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청주시, 산모·신생아 관리사 지원 확대 청주시가 올해부터 산모·신생아 관리사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지난해까지는 가구 월평균 소득 50% 이하의 출산 가정으로 한정됐으나 올해 2월부터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장애아, 희귀 난치성질환자, 한부모 가정, 장애인 산모, 결혼이민자 가정, 셋째 이상 출산가정, 쌍둥이 출산가정 등에 소득과 관계없이 산모 관리사를 지원한다.시는 대상 가정에 출산과 육아 경험이 많고 전문 교육을 이수한 건강 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영양관리와 세탁물 관리, 방 청소 등을 돕는다. 아울러 신생아 돌보기와 신생아 건강관리, 예방접종 안내, 산모에 대한 정신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지원 기간은 12일(쌍생아는 18일)간으로 월~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신청은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20일 이내에 산모 신분증, 건강보험증,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산모수첩 등을 갖춰 방문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상당·흥덕보건소(☎200-4049, 4149)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9
- 우아하고 독특한 꽃다발 원한다면 여기로 세상에 꽃은 몇 종류나 있을까? 꽃다발이라면 장미에 안개꽃 섞어 만드는 지극히 평범한 꽃다발만 생각하던 리포터에게 이런 질문을 품게 한 꽃집이 있다. 고잔 신도시 대우4차아파트 정문 맞은편에 위치한 ‘씨앗’이라는 예쁜 이름의 꽃집이 바로 그곳이다. 시부모님 결혼 43주년 축하 꽃다발을 구입하기 위해 들어간 곳이 숨은 명소였다. 다양한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만드는 꽃집. 우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꽃다발을 순식간에 만들어 내고 집안에 생기를 불어 넣는 작은 화분 소품이 가득한 ‘씨앗’을 소개한다.겨울철이라 꽃 종류가 적을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 장미와 프리지아 안개꽃 등 여느 꽃집에서 흔히 보는 꽃 뿐만 아니라 하노이, 스톡, 아네모네 등 이름조차 생소한 꽃들이 씨앗 내부의 유리온실엔 가득하다.고잔동에서 3년째, 꽃을 만진지 10년이 넘었다는 씨앗의 김희준 대표는 “독특한 꽃들이 많아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선물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다”며 “매일 매일 꽃시장에서 꽃을 구입하기 때문에 다양하고 싱싱한 꽃들이 많다”고 말한다.은은한 보랏빛 수국과 장미, 스톡, 라벤다를 섞어 파스텔 톤의 손에 모아 쥐고 척척 꽃다발을 만들어낸다. “여러 종류 꽃이 모여서 은은한 꽃향기를 만들어요. 꽃다발이라도 물만 잘 갈아주면 일주일 이상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는 김대표. “물을 갈아줄 때마다 물이 닿는 꽃 마디 위쪽으로 잘라줘야 물 흡수가 잘되 오래간다”며 관리 팁까지 알려준다.씨앗에는 꽃다발과 각종 화분도 판매한다. 선반이나 식탁위에 올릴 수 있는 토기로 만든 화분은 4000원에서 1만원 사이. 다양한 종류의 다육과 식물이 올망졸망 화분에 담겼다. 그 중에는 만지면 향기가 나는 식물도 있고 전자파를 막아주고 공기 정화 기능까지 하는 식물도 있단다.위치 : 단원구 고잔동 701번지 효자빌딩 102호문의 : 031-485-8088영업시간 :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매주 일요일은 휴무)하혜경 리포터 ha-nul21@ha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6
- 송파강동광진 소식 - 2014년 2월 1주 송파소식 설날맞이 어르신 사랑의 떡국 대잔치송파구가 지난달 23일 청암요양원(마천동)에서 ‘사랑의 떡국 대잔치’를 개최했다. 갑오년 설날을 맞아, 송파구 새마을부녀회(회장 오춘복)는 관내 소외된 이웃을 찾아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춘복 회장을 비롯한 서른 명의 새마을부녀회원들과 15명의 다문화가족 주부들은 행사 당일 이른 아침부터 정성을 담아 100여명의 어르신을 위한 음식을 준비했다. 직접 조리한 떡국과 각종 명절 음식(떡국, 전, 잡채, 청포묵, 과일, 식혜 등)을 대접하는 것은 기본.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는 직접 찾아가 식사 수발도 든다. 또, 즐거운 대화의 시간도 마련해 외로움도 달랬다. 한편, 송파구 새마을부녀회는 독거 어르신 등 소외된 이웃을 향해 꾸준한 봉사활동 등을 실천해오고 있다. 또 2010년부터 결혼 이주여성과 1:1 일촌 맺기 결연을 하며 심리적 지지와 정서적 유대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며 한국생활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잠실본동, 결식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국밥송파구 잠실본동 주민센터가 지난달 3일 관내 독지가의 후원을 받아 저소득 가정 결식 청소년 42명에게 ‘사랑의 국밥’ 식권 500매를 제공했다.구청에서 저소득 결식 청소년들에게 지원되는 급식비는 1식에 4000원으로 시중 음식점 메뉴는 6000원 이상, 청소년들은 편의점 또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저가의 김밥으로 식사로 해결하는 실정이다.이에 잠실본동 주민센터는 ‘전주 콩나물 국밥(대표 천지연)’의 후원을 받아 국밥 식권 500매(300만원 상당)를 관내 저소득 가정 결식 청소년 42명에게 제공했다.천지연 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학업에 매진하는 우리 학생들이 편의점에서 식사하는 것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며 “앞으로 매년 방학 때마다 우리집의 국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잠실본동 주민센터는 지난 14일 국제라이온스 354-D 지구 및 잠실본동 삼원부동산(대표 이경애)에서 장학금으로 450만원을 전달받는 등 훈훈한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동소식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강동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에서는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는 2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예비 초등생 학부모님들의 궁금증을 풀어 줄 예비 초등맘을 위한 학부모 특강, 중학생들에게 수학에 흥미를 가지도록 도와줄 스토리로 배우는 수학 심화 독서 프로그램 , 중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실천을 도와줄 자기주도학습 실천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중고등학생 및 학부모들에게는 변화하는 입시 제도를 바르게 분석하고 구체적인 대입 전략을 제시 할 ‘2015~2017학년도 대입 전략 설명회’를 오는 2월15일 오후 2시부터 강동구민회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 대학에 입학하게 될 예비 대학생들을 위해서는 ‘행복한 미래 설계를 위한 대학생활’ 특강을 마련해 5명의 대학생 멘토가 캠퍼스 생활의 노하우를 전수해 줄 예정이다.프로그램 신청은 홈페이지(http://slc.gangdong.go.kr)를 통해 선착순 모집하며, 대입 전략 설명회는 행사 당일 1시간 전부터 선착순 입장할 수 있으며 별도의 자료집이 제공될 예정이다. 문의 02-3425-5214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가자 모집강동구가 2월7일까지 ‘2014년도 어르신 일자리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총 20개 사업 분야에 1200명을 모집하며 신청대상은 만 65세 이상으로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를 원칙으로 하며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등 일부 사업은 만 60세 이상도 신청 가능하다.특히 올해에는 12개월간 계속 근무하는 연중 일자리사업 40개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다른 일자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총 9개월 근무할 수 있으며 월 근무시간은 총 36시간, 급여는 20만원이다.문의 : 02-3425-5716 상습 부정주차 집중 단속강동구도시관리공단이 상습 부정주차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시행한다. 공단은 상습 부정주차에 대해 차량이동 안내문을 부착하고 자진 이동토록 지속적인 계도를 시행해 왔으나, 경고성 캠페인으로 끝나 주거지 주차 이용주민의 불편이 개선되지 않자 부정주차 차량 발견 시 사전예고 없이 견인조치를 시행하는 등 안정적인 주차 공간 제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문의 02-3425-6984?5 광진 소식 동화마을에서 ‘별의별 이야기’로 힐링광진구의 드림스타트센터에서 저소득 아동의 정서·행동 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만의 창작물 별의별 이야기’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미술을 통해 아동들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창작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2012년부터 어린이대공원에서 ‘서울동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동화나라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온 광진구는 ‘동화’를 매개로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예술 활동에 참여하는 광진동화마을창작소와 협약을 맺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7~12세 저소득 아동 20여명을 대상으로 광진동화마을창작소에서 오는 6월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씩 동화 속에 나오는 동물 캐릭터로 가면 만들기, 싹둑싹둑 인형머리 다듬기, 동화 속 요리 만들기, 찰흙으로 내 얼굴 만들기, 나무를 이용한 목공 장난감 만들기, 동화 캐릭터 만들기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창작미술 수업으로 진행된다.한편 광진구는 저소득가정 아동의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아동복지서비스 기관인 ‘광진드림스타트센터’를 오픈, 자양1~4동과 화양동 아동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에는 구의1~3동과 군자동까지 사업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의 02-450-1401~4 책 빌리러 갈 때, 스마트폰 하나면 OK광진구가 스마트폰으로 회원증 없이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모바일 서비스’를 실시한다.광진구가 운영 중인 도서관은 광진정보도서관, 중곡문화체육센터도서관, 자양제4동도서관, 구의제3동도서관 총 4곳으로 이용 회원은 14만7835명, 일일평균 이용객은 총 6094명이며, 일일 평균 총 66개의 회원카드를 발급하고 있다.회원카드 분실과 재발급에 따른 불편을 덜기 위해 광진구는 ‘모바일 회원증 발급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에 광진구립도서관 어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설치한 후 회원증 메뉴로 접속하면 QR코드 회원증이 생성되며 이를 도서관에 제시하면 기존 회원카드와 동일하게 도서 대출, 좌석 조회, 열람실 이용 등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쉽게 책을 빌려 볼 수 있도록 자기 개발, 인문, 소설, 경제경영, 아동, 여행 등 총 2188건의 전자 2014-02-04
- 중국생활은 하늘이 준 기회 “시인니에엔 콰아일러어” 중국어로 새해인사를 어떻게 하냐고 묻자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알려주는 오영미(46) 씨는 중국어 선생님이다. 대학생 딸을 둔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는 날씬한 몸매에 예쁜 얼굴. 낭랑한 목소리는 에너지가 넘친다. 전직 국가대표 체조선수로 결혼 후에는 전업주부로 살았다. 12년 전 남편의 북경 발령으로 가족이 6년간 중국에서 살다 돌아왔다. 그곳에서 1년쯤 생활했을 때 구매한 물건에 문제가 있어 따지러 갔다가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하고 억울한 경험을 했다. 중국어를 배워야겠다고 결심했다. 1년 간 어학코스를 마치고 HSK(중국한어수평고시) 8급을 따고 대학에 편입했다.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다른 주재원 부인들이 맛사지 받고 골프 다니며 즐길 때, 나는 가방 매고 학교를 다녔어요. 좋은 성적으로 장학금도 받으며 졸업했죠. 엄마가 진지하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도 엄마랑 공부경쟁을 했어요.”귀국 후 작은아이가 편입한 초등학교 주부교실의 중국어선생님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중국어 가르치기를 계속해오고 있다. “수강생들이 ‘중국어’라는 ‘언어’를 통해서 ‘중국’ 의 문화와 역사, 그곳의 사람들을 이해해 나가는 게 보여요. 수업에서 보람을 느껴요” 방과후교실에서, 유성구 평생학습센터 성인강좌에서, 기업체 강의까지 중국어선생님으로 바쁘게 지낸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땐 ‘수업을 어떻게 하나’ 걱정하다가도 막상 교실에 들어가면 저절로 힘이 요. 수업하는 시간이 제일 행복해요. 이게 천직 인가 봐요. 그는 지금 중국어 선생님으로 제2의 인생을 열심히 살고 있다.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6
- 스타샘 보인고 김용진 교사 “고3 때 담임선생님께서 국어 선생님이셨죠. 그 분 덕분에 ‘국어교사’라는 꿈을 갖게 됐습니다. 결혼식 때 주례를 해 주시기도 하고, 지금도 여전히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학생들에게 그런 교사로 남고 싶은 바람이 있어요. 졸업 후 찾아오는 제자들을 만나는 게 즐겁고 신나는 이유입니다.”교사로서의 보람과 꿈을 밝히는 김용진(36·국어) 교사다. ‘젊은 선생님’이 많기로 소문난 보인고. 김 교사 역시 학생들과의 즐거운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열정 가득 찬 교사다. 재미있는 수업을 하자!“수업이 지루해요.” “문법, 고전작품...... 재미없어요.”학생들이 ‘국어’를 떠올리며 하는 말이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선배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인터뷰도 했다. ‘재미있는 수업’에 초점이 맞춰졌다.“집중하지 못하는 50분보다는 30분이라도 완전히 집중할 수 있는 수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업에 관련된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들을 수업에 도입하기 시작했죠.”학생들의 반응은 엄청났다. 국어시간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김 교사의 컴퓨터에는 분야별, 파트별 관련 자료가 빼곡히 저장되어 있고 수시로 업데이트되고 있다.수업을 통한 다양한 시도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프레지(prezi)를 이용, 김 교사 자신이 교실과 화면(프로젝트빔)을 넘나드는가하면 방과후수업에서는 방송예능형식을 적용해 학생들의 반응을 직접적으로 들어보기도 했다.“찬반, 번호를 누를 수 있는 리모컨을 대여해 수업에 활용해봤어요. 저의 일방적인 수업이 아닌 학생들의 피드백을 바로바로 들어가며 수업을 진행했죠. 학생들의 생각을 수업 중 바로 알 수 있어서 좋았고, 학생들의 집중도 또한 매우 높았습니다.”진지한 수업과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교수법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수업에 관련된 질문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졌어요. 질문이 많아졌다는 건 수업에 그만큼 관심이 커졌다는 걸 의미하죠.” 수업의 긍정적인 효과를 묻는 질문에 대한 김 교사의 답변이다. 학생들 역시 “국어가 재미있게 느껴져요.” “수업이 기억에 남아요.”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남겼다. 예비교사 위한 동아리 기획 그의 수업을 듣고 국어의 매력에 빠진 몇몇 학생들은 ‘국어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그에게 드러낸다. 마치 그가 고3때 그랬던 것처럼. “교사가 되고 싶다는 학생들에게 제일 먼저 건네는 질문이 있습니다. ‘왜 교사가 되려고 하느냐’는 질문이죠. 단지 ‘안정적인 직업이라서’가 아닌 ‘가르치는 게 좋고 그 과목에 매력을 느껴서’라는 답변을 기대합니다. 학생들에게 직업으로서의 교사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는 편입니다.”교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김 교사는 ‘예비교사 동아리’를 기획했다. 교직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그 대상으로 교사가 되기 위한 실질적인 경험과 마음가짐을 준비하고 미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수 있는 동아리다.“과목과 관련된 주제를 정해 학생들이 직접 15분 정도 수업을 진행하게 합니다. 이어 발음이나 말하는 속도와 목소리의 크기, 시선 위치 등의 피드백이 진행되고 수업 내용에 대해서도 토론이 펼쳐지죠.”어려운 전공 서적보다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관련 서적을 선정해 전공과 진로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 사범대학교 교수나 교대·사범대에 진학한 선배들의 진로 특강을 통해서도 예비교사들은 그들의 꿈을 키워나간다. 김 교사는 말한다. “교사는 무엇보다 소명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적성과 끼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라고. 상담 통해 진로 로드맵 제시 학생들과의 소통을 누구보다 중요시하는 김 교사가 수업 외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은 ‘상담’이다. 진로와 진학을 위한 ‘도우미’역할에 충실하고 싶다는 그는 1년 동안 한 학생 당 4~6회의 상담을 진행한다. 한 반 학생수가 35여명이니 그의 스케줄표엔 늘 학생과의 상담이 빼곡하게 짜여 있다.첫 상담을 통해서는 학생 개개인의 큰 밑그림이 그려진다. “성적과 진로의 방향 등을 함께 이야기하고 앞으로의 방향과 준비사항 등에 대해 알려줍니다. 학습은 물론 봉사, 창의체험활동, 독서 등이 모두 포함되죠.”이후 상담에서는 학생들의 노력과 변화를 체크하고 세부적인 선택과목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마무리 상담을 통해서는 겨울방학 학습법에 대한 세부적인 제시도 잊지 않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학년 담임을 맡게 된 김 교사는 고등학교 2학년 시기의 기본학습 중요성에 대해서도 잊지 않고 언급했다. 김 교사는 “대입에 다양한 전형이 있지만 기본은 국영수 학습”이라며 “2학년을 마무리하는 겨울방학까지는 기본학습 향상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1
- 내 맘에 쏙 드는 한복, 내 몸에 딱 맞게 입자 웨딩 한복 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어린 시절, 이맘때면 어머니가 마련해준 설빔을 열두 번도 더 꺼내보며 설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던 기억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요즘처럼 고급 원단에 아름다운 디자인은 아니었지만 색동한복을 입고 한껏 뽐내던 시절이 있었다. 아름답지만 불편하다는 이유로 기껏해야 결혼식, 회갑, 돌잔치 등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입는 전통한복. 비싼 값을 주고 구입했는데 자주 입지 않아 아까운 마음이 앞선다. 꼭 필요하지만 사기엔 아까운 전통 한복을 고객의 취향과 사이즈에 딱 맞게 만들어 대여해 주는 ‘천생연분(대표 김명자)’을 찾았다. ●한 땀 한 땀 정성을 담아천생연분은 결혼, 돌, 가족 행사 등 특별한 행사가 있어 꼭 한복을 입어야 하는 이들에게 원하는 디자인의 한복을 몸에 딱 맞게 입을 수 있도록 만들어 대여하는 곳이다. ‘천년을 맺은 언약,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연리지 사랑으로, 분깃되어 빛나리’의 앞 자를 따 ‘천생연분’이란 상호를 완성했다. 김 대표는 “결혼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결혼식을 기다리는 동안 중학교 때 한지로 만든 한복 때문에 칭찬받았던 기억이 났다. 그 당시만 해도 한복을 만들려면 양장 기술도 함께 배워야 했다. 결혼 후 둘째 아이를 뱃속에 넣고도 마지막 코스까지 마칠 만큼 한복을 만드는 일이 너무나 재미있고 욕심이 났다”며 천생연분을 운영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몸에 딱 맞는 맞춤한복을 만들기 위해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한복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지만 요즘은 한복의 희소성이 적어 일을 배우려는 사람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누구든지 한복 만드는 일을 배우고자 한다면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결혼 한복도 대여하는 알뜰족 많아요즘은 알뜰 신랑신부가 많아 결혼 한복도 대여해 입는 경우가 50% 정도 된다고 전하는 김 대표는 “여러 가지로 꼼꼼하게 따지는 알뜰한 신혼부부가 꽤 있다. 대여를 한다고 해도 제대로 된 옷을 입고 싶어 하기 때문에 많이들 찾는다. 진심으로 행복을 빌어주고 서비스를 하다보면 나중에 아이를 낳아서 돌 한복까지 대여하러 오는 단골손님이 된다. 상담에서 야외 촬영까지 서비스 기간을 합하면 세달 가까이 신랑 신부와 함께 한다”고 말한다.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부모님 없이 신랑 신부만 와서 직접 혼수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볼 때면 엄마처럼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앞서기도 하고, 때로는 이런저런 상담까지 해주기도 한다는 김 대표는 “자신의 행복한 기운이 신랑신부에게도 전달되어 잘 살아주기를 바란다”는 마음이 절로 든다고 말했다. ●한복 이웃과 나누다김 대표는 “일 년에 한 번씩 천생연분 제품의 디자인을 바꾸면서 생기는 한복 재고를 매년 연말 다문화가정 및 장애인복지관, 명륜사회복지관에 기부한다. 지난 연말에는 장애인복지관에서 결혼식이 있어 더욱 의미 있게 쓰였다. 앞으로도 계속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명자 대표가 전하는 체형에 맞는 한복 입기나에게는 어떤 한복이 어울릴까? *키가 작고 볼륨이 있는 체형상체는 최대한 화사하게 치마는 다소 어두운 컬러를 선택한다. 소매 끝동이나 고름에 포인트를 주어 시선을 분산시킨다. *키가 작고 마른 체형화사하고 밝은 색으로 통일감을 주어 키가 커보이게 하는 것이 포인트. 고름을 강조하고 저고리는 짧게 치마는 길게 입는다. 저고리 끝동이나 목선에 수를 둬서 최대한 화려하게 해 시선을 분산시킨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화려한 스타일로 볼륨감 있게 하는 것이 포인트 저고리와 치마의 색상 대비가 큰 것을 골라 시선을 상하로 분산시킨다. 치마통은 넓게 하되 주름은 촘촘히 해 풍성한 멋을 더해준다. 상하를 다르게 배색해 신장을 구분하는 것도 좋다.*키가 크고 볼륨이 있는 체형연분홍, 파스텔톤은 피하고 저고리 길이를 길게 해서 너무 커 보이는 것을 보완한다. 저고리의 깃은 조금 길게 달고 저고리는 옅은 색, 치마는 짙은 색으로 선택한다. 문의 735-2397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
- 카페같은 예쁜 꽃집에서 아름다운 氣를 듬뿍 받아요 정발산동 양지마을 4단지 앞에 위치한 부케띠에르는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플라워샵이다. 솜씨와 감각이 남다른 두 자매가 운영하는 곳으로 일반 꽃집과는 달리 인테리어와 관련된 각종 소품과 조화 플랜트 등을 판매하고 플라워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또 돌잔치나 각종 행사 등의 실내공간을 장식해 준다. 무엇보다 부케띠에르에서는 아름다운 신부를 위해 세상에서 하나 뿐인 부케를 주문 제작한다. 연예인의 결혼식에서 사용됐던 부케와 같은 스타일을 주문하는 고객이나 외국 잡지나 방송 등에서 보았던 개성있는 부케를 요구하는 고객도 있다. 꽃집이지만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감각을 배울 수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유혜선 대표는 화분 한 두 개로 집안 분위기를 밝고 환하게 바꿀 수 있다고 조언한다. “화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다육식물들을 대리석 질감이 나는 화분에 담아 두면 고급스런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요. 또 공기 정화 등을 위해 집안 곳곳에 놓아둔 숯 대신, 숯으로 만든 화분을 이용하면 장식의 효과까지 낼 수 있죠.” 요즘은 공기 정화에 효과 있다는 안스리움, 전자파를 차단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미니 스투키, 흑괴리 등의 식물이 부피도 작고 키우기 힘들지 않아 인기라고 한다. 매주 수요일 금요일은 두 자매가 직접 꽃시장에 들러 구매한 싱싱하고 우수한 품종의 생화들이 들어오는 날이다. 원하는 꽃다발의 색감이나 가격대를 정해 미리 주문하면 플로리스트의 감각과 정성으로 디자인 된 꽃다발을 만들어주며, 일산 지역 내는 배달도 가능하다. 또 꽃다발을 들고 다니기 편하게 부케띠에르의 로고가 새겨진 검은 쇼핑백에 담아 준다. 여자 친구에게 선물할 꽃다발을 들고 다니기 쑥스러워하는 남성고객을 보고 생각해낸 아이디어다. 요즘은 선물에도 개성이 묻어나는 법. 그래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중이다. 기프트 플라워 박스를 만들거나 나만의 꽃다발을 만들어 선물하려는 사람들이 주로 수강한다. 꽃꽂이의 기초부터 고급과정까지 취미로 배울 수 있는 취미반과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창업반을 개설할 예정이다. 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716번지문의 070-8600-5284/010-5195-528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7
- 시골과 도시의 경계에 서서… 하루 종일 사람 만나는 일로 쏘다니다 돌아온 저녁이다. 불을 넣어 따뜻해진 방바닥에 등을 기대니 졸음이 몰려온다. 펼쳐 놓은 노트북을 닫는다. 심심풀이로 켜 논 TV도 끄고 방을 밝히던 형광등까지 끄고 나니 생각이 많아진다. 눈을 감았는데도 창을 넘어 온 달빛은 유난히 밝다. 세상 처음 보는 것 같은 빛이 방안까지 들어온다. 창가로 다가가 달빛을 쫓는다. 보름달이다. 빛은 추위에 얼어 꼼짝없이 잠들어 있는 마을을 비춘다. 집 앞 성황림도 비춘다. 달빛에 젖은 마을과 숲은 신화처럼 신비롭고 고즈넉하다. 이병주 소설가가 “달빛에 젖으면 신화가 된다”고 했는데 정말 마을은 신화가 된 듯 신비롭다.한해를 시작하는 가 싶었는데 벌써 반달을 보냈다. 갑오년이라고 하고 ‘푸른 말’을 상징하는 해라고 한다. 그런 것들이 의미있는 것은 아니다. 또 한 살 나이 먹는 것과 빛의 속도로 흘러가는 시간이 큰 의미다. 나이 때문에 조금 서글프고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자니 때론 조급하다. 꼭 그렇지만도 않다. 이 나이가 되니 달빛도 유난스럽고 때때로 신화가 된다. 우두커니 달빛을 보고 있자니 나도 보인다.올해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펼쳐놓은 것들을 수습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 때는 하고 싶은 것들도 많았다. 그것으로 갈등하던 청년기도 있었다. 꿈도 있었다. 시골서 마당 예쁜 전원주택을 짓고 농장을 하고 싶었다. 한 쪽에는 카페도 하고, 시도 쓰고 그림도 그리며 목가적으로 사는 꿈이었다. 결혼하며 그 꿈은 반토막이 났다. 도시가 일터였고 사람들이 경쟁상대였다. 하지만 방향은 늘 그곳으로 향해 있었다. 돌고 돌아서 가는 길을 택하다보니 주변이 너무 산만해졌다. 올해는 하나씩 정리해 추스리고 싶다. 내 꿈속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일을 하고 싶다.달빛 때문에 잠은 달아나고 머릿속은 맑아졌다. 방금 전에 끈 TV속에서 철학교수가 “사람은 경계에 서 있을 때 가장 자유롭고 또 그런 유연성이 있어야 삶이 윤택해진다”고 했다. 노자의 사상을 얘기하면서 한 말이다. 내 꿈은 늘 도시와 시골의 경계에 있었다. 그러다 보니 내 삶도 도시와 시골을 넘나들었다. 그것이 혼란스러웠고 힘들었지만 그래서 자유로웠다. 내가 무엇인가를 이루었다는 보람을 조금이나마 느끼며 사는 이유도 그 경계에 있었다. 그 교수가 이렇게 써먹으라고 한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위안이 된다. 올해는 그 경계에서 내 꿈을 향하는 더 큰 동력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김경래 리포터 oksigol@oksig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3
- (주)좋은느낌 동행 대표 커플매니저 3인의 결혼 대담 15년간 강남 성혼의 명당으로 주목받아온 결혼정보회사 ‘(주)좋은느낌 동행(대표 하금옥)’은 상대의 집안 문화 수준부터 가정환경, 인품까지 VIP 마음을 읽는 세심한 소개로 지난 10년간 최상류층 및 유명인사 등 3천 명 이상 결혼을 성사시켜왔다. 대표 커플매니저 김민서 수석팀장, 박주미 실장, 박옥정 실장에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토크1. 만남의 기회 얻으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김민서 수석팀장: “결혼을 꿈꾸는 미혼남녀뿐 아니라 자녀의 결혼을 간절히 바라는 부모조차 두려움이 많다. 나 역시 딸을 시집보낸 부모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그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자녀가 30대에 들어서 결혼적령기를 지나면 만남의 기회가 현저히 줄어든다. 물론 만남의 횟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소개하는 상대의 집안 문화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가정환경은 어떤지, 인품과 성품은 어떤지 등을 고려해 만남을 주선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커플매니저의 역할이다. 부디 용기를 내 ‘좋은느낌 동행’의 문을 두드렸으면 한다.” 박주미 실장: “적극성을 갖고 만남의 기회를 잡아야 성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조건이 좋은 사람들은 대부분 스펙이 좋고 자존감도 높다. 그래서 언젠가 짝이 나타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다가 만혼에 이르러 찾아온다. 또 스스로를 너무 낮게 생각해서 만남 자체를 꺼리는 경우도 많다. 결혼을 잘하려면 선택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물론 제대로 된 만남을 갖는다는 전제조건 하에 말이다. ‘좋은느낌 동행’에는 진심을 읽고 소통하는 커플매니저들이 모여 있다. 용기를 낸다면 가능성의 기회는 언제든 열려있다.” 박옥정 실장: “최대한 빠르게 기회를 가져라. 미혼남녀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결혼정보회사를 찾느냐가 관건이며, 더 중요한 건 커플매니저의 역할이다. 몇몇 결혼정보회사들은 가입을 최우선 목표로 삼거나 무조건 만남의 횟수만 강조하는 곳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좋은느낌 동행’은 커플매니저들의 밀착 책임 관리와 고객과의 상호 신뢰로 진심어린 만남을 주선한다. 형식적인 만남의 횟수는 의미가 없다. 내실 있고 믿을 수 있는 만남의 기회를 얻는다면 좋은 배우자를 만날 확률도 높아진다.” 토크2. 결혼하려면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박주미 실장: “만혼인 분들을 보면 환상 속 이상형의 기준을 버리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남의 기회를 갖는 것 역시 한계가 있다. 설사 소개를 받는다 해도 본인의 이상형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좋은느낌 동행’은 가입을 위한 감언이설은 하지 않는다. 다만 무엇을 원하는지, 가려운 부분이 어디인지 등 고객의 입장에서 중간자 역할을 한다. 결혼은 서로 맞춰가는 것이다. 기본적인 조건이 맞고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다면 마음을 열고 상대와 눈높이를 맞춰야 성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박옥정 실장: “소심한 남성들은 상대 여성에게 표현을 잘하지 못해 만남에 애를 먹는다. 이럴 때 적극적으로 상대 여성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커플매니저가 돕는 역할을 한다. 미모가 빼어나 소위 눈이 높은 여성들은 현실적인 부분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커플매니저이기 이전에 언니로서 나는 이런 조언을 한다. 미모는 영원하지 않으며 본인의 현실과 성격, 기타 여러 가지 상황에 부합하는 남성을 만나 세 번 이상 웃게 된다면 그 사람이 바로 배우자감이라고. 성혼에 이르려면 현실 속에서 최대한 눈높이를 맞추는 자세가 필요하다.” 김민서 수석팀장: “30대 초반의 여성은 네다섯 살 위의 남성이 나이가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과 비슷한 나이대의 남성들은 직업적으로 안정권이라고 볼 수 없다. 대학을 졸업하고 유학이나 군대에 다녀온 뒤 직업을 갖게 되면 아무리 빨라도 20대 후반이거나 30대 초반에 이른다. 직업을 선택해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한 30대 중반은 넘어야 한다.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면 이런 부분도 냉정하게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또 커플매니저를 성혼이 될 때까지 활용하는 개인비서로 생각하라. 자신의 모든 것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커플매니저와 진심으로 소통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성혼의 문으로 들어가는 지름길이다.” 문의 1670-1617, www.edonghang.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0
- 우리모임을 소개합니다_산본여행스케치 처음 시작은 겨울 바다가 보고 싶어서였다. 마음 맞는 지인들이 모여 무작정 떠났던 여행이 너무 좋아 다음 여행으로, 또 그 다음 여행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지난해 2월 목적 없이 시작한 모임은 현재 ‘산본여행스케치’라는 이름의 트레킹 동호회로 발전했다.정기 여행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신청은 매월 1일 9시부터 받는다. 매 회 한 시간도 안 돼 마감될 정도로 회원들의 호응이 높다. 모임이 인기를 얻고 있는 까닭에 대해 산본여행스케치 박영란 반장은 “산본여행스케치 회원들은 모두 가족 같다”며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함께 정도 나누고 마음속에 담아 놓은 소소한 이야기도 펼친다. 산본여행스케치는 일상을 떠나 오직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힐링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아자 아자 산본여행스케치 파이팅!” 구호와 함께 출발~출발은 언제나 산본중학교. “아자 아자, 여행스케치 파이팅!” 구호와 함께 버스 안에 오른 회원들에게 첫인사를 하는 사람은 부반장을 맡고 있는 안명희씨. 언제나 친절한 미소로 회원들이 불편함이 없는지 챙기며 모임을 이끈다. 처제인 안명희씨의 소개로 모임에 참석하게 됐다는 최철수씨는 트레킹 장소로 이동하기까지 음악을 담당하고 있다. “별이 빛나는 밤을 추억하며 사색할 수 있도록 멜로디가 아름다운 곡들을 선별해 음악살롱 CD를 만들었다”며 “버스 안에서 회원들이 좋은 음악을 들으며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 그가 구성한 음악살롱을 듣고 회원들은 단발머리 교복 입은 소녀가 되기도 하고 그리운 고향 친구를 떠올리기도 한다. 지금까지 산본여행스케치가 다녀온 트레킹 코스는 금산 산벚꽃길부터 의성 작약꽃길, 강릉 대관령 옛길, 정선 하이원 하늘길, 장성 편백나무 숲길 등 내로라하는 아름다운 길들로 가득하다. 올해 3월에는 베트남 여행도 계획 중이다. 모임에는 젊은 시절부터 산행과 트레킹을 전문적으로 해 온 회원들이 많이 있다. 70대의 나이에도 가장 빠르게 오르고 가장 빨리 하산하는 아림 박종남씨는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산의 정상을 올라가 보았다”며 “좋은 모임에 함께 하게 돼 마음껏 트레킹을 하고 또 글로 마음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산본여행스케치 홈페이지에는 그가 쓴 여행 후기들로 가득하다. 트레킹을 다녀오지 않은 사람까지도 생생하게 트레킹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글들이다. 이처럼 산본여행스케치가 회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박영란 반장을 비롯해 안명희 부반장, 여행 후기를 담당하는 아림, 음악살롱을 담당하는 최철수씨 등 회원들의 숨겨진 노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힐링 동호회회원들 중에는 멀리 반포에서부터 먼 길 마다 않고 함께 하는 회원도 있다. 대덕연구단지에서 37년간 직장생활을 끝내고 지인의 소개로 모임에 가입했다는 박용호 박사는 “지난해 4월 충남 금산 트레킹을 잊지 못한다”며 “벚꽃이 만개한 위에 80년 만에 처음으로 4월에 눈이 내려 꽃이 눈인가 눈이 꽃인가 구분이 되지 않는 자연의 절경을 볼 수 있었다”며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멀리 반포에서부터 첫차를 타고 금정역으로 와서 다시 택시를 타고 모임장소인 산본중학교까지 와야 하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산본여행스케치를 오는 순간 온유지정을 느끼게 해 주는 좋은 분들과의 만남이 있고 사색하는 시간이 많아져 행복을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서초동 상문고의 사회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한상일씨는 “산본여행스케치 소문을 듣고 누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찾아왔다”며 “소문처럼 산본여행스케치는 다음 모임을 항상 기다리게 되는 모임”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산본여행스케치의 인기비결은 여행을 많이 해 본 사람들이 많아 좋은 장소로 트레킹을 떠난다는 것, 40대부터 8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해 모두 가족같다는 것, 음주가무가 없어 사색을 많이 할 수 있는 모임이라는 점 등이다. 부부가 함께 여행스케치의 회원인 박영란 반장과 남편 최창배씨는 결혼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날 때마다 부부 또는 가족이 함께 여행을 즐기고 있다. 최 씨는 “아내와 함께 많은 곳들을 여행하면서 이런 좋은 곳을 언젠가 다른 사람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다”며 “어려운 형편으로 여행을 자주 하지 못하는 이웃들과도 함께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산본여행스케치 회원들은 지난해 연말 광정동 주몽종합사회복지관에서 당뇨, 말기암, 치아질환 등으로 식생활 지원이 요구되는 재가 대상자에게 특수 조제된 선식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기탁하는 등 외로운 이웃들을 위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