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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인상을 바꾸는 얼굴 라인의 비밀 ‘아네모네’로 불렸던 개그맨 박모 씨는 쾌활한 성격으로 콤플렉스를 극복. 오히려 당당히 각진 턱을 부각시키며 본인만의 캐릭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렇듯 콤플렉스가 장점이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오랜 기간 얼굴형 콤플렉스를 지니고 있던 직장인 김모 씨(29·서초). 김 씨는 최근 선을 본 자리에서 치욕을 겪었다. 상대 남성으로 부터 ‘인상이 강하고 고집 스러워 보인다’는 이유로 홀대를 받은 것. 한때는 주걱턱, 사각턱 등 개성 넘치는 외모가 개그맨 사이에 개그 소재나, 캐릭을 구축하는데 좋은 효과로 작용하기도 했었지만 요즘은 김형인을 비롯해 개그맨들도 콤플렉스 극복과 인상 개선을 위해 얼굴선에 변화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작고 갸름한 V라인이 미의 기준이 되면서 사각턱 얼굴형을 가진 이들은 수술유무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각진 턱선은 콤플렉스로 작용할 뿐 아니라 노안으로 보이는 큰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단지 콤플렉스?…‘정신적·사회적’ 지장 초래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예쁘더라도 사각형의 얼굴을 가지면, 사나워 보이거나 고집스러워 보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여성의 경우 얼굴 크기가 커 보이고 남성스러운 인상을 풍긴다. 특히 귀 밑 아래턱이 발달한 사각턱은 모자, 스카프, 안경 등 패션아이템마저도 제한을 준다. 이 때문에 머리카락으로 턱을 가려 보기도 하고, 메이크업의 힘을 빌려보기도 하고, 임시방편으로 보톡스 등의 쁘띠성형 시술을 받기도 하지만 임시방편일 뿐이다.V라인 변신으로 화제가 된 개그맨 김형인은 “못생긴 얼굴 때문에 개편 때마다 MC와 보조 MC 명단에 올랐다가도 미끄러지기가 다반사였다”며 얼굴로 인해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오랜 콤플렉스와 사회생활의 지장으로‘사각턱 수술’을 고려해보지만, 턱수술은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부담감과 왠지 모를 막연한 공포심에 선뜻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개그맨 김형인의 선택…원피스 V라인 최근 성형키워드의 핵심은 단연 동안이다. 턱선은 전체적인 얼굴 이미지를 결정하는 부위로, 입체적인 동안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크게 각지거나 광대뼈가 도드라져 보이는 얼굴형을 가졌다면 노안으로 보일 확률이 크다. 개그맨들이 잇따라 외모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크게 이슈가 된 것은 양악수술과 V라인을 살리는 안면윤곽술.이중 안면윤곽수술은 기본 형태인 안면 골격을 교정함으로써 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와 인상을 바꿀 수 있으며 얼굴의 상대적인 비율과 각각의 얼굴뼈의 형태에 따라 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특징을 가져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있다.개그맨 김형인 역시 사각턱으로 인한 강한 인상과 노안의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고자 원피스V라인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인은 수술 후 360도 달라진 모습과 세련된 이미지로 주목받았다. 황금비율 찾아주는 …‘원피스 V라인’ 원피스V라인 수술은 귀밑 각에서 시작해 앞턱까지 크고 두꺼운 뼈를 한조각으로 분리하는 수술로 고도의 테크닉이 요구되는 수술방법이다.일반적인 수술은 하악각 절제를 위주로 하면서 피질절골을 적당히 시행하고 넓은 박리로 근육과 지방을 손상시킨다. 이는 출혈의 이유이기도 하며 손상된 조직으로 인해 부기가 빠지고 회복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된다.반면 원피스 V라인은 옆모습의 각진 부분을 잘라내고 동시에 넓은 턱 끝을 한 번에 절골해 기존의 수술법에 비해 수술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붓기가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정면에서도 작고 갸름하게 보여 이른바 정면효과가 뛰어나다.김형인의 성형수술을 집도한 리젠성형외과 안면윤곽센터 이석준 원장은“과거에는 이마 끝에서 미간, 미간에서 코끝, 코끝에서 턱끝이 1:1:1인 것을 선호했지만, 동안 열풍이 불면서 짧은 턱이 미인형으로 조금씩 변화돼 1:1:0.8의 비율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석준 원장은 “최근엔 광대성형과 함께 원피스 V라인 수술의 병행을 통해 전체적으로 작고 매끈한 얼굴을 희망하는 추세다”며 “동시시술을 통해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원피스 V라인 수술은 전신마취를 통해 약 1~2시간 정도 수술을 받게 된다. 하루 동안 입원치료를 받게 되며 수술 14일 째 입안 실밥을 제거하고 2주 후부터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도움말 리젠성형외과 이석준 원장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맞춤형 치안 현장을 가다] (21) 서울양천경찰서 신월2지구대 "그물망 순찰로 치안 불안 해소한다"징역을 살다 나온 사람들이 집단 거주하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 법무부 갱생보호원 주변 주민들은 추가 범죄라는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7월 이 곳 입소자 중 한 명이 가정집에 침입해 부부 두 명을 살해하는 '묻지마 살인' 행각을 벌인 이후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지난 6월에는 또 다른 입소자가 인근 술집에 들어가 여주인에게 살해 협박을 한 뒤 성폭행해 사회 문제화되기도 했다. 서울양천경찰서 신월2지구대는 이같은 치안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그물망 순찰대'를 편성했다. '그물망 순찰대'는 경찰을 도보조와 사복조, 순찰차조 등으로 편성해 범죄 발생 우려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하는 특별조직이다. 그물망 순찰을 시작하기 전 6월에는 63%였던 범죄자 검거율이 순찰을 시작한 7월에는 77%로 높아졌다.신월2지구대가 담당하는 구역의 인구는 8만여명. 하루 4교대로 조를 편성하면 경찰 12명이 8만명(4개동)의 치안을 책임지는 셈이다. 이같은 경찰력은 주민들의 강력범죄 불안감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하지만 그물망 순찰대는 이처럼 부족한 치안 인력을 효과적으로 가동하는 대체 시스템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6개월간 범죄 발생지역과 시간대를 분석해 나름대로 집중 순찰망을 형성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모공석 신월2지구대장(경감)은 "법무부 갱생보호시설 입소자들의 범죄로 주민들이 상당히 불안해 하고 있다"며 "시설 이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그물망 순찰대와 지그재그식 순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신월동 지역은 차량 파손이나 절도의 위험도 있다. 연립 다세대 저소득 밀집지역이 많아 주차장이 협소한 이 곳에는 항상 주차 분쟁이 일어난다. 차량 파손과 절도사고가 많아 112 신고도 하루 50건 가량 접수된다.대규모 재개발 구역은 성폭력특별대책구역으로 지정해 집중적인 수색 작업도 벌였다. 지난해 성폭행 살해범 김길태가 도주 중 빈집에 거주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재개발 구역 빈집 수색은 더욱 강화됐다.모공석 대장은 "무엇보다 주민들이 치안에 불안해 하는 것을 해소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물망 순찰대와 재개발구역 집중 수색 등 눈에 보이는 치안 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돌아온’ 한예슬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귀국심경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겠다”KBS2 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촬영거부와 돌연 미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한예슬의 귀국 심경이다. 한예슬은 17일 오후 12시30분 미국 LA공항에서 Ke018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 오후 4시56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지난 15일 출국 당시와 같은 회색 원피스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상기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한예슬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말로 입을 입을 열었다. 그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히고 담담하게 자신의 입장을 전달했다. 우선 한예슬은 “힘든 상황에서 드라마 촬영이 진행된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아줬으면 했다”고 논란이 된 촬영거부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그는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피해를 준 것은 잘못한 일”이라며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고서는 절대 개선되지 않을 것 같아 내린 결정이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아울러 “내가 옳은 일을 했다고 믿고 싶다. 엄청난 스트레스와 두려움 속에서 선택했다. 누군가는 이해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비난을 예상하고 시작한 일이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여기에 개입된 모든 분들이 뒤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을 마쳤다. 한예슬은 눈물을 글썽이며 다소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지만, 자신의 생각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후 그는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았으며 재빨리 차량에 탑승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한편 지난 14일 한예슬은 출연 중인 ‘스파이 명월’의 촬영을 거부, 급기야 15일 돌연 미국으로 잠적해 물의를 빚었다. 그러나 출국 하루 만인 지난 16일 그는 소속사를 통해 귀국할 의사를 밝혔다. 이에 한예슬의 합류로 드라마의 촬영 재개가 성사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슈데일리 홍아란 인턴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전월세 상한제’ 빠진 반쪽 대책 정부 올해만 5차례 대책 발표전세보증금 매달 1%씩 올라올해 들어 다섯번째 전·월세 대책이 발표됐다. 정부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실제 대책이 시장에 먹혀들지는 의문이다. 이미 그동안 발표된 네차례 정책이 큰 실효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당정협의가 불발되면서 정부 대책이 힘을 얻을지도 의문이다. 전월세 상한제 대책은 아예 논의조차 되지 않은 것이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발표된 대책이라도 하루 빨리 시행돼야 하는 상황이다.국토해양부는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전·월세 시장을 안정화 하겠다고 18일 밝혔다.정부는 올해 1월 13일, 2월 11일, 3월 22일, 5월 11일, 8월 18일 모두 다섯차례의 대책을 발표했다. 200일간 전·월세 및 서민경제 안정화를 위해 5차례의 대책 발표를 반복했지만 전세 시세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시장에 대책이 먹히지 않자 정부 대책에 대한 시장의 내성이 커지기만 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지역 전세 지수는 평균 1.1%포인트 상승했다. 매달 전세보증금이 1% 이상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림잡아 2년 뒤 재계약 체결시점에는 20% 이상 시세가 뛸 것이라는 의미다.학군 수요가 집중돼 있던 강남3구에서 전세난이 불거지면서 강남3구 전세 세입자는 상대적으로 전세보증금이 싼 비강남권으로 옮겨가거나 월세를 택했다. 또 비강남권 거주자는 강남에서 옮겨 온 이주자로 인해 수도권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다보니 전세 난민이라는 유행어가 등장할 정도였다.기본적으로 전세시장은 신혼부부와 학군수요, 직장인 등에 의해 좌우된다. 전세난이 시작된 강남권은 학군수요가 몰리는 곳이다. 여기에 신혼부부와 직장인 이주수요까지 집중되고 있다. 유명학교나 기업을 다른 지역으로 억지로 이주하거나 젊은층이 선호하는 주거환경을 다른 지역에 조성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동안 수많은 신도시와 택지지구를 개발했음에도 강남권에서 수요를 분산시키는데 한계를 보였다.이는 강남3구 스스로 수요를 분산해 해소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결국 강남에서 시작된 전세가격 폭등으로 인해 월 수백만원을 내는 월세 세입자나 전세와 월세를 같이 하는 반전세 방식의 세입자도 늘었다.여기에 재정비사업 일정이 조율되지 않으면서 강남구 대치동 지역의 전세난은 심화되고 있다. 청실아파트 등 일부 대단지에 관리처분인가가 실시되자 철거를 앞둔 입주민 수천가구가 인근지역으로 이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로 인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주택 매입보다는 임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전세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주거와 투자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주택을 매입하던 수요자들이 매매 시세 하락으로 인해 매매 대신 임대를 택하기 때문이다.결국 어지간한 정부의 대책으로는 전·월세난을 해소할 수 없다는 상황에 이르렀다.먼저, 민간의 전월세 공급 확대를 위해 준주거시설인 오피스텔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분류해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임대주택 수준의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주택기금에서 오피스텔 건설자금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여기에 수도권 매입임대주택 사업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완화한다. 매입임대주택 사업자가 거주하는 주택1호에 대해서는 보유기간 요건 충족시 양도세 비과세를 추진한다.결국 주택 공급을 늘려 수요를 확대하는 것보다는 준주거시설인 오피스텔 등을 늘리고 임대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통해 임대주택을 늘리겠다는 것이다.김규정 부동산114본부장은 "방향성은 맞지만 기존 대책과 달라진 것도 없어 보인다"면서 "특히 임대사업자들이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는 추가 방안과 이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지난 7월 23일 연세대학교 정기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 마음 한 구석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로 자리 잡은 연세대학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립대학교이다. 어려서 소풍삼아 간 적은 있어도 진로를 생각하고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여름방학 중에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으로 홈페이지를 방문했다가 연세대 홍보대사들이 진행하는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교에 대해 체계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서둘러 신청해 23일 프로그램에 합류할 수 있었다. 대치동에서 연세대까지 대중교통으로 1시간 23일 아침, 계속해서 내리던 비도 멈추고 무덥지도 않는 날씨여서 캠퍼스 투어를 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연세대에 진학한다면 통학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궁금해 대중교통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교통편을 검색한 후 집을 나섰다. 대치역에서 지하철 3호선을 타고 독립문역까지, 다시 독립문역에서 7737번 버스로 환승해 네 번째 정류장인 세브란스 병원 앞에서 내리니 정확히 1시간이 걸렸다. 예상보다 일찍 도착한 친구와 나는 교문 앞에서 사진도 찍고 캠퍼스도 미리 둘러보았다. 재학생 홍보대사들이 진행하는 흥미진진한 견학 프로그램교문을 들어서자 캠퍼스 내 중앙 도로(백양로)가 집결장소인 언더우드 동상 앞까지 이어져 있었다. 올라가는 길의 계단 가운데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고 쓰인 석판이 인상적이었다. 나중에 홍보대사를 통해 그 글귀가 바로 성경에서 가져온 연세대의 교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집결시간인 10시가 되자 중·고등학생 300여 명이 모여들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부산, 인천, 수원 등 지방에서 찾아온 학생들이 많아 연세대학교가 역시 명문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히 명단 확인을 한 후 강당으로 이동했다. 1부 프로그램은 학교홍보영화를 관람한 후 재학생 홍보대사들이 진행하는 학교 소개와 퀴즈, 응원배우기 등이 이어졌고 입시 및 학과와 관련해 궁금한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주어졌다. 2부에서는 10여 명씩 조를 나누어 두 명의 홍보대사의 인솔에 의해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견학프로그램은 시작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했다. 사회를 맡은 남녀 홍보대사의 매끄러운 진행과 재치 있는 말솜씨도 감탄스러웠고, 캠퍼스 투어를 맡았던 홍보대사들의 학교에 대한 지식과 자부심도 놀라웠다. 무엇보다도 자신감 넘치는 밝은 표정과 당당한 홍보대사들의 모습이 바로 연세대학교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면서 진학의 꿈 더욱 간절해이번 견학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연세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우선 1885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 ''광혜원''을 연세대의 시작으로 본다는 것을 알았다. 126년의 역사인 셈이다. 캠퍼스 한쪽에 있는 아담한 한옥 건물인 광혜원에서 옛 의학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희전문학교와 세브란스병원의 앞 글자를 따서 연세대학교가 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또한 연세대에는 도서관이 두 개였다. 그 중 최근에 지어진 ''연세·삼성 학술정보관''은 열람실 좌석 예약에서부터 도서 및 자료 검색 등 모든 시스템이 디지털화 되어 있었다. 첨단 기술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도서관을 보자 입학에 대한 꿈이 더욱 간절해졌다.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룬 캠퍼스의 모습도 아름다웠다. 특히 영국 국기 모양으로 잘 정리된 언더우드 정원은 인상적이었다. 캠퍼스 곳곳은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휴식처가 되어줄 것 같았다.캠퍼스 투어는 학교의 상징 동물인 독수리 동상 앞에서 마무리되었다. 마지막까지 함께 한 두 명의 홍보대사는 우리에게 다음에는 재학생과 방문객이 아니라 선배와 후배 사이로 만나자고 얘기해주었다. 두 홍보대사가 마치 누나와 형처럼 느껴지면서 3년 후에는 꼭 후배 홍보대사로 그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연세대 견학을 위한 Tip>* 연세대학교 정기견학 프로그램 일정은 매월 초에 홈페이지에 공지하며 정기견학 3일 전까지 ''정기 견학 신청''코너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온라인 접수를 통해서만 가능하고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 견학 프로그램을 마치면 학생회관 건물에 있는 식당과 문구점에 들러보면 좋다.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도 할 수 있고, 노트나 필기구 등 의미 있는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 <연세대 재학생 홍보대사들과 함께한 Q & A>Q. 고등학교 때 공부하다가 잠이 오면 어떻게 했나요?A. 화장실에 가서 머리를 감은 후 다시 공부했습니다. 자신에게 공부가 잘되는 시간에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고3이 되면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 공부 시간과 생활리듬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수능시험을 볼 때 졸릴 수도 있어요. Q. 연세대 입학을 위해 하루 몇 시간 공부했나요?A.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전부 공부한 시간은 아닙니다. 스톱워치로 실제 공부한 시간을 재보면 공부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공부계획을 짤 때 공부시간을 정하는 것보다 공부 분량을 정해서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Q. 특별한 공부방법이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A1. 남들이 특정한 교재를 많이 보면 그 교재를 봐야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자신에게 맞는 교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 메울 수 있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또한 고3 때는 수능기출문제를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입학사정관 전형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A. 내신관리를 잘 하고,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를 잘 준비해야 합니다. 학교 활동을 중심으로 그것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기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업체의 도움은 받지 않도록 합니다. Q. 연세대 홍보대사는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나요?A. 연세대 홍보대사는 동아리가 아니라 학교 홍보부 소속입니다. 학교를 대표하는 얼굴인 만큼 6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친 후, 시험을 치러 합격해야 합니다. 한번 홍보대사를 하게 되면 최소 3개 학기 동안 실시해야 합니다. 휘문고등학교 1학년 이현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입국’ 한예슬 “옳은 일을 했다고 믿고싶다” 눈물 배우 한예슬이 17일 오후 12시30분 미국 LA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 오후 4시56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출국 당시와 같이 모자를 쓰고 편안한 차림의 복장과 화장기 없는 모습이었다. 취재진 앞에 선 한예슬은 상기된 표정으로 “연기자들이 힘든 상황에서 촬영하는 것을 국민들이 알아줬으면 했다”면서 “나를 계기로 드라마 제작상황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촬영거부와 돌연 잠적에 대해서 “다른 배우, 스태프들에게 피해를 준 것은 잘못했다”면서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고서는 절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예슬은 “내가 옳은 일을 했다고 믿고 싶다. 엄청난 스트레스와 두려움 속에 선택한 것”이라며 “많은 비난을 예상하고 시작한 일이지만 누군가는 이해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심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한 번 드라마 관계자들이 뒤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지난 14일 한예슬은 출연 중인 KBS2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촬영을 거부, 급기야 15일 돌연 미국으로 잠적해 물의를 빚었다. 그러나 출국 하루 만인 지난 16일 그는 소속사를 통해 귀국할 의사와 드라마 촬영을 재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시사했다.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입국’ 한예슬 “다시는 나와 같은 희생양이 나오지 않기를..” 드라마 촬영거부와 돌연 미국행으로 세간의 관심을 끈 배우 한예슬이 입국했다. 한예슬은 17일 오후 12시30분 미국 LA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 오후 4시56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출국 당시와 같이 모자를 쓰고 편안한 차림의 복장과 화장기 없는 모습이었다. 취재진 앞에 선 한예슬은 상기된 표정과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로 “처음부터 다시한다는 의미로 시작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나와 같은 희생양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촬영거부와 돌연 잠적에 대해서는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다. 정말 잘못했다”라면서도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는 점에서는 나의 행동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드라마 제작현실을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한예슬은 “이 같은 일이 헛된 행동이 아니기에 이해해주시는 국민들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관계자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한예슬은 출연 중인 KBS2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촬영을 거부, 급기야 15일 돌연 미국으로 잠적해 물의를 빚었다. 그러나 출국 하루 만인 지난 16일 한예슬은 소속사를 통해 귀국할 의사와 드라마 촬영을 재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시사했다. 드라마 재합류 의사를 밝힌 한예슬이 출국한 가운데 ‘스파이 명월’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8
- 여름철 탈모관리 3가지 수칙 여름철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땀의 분비가 많아져, 탈모가 더욱 심해지는 계절이다. 땀 속에는 염분이 0.3-0.4% 정도 함유되어 있는데, 소금기 있는 땅에는 식물이 잘 자랄 수 없듯이, 땀 속의 소금성분도 건강한 두피환경을 악화시켜 모발의 성장을 방해하게 된다. 여름철 탈모관리법 3가지 첫째, 탈수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물을 마셔주어야 한다.여름철은 뜨거운 햇빛과 높은 온도로 인해 신체 활동을 하지 않아도 하루에 1.5리터의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는 탈수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로 인해 몸 속에 있는 차가운 물의 기운이 힘을 잃어버리게 되고, 결국에는 아래에 있어야 할 뜨거운 불의 기운을 통제하지 못하게 되어 신체건강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수승화강(水昇火降)이란 기의 질서가 무너지게 된다. 결국 두피와 모발도 뜨거운 불의 기운을 받게 되어 사막화현상이 일어나 탈모가 더욱 가속화 되므로 여름철에는 몸의 건강과 모발의 건강을 위해서 충분한 양의 물을 자주 마심으로 탈수를 방지하는 것이 좋다. 둘째, 비를 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산성비를 맞게 되면 두피에 악영향을 주어 탈모가 촉진되는데, 산성비에 함유된 여러 가지 중금속 성분들은 모공을 막을 뿐 아니라, 지루성피부염이나 모낭염을 일으켜 두피와 모발의 건강상태를 악화시킨다. 때문에 탈모로 고통 받는 분들은 휴대할 수 있는 소형 우산을 항상 소지하여, 여름철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맞지 않도록 하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셋째, 여름철 땀과 피지로 인해 더러워진 두피와 모발을 깨끗이 씻어주어야 한다. 두피에 여러가지 이물질이 남아 있지 않도록 꼼꼼하게 샴푸하고 머리를 헹굴 때에는 세제성분이 남지 않도록 청결하게 해야 하는데 세제성분이 남아있게 되면 도리어 그것이 두피를 자극하여 탈모를 진행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세수비누로 머리를 감지 말아야 하는 것이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탈모치료 기능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다.물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위에 소개된 방식은 직접적인 치료방법은 아니란 점이다. 여름만 되면 탈모가 심해지는 남성은 물론 여성, 그 중에서도 산후탈모 등으로 고통 받고 있을 경우는 가급적 빠른 전문적 관리가 도움이 된다. 서림부부한의원김병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7
- 탁월한 선택, 한 끼의 만찬 돼지갈비 명가 -녹돈당12가지 밑반찬이 오밀조밀 입맛 돋운 점심특선 강추울산내일신문 김종승 팀장이 강력추천한 곳은 녹돈당이다. 일의 특성상 식사약속이 많다보니 늘 장소가 고민이었던 그. 돼지갈비로 워낙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녹돈당, 그러나 잦은 육류 섭취가 부담스럽던 그에겐 그림의 떡이었다.녹돈당에서 새롭게 점심특선을 내놨다는 소식에 한 걸음에 달려갔단다. ‘대박’이었다는 그의 말을 좇아 녹돈당을 찾았다.문을 열고 들어서자 널찍한 입구에 시원한 실내공기가 그저 반가웠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고, 숯불구이 전문점임에도 숯이나 고기냄새가 나지 않아 굉장히 쾌적했다.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설치돼 있어 주위 눈치 보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게 만든 공간배치가 마음에 들었다. 점심한상을 주문하자 오래 기다리지 않고 상차림이 시작됐다.녹돈당 점심한상은 차려지는 가짓수만 13가지가 넘는다. 숯불양념구이부터 묵은지김치찌개, 선지우거지탕(된장찌개)의 메인메뉴를 시작으로 께란찜, 상추샐러드, 물김치, 나물 등 갖가지 밑반찬이 나온다.돼지숯불구이 전문점답게 숯불양념구이는 밖에서 숯불에 구운 양념구이를 두꺼운 철판에 내오는데 먹는 시간에 맞춰 불조절이 되는 전용기에 나온다. 은은히 올라오는 숯향 가득한 갈비가 식욕을 확 끌어당긴다. 어떤 이는 선지우거지탕을 최고로 꼽기도 하는데 정말 칼칼하고 일품이다. 그런데 때에 따라 된장찌개로 교체되기도 한다. 경주의 김치장인이 직접 담근 김치로 만든 묵은지 김치찌개도 밥도둑이다. 특히 이집은 멸치액젓을 직접 담는데, 부산멸치로 담근 액젓을 사용했다는 물김치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뒷맛이 칼칼하면서도 깊고 시원해 여름철 입맛 잃은 사람에게 최고다.무엇보다 이집은 톤 다운된 실내조명이 안정감을 준다. 밝고 북적북적한 분위기처럼 괜히 마음만 바빠 서둘러 식사를 마쳐야 할 것 같은 조바심도 없다. 그래서 점심이라도 대접할 자리거나 어려운 손님이어도, 충분히 품위 있게 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가장 매력적인 것은 이렇게 훌륭한 점심 한상이 6,900원이라는 점이다. 주차공간이 충분하고 식사 후 담소를 나눌 야외테라스도 준비돼 있다.위치: 달동 야음우방아파트 맞은편 코끼리 주유소 옆메뉴: 점심한상, 돼지본양념목살, 생삼겹, 죽염숙성 소갈비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11시문의: 052-256-7726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토속음식점 ‘가랑잎새’자연에 묻혀 웰빙음식 즐겨요울주도서관 한복희 관장이 추천하는 이집은 자연 속에 묻혀 웰빙음식을 맛볼 수 있는 집이다. 무엇보다 한 관장은 이집 주인의 변함없는 심성과 우리 음식 사랑에 놀라며 개업부터 지금껏 즐겨 찾는다고 한다.언양에서 석남사 방향 국도를 달리다보면 상북농공단지 표지판이 보인다. 바로 우회전해서 직진하다가 한진골재에서 다시 우회전하면 고헌산 자락에 위치한 아늑한 시골집이 눈에 띈다. 돌담에 우거진 담쟁이가 인상적이며, 가랑잎새라는 작은 간판이 제목과도 어울리며 앙증스럽다. 또 이집 입구에 오뚝 솟은 당사나무는 마을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달 제사를 지낸다고 하는데 마치 이집 수호신 역할을 하는 듯하다. 본채에 들어갈 때까지도 볼거리가 엄청 제공된다. 야생화, 분재, 장독, 작은 연못 등 아기자기한 소품이 친근감을 주며 우리 멋이 물씬 나는 전체 인테리어도 주인이 직접 고안했다.예전 약초동호회 활동을 했던 김동진 대표가 부인 정영선 씨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남편은 서빙, 아내는 주방 담당으로 보기에도 정다운 부부로 양심껏 우리 음식을 만들어내고 있다.이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연잎밥. 흑미, 대추, 밤, 호두, 해바라기씨 등 일곱 가지 이상 재료를 넣어 정성껏 지은 연잎밥은 촉촉하니 부드럽기까지 하다. 그에 따른 찬류는 20여 가지. 조미료 일체 쓰지 않고 재료도 순수 우리 국내산으로 그야말로 웰빙음식이다. 가자미조림과 감자조림은 양념의 깊은 맛을 느끼게 하고 여섯 가지나 나오는 나물은 야채의 맛을 그대로 살려 담백하다. 간장양념을 살짝 끼얹은 가지도 쪘는데 이 또한 새로운 맛이다. 다른 반찬들도 모두 먹어보면 이집 주인의 정성과 우리 음식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엿볼 수 있어 식사하는 동안 내내 기분이 좋아진다.연잎밥 외에도 이집에서는 돼지보쌈도 인기가 높고 산채비빔밥도 건강식으로 추천할 만하다. 후식으로 김 대표가 직접 채집한 약차를 마셔보자. 특히 간 해독에 좋다는 겨우살이와 접골목 상황, 산청목, 천궁, 대추를 넣어 달였는데 셀프로 맘껏 마실 수 있다. 뒤로는 고헌산, 바로 앞에는 울주7봉이 훤히 내다보이는 그야말로 풍류가 깃든 집, “장사는 남으면 망한다”는 신념으로 양심 선언하는 이집에서 녹색 가득한 여름을 즐겨보면 어떨까.위치 : 상북면 궁근정리 우만마을(상북농공단지 건너편)영업시간 : 오후 12시~9시메뉴 : 연잎밥, 보쌈정식, 산채비빔밥, 단호박영양밥, 오리훈제문의 : 264-3720, 010-9100-5995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예가네 숯불갈비보리밥 정식으로 든든한 하루 보내세요중구청 김 모 계장이 적극 추천한 예가네 비빔밥 정식을 소개한다.중구청 직원들이 구내식당 밥이 지겨울 쯤 찾는 것은 ‘예가네 숯불갈비’의 ‘보리밥정식’이다.복산동 남운 럭키 앞에 오래도록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예가네는 이 동네 사람들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단골이 많은 듯 했다.보리밥을 시키면 쌈밥 집인지 보리밥 집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야채종류의 쌈들이 나온다. 상추, 케일, 양배추, 다시마, 당귀, 명이 나물 쌈까지.장 종류도 쌈장, 빡빡이 장, 된장, 젓갈까지 입맛에 따라 찍어 먹을 수 있게 다양하다. 돼지불고기, 해물 야채 찜, 잡채, 과일샐러드, 가자미 조림, 시원한 열무 물김치 등 구색 맞추려 내놓은 곁가지 반찬이 아니라 하나하나 입에 딱딱 들어맞는 맛이다. 꽁치조림은 간장을 조금 넣고 고추 가루를 넉넉히 사용해 무가 푹 졸여질 정도로 조리를 하여 깊은 손맛이 느껴진다.특히 보글보글 갓 끓은 계란찜이 맛있어서 ‘추가요!’ 외치니 냉큼 가져다준다. 인심도 넉넉하고 한상 차려진 밥상이 웬만한 한정식 보다 후하다. 푸짐한 상에 놀라고, 밥이 두 종류나 나오는 점도 이집만의 특이한 점이다. 좁쌀을 넣은 공기 밥은 쌈 싸서 먹고, 나물 세 종류와 물김치를 넣어 보리밥과 비벼먹으라고 양푼이와 소쿠리에 보리밥을 담아 내놓는다. 옛날 시골집에서 먹던 보리밥처럼 소쿠리에 담긴 밥을 빡빡이 된장과 슥슥 비벼 먹으면 배가 절로 불러온다. 이집에는 열심히 일한 후 허기질 때 찾아가야 한다. 왜냐면 마지막에 숭늉 누룽지까지 한 대접 나오기 때문이다. 양껏 배불리 먹기에는 이 집이 안성맞춤이다. 누가 보리밥이 금방 배가 꺼진다고 했나 싶다. 여주인은 오직 음식의 맛과 양에 승부를 걸고 묵묵히 주방에서 요리하는데만 전념했다. 보리밥 정식은 평일 저녁 7~8시까지고, 늦게 가면 재료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늦게 갈수록 손해다. 또한 일요일은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보리밥 정식을 하지않고 고기만 되므로 허탕치는 일 없도록 유념해야 한다. 위치 : 중구청 맞은편 고래촌 2011-07-08
- 뜨거운 여름, 바다야 기다려~ 전국의 해수욕장들이 예년보다 일찍 개장했다. 더워진 날씨 탓에 주말이면 벌써부터 사람들로 붐빈다. 울산지역 해수욕장들도 피서객들의 안전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갔다. 멀리가지 않고도 제대로 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피서지인 울산의 해수욕장을 소개한다. 하루가 아닌 한나절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여름바다를 만나보자.▶매끄러운 자갈밭, 아름다운 해안풍경 자랑 - 정자해변울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풍경을 자랑하는 곳 중 하나로 북구 신명동과 그 인근으로 펼쳐져 있는 해변이다. 정자해변에는 고운 모래사장이 펼쳐진 곳도 더러 있지만 대부분 콩알 만한 크기에서 주먹 정도나 되는 크기까지의 까만 몽돌이 깔려 있다. 또 바위섬과 어우러진 옥색의 맑은 바다풍경을 사시사철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즐겨 찾고 있다. 쾌적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단장된 바다화장실과 바다와 마주보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바다도서관도 눈에 띈다.정자해변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정자항. 접안시설 면적은 그리 넓지 않지만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고, 항구 안쪽으로 들어서면 넓은 주차장이 펼쳐져 탁 트인 느낌마저 드는 항구로 어선과 방파제, 등대와 맑은 바닷물이 어우러지는 포구 풍경이 아름답다. ▶세계적인 해양스포츠 메카로 급부상 - 진하해수욕장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의 백사장 길이는 2㎞로 지난달 18일 개장을 시작으로 9월 10일까지 총 85일간 운영에 들어간다.수심이 얕고, 남해바다의 특성상 해수가 따듯하고 파도가 잔잔하여 해수욕장으로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백사장의 삼면이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소나무향이 아늑하게 감싸고 있어 큰 규모임에도 한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넓은 백사장이 돋보이고, 사진작가, 윈드서핑 애호가, 바다 낚시꾼 등 연중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소나무숲에서는 야영과 취사가 가능하다. 또 행정봉사실과 바다파출소, 안전부표 설치, 안전요원배치를 마쳤다. 또 팔각정, 샤워장, 음수대 등 관련시설 정비 및 모래보충 및 평탄작업 등을 실시했다. 해수욕장 앞에는 걸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명선도가 있다. 또 해수욕장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는 간절곶등대가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와 온산읍 강양리를 잇는 울산지역 최대 규모의 인도교인 명선교가 피서객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진하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하여 개장기념 음악회, 서머페스티벌, 락페스티벌, 해변무용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낮은 수심으로 가족물놀이 최적지 -일산해수욕장동구 일산해수욕장은 지난달 28일 개장해 8월21일까지 운영된다. 동구 일산동 일산해수욕장은 모래가 부드럽고 중앙에 시내가 흘러 담수욕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수심이 매우 낮고 경사가 거의 없어 가족 물놀이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또 약 1㎞의 반달형 백사장이 원색의 동해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연출해 내는 곳이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대왕암공원이 기암절벽과 송림을 끼고 있어 신선한 솔잎향을 맡으며 산책하면 온갖 시름이 사라진다. 일산해수욕장 주변은 해수욕장과 접한 ‘친수해안도로’ 는 길이 960m 규모로 확대 개설했다. 또 친수해안도로를 따라 설치한 보도는 폭 6m 규모로 넓혔으며 차도와 보도 사이에 화단(39개소)을 조성하여 해안 산책 거리로 만들었다.또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화장실 2동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충으로 한층 세련되고 쾌적한 주변경관을 자랑한다. 올해는 일산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 편의를 위해 올해 대왕암공원 계단 쪽에 텐트 100여개를 설치할 수 있는 텐트야영장과 급수대 등을 마련했다.또 해수욕장의 해안경관을 살리기 위해 백사장 한가운데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 샤워장을 철거하고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만 이동식 샤워장을 설치했다. 편의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텐트장을 유료로 전환해 하루 4천원의 사용료를 받는다.또 오는 7월16일부터 이틀간, 7월23일부터 8월7일에는 통기타와 비보이 공연, 퓨전국악, 주민노래자랑 등의 해수욕장 상설무대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이국적인 정취 물씬 -나사해수욕장울주군 서생면 나사해수욕장은 때 묻지 않은 경치, 고운 백사장, 에메랄드빛 바다가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긴다. 날씨가 좋을 때에는 파도가 얕기 때문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가족과 연인끼리 오붓하게 해수욕하기엔 안성맞춤이다. 나사 해수욕장은 모래의 질이 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나사 모래의 특징은 육각 모래가 되어 먼지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육각모래의 특징은 몸에 잘 붙지 않아 수영을 한 후 모래 뜸질을 하기가 좋다. 여름 한철 부산과 울산 일대에서 10만의 인파가 몰려드는 이곳은 민박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주전몽돌해수욕장 - 파도와 몽돌의 환상 하모니주전몽돌해수욕장은 몽돌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다. 다른 곳의 해수욕장과 달리 검은 몽돌이 해안가를 이루고 있으며, 이곳의 몽돌은 동글동글하여 맨발로 이곳의 해안가를 걸으면 지압효과가 있다. 파도 소리도 일품이지만, 파도에 휩쓸려 굴러가는 자갈소리 역시 아름답기만 하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