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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상급식 주민투표 청구서명 열람 마감] “명의도용의혹 4만건 넘는다” 야당·시민단체 "범죄행위 연루된 주민투표는 무효"이의신청 13만여건 … 시 "대리서명 확인 어려워"친환경무상급식 주민투표 청구서명 열람이 10일로 마무리된 가운데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한 의혹이 있는 서명이 4만건이 넘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민주당측과 야당 시민사회단체는 "범죄행위가 다수 포함된 주민투표 청구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주민투표는 무효"라고 주장한다. 서울시는 이와 무관하게 주민투표청구심의회에서 해당 서명을 포함한 유·무효 심사를 거쳐 주민투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동일필체, 10만건 넘을 수도 = 야5당과 시민사회단체 개인 등으로 구성된 '오세훈 심판! 무·서·운 시민행동'(준)은 10일 오전 무상급식 주민투표청구 시민검증 결과를 공개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9일 현재 명의도용이 의심되는 동일필체 서명이 4만197건이나 집계됐다. 전체 서명부 3만7120건을 열람한 강서구에서 가장 많은 5868건이 나왔고 송파구가 4837건으로 뒤를 이었다. 시민행동에 명확한 명의도용 사례를 접수한 이들만 20여명에 달한다. 은평구의회 의장, 구로구의회 의장, 영등포구의원 등이 본인은 서명하지 않았는데 명단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있었다고 확인했다.10일 확인분까지 합산하면 동일필체 서명은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강서갑지역위원회 관계자는 "10일 전체 서명부 열람을 마무리한 결과 총 3만7120건 가운데 조작의혹이 있는 9429(25.4%)건을 발견했다"며 "주소가 없거나 서명여건을 갖추지 않은 것은 거의 없고 대부분 동일필체 서명이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도 "10일까지 이의신청이 13만4000여건 접수됐는데 90% 이상이 필체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밝혔다. 두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같은 필체로 적은 서명부가 적게는 10만건에서 많게는 20만건 가량 되는 셈이다.동일필체 외에 서명이 불명확한 사례가 9086건, 주소가 명확하지 않은 서명이 8265건 나왔고 중구지역에서는 서명이 금지된 4·27 재·보궐선거기간 중 서명한 명부만 3300건에 달했다. 나머지는 이름과 서명 필체 등이 다르거나(4104건) 허위서명인 경우(3582)였다. 일부에서는 대리서명을 비롯한 무효서명이 40%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강희용 서울시의원은 "동작에서만 10일 하루 4600건에 달하는 불법·무효서명을 확인했다"며 "주민등록 전산확인에서 통상 10% 이상 무효서명이 나오는 점을 고려하면 불법·무효서명이 최대 40%는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한명희 서울시의원도 "강남구에서 서명부를 확인한 결과 500건 한묶음에서 서명위조 대리서명 등 400건이 나온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고소·고발로 주민갈등 커질듯 = 명의도용 의혹이 있는 서명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두고는 서울시와 야당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강희용 의원은 "서명 자체가 주민투표 발의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법률적 행위인데 그 과정에서 명백한 불법이 저질러졌다"며 대리서명을 받은 수임자가 관리한 서명부 전체를 무효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동일필체 서명을 무효화할 수는 있어도 해당 서명부 자체를 무효로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수임자가 여러건 서명을 받았는데 한두건 동일필체 서명이 나왔다고 해서 다른 건까지 무효화하자는 건 비약으로 보여진다"며 "주민투표법상 관련 규정도 없다"고 답했다.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지금까지 서명부에서 확인된 불법·무효 사례를 들어 주민투표청구심의회에 전수조사를 요구한다는 입장이지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수조사를 받아들일 경우 그만큼 주민투표 일정이 지체되기 때문이다. 한편 대리서명·명의도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고소·고발이 잇따르는 등 주민갈등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심판! 무·서·운 시민행동' 관계자는 "명의도용 건은 당사자는 물론 제3자 고발도 가능하다"며 "우선 서명받은 주체인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를 고발하는 한편 서울시에 어떤 책임을 물을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강서갑지역위원회 관계자는 "본인이 모르는 상황에서 서명이 이루어진 경우 법적·정치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연말·내년까지 고소·고발이 잇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1
- 사춘기 아이들과 손 꼭 잡고 보면 좋은 연극 요즘 대학로에 연극 <화장하는 여자>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3차 앙코르 공연 중이다. 20대 미혼여성은 물론 30~ 40대 여성을 위해 준비했다는 연극 <화장하는 여자>는 결혼하고 남편과 자녀의 뒷바라지에 열중하다가 어느 날 둥지를 떠난 아이들, 홀로 남겨진 자신을 발견하며 당혹스러워 하는 여인의 새로운 정체성과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누구나 한 번쯤 사춘기 시절, ‘우리 엄마, 진짜 엄마 맞아?’ 라고 생각하며 엄마의 잔소리가 지겨워서 집을 뛰쳐나가고 싶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춘기 시절엔 이 땅의 많은 딸과 아들들은 그렇게 엄마에게 한 번쯤 못된 아이들이 된다. 사춘기 여고생의 시선에서 바라본 주인공 엄마의 일상을 모든 엄마와 딸들이 충분히 공감하게 그려낸 드라마가 바로 <화장하는 여자>이다. 관객들은 공연을 보는 내내 우리 집 이야기를 보는 듯 친근한 이야기에 재미있고, 즐겁기만 하다. 그러나 공연 후반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웃음은 눈물이 되고, 평범하게 펼쳐진 일상의 이야기는 서로를 이해하는 깊은 고리로 이어진다. 요즘 엄마를 소재로 한 연극들은 감동을 주는 만큼 마음 한 구석이 무거워지는 반면 콘서트 드라마 형식의 <화장하는 여자>는 상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 통쾌한 결말을 가져다주어 객석을 떠날 때쯤엔 오히려 기분이 좋아진다. 꿈도 많고, 욕심도 많았던 철부지 소녀, 첫사랑에 눈이 멀어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결혼에 골인한다. 15년 후, 억척스럽고, 매력 없는 전형적인 아줌마가 되어가는 그녀. 무디어진 그녀의 감성은 하루하루 멍들어가기 시작하고 언제나 내 편일 것 같았던 딸은 엄마가 지겹다며 엄마 좀 바꿔달라고 위험한 기도를 시작하는데…. 손현미 연출의 연극 <화장하는 여자>는 지난 6월 10일부터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문의(02)577-47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1
- 여름방학, 창의 체험활동으로 이색 포트폴리오 만들어 보자 방학을 앞두고 부모들의 마음은 조급하다. 이웃집 주호는 ‘영어캠프에 등록 했다더라’, ‘자기주도학습캠프 벌써 마감됐다더라’ 등등의 이야기가 들리는데 정작 내 아이의 방학 계획은 아직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올 방학 동안 내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고, 내 아이 관심 분야는 무엇인지 등의 질문을 하다 보면 방학 동안 내 아이에게 가장 절실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올 여름방학, 내 아이 만큼은 좀 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하고 싶다고 말하는 이들을 위해 스타캐슬 커뮤니케이션즈의 여름캠프를 소개한다. 키즈 엔터테인먼트 교육의 선두주자 스타캐슬 커뮤니케이션즈(이하 스타캐슬)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전문 매니지먼트 사업을 펼치는 국내 최초의 키즈 전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키즈플레닛 부설 아카데미이다. 2004년도에 설립된 스타캐슬은 국내 최초 어린이방송, 예능 전문 아카데미로 이 분야 최고로 손꼽힐 정도로 키즈 엔터테인먼트 교육의 선두주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연기나 뮤지컬, 모델 등의 다양한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표현력과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스타캐슬에서는 올 여름방학에 오감만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창의력, 표현력을 발달시키는 이색 캠프를 진행한다. ‘맛있는 스피치 + 방송체험’ 캠프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피터 드러커 박사는 “21세기는 스피치와 리더십의 시대다”라고 말했다. 21세기 사회활동의 힘은 바로 스피치라는 것을 언급하는 말이다. 그래서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말하기 훈련을 시키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스타캐슬에서는 초등 저학년 대상으로 전, 현직 아나운서들과 함께 하는 ‘맛있는 스피치’ 프로그램을 1년 과정으로 진행해 왔다. 올 여름방학에는 맛있는 스피치‘의 수업을 집약해서 맛볼 수 있는 집중 스피치 프로그램과 방송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해서 좀 더 재미있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예를 들어 어린이 방송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방송체험교육과 국내 최고의 연기, 모델 전문학원에서 감정표현법과 이미지 메이킹, 자세교정 등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표현 방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스피치 프로그램에서는 평소의 말하기 습관을 점검해 주고, 정확한 발음으로 자신감 있게 말하는 방법 등을 배운다. 이 프로그램은 7세(유치부)에서 초등 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스타캐슬 본사(서초동)와 맛있는 스피치 본사(대치동)에서 7월 25일부터 4차례에 걸쳐 무박 2일로 총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비는 28만원이다. 문의(02)780-2189 낭만 고래의 옷장(Lazy Pink Whale’s-Wardrobe)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면서 나만의 포트폴리오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좋고 활동 내용을 저학년부터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패션에 관심이 있거나, 미래 패션디자이너가 꿈인 아이들이라면 스타캐슬의 올 여름 야심작, ‘낭만 고래의 옷장’ 프로그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막연하게 생각했던 ‘패션’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이며,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인 패션디자이너의 옷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옷을 직접 디자인하고 동대문 시장을 다니며 원단을 구해 옷 만들기에 도전하는 등 패션디자이너란 직업을 확실하게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의 옷 이야기를 포트폴리오로 만들고, 전시회를 통해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 프로그램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패션디자이너인 신주옥 씨가 강의를 맡아 7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5주 동안 진행한다. 수강료는 40만원이다. 문의(02-466-2606) 자연을 사랑하는 ‘마임’이의 하루 마임과 환경을 접목한 이 프로그램은 학기 중 교실 안에서 딱딱한 수업으로 움츠려 있던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열어주는 수업이다. 아이들의 지친 마음을 열기 위해 마임이란 도구를 도입했다. 왜냐하면 마임은 아이들의 표현력은 물론 관찰력을 키우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곧 자신의 몸을 통해 자연과 커뮤니케이션하는 표현수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에 대한 영화, 동화책, 답사 등의 흥미로운 수업방법을 통해 자연의 입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을 강사와 함께 공유하며 새로운 마임스토리를 만들어 나간다. 이 프로그램은 7세에서 9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마임리스트인 이정훈 씨가 강의를 맡아 방학 중 4주 동안 진행하게 된다. 수강료는 40만원이다. 문의(02-466-2606)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1
- “효문화 정착 위해 노력할 터” “제가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상 받은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고 효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황인화(64·효지도사협회 공동회장)씨는 지난 1일 부모님에 대한 지극한 효성, 효도회를 통한 독거노인 돌보기와 장학사업, 효문화 정착 운동 등을 벌인 공로를 인정받아 제9회 대전여성상(훌륭한 어머니 부문)을 수상했다. 다섯 분의 부모님을 모시다 효를 몸으로 직접 실천하며 40여년을 살아온 황씨. 그는 다섯 분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지금도 매일 아침·저녁으로 영정 앞에서 문안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한다. 22살에 결혼한 황씨는 결혼과 동시에 두 명의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를 모셔야했다. 주사가 심한 시아버지 때문에 늦은 밤 아이들과 피신을 해야 하는 날도 많았지만 한 번도 원망하지 않았다. 도리어 시아버지의 밤참을 위해 매일 누룽지를 만들었고, 생신날에는 동네 어르신들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했다. 또 관절에 이상이 생겨 제대로 걷지 못하는 시어머니도 대소변을 받아내며 극진히 모셨다. 그 바쁜 와중에도 동네 노인정과 독거노인들을 찾아다니며 청소를 해주고 음식을 나누기도 했다. 1998년부터 황씨는 친정부모까지 모셔야 했다. 황씨의 남편은 흔쾌히 동의했다. 그동안 시부모를 헌신적으로 모셨던 아내가 고마웠기 때문이다. 황씨는 다섯 분의 부모님을 모시면서 힘들어하거나 짜증 한번 내지 않았다. 황씨는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했다면 다섯 분의 부모님을 모시지 못했을 것”이라며 “부모님을 모시는 일은 내겐 행복이었다. 요즘 사람들이 생각하면 바보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바보같이 살아온 삶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효 실천,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면 충분하다 황씨는 시부모님을 극진히 모시는 모습을 지켜보던 동네 노인회장의 추천으로 1989년 대전시로부터 효행상을 받았다. 그 후 효행상 수상자들을 모아 ‘대전효도회’를 설립(1990년)했고 경로효친·효도장학·상부상조사업을 펼쳐 나갔다.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로 가정형편은 어렵지만 효행심이 깊은 학생들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독거노인들과 양로원을 찾아다니며 청소와 빨래를 해 주고 위안잔치도 열었다. 또 초·중·고교를 ‘효’가 무엇인지, 효를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황씨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효행집을 발간해 전국의 학교에 무료로 배포하며 효문화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15년 동안 대전효도회 회장을 지낸 황씨는 2004년부터 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 중앙회장직을 맡게 됐다. 황씨는 2005년 대전 뿌리공원 입구에 많은 사람들에게 효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효행선양비’를 세웠다. 또 대전시의회 효행장려법 조례안 통과에도 큰 공헌을 했다. 황씨는 다섯 분의 부모님을 모시며 효를 몸으로 직접 실천하고 효문화확산을 위해 공헌한 노력을 인정받아 삼성재단 효행상, 아산재단 경로효친상, 대통령상, 국민훈장 목련장 등의 상도 수상했다. 효도회 회장 임기를 마친 황씨는 요즘은 초·중·고교, 사회복지시설, 평생교육기관, 군부대 등을 다니며 ‘효’에 대한 강의를 하며 ‘효지도사’의 길을 걷고 있다. “효는 거창하지도 큰 실천을 필요로 하지 않아요.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마음,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0
- 청소년들 권익보호 위해 앞장서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청소년 알바10계명’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소년들이 있다. 고용노동부가 선발한 1318알자알자 청소년 리더들이다. ‘알자알자’는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권리(Rights of Junior Arbeit)의 앞글자(RJA)와 ‘ 알자(know)''를 합성해 만든 단어다. 고용노동부가 알바하는 만 13~8세 청소년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1318알자알자 청소년리더를 선발했다. 올해 2기로 선발된 30팀(127명)은 지난 5월 28일 위촉식을 갖고 6개월에 걸친 청소년알바 10계명 홍보대회에 들어갔다. 대전에 근거지를 두고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퓨어라인’팀은 각기 다른 고등학교에 다니는 5명의 고등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학술동아리에서 만난 선?후배들로 이뤄진 ‘퓨어라인’팀은 6월의 미션인 학교 홍보를 하면서 청소년문화존, 국립중앙과학관, 시청 등에서도 홍보를 했다. 청소년알바 10계명이 담긴 리플렛을 나눠주는 것 뿐만 아니라 패러디, 지식in답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써니’ 영화포스터를 패러디한 ‘너네 알바할 때 근로계약서 썼니?’ ‘집으로’ 영화포스터를 패러디한 ‘만 13~4세 알바 취직 인허가증 없으면 집으로’ ‘후시딘’ 광고를 패러디한 ‘일하다 상처입으면 오세요. 부당알바 신고 국번없이 1350’ 등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퓨어라인’팀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지식in답변이다. 알바하면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도움을 청하는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전국 고교생 168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아르바이트 노동 실태 조사’를 한 것에 따르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가 76.4%, 최저임금을 못받은 경우가 57.2%, 사업주가 일방적으로 근로조건을 변경하여 부당한 대우를 당한 경우가 56.7%나 되었다. 57.2%는 일하는 청소년의 권리를 보장하는 법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고, 사고 경험자의 59.1%는 직접 치료비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석간내일 2011.6.30일자) 때문에 지식in에는 최저임금,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으로 고민하는 내용들이 많은데 ‘퓨어라인’팀은 위촉식 때 받은 교육과 고용노동부 고객센터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을 토대로 답변을 해주고 있다.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1350를 통해 상담받고 각 지역의 고용노동청이나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의 e-고객센터를 통해 진정하는 방법등을 알려주고 있다. 현재까지 25개를 답변, 12개가 채택될 정도로 성실한 답변으로 호응을 받고 있다. ‘퓨어라인’팀은 청소년과 고용주가 함께 알아야 할 노동법인 ‘알바 10계명’이 알바현장에서 지켜질 수 있도록 정책제안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유해한 일이나 유해한 업종의 일은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알바금지’ 스티커를 제작해 유해한 업소에 부착해달라고 유성구의회에 제안했다. 김다연(반석고1)양은 지난 5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이채필장관과의 토론회에 참석, 같은 제안을 해서 창조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므로 적극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퓨어라인의 팀장 박태훈(대전중앙고 2)군은 “의원들도 모를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알바 10계명에 대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인권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연소근로자들이 근로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네이버 블로그 퓨어라인에 오면 여름방학에 알바를 계획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다”며 “밝은 알바로 밝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청소년과 고용주가 함께 알고 지키는 ‘알바 10계명’1.원칙적으로 만 15세 이상의 청소년만 근로가 가능합니다 만13-4세 청소년은 고용노동부에서 발급한 취직인허증이 있어야 근로 가능2.연소자를 고용할 경우 연소자의 부모님 동의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사업장에 비 치하여야 합니다3. 근로조건을 명시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 근로자에게 교부해야 합니다4. 성인과 동일한 최저임금(2011년 기준, 시간당 4,320원)을 적용받습니다5. 위험한 일이나 유해한 업종의 일은 할 수 없습니다6. 일 7시간, 주 40시간 이하의 근무가 가능합니다 (20인 미만 사업장은 주 42시간까 지 가능) 연장근로는 연소자의 동의하에 1일 1시간,주 6시간 이내 가능 7. 근로자가 5명 이상인 경우 휴일 및 초과근무시 50%의 가산임금을 받을 수 있습 니다8. 1주일에 15시간 이상 일을 하고, 1주일 동안 개근한 경우, 하루의 유급 휴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9. 일을 하다가 다쳤다면 산재보험법이나 근로기준법에 따라 치료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10. 부당한 처우를 당하거나 궁금한 사항에 대한 상담은 국번없이 1350 전소연 리포터 azuma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0
- 세종시 주민 대전 수돗물 먹는다 오는 10월부터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대전시 수돗물이 공급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대전시는 세종시에 대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총연장 12.7㎞의 물길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30일 충남 연기군 금남면 용포교 옆에서 통수식을 가졌다.대전시는 2007년 행정도시건설청과 수돗물 공급 협약에 따라 2008년 6월부터 343억원을 들여 대전시 유성구 죽동과 세종시 경계인 연기군 금남면 용포리를 잇는 총연장 12.7㎞에 지름 1m의 관로를 개설하고 하루 7만5000t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가압장을 설치했다.시는 오는 10월부터 세종시내 열병합발전소와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2242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염홍철 시장은 “대전 수돗물의 세종시 공급은 대전시와 세종시간 상생발전의 첫 신호탄”이라며 “앞으로 세종시가 명품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최민호 청장도 “세종시가 이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대전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종시 첫마을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상수도 기반시설을 완벽하게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대전, 도철2호선 예타 신청 대덕구청장, 단식 풀고 상경투쟁 대전시가 지난달 30일 도시철도 2호선 착수를 위한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를 국토해양부에 신청했다.신청 내용은 애초 시가 결정한 계획안대로 진잠~중리~진잠에 이르는 36㎞ 노선으로, 우선 1단계로 진잠~유성온천역까지 추진할 계획이다.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면, 비용 대비 편익(B/C)이나 종합평가(AHP) 분석 등을 거쳐 사업시행 여부가 결정된다.사업시행이 확정되더라도 기본계획 확정 및 고시를 거쳐 2014년에야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수 있어 완공까지는 앞으로 8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대전시 관계자는 “대구는 3호선, 인천은 2호선을 건설 중이고 부산은 얼마 전 4호선을 개통한 가운데 대전시도 철도중심 대중교통시대를 열게 됐다”면서 “그동안의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을 둘러싼 갈등은 깨끗이 씻고 충청권 철도를 조기에 착수하는 것과 도시철도 2호선 예타를 통과하는 데 시민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시는 앞서 대덕구와 유성구 등 4개구에서 요구한 8개의 수정안에 대한 간이 예타를 실시했으나 비용 대비 편익(B/C)이 경제성이 없는 0.6~0.79 수준이어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대전시의 예타 신청에 반발한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이날 3일째 진행되던 단식을 풀고 상경투쟁을 통해 중앙정부의 예타 통과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0
- “자신감 생기니 공부도 더 잘 돼요” 피겨여왕 김연아, 우리나라 대표미인 김태희, 조각미녀 한예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치아교정으로 더 아름다운 얼굴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 단지 치아교정만 했을 뿐인데 이들의 교정 ‘전과 후’ 사진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인터넷을 달궜다. 치아교정 후 반듯해진 얼굴과 밝아진 표정. 이는 비단 연예인들에게 해당되는 것만은 아니다. 고등학교 2학년 최준영군은 “교정 전에는 튀어나온 입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지만 교정 후에는 제일 자신 있는 신체부위로 ‘치아’를 꼽을 만큼 자랑거리가 됐다”며 “치아교정이 나를 더 자신 있는 사람으로 바꿔놓았다”고 했다. 그의 교정체험기를 통해 청소년 치아교정의 궁금증을 풀어보자. 엄마가 볼 땐 괜찮은데~ 최군의 어머니 박영금(49·잠실동)씨는 아들이 처음 치아교정 이야기를 꺼냈을 때 너무나 갑작스러운 말에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 번도 준영이의 입이 튀어나왔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거든요. 제가 보기엔 잘 생기기만 해서... 근데 준영이 스스로가 ‘입이 튀어나왔다’고 걱정을 하며 교정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평소 다니던 치과선생님께 조언을 구했죠.” 치과 선생님의 추천으로 임문우 교정전문의(임문우 치과)를 찾아가게 됐고, 검사 결과 ‘전치부 돌출 증례’로 교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최군이 중학교 입학을 막 앞두고 있을 때였다. 의사 선생님과의 약속 한 번도 어긴 적 없어 중학교 입학과 함께 시작된 교정. 교정기 부착 2년의 기간과 보조기 착용 2년여의 기간 동안 최군은 의사선생님과의 약속을 누구보다 철저하게 지키려고 노력했다. 한 달에 한 번 치과 방문하기, 고무줄 끼기, 딱딱한 음식 먹지 않기, 칫솔질 열심히 하기 등등. 특히 어디를 가나 칫솔을 하지고 다니며 이물질이 끼기 쉬운 교정기를 칫솔질해 선생님께 칭찬도 많이 들었다고. 최군에게 치과교정 기간 중 어려움에 대해 물었다. “제가 바라고 선택한 교정이기 때문에 힘든 일은 거의 없었어요. 교정 장치를 조금 심하게 조인 날이면 이가 좀 아프기도 했지만 참을 만 했어요. 그럴 때마다 엄마가 죽을 끓여주셨는데 죽 먹는 재미가 쏠쏠했거든요.” 재미있는 답이 돌아왔다. 교정을 하며 담당의에 대한 신뢰와 병원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했다고 어머니 박씨는 말한다.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결과를 위해 3~4년 기다리는 시간이 굉장히 빨리 지나갔는데, 아마 병원과 원장선생님에 대한 믿음이 없었더라면 그 기간이 힘들고 지루하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교정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경험 많고 검증된 전문의를 찾아 교정을 시작할 것”을 강조했다. 활짝 웃을 수 있게 됐어요 본격적인 교정을 마치고 마무리 단계를 거치고 있는 최군. 그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자신감 있게 웃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콤플렉스였던 이를 교정하면서 ‘돌출된 입’에 신경을 안 써도 돼 공부에도 더 잘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치아가 참 가지런하고 예쁘다”는 소리를 종종 듣게 된 것 역시 교정 후 생긴 큰 변화다. 어머니 역시 “교정하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여러 번 든다고. “처음에는 교정의 필요성을 크게 못 느꼈는데, 막상 교정을 끝내고 보니 아이의 얼굴이 확연하게 달라 보일만큼 교정의 효과가 크더라구요. 저처럼 아이의 얼굴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는 어머니들이 많을 거예요. 아이의 치아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보이면 반드시 교정전문의를 찾아 검진을 받아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임문우 원장은 미국교정전문의 위원회(The 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 공인자격(Diplomate)을 국내 4번째로 획득했으며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상임이사 및 인준디렉터로, 또한 삼성서울병원과 연세치과대학 교정과 외래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23년 전 강동·송파 지역 최초로 ‘치열 및 악안면 교정전문 클리닉’을 개원했으며,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그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0
- 사소한 교육학 2 에듀맥스학원 윤순원 원장 2653-2428 도대체 왜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 이전의 글에서, 자녀에 대한 바른 ‘출발점 진단’이 학원선택의 필수선행절차이며, 그 최고의 표현력을 가진 자료가 바로 교과평균점수라는 아주 상식적이고도 고전적인 부분을 논했다. 목동 단지 내 중1에서 안정된 상위권 점수(92이상)를 예언하려면, 초등5,6학년에서 최소 95점 이상을 확보한 일관된 경력이 있어야 하지만, 이 또한 초등고학년에서의 잘못 접목된 교과 외, 토플, 경시, 영재과정 및 늦은감(역 문화충격)이 있는 중, 단기 언어연수, 캠프 등의 영향 및 조기에 급격히 찾아온 초기 사춘기증상은 중1-1학기에서 그야말로 충격적인 점수를 유도해 내기도 한다. 이런 경우 학부형의 일반적인 반응은 ‘본디 잘하는 아이인데 이번에 안 해서 안 나왔다’로 귀인 되는데, 이런 원인파악은 본격 난이도에 진입하는 중2에서의 확실한 실패를 담보할 뿐이다. 우선 아이의 단기기억능력에 너무 후한 점수를 준 초등과정은 아니었나? 또는 수박 겉핥기식의 사치적인 선행커리에 압도된 것은 아닌가? 하는 분석을 늦어도 중1-1학기에는 규정지어야 중1말까지의 단기, 중2말까지의 중기, 고1진입 전 또는 공통과정까지의 장기적인 기조를 세울 수 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지필형 교과는 모두 설명문이다. 즉 fact에 대한 논리적 설명이다. 따라서 모든 시험문제는 이 fact에 대한 연역적, 귀납적인 개념의 재정립과정 즉, 낫 놓고 기역자 묻는 식이다. 따라서 의학적으로 문제가 없는 이상 공부를 못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평균83점 이하의 학생들은 이런 설명문 읽기과정에 문제가 있다. 쉽게 말해 시험공부는 그만두고 책을 평면적으로도 읽어내기 힘들다는 것이다. 선수학습부족이나 공부욕심이 모자라는 것은 그만두고라도, 정서상의 문제, 다리를 떨고 손톱을 뜯는 과잉행동, 단 한 페이지도 맥락있게 읽어내지 못하는 집중력장애, 연필을 잡을 줄도 필기를 할 줄도 선생님과 호흡 할 줄도 모르는 교실의 아마추어들. 게다가 한없는 사랑의 조부모, 엄마와 의견이 같지 않은 아빠, 시도 때도 없는 용돈, 외식, 여행, 해외연수.... 그리고 점입가경적인 중2이상부터의 목동특유의 이상하게 어려운 학교내신. 이런 상황의 결과는 한창 철이 들어가며 공부에 흥미를 더해가야 할 중2, 3학년에 지속적인 성적부진 또는 하락, 아니면 호불호가 극심한 편식증 학습패턴과 전체적인 교육부커리 즉 평균점수의 무시현상 등이다.단과 보낼까? 아니면.... 교육현장에서 보는 아이들은 거의 자기 공부에 걱정이 많으며 상당한 성적욕심이 있다. 하지만 이들이 가정에서 보이는 양상은 사뭇 다르다. 공부는 안하면서 하루 종일 책상에 않아 있는가 하면, 거꾸로 온 종일 공원정리하고 다니는 아이까지 다양하다. 왜 그럴까? HELPLESS! 즉,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부분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할 수 없어서 이상한 궤변, 근거 없는 변명, 내용 없는 계획, 마음 없는 다짐을 사실상 억지로 강요받는다. 왜 Helpless란 말인가? 많은 학부형들은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다 배운거니까 한 두 과목 유명한 전문적인 학원에 보내면 전교1등은 아니라도 평균90이라도 돌파할 것이라 기대한다. 하지만 성적이 저조한 학생은 학교수업이 여의치 못하다. 따라서 무방비상태로 학원에 간다. 기초실력이 부족해서 한 번 듣는 수업에서 질문하지 못하고 받아 온 숙제를 재미있게 하지 못한다. 그러니 학습생활의 퇴행적 양상은 필연적이다. 이러한 학생들은 學과 習이 강의와 가정숙제라는 형식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시수도 주2~3회로 한정된 개별교과형 교실보다는, 교실과 칠판이라는 교사와 학생간의 적정거리(Optimal Distance)가 제공되면서도 수시 개별 어프로치가 가능한 주중매일관리형반이 적절하다. 과외도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중하위권학생에게 기대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흔한 것은 학습을 떠받치는 학습생활 처치 및 기본 수업시수의 부족 때문이다. 가르치고 또 가르치고 열 번을 알려줘도 모르고 헛갈릴 때가 없는 학생은 거의 없다. 학생을 밟으면 붕~ 하고 나가는 자동차로서가 아니라 복잡다단한 인과관계의 실타래로 본다면 한쪽 어딘가엔 반드시 그 실마리가 있으며 우리가 그것을 건드려 주기만 해도 아이들은 기꺼이 밤새워 공부하려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우리아이가 아니라 객관화된 평균치로서의 접근을 통해 아이의 과장되고 억압되고 왜곡된 학습성장 곡선을 곧게 향상시키자. 그 답은 바로 아이에게 필요한 수업의 양을 측정해내고 어떻게 성적 이전의 학습생활을 변화시키느냐가 관건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9
- 옛 선현의 말씀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다 너나 할 것 없이 현대인들은 모두 바쁘다. 미처 읽지 못한 신문이 쌓여 가고, 답변하지 못한 이메일도 늘어간다. 하루 종일 숨 돌릴 여유조차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데도 잠들기 전 생각해보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바쁘다’ ‘정신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수록 가슴 한 구석 휑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과연 잘 사는 것인지’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답이 궁하기 때문일 게다.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답을 고전에서 찾으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옛 선현의 말씀 속에 삶의 모든 지혜가 들어있다’며 고전의 가치를 강조하는 ‘온고재’의 이우재 소장이다. 인천 유일의 고전 배움터 ‘온고재’지난 2009년 9월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문을 연 ''온고재(溫故齋)''는 동서양 고전을 공부하는 평생학교다. 논어, 맹자, 금강경 등은 물론 자본론과 프랑스혁명사, 성서, 칼 폴라니, 20세기 서양음악사 등을 넘나들며 동서양 고전을 함께 읽고 공부하는 공간이다. 지금까지 공공도서관이나 문화원에서 단기강좌로 고전이나 인문학에 대한 강의가 개설된 적은 있지만 정기적으로 고전강의를 진행하는 민간기관으로는 인천에서 유일하다. 고전을 통해 세상과 화해하다 온고재를 운영하는 이우재 소장은 인천 토박이다. 인천송월초등학교와 인천중학교, 제물포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재학시절 운동권에 뛰어들어 1978년 유신반대 학내시위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으로 구속된 뒤 1988년에는 인천 5·3사태 주동으로 소요죄가 적용되면서 오랜 동안 수감생활을 했다. “92년 총선 전후 민주화운동권은 밖으로는 동구 사회주의권 몰락에 따른 이념적 혼란과 안으로는 87년 대선 패배의 후유증으로 인한 노선 갈등 때문에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 속에 몸담고 있던 저 역시 방황이 심했지요.” 당시 이 소장은 상실감과 배신감에 문밖출입을 자제하고 집에만 처박혀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책장 속에서 뿌옇게 먼지를 뒤집어 쓴 논어를 발견하고 읽기 시작했다. “논어의 첫머리가 인상 깊었습니다.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 不亦君子乎.’에서 나는 공자 말년의 삶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고심한 학덕을 지녔으면서도 이 세상에서 한 번도 제대로 쓰임다운 쓰임을 얻지 못했던 공자였으니 말년에 그저 집에 물러앉아 책이나 읽고, 그러다 벗이 찾아오면 오랜만에 술이나 한 잔 하면서 지냈던 것이지요.”당시 이소장의 심정도 이와 비슷했다.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사람들이 야속했다. 세상에 대한 원망은 신세 한탄과 자기학대로 이어졌다.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었던 것이다. “논어를 읽으며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인생을 이렇게 살다 갈 수는 없다. 언제까지 세상을 원망하고 나 자신을 학대할 것인가? 내 비록 공자만한 큰 사람은 못되지만 그로부터 세상을 원망하지 않고 살아가는 법을 한 번 배워 보자’ 결심했죠.” 이때부터 독학으로 고전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바쁠수록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먹고 사는 문제만으로도 치열한 시대, 잠깐의 휴식이나 딴 생각, 딴 짓조차 허용하지 않는 각박한 세상, 출세를 위한 자기계발서가 대세인 요즘, 수천 년 전 선현들의 가르침이 담긴 고전을 읽는다는 게 과연 의미 있는 일일까?“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는 시대와 사회를 초월해 동일합니다. 형태만 변할 뿐 그 본질은 똑같습니다. 선조들의 고민과 우리의 고민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이지요. 고전에는 동서양 선조들의 온갖 고뇌와 진지한 성찰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살았고, 앞서 같은 문제를 고민했던 인류의 큰 스승들이 남겨 놓은 글을 읽으면 오늘날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유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실제로 고전을 공부하다 보면 마음의 위안을 얻고 인생에 대한 성찰이 깊어진다. 자신의 삶은 물론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이해도 넓어진다. 덕분에 각박한 현실 속에 매몰되지 않고 스스로 내면을 살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된다. “고전은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도록 도와줍니다. 인간에게 있어 돈, 명예, 권력이 전부가 아님을 알려줍니다. 오히려 동 시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며 어울려 사는 것, 그렇게 살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게 최고의 행복임을 가르쳐줍니다. 사랑이 시대를 초월한 불변의 가치임을 알려줍니다. 부처의 자비나, 공자의 인(仁)이나, 예수의 사랑 모두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셈이지요.”문의 : http://cafe.daum.net/ongojae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1
- ‘저스틴 비버’ 길이 생겼네! ▲ 사진=KDAF-TV 온라인판 미국 텍사스주의 포니시에 '저스틴 비버' 길이 생겼다는 소식이 화제다.아이돌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이름을 딴 거리가 생긴 이유는 11세 소녀가 지난 16일(현지시각) 하룻동안 '일일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벌인 일 때문이다.11살 소녀가 일일시장이 될 수 있었던 것 또한 '페이스북' 컨테스트에 참가했다가 얻은 행운인지라 이 역시 관심을 끌었다.화제의 인물은 캐롤라인 곤잘레스(사진). 그녀는 시장이 되자마자 시장실 창 밖으로 보이는 거리의 도로명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의 이름으로 바꿔버렸다.조용한 시골 도시인 포니의 시청 앞 '메인 스트리트(Main St)'가 하루아침에 '저스틴 비버 웨이(Justin Bieber Way)'로 둔갑한 사연이다.캐롤라인 곤잘레스는 "저스틴이 이 거리를 직접 방문해서 표지판을 봐줬으면 좋겠다. 그가 와준다면 난 아마 기절해 버릴 것"이라며 열성팬임을 숨기지 않았다.이에 포니시의 실제 시장인 대런 로젤은 "사실 난 저스틴 비버를 잘 모른다. 하지만 그가 매우 유명한 팝스타라는 정도는 알고 있다"면서 "안타깝지만 시장 자리를 되찾으면 거리 이름도 다시 '메인 스트리트'로 바꾸겠다"며 도로명이 원위치 될 것임을 시사했다.데일리뮤직 박성헌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