터 올 4월까지 매달 392만에서 1억2295만원씩 지역본부 특별회계에서 인출, 모두 5억4000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임 의원은 “특별회계는 산업클러스터 지원사업에 사용되는 예산으로써 A씨의 횡령 사실은 올 5월 해당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2년만에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의 횡령액이 5억원에 육박하던 지난해 12월, 공단은 A씨가 ‘공단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했다’며 모범근로자 포상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한달 최고 1억2000여만원까지 횡령을 했는데도 횡령사실을 적발하는데 2년이 걸렸을 뿐 아니라, 그사이 모범직원 포상까지 했다는 것은 공단의 내부감사 수준을 잘 말해준다면서 공기업 감사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편법으로 활용해 직원들에게 21억원의 급여를 추가로 지급해 온 사실도 드러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태환 의원에게 제출한 ‘사내근로복지기금 현황’에 따르면 공단에 적립되어 있는 복지기금은 총 94억원이며 공단은 이중 3억3488만원을 직원 440명에게 매월 10만원씩 연금보험료로 지급했다. 하지만, 공단이 매월 정액으로 지급하는 개인연금보험료는 급여성 경비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급하지 못하도록 돼있다. 이처럼 공단이 급여성 경비로 지급한 전체 개인연금보험료는 2001년 9월 이후 올해 8월까지 총 21억3000만원에 달했다. 특히 공단은 복지기금을 급여성경비로 이용하면서 직원들에 대한 주택자금과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기 어렵게 되자 퇴직급여에 대한 기금 지원을 이용해 직원대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도덕적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사내근로복지금은 직전년도 세전순이익의 5%를 기준으로 노사협의회에서 적립규모를 결정하며, 사내근로복지기금법에 따라 운영되며 주로 직원의 주택마련대출과 생활안정자금 대출에 이용된다. 한편 공단이 가입한 연금상품은 35세 직원을 기준으로 10년을 납부할시 3951만원을 수령하도록 돼있다. 이에 김 의원은 “매월 10만원을 정액으로 지급하는 것은 명백한 법률위반”이라며 “공단은 당장 개인연금보험료 지급을 중단하고 기금의 본래 목적인 직원들의 주택대출 등에 기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9
- 핀란드와 노키아 리더십 노키아, 끊임없는 쇄신으로 독자적인 스타일 개척 핀란드 정부, 투명성에 바탕한 비즈니스 허브 구축 21세기를 모바일 시대라 부른다면 그 선두주자는 여전히 노키아다. 노키아는 모바일 시대를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변방 국가 핀란드를 세계적인 강소국으로 이끌고 있다. 오늘날 노키아의 위상은 이런 설명이 과장이 아님을 보여준다.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올해 노키아의 브랜드 가치는 359억4200만달러로 세계 5위, 모바일 분야에서는 압도적인 1위다. 이 회사의 연간 매출이 자국 GDP의 4%를 차지하고, 민간 R&D 투자액의 3분의 1을 집행하며, 심지어 자국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하면 ‘노키아가 있는 나라의 대통령’이라 설명할 정도다. 하지만 노키아의 진정 위대한 힘은 이와 같은 성과를 스스로 일궈냈다는 점에 있다. 노키아는 1865년에 설립돼 1977년 카이라모가 회장으로 취임하기까지 100년 이상 삼림에서 고무와 종이를 만들어 판 전통기업이었다. 1988년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이 무너지자 최대 시장을 잃은 노키아는 파산 위기에 몰렸다. 노키아 경영진은 젊은 직원들에게 눈을 돌렸고, 마침내 1992년 휴대전화 부문 책임자 요르마 올릴라에게 회사를 맡겼다. 당시 42세이던 올릴라는 주저 없이 자기 또래의 젊은이로 경영진을 구성했다. 3년에 걸친 ‘선택과 집중’ 끝에 올릴라는 28개의 사업부문을 다섯개 분야로 줄이고 그조차 이동통신 중심으로 재편했다. 1991년 최초로 디지털 이동전화인 GSM 장비를 핀란드 정부에 납품한 뒤 이듬해 자국 시장을 장악한 노키아는 여세를 몰아 유럽 전역에 GSM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노키아의 변신이 늘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1995년 노키아는 미국 시장에서 쓴 잔을 마셔야 했다. 소비자들은 디지털 휴대폰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고, 대부분의 제품은 재고더미로 남았다. 하지만 노키아는 방향을 바꾸지 않은 채 시스템을 끊임없이 개선, 1998년 마침내 모토롤라를 밀어내고 미국 시장마저 석권했다. 1999년 노키아가 명실상부 세계 모바일 시장의 리더로 자리잡자 올릴라는 다시 파격을 단행했다. 그룹 회장 자리를 42세의 페카 알라-피에틸라에게 넘기고 자신은 CEO로 남아 신사업 개발에 몰두하기로 한 것이다. 젊은 피가 넘치고 끊임없이 쇄신을 시도하는 노키아 스타일은 지금도 경쟁자들이 모방하기 힘든 핵심역량으로 남아 있다. 이와 같은 노키아의 성공 이면에는 핀란드 정부의 노력도 들어 있다. 이전까지 전형적인 북유럽 복지국가 모델을 추구하던 핀란드는 1982년 들어 정체를 면하기 위해 정보통신 분야에 뛰어들었다. 서시히 방향타를 이동통신으로 돌리던 핀란드 정부는 1992년 전국 네트워크를 노키아 GSM 기기로 통일하며 이 회사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줬다. 노키아가 자국에 이어 유럽과 미국 시장을 차례로 장악해가는 사이 핀란드 정부는 IT산업을 육성하는 데 주력했고, 이로써 2000년대 들어 세계 최고 수준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오늘날 헬싱키 비즈니스 허브라 불리는 이 시스템으로 인해 핀란드는 세계 모바일 산업의 리더로 성장했다. 얼마 전 방한한 페카 사우리 헬싱키 부시장(54)은 “우리가 노키아를 위해 특별한 편의를 제공한 적은 없다”면서 “먼저 비즈니스 및 정치, 행정 시스템의 기반을 민주주의, 동등한 기회, 투명성에 두고 이어 기업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물류, 교육 등 인프라를 탄탄히 조성하는 것”이 자국 정부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김선태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7
- “호남경제권 거점 육성” 윤철 군산지사장 “군산·군장국가산업단지는 선도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간의 상생협력 강화를 통해 호남권 산업클러스터의 거점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윤 철 군산지사장은 요즘 하루 하루가 즐겁다. 군산단지에 대기업 투자가 줄을 잇고, 기업들이 앞다퉈 입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공장지을 땅이 없을 정도다. 군산단지는 그동안 낙후된 산업여건과 경제환경 악화로 장기간 침체상태에 놓였다. 공단조성 당시에 품었던 희망이 실망으로 바뀌었고, 미운 오리새끼가 됐다. 실제 지난 3월 실시한 2단계 소필지 산업용지 34만3841㎡의 분양에 총 397개 업체가 참여, 9대 1이라는 지역산단에서 유례없는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규모의 조선소를 세우고, 두산인프라코어가 입주하면서 군산단지는 투자유망지역으로 바뀌었다. 여기에 지지부진하던 새만금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비즈니스 중심지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윤 지사장도 매우 바빠졌다.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혁신클러스터 사업을 보다 고도화해 지역내 부가가치를 극대화해야 하는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 특히 입주하는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부터 생산 물류 판매까지 종합지원 기능을 확립해야 한다. 자동차 중심이던 이곳에 중장비와 조선산업이 추가되면서 산업단지 활성화 전략도 새롭게 짜야 한다. “지금부터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의 상생협력을 적극 추진해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윤 지사장은 누구보다 군산단지의 약점을 잘 알고 있다. 군산단지는 입주업체 대부분이 영세하고, 차세대 기술과 숙련기술 인력이 부족하다. 입주기업 임직원들이 생활할 수 있는 여건 또한 개선한 점이 많다. 따라서 그는 문제점 개선에 산단공의 역량을 집중 시킬 계획이다. 산단공은 클러스터 3차년도 핵심사업으로 산·학·연 파트너십 구축과 기술혁신역량 강화하고,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와 지식기술연계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윤 지사장은 투자열기를 고스란히 군산단지에 흡수하려는 것이다. 군산단지에는 완성차 업체인 GM대우, 타타상용차 등을 중심으로 관련 부품업체와 기계 업종이 집적돼 있다. 자동차부품 산업은 전국의 3.6% 규모로 전라북도 총생산액의 22.9%를 차지하는 지역최대의 산업분야다. 최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두산인프라 군산공장 건설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기존 자동차 부품 및 기계업종 위주에서 조선, 중장비 업종의 단지내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호한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자동차, 중장비, 조선산업의 물류시스템 허브로 발전시켜 호남 광역경제권 산업클러스터 핵심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윤 지사장은 이를 위해 유관기관, 연구소 유치를 통한 입주업체의 기술력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2
- “호남경제권 거점으로 육성” 윤 철 군산지사장 “군산·군장국가산업단지는 선도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간의 상생협력 강화를 통해 호남권 산업클러스터의 거점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윤 철 군산지사장은 요즘 하루 하루가 즐겁다. 군산단지에 대기업 투자가 줄을 잇고, 기업들이 앞다퉈 입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공장지을 땅이 없을 정도다. 군산단지는 그동안 낙후된 산업여건과 경제환경 악화로 장기간 침체상태에 놓였다. 공단조성 당시에 품었던 희망이 실망으로 바뀌었고, 미운 오리새끼가 됐다. 실제 지난 3월 실시한 2단계 소필지 산업용지 34만3841㎡의 분양에 총 397개 업체가 참여, 9대 1이라는 지역산단에서 유례없는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규모의 조선소를 세우고, 두산인프라코어가 입주하면서 군산단지는 투자유망지역으로 바뀌었다. 여기에 지지부진하던 새만금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비즈니스 중심지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윤 지사장도 매우 바빠졌다.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혁신클러스터 사업을 보다 고도화해 지역내 부가가치를 극대화해야 하는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 특히 입주하는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부터 생산 물류 판매까지 종합지원 기능을 확립해야 한다. 자동차 중심이던 이곳에 중장비와 조선산업이 추가되면서 산업단지 활성화 전략도 새롭게 짜야 한다. “지금부터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의 상생협력을 적극 추진해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윤 지사장은 누구보다 군산단지의 약점을 잘 알고 있다. 군산단지는 입주업체 대부분이 영세하고, 차세대 기술과 숙련기술 인력이 부족하다. 입주기업 임직원들이 생활할 수 있는 여건 또한 개선한 점이 많다. 따라서 그는 문제점 개선에 산단공의 역량을 집중 시킬 계획이다. 산단공은 클러스터 3차년도 핵심사업으로 산·학·연 파트너십 구축과 기술혁신역량 강화하고,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와 지식기술연계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윤 지사장은 투자열기를 고스란히 군산단지에 흡수하려는 것이다. 군산단지에는 완성차 업체인 GM대우, 타타상용차 등을 중심으로 관련 부품업체와 기계 업종이 집적돼 있다. 자동차부품 산업은 전국의 3.6% 규모로 전라북도 총생산액의 22.9%를 차지하는 지역최대의 산업분야다. 최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두산인프라 군산공장 건설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기존 자동차 부품 및 기계업종 위주에서 조선, 중장비 업종의 단지내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호한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자동차, 중장비, 조선산업의 물류시스템 허브로 발전시켜 호남 광역경제권 산업클러스터 핵심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윤 지사장은 이를 위해 유관기관, 연구소 유치를 통한 입주업체의 기술력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2
- [지역경제 신성장동력, 산업단지에 희망있다] ⑥ 군산·군장국가산업단지 현대중·두산인프 대규모 투자 … 분양 100% 완료 새만금 개발 본격화하면서 비즈니스 중심지로 부상 “내년이면 확 달라져 있을 겁니다.” 윤 철 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지사장은 군산·군장국가산업단지의 변화를 이 한마디로 압축했다. 윤 지사장의 말대로 허허벌판에 잡초만 무성했던 이곳에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산단공 군산지사에는 ‘땅을 달라’는 업체들의 요구가 빗발친다. 특히 새만금 개발이 구체화 되면서 군산지역이 환황해권 비즈니스 중심지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군산·군장국가산업단지는 서해안 개발 전진기기 및 국토의 균형개발 목적으로 군산단지는 1993년에, 군장단지는 2006년에 준공했다. 군산 자유무역지역과 군산지방산업단지를 포함하면 3300여만㎡(1000여만평)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다. ◆부지 구입 문의 쏟아져 = 그러나 낙후된 산업여건과 경제환경 악화로 기업들로부터 외면 받아 부지는 텅 비었다. GM대우와 타타대우상용차(주), GM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관련 부품업체와 기계부품 중소기업들이 입주해 있지만 드넓은 공단부지를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군산단지는 타지역 국가산단에 비해 생산, 고용, 수출, 업체수 등 모든 면에서 가장 뒤쳐졌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에 이어 두산인프라코어가 입주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현대중공업은 새만금 방조제가 바로 보이는 이곳에 세계 최대의 조선소를 만들고 있다. 도크 건설을 위해 굴삭기 수십대가 거대한 땅파기 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다. 내년 8월에 완공되는 축구장 12배 크기의 군산조선소는 중형차 530대를 한 번에 들어올릴 수 있는 골리앗 크레인을 갖춘다. 공사비만 1조2000억원이 투입되고, 완공되면 연간 매출 3조원, 연간 28척 선박을 건조하게 된다. 200m 떨어진 곳에는 현대중공업 선박블록공장이 가동 중이다. 현대중공업 선박블록공장 옆에는 두산인프라코어 군산공장이 한창 건설 중에 있다. 육중한 H빔이 공장 형태를 갖췄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단계로 61만㎡(18만평) 부지에 1146억원을 투자해 2009년 7월까지 연간 생산능력 4000대 규모의 대형 굴삭기 및 휠로더 전문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이어 2010년 1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이를 기반으로 2,3단계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두산인프라코어가 입주하자 협력업체들도 잇따라 군산단지에 둥지를 틀기 시작하면서 산단 부지는 100% 분양이 완료됐다. 대기업 중심으로 2010년까지 6조5000억원대 대규모 신규 및 추가 증설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기업·고용 급증 = 대기업 입주와 투자가 활기를 띄자 산단공 군산지사에는 기업들의 부지구입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윤 철 지사장은 “이제는 공단부지를 확장해야 할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기업은 2006년 178개사에서 2009년 8월 현재 462개사로 급증했다. 고용도 7432명에서 8496명으로 30% 늘었다. 생산과 수출 또한 같은 기간에 61%, 77% 증가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공단부지 뿐만아니라 군산지역 땅값을 상승시켰다. 현재 군산지역의 36.3%(141㎢)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지만 여전히 땅값 오름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땅값이 상반기에만 25% 가까이 올랐다. 지난 6월에만 4.65%나 올라 5개월 연속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윤영 한국 티.비.엠 이사는 “많은 기업들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두산인프라코어 군산공장 입주 이후 이곳에 입주하려고 하지만 부지가 없다”면서 “3만원에 불과하던 땅이 10배 이상에 거래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군산시 인구가 산단의 고용창출 효과로 2010년에는 최소 3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인구는 한때 28만5000명에 육박하다 경기침체로 26만명까지 감소한 상태다. 군산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군산 발전의 일등공신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두산인프라코어’라고 말한다. 특히 군산단지는 새만금 개발로 인해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개발 시행사로 ‘한국농촌공사’가 선정되면서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명박 정부는 ‘7개 광역권 개발’을 위한 SOC선도프로젝트의 하나로 새만금 사업을 꼽으면서 신항개발도 과제에 포함시켰다. 이미 내년 예산에 용역비 30억원을 반영, 1998년 수립된 신항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전북도와 군산시를 비롯해 산단공 등은 군산단지를 환황해권 자동차·기계부품의 거점 혁신클러스터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산단공은 군산단지 활성화를 위해 업종별 상생협력 방안을 추진하고, 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기술혁신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군산단지는 새만금 개발사업과 연계돼 환황해권 비즈니스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