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업은행 “수험생을 응원합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두고 거래고객의 수험생 자녀 2000여명에게 조준희 행장 명의로 격려편지와 수능 100일 플래너를 보내 격려했다고 2일 밝혔다.조 행장은 편지에서 "지금 하루하루의 배움이 장래에 꿈을 실현하기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좋은 열매 맺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또 편지와 함께 '수능 100일 플래너'를 동봉해 남은 기간 수험생들이 학습 스케줄을 짜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조 행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기업은행이 100년 은행을 위해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전진하듯, 수험생들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반드시 현실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2
- 국세청, 아직도 비리청? 총리실에 걸리고 행안부에 적발되고신학용 의원, 국세청 '제식구 감싸기' 비판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 간사인 민주당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갑)이 2일 밝힌 국세청 공무원들의 비위내역이다. 신 의원은 이날 국세청과 총리실 등에 대한 기관보고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현 정권 들어 국세청 고위직 공무원을 포함한 직원들의 불법행위가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과 행안부 공직윤리담당관실에 적발됐다고 밝혔다.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 정부 들어 금융위 금감원 예금보험공사 국세청에 대한 감찰 결과 유독 국세청만 4건, 5명의 비위 사실이 적발돼 징계 절차에 회부됐다. 나머지 기관은 적발 사실이 단 한 건도 없었다. 더구나 직무상 금품 수수는 엄연히 형법상 수뢰죄에 해당하므로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를 했어야 하지만 고위공무원은 면직처리해 퇴직금 수령이 가능하게 했고, 7급 공무원은 감봉에 그쳐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했다는 비판까지 일고 있다. 이것만이 아니다. 신 의원이 밝힌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 퇴직자들은 현 정권 들어 공직자윤리법상 신고의무를 어기고, 무단으로 임의 취업했다가 매년 1~2명씩 행정안전부의 일제점검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적인 예로 2008년 6월 퇴직한 중부 국세청 직원이 2008년 8월 롯데쇼핑에 취직했다가 적발돼 자진 퇴사했고, 2009년 6월에 퇴직한 고위공무원인 국세공무원교육원 전 원장은 같은 해 8월 제일저축은행 사외이사 및 OB맥주 비상근감사로 연달아 취임했다가 적발돼 OB맥주 비상근감사직을 자진 사퇴한 바 있다. 또 2009년 6월 29일 퇴직한 국세청 직원은 하루 쉰 뒤 7월1일 삼일회계법인 이사로 무단 취업했고, 2010년 8월 퇴직한 국세청 직원은 같은 달 LS전선에 무단 취업했다가 적발되는 등 국세 공무원들의 공직자윤리법 위반행위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학용 의원은 "국세청이 납세자 보호를 명분으로 조직 보호와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하다 보니 국세청 공무원들의 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이라면서 "국세청은 더 이상 저축은행 국정조사를 방해하지 말고 자료제출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2
- 신우성학원, 무박 2일 수능언어‧수능외국어 캠프 개설 수능 및 수시논술 전문학원인 대치동 신우성학원(02-3452-2210)은 9월 초로 예정된 모의평가의 대비를 위한 ‘무박 2일 수능 캠프’를 8월 27일(토)~28일(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원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서는 강남 학원가 스타 강사들이 하루 12시간씩 기존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는 물론 수능과 연계되는 EBS 교재를 집중적으로 강의하며 입시전문가들이 일대일 상담도 해 준다. 27일 수능언어 시간에는 평가원 모의고사 운문문학, 비문학, 산문문학의 출제경향 분석과 EBS 교재 풀이를 하고, 28일 외국어 시간에는 문법과 기본 독해유형 강의, 빈칸 추론 등의 고난도 독해강의 및 문제풀이를 진행한다. 신우성학원은 이에 앞서 8월 23일(화)과 25일(목) 오후 2시 대치동 본원에서 수능 캠프 설명회를 개최한다. ◆ 문의: 대치동 신우성학원 02-3452-2210, www.shinwoosung.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1
- 위조카드로 명품 ‘싹쓸이’ 중국인 5명 구속 가짜여권 제시 하루 3500만원어치 구매 … 전직 홍콩경찰도 가담위조 해외신용카드를 이용해 국내 유명 백화점 명품매장 등에서 2억4000만원어치를 불법 구매한 중국인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4일 홍콩에서 위조한 국내 은행 발급 신용카드 및 외국인 명의 해외신용카드 74매를 밀반입해 하루 동안에만 3500만원어치의 물품을 구입하는 등 모두 2억4000만원상당을 부정 사용한 혐의로 로우(남·46)씨 등 중국인 5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국내에 입국해 위조 신용카드로 백화점에서 하루동안 94회에 걸쳐 환금성이 좋은 고가의 명품 가방과 DSLR 카메라 등 싹쓸이 명품 쇼핑을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위조 신용카드로 물품구매 때 신분을 위장하기 위해 위조된 여권 3매를 제시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이들 가운데는 전직 홍콩 경찰도 있었다. 경찰관계자는 "지난 7월 초순쯤 위조 해외신용카드를 사용한 중국인들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하던 중 동일 수법으로 또 다시 위조카드가 사용된 명동 소재 편의점에서 피의자 3명의 CCTV 사진을 확보했다"면서 "인근 호텔 등 숙박업소에 투숙한 사실을 확인하고 잠복·미행 수사를 통해 나머지 일당 2명까지 모두 검거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피의자들은 홍콩에서부터 주도면밀하게 '현장 지휘 및 관리책임자', '물품 구매책'으로 역할 분담을 한 후 국내 입국했으며 구매책의 경우 4박 5일 동안 싹쓸이 명품 쇼핑 후 총 구입 물품의 8~10%를 대가로 받기로 하고 범행에 가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명품 판매 매장에서 의심을 갖지 않도록 위조 신용카드에 양각된 영문 이름과 동일한 영문 이름이 기재되고 피의자들의 사진이 부착된 위조된 여권을 제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위조 신용카드 겉면의 카드번호와 그 마그네틱 안의 카드번호까지 동일하게 위조해 가맹점에서 전혀 의심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휴일을 전후로 고가의 명품을 다량 구입하거나 승인이 되지 않는 카드를 연속으로 제시하는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여권 등을 통해 신분확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해외 여행때 사용한 국내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돼 범행에 악용되는 점을 고려 해외 여행시 신용카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1
- 중, ‘남중국해’ 조기봉합해 미국개입 차단 미국 배제, 관련국과 양자해결 강조 … 분쟁 불씨 여전히 남아영유권 분쟁지역에 강경한 중국군부, 불만 언제 터질지 미지수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중국은 유연한 대응으로 남중국해 문제를 봉합하는데 성공했다. 중국은 아세안(ASEAN)과 남중국해를 둘러싼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남중국해 당사자 행동 선언(DoC)' 시행 지침(guidelines)에 합의했고 다양한 양자접촉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다. 지난해 7월 하노이에서 개최된 ARF에서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남중국해는 미국의 이해와 직결된 사안"이라고 선언하면서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중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평화발전(和平發展) 노선을 견지하자'는 입장을 내외에 밝히고, 12월 말에는 '남중국해 당사자 행동 선언(DoC)' 실무회의를 몇 년 만에 개최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이어 지난달 20일 중국과 아세안은 남중국해를 둘러싼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DoC 시행 지침(guidelines)에 합의했다. 중국은 지금까지 영유권 갈등과 해양보전 활동 등은 당사국 사이에 해결해야한다면서 다국 간 협의를 포함한 가이드라인(지침) 설정에 반대해왔다. 미국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지난해 중국이 아세안과 미국의 협공을 당했다면 올해 ARF에서 중국은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 아세안뿐만 아니라 분쟁당사국과도 활발한 양자외교에 주력했다. 양제츠 외교부장은 21일 팜 자 끼엠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 장관과 별도로 만나 중국식 남중국해 해법을 피력했다. ARF 하루 전날인 22일 미국과 양자 회담을 통해 담판을 시도했다. 이날 클린턴 장관은 양제츠 부장과 회담한 자리에서 중국과 아세안이 남중국해 긴장 해소를 위한 행동규범 지침에 합의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23일 ARF에서도 필리핀과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들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중국은 미국이 주장한 남중국해 항해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유연한 자세를 취했다. 양제츠 외교부장은 "남중국해에서 항해의 자유의 중요성은 자명하며 모든 국가가 그 수혜국이 돼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양 부장의 이 발언은 남중국해에서 항해 자유는 보장받아야겠다는 미국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지적이다. 미국은 우려는 표시했지만 지난해와 같은 직격탄을 날리지는 않았다. 이날 클린턴 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남중국해에 벌어진 최근 사건들이 해양 생활 안전을 위험하게 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며, 항해의 자유를 잠식하고, 합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교역에 위험을 가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아시아 국가들에게 자제력을 발휘하고 분쟁 수역내 무인도 점유를 피할 것을 요청했다.중국은 아세안과 사태의 조기 진정을 희망하고, 베트남과 아세안도 사태의 장기화를 바라지 않으면서 봉합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선언(DOC)에서 가이드라인까지 8년 가까이 소요됐고, 시행지침(guideline)에서 규범화 (COC, code of conduct)까지 얼마나 소요될 지 예측이 힘든 상황이다. 영유권 분쟁 지역에 대해 강경자세를 늦추지 않는 중국 군부의 불만도 언제, 어떻게 분출될 지 미지수이다. 따라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봐야 한다.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1
- 물폭탄에 천정뚫린 생활물가 전년대비 4.7% 상승 … '추석물가대란' 우려소비자물가가 7개월째 4%대의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긴 장마와 국지성 호우로 인한 농산물 가격 폭등이 밥상물가를 천정부지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처럼 이른 추석에 농수축산물이 하루가 멀다하고 뛰어오르는 '추석물가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4.7% 올랐으며 전달보다 0.3%p 상승했다. 4.7% 상승률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난 3월과 같다.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3.8% 올라 2009년 5월(3.9%) 이후 2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근원물가는 전달보다 0.3% 올라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그동안 잠잠했던 축산물(12.1%), 수산물(11.2%), 농산물(10.9%) 등이 모두 상승하며 농축수산물이 전체적으로 11.2% 올랐다. 돼지고기(41.2%), 고춧가루(27.0%), 고등어(36.4%), 달걀(25.8%) 등이 급등했다. 공업제품은 석유류(13.6%)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6.3% 뛰었다. 휘발유(11.6%), 금반지(13.3%), 등유(24.5%), 자동차용 LPG(12.5%) 등이 올랐다.서비스 부문은 3.0% 상승한 가운데 집세가 4.2%, 공공서비스 1.5%, 개인서비스 3.3%의 상승률을 보였다. 집세 상승률은 지난 2003년 4.3%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집세 가운데 전세가 4.7% 올라 2003년 5월(4.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 삼겹살(17.3%), 미용료(8.2%)가 올랐고 공공서비스 중에서는 도시가스(10.3%), 시내버스료(5.4%)가 상승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하반기에도 물가상승 압력이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관련기사]- 추석 앞둔 물폭탄, 밥상물가 덮쳤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1
- 부천지역 베이비시터 활용하기 일하는 여성이 늘면서 아이를 돌보거나 믿고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다. 여기에 전업 주부도 예외는 아니다. 급한 볼일이나 몸이 아플 때, 이웃이나 친척집 신세도 한두 번, 그 이상은 곤란하다. 아무데나 맡길 수 없는 아이를 단 몇 시간이라도 안전하게 돌봐준다면? 지역에서 베이비시터 효과적으로 활용하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하루 몇 시간이라도…부천시 상동에 사는 권현미 주부는 5살과 3살 여아 둘을 키우는 직장맘이다. 어렵게 재입사해 일하는 보람도 있지만 문제는 일정치 않은 퇴근 시간. 오후 6시면 아이들이 유치원 종일반에서 돌아오지만 때를 맞춰 퇴근하지 못할 때가 더 많다. 그동안 이웃집에 맡겨 보고 친정엄마도 다녀갔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 맘 놓고 확실하게 아이를 맡아줄 곳을 찾아보지만 마땅치 않아 고민이다. 권 주부와는 조금 다르게 잠깐 볼일이 있거나 급한 일로 어린 아이를 맡겨야할 경우도 있다. 중동 미리내마을 이소영 주부는 “소비자 모니터 정기모임이나 병원 등 비정기적으로 외출을 할 때 아이를 돌봐주는 곳이 많지 않다. 동네 놀이방에 맡기기엔 나이가 너무 어려 베이비시터를 쓰고 싶지만 믿을만한 곳인지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여기에 아이 기르기가 힘에 부치거나 재택근무 등으로 엄마대신 아이를 일정 시간 돌봐주는 사람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럴 때 필요한 시간만큼 활용하는 베이비시터제도. 어떡하면 믿고 맡길 수 있는 베이비시터를 구할 수 있을까. 이용 폭 넓힌 ‘아이돌보미 지원서비스’ 활용하기베이비시터를 이용하려면 정부지원 관련 사업을 하는 단체나 일반 사기업체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중에서도 아이돌보미 지원서비스는 여성가족부와 경기도, 부천시가 지원하는 베이비시터 파견 사업이다. 아이돌보미 지원서비스는 시간제와 종일제, 야간 및 병상 중 등으로 다양하며 아이돌보미가 직접 집으로 찾아온다.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 박진숙 담당자는 “아이돌보미 지원서비스 혜택은 그동안 저소득가정 중심이었지만, 지난 6월부터 일반 가정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며 “소득과 무관하게 부천시내 만 12세 자녀를 둔 보육가정이면 누구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아이돌보미 지원서비스는 양육 경험이 있거나 보육관련자격증을 소지한 65세 이하의 여성이 담당한다. 돌봄 전문가 역할을 하기 위해 영유아 양육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도 이수해 파견한다. 서비스는 종류는 부모가 올 때까지 놀이활동과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보육시설·학교·학원 등하원시 안전과 신변 보호 등을 맡는 ‘시간제 돌봄’ 등이 있다. 또 이유식 챙겨 먹이기, 젖병소독, 기저귀 갈기와 목욕 등 0세아 돌봄과 관련한 ‘종일제 돌봄’도 가능하다. 단순 보육에서 돌봄 내용 추가 선택 가능 아이 돌보미 지원서비스를 여는 곳은 부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이다. 이곳의 베이비시터를 이용 하려면 우선 회원이어야 가능하다. 회원 등록을 하고 이용료 수납 등을 거치면 돌보미가 직접 가정으로 방문한다. 아이돌보미 지원서비스 외에도 시내 각 기관에서 운영하는 베이비시터제도도 있다. 현재 시내에서 베이비시터를 파견하는 곳은 부천근로자복지센터, 부천여성회관 등이 있다. 이밖에 사회적기업이나 일반 전문 개인 업체에서도 베이비시터 제도를 운영하지만 그 수는 많지 않다.(주)다사랑보육센터 측은 “베이비시터를 원하는 수요가 있어도 업체가 많지 않은 이유는 이용률이 일정치 않기 때문이다. 파견 업체마다 서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정 조건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가령 아이돌보미지원서비스의 경우는 시간 선택이 다양한 반면 가사 노동은 부탁할 수 없도록 했다. 반면 일반 업체 베이비시터 중에는 가사 일 외에도 영어와 미술 및 교육활동을 아이와 함께 하기도 한다. 다만 서비스 내용에 따라 이용비용이 추가되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가장 궁금한 ‘베이비시터 관리시스템 & 비용’시내 베이비시터의 이용 요금은 아이돌보미지원서비스의 경우 소득을 기준으로 가형부터 다형까지 다양하다. 시간당 5000원 이용료 중에서 소득에 따라서 4000원까지 정부에서 지원한다. 일반 사업체의 시터 요금은 업체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엄가가 아이를 인근 놀이방에 직접 데려다주고 맡기는 경우 시간당 5000원이다. 또 일반 업체 파견 시터 이용요금은 기본 3시간 기준 2만 원선이다. 활동 추가 서비스에 따라 약 1000원에서 5000원까지 차별 정산한다. 다만 아이가 2명 이상이거나 다둥이 가정의 경우는 할인 혜택도 있다.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 김혜옥 센터장은 “시터를 활용하는 사례는 아이가 어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베이비시터가 아동발달과정이나 안전사고대비 처치법 등 기본 교육과정을 거쳤는지, 또 돌봄 내용이 불충분할 경우 교체가능한지, 배상보험 가입 여부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부천시에서 베이비시터 상담 가능한 곳''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 032-320-6445~6‘ (주)다사랑보육센터 032-891-5675‘ 부천시여성회관 032-320-6344‘ 부천시근로자복지센터 032-324-5815‘ 부천시니어클럽 032-668-4107‘ 베이비시터코리아 인천 부천점 032-663-06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4
- [김수종 칼럼] 아기 울음과 인류세(人類世) 김수종 언론인, 전 한국일보 주필화석연료가 급격히 소진되어가는 시점에서 지구가 100억명의 인구를 지탱할 수 있을지는 인류에게 다가온 가장 크고 절박한 과제다."딩동댕." 누군가 아파트 출입문 초인종을 눌렀다. 수화기를 들었더니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었더니 젊은 여자가 서 있었다. "아래층에 사는데 백일 떡 드세요." 하얀 백설기의 담백한 맛을 보면서 백일 된 아기를 그려보았다. 식구들의 입에서 한 마디씩 나왔다. "얼마 전부터 애기 우는 소리가 들리더니 아래층이었구나." "오랫만에 애기 소리를 들었다." 인구 폭증을 비관적으로 보고 걱정하며 산아제한을 강제하다시피 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애를 낳지 않아 나라가 망하게 됐다고 염려하는 세상이 됐다. 애를 보면 모두가 신기하게 바라본다. 동네에 애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없고, 초등학교 학생 수가 줄어들어 학급이 폐쇄되는가 하면 농촌지역에서는 아예 초등학교가 없어져버리기도 한다. 인구 정체의 파급은 중고교와 대학으로 밀려오고 있다. 겨우 20여년 만에 인구 문제가 이렇게 돌변해버렸다.그런데 한국이 인구 감소를 걱정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세계 인구는 20세기에 이어 21세기에도 풍선처럼 불어나고 있다. 세계 인구는 오는 10월 31일 70억 명을 돌파한다. 유엔 인구기금(UNFPA)에서 사용하는 인구 시계의 예측 값이다. 세계 인구 시계가 60억을 알린 것이 1999년 10월 12일이었으니 인구가 10억 증가하는 데 12년 밖에 안 걸렸다. 지구 크기는 그대로인데 어물어물하는 사이 지구상에는 인도가 하나 더 생긴 꼴이다. 인구 숫자가 너무 크다보니 감을 잡기가 힘들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1998년 '세계 인구 60억 시대'를 알리면서 게재했던 기사가 생각난다. 아직도 유효하고 인구 증가의 긴박함을 잘 설명하고 있어 소개한다. 10억 늘어나는 데 12년밖에 안 걸렸다"지구에는 하루 23만명의 인구가 증가한다. 내년 한해 동안 1억3700만명이 태어나고 5300만명이 죽어 8400만명의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오늘 태어난 23만명은 앞으로 1년 간 엄마젖을 빨며 자랄 것이나, 그로부터 66년(인간 평균수명) 동안 음식과 마실 물을 대자연에 의존하게 된다. 그러나 23만명은 오늘 늘어난 인구일 뿐이다. 내일도 모래도 이렇게 매일매일 늘어나는 23만명이 이어질 것이다." 유엔 인구기금은 2050년에 세계 인구가 94억명이 될 것이라고 추산한다. 상당히 보수적인 예측인 것 같다. 어찌됐건 21세기 지구는 100억명이 넘는 인구를 지고 가게 될 것이다. 인구는 개별국가의 경제발전 정도에 따라, 짐이 되기도 하지만 국력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지구촌 전체의 차원에서 보면 인구 증가는 큰 짐이다. 인류 문명은 대자연을 소모하며 발전해 왔다. 식량, 에너지, 수자원 확보를 위해 세계는 살벌해지고 있다. 인구 증가에 따라 자연 자원이 빠른 속도로 고갈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년간 인류문명의 에너지를 공급했던 화석연료가 급격히 소진되어가는 시점에서 금세기 안에 도달할 100억 인구를 지탱할 수 있을지는 인류에게 다가온 가장 크고 절박한 과제다. 근래 과학계에는 새로운 용어, 즉 '인류세'(人類世 : Anthropocene)라는 말이 나왔다. 과학자들은 지구 역사상 인간처럼 박테리아가 분열하듯이 개체수를 늘려온 영장류는 없었다며 이렇게 번창하는 인류가 지구의 모습을 바꿔놓고 있다고 판단하고, 지질 연대기에 '인류세'를 공식적으로 편입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한 것이다. 인류문명에 어두운 전망 암시아주 쉽게 말하면 지구가 온통 공룡으로 덮였던 지질시대를 '쥬라기'라고 표현하듯이 인간이 날뛰는 현재의 지질 연대를 '인류세'로 정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용어를 보고 우리가 자랑스러워해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과학자들이 이런 지질연대 이름을 붙이는 것은 인류 문명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암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구 생명권은 지질시대가 변하면서 과거 5차례에 걸쳐 대멸종을 경험했다. 예를 들어 기후변화든 핵전쟁이든 재앙이 일어나 도시가 붕괴하면 철근, 콘크리트, 유리가 땅속에 묻혀 훗날 인류가 번창했던 대표적 흔적으로 남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인류가 없는 지구에서 인류 문명의 찬란함을 자랑하고 칭송해줄 존재는 누구일까. 아래층에 들리는 아기 울음소리의 주인공이 살아갈 21세기 후반기의 지구는 지금과는 판이하게 달라질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4
- 한국미술계의 두 거장 문신 이응노미술관 교류 展 거침없는 열정과 치열한 창작열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한 두 예술가 문신과 고암 이응노의 작품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뜻 깊은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8월 26일부터 문신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대전광역시 이응노미술관과 창원시립문신미술관의 교류전으로 두 미술관의 대표적인 소장작품 60여점을 통해서 문신과 이응노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재조명한다. 이응노, 문신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어두운 시대 상황 및 낯선 이국땅에서의 외로움을 오로지 예술을 향한 일념으로 극복하며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일군 동시대 예술가다. 타고난 예술가로서 하루도 작업을 하지 않고 견딜 수 없었던 만큼 국내를 넘어 끊임 없이 앞을 향했으며 국내작가로서의 위치와 안정된 생활을 버리고 낯설고 새로운 세계에 도전, 예술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독자적인 예술성을 인정받아 한국미술의 우수성을 세계 속에 알렸다. 두 작가에겐 지나온 삶의 궤적과 미지 세계에 대한 모험심, 예술 기질 등 여러 공통점과 함께 지금은 미망인이라 불리는 박인경(대전광역시 이응노미술관 명예관장), 최성숙(창원시립문신미술관 명예관장) 여사의 희생적 후견이 큰 버팀목이었다. 지난 1970년 이응노, 문신이 남프랑스 뽀르 바카레스(Port Barcares)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에 참여해 지중해의 뜨거운 태양 아래 10m가 넘는 토템조각을 세우면서 함께 작업한 2달간의 인연이 이번 전시 기획의 계기. 창원시립문신미술관과 대전광역시 이응노미술관의 아름다운 동행은 우리 현대미술의 원류가 된 두 거장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국내 예술활동과 일본유학, 그리고 프랑스 진출로 그들이 이룩한 업적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의 발자취와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시대의 두 거장이 만나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창원 대전 두 도시의 새로운 인연과 함께, 문신의 시메트리 조각과 이응노의 문자 추상 등 두 작가의 대표작들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는 10월 30일 문신미술관 전시종료 후 대전광역시 이응노미술관으로 옮겨 11월12일(금)부터 내년 2월19(일)까지 이어진다. 전시명 : 문신?이응노미술관 교류전「아름다운 동행」장 소 : 창원시립문신미술관 8. 26(금)~10.30(일) 대전 이응노미술관 11.11(금)~ 2012.2.19(일)전시작 : 문신 이응노 작품 60여점부대행사 : 음악회(식전행사), 학술세미나 오프닝 : 8.26(금) 오후 6시 문신원형미술관 1층문 의 : 225-7184윤영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4
- [휴가 후 신체리듬 관리 이렇게] 열심히 놀고 온 당신 ‘조금 더’ 쉬어라 생체리듬 회복 위해 하루 7~8시간 숙면해야 … 후유증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으로졸리고 온몸에서 맥이 빠진다. 온종일 멍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소화도 안되고 미열이 난다. 휴가를 다녀 온지 1주일이 넘었지만 아직도 무기력증에 시달린다…. 이처럼 재충전의 기회였던 휴가 뒤에 오히려 피로와 소화불량 등 후유증을 앓는 사람이 많다. 이는 휴가 기간에 맞춰졌던 생체 리듬이 직장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이다. ◆복귀 후 1주일은 술자리 피해야 =대부분의 직장인은 1, 2일이면 생체 리듬이 휴가 전의 상태로 어느 정도 돌아오고 1, 2주면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심한 경우는 몇 주 동안 극심한 휴가 후유증을 앓고 생활에도 지장을 받는다. 이를 방치하면 만성피로, 우울증 등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특히 열대야, 게릴라성 폭우, 불볕더위 등이 수시로 교차하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몸이 환경에 스스로 적응하는 자동시스템이 고장 나기 쉽고, 이 때문에 휴가 후유증이 깊어질 수 있다.휴가기간 무리하게 활동했거나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술과 담배를 한 경우, 장시간 비행기나 자동차 여행을 했거나 평소에 안하던 여러 가지 운동이나 놀이를 한꺼번에 했다면 피로감은 더할 수 있다. 먼저 무리하게 스케줄을 잡지 않는 것이 좋다. 휴가가 끝나고 업무에 바로 복귀하지 말고, 하루 정도는 여유시간을 갖는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미지근한 물에 목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벼운 음악을 듣는 것도 좋다휴가를 마치고 직장 복귀 뒤 1주 정도는 생체리듬을 직장 생활에 적응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기간만이라도 일과 후에 늦은 술자리나 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현재 휴가 후유증을 앓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1주 정도는 늦은 술자리를 피하도록 한다. 생체 리듬을 회복하려면 하루 7, 8시간을 자야하며 휴가 이전 수면 습관을 되찾도록 한다. 그래도 피곤하면 근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점심시간에 낮잠을 10분에서 20분 정도 자도록 한다. 몸의 피로 회복 능력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선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 야채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시차극복용' 멜라토닌,부작용 주의 = 특히 시차가 3시간 이상 나는 외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에는 시차 장애를 겪기 십상이다. 유럽이나 혹시라도 아프리카 등 서쪽을 여행했을 경우 신체 적응력이 더 떨어진다. 이때 피로하다고 커피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중추신경이 자극돼 피로감만 더해지고 잠을 제대로 못 자게 된다.간혹 시차 장애로 고생하는 해외 여행자들 중에는 자기 전에 멜라토닌을 복용해서 효과를 보기도 한다. 멜라토닌은 원래 뇌에서 밤에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천연 수면제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멜라토닌의 효과 및 용량은 개인마다 다르며 잠이 깬 뒤의 몽롱함, 악몽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휴가 후유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온몸이 무기력해지거나, 아픈 경우 다른 병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병이 있는 것을 몰랐다가 휴가를 거치면서 생체 리듬이 바뀌어 증세가 악화돼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휴가 후 흐트러진 몸과 마음을 다시 재정비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건강유지에 지름길이다.도움말 : 선우성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