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병풍수사 ‘테이프 조작’ 새 국면 김대업씨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테이프의 진위논란이 확산되면서 병풍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은 김씨의 테이프가 “조작된 정황이 뚜렷하다”고 거듭 주장한 반면 김씨는 “터무니없는 공작”이라고 반발해 주목된다. 2일 동아일보는 “김씨는 검찰에 제출한 첫 번째 테이프가 99년 3∼4월쯤 김도술씨의 진술을 녹취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수사결과 테이프의 생산시점이 6∼7월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김씨가 ‘호주에 있는 동생을 시켜 잡음을 제거한 뒤 검찰에 두 번째 테이프를 제출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김씨는 “(동아일보의) 테이프 생산시점 얘기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터무니없는 보도에 일일이 답변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테이프 잡음제거 보도에 대해서도 “동생에게는 테이프를 맡기기만 했을 뿐 잡음제거를 부탁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검찰에 녹취테이프를 원상태 그대로 제출했으며 나중에도 잡음제거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호주에 사는 동생이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혹과 관련, 김씨는 “3형제 중 막내동생으로 어렸을 적에 호주에 사는 친척집에 양자로 들어간 상태”라며 “호적상으로는 동생이 아닐지라도 분명히 내 친동생”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공식적으로 “대검 등으로부터 테이프 분석결과를 넘겨받지 못해 조작여부를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언론보도는 봤지만 대체 어디서 나온 얘기인지 모르겠다”며 “수사팀에서 확인되지 않은 보도에 대해 더 이상 얘기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2002-10-02
- 남북 손잡고 … 하나된 아시아 37억 아시안의 대축제인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이 29일 개막식과 함께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희망과 도약, 새로운 아시아’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모두가 참가했다. 특히 북한이 참가하면서 ‘통일아시아드’를 만들었다. 이들 9912명의 선수단(선수 6707명)은 부산시 일원에서 38개 종목 총 420개의 금메달을 놓고 다음달 14일까지 경쟁을 벌인다. 이날 개막식에는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함께 입장, 다시한번 세계를 감동시켰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2년만의 일이다. 마지막으로 입장한 남북한 선수단 기수는 황보성일(핸드볼) 리정희(여자축구) 등이 맡았다. 또 아프카니스탄과 팔레스타인은 오랜 전란의 아픔을 씻고 참가했다. 신생국 동티모르 선수단은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선수들이 입장한 뒤 김대중 대통령이 개막을 선언하자 불꽃이 부산 밤하늘을 수놓고 시내 차량들은 모두 경적을 울려 대회 시작을 축하했다. 이어 백두산과 한날산에서 가져온 불씨를 합친 성화를 남측의 하형주(40) 동아대 경기지도학과 교수와 북측의 계순희(22) 선수가 성화대에 점화해 다시한번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한편 중국은 82년 대회 이후 6연속 우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1006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한국은 2위 자리를 놓고 일본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메달 83개로 아시아 2위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18개 종목에 출전하는 북한은 태국 대만 카자흐스탄 등과 4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2002-09-30
- 미, 북에 곧 특사 파견 북한과 미국의 안보대화가 금명간 미국특사의 평양파견으로 2년만에 재개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은 이번주초 뉴욕에서 두차례 접촉을 가진데 이어 백악관은 25일 미국특사를 가까운 미래에 북한에 파견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부시 행정부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안에 북한에 특사를 파견하기 위해 23일과 24일 잇달아 뉴욕에서 북한과 실무접촉을 가진데 이어 한국측에 이를 통보하고 백악관측이 공식 발표 하는등 북미대화 재개수순에 속도를 내고 있어 10월중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방북이 확실시되고 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한미 두나라 정상은 대북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은 북한의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안보문제의 완전한 해결에 달려 있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북한과 미국은 23일과 24일 연이틀 뉴욕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특사파견 문제를 비롯한 서로의 입장을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차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북한은 23일과 24일 이틀동안 뉴욕에서 잇따라 접촉을 가졌다”고 공개하고 실무접촉 창구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과 국무부의 이 같은 설명은 부시대통령이 특사파견을 확정한 뒤 현재 뉴욕 실무접촉을 통해 특사파견의 시기와 의제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특히 “미국특사를 평양에 파견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며 10월중에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담 차관보가 북한을 방문하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의 아리 플레이셔 대변인은 이날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김대중대통령과의 전화 대화에서 가까운 미래에 미국특사를 북한에 파견, 북한과 안보회담을 갖기로 결정했음을 알렸다”고 확인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지난 17일 고이즈미 일본총리의 방북 결과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임성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빠르면 내달중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북한에 특사로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리처드 아미티지 부장관으로 격상될 가능성도 있다.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은 최근 남북 및 일북 대화의 진전을 평가하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문제를 포함한 안보 문제의 해결에 구체적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9·18 경의선 및 동해선 연결 착공식을 축하하고, 지난 2월 도라산역 방문시 언급했던 대로 철도 및 도로 연결이 남북국민들을 연결해 화합을 진전시키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양국 정상은 이라크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를 했으며, 김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9월 12일의 유엔총회 발언과 유엔 안보리에서의 관련 결의안을 채택하고자 하는 미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했으며, 두 정상은 앞으로도 이라크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임 수석은 전했다. /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남봉우 기자 han5907@aol.com 2002-09-26
- 한-미-일 대북정책 구체화 착수 한국, 미국, 일본 3국은 6~7일 서울에서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티콕) 회의를 열고 북일 정상회담 대책 및 미국의 대북특사 파견, 남북관계진전에 등을 논의한다. 17일로 예정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방북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북일 정상회담의 의제와 이에 따른 3국 공조방안 등이 주요 관심사로 다뤄질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회의에서 지난달 개최된 제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결과 및 성과, 향후 남북대화 전망 등을 설명할 방침이다. 일본은 지난달 북한과 갖은 적십자 회담 및 외무성 국장급 회담 등을 설명하고 고이즈미 방북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대북정책에 관한 행정부 내 내부 의견조율 및 대북특사 파견 시기 및 의제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회의는 미국의 최근 대북 시각을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평가된다. 7월 말 북미 양국은 대북 특사 파견을 합의한 상태인데다 북일 대화 수락 등 북한의 적극적인 대외 움직임으로 미국의 대북관련 입장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고이즈미 방북을 앞두고 다룰 의제에 대해 미국측이 무엇을 ‘요구’할지도 주목된다. 핵 미사일 등 미측이 줄곧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안에 대해 일정한 진전을 기대하며 일본을 통해 북한을 다시 한번 간접 압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북일 조기수교, 미국의 대북특사 조기 파견 등을 요청하는 한편 고이즈미 방북을 계기로 우리측이 그동안 요구해 온 사항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간접 전달할 방침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와 관련 “이번 티콕은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회담”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회의에서 3국은 대북 인식의 공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남북 및 북일 관계의 진전 등을 평가하며 인식의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6일 한일 양자회담, 7일 한미 양자회담 및 한 미 일 3국 회담을 잇따라 가질 예정이다. 또 최성홍 외교부 장관과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6일 이번 회담 참석차 방한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를 면담하고 대북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3국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이태식 외교부 차관보,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켈리 차관보,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일본 외무성 아주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2002-09-06
- 용인시, 31개 대학 참여 진학설명회 열어 용인시는 26일 용인문예회관 대강당에서 31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대학입학을 앞둔 고3 청소년들을 위한 ‘고3 진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6개 고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주대와 단국대, 명지대, 한국외국어대, 용인대, 관동대 등 11개 대학과 동아방송대, 송담대, 서울보건대 등 20개 전문대학이 참여해 각각의 부스를 마련, 입시안내와 학과선정 및 대학생활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용인대의 경호시범, 강남대의 재즈댄스 등 15개 대학 동아리들이 공연을 펼쳐 입시에 지친 고3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2002-11-27
- 신명나는 한마당잔치, 풍덕제의 깃발을 올리다! 개교이래 첫 졸업예정자 128명을 수시모집에 합격시킨 풍덕고등학교(교장 임계화)가 지난달 25일 제2회 풍덕제를 열었다. 전학생이 골고루 참여할 기회를 만든 이번 풍덕제는 학생, 학부모와 내외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사물놀이패의 흥겨움과 태권도 시범 등 많은 프로그램은 참여한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20여개 동아리회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전시로 학생들에게 큰 추억을 남겼고, 방문객들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학교동아리들의 행사와 전시, 각반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하루 행사만으로 끝내기아쉬운 작품들이 많았고, 학생들의 재치 넘치는 작품과 지역문화의 진지한 자료전시, 봉사 관련 행사는 뜻 깊은 의미를 주었다. “조회시간마다 학생들에게 ‘기살려주기운동’의 의미에서 ‘명문풍덕’을 외치라고 합니다. 모쪼록 의미있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임계화 교장의 말이 아니더라도 참여한 학생들의 얼굴은 모두 밝고 힘찼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학교운영위원회(회장 공성자)의 봉사도 곁들여 쌀쌀한 날씨에 훈훈함을 더했다. 편집부 wspaik@naeil.com 2002-11-26
- TV토론, 후보 지지도에 영향 미쳤나 대선의 중반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예측됐던 1차 TV토론이 끝났다. 아직 이번 TV토론이 후보 지지도에 어떤 변화를 미치는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각 당 관계자들이나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큰 변화를 줄 것 같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길리서치연구소 홍형식 소장은 “큰 접전이 없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들이지 못한 것 같다”며 “각 후보 지지층들이 ‘자기 후보가 잘했다’는 식의 평가를 내리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애초 양강간의 접전이 예상됐지만 ‘부드러움’을 의식한 이회창 후보나 ‘안정감’을 의식한 노무현 후보가 접전을 피하면서 완승과 완패가 없는 승부가 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김빼기’도 TV토론의 흥미를 빼는데 한몫했다. 97년 대선 당시에도 처음으로 도입된 TV토론이 지지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었다. 선거 직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유권자의 50% 이상이 “TV 토론이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답해 실제 TV토론의 영향력이 상당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97년 대선 당시에도 TV토론 직후 후보 지지도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97년 12월 1일 1차 TV토론 직후 동아일보와 한길리서치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TV 토론을 본 뒤 지지후보를 바꿨다’는 유권자는 8.1%, ‘바꿀까 한다’ 2.3%, ‘바꾸지 않았다’는 유권자가 81.3%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97년 대선에서 3차례 TV토론의 실제 지지도 변화는1%P 안팎에 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3일 TV토론 직후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상반된 평가를 내놓았다. 한나라당 유승민 여의도연구소장은 이날 토론회 직후 “토론회 내용보다 토론회 자체가 ‘국면 전환’의 의미를 갖는다”며 “후보단일화 효과가 쑥 들어가기 때문에 조만간 단순 지지율도 대등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민주당 김현미 부대변인은 “토론회 방식의 한계로 심도있는 검증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젊음·늙음의 이미지가 여과없이 전달되므로 유권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해석했다. 2002-12-04
- 독특한 특별전형 노려라 올해 전문대 입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학교별 독자기준에 의해 이뤄지는 특별전형이다. 특히 특별전형은 특색 있는 경험이나 경력 그리고 각종 자격증을 소지하면 대학에 진학할 수 있어 각 대학의 전형내용을 잘 살피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올해 전문대 입시에는 학교별 독자기준에 따른 특별전형으로 146개 대학이 4만5007명을 선발한다. 김천대와 대구과학대는 각종 애견대회 입상자를 선발기준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 기전여자대는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자와 수재민 자녀를 선발기준으로 내세웠고, 주성대는 재소자나 가석방, 행형, 교정 성적 우수자, 시설보호 청소년 등을 선발기준으로 꼽았다. 전남과학대는 집안의 장남·장녀를 선발할 계획이고, 서울보건대는 장의업에 종사자를 선발기준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서울여자대, 서강정보대 등 15개 대학은 동문의 직계 형제 자매나 교직원 자녀를 특별전형 대상자로 삼았다. 영남이공대학은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여학생을, 기독간호대와 문경대 등 13개 대학은 간호에 소질과 관심이 있는 남학생이나 유아교육에 관심이 있는 남학생을 선발기준으로 삼았다. 현혈참여자나 장기기증자도 광양보건대, 안동과학대 등 27개 대학에 지원하면 선발대상이 될 수 있다. 경남정보대, 동아방송대, 제주관광대, 주성대 등 6개 대학은 연예인단체관련 협회 가입자를 특별전형으로 뽑을 계획이다. 가톨릭 상지대, 혜전대 등 97개 대학은 고교 졸업 후 5년 이상 경과자나 검정고시 출신 등의 만학도가 선발기준이며 경도대, 순천 청암대 등은 편부모 가족이나 실직자 자녀를 선발기준으로 삼았다. 또 거창전문대, 충북과학대 등은 학생회나 동아리 간부 활동자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고 조선이공대, 동강대 등 28개 대학은 소 10두, 돼지 500두, 닭 100수 등 일정 기준 이상의 양축농가 자녀를 독자기준에 의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가업계승자도 강릉영동대, 김천대, 목포과학대 등 25개 대학에 특별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전업주부를 선발기준으로 세운 학교도 대구 미래대, 송원대 등 19개 대학이나 됐다. 동명대와 익산대 등 10개 대학은 개인홈페이지 운영자를 선발기준으로 내세웠으며 상지영서대학은 여군전역자도 선발기준으로 삼았다. 이밖에 선행상·모범상 등 수상자, 종교지도자, 성직자, 산업재해 직계가족, 장애인이나 병허약자도 선발기준으로 제시됐다. 2002-11-20
- ‘문화산업 포럼’ 창립한다 영화와 음반, 공연, 학계, 투자, 방송, 법조계 등 문화산업과 관련업계 인사 50여명이 참여하는 ‘문화산업포럼’이 오는 22일 오후 6시 조선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활동에 들어간다. 포럼 창립에 대해 이강복 CJ엔터테인먼트 사장은 “한국 문화가 미래전략산업으로 크게 부상하고 있는데도 문화를 산업으로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노력이 미흡했다”며 “문화산업계 뿐만 아니라 학계와 투자 등 관련업계 인사들이 함께 모여 체계적인 문화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포럼의 창립취지”리고 말했다. 이 포럼에 참여하는 문화산업계 인사는 이강복 CJ엔터테인먼트 사장과 송승환 PMG 대표, 유인택 시대기획 대표, 강제규 감독, 김 영 동아뮤직 대표 등이다. 또 학계에서는 이장우 전략경영학회장(경북대 교수), 강한섭 서울예대 교수 등이고 투자업계에서는 신기천 한미창투 대표 등이 참여한다. 문화포럼은 앞으로 2개월에 한번씩 정기포럼을 결기로 했고, 포럼주제는 시의성 있게 선정하기로 했다. 2002-11-20
- ‘야인시대’김두한, 한때 노동운동가로 활동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TV드라마 ‘야인시대’의 주인공인 김두한씨가 한때는 노동운동가로도 활동한 적이 있어 흥미롭다. 김씨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51∼52년 수도가 부산으로 이전했던 시기에 대한노총(현 한국노총 전신)의 감찰최고위원으로 공식 활동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대한노총 감찰최고위원은 일종의 별동대 역할을 수행하면서 노조의 조직력 확대와 함께 혼란한 사회상황에서 물리적 후견의 역할을 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51년 5월 부산 동아극장에서 대한노총 주최로 개최된 ‘조선방직 강일매 사장 규탄대회’에서 회사측이 동원한 깡패(구사대)들에 맞서 대한노총 대의원들을 동아극장에 안전하게 진입시킨 후 몰려오는 회사측 깡패들과 일전을 벌인 것은 그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김씨는 이날 물리적 충돌과정에서 망치 등으로 무장한 회사측 깡패들과 접전을 벌이다 이빨이 부러지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김두한씨는 한국전쟁 등 혼란한 시대상황에서 섬유노조, 부두노조 등 당시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됐던 노조에 대한 외부영향력을 차단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한노총 조직부장 유기남(77)씨는 “전쟁당시 사회가 혼란스럽고 무질서하던 때라 노동조합도 각종 분규와 폭력사태가 끊이지 않았다”면서 “이와 같은 혼란상을 진압하고 수습하는 데는 김두한씨 같은 힘있는 사람이 필요했다”말했다. 한편 김씨는 공식적인 노조활동외에도 해방직후에는 비공식적으로 좌익노동운동에 대한 공격의 첨병에 섰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방직후 대부분의 노동조합이 좌익계열인 전평(전국노동조합평의회)의 지배하에 있던 시절 김씨는 우익청년단의 일원으로 대한노총 등과 암묵적으로 연계해 전평계열 노동조합의 파업 등에 대해 진압의 최일선에 섰다. 대표적인 사건이 이른바 46년 10월 대구폭동의 발단이 됐던 9월 총파업 당시 철도노조 서울공작창 파업에 대해 무력 진압을 김씨가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2-11-19