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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공항 민간활용 찬반논란 "경제효과 최대 1조원" … "소음·환경 피해 가중"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서울공항에 민간항공을 유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찬성측은 민간공항을 유치하면 경제유발효과가 최대 1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인근지역 주민들은 소음·환경피해가 가중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지난 1974년 성남시 수정구 신촌동 일원에 건설된 서울공항은 대통령 전용기와 수송기 중심의 군 공용공항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성남지역 민간단체들이 서울공항의 명칭변경과 민간공항 유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간공항유치위원회 출범 = 이들은 지난 3일 성남시청에서 '민간공항유치범시민추진위원회'(추진위)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그동안 성남발전의 걸림돌이었던 서울공항을 민간항공 유치로 지역발전의 주춧돌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현재 K-16비행장의 일부 고도제한 완화로 재개발 민원이 해결된 반면 공항이전 가능성은 그만큼 더 낮아졌다"며 "40여년간 도시발전을 가로막은 피해보상차원에서라도 민간에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지난 2003년과 2008년 성남시와 경기도가 각각 한국항공대학교에 의뢰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서울공항에 민간공항을 유치할 경우 5000억원에서 1조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주변여건을 고려해 50석 비행기를 하루 왕복 100회(국내선) 운행할 경우 경제성이 충분하고 인근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해 항공우주산업분야의 발전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도 지난 5월 '성남발전과 서울공항 민군공동활용방안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고도제한 문제도 해결된 만큼 성남경제발전의 핵심인 서울공항의 민군 공동활용 문제도 좋을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앞으로 지역별 주민설명회 및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국방부, 서울공항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수원비행장 이전 움직임 주시해야" = 그러나 반대도 만만치 않다. 공항 인근 주민들은 "서울공항을 민간공항으로 활용하면 각종 비행기 이착륙에 따른 소음 등 환경피해만 가중될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최만식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은 "서울공항의 비행기 이착륙 지점에 판교신도시가 있고, 고등동 보금자리와 위례신도시도 들어설 계획"이라며 "민간공항으로 활용되면 주민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군항이든 민항이든 비행기 이착륙 소음으로 공항은 거주지 외곽으로 이전하는 추세"라며 "최근 수원비행장의 이전 움직임 등을 볼 때 서울공항을 민간공항으로 활용하자는 발상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추진위 관계자는 "전문가들도 비행기가 소형이라 소음은 현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1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활용해 피해보상과 소음대책을 추진하는 게 지역주민에게도 이익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항 이전이 최선책이라는데 동의하지만 차선책으로 민군공동활용방안을 제기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군을 상대로 시민의견을 모아 싸우자는 것이지 주민끼리 대립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성남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2
- ‘트랜스포머3’, 무서운 흥행 독주 ‘600만 돌파’ 쾌거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3’가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트랜스포머3’는 지난 11일 총 1123개의 상영관에서 12만107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개봉한 ‘트랜스포머3’의 누적관객수는 602만1984명. 개봉 12일 만에 이룬 쾌거다.특히 ‘트랜스포머3’의 이 같은 성적은 국내에 개봉한 외화 중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보다는 4일, 전편인 ‘트랜스포머2’보다는 하루가 앞선 기록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 향후 새로운 흥행신화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또한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지난 5월 4일 개봉 이래 꾸준히 관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는 ‘써니’(감독 강형철)가 차지했다. 3만9949명의 일일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는 663만2150명. 이어 박민영 주연의 ‘고양이: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감독 변승욱)이 같은날 2만9979명의 관객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지난 7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수는 39만 2802명을 기록했다. 또 전재홍 감독의 ‘풍산개’가 1만6062명의 관객을 동원, 65만1206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3848명의 관객을 동원한 ‘엑스맨:퍼스트 클래스’가 차지했다.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2
- "이거저거 재지 말고 일단 일을 시작하세요" 강남구 여성능력개발센터는 경력개발상담실을 운영한다.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곳이다. 이용자는 주로 전업주부인 40~50대 여성들이지만 60대도 30퍼센트나 된다. 간혹 70대도 찾아온다. "돈 적다고 외면 말고 작은 일이라도 일단 시작해보라. 일이 자긍심을 주고 건강을 준다." 내담자들에게 이렇게 권유하는 이는 센터의 최고령 상담사인 전종숙(63)씨다. 일주일에 세 번이라도 갈 곳이 있어 감사하다는 그를 만나봤다. 박사 학위자도 일자리 찾아60대 후반의 여성이 찾아왔다. 최고학부를 나와 젊어서는 잘 나갔다.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그는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자리를 원했다. 아무 거라도 하겠다며 소개시켜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일자리를 권하자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강남구엔 고학력자들이 많아요. 대졸은 물론이고 대학원졸업자나 박사 출신도 찾아와요. 그렇지만 학력에 맞는 일자리를 찾기는 힘들어요. 처음에는 욕심 부리지 말고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일단 한 발을 떼고 나면 제자리걸음할 때와는 다른 세상이 보이거든요." 전씨는 꼭 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찾아와야지 그렇지 않으면 실망만 하고 돌아가게 된다고 말한다. 센터는 내담자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진로정보나 교육 정보 등을 제공하면서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눈높이 낮추고 일할 준비 필요센터를 찾아온 20대 후반의 어느 여성은 취업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이야기를 나눠보니 자신이 일자리 찾기엔 늦은 나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전씨는 이제 시작인데 무슨 소리냐며 그녀를 야단쳤다. 우선 자격증을 따라고 조언했다. 직업상담사가 괜찮으니까 한 번 알아봐라, 회사마다 채용이 의무라 유망하다. 인터넷은 기본이니 활용능력을 갖춰라. 두 번째 상담에서 내담자는 직업상담사 과정을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창업을 하겠다는 40대 주부 역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주먹밥이나 샌드위치와 커피를 파는 테이크아웃점을 하고 싶다기에 센터에서 운영하는 관련프로그램을 안내해줬다. 교육을 받으면서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끼리 정보를 교환하면 길이 보일 것이다, 그 다음에는 업소에 취업해 실전훈련을 하라고 했더니 펄쩍 뛰었다. 남의 가게에서 일하기는 싫단다. 전씨는 창업에 필수과정이라며 설득했다. 전씨는 상담 경력 3년차다. 그는 해가 갈수록 내담자 연령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작년만 해도 60대가 별로 없었는데 올해는 많아졌어요." 경제적인 이유로 취업하러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란다. 늦은 나이의 취업에 과거의 학력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 궂은일은 싫다, 보수는 이 정도 받고 싶다는 자신만의 기준은 버리는 것이 좋다. 그는 "보수를 따지기보다는 작은 일이라도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60세 넘어 더 즐거운 하루전씨는 강남구 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경력개발상담사로,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노원구 홍파복지원에서는 웃음치료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자녀교육에서 해방되는 50세쯤에 사회 활동에 나서는 이들이 많은데 비해 그는 좀 늦은 나이에 시작했다. 전업주부로 사는 동안 시어머니와 시할머니의 병수발을 차례차례 들었다. 그의 나이 51세 때 10년 동안 치매를 앓던 시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비로소 친구들을 만나고 문화센터를 나가며 여유를 찾았다. 백화점에 쇼핑을 다니고 멀리 일산까지 맛 집을 찾아다니며 몇 년 동안 느긋이 살았다. 그러나 목적 없는 생활은 공허했다.2008년 60세 되던 해 우연히 여성능력개발센터의 홍보물을 읽었다.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설명에 마음이 끌렸다. 이 나이에 무얼 할 수 있을까 주저하는 마음이 없지는 않았지만 용기를 내어 상담을 신청했다. 취업을 염두에 둔 건 아니었다. 봉사라도 하게 된다면 감사할 것 같았다. 하지만 막상 상담을 해보니 나이가 많아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자원봉사도 배움이 필요했다.몇 달 후에 센터에서 연락이 왔다. 고용지원센터에 취업희망프로그램이 있으니 등록해서 들어봐라. 그게 시작이었다. 그 다음엔 생애상담사과정을 들었다. 이어서 성취프로그램을 듣고 책도 사서 공부했다. 재미를 붙여 상담관련 프로그램을 10가지 정도 이수했다. 일 년 뒤 그는 여성능력개발센터의 경력개발상담사로 위촉되었다. 전업주부이후 처음으로 바깥일을 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보수가 없는 봉사였지만 그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여겼다. 봉사시간을 마일리지로 적립하면 센터의 프로그램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괜찮았다. 웃음치료사 과정은 서초구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이용했다. 교육이 끝난 후 한국웃음협회에 배치돼 노인정에 봉사를 나갔다. 여기선 적은 액수지만 월급이 나왔다. 약간의 돈이라도 받으니 자긍심이 커졌다. 가장 즐거운 건 사람들이 자신을 기다려줄 때다. 홍파사회복지관에 가면 시각장애인들이 그의 발자국소리를 알아듣고 반가워한다. 웃음치료가 끝나면 어르신들이 그의 손을 잡고 좋은 말해주어 감사하다고 인사한다. 상담 받고 나가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인사를 들을 때면 마음이 뿌듯하다. 백화점 들르고 친구 만나는 일이나 아니면 아파서 병원신세를 지는 생활이 전부일 수 있는 나이에 단 몇 시간이라도 뜻 있는 일을 할 수가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냐며 그가 웃었다. 일이 있어 건강도 유지되는 것 같단다. 그는 오늘도 자료를 찾고 강의를 준비하면서 일이 시작되기 전의 긴장과 설렘을 즐긴다. ''목적 있는 외출''은 그에겐 더없이 소중한 일상이다. 사진 김태헌 작가(스튜디오 세가)신운영 리포터 suns169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2
- 신우성학원, 9월 모평 대비 EBS 총정리 수능캠프 개설 수능 및 수시논술 전문학원인 대치동 신우성학원(02-3452-2210)은 9월 초로 예정된 모의평가의 대비를 위한 ‘수능언어·수능외국어 캠프’를 8월 27일(토)~28일(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무박 2일 과정으로 진행하는 이번 캠프에서는 강남 학원가 스타 강사들과 수만휘 멘토들이 하루 12시간씩 기존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는 물론 수능과 연계되는 EBS 교재를 총정리하고 일대일 멘토 상담도 해 준다. 27일 수능언어 시간에는 평가원 모의고사 운문문학, 비문학, 산문문학의 출제경향 분석과 EBS 교재 풀이를 하고, 28일 외국어 시간에는 문법과 기본 독해유형 강의, 빈칸 추론 등의 고난도 독해강의 및 문제풀이를 진행한다. 신우성학원은 이에 앞서 8월 23일(화)과 25일(목) 오후 2시 대치동 본원에서 수능 캠프 설명회를 개최한다. 신우성학원은 지난 6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대치동 스타강사들과 국내 최대 수험생 커뮤니티인 ''수능날 만점시험지를 휘날리자(cafe.naver.com/suhuiㆍ수만휘)''의 대학생 멘토들이 밀착 관리하는 수능캠프를 개최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 문의: 신우성학원 02-3452-2210, www.shinwoosung.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2
- 서초구 소식 서초구 어르신들 위한 무료 ‘소셜네트워크(SNS) 교육’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사회 전반적인 소통 매체로 자리 잡고 있는 요즘, 어르신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마땅히 배울만한 곳이 없어서 아쉬운 실정이었다. 이에 서초구가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소셜네트워크(SNS) 기초과정’을 신설해서 운영한다. 이 교육과정은 정보소통 소외계층인 어르신들에게 트위터, 유튜브, 페이스북의 기본적인 사용방법을 쉽고 흥미롭게 알려드려서 세대 간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구정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교육장소는 서초구 IT교육센터(반포1동 주민센터 4층)이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정원은 총 24명이고, 교육시간은 하루 2시간씩 10일간 진행된다. 교육대상은 만55세 이상 서초구 거주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교육신청은 매달 15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교육을 인터넷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마감이다. 서초구 보육정보센터 ‘튼튼 요리교실’서초구 보육정보센터에서는 5~7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는 요리 만들기 체험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알려줄 목적으로 ‘튼튼 요리교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수업이 진행되는데, 요일마다 구성 내용이 다르므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매주 화요일은 롤롤바퀴빵을 만드는 요리수업과 함께 유아가 장애를 이해할 수 있는 장애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매주 목요일에는 영양교육과 깨끗하게 손 씻는 법, 이 닦는 법을 알려주는 위생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튼튼 요리교실’은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직접 쉽고 재미있는 요리 만들기를 통해 유아들에게 필요한 영양, 위생교육을 알려주는 수업인 셈이다. 교육비는 재료비 포함해서 2천원으로 매우 저렴하다.서초구 관계자는 “알차고 건강하고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돼 있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들의 건강하고 바른 식습관과 안전한 위생개념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초구 보육정보센터는 차량이 없어 이동이 어려운 보육시설의 유아들까지도 편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전담버스를 운영하고 있다.문의 서초구보육정보센터 이효진 영양사(02-598-934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2
- 언어·수리 조급하면 힘들어! 기본개념을 튼튼히 하고 취약분야 보충 언어영역, 지문의 이해와 논리적 사고 중요해... EBS 교재를 연계하는 것이 수능의 출제 방침인 만큼 EBS 교재 학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문학은 EBS 교재에 실린 작품을 꼭 정리해야 하며, 독해 분야도 동일 지문은 아니지만 주제 등이 관련된 지문이 출제될 것이므로 관련 내용을 학습하면 도움이 된다. EBS 교재에서 지문이 출제된다고 같은 문제가 나오는 것은 아니므로 문학 작품과 독해 지문을 심도 있게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EBS 교재를 지문 중심으로 학습하며 제시문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서 깊이 있게 탐구해야 한다. 중위권은 지문에 대한 분석과 EBS 교재를 2회 정도로 반복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문 이해력이 부족한 하위권은 관련된 EBS 강의를 들으면서 개념 정리해야 한다. 언어영역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는 것은 고난도 문제를 맞히느냐 여부에 달려있다. 언어영역 문제에서 글쓴이의 의도와 출제자의 의도만 파악하면 만점이 가능하다. 글쓴이의 의도가 무엇인지 염두에 두면서 독해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언어영역 등급이 낮게 나오는 근본적인 원인은 제시문을 독해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선, 쓰기분야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휘와 어법 문제에 약하므로 중학교 수준의 문법책으로 통독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퇴고 문제와 개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주제에 대해서 개요를 직접 짜보고 친구들과 토론해 보는 것도 좋다. 문학 분야는 작품에 대한 용어 정리부터 정확히 학습해야 하며 장르별로 다른 분석태도를 가져야 한다. 독해 분야는 각 단락을 읽은 뒤에 단락의 요지를 정리하고 글 전체의 맥락을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언어 영역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은 지문 이해와 논리, 비판적 사고이다. 내용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원칙은 대상(화제)과 속성이므로 중심 대상을 끝까지 붙들고 지문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논리적 사고나 비판적 사고와 관련된 문제가 나오면 무조건 주장과 근거를 추론해서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원칙을 굳게 세워야 논점에서 어긋나지 않고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 수리 취약부분 끝까지 놓지 않아야... 입시 성패의 중요한 열쇠로 작용하는 수리영역은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든 단원에서 골고루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출제경향도 단순 암기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나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 위주의 문항보다는 계산 능력, 이해 능력, 추론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 문항들이다. 즉, 기본적인 정의를 반드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고를 넓히고 수학적 원리와 개념들의 상호 연관성을 파악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수리영역은 개념과 기출 문제를 바탕으로 출제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EBS 교재로 공부하기 전에 기본 개념 정리와 기출 유형 분석이 확실하게 되어야 한다. 자신에게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단원에 대해서는 교과서나 그동안 보아온 기본서를 이용해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라. 수능시험은 교육과정 안에서 출제되는 시험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상위권 수험생은 특정 영역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학습하면서 실수나 시간배분에 따른 점수의 기곡을 없애야 한다. 또한 고난이도 문항과 새로운 형태의 문항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최근 7년간의 기출 시험지를 보면 난이도와 출제경향의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다. 대부분 중위권 학생들은 개념이 불확실해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무엇보다 취약부분 개념이해가 우선이다. 많이 맞히겠다는 자세보다는 아는 것을 놓치지 않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위권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기본 개념만 알아도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대략 10~12문제이므로 기본 공식만 외워도 어느 정도 정답을 맞힐 수 있다. 교과서 예제 문제를 활용하고 최근 3년간 수능기출문제와 모의평가에서 쉬운 문제들을 선택해 풀어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이제는 막판 스퍼트 단계로 자신의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한 다음 시기별로 지킬 수 있는 목표를 정해 꾸준히 다져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루에 최소1~2시간씩 꾸준히 공부하면서 수학에 대한 리듬을 잃지 않도록 하고, 시험과 동일하게 시간을 정해놓고 문제 풀이와 답안지 작성을 마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또한 수능시험은 교육과정 안에서 출제된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학교나 학원 선생님의 가르침을 믿고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문의 032)812-427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1
- 캠핑, 멀리 가지 말고 인천에서 즐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 주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미 알려진 곳은 교통편과 숙박 모두 매진이다. 아직 휴가를 계획하지 못했다면 최근 몇 년 새 색다른 여행으로 뜨고 있는 ‘가족캠핑’을 추천한다. 사실 캠핑은 캠핑지를 물색하는 일부터 시작해 캠핑에 필요한 용품을 장만하는 일까지 일일이 챙기고 신경 써야 하는 만큼 무척이나 번거로운 일이다. 게다가 먹고 자는 일을 모두 밖에서 해결해야 하는 만큼 자칫 고생길이 되기 십상이라 주부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평소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만큼 아이들에게 독특한 여행과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수 있어 매력적이기도 하다. 인천 지역 가볼 만한 가족캠핑지를 소개한다. 깊고 맑은 계곡 옆 ‘함허동천 야영장’인천에서는 계곡 찾기가 쉽지 않다. 산 대부분이 낮은 편이라 물놀이 할 만 한 깊은 계곡이 없다. 인천에서 가장 유명한 계곡이 바로 함허동천(函虛同天),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잠겨 있는 곳’이라는 뜻이 담긴 곳으로 물이 맑고 깊다. 특히 커다랗고 평편한 너럭바위와 주변 경치가 매력적인 곳이다. 마니산 줄기 동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에 함허동천 야영장이 있다. 부지가 넓고 야영장 곳곳에 평상이 마련돼 있어 최고의 캠핑지다. 또 샤워장과 화장실, 취사를 위한 편의시설도 좋은 편이라 캠핑족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하지만 수도권 내 소문난 야영장인 만큼 찾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대표적인 1박 2일 코스라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또 주차장과 야영장이 거리가 멀어 짐을 옮기기가 불편하다. 야영장에서 빌려주는 수레를 이용해야 한다. 찾아가는 길 :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340-2이용료 : 1박/ 8천원 입장료 : 어른-1,500원/ 어린이-500원문의 : 930-7066 캐러번에서의 하룻밤 ‘왕산가족오토캠핑’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캐러번, 펜션과 텐트의 이점을 모아 독특하고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인천에서는 왕산해수욕장에 캐러번을 이용한 가족오토캠핑장이 운영중이다. 캐러번을 이용한 캠핑은 캐러번 바로 옆에 차를 주차할 수 있어 짐을 옮기기가 쉽다. 또 캐러번 안에 가스레인지와 에어컨, 냉장고, 침대, 화장실, 주방 등 펜션과 똑같은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편리하다. 그러면서도 캐러번 문만 열어놓으면 텐트와 똑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어 색다른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왕산가족오토캠핑장은 캠핑지 내에 공동 샤워실과 취사실, 화장실 등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더욱 편리하다. 하지만 캐러번 대여 비용이 20~40만원 내외라 부담스러운 게 단점이다. 평소에는 주중과 주말 요금이 다르지만 휴가철 성수기에는 구분 없이 성수기 요금을 받는다. 한편 왕산해수욕장은 해수욕을 겸한 캠핑지로 대표적인 곳이다. 넓은 해수욕장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해 어린 아이도 놀기 좋고 썰물 때는 갯벌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용유8경 중 하나인 환상적인 낙조도 볼거리다. 찾아가는 길 : 인천시 중구 을왕동 893-12이용료 : 1박/ 2만5천원(캐러번 대여비용 별도)문의 : 1588-3266 월미공원 전망대지구 캠핑장 시범운영 인천시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1까지 한 달 동안 여름방학을 맞이해 월미공원 전망대지구내에 캠핑장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이라 편의 및 부대시설이 부족한 점이 아쉽다. 그야말로 하룻밤 캠핑에 알맞은 곳이다. 별도의 샤워장은 없으며 주차장과 캠핑장의 거리가 멀어 이동이 불편하다. 인천시에 거주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하루 최대 15팀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메일(wjl0097@korea.kr)과 팩스(440-8821)로 받으며, 이용시간은 오후 4시부터 다음달 아침 10시까지다. 문의 : 440-5926 숲 속에서 낭만을 ‘삼별초 오토캠프’울창하고 그늘진 숲을 좋아한다면 삼별초 캠핑장도 추천할 만하다. 깊은 숲속에 자리 잡은 삼별초 오토캠프장은 텐트 약 100여동이 자리 잡을 수 있으며, 야영장이 네 곳으로 나눠져 있다. 특히 넓은 야외 수영장과 깨끗한 샤워시설이 있어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캠핑족에게 인기가 좋다.이외에도 석모도 자연휴양림, 을왕리해수욕장 선녀바위 부근도 캠핑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찾아가는 길 :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293-10이용료 : 1박/ 1만5천원 문의 : 933-0400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1
- 교과서 속 역사와 과학을 현장에서 체험하다 무더위가 한창인 가운데 아이들과 하루 나들이로 후회 없을 짭짤한 전시회들이 열리고 있다. 물놀이와 여행도 좋지만 숙제와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누리는 교과서 관련 현장 체험전들이다. 박물관을 돌며 역사를, 인천교육과학연구원에서는 과학관련 전시물을 새롭게 만난다. 또 교육관련 체험전들은 보고 즐기는 재미 외에도 체험일기를 작성해두면 다가오는 개학에 한 편의 훌륭한 과제물이 될 수도 있다. < ‘다 함께 돌자 박물관 한 바퀴’市박물관협의회 24곳 모두 둘러본 100명에 상품 증정인천시박물관협의회가 여름방학을 맞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 함께 돌자 박물관 한 바퀴’라는 이벤트를 펼친다. 협의회에 가입한 박물관과 미술관 등 24곳을 모두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이벤트에 참가한 시민에게 경품과 상품을 나눠준다. 이벤트에 참가하려면 방학 기간에 각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찾아가 입장료를 받는 곳에서 입장권을 모은다. 입장료를 받지 않는 곳은 해당 시설의 로고와 이름 등을 새긴 도장이 찍힌 관람권 등을 협의회 사무국 연수구 옥련동 가천박물관에 낸다. 협의회에 소속된 관람시설 24곳을 모두 둘러본 시민 가운데 선착순으로 100명을 선정해 5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준다. 또 관람시설을 가장 많이 찾은 시민 3명을 뽑아 20만~5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줄 계획이다. 대상은 인천시립박물관과 한국이민사박물관, 강화역사박물관, 부평역사박물관 등 9곳이다. 사립 박물관은 가천박물관과 한길눈박물관, 옥토끼우주센터, 국제성서박물관, 인천어린이박물관 등 10곳이다. 이밖에도 미술관은 송암미술관, 전원미술관, 심은미술관 등 3곳이다.(032-833-4746) <클래식을 수학으로 감상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 11번째 공연을 연다. 오는 8월 14일 연수구 옥련동 인천시립박물관 1층 석남홀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피타고라스 음계’를 주제로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진 클래식에 연극 형식을 도입한다. 특히 수학과 음악의 관계를 혼합해 재미있고 즐거운 클래식 공연으로 선사한다. 또한 프로그램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봉숭아학당’을 패러디했다. 진행은 바로크로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사티에 등 유명 음악가들과 피타고라스, 피보나치 등 수학자들과 함께 수학이야기를 나누며 또한 관객과 함께 작곡하고 연주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접수는 10일 오전 9시부터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museum.incheon.go.kr)를 이용하며, 인터넷예약을 못하면 당일 공연 30분 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배부한다. (032-440-6735) <초ㆍ중ㆍ고교의 과학과 교육과정을 한 곳에서 즐긴다인천교육과학연구원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인천학생과학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학생들을 맞고 있다. 인천교과연은 인천학생과학관 3층 기초과학관에 국내 최초 ''진공에서는 어떤 현상이?'' 등 전시물 3종을 포함해 신규 7종, 전면 개보수 9종, 총 16종을 설치했다.인천교과연 측은 “이번에 새롭게 마련한 전시물은 초ㆍ중ㆍ고등학교 과학과 교육과정과 관련된 것”이라며 “과학을 교과서로 이해하려면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3층 기초과학관에는 대기압과 관련해 마그데부르크의 반구 실험코너를 열었다. 4층 미래과학관에는 신재생에너지 압전기를 이용한 전시물도 새로 설치했다. 이밖에도 ''진공에서는 어떤 현상이?'', ''뛰면서 전기를 만들 수 있을까?'' 코너를 비롯해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인 ''긴 꼬리 투구새우‘ 전시도 전국 최초로 관람이 가능하다.(032-880-0792) < 인류의 주거문화를 ‘구들’을 통해 배운다인천중앙도서관에서는 제14회 주제가 있는 전시회로 ''구들''을 통한 인천의 전통 주거문화 재발견을 알아보는 ‘구들, 인천근대사에 말을 걸다’전을 도서관 내 중앙갤러리에서 연다. 구들은 원래 ''구운 돌''에서 생겨난 이름으로 ''온돌''보다 더 오래된 순 우리말이다.전통 주거 문화의 상징인 ''구들''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이번 전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운동을 펼치고 있는 서해문화 소속 회원들의 작품전이다. 전시회에서는 우리 전통 가옥의 핵심 아이콘인 구들의 모습들을 되돌아보며 사라져가는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알아보고, 구들의 의미를 이해하는 기회로 기획했다.전시에서는 구들 관련 사진 등 2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구들 전시를 통해 사회교과서와 관련한 한반도의 주거문화를 이해하고 접하는 기회다.방학기간 중 인천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구들 전시회를 돌아보면서 그 옛날 한반도의 모진 추위를 견딜 수 있게 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상들의 지혜를 만나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온고지신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겨 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032-421-1152)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1
- 엄마의 마음으로 단지 내 도서관 운영해요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쁜 아이를 ‘엄친아’라고 부르듯, 아파트도 그런 곳이 따로 있다. 살기 좋고 쾌적한 주거 공간에 주민을 위한 문화 시설 도서관을 마련한 아파트. 아이들이 차를 타고 가지 않아도 언제나 안전하게 들러 보고 싶은 책을 읽고 쉬다 오는 곳. 이런 곳이 아파트 안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연수구 송도 해모로 아파트가 그 주인공이다. < 우리 아파트의 문화지수 알리는 ‘도서관’하루가 다르게 변모 중인 송도국제도시. 계획도시의 대표 격인 연수구 송도동은 주부들이 이사 가고 싶은 도시 중 하나다. 시원스런 도시미관도 그렇지만 그 안살림을 들여다보면 더욱 호감이 가는 이유. 따로 있었다. 인천메트로 캠퍼스타운역 입구에 자리한 송도 해모로 아파트가 단지 내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오가며 들러 읽고 싶은 책을 보거고 빌려간다. 또 도서관 야외쉼터를 이용해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하고 있다.송도 해모로 문춘화 부녀회장은 “주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이용하거나 아이들끼리 책을 읽으러 도서관에 온다. 특히 단지 내 차들을 지하주차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엄마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보내고 있어 주민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아파트 단지 내 도서관이 더 인기 있는 이유는 접근성 외에도 송도 지역에 아직까지 공공도서관이 없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올 9월이면 어린이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지만 주민입장에서는 걸어서 5분 거리 안에서 책을 해결한다는 것 자체를 즐겨하고 있다. < 주민을 위해 주민이 운영한다 송도 해모로는 아파트를 지을 때부터 한진중공업 측으로부터 주민공용 시설로 도서관 자리를 따로 마련했다. 또 입주 당시 시설과 책들도 건설 시공사와 연수구청 및 인천문화재단 의 지원을 받았다.아파트 중앙 관리동 2층에 자리한 도서관은 단지 내 15개 동 어느 곳에서든지 쉽고 빠르게 오갈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한다. 또 시설도 서가와 열람석 외에 에코 마당을 따로 두어 쾌적하고 아늑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문제는 누가 어떻게 잘 운영할 것인가. 지금까지 도서관 운영 주체는 이곳 아파트 부녀회다. 부녀회원들은 날마다 한 명씩 도서관 사서 역할을 맡는다. 문을 여는 오후 2시가 되기 전 미리 나와 청소부터 책 정리까지를 맡아 관리한다.송도 해모로 부녀회 민순옥 총무는 “부녀회가 주축이 되어 도서관 관리를 하지만 통장과 입주자대표자회의에서도 힘을 합해 돕고 있다. 앞으로 주민 사서나 봉사자를 모집해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송도 해모로처럼 아파트 도서관 만들려면편리함과 문화공간으로 높은 점수를 받는 아파트 내 도서관. 그렇다면 송도 해모로처럼 아파트 안에 도서관을 만들려면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 이곳의 문 부녀회장은 도서관을 열 장소 확보를 우선으로 꼽는다.“도서관을 열 수 있는 장소로 문고 설립이 가능한 약 10평 이상의 공간이 필요하다. 여기에 기본 집기로 서가, 열람대, 도서대출 전산처리용 컴퓨터, 열람석과 소파 등을 최소한 갖춰야 한다.”또 도서관을 운영하려면 운영위원회도 있어야 한다. 송도 해모로 처럼 부녀회 중심도 좋지만 입주자대표자회의 조직을 활용하면 아파트 내 시설과 비용 등 도서관 운영과 일하기가 쉽다.이밖에도 문고운영 담당자를 두면 이용자는 물론 관리 면에서도 편리하다. 가령 관리를 전적으로 자원봉사 형태로 둘 것인지 혹은 주민 중 학교사서 도우미나 도서관 업무관련자를 활용할지도 선택한다.문 회장은 “해모로에서는 정기적으로 주민대상 읽고 싶은 책 목록을 받고 있다. 아파트 내 도서관 운영의 관건은 도서 확보와 만족도이기 때문이다. 얼마나 신간을 제대로 비치하는가도 도서관 이용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1
- “집에서 하는 영어공부 어렵지 않아요”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는 점점 빨라지고, 투자하는 비용은 점점 늘어난다. 엄마는 학원비 대느라 허리가 휘고, 일찍부터 학원으로 내몰린 아이는 시험에, 숙제에 지쳐간다. 적은 비용으로 영어 실력은 쑥쑥 올리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영어공부법은 정말 없는 걸까? 김민정(38·불당동)씨와 딸 배주연(10·서당초 3년)양은 “방법은 있다”고 대답한다. 주연양에게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생활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쉽고 재미있는 영어책을 한권 골라 읽는다. 방과 후엔 본격적으로 영어원서를 공부한다. 원서를 공부할 때는 먼저 CD를 들으며 눈으로 따라 읽고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아 본 후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을 한다. 저녁에는 엄마와 함께 문법 공부를 하거나 영어일기를 쓴다. 하루 종일 영어를 하는 것 같지만 실제 공부시간은 1시간 30분을 넘기지 않는다. 주연양은 2학년 때 유명 영어학원에서 레벨테스트를 받았다. 미국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집에서 공부한 것으로는 나름 만족할 만한 결과였다. 아직 쓰기, 말하기는 부족함을 느끼지만 듣기, 읽기는 불편함이 없다.김씨가 주연양 영어 공부에 투자하는 비용은 월 평균 10만원 이하. 책 구입과 방과 후 학교수업에 들어가는 비용이다. 방과 후 학교 수업은 소수 인원으로 레벨에 따른 수업이 가능해 다니고 있다. 비용 대비 높은 효과를 보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 주연양은 5세 무렵 그림책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주연양에게 김씨가 그림책을 읽어주다 같은 내용의 원서도 함께 읽어주었는데 아이가 무척 좋아해 꾸준히 읽어주게 됐다. 그림책을 이용한 영어 공부는 입학 전까지 계속 됐는데 아이가 지루해하면 챈트나 동영상, 게임 등을 이용해 흥미를 유도했다. 김씨는 영어실력을 높이는데 있어 배경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주연양에게 토셀 주니어(Tosel Junior) 문제를 풀게 하면 시사문제에서 막히는 경우가 종종 있어 영어공부 시간만큼이나 책읽기, 신문·뉴스 보기 등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주연양은 “학원 다니는 친구들이 숙제 때문에 고생하는 걸 보면 집에서 공부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방과 후에 충분히 놀 수 있고, 피곤한 날은 공부 양도 조절할 수 있어 좋다”며 웃는다. 엄마가 힘에 부치기 전까지 엄마표 영어를 고수할 것이라는 김씨와 주연양이 행복해 보였다. 서다래 리포터 suhdr100@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