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터뷰] - 한국마사회 이미지 혁신추진단 차재만 단장 한국마사회가 박창정 회장 취임을 계기로 전면적인 혁신에 나섰다. 경마는 사행산업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털어 내 21세기 여가문화를 선도하고 최고의 사회봉사활동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마사회의 이미지 혁신 프로젝트다. 지난해 1월부터 마사회 혁신 작업을 이끌고 있는 차재만 이미지혁신 추진단장은 “경마의 속성인 레저, 스포츠, 게임산업 구현을 통해 창출된 수익의 사회 환원이 혁신 작업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고객 서비스 질의 향상과 조직역량 강화를 통해 날로 격화되고 있는 경쟁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금의 60% 공익기금 출연, 장외지점 1개소당 100억원 이상 지방세 기여, 100여개 단체에 대한 기부 등 운영 경비를 제외한 모든 수입이 국가와 자치단체, 농축산업과 사회단체에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차 단장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알게끔 하는 것이 이미지 혁신의 첫 출발점”이라며 “말, 공원, 목장 등 자연이 내포하고 있는 생명존중 사업을 중심으로 사회기여, 사회환원 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사회는 올해를 농어촌·생태계 보존 등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과 연간 100억원 이상의 기부금 집행, Angels 봉사단 발족 등 봉사 동아리 활성화와 월급 우수리 운동, Angels 펀드 조성 및 아르바이트 혜택이 부여되는 대학생 농촌 봉사활동 등 뚜렷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환원 활동도 수익이 없으면 할 수가 없다. 특히 경륜, 경정, 로또 등 경쟁산업이 등장하면서 경마의 독점적인 지위도 흔들리고 기존 경마 팬들도 뺏기고 있는 실정이다. 차 단장은 “경기침체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1조5천억원 빠지는 등 이전의 안정적인 경영은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주질과 고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우선 주차, 검표, 안내, 상담, 발매, 질서유지, 보안 등 고객접점 부서에 대한 서비스 교육과 상설적인 서비스아카데미 개설, 삼진 아웃제 시행을 통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인터넷을 활용한 경마 콘텐츠 개발, 다양한 혜택을 주는 멤버쉽 제도 운영, 식당 등 부대시설 개선과다양한 이벤트 시행을 통해 신규 고객을 창출 할 수 있는 레저와 스포츠의 경마공원으로 변신시키겠다는 것이다. 또한 회사명 변경 등 CI 개발과 현장 중심 경영, 주요 보직 사내 공모를 통해 대외인지도 제고 및 실천역량 강화를 이끌어 내 2006년까지 최상위권 수준의 이미지 지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 단장은 “3차 산업중심의 경마를 1·2차 산업으로 재편하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며 “특히 경주마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산 경주마 생산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지금도 경주마 생산 농가에 대해 육성시설 및 육성기술, 수의기술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양질의 경주마 육성을 위한 전천후 실내 주로 등의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원은 전혀 없다며 경마 수익금으로 조성되는 축산발전기금의 1%도 투자가 안되고 있어 이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2004-01-19
- 대호·동아정기 정리매매 고민 증권거래소가 허위증자 이후 부도가 난 대호와 동아정기의 정리매매 여부를 높고 고민에 빠져있다. 19일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허위증자한 대호와 동아정기가 퇴출절차를 밟고 있지만 정리매매 여부는 아직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리매매를 할 수도, 안 할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증권거래소가 매매 정지시킨 대호 동아정기 등 허위증자 기업들의 주식을 퇴출절차에 따라 정리매매시켜 유통시키면 ‘가짜 주식’의 매매를 증권거래소가 나서 용인해 준 게 된다. 반대로 정리매매 없이 곧바로 퇴출시켜 버리면 감독부실 책임을 소액주주에게 떠넘기는 꼴이 돼 투자자들로부터 비난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허위증자는 도저히 예상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사례도 없어 대응하기가 매우 곤란하지만 소액주주들의 피해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즉시 퇴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증권거래소에게는 향후 비슷한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고민거리다. 확인되지 않았지만 추가 허위증자 가능성이 시장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금융감독원이 동일한 감독책임이 있는데 책임소지를 증권거래소에 떠넘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금감원 공시심사실 관계자는 “상장기업 퇴출여부는 증권거래소의 권한이므로 금감원이 이래라 저래라 할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정리매매 여부 역시 증권거래소가 판단할 몫”이라고 한 발 뺐다. 이에 따라 사건발생 초반에 제기된 허위증자 감독책임 문제가 정리매매 여부 결정과 관련 다시 불을 붙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대호와 동아정기가 모두 퇴출결정에 대한 이의신청기간에 들어가 있으며 아직 이의신청이 들어오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2004-01-19
- 인터뷰|김옥전 경찰청 경비국장 경찰청 김옥전 경비국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11월말까지 집회 횟수는 18%, 동원인원은 12%정도 늘어났다”며 “전·의경 부상자도 작년 250명에 비해 올해는 736명으로 3배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과격 폭력시위가 많다보니 전·의경들은 쉬지도 못하고 연일 현장출동 하고 있다”며 “누가 봐도 힘든 군 생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국장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254개 중대가 있는데 이들이 전체 동원된 경우도 많다는 것. 시위문화와 관련 김 국장은 “평화적이고 합법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자식을 군대보낸 부모 마음을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한다”며 “이들에 대한 배려는 아니더라도 사회질서 차원에서 시위문화는 평화적으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올해 전·의경 사기진작 차원에서 15일쯤 300명 정도 여행을 보내줄 계획하고있다”며 “쉬는 날을 지정해 체육대회 동아리 활동 등을 활성화시킬 수있는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밝혔다. / 김병량 기자 brkim@naeil.com 2003-12-10
- 내일신문·한국관광공사 공동기획 - 2003년 문화관광축제의 현황과 발전방향 ⑤ ■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솟구치는 힘, 살아나는 흥’을 주제로 한 ‘200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하회별신굿탈놀이의 백정을 캐릭터로 선정, 건강한 노동과 자유로운 생각으로 관념의 허울을 벗겨냄으로써 흥과 신명의 한바탕을 연출했다.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낙동강변 이벤트공원 및 하회마을 등지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보는 축제에서 참여하는 체험축제로’의 대변혁을 이룬 점이 가장 큰 특징. 탈춤 및 인형극 따라 배우기, 탈 만들기, 탁본 뜨기, 한지관련 체험코너, 페이스페인팅, 인형 만들기 등 체험코너의 확대와 온돌방에서 새끼꼬기, 장작패기, 고구마 구워먹기 등 지례예술촌, 농암종택, 하회마을 등에서의 전통민박체험이 축제의 꽃을 활짝 피웠다. 이와 함께 진주오광대보존회의 ‘백정’ 등 수준 높은 창작탈춤공연들이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어 마당극(창작탈춤)이야말로 탈춤페스티벌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갈 공연물임을 입증시켰다. 이는 이번 축제가 남긴 가장 큰 의미중의 하나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탈춤을 주제로 하는 축제로서 이미지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전통탈춤은 그대로 유지하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창작탈춤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할 필요성을 보여준 것이다. 마당극이 탈춤의 현대적 계승자라는 점에서, 또 창작탈춤은 그 가운데서도 적자라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작품발굴과 창작지원 및 공연기회의 확대가 요청된다는 것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서는 또 탈춤 공연장에 최첨단 전광판을 설치하여 공연내용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높이고, 탈 공모작품과 안동관광기념품·공예품 전시매장을 전통적 부스로 설치, 전통미를 살린 독특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등 시설면에서도 국제적인 축제로서 손색없는 면모를 갖추었다. 이러한 결과, 안동대 민속학연구소의 조사에서는 내국인 관람객의 54.1%가 과거 축제에 비해 좋아졌다고 답하였으며, 외국인들의 98.8%가 만족감을 나타냈다. 기존의 동아리를 활용하여 탈과 탈춤을 응용한 동작을 새롭게 시도한 탈춤 태권무, 탈춤 에어로빅, 탈춤 댄스 등은 틈새공연으로서 관람객의 열렬한 호응을 끌어냈으며, 각자의 참가팀이 나름대로 만든 다양한 탈을 쓰고 나와 일정한 주제 하에 춤을 춘 탈놀이 경연대회 역시 지역의 유소년들을 탈춤매니아로 만듦으로써 탈춤축제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드러냈다. 외국공연팀이 안동병원, 유리한방병원, 안동재활원 등 소외계층은 물론 신시장, 구시장 등 재래시장에도 찾아가 축제분위기를 전함으로써 도시전체를 축제분위기로 이끌고 모든 축제를 시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도 3년 연속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한국 최고의 축제로 인정받고 있는 안동국제탈춤축제만의 자랑이다. 뿐만 아니다. 이번 축제는 민간이 주체가 되는 축제의 출발점으로 평가할 수 있다. 차전놀이보존회 등 160개 시민단체에서 총 8만6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는 행사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단체가 늘어나 시민, 민간단체에 의해 이루지는 축제로 더욱 발전하는 기반을 이루었다. 하회탈놀이의 백정이 판을 주도하면서 시장을 인도하여 개막사를 하게 한 것도 참신한 시도로서 틀에 박힌 관주도형 개막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외국 공연은 올해도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안동대 민속학과 한양명 교수는 “항공비를 자부담하고 공연비를 높게 요구하지 않는 팀들을 초청하다보니 기획의도에 맞는 수준 높은 공연팀을 초청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이제 외국팀의 공연문제를 축제의 장기적 발전전략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야할 시점이 다가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금처럼 공연프로그램을 메우기 위해서나 ‘국제탈춤축제’라는 명분을 세우기 위해 구색맞춤으로 하는 수준 낮은 공연, 그리고 탈춤과 무관한 공연은 그만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양 교수는 하회마을 행사 역시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했고 새로운 면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회의 큰집 마당과 골목 등을 활용하는 적극적인 공간활용이 만족스럽지 못했으며 줄불놀이는 예전보다 못했다는 평가다. 양 교수는 선유줄불놀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회주민과 현재의 전승자들이 동참하는 보존회를 결성하고 문화재지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먼저 선유줄불놀이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와 학술적 조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 부부 또는 가족동반 참가자가 47%에 달하는 등 해마다 그 비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을 고려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함께 이들이 많이 찾는 인기 체험부스 폭의 크기를 확대하여 이동동선에 지장을 주지 않고 체험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행사장 배치도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탈 및 안동 전통문화와 관련된 새로운 체험코너의 개발도 절실해 보인다. 끝으로 하회마을, 도산서원처럼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안동만의 고유한 관광지가 외국인들에게 축제연계 관광상품으로서의 높은 가치를 드러내는 등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음에도, 정작 탈춤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의 개발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축제장,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민속박물관 등을 연계하는 체험관광상품의 개발, 홍보와 순환셔틀버스의 운행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 진주남강 유등축제 강변에는 1만개의 소망등이 내걸리고 강물에는 5000개의 유등이 띄워졌으며 풍등 200개는 하늘로 날아올라갔다. 중국 일본 태국 등 등문화권 국가의 전통등 24개와 시민, 청소년들이 만든 창작등 1만개가 더해져 남강일대는 오색등불로 뒤덮였다. ‘찰칵 찰칵’. 형형색색 휘황찬란한 수만개의 유등이 남강에 화려하게 내려앉자 관광객들은 카메라 셔터를 열심히 눌러댔다. 논개의 얼이 살아 숨쉬는 의암바위 앞 남강에서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동안 펼쳐진 유등축제는 이른바 ‘사진찍기 좋은 축제’로 이미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배재대 문화관광대학 정강환 학장은 “설문조사 결과, 관광객들의 98.7%가 사진촬영에 대해 관심과 흥미를 나타내 다른 문화관광축제와 비교해 ‘사진촬영하기 좋은 축제’로 큰 장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서울시 공무원 사진동호회는 새벽까지 축제장을 돌며 사진촬영을 하는 등 관광객 가운데는 사진찍기 협회나 각 지역 사진동우회의 방문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정강환 교수는 “축제 홍보에 있어서도 사진이 주요한 키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서 추후 축제의 홍보 및 축제 프로그램 편성시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등축제가 다른 문화관광축제와 구별되는 또 하나의 특징은 ‘야간축제’의 특성을 갖는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문화관광축제들이 낮 시간대에 방문객들의 집중도가 높은 것에 반해 진주남강 유등축제는 야간 방문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야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재대 관광이벤트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지역축제들에서는 방문객들이 주로 오후 2∼3시경 높은 집중도를 보이고 있으나, 진주남강 유등축제의 경우는 타 축제들에서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떠나는 오후 5∼8시에 약 60%의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올 축제에서도 축제장을 떠나는 방문객들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밤 10시경(29.3%)으로 조사되었다며 관광객들은 축제장의 등이 꺼지는 새벽 2시까지 축제장에 머물거나 소등 이후에도 축제장내에 체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유등축제의 성공 포인트는 행사내용의 다양성에 있다. 정 교수는 “축제프로그램의 다양성에 대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결과를 보인 것은 지난해와 비교해 전시된 등의 양적 증가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며 “행사내용의 다양성 부문은 타 문화관광축제와 비교해 진주남강 유등축제의 강점을 확인할 수 있는 분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축제 방문객들이 ‘가장 재미있는 2003-12-04
- 경남교육감 고영진 후보 당선 고영진(56)씨가 제13대 경남도교육감에 당선됐다. 고 당선자는 3일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유효표 8368표 중 4897표(58.8%)를 얻어 3433표(41.2%)를 얻은 이영주(49·전 전교조경남지부장) 후보를 누르고 교육감에 당선됐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20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교육감 선거는 각급 학교 학교운영위원 9천90명중 8천368명이 투표에 참여, 92.1%%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중 38표는 무효처리됐다. 고 당선자는 오는 29일 제13대 경남도교육감에 취임해 4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고 당선자는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경남대를 졸업하고 동아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80년 반성종고(현 진주 외국어고)에서 교편을 잡은 뒤 경남도교육과학연구원 자료제작부장과 진주 명신고 교장, 도교육청 교육정보화 과장, 진주교육장 등을 거쳐 현재 진주 중앙고 교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당선 발표 직후 가진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저에게 보내준 높은 지지와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고 함께 경쟁했던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학생 중심의 학교경영과 교단지원 중심의 교육행정을 추진해 학생이 즐겁고 교사가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가 만족하고 감동하는 경남교육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경남 교육개혁의 추진방안은 선거를 통해 여러 후보진영이 학생과 학부모 운영위원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조금은 생각을 달리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제부터 화합과 신뢰가 바탕이 되는 교육방안을 추진하겠다. 무엇보다 한 마음이 되는 게 중요하다. 교육감이 바뀌면 인사전횡이 구설에 오르곤 했는데 인사는 만사다. 출신 고교와 대학, 지역 등을 따지는 것을 타파하고 공정하게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이다. 선거기간 인사태풍이 불 것이라는 말은 유언비어다. 선거운동에 제약이 많은 현행 선거법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행 선거법은 해석하기에 따라서 전부 선거법 위반이다. 은둔생활을 하지않는 한 불법선거 의혹을 받는다. 앞으로 지방의회 선거 정도로 (선거운동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 / 창원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2003-12-04
- <동정 2개>이라크 파병 찬반 토론(사진있음) 이라크 파병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학계·정치권·언론계·시민단체 인사들이 오는 25일 열띤 토론을 벌인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원장 황동준·사진)은 이날 연구원 내 관영당에서 ‘이라크 추가파병, 어떻게 국익을 최대화 할 것인가’란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준 전 국방부장관의 사회로 진행될 세미나는 동국대 박순성 교수와 자유기업원 이춘근 박사가 주제발표를 맡고 정치권의 이경재(한나라당)·심재권(민주당)·김성호(열린우리당) 의원, 학계의 윤영오 교수(국민대)·홍현익 박사(세종연구소), 이형모 시민의 신문 대표,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언론계에서는 동아일보 남찬순 실장과 MBC 이진숙 기자가 참여한다. 구본학 KIDA 대외협력실장은 “찬반 입장을 최대한 많이 들어보는 데 초점을 뒀다”며 “세미나 결과를 바탕으로 국익을 최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의 02)961-1352/1334 미래전략연구원 ‘후원의 밤’(사진있음) 사단법인 미래전략연구원이 21일 오후 6시 한국언론재단 프레스센터 19층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갖고 최태욱 한동대 교수(사진)와 이 근 서울대 교수를 공동대표로 하는 2기 집행부 체제 출범을 알린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원 고려대 석좌교수가 ‘한국에서의 민간싱크탱크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미래전략연구원은 2001년 3월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한반도 안보와 남북관계, 경제, 정보화와 세계화 등 국가과제 및 공공정책 과제를 분석.토론해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정책네크워크다. 윤영관 외교통일부 장관이 초대 원장을 지냈다. 2003-11-21
- “음주운전 말라고 할인쿠폰 주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음주운전 교통사교율을 보이고 있는 경북 구미시에서 시민단체와 경찰이 공동으로 이색 음주운전 줄이기 캠페인을 벌여 주목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구미지역에서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운전자는 모두 6200명으로 전년에 비해 84%나 늘어났다. 하루 평균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가 20명이나 됐고 이가운데 53%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콜농도 0.1% 이상의 만취자였다. 구미지역의 음주운전이 많은 것은 공단도시의 특성 때문이란 분석이다. 동료들과의 간단한 술자리나 회식이 많은 특성은 음주운전으로 이어지기 쉽다. 여기에다 술을 먹는 공간과 주거지가 자동차로 5∼10분 거리여서 “금방 운전해 들어가면 되지”라는 생각도 음주운전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음주단속, 경찰·운전자 모두 짜증= 심각한 수준인 구미지역의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경찰이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구미경찰서와 구미녹색교통, 도레이새한은 5일부터 10일까지 시내 곳곳에서 ‘2004년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신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하고 지난 5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음주단속을 강화하면서도 운전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에서부터 출발한 것이 ‘신나는 캠페인’. 음주단속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운전자에게도 짜증스런 일이다. “교통체증에다 경찰관의 단속 그 자체도 싫다”는 것이 대부분 운전자들의 이야기다. 경찰관들도 음주운전 단속을 기피하긴 마찬가지. 운전자들의 짜증 섞인 목소리와 함께 음주운전자의 항의와 행패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음주운전 안 하면 ‘횡재’= 신나는 캠페인 기간 동안 경찰이 진행하는 음주단속 장소에는 시민단체 회원과 자원봉사자가 동행하게 된다. 음주운전에 적발되면 적절한 처벌을 받게 되는 것은 다른 단속과 동일하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지 않은 운전자에게는 ‘즐거운 쿠폰’이 주어진다. ‘즐거운 쿠폰’은 구미지역 시내버스 무료승차권, 법인택시 1000원 할인권, 동아백화점 화장지 교환권, 이마트 워셔액 무료교환권, 대신주유소 난방유 5000원 할인권, 롯데리아 콜라 무료 시음권 등으로 이뤄져 있는 일종의 미니 쿠폰북이다. 비(非)음주 운전자들은 1만원 상당의 쿠폰을 받을 수 있어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그 자체로도 즐거운 일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미녹색교통 김재문 집행위원장은 “신나는 캠페인은 경찰에겐 시민에 보다 친숙히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시민에겐 자원봉사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후원하는 업체에게는 지역친화적인 경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구미경찰서장은 “경찰의 딱딱한 단속으로 일부 시민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시민단체가 음주운전 줄이기에 나서 줘 음주문화를 바꾸는데 크게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 허신열 기자 2004-01-06
- 정당지지도로 본 총선기상도 지난해말 각 언론사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다시 1위를 회복한 가운데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2~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지지도는 9개 언론사 조사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12월초 ‘조순형 효과’에 힘입어 1위를 차지했던 민주당은 내일신문, MBC, 한국일보, 경향신문, 서울신문에서 2위를 차지했고, 열린우리당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신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각 정당은 지역별로 뚜렷한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 총선 기상도를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 내일신문이 지난해 12월 3차례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영남에서 뚜렷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 울산,경남에서도 미약하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12월 28~29일 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서울 지지도는 열린우리당(17.7%), 민주당(17.3%)에 이어 12.1%로 3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의원들의 ‘위기의식’ 도 이런 지지도에 근거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이 열린우리당으로 나눠지면서 한나라당이 압도적인 우위를 지켜야 하나 여론조사 수치상으로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민주당은 호남에서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에서의 민주당 지지도는 열린우리당에 비해서도 거의 두 배 정도의 격차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열린우리당과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점차 ‘약발’이 떨어지는 추세로 돌아섰다. 김영환 추미애 의원이나 장성민 등 원외의원들의 ‘당 위기론’이 설득력이 얻고 있는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어디에서도 ‘절대 우위’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은 민주당과, 경기도는 한나라당· 민주당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나 매 조사마다 선두가 바뀔 정도로 아직 ‘확고한 기반’을 가지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정당지지도가 총선으로 연결된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아직 40% 이상이 무당층으로 잡히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무당층 속에는 ‘잠재적 한나라당 지지층’이 많이 숨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고 그것이 한나라당 표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현실 정치에 대한 정치혐오증이 총선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서이다. 또한 한나라당이 영남에서, 민주당이 호남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역의원에 대한 유권자들의 혐오증’ 등 각종 변수가 각 지역의 정당지지도와 의석확보수를 다르게 할 수도 있다. /남봉우 기자 bawoo@naeil.com 2004-01-01
- 옛 대우재벌 해체하니 잘되네 대우그룹이 해체된 이후 주요 계열사들이 재기에 성공, 대기업집단의 경쟁력 확보 사례로 부상하고 있다. 부실기업과 우량기업을 구분, 부실로 인한 동반추락을 차단한 전략이 주효했다. 시장에서는 주가와 실적이 이를 반증했다. ◆ 주가와 기업실적이 보여준 ‘성적표’=옛 대우그룹에서 갈라져 나온 기업들의 실적은 매우 좋은 편이다. 대우정밀의 3분기누적순이익이 8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이상 증가했다. 대우인터내셔널도 순이익 규모가 57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3%가 늘었다. 대우종합기계와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61%, 50% 늘어 1266억원, 276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대우자동차판매는 70% 줄었지만 순이익은 227억원으로 적지 않다. 대우건설은 14% 증가한 1362억원을 기록했다. 주가도 고공행진했다. 대우건설(114.23%) 대우조선해양(118.57%) 대우인터내셔널(218.78%) 대우종합기계(246.0%) 등이 두 배 이상 주가가 뛰었다. 대우자동차판매와 대우정밀은 각각 21.96%, 5.08% 오르는 데 그쳤다. 그러나 산업은행이 주인인 대우증권은 겨우 흑자로 전환했고 주가도 5.97% 하락했다. ◆ 재벌체제 해체가 ‘약’=자산 80조원에 육박하던 대우그룹은 대기업집단의 부실경영 교본이었다. 대우는 기아 동아 진로 고합 해태 뉴코아 아남 거평 신호 등과 같이 97년 외환위기와 함께 파산의 길을 걸었다. 99년 대우그룹은 완전히 해체됐다. 계열사들은 동반부실로 채권단에 넘어갔다. 당시 청산보다는 법정관리를 선택, 회생 쪽으로 가닥을 잡은 대우 계열사들은 우량사업을 분할, 독자생존시키는 데 주력했다. 채권단은 우량한 부분과 부실 부분을 갈라 우량한 부분은 분사, 새로운 회사를 만들었다. 따라서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은 장사가 잘 되는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대우그룹이 다른 파산그룹과 다른 것은 경쟁력이 있는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라며 “대우그룹의 부실로 동반해서 나빠진 기업들도 사업모델이 좋으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주)대우가 99년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 2000년에 건설부문만 떼내서 만든 회사다. 대우중공업의 자동차사업부문은 99년에 대우자동차로 넘겼고 2000년 10월엔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종합기계에 주요 생산설비와 영업을 양도했다. 대우중공업은 막대한 부채와 이자비용에 허덕이고 있다. ◆ 지배구조 개선 ‘선택’ 아닌 ‘필수’=삼성전자 주가가 40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배구조’를 지적한다. 삼성그룹의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삼성전자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타의든 자의든 대기업집단들이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시대의 흐름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더 이상 오너 개인이 아닌 주주의 회사로 인식해야 한다는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부장은 “미국형 지배구조를 강요하기 보다는 한국식 지배구조를 새롭게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투명하게 하되 한국환경에 맞는 지배구조를 만들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장은 또 “기업을 투명하게 만들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해체된 대우계열사들이 그룹리스크에서 벗어나고 좋은 사업들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에는 지배구조 개선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2003-12-31
- 재등록 경제시스템을 바꾸자(1) 옛 대우그룹, 갈라서니 잘되네 우량기업 ‘동반부실’ 차단 상장 7개사 모두 흑자, 주가도 ‘껑충’ 대우그룹이 해체된 이후 주요 계열사들이 재기에 성공, 대기업집단의 경쟁력 확보 사례로 부상하고 있다. 부실기업과 우량기업을 구분, 부실로 인한 동반추락을 차단한 전략이 주효했다. 시장에서는 주가와 실적이 이를 반증했다. 주가와 실적이 보여준 ‘판정’=옛 대우그룹의 실적은 매우 좋은 편이다. 대우정밀의 3분기누적순이익이 8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이상 증가했다. 대우인터내셔널도 순이익 규모가 57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3%가 늘었다. 대우종합기계와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61%, 50% 늘어 1266억원, 276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대우자동차판매는 70% 줄었지만 순이익은 227억원으로 적지 않다. 대우건설은 14% 증가한 1362억원을 기록했다. 주가도 고공행진했다. 대우건설(114.23%) 대우조선해양(118.57%) 대우인터내셔널(218.78%) 대우종합기계(246.0%) 등이 두 배 이상 주가가 뛰었다. 대우자동차판매와 대우정밀은 각각 21.96%, 5.08% 오르는 데 그쳤다. 그러나 산업은행이 주인인 대우증권은 겨우 흑자로 전환했고 주가도 5.97% 하락했다. 그룹해체가 ‘약’=자산 80조원에 육박하던 대우그룹은 대기업집단의 부실경영의 교본이었다. 대우는 기아 동아 진로 고합 해태 뉴코아 아남 거평 신호 등과 같이 97년 외환위기와 함께 파산의 길을 걸었다. 99년 대우그룹은 완전히 해체됐다. 계열사들은 동반부실로 채권단에 넘어갔다. 당시 청산보다는 법정관리를 선택, 회생 쪽으로 가닥을 잡은 대우 계열사들은 우량사업을 분할, 독자생존시키는 데 주력했다. 채권단은 우량한 부분과 부실 부분을 갈라 우량한 부분은 분사, 새로운 회사를 만들었다. 상장된 기업들은 장사가 잘 되는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대우그룹이 다른 파산그룹과 다른 것은 경쟁력이 있는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라며 “대우그룹의 부실로 동반해서 나빠진 기업들도 사업모델이 좋으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주)대우가 99년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 2000년에 건설부문만 떼내서 만든 회사다. 대우중공업의 자동차사업부문은 99년에 대우자동차로 넘겼고 2000년 10월엔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종합기계에 주요 생산설비와 영업을 양도했다. 대우중공업은 막대한 부채와 이자비용에 허덕이고 있다. 투명경영과 구조조정 ‘성장동력’= 삼성전자 주가가 40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배구조’를 지적한다. 삼성그룹의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삼성전자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타의든 자의든 대기업집단들이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시대의 흐름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더 이상 오너 개인이 아닌 주주의 회사로 인식해야 한다는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다. 200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