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소외이웃과 화합 느껴봐요” 주요기업들이 가정의 달을 맞이해 임직원과 가족, 협력업체는 물론 소외이웃들과 화합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2003 한가족 사랑나눔 철쭉제’를 수원 사업장 내에서 펼쳤다. 지난 30일 열린 행사에서는 소외이웃과 심장병, 백혈병 등을 앓고 있는 임직원 가족들 돕기 위해 5.2km를 달리는 ‘임직원 건강 달리기’를 열고 20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또 5일에는 임직원과 협력업체 가족들을 초청하는 삼성마당, 전통마당, 놀이마당 등 볼거리외 놀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어린이 날을 맞아 삼성 블루윙즈 축구단 및 썬더스 농구단, 육산단 이봉주 선수 등이 사업장을 방문해 사인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5월 한달간 공휴일 동안 에버랜드에서 캠코더를 무상으로 대여해 준다. 이 행사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삼성 블루윙즈 축구단은 홈경기에서 하프타임때 ‘사랑의 하우젠 골’행사를 통해 성공하는 골의 수에 따라 하우젠 제품을 수원지역 고아원과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한다. 두산도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수도권지역과 경남 창원지역 2곳으로 나누어 임직원 및 사회복지시설 아동들을 초청해 ‘두산가족문화제’를 개최했다. 강동구 길동 연수원에서 열린 서울·수도권 지역 두산가족문화제에서는 임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글짓기 대회 및 사생대회 만화영화 상영, 베어스 곰돌이와 사진촬영, 어린이 장기자랑, 가족과 함께하는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경남 창원에 소재한 두산중공업에서도 두산 계열사 직원 및 가족 5000여명을 초청해 오전에는 사생대회, 백일장, 사진촬영대회 개최하며, 오후에 가족 장기자랑 대회와 골든 벨 퀴즈 이벤트, 놀이기구 타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주최로 오는 10일까지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리는 ‘2003 수입자동차모터쇼’에서도 어린이와 더불어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됐다. 이번 2003 수입자동차모터쇼에서는 다양한 수입자동차의 전시와 함께 어린이 날을 위한 흥미로운 볼거리와 이벤트를 제공됐 다. 신세계 백화점 부문 본부 ‘사랑의 봉사단’은 지난달 27일 ’신세계 어린이 그림잔치’를 펼쳤다. 사회봉사 동아리 ‘짱가’도 영락 보린원 아이들을 용인에 있는 신세계 유통연수원으로 초청, 신세계 가족 농장에서 함께 채소를 가꾸는 등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또 이마트 부문 본부는 은평구 거주 독거노인을 초청해 어버이날 행사를 갖는 한편 이마트 가양점과 공항점은 오는 19일 인근 우장산 공원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해태제과가 아름다운 재단과 공동 전개하는 ‘아름다운 꿈 이루기’ 캠페인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매달 한 가지씩, 연간 총 12가지의 꿈과 소원을 현실로 이루어주고 있다. 이번달에는 경기도 여준군 도곡면 외진 곳에 위치한 소외되고 아픔이 있는 아동들의 보금자리인 희년의 집 아동들을 위해 동화책 속에 나올 것 같은 예쁜 놀이터를 어린이날 선물로 제공, 눈길을 끌었다. 롯데리아는 세트버거 판매시 개당 10원씩 적립금을 모아 복지단체나 결식아동에게 기탁하는 ‘좋은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국 피자헛은 이달 들어 ’사랑나누기 자선카드’를 장당 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카드를 갖고 있으면 내년말까지 피자를 사먹을 때마다 콜라가 무료 제공된다. 이 회사는 카드 판매 수익금을 복지시설 기탁, 소년소녀 가장 돕기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해찬들은 다음달 1일까지 ‘매워도 다시한번 사랑도 다시한번’ 퀴즈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기간에는 매장에 비치된 응모권에 정답을 적어 회사로 보내면 112명을 추첨, 다양한 사은품을 주며, 이중 문화상품권의 경우 5만원권 상품권만 당첨자에게 제공하고, 나머지는 도서를 구입해 당첨자 이름으로 농어촌 벽지 아동에게 기증할 계획이다. 2003-05-05
- 유통단신 CJ(주), 중국 SARS 지역에 구호물품 전달 CJ(주)는 최근 중국 내에서 악화일로에 있는 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관련해 CJ중국법인을 통해 한화 1억원(U$6만/50만 위안) 상당의 식료품을 SARS 피해지역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J 중국법인이 전달할 물품은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한류 육가공제품(갈비, 비엔나 등)과 다시다 등이며, 이는 마늘 등 한국음식이 SARS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최근의 외신 보도로 인해 한층 높아진 한류 음식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다. CJ 중국법인의 김 택 상무는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인들이 한국기업을 단순히 중국에 투자한 외국기업이 아닌, 중국과 어우러진 친밀한 기업으로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농심, 음료사업 강화 라면과 스낵류를 주로 생산해온 농심이 음료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농심은 미국의 세계적 포도주스 생산업체인 웰치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5월부터 `웰치 포도주스''를 국내에서 생산,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869년에 설립된 웰치사의 포도주스는 100% 천연재료만 사용한 고급 제품으로 세계 30여개국에서 팔리고 있으며, 농심은 지난 95년부터 웰치 포도주스를 수입 판매해왔다. 농심은 올해 웰치포도주스 판촉을 강화해 `먹는 샘물 제주삼다수'', 과일주스 카프리썬 등 기존 제품들과 함께 음료 부문에서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웰치포도주스는 `그레이프주스'' `화이트 그레이프주스'' 2종이 있으며, 가격은 두 종류 모두 160㎖에 1000원, 1ℓ에 4000원이다. 국순당, ‘캠퍼스 백세주막’ 백세주로 유명한 국순당()이 5월 대학가 봄축제 기간 동안 ‘캠퍼스 백세주막’ 행사를 개최한다. 캠퍼스 백세주막은 대학의 축제기간 중 주점 행사를 준비하는 학과, 동아리 등의 단체들 중 취지와 수익금 사용계획 등이 건전하고 투명한 20개 단체를 선별, 백세주 등을 무상 제공하는 행사. 지원 사항에는 백세주 등 국순당 제품 총 1만5000병을 비롯해 행사 단체명이 들어간 홍보용 현수막 그리고 물병, 술잔과 앞치마 등도 포함된다. 국순당 홍보실의 한사홍 이사는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 측면에서 음주 새내기들인 대학생들에게 건전한 음주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캠퍼스 백세주막을 신청할 단체는 5월 7일까지 인터넷으로 응모하면 된다. 신세계닷컴, 해외입양아 부모찾기 캠페인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5월 한달간 한국복지재단과 공동으로 `해외입양아 부모찾기 캠페인''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마선정(여,1978년생)씨, 한은예(여,1976년생)씨, 장근호(남,1971년생)씨, 정경숙(여,1972년생)씨 등 입양아 4명의 부모를 찾는 활동이 전개된다. 신세계닷컴은 자사 회원들이 `동영상 월페이퍼''나 ''e-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때 입양아 4명의 신상정보를 함께 전달해 가족찾기를 도울 예정이다. 2003-05-01
- <박스1> 청주대학교는 어떤 학교 청주대학교는 광복직후인 1946년 순수한 4년제 대학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설립, 그동안 5만여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현재 청주대학교는 기초과학에서 첨단과학, 예ㆍ체능 분야에 이르기까지 학문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33개 학부, 5개학과, 61개 전공에 1만2000여명이 학생이 재학 중이다. 특히 지난해 개교 55주년을 맞아 ‘제2의 창학’을 선언하고 내부 개혁작업에 한창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세계화, 정보화 시대를 앞서가는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대학교는 편안한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주거환경, 교육환경 개선과 최상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각종 학사제도를 교육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생편의를 최대한 고려하여 바꾸어가고 있다. 또 수준 높은 교육을 위해 교수연구지원과 교수업적평가를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올 초부터 낡은 시설의 개·보수와 최신 실험실습기자재 확충에 30억원 이상을 투입했고, 앞으로도 이 분야에 최우선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청주대학교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가 정한 기준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해 ISO9001인증을 지난해 10월 획득했다. 외지 학생을 위한 대규모 기숙사도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2004년부터 입주하게 될 신축 기숙사는 11층 건물 4개동 규모로 1206명이 생활할 수 있다. 특히 신축 기숙사는 1세대에 6명이 생활할 수 있는 아파트형 구조로 만들어졌다. 또 기숙사 내에 각종 편의 시설을 함께 갖추어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존 기숙사와 합쳐 청주대학교에 다니는 외지 학생의 40% 이상인 약 1500여명이 기숙사 생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청주대학교는 교내외 60여종의 풍부한 장학금과 서울 경기지역 까지 운행되는 통학버스, 동아리 활동을 위한 각종 시설과 구내서점 등 학생활동에 필요한 시설을 두루 갖추어 불편 없는 대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한편 청주대학교는 오는 9월 교내 정보화의 산실인 ‘새천년종합정보관’을 개관한다. ‘새천년종합정보관’에는 초고속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가 설치된 100평 규모의 대규모 정보광장이 들어서는 것을 비롯해 멀티미디어 수업이 가능한 최첨단시설이 들어선다. 또 이미 가동 중인 행정부문 종합정보시스템과 캠퍼스 곳곳에 설치된 무선 램으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단말기 하나로 꺼내볼 수 있는 완벽한 모바일 캠퍼스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청주 정성기·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3-04-29
- 옆걸음장세, 어떤 종목 고를까 주식시장이 주춤거리고 있다. 120일 이동평균선을 뚫지 못하고 주저앉는 형국이다. 전문가들마다 옆걸음 가능성에 무게를 둔 전망을 내놓고 있다. 510포인트대의 전저점을 바닥으로 많이 올라야 700포인트 대를 제시하는 게 대부분이다. 변동성이 크면서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지루한 장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옆걸음 장세에 맞는 투자전략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종목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종목 선별법을 제대로 찾는 게 중요하다. ◇ 시가총액 상위사 보다는 중소형 우량주=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거나 하락장이면 종목간 수익률 차이가 크지 않다. 상승장에서는 대부분 오르고 하락장에서는 종목 구분없이 대부분 하락하기 때문이다. 옆걸음장은 그러나 오르는 종목과 하락하는 종목, 지수를 따라가는 종목들의 구분이 명확해지기 마련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보다는 중하위 종목이 유리하다. 시가총액 상위사는 지수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 반면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수익률차이를 많이 낼 수 있다는 것. ◇ 외부변수에 강한 내수주=옆걸음 장에서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투자자들은 당연히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외부변수의 영향에 강한 종목이 옆걸음장에서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 지난 2001년 1~9월까지 코스피200종목의 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화장품(76.82%)가 가장 높았고 보험(73.83%), 소매(67.43%) 등이 뒤를 이었다. 자동차·부품(49.76%), 미디어(46.00%), 호텔·레저(41.28%), 증권(40.83%), 은행(40.42%), 제약·바이오(36.8%), 제지·시멘트도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들 업종은 △ 수출보다는 내수비중이 높고 △ 환율 유가 등 외부충격에 기업이익이나 주가 등이 민감하지 않으며 △ 경기 방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호텔·레저는 국제유가변화율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고 보험, 유틸리티, 소매, 제약·바이오, 제지·시멘트, 철강·비철금속 등도 유가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수준이었다. 원·달러 환율에 대한 민감도는 카드가 가장 낮았고 은행, IT하드웨어,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공공서비스·운송 순이었다. 외부충격에 상대적으로 강한 업종은 제약·바이오, 화장품, 호텔·레저, 소매, 미디어 업종이라고 볼수 있다. LG투자증권은 △시가총액 3000억원 이하이면서 △음식료, 호텔·레저, 제약·바이오, 인터넷·소프트웨어 소매 등 내수주 △외부변수에 덜 민감한 종목으로 호텔신라, 빙그레, 동아제약, 신세계I&C, 플레너스, CJ홈쇼핑, 에스디, 케이비티, 더존디지털 등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가치투자 해볼만=경제여건이 불안하고 불투명하면 기업의 현재가치에 대한 투자가 미래를 예상하는 투자보다 우월할 수 있다. 가치투자의 대명사인 워런버펫은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 △ROE가 높은 기업 △한계이익이 높은 기업 △상장 후 10년이상된 기업 △필수품 생산 업체 △ 25%이상 저평가 기업 등을 투자원칙으로 세워놓고 있다. 상장·등록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 적합한 종목으로는 한국전기초자 삼영 넥센타이어 캠브리지 제일약품 소예 경동제약 케이티서브마린 상신브레이크 이젠텍 등이다. ◇수급도 중요한 기준=옆걸음장세에서는 외국인이나 기관들의 보유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주가가 덜 올랐다. 코스피 상위 200종목 중 외국인 비중이 10%이상인 기업이 지난 91년 옆걸음장세에서 12.5% 오른 반면 그렇지 않은 기업들은 21.0% 상승했다. 코스닥기업은 기관과 외국인 비중이 매우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이다. 코스닥기업들의 기관비중이 30%이상인 기업은 같은 기간 3.7%, 30% 미만 기업은 33.8% 올랐고 외국인 지분율 10%이상 기업과 10%미만 기업은 각각 9.8%, 29.1%의 상승률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 비중이 높으면서 펀더멘털이 우수한 기업으로 LG증권은 리노공업 SBSi, 디스플레이, 신세계I&C, 한국트로닉스 등을 지목했다. 자사주 매입으로 유통물량을 줄인 기업도 상승폭이 클 전망이다. 감자기업은 재무상태 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투자대상에서 빼야 한다. 유상 무상 증자, 주식배당, CB·BW 발행기업은 잠재공급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셈으로 역시 고려대상이 아니다. 자사자 매입으로 수급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은 이랜텍, 화인텍, 포스데이타, 한신평정보, 조선내화 등이다. 2003-04-23
- ‘3자’에 볼튼 파견하려다 실패 미국 국방부가 23일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미-중 3자 회담에 초강경파인 존 볼튼 국무차관을 파견하려다 좌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미국 공화당 및 국방부내 매파들이 온건파인 국무부의 전면쇄신을 주장하며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 협상론자들의 제거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돈과 피’에 맛을 들인 미 매파들의 몸부림은 이라크전이 끝난 뒤에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지(WP)는 22일 북핵 해법을 둘러싼 미국내 강온파, 특히 국방부-국무부간 심각한 갈등을 보도하며, 국방부가 3자 회담을 며칠 앞두고 미측 대표를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서 초강경파 존 볼튼 국무차관으로 교체할 것을 요구했지만 좌절됐다고 전했다. 켈리 차관보와 볼튼 차관은 각각 파월 장관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측근이다. 이 신문은 또 럼스펠드 장관의 친구이자 공화당내 대표적 극우파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파월 장관 교체 등 국무부의 전면쇄신을 요구하고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논쟁의 중심에는 테러를 종식시키려는 부시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국무부가 꺾고 있다는 매파들의 불만이 존재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깅리치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전과 관련, 국무부의 6개월에 걸친 외교전 노력의 실패와 국방부의 1개월 만의 승리를 비교하며 파월 장관의 외교 실패를 비판, 국무부의 전면적 인적쇄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깅리치는 22일 미국내 대표적 극우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 초청 강연에서 이같은 주장을 공론화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국무부를 ‘리더십과 책임성, 건전한 운영 노력이 결핍된 절름발이형 조직’이라고 비판해온 깅리치는 하원의장이던 지난 94년 북핵위기 당시 북-미간 체결된 제네바합의를 강하게 비판하며 클린턴 당시 대통령으로 하여금 제네바합의 이행을 중단토록 만든 당사자로 알려져있다. 매파들의 이같은 강경노선은 9.11테러 이후에 그 정도가 심화된 것이 사실이다. ‘성공한 테러 9.11’은 결국 정치적으로는 이들 매파의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구실로 작용하는 역설을 내포하고 있는 듯 하다. 이라크 전복 이후, 앞으로 미국 내 온건파와 강경파의 대립이 어떤 식으로 가닥을 잡아갈지 주목된다. 이숙현 기자 shlee@naeil.com 2003-04-23
- 북핵 3자 회담 시작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한-미국-중국간 베이징 회담이 23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앞서 3자 회담 중국측 대표인 푸잉(傅瑩) 외교부 아주국장은 22일 저녁 베이징 모처에서 북한의 리근 외무성 부국장 등 북측 대표단을 초청, 만찬을 함께 하며 회담의 주요 일정 및 의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잉 국장은 또 23일 미국측 대표인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를 비롯한 미측 대표단을 모처로 초청해 조찬 회동을 가졌다. 3국은 양자 협의 후 3자 회담을 갖고 작년 10월 이후 중단됐던 북핵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다. 미측은 “북핵의 완전한 폐기와 한일 양국의 대화 참여”를, 북측은 “불가침조약 등 체제보장과 대북 적대정책 포기” 등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대화가 처음 시작하니 잘 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중국의 역할을 기대했다. 정부는 3자 회담의 진행상황 파악 및 미국과의 수시협의를 위해 외교부 이정관 북미1과장을 베이징에 파견했다. 앞서 백악관은 이번 회담에서 한국과 일본이 포함될 수 있도록 추구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베이징 회담과정을 통해 초반에 일본과 한국이 함께 참석하도록 추진할 것이며, 양국은 아주 긴밀하게 모든 정보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켈리 차관보와 중국을 방문중인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극비리에 회동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외신종합=이숙현 기자 shlee@naeil.com 2003-04-23
- 23~25일 베이징 북핵 3자회담 제임스 켈리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베이징에서 열릴 미국 중국 북한간 3자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21일(현지시각) 워싱턴을 출발했다. 미국은 이날 베이징 3자회담이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중국, 북한이 참가하는 다자간 대화가 23일부터 25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릴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 추구로 야기된 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이숙현 기자 shlee@naeil.com 2003-04-22
- NGO발언대 부패방지 정치부패 막으려면 정치자금법 개정이 우선되어야 김근태의원 정치자금법 위반혐의 공판에 즈음한 시민사회단체의 입장 1. 지난해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과정에서 불법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양심선언을 하고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민주당 김근태 의원의 첫 공판이 내일(4/17) 열린다. 당시 김 의원의 양심선언은 현행 정치자금법의 문제점과 한계를 현역 정치인 스스로 고백하고, 정치권 안팎에 정치자금의 현실적인 개혁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하는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 그러나 김 의원의 양심고백 이후 1년이 지나고 이제 김 의원은 법정에 서게 되었지만 그가 용기를 내어 바꾸고자 했었던 ''정치자금''의 현실은 단 한치도 개선되지 않았으며, 어렵게 내세웠던 ''정치부패 척결''의 주장은 공허한 외침이 되고 있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2. 더구나 지난 대선 직전 각 정당과 대선 후보 출마자들은 후보경선 과정에서부터 정치자금법 개정을 요구해 온 시민사회단체와 이에 대한 개정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정치권은 대선이 지난지 4개월이 지났지만 그같은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각 정당은 정당개혁안 마련이 시급하다 하여 당 내부논의에만 치중하고 있어 산적한 정치개혁의 과제들은 표류하고 있다. 국민들의 입에서 ''정치인의 말뿐인 정치개혁은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3. 최근에 불거진 동아건설의 불법 정치자금 유포사건, 세풍사건 등이 모두 불법적인 정치자금 조성에서 비롯된 문제임을 감안할 때 정치자금 개혁이 정치자금의 현실을 전면적으로 바꾸는 것에 있다는 것을 그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합법적인 정치자금 모금은 현실화·양성화하고, 정치자금 조성과정에서의 투명성은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정치자금 개혁의 핵심이다. 즉 정치자금에 대한 햇볕정책이 시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시민사회단체의 주장인 것이다. 그러나 정치권은 정치자금 관련사건의 전모가 연이어 밝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치현실''을 이유로 ''정치자금 수입내역 공개''를 핵심으로 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반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음성적 정치자금의 정치권 유입은 막을 길이 없고, 정치부패 척결의 길은 요원하기만 할 것이다. 4. 정치권 전체는 한 양심적인 정치인이 스스로의 치부를 드러내며 바꾸고자 했었던 정치자금의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 이는 비단 김근태 의원 한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자금을 모금하고 사용하는 정치인 모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항상 검은 돈의 유혹에 노출되어 있으며 스스로 불법과 편법을 넘나들고 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김근태 의원의 용기있는 행동의 의미를 더 이상 퇴색시키지 말고 근본적인 정치자금 제도개혁으로 화답하는 것이 정치권의 책무라 할 것이다. 5. 정치개혁연대는 4월 임시회에서 정치관계법 개정을 위한 시민행동을 전개하는 등 정치관계법 개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회의원 개개인이 정치관계법 개정 논의에 얼마나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임하는지를 지켜볼 것이다. 국회는 더 늦기 전에 국민의 요구를 수렴하여 정치개혁을 위한 합의안을 마련하고 조속한 논의와 구체적 입법화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 끝.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2003-04-21
- 3자대화 “한국 배제” 논란 북한 핵문제 해결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다자회담에서 한국이 배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는 23~25일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이 회담에는 미국 중국 북한 등 3국만 참여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정부 내 일부 인사들도 정부의 정세 오판과 외교적 실패를 지적하고 나섰다. 참여정부는 그간 ‘주도적 역할’을 강조해왔으나 결국 ‘한국 배제’라는 결과에 이르게 됐기 때문이다. 국민의 정부 시절 대북정책에 참여했던 한 인사는 “3자회담 수용은 ▲한반도 비핵화 ▲평화적 해결 ▲한반도의 주도적 해결이라는 핵심 3대 원칙을 위배한 것”이라며 “(주도적 해결측면에서) 남한의 권리를 포기해버린 꼴”이라고 꼬집었다. 한 남북관계 전문가는 “처음부터 양자대화로 시작됐으면 모르지만 다자회담 원칙을 세웠으면 당연히 한국이 들어갔어야 했다”며 “북한이 대화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난 상황에서 정부가 정세를 완전히 잘못 판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문가는 “우리가 배제된 이상 절대로 협력할 수 없다는 뜻을 미국 중국 북한에 강력하게 말하면 충분히 낄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핵심관련자들의 ‘식견부족’을 질타했다. 그는 “우리의 명분, 미국이 정치적 군사적으로 한국전을 할 수 없는 상황, 중국의 적극적인 중재, 북한의 태도변화 등 모든 것이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남주홍 교수(경기대)는 “3자 회담한다고 했는데 북한이 이것을 실무차원이 아닌 본회담으로 주장하고 3자 결정을 본 회담 의제로 삼으면 우리의 발언권은 제약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라종일 대통령국가안보보좌관은 “형식보다 실체가 중요”하다며 “지금 논의되는 것은 다자회담으로 가기 위한 준비회담이며 북한과 미국의 체면을 살리면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도 “평화적 해결 원칙에 가닥을 잡은 것 자체가 주도적 역할 아니냐”고 반문하며 “북핵 문제는 푸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도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대화가 일단 시작돼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은 16일(현지시각) 북한 및 중국과의 3자회담에서 북한 핵개발 계획의 폐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 리커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및 중국과 논의할 문제들 중 하나는 북한이 어떻게 핵무기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영구히 폐기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3자 회담에는 미국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북한 이근 전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 중국 왕이 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숙현 기자 shlee@naeil.com 2003-04-17
- 중기청, 창업지원 확내 중소기업청은 청년창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고등학교 및 대학교내 우수 창업동아리 130개를 선정, 총 5억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중기청은 "창업 동아리수가 지난해 515개에서 올해 895개로 증가한 점을 감안해지원 동아리수를 지난해 40개에서 올해 130개로 대폭 늘렸다"며 "이번에 선정된 동아리에는 동아리당 300만-400만원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200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