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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카다피 후 리비아 신정부 대책 착수 신정부 수립 - 평화유지군 배치 - 안정적 석유공급미국은 평화유지군에 불참, 제한된 지원만 할 듯"리비아 카다피 정권의 붕괴가 초읽기에 돌입하자 오바마 미 행정부는 분열없는 새정부수립, 국제 평화유지군 구성, 안정적 석유공급 등 포스트 카다피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미국은 그러나 국제평화유지군에 불참하고 제한적인 지원역할만 맡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미언론들이 전하고 있다.리비아 반군이 수도 트리폴리를 거의 장악해 카다피 정권의 42년 통치를 끝내고 있다는 소식에 오바마 미 행정부도 포스트 카다피 대책 마련에 분주한 움직임을보이고 있다.미국은 분열상을 노출했던 반군세력들이 TNC(과도국가위원회)를 중심으로 새정부를 세우도록 하며, 일정기간 국제평화유지군을 파견해 치안을 유지시키며, 국제유가를 떨어뜨릴 수 있는 리비아 석유공급이 재개되도록 유도하는 카다피 이후의 리비아 대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전투는 아직 종료되지 않았으나 카다피의 통치는 끝났다"고 선언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제 리비아의 미래는 리비아 국민들의 손에 달렸다"면서 "거리의 환호를 보면 독재자 보다 인간의 존엄성을 추구하는 것이 훨씬 강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카다피와 마지막 남은 추종자들에게 더 이상의 유혈 사태를 피하고 권력을 완전히 넘길 것을 촉구하고 반군 대표기구로 인정한 TNC(과도국가위원회에는 리비아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면서 국가를 이끄는 리더십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또 리비아 반군세력이 심각한 분열상을 보인 바 있기 때문에 TNC를 중심으로 분열을 봉합하고 새 정부를 수립해 친서방 노선을 채택하도록 유도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관측하고 있다.미국은 리비아 반군 지도자들이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지만, 일정기간 국제 평화유지군을 파견해 치안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그러나 자신들은 리비아 국제평화 유지군에는 불참할 것이며 유엔 또는 다른 동맹국이 이끄는 다국적군으로 구성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라고 미 관리들이 밝혔다. 미국은 다만 현재와 마찬가지로 첩보비행 및 급유등 지원 역할을 주로 맡고 리비아에 군사연락관, 훈련 교관만 파견하게 될 것으로 내비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월부터 370억 달러인 카다피 정권 일가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고 있는데 반군세력들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면 논의를 거쳐 동결 자산을 해제하게 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리비아 사태가 카다피 정권의 붕괴로 막을 내리면 지난 2월부터 중단돼온 하루 130만 배럴의 리비아 원유 수출이 재개돼 국제유가를 떨어 뜨리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그러나 리비아 원유 수출이 정상화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리고 정상 공급되면 하루 1000만배럴을 증산했던 사우디 아라비아가 감산할 가능성이 높아 급격한 유가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카다피 정권의 붕괴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독재정권에 대응하는 오바마의 새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이라는 평가와 너무 느리다는 비난으로 엇갈려 정치적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오바마의 리비아작전은 비록 시간은 걸렸으나 미군의 개입과 희생,전비를 최소화하면서도 동맹국들의 동참으로 카다피 정권을 붕괴시키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새 안보전략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일부에선 관측했다.그러나 공화당의 존 매케인, 린지 그래험 상원의원은 즉각 "오바마 대통령이 보다 결단력 있는 지도력을 보이면서 미국의 막강한 파워를 행사했다면 리비아 사태는 훨씬 빨리 끝났을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3
- 파주주민 2800명 1인 시위 이화여대의 파주캠퍼스 포기선언에 경기도 파주시와 주민들이 손해배상소송에 나서는 등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파주시는 22일 그동안 이대측에 재정지원한 7건 127억7100만원에 대해 재단인 이화학당측에 반납할 것을 요구했다. 파주시가 주장하고 있는 재정지원 사업은 지난 2006년 10월 양해각서 체결이후 지원된 것으로 에드워드기지 토양정화사업(112억), 콘서트 개최비용 지원(1억2700만), 자연사박물관 개관(6억) 등이 포함됐다. 파주시는 이날 "이대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한 모든 행정 및 재정 지원사항과 주민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파주시장과 이대 총장의 25일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사회 회의록 공개 청구서도 제출했다. 주민들 역시 24일부터 이화여대 정문 앞 등에서 파주캠퍼스 백지화 철회를 촉구하며 무기한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주민들은 24일부터 오전 11시~오후 1시, 오후 3시~5시 하루 두 차례씩 6명이 번갈아 가며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시위에는 주민 2800여명이 순번을 정해 참여한다. 파주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3
- [문창재 칼럼] 재난방비, 아직 멀었다 서울에 물난리가 난 27일 낮 지하철로 서울 마포구 망원동을 통과하면서, 여러 상념에 젖었다. 1972년 8·19 수해 때 그곳을 취재하던 일이 파노라마처럼 뇌리를 스쳐갔다. 사건기자 초년병 시절, 어디가 한강인지 어디가 마을인지 구별이 가지 않는 침수현장이 언제나 제 모습을 되찾을까 싶었던 기억이 생생하다.그 때는 산사태, 축대붕괴, 침수 같은 수재현장이 너무 많아 일일이 현장취재를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웬만한 사고는 발생일시와 피해상황만 파악하여 간단히 보도하고 말았다. 평창동 산사태 현장에서는 수십 명이 희생되어 수많은 기자들이 현장에서 날밤을 지새웠다. 그러다가 다른 사고가 발생하면 장대비를 맞으며 달려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피해상황을 파악하느라고 들짐승처럼 뛰어다녔다.그 때의 피해상이 궁금해서 기록을 찾아보았다. 사망·실종 301명, 부상 180명, 이재민 23만 938명, 침수지역 16곳 142개동. 지금 되돌아보아도 믿어지지 않는다. 산사태로 죽은 사람만 176명, 익사 34명, 축대붕괴로 26명, 압사 22명, 감전사 등으로 19명. 침수피해 주택이 3만 9552동이었다. 침수가 그토록 광범위했던 것은 한강제방이 터진 탓이었다. 막 건설되기 시작한 강변도로가 너무 낮았다. 아직 개발 사업이 불붙기 전의 서울은 그런 도시였다. 비와 눈과 바람 같은 자연재해에 너무 취약했다.자연재해에 취약했던 서울그로부터 39년이 지난 지금 그 때를 돌아보니, 서울은 참 안전한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난리의 인명피해는 중부지방을 포함해도 50명이 안 된다. 한강제방과 지천 둑이 터져 서울의 3분의 1이 물에 잠기는 일도 없었다. 산사태가 나긴 했어도 그 때와 비교할 정도는 아니다. 서울의 심장인 광화문 거리, 번화가 1번지 강남역 네거리, 부자동네의 상징인 대치동 네거리가 물에 잠겼지만 비가 그친 뒤 곧 원상회복이 되었다.강수량을 비교해 보았더니 이번이 훨씬 많았다. 8·19 수해 때 이틀 동안 서울에 내린 비는 452.4mm였다. 1920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이 내린 비라 했다. 그런데 이번에 이틀 동안 서울에 내린 비는 28일 오후 4시 현재 534mm라 한다. 26일 오후 4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니, 이틀 동안 평년 강우량의 3분의 1이 넘게 쏟아진 셈이다. 경기 북부 동두천은 하루 강수량이 450mm를 기록했다. 이틀 동안 700mm 넘는 곳도 많다.훨씬 많은 비가 내렸는데도 피해가 적었던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수방시설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기록에 따르면 8·19 수해 때 가동된 배수펌프장은 서울시내에 단 일곱 군데뿐이었다. 한 펌프장에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되는 펌프기가 서넛뿐이었다. 그런 원시적인 시설로 내수(內水)를 퍼내려고 했으니 쪽박으로 강물을 퍼내려는 꼴이 아니었던가. 재난방지 시설 예산이 개발속도를 따라잡지 못 한 개발지상주의 시대 코미디 같은 한 풍경이다.내가 사는 곳은 상습 수해지로 유명한 한강하류 남쪽 지역이다. 한강의 여러 지류 가운데 가장 서쪽에 있는 안양천이 본류로 흘러드는 이곳은 상습 수해지라는 오명 때문에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개발이 늦었다. 그런데 이번에 아무 피해가 없었다. 20년이 넘도록 수해방지 시설을 꾸준히 개선해 온 덕분이다. 하수관로는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커졌고, 배수펌프장 시설도 정기적으로 강화되어, 아무리 유수지에 빗물이 많이 고여도 순식간에 퍼낸다.그래도 아직 멀었다. 이웃 일본을 보면 우리는 앞으로 한참 더 애써야 한다. 한 때 한반도에 상륙할지 모른다는 예보 때문에 우리를 긴장시켰던 태풍 '망온'은 20일 일본 시코쿠(四國) 섬에 상륙했다가 태평양으로 빠져나갔다. 사람이 날아갈 정도의 강풍과 함께 하루에 최고 850mm의 비를 뿌렸다. 이틀 동안 강수량은 무려 1200mm가 넘은 곳도 있는데, 피해는 사망 2명, 정전 9000세대에 그쳤다. 우리가 왜 더 힘써야 하는지를 말해 주는 수치들이다. '태풍에도 안전한 일본' 배워야일본도 50년 전에는 태풍이 한 번 지나가면 천명도 넘는 인명피해가 났다. 특히 '태풍의 명동'이라고 불리는 남서지역은 한 해에도 몇 번씩 그런 난리를 치렀다. 그곳은 지금 세계에서 태풍에 가장 안전한 곳이 되었다. 더 이상 일본에 더 배울 것이 없다는 듯이 선망의 눈길을 거둔 한국이지만, 그것만은 보고 배워야 하지 않겠는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9
- 강진청자축제·장흥 물축제, 통합 운영 홍보·셔틀버스 함께전남 강진군과 장흥군이 '물과 불의 이색적인 만남'을 주제로 지역 축제를 통합 운영한다. 강진군과 장흥군은 제4회 정남진물축제와 제39회 강진청자축제를 함께 운영하는 선포식을 지난 26일 가졌다. 3년 연속 소비자브랜드대상을 받은 물축제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표 축제로 뽑힌 강진청자축제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개최된다. 양 자치단체는 선포식에 앞서 같은 시기 축제 개최, 공동 홍보, 축제장 사이 셔틀버스 운행, 개막식 때 축하사절단 파견 등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강진청자축제장~탐진강 은어축제장~장흥물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0차례 운행된다. 강진군과 장흥군은 상승효과와 예산절감을 위해 축제를 통합했다. 지난해 열린 강진청자축제에는 관광객 80만명이 다녀갔다. 정남진물축제도 88만명 이상을 끌어 모았다. 양 자치단체는 축제 통합으로 관광객 20% 정도가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산도 절감했다. 이재의 강진군 홍보팀장은 "축제를 함께 홍보하면서 예산 4500만원을 절감했다"면서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진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9
- 사제 간의 정이 살아있는 따뜻한 교육현장 아이들이 하교한 교실에 남아 업무를 보고 있는 김옥주 교사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40년이 흐르면 세상이 얼마나 달라질까? 강산은 물론이고 문화, 사람까지 변할 것이다. 그 긴 세월 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만 가르친 선생님의 스토리는 우리나라 초등교육의 증언이 아닐까? 교육현장은 조금씩 바꿔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마음은 다를 것이 없다. 그 마음으로 40년을 일하고 이제 교직을 물러나는 신도초등학교 김옥주 교사를 만났다.퇴임 인사를 온 몇 해 전 담임반 학무모들과 함께아이들을 생각하며 교사와 학부모 한 마음 돼여름방학을 하루 앞두고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모두 돌아간 교실,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학기를 끝으로 40년 교직생활을 접고 명예퇴직을 하는 김옥주 교사의 마지막 교실이다. 학부모들이 삼삼오오 무리지어 아이들의 몇 해 전 선생님을 찾고 있다. 지금 담임도 아닌데 이렇게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걸 보면 김옥주 교사의 40년 교직생활이 어떠했을지 짐작이 간다. 교단 앞에서 열정으로 가르쳐 늘 목이 아팠다는 김교사. 담임으로서의 역할, 학교에서 맡은 업무, 다양한 인간관계까지 나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한다. 아이들을 위해 때론 엄한 선생님이 돼야 했지만 어머니처럼, 때론 푸근한 할머니처럼 아이들을 품어주었기에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김교사를 잊지 못 한다. 이날도 학교수업을 마친 3학년 학생이 김교사를 찾아왔다.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을 수시로 찾아오는 아이는 마냥 선생님이 좋고 편해 보인다. 사제 간의 애정이 참으로 아름답다. 김옥주 교사는 경남 거제의 한적한 바닷가 전교 12학급인 구조라 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다.“기성회비를 못내는 안타까운 제자, 입학금이 없어 중학교에 진학 못한 제자들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재미있고 보람찬 일들도 많았지만 가슴 아팠던 일들이 더 아련한 추억으로 스쳐가네요.”학부모들과 둘러 앉아 아이들 이야기, 40년 교직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김옥주 교사는 결국 눈시울을 붉힌다. 떠나는 자리에서 아이들에 대한 애정으로 목소리가 떨리는 김교사를 보며 학부모들까지 모두 눈물을 흘렸다.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앉아 아이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현장에서 인간적인 교육, 그래서 우리만이 만들어갈 수 있는 또 다른 교육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직접 그림을 그려 교직을 떠나는 마음을 담은 부채 40년의 마음을 부채에 하나하나 담아“저는 부족한 점이 많았기에 남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또 적으나마 도움도 줄 수 있었습니다. 개인사정으로 정년을 조금 앞두고 교직을 떠나지만 제 마음은 이곳을 떠날 수 없습니다. 저와 인연을 맺은 아이들, 학부모들 그리고 동료교사들을 기억하며 앞으로의 삶도 열심히 살겠습니다.”김교사는 떠나는 마음을 부채에 직접 담아 주위 동료와 학부모들에게 전달하느라 요즘 어깨에 파스를 붙이고 다닌다. 백여 개가 넘는 부채에 직접 수묵화를 그려 선물한다는 김교사는 학교를 떠나는 마지막 모습까지 열정적이다. 김교사는 퇴임사에서 아이들에게 “건강해야 합니다. 정직해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은 누가 대신 해 줄 수 없으니 오직 자기 스스로 노력해야만 합니다”라고 말했다. 보편적인 말 같지만 40년 교직생활을 마치는 선생님의 가장 뜨거운 마음이 담겨 있다. 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강인한 교육 신념으로 아이들과 학교를 지키다 이제 명예롭게 학교를 떠나는 김옥주 교사. 우리의 학교에는 이런 선생님들이 있고 그 뜻을 알고 함께 바른 교육을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있다. 교육이 힘들수록 한번 더 생각하고 남의 입장도 생각하는 미덕의 마음을 가지자는 김교사의 마지막 말이 인상 깊게 남는다.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9
- 울산박물관 개관 1개월… “인기 높네” 사진1 : 6월 말 문을 연 울산박물관 전경사진2 : 산업사관에서 관람객들이 울산의 금속 산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3 : 실물 크기의 반구대암각화(국보 285호) 모형이 눈길을 끈다. 울산지역 최초의 종합박물관인 시립 울산박물관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울산박물관은 울산시가 472억 원을 들여 울산대공원 내 3만3058m²(약 1만 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총면적 1만4408m²(약 4362평) 규모로 지난달 22일 문을 열었다. 역사관, 산업사관, 영상관 등 체계적인 시설 갖춰개관 후 관람객 5만여 명이 울산박물관을 찾았다. 여름방학은 맞은 요즘은 하루 최대 4000명이 찾고 있다. 개관과 동시에 선보여 4개월간 열리는 대영박물관의 ‘신화의 세계, 환상의 동물 이야기’ 특별전은 1만9000여 명이 관람했다. 울산박물관 역사관에는 구석기시대에서부터 1962년 울산공업센터 지정 이전까지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 1570여 점이 전시돼 있다.울산박물관은 역사관, 산업사관ⅠㆍⅡ, 해울이관(어린이관), 2D영상관, 기획전시실, 야외전시관 등을 갖추고 선사시대부터 현대의 산업역사까지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어린이관은 울산의 옛날이야기, 자동차 등 교통수단의 역사, 울산의 역사와 문화, 산업 등을 체험과 놀이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어린이관은 인터넷 예약(40명)과 현장접수(20명)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일로부터 30~3일전까지 예약)울산박물관 측이 가장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것은 “시민과 지역 기업의 자발적인 유물 기증과 기부로 꾸린 박물관”이라는 점이다. 현재 울산박물관의 유물은 총 3120여점인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770여점이 시민들이 기증한 것이다. 나머지 1350여점은 전국 각지 박물관에 흩어져 있던 울산 출토 유물 가운데 일부를 대여 형식으로 가져온 것이다.박물관 놀이교실, 문화유적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울산박물관은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8월에는 ‘박물관 놀이교실’을 마련해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역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재로 알아보는 과학’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에게 문화재 보존과학을 소개한다. 9월에는 가족이 함께 울산지역 불교유적을 탐방하는 ‘문화유적 답사’에 나선다. 대학수학능력시험 후에는 수험생을 위해 역사학과 인문학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한다. 9~11월에 시민이 역사와 문화에 대한 소양을 높일 수 있도록 ‘울산박물관 아카데미’를 연다. 한국 암각화 유적조사와 울산박물관 소장 중요 유물 학술총서 제작, 울산박물관 도록 발간사업 등은 박물관 개관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발전사 볼 수 있는 산업사관 인기 높아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세계적인 선사시대 바위그림 유적을 현장 그대로 옮겨놓은 실물 크기의 반구대암각화(국보 285호) 모형과 산업사관이다. 산업사관에는 지역 기업체가 참여해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역사가 담긴 자료 170여 점을 기증받아 전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승용차 아반떼 실물도 전시돼 뒷 유리 부착공정 등 2, 3개 공정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또 현대중공업에서 선박이 건조되는 과정도 3단계로 축소해 전시돼 있다. 삼성SDI가 생산한 진공관과 브라운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등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또 울산 최초의 근대식 공장을 세웠던 삼양사는 당시 제당공정 모형과 초기 생산제품을, SK에너지는 원유 시추에서 제품 생산까지 과정을 알 수 있는 석유화학단지 모형을 기증했다. 관람료 : 무료(일부 기획전과 특별대관전은 유료)휴관일 : 매주 월요일 관람시간 : 오전9시~오후 6시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9
- 모 집 □ 시청자미디어센터=16~26일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뉴스를 제작해보는 특별미디어체험 `방가방가''를 진행한다. 신청을 원하는 개인이나 가족은 12일까지 홈페이지(www.comc.or.kr)를 통해 접수. 참가비 무료.(749-9522) □ 해운대구=19일까지 외국어에 능통한 구민이나 한국어에 능통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SUN&FUN 외국어 통역봉사단'' 참가자를 모집한다. 언어 종류는 무관. 참가자 100여명은 국제행사나 축제 때 통역 봉사활동을 하고, 부산 거주 외국인을 위한 통번역 봉사와 자문 역할을 한다. 참가를 원하는 해운대 구민은 홈페이지(haeundae.go.kr)로 신청하면 된다.(749-4333) □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직업훈련을 받으려는 시민을 대상으로 8월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재직근로자 수강지원금 과정의 `한국어교원양성''(8월 8일~9월 28일 진행) △일반직업교육으로 `방과후 수학지도사 양성과정''(8월 10일~9월 27일 진행)과 `천연비누&화장품 제조''(8월 3일~9월 21일). 참가신청은 프로그램 시작 하루 전까지 전화(326-7600)로 하면 된다. 수강료 5~35만원. □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여성창업지원센터=22일까지 `여성창업특강''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23일 창업을 위한 준비사항과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교육을 이수한 여성에게는 저소득 여성가장을 대상으로 창업을 위한 소자금을 대출해주는 마이크로크레딧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참가를 원하는 여성은 개발원 홈페이지(www.bwf.re.kr)나 전화(330-3442) 혹은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9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치료 메카로 지난해 7월 개원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박찬일, 이하 의학원)을 찾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개원 1년 만에 동남권 암치료 메카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의학원이 지난 달 21일 발표한 의학원 이용 통계자료에 따르면 하루 평균 이용자수는 120명(지난해 8월)에서 330명(7월 기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배 늘어난 수치다. 입원환자수도 60명에서 210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입원환자의 10명 중 9명은 암환자로 암 진료센터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이용 환자는 부산 4만316명, 울산 9천581명, 경남 4천555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및 경북지역 환자도 1천814명이 의학원을 이용했다. 중증환자의 역외유출을 억제할 뿐 아니라 외부지역 환자유치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 의학원은 늘어나는 내원환자에 맞춰 올 연말까지 병상 34개를 추가해 모두 250개 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292개, 2013년에는 320개까지 병상을 늘릴 계획. 박찬일 의학원장은 "앞으로 지역 의료기관, 대학들과 적극 협력해 암치료와 연구 분야에서 동남권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9
- 정엽, 폭우로 침수 피해..호텔서 생활 보컬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멤버 정엽이 폭우 피해를 입었다.정엽은 이번 폭우로 주차장이 침수돼 차가 망가지고, 거주하는 아파트가 정전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는 지난 27일 정엽의 지인인 트위터에 올린 글에 정엽이 답변을 달면서 팬들에게 알려졌다.그의 지인은 트위터를 통해 "아 40년 만에 폭우. 우리 정엽형. 근 4년 만에 휴가를 야속한 비님께서 집과 빈티지 카도 다 가져가버렸네. 녹음실에서 대피 중. 컵라면이나 같이 먹어야지. 특별히 삼각김밥도. 다른 누구도 이상의 비 피해 없길"이라는 글이 남겼다.이에 정엽은 지인에게 "괜찮아 누나. 집 건물은 단전이 돼서 호텔에 와있어. 참 나 이렇게나 비가 올줄이야"라는 글로 안부를 대신했다.이를 접한 팬들은 "괜찮으시다니 다행이에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하루 빨리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길 빌어요" 등 격려의 글을 남겼다.한편 정엽은 폭우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도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FM4U '푸른 밤 정엽니다'를 정상적으로 진행해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슈데일리 속보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8
- 지산, 갈 수 없으면 라디오로 즐겨라 ▲ 사진=CJ미디어 M.NET제공'지산밸리 록페스티벌'에 갈 수 없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MBC FM4U에서 여름 특집으로 '지산밸리 록페스티벌 2011- 음악과 친해지기'를 특별 편성해 방송한다.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내에서 열리는 '지산밸리 록페스티벌'을 방송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슈퍼스타 K' 시즌2 출신의 신예 '장재인'과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 무대에 직접 오를 예정인 2AM의 '정진운'이 하루씩 DJ를 맡게 된다. 공연 현장에는 MBC라디오 특설 스튜디오도 마련되어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과의 생생한 인터뷰도 방송 될 예정이다. 또한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74개 팀의 라이브 공연 중 놓쳐서는 안될 무대를 엄선해 현장감 넘치는 실황을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2009년부터 시작된 '지산밸리 록페스티벌'은 매년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의 다채로운 무대를 볼 수 있는 화려하고 알찬 라인업을 자랑해왔다. 올해 라인업을 살펴보면 6개의 그래미상을 거머쥔 일렉트로닉 밴드 '케미컬 브라더스'와 영국의 국민밴드 '피더', '악틱 몽키스', '지미 잇 월드' 등 세계적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자우림, 장기하와 얼굴들, 델리스파이스, 10cm, 정진운 등의 뮤지션들이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한편 MBC FM4U '지산밸리 록페스티벌 2011- 음악과 친해지기'는 오는 30, 31일 이틀간 자정부터 새벽2시까지 방송된다. 데일리뮤직 신서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