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구세계육상대회 내일 개막 4일까지 9일간 열전 … 202개국 1945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꿈·열정·도전'을 기치로 내세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27일 개막돼 다음달 4일까지 9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27일 오전 9시 여자마라톤이 첫 경기이며 공식 개회식은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개막식은 모음·다듬·깨움·띄움·돋움이란 5개의 주제로 이어진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달의 아들'이 경기장을 사로잡고 국민가수 인순이(54)씨와 허 각(26)씨의 대회 주제곡 'Let's go together(함께 가자)' 열창으로 개회식은 끝이 난다. 홍승활 대회조직위 기획조정실장은 "개막 공연은 27분간 한국의 IT 기술과 문화를 접목해 대구와 한국 육상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2000여명의 국내외 귀빈(VIP)이 참석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1400명을, 대회 조직위원회가 나머지 600명의 국내 인사를 각각 선정해 초청했다. IAAF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IOC 위원 50명과 부인 30명을 초청했다. IAAF 집행이사 32명과 연맹 회원국 210개국 대표 630여명도 참석한다. 국내 귀빈으로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김영삼·전두환 전직 대통령 부부, 3부 요인, 각 부처 장관, 각 정당 대표 등이 대구를 찾는다. 특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IOC 위원 자격으로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종교계에서는 정진석 추기경,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이 초청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02개국에서 약 1945명의 선수가 출전해 4일밤 남자 400m계주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등 육상 47개(남자 24개, 여자 2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선수단 참가국과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대구대회에는 202개국에서 194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지금까지 최다국 출전대회는 201개국이 참여했던 1999년 세비야선수권이었으며 다. 참가선수 규모도 1895명이 참가했던 2009년 베를린선수권이었다. 미국은 남자 경보를 제외한 46개 종목에 155명을 보내 종합우승을 노린다. 미국에 이어 러시아(83명), 독일(78명), 영국(69명)이 차례로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해 전통적인 유럽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은 아시아권 국가에서 가장 많은 선수규모인 63명을 출전시켜 10개 종목에서 10명의 결선 진출자 배출(10-10)을 목표로 뛴다. '번개'로 불리는 우사인 볼트를 비롯해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5·남아공), 류샹(28·중국)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도 입국해 선전을 다짐했다. 역대대회사상 처음으로 조성된 선수촌에도 3500여명의 선수와 임원단이 입촌을 마무리했다. 2007년 3월 27일 케냐 몸바사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이사회에서 개최권을 따낸 대구시는 지난 4년 동안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전력을 기울였다. 당초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던 입장권 판매도 순조롭게 진행돼 24일까지 43만6000장의 입장권이 팔려나가 96%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특히 개회식이 열리는 27일과 100m 결승이 예정된 28일분은 매진됐고, 200m 결승일인 9월 3일분 판매도 끝났다. 대구시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오후 7시 30분부터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선수단을 환영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축원하는 전야제를 열어 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원주시, 여산골프장 인·허가 중단 원주시가 “원주시, 여산레저(주), 반대 공대위의 공동조사에 대한 유권해석이 나올 때까지 모든 인·허가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당초 원주시는 한국산지보전협회에서 여산골프장 ‘산지전용타당당성조사’ 결과가 적합으로 나오자 인·허가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원주시의 이번 결정은 여산골프장반대원주시민공동대책위 등의 반발에 따른 것이다. 대책위는 “‘2007년 여산레저(주) 입목축적조사’ 검증 공동조사 결과와 일치되는 게 한 곳도 없다”며 여산골프장 행정절차 중단을 요구했다. 원주시는 공동조사에 대한 결과 분석을 산림청 및 산림기술사협의회의 유권해석을 받아 강원도에 전달하기로 하고 그때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공동조사 유권해석과 원주시의 방침에 이의제기가 있을 경우 원주시, 여산레저(주), 반대 공대위가 지난 3월 10일 작성한 합의에 따라 2007년 입목축적조사의 92개 전체 표준지에 대한 공동조사를 벌이기로 했다.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예비 고1을 준비하는 중3 학생들에게 필요한 영어학습 현재 중3 학생들은 이번 2학기 중간고사를 마치고 나면 “예비 고1”이라는 타이틀이 부여됩니다. 성공적인 대입을 위하여 “고등학생”이 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이겠지요. 사실 중학교 시절에 학원에서 어려운 영어교재로 수업을 받았다 하더라도 실제로 대입 수능 외국어영역을 만점을 받는 다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학생들이 먼저 알아두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수능은 영어실력에 추가로 “논리적인 사고력”이 필요한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중3학생들은 과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상당히 많은 부분을 알아가야겠지만 지면관계상 가장 중요한 부분 2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학생의 미래를 바꾸어 주는 4개월(11월~2월) 이제 우리 학생들은 본격적인 “입시전쟁”이라는 관문에 들어오게 됩니다. 대입을 위한 학생부 성적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성적은 단 1%도 반영되지 않습니다. 제가 평촌에서만 10년 동안 영어를 강의해오면서 학생들을 통해 확인한 것은 이 4개월이 결국 대입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중3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의 기간에 학생별 노력여부에 따라 고등학교 첫 3월 전국모의고사와 5월 중간고사 결과가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그 성적이 결국 대입결과에서도 낮지 않은 비율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4개월이라는 시간동안 학생이 실제로 영어를 비롯한 중요과목을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은 고등학교 진학한 후의 1년이라는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개학 이후에는 학교 내신시험, 학교 행사, 수행평가, 학생별 동아리 등의 활동들로 인하여 실제로 학생이 가질 수 있는 자기주도 학습시간이 예상보다 적기 때문입니다. 이 4개월이라는 시간은 학생이 마음먹기에 따라서 아주 긴 휴가일 수도 있고, 일류대 진학을 위한 최고로 보람찬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이 기간에는 그 동안 중학교에서 공부해왔던 많이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영어에서 실제로 대입 수능과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수험생으로서의 영어 학습으로의 전환을 훈련하는 시기이어야 합니다. 결국 이 4개월간의 집중학습은 현재의 수준에서 1단계 혹은 그 이상의 실력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대입을 치르는 그날까지 학생들에게 다시는 오지 않는 절호의 기회인 것입니다. 2. 정확한 영어학습법과 학습계획표의 중요성 제가 늘 강조해온 것처럼 학생들은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서는 영어를 배우는 것만큼 영어학습법을 제대로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비 고1 학생들은 고등학교 개학 이전에 그 영어학습법과 학습계획표 작성법에 대한 숙지가 필수사항입니다. 왜냐하면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중학교에서와 달리 영어 이외에도 많은 과목을, 그리고 많은 분량을 제한된 시간 안에 공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올바른 영어학습법은 비단 예비 고1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특히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수능에서는 암기식 영어 학습이나 대충대충 눈으로 빠르게 읽고서 문제를 푸는 학습 방법은 반드시 지양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내용은 배제하고 학교내신이나 수능에 출제되는 핵심적인 내용과 문제를 접해야하며 항상 “이해위주의 논리적인 생각사고를 병행하는 영어 학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또한 학습계획표 작성과 철저한 시간 준수가 동시에 병행되어야 합니다. 학습계획표를 작성할 때에는 학생이 학교나 사교육을 통한 수업시간(learning)을 제외하고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studying)을 계산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자기주도 학습시간을 각 과목별로 가급적 매일 혹은 격일로 균등하게 분배해서 작성해야 합니다. 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면 혹은 학원숙제를 다했으면 그것으로 공부를 다 한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며 학생이 수업을 들어서 배운 것을 얼마나 자기 것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나가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그 계획표에서 학생이 스스로 수업내용을 체득해가는 진정한 자기주도 학습시간을 중심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이제 2학기 중간고사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내신대비를 위한 학습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영어내신대비라는 것이 꼭 이번 중간고사를 잘 보기 위한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평소보다 집중적으로 많고 깊은 내용들을 학습함으로써 자신의 근본적인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
- 원주공항 출발시간 빨라진다 원주공항 출발시간 빨라진다강원도는 "10월 30일부터 원주공항의 출발시간을 기존보다 80분 앞당겨 오후 1시 45분으로 조정하고, 항공기도 기존보다 24석 큰 188석의 항공기로 변경 운항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원주~제주 노선은 동계시즌(2011년 10월 30일~2012년 3월 넷째주) 동안 제주 11시 40분 출발~원주 12시 50분 도착, 원주 13시 45분 출발~제주 14시 55분 도착으로 변경되어 운영되며, 188석의 항공기가 매일 1회 운항하게 된다. 이번 운항시간 조정 및 항공기종 변경은 지난 8월 23일 강원도가 대한항공 본사를 방문하여 도내 공항 정상화 방안에 대해 협의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초에는 내년 3월 시작되는 하계 시즌(3월 마지막 주~10월 넷째 주)부터 운항스케줄을 조정하기로 하였으나, 대한항공의 적극적인 협조로 올해 10월 말부터 조기시행하게 되었으며, 내년 하계시즌 운항 시간 변경도 검토 중에 있다.그간 원주공항은 늦은 오후 시간대 출발과 수송 가능 인원 제약 사항이 공항 활성화의 큰 걸림돌로 작용하여 왔으나 이러한 문제점이 개선됨에 따라 도민의 원주공항 이용이 증가하고 수학여행단 및 단체관광객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대청호 마라톤대회 동시에 두 개 열릴라 대청호 마라톤대회 개최를 포기하고 대전시에 대리 개최를 요청했던 대전 대덕구가 뒤늦게 대회를 다시 개최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대덕구는 올해 중단했던 대청호 마라톤대회를 내년부터 정상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문을 지난달 시에 전달했다.하지만 앞서 지난 3월 대전시에 공문을 보내 재정난 등의 이유로 ‘대청호 마라톤대회’를 개최하지 못해 시 차원에서 대신 개최해 줄 것을 요청한 터라 혼선이 예상된다.대덕구의 공문을 받고 대전시체육회와 동구가 공동으로 내달 16일 신상동 대청호 주변 21㎞ 구간에서 ‘2011 대청호 마라톤대회’를 열고, 앞으로 해마다 대회를 개최키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대덕구가 다시 대회 개최를 결정하면서 시와 동구는 난처한 처지가 됐다. 자칫하면 내년부터 대청호 마라톤이 두 개가 생겨 ''중복논란''을 빚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대덕구 관계자는 “지난 3월 공문을 보냈을 때 아무런 답변이 없어 시에서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10여년간 개최해온 대덕구 행사를 아무런 말도 없이 빼앗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월 대덕구의 요청으로 어렵게 내린 결정인데 이제 와서 다시 대청호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는 건 이해가 안 된다”며 “시에서 추경예산까지 편성해 대회를 지원했는데 몰랐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
- 비은행 가계대출 가파르게 증가 '풍선효과'로 석달간 10조원 늘어 … 은행의 두배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회사를 비롯한 비은행권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 가계대출 억제에 따른 '풍선효과'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은 전체 금융권에서 3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잔액은 732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가계대출이 비정상적인 과열 현상을 보였던 지난 8월의 증가액 6조원에 견주면 지난달 들어 증가폭이 반토막난 셈이다.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가 눈에 띄게 둔화했다. 7월 2조2000억원에서 8월 2조5000억원으로 늘어난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달 5000억원으로 증가폭이 5분의 1로 작아졌다. 이는 은행들이 만기가 돌아온 대출 상환을 적극 유도하고 신규 대출도 실수요 여부를 따져 신중하게 취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비은행 가계대출은 3조5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7000억원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지난 7월의 증가액 1조9000억원을 더하면 8조2000억원이나 급증한 것이다. 여기에다 금융위 집계로 잡히지 않은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 증가세까지 감안하면 전체 비은행 가계대출은 3개월 만에 10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7∼9월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 5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갑절에 가까운 규모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1월 1500억원에서 3월 3300억원, 5월 5700억원, 7월 6000억원으로 가계대출 증가폭이 계속 커졌다. 비은행 가계대출의 급증은 새마을금고를 포함해 농ㆍ수협 단위조합과 신협 등 상호금융회사가 주도했다. 상호금융 가계대출은 7월 1조1000억원, 8월 1조8000억원, 9월 1조6000억원으로 당국의 억제대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히 늘어 3개월 동안 무려 4조5000억원 증가했다. 상호금융은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 13조4000억원의 33.6%, 비은행 가계대출 증가액 8조2000억원의 54.9%를 차지했다. 가계대출 자산이 194조5000억원으로 은행(447조500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호금융이 최근 3개월간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에 맞먹는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처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이 급증한 배경은 한때 가계대출을 전면 중단할 정도로 지난 8월 이후 은행의 가계대출이 위축된 데 따른 반작용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호금융은 은행보다는 높지만 할부금융, 저축은행, 대부업체에 비해선 한결 낮은 대출금리를 내세워 가계대출 수요를 끌어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합원이 아니라도 우대 조건으로 대출받는 '간주조합원' 등 제도상 허점과 총부채상환비율(DTI)ㆍ담보인정비율(LTV)이 느슨하게 적용되는 문제점도 지적된다. 아울러 상호금융이 지난 2009년 비과세예금한도가 3000만원으로 확대된 이후 시장의 여유자금을 빨아들여 공격적으로 운용한 결과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본홍 기자·연합뉴스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
- “학교 밖 청소년들의 성장 로드맵, 단재학교가 시작합니다” 내년 3월 부천 역곡에는 중등대안학교인 ‘역곡단재스쿨 3.0’(교장 이준호, 원미구 역곡동 111-8 로하스타워 10층)이 개교한다. 제도권 학교를 떠나고 있는 연간 2만 명 청소년들의 대안교육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부천과 인천, 서울 서부권 학교 밖 청소년을 상처없이 잘 성장시킨다는 것이 목표다. 학생과 교사가 쌍방향 교육을 통해 성장로드맵의 희망을 그려나갈 단재학교, 10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학교설명회가 열리고 있는 그곳을 찾아갔다. 학교 공부 힘든 학생, 여기 모여라!역곡단재스쿨은 나이와 교과목에 상관없이 공부할 학교 밖 청소년을 모집한다. 제도권 학교에서 또래들이 교과서와 씨름할 때 이곳에서는 즐겁고 신나는 상상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선배격인 서울 성내동 단재학교 학생들은 개교 전에 제주도 캠프를 다녀오고 방학 기간에는 해외이동수업으로 일본과 홍콩, 광저우를 여행했다. 학생들의 여행은 단순한 나들이가 아니다. 여행 속에서 견문을 넓히고 세상을 배워간다. 학생들은 홍콩이 중국 대륙의 남동부에 있으며, 아편전쟁 이후 영국의 식민지였던 지역이고, 관광쇼핑의 천국으로 불리는 중국어와 영어를 쓰는 나라라는 것을 여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이해한다. 이러한 지식들은 경험에 의해 확대된다. 박준규 대표 교사는 “공부하기 힘들어하는 학생을 오랫동안 관찰해보니 학교 식 공부와 맞지 않는 아이들이 있었다. 스스로 학교 울타리를 벗어난 청소년들은 공부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 내용과 방법에 아쉬움을 가진 창의적인 친구들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그래서 역곡단재학교는 무학년제와 여행 등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과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청소년 소셜벤처창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갖추고 개교를 준비 중이다. 독서, 운동, 놀이, 여행으로 열리는 새로운 세계부천지역에는 비종교적인 중등과정 대안학교가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 역곡단재학교의 개교는 반가운 일이다. 역곡단재학교는 부천지역 NGO 또는 자치단체의 콘텐츠 사업을 학생들과 함께 기획할 예정이다. 또한 학부모가 교육 멘토가 되는 ‘엄마아카데미’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13~ 17세까지 입학이 가능한 이 학교는 주 6일 수업(오전 9시~ 오후 6시)으로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4대 핵심 교육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독서’교육은 지역 도서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학습과 생활 글쓰기를 익혀간다. ‘운동’교육은 헬스와 골프, 레저스포츠를 해보는 것. ‘놀이’교육은 청소년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재능을 펼치고 자유창작 아뜰리에에서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키워간다. ‘여행’교육으로는 테마여행도 하고 팀별여행, 스토리텔링 여행 등의 상시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알아가는 것이다. 더불어 수학, 영어, 제2외국어, 한자 등의 학습도 함께 한다. 이준호 교장은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은 질문이다. 학생들은 궁금한 점을 묻고 그 문제를 파고드는 힘을 키운다. 수업은 대화로 진행된다. 학습주제를 선정하고 주제를 탐구하며 여행 계획을 짜고 실천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생각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성장하게 된다”고 밝혔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인터뷰- 역곡단재스쿨 3.0 박준규 대표교사“초등생보다 중, 고등학교 청소년들의 교육이 급박한 실정이어서 중등단계 대안학교를 역곡에 개교하게 됐습니다.” 박준규 대표 교사는 19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했다. 제도학교 자체가 아이들 성장의 걸림돌이라는 생각에 학교를 나왔고 단재학교를 설립했다.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20살이 됐을 때 대학진학, 취업 또는 창업을 하든 자기 의지를 제대로 펼칠 수 있도록 가르칩니다. 학습능력이나 자기 표현력에 자부심을 갖는 당당한 청년들을 배출하겠다는 것이 학교의 의지입니다.” 그는 역곡단재학교의 문을 열면서 2년 넘게 진행될 3대 프로젝트 수업을 기획했다. 찰스 키핑 평전 출판 프로젝트와 전기 없는 냉장고를 만들어 판매하기, 학생 오케스트라 연주회 개최가 그것이다. 이 수업이 인문학과 과학, 수학, 예술, 취재여행이 결합하는 총체적인 공부가 될 것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폭 넓게 사고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만나고 싶습니다. 현실의 삶과 교육이 일치하는 새로운 교육이 되도록 교사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5
- 레이디 가가, 상표권 소송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데일리뮤직] 미국의 한 화장품 및 장신구 판매회사가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이름을 상표로 쓰려다 고소 당했다.외신에 따르면 이 판매회사는 레이디 가가의 허락없이 그녀의 이름과 이니셜(Lady Gaga, LG)을 제품에 사용하고자 판매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가가 측의 발빠른 대처로 소송을 당했다.미국 네바다 주의 헨더슨과 시카고에 소재한 이 회사는 현재 이에 대해 전화 및 메일, 인터넷 등 어떠한 입장도 밝히길 거부하고 있다.가가 측의 공식적인 발표에 따르면 그녀는 최근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작업 중이었며 이미 의류, 휴대폰 악세서리, 헤어 및 바디케어, 그리고 네일아트 용품 등에 자신의 이름으로 상표등록 신청을 한 상태다.이번 소송 사태에 대해 가가 측의 관계자는 "구매자들에게 가가가 제품에 직접적인 관여를 했다고 혼동 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라며 "판매회사 측에 잠정적인 피해에 대한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레이디 가가가 상표등록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지난 3월 런던의 모유 아이스크림 제조업체가 베이비 가가(Baby Gaga)라는 상표로 영업한 것에 대해 법적 조취를 취한 바 있다.옥창한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5
- 데뷔 17년 만에 프로듀서로 변신한 김창렬 DJ DOC의 멤버 김창렬이 데뷔 17년 만에 음반 프로듀서로 변신한다.김창렬은 17년 가수활동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10월 중 데뷔하는 신인 그룹의 프로듀싱을 맡았다. 지난 3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ENT 102'를 설립한 김창렬은 "처음 도전하는 일인 만큼 떨리고 흥분되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꼭 내 자식이 하나 더 탄생하는 것 같아 기분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나를 믿고 따라 와 준 친구들인 만큼 데뷔 후 많은 분들께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현재 김창렬은 바쁜 활동 중에도 프로듀싱을 맡은 신인에 집중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으며 음반 작업은 물론 안무까지 챙겨주는 등 무한 애정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창렬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신인그룹은 10월 중 데뷔할 예정이다.(사진제공=ENT 102) 데일리뮤직 신서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5
-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공포 1년] 체벌 없어도 생활지도 문제없어 용인 홍천초교 등 학교문화 달라져 … "교사·학부모 인권의식 개선돼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홍천초등학교. 이 학교는 학년단위 경제생활지도 프로그램 'BEC'(Big Economy Class) 시행 후 체벌과 폭력이 사라지고, 학생인권과 교권을 함께 지켜가고 있다. 각 학급은 고유한 정치조직과 법·제도, 학급화폐 등을 지닌 국가(SEC Small Economy Class)로 운영되며 각 반이 다른 반과 교류하면서 BEC로 확대됐다. 학생들은 모두 개인통장을 갖고 '학급법'에 따라 칭찬행동에는 도장을 받고, 일정수준의 도장을 받으면 학급화폐를 받는다. 반면 문제행동에는 체벌 대신 벌금이나 천자 글쓰기 벌칙을 받는다. 타 학급 학생과 관련된 칭찬 또는 문제행동을 할 경우, 학급임원들이 정한 '학년법'에 따라 상금을 받거나 벌금을 낸다. 그 결과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고, 체벌 없이 효과적인 생활지도가 가능해졌다. 학부모들도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 6학년 학부모 최수연씨는 "학급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업·경제·화폐 등 구체적인 소재로 생활지도와 경제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평했다. ◆강제 야간자율학습·체벌 사라져 =5일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학생인권조례를 제정, 공포한 지 1주년을 맞았다.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된 후 일선 학교현장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용인 홍천초교처럼 체벌 없이 학교문화를 바꿔나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상당수 학교에서 '강제' 야간자율학습과 체벌은 물론 복장 및 두발검사가 사라졌다. 한때 '떡매' 체벌과 체벌동의서약서로 물의를 빚었던 수원의 수성고등학교도 학생인권조례 시행 후 모든 체벌을 폐지하고 방과후학교도 희망자에 한해 운영하고 있다. 실제 도교육청 학생인권관련 민원처리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3월 두발·체벌·자율학습 등 336건에 달했던 민원이 5월에는 95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5일 학생인권조례를 공포한 뒤 시범 시행기간을 거쳐 지난 3월 1일부터 정식 시행했다. 조례는 강제 야간자율학습과 체벌, 복장 및 두발 검사 등을 금지하고 있다. 조례시행 이후 일선 학교에서는 밤 10시 이후 야간자율학습을 금지하고 생활규정을 개정했다. 체벌 대신 상·벌점제를 도입하고 학생과 교사 대상 인권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교육청이 초등4학년~고3학년 학생 6085명과 교사 14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생의 84.2%, 교사의 55.6%가 학교생활 전반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학생(84.6%)과 교사(70.7%) 모두 조례가 앞으로 잘 정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제정 이후 서울과 인천, 광주, 충북, 경남 등에서도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나서고 있다. 김상곤 교육감은 "인권의 핵심 철학과 가치가 학생들에게 내면화되어 자율적 책임을 다할 수 있을 때 교사의 진정한 권위가 확보될 것"이라며 "인권교육과 학교문화 개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생·교사·학부모 의식 변해야 = 그러나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된 후 체벌금지 등으로 교사들이 학생 생활지도를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등 문제점도 적지 않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여전히 "학생에게 과도한 자율권을 줄 경우 학교질서 붕괴, 교권침해 개연성이 매우 크다"는 등의 이유로 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인권조례가 안착되려면 학교 현장에서 제기되는 각종 문제를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 심항일 부천 시온고 교사는 "교사들 의식이 바뀌지 않고 아이들도 적응이 안된 상태"라며 "학생인권조례가 정착되려면 연수를 통한 교사의식 변화와 연계해 가정에서 부모의 의식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전교조 경기지부는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갈등과 진통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이는 일종의 성장통"이라며 "청소년의 평화로운 삶을 위협하는 세력과 제도에 맞서 인권과 평화가 넘치는 학교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태영 이형재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